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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8주째 하락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8주째 하락

    서울 전 지역에서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8주째 떨어지고 있다.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절세 매물 증가와 금리 인상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넷째주 (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주 전(88.1)보다 1.1포인트(p) 하락한 87.0으로 집계됐다. 수급지수는 0~100 사이면 매도세가 100~200 사이면 매수세가 더 크다는 의미다. 서울 5개 권역 전부 매매수급지수가 하락했다.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있는 서북권은 82.0에서 80.3으로 1.7p 하락해 서울에서 가장 수치가 낮았다. 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포함된 동북권이 83.3에서 82.1로 전주 대비 1.1p 떨어졌다. 용산·종로구 등이 포함된 도심권역은 87.8에서 85.9로, 영등포·양천구 등이 속한 서남권은 지난주 91.4에서 90.7로 떨어졌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도 93.9에서 92.9로 내렸다. 수도권 매매수급지수는 89.8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90 이하로 떨어졌다. 전세 시장에서도 공급이 수요보다 많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이번 주 94.3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한편 6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5월 다섯째주 -0.01%로 하락 전환한 뒤 6월 첫째주 -0.01%,둘째주 -0.02%,셋째주 -0.03%,이번주 -0.03% 등 내림폭이 느는 추세다.
  • 49년 만에 재개발 시동… 무교·다동에 20층 업무복합빌딩 들어선다

    49년 만에 재개발 시동… 무교·다동에 20층 업무복합빌딩 들어선다

    서울시가 49년 만에 낡은 건물이 산재하고 먹자골목 등이 있는 도심 한복판 무교·다동 주변 재개발에 나선다. 또 준주거지 용적률을 최대 700%까지 완화하고 35층 규제를 폐지하는 등 장기전세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낸다. 시는 지난 29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무교다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6지구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중구 다동 130 일대인 이 지역은 세종대로 동쪽 무교로와 남대문로 사이로, 좁은 골목길에 오래된 식당과 숙박시설 등이 있다. 해당 구역의 노후 건축물은 총 11동(근린생활시설 10동, 숙박시설 1동)이다. 1973년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지만 49년 동안 진척이 없었다. 새롭게 들어설 건물(조감도)은 연면적 약 3만 6000㎡,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층~지상 5층에는 상가 등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되고 지상 6~15층엔 업무시설, 지상 16~19층엔 18호의 도심형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또 지상 5층 전체는 ‘열린 도심공원’(옥외정원)으로 조성하는 등 건물 내부에 총 1700㎡가량의 녹지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대상지 주변 4곳(1곳은 보행자전용도로)은 도로를 확장·정비해 소방차 진입이 가능하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도시계획위에서는 ‘신촌지역(마포) 2-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이번 결정으로 해당 지역엔 29층 규모 공동주택 1개 동과 10층 규모 오피스텔 1개 동이 들어선다. 신림 미성아파트(관악구 신림동 1656)도 286가구의 공공임대를 포함해 약 500가구로 재건축된다. 한편 서울시는 고품질 장기전세주택 공급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운영기준’을 전반적으로 손질했다.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준주거지역 용적률을 최대 500%에서 최대 700%까지 완화하고, 일률적으로 적용됐던 35층 층수 규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용적률 완화와 연계해 채광창 이격과 건축물 간 거리도 최대 2배까지 완화한다. 올해까지만 적용하기로 했던 1차 역세권 범위 완화는 2024년까지 2년 더 연장한다. 또한 기존에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사업 대상지에서 제외됐던 ‘준공업지역’은 공장 비율이 10% 미만인 주거 밀집지에 한해 사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거지역 중에서도 재정비촉진지구의 경우 사업이 불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재정비촉진지구 내 존치관리구역에서도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사업이 허용된다.
  • 이재명 ‘비선 캠프’ 의혹 GH 압수수색

    이재명 ‘비선 캠프’ 의혹 GH 압수수색

    경찰이 ‘이재명 옆집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 비선 캠프 의혹’과 관련한 수사를 위해 GH를 압수수색했다. 지난 3월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이후를 기점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 사건 수사가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30일 오전 경기 수원 GH 본사를 3시간가량 압수수색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월 해당 의혹을 제기하며 이헌욱 전 GH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국민의힘이 비슷한 시기 고발한 이 의원 및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을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 사건 역시 경찰에 이첩했다. 경찰은 지난 4월 GH가 합숙소로 사용했던 성남 분당구 수내동 A아파트의 관리사무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는 등 강제수사로 전환한 바 있다. GH 판교사업단은 이 의원이 경기도지사로 있던 2020년 8월 A아파트 200.66㎡(61평) 1채를 전세금 9억 5000만원에 2년간 임차했다. GH 측은 원거리에 사는 직원들을 위한 숙소 용도라고 주장했으나, 바로 옆집이 이 의원이 1997년 분양받아 거주한 곳이어서 숙소가 맞는지 의혹이 일었다. 국민의힘은 대선 과정에서 “(GH 합숙소를) 이재명 후보 자택 옆으로 옮겨 불법적으로 사용하면서 이 후보 공약 준비 등 대선 준비를 한 것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전 GH 사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GH는 경기도 전역에서 각종 개발사업을 수행해 현장 사업단은 자체 판단에 따라 합숙소를 운영한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대선 직후부터 김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를 위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 5월 2일에는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위해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했고, 지난 16일에는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청을 다시 압수수색했다.
  • 주택 거래 44.7% 줄고 전·월세 41.7% 껑충

