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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임 표지 등장한 엘리엇 페이지 “이젠 완전한 내가 됐다”

    타임 표지 등장한 엘리엇 페이지 “이젠 완전한 내가 됐다”

    “나는 온전한 내 자신이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최신호 표지를 트랜스젠더로 정체화한 배우 엘리엇 페이지(34) 사진과 인터뷰로 꾸몄다. 타임 표지에 커밍아웃한 트랜스남성이 실린 것은 처음이다. 16일(현지시간) 타임은 페이지와의 인터뷰를 싣고 그가 어릴 때부터 느꼈던 성 정체성에 대한 혼란과 배우 생활을 하며 겪은 어려움, 트랜스젠더 평등을 위한 투쟁에 대해 폭넓게 다뤘다. 지난해 12월 그가 트랜스남성이라고 커밍아웃 한 이후 처음 이뤄진 인터뷰다. “소녀로 보는 시선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인터뷰에서 ‘그’(He/him)로 지칭되는 페이지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자신이 받아들이는 모습과 남들이 인식하는 모습 사이 괴리가 컸다고 돌아봤다. 그는 “9살 무렵 머리를 짧게 자른 뒤 처음 느낀 성취감을 기억한다”며 “다른 사람들이 보는 소녀의 모습에서 벗어나고 싶었다”고 했다.하지만 아역 배우로 데뷔하면서 자주 ‘여성스러운’ 모습을 강요당했고, 이때마다 불편함을 느꼈다. ‘엑스맨’ 시리즈와 ‘인셉션’ 등 블록버스터 영화를 촬영할 때는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너무 커 우울증, 불안, 공황 장애까지 앓을 정도였다. 그는 “오랜시간 나는 사진 속 내 모습을 제대로 못봤다. 내가 출연한 영화도 보기 힘들었다”며 “그저 존재하는 것(just exist)에 너무 지쳐 연기를 그만두는 것까지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SNS로 ‘첫 폭로’···실제 일어난 엄청난 증오 그가 성정체성을 드러내기로 결심한 건 지난해 연인 엠마 포트너(26)와 결별하고, 코로나19로 집안에만 갇혀 지내면서다. 그는 지난해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트랜스남성임을 밝혔다. 페이지는 “많은 지원과 사랑, 그리고 엄청난 증오와 트랜스포비아를 예상했다”며 “그리고 그게 실제 일어났다”고 돌아봤다. 그가 예측하지 못한 건 파장이 얼마나 커질지였다. 그는 발표 이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트랜스젠더 중 한명이 됐고, 20개국 이상의 국가의 트위터에서 그의 소식이 빠르게 퍼졌고, 그날 하루에만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40만명이 늘었다.“가슴 수술도···내 몸, 똑바로 볼 수 있어” 각종 연기 제의도 들어왔다. 트랜스젠더 역할뿐 아니라 친근한 ‘남자’(dude) 역할로도 러브콜이 쏟아졌다. 인터뷰에서 그는 가슴 수술을 했다는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그는 “트랜스젠더에게 수술이 전부는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도 “내가 수술한 건 사춘기 시절 ‘완전한 지옥’이라고 여긴 몸을 드디어 똑바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미국, 영국 등 서구 사회는 물론 한국 등 전세계에서 벌어지는 트랜스젠더에 대한 심각한 차별에 대해 경각심을 드러냈다. 페이지는 “매일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트랜스젠더에 대한 잘못된 신화를 퍼뜨리고 있다. 우리는 매일 우리 존재에 대한 논쟁을 보고 있다”며 “트랜스젠더는 정말, 진짜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백인이며 경제적으로 부유한) 특권을 통해 자원을 얻고 현재의 위치에 있게 됐다. 내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다른 성소수자들에게도 도움주고 싶다”며 “우리가 사람들의 놀라운 복잡성을 축하할 수 있다면 세상은 더 좋은 곳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공부는 무슨, 결혼해라!”…코로나는 소녀들의 삶을 파괴했다

    “공부는 무슨, 결혼해라!”…코로나는 소녀들의 삶을 파괴했다

    네팔의 농촌 지역에 사는 17살 소녀 사미타에게 학교란 원래부터 낯선 곳이었다. 학교보단 집안일이 우선이었고 자주 수업을 빠져야 했다. 그나마 국제 구호단체의 도움을 받아 학업을 이어 갔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은 그의 삶을 완전히 바꿨다. 상황이 악화되자 사미타의 어머니는 그를 더이상 거둘 수 없다고 판단했고, 결국 어린 딸을 강제로 결혼시켰다. 16일(현지시간) 국제구호개발 비영리단체(NGO) 플랜 인터내셔널 호주는 보고서에서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피지 등 동남아·태평양 지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아동이 어린 나이에 결혼하는 사례가 늘었다며 “한 세대의 여성이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미타 같은 소녀들이 학업을 중단하고 결혼으로 내몰리는 건 가부장제가 여전한 국가에서 여성이 ‘경제적 부담’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특히 농촌 지역에선 타지에서 일하는 가족 구성원의 경제력으로 생활을 이어 나가는데, 봉쇄 조치로 각국 교류가 차단되며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이는 어린 소녀에게 결혼해서 집을 떠나라는 압박으로 이어진다. 플랜 호주 대표 수전 레제나는 “여자아이가 결혼하면 어른으로 간주되고, 교육이 중단된다. 그다음 이들은 그저 아내와 어머니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현상은 전 세계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선 지난해 상반기에만 미성년자 혼인 신청이 2012년 전체의 2.5배 이상 늘어 지난해 19세 미만의 소녀 3만 3000여명이 결혼했다. 인도에서는 지난해 6~7월 조기 결혼에 대한 구조 신고 전화가 전년 대비 17% 늘었고, 케냐는 학교가 문을 닫은 동안 10대의 임신이 증가했다는 정부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유엔인구기금(UNFPA)은 코로나19로 경제난이 심해지고 학교가 문을 닫으며 향후 10년 동안 아동의 조혼이 1300만건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 흐름으로 최근 몇 년간 진전된 성평등 의식이 수십년은 더 뒷걸음질 칠 거란 우려도 커진다. 보고서는 “조혼한 소녀들은 교육 손실을 넘어 학대, 건강 악화, 조기 임신, 빈곤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생명과 건강을 위협한다”고 했다. 국제인권단체 ‘신부가 아닌 소녀들’(Girls Not Brides)의 페이트 므완기 파웰 대표는 “소녀들이 소년보다 가족에게 더 큰 부담으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학교는 안전망이었다”며 “취약계층의 소녀들이 강제로 노동을 하거나 남편·파트너에게 학대당하는 등 성별에 따른 폭력이 늘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금성백조, 브랜드 성공신화 이어간다

