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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수의 헌법 너머] ‘임대차 3법’ 개정, 국회의 뒤늦은 입법

    [이종수의 헌법 너머] ‘임대차 3법’ 개정, 국회의 뒤늦은 입법

    헌법 제23조 제1항은 이렇다. ‘재산권의 내용과 한계는 법률로 정한다.’ 재산권의 보호 영역이 법률에 의해서 비로소 구체화된다는 말이다. 다른 나라들의 헌법에서도 이와 유사하게 정하고 있다. 쉽사리 바꿀 수 없는 헌법이 아니라 국민의 대표인 입법자에게, 즉 법학자 로널드 드워킨이 말하듯 ‘정치적 합의’에 재산권의 구체적인 내용 형성을 맡기고 있다. 절대적 보장이 아니라 상대적 보장을 뜻한다. 여느 기본권들과는 달리 보장의 대상이 토지와 같이 확대재생산이 더이상 불가능한 부동산 등 유한한 재화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재산권의 내용을 구체화하는 입법행위는 ‘사회적 가치의 권위 있는 배분’으로 정치를 개념 정의하는 데이비드 이스턴의 표현에 가장 부합한다. 재산권의 내용을 정하는 대표적인 법률이 민법이다. 민법 제211조는 소유자에게 ‘법률의 범위 내에서’ 그 소유물을 사용, 수익, 처분할 권리가 있다고 재차 확인하고 있다. 1804년에 제정된 근대 최초의 성문민법전인 나폴레옹법전 제544조에서도 ‘소유자가 소유물을 나머지 민법과 형법에 위반되게 사용하는 경우에는 제한된다’고 정했다. 그런데 중산층 이상의 자산가들을 과다 대표해온 국회와 대다수가 평균 이상의 자산가이고 상당수가 다주택자인 위정자들이 그동안 어떤 법과 정책을 만들어왔는지는 다들 알고 있다. 며칠 전 국회에서 세입자의 권리를 강화하는 이른바 ‘임대차 3법´이 통과되었는데, 무려 31년 만의 법개정이다. 최근에 서울의 아파트값 앙등으로 인해 온통 난리법석인데, 야당과 언론은 현 정부의 대표적인 실정(失政)으로 몰아세운다. 이들은 정부의 그릇된 규제조치가 문제라고 지적하면서도 정작 아파트 공급 확대 말고는 다른 대안을 꺼내지 못한다. 보유세 인상을 두고서도 세금폭탄으로 침소봉대하니 진정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다. 그리고 사방으로 눈을 돌리면 온통 아파트 천지인데도 여전히 공급이 부족하다는 주장이 다소 뜨악하다. 게다가 저출산으로 인해 향후에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 게 뻔한데도 말이다. 시장의 실패는 지난봄의 마스크 대란사태에서 이미 경험한 바가 있다. 결국 공적마스크를 배급하는 등으로 정부가 개입하고서야 사태가 일단락되었다. 저금리와 시중에 넘쳐나는 유동자금 등이 한편 이유라지만 부동산투기꾼들에게 아파트를 마치 주식처럼 쉽게 사고팔 수 있는 재화로 내버려둔 것이 또한 문제다. 토지공개념이 그렇듯이 개인과 가족의 실존적인 주거공간과 절박한 주거권의 문제를 마냥 시장에 맡겨둬서는 안 된다. 마이클 샌델의 논지대로 돈으로 쉽게 살 수 없는 것들이 있어야 한다. 언젠가부터 언론조차도 부동산투기를 갭투자라는 가치중립적인 용어로 부르고 있다. 최근에 강남4구 주택 거래의 73%가 갭투자라는 언론보도는 가히 충격적이다. 도박판과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인다. 임차인보호 강화, 공공임대주택 확충과 행정수도 이전 등의 국토 균형 발전이 더욱 촉진되어야 한다. 시민혁명 이전부터 프랑스는 파리와 비(非)파리로 구별되었고, 일본에서도 도쿄 중심의 일극화(一極化) 사회의 문제가 크게 불거져왔다. 그렇지만 지금 목도하는 우리의 서울집중현상에는 비할 바가 아니다. 일본의 용례에 빗대자면 서울 집중의 초일극화(超一極化) 사회라고 불러야 하겠다. 참고로 인구가 8000만 명인 독일에서 주민수 100만명이 넘는 대도시는 고작 세 곳뿐이다. 전 세계에서 우리에게만 특유한 주택임대차제도인 전세제도를 이제 버릴 때가 되었다고 본다. 전세제도가 과거에는 나름의 이유와 효용이 있었으나, 지금은 다주택 소유의 수단으로 부정적인 기능이 더 크다. 다소 역설적이지만 법개정을 통해 민법과 임대차법상으로 전세권이 보호받지 못하면 세입자가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거액의 돈을 불안하게 집주인에게 내맡기는 전세제도는 자연스레 주택임대차시장에서 사라질 것이다.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은 사회가 점차 접속의 시대로 바뀌면서 소유의 종말을 예견하는데, 우리는 소유의 욕망에 더욱 사로잡힌 채로 역주행하는 듯하다. ‘돈의 진정한 이점은 물건을 살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돈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을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었다.’ 작가 폴 오스터의 소설에 나오는 한 대목이다. 그래서 오르내리는 집값을 머릿속에 내내 담고서 살아가는 우리네 일상이 더욱 딱하기만 하다.
  • 임대차법 논란에… 지난달 전셋값 역대 최고

