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세난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대사관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기증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02
  • 21.4%↑, 10억 시대, 7830만원

    21.4%↑, 10억 시대, 7830만원

    올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은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 금·관·구(금천 관악 구로)가 주도했다. 개정 임대차보호법 실시로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아파트 매수로 돌아선 전세난 회피 수요가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강북으로 몰리면서 강북 소형도 10억원 시대가 열렸다. 29일 KB부동산 리브온의 올해 (지난해 12월~올해 12월) 주택 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노원구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21.4%로 최고를 기록했다. 이어 구로구(17.28%), 강북구(17.26%), 성북구(15.94%), 양천구(15.31%), 금천구(15.15%), 은평구(15.12%) 등 강북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다. 실제로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면서 강북 중소형은 1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노원구의 경우 준공된 지 24년이 지난 중계동 청구3차 전용면적 84.8㎡가 지난 3일 13억원에 거래돼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1월 9일 같은 면적이 9억 4800만원에 팔린 것을 감안하면 1년 새 3억 5200만원 올랐다. 준공 25년이 지난 중계동 건영3차 84.90㎡도 지난 3일 12억 1800만원에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 1월 같은 면적이 8억 94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월계센트럴아이파크 84.99㎡는 지난달 24일 11억 4000만원, 양지 대림 84.9㎡도 같은 달 19일 10억 1000만원에 거래되며 1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두 번째로 많이 오른 구로구도 올해 하반기 거래량이 급증하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구로구 아파트 거래량은 전달(234건)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451건으로 서울 25개 자치구(전체 6222건) 가운데 거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신도림동 신도림동아3차 84.99㎡ 매매는 지난 1월 10억 7500만원에서 이달 7일 13억원에 신고가를 썼다. 강북 아파트값은 전세난 외에 그동안 저평가돼 왔다는 인식도 상승을 주도하는 데 한몫했다는 설명이다. KB부동산 시세통계에 따르면 이달 노원구 아파트 평균 평당(3.3㎡·공급면적 기준) 매매가격은 서울 평균(12월 기준 3389만원)의 70% 정도인 2359만원에 머물러 있다. 재개발·재건축 호재로 시세가 한 차례 더 뛸 여지가 있다는 기대도 남아 있다. 다른 강북 지역도 사정이 비슷하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서울 강북권 아파트값의 상대적 강세는 주택시장에서 2030세대 젊은 층의 매수세가 거세진 데다 전세난이 직접적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며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강북 아파트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평당 평균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다. 평당 평균 매매가격은 강남구 6052만원, 서초구 5722만원, 송파구 4719만원이다. 1년 전보다 각각 11.21%, 7.97%, 11.54%씩 올랐다. 이 가운데 서초구 반포동이 7830만원으로 평당 평균 매매가격이 가장 높았고 강남구 압구정동이 7401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변창흠 “서울 주택공급안 설 이전 마련”

    변창흠 “서울 주택공급안 설 이전 마련”

    내성만 키운 정책 신뢰성 회복 우선거래·자금 흐름 등 정확한 통계 확보집값·전셋값 안정 서울 먼저 손대야변창흠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취임했다. 변 장관은 취임사에서 “서울 도심 주택공급방안을 내년 설 연휴 전에 내놓고, 지역별 맞춤형 주택을 속도감 있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변 장관은 자타가 공인하는 주택·도시 전문가로 꼽히지만, 그가 내놓은 정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 또한 만만치 않다. ① 주택정책 신뢰성 회복 우선 변 장관 발등에 떨어진 주택정책은 뭐니 뭐니 해도 정책의 신뢰성 회복이다. 현 정권 출범 이후 24차례의 주택 투기대책을 남발했지만, 정책 신뢰성은 회복할 수 없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정책이 신뢰를 회복하려면 장관 지명 이후 간담회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밝힌 어젠다를 가다듬는 과정에서 시장 수용성을 고려해야 한다. 정책이 시장과 괴리가 생기면 그 정책은 겉돌기 마련이고, 또 다른 부작용을 낳는다. ② 정확한 통계 확보 정책 신뢰성 회복의 또 다른 지름길은 정확한 통계 확보다. 당장 성과를 보여 주려는 조급함보다 정확한 통계와 시장 흐름을 기반으로 빈틈없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집값 흐름은 물론 개인, 가구별 주택 보유 현황부터 거래 과정에서 자금 흐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게 시급하다. ③ 집값·전셋값 안정 대책 마련 집값 안정과 전세난은 당장 꺼야 할 불이다. 집값 광풍을 잡으려면 수요 억제와 함께 실제 주택 공급도 늘려야 한다. 가장 먼저 손을 대야 할 지역은 서울이다. 그가 생각하는 서울 역세권·준공업지역·빌라촌 개발은 환영받을 만하다. 그는 전세시장 안정책으로 민간을 적극 참여시키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민간이 참여하는 공공임대주택을 늘리려면 공공택지 우선 공급과 건설자금을 지원해야 하는데, 재정 당국과의 긴밀한 협의가 전제돼야 한다. 임대차 3법 시행에 따른 부작용도 꼭 손을 봐야 한다. 변 장관은 임대차 3법을 차질 없이 수행하되, 보완은 가능하다고 밝힌 만큼 시장에 역행하는 정책은 과감히 수정할 수 있는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 ④ 속도감 실린 공급 대책도 필요 속도감 있는 공급 대책도 과제다. 서울 역세권, 준공업지역, 다세대·빌라촌의 용적률을 높여 아파트 공급을 늘리는 정책은 서울시가 조례를 바꿔야 한다.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당 소속 시장이 나오면 변 장관의 구상도 쉽게 풀릴 수도 있지만, 야당 후보자가 당선되면 벽에 부딪힐 수도 있다. 차질 없는 신도시개발은 공급 확대 신호를 줄 수 있고, 투기 심리를 진정시킬 수 있는 무기다. 3기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지자체의 원만한 협조를 이끌어 내는 것도 변 장관이 해결해야 할 과제다. ⑤ 편향 이념 탈피한 균형 정책 바람직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이 내놓았던 정책과 다를 바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씻어내야 한다. 무주택과 다주택자라는 단순한 이분법적 접근을 지양해야 한다. 등기부등본상 무주택자라고 모두 가난한 사람은 아니다. 집을 한 채 보유했다고 다 부자도 아니다. 부동산 세금을 매길 때는 개인과 가구의 모든 소득을 파악하고, 보유한 주택 가격을 따져 적정 세율을 적용해야 국민이 수긍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퇴장하는 김현미 “집 걱정 덜어 드리지 못하고 떠나 송구”

