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세난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매몰자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02
  • 전세난이 밀어올린 아파트값…강남3구 재건축 중심 상승세

    전세난이 밀어올린 아파트값…강남3구 재건축 중심 상승세

    전세 물량이 동나면서 상승한 전세값이 아파트 매매값까지 밀어올리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26일 발표한 ‘2020년 11월 4주(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2%를 기록해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 주와 상승폭은 같았으나 서울 강남3구 등 주요 지역 상승폭은 늘어났다. 강남구와 서초구 아파트 가격이 지난주 보합에서 각각 0.02%, 0.03%를 기록해 상승 전환했고, 송파구도 0.01%포인트 늘어난 0.02%를 기록했다. 감정원은 재건축 기대감으로 강남3구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했다고 설명했는데 강남구는 압구정동 위주로, 송파구도 신천동 일부 재건축 단지가 오름세다. 이 밖에 동대문구(0.05%),강북구(0.04%),관악구(0.04%) 등도 상승폭이 확대했다. 부동산업계는 전세난이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아파트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전세 수요가 중저가 단지 매매 수요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0.15%를 기록해 1주 전과 같았다. 상승세는 74주째다. 강남3구 전셋값은 모두 0.2% 이상 상승했고, 인근 강동구와 동작구도 각각 0.23%, 0.2%를 기록했다. 이 밖에 마포구 0.2%,용산구 0.16% 등의 상승폭도 컸다. 정부는 지난 19일 전세난 해소를 위해 ‘주거안정 지원방안’을 내놓았지만,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를 잡지는 못했다. 인천과 경기 아파트값은 각각 0.12%, 0.22% 상승했다. 최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김포시 집값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0.98%를 기록했으나, 상승폭은 지난주(2.73%)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다만 인근 지역 풍선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나 비규제 지역으로 남은 파주 아파트값은 1.06%를 기록하며 1주 전보다 0.28%p 확대했고, 고양시도 0.39%에서 0.41%로 상승폭을 키웠다. 지방은 울산이 0.65%를 기록해 전국 시도 상승률 1위로 나타났다. 부산은 상승폭이 축소해 0.54%를 기록했다. 대전 0.42%, 대구 0.32%, 세종 0.27% 등도 상승했다. 창원시는 급등세를 유지했다. 창원 성산구와 의창구는 각각 1.98%,1.35%를 기록해 1주 전보다 상승폭이 확대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망우역 신원아침도시 11월 사이버 견본주택 공개 예정

    망우역 신원아침도시 11월 사이버 견본주택 공개 예정

    서울시 중랑구 신내동 일원에 위치한 망우역 신원아침도시가 11월 사이버 견본주택을 공개할 예정이다.지난 1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이 0.02% 오른 가운데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중랑구가 0.04% 오르면서 서울지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지역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여파로 아파트 분양가가 낮아지고 사업성이 떨어지자 주택 공급이 미뤄지고 있다”라며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전세난과 겹치면서 신규아파트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망우역 주변에는 신규 아파트가 들어 선지 10년이 넘었고 전세가격으로 내집마련 할 수 있는 중소형 평형의 망우역 신원아침도시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망우역 신원아침도시는 지하2층~지상 20층, 2개동, 99가구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48㎡, 49㎡, 57㎡, 84㎡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이 단지와 도보로 10분 내외에 위치한 망우역에 총연장 80.1㎞ 길이의 송도-마석 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가 착공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2022년 착공예정인 경전철 면목선 망우역(가칭,예정)이 들어서며 단지 주변에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망우ᄋ상봉역 복합역사개발도 실시될 예정으로 풍부한 개발호재가 기대된다. 망우역 신원아침도시는 인근 1㎞ 내에 14개 초중고가 자리 잡아 교육 환경도 좋다. 신내초, 중화초, 신현중, 신현고 등은 도보로 통학이 가능할 정도로 가까이 있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인근에는 코스트코,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 쇼핑시설과 CGV 등 문화 공간이 몰려 있다. 서울의료원, 중랑아트센터, 중랑구청 등도 이용하기 유리하며 주변에는 봉화산, 봉수대공원, 망우산, 중랑캠핑숲 등이 인접해 있어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남향 위주의 단지배치와 맞통풍 구조(일부가구 제외)로 쾌적성을 높였다. 혁신적인 평면설계를 통해 3개의 침실을 갖추는 등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원격검침 시스템과 차량번호 인식 주차관제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을 적용해 입주자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안전한 주거공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원종합개발 관계자는 “망우역 신원아침도시에 대한 문의가 많이 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이버 견본주택 공개 예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텔 전세, 고위공직자 먼저 살자”…전세대책 반발 청원

    “호텔 전세, 고위공직자 먼저 살자”…전세대책 반발 청원

    “고위공직자, 공공임대 의무 거주 법 제정”靑 청원까지 등장정부, 여론 달래기 나섰지만…국민 과반 “전세대책 효과 없다”“국회의원과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경제 관련 부서의 고위 공직자는 임기 동안 국가에서 그리도 좋아하는 공공임대에 의무적으로 거주하도록 하는 법을 만들어 달라. 호텔을 개조한 공공임대면 더 좋겠다”(20.11.20 청와대 국민청원 글) 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전세대책에 대한 무주택 세입자들의 불만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정부는 빌라, 오피스텔, 호텔이라도 활용해 아파트에 버금가는 질 좋은 전세를 공급하겠다고 나섰지만, 시장에선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실효성 없는 정책이라며 반발이 거세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임대차 3법 폐지 및 고위공직자 공공임대 의무 거주에 대한 법률’이란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전세난의 근본 원인인 임대차보호법을 폐지하고, 고위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해 공공임대 주택에 거주하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임대차 3법을 폐지해달라” 청원 청원인은 “지금 발생하고 있는 주택난은 임대차 3법 때문”이라며 “(정부는)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이것이 현실이다. 이젠 과오를 인정하고 임대차 3법을 폐지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과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경제 관련 부서의 고위 공직자는 임기 동안 국가에서 그리도 좋아하는 공공임대에 의무적으로 거주하도록 하는 법을 만들어 달라. 호텔을 개조한 공공임대면 더 좋겠다”고 강조했다.진선미 의원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리면…” 앞서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미래주거추진단장은 지난 20일 임대주택 현장에 참석해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리면 임대주택으로도 주거의 질을 마련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정부가 전날 발표한 전세대책이 수요자가 원하는 아파트는 빠지고, 선호가 낮은 빌라, 오피스텔 등 공공임대로만 채워져 여론의 비난을 받자 지원사격에 나선 것이었다. 그러나 진 의원이 강동구 고급 신축 아파트인 ‘래미안 솔베뉴’(전용면적 84㎡)에 전세로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온라인에는 비난 글이 쏟아졌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전세대책 직전 “호텔 방을 주거용으로 바꿔 전·월세로 내놓는 내용이 포함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호텔 전세’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 대표도 종로구 ‘경희궁자이’ 아파트(전용 84㎡)에 9억원짜리 전세를 살고 있어 지적을 받았다. 김현미 장관 “호텔 리모델링 전세 물량 공급, 유럽에서 호응도 높아”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19일 전세대책 브리핑에서 호텔 전세에 대한 비난 여론을 언급하며 “호텔 리모델링을 통한 전세 물량 공급은 유럽 등지에서 굉장히 호응도가 높다”고 주장했다. 22일엔 서울 은평구 대조동의 매입임대 주택을 방문해 “전세대책으로 제시한 매입임대의 품질을 크게 개선해 아파트 수요를 흡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국민 대다수 “이번 전세대책, 효과 없을 것” 리얼미터가 2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1%가 이번에 발표된 전세대책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39.4%에 그쳤다. 특히 주택 ‘패닉바잉’(공황구매)의 주축인 30대의 부정 응답은 64.1%에 달했다. 긍정 응답은 29.4%에 불과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권성우의 청파동 통신] 2020년 늦가을의 우울과 희망

