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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미군은 입국 후 자가격리 안 한다고요?” [김채현의 EN톡]

    “주한미군은 입국 후 자가격리 안 한다고요?” [김채현의 EN톡]

    “주한미군은 입국 후 자가격리 안 하나요?” 6일 온라인상에 “외국인이 입국하면 무조건 2주간 자가격리를 하는데, 미군은 입국 시 자가격리를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란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주한 미군도 격리한다” 앞서 주한미군 사령부는 미국 정부 전세기를 타고 한국에 들어온 주한미군 병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2일 밝혔다. 이 병사는 지난달 30일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주한미군으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주한미군 관련 32번째 확진자다. 그는 입국 직후 캠프 험프리스(평택 미군기지) 격리 구역에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렸으며, 확진 판정에 따라 별도 격리 시설로 이동했다. 코로나19 해외유입이 늘어나면서 정부는 4월 1일부터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을 상대로 자가격리를 시행하고 있다. 외국인은 특수한 사유가 없으면 격리 시설에서 시설 격리를 하게 된다. 주한미군은 일반적으로 미국 정부의 전세기를 타고 오산 공군기지로 입국한다. 여기서 오해가 생긴다. 주한미군은 다른 외국인처럼 개별검사를 받거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격리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다. 입국한 미군은 의무적으로 군에 있는 격리 시설을 이용한다. 주한미군 공보관에 따르면 예외적으로 입국한 주한미군 역시 100%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음성이 나와도 2주간 캠프 내 격리 시설에 격리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3월 25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병력 이동 금지 조처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주한미군이 대규모로 입국하지 않는다. 다만 사령관의 승인 아래 일부 예외적인 입국이 있을 수 있다.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주한미군 여군 병사는 전세기가 아닌 민간 항공기를 타고 한국에 들어왔지만 신속한 격리조치가 이뤄졌기 때문에 제한적인 역학조사만 이뤄졌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미군 병사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며 “대한민국을 위협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연합방위태세를 공고히 유지하고 있다. 병력 보호를 위한 신중한 예방 조치도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주한미군,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 90일 연장 2월 26일부터 주한미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비상사태(HPCON)’를 적용하고 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지난 5월23일 “주한미군 사령관이 현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오늘부터 90일 연장했다. 갱신하거나 조기 종료하지 않는 한 8월 20일까지 효력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주한미군 시설 인근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커지자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4월 24일 한 차례(30일) 연장한 바 있다. 비상사태 연장 결정으로 현재 시행 중인 보건방호 태세 및 예방 완화 조치가 변경되지 않으며, 주한미군 시설 내 위험이 증가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보건비상사태는 0(rountine)부터 A(알파), B(브라보), C(찰리), D(델타) 순서로 상황에 따라 상향 조정된다. 비상사태 연장으로 주한미군 사령관은 주한미군 소속 군인과 민간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와 격리조치 등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조치를 할 권한을 유지하게 된다. 또 미 국방부로부터 필수적인 보호장비와 물자를 우선으로 받게 된다. 미군의 내부 지침과 운용 실태를 봤을 때 “주한 미군은 입국 후 격리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아니다. 현재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미군이 부대 밖으로 나오기도 어렵다. 또 지침을 어겼을 때 받는 징계도 강력하게 부과해 통제하고 있다. 미군은 위반 병사의 계급을 훈련병으로 강등시키거나 300만 원 수준(2473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한 징계로 기강을 잡고 있다. ◆ 김채현 기자의 EN톡 : 독자들이 관심 있는 이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민간항공기로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 코로나 확진