    금성백조, 브랜드 성공신화 이어간다

    건설사 간 아파트 브랜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금성백조가 올해 인천에서 ‘예미지’ 브랜드로 두 번째 분양에 나서며 성공신화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금성백조는 1981년 대전에서 창립해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건설사다. 지난해에는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에서 2019년보다 2계단 오른 48위를 기록했다. 또 중견사 최초로 전국 살기좋은 아파트 대통령상을 2회 수상(‘대전 도안신도시 7단지 예미지’, ‘대전 도안신도시 13단지 예미지’)하며,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증명하고 있다. 금성백조 관계자는 “예미지는 대전, 충남 부동산시장에서 상징적인 브랜드로 오랜 기간 자리 잡아왔다”며 “높은 브랜드 선호도를 비롯해 신뢰성·기술력 등을 인정받으면서 분양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에는 오는 4월 인천 검단신도시 AB3-2블록에 1172가구, 하반기 충남 아산탕정지구 2-A3블록에 79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금성백조는 지난 2019년 검단신도시 최초로 1순위 청약을 완료한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1249가구)에 이은 인천 두번째 사업지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로 성공신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B3-2블록에 위치한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76~102㎡, 총 1172가구 규모다.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는 검단신도시 관문 입지에 위치해 검단신도시 내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단지 중 하나로 손꼽힌다. 단지 바로 앞에는 메인대로가 위치해 차량을 통한 이동이 수월하며, 2023년 개통 예정인 검단-경명로간 도로를 통해 올림픽대로와 외곽순환도로의 접근이 편리해질 예정이다. 여기에 향후 원당-태리간 광역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진입은 한층 빨라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검단신도시는 인천 지하철 1호선 신설역 개통이 2024년 예정으로 향후 완공 시 계양역에서 마곡까지 10분대, 서울역까지 30분대, 강남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최근에는 김포를 기점으로 부천과 신림, 강남, 잠실을 거쳐 하남까지 이어지는 GTX-D노선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되면서 검단신도시 교통 환경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남측으로 선황댕이산과 경인 아라뱃길이 위치했다. 단지 내에서 선황댕이산 조망이 가능하며, 통행로를 통해 경인 아라뱃길 공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인근에 위치한 계양천, 산책로, 근린공원(예정) 등을 통해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한 안심교육특화단지라는 점도 특징이다. 단지에서 반경 500m 이내에 초∙중∙고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라 도보 통학이 가능한 ‘원스톱 학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유치원 및 인천영어마을과도 가까워 우수한 교육인프라를 갖췄다. 상품성도 뛰어나다. 전세대 남향위주 구성은 물론 4~5Bay 평면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단지 중앙에는 대형 통경축 설계로 바람길을 확보했으며 각 세대별로 넓은 알파룸과 대형 드레스룸, 펜트리 설계로 수납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했다. 특히 84㎡B 타입 및 102㎡B 타입의 경우 3면 발코니 적용으로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한 점도 돋보인다. 정부 정책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지난 2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를 시세 대비 최고 90%까지 책정하는 고분양가 심사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이에 분양가가 크게 오를 예정인 만큼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분양가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에 관심을 가지는 수요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는 오는 4월 분양될 계획이며, 입주는 2023년 10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인천 서구 원당동 일원에 조성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혼부부·청년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금 신청하세요”

    “신혼부부·청년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금 신청하세요”

    경기 광명시는 신혼부부와 청년을 대상으로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 사업 신청을 오는 31일까지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신혼부부의 경우 광명시 소재 단독이나 다가구,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오피스텔(전용면적 또는 계약면적 85㎡ 이하)에 거주하고 가구소득이 연 8000만원 이하, 임차보증금이 5억원 이내여야 한다. 또 공고일 이전까지 혼인신고를 마치고 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 신혼부부여야 한다. 대출금 1억 5000만원 범위에서 전세 1.3%, 월세 1.5% 이내로 해마다 1회씩 3년 동안 가구당 최대 195만~225만원(연간 최대 65만~75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청년의 경우 광명시 소재 단독이나 다가구,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오피스텔(전용면적 또는 계약면적 60㎡ 이하)에 단독 거주하는 19세에서 39세 이하로 연 소득 5000만원 이하, 임차보증금 3억원 이내면 신청 가능하다. 대출금 1억 5000만원 범위에서 전세 0.6%, 월세 0.8% 이내로 매년 1회씩 3년간 가구당 최대 90만~120만원(연간 최대 30만~4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생계·의료·주거 급여 수급자나 공공임대 거주자, 주택도시기금법에 의한 전세자금 대출자, 불법 건출물 거주자들은 지원받을 수 없다. 자세한 사항은 광명시청 주택과 공동주택지원팀(02-2680-6705)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보유세 최대 58% ‘쑥’… 급매 나올까 전셋값 오를까

    보유세 최대 58% ‘쑥’… 급매 나올까 전셋값 오를까

    올해 공정시장가액 비율 95%까지 올라“세입자에 세 부담 전가… 전월세 상승 우려”“다주택자 증여·매매로 이미 처분” 지적도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 대비 19% 넘게 급등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급매물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의 전년 대비 변동률은 전국 기준 19.08%로 2007년(22.7%)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았다. 부동산 공시가격은 보유세뿐 아니라 건강보험료 등 각종 공공 부담금의 산정 기준으로 활용돼 국민의 재산권에 큰 영향을 끼친다. 국토부 모의 분석에 따르면 고가 아파트 보유세 부담이 전년 대비 최대 58%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의 경우 오는 6월부터 3주택자 이상(조정대상지역은 2주택자 이상)의 종부세는 기존 0.6∼3.2%에서 1.2∼6.0%로 상향 조정돼 부담이 더욱 커질 예정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영끌 대출(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로 집을 산 젊은층이나 갭투자자 중에서 종부세 납부 대상인 고가 주택 보유자가 있을 수 있다”면서 “주택 공시가격이 가파르게 올라 이들의 부담과 박탈감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종부세 과세 기준이 되는 공정시장가액비율도 올해 95%까지 올라 고가 주택 보유자들이 이중고를 겪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다음달까지 주택을 처분하려는 다주택자 매물이 나올 수 있으나 시장이 휘청거릴 정도는 아닐 것”이라며 “이미 증여나 매매를 통해 매물을 정리한 다주택자가 상당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6월 1일 이후에는 서울 등 조정대상지역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부담이 더욱 무거워지면서 매물 잠김 효과가 나타나 시장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양도세 기본세율은 6∼45%로, 조정대상지역에서 2주택자는 여기에 10% 포인트, 3주택자 이상은 20% 포인트를 가산한다. 그러나 6월부터는 다주택자의 양도세 최고세율이 기존 55∼65%(지방소득세 미포함)에서 65∼75%로 오르면서 6월 이후엔 매물 잠김 현상이 극심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일부 다주택자의 경우 높아진 보유세를 세입자들에게 전가하며 버틸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다음달 재보궐선거와 내년 대선 결과에 따라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이다. 권 교수는 “소득이 불안정한 은퇴자와 고령자들 중심으로 매물을 처분할 수 있지만, 세입자에게 보유세 부담을 전가해 전월세 가격이 더욱 상승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시가격 9억원을 초과하는 공동주택이 점점 늘면서 종부세 부과 기준액을 상향해야 한다는 의견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종부세 부과 대상 공동주택은 전국 기준 3.7%인 52만 4620가구로 집계됐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최근 몇 년간 집값이 급등한 만큼 종부세 부과 기준도 상향할 필요가 있다”며 “그러지 않으면 집주인들의 종부세 부담이 세입자들에게 반전세나 월세 상승으로 전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전세 2.6억 올려달래”…해밍턴도 당한 ‘최악’ 전세난[이슈픽]

    “전세 2.6억 올려달래”…해밍턴도 당한 ‘최악’ 전세난[이슈픽]