    주택 세입자 보호를 위한 임대차 3법(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신고제)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하며 일부 시행됐지만 법 통과를 전후해 전국 전세가격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집값은 오르고, 보유세는 높아졌는데 전세 보증금으로 얻을 수 있는 기대 연수익률이 1%를 밑돌면서 월세 선호 현상이 심해져 전세의 씨가 말랐기 때문이다. 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이 집계한 전국 주택 전세가격 지수는 지난달 100.898(2019년 1월 가격을 100으로 본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통계가 처음 작성된 1986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1986년 이전 전셋값이 지금보다 현저히 낮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역대 최고 기록이다. 특히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격 지수는 102.437로 역시 사상 최고값이다. 지난해 12월(100.141)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서만 약 2.3% 올랐다. 전세가격이 치솟은 큰 원인은 공인중개업체에 나온 임대 매물 가운데 전세를 찾기 어려워져서다. 9일 현재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2년 기준으로 연 0.48%~1.1% 수준이다. 예컨대 동작구 한 아파트(전용면적 114.65㎡)의 전세 보증금은 평균 5억 7000만원 정도인데 집주인이 보증금을 정기예금에 2년간 묻어 두면 연 456만원(예금금리 0.8% 적용·세전), 월 38만원의 수익만 거둘 수 있다. 반면 이 단지의 같은 평형 아파트의 월세는 150만원(보증금 3억원) 수준이다. 단순 계산해도 월세 임대인의 월수입이 전세의 3~4배에 이른다. 실제 부동산 업계에서도 집주인들이 월세를 크게 올리는 방식으로 늘어난 부동산 세부담을 세입자에게 전가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전했다. 주택임대차보호법에는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는 비율인 전월세전환율을 규정하고 있지만 이는 기존 계약 기간 중 바꿀 때만 적용될 뿐 신규 계약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다. 전세가격이 크게 오른 탓에 세입자들이 은행에서 받은 전세자금대출금도 빠르게 늘고 있다.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총 94조 556억원이었는데 이는 전달보다 2조201억원(2.2%) 늘어난 수치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열린세상] 부동산시장 vs 정부, 이번 라운드는?/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열린세상] 부동산시장 vs 정부, 이번 라운드는?/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요즘 부동산시장이 몹시 혼란스럽다. 강력한 수요 억제 정책이 발표되고, 입법으로 뒷받침됐음에도 주택가격이 떨어질 기미가 없다. 대규모 공급 대책이 새로 발표되어도 ‘패닉바잉’(panic buying)이 한창이다. 전월세 시장도 난리다. ‘임대차 보호 3법’이 전격 통과된 후 전세가격은 급등세다. 이마저도 구하지 못한 수요자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광범위한 민심 이반에 사의를 표명한 청와대 수석들을 두고 “직이 아니라 집”을 택했다는 조롱이 나오는 판이다. 돌이켜 보면 스무 번이 넘게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면서 정부는 줄곧 자신만만했다. “더 강력한 카드”가 남아 있다고 여유를 부리곤 했다. 지금은 어떠한가. 다주택자, 법인 등의 주택 관련 세금을 대폭 인상한 7·10 대책은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강력하다. 이것저것 긁어다가 8·3 공급 대책도 내놓았다. 그런데 아직도 약발이 듣지 않고 있으며, 정부 여당은 남은 카드를 자랑하지 못한다. 애당초 정부가 부동산 투기를 잡으려는 의지가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온갖 혜택을 주면서 임대사업자들을 늘린 게 누구였나. 집값이 계속 올라도 공식통계는 다르다며 발뺌하는 건 지금도 여전하다. 민심이 폭발단계까지 이르러 내놓은 대책들도 미덥지 못하긴 마찬가지다. 수요 억제책에는 구멍이 많고, 공급 대책에 포함된 물량에는 과장이 많다. 투기 세력이나 다주택자 등 일부만 억누르면 된다는 인식도 문제다. 부동산시장에서 사람들의 기대는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온 국민이 부동산시장에 관심이 크니 당연한 결과인데, 대부분은 ‘부동산 불패’를 굳게 믿고 있다. 부동산뿐 아니라 투자가치가 있는 모든 종류의 자산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의 기대나 믿음이 매우 중요하다. 때에 따라 자산의 실수요나 공급보다 자산가격에 더 큰 영향을 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어느 제약회사가 코로나19의 치료제 개발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퍼졌다고 하자. 당연히 이 제약회사의 주가는 급등한다. 여기서 이 회사 주식이 여러 배 더 많이 시장에 풀려도 주가가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부동산시장의 투자자 대부분이 불패신화를 믿는다면 누구든 부동산에 투자하는 게 맞다. 사람들의 기대가 그러하면 시장 가격이 오르기 마련이다. 당장 돈이 부족해 임대주택에 살더라도 유망한 주택이 나오면 영혼까지 끌어모아 사야 한다. 장기적으로 주택가격이 떨어진다고 믿는 사람도 지금은 주택에 투자하는 게 맞다. 본인의 믿음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시장의 믿음이 중요한 것이다. 정부 정책이 성공해서 투기 세력들에게 철퇴가 내려졌다고 해보자. 이로 인해 대다수 사람이 예상하는 수익률이 충분히 낮아지지 않는다면 투기는 언제든 재연된다. 철퇴를 맞은 투기세력도 시장의 예상수익률이 여전히 높다는 것을 알면 투기를 멈추지 않는다. 다주택에서 똘똘한 한 채로, 재개발에서 재건축으로, 대출을 낀 투자에서 전세를 통한 갭투자로 형태만이 달라질 뿐이다. 결국 부동산시장 전반에 걸쳐 있는 부동산 불패 신화를 깨거나 소멸시켜야 한다. 불가능하지야 않겠으나 매우 어려운 과제임은 분명하다. 부동산의 기대수익률을 낮추고, 특히 투기적 수요를 억누르는 가장 중요한 수단은 결국 보유세이다. 다주택자나 법인에 대한 보유세와 취득세 인상도 옳은 방향이다. 문제는 이에 대한 저항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또한 세제개편안을 회피하는 온갖 방법이 고안될 것이다. 지금 정부는 이러한 저항과 회피를 제어할 의지와 능력이 있을까? 과거 전적을 보면 긍정보다 부정의 답변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경제야, 멍청아!”(It’s the economy, stupid!)라는 슬로건을 만들어 클린턴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제임스 카빌이 재미있는 말을 한 적 있다. 만일 환생이 실제로 있다면 대통령이나 교황 또는 4할 타자로 다시 태어나기 원했는데 나중에 보니 채권시장이 낫다는 것이다. 더 힘이 세다는 뜻이겠다. 그런데 다시 태어나는 곳이 한국이라면 그도 부동산시장을 택했을 것이다. 그 어떤 시장보다 부동산 시장은 크고 강력하니까. 이처럼 강한 상대를 맞아 정부가 더욱 확고한 의지로 현명하게 대처하기 바란다.
  • 美 3명 중 1명 “코로나 백신 무료라도 접종 안 해”

