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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아이 낳으면 대출액 탕감, 반반 육아휴직 도입 검토”

    나경원 “아이 낳으면 대출액 탕감, 반반 육아휴직 도입 검토”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헝가리처럼 아이를 낳은 신혼부부의 주택자금이나 전세자금 대출액 원금을 탕감해주는 저출산 대책을 제안했다. 육아휴직과 근로시간 단축을 동시에 시행해 경력단절 없이 휴직 중 원하는 시간만큼 근로하고 일정 급여를 보장 받는 소위 ‘반반 육아휴직 제도’도 추진하기로 했다.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잘못된 정책은 과감하게 폐지하거나 보완하고, 꼭 필요한 정책은 과감하게 도입해 청년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결혼을 미루거나 출산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나 부위원장은 “많은 분들이 돈을 준다고 아이를 낳느냐고 얘기하지만, 어느 나라든 돈을 투입하지 않고 출산율을 높인 사례가 없다”면서 “현금 지원 뿐만 아니라 다른 정책도 정교하게 조합해 정책을 내놓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은 주거 등 결혼자금 부족을 결혼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 꼽는다. 피부에 와 닿고 효과성 있는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나 부위원장이 제시한 현금성 지원은 대출액 원금 탕감, 아동수당 지급 연령(현재 만 8세 미만) 상한 등이다. 나 부위원장은 “신혼부부 저리대출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이자를 낮추는 것보다 더 과감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와 검토·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내부 검토에서 정책 시행에 연간 12조원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헝가리는 1명 이상 자녀 출산 시 대출이자를 면제하고, 2명 이상 낳으면 대출액 일부를, 3명 이상 출산 시 대출액 전액을 탕감하는 화끈한 출산정책을 2019년에 시행해 역대 최고의 혼인율을 기록했다. 나 부위원장은 “아동수당 지급 연령도 올리고, 둘째아이와 셋째 아이의 아동수당을 차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동 수당은 현재 월 10만원인데, 둘째아부터는 더 주겠다는 것이다. 육아휴직을 현재 12개월에서 18개월로 늘리는 한편, 경력단절을 막을 수 있는 새로운 육아휴직 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나 부위원장은 “육아휴직을 사용할 때 많은 부모가 경력단절을 고민한다”며 “육아휴직은 하지만 근로를 실질적으로 하면서 경력 단절은 이뤄지지 않고, 근로시간은 단축됐지만 육아휴직에서 보장하는 일정 급여는 보장되는 ‘반반 육아휴직제도’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국방부가 육아휴직을 쓴 이들에게 승진할 때 평균 점수를 주는 것으로 내부 규정을 정했다는데, 이런 방안을 할 수 있는 기관에서 먼저 시행하고 사기업으로 확대되도록 권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출산과 육아가 직장에서의 승진 등에 ‘감산’이 아니라 ‘가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나 부위원장의 제안이 아직 ‘아이디어’ 차원이라고 했지만, 조만간 대통령 주재 전체회의가 열리면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조원의 현금성 지원을 어떻게 감당할지가 관건이다.
  • 집주인도 세입자도 가짜…전세대출 100억 가로챈 63명 적발

    집주인도 세입자도 가짜…전세대출 100억 가로챈 63명 적발

    허위로 임대인과 임차인을 모은 뒤 전세 계약서 등 서류를 조작해 전세 자금 명목으로 시중은행에서 100억원 상당을 대출받아 가로챈 일당 63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시중은행에서 전세자금 대출 사기를 벌인 일당 63명을 검거해 총책 A씨 등 7명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허위 임대인과 임차인을 모집한 뒤 전세계약서와 대출 관련 서류를 위조해 시중은행에서 45회에 걸쳐 약 100억원 상당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보증하는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전세자금 대출이 임차인의 소득 증빙 관련 서류, 전세 계약서만 있으면 쉽게 대출이 실행된다는 점을 악용했다. 이들은 범행을 지시하고 수익을 배분하는 총책, 과정을 총괄하는 중간책, 대출위조책, 수표를 현금으로 바꿔 돈세탁을 하는 환전책, 가짜 임차인·임대인 모집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0월 관련 첩보를 입수한 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추가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전세자금 대출 과정에 허점이 있다고 보고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피해 은행에 대출제도 개선을 요청하기로 했다.
  • 서울시, 사회초년생·신혼부부 울린 ‘깡통전세’ 불법중개인 5명 적발