    주택 거래 44.7% 줄고 전·월세 41.7% 껑충

    올해 들어 주택 매매 거래량은 많이 감소하고 전월세 거래량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말 누계 기준으로 전국 주택 거래량이 25만 995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7만 401건)보다 44.7% 감소했다고 30일 발표했다. 5년 평균(38만 8809건) 기준으로도 33.1% 감소했다. 주택 거래량은 지방보다 수도권에서 많이 감소했다. 수도권은 지난해보다 56.8% 줄어들었고 지방은 32.6% 감소했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증가했다. 확정일자인과 전월세 거래 신고 기준으로 5월까지 누계 거래량(135만 7811건)은 전년 동기(95만 8342건) 대비 41.7% 늘어났다. 5년 평균(85만 7312건)과 비교하면 58.4% 많은 물량이다. 전월세 거래량 증가에는 이달부터 시행된 주택 임대차 신고제도 한몫했다. 거래량 집계 범위가 확대되면서 통계에 잡힌 전월세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5월 누적 기준으로도 전체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1.9%로 전년 같은 기간(41.9%)보다 10.0% 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7월 임대차 3법이 도입된 이후 게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 기존 주택에 계속 거주하는 세입자가 늘면서 전세 물건이 잠기고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현상이 심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강화 등의 여파로 미분양 물량도 쌓였다. 5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달보다 0.7% 증가한 2만 7375가구로 파악됐다. 수도권 미분양은 3563가구로 전월 대비 20.0% 증가했다. 주택 인허가 물량은 18만 6743가구로 11.9% 늘어났다. 다만 수도권은 22%, 서울은 38% 감소해 도심 아파트 공급 물량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 [포토] ‘쫓겨난 영부인’에서 ‘대통령 엄마’로 돌아온 이멜다

    [포토] ‘쫓겨난 영부인’에서 ‘대통령 엄마’로 돌아온 이멜다

    필리핀의 독재자 고(故) 페르디난드 마르코스의 아들이 30일(현지시간) 17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악명을 떨친 독재자 가문이 36년만에 다시 권력을 잡게 됐다. 선친의 이름을 그대로 물려받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64)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정오 수도 마닐라의 국립박물관 앞에서 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유명 인사 수백명이 참석했다. 특히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남편인 ‘세컨드 젠틀맨’ 더그 엠호프가 참석했으며, 중국은 왕치산 국가부주석을 축사 사절로 보냈다. 또 남편의 대통령 재임 기간에 보석류와 명품 구두 등을 마구 사들여 ‘사치의 여왕’으로 불린 올해 92세의 어머니 이멜다도 모습을 보였다. 마르코스의 선친인 마르코스 전 대통령은 1965년부터 1986년까지 장기집권하면서 독재자로 악명을 떨친 인물이다. 1972년부터 1981년까지 계엄령을 선포해 수천명의 반대파를 체포, 고문하고 살해하면서 악명을 떨쳤다. 이에 참다못한 시민들이 1986년 시민혁명인 ‘피플 파워’를 일으켜 항거하자 마르코스는 하야한 뒤 3년 후 망명지인 하와이에서 사망했다.
  • WSJ “中기업, 우크라 농지 9% 소유…美·프랑스·베트남 농지도 소유”

    WSJ “中기업, 우크라 농지 9% 소유…美·프랑스·베트남 농지도 소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세계 식량 공급 부족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의 해외 농지 확보를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는 29일(현지시간) “많은 나라들이 자체 식량 생산을 늘려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중국에게 농지를 팔아버린 상태다. 중국은 이곳에서 자국민을 위한 식량을 생산한다”는 내용의 기고문을 실었다. 기고문은 “중국은 몇 년 전 우크라이나 경작지의 10분의 1을 사들였다”며 중국에 민감한 기술제품을 판매하는 것 못지않게 농지를 파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24일 “우크라이나 생산 곡물과 러시아 생산 식량 및 비료를 세계 시장에 다시 공급되도록 하지 않으면 전세계 식량난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올해 여러 나라에서 기근이 발생하고 내년에는 더 심해질 것이라고 경고도 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곡물이 조만간 세계 시장에 공급되기는 어렵다. 러시아가 흑해를 봉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쟁 전 우크라이나는 90% 이상의 곡물을 해상으로 수출했다. 폴란드와 루마니아를 거쳐 철도로 수송하고 있지만 힘들고 비용이 많이 든다. 기고문에 따르면 지난 몇 년 동안 중국은 미국, 프랑스, 베트남 등지의 농지를 사들였다. 2013년 홍콩의 식품대기업 WH그룹이 미국 최대 돼지고기 생산자인 스미스필드를 사들이면서 미주리주에 5만 9000헥타르의 농지도 사들였다. 같은 해 신장 프로덕션 및 컨스트럭션사가 비옥하기로 유명한 우크라이나 농지의 9%를 사들였다. 우크라이나 전체 영토 면적의 5%를 50년간 조차한 것이다. 이 회사는 2020년 미국이 인권침해를 이유로 제재한 적 있는 회사다. 2011년부터 2020년 사이 중국은 전세계에서 700만 헥타르의 농지를 사들였다. 영국 회사들이 200만 헥타르 이상을 사들였고 미국과 일본 회사들은 100만 헥타르 미만을 사들였다. 미국 트럼프 정부에서 아프리카 대호수 지역 특사를 지낸 아프리카 전문가 피터 팜은 “가장 큰 문제는 중국이 이 땅으로 무슨 일을 하느냐다”라고 말했다. 그는 “콩고민주공화국의 경우 전 정권 시절 10만 헥타르를 팜유 생산에 사용하도록 허가를 받았다”며 이로 인해 넓은 산림이 훼손됐다고 했다. 또 “짐바브웨에서는 중국에 재수출하기 위해 소고기를 생산하고 있는데 기초 생필품이 없어 주민들이 굶고 있는 나라에서 농지를 이렇게 낭비하는 건 지속가능하지도, 현명하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해외 농지를 더 사들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인구는 전세계 인구의 21%를 차지하지만, 중국의 농지는 전세계 농지의 7%에 불과하다. 기고문은 우크라이나 사례가 다른 나라에게 영토를 넘기는데 따른 위험을 잘 보여준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영토를 점령하는 것 못지 않게 중국이 변덕을 부려 우크라이나 경제난을 심화시키는 것을 우려해야하는 상황이다. 최근 미 하원에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 기업이 미국 농지를 매입하는 걸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이 제출됐다. 앞서 지난 2020년에는 외국 기업의 미국 농지 매입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도록 하는 법안이 제정됐다. 기고문은 기후변화에 따라 경작지가 더 많이 필요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중국 등 전략적 경쟁자들로부터 농지를 되사들이는 등 농지를 확보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얼어붙은 거래심리에 서울 아파트 가격 5주째 하락…서초만 상승

