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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세대 부채 1년새 12.8% 증가…“대출의 25%가 전세대출”

    2030세대 부채 1년새 12.8% 증가…“대출의 25%가 전세대출”

    코로나19 이후 국내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된 가운데 20·30대 청년층의 가계부채 증가율이 10%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령층과 비교해 증가 속도가 빨라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이 24일 공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20·30대 가계부채 증가율은 2분기 기준 12.8%(작년동기대비)로 집계됐다. 나머지 연령층의 증가율(7.8%)보다 5%포인트 높은 수치다. 청년층을 포함한 전체 연령층의 가계부채 증가율 평균치는 9.1%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전체 가계부채에서 이들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2분기 현재 26.9%로 지난해 2분기(26.0%)와 비교해 1년새 0.9%포인트 커졌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비중이 27.0%에 이르기도 했다. 청년층 가계대출은 은행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지난 2분기 기준 은행권 대출이 전체 대출의 69.8%를 차지했다. 코로나 등으로 비대면 대출서비스 경쟁이 심화되면서 모바일 활용도가 높은 청년층의 은행권 이용이 증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청년층 대출 중에서도 전세자금 대출이 가장 많은 비중(25.2%)을 차지했다. 다른 연령층의 전세자금대출 비중이 7.8%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청년층의 전·월세 거주 비중이 높을뿐더러 전세자금대출이 상대적으로 규제가 약한 점 등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청년층 가계대출 증가율을 종류별로 보면, 전세자금대출이 2분기 현재 21.2%(전년동기대비) 늘었다. 신용대출도 20.1%나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은 7.0%로 집계됐다. 한은은 청년층의 주택담보대출 증가가 젊은 계층의 주택매입 거래가 실제로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 가운데 청년층의 비중이 36.6%를 차지한 사실을 근거로 들었다. 신용대출은 주가 상승, 주요 기업의 상장 공모 등의 영향을 받아 불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주요 증권사(미래·KB·NH·한투·키움·유안타)의 지난해 신규계좌(723만개) 중 20∼30대의 계좌가 54%(392만개)에 이르렀다. 청년층 가계부채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2분기 기준 37.1%로, 다른 연령층(36.3%)을 웃돌았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청년층의 차입 레버리지를 통한 자산 확대는 예기치 않은 자산가격 조정 위험에 취약할 수 있다”면서 “부채부담 등으로 건전한 소비 활동을 제약할 우려가 있다”고 우려했다.
  • KB국민, 주택담보·집단·전세대출 한도 다 줄인다

    금융 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KB국민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집단대출의 한도를 일제히 줄이는 조치를 내놨다. 우대금리 축소 등의 조치에도 가계대출 증가율이 둔화하지 않자 추가적인 가계대출 총량 관리 방안을 강구한 것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29일부터 한시적으로 새로운 가계대출 한도 기준을 적용한다. 우선 전세자금대출 한도는 최대 임차보증금(전셋값)의 증액분으로 제한된다. 예컨대 2억원의 전세대출이 있는 세입자가 전세 계약을 갱신하면서 전셋값이 4억원에서 6억원으로 오른 경우를 살펴보면 기존에는 오른 전셋값의 80%인 4억 8000만원에서 기존 대출금 2억원을 뺀 2억 8000만원을 추가로 대출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전셋값 증액분인 2억원만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전세대출이 아예 없는 경우에도 계약 갱신으로 오른 증액분인 2억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 집단대출 가운데 입주 잔금대출의 담보 기준도 ‘KB시세, 감정가액’에서 ‘분양가격, KB시세, 감정가액 중 최저금액’으로 변경된다. 대부분 분양가격을 기준으로 잔금대출 한도가 형성되면서 대출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담보대출은 모기지신용보험(MCI), 모기지신용보증(MCG) 가입이 제한하는 방식으로 대출 한도를 줄인다. 서울 지역 아파트의 경우 대출 한도가 5000만원 줄어들게 된다. 아울러 다른 은행 대출을 국민은행 대출로 갈아타는 것도 금지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대출 증가가 지금처럼 유지되면 연내 6%가 넘을 것으로 보여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8월 말 3.62% 수준이었지만 이달 16일 기준 4.37%로 급증했다. 이에 두 차례에 걸쳐 우대금리를 0.15% 포인트씩 낮추는 등 대출 총량 관리를 위한 조치를 취했지만, 증가세가 둔화하지 않자 추가적인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연말까지 석 달 정도 남은 가운데 하나은행(5.04%), 우리은행(3.90%)도 가계대출 증가율이 금융 당국이 권고한 목표치(연 5~6%)에 근접한 터라 추가적인 대출 제한 조치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 5대 시중은행 중 4곳, 올해 대출 증가율 5% 육박

    5대 시중은행 중 4곳, 올해 대출 증가율 5% 육박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이 빠른 속도로 높아지면서 금융당국이 제시한 올해 관리 목표치(연 5~6%)에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4일부터 NH농협은행이 신규 담보대출을 중단한 풍선효과가 본격화하면서 은행들이 대출 총량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조이기에 은행들이 우대금리 축소·가산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불과 2주 만에 대출금리는 0.3% 포인트 정도 오르는 등 금리 상승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6일 기준 701조 568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4.69% 불어났다.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 포함)이 4.54%, 신용대출은 6.02% 증가했다. 특히 전세대출의 증가율은 14.74%였다. 가계대출 증가액 중 전세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이미 신규 담보대출을 중단한 농협은행의 증가율이 7.40%로 가장 높았다. 하나은행은 5.04%, 국민은행은 4.37%, 우리은행은 3.90%, 신한은행은 2.83%으로 집계됐다. 특히 7월 말까지만 해도 가계대출 증가율이 2.58%였던 국민은행은 대출이 급증하면서 한 달 반 만에 증가율이 1.79% 포인트나 올랐다. 연말까지 석 달 정도 남은 가운데 신한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들은 더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5월처럼 가계대출이 이례적으로 줄어드는 경우가 아니라면 금융당국의 권고치에 근접한 수준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은행들은 이달 초부터 우대금리 축소, 가산금리 인상 등으로 대출 금리를 올리는 방법으로 대출 총량 관리에 돌입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3일과 16일부터 두 차례에 걸쳐 신규 코픽스(COFIX)를 지표금리로 삼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변동금리의 우대금리를 0.15%포인트씩 낮췄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달 들어서만 대출 금리가 0.3%포인트 오른 것이다. 국민은행뿐 아니라 신한은행은 지난 6일부터 전세자금 대출금리를 0.2% 포인트 인상했고, 우리은행도 지난 1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우리아파트론’과 ‘우리부동산론’의 우대금리 최대한도를 0.3%포인트씩 축소했다. 게다가 지난 16일부터는 신규 코픽스의 상승분(0.07% 포인트)만큼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도 일제히 올랐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는 불과 2주 만에 0.3% 포인트 정도 올랐다.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17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는 연 2.961∼4.52% 수준이다. 지난 3일(2.80∼4.30%)과 비교해 하단과 상단이 각 0.161%포인트, 0.22%포인트 높아졌다.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도 같은 기간 연 2.82∼4.441%에서 연 3.17∼4.67%로 상승했다. 신용대출은 같은 기간 연 3.00~4.05%에서 3.10∼4.18% 금리(1등급·1년)로 올랐다.
  • 가계대출 옥죄기, 추석 연휴 지나면 더 센 놈 오나

