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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브리핑]

    가상계좌로 지방세 납부 서비스 외환은행은 오는 5일부터 고객이 창구를 방문하지 않고 가상계좌로 서울시의 각종 세금과 공과금을 낼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가상계좌로 낼 수 있는 조세 및 공과금은 자동차세, 재산세, 주민세 등 지방세와 상·하수도 요금, 교통 과태료 등이다. 주택자금 대출 보증료율 인하 주택금융공사는 1일부터 주택자금 대출 보증료율을 0.1∼0.2% 포인트 인하한다. 이에 따라 일반 전세자금보증과 집단 전세자금보증의 보증료율은 현행 연 0.5%에서 0.4%로 인하된다. 원금 연체 등 보증사고가 났을 때 내야 하는 추가보증료율도 현행 0.5%에서 0.3%로 바뀐다. 착한 운전 마일리지제 업무 협약 NH농협은행은 서울지방경찰청과 ‘착한 운전 마일리지제 업무 협약식’을 31일 체결했다. 착한 운전 마일리지제는 운전자가 무사고·무위반을 서약한 후 1년간 실천에 성공하면 운전면허 특혜점수 10점을 주거나 벌점 10점을 깎아주는 제도다. 전국 경찰서 민원실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온·오프라인 원스톱 창업 지원 하나은행은 최근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예비 창업자 지원을 위한 ‘온·오프라인 원스톱 창업 종합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예비 창업자들은 온라인 창업시스템을 통해 법인 설립 등기 비용을 절감하고 하나은행 창업자금 대출 때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참! 좋은 동대문 패션카드’ 출시 기업은행은 도·소매 상인이 대금 결제에 활용할 수 있는 ‘참! 좋은 동대문 패션카드’를 출시했다. 동대문상가에 있는 도매상과 거래할 때 이 카드로 결제하면 30만원 이상은 0.5%, 30만원 미만은 0.3%를 현금으로 돌려준다. 도매상은 5000만원, 소매상은 500만원까지 자금도 빌려준다.
  • 감사원 “저소득가구 전세금 지원 기준 높여야”

    전·월세 값은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데 정부의 전세자금 지원책은 현실성이 떨어져 혜택을 받는 서민은 갈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전세자금 대출을 받아 실제로는 주택을 구입하는 데 악용하는 사례도 드러났다. 감사원은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와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을 상대로 ‘공적 서민주택금융 지원실태’를 감사한 결과 이 같은 문제점이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정부는 저소득가구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전세금 70% 이내에서 연이율 2%, 15년 상환을 조건으로 전세자금을 지원해 왔다. 지원 한도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의 경우 1억원, 8개 도는 4000만원이다. 이 기준은 2007년에 마련된 것으로, 2012년 서울과 경기 주택 전세가격이 2010년 말에 비해 각각 13.1%와 15.7%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기준에 맞춰 지원받을 수 있는 경우는 크게 줄어든다. 실제로 전세자금 지원을 받은 경우도 2008년 2만 1943가구(3707억원)에서 지난해 1만 1356가구(2489억원)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제도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게 감사원의 지적이다. 또 근로자·서민·저소득가구 주택전세자금을 대출받고 주택을 구입하면 즉시 대출금을 갚아야 하는데도 대출자 13만 1601명 중 110명은 변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는 아파트 시공사 직원이 집주인인 것처럼 계약서를 꾸며 일단 주택전세자금을 대출받은 뒤 아파트 소유권을 돌려받은 경우도 있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국토부에 저소득가구의 주거안정이라는 제도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전세자금 지원 기준을 상향 조정하고, 기금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요구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경제 브리핑]

    전세자금대출 금리 보증비율별 공시 주택금융공사는 오는 8일부터 공사가 보증하는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은행별·보증비율별로 공시한다. 일주일간 신규 취급된 전세자금대출(국민기금 대출 제외)의 평균 금리를 그 다음 주 월요일에 공사나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농협은행 환전 수수료 70% 할인 농협은행은 다음 달 31일까지 환전과 해외송금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70% 할인해 주는 ‘스마트 서머 환전 이벤트’를 실시한다. QR코드 환율우대 쿠폰 소지자에게 수수료를 깎아주고, 500달러 이상 환전이나 해외송금의 경우 추첨을 통해 여행 상품권과 농산물 상품권을 준다. 국민카드, 수입차 보증 연장 서비스 국민카드는 수입차 구입 고객 600명에 대해 차량 보증기간 연장 서비스를 한다. 아우디, 폭스바겐을 구입할 때 국민카드로 계약금액을 결제하고 차량 구입비용을 포함해 5000만원 이상 사용해야 한다. 차량 제조사가 제공하는 보증기간이 끝난 후에도 1년 또는 2만㎞에 도달하는 시점까지 부품수리 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다.
  • [공기업 탐방-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작년 경쟁률 150대1…우수 인재들 몰려