    코로나19 예방 백신 선두업체들이 이르면 11월 최종 데이터를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백신을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백신 효과가 절반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오고, 안전성을 고려해 접종을 미루겠다는 신중론도 적지 않은 까닭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과학자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면서도 “백신의 효능이 어느 정도일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0%가 될지 60%가 될지 알 수 없다. 75% 이상이 됐으면 좋겠지만 98%에 이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면역력을 갖추려면 1회 접종으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도 딜레마다. 실제로 미국인 3명 중 1명꼴은 ‘백신이 무료 제공되더라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여론조사업체 갤럽이 최근 18세 이상 미국 남녀 7632명에게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은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다면 접종받는데 동의하겠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35%가 ‘동의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나머지 65%는 ‘동의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런 가운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기술고문은 빈곤국을 위해 백신이 회당 3달러(약 3550원) 미만에 공급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인도 세럼연구소(SII),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과 함께 이르면 내년부터 중하위 경제국 92곳에 1억회분 백신을 3달러 미만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환자 수는 9일 현재 1980만여명으로, 2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만리장성 방화벽’ 중국, 틱톡·위챗 美퇴출령에 보복 시사

    ‘만리장성 방화벽’ 중국, 틱톡·위챗 美퇴출령에 보복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중국 기업의 인기앱 틱톡과 위챗의 퇴출을 예고하자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에 대한 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보복을 시사했다. 중국은 미국 소셜미디어 기업의 진출에 대해 ‘만리장성’ 방화벽으로 가로막고 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틱톡 등 퇴출 압박과 관련해 “중국은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확고히 지킬 것”이라고 표명했다. 이어 “해당 기업들은 시장 원칙과 국제 규칙에 따라 상업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이들 기업은 미국 법을 준수하고 있는데 미국은 국가 안보를 빙자해 힘을 남용하고 미국 외 다른 기업을 무리하게 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중국 역시 다른 나라의 소셜미디어와 언론을 막고 있다. 중국은 ‘인터넷 주권’을 내세우며 만리장성 방화벽을 통해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를 포함의 구글의 각종 서비스 뿐만 아니라 드랍박스, 슬랙, 왓츠앱을 막고 있다. 또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과 영국의 가디언도 차단하고 있다. 이렇게 차단되는 웹사이트는 1만개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중국 이용자들이 사설망(VPN)을 통해 이런 사이트에 우회 접속하자 중국 당국이 물리적으로 금지하는 방법도 찾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틱톡과 위챗 금지 조치에 미국 기업들은 중국의 보복을 우려하고 있다. 금지의 시기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를 앞둔 미묘한 시점이다. 중국의 보복이 정보기술(IT) 신냉전을 얼마나 심화시킬지 주목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위챗 모회사 텐센트와의 모든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 2건에 서명했다. 시한은 앞으로 45일로 미국 관할권 내 개인 또는 기업에 모두 적용된다. 틱톡은 짧은 동영상 공유 앱으로 미국 10대를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으며, 위챗은 중국인 대부분이 쓰는 채팅 앱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틱톡의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서비스 인수를 협상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한 달 만에 내놓은 임대사업자 구제책 …시장은 여전히 “못 믿어”

    한 달 만에 내놓은 임대사업자 구제책 …시장은 여전히 “못 믿어”