    [권성우의 청파동 통신] 2020년 늦가을의 우울과 희망

    유독 쓸쓸하고 우울한 늦가을이다. 한때 한 자릿수까지 감소했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제 하루에 300명대 중반까지 넘기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간신히 버텨 왔던 수많은 소상공인에게 그야말로 스산한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정치적 대립과 진영 논리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으며, 전세난으로 대변되는 서민들의 주거 불안은 호전될 기미가 안 보인다. 이 모두를 한발 앞으로 나가기 위한 일시적 진통이라 하기에는 상처가 작지 않다. 다들 불안과 우울, 뭔가를 향한 분노에 마음을 내 주는 시기다. 코로나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언제 또 다른 바이러스가 인류를 덮칠지 모를 일이다. 세상이 지금보다 더 좋아지리라는 기대와 희망은 당분간 난망인 상태이다. 코로나19가 일상이 된 시대의 보편적인 감정은 우울과 고독이다. 사회적 동물인 사람에게 사귐, 대화, 교류가 이제 건강과 실존을 위협하고 치명적 불안을 동반하는 아이로니컬한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대화와 만남이 현저하게 줄어든 이런 시대일수록 시대와 현실에 대한 우울과 고독의 감정이 증폭되리라. 사실 코로나19 사태가 아니더라도 세계 10대 경제 대국 한국 사회에 만연한 우울과 분노, 불안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2019년 0.92)로 가시화되고 있었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인구 감소가 시작된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결혼인구 감소로 인한 청년 1인 가구와 더불어 초고령화로 인한 노년 1인 가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게 될 테다. 육체와 정신이 쇠잔한 상태에서 혼자 인생의 말년을 맞이할 노년,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원룸에서 지새우는 청년들은 만남과 위로, 환대의 시간이 줄어든 이즈음 한층 쓸쓸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 않을까 싶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박희병 교수의 역저 ‘엄마의 마지막 말들’을 읽었다. 이 책은 저자가 말기암과 인지저하증에 걸린 구순의 어머니가 세상을 뜨기까지 1년여 동안 곡진하게 돌보며 엄마의 마지막 말들을 기록하고 해석한 단상 모음이다. 그 과정에서 호스피스 의료 시스템과 그 책임 윤리에 대한 저자의 문제 제기가 신선하다.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과 “존재의 운명에 대한 우울한 상념”으로 채워진 남다른 품격을 갖춘 책이다. 나는 이 따뜻하고 아름다운 책을 접하며 착잡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어머니는 저자와 가족의 헌신적인 노력, 비교적 양호한 환경으로 드물게도 인간다운 ‘죽음에 이르는 시간’을 맞이한 경우가 아닐까. 엄마의 마지막 날들에 대한 이처럼 지극한 보살핌과 정성은 누구나 맞이할 수 있는 행운일 수는 없다. 사정상 가족들의 무관심과 사회적 고립 속에서 인생의 가장 힘든 순간에 충분한 위로와 보살핌 없이 세상을 뜨거나 절망에 빠지는 경우가 얼마나 흔할까. 저자의 표현대로 “시간은 곧 슬픔”이다. 그러나 그 슬픔을 마주하는 환경은 제각각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의료 환경에 대한 사회적 문제 제기를 책에 포함한 게 아닐까. 수많은 요양원과 독방에서 인생의 마지막을 홀로 견디는 노년의 비애, 희망 없는 미래에 대한 무력감으로 우울로 채워진 청년의 마음을 생각해 본다. 어떤 따뜻한 위안과 배려도 존재하지 않는 격리된 삶에 공동체의 위안과 환대를 제도적으로 마련하는 방법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 이 문제에 대한 과감한 정책과 사회복지의 획기적인 확충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설사 한국 사회가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더라도,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은 계속 남을 것이다. 품위 있는 죽음을 상상할 수 있는 사회, 미래에 대한 희망을 모색할 수 있는 사회를 근본적으로 다시 설계하기 위한 기회는 남아 있을까. 단지 미봉책이 아닌, 삶의 의미와 인간다움이라는 관점에서 이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엄마의 마지막 말들’이 그 희망을 아프게 일깨운다.
  • 정책 불신 자초한 與…24번째 부동산 대책에 국민 54% “효과 없다”

    정책 불신 자초한 與…24번째 부동산 대책에 국민 54% “효과 없다”

    정부가 전세난을 해결해 보겠다며 내놓은 24번째 부동산 대책 앞에서 국민들은 이미 절반 이상이 효과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23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0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1%는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전세 대책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봤다.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39.4%에 그쳤다. 앞서 정부는 지난 19일 ‘호텔방 개조 임대’ 등을 포함해 다세대, 빈 상가 등을 활용해 향후 2년간 공공임대 11만 4100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같은 효과성에 대한 반응은 권역별로 갈렸다. 주택 대란이 불거진 서울에서는 ‘효과 있을 것’ 응답이 47.1%로 ‘효과 없을 것’이란 46.6%보다 근소하게 앞섰다. 반면 수도권 거주지역인 인천·경기는 ‘효과 없을 것’(66.2%)이란 전망이 ‘효과 있을 것’(32.2%)이란 반응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등에서도 부정 여론이 우세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패닉바잉’의 주축인 30대에서 부정적 여론(64.1%)이 가장 높았으며, 긍정 응답은 29.4%에 그쳤다. 20대에서는 긍정·부정 응답이 각각 41.8%, 46.0%로 팽팽했다.이같은 정책 불신에는 정치권도 한 몫 했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미래주거추진단장은 정부 발표 다음 날 LH매입 임대주택을 둘러본 현장 간담회에서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리면 임대주택으로도 주거의 질을 마련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으나, 정작 본인은 역세권 신축 아파트에 살고 있어 빈축을 사기도 했다. 여야 지지율에서도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0.7%포인트 내린 32.1%, 국민의힘은 2.7%포인트 오른 30.0%로 나타났는데, 역시 부동산 대책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범여권 “주택청 신설” 논의...우원식 “임대 비율 20%까지 늘려야” 한편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도시공간정책포럼’을 함께하는 범여권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고 집값 상승과 전세난 등의 해법으로 주택청 신설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 공동대표인 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임대 비율이 지금 6∼7%밖에 되지 않는 것을 20%까지, 선진국처럼 올려가는 것이 부동산 문제의 중요한 해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대통령이 질 좋은 평생주택, 소셜믹스를 얘기하는데 기획재정부가 ‘돈 없어서 못 하겠다’고 쓴 보고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질척거리고, 후퇴하려는 것들이 있다면 우리가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김성환 의원은 “의원들과 국토교통부가 고생을 많이 해서 지하철을 새로 깔면 수조원이 드는데, 그러면 그 동네 집값이 올라간다. 공적으로 투자하는데 사적인 부가 늘어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어디까지 그것을 사적 소유로 인정해 주는 것이 옳으냐에 대해서 진지하게 토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호텔 개조 공공임대’ 등 전세대책에 국민 54% “효과 없다”(종합)

    ‘호텔 개조 공공임대’ 등 전세대책에 국민 54% “효과 없다”(종합)

