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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베트남 난민/홍콩,1백명 추방

    【홍콩 AP 연합 특약】 베트남 난민의 본국 송환정책을 펴고 있는 홍콩은 14일 정치적 망명과 해외 재정착 요건을 갖추지 않은 1백명의 베트남 난민을 추방하는 한편 미국재정착 희망포기를 촉구하는 미 정부의 유인물 5천부를 수용소내에 배포했다고 홍콩당국과 유엔관리들이 밝혔다. 홍콩의 이같은 조치는 미 공화당이 2만명의 베트남인을 받아 들일 것을 촉구하는 법안을 제안해 야기된 「헛된 희망」을 일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콩정부의 엘라 탐 여 대변인은 이날 추방자중 6명이 심하게 저항해 부득이 베트남행 전세기로 강제로 태울 수 밖에 없었다면서 이 과정에서 3명의 홍콩 관리가 약간의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 구호품 50만달러 오늘 사할린 공수

    정부는 사할린 지진피해 긴급지원을 위해 약 50만달러의 각종 구호품을 실은 전세기 2편을 1일과 2일 사할린에 보내기로 했다. 정부는 러시아 관계당국과 구호품목,인도방법,시기에 관해 협의를 끝내고 60t의 비상식품·의약품·모포·취사도구등을 대한항공 전세기 2대에 나누어 지진발생 지역에서 약 1천㎞ 떨어진 유주노 사할린스크로 보내기로 했다고 외무부가 31일 발표했다. 정부는 조일환 외무부 구주국 심의관을 현지에 파견,사할린주정부를 방문해 구호품을 전달하고 우리 교민의 안전상태와 지진피해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정부는 현지 피해복구작업을 지켜보면서 러시아당국과 협의해 추가지원대책을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 사할린지진/1백만달러 지원/정부,생필품1차분 긴급수송

    정부는 러시아 사할린에서 발생한 지진피해와 관련,1백만달러 범위내에서 지원 및 복구작업을 벌이기로 하고 1차로 긴급 생필품을 특별 전세기에 실어 6월1일 현지에 급파키로 했다.정부는 구호물자 수송때 차관보급을 단장으로 위문사절을 구성,파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삼 대통령은 29일 상오 사할린 지진피해와 관련,『긴급구조와 피해복구등 인근 우방국으로서 우리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러시아 정부와 협의하라』고 공노명 외무부장관에게 지시했다.
  • 아주지역/관광산업 폭발적 성장/업계 올매출 무려 8천억달러

    ◎중산층 해외여행 붐타고 “호황”/아시아인이 아태관광객의 60%… 호텔증설 러시 최근들어 아시아지역에도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해외여행붐이 일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여행객들이 호텔 방을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고 중국과 인도는 넘쳐나는 관광객들을 맞을 호텔이 엄청나게 모자라 울상이다.지난해 태국에선 호텔객실수를 크게 늘였으나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최고급 호텔인 그랜드 하얏트 객실 7백50개중 60%를 아시아인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인근 가족호텔에도 아시아인들로 붐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아시아·태평양 여행협회에 의하면 지난 93년 한햇동안 미국·캐나다와 아시아지역을 여행한 6천5백90만명가운데 59.7%가 아시아인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인여행객 가운데 최대 고객은 역시 일본인.지난해의 경우 1천3백60만명의 일본인들이 해외로 떠나 10명중 한명꼴로 해외나들이를 한 셈이다.또한 한국인중 5%,태국인중 2%가 해외여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고속성장세에 힘입어 호주머니가 두둑해진 아시아인들의잦아진 해외나들이 탓으로 요즘 아시아지역의 「여행산업」은 성장속도가 가장 빠르고 유망한 업종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아태지역의 연간 전체 여행·관광 관련산업 매출액 규모는 올해 8천억달러에서 오는 2005년에는 2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세계여행 및 관광협회(본부 브뤼셀)측은 추산하고 있다.즉 현재 세계관광시장의 23%를 차지하는 아태지역이 10년뒤에는 27%에 달해 미국을 앞지르고 서유럽과 엇비슷해진다는 것이다. 이같은 관광·여행산업의 폭발적인 호황에 힘입어 아시아 곳곳에서는 요즘 항공노선 신·증설과 함께 호텔과 리조트 및 각종 위락시설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호텔 업주들은 떼를 지어 몰려오는 한국·일본·중국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가라오케 바 설치를 서두르고 있다. 방콕에선 시내의 기존 호텔 객실수 3만6천5백개에서 5천개를 더 늘렸고 태국 남부 휴양지인 푸케트 호텔업주들은 아시아인들의 관광시즌인 구정과 일본의 황금연휴에 대비,전세기를 마련할 정도다.또한 일본 세부그룹은 필리핀 휴양지에 고급 리조트를 설치,며칠간의 짧은 휴식을 원하는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다.주로 중국의 부유층과 싱가포르,홍콩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발리섬의 경우 그랜드 하얏트 호텔이 문을 연데 이어 93년에 인터콘티넨털 호텔이 들어섰다.이곳에는 요즘 아시아지역 사업가와 유럽인들의 상담이 잦아 부대시설 확장을 서두르고 있다.또한 북경과 마닐라에는 이미 실업인 전용 대형호텔이 건립됐다. 한편 아시아 졸부들이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기 위해 주로 「별다섯 또는 별넷」등 최고급 숙박시설을 짓는 반면 미국과 유럽 실업인들은 아시아인들의 호주머니 사정을 감안,값싼 중급호텔을 짓고 있다.아무래도 일반 아시아 여행객들은 하룻밤에 5백달러이상을 내고 투숙하기 보다는 1백∼2백달러짜리 호텔을 선호하기 때문. 이에따라 해양 테마공원과 대형위락시설을 갖춘 중국 남부 해안지방에 외국 기업인들이 건립중인 각종 숙박시설은 일반 여행객들을 겨냥한 값싼 호텔들이다. 현재 동남아 곳곳에 저렴한 중급호텔을 보급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은 노보텔 등을 운영하고있는 프랑스의 아코르그룹.미국의 호텔체인 업체 초이스,베스트 웨스턴 등도 아시아지역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 에볼라 바이러스/세계각국 방역 비상