    [속보] 민간항공기로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 코로나 확진

    민간 항공기편으로 한국에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한미군사령부는 2일 “새로 전입한 주한미군 현역 장병이 미국발 민항기를 타고 한국에 입국하자마자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장병은 지난달 30일 인천공항에 입국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뒤, 곧바로 오산 공군기지에 있는 격리시설로 이동했다. 주한미군은 이 장병을 격리시설에서 대기시키던 중 검사 결과가 나오자, 그를 기지 내 의료시설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주한미군 관련 확진자는 모두 31명(완치 28명)으로, 이 가운데 장병 확진자는 7명이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3명은 모두 현역 장병이다. 앞서 주한미군은 지난달 27일에 미국 정부 전세기를 타고 온 장병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 코로나19로 위기 맞은 아프리카에 방역용품·식량 지원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 코로나19로 위기 맞은 아프리카에 방역용품·식량 지원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이 케냐, 우간다,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DR콩고 등의 아프리카 해외 사업장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2억 4천만 원 규모의 방역용품 및 긴급식량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는 보건시스템이 열악해 바이러스를 초기에 통제하지 못할 경우 급속도로 확산될 위험이 있다. 현재 대다수의 아프리카 국가는 마스크와 의료용 방호복 등 방역물품 공급에 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물 부족으로 기본 예방 수칙인 손 씻기조차 지키지 못하고 있다. 충분한 예방교육도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 사이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한 잘못된 정보가 떠돌고 있다. 정부는 강도 높은 대응 조치로 봉쇄령(lockdown 이동제한조치)을 시행했으나 이로 인해 경제악화 및 극심한 식량난, 범죄 등도 문제되고 있어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굿피플 사업본부 안정은 본부장은 “휴교령으로 아동들이 학교를 통해 제공받던 영양지원이 중단되어 수많은 아동들이 굶주림의 위기에 처해 있다. 하루 벌어 겨우 한 끼를 해결하던 주민들도 일자리를 잃었다”라며 “인도적 차원에서 굿피플은 아프리카 사업장에 코로나19 대응지원을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동아프리카는 코로나19 위기에 거대한 메뚜기 떼의 습격이 더해져 식량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굿피플은 케냐 나이로비, 미카메니, 뭉게 사업장과 우간다 캅쵸라 사업장, 말라위에 옥수수, 콩, 설탕 등을 지원했으며 특히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케냐 몸바사에서는 부가(Vuga), 음슬와(Msulwa) 등 인근 7개 지역에 8천 달러 상당의 옥수수가루를 전달했다. DR콩고에는 2만 달러 상당의 비상식량과 위생용품, 손세정제 및 마스크 등의 보건용품을 지원했다. 이외에 모든 사업장에 예방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하고 보건소와 배분현장에서는 주민들에게 예방 방법을 교육했다. 인구의 약 77%가 빈곤선 이하에서 생활하는 마다가스카르는 세계 최빈국으로 의료 환경 또한 매우 낙후된 곳이다. 주 마다가스카르 대한민국 대사관에 따르면 5월 27일 마다가스카르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612명이다. 현재 정부는 통행제한조치를 시행, 주민들의 외출을 제한했으며 개학을 7월로 연기했다. 굿피플 김천수 회장은 “코로나19는 전 세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공동의 문제이다. 굿피플도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굿피플은 29일 마다가스카르 외교부에서 보낸 전세기를 통해 마스크 10,000장, 의료용 방호복 2,000장, 비접촉식 적외선 체온계 100개를 전달했다. 지원 물품은 감염 지역 내 병원 의료진 대상에게 지급하고 마스크는 지역주민에게 배분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사흘 전 입국한 주한미군 2명 코로나 확진…신속 격리

    [속보] 사흘 전 입국한 주한미군 2명 코로나 확진…신속 격리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주한미군 병사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한미군사령부는 30일 “미국 정부 전세기를 타고 미국에서 출발해 지난 27일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병사 2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캠프 험프리스(평택 미군기지) 격리 구역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고, 양성이 나온 이후 확진자 격리 시설로 이송됐다. 주한미군은 “신속한 격리 조치가 이뤄졌기 때문에 제한적인 역학조사가 이뤄졌다. 비행기, 버스, 격리 구역에 대한 소독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해외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는 모든 인원을 최소 14일간 격리 조치하고,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온 뒤 격리를 해제한다. 주한미군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0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일본·독일에 2차 특별기 투입… 중소기업 수출 지원