    전세 대책 효과 ‘있다’ 39.4% 그쳐인천·경기 부정적 66.2% 압도적서울, 긍정적 47.1% 오차범위 내 앞서 대구·경북, 부울경서도 부정 여론 우세전국 아파트값,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상승 정부가 전세난 해소 대책 가운데 하나로 호텔을 개조한 공공임대 공급 등을 발표한 가운데 이번 11·19 전세 대책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절반이 넘는 54.1%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에서 집을 구하지 못한 전세 난민들이 속출하고 있는 인천·경기도 지역과 30대의 전세 대책에 대한 부정 평가는 60%를 훌쩍 넘겼다. 이런 가운데 전국 아파트값은 한국감정원 통계 작성 이후 8년 반 만에 최고로 뛰었다. 최근 한국감정원은 11월 셋째 주(16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이 0.25% 상승해 지난주(0.21%)보다 오름폭을 키웠다고 밝혔다. 전세난에 밀려 중저가 주택 구입에 나서는 수요가 늘면서 전국 집값이 상승 폭을 키우는 것으로 보인다. 비규제지역으로 남았던 경기도 김포는 최근 3주간 아파트값이 4% 넘게 뛰고, 부산 해운대구는 3% 넘게 오르는 등 과열 양상을 보여 정부가 조정대상지역 지정 절차에 들어갔다. 인천·경기 66.2% 전세대책 ‘효과 없다’‘패닉바잉’ 30대 64.1% ‘효과 없다’ 20대도 46%…부정이 긍정 41.8% 제쳐 리얼미터가 지난 20일 YTN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조사해 2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4.1%는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전세 대책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39.4%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5%였다. 효과성에 대한 응답은 권역별로 다소 갈렸지만 대체로 부정적 여론이 높았다.전셋값이 폭등하고 주택 대란이 불거진 서울에서는 ‘효과 있을 것’ 응답이 47.1%로 ‘효과 없을 것’이란 46.6%보다 근소하게 앞섰다. 반면 인천·경기 지역은 전세 대책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66.2%로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32.2%)보다 2배가량 높았다. 집값이 치솟고 있는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등에서도 부정 여론이 우세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회의적 시선은 ‘패닉바잉’ 주축 30대가 가장 높았다. 부정 응답은 64.1%인 반면 긍정 응답은 29.4%에 그쳤다. 20대에서도 부정적 응답이 46%로 긍정적인 응답(41.8%)보다 많았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서울·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한 전세난은 진정되지 않고 있다. 지난 19일 감정원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16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30% 올라 전주 대비 0.03%포인트 더 올랐다. 63주 연속 상승이다.서울 전셋값 73주 연속 상승지방도 덩달아 상승세 서울은 0.14%에서 0.15%로 오름폭을 키워 73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새 임대차법이 본격 시행된 8월 첫째 주 0.17% 상승해 올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10월 1∼3주 0.08% 상승을 유지한 데 이어 4주 0.10%, 11월 1주 0.12%, 2주 0.14%, 3주 0.15%로 최근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서울에서는 교육·교통 등 정주 요건이 양호한 강남 4구와 마포·용산·성동구 등 도심 접근성이 좋은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초구와 송파구가 0.23% 올라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강동구(0.22%), 강남구(0.19%) 등 강남 4구와 마포(0.21%)·용산(0.15%)·성동구(0.14%)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동작구(0.20%)는 흑석·사당동 역세권 중심으로 올랐고 관악구(0.17%)와 성북구(0.14%) 등의 전셋값도 오름폭이 줄지 않았다.경기도에서는 김포시(0.92%)를 비롯해 고양 일산동구(0.46%)·덕양구(0.45%), 광명시(0.40%), 의정부시(0.40%), 양주시(0.38%), 용인 기흥구(0.36%), 수원 권선구(0.34%)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인천에서는 연수구의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주 1.83%에 이어 이번 주 1.65% 올라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고, 서구(0.43%), 남동구(0.40%) 등도 상승을 이어갔다. 최근 3주간 누적 상승률이 4.64%에 달하는 연수구는 전세 물량은 있지만 새 임대차법 등의 영향으로 신축 아파트 위주로 집주인들이 4년 치 전셋값을 미리 올려 받으려 하면서 전셋값이 뛰고 있다고 현지 중개업소들은 전했다. 지방도 지난주 0.29%에서 이번 주 0.33%로 아파트 전셋값 상승 폭이 커졌다. 세종의 전셋값은 지난주 1.16%에서 이번 주 1.15%로 상승 폭을 줄였다. 부산은 수영구(0.88%)와 해운대구(0.85%), 기장군(0.85%) 등을 중심으로, 대구는 수성구(0.82%), 대전은 유성구(0.87%) 중심으로 각각 상승률이 높았다.정부 2년간 공공전세 등 공공임대11만 4000가구 공급 전세수요 몰린 아파트 대신 다세대 중심 물량 해소 역부족 지적 정부는 향후 2년간 전세 위주의 공공임대 11만 4000가구를 수도권에 중점적으로 공급해 전세 수급 불안을 잠재운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전세 수요가 몰려 있는 아파트보다는 다세대 중심으로 물량을 쏟아내는 대책은 전세난을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온다. 이에 대해 정부는 아파트 못지 않은 양질의 다세대를 공급할 것이기에 새 집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전세 수요자에겐 대체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의 전세대책에서 공공전세는 2022년까지 전국에 1만 8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 물량은 서울 5000가구를 포함해 1만 3000가구다.공공전세 외에 일반 매입임대로 2022년까지 공급되는 물량은 전국 4만 4000가구(서울 2만가구)다. 정부는 이와 같은 공공전세와 일반 매입임대에서 60~85㎡의 중형은 매년 2000가구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관건은 수도권, 특히 서울에서 얼마나 교통 여건이 좋은 요지에 지하주차장도 갖춘 넓은 평형의 다세대 물량을 확보하느냐가 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신축 매입약정 물량은 충분히 확보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약정된 물량은 서울에만 3078가구가 접수됐고 1023가구는 심의를 통과했으며 이 중 926가구는 이미 약정 계약을 맺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에 정부가 대책에서 밝힌 바대로 공공임대 공급 실적이 좋은 건설사에 공공택지 우선권을 부여하고 사업 자금 저리 융자에 각종 세제 혜택까지 주는 등 인센티브를 보강하면 참가할 건설사나 토지주는 훨씬 많아질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한다. 호텔 임대 논란… 1만 3000가구 정부의 전세대책에서 호텔을 개조한 공공임대의 개념이 부각되면서 논란을 낳기도 했다. 호텔을 개조한 공공임대는 1~2인가구를 위한 임대를 늘리는 방안에서 나왔으나 ‘전세 난민 수용소를 만드느냐’는 등의 큰 반발을 불러왔다. 하지만 정부로선 도심 주요 지역에 공공임대를 확대하기 위해 호텔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 대책의 주요 내용인 양 지나치게 부각됐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공공임대 11만 4000가구 공급 계획 중에서 호텔 등을 포함한 빈 상가나 숙박시설을 리모델링한 공공임대 물량은 1만 3000가구(11.4%)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이중 호텔을 개조해서 어느 정도 물량을 뽑을 것인지는 산출도 되지 않았다. 윤성원 국토부 1차관은 방송 인터뷰에서 “호텔을 활용한 공공임대는 물량도 얼마 되지 않는데 너무 부각됐다. 억울하다”고 토로했다.野 “호텔 개조 전세? 홍남기·김현미부터 사세요” 하태경 “3~4인 아파트 수요 폭증에대다수가 원룸 정책? 실패한 정책” 국민의힘은 지난 20일 정부가 발표한 전세난 해소 대책 중 하나인 호텔 개조 공공임대 공급에 대해 집중 공격을 퍼부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호텔 방을 개조해서 전세로 쓰자는 제안 자체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류성걸 의원은 “알멩이 없는 정책이다. 부동산은 수요자가 살고 싶은 주거 형태가 돼야 한다. 호텔은 그 형태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좋으면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부터 한번 들어가 살아보세요”라고 쏘아붙였다. 하태경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신혼부부나 3∼4인 가구 아파트 수요가 엄청나게 많아서 전셋값이 폭등하고 있다”며 “(이번 대책에) 아파트 수요는 3500채밖에 안 되고, 대다수가 원룸이다. 지금은 원룸 대란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호텔은 주로 학교나 교육 시설과 가까이 있지 않다면서 “이미 실패한 정책이다. 24번째 부동산 대책인데, 행주 물도 없는데 계속 쥐어짠다”고 조소했다. 홍문표 의원 역시 YTN 라디오에서 호텔 방은 주로 1∼2명이 생활할 수 있는 크기라면서 “국민은 3∼4명 크기를 필요로 하는데, 현실적이지 못한 이야기를 하고, 마치 좋은 정책인 것처럼 내놓으니 국민들이 비웃는다”고 비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야당 거부권 없애는 이낙연 “공수처법 악용 더는 안 돼”…野 폭발직전(종합)