    “전세 2.6억 올린다는데 외국인이라 대출 1억밖에” 방송인 샘 해밍턴이 전세금 폭등으로 고민하던 끝에 이사를 준비했다. 정부가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치솟는 전셋값을 잡기 위해 지난해 11·19 대책을 추가로 내놓았지만, 전세난은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부동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제 방송에서 샘 해밍턴이 전셋집을 구했는데…내 얘기인 줄 알았다. 우리도 결국 이사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샘 해밍턴은 아내 정유미에게 “(전세)계약 끝났잖아. 전세금을 2억 6000만원 올려달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지하철역이 들어오니까 집값이 올랐다”면서 “난 외국인이라 대출금이 1억 원밖에 안 나오고”라며 한숨지었다. 샘 해밍턴의 전셋집은 응암동 모 아파트였으나,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집으로 이사를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 샘 해밍턴 가족은 전셋집을 보러 다녔다. 세 번째로 본 가장 싼 집을 마음에 들어하는 정유미에게 샘 해밍턴은 “네가 좋으면 나도 좋다”고 말하며 훈훈한 분위기도 연출하기도 했다. 이들은 새롭게 이사 갈 집의 인테리어를 보러 왔다며 모 인테리어 업체를 방문, 신제품 이것 저것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육아 예능인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보려던 시청자들이, “전세가 2억 6000만원이 올랐다”, “1억 원밖에 대출 안 나온다”는 개인적인 고민까지 들어야 하냐는 반응도 있었지만, 대체로 어린아이를 둔 젊은 부부의 현실적인 고민이라는 점이 공감을 샀다. 실거주를 위한 주거 가운데 전세는 큰 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최근 새 전셋집을 구하려는 사람들의 어려움은 점점 더 커져가는 상황이다. 특히 25번째 부동산 대책으로 오히려 전세난이 더 심화시켰다는 지적이 있다.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최악의 전세난은 지속 정부는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치솟는 전셋값을 잡기 위해 지난해 11·19 대책을 내놓았는데, 사상 최악의 전세난은 지속되고 있다. 최근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2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5억 9829만원으로 전월 5억8827억원보다 1002만 원(1.7%) 상승했다. 2019년 5월 이후 22개월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려온 전셋값이 어느덧 6억원에 육박할 정도다. 임대차 보호법 개정안에는 전세 계약 만료 전 세입자가 원할 경우 계약을 2년 연장하도록 한 계약 갱신청구권 제도가 포함됐다. 집주인이 실거주 등을 이유로 계약 연장을 거절하지 않는 이상 거부할 수 없도록 법으로 규정해 사실상 최대 4년까지 세입자가 거주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전월세 상승 폭을 5%로 제한하는 전월세 상한제도 개정안에 포함돼 시행됐다. 계약갱신청구권 행사로 끝나야 할 전세 계약이 재연장되자 시장에는 전세 물량이 부족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또 전월세상한제는 집주인들이 집을 내놓을 때 향후 4년간 전세가격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다는 부담으로 작용해 가격을 올려서 매물을 내놓는 부작용을 낳았다. 결국 전세 물량 감소와 이사철 수요가 몰리면서 전세 가격은 치솟았다.수요와 공급으로 정해지는 가격…전세도 마찬가지 공급과 수요 가운데 한 요소가 급변하게 된다면, 가격도 급등한다. 최근 기준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시장에 나오는 전세 물량이 줄었다. 하지만 임대차 보호법이 임차인에게 유리한 제도인 만큼, 전세를 찾는 수요는 여전하다.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는 상황이다. 또 정부가 대규모 공급을 예고한 만큼, 자기 집을 사지 않고 분양을 기다리는 실수요자가 많아졌다. 실제로 공공주도 재개발이 이뤄지면 그 기간 원래 거주하던 사람들이 다른 곳으로 이주해야 하고, 잠시 살 집, 즉 전세 수요는 더 늘게 된다. 샘 해밍턴 경우처럼 전세난은 현실화 됐고, 전세 소멸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생애 최초 특별공급 등에서 해당 지역 거주자를 우대해주다 보니, 그 지역에 전세 수요가 과도하게 몰리는 경향이 있다. 이 기준을 완화한다면 수요를 분산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다만 이는 기존 거주자에 대한 역차별이 될 수 있다. 효과는 있겠지만, 논란이 큰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영국왕실 ‘왕따’였던 메건 마클, 켄싱턴궁 직원 왕따시켰나

    영국왕실 ‘왕따’였던 메건 마클, 켄싱턴궁 직원 왕따시켰나

    영국 해리 왕자와 결혼한 뒤 왕실의 ‘인종 차별’ 발언을 폭로해 큰 논란을 낳은 메건 마클 왕손빈이 자신이 영국 왕실 직원을 괴롭혔다는 보도에 대해 반격에 나섰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15일 마클이 왕실 직원 괴롭힘에 대한 조사의 증거를 공유해 달라 했다고 보도했다. 마클은 버킹겅궁 측에 어떤 문서나 이메일, 문자 메시지 등 그녀가 왕실 직원을 괴롭혔다는 증거를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마클의 요청은 시아버지인 찰스 왕세자에게 전달됐고, 현재 문서 조사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 영국 타임스의 보도에 따른 것으로, 당시 보도 내용은 마클이 켄싱턴궁에 해리 왕자와 함께 사는 동안 왕실 직원을 괴롭혔다는 것이었다. 왕실 측은 성명을 통해 타임스의 괴롭힘 의혹 보도에 대해 전직 직원을 포함해 조사를 벌일 것이며, 직장에서의 어떤 괴롭힘이나 학대를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왕실은 마클의 직원 괴롭힘 조사를 위해 법률회사 고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더썬은 전했다. 마클은 의혹에 대해 부인했으며, 자신이 따돌림과 왕따의 피해자였다가 공격 대상이 된 것에 대해 매우 슬프다고 대변인을 통해 말했다. 마클은 앞으로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자선 활동을 이어갈 생각이며 무엇이 옳고 그른 지에 대한 모범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클은 미국에서 이웃으로 살고 있는 오프라 윈프리의 토크쇼에 출연해 왕실이 흑인 어머니를 둔 자신의 첫째 아들 아치의 피부색이 얼마나 어두울지 염려했다고 폭로해 전 세계에 충격을 안기며, 영국 왕실을 위기로 몰아넣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강원도 입주 물량 절벽 예고...신규 아파트 단지 공급 기대