    정부가 한 달 만에 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한 구제 방안을 내놨다. 기존 민간 임대사업자에 대해 의무임대기간의 절반만 채우면 임대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를 하지 않고 거주 주택에 대한 양도세 비과세도 적용해주기로 했다. 하지만 설익은 정책을 내놨다가 허점이 나오면 그때그때 처방하는 방식을 반복해 불필요한 시장 혼란을 야기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앞서 7·10 대책에서 정부는 단기임대(4년)와 아파트 장기일반 매입임대(8년) 제도를 폐지하고, 기존 임대사업자는 의무임대기간이 끝나는 대로 등록을 말소하는 방식으로 관련 제도를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 이때문에 임대사업자들이 종부세 합산 배제와 양도세 감면 요건을 채울 수 없게 돼 반발이 컸다. 해당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각각 5년, 10년 이상 등록기간이 필요한 데 의무임대기간(4·8년) 후 등록말소되면 혜택을 받을 길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자진·자동등록말소로 인해 의무임대기간을 지키지 못한 임대사업자에 대해선 일정 요건을 충족(자진등록 말소 시 의무임대기간 2분의 1 이상 임대·말소 후 5년 내 양도)하면 거주하는 주택에 대해 1가구 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를 인정하기로 하는 등 땜질식 보완책을 내놨다. 부동산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신뢰하지 못하겠다는 비난이 거세다. 정부 정책이 일관되야 시장 수요자들이 패닉바잉처럼 공황구매에 빠지지 않고 투기 심리를 자극하지 않는데 오히려 정부가 나서서 규제지역으로 묶고 토지거래허가 구역으로 묶는 규제를 반복하다보니 “이곳에 투자하면 오른다”는 시그널을 준다는 지적이 많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세 실종, 집값 상승 등 부작용 속출은 정부 정책이 잘 작동할 것이란 시장의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코로나·M&A 무산 위기 속…아시아나, 어닝 서프라이즈

    코로나·M&A 무산 위기 속…아시아나, 어닝 서프라이즈

    코로나19 여파와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 무산 위기 등 회사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인 아시아나항공이 2분기 ‘깜짝’ 실적을 냈다. 무려 6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여객이 대폭 줄었지만, 화물 실적이 선방했고 임직원들의 무급휴직 등이 비용 절감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아시아나항공은 올 2분기 별도 기준 8186억원의 매출과 1151억원의 영업이익, 11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대비 영업이익 2221억원, 당기순이익 1739억원 상승으로 흑자전환을 이뤘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위기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면서 “화물이 앞에서 끌고 임직원들의 자구노력이 뒤에서 밀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화물부문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95% 증가했고 영업비용은 56% 감소했다. 여객기 운항 감소로 늘어난 화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화물기 스케줄을 탄력적으로 운영했다. 전세편도 적극 편성했다. 여객기 화물칸을 활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벨리카고’ 영업도 확대해 전체 노선에서 매출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여객 수요는 아직 뼈아프다. 국제선 여객기 정기편 운항률은 전년보다 92% 감소했다. 다만 전세기 유치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베트남, 중국, LG디스플레이 엔지니어 수송과 아울러 호주, 인도, 필리핀 등에는 현지 교민을 수송하는 전세기를 유치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은 앞서 고정비용 절감을 위해 급여 반납, 순환 무급휴직 등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경쟁사인 대한항공도 화물 실적을 바탕으로 별도 기준 매출 1조 6909억원, 영업이익 1485억원을 올리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바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미국, 한국 ‘여행재고’ 하향… 전세계 여행금지 경보 완화

    미국, 한국 ‘여행재고’ 하향… 전세계 여행금지 경보 완화

    미국 국무부가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지난 3월 전세계 국가를 상대로 발령했던 미국인의 여행금지 권고를 6일(현지시간) 해제했다. 한국은 3단계인 여행재고로 하향 조정됐다.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질병통제예방센터(CDC)과의 조율 속에 지난 3월 19일 코로나19으로 미국 국민에 가한 전세계 해외여행 금지 권고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시민이 예측하기 어려운 세계적 유행병의 특성에 따라 해외여행을 할 때 조심하기를 계속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는 이날 국무부 여행경보 사이트에서 3단계인 여행 재고로 조정돼 공지됐다. 여행 재고는 최고급인 여행금지 아래 단계다. 당초 미국은 지난 2월 29일 대구에 한해 여행경보를 4단계인 여행금지로 격상하고, 한국의 다른 지역에 대해서는 3단계인 여행재고를 유지했었다. 그러다 미국이 전세계에 대해 4단계인 여행금지 권고를 발령했고, 이날 해제하는 과정에서 결과적으로 대구를 포함한 한국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가 3단계로 조정된 셈으로 볼 수 있다. 전세계에 대한 미국인의 여행금지 권고가 해제됐다고 해서 모든 나라를 상대로 한 여행금지가 해제된 것은 아니다. 인도와 러시아, 이란 등 약 30개국이 4단계인 여행금지에 속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중국도 이날 오후 현재 국무부 사이트에 여행금지로 공지돼 있다. 통신은 또 국무부가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여러 나라와 호주, 베트남, 필리핀 등을 상대로 3단계인 여행재고를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성공적 방역 평가를 받은 뉴질랜드의 경우 2단계인 강화된 주의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美, 한국 여행경보 ‘대구 금지’에서 전역 ‘여행재고’로 내려

    美, 한국 여행경보 ‘대구 금지’에서 전역 ‘여행재고’로 내려

    미국 국무부는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인 ‘여행재고’로 조정했다. 미 국무부는 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인 여행재고로 공지했다. 미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4단계로 나뉘는데 △일반적 사전주의, △강화된 주의, △여행재고, △여행금지 순이다. 당초 미국은 지난 2월 29일 대구에 한해 여행경보를 여행금지로 격상하고 한국의 다른 지역에 대해서는 여행재고를 유지했었다. 이어 3월 19일 전세계 국가에 대한 여행경보를 여행금지로 한꺼번에 끌어올렸다가 이날 이를 해제하고 나라별로 여행경보를 공지하는 기존의 시스템으로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전세계에 대한 여행금지 권고를 발령 및 해제하는 과정에서 대구지역에 대한 여행금지가 여행재고로 하향조정 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집값 잡는 경찰?…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 단속