    가계대출 옥죄기, 추석 연휴 지나면 더 센 놈 오나

    시중은행이 우대금리 축소·가산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 대출 금리가 이달 들어서만 0.3% 포인트나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자금 대출뿐 아니라 신용대출 대출 한도도 일제히 축소됐다. 이처럼 은행의 대출 문턱이 높아진 것은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 강화의 고삐를 더 강하게 조이고 있어서다. 하지만 가계대출 증가 폭은 여전히 꺾이지 않으면서 추석 연휴 이후 금융당국은 실수요자 보완대책을 포함한 추가 규제를 꺼내 들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추석 연휴 이전까지 시중은행들은 금융당국이 제시한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연 5~6%)를 준수하고자 대출금리 인상, 한도 축소, 일부 상품 취급 중단 등 동원 가능한 방안을 대부분 시행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3일과 16일부터 두 차례에 걸쳐 신규 코픽스(COFIX)를 지표금리로 삼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변동금리의 우대금리를 0.15%포인트씩 낮췄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달 들어서만 대출 금리가 0.3%포인트 오른 것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최근 너무 빨라지면서 적정한 관리를 위해 우대금리 등을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뿐 아니라 신한은행은 지난 6일부터 전세자금 대출금리를 0.2% 포인트 인상했고, 우리은행도 지난 1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우리아파트론’과 ‘우리부동산론’의 우대금리 최대한도를 0.3%포인트씩 축소했다. 게다가 지난 16일부터는 신규 코픽스의 상승분(0.07% 포인트)만큼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도 일제히 올랐다. 코픽스는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금리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금리 인상 폭은 더 커졌다.신용대출 한도는 시중은행 대부분에서 연소득 수준으로 축소됐다. NH농협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은 이미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줄였고, 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이달 중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금융당국의 요청을 은행들이 받아들인 것이다. 마이너스통장(한도대출) 한도도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모두 5000만원으로 축소됐다. 시중은행들이 자체적인 총량관리에 나서고 있지만, 가계대출 증가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은행들의 금리 인상 조치 등이 있기 전인 지난달까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46조 3000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 2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5월 이례적으로 줄었던 은행 가계대출은 6월(6조 3000억원), 7월(9조 7000억원)에 이어 지난달에도 높은 증가 폭을 기록한 것이다. 2금융권 포함한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같은 기간 8조 5000억원 늘었다. 지난 7월부터 시행된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지난달 NH농협은행의 신규 담보대출 중단, 시중은행의 대출 한도 축소와 금리 인상 등은 이달부터 대출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세자금 대출을 비롯해 주택담보대출 수요는 쉽게 줄어들지 않는 등 가계대출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추석 연휴 이후 금융당국이 추가 규제를 꺼내 들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고승범 금융위원장은 ‘가계부채 저승사자’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취임 이후 줄곧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아왔다. 고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1년 반 동안 급증한 가계부채가 거시경제 및 금융시장 안정을 훼손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며 “급증한 가계부채가 내포한 위험요인을 제거하는데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는 것은 지금 시점에서 굉장히 중요하다”, “앞으로도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강력하게 추진할 것” 등과 같은 발언을 지속적으로 내놨다. 아울러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위한 추가 대책에 대해서는 “필요한 것이 있는지 다각도로 검토해보고 보완방안을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 추가 대책에는 실수요자 보호 대책도 담겠다고 말해왔다. 금융권 안팎에선 추석 연휴 이후 고 위원장이 언급했던 추가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추가 대책으로는 2023년 7월까지 단계적으로 적용되는 DSR 규제를 앞당기거나 현재 DSR 60%인 제2금융권의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또 금융당국이 당분간 검토하지 않겠다고 밝힌 전세자금 대출 관련 규제가 일부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고 위원장은 취임 직후 금융위 직원들에게 DSR 규제 강화 일정과 주택 관련 대출 동향을 점검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 이달만 체감 금리 0.3%P ‘껑충’… 오늘부터 코픽스 대출 반영

    은행들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우대금리 축소에 나서면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금리가 오르고, 신용대출 한도가 연소득 수준으로 축소되는 등 ‘대출 문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우대금리 축소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신규 코픽스(COFIX) 상승으로 이달에만 소비자가 체감하는 대출금리는 0.3% 포인트 정도 오르게 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16일부터 신규 코픽스를 지표금리로 삼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변동금리의 우대금리를 0.15% 포인트 낮춘다. 국민은행은 지난 3일 같은 종류의 대출에 대해 우대금리를 한 차례 축소한 바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달 들어서만 대출 금리가 0.3% 포인트 오른 것이다. 또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운용 기준을 100~120%에서 80% 이내로 강화한다. 대출 한도가 기존보다 줄어든다는 얘기다. 다만 전세계약 관련 실수요 전세자금대출 한도는 변화가 없다. 은행들은 이달 들어 가계대출 총량 관리 차원에서 우대금리 축소와 가산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를 높였다. 신한은행은 지난 6일부터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0.2% 포인트 인상했고, 우리은행도 지난 1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우리아파트론’과 ‘우리부동산론’의 우대금리 최대 한도를 0.3% 포인트씩 축소했다. 이날 신규 코픽스가 전월 대비 0.07% 포인트 상승하면서 이를 기준으로 삼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도 16일부터 코픽스 상승분만큼 오른다. 우대금리 축소 등 은행의 자체적인 금리 인상에 이어 코픽스 연동 금리까지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금리 인상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달 금융 당국이 은행권에 요청한 신용대출 한도 축소도 은행마다 시행되고 있다.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은 이미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줄였고,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신용대출 한도를 축소한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이달 중 신용대출 한도 축소를 시행할 예정이다.
  • 대구시, 10만 청년가구 주거 걱정 없앤다