    퇴장하는 김현미 “집 걱정 덜어 드리지 못하고 떠나 송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8일 퇴임하면서 집값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떠나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온라인 이임식에서 “집 걱정을 덜어 드리겠다는 약속을 매듭짓지 못하고 떠나 마음이 무겁고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임대차 3법 통과로 머지않아 주거안정이 실현될 것으로 믿는다”며 주택 임대차 관련 소신은 굽히지 않았다. 또 “재정 당국과 잘 협력해 누구나 살고 싶은 평생주택을 꼭 만들어 달라”며 임대주택 공급과 질적 수준 향상을 당부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첫 조각 때 입각해 3년 6개월간 근무해 최장수 국토부 장관 기록을 세운 김 장관은 대통령과 코드가 맞고 추진력도 강해 국회, 부처 간 업무협조도 잘 이끌면서 실세 장관으로 꼽혔다. 부동산 투기를 뿌리뽑겠다는 의지는 역대 어느 장관보다 강했고, 취임 초부터 부동산 정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특히 “주택 투기의 본질은 가수요이고, 그 중심에 다주택자들이 있다”며 다주택자를 옥죌 수 있는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들이댔다. 임대차 시장에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도 임대차 3법도 소신대로 밀어붙였다. 주택 공급을 늘리지 않고 수요관리 위주의 정책만으로는 투기를 잡을 수 없다는 지적에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주택시장은 김 장관의 기대와 달리 거꾸로 흘렀다. 주택정책은 꼬일 대로 꼬여버려 계층을 가리지 않고 원성을 들어야 했다. 집값 폭등 풍선효과가 전국으로 번졌고, 최악의 전세난까지 겹치면서 정부는 24차례나 되는 ‘두더지 잡기 게임’식 대책을 남발해야 했다. 결국 김 장관은 주택정책 실패에 따른 비판을 감수해야 했다. 나아가 부동산 정책 실패는 여권에서조차 경질 요구가 비등할 정도로 정권 차원의 부담으로 이어졌고, 결국 대통령 임기와 함께 할 것으로 점쳐졌던 김 장관도 지난 4일 연말 개각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안았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대책 나왔다 하면 풍선효과 반복… 전국 집값 14년 만에 최고 상승

    대책 나왔다 하면 풍선효과 반복… 전국 집값 14년 만에 최고 상승

    주담대 제한·금리 떨어져 집값 계속 상승정부 규제로 아파트 가격 오름세 못 막아7월 임대차 2법 전격 시행 후 전세 품귀계약갱신청구권 탓에 미리 보증금 올려전셋값은 9년 만에 최대폭 6.54% 올라올해 전국 집값 상승률이 14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을 누르면 수도권이 튀는 풍선효과가 반복되면서 집값이 천정부지로 뛰었고, 세입자 주거 안정을 위해 도입한 개정 임대차법은 사상 초유의 ‘전세대란’을 초래하며 다시 집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집값 폭등에 영끌·이생집망 등 신조어 유행 집값 폭등으로 ‘이생집망’(이번 생에 집 사기는 망했다), ‘벼락거지’(집값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빈곤해진 무주택자를 이르는 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아파트를 산다) 등의 신조어가 유행했다. 27일 KB 부동산에 따르면 12월 전국의 주택 매매가 상승률은 1.36%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8.35% 올랐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11.60%)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서울의 집값은 올해 10.70% 올랐다. 강북 지역(14개구)의 집값 상승률이 11.13%로 강남 지역(11개구·10.28%)보다 높았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13.06% 올라 2018년(13.56%) 이후 2년 만에 최고로 올랐다. 단독과 연립은 각각 6.81%, 8.18%씩 상승해 모두 2007년(7.08%, 8.87%)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6.54% 상승했다. 이는 2011년(12.30%) 이후 9년 만에 최대폭으로 오른 것이다.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해 말 대비 7.52% 올랐고, 단독은 2.96%, 연립은 5.61% 상승했다. 아파트와 연립은 각각 2011년(16.21%, 7.89%) 이후 9년 만에, 단독은 2015년(3.69%) 이후 4년 만에 최고로 상승했다. 서울의 전셋값은 10.15% 올랐다. 강남 지역(10.97%)이 강북 지역(9.30%)보다 오름폭이 컸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12.25% 올랐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택 전셋값은 8.73% 상승했다.●전국 226개 시군구 중 111곳이 ‘규제 사정권’ 정부는 지난해 말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골자로 하는 12·16 대책 이후 연일 집값 안정을 내세우는 규제를 쏟아냈으나 역효과만 냈다.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가 나타날 때마다 해당 지역을 다시 규제로 묶으면서 전국 시군구 226곳 가운데 111곳이 규제 지역으로 묶였지만 집값만 올랐다.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있던 세종시 아파트값은 올 들어 상승률이 무려 44.97%로 전국 집값 상승률 1위 지역이 됐다. 집값이 급등세를 멈추지 않으면서 30대를 중심으로 더 늦기 전에 집을 사야겠다는 ‘패닉 바잉’ 행렬까지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30대 이하의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2만 8000여건으로 지난해보다 2배 늘었다. 30대 가구 빚이 올해 처음 평균 1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규제 남발로 시장 내성 키워… 새해도 전세난” 개정 임대차법 시행 이후 나타난 역대급 전세난은 다시 집값 불안을 초래했다. 7월 말 임차인 주거 안정을 위해 전격 도입한 임대차 2법 시행 후 역설적으로 전세 품귀가 심화했고 전셋값이 급등했다. 전월세 계약갱신청구권을 활용해 기존 주택에 2년 더 눌러앉는 세입자가 크게 늘면서 물건이 급감했고, 2년에 5% 이내에서만 보증금을 올릴 수 있게 된 집주인들이 미리 보증금을 올려 받으려 하면서 가격도 급등했다. 전세난에 지친 수요가 서울 외곽이나 수도권 쪽 아파트를 매수하면서 다시 집값을 밀어올리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서진형(경인여대 경영학과 교수) 대한부동산학회장은 “분양가상한제가 초래한 청약 광풍, 개정 임대차법 시행에 따른 최악의 전세난, 연속된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가 전국의 집값을 밀어올리는 등 정책 남발로 시장의 내성민 키운 한 해”라고 총평했다. 이어 “정부의 공공전세가 성공할지도 미지수인 데다 서울 아파트 물량도 감소세여서 내년에도 전세난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내년에는 청약통장 던져볼까… 계속되는 ‘로또청약’의 꿈

    내년에는 청약통장 던져볼까… 계속되는 ‘로또청약’의 꿈

    정부가 내년부터 청약 문턱을 다소 낮춘다. 신혼부부·생애 최초 특별공급의 소득 요건을 완화하는 등 더 많은 실수요자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지만 집값 상승이 계속되는데다 공급은 턱없이 부족해 서울·수도권을 둘러싼 ‘로또 청약’ 열풍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등에 따르면 올해 청약 신청자는 411만 1300여명에 달한다. 지난해 신청자가 232만 1400여명인 것을 고려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경쟁률도 대단했다. 이번 달 청약을 진행한 서울 송파 거여동 일대 위례 신도시 일반분양에는 7만 8000여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지난달 받았던 특별 공급을 더하면 10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청약통장을 던졌다. 평균 경쟁률은 270.4대 1이었다. 앞서 경기 과천 지식정보타운(지정타)에는 50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1순위 청약에 도전했고, 경기 하남 감일지구와 부산 연제구 거제2구역에도 20만명 이상의 청약자가 몰렸다. 서울·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묶이면서 중소형 아파트 100%가 가점제에 편입되다 보니 중대형 아파트 추첨제 물량(50%)에 청약통장이 대거 몰리는 현상도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중대형 아파트 (전용면적 85㎡ 초과) 평균 청약 경쟁률은 199.6 대 1로, 지난해 경쟁률 38.4대 1의 다섯 배에 달했다. 중소형 아파트·공공택지 분양의 가점제 커트라인이 턱 없이 높다 보니 그나마 추첨제 물량이 배정되는 중대형 아파트에 청약통장을 던진 예비 청약자가 폭증한 것이다. 실제 지난달 당첨자를 발표한 경기 과천 지정타 민간분양 최저 가점은 당해 지역 69점에서 최고 74점 사이였다. 무주택 기간 15년은 기본에다가 부양가족이 4명은 돼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지정타 단지 중 가장 먼저 당첨자를 발표했던 ‘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 84㎡ 타입 당첨자 중에서는 만점(84점) 통장도 있었다. 이 청약 가점을 채우려면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 부양가족 6명 이상,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의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치열한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시세보다 싸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청약 시장에 대한 관심은 더욱 더 높아지고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1말 기준으로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는 2710만 2693명으로 집계됐다. 가입자 절반 이상(55.2%)이 1순위 자격을 갖춘 상태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로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한편 공급은 줄어 경쟁률이 더 치열해졌다”면서 “내년에도 전세난이 잡히지 않고 공급에 대한 확실한 신호를 주지 못한다면 청약 희소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지금 아니면 집 못산다”…‘공황 구매’에 올해 주택 거래량 역대 최고치