    서울시, 사회초년생·신혼부부 울린 ‘깡통전세’ 불법중개인 5명 적발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에게 ‘깡통전세’를 불법 알선한 공인중개사 등 5명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시 민생사법경찰단은 강서구 등 신축 연립 다세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9월부터 4개월간 시민 제보와 서울경창철과의 정보 공유를 통해 깡통전세 불법중개 수사를 벌였다. 깡통전세는 전세 보증금이 매매 가격보다 높거나 비슷해 임대차 계약 만료 시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큰 경우를 말한다.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공인중개사 자격이 없는 부동산컨설팅 업체 직원 A씨는 사회초년생에게 이사 비용과 전세 대출 이자 지원금 명목으로 200만원을 주겠다고 현혹한 뒤, 세입자를 못 구하고 있던 신축 빌라에 대한 전세 계약을 시세보다 비싸게 계약하도록 했다. 전세 계약서는 다른 공인중개사가 대필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세 계약 후 임대인은 빌라를 100여채 소유한 새 집주인에게 해당 빌라 소유권을 넘겼고, 이후 이 빌라는 발코니 확장 불법 건축물로 등재됐다. A씨는 전세 중개 성공 대가로 건축주로부터 1000만원을 받았으나 피해자는 계약 기간이 끝난 후에도 임대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또 다른 공인중개사 B씨와 C씨는 임대인으로부터 법정 중개 수수료보다 많은 대가를 받고, 신혼부부인 임차인에게 주택 시세를 부풀려 안심시킨 후 전세 계약을 중개했다. 임차인은 시중은행에서 전세자금 등 총 2억 2000만원을 대출받아 보증금을 냈다. 그러나 B와 C씨가 중개한 주택은 선순위 세입자만 10세대로, 전세 보증금 약 9억 2000만원과 선순위 근저당 약 6억원이 설정돼 있었다. 공인중개사가 이들 부부에게 알려준 건물 시세는 18억~20억원이었으나 이 주택의 실제 경매 감정평가금액은 13억원, 매각 금액은 13억 2000만원이었다. 주택은 올해 초 경매로 매각됐고, 임차인은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쫓겨났다. 시는 아울러 강동구 소재 D아파트와 성북구 소재 E아파트 등 이른바 ‘로또 단지’로 불렸던 인기 청약단지 특별공급 당첨자를 대상으로 수사를 벌여 부정청약 당첨자 4명을 주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제주도에 거주하는 F씨는 주민등록만 서울 친구 집에 옮겨 놓은 채 서울 주택 청약자격을 얻어 특별 공급에 당첨됐다. 생후 3개월 된 쌍둥이와 3살 된 아이 등 세 자녀가 있음에도 혼자 서울 지하 미니 원룸에 위장 전입해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당첨된 사례도 있었다. 김명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깡통전세는 피해자들이 20∼30대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가 대다수로, 반드시 근절해야 할 범죄”라며 “내년에도 부동산 침체에 따라 깡통전세 관련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부동산 범죄에 대해 강도 높게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월세 대출 상환액 400만원까지 소득공제… 육아휴직 18개월, 자녀 12세까지 근로단축

    전월세 대출 상환액 400만원까지 소득공제… 육아휴직 18개월, 자녀 12세까지 근로단축

    정부는 21일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 물가 안정, 생계비 부담 경감, 복지 확충, 고용 안정 등 국민 실생활과 직결되는 민생경제 회복 방안을 담았다. 하지만 지난 6월 발표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담겼던 내용과 대동소이해 재탕 수준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정부는 임차인의 주거부담 완화를 위해 한도가 750만원인 월세 세액공제 대상 주택 기준을 기존 3억원에서 4억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전·월세 대출 원리금 상환액 소득공제 한도도 연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주택금융공사를 대상으로 대출금리 상승 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고정금리 전세자금대출 상품 확대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청년 일자리 지원과 관련해 세법상 청년 나이의 상한선을 29세에서 34세로 확대하고, 중소기업 청년 정규직 고용세액공제 한도를 1인당 1200만원에서 1550만원으로 상향할 방침이다. 고령층 일자리 정책은 단순 소일거리가 아닌 경제 활동의 참여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한다. 여성의 육아 부담에 따른 경력단절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대상 자녀의 연령을 기존 8세 이하에서 12세 이하로 확대한다. 육아휴직을 근로시간 단축으로 전환해 사용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육아휴직 기간을 1년에서 1년 6개월로 늘리고, 육아휴직 급여 지급 대상에 임금근로자뿐만 아니라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예술인 등을 포함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육아휴직 부담에 따른 경력단절을 줄이는 동시에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담은 정책이다. 이날 통계청은 지난해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 양육을 위해 육아휴직을 쓴 아빠가 1년 새 8% 늘었다고 밝혔지만 지난해 아빠 휴직자 비중은 24.1%로 여전히 4명 중 1명꼴에 그쳤다. 정부의 물가 대책에 대해선 비판이 상당하다. 정부는 물가안정 대책으로 유류세 인하 조치 4개월 연장, 농축수산물 할당관세 및 할인쿠폰 확대 등을 내놨다. 정부가 매번 내놓는 단골 물가 대책들로 정부가 기본적으로 해야 할 업무일 뿐 특별할 게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생계비 부담 경감 대책에는 대중교통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상향(40→80%)안 6개월 연장, 청년·저소득층 알뜰교통카드 지원 확대, 승용차 개별소비세 감면 6개월 연장, 다양한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 출시 적극 유도 등이 다시 담겼다. 기존 대책에 ‘연장’과 ‘확대’, ‘적극’이라는 단어만 새로 붙인 것이다.
  • 정부, 민생경제 회복 방안 발표… ‘연장·확대’ 재탕 지적도

    정부, 민생경제 회복 방안 발표… ‘연장·확대’ 재탕 지적도

    정부는 21일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 물가 안정, 생계비 부담 경감, 복지 확충, 고용 안정 등 국민 실생활과 직결되는 민생경제 회복 방안을 담았다. 하지만 지난 6월 발표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담겼던 내용과 대동소이해 재탕 수준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정부는 임차인의 주거부담 완화를 위해 한도가 750만원인 월세 세액공제 대상 주택 기준을 기존 3억원에서 4억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전·월세 대출 원리금 상환액 소득공제 한도도 연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주택금융공사를 대상으로 대출금리 상승 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고정금리 전세자금대출 상품 확대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청년 일자리 지원과 관련해 세법상 청년 나이의 상한선을 29세에서 34세로 확대하고, 중소기업 청년 정규직 고용세액공제 한도를 1인당 1200만원에서 1550만원으로 상향할 방침이다. 고령층 일자리 정책은 단순 소일거리가 아닌 경제 활동의 참여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한다. 또 여성의 육아 부담에 따른 경력단절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대상 자녀의 연령을 기존 8세 이하에서 12세 이하로 확대한다. 육아휴직을 근로시간 단축으로 전환해 사용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육아휴직 기간을 1년에서 1년 6개월로 늘리고, 육아휴직 급여 지급 대상에 임금근로자뿐만 아니라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예술인 등을 포함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육아휴직 부담에 따른 경력단절을 줄이는 동시에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담은 정책이다. 이날 통계청은 지난해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 양육을 위해 육아휴직을 쓴 아빠가 1년 새 8% 늘었다고 밝혔지만 지난해 아빠 휴직자 비중은 24.1%로 여전히 4명 중 1명꼴에 그쳤다. 정부의 물가 대책에 대해선 비판이 상당하다. 정부는 물가안정 대책으로 유류세 인하 조치 4개월 연장, 농축수산물 할당관세 및 할인쿠폰 확대 등을 내놨다. 정부가 매번 내놓는 단골 물가 대책들로 정부가 기본적으로 해야 할 업무일 뿐 특별할 게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생계비 부담 경감 대책에는 대중교통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상향(40→80%)안 6개월 연장, 청년·저소득층 알뜰교통카드 지원 확대, 승용차 개별소비세 감면 6개월 연장, 다양한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 출시 적극 유도 등이 다시 담겼다. 기존 대책에 ‘연장’과 ‘확대’, ‘적극’이라는 단어만 새로 붙인 것이다.
  • 월급 안 쓰고 14년 모아야 서울에 ‘내집 마련’…수도권은 10년