    대구시, 10만 청년가구 주거 걱정 없앤다

    대구시가 2022년부터 ‘청년주거안정 패키지’를 도입한다. ‘청년주거안정 패키지’는 먼저 저소득 청년의 원활한 사회진입과 주거비용 부담완화를 위해 1인 가구 청년(가구소득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임차보증금 1억원 이하 및 월세 60만원 이하)에 대하여 내년부터 연간 2,500가구를 대상으로 2025년까지 최대 월 15만 원을 2025년까지 지원한다. 다음은 사회진입 청년들이 지역 내에 지속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전세금 융자이자 및 전세금 반환보증 보증료를 2025년까지 해당 대상가구 전체에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임차보증금 2억 이하 무주택 청년가구에 대해 융자한도 5000만원까지 시중금리보다 2% 이상 저렴하게 지원하는 방안을 한국주택금융공사 및 금융기관과 함께 마련했다. 임차보증금을 떼이지 않도록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서 보증하는 임차보증금 3억원 이하 전세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한 청년에 대하여는 보증료 전액을 지원한다. 또 신혼부부에 대해서는 현재 시행 중인 신혼부부 전세자금 이자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해 내년부터 2자녀 이상 세대에는 대출 이자를 전액 지원한다. 혼인 신고일 기준 7년차 이내 신혼부부(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를 대상으로, 주택도시보증기금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 대출자에게 대출금에 대한 이자를 자녀수에 따라 차등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대구로 귀환하는 무주택 청년을 위한 청년 귀환 프로젝트를 연말까지 마련해 무주택으로 부부합산 년 소득 1억원 이하, 대구 평균 전세금 이하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가구를 대상으로 연 300명씩 4년에 걸쳐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들의 장기 정착지원을 위해 행복주택, 전세임대주택 등 청년층 공공임대주택을 현재 9200호에서 2025년까지 24,000호 이상 공급해 수요 대비 100% 이상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추가 공급하는 행복주택 6000호 중 4000호는 ‘대구형 청년희망주택’으로 공급한다. ‘대구형 청년희망주택’은 교통·교육 등 입지여건이 우수한 지역에 입주자 임대료 및 보증금 지원, 계층별·세대별 전용공간 설계, 입주자 맞춤형 커뮤니티 지원 등 특화된 행복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각종 정보안내 및 상담을 위해 ‘원스톱 청년 주거상담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청년주거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4년간 총 884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며 내년도 88억원의 예산 투입을 시작으로 단계별로 예산을 추가 확보해 사업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청년주거안정 패키지 도입으로 사회진입 청년들이 대구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그 꿈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외지로 나갔던 청년들이 주거걱정 없이 대구시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최소한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농협 대출 중단 ‘풍선효과’… 보름간 다른 은행서 3.4조 늘었다

    농협 대출 중단 ‘풍선효과’… 보름간 다른 은행서 3.4조 늘었다

    지난달 농협은행의 대출 중단 이후 다른 시중은행의 대출이 급증하면서 ‘풍선 효과’가 본격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이 대대적으로 대출 중단을 시작한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3일까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은 3조 2056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농협은행의 가계대출이 이 기간에 1943억원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다른 시중은행의 대출이 3조 4000억원 정도 늘어난 것이다. 영업일 기준으로 15일 만에 시중은행 5곳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0.46%를 기록했다. 8월 한 달간 증가율(0.50%)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기간을 고려하면 증가 속도는 두 배가량 된다. 증가 폭은 8월 한 달간 증가액인 3조 5068억원과 큰 차이가 없다.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연구센터장은 “대출수요는 계속 있는데 한 곳에서 대출을 중단하니까 다른 은행으로 몰리면서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게다가 다른 은행에서도 향후 대출 중단을 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람들의 선수요가 반영되면서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의 전체 규모는 줄지 않은 가운데, 농협은행이 막히면서 다른 은행의 대출이 급격히 불어나고 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135조 5822억원)은 5대 주요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1943억원(0.14%) 감소했다. 이는 농협은행이 신규 담보대출 취급을 중단한 영향이다. 반면 같은 기간 KB국민은행은 1조 5135억원(0.91%) 늘어 제일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8432억원(0.63%), 하나은행은 5941억원(0.45%), 신한은행은 4491억원(0.35%)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이 기간 2조 5571억원 늘어난 494조 121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3조 8311억원이라는 점에 비춰 보면 증가 폭이 여전하다는 관측이다. 전세자금대출도 같은 기간 농협은행을 제외한 4대 시중은행 기준 99조 4408억원으로 집계됐다. 15일 만에 1조 4204억원 증가한 것이다. 이는 8월 한 달간 증가액(1조 6606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전세대출 규제까지 검토한다는 얘기가 나오자 대출수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용대출도 마찬가지다.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 13일 기준 141조 3123억원으로 지난 24일 이후 6660억원 증가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도 대출수요가 줄어들지 않으면서 최근 은행들은 금리 인상이나 한도 축소 등 자체적인 대출 조이기를 이어 가고 있다. 금융당국은 추석 연휴 이후 추가적인 가계대출 관리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 올해 전세대출 98%가 ‘실수요’…생활자금 비중 2% 안돼

    올해 전세대출 98%가 ‘실수요’…생활자금 비중 2% 안돼

    국내 5대 은행에서 나간 전세자금 대출 가운데 98%가 실제 수요와 관련된 대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셋값이 급등한 점이 전세대출 증가로 이어진 것이다. 반면 전세대출에서 이외 다른 용도로 쓰일 가능성이 있는 생활안정자금 비중은 2%에도 미치지 못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시중은행의 8월 말 기준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모두 119조 96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98% 가량은 실제 전세 수요와 관련한 대출이었다. 시중은행은 주택금융공사, 서울보증보험 등의 보증을 바탕으로 전세자금을 빌려준다. 대부분 전세보증금의 80%까지 대출할 수 있다. 신혼부부나 청년 등 특정 조건을 갖추면 90% 선까지 대출해주는 상품도 있다. 최대 대출 상한액은 주택금융공사 보증은 2억 2200만원, 서울보증보험 보증의 경우 5억원이다. 전세보증금이 올랐거나 새로 전세를 얻을 때 이용하는 이런 전세자금 대출은 전세 계약이 이뤄지면 바로 집주인 계좌로 대출액이 입금되는 구조다. 전세자금 대출이 가장 명확한 실수요 자금 대출로 분류되는 이유다. 전세보증금을 담보로 이뤄진 생활안정자금 대출은 전체 전세자금대출의 1.94%에 불과한 2조 3235억원이다. 세입자는 전세보증금을 담보로 생활안정자금을 빌릴 수도 있다. 전세계약과 전입 가운데 이른 시점을 기준으로 3개월 안에만 대출할 수 있다. 대출기한은 전세 계약 기간에 맞춰지기 때문에 대부분 2년이다. 전세 계약을 위해 이곳저곳에서 돈을 끌어모은 세입자의 생활고를 고려한 상품이다. 당국이 전세자금 대출이 투기나 불필요한 부분에 전용되는 것을 의심한다면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는 부분은 대출자 계좌로 받는 이 생활안정자금 전세대출뿐이다. 더구나 5대 은행의 전체 전세자금 대출은 올해 들어 14.02%(105조 2127억원→119조 9670억원) 늘었지만 생활안정자금 전세대출은 오히려 7.99%(2조 5252억원→2조 3235억원) 줄었다. 앞서 금융당국은 전세대출 일부가 투자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보고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한 반발이 커지자 금융당국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한발 물러섰다. 금융당국은 추석 연휴 기간 이후 새로운 가계대출 관리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 집값 상승·대출 증가 악순환에… 금융당국 가계대출 억제 ‘진퇴양난’