    일본·독일에 2차 특별기 투입… 중소기업 수출 지원

    코로나19로 화물 운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정부가 특별 여객 화물기를 투입한다. 29일 한국무역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일본과 독일에 특별 여객기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일본 나리타행 특별기는 이날 투입됐고, 30일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행이 투입된다. 이번 특별기 편성은 4월 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중국 충칭에 이은 두 번째다. 나리타행 항공기에는 화장품, 제조 공정용 로봇, 면마스크 등 10개 기업 화물 17t이 실린다. 프랑크푸르트로는 의료 방호복, 자동차 부품, 전자 부품 등 12개 기업 화물 23t이 운송될 예정이다. 특별기 투입은 세계 주요국이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를 하면서 국제 여객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자 수출 길이 막힌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2차 특별기가 편성된 나리타와 프랑크푸르트는 정부 부처와 항공사, 포워더(운송대행업체) 등 물류 관련 기관이 공동으로 항공 물류 현황을 점검한 뒤 최종 선정했다. 특별기 화물운임은 시장가의 75% 수준으로, 차액은 무역협회와 산업부, 중기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지원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전세기 운항을 맡았고, 한진과 팍트라인터내셔널은 화물 집하를 담당한다. 무역협회 한진현 부회장은 “협회의 2분기 수출산업경기 전망조사에 따르면 수출기업들은 주요 어려움으로 ‘수출국 경기 부진’(17.2%)과 함께 ‘물류비용 증� �(10.8%)를 꼽았다”면서 “관련 어려움을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대안을 논의한 결과 2차 특별 전세기가 편성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코로나로 최악의 실적…아시아나항공이 찾은 돌파구는?

    코로나로 최악의 실적…아시아나항공이 찾은 돌파구는?

    코로나19 여파로 대형 위기를 맞은 아시아나항공이 전세기, 화물 수송 등 여객이 아닌 분야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총 45회 전세기를 운영했으며 이를 통해 1만 1609명을 수송했다고 29일 밝혔다. 30일에 중국 광저우로 향하는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140여명 등을 수송하기 위해 29~30일 이틀에 걸쳐 총 4회의 전세기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약 840여명의 국내 기업인들을 수송할 계획이다. 지난 13일에는 베트남 번돈행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186명을 시작으로 지난 14일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2894명의 국내 기업인을 해외 현장으로 수송하기도 했다. 국내 복귀를 희망하는 재외국민과 해외에 발이 묶인 체류객들을 위한 전세기도 운영했다. 지난 25일에는 방글라데시 다카 교민 237명을 태우는 등 3월부터 29회 전세기를 운항했다. ‘벨리 카고(Belly Cargo)’ 방식의 영업도 집중하고 있다. 여객 감소로 증가한 국제 항공화물 초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화물칸을 활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것이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달 수송 t수는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모바일, 디스플레이 등 정보기술(IT) 제품 수송이 전년 동기보다 60% 증가했다. 자동차 부품 61%,의류 27% 등 화물 부문 총매출이 106% 늘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항공 운송은 대외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경제의 혈관 역할을 한다”며 “전세기 운용 확대,벨리 카고 추가 운용으로 원활한 대외 경제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적 항공사로서 소임을 다하고, 수익성 개선도 함께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속보] 코로나19로 귀국한 재외국민 3만명 넘었다

    [속보] 코로나19로 귀국한 재외국민 3만명 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귀국한 재외국민이 3만명을 넘어섰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24일 브리핑에서 지난 22일 기준 103개 국가에서 재외국민 3만 174명의 귀국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에는 현지 교민뿐만 아니라 유학생이나 여행객 등도 포함됐다. 지역별로 아프리카 29개국, 중남미 20개국, 유럽 17개국, 중동 14개국,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국, 아세안 8개국, 북미 및 동북아 각각 2개국에서 진행됐다. 지원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졌다. 군용기를 포함한 전세기를 투입해 중국·일본·이란·페루·이탈리아·에티오피아 등에서 1707명이 귀국했다. 또 각국 정부와 교섭해 임시 민간항공을 운항하는 방식으로도 20개국 1만 5802명이 귀국했다. 이밖에 현지 공관을 통한 항공권 확보(29개국 804명), 진단키트 및 방역물품 지원 항공 이용 사례(9개국 2106명)도 있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안나푸르나 실종교사들 유해 132일 만에 귀환…日 정부 협조