    집값 잡는 경찰?…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 단속

    최근 대폭 상승한 부동산 집값을 잡겠다며 정부가 경찰까지 동원하고 나섰다.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 대처하겠다는 것인데, 수사기관까지 내세워 국민을 겁박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경찰청은 7일부터 오는 11월 14일까지 100일간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는 모든 불법행위를 특별단속한다고 6일 밝혔다. 정부가 전날 개최한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거래질서 교란 행위(청약통장 매매·분양권 전매·부동산 개발 예상 지역 일대 투자 사기 등) ▲집값 담합 등 불법 중개 행위 ▲재건축·재개발 비리 ▲공공주택 임대 비리 ▲전세보증금 편취 등 전세 사기다. 경찰은 부동산 과열 양상을 보이는 일정 지역에 대해서는 집중 수사관서를 지정하기로 했다.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을 관할하는 8개 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특별수사팀 50명을 편성하기로 했다. 이들은 브로커 등이 연루된 대규모·조직적 불법행위를 전담해 수사한다. 투기과열지구 관할 지방청은 서울·인천·대구·대전·세종·경기남부·경기북부청 등 7곳이다. 전국 255개 경찰서는 관할 지역의 고질적인 불법행위를 단속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모든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단속하겠다”며 “전문 브로커 등 상습적인 불법행위자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관료들 설득해 당정청 관계 조율하겠다”

    “관료들 설득해 당정청 관계 조율하겠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가 정권 재창출의 첫째 조건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소병훈(재선·경기 광주갑) 후보는 지난 5일 국회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험이 많은 제가 정부 관료들을 설득해 당정청 관계를 조율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모든 후보가 정권 재창출을 말하지만, 10여 개가 넘는 당직을 맡았던 본인이 정권 후반기에 필요한 최고위원이라는 것이다. ●당직 10여개 맡았던 경험 후반기 꼭 필요 소 후보는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조직부총장과 조직강화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으며 2년간 최고위원회의에 배석했다. 그는 “당정 관계에서 일부 관료들이 본인들의 목소리를 내고, 후반부로 갈수록 당과 미리 상의를 하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고 했다. 당시 소 후보는 배석자였지만, 최고위원이 되면 비공개 최고위 등을 통해 이런 모습을 바로잡겠다는 것이다. 소 후보는 안정적인 당정협의가 정권 재창출에 중요한 요소라고 보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당정회의는 정책위의장과 정책위 중심으로 의견 교환을 해왔다”며 “상임위별로도 당정 간 소통을 넓혀 보겠다”고 설명했다. 소 후보는 지난달 29일 “집을 사고팔면서 거기에서 차익을 남기려는 사람들은 범죄자로 다스려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의 당사자가 되기도 했다. 그는 “투기꾼과 투기꾼 비호세력, 그 두 세력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움직이면서 여론을 왜곡하고 정책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을 척결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부동산 범죄자는 투기꾼과 비호세력 그는 ‘이제 집값이 잡히느냐’는 질문에 “누구도 알기 어렵지만 투기세력과 작전세력을 잡아주고, 다른 한편에서는 임대차보호법 등 지속적으로 관련법으로 대처를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도권 집중 현상을 부동산 대책만으로는 막을 순 없고 국토 균형 발전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행정수도 이전은 공공기관 등을 먼저 옮기면서 여야의 특별법으로 완성하자고 했다. ‘기본소득 확신범’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소 후보는 21대 국회 여야 의원들이 모인 기본소득연구포럼의 대표이기도 하다. 그는 “기본소득법안을 준비했는데 아직 발의를 못했다. 제출만으로 토론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트럼프 “연임하면 최우선과제는 방위비 분담”

    트럼프 “연임하면 최우선과제는 방위비 분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연임 시 최우선 과제로 동맹국의 공정한 방위비 분담을 꼽았다. 현재 교착된 한미 방위비분담협상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까지 타결되지 않은 채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인상 압박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의 동맹국들 또한 몇 년 동안 우리를 벗겨 먹고 있다”며 “그들은 대금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 그들은 체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도 같은 날 미국 에스펀 연구소가 주최한 회의에서 “우리는 공정한 분담금을 (국내총생산 대비) 2%라고 말해왔다”면서도 “솔직히 나는 해당 국가가 얼마나 부유한가에 따라 그 이상을 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미 방위비분담협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양국 협상단의 잠정 합의안인 협정 유효기간 5년에 첫 해 전년 대비 13%, 나머지 해 7~8% 인상을 거부하고 전년 대비 50% 인상을 역제안했다. 한국 정부는 잠정 합의안 이상의 인상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원하는 인상폭을 얻어내고자 협상 타결을 대선 이후로 미루거나, 유효기간을 1~3년으로 단축해 재선 후 새로운 협상을 벌일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특히 에스퍼 장관이 이날 해외 주둔 미군의 재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재차 확인함에 따라, 주한미군의 순환 배치 규모 등을 조정한 뒤 이 비용을 한국의 분담금에 포함시키려 할 가능성도 있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전 한미 방위비협상을 타결해 성과로 내세우려 할 수도 있지만, 지금 타결할 경우 대선에 유리한 합의가 도출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재선 후 지금보다 요구액을 훨씬 늘려 한국을 압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퍼 장관은 같은 행사에서 미국의 주요 경쟁국으로 중국과 러시아를 꼽은 뒤 “북한은 미국에 분명한 도전세력”이라고 말했다. 앞서 에스퍼 장관은 지난달 7일 북한을 ‘불량국가’라고 언급했으며,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3일 뒤 에스퍼 장관의 발언을 비판하기도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전월세 전환율 성남 2.1%·군산 10%·… 일괄 규제 땐 독 될 수도”