    집값 상승·대출 증가 악순환에… 금융당국 가계대출 억제 ‘진퇴양난’

    폭증한 가계대출이 집값 및 전·월세 가격을 밀어 올리고 오른 부동산 가격이 다시 대출 규모를 키우는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관리가 난항을 겪고 있다. 가계대출을 잡으려면 불어난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대출을 건드려야하는데 실수요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대출을 억제할 묘수를 찾기가 쉽지 않은 까닭이다. 부동산대책이 동반되지 않은 가계부채 관리는 풍선효과만 야기할 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1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시중은행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87조 4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폭인 60조 2000억원을 27조원가량 뛰어넘은 수치다. 지난해 말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이 1630조 2000억원이었던 것에 비춰보면 증가율이 5.3%에 이른다는 계산이 나온다. 금융위가 목표로 하는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 상한선인 5~6%에 벌써 도달한 셈이다. 은행권 가계대출도 비슷한 흐름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46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988조 8000억원보다 약 5.8%(57조 5000억원) 증가했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과 금융당국의 강력한 대출 억제 시그널에도 부동산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대출 증가세를 완전히 누를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은은 지난 9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최근 주택시장 상황과 높아진 가계 수익 추구 성향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대출 수요가 크게 둔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LTV(주택담보대출비율) 등 대출 규제가 상대적으로 약한 조정대상지역, 비규제지역의 9억원 이하 주택을 중심으로 대출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세자금 대출도 수급 우려 등으로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늘어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5조 9000억원 가운데 전세자금 대출이 거의 절반인 2조 8000억원을 차지했다.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억 1930만원에서 5억 2322만원으로 약 1억원,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 8943만원에서 7억 463만원으로약 1억 5000만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억 5939만원에서 3억 2355만원으로 약 6400만원,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억 4502만원에서 4억 4156만원으로 약 9600만원 불어났다. 금융당국의 고심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급증하는 가계대출의 추가 대책을 내놓기 위해서는 전세대출 증가세에 제동을 걸어야 하는데,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인만큼 무작정 졸라맸다가는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 불안을 키울 수 있는 까닭이다. 금융당국이 전세대출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의 불안이 커지자 금융위는 지난 7일과 8일 이틀 연속 ‘보도 반박문’을 내고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현재 가계부채 관리방안과 관련 구체적인 방안이나 추진 일정 등은 확정된 것이 전혀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부동산 가격정책이 동반되지 않은 가계대출 총량관리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 교수는 “부동산 공급을 대폭 늘려 가격 안정을 시킨 상태에서 강력한 대출 규제를 내놔야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며 실효성 있는 부채 관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대출 옥죄기에도 8.5조 늘어… ‘빚투’ 주춤, ‘영끌’은 고공행진

    대출 옥죄기에도 8.5조 늘어… ‘빚투’ 주춤, ‘영끌’은 고공행진

    주택 매매와 전세 자금 수요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가계가 은행에서 빌린 돈이 6조원 넘게 증가했다. 2금융권을 포함해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한 달 새 8조 5000억원가량 늘었다. 금융 당국이 가계부채 고삐를 조이면서 시중은행이 대출 한도를 축소하고 금리를 올려 대출 문턱을 높였지만,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빚이 늘어나는 속도는 크게 둔화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46조 3000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 2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5월 이례적으로 줄었던 은행 가계대출은 6월(6조 3000억원), 7월(9조 7000억원)에 이어 지난달에도 높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2금융권을 포함한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같은 기간 8조 5000억원 늘었다. 천정부지 치솟는 집값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이 줄어들지 않는 데다 전셋값 급등으로 전세자금 대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은 여전히 가팔랐다.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한 달 새 5조 9000억원 증가해 763조 2000억원이 됐다. 증가 폭은 6월(5조 1000억원), 7월(6조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박성진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8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중 절반을 전세대출이 차지하고 있다”며 “실수요적 성격이 강해 대출 규제가 적어 앞으로도 대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금융권을 포함한 전체 금융권 기준으로도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 7조 2000억원 늘었다. 7월 증가액(7조 4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은행권 기타대출은 3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7월 증가액(3조 6000억원)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크게 꺾인 것이다. 전체 금융권으로 확대해도 기타대출은 1조 4000억원 늘면서 7월(7조 9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크게 둔화됐다. 한은은 HK이노엔 공모주 청약증거금 1조 5000억원 정도가 지난달 3일 반환된 게 주된 이유라고 봤다. 신용대출은 이달에도 둔화 흐름을 이어 갈 가능성이 크다. 시중은행들은 신규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마이너스통장 한도는 5000만원으로 축소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도 이날 신용대출 한도를 5000만원, 마이너스통장 한도는 3000만원으로 축소했다. 아울러 지난 7월부터 시행된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NH농협은행의 신규 담보대출 중단, 시중은행의 대출 한도 축소와 금리 인상 등이 이달부터 대출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 차장은 “전세 수요, 생활자금, 투자 수요 등이 줄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대출 수요가 급격히 둔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DSR 규제 효과, 가계부채 총량관리 강도, 대출금리 상승 추이 등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는 만큼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 “월 300만원 버는 26세, 집 포기하고 아우디 샀다”…잘못됐나요?[이슈픽]

    “월 300만원 버는 26세, 집 포기하고 아우디 샀다”…잘못됐나요?[이슈픽]