    ◎가,자이르여행객 2명 공항 억류/앙골라·우간다선 군이 국경 봉쇄 【키크위트·브뤼셀 AP 로이터 연합】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우려하는 가운데 세계 각국은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지인 아프리카로부터 바이러스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지하기 위해 공항 등에서의 검역 및 입국자들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WHO는 19일 지난 3월말부터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지금까지 1백14건의 감염·발병 사례가 발생해 7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앞으로 수주간 사망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신체 내외 기관에서의 급격한 출혈을 일으켜 감염된지 수일내에 사망하는 치명적인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지역인 자이르의 키크위트에 파견된 WHO 방역 요원들은 키크위트 주변 마을과 감염자의 가족들에게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랄프 헨더슨 WHO 사무총장보는 현지에 파견된 방역 요원들이 환자와 환자 가족들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으며 모든 감염자를 관리하고 있으므로 더 이상의 확산은 방지할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적십자사는 키크위트 지역에서 에볼라 환자를 돌보던 자원봉사자 3명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 방역 대책에 부심하고 있는 각국 정부는 에볼라 바이러스확산 우려가 심화됨에 따라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각 공항과 항만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에서 들어오는 여행객들에 대한 검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미 정부는 18일 이민당국에 대해서도 에볼라 감염 여부를 철저히 검사할 것을 명령했다. 캐나다 당국은 자이르로부터 들어온 여행객 2명에 대해 에볼라 감염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억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공항들도 자이르로부터 들어오는 승객에 대한 검역조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집트,터키,레바논,필리핀 등도 여행객들에 대한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자이르와 인근 국가인 수단,케냐 여행객에게 태국입국비자 발급을 중지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러시아는 자이르에 대한 전세기 취항을 일시 중단할 것을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자이르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앙골라 우간다 등은 병력을 증파해 국경 지역을 봉쇄,국경을 넘어 에볼라 바이러스가 자국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국내발병 가능성 “거의 없다”/일반 소독제·자외선 이용 쉽게 살균/환자 직접접촉 통해서만 감염 최근 전세계적으로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에볼라바이러스에 대해 지나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대한의학협회에 따르면 에볼라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아프리카 출혈열은 공기전염이나 매개체에 의한 전염이 되지 않으며 긴밀한 접촉이나 비위생적인 보건의료환경에서만 제한적으로 발생하는 질병이라는 것. 선진국의 경우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실험동물을 취급하는 일부 과학자에게만 발생한 적이 있는 질환으로 일반국민들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되는 견해다. 에볼라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 67년 독일과 유고슬라비아에서 실험동물로 쓰던 원숭이에서였다.이후 지난 75·76·89년에 요하네스버그,자이르,미국,이탈리아 등지에서 말썽을 일으킨 적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주로 동물실험원,간호사등이 감염대상이었고,일반인의 피해가 컸던 76년 자이르와 수단의 경우도 비위생적인 의료환경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최강원 교수는 『흔히 에볼라를 AIDS와 비교하지만 잠복기·전염형태 등을 볼 때 전혀 다른 바이러스이며 일반인들은 거의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의료환경과 검역체계,자이르지역 여행자수로 보면 우리나라에서 이 병이 유행할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에볼라바이러스는 열에 약해 섭씨 60도 정도면 완전한 살균이 된다.자외선으로도 쉽게 파괴되며 병원에서 흔히 쓰는 소독제로도 살균할 수 있는 정도. 일본이나 미국에서는 주민들의 반대로 바이러스배양등 에볼라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가 중단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지만 만약의 경우에 대비,방역당국과 의료계가 협조해 완벽한 방어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에볼라 변종바이러스 발견/불 파스퇴르연,침팬지 혈액서 추출 【런던 로이터 연합】 자이르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변종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이 바이러스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노력이 활기를 띠게 됐다.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의 학자들은 19일 발간되는 영국 의학전문지 「랜시트」에 기고한 논문을 통해 코트디브아르에 서식하는 침팬지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의 변종을 분리해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의 베르나르 르 게노 박사팀은 지난해 12월 현지에서 죽은 침팬지를 해부하는 도중 원인모를 병에 걸린 한 스위스 출신 여성 동물학자의 혈액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의 변종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르 게노 박사팀은 이에 따라 에볼라 바이러스의 변종은 자이르와 수단에서 발견된 것을 포함,모두 4개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문제의 스위스 여성은 침팬피를 해부한지 8일만에 출혈성 열병의 증세를 보여 코트디브아르의 수도 아비장의 병원으로 옮겨진 뒤에 다시 본국으로 후송돼 집중치료를 받고 정상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르 게노 박사는 이 기고문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의 감염이 아프리카 원숭이와 연관이 있음이 밝혀진 것은 처음』이라면서 『침팬지들에 대한 조사에서 얻어진 자료들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숙주에 대한 답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염경로·방역대책을 알아보면…/탈수증세 극심/구토·설사 동반 세계보건기구(WHO)는 19일 자이르에서 지금까지 79명의 목숨을 앗아간 괴질 에볼라의 특성을 발표했다. ▷특징◁ 에볼라는 보통 신열,두통,목의 통증,무기력증 및 근육통 등의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바이러스성의 치명적 전염병으로 심해지면 구토,설사,신장·간장의 기능장애 및 체내외 출혈이 뒤따른다.치사율은 50∼90%. ▷잠복기간◁ 환자는 보통 바이러스에 감염된뒤 2∼21일뒤에 발병. ▷진단◁ 에볼라 바이러스를 검출하는데는 전문적 특수검사가 필요하다.실험실 검사는 에볼라를 확산시킬 위험이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밀폐된 상황에서 실시되어야 한다. ▷치료◁ 치료 방법이나 예방백신이 없지만 대증요법이 효과를 거둘 수 있다.환자는흔히 탈수증세가 있어 정맥주사를 통한 수분 공급이 필요하다. ▷전염◁ 에볼라 바이러스는 병에 걸린 사람의 혈액,분비물,신체기관 및 정액과의 직접접촉을 통해 전염된다.환자를 돌보던 많은 의료요원들이 감염됐다. ▷방역대책◁ 에볼라 증상의 환자를 격리시키고 의료요원은 가운,장갑 및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위험성이 많은 환자 간호와 혈액 및 분비물 처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에볼라 환자의 시체는 즉각 매장하거나 화장해야 한다.
  • 등이후 한·중 협력의 긴요성(사설)

    한·중 우호협력관계가 착실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김영삼 대통령 방중과 이붕 총리 방한에 이어 이홍구 총리가 중국을 방문중이다.강택민 중국공산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첫 방한도 확정되었다.수교전 이붕총리는 「물이 흐르면 개울이 생긴다」(수도거성)고 한 적이 있지만 지도자들의 빈번한 교류가 양국관계의 꾸준한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홍구총리 방중은 양국 관계가 경제협력차원을 넘어 정치·외교·군사협력 차원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한반도 정전체제의 존속에 대한 중국의 확고한 지지를 확인받았으며 고위장성을 포함하는 군사교류의 실질적 확대 합의도 이루어졌다.한국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지지약속을 받았으며 원자력공동위 설치도 합의했다. 단순한 우호협력차원을 넘는 양국 관계의 긴밀화를 보여준다.남북 등거리에서 한국 근거리로 다가오는 중국을 느끼게 한다.이붕총리도 지적했듯이 한중 관계는 바야흐로 최적의 시기에 돌입했다고 할 수 있다.중국의 북한특파원 추방과 국경경비강화,북한의 중국어선 나포 및 대만전세기 평양취항 등 사사건건 부딪치는 최근의 북중 관계의 소원함과는 대조적이다. 중국은 우리에게 대단히 중요한 존재다.작년 교역량 1백17억2천만달러에 한국기업의 대중투자가 4천5백40건 39억8천8백만달러에 달하고 있는 경제관계 때문만은 아니다.물론 중국은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우리 경제파트너가 될 것이 틀림없지만 통일안보 차원에서도 우리는 중국의 협조를 필요로 한다.중국을 우리 통일의 후원자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중국은 한반도 안보통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평화와 안정은 한반도의 그것과도 직결된다.그런 점에서 중국의 평화와 안정은 우리의 중대 관심사이기도 하다.등소평이후의 중국도 현재와 같은 평화와 안정을 누리는 동시에 한중협력도 더욱더 지속적으로 발전되어 나가기를 우리는 기대한다.
  • 대만여객기 평양 첫 도착/축전 관광객 탑승