    “전월세 전환율 성남 2.1%·군산 10%·… 일괄 규제 땐 독 될 수도”

    시군구별 편차 매우 커 시장 혼란 우려월세 낮추고 보증금 올리면 부담 가중민주 ‘기준금리+2%이하’로 하향 검토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임대차 3법에 따른 월세 전환 세입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전월세 전환율을 인하하고 권고 사항에서 강제 규정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또 다른 혼란을 부추길 것이란 우려가 크다. 전세를 월세로 환산하거나 월세를 전세로 환원할 때 적용되는 비율인 전월세 전환율은 지역, 아파트, 집 구조, 동호수, 내부 상태 등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일괄적으로 규제할 경우 시장을 왜곡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임대 거주자가 월세를 낮추고 보증금을 높일 경우엔 전월세 전환율 인하가 오히려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6일 정치권과 정부에 따르면 민주당 내 부동산 태스크포스(TF)는 전날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고 전월세 전환율을 현재 시장금리와 기준금리에 맞춰 하향 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홍익표 민주당 의원은 KBS 라디오에 출연해 “월세 걱정을 많이 하는 이유는 전월세 전환율이 높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기준금리+3.5%’로 전월세 전환율이 정해져 있는데, 저금리 시대인 만큼 ‘기준금리+2% 이하’로 떨어뜨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감정원과 통계청의 집계를 보면 지난 5월 기준 전국 평균 전월세 전환율은 5.9%다. 수도권은 5.4%로 전국 평균보다 약간 낮지만, 지방은 7.1%로 1.2% 포인트나 높다. 시군구별로 보면 편차가 훨씬 크다. 경기 성남 중원구 아파트의 경우 2.1%에 불과하지만, 전북 군산은 10%에 달한다. 이렇게 전월세 전환율이 제각각인 건 시장금리와 공실위험률, 지역 특성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돼 결정되기 때문이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은 “정부가 전월세 전환율 인하를 통해 월세 부담을 낮추려면 강제할 수밖에 없는데, 이 경우 전월세 전환율을 참조하는 공공임대 전환보증금 이율도 인하될 가능성이 높고 임차인이 보증금을 낮추거나 전세 전환 시 오히려 부담이 커진다”고 말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월세 전환율을 낮추면 전세에서 월세로 가는 속도를 늦출 수는 있다”면서도 “하지만 수익률이 떨어지면 집주인은 임대주택 공급을 줄이고 세입자는 집 구하기가 힘들어지는 등 부작용이 야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경찰, 100일간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 특별단속

    최근 대폭 상승한 부동산 집값을 잡겠다며 정부가 경찰까지 동원하고 나섰다.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 대처하겠다는 것인데, 수사기관까지 내세워 국민을 겁박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이번 특별단속은 김창룡 경찰청장이 취임한 이후 내놓는 첫 치안대책이다. 경찰청은 7일부터 오는 11월 14일까지 100일간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는 모든 불법행위를 특별단속한다고 6일 밝혔다. 정부가 전날 개최한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거래질서 교란 행위(청약통장 매매·분양권 전매·부동산개발 예상 지역 일대 투자사기 등) ▲집값 담합 등 불법 중개행위 ▲재건축·재개발 비리 ▲공공주택 임대 비리 ▲전세보증금 편취 등 전세 사기다. 경찰은 부동산 과열 양상을 보이는 일정 지역에 대해서는 집중 수사관서를 지정하기로 했다.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을 관할하는 8개 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특별수사팀 50명을 편성하기로 했다. 이들은 브로커 등이 연루된 대규모·조직적 불법행위를 전담해 수사한다. 투기과열지구 관할 지방청은 서울·인천·대구·대전·세종·경기남부·경기북부청 등 7곳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모든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단속하겠다”며 “전문 브로커 등 상습적인 불법행위자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대책 내놔도 ‘전세패닉’…전세가 58주째 상승