    “나 카푸어다. 뭐 어때서?”…당당하게 차 공개하는 20대들 ‘카푸어(Car Poor)’. 본인의 경제력에 비해 무리하게 비싼 차를 샀다가 경제적으로 궁핍한 생활을 감내해야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하지만 최근 “자칭 카푸어”라며 이를 당당하게 드러낸 사람들이 있다. 6일 월수입 300만원인 26세 남성이 집을 포기하고 가격이 1억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외제차량을 소유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그는 유튜브 ‘재뻘TV’에 출연해 자신이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아우디 A7 50TDI를 소개했다. 이 기종은 가격은 약 9856만원으로 1억원에 육박한다. A씨는 “젊을 때 한 번 타 봐야 한다고 생각해서 차를 샀다”고 밝혔다. A씨의 월수입은 세후 약 300만원. A씨는 “부모님의 도움 일절 없이 스스로 돈을 벌어서 차를 샀다. 60개월(5년) 무보증 및 무선납으로 했다”고 말했다. ‘무보증 무선납’이란, 보증금 없이 월 대여료만 내면 차를 장기 리스(대여)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차 유지 비용과 관련해서 A씨는 “월 대여료는 125만원, 보험료는 연 520만원”이라고 언급했다. A씨는 월수입 300만원 중 200만원 가까운 비용을 차 유지비용으로 내고 있었다. 그는 남는 100만원가량은 집을 마련하는 데 쓴다고 말했다. 다만 자가가 아닌 전세였다. A씨는 “나 같은 경우에는 전세자금대출이 안 돼서, 원금과 이자를 함께 상환하는 신용대출로 집을 마련했다”며 “현재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월 90만원 정도를 쓰고 있고, 나머지 10만원은 주택청약에 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 생활은 무슨 돈으로 하느냐’는 질문을 받은 A씨는 “그때그때 수입이 다르다. 배송 일은 하는 만큼 돈을 주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한 달에 겨우 10만 원 정도를 저금하는데 삶이 피폐해질 것 같다’는 말에 A씨는 “그래서 돈을 더 열심히 번다”고 답했다. ‘미래에 대한 걱정이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집은 너무 비싸니까 젊은 사람들이 엄두도 못 내지 않나. 그래서 현실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을 내가 좀 무리해서라도 아껴서 차를 사자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싼 집 살면서 비싼 차 타는 건 그냥 허세일 뿐” 주장도 최근 3억원대 오피스텔에 거주하면서 값비싼 외제차를 몰고다니는 거주자를 향해 “한심하다”고 저격한 한 네티즌의 글이 온라인상에서 큰 논란이 됐다. 글쓴이는 ‘10억 안 되는 집 살면서 외제차 타는 카푸어들 한심’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고, 이 글에는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작성자는 “3억~4억원짜리 오피스텔에 포르쉐가 많은 것을 보고 놀랐다”며 “돈 없어서 3억~4억원짜리 오피스텔에 살면서 외제차를 타는 걸 보니 한심”이라며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오피스텔 거주자들을 저격했다. 이어 “좋은 집 살면서 좋은 차 타는건 아주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좋은 집 살면서 저렴한 차 타는 것도 그 사람의 신념”이라며 “하지만 싼 집에 살면서 비싼 차 타는 건 그냥 허세일 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집 대신 차를 선택한 것 뿐이다” 의견도 지난 2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5분위(상위 20%) 주택가격은 평균 15억 893만원이었다. KB가 수도권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2013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억원을 넘긴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인 2017년 5월 이들 주택의 평균 가격은 7억 9062만원이었는데, 4년 3개월 만에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내 집 마련을 포기하고 외제차를 선택한 A씨를 이해한다는 댓글들도 있었다.네티즌은 “월수입에 비해 지나친 소비”라는 우려와 “열정을 응원한다”는 엇갈린 의견을 보였다. A씨는 ‘집’ 대신 ‘차’를 선택한 것이다. 그는 “단 한 푼도 가족의 도움을 받지 않았다”면서 “1억짜리 차를 갖고 싶은 목표가 있었기에 남들보단 천천히 브레이크 밟아가며 제 미래를 위해 전진하고 있다”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 우대금리 낮추고 가산금리 올리고… 더 말라붙은 대출

    우대금리 낮추고 가산금리 올리고… 더 말라붙은 대출

    시중은행 대출금리 3개월간 0.5%P 올라신한 오늘부터 전세자금 대출 0.2%P 인상KB 코픽스 지표 우대금리 0.15%P 낮춰새달부터 코픽스 연동 주담대도 오를 듯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지난 3개월간 0.5% 포인트 가까이 오른 가운데 앞으로 NH농협은행의 신규 담보대출 중단에 따른 풍선효과와 코픽스 연동 금리 인상 등으로 대출금리가 더 오를 전망이다. 금융 당국의 대출 규제로 이미 대출 한도가 줄어든 데다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대출 보릿고개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6일부터 전세자금 대출금리를 0.2% 포인트 인상한다. 전세자금대출을 받는 소비자는 기존에 연 2.77~3.87%에서 연 2.97~4.07%로 높아진 금리를 적용받는다. KB국민은행도 지난 3일부터 신규 코픽스(COFIX)를 지표금리로 삼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변동금리의 우대금리를 0.15% 포인트 낮췄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대출금리가 0.15% 포인트 오른 것이나 다름없다. 앞서 우리은행도 지난 1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우리아파트론’과 ‘우리부동산론’의 우대금리 최대 한도를 0.3% 포인트씩 축소했다. 은행들의 가산·우대금리 조정을 통한 대출금리 인상은 NH농협은행이 지난달 신규 담보대출을 중단한 이후 풍선효과로 각 은행의 대출 증가폭이 가팔라진 영향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대출 증가폭이 커지면서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우대금리를 줄이고 가산금리를 높이는 방식으로 금리를 조정한 것”이라며 “가계대출 목표를 맞추려면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말했다. 이미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약 3개월 전인 지난 5월 말보다 0.5% 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2.80~4.30% 수준이다. 5월 말보다 하단이 0.45% 포인트, 상단은 0.42% 포인트 높아졌다. 신용대출 금리(1등급·1년)도 같은 기간 연 2.56~3.62%에서 3.00~4.05%로 올랐다. 이 기간 주택담보대출의 지표 금리인 코픽스는 0.13% 포인트, 신용대출 지표 금리인 은행채 1년물 금리는 0.31% 포인트 올랐다. 은행들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거래 실적 등을 반영하는 우대금리나 가산금리 조정을 통해 금리를 올려 왔다는 얘기다. 게다가 은행들은 최근 금융 당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줄이고, 마이너스통장 한도는 5000만원 이내로 축소했다. 은행들이 기준금리 인상 이후 연 0.05~0.40% 포인트 예적금 금리를 올리면서 다음달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코픽스는 시장에서 조달하는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금융채 같은 수신상품 자금의 평균 비용으로 산출된다. 주택담보대출 상품 중 변동금리를 적용받는 상품은 코픽스를 지표 금리로 삼는다. 코픽스 변동치만큼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도 조정된다는 얘기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우대금리 축소에 이어 코픽스 연동 금리까지 오르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금리 인상폭은 더욱 클 것”이라고 말했다.
  • KB국민은행,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 변동금리 인상