    안나푸르나 실종교사들 유해 132일 만에 귀환…日 정부 협조

    지난 1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 도중 실종됐다 최근 숨진 채 발견된 충남지역 교사 4명의 유해가 23일 오후 3시 40분쯤 한국에 도착했다. 네팔 교육봉사활동을 위해 1월 13일 인천공항을 출발한 지 132일 만이다. 네팔에서 교사들의 유해와 함께 귀국한 충남교육청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굳은 표정으로 흰색 보자기에 싸인 유골함을 안고 입국장에 차례로 모습을 나타냈다. 이어 검은 양복 차림으로 기다리고 있던 충남교육청의 다른 직원들에게 유해를 전달했다. 유가족들은 이날 인천공항에 나오지 않았다. 유해를 전달한 직원들은 취재진의 물음에 별다른 답변 없이 입국장을 빠르게 빠져나와 미리 준비된 차에 올라탔다. 이들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실종된 교사들은 1월 17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산장(해발 3230m)에서 하산하던 중 네팔인 가이드 3명(다른 그룹 소속 1명 포함)과 함께 눈사태에 휩쓸렸다. 사고 지점 눈이 녹으면서 지난달 25일 2명에 이어 27일 1명, 지난 1일 나머지 1명의 시신이 각각 발견됐다. 수습된 시신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있는 병원에 안치됐다가 유가족 동의를 거쳐 지난 7∼9일 현지에서 화장됐다. 코로나19 여파로 국경이 봉쇄되면서 유해 이송과 현장에 있던 충남교육청 직원 3명, 유가족 1명의 귀국이 난항을 겪었다. 그러던 중 일본 정부가 최근 자국민 귀국을 위해 전세기를 띄우는 것이 확인됐다. 이에 충남교육청과 외교부가 일본 외무성에 전세기 이용을 요청했고, 일본 정부의 협조로 네팔 현장에 있던 유가족과 충남교육청 직원들, 유해 4구 모두 일본을 거쳐 이날 한국으로 들어오게 됐다. 이들의 장례는 유가족 희망에 따라 각자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몰디브에서 두 달 신혼부부 “우리 허니문 끝나질 않네요”

    몰디브에서 두 달 신혼부부 “우리 허니문 끝나질 않네요”