    대책 내놔도 ‘전세패닉’…전세가 58주째 상승

    화곡동 화곡푸르지오 ‘0’, 대치동 은마아파트 ‘4’, 신당동 약수하이츠 ‘2’. 2000~4000가구의 서울 대단지 아파트에서 나온 ‘귀한’ 전세물건 숫자다. 정부가 집값 불안에 따른 ‘패닉바잉’(공황 구매)을 진정시키기 위해 대규모 공급대책을 포함한 23번째 부동산대책을 내놨지만, 서울 전세 시장은 7개월여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하는 등 ‘전세 패닉’ 상태가 됐다. 개정된 임대차보호법 영향에다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3기 신도시 등 정부 공급을 기다리며 매수 타이밍을 미루고 재건축 실거주 의무까지 맞물려 전세는 ‘씨’가 마르고 있다. 서울신문이 6일 서울 시내 1000가구 이상 주요 아파트 단지 10곳을 대상으로 전세 매물을 조사한 결과 네이버매물과 중개업소에 나온 전셋집은 전체 2만 8995가구 가운데 90가구로 0.31% 수준에 불과했다. 매물 수의 경우 다양한 인터넷 사이트에 겹쳐서 올라오는 만큼 실제 중복 매물을 빼면 수치는 더 줄어든다. 강남권 재건축의 상징인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4424가구에 이르는 대단지 아파트이지만 전세는 단 4건에 불과했다. 전세율이 높은 강남구뿐 아니라 중소형 평수가 많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금·관·구’(금천·관악·구로) 등에서도 전세 매물이 자취를 감췄다. 1·6호선 더블역세권에 위치한 노원구 월계동 ‘월계그랑빌’은 3003가구 가운데 전세 매물이 6건에 불과했다. 아예 전세 매물이 없는 곳도 있었다. 강서구 화곡동 ‘화곡푸르지오’는 2176가구나 되지만 이날 기준으로 전세 매물은 한 건도 없었다. 화곡동 N공인 관계자는 “2002년 입주 이후 아무리 전세가 부족해도 매물이 30가구 이상은 항상 있었는데 이렇게 씨가 마른 것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그나마 나와 있는 전세는 가격이 폭등한 상태다. 실제로 이날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3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17%로 지난해 12월 30일(0.19%) 조사 이후 7개월여 만에 최대치로 올랐으며 58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 잠실리센츠 전용 59.9㎡는 지난달 31일 보증금 8억 5000만원(20층)에 전세 계약이 이뤄지며 신고가를 기록했고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전용 145.83㎡는 지난달 4일 17억 7000만원(17층)에 거래됐다가 개정 임대차법 시행을 앞둔 같은 달 17일 무려 5억원 이상 급등했다. 이는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 도입으로 전세 계약기간이 4년으로 늘어나고 계약갱신 시 보증금 인상률이 5%로 제한되자 집주인들이 신규 계약 때 보증금을 최대한 올리면서 전셋값이 뛰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반전세나 월세로 돌리려는 집주인이 늘어난 가운데 공급 계획이 나온 8·4대책 이후 3기 신도시 대기 수요까지 늘면서 전세에 눌러앉는 세입자가 증가한 것도 원인이다. 압구정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6·17대책에서 재건축 조합원이 분양권을 받는 조건으로 2년간 실거주를 의무화하자 전세로 줬던 집에 직접 들어오겠다거나, 전입신고만 하고 집을 비워 두겠다는 집주인이 나오면서 전세 물량이 거의 없다”면서 “보유세 등 세금 부담이 늘어난 데다 임대차 3법 통과로 4년 안에 전셋값을 올리는 게 어렵게 되자 집주인들이 전세금을 한번에 많이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8·4대책 이후 정부가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지 못하도록 강제하겠다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에 부족한 전세물량으로 인한 전셋값 상승을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전세물량 자체가 현재 너무 없기 때문에 법으로 아무리 규제해도 당분간 가격폭등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휴가철 비수기인데도 상승 폭이 이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9월 이사철과 임대차보호법 진통이 겹치는 9~11월 전세대란이 극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속보] ‘해외 입국’ 주한미군 6명 또 코로나19 확진…누적 139명

    [속보] ‘해외 입국’ 주한미군 6명 또 코로나19 확진…누적 139명

    주한미군 사령부는 한국에 도착한 장병 5명과 미국 국방부 직원 1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 6명은 7월 20일∼8월 4일 미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했다. 장병 5명은 미국 정부 전세기를 통해 오산 공군기지로, 국방부 직원 1명은 민항기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들은 캠프 험프리스(평택 미군기지)와 오산 공군기지 코로나19 격리 구역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주한미군은 확진자와 같은 항공기를 탄 탑승객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확진자가 다른 주한미군이나 지역 주민과 접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주한미군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39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한국에 입국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은 115명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4년치 미리?”…임대차3법에 서울 전셋값만 뛰었다

    “4년치 미리?”…임대차3법에 서울 전셋값만 뛰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품귀현상 속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25개구 중 전셋값이 내린 곳은 한곳도 없었다. 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일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0.14%)보다 상승한 0.17%를 기록하며 58주 연속 상승했다. 고가 전세가 많은 강남 4구가 서울 전체의 전셋값 상승세를 주도했다. 강동구(0.31%)는 지난주(0.28%)에 이어 서울에서 전셋값이 가장 크게 올랐다.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 도입으로 전세 계약기간이 4년으로 늘어나고 계약갱신 시 보증금 인상률이 5%로 제한되자 집주인들이 신규 계약 때 보증금을 최대한 올려 받으려 하면서 전셋값이 뛰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거주 요건 강화와 저금리 등 영향으로 전세 물건도 품귀를 빚어 가격이 진정되지 않는 분위기다. 6·17 대책에서 재건축 조합원이 분양권을 받는 조건으로 2년간 실거주를 의무화하자 전세로 줬던 집에 직접 들어오겠다거나, 전입신고만 하고 집을 비워두겠다는 집주인이 나오면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일대는 전세 매물이 사라졌다. 임대차 3법 통과로 4년 안에 전셋값을 올리는 게 어렵게 되고 보유세 등 세금 부담이 늘어 전세를 월세로 돌리겠다는 집주인들도 늘고 있다. 감정원은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와 취득세율을 인상한 7·10 대책 후속 법안 이 빠르게 처리되면서 매매시장은 안정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종시는 행정수도 이전 논의 등 영향으로 아파트값이 2.77% 급등하며 지난주(2.95%)에 이어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리얼미터 “임대차법 찬성 43.5% 반대 49.5%” 이날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4∼5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개정 임대차보호법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반대 49.5%, 찬성 43.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반대 50.0%, 찬성 40.3%로 격차가 10%포인트 가까이 됐고 비수도권에서도 반대 49.0%로 찬성(46.7%)보다 더 높았다. 수도권의 자가 소유자의 경우 반대 55.9%, 찬성 36.5%로 반대가 훨씬 높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저는 임차인” 용혜인 연설에 김태년이 보낸 깜짝 선물