    KB국민은행,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 변동금리 인상

    “가계대출 총량 관리 위한 우대금리 조정”KB국민은행이 3일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변동금리를 0.15%포인트 인상했다. NH농협은행이 지난달 신규 담보대출을 중단한 이후 다른 시중은행으로 대출 수요가 옮겨가면서 대출 증가 폭이 가팔라진 영향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신규 코픽스(COFIX)를 지표금리로 삼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변동금리의 우대금리를 0.15%포인트 낮췄다. 이날부터 변동금리 대출을 받는 소비자는 0.15%포인트 오른 금리로 돈을 빌려야 한다. 현재 연 2.65∼4.15% 범위인 주택담보대출 금리(대출 기간 5년이상·아파트·신용 1등급 기준)는 연 2.80∼4.30%로 조정됐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현재 연 2.64∼3.84%에서 연 2.79∼3.99%로 높아졌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금리(고정금리)의 금리는 연 2.76∼4.26%로 유지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대출 증가 폭이 커지면서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상품의 우대금리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우리은행도 지난 1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우리아파트론’과 ‘우리부동산론’의 우대금리 최대한도를 0.3%포인트씩 축소했다. 두 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들은 현재까지 우대금리 축소 등 대출금리 인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우대금리 축소로 대출금리를 올리면서 예적금 금리도 인상했다. 정기예금 금리는 이날부터 상품별로 연 0.15~0.40%포인트 올랐다. 1년 만기 적금의 금리는 오는 6일부터 연 0.20∼0.25%포인트 오른다. 요구불예금 금리도 연 0.05~0.10%포인트 오를 예정이다.
  • “가계 대출 줄여라” 연일 독촉… 2금융권 마통까지 조인다

    “가계 대출 줄여라” 연일 독촉… 2금융권 마통까지 조인다

    금융 당국이 연일 금융권 대출 조이기에 나서고 있다. 시중은행엔 개인 신용대출에 대한 구체적인 한도 조정 계획을 요구했다. 또 관련법 개정으로 내년 7월부터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의 마이너스통장 등에도 충당금 규제가 적용된다. 대출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4일 시중은행에 개인 신용대출 상품별 최대 한도와 한도 조정 계획을 27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개인 신용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가 급여의 몇 배 수준인지, 한도를 앞으로 어떻게 줄일 것인지, 줄이지 못한다면 사유가 무엇인지 등을 담도록 했다는 전언이다. 구체 계획을 요구한 것 자체가 시중은행 입장에선 ‘차주의 소득 이내로 대출 한도를 제한하라’는 시그널로 받아들여진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당국에서 한도를 어떻게 관리할 거냐고 묻는 것은 곧 한도를 관리하라는 신호”라면서 “최대한 한도를 줄여 금융 당국의 기조에 발맞추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실제로 하나은행은 27일부터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범위 이내로 제한한다. 또 마이너스통장 한도도 개인당 최대 5000만원으로 축소한다. 다만 이번 한도 조정은 신규, 대환(갈아타기) 대출, 재약정, 증액 건에 대해서만 적용하고 만기가 도래하는 기존 대출엔 적용하지 않는다. 전세자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 실수요가 연계된 대출과 서민금융대출도 기존대로 취급한다. 앞서 NH농협은행도 지난 24일부터 개인 신용대출 최고 한도를 기존 2억원에서 1억원 이하, 연소득의 100%로 축소했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 이내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2금융권의 마이너스통장 확대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방안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7일까지 상호저축은행업·여신전문금융업·상호금융업감독규정 개정안에 대한 규정 변경을 예고한다고 이날 밝혔다. 2금융권의 마이너스통장과 같은 한도 대출과 지급보증의 대손충당금 적립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동안 은행이나 보험업권은 한도 대출의 미사용 금액과 지급보증에 대해서도 충당금을 적립해 왔지만, 2금융권은 예외였다. 하지만 내년 7월부터 저축은행이나 상호금융에서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하면 실제 차주가 한도 대출금(마통 대출 설정액)을 다 쓰지 않아도 금융사 입장에서는 은행·보험과 동일하게 충당금을 쌓아야 한다. 이에 따라 대출 심사가 까다로워져 2금융권에서 마이너스통장 개설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 카뱅·삼성생명도 대출 총량 초과… “신용대출 축소·금리 인상 검토”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국내 1위의 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도 NH농협은행처럼 올해 가계대출 총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23조 9416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7.8%(3조 6283억원) 증가했다. 금융 당국이 제시한 올 가계대출 연간 증가율 목표인 ‘5~6% 내외’를 세 배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전월세 보증금 대출 중에서도 청년 전월세대출과 중저신용자 중금리 대출”이라며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 수준으로 낮추라는 금융 당국의 요청에 맞춰 해당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27일부터 전국 농협과 축협에서도 비조합원과 준조합원에 대한 신규 전세자금 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 중단된다. 농협 고객 중 준조합원과 비조합원 비중은 각각 3분의1 수준이다. 앞서 NH농협은행은 가계대출 증가율이 지난해 대비 7%를 넘어 11월까지 주택담보대출 등이 중단된다. 은행권 가계대출 조이기에 따른 풍선효과로 제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도 급격하게 늘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6월 말 기준 가계대출이 39조 6012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4%(1조 6625억원) 증가했다. 이는 금융 당국과 보험업계가 협의한 연간 가계대출총량 증가 목표치(4.1%)를 넘어선 것이다. 삼성생명은 “하반기에 만기 도래하는 상환액을 포함하면 업계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데 문제가 없다”며 “대출 금리도 올려 보험사에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걸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보험사들은 아직 여유가 있어 대출 중단 카드를 꺼낼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사들도 대출 수요를 줄이기 위해 대출금리를 은행처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생명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연 3.13%로 지난해 같은 기간(2.64%)보다 0.49% 포인트 상승했다. 한화생명(3.06%)과 교보생명(3.17%)은 지난해보다 각각 0.47% 포인트, 0.18% 포인트 올랐다. 이날 주요 생보·손보사와 가계부채 규제 관련 화상회의를 가진 보험협회 관계자는 “금융 당국과 보험업계가 협의했던 연간 가계대출 총량 증가 목표치와 신용대출의 연소득 범위 내 적용을 최대한 맞추고 서류 심사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보험업계의 가계대출도 깐깐해질 전망이다.
  • “대출 증액되나요, 만기 연장은요”… 시중은행 창구 문의 쇄도