    월급 안 쓰고 14년 모아야 서울에 ‘내집 마련’…수도권은 10년

    지난해 집값이 급등하면서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을 위해서는 14년 동안 월급을 한 푼도 안 쓰고 꼬박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 집을 사려고 해도 10년간 월급을 온전히 저축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5만10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8월부터 집값이 떨어지기 이전인 올해 1월까지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서울 자가 가구의 연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Price Income Ratio)는 중위수 기준 14.1배로 전년(12.5배)보다 높아졌다. 주거비 부담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되는 PIR은 수치가 높을수록 내 집 마련이 어려워졌다는 것을 뜻한다. PIR이 14.1배라는 것은 월급을 다른 곳에 쓰지 않고 차곡차곡 모아 서울에 집을 장만할 수 있는 기간이 14.1년 걸린다는 의미다. 지난해 집값이 뛰면서 서울에 내 집 마련을 위한 기간은 2020년보다 훨씬 길어졌다. 데이터 중간값인 중위수 기준이 아닌 평균으로 따져보면 지난해 서울 PIR은 15.4배까지 높아진다. 수도권 PIR은 중위수 기준 2020년 8.0배에서 지난해 10.1배로 뛰었다. 수도권에서도 월급을 한 푼도 안 쓰고 차곡차곡 모아야 내 집 마련할 수 있는 기간이 2년 더 늘어난 셈이다. 이는 역대 최대치다. 전국으로 넓혀봐도 지난해 자가 가구의 PIR은 중위수 기준 6.7배로 전년(5.5배)보다 높아졌다. PIR이 서울 다음으로 높은 지역은 세종(10.8배), 경기(9.9배) 순이었다.반면 지난해 전월세 등 임차가구의 월 소득 대비 월 임대료 비율(RIR·Rent Income Ratio)은 전국 기준 15.7%로 전년(16.6%)보다 소폭 감소했다. 월 소득 중에 15.7%를 임대료로 낸다는 의미다. 수도권 RIR도 2020년 18.6%에서 지난해 17.8%로 줄었지만, 서울 RIR만 21.3%에서 21.6%로 늘었다. 월 소득이 오르는 것에 비해 월 임대료 상승 폭이 더 컸다고 해석할 수 있다. 생애 처음으로 내 집을 마련하는 데 걸린 기간은 지난해 7.7년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생애 첫 내 집 마련 기간은 2016~2019년 6.7~7.1년 수준을 유지하다가 2020년 크게 뛰었다. 그러나 주택 보유 열망은 여전했다. 지난해 전체 가구 중에 88.9%가 ‘내 집을 보유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청년가구의 81.4%, 신혼부부 가구의 90.7%가 내 집 마련 필요성을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가구는 81.6%가 임차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 자가 가구의 전국 PIR은 6.4배다. 신혼부부 가구의 임차 거주는 53%로 절반이 넘는다. 자가 거주 비율은 43.9%에 불과하다. 신혼부부 자가 가구의 전국 PIR은 6.9배다. 현재 내 집을 가진 가구는 전체의 60.6%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수도권 자가보유율은 54.7%로 전년보다 소폭 올랐지만, 지방에서 자가보유율이 하락한 영향이다. 실제 자신이 보유한 집에서 살고 있는 비율인 자가점유율은 57.3%로 전년(57.9%)보다 감소했다. 자가점유율은 2019년(58.0%) 이후 2년 연속 하락세다. 지난해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는 4.5%로 전년(4.6%)과 유사한 수준이다. 1인당 주거면적은 33.9㎡로 전년과 동일했다. 필요한 주거지원 프로그램으로는 주택구입자금 대출지원이 36.0%로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전세자금 대출지원(23.9%), 장기공공임대주택 공급(10.9%), 월세보조금 지원(9.8%) 등도 필요로 했다.
  • 고금리·깡통전세… 확 늘어난 월세族