    “지금 아니면 집 못산다”…‘공황 구매’에 올해 주택 거래량 역대 최고치

    11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다시 10만건을 넘어섰다. 올해 누계 주택 매매 거래량도 2006년 정부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거래량은 11만 6758건으로 10월 (9만 2769건) 대비 25.9% 증가했다. 5년 평균치(8만 6613건)와 비교하면 34.8% 늘어난 수치다. 올해 1~11월 누적 기준으로는 113만 9000건으로 역대 최고치다.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 7월 14만 1419건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8월 8만 5272건, 9월 8만1928건으로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10월 9만 2769건으로 반등했다. 11월 상승은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지방 부동산 시장이 과열 현상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은 4만 1117건으로 전달보다 1.8% 준 반면, 지방은 7만 5641건으로 같은 기간 48.7% 거래량이 급증했다. 시장에서는 전세난 심화가 계속해서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는데다, 지난달 말 신용대출 규제가 강화되기 전에 대출을 받아 주택을 마련하려는 ‘막차 행렬’이 규제가 덜한 지방으로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거래가 많았다.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은 8만 9660건으로 전월 대비 35.5% 증가했지만 아파트 외 주택 거래량은 1.9% 늘어나는 데 그쳤다.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11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7만 3578건으로 전월 17만 2815건 대비 0.4% 증가했다. 전년 동월 15만 3345건과 비교하면 13.2% 늘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서울광장] 난세의 시대정신과 대선/오일만 논설위원

    [서울광장] 난세의 시대정신과 대선/오일만 논설위원

    다시 선거 시즌이다. 내년 4월엔 서울·부산 시장 보궐 선거가 있고 2022년 3월에는 20대 대통령을 뽑는다. 시장직의 꿈을 키우는 여야 후보군은 자신의 특장을 살린 ‘정치 상품’을 선보이고 있고 대선을 염두에 둔 정치인들도 서서히 몸을 푸는 단계다. 아직 예선전도 치르지 않은 상황이지만 역대 선거에서 봤듯이 당시의 시대정신을 제대로 읽는 자가 승리를 거머쥔다. 헤겔은 ‘역사 속에서 스스로 전개시켜 나가는 인간의 보편적인 정신세계’를 시대정신(Zeitgeist)으로 규정했다. 당시 국민 대다수가 가장 염원하는 ‘그 무엇이’ 바로 시대정신이고 이는 국내외 환경에 따라 변하기 마련인 것이다. 우리는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부활 이후 6번의 대선을 치렀다. 1992년 당선된 김영삼 대통령은 ‘군정종식’이란 시대의 요구를 과감한 결단력과 추진력으로 이뤄 냈다. 정권교체의 시대적 열망은 1997년 당선된 김대중 대통령의 성과로 매듭을 지었다. 지역주의에 기댄 3김시대 청산과 권위주의 타파라는 시대적 요구는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켰다. ‘부자의 꿈’을 실현시키겠다는 경제전문가 이명박 대통령은 2007년에, 경제민주화와 통합의 깃발을 든 박근혜 대통령은 2012년에 각각 당선됐지만 모두 구속 수감되는 비운을 겪고 있다. 공정사회 실현이란 촛불혁명의 에너지를 토대로 2017년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2022년 3월,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지금의 시대정신은 어떨까. 여야 잠룡들이 저마다 다양한 시대정신을 중구난방으로 주장하고 있다. 그만큼 우리가 직면한 상황이 혼돈 그 자체라는 의미다. 빈부격차와 사회적 불평등을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코로나19라는 거대한 해일이 몰려왔고 잇따른 자영업의 몰락과 실업률 상승 등 경제적 불안정성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수요공급의 논리를 벗어난 부동산정책은 주택가격 급등과 전세난으로 이어져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북미 정상회담을 주도했던 ‘트럼프 시대’의 종언과 함께 바이든 시대가 도래했다. 북미관계는 물론 남북관계 역시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지경이다. 대한민국은 지금 난세(亂世)나 다름없는 혼란에 직면해 있다. 사회 내부적으로 급격한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고 코로나19는 전쟁에 준하는 사태다. 역사학자인 토인비의 말을 빌리면 사회 내부적, 외부적인 혼란을 ‘도전’으로 보고 그에 대한 수습 과정을 ‘응전’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난세를 수습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정치·경제 문법으로는 어림도 없다. 4차 산업혁명이 휘몰아치는 21세기 새로운 패러다임이 절실하다. 기존 교과서적인 해법으로는 비상한 시기를 극복하기 어렵다. 민심을 오독하는 경우도 있었다. 고건 전 국무총리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선거 1년 전에 압도적인 지지율 1위를 달렸지만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중도 하차한 사례다. 전대미문의 대통령 탄핵 사태로 민심이 폭발하는 상황에서 어설픈 통합의 구호가 먹히지 않았다. 부정부패로 얼룩진 구시대와 단절하고 새로운 희망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대신 서민정치나 흉내 내선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 ‘유사 시대정신’은 결국 허공의 메아리가 된다는 교훈을 남겼다. 21세기 난세는 통섭(統攝)의 시대다. 기존의 단선적인 해법 대신 서로 다른 정책들을 이종 교배해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 포퓰리즘으로 공격받던 기본소득이 코로나 재난지원 과정에서 의미 있는 정책으로 발돋움한 것이 대표적이다. 저소득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면서 내수 경제를 활성화하는, 창의적이고 참신한 정책들이 계속 나와야 한다. 1930년대 대공황에 직면한 절체절명의 시기 구원투수로 등판했던 루스벨트 대통령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기존의 통념을 뒤엎은 그의 뉴딜정책은 인기영합의 포퓰리즘으로 비난당했고 심지어 ‘사회주의 정책’으로 매도됐다. 당시 루스벨트는 “부자들을 더 부유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나의 정치철학”이라는 원칙을 고수했다. 루스벨트와 같은 결기로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이끄는 인물이 시대정신을 장악할 수 있다. 국민들은 진보와 보수로 갈린 이분법적 진영 논리의 변화를 강력하게 요구한다. 지지 세력을 볼모로 하는 ‘적대적 공존의 정치’는 더이상 시대정신이 될 수 없다. 작은 목소리라도 국민의 마음을 울리는 그런 시대정신이 필요하다. oilman@seoul.co.kr
  • [이동구 칼럼] ‘공공’의 품격을 높인다면