    “대출 증액되나요, 만기 연장은요”… 시중은행 창구 문의 쇄도

    금융위 “농협 외 다른 은행은 적정 공급”불안한 시민들 마이너스 통장 개설 급증대출 중단에 가계빚 경착륙 가능성 우려‘대출 절벽’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23일 오전부터 은행 창구엔 기존 대출 재약정이나 한도 증액, 대출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하는 문의가 쏟아졌다. 대출 규제가 더 강화되기 전에 대출을 신청하거나 급하게 한도 대출(마이너스 통장)을 받는 경우도 있었다. 금융 당국의 가계빚 조이기로 대출받기가 깐깐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진 영향이다. 금융위원회는 “NH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 외의 다른 곳은 적정 공급이 계속된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가계빚 경착륙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농협은행 창구에는 하루 종일 문의 전화가 이어졌다.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이 지난해 말 대비 7%를 넘어 금융 당국의 관리 요구를 받던 농협은행은 24일부터 오는 11월까지 신규 가계 담보대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직장인 최모(34)씨는 “신용대출 한도를 증액하려 했는데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갑자기 이렇게 대출을 막아 버리면 정말 돈이 필요한 사람은 다른 은행이나 2금융권을 알아봐야 하는데 그마저도 쉽지 않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기존에 대출을 받은 분들이 ‘당장 갚아야 하느냐’, ‘연장이 되냐’는 등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에서도 불안한 마음에 대출 한도 축소와 같은 추가 조치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고객 문의 전화가 적지 않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용대출, 전세자금 대출 관련 문의가 많았다”며 “대출 연장 기한이 다가오는 고객들은 연장할 수 있는지와 연장하면 금리가 올라가거나 한도가 줄어드는지 등을 주로 물어봤다”고 전했다. 언제든지 대출이 막힐 수 있다는 불안감에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하거나 당초 계획했던 대출을 빨리 받고자 관련 상담을 서둘러 진행하는 사례도 있었다. 이날 서울 강남구의 한 은행 지점에는 대출 상담을 받으러 온 고객들이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 주말부터 마이너스 통장 신규 개설이 이례적인 수준으로 늘었다. 당장 필요하지 않더라도 불안감에 일단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금융위는 “농협은행과 지역농협의 주택담보대출 중단과 같은 조치가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할 가능성은 매우 작다”며 “대형 시중은행을 포함한 대다수 금융사는 가계대출 자체 목표치까지 여유가 많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앞으로 대출금리 인상과 우대금리 하향 조정, 대출 한도 축소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앞으로 가계부채 연착륙 추진 과정에서 실수요자와 일반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대출규제, 자영업자 대책 내고 실수요자 피해 없어야

    NH농협은행 등 일부 시중은행들이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신규 부동산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한도 소진을 이유로 9월 말까지 전세자금대출을 사실상 중단한다. 기존 대출 만기 연장을 제외하고 대출을 늘리거나 재약정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가계대출 증가율을 연간 5~6% 이내로 억제하라는 지난 4월 금융 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금융 당국이 17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의 가파른 증가 속도를 억제하려고 전방위 압박에 나선 취지는 이해할 만하다. ‘영끌’과 ‘빚투’의 대상인 부동산과 주식 등의 자산 거품을 빼면서 조만간 단행될 금리 인상의 충격을 막기 위한 출구전략이기 때문이다. 7월 말 현재 1710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에 버금간다. 가계부채는 올 들어 월평균 10조원이 늘어나 임박한 금리 인상, 자산가격 조정 가능성 등과 맞물려 우리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그러나 금융 당국이 급등한 가계부채를 관리할 필요는 있지만, 전세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을 느닷없이 전면중단한다면 서민과 취약계층에 더 큰 피해를 안길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금융 당국의 가계부채 억제 압박으로 은행권의 대출 중단·축소로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당장 코로나19로 생계에 위협을 받는 소상공인의 영업피해를 정부가 거의 보전하지 않는 상태에서 다수의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이 대출로 연명하고 있는데, 그 창구를 막으면 고통은 극대화될 수밖에 없다. 가을철 이사를 앞두고 긴급대출이 필요한 실수요자들도 심한 자금 압박에 시달리게 된다. 대출이 막힌 은행에서 다른 은행으로 이동하는 쏠림 현상이 일어나거나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으로 몰리면 연쇄적으로 대출 중단 사태가 발생하고, 고금리로 돈을 빌려야 한다. 대출 억제 탓에 시중 대출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도 크다. 앞으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부담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대출 규제를 강화하려면 서민과 실수요자에게 피해가 덜 가도록 세심하게 해야 한다. 가계부채 안정화는 시급하지만 서민과 취약계층이 희생된다면 ‘포용적 금융’, ‘포용적 경제’가 아니다. 정부도 획일적 대출 총량 관리가 서민금융만 압박하지 않도록 점검해야 한다. 코로나 충격을 온몸으로 버티고 있는 취약계층을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대출을 줄이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 한계에 몰린 국민을 지원하고 고통을 경감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 ‘영끌·빚투’ 차단한다지만… ‘대출절벽’에 풍선효과 우려

    ‘영끌·빚투’ 차단한다지만… ‘대출절벽’에 풍선효과 우려

    은행에 이어 저축은행, 상호금융, 보험, 카드사 등으로 가계대출 조이기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영끌’(영혼을 끌어모은 대출)과 ‘빚투’(빚내서 투자)로 상징되던 ‘유동성 파티’가 막을 내리고 고통의 시간인 ‘대출 절벽의 시대’가 오고 있다는 것이다. 연내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에 나서면 금융권의 긴축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0일 저축은행중앙회에 신용대출 한도를 대출자의 연소득 이내로 운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금융위원회도 상호금융, 저축은행, 보험사, 카드사 등에 가계대출의 철저한 관리를 지시하면서 2금융권에 대한 대출 옥죄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에 신용대출 한도를 대출자의 연소득 이내로 운영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저축은행) ‘풍선효과’를 막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금융 당국은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를 은행권 5~7%, 저축은행권 21%로 제시하고 주간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로선 농협은행 외 다른 은행들은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금융 당국이 2금융권에 대한 대출 관리 강화에 나선 것은 올 들어 2금융권의 가계대출이 급증해서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1~7월 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27조 4000억원이다. 2019년 1~7월에는 가계대출이 3조 5000억원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2조 4000억원 줄었다. 2금융권 가운데 연간 목표치 5%를 넘어선 농협상호금융(지역농협)이 지난 20일 금융위에 가계대출 관리 대책을 제출했다. 농협중앙회는 전국 농·축협의 집단대출을 일시 중단하고, 현재 60%인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규제지역 중심으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하지만 금융위는 계획이 미흡하고, 구체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보완을 요구했다.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도 가계대출이 급증하면 이러한 관리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가계대출 증가율이 7%를 넘어 금융 당국의 관리 요구를 받던 농협은행은 신규 담보대출을 오는 11월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3분기 한도 소진으로 다음달까지 전세대출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대출 수요가 다른 은행이나 저축은행, 보험사 등 다른 업권으로 옮겨 가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급증하는 가계대출을 억제해야 하는 상황은 맞지만, 급작스런 대출 중단 등 관리 대책의 부작용이 터져 나오면서 부채의 경착륙 우려도 나온다. 금융 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를 앞세워 금융사 옥죄기에 나서면서 앞으로 대출받기가 더 까다로워지게 됐다. 은행들은 이미 대출금리 인상과 한도 축소 등으로 대출 관리에 돌입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전면 중단과 전세대출 취급 중단 등으로 실수요자의 피해도 예상된다. 직장인 박모(35)씨는 “농협에서 전세자금대출을 받으려고 했는데, 지금은 다른 은행을 알아보고 있다”며 답답해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가계대출 억제라는 방향은 맞지만, 금융사들이 연초부터 총량목표 관리에 신경 쓰지 않다 보니 농협은행의 대출 중단 같은 부작용이 나타났다”며 “자칫 금융사의 건전성은 전혀 이상이 없음에도 대출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가계부채의 양적 축소만큼 부작용을 줄이는 등 연착륙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는 얘기다.
  • 가계대출 축소 방향 맞지만… ‘대출절벽’에 풍선효과 우려