    “우리의 신혼여행은 도무지 끝나질 않네요.” 인도양의 아름다운 섬나라 몰디브에 옴짝달싹 못하고 붙들려 있는 이집트 신혼부부 칼레드(36)와 페리(35) 얘기다. 만난 지 8년 만에 지난 3월 6일(이하 현지시간) 카이로에서 예식을 올린 두 사람은 며칠 뒤 직장이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멕시코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코로나19다 뭐다 말들이 많았지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선언되기 전이라 남의일로만 여겨져 칸쿤행 비행기에 올랐다. 두바이 집에 돌아가기 위해 같은 달 19일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 내린 뒤에야 두바이로 가는 하늘길이 막혔다는 것을 알았다. 페리는 23일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이스탄불행) 기내에서 인터넷에 접속했더니 친구들이 보내온 메시지가 가득했다. 두바이에 돌아올 수 있겠느냐고 묻는 것이었다. 그들은 새 법 때문에 입국이 어려울 것이라고 알려줬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둘은 별 일 없겠지 하고 말았다. 경유편 수속을 밟다 둘은 멕시코를 출발하던 즈음 UAE의 새 법이 공표됐으며 두바이행 여객기에 탑승하지 못한다는 말을 들었다. 이틀을 공항에서 보냈다. 터키 당국은 다른 나라로 떠나는 것도, 이스탄불 시내에 들어가는 일도 안된다고 했다. 탑승권이 유효하지 않아 화장실 휴지나 옷을 살 수도 없었다. 짐을 찾을 수도 없었다. 이집트 항공편도 모두 취소돼 고국에 돌아갈 수도 없었다. 구글 검색을 해보니 이집트인이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으며 비행편이 있는 나라는 몰디브 뿐이었다. 부부는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며 씻 웃었다. 한때 몰디브를 허니문 장소로 고려했기 때문이었다. 투명한 물빛의 해변, 스노쿨링 같은 것보다 공항 벤치나 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일만 아니라면 이 세상 어디를 가도 상관 없다 싶었다. 통신사 엔지니어인 칼레드는 웃으며 “짐을 되찾은 것만 해도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제야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다는 것이 떠올랐다. 언론사에서 일하는 페리는 “노트북 컴퓨터도 챙겨오지 않았다. 신혼여행 가면서 일할 게 많다고 생각하기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리조트에 도착하니 투숙객이 많지 않고 그나마 귀국 비행편만 주어지면 언제든 떠날 준비가 돼 있는 신혼부부들 뿐이었다. 투숙객들이 떠나면 호텔은 문을 닫는다며 나가라고 했다. 할 수 없이 부부는 계속 호텔들을 전전해야 했다. 결국 지난달은 몰디브 정부가 올후벨리 섬에 마련한 생활격리시설에서 지냈다. 할인된 가격에 묵게 해줘 그나마 다행이었다. 현재 둘이 묵는 리조트에 70명, 몰디브 전체로는 300명의 여행객이 남아 있다. 새로운 입국 여행객을 받지는 않는다.둘은 몬순 기간이라 비도 많이 내리고 무슬림의 금식 성월인 라마단 기간이어서 같은 해변을 수십 번 찾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휴가 기간이 끝나 어렵사리 연결된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직장 일을 보고 있다. UAE 국민이 아니고 영주권자라 걸프 영내 다른 나라로 비행할 수도 없다. 이집트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로 귀국하는 방안이 유일한 대안일 수 있는데 정부시설에 14일 격리돼야 한다는 점 때문에 여전히 두바이로 돌아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자신들처럼 해외에 발이 묶여 있는 영주권자들에게 귀국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청원하고 있지만 답이 없다. 여행 비용이 계속 불어나는 것에 대해 “돌아갈 때까지 계산도 하지 않기로 했다. 왜냐하면 언제 끝날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계 다른 곳에서는 최악의 상황이 이어지는데 본인들은 얼마나 다행인가 싶을 때도 있다. 하지만 행복한 신혼부부들로 북적거려야 할 이곳에서 두 달째 갇혀 지내니 스트레스와 부담이 만만찮다고 했다. 페리는 조금 더 직설적으로 “우리 얘기를 듣는 이들은 웃으며 ‘뭐라고? 몰디브 같은 곳에서 신혼여행을 두 달씩이나? 당신의 처지였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그닥 편안하거나 행복하지 않다. 분명 스트레스 가득이다. 집에서 가족과 있는 것을 즐겨라. 나라면 어떤 것도 제쳐놓고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코로나 봉쇄’ 아프리카 교민 60명, 한빛부대 전세기로 귀국

    ‘코로나 봉쇄’ 아프리카 교민 60명, 한빛부대 전세기로 귀국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국가봉쇄로 발이 묶였던 아프리카 교민 60명이 남수단에 주둔하는 한빛부대 부대원 파병 전세기를 타고 21일 귀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빛부대 12진을 교대시키기 위해 띄운 전세기 편이 이날 오후 7시 29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전세기에는 아프리카 각국에 머물던 교민 60명이 탑승했다. 국가별 교민 수는 에티오피아 10명, 가나 36명, 케냐 13명, 수단 1명 등 60명이다. 탑승객들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로 집결해 해당 전세기에 올랐다. 전세기에 탑승한 교민은 탑승 전 발열 체크를 받았으며, 의료지원을 위한 군 의료진과 국방부·외교부 지원 인력이 함께 탑승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3월 필수 임무 수행 인원만 남겨두고 11진을 한국으로 복귀시켰으며, 한빛부대 12진은 지난 18일 전세기로 출국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그리스 “6월 15일부터 관광객 받고, 7월에는 전세기 운항 허용”

    그리스 “6월 15일부터 관광객 받고, 7월에는 전세기 운항 허용”