    [이동구 칼럼] ‘공공’의 품격을 높인다면

    “힘든 세상. 재석이 형, 아파트값 좀 잡아 줘요!” 배우 김광규씨가 지난주 한 방송사의 연예대상 수상소감으로 한 이 발언을 두고 의견들이 분분하다. “시상식에서 꼭 그런 말을 해야 했나”라는 비판과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현실이 오죽 답답했으면 그리 했을까”라는 옹호가 엇갈린다. 배우의 말처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아파트값은 하루가 다르게 뛰었고 전월세 가격 또한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불과 며칠, 몇주 사이에 널뛰기하는 집값은 제아무리 급여가 높은 직장인이라도 따라잡을 재간이 없을 지경이다. 불안해진 젊은이들은 영혼까지 끌어모아 집을 산다는 ‘영끌’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이런 상황이 내년에라도 호전될 수 있다는 징후는 별로 보이질 않는다. 정부는 ‘부동산 종합대책’이라며 4년여 만에 20차례 이상 대책을 쏟아냈다. 대출을 막고, 세금을 올리고, 거래를 어렵게 하는 등의 각종 규제책을 잇따라 내놓았다. 이제 웬만한 시 단위 지자체는 거의 대부분 부동산 거래 규제를 받게 됐지만 가격 안정 효과는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대책이 풍선효과를 불러 전국의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규제 일변도의 임기응변적이고 보여주기식 대책이 만들어 낸 부작용이라는 지적에 공감할 수밖에 없다. 주택 정책에도 발상의 전환이 요구된다. 무엇보다 공공주택, 특히 공공임대주택이 과연 주택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는 정책으로 유효한 것인지 한번 되짚어 봤으면 한다. 적어도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도 종전처럼 인기 없는 공공주택을 계속 공급해야 하는 것인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공공주택이란 주택사업자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재정과 주택도시기금 등을 지원받아 건설하면 이를 매입, 임차해 소비자들에게 공급된다. 공공임대와 공공분양으로 구분되는데 84㎡ 이하의 중소형이 대다수이다. 문제는 공공주택이 전문 건설사들이 공급하는 민간 아파트에 비해 질적으로 떨어진다는 인식이 너무 깊어져 있다. 과거 권위주의 시대의 각종 부실, 날림 공사 그림자 등을 떨쳐내지 못한 채 여전히 시민들에겐 인기 없는 아파트로 인식돼 있다. 단순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이 사는 곳이 아니라 차별이 성행하는 곳, 교육과 삶의 질이 떨어지는 곳 등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켜켜이 쌓여 있다. 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도 화성 동탄 행복주택단지를 방문했을 때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아파트의 내부 인테리어 개선과 홍보비 등으로 4억여원의 거액을 사용해 물의를 빚은 것도 질적으로 미흡한 공공주택의 실태를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그런데도 정부는 여전히 공공주택 공급 방안을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위한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한다. 마치 핵심 메뉴인 양 자랑한다. 지난달에 발표된 부동산 대책에도 향후 2년간 수도권에 11만 4000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 담겨 있지만 이후에 집값 폭등이나 전세난이 안정되기는커녕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토부와 LH는 며칠 전 전세형 공공임대주택 1만 4299가구의 입주자 모집에 들어갔다. 서울 5586여가구를 비롯해 그동안 전국에 비어 있던 공공임대주택 물량이라고 한다. 이번에는 입주 희망자들이 얼마만큼 몰릴지 모를 일이나 전세난과 부동산 가격 폭등 속에서도 빈 주택이 이렇게 많았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공급 방식에 문제가 있었거나 공공주택, 공공임대주택이 수요자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해서 외면받고 있었다는 방증이 아닐 수 없다. 변 후보자 역시 임대주택 등 공공개발을 고집하고 있다. “임대주택에 사는 사람이 외식할 필요가 있나”라는 과거의 발언으로 볼 때 공공임대에 대한 인식이 권위주의 시대와 별반 다르지 않다. 이미지 개선이나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이 없는 공공주택 공급 정책은 그동안의 무의미한 경험을 되풀이하기 십상으로 보여 우려스럽다. 임대든 분양이든 공공주택도 이제 좀더 품격을 높여야 한다. 단순히 공급 물량만 늘려서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시장을 안정시키는 정책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가격뿐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민간주택에 뒤지지 않는다는 신뢰를 줘야 한다. 공공이 제공하는 아파트 등이 민간업자가 제공하는 아파트와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을 때 공공주택 공급이라는 정책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희소성 높은 수도권 비규제지역 아파트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

    희소성 높은 수도권 비규제지역 아파트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

    경기도 비규제지역 부동산 시장이 뜨겁다. 수도권에서 얼마 남지 않은 비규제지역인 만큼 희소성이 높은 데다 전세난이 장기화되면서 비교적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외곽 지역으로 매수 수요가 이동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경기도에서는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경우 무주택자는 6개월 내 전입, 1주택자는 기존 주택 6개월 내 처분 및 전입하는 경우 대출이 가능하며, 2주택 이상 보유 시 대출이 금지된다. 이러한 가운데 수도권 비규제지역인 경기도 가평에서 첫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서 눈길을 끈다. 대림산업은 1월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대곡리 일원에서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4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72가구 규모다.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은 직선거리 1.5km 내에 경춘선·ITX 가평역이 위치해 있다. ITX를 이용해 서울 청량리역까지 40분대, 용산역까지 6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 11월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제2경춘국도 노선안(대안노선)이 기존 경춘국도(국도46호선) 북측과 경기도 가평군 남측 시가지(자라섬 북측)를 통과할 예정이다. 제2경춘국도 개통 시 가평에서 서울까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어 가평 지역에 대한 수도권 투자 수요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가평역에서 4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마석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정차할 예정이어서 서울 접근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GTX-B노선은 송도~서울역~청량리~마석을 잇는 노선으로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2022년 착공될 예정이다. 개통 시 서울역, 여의도, 청량리, 인천 송도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의 전용면적 59㎡ 타입은 안방 드레스룸을 제공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전용면적 74㎡와 84㎡의 경우는 현관에 대형 팬트리와 안방 대형 드레스룸 등을 적용해 수납공간을 극대화 했다. 이 밖에도 전용면적 59㎡, 84㎡는 전 타입 4Bay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맞통풍이 가능하다.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의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에 위치해 있으며, 1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 경기 최대 거래량 기록한 용인시에 새 아파트,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올해 경기 최대 거래량 기록한 용인시에 새 아파트,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올해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지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거래량을 차지한 용인시가 눈길을 끈다. 일부 지역을 제외한 경기도 대부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있음에도 아파트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1월~10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23만 4906건으로 지난 2006년 24만 7248건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내내 월 1만 건 이상 매매 거래된 것을 감안했을 때 11월과 12월 물량을 합치면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상반기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집값이 급격히 오르면서 서둘러 집 사기에 나선 ‘패닉 바잉’ 열풍의 영향이 컸고, 하반기에는 전세난에 지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집값이 비싼 서울을 벗어나 경기 지역 매수에 나서면서 매매 거래가 꾸준히 이뤄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 중에서도 용인시의 경우 총 2만 2588건이 거래되며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매매 거래량을 기록했다. 용인시의 경우 서울 접근성이 높으면서 서울 도심보다 집값이 저렴해 실수요층인 30대가 매매 거래를 주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용인시 30대 매수자는 전체의 28.28%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러한 가운데 용인시에 새 아파트가 공급돼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12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721세대로 구성된다.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은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과 보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노선을 통해 지하철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기흥역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며, 환승하여 서울 강남, 경기 분당, 수원 등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광역버스 정류장이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도 높다. 용인IC를 통한 영동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며, 단지 주변으로 예정된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국지도 57호선 도로 등이 계획돼 있어 개통 시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단지가 위치한 처인구에는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개 이상 반도체 업체가 입주할 예정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 중으로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아울러 용인시에는 용인테크노밸리와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예정), 용인 국제물류4.0 물류단지(예정) 등이 위치해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으며,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은 현재 분양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분양 홍보관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금령로에 위치해 있다.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변창흠 “임대차 3법은 필요…전세난은 저금리·가구분화도 원인”