    얼어붙은 거래심리에 서울 아파트 가격 5주째 하락…서초만 상승

    거래 심리가 위축되며 서울 아파트 가격이 5주째 하락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30일 발표한 6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 대비 0.03%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는 지난 5월 다섯째 주부터 5주째 이어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초고가 위주 거래가 간헐적으로 이뤄졌지만 전체적으로 추가 금리인상 우려와 매물 적체 영향 등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며 거래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서울에서는 서초구가 3주째 0.02% 상승으로 유일하게 매매가가 올랐다. 강남구는 4주째, 용산구는 2주째 보합이다. 노원·강북구는 지난주 0.05% 하락에서 이번주 0.07% 하락으로 내림폭이 커졌다.인천은 전반적으로 매물 적체가 지속되고 매수세가 위축돼 0.08% 낮아져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는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이천시(0.27%)와 재건축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고양 일산동(0.07%), 일산서구(0.05%) 등에서 상승했지만 전세가격 하락의 영향이 있는 수원 영통구(-0.18%)·권선구(-0.13%)·양주시(-0.05%) 등에서 하락폭이 커지며 전체적으로 0.05% 하락했다. 지방도 0.03%로 하락폭을 키우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을 기록, 지난주(-0.03%)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세가격은 서울의 경우 0.01% 하락해 지난주 하락폭이 그대로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은 “금리인상 우려 속에서 전세가격 부담이 있는 고가 주택이나 대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서울 전체가 3주 연속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 구글·MS…‘개인정보 요람’ 빅테크, 낙태 수사에 이용자 데이터 건넬까

    구글·MS…‘개인정보 요람’ 빅테크, 낙태 수사에 이용자 데이터 건넬까

    미국서 헌법상 여성 낙태권을 부인한 연방대법원 판결 후 방대한 개인정보를 가진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들이 경찰 낙태 수사에 협조할지 주목된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미 연방대법원이 낙태권을 인정한 ‘로 대(對) 웨이드’ 판례를 뒤집은 후 빅테크들이 경찰에 이용자 정보를 공유해 불법 낙태 기소를 도울지 주목된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많은 정보통신(ICT)기술 기업은 이미 이용자 수십억명의 데이터를 확보한 상태다. 이 때문에 전세계 정부, 경찰도 이들 데이터에 눈독을 들여 수색영장을 집행하거나 수사·기소를 뒷받침할 디지털 증거를 가져가고 있다. 이 때문에 사생활·개인정보 보호를 주장하는 활동가들은 사적 메시지, 정치적 성향, 민감한 건강 정보가 모인 데이터의 보안 유지에 우려를 드러내왔다. 실제 구글은 지난해 상반기 경찰에게 5만9000여 건의 정보 제공을 요청받았다. 이는 지난 2016년 상반기의 네 배에 달한다. 또 이런 요청의 82%에 대해 구글은 실제 정보도 제공했다. WP는 연방대법원 판결 후 일부 주에서 낙태가 불법화돼 이런 정보들이 낙태 시술을 받거나 이를 도운 사람을 찾아내 체포·기소하는 데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판결이 나온 후 1주일이 됐지만 빅테크들은 아직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아마존에서는 27일 한 직원이 “로 대 웨이드 판례 번복에 따른 인권 관련 위협에 맞설 조치가 시급하다”는 내부 청원을 올렸다. 청원에는 29일까지 1270여명이 서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직원들은 내부 게시판을 통해 고위 경영진의 침묵에 항의하고 있다. 구글에선 일부 직원이 내부 포럼에 경영진이 데이터 공유·수집 절차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MS에서도 비슷하게 회사가 이용자 데이터가 악용되지 않도록 단호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캐서린 크럼프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UC) 법학대학원 교수는 “디지털 증거는 이 나라에서 범죄 수사가 이뤄지는 방식을 혁명적으로 바꾸었다”며 “우리는 온라인에서 살아가며 우리 활동의 디지털 흔적을 남긴다. 이들은 당연히 낙태 수사에서 적발될 것”이라고 했다. 크럼프 교수는 빅테크들이 거의 확실히 주 법률을 준수하고 법원 명령에 따라 정보를 넘길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이 정보를 넘길 때 대중에게 투명해야 하며 낙태 관련 법원 명령을 얼마나 받는지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찰, ‘이재명 비선 캠프 의혹‘ 관련 GH 압수수색