    고금리·깡통전세… 확 늘어난 월세族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전셋값은 내려가고 있지만 고금리와 깡통전세·전세사기 등을 우려한 세입자들이 월세로 이동하면서 전세 매물은 넘치고 월세는 오를 기세다. 정부 정책이 전세 금리 상승 억제나 전세 보증금 보호 대신 주택담보대출 지원으로만 쏠리면서 세입자들의 부담과 원성이 커지고 있다. 14일 부동산 정보 애플리케이션(앱)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마포구의 전세 매물은 2461건으로 1년 전(713건)보다 245.1% 증가했다. 중구 전세 매물도 같은 기간 277건에서 840건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수능 이후부터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까지 전세 수요가 폭발하는 학군지인 강남구와 양천구도 마찬가지다. 목동신시가지 14단지 전용면적 84㎡ 전세의 경우 지난해 11억 6200만원에 거래되던 물건이 최근 절반 수준인 6억원에도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전셋값 하락에도 전세대출 수요는 줄어드는 추세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132조 6276억원으로 전달(133조 647억원) 대비 4371억원 감소했다. 전세대출 잔액은 한국은행이 2016년 1월 관련 통계를 만든 이후 줄곧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9월 5대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사상 최고치인 134조 1976억원을 기록한 이래 이달까지 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달엔 전월 대비 9978억원이나 줄었다. 수요 둔화는 우선 전세대출 금리 인상의 영향이 주요하다. 5대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금리는 지난 13일 기준 연 5.18~7.40%로 지난해 말 연 2~3%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뛰었다. 전세대출은 정책금융을 제외하면 대부분 변동금리로 체결되는데,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세대출에서 변동금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93.5%였다. 전세사기에 대한 두려움도 적지 않다. 올해 9월까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돌려준 돈(대위변제액)과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사고 건수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최근 발생한 ‘1139채 보유 빌라왕’ 사례에서처럼 세입자가 전세보증반환보증 보험에 가입하더라도 계약 해지를 통보받아야 하는 집주인이 사망하는 등의 변수가 발생하면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을 길이 막막하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고금리 주담대를 낮은 고정금리로 바꿔 주는 ‘안심전환대출’을 전세대출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전세대출의 경우 주담대처럼 담보물(주택)이 없어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게 업계 지적이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고금리와 부동산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월세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월세값은 오를 전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내년 주택 전세가격이 전국 기준 4.0% 떨어지는 반면 월세가격은 1.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월세는 더 많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를 보면 서울 전체 주택(빌라 포함)의 월세 비중은 지난해 약 44%에서 올해 48.9%로 50%에 육박했다. 올해 거래된 서울 주택 임대물건 2건 중 1건이 월세를 낀 거래였다. 결국 세입자만 살기 어려워지는 구조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주담대와 전세대출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안심전환대출과 같은 형태보다는 소득 수준에 비해 과도한 이자 부담을 지닌 세입자들을 별도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결혼? 먹는 건가요?” 신혼부부 8만쌍 감소… 자녀 줄고, 대출 늘고

    “결혼? 먹는 건가요?” 신혼부부 8만쌍 감소… 자녀 줄고, 대출 늘고

    결혼한 지 5년 이내의 신혼부부가 1년 새 8만 2000쌍 급감했다. 감소 폭은 역대 최대, 신혼부부 수는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와 자녀 수도 역대 가장 적었다. 인구 감소 추세 속에 코로나19가 겹치면서 혼인율이 줄고 연쇄적으로 출산율까지 급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은 12일 발표한 ‘2021년 신혼부부 통계’에서 지난해 11월 1일 기준 혼인 신고를 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국내 거주 신혼부부가 110만 1000쌍으로 1년 전보다 8만 2000쌍(7.0%)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5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작은 규모다. 혼인 1년차 부부는 19만 2000쌍으로 전년보다 10.4% 급감했다. 초혼부부는 87만 1000쌍(79.1%), 재혼부부는 22만 7000쌍(20.6%)이었다. 자녀가 있는 초혼 신혼부부 비중은 전년대비 1.3% 포인트 줄어든 54.2%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평균 자녀 수도 역대 최저치인 0.66명으로 전년대비 0.02명 줄었다. 차진숙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인구 감소, 경제적·문화적 문제, 코로나19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혼인이 감소하고 출산율이 떨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맞벌이 신혼부부의 절반(49.6%)이 자녀를 낳았고, 외벌이 부부는 열 쌍 중 여섯 쌍(60.5%)이 자녀가 있었다. 주택보유 여부에 따른 유자녀 비율은 무주택 부부가 50.1%, 유주택 부부가 59.5%로, 집을 보유한 부부가 자녀를 더 많이 낳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 연간소득은 6400만원으로 1년 새 역대 최대폭인 6.9% 늘었다. 이는 맞벌이 부부가 크게 늘어난 결과다. 맞벌이 초혼 신혼부부의 비중은 역대 최고인 54.9%로 전년대비 2.9%포인트 상승했다. 맞벌이 부부의 평균 소득은 8040만원으로 외벌이 부부의 평균 소득 4811만원의 약 1.7배 수준이다. 맞벌이 부부 증가로 소득은 많이 늘었지만, 집을 산 부부와 대출을 받은 부부의 비중은 늘었다. 주택을 소유한 초혼 신혼부부 비중은 42.0%로 전년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주택을 소유한 부부의 평균 소득은 7235만원으로 무주택 부부 5797만원의 약 1.2배였다. 초혼 신혼부부의 대출 보유 비중은 1.6% 포인트 오른 89.1%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를 기록으로 10쌍 중 9쌍이 빚을 안고 있다는 의미다. 대출 잔액의 중앙값은 1억 5300만원으로 15.4% 올랐다. 차 과장은 “집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세자금 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 많이 증가했다”면서 “대출잔액이 2억원 미만인 비율은 줄고 2억원 이상인 비율은 늘었다”고 설명했다. 초혼 신혼부부의 만 5세 이하 자녀 보육 형태는 어린이집(50.0%), 가정 양육(44.2%), 유치원(3.4%) 순이었다. 초혼 신혼부부의 주된 주거 유형은 아파트(72.1%)였다.
  • 금리 부담에…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 40% 돌파