    [공기업 탐방-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작년 경쟁률 150대1…우수 인재들 몰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지난해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 경쟁률은 150대1이었다. 40명을 뽑는 데 약 6000명이 몰렸다. 올 상반기 100명을 뽑는 청년인턴 채용을 진행하면서도 70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구직난이 심각한 탓도 있지만 안정적인 직장으로 취업 준비생들에게 인기가 있는 공기업이라는 점이 그 이유로 꼽힌다. 캠코는 상반기에 청년인턴을 채용해 일부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하반기에 공채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신입직원 채용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사회적 형평성을 고려해 지역 인재 부분 할당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장애인과 취업 지원 대상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 부모 가족 등 사회 취약계층에게 가점을 준다. 채용 전형은 서류전형→필기전형(인성검사·직무능력검사·논술)→1차 면접(실무진 면접)→2차 면접(임원 면접)으로 진행된다. 올 상반기 이를 통해 선발된 100명의 청년인턴들은 6개월 동안 근무하게 되며 이들 중 절반 이상이 정규직(주임·대리 직급인 5급)으로 전환된다. 신입직원 연봉은 약 3600만원이다. 주택 구입 및 전세자금 지원 등 사내 복지제도가 있다. 캠코의 인재상은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캠코인’이다. 통찰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인재, 신뢰와 화합 속에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인재, 사명감을 갖고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인재를 찾는다. 이를 위해 1차 면접은 1박2일 합숙면접으로 치러진다. 면접관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과제를 지원자들이 풀어가는 모습을 보고 그들의 역량을 평가한다. 2차 면접은 인성과 가치관 평가가 중심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전세자금 대출 2년새 2.7배로… ‘렌트푸어’ 급증

    전세자금 대출 2년새 2.7배로… ‘렌트푸어’ 급증

    전세가격이 급등하면서 세입자들이 6개 시중은행에서 받은 전세자금 대출 규모가 최근 2년 새 약 2.7배로 늘었다. 이런 가운데 주택 매매가격은 하락해 집이 경매로 넘어갔을 때 세입자의 80%가 전세 보증금을 떼일 위험에 놓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사람들이 수도권에서 19만 가구에 이른다는 추정도 나온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3조 400억원에 달했다. 2년 전(9100억원)의 3배가 넘는 규모다. 우리은행(9200억원→1조 9600억원)과 국민은행(8400억원→1조 7700억원), 하나은행(2200억원→5700억원)도 2~3배로 늘었다. 농협은행(1300억원→8000억원)과 외환은행(300억원→2100억원)은 6~7배로 급증했다. 전세 빚이 늘어난 것은 전세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국민은행의 ‘KB주택가격동향’을 보면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최근 3년 새 5.0% 내린 반면 전세가격은 같은 기간 19.4%가 올랐다. 집값 하락 탓에 담보가치비율(LTV)이 낮아진 집주인이 대출금을 갚지 못해 경매로 집을 넘기는 최악의 상황에서 세입자의 피해 또한 덩달아 커지고 있다. 세입자는 지자체가 정한 보증금은 돌려받을 수 있지만 경매 낙찰가가 집값보다 턱없이 낮으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다.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은 올해 수도권에서 임차인을 낀 주택이 경매에 부쳐진 경우 5명 가운데 4명꼴로 보증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런 ‘임차인 미수금’이 발생한 수도권 주택경매 물건은 2010년 5422건에서 지난해 7819건으로 44.2% 증가했다. 올해에는 1~5월에만 4453건을 기록했다. 노희순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하우스푸어’ 위험이 ‘렌트푸어’에 전가되고 있다”며 “이런 세입자가 수도권에만 약 19만 가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증’ 하나로 되살린… 아빠의 자격 행복의 자격