    경찰, ‘이재명 비선 캠프 의혹‘ 관련 GH 압수수색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합숙소 비선 캠프’ 의혹 수사를 위해 경기도시주택공사(GH)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30일 오전 9시 30분부터 경기 수원 권선구 권선동 GH 본사에 1개팀 수사관 4명을 보내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은 국민의힘이 지난 2월 GH 합숙소를 선거사무소로 부정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헌욱 전 GH 사장을 검찰에 고발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해왔다. 압수수색과 관련,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GH 판교사업단은 이 의원이 경기지사때인 2020년 8월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A아파트 200.66㎡(61평) 1채를 전세금 9억5000만원에 2년간 임대했다. GH 측은 원거리에 사는 직원들을 위한 숙소 용도라고 주장했으나, 해당 아파트 바로 옆집이 이 의원이 1997년 분양받아 거주해 온 곳이어서 숙소가 맞는지 의혹이 일었다.
  • 주택 매매 거래량 절반 수준으로 감소, -월세 비중은 10%포인트 증가

    주택 매매 거래량 절반 수준으로 감소, -월세 비중은 10%포인트 증가

    올해 들어 주택 매매 거래량은 많이 감소하고 전·월세 거래량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5월 말 누계 기준으로 전국 주택 거래량은 25만 995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7만 401건)보다 44.7% 감소했다고 30일 발표했다. 5년 평균(38만 8809건) 기준으로도 33.1% 감소했다. 주택 거래량은 지방보다 수도권에서 많이 감소했다. 수도권은 지난해보다 56.8% 줄어들었고 지방은 32.6% 감소했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증가했다. 확정일자인과 전·월세 거래 신고 기준으로 5월까지 누계 거래량(135만 7811건)은 전년 동기(95만 8342건) 대비 41.7% 늘어났다. 5년 평균(85만 7312건)과 비교하면 58.4% 많은 물량이다. 전·월세 거래량 증가는 이달부터 시행된 주택 임대차 신고제도 한몫했다. 거래량 집계범위가 확대되면서 통계에 잡힌 전·월세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5월 누적 기준으로도 전체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1.9%로 전년 같은 기간(41.9%)보다 10.0% 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월세 비중이 늘어난 것은 2020년 7월 도입된 임대차 3법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 기존 주택에 계속 거주하는 세입자가 늘면서 전세물건이 잠기고,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현상이 심화한 것이다.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강화 등의 여파로 미분양 물량도 쌓였다. 5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달보다 0.7% 증가한 2만 7375가구로 파악됐다. 수도권 미분양은 3563가구로 전월 대비 20.0% 증가했다. 주택 완공 이후에도 주인을 찾지 못한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6830가구나 된다. 주택 인·허가 물량은 18만 6743가구로 11.9% 늘어났다. 다만, 수도권은 22%, 서울은 38% 감소해 도심 아파트 공급 물량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형별로는 수도권 아파트 인허가 물량이 25% 감소했고 서울은 44%나 쪼그라들었다. 5월 누계 전국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9만 625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 떨어졌다.
  • 현대로보틱스, 국내 첫 대면 방역로봇 출시