    금리 부담에…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 40% 돌파

    부동산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아파트 매수 심리가 얼어붙은 대신 월세 거래가 역대 최대로 늘었다. 금리 인상에다 전세자금 대출난으로 월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 결과다. 12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8만 6889건으로, 전체 전월세 거래량(20만 8315건)의 41.7%를 차지했다. 뉴스1
  • 금리 부담에…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 40% 돌파

    금리 부담에…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 40% 돌파

    부동산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아파트 매수 심리가 얼어붙은 대신 월세 거래가 역대 최대로 늘었다. 금리 인상에다 전세자금 대출난으로 월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 결과다. 12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8만 6889건으로, 전체 전월세 거래량(20만 8315건)의 41.7%를 차지했다. 뉴스1
  • 가계대출 16조 감소… 이자 무서워 돈 못 빌리고 허리띠 졸라맨다

    가계대출 16조 감소… 이자 무서워 돈 못 빌리고 허리띠 졸라맨다

    최근 1년 사이 빠른 속도로 금리가 오르면서 국민 경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서민들은 고금리 장벽에 막혀 신규 대출을 받지 못하거나 불어난 이자를 감당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1일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이들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93조 346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11개월 동안 16조 183억원 감소했다. 2020년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유동성 지원을 위해 0%대 기준금리 시대가 열리면서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59조 3977억원이 늘었고, 지난해 정부의 빡빡한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도 1년 사이 38조 8890억원이 불어났으나 급격한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지난 11월 한 달간 가계대출 잔액은 전달인 10월보다 6129억원 줄었다. 가계대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가계 상황이 좋아져서라기보다 급격한 금리 인상 탓이 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기준금리가 2.5% 포인트 인상됐는데 같은 기간 시중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2.36% 포인트 뛰었다. 서민들이 빌려 쓰는 주택자금대출,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 등이 덩달아 크게 뛴 것이다. 실제로 5억원 전세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직장인 김모(42)씨는 “신용대출을 끼워 전세자금을 마련했는데 이자 부담에 월세로 가려고 고민하고 있다”며 “이미 받아 둔 신용대출 금리가 1년 사이 연 6%로 3배나 올라 이자 부담이 연 340만원에서 1100만원대로 뛰었다”고 말했다. 김씨와 같은 고민을 하는 이들이 늘면서 지난달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133조 647억원으로 한 달 사이 9978억원 줄었다. 신용대출 잔액은 특히 감소폭이 컸는데 한 달 전보다 2조 411억원 줄어 121조 58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권 관계자는 “고금리 환경에 아무리 원금을 갚아도 이자가 불어나니 대출자들이 죽어나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권에서는 주요 시중은행 대출금리 상단이 연말까지 연 9%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반면 여유 자금이 있는 이들이 목돈 굴리기에 나서면서 지난달 말 5대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1901조 3628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147조 37억원 불어났다. 전월 대비로는 1조 2207억원 늘었는데 지난 10월 한 달간 총수신 잔액이 46조 8657억원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대출 원금 상환 움직임 등으로 증가세가 주춤해졌다. 일정 기간 돈을 묶어 두는 정기예금 잔액은 올해 들어서만 172조 3627억원 늘어난 827조 2986억원으로 집계돼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금리 수준이 비교적 낮고 입출금이 자유로운 요구불예금의 경우 10월 말보다 19조 6631억원 줄어든 606조 3528억원으로 나타났다.
  • 가계대출 증가폭 39조→ -16조…고금리 장벽에 서민 시름 깊어진다

    가계대출 증가폭 39조→ -16조…고금리 장벽에 서민 시름 깊어진다

    최근 1년 사이 빠른 속도로 금리가 오르면서 국민 경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서민들은 고금리 장벽에 막혀 신규 대출을 받지 못하거나 불어난 이자를 감당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1일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이들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93조 346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11개월 동안 16조 183억원 감소했다. 2020년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유동성 지원을 위해 0%대 기준금리 시대가 열리면서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59조 3977억원이 늘었고, 지난해 정부의 빡빡한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도 1년 사이 38조 8890억원이 불어났으나 급격한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지난 11월 한 달간 가계대출 잔액은 전달인 10월보다 6129억원 줄었다. 가계대출 증가폭이 줄어든 것은 가계 상황이 좋아져서라기보다 급격한 금리 인상 탓이 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기준금리가 2.5% 포인트 인상됐는데 같은 기간 시중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2.36% 포인트 뛰었다. 서민들이 빌려 쓰는 주택자금대출,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 등이 덩달아 크게 뛴 것이다. 실제로 5억원 전세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직장인 김모(42)씨는 “신용대출을 끼워 전세자금을 마련했는데 이자 부담에 월세로 가려고 고민하고 있다”며 “이미 받아 둔 신용대출 금리가 1년 사이 연 6%로 3배나 올라 이자 부담이 연 340만원에서 1100만원대로 뛰었다”고 말했다. 김씨와 같은 고민을 하는 이들이 늘면서 지난달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133조 647억원으로 한 달 사이 9978억원 줄었다. 신용대출 잔액은 특히 감소폭이 컸는데 한 달 전보다 2조 411억원 줄어 121조 58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권 관계자는 “고금리 환경에 아무리 원금을 갚아도 이자가 불어나니 대출자들이 죽어나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권에서는 주요 시중은행 대출금리 상단이 연말까지 연 9%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반면 여유 자금이 있는 이들이 목돈 굴리기에 나서면서 지난달 말 5대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1901조 3628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147조 37억원 불어났다. 전월 대비로는 1조 2207억원 늘었는데 지난 10월 한 달간 총수신 잔액이 46조 8657억원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대출 원금 상환 움직임 등으로 증가세가 주춤해졌다. 일정 기간 돈을 묶어 두는 정기예금 잔액은 올해 들어서만 172조 3627억원 늘어난 827조 2986억원으로 집계돼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금리 수준이 비교적 낮고 입출금이 자유로운 요구불예금의 경우 10월 말보다 19조 6631억원 줄어든 606조 3528억원으로 나타났다.
  • 안양시, 내년도 예산안 1조 6993억원 편성...올해 대비 8.7% 증가