    【홍콩 연합】 2백26명의 대만인 관광객과 승무원 15명등 총 2백41명을 태운 대만의 보잉 747 전세여객기가 26일 새벽 2시10분(한국시간 3시10분) 대북의 중정국제공항을 떠나 4시간45분간의 논스톱 비행 끝에 같은날 현지시간 상오 7시55분 평양에 도착했다. 사상 처음으로 평양공항에 내린 대만비행기로 기록된 이 전세기는 일본 나고야와 러시아의 시베리아 상공을 경유,같은날 대북시간으로 하오 2시(한국시간 하오3시) 빈 비행기로 다시 대북으로 돌아왔다.
  • 북 평축관광객 유치 큰 차질/이산가족 면담거부에 교포들 냉담

    ◎동원목표 3만명서 1만으로 줄어/전세기 취항 포기… 행사규모 축소 북한당국이 대외 이미지 개선과 외화벌이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95년 평양국제체육문화축전행사」가 해외 참관단 유치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통일원에 따르면 북한당국은 당초 이번 축전 기간동안 3만명의 외국 관광객을 모집할 예정이었으나 반응이 좋지 않자 최근 1만명으로 목표인원을 하향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당국은 특히 축전행사 참가자들이 과다한 참가비를 요구하는데다 ▲관광비용의 과다 ▲이산가족 면담거부 등으로 교포 관광객들조차 냉담한 반응을 보이자 최근 평양∼홍콩간 전세기 취항을 포기하는 등 행사규모와 내용을 줄이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당국은 이처럼 해외 관광객 모집 실적이 부진하자 북한과 인적·물적 교류가 많은 연변동포들을 주대상으로 특별관광열차를 배정하는 한편 관광경비를 50% 할인하는 등 초청공세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대북∼평양 전세기 26일 새벽 첫 출발

    【홍콩 연합】 사상 처음으로 대북과 평양간을 비행할 대만 비행기가 대북시간으로 26일 새벽 2시15분(한국시간 3시15분)대만 도원현 중정국제기장에서 출발한다고 대만 관리들이 25일 밝혔다. 관리들은 국적기인 중화항공공사가 1백% 투자한 화신항공공사 보잉 747 전세기가 일본과 러시아 상공을 논스톱으로 날아 같은날 평양시간으로 7시30분 평양에 도착한다고 말했다. 대북과 평양간을 중간기착 없이 직행할 이 전세기는 평양축전에 참가할 약2백명의 대만 관광객들을 수송한다.이어 5월1일 상오 7시15분과 6일 상오 2시15분 같은 비행장에서 두차례 더 전세기가 떠 같은 방식으로 비행한다고 관리들은 말했다.
  • 이건희 회장 전세기 화제/중 방문때 이용… 「하늘의 캐딜락」

    ◎비용 5만불… 세계 부호 주로 타 이른바 「북경발언」으로 재계와 관계에 큰 파문을 일으킨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18일 하오 귀국하면서 「하늘의 캐딜락」으로 불리는,국내 한대뿐인 전세비행기를 타고 와 다시 한번 화제. 지난달 대한항공이 미국 걸프스트림 에어로스페이스사로부터 들여온 이 비행기의 정식이름은 「걸프스트림ⅣSP」(약칭 GⅣ).쌍발엔진 제트기로 이 회장이 북경왕복 첫 손님이다. 14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하늘의 캐딜락」이라는 애칭은 침대·냉장고·위성전화 등이 갖춰져 있는 데다 탑승감이 좋기때문에 붙여졌다. 주로 세계적 부호나 산유국 왕족들이 자가용 비행기로 애용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10일 출국 때도 이 비행기를 이용했으며 일행 10여명의 왕복항공료로는 5만달러(한화 3천9백여만원)에 이른다고. 한편 쌍용그룹의 김석원 회장은 동일 기종의 자가용비행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평양∼대북 전세기 26일취항/사상 처음/북­대만관계 급속밀착 주목

    【홍콩 연합】 평양과 대북간에 오는 26일에 이어 5월 1일과 6일 3차례에 걸쳐 대만 국적기인 중화항공공사의 보잉 747 전세기가 취항할 것이라고 대북의 북한 소식통들이 13일 밝혔다. 이는 대만 비행기가 북한 영공으로 사상 처음 비행하는 것으로 북한과 대만간의 관계가 급속도로 밀착하고 있는 가운데 드러나 크게 주목된다.대만 항공사의 전세기가 다른 공산주의 국가로 직항한 전례는 아직 없다. 이 전세기에 탑승할 대만 여권 소유자 등 모든 여행자들은 평양 도착 직후 공항에서 비자가 발급될 것이라고 북한 소식통들은 말했다. 북한은 전세기와 별도로 대만에 정기항로 개설 협상도 「두차례 이상」 제의했다고 이들 소식통은 밝혔다. 중국은 대만 전세기의 취항을 좌절시키기 위한 대 북한,대 대만 설득을 이미 포기하고 전세기가 상공을 경유할 일본과 러시아를 향해 치열한 공작을 벌이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26일의 첫 전세기편은 대북 현지시각으로 상오 2시(한국시각 상오 3시)약 2백80명을 태우고 대북을 출발,일본 나고야와 시베리아상공을 거쳐 4시간30여분만에 평양에 도착한다.북한정부는 대만 전세기의 자국 영공 통과 허가를 이미 대만에 통보했다. 대만 행정원 교통부 채청언 민항국장은 이와 관련 12일 항공업자가 직항이 금지된 중국 비행정보구역을 통과하지 않고 일본과 러시아 비행정보구역을 통과해 북한으로 가면 민항국은 이를 승인할 것이라고 대법원에서 밝혔다.
  • 중국 해남성을 가다:3·끝(변화하는 아태)