    변창흠 “임대차 3법은 필요…전세난은 저금리·가구분화도 원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21일 최근의 전월세값 상승 원인이 임대차 3법 시행에 따른 부작용만은 아니라고 밝혔다. 신규 계약 임대료 상한제 규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서 “임대차 3법은 임차인의 주거권 보장을 위해 필요하다”며 “국토부 장관으로 취임하면 시행상의 문제점을 보완해 제도를 조기에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전월세값 상승이 임대차 3법 때문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최근 시장 상황은 저금리에 따른 수요 증가, 가구 분화에 따른 수요 증가, 임대차 3법에 따른 전세 물건 축소, 전세가율 회복 압력 등 다양한 요인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임대차 제도의 안착과 11·19 전세대책 등에 따라 주택공급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면 전월세 시장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 후보자는 신규 임대차 계약 때도 임대료 상한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신규 임대차 계약에 대한 임대료 상한제 등 도입을 위해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우리 임대차 시장상황을 면밀히 파악하면서 표준 임대료 산정방안을 검토하는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도입 필요성 등에 대해선 법무부 등 유관부처와 협의를 통해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전세난에 다시 갭투자 꿈틀… “강남으로 매매 수요 몰려”

    전세난에 다시 갭투자 꿈틀… “강남으로 매매 수요 몰려”

    거래 껑충… 가격 상승폭도 7월 이후 최대 전국 집값 상승의 진앙인 서울 ‘강남 3구’ 아파트값이 다시 오르고 있다. 전셋값이 크게 뛰며 매매값과의 격차가 줄어들자 갭투자가 다시 꿈틀거리며 강남 일대 아파트 매매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20일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지난 9월 179건이었던 강남구 아파트 거래 건수는 10월 215건, 11월 372건으로 늘었다. 서초구도 199건→233건→282건, 송파구도 226건→229건→311건으로 거래가 늘고 있다. 가격 상승폭도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12월 둘째 주(1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송파구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8%로 지난 7월 13일(0.13%) 이후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주(0.04%)보다 오름폭이 2배 커졌다. 서초구(0.06%)와 강남구(0.06%) 역시 지난 7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같은 주 서울 평균치(0.04%)를 넘어섰다. 강남 3구 아파트값은 8월 둘째 주부터 -0.01~0.01% 사이에 머물렀으나 다시 상승 랠리에 돌입한 것이다. 실제로 송파구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잠실동 리센츠 전용면적 124.22㎡가 11월 말 25억 7000만원에 팔렸으며,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전용 100.31㎡는 지난 11월 말 21억원(1층)에 최고가 매매 계약을 경신했다. 서초구에서도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154.97㎡가 지난 8일 54억원(25층)에 신고가 계약이 체결됐고, 방배동 롯데캐슬아르떼 중소형 59.97㎡ 매매는 지난 5일 18억원(8층)에 신고가를 썼다. 매매를 억제하기 위해 실거주 의무를 강화한 6·17대책 발표 이후 강남은 잠잠해진 반면 ‘노·도·강’(노원·도봉·강서), ‘금·관·구’(금천·관악·구로) 등 서울 외곽 지역의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고 7월 말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전셋값마저 천정부지로 뛰면서 강남 아파트로 다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애당초 수요가 많은 곳인데도 각종 규제에 따른 전세난에 실거주 매물이 마르면서 강남3구 아파트 가격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강남 아파트는 지지 않는다… 돌고 돌아 또 오르는 ‘강남’

    강남 아파트는 지지 않는다… 돌고 돌아 또 오르는 ‘강남’

    서울 강남을 시작으로 서울 외곽→수도권→지방으로 번진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시 ‘강남’으로 돌아오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강남 3구’ 아파트값이 다시 오르고 있다.● 강남3구 매매 신고가 속출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13의 전용면적 108.48㎡(12층)가 30억 2000만원에 매매되며 지난 13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달 18일 거래된 같은 면적(8층) 매매가는 30억원이었고, 지난 10월 24일 거래된 9층 매물은 27억 4000만원이었다. 한 달 반 사이 무려 2억 8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지난 17일 강남구 압구정 신현대12차의 전용면적 170㎡(8층)도 42억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면적 1층 매물이 10월 29일 39억 5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두 달 새 2억 5000만원이 올랐다. 지난 7일 거래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2도 84㎡(13층)가 24억 5000만원에 팔리며 종전 최고가인 24억 1000만원을 넘었다. 송파구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잠실동 리센츠 전용면적 124.22㎡가 11월 말 25억 7000만원에 팔렸으며,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전용 100.31㎡는 지난 11월 말 21억원(1층)에 최고가 매매 계약을 경신했다. 서초구에서도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154.97㎡가 지난 8일 54억원(25층)에 신고가 계약이 체결됐고, 방배동 롯데캐슬아르떼 중소형 59.97㎡ 매매는 지난 5일 18억원(8층)에 신고가를 썼다. ● 매매값도 거래량도 오름세 거래도 살아났다.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지난 9월 179건이었던 강남구 아파트 거래 건수는 10월 215건, 11월 372건으로 늘었다. 서초구도 199건→233건→282건, 송파구도 226건→229건→311건으로 거래가 늘고 있다.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강남 아파트들이 줄줄이 신고가를 쓰면서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12월 둘째주(1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값 상승률은 0.06%로 지난 7월 20일(0.06%)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강남 3구 아파트값은 8월 둘째 주부터 -0.01~0.01% 사이에 머물렀으나 다시 상승 랠리에 돌입한 것이다. 송파구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8%로 지난 7월 13일(0.13%) 이후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주(0.04%)보다 오름폭이 2배 커졌다. 서초구(0.06%)와 강남구(0.06%) 역시 지난 7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같은 주 서울 평균치(0.04%)를 넘어섰다. ● 애당초 수요 많은데…규제가 부른 상승세 매매를 억제하기 위해 실거주 의무를 강화한 6·17대책 발표 이후 강남은 잠잠해진 반면 ‘노·도·강’(노원·도봉·강서), ‘금·관·구’(금천·관악·구로) 등 서울 외곽 지역의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고 7월 말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전셋값마저 천정부지로 뛰면서 강남 아파트로 다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애당초 수요가 많은 곳인데도 각종 규제에 따른 전세난에 실거주 매물이 마르면서 강남3구 아파트 가격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하필 시상식에서”…월세살이 김광규, 이유있는 집값 타령[이슈픽]

    “하필 시상식에서”…월세살이 김광규, 이유있는 집값 타령[이슈픽]