    현대로보틱스, 국내 첫 대면 방역로봇 출시

    ●서빙로봇 이어 방역로봇 출시…서비스로봇 사업 확대 박차현대로보틱스가 서빙로봇에 이어 방역로봇을 시장에 내놓으며 서비스로봇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로보틱스는 1일 국내 업계 최초로 대면방역이 가능한 방역로봇을 출시한다고 30일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방역로봇은 병원 수술기구 살균에 사용되는 ‘플라즈마’ 방식으로 대기를 살균하고, ‘UVC LED’를 로봇 바닥면에 설치해 바닥 살균을 진행하기 때문에 대면방역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현재 시중에 나온 방역로봇 대다수는 인체에 유해한 소독액을 분무하고 피부 질환을 유발하는 UVC 램프를 로봇 정면에 설치해 방역작업을 수행하기 때문에 비대면 방역만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 로봇은 로봇 내부에서 플라즈마 살균으로 각종 유해균을 제거해 상부로 정화된 공기를 배출한다. 또 8가지 센서를 탑재해 대기 중의 초미세먼지, 유기화학물(TVOCs) 등을 감지하고 이를 3종 필터를 통해 흡입, 정화한다. ●무해한 플라즈마 살균방식의 방역로봇…24시간 대면 방역 가능이 로봇은 정지상태에서 152㎡(약 46평)에 대해 방역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하며 활동하기 때문에 특히 공기청정기와 살균기를 설치하기 어려운 상업용 빌딩, 병원, 학교, 사무공간 등의 로비와 통로에서 방역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서 이 로봇은 코로나 등 바이러스성 질환을 발생시키는 10종의 유해균 및 5종의 유해가스 제거 성능에 대한 국내외 기관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현대로보틱스는 작년 3월 KT와 공동으로 개발한 호텔로봇을 대구 메리어트호텔에 공급하는 등 호텔, 식당 등에 자율주행 서비스로봇을 공급해오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유럽 최대 통신사 ‘보다폰’과 차세대 서비스로봇 공동개발에 대한 사업협력을 체결, 독일 현지 대학병원에서 방역로봇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서경석 현대로보틱스 서비스로봇부문장은 “이번 방역로봇 출시를 시작으로 현대로보틱스가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로봇을 선보여 전세계 서비스로봇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 [인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본부장 임용 △서울광역본부 고광재△부산광역본부 공흥두 ◇실장급 전보 △경영기획본부 본부장 오규헌△산업안전보건연구원 산업화학연구실장 김진현△서울광역본부 교육센터장 김창호, 건설안전시스템단장 박영진△대전세종광역본부 본부장 김태호△울산지역본부 본부장 전상헌△경기지역본부 본부장 홍순의, 광역사고조사센터장 양승혁△강원지역본부 본부장 양승수△경북지역본부 본부장 이상범△경남지역본부 본부장 안원환△제주지역본부 본부장 이준연△경기북부지사 지사장 이동규△충북북부지사 지사장 권진영△전남동부지사 지사장 김송환△경남동부지사 지사장 김영미 ■한국마사회 ◇본부장 △제주지역 홍용범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전보 △건축연구본부장 송태협△총무복지실장 박재광
  • 고소득 피부양자 무임승차 줄어든다…건보료 2차 개편 화두는 ‘형평’

    고소득 피부양자 무임승차 줄어든다…건보료 2차 개편 화두는 ‘형평’

    철물점을 운영하는 A씨는 한해 1500만원을 번다. 보증금 1억 2000만원 전세집에 살면서 시가 1200만원(1800㏄) 차량을 가진 그는 지역가입자로 매달 건강보험료 17만원을 내왔다. 9월부터는 차량과 집에 부과된 건보료는 내지 않고, 소득보험료 8만 7000원만 내면 된다. 부담이 기존보다 48.8% 줄어든 것이다. 그동안 자영업자와 일용직 등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는 소득 뿐만 아니라 재산과 자동차에도 보험료가 부과돼 형평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9월부터 적용되는 건강보험 2단계 개편은 부과기준을 단순화하면서도 형평성을 강화한 게 핵심이다. 보험료를 지불할 능력이 있으면서도 피부양자로 무임승차하던 27만 3000명은 지역가입자로 전환해 공정성을 높였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역가입자에게는 주택 등의 재산과표를 산출하고, 5000만원을 기본 공제한 값에 보험료를 부과한다. 가령 재산과표 1억 5000만원(시가 3억 6000만원)의 주택을 소유한 지역가입자라면, 5000만원을 빼고 남은 1억원에 대한 재산 보험료를 내면 된다. 자동차에 매기는 건보료는 배기량과 상관없이 4000만원 이상 차량에만 부과된다. 기준은 구매가가 아니라 평가액이다. 지역가입자에 대한 소득보험료는 등급제에서 정률제로 바뀐다. 연 소득에 직장가입자와 동일한 보험료율(올해 6.99%)을 적용한다. 정률제가 되면 종합소득 연 3860만원 이하(38등급) 지역가입자 가구의 소득보험료가 낮아지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역가입자 소득을 97등급으로 나눠 등급별 보험료를 부과해왔는데, 정률제로 하면 1~38등급(지역가입자의 95%)의 보험료가 내려가고, 나머지 상위 5%는 그대로이거나 몇 천원 수준으로 보험료가 오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직장가입자의 경우 월급 외 연 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한 이들만 건보료가 인상된다. 전체 직장가입자의 2%(45만명)다. 기준을 3400만원에서 낮췄다. 1원 차이로 보험료가 과도하게 오르지 않도록 연 소득 2000만원은 공제하고, 2000만원 초과 금액에만 보험료를 부과한다. 직장가입자이면서 임대소득이 연 2100만원인 경우 공제 후 남은 100만원을 12개월로 나눈 액수(8만 3333원)에 보험료율 6.99%를 적용해 5820원을 추가 부과하는 식이다. 피부양자가 될 수 있는 소득(금융·공적연금·근로 등) 요건도 연 3400만원에서 ‘2000만원 초과’로 낮췄다. 피부양자 무임승차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다만 새로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는 기존 피부양자의 건보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첫해에는 20%만 내도록 했다. 2026년 8월까지 경감률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저소득 지역가입자가 내는 최저보험료(현재 1만 4650원)는 9월부터 직장가입자와 동일한 수준인 1만 9500원으로 오른다. 242만 저소득 가구의 보험료가 월 평균 4000원 인상된다. 정부는 저소득층의 보험료 부담을 덜고자 2년간 인상액 전액을 감면하고, 그 후 2년간 인상액의 절반만 부담하도록 했다.
  • [속보] 中 “나토의 지역 초월 결연히 반대해야” 한일 정상 참가 견제