    ◎「관광 인프라」 건설에 박차/무역금융지로 유망… 호털 등 신축 붐/관광특부 건설 화교자본 유치 총력/탄력있는 행정 힘입어 고나광수익 매년 수직상승 해남성 원주민 여주의 전설이 서린 녹회두 산 정상에서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삼아시는 홍콩이 연상되는 인구 40만의 깔끔한 현대식 항구도시다.비행기가 이 도시의 봉황국제공항에 착륙할 때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다.공항을 둘러싸고 있는 야자나무 배경의 백사장과 푸른 바다…. 아열대의 해남에서도 가장 기후가 쾌적,연평균 24∼26도의 항구 도시가 삼아.이곳에서 남중국해 방향으로 30㎞ 남짓한 지점엔 관광개발지로 투자개발열기가 뜨거운 아용만과 원숭이섬이 펼쳐져 있고 대륙쪽으로는 남산사 개발구가 위치해 있다. 천연적인 관광휴양지인 이곳에서는 관광위락단지 조성사업이 한창이다.아용만개발주식회사의 왕효동부사장은 『18㎦에 달하는 아용만 개발구의 사회간접시설은 지난 92년 해남성정부와 내지기업들이 출자해 세운 본사가 부담하고 호텔및 위락시설 건설은 외국투자회사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개발된다』고 설명했다. 헤이그 전미국국무장관이 대표로 있는 MGM사는 1차로 호텔및 휴양시설건설에 1억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고 이곳에 카지노를 세우려 로비를 벌이고 있다고 왕부사장은 말한다.또 홍콩재벌 곽영동씨가 이미 10억위안(원·1천억원상당)을 들여 골프장과 호텔등을 짓기로 결정했으며 프랑스의 거대 관광기업 클럽 메드(지중해구락부)도 참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주돌며 투자설명회 이 회사들이 투자를 주저하지 않는 까닭은 이곳이 기후가 온난하고 풍광이빼어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동남아와 동북아시아의 중간지점에 위치,무역금융지역으로도 유망하기 때문이라고 해남성 여행국의 장항부국장은 강조한다.대만자본과 동남아일대 화교들의 투자와 지원 또한 빼놓을 수 없다.남산사 관광구역 개발사업 역시 2천만 동남아화교의 경제력을 배경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긴 뿔에 검은 몸체의 남방계 물소떼가 오가는 해안의 3모작 논을 따라 삼아에서 서쪽으로 40㎞지점에 이르면 남산사 개발구역이 나온다.당나라시대의 사찰복원,화교묘지단지,불교도대학및 국제회의장 건설,호텔등 위락시설건설….지난달 18일 남산사 공덕기금회,성 불교협회등이 본격사업 추진에 들어갔다.성 정부는 이 사업에 5백만위안(5억원상당)을 출연한 사람은 일정규모의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종교와 혈연도 투자 유치와 관광 개발에 중요한 몫을 하고 있다.삼아시 대외우호협회 진옥명회장도 『화상이야말로 해남경제발전의 견인차』라며 『남산사개발구역내 해안에 자유의 여신상 규모의 관음보살상을 세우겠다는 해남성의 계획도 이곳을 2천만 동남아 화교의 마음의 고향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시도』라고 말했다. ○작년 2백만명 내방 화교기업가들을 겨냥한 일년 1∼2차례의 미주와 동남아지역 순회 투자유치회도 큰 효과를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진회장은 해구를 중심으로 한 북부지역이 석유화학단지등 내륙의 배후기지 역할을 위해 건설되고 있다면 삼아시등 남동부 일대는 관광지로서 개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남성 여행국의 장항부국장은 『말레이시아의 호화유람선이 정기적으로 이곳을 통과하고 있고 지난해말엔 베트남의 현항까지의 항로가 개설됐다』고 말했다.또 지난 춘절(구정)휴일 1주일동안 10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고 들려주었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봉황국제공항은 광주·심천등 국내 12개 지역과 항공노선을 개설한 데 이어 오는 4월 일본·홍콩·싱가포르·베트남 등 10여개국과 직항로개설을 준비하고 있다.장부국장은 한국의 여행객을 위한 직행 전세기 운행을 한국측과 협의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직항로도 개설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번가군 부시장은 삼아시등 해남의 빠른 발전은 탄력성있는 행정에 힘입은 바 크다고 지적했다.이미 삼아공항등 해남성에선 무비자입국이 실시되고 있고 여행객 유치를 위해 독일등과는 전세기의 내왕을 합의했다는 설명이다.이들은 유연함이 덜한 행정조직을 가진 한국의 제주도보다는 훨씬 더 쉽게 외자를 유치하고 더 빨리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프랑스 차관 4천2백만달러등 모두 12억위안(1천2백억원)이 투입돼 2년여만에 완공됐다는 봉황국제공항과 해남항공사,아용만개발공사 등은 모두 주식회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해남도의 재정수입중 관광업 수입은 10%남짓.전 인구의 10%가량이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다.모지군부성장은 『관광객의 유치와 시설투자를 위한 외자유치가 공업발전보다 중요한 성의 제1목표』라고 밝혔다.지난 86년부터 93년까지 해남성을 찾은 외국 관광객은 1천여만명.해마다 41%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지난해엔 1백95만명이 이곳을 찾아왔다.삼아시에서 몇시간만 들어가면 나오는 원시림과 2백만㎦에 달하는 광대한 해역도 해남성의 관광자원. 소동파와 해서가 황제의 미움을 받고 쫓겨왔다는 유배지로 하늘아래 끄트머리땅이란 의미로 천애해각이라 불리었던 1백만 여주의 옛땅 해남.이곳은 새로운 발전모델을 창조하며 빠르게 우리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 조선족 장단점/최인학(연변 조선족 1백년:15·끝)