    그리스 정부가 다음달 중순에 여행 시즌을 시작하고 7월에 유명 관광지에 국제 전세기 운행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20일(이하 현지시간)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여행 시즌이 호텔들이 문을 다시 여는 6월 15일 시작될 것”이라면서 “우리가 이번 여름을 (코로나19) 위기의 에필로그로 만들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그리스 경제에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는 관광 산업에 심대한 타격을 줬는데 마침 이날 유럽연합(EU) 관광장관들은 “어떤 수단을 동원하든 유럽 관광을 빨리 전면적으로 회복해야 한다”고 선언한 가운데 미초타키스 총리가 가장 먼저 관광 재개 의사를 천명했다. 물론 그 역시 바이러스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가 계속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안전과 신뢰, 건강 삼박자를 보장할 수 있을 만큼 감염병을 통제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자신했다. 이어 “우리는 (관광 대국으로서의) 대단한 명성을 갖고 있다”며 “모든 손님을 맞이하는 장소에서 위생 방패, 환대하는 제우스가 고양시킨 우리의 열정을 제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21일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그리스의 코로나19 감염자는 2850명, 사망자는 166명으로 유럽의 어떤 나라보다 낮은 편이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우리는 건강 전투에서 승리한 것처럼 경제 전쟁에서도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광객을 더 불러 모으기 위해 그리스는 항공, 버스, 철도 등 모든 교통수단 이용객에 부과되던 부가가치세를 24%에서 13%로 인하하기로 했다. 지중해의 유명 관관지를 찾는 여행객들에게는 코로나바이러스 샘플 검사를 제공하기로 했는데 모든 여행객에 가능한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리스 정부는 유럽 여러 나라와 여행 시즌을 재개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는 다음달 1일부터 증상이 없는 자국민이 그리스와 세르비아로부터 업무나 가족을 만나러 입국하면 격리 조치를 하지 않겠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 나라 외무부는 다음달 15일부터는 세 나라의 상호협정을 모든 나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정부 역시 다음달 3일부터 국내 모든 공항에서 국내선과 국제선 운항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날 하루만 665명의 감염 환자와 161명의 사망 소식이 들려왔지만 중환자실 수용 인원은 676명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반면 슬로베니아는 자국민이 해외로 나가지 않고 국내에서 휴가를 즐기면 200 유로(약 27만원)의 바우처(상품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U 관광장관들은 홈페이지를 공동 구축해 회원국 각국의 여행 제한 조치에 관한 정보를 여행객들이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오스트리아,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키프로스,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몰타,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스페인 등 11개국은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국경을 넘나드는 여행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규칙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또 회원국 여행자들은 격리되지 않아야 하며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는 것에도 합의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아시아나항공, 1분기 적자 2000억원…적자 폭 확대

    아시아나항공, 1분기 적자 2000억원…적자 폭 확대

    코로나19 여파로 아시아나항공의 분기 적자 규모가 1년 전보다 더 커졌다. 15일 아시아나항공은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1.5% 감소한 1조 129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2082억원, 당기순손실 54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여객 부문에서는 세계 각국 한국인 입국제한이 본격화된 지난 2월부터 수요가 급감해서 국제선 운항편수가 기존 계획대비 8%선에 머무르는 것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이라면서 “반면 화물에서는 미중 무역분쟁 합의에 따라 수요 회복세가 이어지고 국내 기업의 반도체, 컴퓨터 등 관련 품목 수출 증가로 물동량이 증가해 1분기 적자 폭을 일부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고강도 자구안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임원진의 급여 반납을 코로나19 사태가 종식할 때까지 무기한 연장하고, 15일 이상 무급휴직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확대한 바 있다. 캐빈승무원과 국내 공항지점 근무자 등 일부 현장직 직원들은 2개월 단위의 유급휴직도 병행하고 있다. 비용을 절감하는 것 외에도 실적 자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아시아나항공은 “전세기 운항을 통한 대체 활로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지난 4월부터 베트남, 터키 등에 전세기를 띄워 국내 기업들의 인력을 현지로 수송하고 있으며, 재외국민 수송을 위한 특별 전세기도 운항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하반기부터는 세계 주요국들이 이동 봉쇄조치를 완화하는 등 경제활동을 정상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기업 및 공무 출장이 많은 노선을 위주로 선제적 증편을 결정하기도 했다. 다음달부터는 국제선 13개 노선을 재개하고 주간 운항횟수도 110회로 늘려 운항률을 기존 계획대비 17%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최근 인수 일정을 무기한 연기하면서 일각에서는 “인수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통 큰 PGA투어, 선수·캐디 전용기 투입