    야당 거부권 없애는 이낙연 “공수처법 악용 더는 안 돼”…野 폭발직전(종합)

    李 “野, 공수처법 소수의견 존중 규정 악용”“법사위원들, 국회법 절차 따라 처리하라”“文 독대서 추미애-윤석열 언급 없었다”신동근 “머뭇거릴 이유 없다…연내 출범”野, 강경 투쟁노선 언급…“투쟁 시간 온다”홍준표 “‘국민의짐’ 조롱, 무투쟁 노선 때문”국민의힘 헌재 항의 방문 “위헌 조속 결정해”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지연에 대해 야당을 겨냥해 “공수처법의 소수 의견 존중 규정이 악용돼 국민의 기다림을 배반하는 결과가 됐다”면서 “이제 더는 국민이 기다리게 해서는 안 된다”며 야당의 거부권을 무력화시키는 공수처법 개정을 강행할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거대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공수처법을 바꾸면서까지 밀어붙이기를 강행하자 강경 투쟁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무법천지 나라를 구하기 위한 전면 투쟁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전 국민의힘 출신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국민의짐’ 조롱은 무투쟁 노선 때문”이라고 가세했다. 李 “공수처, 국민 기다려온 시대적 과제” 이 대표는 확대간부회의에서 “공수처는 우리 국민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시대적 과제”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법제사법위원회가 의원들의 지혜를 모아 국회법 절차에 따라 처리해달라”며 공수처법 개정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이 대표는 “올해 정기국회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입법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며 공수처법을 비롯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공정경제 3법 등 미래입법과제를 발표했다. 현재 국회 법사위에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 방식을 바꾸는 내용의 공수처법 개정안이 계류 중이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국회에서 당 소속 법사위원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어 “소수 의견을 존중하려고 했던 공수처법이 악용돼 공수처 가동 자체가 저지되는 일이 생기고 말았다”고 강조했다.김종민 “더 못 물러서, 올해 공수처 출범”“25일 법사위-본회의 의결까지 마칠 것” 김종민 최고위원은 “넉 달 넘게 야당과 협상하고 존중하고 대화한 결과가 후보 추천 무산”이라며 “더는 물러설 수 없다. 25일 법사위 법안소위부터 시작해 본회의 의결까지 마쳐 올해 안에 공수처 출범까지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신동근 최고위원은 “더는 인내할 수 없어 절차를 밟겠다고 하는 것을 두고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깡패짓’이라고 했다고 한다”면서 “밥상을 엎어버려 새로운 상을 차리는 것이 깡패짓인가, 밥상을 엎는 게 깡패짓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 개혁이라는 국민 염원에 부응하려면 공수처는 올해 안에 출범해야 한다”며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고 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지난 18일 3차 회의 후 추가 회의는 없다고 밝혔지만 민주당은 기존 추천위를 되살려 빨리 처장 후보를 낼 계획이다. 현행법상 추천위원 2명 이상이 반대하면 후보자를 낼 수 없도록 보장한 야당의 비토권을 약화한 뒤 기존 추천위를 통해 최대한 단기간에 후보 추천 절차를 마무리 짓겠단 것이다. 법사위원인 박범계 의원은 페이스북에 “공수처법 개정, 추천위 존속”이라며 “법 개정 시 기존 추천위는 여전히 존속하게 된다. 만약 새로 처음부터 추천위를 구성하는 것으로 가면 또 얼마나 공수처 출범이 지연될지 모를 일”이라고 밝혔다. 역시 법사위원인 박주민 의원도 KBS 라디오에 출연, “남은 카드는 법 개정 카드밖에 없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국민의힘, 힘 실리는 강경투쟁론 정진석 “독주 지켜볼 수만 없다” 민주당의 공수처법을 개정해서라도 야당의 거부권을 삭제하려 하자 국민의힘에서 강경 투쟁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당내 최다선인 정진석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제1야당이 너무나 무력하고 존재감이 없다는 원성이 자자하다”며 “우리가 공산주의 일당독재에만 존재한다는 위성정당, 꼭두각시 정당, 관제 야당인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더는 저들의 독주와 민생 파탄을 지켜만 보고 있을 수 없다”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우리 당의 입장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제원 의원도 “무법천지가 된 나라를 구하기 위한 전면 투쟁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공수처법 개정안이 민주당의 폭거로 날치기 통과되는 순간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당 밖에 있는 무소속 홍준표 의원 역시 “‘국민의 짐’이라고 조롱받는 이유는 (문재인 정부의) 온갖 악정과 실정에도 2중대 정당을 자처하는 지도부의 정책과 무투쟁 노선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지도부에서도 민주당이 공수처법 개정을 강행할 경우 이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이라는 기류가 감지된다.주호영 “함부로 법 바꿔 공수처장 임명시 어떤 일이 있어도 막겠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함부로 법을 바꿔 공수처장 같지 않은 처장을 임명하려 한다면 어떤 일이 있더라도 좌시하지 않고 막아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나라를 전리품으로 생각하는 게 아닌 다음에야 어떻게 이런 발상을 하나”라고 되물으면서 “대통령부터 여러 사람이 법에 거부권이 보장돼 있어 우리가 동의하지 않은 공수처장은 뽑힐 수 없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고 여권을 성토했다. 배준영 대변인 역시 논평에서 “명분마저 잃은 공수처를 끝내 강행한다면 국민과 함께 끝까지 막아내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 법사위원 헌재 항의방문“공수처법 위헌 결정, 의도적 늦추나” 헌재 사무처장 “신속히 판단하겠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이날 오전 헌법재판소를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민주당이 일방 처리한 공수처법이 헌법에 위배된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헌재가 차일피일 판단을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종문 헌재 사무처장을 만나 “헌재가 공수처법 위헌 여부에 대한 결정을 의도적으로 늦추고 있는 것 아니냐”며 “‘코드 인사’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헌법과 원칙, 보편적 상식 차원에서 조속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 처장은 “공수처법 관련 평의는 어제도 늦게까지 진행됐다”며 “위헌 여부를 신속하게 판단하겠다”라고 답했다고 법사위원들은 전했다.이낙연, 文 독대서 개각 관련“구체적인 사람 얘긴 안했다” “전세난 얘기는 없었다” 한편 이 대표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의 갈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는 보도와 관련, “(그런 언급은) 없었다”고 취재진에게 밝혔다. 또 ‘독대 당시 전세난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구체적인 이야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개각 논의 여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자리나 사람을 놓고 이야기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집값 상승·전세난에…‘엄빠찬스’로 20대 아파트 구매 증가