    강원도 입주 물량 절벽 예고...신규 아파트 단지 공급 기대

    강원도 내 입주 물량이 꾸준히 감소하는 가운데 희소가치가 부각되는 새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도내 분양한 신규 단지들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되는가 하면 단기간 내 완판 소식이 연이어 들리고 있어 앞으로 공급되는 새 아파트에 대한 흥행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강원도 삼척시에도 지역 랜드마크로 거듭날 신규 단지가 선보여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두산건설은 지난 12일 강원도 삼척시 정상동 351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삼척 센트럴 두산위브’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지하 4층~지상 36층, 6개동, 전용면적 74~114㎡ 총 736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삼척시 내 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교육여건으로는 도보 약 5분 거리에 정라초를 비롯해 반경 2㎞ 내 삼척초, 청아중, 삼척고 등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다. 또한 단지에서 약 1㎞ 거리에 홈플러스(삼척점), 하나로마트(교동점), 삼척중앙시장, 삼척시 보건소 등이 위치한다.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인근으로 교동공원, 정라공원, 봉황산 산림욕장, 새천년해안유원지 등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추고 있다. 직선거리 약 1㎞ 내에는 동해바다가 위치해 일부 세대에서 바다 조망이 확보된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7번 국도 이용 시 인접 지역인 동해시, 강릉시, 울진군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동해고속도로를 통해서는 영동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등 이용도 수월하다. 차량으로 약 15분 거리의 KTX동해역이 위치한다. 교통호재로 미래가치도 높다. 지난해 12월 경상북도 포항시에서 강원도 동해시를 잇는 동해선 전철화 사업이 착공에 들어갔다. 2022년 개통이 목표인 해당 사업은 향후 전 구간 개통 시 부산에서 강릉까지 이동시간이 약 40분 단축될 전망이다. 지난해 8월에는 평택~삼척 동서고속도로 미착공 구간의 일부인 제천~영월 구간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가속화되고 있다. 브랜드 프리미엄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두산건설의 주거 브랜드 ‘위브’(We’ve)는 부동산114와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조사’에서 2018년부터 3년 연속 10위권 내 이름을 올리면서 주택시장 내 브랜드 파워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단지는 전세대 남향(남동·남서향) 위주로 배치되며 수요자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판상형과 타워형 구조로 설계된다. 특히 전용 84㎡ 이상 판상형에는 4베이 맞통풍 구조 및 알파룸, 안방 대형 드레스룸을 적용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으며 효율적인 동선 확보를 고려한 ‘ㄷ’자형 주방도 도입된다. 가구수 대비 넉넉한 주차공간도 제공한다. 단지 내 주차 가능 대수는 근린생활시설 포함 총 1,241대로, 세대당 1.67대의 주차공간이 확보돼 입주민의 주거편의성을 한층 높였다.삼척 센트럴 두산위브의 청약일정을 살펴보면 오는 3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청약, 25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31일이며 4월 12일부터 3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강원도 삼척시 남양동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출금리 1%P 오르면 동네 사장님 이자 5조 더 낸다

    대출금리 1%P 오르면 동네 사장님 이자 5조 더 낸다

    가계대출 총 이자부담 11조 8000억 추정신용대출 금리 7개월 만에 0.62%P 인상식료품값 상승률 6.5%… OECD 평균 2배경제활동 정상화 땐 인플레 가능성 확대초저금리 기조 속에 은행에서 거액을 대출받아 부동산과 주식 등에 투자했던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빚투(빚내서 투자)족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속속 올리고 있어서다. 대출금리가 1% 포인트만 올라도 대출받은 전체 가계의 이자 부담은 12조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지난 11일 기준 신용대출 금리(1등급·1년)는 연 2.61∼3.68% 수준이다. 1%대까지 떨어졌던 지난해 7월 말(1.99∼3.51%)과 비교하면 하단이 0.62% 포인트나 높아졌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들썩인다. 4대 은행의 11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코픽스 연동)는 연 2.52∼4.04%다. 지난해 연중 저점인 7월 말(2.25∼3.95%)보다 최저 금리가 0.27% 포인트 올랐다. 또 지난달 25일(2.34∼3.95%)과 비교해도 2주 만에 최저 금리가 0.18% 포인트 더 올랐다. 이달 들어 신한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모두 0.2% 포인트씩 인상했고, NH농협은행도 지난 가계 주택담보대출 우대금리를 연 0.3% 포인트 인하했다. 가계대출 금리가 오르는 이유는 은행이 자금을 조달할 때 드는 비용이 늘어난 점과 금융 당국의 대출 조이기 규제로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깎은 점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대출금리가 조금만 올라도 돈을 빌린 사람들에게는 큰 부담이다. 한국은행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개인 대출(주택담보대출·신용대출 등) 금리가 1% 포인트 오를 때 가계대출 이자는 총 11조 8000억원 늘어난다. 소득분위별 이자 증액 규모를 보면 1분위(소득 하위 20%) 5000억원, 2분위 1조 1000억원, 3분위 2조원, 4분위 3조원, 5분위 5조 2000억원이다. 5분위 고소득층을 빼고 저소득층과 중산층에서만 6조 6000억원의 이자 부담이 늘어나는 셈이다. 또 한국은행은 대출금리가 1% 포인트 뛰면 코로나19로 어려운 자영업자들의 이자 부담이 5조 2000억원이나 커질 것으로 계산했다. 최근 가파르게 오르는 물가도 대출받은 이들에게는 좋지 않은 신호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계속되면 ‘물가 안정’이 조직 운영의 핵심 목적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려 유동성(돈)을 빨아들일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한은과 통계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에 따르면 올 1월 한국의 식료품 가격 상승률은 6.5%다. OECD 전체 평균(3.1%)의 두 배를 웃돈다. 한국은행은 최근 낸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에서 (한국과 주요국의) 급격한 인플레이션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면서도 “백신 접종 등에 따른 빠른 경기 회복과 경제활동 정상화로 억눌렸던 수요가 분출하고 국제 원자재값이 오르면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학계에서는 당장 기준금리를 올리기는 어렵겠지만 시간이 갈수록 인상 압력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봤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높고 물가상승률이 1% 정도를 넘어가면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유인이 생길 것”이라면서 “백신 접종 등으로 하반기에 인플레이션이 커지면 기준금리 인상 유인도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K팝 한류 탄 한국어…코로나19 팬데믹에도 전세계 16만 학생이 한국어 배웠다

    K팝 한류 탄 한국어…코로나19 팬데믹에도 전세계 16만 학생이 한국어 배웠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지난해 9개 국가의 학교에 한국어반이 개설돼 초·중등학생 16만명이 한국어를 정규 과목으로 배운 것으로 나타났다. K팝 등 한류 열풍을 타고 세계 각국에서 한국어 학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교육부는 해외 초·중등학교의 한국어 과목 개설을 지원하는 사업 예산을 두배 가까이 늘리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1년 해외 한국어 교육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14일 발표했다. 해외 초·중등학교에서 한국어를 정규 외국어 과목으로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해외에서의 한국어 교육 수요 증가에 따라 전년(126억원) 대비 2배에 가까운 236억원을 투입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해외에서의 한국어 교육이 확대돼 지난해 9개 국가(과테말라·덴마크·라트비아·르완다·스리랑카·아프가니스탄·체코·터키·라오스)에서 초·중등학교에 한국어반을 신규 개설했다. 한국어반은 1999년 미국 현지학교에 최초 개설된 이후 2019년 30개국, 2020년 39개국으로 확대돼 지난해 총 1669개 학교에서 16만명이 한국어를 배웠다. 올해는 요르단과 벨기에, 에콰도르 등 3개국에 추가로 한국어반이 개설돼 총 43개국 1800개교에서 한국어를 정규 과목으로 가르친다. 캄보디아에서도 중등학교 3곳에서 한국어반을 시범 운영한다. 내년에는 45개국 2000개교에 한국어반을 개설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7월에는 인도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 권장 과목 명단에 신규 편입했으며, 베트남은 지난 2월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채택했다. 베트남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한국어를 선택과목으로 배울 수 있게 됐으며 대입시험에서도 선택과목으로 치를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해외 한국어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어 교원을 올해 132만명, 내년 200만명을 파견한다. 또 해외에서의 한국어능력시험 응시 기회를 늘리기 위해 지필고사 방식인 시험을 2023년부터 인터넷 기반 시험(IBT)으로 바꾼다. 올해부터는 말하기 평가를 도입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여성 차별 제발 그만” 국적은 달라도 외침은 같았다 [김정화의 WWW]

    “여성 차별 제발 그만” 국적은 달라도 외침은 같았다 [김정화의 WWW]