    [속보] 中 “나토의 지역 초월 결연히 반대해야” 한일 정상 참가 견제

    “나토 집단대결, 국제사회 고도로 경계해야”“냉전사고 고수·패거리 결성, 민심 못 얻어”中매체 “나토, 아태국가 유인시 대가 치를 것”윤 대통령·기시다 日총리 나토 정상회의 참석 중국 정부가 윤석열 한국 대통령 등 한일 정상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근년 들어 나토가 지역과 영역을 넘어 집단 대결을 고취한 데 대해 국제사회는 고도로 경계하고 결연히 반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29∼30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한일 정상이 참석하는 것을 비판한 북한 측 입장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자 이렇게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평화 추구와 발전 도모, 협력 촉진은 시대의 조류이며 전세계 사람들의 공통된 희망”이라면서 “냉전 사고를 고수하고 집단 대항을 추진하고 패거리와 소그룹을 만드는 것은 민심을 얻을 수 없으며,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자오 대변인은 한일 등 나토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아시아·태평양 개별 국가에 대한 직접 비판은 하지 않았다. 대신 관영 매체가 한국과 일본 등을 향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와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은 나토의 위험한 담장 아래 서면 안 된다’는 제목의 공동 사설에서 “나토를 아·태지역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늑대를 끌어들이는 것처럼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라면서 “이것은 중국과의 전략적 상호신뢰를 상하게 할 것이고, 불가피하게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윤 대통령 나토 무대서 첫 연설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도 진행 한편 윤 대통령은 스페인 마드리드 방문 3일차인 29일(현지시간)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등의 외교 일정을 소화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에 나선다. 3개국 정상 대좌는 2017년 9월 유엔 총회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한미일 3국간 북핵 공조 강화와 경제 안보 전략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10시) 나토 동맹국ㆍ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나토 무대에서 연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과 파트너국을 대상으로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선 나토 동맹국이 한국을 일관되게 지지해온 것을 평가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나토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尹, 나토 만찬서 기시다 만나 대화 나눠먼저 인사 건넨 기시다, 尹에 취임 축하 이날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8일(현지시간) 밤 스페인 국왕인 펠리페 6세가 주최한 환영 갈라 만찬에서 처음으로 대면했다. 이날 만찬은 마드리드에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을 환영하는 자리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만나 3∼4분가량 대화를 나눴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기시다 총리가 먼저 인사를 건네면서 윤 대통령의 취임과 6·1 지방선거 승리를 축하했고,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도 (다음달 10일) 참의원 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29일에도 한·미·일 정상회담 등에서 대화를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 ‘250만호+α’ 절반, 재개발·재건축… 주택 임대사업자제도 부활 예고

    ‘250만호+α’ 절반, 재개발·재건축… 주택 임대사업자제도 부활 예고

    올 하반기에는 주택·도시정책에 획기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상반기에 부동산 세제 개편 방안, 분양가 규제 개선 등의 대책이 나왔다면 하반기에는 중장기 주택·도시정책 방향이 결정된다. 8월에는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인 부동산 정책인 주택 ‘250만호+α’ 공급 대책이 나온다. 대책에는 5년 동안 250만호(인허가 기준)를 공급하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된다. 250만호 주택 공급 주체는 공공에서 민간으로 바뀐다. 지역으로 볼 때는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수도권에 공급하고, 유형별로는 공급 목표의 절반 이상을 재개발·재건축·도심 복합개발 주택으로 채울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 건설과 함께 민간임대주택 공급을 활성화하는 대책도 나온다. 공공택지에서 민간임대주택 부지를 확대 공급하고, 10년 이상 장기임대주택 양도세 장기보유공제율을 올리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규제에 묶인 재건축·재개발사업 활성화 방안도 나온다.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기준 합리화·재건축초과이익부담금 개선 방안, 신속한 통합 인허가 방안 등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민감한 대목은 재건축 규제 완화로 정밀안전진단 기준 조정, 분양가 규제 합리화, 초과이익환수제도 개편이다. 이 가운데 분양가 규제는 필수 비용을 분양가 산정에 반영하도록 이미 조치했다. 대책에는 안전진단 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초과이익환수제는 법률 개정 사항이라 정부 단독으로 처리하기 어렵다. 도심·역세권·국공유지 등을 복합 개발해 주택 공급을 늘리는 방안도 나온다. 수도권 1기 신도시 아파트 재건축 추진 방향도 제시된다. 현재 용적률(169~226%)로는 사실상 재건축 사업을 진행할 수 없어서 용적률을 올려 주는 특별법을 마련해야 한다. 토지용도 변경과 종(種) 상향을 통해 용적률을 300~500%로 올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임대차법 개정도 본격 논의된다.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 상한제 개정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장 상황을 보아 가며 전문가 공청회 등을 거쳐 법률 개정 작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맥락에서 주택등록임대사업자제도 부활도 예고됐다. 공공임대주택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민간임대주택 물량을 늘려 전월세 시장을 안정시키려는 취지다. 이 제도는 지난 정부에서 확대 도입했다가 각종 세제지원 특혜 시비가 붙으면서 2020년 폐지된 정책이다. 청년 원가주택 30만 가구, 역세권 첫 집 20만 가구를 공급하는 로드맵도 발표된다. 무주택 청년층과 신혼부부 대상으로 아파트 청약 기회를 확대해 내 집 마련을 돕는 정책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 전세 사기 대책, 국토 공간 효율적 이용 방안 등도 수립할 예정이다.
  • 대출받은 무주택·1주택자, 9월부터 건보료 깎아준다