    가계대출 축소 방향 맞지만… ‘대출절벽’에 풍선효과 우려

    은행에 이어 저축은행, 상호금융, 보험, 카드사 등으로 가계대출 조이기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영끌’(영혼을 끌어모은 대출)과 ‘빚투’(빚내서 투자)로 상징되던 ‘유동성 파티’가 막을 내리고 고통의 시간인 ‘대출 절벽의 시대’가 오고 있다는 것이다. 연내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양적 완화 축소(테이퍼링)에 나서면 금융권의 긴축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0일 저축은행중앙회에 신용대출 한도를 대출자의 연소득 이내로 운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금융위원회도 상호금융, 저축은행, 보험사, 카드사 등에 가계대출의 철저한 관리를 지시하면서 2금융권에 대한 대출 옥죄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에 신용대출 한도를 대출자의 연소득 이내로 운영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저축은행) ‘풍선효과’를 막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금융 당국은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를 은행권 5~7%, 저축은행권 21%로 제시하고 주간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금융위 관계자는 “현재로선 농협은행 외 다른 은행들은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금융 당국이 2금융권에 대한 대출 관리 강화에 나선 것은 올 들어 2금융권의 가계대출이 급증해서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1~7월 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27조 4000억원이다. 2019년 1~7월에는 가계대출이 3조 5000억원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2조 4000억원 줄었다. 2금융권 가운데 연간 목표치 5%를 넘어선 농협상호금융(지역농협)이 지난 20일 금융위에 가계대출 관리대책을 제출했다. 농협중앙회는 전국 농·축협의 집단대출을 일시 중단하고, 현재 60%인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규제지역 중심으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하지만 금융위는 계획이 미흡하고, 구체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보완을 요구했다.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도 가계대출이 급증하면 이러한 관리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상호금융 관계자는 “특별한 가이드라인이 전달된 건 아니지만 지역농협의 사례를 보고 자체적으로 관리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가계대출 증가율이 7%를 넘어 금융 당국의 관리 요구를 받던 농협은행은 신규 담보대출을 오는 11월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3분기 한도 소진으로 다음달까지 전세대출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대출 수요가 다른 은행이나 저축은행, 보험사 등 다른 업권으로 옮겨 가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금융 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를 앞세워 금융사 옥죄기에 나서면서 앞으로 대출받기가 더 까다로워지게 됐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전면 중단과 전세대출 취급 중단 등으로 실수요자의 피해도 예상된다. 직장인 박모(35)씨는 “농협에서 전세자금 대출을 받으려고 했는데, 지금은 다른 은행을 알아보고 있다”며 “신용대출 한도도 줄어들 수 있다고 해 다른 목돈 들어갈 일이 생길까 걱정”이라고 답답해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가계대출을 억제하겠다는 방향성은 맞지만, 금융사들이 연초부터 총량목표 관리에 신경 쓰지 않다 보니 농협은행의 대출 중단 같은 부작용이 나타났다”며 “자칫 금융사의 건전성은 전혀 이상이 없음에도 대출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 2금융권까지… 가계대출 옥죄기 전방위 확대

    2금융권까지… 가계대출 옥죄기 전방위 확대

    은행에 이어 저축은행, 상호금융, 보험, 카드사 등으로 가계대출 조이기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영끌’(영혼을 끌어모은 대출)과 ‘빚투’(빚내서 투자)로 상징되던 ‘유동성 파티’가 막을 내리고 고통의 시간인 ‘대출 절벽의 시대’가 오고 있다는 것이다. 연내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에 나서면 금융권의 긴축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0일 저축은행중앙회에 신용대출 한도를 대출자의 연소득 이내로 운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금융위원회도 상호금융, 저축은행, 보험사, 카드사 등에 가계대출의 철저한 관리를 지시하면서 2금융권에 대한 대출 옥죄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에 신용대출 한도를 대출자의 연소득 이내로 운영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저축은행) ‘풍선효과’를 막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금융 당국은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를 은행권 5~7%, 저축은행권 21%로 제시하고 주간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로선 농협은행 외 다른 은행들은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금융 당국이 2금융권에 대한 대출 관리 강화에 나선 것은 올 들어 2금융권의 가계대출이 급증해서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1~7월 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27조 4000억원이다. 2019년 1~7월에는 가계대출이 3조 5000억원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2조 4000억원 줄었다. 2금융권 가운데 연간 목표치 5%를 넘어선 농협상호금융(지역농협)이 지난 20일 금융위에 가계대출 관리 대책을 제출했다. 농협중앙회는 전국 농·축협의 집단대출을 일시 중단하고, 현재 60%인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규제지역 중심으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하지만 금융위는 계획이 미흡하고, 구체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보완을 요구했다.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도 가계대출이 급증하면 이러한 관리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가계대출 증가율이 7%를 넘어 금융 당국의 관리 요구를 받던 농협은행은 신규 담보대출을 오는 11월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3분기 한도 소진으로 다음달까지 전세대출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대출 수요가 다른 은행이나 저축은행, 보험사 등 다른 업권으로 옮겨 가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급증하는 가계대출을 억제해야 하는 상황은 맞지만, 급작스런 대출 중단 등 관리 대책의 부작용이 터져 나오면서 부채의 경착륙 우려도 나온다. 금융 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를 앞세워 금융사 옥죄기에 나서면서 앞으로 대출받기가 더 까다로워지게 됐다. 은행들은 이미 대출금리 인상과 한도 축소 등으로 대출 관리에 돌입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전면 중단과 전세대출 취급 중단 등으로 실수요자의 피해도 예상된다. 직장인 박모(35)씨는 “농협에서 전세자금대출을 받으려고 했는데, 지금은 다른 은행을 알아보고 있다”며 답답해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가계대출 억제라는 방향은 맞지만, 금융사들이 연초부터 총량목표 관리에 신경 쓰지 않다 보니 농협은행의 대출 중단 같은 부작용이 나타났다”며 “자칫 금융사의 건전성은 전혀 이상이 없음에도 대출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가계부채의 양적 축소만큼 부작용을 줄이는 등 연착륙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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