    ‘증’ 하나로 되살린… 아빠의 자격 행복의 자격

    “사업 실패 후 아무런 기술이 없어 생활고에 시달렸지만 중장비 운전기능사를 딴 덕분에 이제는 능력도 인정받고 무엇보다 가장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18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자격취득자 수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김영길(44)씨는 자격증 취득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며 활짝 웃어 보였다. 공단은 이날 김씨의 사연을 포함해 우수작 13편을 발표했다. 김씨는 2001년까지만 해도 인쇄소를 경영하던 ‘사장님’이었다. 전세자금까지 넣어 의욕적으로 시작한 사업이었지만 경기가 좋지 않았다. 결국 그는 사업을 정리하고 다른 일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렇다할 기술이 없던 김씨를 받아주는 곳은 없었다. 김씨는 부인과 젖먹이 두 아이를 전남 고향집에 맡긴 채 일자리를 찾아 전국을 떠돌기 시작했다. 서울 근교 고시원에서 생활하며 잡역도 하고 틈틈이 공부해 공인중개사 자격증까지 땄지만 번듯한 일자리는 그저 꿈에 머물렀다. 그러다가 2004년 지역신문 구인광고를 살피던 중 공단의 자격증 교육 광고를 발견했다. 국비로 지게차와 굴착기 등의 자격 교육을 해주고 일정액의 생활보조금까지 제공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를 본 김씨는 “지금까지의 나는 다 잊고 새로 출발하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훈련원에 들어간 김씨는 오직 가족만 생각하며 죽기 살기로 교육에 매달렸다. 굴착기, 지게차, 로더 등 각종 중장비 자격증을 차례로 취득했다. 자격증을 딴 김씨는 일터의 급여보다 실무 경력 쌓기에 주력했다. 그렇게 일터를 옮겨 다니며 경험을 쌓은 김씨는 현재 건실한 중견기업의 기능사로 일하고 있다. 김씨는 “가족 모두와 함께할 수 있고 안정된 직장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자격증은 힘이 되는 든든한 지원군이며 나의 경쟁력”이라고 만족해했다. 송영중 공단 이사장은 “이번 수기 당선작 하나하나의 사연이 자격증 취득을 통해 직업을 꿈꾸고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격려와 용기를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선작은 국가기술자격 홈페이지 큐넷(www.q-ne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생애최초주택 대출 요건 완화

    연말까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와 근로자 서민전세자금에 대한 대출 자격요건이 완화되고 대출 금리도 인하된다. 국토교통부는 11일 국민주택기금 대출요건을 완화해 1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 가구도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금을 빌릴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부부합산 연소득 기준이 6000만원 이하인 가구로 대출을 제한했다. 다만 완화된 대출조건은 연말까지 5조원 예산 범위 안에서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금리도 낮아졌다. 생애 최초 대출 금리는 시중 금리 인하를 반영, 현행 3.5~3.7%에서 2.6~3.4%로 낮아지고 소득별·만기별로 대출 이자를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상환 만기일은 당초 20년, 30년 두 종류에서 10년, 15년 만기를 신설했다. 4·1대책 이후 20년 만기 생애 최초 대출 금리는 연 3.5%였으나 12일부터는 소득에 따라 2.8~3.3%로, 30년 만기는 종전 3.7%에서 2.9~3.4%로 각각 인하된다. 예를 들어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의 생애 최초 대출자가 10년 만기로 대출을 받으면 연 2.6%를 적용받는다. 이미 생애 최초 대출을 받은 기존 대출자는 소득과 무관하게 20년 만기의 경우 연 3.3%, 30년 만기의 경우 3.4%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근로자 서민 전세자금의 대출 자격도 부부합산 연소득 4500만원에서 5000만원 이하로 확대된다. 소득 특례가 적용되는 신혼부부의 종전 연소득은 5000만원에서 5500만원 이하로 확대된다. 대출금리는 연 3.5%에서 3.3%로 인하된다. 국토부는 또 부양가족이 없는 단독가구주의 생애 최초 대출 대상을 만 35세 이상인 경우에서 30세 이상으로 완화했다. 국토부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연 3.86%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금리 인하로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가 1억원을 대출받을 경우 연간 이자 부담이 176만원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독신가구에 대한 생애최초주택대출 자격 만35세 이상서 30세 이상으로 완화 추진

    독신가구에 대한 ‘생애최초 주택’ 대출 자격이 완화된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만 35세 이상으로 제한된 독신가구의 생애최초주택 구입자 대출 기준을 만 30세 이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생애최초 주택구입 대출은 현재 부양가족이 있는 경우 만 20세 이상 무주택 가구주면 대출이 가능하지만 단독가구주는 만 35세 이상인 경우로 대상을 제한하고 있다. 이로 인해 30대 초·중반 단독가구주는 저리의 기금 대출을 받을 수 없어 형평성 논란이 제기돼 왔다. 국토부는 우선 단독가구주의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대출 문턱을 낮춰주기로 했다. 그러나 단독가구주의 대출 기준을 기혼 무주택 가구주처럼 20세 이상으로 낮춰줄 경우 주민등록법상 성인이라면 학생 등 누구에게나 생애최초주택 대출이 제공되는 문제가 있어 만 30세 수준으로 대상을 조정할 계획이다. 국토부 조사결과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건수는 총 1만 5559건으로 이 가운데 만 35세 이상 단독가구주 대출 실적은 2883건(18.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단독가구주에 대한 대출 자격을 30세로 완화할 경우 단독가구주의 대출실적이 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는 또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을 비롯한 서민 주택구입·전세자금대출과 입주자 저축 금리를 낮추기로 하고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CJ 비자금 의혹 수사 확대] 김성수 前대표 수사선상 왜?