    LPGA, 투어에 앞서 온라인골프 대결 다음 달 재개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선수·캐디 전용기를 투입한다. 최근 PGA투어가 배포한 코로나19 방역 대책 지침에 따르면 대회 마다 선수와 캐디를 실어나르기 위해 전세기가 마련된다. 지난 3월 문을 닫은 PGA투어는 6월 11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부터 투어를 재개할 예정이다. 정상급 선수들은 다음 대회장으로 이동할 때 자가용 비행기를 이용하지만 상당수 선수들은 일반 여객기를 탄다. 투어 전용기는 300명 이상 탑승할 수 있지만 거리두기 차원에서 170명만 태울 예정이다. 항공료는 1인당 600달러, 예약은 선착순이다. 전용기는 2부투어인 콘페리투어와 시니어투어에도 투입된다. 다만 수입이 적은 콘페리투어 선수들의 항공료는 300달러로 낮췄다. 지난 2월 중단된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오는 7월 23일 투어 재개에 앞서 먼저 ‘온라인 골프 게임 대결’로 팬 서비스에 나선다. 마우스와 키보드로 게임 캐릭터를 통해 코스를 공략하는 ‘LPGA e투어 라이브’를 14일 시작하는 것. 27일과 29일 준결승전, 6월 3일 결승전이 열린다. 경기는 온라인 생중계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스케일도 남다른 PGA 투어-“전용기로 모십니다

    스케일도 남다른 PGA 투어-“전용기로 모십니다

    코로나19 예방 위해 선수·캐디 전용기 투입LPGA는 7월 재개 앞두고 온라인 골프 대회다음 달 재개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선수·캐디 전용기를 투입한다. 최근 PGA 투어가 선수들에게 배포한 코로나19 방역 대책 지침에 따르면 PGA 투어는 대회 마다 선수와 캐디를 실어나르기 위해 전세기를 마련한다. 지난 3월 문을 닫은 PGA투어는 6월 11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부터 투어를 재개한다. 투어 정상급 선수들은 다음 대회장으로 이동할 때 자가용 비행기를 이용하지만 상당수 골퍼들은 일반 여객기를 탄다. PGA투어 전용기는 300명 이상 탑승할 수 있지만 거리두기를 위해 170명만 태울 예정이다. 항공료는 1인당 600달러, 예약은 선착순이다. 전용기는 2부투어인 콘페리투어와 시니어투어에도 투입된다. 다만 수입이 적은 콘페리투어 선수들의 항공료는 300달러로 낮췄다. 지난 2월 중단된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오는 7월 23일 투어 재개에 앞서 먼저 ‘온라인 골프 게임 대결’로 팬 서비스에 나선다. 마우스와 키보드로 게임 캐릭터를 통해 코스를 공략하는 ‘LPGA e투어 라이브’를 14일부터 시작하는 것. 27일과 29일 준결승전, 6월 3일 결승전이 열린다. 경기는 온라인 생중계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영국 어쩌다 이 지경…코로나 검사 감당 못해 미국에 5만건 의뢰