    집값 상승·전세난에…‘엄빠찬스’로 20대 아파트 구매 증가

    전국적으로 지속된 집값 상승과 전세난이 겹쳐 20대 이하의 아파트 매수세가 지난달 거셌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일정을 공개하며 젊은 층의 ‘패닉바잉’(공황 매수) 진정을 꾀했지만, 오히려 부모의 도움을 받아 집을 사는 청년층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20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20대 이하가 전국에서 사들인 아파트는 356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2848건)보다 25%나 늘어난 것으로 2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난달 20대 이하가 사들인 아파트는 전체(6만 6174건)의 5.4%로, 지난해 1월 연령대별 통계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5%대에 올라섰다. 주택 시장의 ‘큰 손’인 40대의 비중은 27.7%로 전월(27.6%)와 비슷했고, 30대(25.0%)와 50대(19.7%), 60대(12.7%), 70대 이상(6.3%)의 비중은 감소했다. 20대 이하의 아파트 매수 비중은 서울(5.1%)과 경기(6.0%), 인천(7.6%)에서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서울 중저가 아파트를 비롯한 수도권의 가격 상승이 지속됐고,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난이 확산하면서 전통적으로 매수 비중이 가장 낮은 20대 이하의 불안 심리가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서울에서는 30대의 아파트 매수 비중이 지난달 38.5%로 역대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서울 아파트의 30대 매수 비중은 올해 2월 33.0%까지 올랐다가 5월에는 29.0%로 낮아졌지만, 6월(32.4%)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해 7월 33.4%, 8월 36.9%, 9월 37.3% 등 오름세가 이어졌다. 구별로 보면 성동구(58.7%)에서 가장 높았으며 강서구(49.5%), 동대문구(44.6%), 강북구(44.4%), 성북구(43.6%), 구로구(42.4%), 영등포구(42.2%), 중랑구(42.1%), 관악구(41.5%), 서대문구(41.2%), 중구(40.9%)에서도 30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이 40%를 넘겼다. 20대 이하와 30대를 모두 합치면 지난달 서울아파트 매수 비중은 43.6%에 이른다. 30대 이하의 매수 비중은 지난 8월(40.4%) 처음으로 40%대 오른 이후에도 계속 상승세다. 30대 이하의 젊은 층이 사들인 아파트가 10건 가운데 4건 이상인 셈이다. 반면 지난달 40대(26.1%), 50대(15.1%), 60대(9.6%)의 서울 아파트 매수 비중은 9월 대비 모두 하락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7월 1만 6002건에서 8월 6880건, 9월 4795건, 10월 4320건으로 감소세다. 이런 가운데 20·30세대의 매수 비중이 증가하는 것은 지금 아니면 내 집 마련이 어려울 것이라는 불안감이 지속하기 때문이다. 전세 매물 부족과 전셋값 급등 현상까지 겹치자 젊은층의 아파트 매매 수요로의 전환이 가속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청약은 점수가 충분치 못한 사람들에게는 그림의 떡이고, 가격은 오르고 시장에 나오는 아파트 매물로 낮춰서 내놓지 않는 상황에서 하루라도 늦기전에 일단 집을 사야 낙오되지 않는 군중심리를 가속화시켰다”면서 “20대나 30대 초반은 그만큼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집을 사는 수요가 여전히 많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사설] 공공임대주택만 늘려 전세대란 잡히겠나

    정부가 어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으로 2년간 전국에 공공임대주택 11만 4100가구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또 수도권과 부산, 대구 등지의 낡은 공공임대 아파트 단지 15곳의 재건축이 추진된다. LH는 공기 단축을 통해 전국에 1만 2000가구의 아파트를 조기에 공급한다. 부산 해운대ㆍ수영ㆍ동래ㆍ연제ㆍ남구와 대구시 수성구, 경기 김포시 등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현 정부 들어 24번째 나온 부동산 대책이다. 최근 악화일로인 전세난을 타개하고자 공공임대주택을 늘리는 데 초점이 모아졌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매매가 폭등에 이어 전세난까지 겹치면서 부동산 민심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데 따른 긴급 처방인 셈이다. 전국에 공급될 공공임대주택 가운데 7만 1400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도 이 때문이다. 전세난이 가장 심각한 서울에는 공공임대주택 3만 5300가구가 공급된다. 빠른 시일 내에 전세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공공임대 물량의 40%가 넘는 4만 9000가구를 내년 상반기 중에 공급하기로 했다. 수도권에 2만 4000가구, 서울에는 9000가구가 이에 해당돼 전세물량 확보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이다. 그러나 과연 공공임대주택 공급만으로 교육과 교통 여건 등 양질의 주거환경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욕구를 얼마나 충족시킬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특히 공급하겠다는 대부분의 임대주택은 현재도 비어 있는 기존의 공공임대주택을 활용하거나 신축 다세대 등의 물량을 조기에 확보하는 방식이라 ‘재탕대책’이란 비판이 일고 있다. 이런 상황이면 실제 수요가 이동하면서 전세난이 일부라도 해소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가 된다. 호텔 등 숙박시설을 개조해 서울에 5400가구를 비롯해 전국에 1만 3000가구를 공급하겠다는 방안은 여론의 따가운 질책을 받았지만, 코로나19로 관광수요 부족으로 고통받는 사업자를 구제하면서 임대주택을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재평가받을 만하다고 본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부정했지만, 최근 전세난은 ‘임대차 3법’으로 물량이 줄어들어 촉발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거기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공급 정책은 펴지 않은 채 부동산 수요억제 정책만을 편 탓에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다. 전문가들은 “임대주택 공급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민간 영역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시장과 대립하기보다 조정해야 한다. 또 매매·전세 시장에서 다주택자들에게 퇴로를 열어 줄 필요가 있다. 특히 서울 강남 등 주요 지역의 재건축과 재개발을 장려하면서 기득권을 강화하는 1대1 재건축은 막아야 한다.
  • 부산 5곳·대구 수성·경기 김포 ‘조정대상지역’ 지정

    부산 5곳·대구 수성·경기 김포 ‘조정대상지역’ 지정

    최근 집값 오름폭이 컸던 비규제지역인 경기 김포와 부산, 대구 일부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김포(통진읍·월곶면·하성면·대곶면 제외)와 부산 해운대·수영·동래·연제·남구, 대구 수성구 등 7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은 지난해 11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며 수도권에 비해 대출과 청약, 세제 등에서 느슨한 규제를 적용받았다. 이에 최근 주택시장이 과열됐다. 한국감정원의 최근 3개월간 주택가격 상승률을 보면 해운대는 4.94%나 오르며 비규제지역 중 집값이 가장 많이 뛰었다. 수영구(2.65%)와 동래구(2.58%) 등도 상승폭이 컸다. 김포는 6·17 대책 당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일 때 지정을 피했던 곳이다. 이후 서울 전세난에 지친 사람과 투자 수요가 몰렸다. 대구 수성구는 이미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지만 조정대상지역은 아니었다. 이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와 2주택 이상 종합부동산세 추가 과세 등 조정대상지역에만 적용되는 세금 규제를 받지 않았다. 이 지역들이 새로 규제지역으로 묶이면 조정대상지역은 현재 69곳에서 76곳으로 늘어난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9억원 이하인 구간은 50%, 9억원 초과분은 30%로 제한되는 등 각종 규제를 받는다. 또 주택을 구입할 때 자금조달계획서를 내고 어떤 돈으로 집을 사는지 밝혀야 한다. 세종시 인근인 충남 계룡시는 3개월간 3.34% 집값이 뛰어 비규제지역 중 해운대구 다음으로 많이 올랐지만 이번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피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신혼부부, 모텔 개조 집 살고 싶겠나” “중·고등학생 아이디어 수준의 발상”

    “신혼부부, 모텔 개조 집 살고 싶겠나” “중·고등학생 아이디어 수준의 발상”

    “공공 임대단지에 사는 친구랑 놀지 마.” 19일 서울 마포구의 한 부동산 중개인은 정부가 이날 내놓은 전세대책에 대해 “또 하나의 거주 기피 지역만 생기게 해 인근 아파트 거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부를 것 같다. ‘전거’(전세 거지)라는 놀림이 확산될까 두렵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전세가 씨가 마른 건 아파트 물량이 없다는 얘기인데, 입지나 주변 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상가건물이나 호텔을 닥치는 대로 리모델링해 싼 물량을 대거 공급한다고 해서 전세난이 해결될 것 같진 않다”고 비판했다. 이번 전세대책에 대해 부동산 시장은 대체로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공실·숙박시설’ 리모델링을 통한 주거 공간 공급안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뤘다. 서울 용산구의 한 부동산 중개인은 “집을 못 사는 신혼부부에게 모텔을 개조한 집에 들어가서 살라고 하면 살고 싶겠느냐”면서 “요즘 전세 구하는 사람들도 눈이 높아져서 입지와 편의성을 모두 고려하는데, 전세 물량이 없다고 숙박시설을 전세로 공급하겠다는 건 중고등학생 아이디어 수준의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부동산 관련 인터넷 카페에서도 “전세대책을 내놓는다더니 숙박 대책을 내놨다”, “돈이 없으면 공실 나는 모텔 수준의 집에 살아도 된다는 건가”, “서민 생활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정책을 만드니 실효성 없는 대책만 나온다”는 등의 분노가 들끓었다. 시민단체도 정부의 전세대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가짜 임대 정책’이라고 꼬집으며 “정말 서민에게 필요한 공공임대주택은 연간 2만호도 공급하지 못하는데, 이제 와서 단기간에 11만 4000호를 늘린다는 건 현실성이 매우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참여연대도 “이번 정부 발표안은 12월 말에 소득·자산 기준과 관계없이 입주자를 모집하겠다는 것이어서 신규 주택 공급 대책이라고 보기도 어렵고, 오히려 취약계층이 입주해야 할 영구·국민임대주택 재고를 축소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민주 “호텔 공공임대, 쾌적·안전…셰어하우스와 비슷”