    CJ그룹 오너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성수(51) 전 CJ E&M 대표를 수사선상에 올려놓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전 대표는 2008년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돼 파기환송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김 전 대표는 2002년부터 2011년 2월까지 오리온그룹 계열사였던 온미디어 대표로 근무했다. 2011년 온미디어가 CJ E&M에 흡수 합병된 뒤 같은 해 10월 CJ E&M 대표로 취임, 지난달 22일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검찰이 김 전 대표를 사정권 내에 넣고 2002년부터 최근까지 그의 자금흐름을 추적하는 것은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이 온미디어를 CJ E&M에 흡수하는 과정에서 주식거래 등을 통해 불법 자금을 조성했는지를 파악하겠다는 의미다. 검찰은 실제 2011년 당시 대주주였던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이 온미디어의 주식을 CJ 측에 넘기는 과정에서 87억원의 부당한 시세 차익을 올린 혐의를 포착, 오리온그룹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이 회장 등도 담 회장처럼 부당이득을 올린 뒤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보는 것이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CJ E&M이 이 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 창구라는 의혹은 줄기차게 제기돼 왔다”면서 “합병 과정에서 이 회장 등이 주식 시세 차익을 올렸다는 첩보도 오래전부터 파악됐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2008년 7월 게임 개발업체 부사장이던 김모씨로부터 “채권을 회수하지 말아 달라” 는 등의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3억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기소됐다. 2009년 2월 전세자금 명목으로 김씨에게 2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1심은 징역 2년에 추징금 5억원을 선고했지만 2심은 전세자금 명목의 2억원에 대해선 무죄로 판단, 징역 1년6개월에 추징금 3억원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지난 4월 “채권 회수와 관련한 청탁 명목으로 돈을 건넸다는 김씨의 진술이 의심스럽다”며 2심의 유죄 부분마저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경제 프리즘] 정권 코드 맞춘 월세대출 한달… 판매실적 ‘0’

    정권과의 ‘코드’ 등을 의식해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내놓은 월세 대출 상품이 있으나마나한 상품으로 전락했다. 판매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실적이 ‘0’에 가깝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우리월세안심대출’은 출시 한 달 만에 간신히 1건(800만원)을 팔았다. 지난달 1일 ‘신한월세보증대출’을 내놓은 신한은행은 실적 공개를 꺼렸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창구 문의는 점차 늘고 있다”면서도 “공개할 만한 수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두 은행은 ‘물건’을 내놓고 보니 막상 수요가 많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상품 전략 자체가 잘못됐다는 점을 사실상 시인한 셈이다. 두 은행 실무자들은 “서민들은 무 자르듯 ‘월세 자금’만 부족한 게 아니어서 월세를 포함해 생활비 명목으로 대출을 많이 받는 것 같다”면서 “이를 분리해 접근한 게 애초부터 무리였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요보다는 ‘설계’의 문제가 더 크다는 지적도 있다. ‘우리월세안심대출’은 신용대출이라 이미 신용대출을 많이 받았다면 실제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적다. 신한은행은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을 끌어들이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대출로만 제한한 것이 발목을 잡았다. 아파트, 주상복합 월세만 대출해 주고 다세대·연립 주택이나 오피스텔은 대출해 주지 않는다. 신용등급도 7~8등급으로 제한해 대출 대상자가 극히 적다. 월세를 빌려야 할 정도로 자금사정이 빡빡한 서민들은 이미 신용대출을 받았거나, 신용등급이 좋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결국 서민들의 월세 부담을 줄여준다는 명목 아래 상품이 출시됐지만 현실과 동떨어져 외면받을 수밖에 없는 처지다. 업계는 두 은행이 금융당국의 코드에 발빠르게 맞추려다가 ‘계륵’을 떠안게 됐다고 입을 모은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좋지 않은 고객에게 대출해 주면 부담이 커지다 보니 보증사를 거치거나 신용등급 제한을 둘 수밖에 없다”면서 “그렇게 되면 기존의 전세자금 대출이나 신용 대출과 다를 게 없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직장인이 생각하는 부자 기준은 도대체 얼마? 10억? 100억?

    직장인이 생각하는 부자 기준은 도대체 얼마? 10억? 100억?

    ’직장인 부자 기준은 135억원’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부자 기준은 135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자가 되는 가장 빠른 방법으로는 재산 상속을 꼽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 등이 지난달 8일부터 18일까지 직장인 662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벌인 결과다. 응답자 가운데 32.8%가 부자가 되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으로 재산 상속을 꼽았다. ‘자기 사업 또는 창업해서 큰 돈을 만져야 한다’가 18%, ‘티끌 모아 태산, 적은 돈부터 꾸준히 모아야 한다’가 16.2%, ‘재테크에 관심을 두고 투자를 해야 한다’가 15.7%, ‘복권 당첨 등 행운이 따라야 한다’가 9.8%로 뒤를 이었다. 열심히 일해서 높은 연봉을 받아야 한다는 응답은 6.6%에 불과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응답자 가운데 71.6%는 ‘현재는 부자가 아니지만, 훗날 부자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지금도 그렇고 미래에도 부자가 될 수 없다’는 25.2%, ‘현재 스스로 부자라고 생각한다’는 자신만만한 응답은 3.2%였다. 직장인들은 부자가 되는 것을 가로막는 장애물로는 ‘턱없이 부족한 연봉(57.6%)’과 ‘학자금대출, 전세자금 대출 등 빚을 안고 시작한 출발선상의 문제점’(39.4%) 등을 꼽았다. 개방형 질문을 이용해 얼마가 있어야 부자라고 생각하는지 질문한 결과 135억 원이 있어야 부자라는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출 중도상환 수수료 내릴 듯