    ◎“상다리 휘게” 흥청풍습 버려야/“교육열 높고 가장 예의바른 민족이다” 평가 연변조선족 100년 이 연재를 통해서 중국조선족의 보편적인 생활문화를 관찰해왔다.나름대로 객관성을 가지고 평가하려 했으나 현지답사와 자료의 부족으로 소홀히 다루어진 분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국내를 다루는 문제라면 막힐 때 달려가거나 전화로도 확인하는 방법이 있었겠지만 연변은 사정이 다르다.그리고 또 하나 유의하지 않으면 안되었던 것은 국내를 보는 잣대로 조선족을 보아서도 안된다는 것이다. 중국조선족은 엄격히 말해서 우리 민족이면서 중국 소수민족의 하나다.한족을 포함한 56개 민족중 하나의 민족이다.국내인들 중에는 중국조선족은 삶터를 중국에 두고 있기 때문에 성격이나 생활습성이 중국과 같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더러 있다.물론 중국화하려는 노력은 꾸준히 있어왔고 차세대로 갈수록 그러한 경향은 더욱 증폭될지 모르겠지만 한족과 조선족 사이에는 현격한 성격차이가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문화적으로 우수 56개 민족중에서도 한족이 가장수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앞섰다고들 한다.그러나 얼마전 곤명에서 개최된 중국 최초의 소수민족 국제연구토론회에서는 조선족이 가장 문화적으로 우수하다는 평을 받은 사실이 있다.물론 과학적 뒷받침이 어느 만큼 입증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몇차례 중국을 답사하는 동안 중국인 학자를 많이 사귈 수 있었다.그들은 이구동성으로 조선족의 뛰어남을 말해주었다.평가는 비교적 고무적이었다. 「조선족은 교육열이 높다」,「조선민족은 노인을 극진히 대하는 경로사상이 투철하다」,「조선족은 예의 바르고 복장이 단정하다」는 정도의 찬사는 흔히 듣는 상투적 인사말 치례다.물론 이러한 찬사를 들을 때는 기분이 나쁘지 않다.그러나 기탄없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사이라면 좀더 심층적인 말이 오갈 수 있다.그래서 짓궂게 더 물어보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 ○음식·의복 사치 심해 누구와 비교해서 뛰어나단 말인가? 한족(한주)과 비교해서는 어떤가?를 되풀이 물어보면 결코 한족보다 우수하다는 말이 아님을 이내 알 수 있었다.소수민족들중에서 상위권이라는 것이다.「그럼 그렇지,설마 저희보다 우수하다고 할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퍼스널리티문제로 깊이 이야기하다보면 그들의 입을 통해서 『조선족은 소비성향이 있다』는 말을 듣는다.아마도 먹는 것에 많은 투자를 하는 조선족,손님대접을 할 때 실컷 먹고 남아야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식사풍토가 그들에게는 소비성향으로 비쳤을 것이다.계절에 따라 자주 갈아 입는 의복을 보고 「겉치레가 심한 조선족」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사실 중국서민들은 옷을 갈아입는 법도 별로 없고,꾀죄죄하게 입기가 일쑤다.먹는 것도 우리에 비하면 보잘 것 없다.중국인 입장에서 우리 식문화를 보면 우리쪽이 훨씬 소비성향이 짙은 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뉴욕이나 요코하마·서울의 차이나타운에서 부호가 된 화교들은 모두 이러한 생활차이에서 축적된 부라고 할 수 있다. 다음 「조선족은 성급한 편이다」라는 말을 듣는다.전성호씨가 쓴 「조선족과 한족의 생활문화비교」라는 글 속에 이런 대목이 있다.「확실이 한족들은 모든 일에서 조선족처럼 서두르지 않고 느리다.밭김을 맬 때도 그들은 조선족처럼 자루가 짧은 호미를 쥐고 허리를 굽힌 채 발딱거리면서 매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키만큼 긴 자루의 호미를 쥐고 꿋꿋이 서서 서로 잡담을 해가며 김을 맨다.밥 먹을 때도 그들은 조선족처럼 말없이 자기 몫을 먹어치우고 입을 닦고 일어서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이야기하며 천천히 먹는다. 중국인의 대명사가 「만만디」라는 것은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서두르지 않는 태도를 두고 대륙적 기질이라고 한다.서두르긴 해도 약삭빠르게 서두르면 국물이라도 있지만 실속없이 서두르는 것이 반도기질이다.더 약삭빠르게 서두르는 것은 섬기질이다.일본은 약삭빠르게 서두른 탓으로 경제가 앞섰다.물론 이러한 토양기질차는 과학성이 없는 스테레오타입이다. ○천한 직업 기피 뚜렷 「천직을 기피하는 조선족」이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곰곰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조선족이 사는 연변에서도 돈줄이라 할 수 있는 건축업·탄광업·임업등에는 조선족보다는 한족이 지배하고 있다.이는 천직을 피하려는 조선족의 성향 때문이라고 본다.천하고 힘든 노동을 기피하는 관계로 조선족이 지배해야 할 중요경제분야가 한족의 손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이상 몇가지 부정적 심증을 엿듣긴 했지만 이게 어디 조선족만의 문제인가.조선족인들,우리민족의 핏줄인 것을.그래서 우리 민족인 이상 중국에 산다고 중국인이 될 수는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한국민족이 어디를 가나 현지문화에 적응하는 속도가 중국인보다,일본인보다 느린 것은 확실하다. 한국인의 성급한 민족성은 단점도 되지만 장점도 될 수 있다.이 성급함을 긍정적으로 유도할 때 새 개혁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고,잿더미에서 경제회복이 이루어져 세계무역국이 될 수도 있다.고쳐야 할 점은 한국인의 겉치레와 소비성향이다.상다리가 부러질 만큼 차려야 직성이 풀린다는 것은 이미 전세기적 산물이다.하루속히 개선의 필요가 있다.손님대접을 미덕으로 여기는 데서 흥청망청 먹어치우는 식문화가 생겨났지만 이제 물질적 손님대접의 시대는 과거의 산물이 되었다.건전한 식생활의 식문화가 하루속히 정착돼야 할 것이다. 중국조선족도 예외는 아니다.분명 한족(한주)의 라이벌이며 경쟁상대인 조선족이 자존심을 살려 보다 예절 바르고 지혜스러운 중국조선족이 되어주기를 기대하여 마지 않는다.
  • 4월 평양 체육축전/북·일 관광계약 체결

    【내외】오는 4월말 평양에서 개최될 「평화를 위한 평양체육·문화축전」(4월28∼30일)과 관련한 관광계약이 북한의 「조선국제여행사」와 일본의 쥬가이여행사·(주)일본교통공사간에 맺어졌다고 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합의된 내용에 따르면 쥬가이여행사와 일본교통공사가 축전기간에 평양을 방문하게 될 일본관광객 모집의 유일창구로 나서게 된다. 이에따라 쥬가이여행사와 일본교통공사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북한 유일의 민항인 「고려항공」전세기편으로 회사영업사원과 광고업자들을 평양에 파견,사전답사여행을 하게 될 것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 유해 송환·영공 개방/북 「마음의 문」도 열까