    지난 8일은 유엔(UN)이 지정한 세계 여성의날(International Women‘s Day)였습니다. 여성 노동자들의 운동에서 유래된 이 날은 여성들이 우리 사회 전반에서 얼마나 많은 것들을 위해 싸워왔는지 되짚자는 취지입니다. 전세계에서는 코로나19의 위협에도 물러서지 않고 각종 시위와 행진,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국적은 달라도 이들이 외치는 목소리는 하나였습니다. 여성에 대한 살해, 폭력, 그리고 모든 종류의 차별을 멈추라고요.노동자 시위에서 유래…세계 각국 기념 행사세계 여성의날은 1908년 미국의 여성 노동자 1만 5000명이 처음으로 대규모 시위를 벌인 데서 시작했습니다. 여성 노동자에 대한 억압과 불평등을 멈추라는 취지였죠. 1911년에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여성 노동자 회의 결과 오스트리아, 덴마크, 독일, 스위스에서 처음으로 ‘세계 여성의날’을 명명하고 기념했습니다. 100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집회에 참석했고, 여성의 노동권과 투표권, 정치참여 및 차별 종식을 위한 캠페인에 동참했습니다.여성의 사회, 경제, 정치적, 문화적 업적을 축하하자는 의미의 이 날은 UN 지정 이후 서구 국가뿐 아니라 전 세계인의 기념일로 자리잡았습니다. 여성 인권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성평등을 가속화하자는 목적에서 여성들이 모여 행진하고 각종 퍼포먼스를 펼칩니다.세계 여성의날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보라색, 초록색, 흰색을 상징색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보라색은 정의와 존엄, 녹색은 희망이라는 뜻이죠. 흰색은 순결을 의미하지만 논쟁의 여지가 있는 부분입니다.여성의 날을 공식 국가 기념일로 지정한 나라들도 있습니다. 러시아가 대표적이죠. BBC에 따르면 러시아에선 여성의 날을 기점으로 꽃 매출이 두 배로 증가한다고 합니다. 독일 역시 2019년부터 여성의 날을 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전세계 여성 7억명 폭력 노출…“코로나로 상황 더 나빠졌을 것” 첫 시위로부터 100년 넘게 지난 지금, 아직까지도 여성의 날을 기념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전 세계의 여성 차별은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죠.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의 15세 이상 여성 3명 중 1명이 평생에 걸쳐 성적·신체적 폭력 위협에 노출된다고 밝혔습니다. 2010~2018년 161개국에서 벌어진 여성 폭력 사례를 조사한 결과죠. 숫자로 따지면 무려 7억 36000만명입니다.특히 이 같은 위협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더 커졌습니다. WHO는 팬데믹이 장기화되며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었고, 이 때문에 가정폭력이 더 늘었을 거라 추산합니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로 이런 폭력은 더 커졌다”며 “정부와 개인, 지역사회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이스라엘軍 “세계 최초 ‘집단면역’ 도달…이제 일상생활 가능”

    이스라엘軍 “세계 최초 ‘집단면역’ 도달…이제 일상생활 가능”

    이스라엘이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진행하는 가운데, 이스라엘군(IDF)이 세계 최초로 ‘집단면역’ 도달했다고 현지 언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의 기술·군수 참모인 이지크 투르게만 소장은 전군 병력 중 백신접종 완료자와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자를 합산한 인원 비율이 81%에 달한다고 밝혔다. 투르게만 소장은 이어 “우리는 백신 접종 종료 단계까지 왔다. 애초 8~10주 이내에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었는데 10주 만에 완성됐다”며 “다음 주에는 접종률이 85%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DF 의무 사령관인 엘론 글레이즈버그는 “두 달 전까지만 해도 이런 일이 불가능해 보였지만 이뤄냈다”며 “지금까지의 (접종) 성과를 통해 이제 우리는 코로나 이후의 일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접종률이 90%가 넘은 부대는 모임과 훈련도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IDF는 임신부와 의학적 판단에 따라 접종이 어려운 사례,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접종을 거부하는 경우를 포함해 전체 병력의 8%가 백신을 맞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19일 화이자-바이오 엔테크 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에서는 지금까지 507만명이 1차 접종을 마쳤고, 2회차 접종자는 4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한편 화이자와 이스라엘 보건부는 지난 1월 1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스라엘 접종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유증상 감염 및 중증 환자 발생, 사망 예방 효과가 97%로 나왔다고 이날 밝혔다. 무증상 감염 예방 효과는 94%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데스크 시각] 주거정책 징비록… 정부는 왜 집값을 못 잡았나/김동현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주거정책 징비록… 정부는 왜 집값을 못 잡았나/김동현 사회2부 차장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 8192만원으로 한 달 만에 2084만원 올랐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6억 708만원이었다. 불과 3년 9개월 만에 4억원이 넘게 뛴 것이다. 서울의 평균 주택 전셋값도 4억 4522만원으로 한 달 만에 620만원 상승했다.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지난달 5억 9829만원으로 현 정부 출범 당시 4억 2618만원보다 1억 7000만원가량 더 뛰었다. 시민들이 내야 하는 주거비 부담이 한층 커졌다는 뜻이다. 인정하자. 문재인 정부의 주거정책은 실패했다. 정부가 내놓는 정책이 모두 효과를 거두기는 어렵다. 하지만 시민들의 삶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정책이 실패했다면 그 이유를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시민들의 삶을 갉아먹기 때문이다. 시간을 돌려 2017년 5월로 가 보자. 첫 번째로 정책 방향을 잘못 잡았다. 대통령 선거 이후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빠르게 상승하는 상황에서 등판한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울 집값이 뛴 이유가 집이 없어서가 아니라 투기 때문이라고 규정하고 서울에 주택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에 귀를 닫았다. 하지만 정부가 주택 공급에 나서지 않겠다는 사인을 보내자 서울 아파트값은 더 뛰었고, 그제서야 서울과 수도권에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고 정책 방향을 선회했다. 한마디로 처음 정책 방향을 엉뚱하게 잡은 것이 지금까지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두 번째로 정책의 세밀함도 없었다. 정부는 초기 주택임대사업자 양성을 통해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며 취득세와 재산세, 양도세 등의 혜택을 줬다. 대신 임대료 상승폭을 연간 5%로 제한해 전월세 시장의 안정을 추구했다. 하지만 개인은 주택담보대출을 받지 못하게 대출을 틀어 잠그면서도 주택임대사업자에게는 대출 규제를 열어 놨다. 한마디로 주택임대사업자들이 대출을 받아 집을 여러 채 살 수 있는 구조를 정부가 열어 준 것이다. 주택임대사업에 대한 혜택을 줄 당시 주택정책의 키는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쥐고 있었다. 세 번째로 정책의 일관성도 없었다. 정부는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가 주택임대사업자들의 부동산 매입 문제를 지적하자 허둥지둥 제도를 바꿔 사실상 사업을 못 하게 만들었다. 그러자 주택임대사업자들은 자신들의 사업 등록을 폐기하고 전세값을 올려 받았다. 주택임대차보호 3법이 있었지만 제도가 시행되는 시간적 공백이 발생하면서 지난해 전셋값은 ‘억’(億) 소리 나게 뛰었다. 주택임대사업자 제도의 폐기와 임대차 3법은 현 여당이 강하게 밀어붙였다. 정치적 신념인지, 표를 위한 행동인지 알 수 없지만 시민들의 삶이 팍팍해진 것은 사실이다. 네 번째로 안에 도둑도 있었다.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3기 신도시 건설 사업을 추진했는데, 사업의 주체가 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 중 일부는 땅투기를 하고도 부끄러운 줄을 모른다. 특히 투기에 나선 LH 직원들은 보상업무를 맡고 있는 이들이다. 한마디로 자신들이 보상을 노리고 땅투기를 해서 얻는 이익이 신도시 아파트 분양을 꿈꾸는 신혼부부의 주머니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시민들의 지갑을 털고 반성하지 않는다면 도둑과 다를 바 없다. 여기에 이를 관리·감독해야 하는 정부는 시민단체의 문제 제기 전까지 무사안일로 일관했다. 지난 4년간 주택 정책은 초동 대처와 방향, 세밀함, 일관성, 도덕성 어느 것 하나 갖추지 못했다. 사실 비판하자면 앞선 정부도 잘한 것은 없다. 하지만 이전 정부의 잘못이 있다고 현 정부의 과오가 덮이지는 않는다. 진보와 보수, 여야를 떠나 지난 정책의 무엇이 문제였는지 기록하고 다시 반복하지 말자. 집값·전셋값은 좌우의 문제가 아닌 삶의 문제다. moses@seoul.co.kr
  • 반도체 대란 연말에나 해소 … 가격 10~20% 급등