    단기대출, 신용대출, 변동금리대출 등 중도상환수수료가 인하될 전망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업계는 조만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이런 내용을 포함한 중도상환수수료 합리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은행연합회는 최근 은행법학회에 관련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2011년 9월 한 차례 개편됐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금융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무엇보다 모든 대출에 획일적으로 적용되는 수수료 책정 방식이 문제다. 대부분의 금융회사가 계약기간 이전에 대출금을 갚으면 은행은 대출금의 최대 1.4~1.5%를, 제2금융권은 2~4%를 중도상환수수료로 받는다. 남은 대출기간에 비례해 수수료 액수가 달라지는 잔존 일수 기준 체감방식이다. 금융당국은 획일적인 적용 방식을 대출기간, 금리부과 방식, 대출종류, 대출자 등에 따라 차등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고정금리 상품은 은행이 금리변동 위험을 감수하므로 중도상환수수료를 매기는 게 적합하지만, 변동금리 상품은 수수료를 없애거나 낮은 수준으로 정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이다. 소액전세자금 대출이나 저소득층 전용 대출 등 서민이 주로 이용하는 상품은 가능하면 일찍 갚는 게 이자상환 부담을 줄일 수 있는데도 중도상환수수료를 매기는 것 또한 지나치다고 보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개점휴업’ 주택대출 시장 기지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이던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슬슬 온기가 생겨나고 있다. 은행권이 대출 금리를 3%대로 인하하는 등 영업에 시동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4·1 부동산 대책’ 등에 따른 대출 수요를 선점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의 우대금리 허용폭을 1% 포인트에서 1.5% 포인트로 늘려 최저 대출금리를 연 3.5%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부가 이자 손실을 보전하는 생애 최초 주택자금 대출 금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오는 9월까지 2조원가량 판매할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5~3.8%로 책정하고 신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는 “정부의 대책 발표에 따라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관련 신상품 개발을 담당 부서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분할상환 기준)는 SC(3.98%)와 씨티(3.93%) 등 외국계 은행 두 곳을 제외하면 모두 4% 초반대다. 한 시중은행의 개인영업 담당 임원은 “어차피 ‘번들(bundle·여러 상품 묶음 판매) 마케팅’으로 갈 수밖에 없는 추세”라며 “조금 이익을 덜 보더라도 주택담보대출은 장기 고객을 확보한다는 차원 등에서 매우 중요한 영업 포인트”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 대책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데다 실효성을 놓고도 평가가 엇갈리고 있어 아직은 ‘관망’ 분위기가 더 강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문의가 아직은 많지 않은 편”이라면서 “신규 주택 구입보다는 전세자금 대출 문의가 여전히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목돈 안드는 전세’ KDI도 “효과없다”

    박근혜 대통령의 ‘렌트푸어’(전세 사는 빈곤층) 공약인 ‘목돈 안 드는 전세’에 대해 또다시 실효성 논란이 일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조차도 “효과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KDI는 18일 ‘부동산시장 모니터링 1분기 보고서’에서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4·1 부동산종합대책 등에 대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목돈 안 드는 전세’가 실효성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26.3%에 불과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집 주인은 전셋값을 받는 대신 자기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고, 그 이자를 세입자에게 부담시킬 수 있다. 6월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주인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자기 집이 은행에 저당잡히는 것을 싫어하는 우리나라 정서상 실효성이 낮을 것이라고 지난 11일 당정회의에서 의원들이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4·1부동산 대책 가운데 ‘공공분양주택 축소’(73.8%)가 ‘민간주택 공급 조절’(58.8%)보다 효과가 있다는 응답을 했다. 수요 정책에서는 ‘주택구입자 지원강화정책’(92.6%),‘ 생애최초 구입자 지원확대’(85.1%) 등이 ‘민간임대시장 활성화 정책’(47.6%)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공공임대주택 정책으로는 ‘공공주택 공급’(73.8%)을 효과적으로 봤다. ‘하우스푸어’(내 집 소유 빈곤층) 및 렌트푸어 대책 중에는 ‘전세자금 지원’(65%)이 꼽혔다. ‘하우스푸어 지원정책’의 정책효과를 기대한 응답은 36.3%에 불과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추경 1兆,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쓴다