    안양시, 내년도 예산안 1조 6993억원 편성...올해 대비 8.7% 증가

    경기 안양시는 2023년도 예산안 1조 6993억원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 대비 8.7% 증가한 규모다. 내년 세출 예산은 ▲다같이 성장하는 미래도시 ▲내일을 준비하는 청년특별도시 ▲민생우선 경제중심도시 ▲더불어 행복한 교육·복지 도시 ▲삶이 풍요로운 문화·녹색도시 등 5대 분야에 중점을 뒀다. 우선 만안구와 동안구에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공공서비스 경기도 거점센터 구축에 84억원, 안양역 일원 주차장 및 공원 조성에 33억원, 구시가지 지속가능한 발전방향 수립용역 5억원, 안양권 신규 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용역 10억원, 공공주택 리모델링 사업기금 조성 10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 청년특별도시를 만들기 위해 청년창업펀드 조성비 10억원, 청년기본소득 63억 6000만원 등을 편성했고,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2억 6000만원, 신혼부부 주택매입 및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7억원 등 청년 주거 지원 예산도 마련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지원 86억 3000만원, 중소기업 특례보증 및 이자차액 보전 47억원, 안양상권활성화센터 운영 3억원, 지역일자리 창출 및 지원 42억 6000만원 등을 편성했다. 교육·복지 관련 예산으로는 만안구 어린이도서관 건립 51억 2000만원, 출산지원금 49억 6000만원, 첫만남이용권 58억 5000만원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장애인체육센터 및 장애인복합문화관 건립 61억 6000만원 ▲미래교육협력지구 6억 9000만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153억원 ▲동편마을 다목적복지회관 건립 43억원 등을 편성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세출 구조조정과 효율적인 예산 배분으로 건전재정을 실현했다”며 “2023년 시 승격 50주년을 계기로 역량을 결집해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코픽스 4% ‘턱밑’… 주담대 금리 8% ‘눈앞’

    코픽스 4% ‘턱밑’… 주담대 금리 8% ‘눈앞’

    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 턱밑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9월(3.40%)보다 0.58% 포인트 높은 3.98%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공시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종전까지는 2011년 7월 3.80%가 최고치였다. 전월 대비 변동폭(0.58% 포인트) 역시 공시 이후 최대로 집계됐다. 주요국의 통화긴축 기조 속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린 데다 레고랜드발 ‘돈맥경화’ 여파로 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지면서 코픽스가 치솟았다는 분석이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9월 2.52%에서 10월 2.85%로 0.33% 포인트 올랐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010년 1월(4.11%) 이후 가장 높았고, 상승 폭 역시 공시를 시작한 이때 이후로 최대를 기록했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가 반영된다. 2019년 6월 새로 도입한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10월 2.36%로 한 달 새 0.32% 포인트 높아졌다. 역시 공시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으며 상승 폭 역시 가장 컸다. 시중은행들은 당장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가 연 5.18∼6.58%에서 5.76∼7.16%로, 신잔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는 연 4.48∼5.88%에서 4.80∼6.20%로 높아진다. 신규 코픽스 기준 전세자금대출(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의 금리도 연 5.82∼7.22%로 코픽스 상승 폭(0.58% 포인트)만큼 오른다. 우리은행 주택담보대출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도 연 5.74∼6.54%에서 6.32∼7.12%로 상향 조정된다. 이에 따라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변동금리) 금리는 상단이 7%를 넘어서 본격적인 주담대 금리 7% 시대가 시작된다.
  • 청년 전세자금 허점 노려…가짜 전세 계약서 쓰고 32억 꿀꺽

    청년 전세자금 허점 노려…가짜 전세 계약서 쓰고 32억 꿀꺽

    청년 전월세 지원제도를 악용해 32억원을 편취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6일 서울서부지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등 혐의로 대출사기에 가담한 일당 14명을 적발하고 이 중 대출브로커와 모집책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가짜 임대인과 임차인을 내세워 허위 전세계약서를 만드는 수법으로 33회에 걸쳐 32억원을 대출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청년 전월세 지원제도는 한국주택보증공사가 전액 보증을 서고, 시중은행이 소득 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19~34세 청년에게 저금리로 전세 보증금을 대출해주는 제도다. 이들은 이 제도가 별도 신용심사 절차 없이 비대면 서류심사 위주로 대출이 이뤄지는 점을 악용했다. 임대인 모집책 등 4명은 대출 심사 거절로 1억원을 편취하려다 사기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허위 임차인과 임대인 등 11명은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총책과 모집책은 대출을 받은 뒤 허위 임대인에게는 대출금의 5~10%를 주고, 허위 임차인에게는 대출금을 주지 않거나 10~40%를 주고 나머지는 자신들이 편취했다. 허위 임차인은 소득이 없어도 목돈을 대출해주겠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광고를 보거나 지인의 소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범행에 가담한 이들을 추가로 확인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조직적·계획적 사기 범행으로 청년 전월세 지원제도의 취지를 크게 훼손했다”면서 “대출금도 변제될 가능성이 없어 국가 재정에 막대한 피해를 야기했다”고 밝혔다.
  • 전세대출 금리 7% 돌파… 2030 연말 이자 더 걱정