    “저는 임차인” 용혜인 연설에 김태년이 보낸 깜짝 선물

    본회의 연설 좋았다며 간식 선물 제안용 의원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국회 5분 연설로 주목을 받은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에게 선물을 보냈다. 여당 관계자는 6일 “어제 김 원내대표가 용 의원의 본회의 연설이 무척 좋았다며 간식을 선물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당초 제철 과일인 자두를 선물할 예정이었지만, 최종적으로는 빵·과자 선물세트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원내대표의 선물 사진을 올리며 “의원실 식구들과 맛있게 먹었다. 지금의 감사한 이 마음 잊지 않고 ‘21대 국회에 용혜인이 있으니 참 괜찮네’라는 생각이 들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21대 국회에 민주당의 비례 정당 연합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앞서 용 의원은 지난 4일 본회의에서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의 연설 문구를 인용해 “저는 신혼부부 전세 빌라에 신랑과 함께 사는 임차인입니다”라는 문장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오늘 상정된 부동산 세법들이 집값을 잡을 수 있는 확실한 답안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이 대책이 집값 잡는 정치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국회가 부동산 불평등을 해소하자고 촉구했다. 한편 용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윤 의원의 연설에는 임대인이란 단어가 많이 나오지만 저는 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세입자들의 이야기가 부동산 대책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봤다”는 소회를 밝혔다. 집값 대책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재분배 정책으로서 토지 보유세 도입 등 토지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부동산법 주도 윤호중 법사위원장 “다음은 경제민주화법”

    부동산법 주도 윤호중 법사위원장 “다음은 경제민주화법”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향후 입법 과제로 ‘경제민주화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집단소송제 등 상법 개정안, 이른바 ‘경제민주화법’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상법 개정안은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이 주요 골자로, 민주당은 전자투표제와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선출, 다중대표소송제 도입을 주요 입법과제로 꼽고 있다. 7월 임시국회에서 윤 의원은 법사위원장으로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을 도입하는 ‘임대차 2법’ 등 법사위 소관 법률을 포함해 부동산 법안 처리를 주도했다. 윤 의원은 법안 처리 과정에 야당에서 ‘입법 독재’ 지적이 나온 것에 대해 “긴급한 주거 불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일종의 비상 대응을 한 것”이라며 “법 처리에 야당이 협조해야 했는데 (그렇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법안 심의를 약식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여야가 앞으로는 머리를 맞대고 소위도 구성해 법안을 하나하나 논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부동산 후속 입법으로 시·도지사가 주택 표준임대료를 공시하고 이를 근거로 임대료와 임대료 인상률을 정하는 내용의 주거기본법 및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그는 표준임대료 공시제 추진 계획에 대해 “당내 논의는 이미 오래전부터 해온 것이고 전월세신고제를 이제 시행하니까 데이터가 쌓여야 한다”며 “당장 시급하지는 않다”고 완급 조절을 시사했다. 전월세전환율에 대해서는 “전월세 간 전환율이 너무 차이 나면 집주인은 월세로 전환하고 싶어할 것이고, 필요 이상으로 전세 물량이 줄어들 수 있어서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8·4 공급대책에 대한 일부 소속 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반발에 대해 “서로 간 소통이 부족해 발생한 일”이라며 “이분들이 공공 임대주택 확대와 주거복지 실현에 대해 반대할 리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분들이) 다만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설득할 보완책이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앙 정부와 시군구가 협의해서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美 대북특별부대표 “北 협상 나오게 전세계가 압박해야”

    美 대북특별부대표 “北 협상 나오게 전세계가 압박해야”

    알렉스 웡, 상원 인사청문회 출석“미중 한반도 이익 겹친 부분 있다”“中, 대북제재이행 더 할일 있다”트럼프 “대선만 아니면 北과 협상”알렉스 웡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가 5일(현지시간) 최근 미국의 중국 때리기와 별개로 북한 비핵화 협상에서 미중의 공통된 이익이 있으며, 따라서 중국이 적극적으로 대북압박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유엔 특별정무차석대사에 지명된 웡 부대표는 이날 미 상원 외교위원회의 화상 인준청문회에서 미중이 한반도에서 “동일하지는 않지만 겹치는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국은 이런 점(겹치는 이해관계)을 발전시킬 수 있으며 여기에는 외교, 소통, 중국 측의 실제 행동과 헌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웡 부대표는 “특히 (대북) 제재 이행에서 중국이 계속 할 수 있는 일이 더 있다”고도 했다. 중국이 대북 제재압박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실제 그는 “북한을 생산적인 협상으로 이끌기 위해 다시 북한을 압박하는 일치된 전략에 동참하도록 전 세계를 계속 자극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북미 비핵화 협상의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로드맵 마련에 필요한 실무 차원의 협상을 아직 하지 못했다”면서도 “우리는 (북한과) 협상할 준비가 된 강력한 범정부 팀이 있다”고 했다. 이외 웡 부대표는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을 가능성을 지적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 위원회 전문가패널의 기밀 보고서에 대해서는 “아직 (보고서가) 공개되지 않았고 전반적으로 검토할 기회가 없었다”며 답변을 피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선만 아니었다면 북한, 중국과 협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란, 중국, 북한을 포함해 모두가 합의를 원하며 첫날 24시간 안에 테이블에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2016년 대선에 내가 아니라) 힐러리 클린턴이 당선됐다면 지금 오랜 시간 전쟁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북한, 우리는 모든 걸 잘하고 있다. 그들은 지금 다들 (대선 결과를) 보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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