    추경 1兆,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쓴다

    정부가 오는 16일 발표하는 추가경정예산(추경) 가운데 1조원을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쓰기로 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0일 출입기자들과의 저녁 간담회에서 “추경 편성 중 큰 꼭지의 하나는 주택 관련 지원”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 부총리는 “주택 구입과 전세자금 지원 등에 1조원 정도를 투입할 것”이라면서 “실제로는 10조~20조원 정도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주택금융공사 등 공공기관 보증이나 국민주택기금 등 각종 기금 등에 1조원 정도를 출자하면 대출 등으로 나갈 수 있는 금액은 10조~20조원가량으로 늘어난다. 금융의 승수효과에 따라 대출금 등이 크게 불어나기 때문이다. 세부적으로는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이나 하우스푸어·렌트푸어 지원 등에 쓰일 전망이다. 12조원의 세입 감액 요인과 관련해 현 부총리는 “국세와 연계된 지방교부세는 줄이지 않으려고 한다. 비용은 2조원 정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방교부세는 내국세의 19.24% 규모다. 내국세수가 줄면 지방교부세도 깎아야 하지만 올해는 애초 예산대로 교부하고, 내년에 정산하겠다는 얘기다. 다만 추경 재원에 대해서는 “세계잉여금 등을 절감해 국채 발행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금관리계획을 변경해 기금 지출을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경 규모는 5조~6조원의 세출을 포함해 17조~18조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청년 창업과 정규직 전환 지원 등 일자리 창출 사업과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중소기업 설비투자 자금 지원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 부총리는 정부가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지하경제 양성화의 부작용 우려와 관련해 “은닉 재산이나 국외 거래 등 과거에 보지 않던 부분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생애 최초 주택구입 대출금리 인하

    10일부터 국민주택기금의 서민주택자금 대출금리가 인하된다. 국토교통부는 ‘4·1부동산대책’의 후속조치로 주택 구입·전세자금 대출금리를 인하한다고 9일 밝혔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금리는 연 3.8%에서 전용 60㎡ 이하·3억원 이하는 3.3%, 전용 60~85㎡·6억원 이하는 3.5%로 각각 인하된다. 소득 요건도 부부합산 연 55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고 지원 규모도 2조 5000억원에서 5조원으로 확대된다.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 금리는 연 4.3%에서 4%로 인하되고 소득 요건은 부부합산 연 4000만원에서 4500만원으로 완화됐다. 근로자·서민 전세자금 금리는 연 3.7%에서 3.5%로, 소득 요건도 부부합산 연 4000만원에서 4500만원으로 조정됐다. 수도권 대출 한도는 8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인상된다. 다음 달 2일부터는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올해 말까지 은행권 자율로 전환된다. 전세보증금 증액분에 대한 추가 대출(개인별 보증한도)도 시행된다. 또 ‘주거안정 주택 구입자금’도 신설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부도 직전 생명연장… 전형적 ‘에버그린 수법’

    부도 직전 생명연장… 전형적 ‘에버그린 수법’

    지난 1일 정부가 발표한 하우스·렌트 푸어 대책을 둘러싼 실효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하우스푸어(내집 소유 빈곤층)에게 여러 가지 선택권을 줬다고는 하지만 근본처방전이 아닌 데다 효과도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무엇보다 정부가 사들여 주는 부실채권 규모가 작고, 리츠(부동산 전문회사) 등이 참여할 만한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채무상환 능력이나 의지가 있는지 판별하는 기준 또한 논란의 여지가 있다.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주택금융공사가 (연체)문제도 안 생긴 주택 소유주에게 10년간 원금 상환을 미뤄주고 싼 금리로 바꿔주는 것은 정부가 부도나기 전 가계의 생명을 연장만 해주는 결과”라면서 전형적인 ‘에버그린’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빚으로 빚을 막는 ‘돌려막기’라는 얘기다. 박 교수는 “채무조정을 해줬을 때 갚을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소득과 집 요건만으로는 제대로 판단하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10년 뒤 원금을 갚을 능력이 생기면 다행이지만 갑자기 그럴 가능성이 얼마나 되겠느냐는 게 박 교수의 우려다. 집을 팔기를 원하는 하우스푸어에게는 리츠에 ‘지분 일부 매각’ 방안을 열어줬다고는 하지만 리츠 입장에서 굳이 복잡한 공동소유 구조를 떠안은 채 상대방에게 재매입 우선권까지 줘가며 참여하려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부실채권 매입 방안도 딜레마 성격이 짙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정부가 밝힌 매입 규모는 1000억원에 불과해 수혜대상(최대 1500가구)이 미미한 실정이다. 그렇다고 매입 규모를 확대하면 국민혈세로 ‘쓰레기채권’을 사들였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 서정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캠코와 주택금융공사가 사들이는 매입가격도 쟁점”이라면서 “자칫 곪은 환부를 도려내지 않고 그냥 덮어두는 결과를 야기할 수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분을 리츠에 넘기고 다시 임차했는데 집값이 나중에 올라가면 가격 산정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전혀 안 됐다”고 지적했다. 방향 자체가 잘못 설정됐다는 쓴소리도 나왔다. 조원희 국민대 경제학과 교수는 “금융 전반의 기본방향을 세우고 단계별로 나아가야 하는데 당장 급한 불 끄기에만 급급한 임시방편 대책”이라고 혹평했다. 렌트푸어를 위한 ‘목돈 안 드는 전세제’의 집주인 유인책을 놓고는 의견이 엇갈렸다.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집주인에게 주는 혜택이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시중은행 관계자는 “세입자가 (집주인이 빌린 전세자금의) 대출이자를 내지 않을 경우 구제책이 마땅치 않고 무엇보다 (전세)소득이 노출될 수 있어 아무리 세제 혜택을 많이 줘도 집주인이 꺼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용어 클릭] ■에버그린(Evergreen) 은행권에서 쓰는 용어로 실제로는 부실채권인데 교묘한 수법으로 정상채권과 뒤섞어 겉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항상 푸르게 만드는 수법을 뜻한다. 흔히 다른 금융회사의 대출을 끌어들여 선순위 채권자로 앉히고 자신들이 갖고 있는 부실대출은 후순위로 돌려 정상여신처럼 보이게 만든다.
  • 하우스·렌트푸어 대책 Q&A