    민주 “호텔 공공임대, 쾌적·안전…셰어하우스와 비슷”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임대차 3법이 전세난을 초래했다는 지적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허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계약갱신청구권 행사가 전세난에 일부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역대 최저 수준의 저금리, 가구 분화로 인한 임차수요 증가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시장 상황을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주거안정대책과 관련해 “이날 대책으로 전세 공급이 증가하면 연쇄적인 전세 이동이 발생해 전세 매물이 증가하고 임대차 3법에 따른 변화된 거래 관행도 점차 정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부동산 정책은 거의 모든 문제가 집약돼 이해관계가 얽히고설킨 어렵고 복잡한 영역”이라며 “부동산 정책에는 절대 악도 없고 절대 선도 없다”고 말했다. 또 “당과 정부는 ‘주거 안정’이라는 큰 틀에서 최선의 정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황당무계한 정책’, ‘땜질식 대책’, ‘호텔 찬스’라며 호텔 공공임대 활용안을 맹비난하자 적극적으로 반박하기도 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국회 인터넷기자단 합동인터뷰에서 “호텔을 주거공간으로 바꿔 활용하는 것은 새로운 주거 형태인 ‘셰어하우스’와 비슷하다”며 “공동커뮤니티와 공동주방공간을 배치하되 개인이 잠자고 생활하는 공간은 매우 쾌적하고 안전성까지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법사위 회의에서 “영업이 되지 않는 호텔들을 리모델링해서 청년 주택으로 하고 있는데 굉장히 반응이 좋다”며 “머지않아 잘 돼 있는 사례를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유승민 “호텔방 공공전세가 꿈? 文, ‘내 집 마련’ 사다리 조금도 이해 못해”(종합)

    유승민 “호텔방 공공전세가 꿈? 文, ‘내 집 마련’ 사다리 조금도 이해 못해”(종합)

    “공산주의 아니면 주거복지 시장에 맡겨라”“전세대란, 정부 실패 극명히 보여준 사례”정부, 관광호텔 주택 개조 등 전세대책 발표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정부가 발표한 전세 대책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아직도 국민이 원하는 내 집 마련의 사다리를 조금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공산주의 국가가 아니라면 저소득층 주거복지 이외에는 시장에 맡겨야 한다”면서 “어리석은 국가가 효율적인 시장을 어떻게 망가뜨리는지, 정부 실패는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라고 혹평했다. 유 전 의원은 “호텔 방 공공전세가 국민의 꿈이고 희망인가”라고 반문한 뒤 “지금이라도 국민이 왜 절망하고 국민이 무엇을 희망하는지 직시하라”고 지적했다. 유 “멀쩡한 전월세 시장 대란 빠졌는데공공임대 살짝 늘려 대책? 분노 치밀어”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부가 발표한 전·월세 대책은 11만 4000가구의 공공 전세였는데, 임대차법을 고쳐서 민간 전·월세 시장을 망가뜨려 놓고, 국민 세금으로 호텔 방을 포함해 공공 전세 11만 4000호를 대책이라고 내놓았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멀쩡하게 돌아가던 530만호의 전·월세 시장은 대란에 빠졌는데, 원래 공급하려던 공공 임대를 살짝 늘려 11만 4000호를 대책이라고 내놓다니 어이가 없고 분노가 치민다”고 분개했다. 유 전 의원은 “임대차법부터 원상복구하고 주택 생태계와 사다리를 복원하는 정책을 만들라”고 강조했다.“2년간 공공임대 11만 4000가구” 정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 방안’ 발표공공임대 공실, 전세 전환해 무주택자에 공급 정부는 이날 전세난을 타개하기 위해 향후 2년간 다세대, 빈 상가 등을 활용한 공공임대 11만 41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내년부터 중산층 가구도 거주할 수 있는 30평형대 중형 공공임대가 본격 조성하고 2025년까지 6만 3000가구를 확충하고 이후에는 해마다 2만가구씩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서울시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가 2022년까지 공급하기로 한 공공임대는 전국 11만 4100가구이며, 수도권에는 7만 1400가구가 나온다. 서울에만 공급되는 공공임대는 3만 5300가구다. 기존 공공임대의 공실을 활용하거나 신축 다세대 등의 물량을 조기 확보해 임대로 서둘러 공급하는 방식이다. 우선 3개월 이상 공실인 공공임대는 무주택자라면 소득 수준에 관계 없이 모두 입주를 허용한다. 현재 전국 공공임대 중 3개월 이상 공실인 주택은 3만 9100가구다. 수도권은 1만 6000가구이며 그 중에서 서울에만 4900가구가 있다. 국토부는 공공임대 공실을 전세로 전환해 소득·자산 기준을 없애고 무주택자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민간건설사와 매입약정을 통해 다세대, 오피스텔 등 신축 건물을 사전에 확보하는 방식으로 공급되는 매입약정 주택도 2025년까지 서울 2만가구 등 4만 4000가구가 공급된다. 이들 주택은 임대료의 최대 80%를 보증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전세형으로 공급된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90% 수준이다. 국토부, 빈 상가·관광호텔 주택 개조해2022년까지 1만 3천가구 공공임대 국토부는 ‘공공전세’라는 새로운 개념의 공공임대를 도입해 2022년까지 1만 8000가구를 공급한다. 서울 5000가구 등 수도권에 1만 3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공공전세에는 기본 4년에 2년을 추가해 거주할 수 있고 시세의 90% 이하 수준의 보증금을 내면 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로 매입약정을 통해 물량을 확보하면서 기존 다세대 주택 매입도 병행한다. 국토부는 빈 상가와 관광호텔 등 숙박시설을 주택으로 개조해 2022년까지 전국 1만 3000가구의 공공임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에서 확보하는 물량은 5400가구다. 아울러 정부는 중산층도 살 수 있는 30평대 공공임대주택을 내년부터 짓기 시작해 2025년까지 6만 3000가구를 확충하고 그 이후부터는 연 2만가구씩 꾸준히 공급한다. 이를 위해 유형통합 공공임대 소득 구간이 중위소득 130%에서 150%로 확대되고 주택 면적 한도도 60㎡에서 85㎡로 넓어진다. 유형통합 임대는 소득과 자산 기준을 충족하면 최장 30년까지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게 된다. 유형통합 임대의 거주 기간은 30년으로 정해졌다. 현재 청년은 6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는 10년이 지나면 임대주택에서 나가야 하지만 유형통합은 계층에 상관 없이 소득과 자산 요건을 충족하면 30년간 거주를 보장한다. 소득이나 자산 기준을 넘기게 되면 임대료 할증이 이뤄져 주변 시세와 큰 차이 없는 수준으로 오르게 될 뿐, 강제로 퇴거되지 않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전세난에 올라간 집값”...전국 아파트값 8년 만에 최고 상승