    대출받은 무주택·1주택자, 9월부터 건보료 깎아준다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인 A씨는 1억원을 대출받아 산 3억원짜리 주택에 살고 있다. 주택으로 매기는 재산 보험료가 월 9만 5460원이지만, 오는 9월부터 부채 5000만원을 공제받아 7만 620원으로 낮아진다. 전세자금대출 1억 8000만원을 받아 보증금 2억원, 월세 50만원짜리 아파트에 사는 B씨도 5400만원(1억 8000만원×30%)을 공제받아 재산 보험료가 6만 5690원에서 4510원으로 줄어든다. 이처럼 오는 9월부터 실거주 목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 대출을 받은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는 대출금을 공제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2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74만 가구 건강보험료가 월평균 2만 2000원 낮아질 것으로 추산된다. 주택 금융부채 공제 대상은 공시지가 또는 보증금이 5억원 이하인 1가구 1주택 또는 1가구 무주택자다. 신용대출이나 개인 간 사채가 아닌 금융기관에서 빌린 주택담보대출·보금자리론, 전세자금대출·전세보증금담보대출 등이 대상이다. 취득일이나 전입일 등으로부터 3개월 이내 대출이어야 한다. 1가구 1주택자가 다른 집에 전월세로 살면 주택담보대출만 공제 대상이다. 대출금을 전액 공제하는 것은 아니다. 자가의 경우 60%를 곱해 재산과표에서 공제한다. 돈을 많이 빌린 고액 자산가가 혜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최대 공제액은 5000만원(대출 원금 8300만원)으로 한정했다. 임차한 경우 대출금의 30%를 적용하고 최대 1억 5000만원(대출 원금 5억원)이 공제된다. 매년 11월 대출 잔액에 따라 보험료를 다시 계산하지만, 주택 공시가격이 신청 당시 5억원 이하였다면 이후 공시가격이 올라도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다음달 1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나 지사에서 신청할 수 있다. 공제 대상인지 확인되면 9월분 보험료부터 적용된다. 1·2금융권 대출은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별도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지만 대부업체 등 3금융권 대출은 관련 서류를 직접 내야 한다.
  • 스페인한국문화원 방문한 김 여사 “K컬쳐 창조적 확장 가능”

    스페인한국문화원 방문한 김 여사 “K컬쳐 창조적 확장 가능”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자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간)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2011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개원 이래 처음으로 문화원을 찾은 대통령 부인이다. 마드리드에서의 첫 공식 일정으로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을 찾은 김 여사는 현재 문화원에서 진행중인 김아영 디자이너 초청전 ‘전통이 새로움을 입다’ 등을 두루 관람한 뒤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스페인이 화가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고향이자 피카소의 본국이라는 점을 밝힌 뒤 “스페인 안에서 현재 K-컬쳐, K-문화가, K-요리가 활성화됐는데 이 모든 것들이 개원 11년째인 한국문화원의 노력”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격려가 필요한 곳”이라고 말했다. 또 “스페인에서 한국 문화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직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특히 스페인 국민의 관심이 K팝, K-패션, K-뷰티, 한식과 같이 우리 삶과 관련한 모든 분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원 직원들이 “스페인의 작은 도시에서도 한류 행사 요청이 올 정도로 한국의 건축, 영화, 음악, 언어 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하자 김 여사는 “안토니오 가우디를 배출한 국가에서 우리 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모두 여러분들의 노고 덕분이다. 여러분 모두가 애국자”라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한복을 소재로 한 전시 ‘전통이 새로움을 입다’를 보며 오지훈 주스페인한국문화원장의 설명을 들은 뒤 ‘인견’이 훌륭한 소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한국 의류 소재의 가치가 남다르다”며 “대한민국의 문화는 크리에티브하게 확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세계 패션을 선도하는 스페인에서 처음으로 한국 패션을 알리기 위한 전시가 진행돼 무척 반갑다“며 “K-패션이 스페인 패션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잘 홍보되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도 했다. 김 여사는 문화원의 다른 층에 전시된 어린이 한복 등에도 관심을 보였다. 김 여사는 나토가 주최한 배우자 새션 등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 토스뱅크 “5월 예대마진 첫 흑자 달성…2% 금리 인상 가능“