    금융당국은 2일 ‘4·1 부동산대책’에 따라 주택지분을 일부 넘기게 될 ‘고위험 하우스푸어’(내 집 소유 빈곤층)를 3만 가구로 추정했다. 주택담보대출을 3개월 이상 연체한 가구다. 자산관리공사(캠코)는 금융회사가 가진 이들의 대출채권을 오는 6월부터 70~80%에 할인 매입한 뒤 당사자의 동의를 받아 원금상환을 미루고 장기 분할상환 방식으로 바꿔준다. 행복기금과 달리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는 담보가 있어 할인율이 그만큼 낮은 것이라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올해는 이들 가운데 1200~1500가구가 시범적으로 지원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 3개월 이상 연체 가구의 3~5%다. 공적 자금으로 대출채권을 매입·조정한다는 점에서 행복기금과 비슷하지만, 연체자에 대한 원금 탕감이나 이자 감액은 없다는 게 행복기금과 다르다. 금융위 관계자는 “캠코가 주택 임대사업을 해 본 경험이 없어 작은 규모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조만간 캠코와 협의해 주택지분을 넘길 하우스푸어의 임대 기간과 임대료 등을 정할 방침이다. 캠코의 대출채권 매입 전 단계로는 주택금융공사의 대출채권 매입과 원금상환 유예, 금융권의 사전채무조정(프리워크아웃) 등이 있다. 세부 내용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 이날 금융당국은 물론 캠코, 주택금융공사, 시중은행 등에 하우스푸어와 렌트푸어(전세 빈곤층) 대상 여부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당장 집이 경매에 들어간다. 하우스푸어 구제 지원을 받고 싶은데 가능한가. -캠코가 은행의 부실 채권을 매입한 뒤 원금상환을 유예하는 것이라 이미 경매에 들어갔다면 불가능하다. 하우스·렌트푸어 구제책은 국회 통과 과정에서 수정될 수 있어 확실하진 않지만 대부분 소급적용이 되지 않는다. →주택담보대출을 3개월 넘게 연체했다. 캠코가 채권을 매입하더라도 은행이 동의 않으면 어떻게 되나. -은행 동의가 없으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국민행복기금과 달리 금융권과 협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체는 안 했지만 원금 상환이 어렵다. 원금 상환을 미룰 수 있나. -정부는 틀만 만들었고 앞으로는 은행의 자발적 협의가 필요하다. 어떤 은행은 갚을 수 있는데 왜 상환이 어렵냐며 거부할 수도 있다. 금융당국이 강제할 도리는 없다. →주택연금에 가입한 뒤 전액을 일시인출한 뒤에는 연금 혜택을 받을 수 없나. -50세에 가입한 뒤 한도를 전부 인출하면 다음에는 연금을 받을 수 없지만 죽을 때까지 주택에서 살 수 있다. 단, 일시인출한도는 집값 전액이 아니라 연금총액 전액이다. 1억원짜리 집을 보유한 60세라면 4000여만원을 일시인출할 수 있다. →목돈 안 드는 전세를 이용하고 싶은데 주인이 거절하면. -렌트푸어 대책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집주인이 집을 담보로 전세보증금을 대출받고 세입자는 대출 이자를 내는 것이고, 또다른 하나는 집주인으로부터 전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권리를 은행에 넘기는 대신 금리를 낮추고 대출 한도를 늘리는 것이다. 두 방안 모두 거절하면 강제할 수 없다. →집을 판 뒤 임대료를 내고 살다가 돈이 모이면 다시 사들일 수 있나. -임대주택 리츠에 집을 판 뒤 5년 동안 주변 시세 수준으로 월 임대료 내고 살 수 있다. 임대계약 기간이 끝나면 원래 소유주에게 재매입 우선권을 준다. →생애 첫 주택구입자와 주택기금 전세자금 지원 확대에서 부부합산소득 한도 기준은 뭔가. -지난해 기준 세전 소득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아파트 리모델링시 수직증축 허용한다