    “전세난에 올라간 집값”...전국 아파트값 8년 만에 최고 상승

    전국 아파트값이 한국감정원 통계 작성 이후 8년 만에 최고로 상승했다. 이는 전세난에 밀려 중저가 주택을 구입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국 집값이 상승 폭을 키우게 된 것으로 보인다. 전국 아파트값,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상승 19일 한국감정원은 11월 셋째 주(16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이 0.25% 상승해 지난주(0.21%)보다 오름폭을 키웠다고 밝혔다. 이번주 상승률은 한국감정원이 해당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2012년 5월 이후 8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치다.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서울과 수도권의 전세 품귀 현상으로 전셋값이 크게 뛰면서 전세 수요 일부가 중저가 주택 매수로 돌아섰고, 이러한 과정이 집값을 밀어 올린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0.18% 올라 지난주(0.15%)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특히 6·17 대책에서 비규제지역으로 남은 김포시는 이번 주 아파트값이 무려 2.73% 뛰면서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포의 아파트값은 이달 들어 3주 연속으로 1.94%, 1.91%, 2.73%씩 올라 총 6.58% 폭등하며 과열됐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아파트값은 이번주 0.32% 올라 감정원 통계 작성 이후 최고로 상승했다. 수도권인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의 아파트값도 지난주 0.39% 오른 데 이어 이번 주 0.48% 상승하며 역대 최고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5대 광역시 중 부산은 이번 주 0.72% 올라 역시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 상승을 기록했다. 일부 비규제지역에서 집값이 크게 뛰자 정부는 이날 김포를 비롯해 부산시 해운대와 수영, 동래, 연제, 남구, 대구시 수성구 등 과열 우려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기 위해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정되지 않는 전세난...서울 전셋값 73주 연속 상승 서울과 수도권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된 전세난도 진정되지 않고 있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30% 올라 전주 대비 0.03%포인트 더 올랐다. 63주 연속 상승이다. 서울의 경우 0.14%에서 0.15%로 오름폭을 키워 73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새 임대차법이 본격 시행된 8월 첫째 주 0.17% 상승해 올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교육·교통 등 정주 요건이 양호한 강남 4구와 마포·용산·성동구 등 도심 접근성이 좋은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초구와 송파구가 0.23% 올라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강동구(0.22%), 강남구(0.19%) 등 강남 4구와 마포(0.21%)·용산(0.15%)·성동구(0.14%)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 0.25%에서 이번주 0.26%로 상승 폭을 키웠다. 경기도에서는 김포시(0.92%)를 비롯해 고양 일산동구(0.46%)·덕양구(0.45%), 광명시(0.40%), 의정부시(0.40%), 양주시(0.38%), 용인 기흥구(0.36%), 수원 권선구(0.34%)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인천에서는 연수구의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주 1.83%에 이어 이번 주 1.65% 올라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고, 서구(0.43%), 남동구(0.40%) 등도 상승을 이어갔다. 지방도 지난주 0.29%에서 이번 주 0.33%로 아파트 전셋값 상승 폭이 커졌다. 부산은 수영구(0.88%)와 해운대구(0.85%), 기장군(0.85%) 등을 중심으로, 대구는 수성구(0.82%), 대전은 유성구(0.87%) 중심으로 각각 상승률이 높았다. 한편, 이날 정부는 ‘서민·중산층 주거 안정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오는 2022년까지 전국에 11만4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해 전세난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실련 “24번째 부동산 대책, 재벌 특혜 주는 가짜 정책”

    경실련 “24번째 부동산 대책, 재벌 특혜 주는 가짜 정책”

    정부가 전세난을 잡겠다며 19일 내놓은 24번째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가짜 임대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국토교통부가 이날 공개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은 단기간 물량 확보가 가능한 매입임대와 전세임대를 대폭 확충해 2년간 단기 공공임대 11만 4000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경실련은 “정말 서민에게 필요한 공공임대주택은 연간 2만호도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제 와서 단기간에 11만 4000호를 늘리겠다는 것은 현실성이 매우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벌 계열사 등이 보유한 손님 끊긴 호텔과 법인보유 상가 사무실을 가격검증 절차 없이 고가에 매입해 공공의 자금을 재벌 등에게 퍼주겠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경실련은 “정부는 마곡·위례·수서 등 공공택지를 민간에 벌떼 입찰 방식으로 넘기고 시민에게 바가지 분양을 했다”며 “분양가상한제를 무시하고 높은 분양가를 제멋대로 결정해 폭리를 취해 온 공기업과 관련자를 수사하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공공택지와 국공유지 1평도 민간에 매각하지 못하도록 제도부터 바꿔야 한다”며 “전월세신고제를 시행하고 임대차 계약 실태를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전세 임대와 단기 임대 등 사실상 서민에게 고통을 안겨 온 ‘무늬만 임대’는 사라져야 한다”며 “가진 자의 호텔과 상가를 고가에 매입해 재벌 등에 특혜를 주는 정책을 당장 멈추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세난 대책에 윤희숙 “해괴하다, 임대차 3법 고쳐야”

    전세난 대책에 윤희숙 “해괴하다, 임대차 3법 고쳐야”

    정부가 전세난 대책을 위해 2년간 다세대, 빈 상가 등을 활용해 공공임대 11만 41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19일 발표했다. 내년부터 중산층 가구도 거주할 수 있는 30평형대 중형 공공임대가 본격 조성되어 2025년까지 6만 3000가구가 보급된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의 전세난 대책에 대해 한마디로 공공임대주택을 많이 지어 중산층에게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상류층만을 제외하고 중위소득 150%인 중산층까지 공공임대주택 대상으로 삼겠다는 것은 우리나라 주택정책 역사상 엄청난 변화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전세계 사례에서 나타나듯 공공임대주택은 건축과 관리에 어마어마한 재정이 투입되지 않으면 슬럼화될 수밖에 없다”면서 “자력으로 주거안정을 꾀할 수 없는 사회 약자들에게 한정해 소형으로 공급하고, 중산층들은 주택시장과 임대시장의 작동 속에서 스스로 주거사다리를 오르게 하되 곳곳의 장애를 넘도록 돕는다는 것이 이제까지 우리 정부가 유지한 정책방향”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정부가 ‘충격적’이라 할 만한 공공임대주택 정책의 변화를 시도했다고 덧붙였다.윤 의원은 “주목해야 하는 점은 심대한 방향 전환이 왜 갑자기 나타났냐는 것”이라며 “그동안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진 바도 없다”고 지적했다. 오로지 정부여당의 ‘임대차 3법’ 날림 입법으로 초래된 전세난의 수습과정에서 돌연 나타났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해괴하다고밖에 할 수 없는 행태”라며 “멀쩡한 전세시장을 들쑤셔 사달을 냈으면 잘못한 것부터 되돌리는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시장 생태계를 망가뜨렸기 때문에 임대차 3법의 독소조항을 보수하는 것만으로 당장 시장의 원상복구야 안 되겠지만 그래도 가장 큰 충격을 줬던 과오부터 되돌리고, 그것으로 치유되지 않는 정부 불신은 합리적인 정책을 추구하겠다는 대오각성 자세를 일관되게 보이며 신뢰를 쌓음으로써 복구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부연했다. 윤 의원은 “이 모든 난리의 밑바탕에는 정부가 시장을 대체하고 국민의 삶을 통제하겠다는 큰 그림이 존재한 게 아니었나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청년 주택…조립식 모듈러 주택으로 짓는 방안도 강구”

    “청년 주택…조립식 모듈러 주택으로 짓는 방안도 강구”