    ◎유해송환 하던 날/「자유의집」에 돌아온 차가운 목관/시신인수 15분만에 끝… 미8군 이송/리처드슨의원,생존자 “곧 송환” 강조 22일 상오 판문점에서 있은 사망한 미군헬기의 조종사 데이비드 하일먼준위의 유해송환식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15분여만에 완료. ○…하일먼준위의 유해는 계획에 따라 이날 상오 10시쯤 판문점 군사정전위 회담장 건물 사이에 시멘트로 설치된 군사분계선을 넘어 주한미군측에 인도. 이날 상오 9시40분쯤 모습을 드러낸 북한측은 하일먼준위의 유해가 안치된 관과 유류품이 담긴 비닐가방 1개를 흰색 승합차에 실어 분계선 바로 앞 북측지역까지 옮겨놓고 대기. 한미연합사측은 15분쯤 지난 상오 9시55분쯤 정전위 일직장교와 중립국 감독위 관계자들을 분계선 바로 앞에 양쪽으로 나란히 도열토록 해 유해송환에 따른 의전을 준비. 이어 평양방문을 마치고 판문점 북측지역에 모습을 드러낸 미 하원 리처드슨의원은 북측 관계자들과 악수를 나눈뒤 곧바로 분계선을 넘어 남측지역으로 걸어와 유엔사 정전위 비서장 슈메이커대령과 악수. 슈메이커대령은 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북측 인민군판문점대표부 부대표 박임수대좌(대령)와 송환절차를 최종 협의. ○…유엔사측은 상오 10시 리처드슨의원과 슈메이커대령등 유엔관계자를 북측으로 보내 북한군 2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신을 확인. 슈메이커대령등 관계자들은 3분여동안 관뚜껑을 열고 시신을 사진으로 촬영. 시신확인 절차가 끝나자 북한측은 상오 10시5분쯤 북한군 사병 6명에게 길이 2m의 갈색관을 들려 분계선 앞까지 걸어와 미리 대기하고 있던 유엔측 운구의장대에 전달. 운구의장대는 관을 들고 도열해 있던 정전위대표등의 경례 속에서 10여m쯤 걸어 「자유의 집」팔각정 앞에 도착. 북한측은 뒤이어 유류품을 인도했으며 유엔군측은 관과 유류품위에 유엔기를 덮고 3분여동안 목사의 집례에 따라 하일먼준위의 명복을 기원. 하일먼준위의 관은 간단한 의전절차가 마무리되자 차에 실려 서울 미8군본부로 이동. ○…송환절차가 끝난뒤 팔각정 옆 휴게실에서 휴식을 취한 리처드슨의원은 상오 10시25분쯤 팔각정 앞계단으로 나와 내외신보도진을 위해 3분여동안 방북기간중의 활동에 대해 발표. 리처드슨의원은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어렵고 힘든 협상이었다』면서 『오늘 유해를 인도받는 것은 협상의 최선의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 리처드슨의원은 이어 『홀준위도 곧(very soon)송환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곧」이라는 표현을 거듭해 주내 송환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 리처드슨의원은 통역없이 영어로 일방적으로 말하고 대기하고 있던 승용차에 탑승. ○…이날 송환식에는 내외신기자 50여명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으나 북측에서는 기자완장을 단 4∼5명만이 나타나 대조. 유엔군측은 취재경쟁을 의식한듯 『엄숙한 자리이니 뛰거나 부딪치는등 행동을 자제해달라』면서 『이를 어길 경우 강제 퇴장시킬 것』이라고 엄포. ○…북한은 22일 판문점에서 지난 17일 북한지역에 추락,사망한 미군 헬기조종사의 시신을 미군측에 인도했다고 북한관영 중앙통신이 이날 보도. 미군측은 판문점 북측지역에 들어가 사망한 조종사 하일먼준위의 시신과유품을 확인,확인서에 서명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하늘의 문」 왜 여나/개방의지 과시… 실제취항 “산넘어 산”/“서울∼북경 항로개설 대응 차원”분석도 22일 북한이 영공을 전면 개방하기로 한 것은 북한핵문제 타결 이후 급속도로 진행되는 한반도의 탈냉전기류 속에서 고립감을 탈피,개방의지를 내비침으로써 그들의 경제회생을 도모하려는 몸부림으로 보인다.특히 국제사회에서의 영공개방은 국가간 국교정상화의 전단계로 간주되고 있는데 북한이 이를 계기로 대외개방의지를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우리의 경우 구소련과 수교직전 양국간의 「양해각서」에 따라 상호간의 여객기가 먼저 취항한 전례가 있다. 이러한 평가와는 달리 일각에서는 이날부터 서울∼북경간 항로가 개설,북경∼서울∼도쿄노선이 뚫린데 대한 북한측의 단순한 대응조치의 하나라고 보고 있다.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지난 80년부터 일본과 중국간 직항로문제를 협의하면서 북경∼서울∼도쿄,북경∼평양∼도쿄항로의 동시개설을 추진해왔으나 북한측이 북한상공통과 만을 주장,일­중간 한반도통과비행이 이뤄지지 못해왔다.그러나 이날 서울∼북경간이 먼저 개설되자 북한은 현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됐고 이러한 고립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영공개방을 천명한 것이 아니냐 하는 분석이다. 북한측의 영공 개방은 구체적으로 국제항로통과협정(IASTA)에 가입한다는 것을 말한다.협정가입국은 민간여객기에 대해 무착륙 영공횡단비행을 보장하거나 보장받을 수 있으며 운수목적이 아닌 급유,정비등 기술적인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도록 돼 있다.이 협정은 다른 체약국에 대해 영공을 개방한다는 선언적인 의미여서 실제로 북한측 영공을 통과하거나 「기술착륙」을 하려면 북한과 별도로 쌍무적인 항공협정을 체결해야만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다. 북한측이 IASTA에 가입하더라도 실제로 북한영공을 통과하거나 항공협정을 맺어 북한에 취항하려는 국제항공사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북한 고려항공의 국제선은 북경·모스크바·하바로프스크·소피아노선이 전부이며 동유럽 일부 국가와 중동,아프리카지역은 부정기항로로 거의 운항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더욱이 북한의 국제공항시설및 규모,관제능력등을 감안하면 북한이 영공을 개방하더라도 다수 국가들은 북경∼평양∼도쿄항로 보다는 북경∼서울∼도쿄노선을 선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지난 92년부터 항공노선개설 관심을 집중시켜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지난 92년 1월 북한은 일본과의 항공협정에서 평양과 나고야,니가타와 평양간 연80회까지의 전세기노선을 취항시키는 데 합의했으며 이어 8월에는 태국의 방콕과 정기항로개설을 성사시켰다.올해에는 독일,네덜란드등 유럽지역에 관심을 기울이며 관계정상화문제와 함께 항공협정을 추진중에 있다. 이러한 추세에서 본다면 북한도 개방하지 않고는 살 수 없다는 고육지책에서 영공개방노선문제를 들고 나온 것이 아니겠느냐는 지적이다. 북한측이 영공개방에 실천적 의지를 가졌다면 지난 92년 북한과 합의한 통행교류협정에 따라 김포∼순안간 직항로개설,북한영공을 이용한 우리 여객기의 하바로프스크등 극동진출도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한편 북한은 현재 유일한 민항인 고려항공이 주기종 29대와 보조기종 35대등 모두 64대의 민항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입장/생존자 송환·「연락소」연계/“유해 송환 환영·헬기 격추는 부당” 북한이 미군 헬기조종사의 유해를 22일 송환한데 대해 미국은 「인도적 조치」로 환영하면서 생존 조종사의 송환도 성탄절 이전에 이뤼지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취했다. 이같은 입장 표시는 디 디 마이어스 백악관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북한에 대해 비교적 유화적 분위기를 깔고 있다.그러나 미국의 또하나의 분명한 입장은 윌리엄 페리 국방장관의 『북한의 헬기격추는 정당화되지 않는다』는 말의 의미 속에서 찾을 수 있다.페리 장관은 또 생존 조종사의 송환은 곧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무부의 마이크 매커리 대변인은 생존 조종사의 송환과 관련하여 지금까지 「유익한」 논의를 해왔다고 밝히고 북한측은 보비 홀 준위에 대한 북한군의 조사가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이나 국무부의 공식입장은 하루전인 20일에 비해 상당히 완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크리스토퍼 국무장관만 해도 조종사의 송환이 곧바로 이뤄지지 않으면 앞으로의 북­미 관계증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었다.이는 이번 헬기조종사의 조속한 송환과 내년 봄 북­미간의 연락사무소 개설 등과 연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날 비록 유해만의 송환이 이뤄진 것이긴 하지만 매커리대변인은 이번 비극적인 헬기사건과 북­미 핵합의 이행과는 어떤 연계가 있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해 조종사 송환 문제가 곧 해결될 수 있는 마당에 굳이 북한의 감정을 건드릴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 북한문제에 관한 한 클린턴 행정부내 매파에 해당하는 페리 장관은 『조종사가 실수를 했을 것으로 믿으며 또한 여러가지 이유에서 그같은 실수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그러나 그같은 사실이 격추를 정당화 한다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이같은 견해 표명은생존한 홀 준위가 송환되면 미국 나름대로 조사를 편뒤 북한이 정말 격추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는가를 정밀 분석할 방침임을 보여준다.북한이 사과를 요구한다 해도 우선 이같은 확인·분석작업이 있은 뒤 그때 가서 결정할 문제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문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북 속셈/선유해·후생존자 「송환 카드」 구사/대미관계개선 가속 노려 『현재 북한에 억류중인 미헬기 생존 조종사 홀준위는 극진한 환대를 받고 있을 것이다』 북측이 22일 리처드슨 미하원의원을 통해 사망한 하일먼준위의 사체를 미군측에 인도한 직후 한 정부관계자의 단정적 추측이었다.이같은 언급은 북측이 적절한 시점을 골라 생존 승무원을 미군측에 되돌려 보낸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부측이 북한이 어번 미군헬기 북한영역내 불시창 사건을 대미 관계개선 촉진용으로 최대한 이용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음을 가리키는 대목이다. 이는 북한과 미국이 21일 하오 전격적으로 열린 「장성급회담」에서 「선사체인도,후생존자송환협상」에 합의함으로써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북한의 입장에선 이같은 「카드 세분화」전략으로 북­미관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지렛대를 확보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요컨대 북한으로선 일단 세체부터 인도함으로써 미국조야의 대북여론 악화를 막을 수 있게 됐다.동시에 생존자 송환카드로 미국과 줄다리기를 계속할 수 있게 되어 북한으로선 그야말로 「꿩먹고 알먹는」 형국인 셈이다. 당장 북한은 미국으로부터 각종 경제규제 완화조치를 절실히 바라고 있으며 대체에너지 1차분도 받아야 할 형편이다.뿐만 아니라 북한 당국자들은 50억달러 이상을 목표로 하는 대일 배상금도 대미 관계개선이 선행되지 않으면 어렵다는 점을 절감하고 있다. 때문에 북한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적절한 시점에서 스스로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우연히 영공내에 날아든 미군헬기야말로 북한으로선 처음부터 대미 관계개선 촉진을 위한 더 없는 호재였을 뿐이라는 게 통일원등 정부당국의 기본시각인 셈이다. 이같은 관점에서 북한은 그들이 인질로 잡고 있는 홀준위의 입을 활용해 대외적으로 평화이미지를 과시할 여지도 크다.북한이 지난 68년 납치한 미항공모함 푸에블로호 승무원과는 달리 홀준위를 적절히 예우하고 있다는 첩보에 근거한 분석이다. 북한측이 홀준위를 빠르면 오는 25일 성탄절 이전에 미군측에 되돌려 보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 과정에서 북한은 두가지 대내외적인 부수적인 효과까지 겨냥했다.우선 대내적으로는 미군헬기의 불시착을 굳이 영공침입에 대한 「격추」라고 주장한 대목이다.고의적인 긴장고조를 통해 주민결속을 도모하는 전형적인 수법을 답습하고 있음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둘째,이번 사건을 유엔사와 정전위 무력화에 철저히 활용했다는 점도 음미할 만하다.북측은 한국군이 참여하는 비서장회의 등을 철저히 배제한 채 「장성급회담」이라는 대미 직거래 채널을 성사시킨 것이다. 이같은 전후사정을 염두에 둔다면 북한은 체제결속 및 대미 관계개선이라는 다소 상충되는 목표가 접점을 이루는 시점에서 헬기사건을 둘러싼 미국과으 줄다리기를 끝낼 것으로 보인다.
  • 대한항공/아시아나/오늘부터 북경 취항