    “힘든 세상. 재석이형, 아파트값 좀 잡아줘요” 배우 김광규가 공중파 방송에서 유재석에서 부탁한 말이다. 김광규는 19일 ‘2020 SBS 연예대상’에서 리얼리티 부분 우수상을 수상하며 “밤늦게 끝나는 불타는 청춘을 시청해 준 전국의 시청자들과 해외 동포들에게 감사하다. 12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와 내 고향 부산에서 이 방송을 보고 계실 어머니와 영광을 함께 나누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광규는 이날 “힘든 세상. 재석이 형, 아파트값 좀 잡아줘요”라며 유재석을 언급했다. 김광규는 유재석보다 4살 더 많다. 무대 아래에 있던 유재석은 이 말을 듣고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키며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시상식을 진행하던 신동엽은 “유느님(유재석+하느님)이니 뭐든 다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라고 수습했다.“시간이 지나니 집값이 2배…화병 났다” 김광규는 최근 잇달아 집 없는 설움을 토로한 바 있다. 지난 10월 MBC ‘나혼자산다’에서 그는 “뉴스를 보니 집값이 내려간다고 해서 그 말을 믿고 안 사고 기다렸는데 시간이 지나니 집값이 2배가 됐다. 생활이 더 빡빡해졌고, 화병이 많이 났다”고 했다. 육중완은 “내가 그때 사라고 했는데 안 사더라”라며 “나는 같은 단지에 집을 샀다”고 했다. 이에 김광규는 “육중완은 집을 사서 부자가 됐고, 나는 월세로 재산을 탕진하고 있다”고 했다. 김광규는 지난 8일에는 인스타그램에 “아파트의 또 다른 이름? 그때 살걸”이라는 글과 함께 눈물을 흘리는 이모티콘을 올리기도 했다. “문정부 3년 서울 집값 상승률 34%…아파트값 52% 급등” 앞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3년간 서울 전체주택 가격은 34% 올랐으며 이 중 아파트값 상승률은 52%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지난 8월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 3년(2017년 5월∼2020년 5월)간 서울 전체 집값은 1호당 평균 5억3000만원에서 1억8000만원(34%) 상승해 7억1000만원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은행의 KB주택가격 동향(2008년 12월 자료부터 제공)이 발표하는 서울 주택유형(아파트, 단독, 연립)별 매매 중위가격을 기준으로 서울 집값 변화를 추산한 것이다. 앞서 국토부는 한국감정원 자료를 근거로 들어 이런 수치를 발표하면서 경실련의 통계를 반박한 바 있다. KB주택가격동향을 기준으로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부(2008년 12월∼2017년 3월)와 현 정부의 부동산값을 비교했을 때, 서울 전체 집값 상승률은 과거 정부들(24%)보다 현 정부(34%)가 1.4배 높았고 서울 아파트값도 과거 정부(25%)보다 현 정부(52%)에서 2.1배나 높았다. 경실련은 한국감정원 자료를 토대로 따져봐도 현 정부의 서울 아파트값 연간상승률은 이명박·박근혜 정부보다 12배나 높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국토부가 밝힌 한국감정원 주택동향에 따르더라도 서울 아파트값 연간상승률은 이명박·박근혜 정부(0.4%)보다 현 정부(4.7%)가 11.8배나 높다”며 “현 정부 아파트값 오르는 속도가 과거 정부보다 최대 12배나 빠르다는 것“”라고 말했다. 경실련은 “기본적인 통계가 조작된 상황에서 제대로 된 진단과 처방이 나올 수 없다. 대통령과 청와대는 통계를 검증하고 그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해야 하며 국회도 통계조작 여부에 대해 국정조사로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오죽 답답 했으면” vs “꼭 시상식에서 말해야 했나” 아파트 값이 오른 것은 사실이다. 정부가 올해 주택 시장 안정을 명목으로 규제 대책과 공급 대책을 잇따라 내놨지만 집값을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넘치는 유동성 장세에서 정부의 규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집값 상승세는 전국으로 퍼졌고 임대차 2법 시행으로 전세난까지 가중됐다. 하지만 김광규의 발언에는 찬반 의견이 나뉘었다. 일부 네티즌은 “꼭 시상식에서 말해야 했을까”, “예능에서 꼭 굳이?”, “유재석 포함 현장에 있는 사람들 민망하게 한 발언”, “상을 받으러 올라간 무대에서 할 말은 아니다”며 김광규 발언을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오죽 답답했으면”, “육중완은 집 사서 몇 배가 되고, 나 같아도 답답해서 그러겠다”, “속 시원한 사이다 발언”, “보고 있나. 정치인분들”, “응원합니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오늘도 김광규는 말한다. “육중완은 집 사고 부자가 되고, 나는 월세로 재산을 탕진하고 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변창흠, “규제 완화로 ‘맨해튼’ 같은 고밀 개발”…역세권·준공업·빌라밀집지 공공개발로 주택공급 확대

    변창흠, “규제 완화로 ‘맨해튼’ 같은 고밀 개발”…역세권·준공업·빌라밀집지 공공개발로 주택공급 확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역세권과 준공업 지역, 빌라 밀집 지역 공공개발을 통해 서울 등 수도권 주택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학자 시절부터 말해 온 공공자가주택, 즉 토지임대부 주택과 환매조건부 주택을 적극 도입할 의사도 내비쳤다. 변 후보자는 18일 국토부 출입기자단과의 온라인 간담회에서 현재 주택난과 관련해 “수도권 주택 공급량 자체는 충분하지만 국민은 좀 더 나은 환경과 더 넓고 삶의 질을 갖춘 주택을 원하기 때문”이라며 이런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도심 내에서도 질 좋고 부담 가능한 주택을 지속적이고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지하철역 주변인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빌라 밀집 지역 등을 거론했다. 변 후보자는 역세권에 대해 “서울에는 307개의 지하철역이 있지만 해당 역 인근의 평균 용적률은 160% 수준으로 저밀 개발돼 있다”며 역세권 고밀개발 의지를 다시 강조했다. 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재직 때부터 도심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역세권 고밀 방안을 주장해 왔다. 변 후보자는 서울 준공업 지역에 대해선 “분당신도시와 비슷한 20㎢ 규모로 개발 여건은 충분하다”며 “4차 산업 전환에 맞춰 혁신공간과 함께 주택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고 했다. 다가구·다세대 등 빌라가 밀집한 서울 저층 주거지는 111㎢로, 이를 중층 고밀주택으로 개발하면 충분한 양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고도 했다. 변 후보자는 이를 위해 적극적인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일례로 저층 주거지에 대해 도시계획과 건축규제를 완화한다면 주택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여러 규제가 주택공급을 제약해 왔다”며 “저층 주거지에서 주차장과 도로, 일조권 등 현재 수준의 각종 규제를 그대로 적용한다면 절반 이상의 기존 주택이 현재 규모로도 다시 지을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변 후보자는 “이런 규제를 주민 삶 관점에서 다시 해석하고 새로운 도시재생 사업 모델을 도입한다면 저렴한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삶의 질을 풍부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 그는 LH 등 공공이 개발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개발이익은 토지주와 세입자 등에게 적정 수준으로 배분하는 ‘공공 디벨로퍼’ 역할과 개발 이익은 사회와 공유해야 한다는 평소 철학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프랑스 파리의 도심 내 철도역을 지하화하고 개발한 신도시인 ‘리브 고슈’와 미국 뉴욕 맨해튼 신주거지 ‘허드슨 야드’ 예를 들었다. 그는 “파리와 뉴욕 사례도 공공이 계획 주체가 돼 민간과 협력해 공공부지 위에 과감한 도시규제 완화를 적용했고 개발 이익은 문화시설 확충과 저소득층을 위한 저렴한 주택공급에 활용했다”고 했다. 변 후보자는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시장 관리나 개발이익환수를 위한 제도적 장치와 함께 만들어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거쳐 발표하겠다”고 했다. 변 후보자는 공공재개발과 공공재건축 등 공공정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적극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재개발이나 재건축 사업에 지자체의 도시계획·도시관리상 높이 규제 등 여러 규제가 작용해 사업이 지연된 것도 사실이고, 공공 참여와 순환용 임대주택 건설 등을 통해 이런 규제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새로운 사업 모델도 개발해보겠다”고 했다. 공공자가주택에 대해선 “분양과 임대 두 형태 주택으로는 모든 수요를 맞추기 어렵다”며 적극 도입 방침을 밝혔다. 그는 “분양주택은 높은 가격 때문에 사기 어렵고, 임대주택은 엄격한 입주 요건 때문에 입주하기 어려운 계층이 있다”며 “전세금 정도만 갖고 내 집 마련을 하려 하거나 대출 규제 등으로 주택 매입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계층을 위해 다양한 유형의 공공자가주택이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공공자가주택의 구체적인 적용 방안에 대해선 “해당 지구의 사업성과 주민 의견 등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사업성이 부족한 도심에선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기 어렵겠지만 도심 국공유지나 저렴한 토지를 확보해 고밀 개발하면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주택 통계 정확성 등에 대한 논란이 이는 데 대해 변 후보자는 “정책 판단은 올바른 통계에서 시작하며 팩트에서 논란은 없어야 한다”며 “통계청, 한국부동산원 등과 함께 논의해 객관적인 수치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17일 창원 의창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고 부산과 대구, 광주 등지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변 후보자는 규제지역 제도 운용 효과에 대해 “저금리 상황에서 부동산 등 자산시장에 과도하게 자금이 유입되는 것은 기대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라며 “이런 기대를 낮춰서 추가로 유동성이 유입하지 못하게 하는 불가피한 규제를 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전세난 해결 방안과 관련해선 “이미 발표된 전세 대책 외에 공급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추가 주택 물량을 확보, 선제적으로 공급해 전세시장 안정을 되찾도록 하겠다”고 했다. 동남권 신공항 문제도 언급했다. 변 후보자는 “현재 국토부가 국무총리실 검증보고서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장관으로 취임한다면 꼼꼼히 검토하고 후속 조치와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규제로 못 잡은 집값… 추가 지정한 조정대상지역 중심 급등