    전세대출 금리 7% 돌파… 2030 연말 이자 더 걱정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이어 전세자금대출 금리까지 7%를 넘어서면서 이자 부담에 짓눌린 세입자들의 비명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다음달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돼 연내 대출금리가 8%를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주택금융공사 보증, 신규 코픽스 6개월 연동 기준)는 지난 22일 기준 연 4.540∼7.057% 수준이다. 지난달 말(연 4.260∼6.565%)과 비교하면 20일 사이 하단이 0.280% 포인트, 상단이 0.492% 포인트나 올랐다.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6개월 연동 기준)도 현재 연 5.09∼7.308%로 상단이 7%를 넘어섰다. 주담대 변동금리의 지표금리인 코픽스 금리가 이달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0.44% 포인트 오른 영향이다.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은행채 5년물(AAA·무보증·민평평균) 금리가 최근 5.467%까지 오르면서 연 5.210∼7.621%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도 특히 전세대출은 실수요자 대출로 서민들에게 가장 민감한 대출로 여겨진다. 전세대출 대부분이 변동금리형이라 금리 상승에 취약하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 변동금리형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151조 5000억원으로 전체 162조원의 93.5%에 달했다. 전세대출을 받은 차주 절반 이상이 20∼30대인 점을 고려하면 청년층의 상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전세대출 금리 급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사례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대출 금리가 당분간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지난 12일 한은의 ‘빅스텝’(한꺼번에 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 영향은 다음달 발표되는 10월 코픽스에 반영된다. 이후 코픽스를 기준으로 삼는 변동금리 상품도 크게 오를 전망이다. 이에 더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미국의 잇따른 ‘자이언트스텝’(한꺼번에 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에 맞서 다음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 대출 금리는 추가로 오를 수밖에 없다.
  • 지방銀 5%, 저축銀 6% … 예금 금리, 자고 일어나면 오른다

    지방銀 5%, 저축銀 6% … 예금 금리, 자고 일어나면 오른다

    기준금리 인상과 맞물려 은행의 예금 금리가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 지방은행이 최고 우대금리가 5% 안팎에 달하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저축은행은 6%대 고금리 상품을 내놓아 ‘오픈런’ 사태가 빚어졌다. 한편에서는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이 7%를 넘어서며 ‘영끌족’들이 신음하고 있다. 은행 1년 정기예금 금리 5% 육박 22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전북은행의 ‘JB 123 정기예금’은 1년 만기 기본금리가 4.30%, 최고 우대금리가 5.10%에 달한다. DGB대구은행의 DGB함께예금은 1년 만기 기본금리 4.5%, 최고 우대금리 4.95%를 제공한다. 시중은행들도 금리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SH수협은행의 헤이(Hey) 정기예금은 기본금리와 최고 우대금리가 동일하게 4.80%으로 은행의 1년 정기예금 중에서는 가장 높은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의 ‘원(WON)플러스’ 예금은 기본금리 4.66%를 제공하며, SC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과 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의 기본금리는 각각 4.60%에 달한다. 신한은행의 ‘쏠(Sol)편한 정기예금’은 최고 4.60%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들은 금리 6%대의 고금리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동양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이 1년 만기 정기예금에 최고 6.50%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MS저축은행(6.45%), 키움예스저축은행(6.30%), HB저축은행(6.30%), HB저축은행(6.30%) 등이 6%대 고금리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일부 저축은행에서는 6%대 예금에 가입하려는 고객들이 몰려드는 ‘오픈런’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주담대·전세대출 상단 7% 한편에서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덩달아 오르며 최고 금리가 7%를 뚫었다.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변동금리 모기지론·아파트론 금리는 연 5.841~7.141%으로 상단이 7%를 넘어섰다. KB국민은 6.91%, 신한은행은 6.62%에 달하는 등 다른 은행들의 주담대 금리 상단도 7%에 육박했다. 주담대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연 3.4%로 10년만에 3%를 넘어선 데 따른 결과다. 전세대출 최고 금리도 7%를 넘어섰다. 하나은행의 전세대출 금리는 연 5.983~7.083%에 달한다. 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의 93.5%가 변동금리에 해당해 전세대출을 이용하는 2030세대 및 무주택 서민들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
  • 거래절벽·역입주난·자금경색… 주택시장 대혼란

    거래절벽·역입주난·자금경색… 주택시장 대혼란

    주택시장이 대혼란에 빠져들었다. 거래절벽과 고금리로 집주인의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개발업체가 신규 사업을 미루거나 아예 중단하는 사례도 늘었다. 주택시장에 경착륙 우려가 짙어지면서 정책 변화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5월 마지막 주부터 20주 연속 하락했고, 낙폭도 눈에 띄게 커졌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22% 떨어져 9년 10개월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6.9로 2019년 6월 둘째 주(76)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마저 시세보다 수억원 싸게 내놓은 급매물이 폭증하고 있지만 거래는 끊긴 지 오래다.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올 들어 8월까지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38만 539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3만 7317건)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전세 거래도 급감했다. 전세는 월세보다 주거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그동안 세입자가 선호하는 주거형태였지만, 고금리 시대로 접어들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전세자금대출 이자 비용이 월세보다 비싸지자 전세 대신 월세로 돌아서는 세입자가 늘어나면서 전셋값 폭락으로 이어지는 ‘역(逆)전세대란’까지 벌어지고 있다. 매매 감소와 전세 감소는 신규 아파트 ‘역(逆)입주난’ 악재도 불러왔다. 준공 아파트는 쏟아지는데 잔금을 치르지 못해 입주 지연·포기가 이어진 것이다. 입주 지정 기간 안에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못하거나 전세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발생하는 현상이다. 서울도 예외는 아니다. 은평구 증산동 ‘DMC센트럴자이’도 3월 입주를 시작했지만, 절반 정도는 아직 입주를 하지 않았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준공 아파트 미입주 사유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44.7%), 세입자 미확보(27.7%), 잔금 대출 미확보(21.3%) 등으로 분석됐다. 건설사 자금 조달에도 비상이 걸렸다. 신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 물론 약속했던 대출도 끊겼다. 2금융권 금리는 연 10%대를 훌쩍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밝힌 금융권 PF 대출 규모는 6월 말 현재 112조 2000억원으로 늘었고, 연체율은 지난해 말 0.18%에서 0.50%로 커졌다. 최근 대전에선 부동산 개발업체가 대형 건설사를 시공사로 끌어들여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급했다가 분양률이 20%대에 그치자 계약금을 돌려주고 사업을 무기한 연장했다. 분양률이 저조하자 약속했던 금융기관이 자금대출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주택정책의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서종대 주택산업연구원장은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확보하려면 불필요한 규제와 과중한 조세 부담을 과감히 해제하는 주택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오늘 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 영끌·빚투족 ‘7% 공포’ 비명