    ◎천진·청도 24일/심양은 27일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22일부터 동시에 중국 북경노선에 취항한다. 이번 두 항공사의 북경취항은 지난 7월 한·중항공회담 이후 난항을 거듭해 오다 양국간 상무회담이 타결됨에 따라 5개월만에 이루어지게 됐다. 이에 따라 21일 상오 10시 김포공항 신청사에서 취항식을 가진 대한항공은 22일부터 북경노선에 A30­600기를 투입,주7회 매일운항한다. 대한항공은 24일에는 천진과 청도,27일에는 심양노선에 주 3∼4회의 정기운항을 시작한다. 또 22일 상오 북경·상해취항식을 갖는 아시아나항공도 22일 상오 9시 OZ331편을 시작으로 매주 5회 북경노선 정기운항에 들어가며 상해노선에도 주6회의 항공기를 투입하게 된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은 중국정기노선이 개설됨에 따라 92년9월부터 운항해오던 서울∼천진간 정기성 전세기편은 21일자로 폐지시켰다.
  • 서울·북경 직항로 의미 크다(사설)

    서울∼북경 직항로를 비롯,한·중 정기항공노선이 마침내 개설된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엊그제 북경에서 중국국제항공과 상무협정을 체결,오는 25일부터 연말 사이에 서울에서 북경,천진,청도 사이 노선에 취항한다고 한다. 한·중 정기항공노선 개설은 여러면에서 의의가 크다.중국이라는 거대한 대륙이 우리 곁으로 가까이 다가설 뿐만아니라 서울이 동북아지역 항공교통의 중심지가 된다는 점에서다.더욱이 우리의 기상이 대륙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볼 때 우리의 세계화도 그만큼 빠른 속도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다.다만 중국은 지혜롭게 활용만하면 번영의 재산이 될수있으나 잘못하면 큰 환난의 불씨도 될수있다는 사실은 잊지말아야 할것이다. 아무튼 앞으로 양국간 비행시간만 해도 국내선을 방불케 될것이다.양국간 산업및 관광교류는 대단히 활발해질 것이다.관광은 단기적으로 보아 적자요인이 되겠지만 산업전반에 걸친 파급효과는 계량할 수 없을 정도가 될것이다.특히 남북관계와 관련해 평양∼중국간 기존노선과 서울∼중국간노선이 필요시 즉시 연결될 수 있게된다는 점도 매우 중요하다. 사실 그간 우여곡절도 많았다.두 나라간의 항공교류는 86년 서울 아시아경기를 계기로 시작돼 88년 서울올림픽 때는 대한항공기의 중국영공 통과가 잠정합의됐다.그 뒤 우리측은 서울∼북경간 정기항로 개설을 제의했고 중국은 북한을 의식한 탓인지 소극적이었다.그러다가 91년5월 중국측이 서울∼북경간 항로개설협의를 요청해 왔다.그해 7월부터는 서울∼천진,서울∼상해간 정기전세기운항에 합의했다. 첫 공식항공회담은 92년8월24일 한·중 국교가 정식수립된 뒤인 9월16일 북경에서 열렸다.회담은 관제이양점이라든가 이원권문제,운항횟수 등의 이견으로 난항을 거듭했다.결국 지난 7월 27일 양국 정부는 항공협정에 가서명했다.그러자 이번엔 중국국제항공측이 협정내용에 이의를 제기했다.그들은 우리 비행기의 운항횟수를 줄이든지 아니면 대신 승객수에 따라 일정비율로 돈을 내라고 했다.세계항공협정 사상 유례없는 생떼였다. 우리 항공사들이 그간 보인 상호 과당경쟁의 추태 탓이었다.마치 한·중노선이 황금알이라도 낳는 거위인양 협정내용이야 어떻든 취항만을 서둘렀던 것이다.노선배분을 둘러싼 다툼도 있었다.뒤늦게나마 우리 항공사들이 사태를 파악해 협상 타결을 이끌어낸 것이다. 우리는 항공사는 물론 다른 해외진출 기업들이 이번 협상과정을 하나의 교훈으로 삼기 바란다.외국과 협상을 서두르다가는 결국 손해를 본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되겠다.또한 경쟁은 선의로 해야할 것이다.특히 취항후에는 선의의 서비스경쟁에 주력해 주길 당부한다.
  • 빌 게이츠/컴퓨터 황제 숨겨진 얘기