    반도체 대란 연말에나 해소 … 가격 10~20% 급등

    반도체 부족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품귀현상을 보이는 자동차·스마트폰용 반도체의 수급은 적어도 3~4분기는 돼야 안정세를 되찾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 미국의 반도체 설계 업체(팹리스)인 ‘퀄컴’ 등은 제품의 단가를 15~20%가량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통합전력관리칩(PMIC)이나 이미지센서(CIS) 등은 수급이 불안정해 20%가량씩 가격이 뛰었다. 차량용 반도체 업계에서 선두권을 달리는 네덜란드의 ‘NXP’와 일본의 ‘르네사스’, 스위스의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도 차량의 기능을 제어하는 마이크로컨트롤유닛(MCU)을 비롯한 제품 가격을 10~20%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가격 상승세는 최근 극심해진 ‘반도체 가뭄’에서 기인한다. 자동차, 스마트폰 업체마다 제때 반도체를 구하지 못해서 “가격이 올라도 상관없으니 제품을 달라”며 아우성인 상황이다. 중국의 ‘샤오미’는 스마트폰용 반도체 1위 업체인 퀄컴으로부터 부품을 받지 못해 생산에 차질을 빚은 일부 스마트폰 모델을 아예 단종시켜버렸다. 미국의 ‘애플’도 올해 상반기에 1억대 분량의 아이폰 부품을 확보하려 했으나 이를 25% 감축한 7500만대 수준까지 축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부도 퀄컴으로부터 받아오는 물량이 원활하지는 않아서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엔 가전제품에 탑재되는 일부 반도체 수급도 불안정해지는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 ‘반도체 가뭄’의 조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났다. 자동차나 스마트폰용 반도체 업체들은 제품을 설계해 TSMC나 삼성전자 등 공장을 지닌 파운드리 업체에 생산을 맡기는데 이들이 과부하에 걸렸다. 요즘은 어떤 사업군이든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을 시도하고 있는 데다가 코로나19로 온라인 비즈니스가 성장하면서 이를 위한 반도체 주문이 폭증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삼성전자의 오스틴 반도체 공장이 전력 문제로 지난달 16일부터 현재까지 멈춰서 있으며, 르네사스 이바라키현 공장도 지난달 일본에서 발생한 7.3 규모 강진으로 가동을 멈췄다. 이와 관련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이 최소 3분기까지 계속될 전망이다”며 사태 장기화를 예견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도 “통신용 반도체 부족 시나리오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금 주문을 하더라도 최소 3~6개월 뒤에야 제품이 나오기 때문에 수급이 안정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쇼는 그만! 25번 대국민 사기극”…‘부동산 분노’ 실은 전세버스

    “쇼는 그만! 25번 대국민 사기극”…‘부동산 분노’ 실은 전세버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버스가 등장한다. 부동산 폭등에 분노한 국민들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고 집값 정상화를 촉구하는 전세버스 시위에 나섰다. 시민단체 ‘집값정상화 시민행동’은 11일 오전부터 30일간 문재인 정부의 집값 폭등 정책을 규탄하고 집값 하락 정책 실행을 촉구하는 버스광고를 한다고 밝혔다. 이 버스에는 ‘집값 폭등 주범인 주택임대사업자 세금 특혜 폐지하라’, ‘25번의 대국민 사기극에 분노한다’, ‘쇼는 이제 그만, 문 대통령은 집값 원상회복 약속 이행하라’, ‘서울 50만 채 임대주택 세금 특혜 폐지하여 집값 원상회복’ 등의 문구가 랩핑됐다. 시민단체는 “문재인 정부 기간 3년 9개월간 무려 78% 폭등했다. 서울 웬만한 아파트 단지에서 (집값이) 두 배 이상 오르지 않을 곳을 찾기가 어렵다”며 “문재인 정부의 집값 폭등 정책으로 벼락 거지가 된 무주택 국민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고 내 집 마련의 꿈을 빼앗긴 젊은 세대는 삶의 희망마저 빼앗겼다”고 토로했다.이어 이 단체는 “청와대와 민주당에 집값 하락을 위한 정책을 제시하고 즉시 시행할 것을 요구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자신들의 정책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변명뿐”이라며 “버스광고를 통한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또다시 거부될 경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책임을 묻는 더 강력한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민행동은 버스 시위를 위해 지난 17일간 253명이 참여해 789만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버스는 이날부터 일요일을 제외한 주 6일 오전 10시 반~오후 6시 반 서울 동대문~종로~광화문~마포~여의도~홍대 등을 운행할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품귀현상 연말까지 간다”…반도체값 20%상승에 삼성·애플도 긴장

    “품귀현상 연말까지 간다”…반도체값 20%상승에 삼성·애플도 긴장

    반도체 부족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품귀현상을 보이는 자동차·스마트폰용 반도체의 수급은 적어도 3~4분기는 돼야 안정세를 되찾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업계가 ‘공급자 우위’의 시장으로 전환되면서 반도체 가격이 큰 폭으로 뛸 조짐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 미국의 반도체 설계 업체(팹리스)인 ‘퀄컴’ 등은 제품의 단가를 15~20%가량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통합전력관리칩(PMIC)이나 이미지센서(CIS) 등은 수급이 불안정해 20%가량씩 가격이 뛰었다. 차량용 반도체 업계에서 선두권을 달리는 네덜란드의 ‘NXP’와 일본의 ‘르네사스’, 스위스의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도 차량의 기능을 제어하는 마이크로컨트롤유닛(MCU)을 비롯한 제품 가격을 10~20%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가격 상승세는 최근 극심해진 ‘반도체 가뭄’에서 기인한다. 자동차, 스마트폰 업체마다 제때 반도체를 구하지 못해서 “가격이 올라도 상관없으니 제품을 달라”며 아우성인 상황이다. 중국의 ‘샤오미’는 스마트폰용 반도체 1위 업체인 퀄컴으로부터 부품을 받지 못해 생산에 차질을 빚은 일부 스마트폰 모델을 아예 단종시켜버렸다. 미국의 ‘애플’도 올해 상반기에 1억대 분량의 아이폰 부품을 확보하려 했으나 이를 25% 감축한 7500만대 수준까지 축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부도 퀄컴으로부터 받아오는 물량이 원활하지는 않아서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제너럴모터스(GM), 테슬라, 도요타, 포드, 혼다 등이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 차질을 경험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엔 가전제품에 탑재되는 일부 반도체 수급도 불안정해지는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 ‘반도체 가뭄’의 조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났다. 자동차나 스마트폰용 반도체 업체들은 제품을 설계해 TSMC나 삼성전자 등 공장을 지닌 파운드리 업체에 생산을 맡기는데 이들이 과부하에 걸렸다. 요즘은 어떤 사업군이든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을 시도하고 있는 데다가 코로나19로 온라인 비즈니스가 성장하면서 이를 위한 반도체 주문이 폭증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삼성전자의 오스틴 반도체 공장이 전력 문제로 지난달 16일부터 현재까지 멈춰서 있으며, 르네사스 이바라키현 공장도 지난달 일본에서 발생한 7.3 규모 강진으로 가동을 멈췄다.이와 관련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이 최소 3분기까지 계속될 전망이다”며 사태 장기화를 예견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도 “통신용 반도체 부족 시나리오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금 주문을 하더라도 최소 3~6개월 뒤에야 제품이 나오기 때문에 수급이 안정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미 가격 급등이 진행 중”이라면서 “반도체 업체들마다 설비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 공급을 늘리려고 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은 “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으니 완성품 업체마다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상훈 서울시의원, ‘전인적 교육모델로서 시민명상교육의 필요성’ 입법 정책 토론회 개최