    오늘 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 영끌·빚투족 ‘7% 공포’ 비명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기준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약 10년 만에 3%대를 돌파했다. 최근 한국은행이 두 번째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다음달에도 추가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커 올해 안 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연 7% 돌파가 확실시된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8월(2.96%)보다 0.44% 포인트 오른 3.40%로 집계됐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3%대에 올라선 것은 2012년 12월(3.09%) 이후 9년 9개월 만이다. 이는 2012년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3.40%)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1월(1.64%)과 비교하면 무려 1.76% 포인트 상승했다. 시장금리를 서서히 반영하는 잔액 기준 코픽스도 2.52%로 8월(2.25%)보다 0.27% 포인트 올랐다. 9월 신규 코픽스가 크게 상승한 것은 지난 8월 25일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수신상품과 채권 금리 상승의 영향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코픽스는 시장에서 조달하는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금융채 등 수신상품 자금의 평균 비용으로 산출한다. 시중 은행들은 18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즉각 반영한다. 이날 기준으로 연 4.55~6.09% 수준이었던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18일부터 코픽스 변동분만큼 높아져 4.99~6.53%로 오른다. 문제는 앞으로도 대출금리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지난 12일 한은의 빅스텝 결과는 다음달 발표하는 10월 코픽스에 반영된다. 또 다음달 한은이 다시 한번 빅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져 코픽스와 이와 연동되는 변동형 대출 금리가 또 한 번 뛸 가능성이 크다. 은행권 관계자는 “10월과 11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분을 반영하면 연내 대출 금리 상단이 7% 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 혼합형 주담대 최고 금리는 지난달 7%를 넘어섰다. 이에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족’과 ‘빚투(빚내서 투자)족’의 원리금 상환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예를 들어 변동금리 4.5%를 적용받아 5억원을 대출해 주택을 매수한 차주의 경우 금리가 0.50% 포인트 오르면 매달 원리금 상환액이 253만원에서 268만원으로 높아진다. 변동금리로 코픽스의 영향을 받는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6%대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대출의 94%가 변동금리형이어서 이자 부담 급증에 따른 부실화 우려도 제기된다.
  • 전세 뛰어넘은 월세…콧대 높은 월셋값

    전세 뛰어넘은 월세…콧대 높은 월셋값

    “전세 대출 이자 낼 바에 큰돈 묶이지 않는 월세로 옮길까요”, “이러다 ‘깡통전세’ 될 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월세로 갈아타야 할까요.” 한국은행의 두 번째 빅스텝에 전세자금 대출 이자가 높아지고 계속되는 집값 하락으로 ‘깡통 전세’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월세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월세 수요자가 늘다 보니 월셋값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14일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임차인이 신고한 확정일자 기준 전국의 월세 거래는 모두 106만 6687건으로 나타났다. 월세 거래가 100만건을 돌파한 것은 201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같은 기간 전세 거래는 모두 100만 6277건으로 월세 거래량이 전세 거래량보다 많았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살펴보더라도 서울 아파트 월세 수급지수는 지난 8월 100.1로 나타나면서 올해 처음으로 100을 넘겼다. 월세 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넘어선 것은 집을 구하려는 세입자가 세를 놓으려는 집주인이 많다는 의미다. 반면 서울 전세 수급지수는 6월 94.7 이후 7월 91.3, 8월 87.7로 매월 낮아지는 추세다. 수요가 늘다 보니 월셋값도 뛰고 있다.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월세는 전월과 비교해 0.12% 상승했다. 지난 2019년 8월부터 37개월 연속 상승세다. 전용면적이 60㎡ 이하인 서울 소형 아파트의 월셋값도 100만원 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울 소형아파트의 전월세 거래량은 총 8만 5506건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월세 거래량은 3만 9891건으로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1~9월 기준) 이래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서울 소형 아파트 월세 가격 100만원 이상 거래량은 7190건으로 전년 대비 43.9%나 상승했고, 월세 전체 거래 중 18%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 성동구 옥수동에 위치한 ‘래미안 옥수 리버젠’ 전용면적 59.25㎡의 경우 2021년 8월 17일 보증금 1억원, 월세 250만원(4층)에 신규 계약이 이뤄졌다. 하지만 올해 8월 13일에는 해당 아파트의 동일 면적이 보증금 1억원, 월세 290만원(9층)에 신규 계약이 이뤄져 1년간 40만원이나 상승해 전년 대비 16% 뛰었다. 양천구 신정동에 있는 ‘목동신시가지 14단지’ 전용 면적 55.02㎡도 2021년 8월 12일 보증금 1억, 월세 65만원(9층)에 신규 계약됐지만, 2022년 8월 23일에는 보증금 1억, 월세 100만원(11층)에 신규 계약이 이뤄져 1년간 월세가 35만원 올랐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한동안 금리 민감도가 높아짐에 따라 보증금 증액 분을 월세로 돌린다든지 깡통 전세 리스크를 피해 보증부월세(반전세)로 지불하려는 경향 등 월세화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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