    임대주택 공급 속도 최대한 높이기로 정부가 전세난을 해결하기 위해 공공주택 건설이나 임대주택 입주 속도를 더욱 높이기로 했다. 공공주택의 입주를 1분기씩 앞당기고 청년 주택은 조립식인 모듈러 주택을 짓는 방안도 강구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서민·중산층 주거지원 방안’에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우선 내년 공공주택 공급물량 중 일부 물량의 공급 시점을 앞당긴다. 건설형 공공분양·공공임대 주택 중 내년 2분기 입주 예정 물량 1만1000가구(수도권 6000가구)의 입주 시기를 1분기로 조정한다. 하남 감일, 수원 고등, 아산 탕정 등 7개 단지를 올해 내 준공하고 1~2인 가구 대상 공공주택의 일부를 조립식인 모듈러 주택으로 공급해 소요 기간을 6개월 단축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모듈러주택’은 최신 주택 건설 기술로, 공장에서 미리 집의 주요 부위를 만들고 현장에서 조립해 짓는 주택이다. 매입임대 조기 입주도 추진해 내년 3분기에 입주할 예정이었던 물량 8000가구를 2분기까지 입주시킨다. 도배·장판 등 보수작업이나 자산 요건 검증 시기에도 입주자 모집에 들어가 최대 11주 단축한다는 방침이다.내년에는 수도권 내 정비 사업에서 3만8000가구의 이주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 물량은 기존 6만가구에서 2000가구를 더해 총 6만2000가구로 늘어난다. LH의 미착공 물량 중 보상이나 조성공사 등 선행일정 단축을 통해 전국 1만2000가구(수도권 6600가구)를 조기 착공해 공급 시기를 앞당긴다.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내년 6월부터 서울에서 전국으로 확대해 통합공모를 통해 추진한다. 내년 전국 통합공모 예상물량은 전국 5000가구로 수도권이 4000가구, 지방은 1000가구다. 국토부는 필요한 경우 추가로 택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추가 공급이 가능한 후보지를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 등 전국을 대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주택공급 활성화” 위한 규제 개선 공공지원민간임대를 통한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자 도심 내 공공지원민간임대 사업에 대한 융자 한도를 가구당 7000만~1억2000만원으로 상향하고 공사비 검증 기간도 단축한다. 민간 임대주택의 조기착공을 유도하기 위해 1년 내 착공을 전제로 기금 민간임대 건설자금 융자 금리를 0.2~0.3%포인트 인하한다. 리츠나 펀드를 활용해 중산층을 위한 건설임대 공급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공공지원민간임대의 전세 공급을 유도하기 위해 전세 물량에 대해 금리를 1% 수준으로 내리고 보증보험료도 줄여준다. 현재 건설 중인 오피스텔 사업자가 전세로 공급할 수 있도록 저리(1.5%) 기금 대출 대환 지원도 제공한다. 임대사업자의 보증료율 인하 조치는 올해 말에서 내년 말로 1년 연장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현미 “호텔 리모델링 전세 공급은 아주 작은 부분“

    김현미 “호텔 리모델링 전세 공급은 아주 작은 부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임대차 3법은 집이 사람 사는 곳이라는 사회적 합의로 이룬 소중한 성과”라고 전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서민·중산층 주거 안정 지원 방안 브리핑’에서 “새로 전셋집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이 최근 전세난의 주요 원인이며, 문제 해결을 위해 법을 손질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한 것. 김 장관은 “법 시행 전에 57.2%였던 전·월세 계약 갱신율이 지난달 66.2%까지 높아졌으며 10명 가운데 7명은 전셋값 부담 없이 살던 집에 계속 거주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전세대출 공적 보증 갱신 건수도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임차인들이 안심하고 거주하는 기간이 늘고 있다는 긍정적 효과를 입증하는 수치”라며 “임차인 주거 안정의 긍정적 효과를 임대차 시장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방법은 전세 수급을 안정시켜 임대차 3법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호텔·숙박시설 리모델링을 통한 전세 물량 공급 방안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김 장관은 “아주 작은 부분”이라며 “이게 마치 이번 대책의 90%인 것처럼 보여져 당혹스러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호텔 리모델링을 통한 전세 물량 공급은 유럽 등지에서 굉장히 호응도가 높고, 서울시에서도 진행하는 사업”이라면서 “머지않아 호텔이 리모델링을 통해 저렴한 임대료의 질 좋은 1인 가구 주택으로 변신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영끌 공급’ 전세난 돌파한다…11.4만호 임대주택 공급(종합)

    ‘영끌 공급’ 전세난 돌파한다…11.4만호 임대주택 공급(종합)

    “2년간 전국 11.4만호 임대주택 공급”85㎡ 중형 임대도 나온다공공임대 거주기간 30년까지 가능 영끌. ‘영혼까지 끌어모으다’를 줄인 말로, 아주 작고 사소한 것들을 하나로 모은 행위를 강조하는 말이다. 정부가 전세난을 해결하기 위해 향후 2년간 다세대, 빈 상가 등을 활용한 ‘영끌’ 공공임대 11만4100가구를 공급한다. 또 내년부터 중산층 가구도 거주할 수 있는 30평형대 중형 공공임대가 본격 조성된다. 2025년까지 6만3000가구를 확충하고 이후에는 매년 2만가구씩 공급한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서울시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향후 2년간 전국 11만4000호, 수도권 7만호, 서울 3만5000호 규모의 임대주택을 매입약정 방식의 신축 매입임대, 공공 전세형 주택 등 순증 방식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 유동성 공급 등 수요 관리형 전세대책은 가급적 배제하고 주택 재고 총량을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임대주택 공급 확충에 주력했다”며 “택지 추가 발굴, 민간건설 규제 개선 등 중장기 주택공급 기반도 선제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홍 부총리는 “특히 당면한 전세 시장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2021년 상반기까지 초단기 공급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며 “신규 임대용 주택 전국 4만9000호와 수도권 2만4000호를 가급적 순증 방식으로 조속히 건설·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1년 이미 계획한 물량 중 전국 1만9천호, 수도권 1만1천호에 대해서는 하반기를 상반기로, 2분기를 1분기로 입주 시기를 단축하는 한편, 정비 사업으로 인한 이주 수요도 분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그 외 등록임대사업자의 임대 보증금 보증 가입의무 이행 지원을 위해 보증료율을 인하하는 등 임차인에 대한 주거안정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대책으로 2021년, 2022년 전국 공급물량(준공 기준)이 예년과 같은 수준으로, 그간 우려됐던 향후 2년간의 공급물량 부족 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3개월 이상 공실” 공공임대는 무주택자면 누구나 입주 가능 3개월 이상 공실인 공공임대는 무주택자라면 소득수준에 관계 없이 모두 입주를 허용한다. 민간건설사와 매입약정을 통해 다세대, 오피스텔 등 신축 건물을 사전에 확보해 서둘러 공공임대로 공급한다. 매입약정을 통해 확보한 다세대 등을 전세로만 공급하는 ‘공공전세’가 신설된다. 공공전세에는 주변 시세의 90% 이하 수준의 임대료에 최장 6년간 거주할 수 있게 된다. 또 국토부는 빈 상가와 관광호텔 등 숙박시설을 주택으로 개조해 2022년까지 전국 1만3000가구의 공공임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에서 확보하는 물량은 5400가구다. 85㎡ 중형 임대도 나온다 아울러 정부는 중산층도 살 수 있는 30평대 공공임대주택을 내년부터 짓기 시작해 2025년까지 6만3000가구를 확충하고 그 이후부터는 연 2만가구씩 꾸준히 공급한다. 이를 위해 유형통합 공공임대 소득 구간이 중위소득 130%에서 150%로 확대되고 주택 면적 한도도 60㎡에서 85㎡로 넓어진다. 유형통합 임대는 소득과 자산 기준을 충족하면 최장 30년까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청년은 6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는 10년이 지나면 임대주택에서 나가야 하지만 유형 통합은 계층에 상관없이 소득과 자산 요건을 충족하면 30년간 거주를 보장한다. 소득이나 자산 기준을 넘기게 되면 임대료 할증이 이뤄져 주변 시세와 큰 차이 없는 수준으로 오르게 될 뿐, 강제로 퇴거되지 않는다. 유형통합 공공임대는 다른 공공분양과 섞이는 ‘소셜믹스’가 추진된다.일부 공공주택, 입주 및 청약 시기 단축 공공주택 건설 속도를 높여 내년 2분기에 입주 예정인 물량 1만600가구를 1분기로 입주를 앞당긴다. 매입임대 조기 입주도 추진해 내년 3분기에 입주할 예정이었던 물량 8000가구를 2분기까지 입주시킨다.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 물량은 기존 6만가구에서 2000가구를 더해 총 6만2000가구로 늘어난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공공임대 최장 30년까지 살수있다”

    [속보] “공공임대 최장 30년까지 살수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향후 2년간 전국 11만4천호, 수도권 7만호, 서울 3만5천호 규모의 임대주택을 매입약정 방식의 신축 매입임대, 공공 전세형 주택 등 순증 방식으로 공급하겠다”며 “공공임대 거주기간 30년까지, 중위소득 150%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 방안을 발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전세난 해소를 위해 정부가 마련한 대책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