    규제로 못 잡은 집값… 추가 지정한 조정대상지역 중심 급등

    정부가 추가 지정한 조정대상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전국 집값 상승률이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조정대상지역 추가 지역 후보로 이름이 계속 나돌면서 매수세가 붙은 결과다. 수차례 규제에도 비규제지역으로 옮아붙는 매수세가 계속해서 집값 상승을 이끌면서 규제 일변도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0.29% 상승해 지난주(0.27%)보다 오름폭을 키우며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규제지역 집값이 오르자 정부는 지난달 19일 또다시 추가 지정에 나섰지만 풍선효과는 반복됐다. 실제 지난달 규제를 비켜 갔다가 이번에 지정된 경기 파주시 아파트 매매가는 운정 신도시를 중심으로 최근 3개월간 4.18% 급등했다. 비규제지역으로 남아 있던 김포가 지난달 규제 대상이 되자 파주로 매수세가 쏠린 것이다. 11월 넷째 주부터 12월 둘째 주까지는 연속 1%대(1.06%→1.38%→1.18%→1.11%)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과열 양상이 심해졌다. 추가 지정 후보로 역시 유력하게 거론됐던 울산(0.79%)은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된 경남 창원은 성산구(1.14%)와 의창구(0.90%) 등의 강세가 눈에 띈다. 부산에선 지난달 해운대 등 5개 구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진정되던 분위기가 반전하면서 규제지역 집값이 다시 오르는 ‘역(逆)풍선효과’도 관측됐다. 규제지역으로 묶인 5개 구 가운데 남구는 지난주 0.53%에서 이번 주 1.07%로 상승폭을 2배 가까이 키웠고, 해운대구(0.26%→0.37%)와 연제구(0.37%→0.38%)도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진형(경인여대 경영학 교수) 부동산학회장은 “임대차 2법 이후 심화한 전세난으로 아파트 매수 수요가 늘어난 데다 저금리에 시중 유동 자금이 풍부한 상황에서 규제지역을 추가하는 방법만으로는 집값을 잡을 수 없다. 규제지역 지정제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비수기에도 매물 부족으로 전셋값 상승은 계속됐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3% 올라 67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와 같이 0.14% 오르며 76주째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지분적립형 주택 2023년 첫선… 서울 공공재개발 14곳 이달 말 선정

    내년 주택정책 방향은 도심 공급 확대, 투기 수요 차단, 임대차 3법 뿌리내리기로 요약된다. 공급을 늘리고자 수도권에 공공분양주택 6만 2000가구를 내놓되 7월부터 청약을 시작한다. 특히 공공분양주택에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을 적용하기로 하고 내년 상반기에 관련 법률을 개정해 2023년 상반기부터 서울주택도시공사(SH) 택지에 처음 적용할 계획이다. 수도권 3기 신도시건설은 2022년 착공할 수 있게 내년에 지구계획을 확정한다. 서울 태릉 골프장 부지(1만 가구)는 지구 지정과 교통대책을 수립하고, 용산캠프킴·서부면허시험장·경기 과천청사 부지 이전 계획도 마무리 짓는다. 서울 공공재개발 후보지 14곳을 올해 말까지 선정하고, 56곳에 대해서는 내년 3월까지 추가로 후보지를 선정한다. 공공재건축 선도사업단지도 2분기에 확정하기로 했다. 입주 가능한 전세형 공공임대주택 7만 5000가구도 공급한다. 이 중 4만 3000가구는 수도권에 공급해 전세난을 진정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공공임대주택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하는 ‘질 좋은 평생주택’ 선도단지를 수도권 5곳과 대전 1곳에 도입한다. 이 주택은 분양주택 수준의 자재로 마감하고, 면적도 60~85㎡로 건설해 30년간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이다. 중산층 대상의 건설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당근책도 나온다. 리츠·부동산펀드도 임대사업자로서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게 세법을 개정하고, 건설임대주택의 종부세 합산배제 공시가격 기준도 공시가격 9억원 이하, 전용면적 149㎡ 이하로 확대한다. 시세 이하로 공급하는 공모 리츠는 주택도시기금 융자 이자를 깎아준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한 달 만에 또 규제카드…그 사이 아파트 값은 또 올랐다