    이상훈 서울시의원, ‘전인적 교육모델로서 시민명상교육의 필요성’ 입법 정책 토론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이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2)은 9일 서울시의회 2대회의실에서 “전인적 교육모델로서 시민명상교육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입법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 19 확산세가 엄중한 상황을 감안해 전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서울시의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서울특별시의회 이현찬 행정자치위원장은 “서울시민이 삶 속에서 겪는 문제를 명상교육으로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는 의견수렴과 토론, 많은 연구를 거쳐 이 자리가 만들어졌으며, 서울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시작이 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을 믿으며 서울시의회가 함께 하겠다“는 축사를 시작으로, 토론회가 시작됐다. 발제자로 나선 안선덕 위원은 「국내·외 시민명상 교육 연구 동향」, 왕인순 소장은 「국내 시민명상 교육기관 현황」, 류지명 위원은 「국외 시민명상 교육기관 현황」, 박서현 교수는 「국내·외 공공부문 명상 현황과 정책 제언」 순으로 발제가 진행됐다. ▶ 안선덕 위원(행복수업협동조합 교육위원)은 최근 5년 간 국내·외 연구를 분석한 결과 명상은 개인의 심리적, 신체적 증상 개선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인지적 기능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침으로써 교육과 조직, 사회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근거기반의 국내외 연구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특히 서구에서 다양한 계층과 광범위한 증상과 질병에 명상을 적용하고 그 효과에 대한 임상적 연구를 축적한 근거기반의 명상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는데 비해 국내는 엄격한 연구방법론이 적용된 임상연구들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까지 축적된 국내연구결과만으로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명상의 다양한 효과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비용은 적게 들고 안전하며 효과는 탁월한 명상의 혜택을 보다 많은 시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명상의 활성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왕인순 소장(요가이완연구소)은 국내에선 최근 20년간 명상단체 및 학계에서 활발하게 명상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 8월, 한국 직업능력개발원에 등록된 명상관련 학회와 대학부설 명상연구소 운영을 통해 명상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연구, 민간지도자 자격은 176건으로 시민을 위한 명상교육의 상당부분이 민간단체들이 주도했음을 알 수 있다. 국내에서 명상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에서 체계적인 명상교육의 확대가 요구되고 있으며, 성인 중심의 명상교육에서 보다 다양한 연령대, 계층으로 명상이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류지명 위원(행복수업협동조합 교육위원)은 해외는 근거기반의 체계적이고 세분화된 명상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며,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에서는 학술, 의료, 교육 등의 분야에서 명상 교육 및 연구, 네트워크가 광범위하게 형성되어 있다. 미국의 경우 임상적 적용이 활발하고 연구물의 축적으로 마음챙김, 자기자비, 자비 기반회복탄력성 훈련 등 명상과 심리치료를 통합한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영국은 국가차원에서 마음챙김 교육을 국공립학교에 도입하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마음챙김 교사훈련과 기관 네트워크와 연계된 단체들이 교육의 전문화 및 표준화를 꾀하고 있다고 한다. 교사와 학생들에게 명상교육이 활발하게 보급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명상의 대중화, 명상교육의 확대, 근거에 기반한 체계적 교육과 적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서현 교수(한국간호연구학괴 부회장)는 국내·외 명상 연구는 최근 양적확대와 질적 성장을 동시에 축적해가고 있으며, 다양한 명상법이 심리적, 신체적, 인지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확인되었다. 국내의 경우 정부 차원의 재정지원 시스템에 의해 학생의 인성교육과 지역주민 대상의 질병예방과 건강증진, 직무강화 명상교육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미국은 인성교육, 웰빙, 공동체사회 평화구현의 일환으로, 영국은 국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명상을 정치와 공공정책에 적용되도록 하고 있다. 정책-연구-교육의 유기적인 연계 시스템에 의거 근거기반의 실증적 자료를 바탕으로 연방정부에서 지역사회까지 체계적으로 명상교육이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진하 위원 「창조적 지식재산, 명상에서 시작해야」, 전민주 센터장은 「마을공동체 행복과 시민성 증진을 위한 생활명상 활용 방안 모색」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토론자로 나섰다. ▶박진하 위원(KAIST지식전략 최고위과정 운영위원)은 무형의 지적재산의 흐름에 있어 명상은 4차산업의 중요한 키워드인 ‘창의성’을 실현하는 실제적인 방법론이고 뿌리가 된다. 현시점에 명상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시의적절하고 모범이 될 만한 일이며. 국가경제전략과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는 혜안으로 본다고 전했다. ▶전민주 센터장(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장)은 전세계가 팬더믹으로 이웃과 단절되고 고독감의 ‘코로나 블루’를 겪는 중이다. 사회구성원이 상호작용 중 생기는 긴장과 갈등은 개인과 개별조직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문제(사회의제)이며, 명상교육이 모든 시민에게 적용되는 사회정책으로 다뤄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민의 마음 건강과 지역사회 행복 증진을 위한 교육모델로서 지자체에서 생활밀착형 명상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의원연구단체 [사구뭉치연구회]에서 실시했던 “전인적 교육모델로서 시민명상교육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초 조사연구를 토대로, 전인적 교육환경 조성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과 대안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이상훈 의원은 토론회에서 “제안해주신 정책제언처럼 시민명상교육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하여 법적, 제도적 기반 마련과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으며, 서울시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모두를 위한 명상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시민의 마음을 돌보는 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토론회의 소회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쿠데타에 맞서 싸우는 미얀마인들을 돕고 싶은 분들에게