    토스뱅크 “5월 예대마진 첫 흑자 달성…2% 금리 인상 가능“

    출범 9개월을 맞은 토스뱅크가 지난 5월 처음으로 월 예대마진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28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첫 간담회에서 출범 이후 토스뱅크의 성과를 설명하면서 “지난 5월 기준 예대사업 부문에서 적자가 개선됐다”면서 “토스뱅크가 수익성이 개선되는 트랙 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수익성 확보는 올해 대출 영업을 재개하며 대출 자산이 성장했기 때문이며, 기준금리가 오르고 있는 부분도 일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토스뱅크는 ‘2% 금리’ 수시입출금 통장 등 파격적인 금리 정책으로 수익성 확보가 어려울 거란 전망이 있었다. 홍 대표는 “일반 은행들은 0.1% 정도의 수신금리를 제공하는 것에 비해 (토스뱅크가) 20배를 제공하다보니 20조가 넘는 돈이 몰리기도 했다”면서 “이자가 과도하다는 문제점은 해소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토스뱅크는 추가 증자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출범 당시 향후 5년간 1조원을 증자하겠다고 했지만 1년이 채 지나기 전에 목표를 거의 달성한 상황이다. 지난 21일엔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사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7000억원으로 확보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사업 계획이 당초 세운 것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자산도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이를 지원할 자본 확충이 늘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주주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토스뱅크 가입 고객 수는 360만명이다. 연령별로는 10대가 6.5%, 20대 25.1%, 30대 25.4%, 40대 23.8%, 50대 이상이 19.2%로 고르게 분포돼 있다. 출범 직후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인해 지난해 9일 만에 대출영업을 종료한 토스뱅크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재개하며 대출 잔액이 4조원을 넘겼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도 36%(27일 기준)로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홍 대표는 “향후 가입자 성장과 함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외적인 성장 외에 내적인 성장에 해당하는 수익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하반기 모임통장을 출시하며, 전세자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시중은행이나 다른 인터넷전문은행과의 차별성이 옅어지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홍 대표는 “혁신성만을 주장하는 것보다 고객들이 원하는 걸 최선을 다해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금리 인상에 따라 2%인 수시입출금 통장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정해진 건 없지만 기대하는 고객들도 있어 사업적 여건이 마련된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 ‘전세기’ 타고 온 몽골 관광객…그 중 23명이 사라졌다

    ‘전세기’ 타고 온 몽골 관광객…그 중 23명이 사라졌다

    무사증(무비자) 재개 후 직항 전세기를 타고 제주로 들어온 몽골 관광객 23명의 연락이 두절됐다. 관계 기관은 소재 파악에 나섰다. 28일 제주도와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의료웰니스 관광 목적으로 제주에 도착한 몽골 관광객 23명이 4박 5일 관광 일정을 마무리한 뒤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무사증’이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외국인이 비자 없이 제주도에서 30일 동안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제도다. 코로나 발생 직후인 2020년 2월 4일 일시 중단됐다가 2년 2개월만인 지난 1일 재개됐다. 제주특별법 35조에 따라 무사증 입국자는 도내를 벗어날 수 없고 제주에서만 출국해야해 인천을 통한 출국도 법적으로는 불가능하다. 앞서 몽골 관광객 150여명은 지난 22일 제주에 입도해 26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곶자왈과 허브동산 등 추천 웰니스 관광지 등을 방문했다. 당초 계획은 22일부터 4박 5일간 제주에 머문 뒤 26일 다시 몽골로 돌아가야 했지만 이들 중 23명은 여행 마지막 날 짐을 들고 숙소를 빠져나간 뒤 연락을 끊었다. 몽골 관광객이 제주에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은 30일로 오는 7월 21일까지다. 이 기간을 넘기면 불법체류자 신분이 된다. “1인당 한화 161만원”…전세기 이용한 ‘고가 여행상품’ 해당 상품은 1인당 한화 161만원을 내고 참가한 고가 여행상품으로, 도내 종합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자연 관광지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설계됐다. 제주국제공항에는 제주와 몽골을 오가는 정기 항공편이 없고, 7월 9일과 같은달 14일 예정된 전세기를 타야 하므로 현재 제주출입국·외국인청 등은 이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관광업계에서는 “일손이 부족한 농어가 등에 외국인 근로자를 소개하기 위한 브로커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들 외에도 관광차 제주에 온 몽골 관광객 중 2명은 코로나19에 확진돼 본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제주에 머물고 있다.
  • 푸틴 측근 러 재벌에게 압수한 ‘965억원 상당’ 슈퍼요트 경매

    푸틴 측근 러 재벌에게 압수한 ‘965억원 상당’ 슈퍼요트 경매

    러시아 재벌로부터 압류한 965억원 상당의 슈퍼요트가 경매에 넘어가게 됐다.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영국령 지브롤터 법원은 최근 러시아 신흥재벌(올리가르히) 드미트리 품퍈스키 소유의 슈퍼요트 악시오마에 대해 매각명령을 내렸다.시장 가치 7500만 달러(약 965억원) 상당의 악시오마는 지난 3월 21일 스페인 남쪽 끝에 있는 지브롤터 항구에 들어온 뒤 현지 당국에 의해 압류됐다. 악시오마의 압류는 JP모건체이스가 품퍈스키의 제재에 협조하고자 현지 법원에 낸 압류 청구가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JP모건체이스는 악시오마의 운영회사 피레네 인베스트먼트에 약 2200만 달러(약 282억원)를 대출해주고 있는데 품퍈스키가 제재 대상에 오른 점은 계약 위반을 의미했다.품퍈스키는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에 납품하는 러시아 최대 강관 제조업체 OAO TMK의 회장이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22억 달러(약 2조 8200억원) 가량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경매에 나오는 악시오마는 전세 요트로 운영돼 왔다. 길이 72m로, 6개의 갑판마다 선실(2인실)을 갖추고 있다. 인피니티 수영장과 피트니스 시설, 영화관, 사우나, 마사지룸, 엘리베이터 등의 편의시설도 있다. 임대 비용은 하계에만 주당 45만 파운드(약 7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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