    ◎새달 내한… 관련서적을 통해 본 면모/9살때 백과사전 외우려던 책벌레/자본금 1천5백달로 20세에 창업/외국출장 전세기 사절… 구두쇠재벌 세계컴퓨터 산업계의 신화 빌 게이츠가 전국에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다음달 5일 내한,대중강연을 펼치게 될 빌 게이츠의 전기를 비롯,그가 운영하고 있는 세계최대의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 소프트사 등에 관한 책들이 잇따라 출간되고 기존의 나온 책들도 최근 판매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 최근에 출간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책으로는 미국의 컴퓨터 전문 칼럼니스트 스테펀 메인즈와 시애틀 타임스의 하이테크 담당기자 폴 앤드루가 공동집필한 「빌 게이츠 훔치기」를 꼽을 수 있다. 빌 게이츠에 대한 관심이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높은 이유로는 그가 젊은 나이에도 천재적인 능력으로 MS-DOS·윈도즈 같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일약 세계최고 갑부의 반열에 들어섰기 때문이다.우리나라에도 얼마전 컴퓨터에 미쳐 빌 게이츠 같은 프로그래머가 되겠다는 학생들이학교를 그만두는 등의 일이 일어났던 적이 있을 정도로 그의 영향력은 대단하다.빌 게이츠는 하버드대학을 다니다 중퇴하고 사업에 뛰어들었었다. 전세계적으로 PC사용자들의 3분의 2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인 MS­DOS와 윈도즈를 개발한 빌 게이츠이지만 그의 사생활은 그동안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이 책은 그러나 빌 게이츠가 어린시절과 학생시절에 보여준 흥미로운 에피소드들과 복합적인 성격탐구들을 통해 그가 컴퓨터업계의 일인자로 부상하게된 과정을 꼼꼼하게 밝혀내고 있다. 아홉살때 이미 세계대백과사전을 암기하려 애쓴 책벌레였다든가,부모들이 그를 독립된 인격체로 키우려 노력했다는 점 등은 장난꾸러기이기도 했던 이 소년이 컴퓨터업계 거물로 성장한 게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알려준다. 소문난 구두쇠로 알려진 빌 게이츠는 현재 미국 최고의 재산가이면서도 1달러라도 그냥 쓰는 법이 없다.타고난 자유분방한 기질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기업의 회장으로 있으면서도 아직까지 잡무를 처리해주는 여비서도 한명 고용하지 않고 있다.「기술조수」가 한두명 있을 뿐이다.외국으로 출장을 갈때도 전세비행기를 이용하지 않는다.동료들과 함께 비행기를 갈아타며 여행을 한다. 이 책은 또 빌 게이츠 개인사일 뿐 아니라 그가 건설한 마이크로 소프트사라는 왕국의 발전사이기도 하다.스무살의 나이에 친구 폴 앨런과 함께 자본금 1천5백달러를 가지고 마이크로 소프트사를 차린 후 스물다섯되는 해 당시 세계최고의 컴퓨터업체인 IBM과 정식거래를 맺었다.서른 두살에는 도스와 윈도즈로 「컴퓨터황제」에 등극하게 되는 이야기가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또한 개인용 컴퓨터 혁명의 역사와 진행과정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도 흥미를 끈다. 남들보다 한발앞서 각 개인들이 컴퓨터를 사용할 날이 올것을 예견하고 PC산업에 뛰어들었던 폴 앨런,매킨토시선풍을 일으켰고 아직까지도 빌 게이츠의 가장 강력한 적수로 남아 있는 스티브 잡스 등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곁들여진다. 현재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마이크로 소프트사와 빌 게이츠」(세종서적),「빌 게이츠」(다음세대),「마케팅황제와 존스컬리의 성공신화­펩시에서 애플로」(청년사),「Apple & 스티브 잡스」(비앤씨) 등도 인기이다.
  • 장경국아들 북경→대북직행 후송검토/「대중3불통」 배제 가능성

    【홍콩 연합】 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는 지난 14일부터 북경에서 뇌일혈로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져 있는 고 장경국 총통의 서자 장효자(52·대만 동오대학 총장)씨를 제3국 전세기로 제3국 상공을 경유하여 대북으로 직항·후송하는 방식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홍콩 연합보가 21일자로 보도했다. 대륙위원회는 장효자 총장을 실은 제3국의 전세기가 ▲대만의 직항금지 정책에 따라 제3국 영토에 상징적으로 착륙했다가 다시 이륙하기를 선호하고있으나 ▲제3국 비행정보구역을 경유해 착륙하지 않고 대북으로 바로 직항하는 방식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이 문제는 인도적 문제와 대만의 「3불통」 원칙에 따른 직항 금지가 맞물려 중국과 대만간의 새로운 정치문제이자 정치과제로 급부상했다고 홍콩과 대만 언론들은 말했다.
  • 서울∼우즈벡항로 주1회 취항 합의

    서울과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겐트 간에 정기 항로가 개설됐다. 2일 교통부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지난 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타슈겐트에서 항공회담을 열고 기종에 관계없이 주 1회 취항하는 데 합의했다.취항 시기는 양국 항공사끼리 정하되 정기편이 취항하기 전까지는 정기성 전세기를 주 1회 운항한다. 그러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타슈겐트에서 이스라엘,터키,남부 및 동부유럽 등으로 이원권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취항하지 않기로 했다.따라서 당분간 우즈벡 항공사만 전세기를 주 1회 취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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