    경기 성남시 분당 등 지은 지 20여년이 넘은 1기 신도시 아파트에 대해 리모델링 시 수직증축이 허용될 전망이다. 또 신축 주택의 양도소득세와 생애 최초 주택의 취득세 감면 등이 추진된다. 31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정부는 1일 오후 발표하는 종합 부동산 대책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리모델링 수직증축은 기존 아파트에 3~4층을 추가로 지어 일반에 분양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아파트 거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지금까지는 아파트 층수를 늘리는 리모델링은 건물 안전에 위협을 줄 수 있다며 수직증축을 반대했었다. 건설산업연구원 등 전문가 단체들과 주민들은 15층 이상 단지에서 3개 층 정도의 수직증축은 안전에 이상이 없다며 줄기차게 수직증축을 요구했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직증축을 허용해도 완벽한 안전진단을 전제로 허용할 것”이라며 “분당 등 1기 신도시를 비롯해 기존 아파트 거래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책에는 시장에서 줄기차게 요구해 온 총부채상환비율(DTI)과 담보대출인정비율(LTV) 등 금융 규제 완화는 이미 1000조원을 넘은 가계대출을 자극할 수 있어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은 또 보편적 주거복지 달성을 위한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이행 방안과 주택거래 정상화를 위한 부동산 세제 완화 방안, 하우스푸어·렌트푸어 대책 등을 담을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당초 예상보다 강도 높은 수준의 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분양가 상한제 등 과거 집값 급등기에 도입됐던 규제는 계속 정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미분양 주택뿐 아니라 신축주택의 양도세를 한시 감면해 주는 방안도 유력하게 거론된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해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취득세를 면제해 주고 국민주택기금 대출 이자도 3% 초반대로 낮춰 줄 방침이다. 전세자금 대출 이용 자격을 완화하고 저소득 임차 가구에 대해서는 주택 바우처를 제공할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월세자금 대출’ 신한·우리銀 신경전

    ‘월세자금 대출’ 신한·우리銀 신경전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반(半)전세 월세자금 대출 상품을 동시에 내놨다. 이자가 연 15~24%에 이르는 제2금융권 대신 낮은 금리로 월세 자금을 빌려주는 상품이다. 그런데 서로 ‘자기네 상품이 진짜 서민을 위한 것’이라며 다투고 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신한월세보증대출’을 1일부터 판다. 금리는 연 5.88~6.68%이며 보증료는 은행이 부담한다. 아파트, 연립, 다세대주택, 주거용 오피스텔에 반전세나 월세로 사는 서민이 대상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9일 ‘우리월세안심대출’을 출시했다. 금리는 연 4.70~6.05%로 신한은행보다 낮다. 급여나 공과금 이체, 적금 납입 등 은행 거래 실적에 따라 대출금리를 추가로 최대 0.7% 포인트 깎아준다. 두 상품의 가장 큰 차이는 신용대출이냐, 보증대출이냐다. 우리은행 상품은 신용대출이어서 이미 신용대출을 많이 받은 상태라면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이 많지 않다. 신한은행 상품은 서울보증보험과 계약을 맺은 보증대출로, 월세자금 용도로만 쓸 수 있다.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 방식으로 매월 월세가 임대인 계좌로 자동이체된다. 이미 전세자금대출을 받았다면 대출한도가 줄 수 있다. 두 상품 모두 최고 한도는 5000만원이다.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이 자행 출시 정보를 미리 입수하고 선수를 쳤다고 비판한다. 우리은행은 “출시가 예정됐던 상품”이라며 펄쩍 뛴다. 당초 4월 1일 상품 출시 계획을 공표하려던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이 보도자료를 언론에 돌린 뒤 상품 출시 계획을 공표했다. 상품의 실효성을 놓고도 신경전이 치열하다. 신한은행 측은 “서민은 신용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용대출과 상관없는 보증대출이 유리하다”고 주장한다. 우리은행 측은 “서민에 대한 최대 혜택은 낮은 (대출)금리”라고 맞받아친다. 두 은행의 싸움 이면에는 금융 당국을 향한 ‘충성 경쟁’도 엿보인다. 반전세 월세 자금 대출은 금융 당국이 의욕을 갖고 활성화시키겠다고 공언한 상품이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조만간 비슷한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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