    쿠데타에 맞서 싸우는 미얀마인들을 돕고 싶은 분들에게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저지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선 미얀마인들을 돕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 발을 구르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글로벌 프랜드의 최규택 대표가 11일 카카오톡 메시지로 ‘미얀마를 직접 돕고 싶은 분들을 위한 후원 기관 안내’를 보내와 소개 드린다. 연대의 마음을 표현하거나 해시태그 #미얀마기부를 붙여 많이 공유했으면 한다. 참고로 기자는 글로벌 프랜드의 베트남 지부장이 미얀마 한 스님이 운영하는 고아원의 쌀이 떨어져 힘들어 한다는 소식을 듣고 대학 선후배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56만원을 모아 일부는 전달했다. 이 중 얼마는 아래 따비에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최 대표는 알려왔다. 따비에 : 따비에 운영자 마웅저 씨는 한국에 왔던 정치적 망명자 신분으로 14년간 미등록 이주민 신분이었다가 난민 인정을 받았음. 그러다 난민인정 지위를 포기하고 고국의 민주화를 위해 다시 돌아가 난민촌 어린이 교육지원사업을 하고 있음. - 마웅저 씨에 관한 내용 https://www.kdemo.or.kr/blog/road/post/883 (난민 마웅저가 꿈꾸는 희망) - 관련 도서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24729812 (미얀마, 마웅저 아저씨의 편지) - 지원영역 : 마웅저는 버마어린이교육지원단체 ‘따비에‘를 통해 시민불복종(CDM) 시위 중 사망한 이들의 유족을 지원하고, 부상자 치료 등 필요한 음식과 물품 지원 -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5-802-499757 따비에 - 보내주신 후원금은 현지 버마(미얀마) 따비에가 집행하고 그 내역을 보고. 보내주신 후원에 대한 기부금영수증 발행. - 홈페이지 http://thabyae.net 문의 thabyaekorea@gmail.com (070-7642-9319) 해외주민운동연대 KOCO : 아시아의 반빈곤운동, 주민조직운동을 실천하는 조직. 1995년 LOCOA를 계승해 국제개발협력에 참여하기 위해 2012년 새로 출범한 한국기반 시민조직 (대표가 미얀마전문활동가) - 원래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 (사례 하나) http://www.snpo.kr/bbs/board.php?bo_table=bbs_npo&wr_id=4930&sca=%ED%96%89%EC%82%AC&page=6 - 지원영역 : 시위물품 구입비, 주민병원비, 인터넷 유심칩 구입비 - 유심칩 : 인터넷을 차단하는 군부에 맞서 옆 나라 태국의 유심칩을 구입해 온라인으로 전세계에 미얀마 상황을 전하는 시민운동의 핵심 - 후원계좌 : 국민은행 488401-01-224956 해외이주연대 * 입금할 때 ‘미얀마+기부자 이름’으로 해야 함 - 홈페이지 : http://koco.asia/ - 문의 : koco2co@gmail.com - 엄은희 교수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eunhhui.eom/posts/4138604102840543) 사람예술학교 : 사단법인 사람예술학교는 2013년부터 태국 메솟 버마 난민지역을 방문하여 6년째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버마난민 음악학교 GOOD VOICE’(이하 GOOD VOICE)로부터 시작된 단체이다. GOOD VOICE는 10일간 난민학교에 머물며 기초음악교육, 화음 만들기, 음악 공연, 단체 댄스 등을 가르쳐 다른 지역 난민과 교감하고 예술가로서 꿈을 찾게 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으며 태국의 메솟, 미얀마 소수민족 까친 스테이트, 양곤, 사가잉 디비전에서 난민아이들을 위한 음악캠프를 진행해왔다. 출처 : 데일리시큐(https://www.dailysecu.com) -대표: 권태훈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63789952915 ) - 지원영역 : 부상자 도울 클리닉센터 운영 비용과 식량 - 방법 : 맹글라바 커피 1000개 판매대금 전액 기부 - 대표 페북 메신저나 카톡ID(saramdaum123)로 수량, 주소, 전화번호를 보내면 됩니다. 기본 3개 구매(홀빈, 각 200g) 3만 3000원+택배비 3000원 - 입금계좌 : 신한은행 100-033-087780 (사)사람예술학교 - 홈페이지 : https://www.has.or.kr/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스포티파이에 아이유 돌아온다…카카오엔터, 음원 공급 재개

    스포티파이에 아이유 돌아온다…카카오엔터, 음원 공급 재개

    가수 임영웅 등 음원 내일부터 공급“K팝 팬·뮤지션 피해” 비판에 ‘선회’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이용자들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가 유통하는 국내 가수 음원을 다시 들을 수 있게 됐다. 카카오엔터와 스포티파이는 “스포티파이 측과 음원 유통을 위한 계약 협의를 마치고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서비스에 음원 공급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르면 내일부터 음원 서비스가 다시 시작된다. 카카오엔터는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들은 물론 이번 스포티파이와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전세계 음악팬들이 우리의 아티스트를 만나고, K팝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포티파이도 이날 “카카오엔터 아티스트의 음악을 전 세계의 팬 그리고 170개 국가 3억 4500만 명 이상의 스포티파이 청취자에게 다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 청취자에게도 해당 음원과 함께 7000만곡 이상의 트랙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스포티파이와 카카오엔터는 음원 공급 계약을 갱신하지 못해 지난 1일부터 해외 이용자들이 아이유 등 카카오엔터가 유통하는 국내 가수의 음악을 들을 수 없었다. 지난달 2일 시작된 스포티파이 국내 서비스에도 해당 음원이 공급되지 않았다.카카오엔터의 모회사인 카카오는 국내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을 운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양측의 음원 사용 협상이 난항에 빠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당시 카카오엔터는 “해외와 국내 계약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는 스포티파이의 정책에 따라 해외 계약이 만료됐다”고 설명했으나, 스포티파이는 해외 라이센싱 계약과 한국 서비스는 관계가 없다며 엇갈린 입장을 냈다. 카카오엔터는 지난해 가온차트 연간 400위권 음원 중 37.5%를 유통한 국내 최대 음원 유통사다. 아이유, 임영웅, 지코, (여자)아이들, 에픽하이 등 주요 케이팝 스타들의 음원이 포함돼 있다. 이 때문에 음원 서비스 중단으로 아티스트는 물론 스포티파이 이용자도 불편을 겪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앞서 타블로는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카카오M과 스포티파이의 의견 차이 때문에 앨범 ‘에픽하이 이즈 히어’를 우리 의사와 상관없이 전 세계에서 듣지 못하게 됐다”며 “누구의 책임인지를 떠나 기업들이 예술보다 욕심을 우선할 때, 고통받는 것은 왜 아티스트와 팬인가”라고 아쉬움을 밝히기도 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경실련 “SH 공공주택도 절반 이상이 ‘무늬만’ 공공”

    경실련 “SH 공공주택도 절반 이상이 ‘무늬만’ 공공”

    서울주택도시공사(SH) 공공주택 중 절반 이상인 13만 2000호는 ‘무늬만 공공주택’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들의 공공주택 공약도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비판했다. 10일 경실련이 서울시에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SH 장기 공공주택 재고는 총 23만 3000호다. 그중 영구임대(2만 3000호), 50년 임대(1만 7000호), 국민임대(2만 8000호), 장기전세(3만 3000호)와 같이 장기간 저렴한 비용으로 살 수 있는 공공주택은 10만 1000호뿐이라는 게 경실련의 주장이다. 경실련은 “행복주택(6300호)은 임대료가 높은 데다 거주 기간이 짧고, 임차형(3만 1000호)은 사실상 전세보증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진짜 공공주택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관광호텔 구입·리모델링에 국가 예산 220억원이 투입된 서울 성북구 ‘안암 생활’ 등 매입임대(9만 5000호)는 예산 낭비”라고 지적했다. 또한 30만~7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의 부동산 공약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공공주택 2만 9000호(SH 기준)를 공급했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임기 10년 동안 10만호에 그쳤기 때문이다. 그중 경실련 기준 ‘진짜 공공주택’은 각각 2만 3000호, 2만 7000호에 불과했다. 이에 SH는 “행복주택·매입임대·전세임대는 수요자 맞춤형으로 주거 안정에 기여한다”며 “전세임대는 SH가 주택관리 등도 맡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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