    한 달 만에 또 규제카드…그 사이 아파트 값은 또 올랐다

    정부가 추가 지정한 조정대상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전국 집값 상승률이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조정대상지역 추가 지역 후보로 이름이 계속 나돌면서 매수세가 붙은 결과다. 수차례 규제에도 비규제지역으로 옮아붙는 매수세가 계속해서 집값 상승을 이끌면서 규제 일변도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17일 한국부동산원(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0.29% 상승해 지난주(0.27%)보다 오름폭을 키우며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규제지역 집값이 오르자 정부는 지난달 19일 또다시 추가 지정에 나섰지만 풍선효과는 반복됐다. 실제 지난달 규제를 비켜 갔다가 이번에 지정된 경기 파주시 아파트 매매가는 운정 신도시를 중심으로 최근 3개월간 4.18% 급등했다. 비규제지역으로 남아 있던 김포가 지난달 규제 대상이 되자 파주로 매수세가 쏠린 것이다. 11월 넷째 주부터 12월 둘째 주까지는 연속 1%대(1.06%→1.38%→1.18%→1.11%)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과열 양상이 심해졌다. 추가 지정 후보로 역시 유력하게 거론됐던 울산(0.79%)은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추가 지정된 경남 창원은 성산구(1.14%)와 의창구(0.90%) 등의 강세가 눈에 띈다. 부산에선 지난달 해운대 등 5개 구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진정되던 분위기가 반전하면서 규제지역 집값이 다시 오르는 ‘역(逆)풍선효과’도 관측됐다. 규제지역으로 묶인 5개 구 가운데 남구는 지난주 0.53%에서 이번 주 1.07%로 상승폭을 2배 가까이 키웠고, 해운대구(0.26%→0.37%)와 연제구(0.37%→0.38%)도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진형(경인여대 경영학 교수) 부동산학회장은 “임대차 2법 이후 심화한 전세난으로 아파트 매수 수요가 늘어난 데다 저금리에 시중 유동 자금이 풍부한 상황에서 규제지역을 추가하는 방법만으로는 집값을 잡을 수 없다. 규제지역 지정제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비수기에도 매물 부족으로 전셋값 상승은 계속됐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3% 올라 67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와 같이 0.14% 오르며 76주째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달아오른 대구 부동산 시장, ‘동성로 SK리더스뷰’ 관심 집중

    달아오른 대구 부동산 시장, ‘동성로 SK리더스뷰’ 관심 집중

    잇따른 규제강화에도 불구하고 대구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여전히 뜨겁다. 정부의 바람과는 달리 좀처럼 잡히지 않는 집값에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는 역대급 전세난까지 겹침에 따라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열기가 식지 않음에 따라서다. 한 업계 전문가는 “수요자 입장에서 새 아파트를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결국 신규분양”이라며 “최근 분양권 호가가 계속 높아지는 것을 보면 향후 신규 분양단지의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질 수 있는 만큼 수요자들이 결단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여진다”고 조언했다. 이 가운데, SK건설이 이달 대구 중구 삼덕동2가에서 ‘동성로 SK리더스뷰’를 분양할 예정이라 주목할만하다. ‘동성로 SK리더스뷰’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8층, 2개 동, 전용면적 84㎡, 총 335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84㎡A 167가구 ▲84㎡B 168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대구의 쇼핑과 문화,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대구의 중심인 중구에 최고 48층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입지도 남다르다. 대구 핵심 상권인 동성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고 현대백화점 대구점, 롯데백화점 대구점, 동아백화점, 대구백화점, 킴스클럽 동아쇼핑점 등의 쇼핑시설이 인접해 있다. 단지 바로 앞에 4만2,500여㎡ 규모의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2.28기념중앙공원이 있어 도심속 공원을 내 집 앞 정원처럼 누릴 수 있고 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또한 CGV, 롯데시네마도 가까워 도심 속 쾌적한 휴식과 여가를 보낼 수 있다. 또한 대구 중구청과 중부경찰서 등 행정기관과 경북대병원 등 대형의료기관도 가까이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대구 도시철도 2호선 경대병원역, 1호선 중앙로역, 1호선과 2호선 환승역 반월당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단지 인근으로 달구벌대로와 중앙대로 등 도로 교통망과 KTX 동대구역과 대구역 등 철도 교통망이 잘 갖춰져 광역 및 시내권 이동이 편리하다.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의과대학, 간호대학 등도 인근에 있다.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주상복합 단지로 원스톱 라이프까지 가능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단지 내 상업시설 ‘동성로 SK리더스뷰 애비뉴’ 1~2층에는 트렌디한 식음료 업종으로, 3~4층에는 경북대학병원과 연계가 가능한 메디컬 업종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1층에는 위탁사가 직접 운영하는 유러피안 레스토랑 ‘더 비스트로 보타보타(대구점)’가 들어설 예정이며, 국내 유명 복합문화서점인 ‘아크앤북’도 입점 협의 중이다. 이에 따라, 상권 전체의 유동인구 증가와 신규 소비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키 테넌트 입점 효과도 기대된다. 상업시설의 빠른 정착을 위해 일부 점포에 5년 동안 5%의 수익을 확정하는 확정 수익 보장제도 실시될 예정이다. 또 상업시설 전용 에스컬레이터와 대형 엘리베이터 설치로 각 점포 노출을 극대화하고, 상층부에도 유동인구가 쉽게 유입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1층 후면부 일부 상업시설에 실내 테라스를 설계해 쾌적한 상환경을 조성하고, 상가 중앙은 4개층을 모두 오픈형으로 설계해 개방감을 높일 계획이다. 1층 중정에는 키오스크형 매장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중정 내부 벽면에는 다양한 영상을 연출하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포토존과 볼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부 기간 동안 방문객 수 극대화를 위한 홍보 및 마케팅 지원, 운영사 선정 지원과 재계약 등 계약 관리 등 임대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동성로 SK리더스뷰’가 위치한 대구 중구는 수성구와 함께 주택보증공사(HUG)가 지정한 고분양가 관리지역이다.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1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가 있으면 같은 수준으로, 1년이 넘었을 때는 105%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분양가를 책정해야 하기 때문에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8% 뛴 전세, 빈자의 월세 끌어올렸다

    [단독] 8% 뛴 전세, 빈자의 월세 끌어올렸다

    지난 3분기 소득 하위 20%(1분위·저소득층) 가구의 월세 비중이 급격히 늘어난 건 최근 급등한 전세가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서울신문이 9일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원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주택 평균 전세가는 1년 새 8%가량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0.4%)의 20배에 달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 사태까지 터지면서 생계마저 위협받는 저소득층이 치솟는 전세가를 감당하지 못하고 월세로 내밀렸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마이크로데이터를 보면 지난해 3분기 전세로 사는 가구의 평균 전세보증금은 1억 8909만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 3분기엔 2억 436만원으로 1년 새 8.1% 증가했다. 이는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표본으로 선정된 4000여 가구(2인 이상 비농림어가)가 직접 기재한 금액에 가중치를 반영해 산출한 것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65주 연속(11월 30일 기준) 상승하며 전세난이 심화되고 있는데, 가구의 가계부에도 고스란히 나타난 것이다. 부동산 가격 급등이 가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건 가계동향조사 과정에서 산출되는 월세평가액에서도 드러난다. 지난해 3분기 78만 5000원이었던 월세평가액은 올해 85만 4000원으로 8.8% 늘었다. 월세평가액은 조사대상 가구의 주거와 생활여건, 노후 정도와 유사한 주택을 월세로 빌린다고 가정할 때 지불해야 하는 총금액을 말한다. 자가와 전세, 월세 등을 가리지 않고 모두 월세평가액을 매기기 때문에 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직간접적으로 추론할 수 있다. 월세로 주거 형태가 전환되는 현상이 저소득층에만 국한되고 있다는 점에서 양극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소득 1분위와 함께 2분위(하위 20~40%)에서도 월세 비중이 19.3%에서 20.1%로 확대됐다. 반면 중산층과 고소득층인 3~5분위(소득 40% 초과)는 월세 비중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감소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저가나 중소형 주택일수록 집주인이 월세로 돌리는 게 수월하다”며 “전세자금 대출이 있음에도 저소득층 월세 비중이 늘어나는 건 공급적 요인이 작용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진 한남대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저소득층은 자산을 축적할 여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데다 코로나19 어려움이 심화되면서 주거 형태에서 (월세 가속화로)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의 집값 상승이 집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간 격차를 벌린 측면도 있다”고 진단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