    영국 어쩌다 이 지경…코로나 검사 감당 못해 미국에 5만건 의뢰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검사 수요를 담당하지 못해 비밀리에 검체 5만개를 미국으로 보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일요판인 선데이텔레그래프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로 세계 2위에 오를 정도로 사태가 악화한 영국이 일일 검사량 목표를 10만건으로 상향 조정하며 확산 차단에 나섰지만, 연구소들의 검사 역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미국에 협조를 요청한 것이다. 영국 정부는 이 같은 사실을 지난 8일 밤 확인했으며, 해당 검체는 지난 주 런던 북부 스탠스테드 공항에서 전세기를 통해 미국 남부의 한 대학 연구소로 전달됐다고 텔레그래프는 밝혔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말 각 가정에 진단키트 4만개를 우편으로 발송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지난 일주일 동안 검사 목표량을 한 번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영국 정부는 지난 7일 북아일랜드의 한 연구소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만 인정했을 뿐 검체 수만건을 미국으로 보냈다는 사실은 밝히지 않았다. 영국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민간기업 랜독스가 운영하는 상업 연구소에 문제가 발생해 검사에 차질을 빚었고 현재는 정상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진 결과가 늦어지면서 현재 수많은 사람이 불안 속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실정이다. 검진 결과를 통보받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지만, 검체를 미국으로 보냈기 때문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보건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주 초 약 5만건의 검체를 미국의 연구소로 보냈다”며 “최종 결과 확인은 영국에서 한 뒤 환자들에게 결과를 최대한 빨리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주 지연된 것은 연구소 네트워크에 운영상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문제 해결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검사 역량이 빠르게 복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보리스 존슨 총리는 지난주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일일 20만건을 검사하고 추후 더욱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9일 현재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1만 5260명이며, 사망자는 3만 1587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싱하이밍 “신속통로 크게 확대해 방역하며 경제 활성화할 것”

    싱하이밍 “신속통로 크게 확대해 방역하며 경제 활성화할 것”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10일 한중 기업인의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는 신속통로 제도와 관련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잘 처리해서 해결하고 보다 크게 확대해 코로나19를 방역하면서 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 대사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신속통로를 적용받은 삼성SDI 등 출장단이 중국 톈진으로 출국하기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 “중한 양국이 협력을 통해 전 세계에 ‘이렇게 하고 있구나’, ‘이렇게 해야 한다’를 보여주는 데 의의가 깊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싱 대사는 “이번에 신속통로를 시작하게 된 것은 양국 정상 간 협력에서 비롯됐다”며 “세계에서도 한국과 중국밖에 (시행하는 곳이) 없다”고 했다. 앞서 한중 양국은 지난 1일부터 양국 기업인의 예외 입국을 제도화한 신속통로를 시행했다. 신속통로를 적용받은 한국 기업인은 출국 전 14일간 자체 건강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72시간 내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후 건강 상태 확인서를 받아야 한다. 중국 입국 후 1~2일간 격리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이면 ‘14일 의무 격리’를 면제 받고 바로 업무를 볼 수 있다. 이날 출국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와 협력사 직원 215명도 중국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1~2일간 지정 호텔에서 격리된 후 근무할 수 있게 된다. 중국은 우선 중국 내 10개 지역에서 신속통로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한중 양국은 중국 내 신속통로 시행 지역을 확대하고자 협의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싱 대사가 신속통로 제도의 확대를 언급한 데 이어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우선 이번에 10개 성·시가 먼저 시작되는데 추가적으로 계속 넓혀나가야 될 것”이라며 “한중 직항의 운행과 중국 측 수요에 맞춰서 점진적으로 기업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싱 대사는 신속통로 적용을 받기 어려운 한국의 중소기업의 경우 여러 기업을 모아서 적용을 받게 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엄찬왕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은 “수요 조사를 한 번 했다”며 “중소기업인을 모아서 전세기를 통해 가는 걸 이달 말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싱 대사와 이 조정관, 엄 국장 등은 간담회를 마치고 톈진으로 출국하는 기업인들과 주먹 악수를 하며 이들을 환송했다. 환송 후 싱 대사는 “방역은 방심하면 금물”이라면서도 “그러나 동시에 경제 회복, 경제 협력, 포스트 코로나에 어떻게 해야하는가 생각하고 실천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계속 협의해서 신속통로의 보완을 계속해야 하고, 양국 경제 관계의 촉진을 감안해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속보] ‘일본서 한국행’ 주한미군 병사 코로나 확진

    [속보] ‘일본서 한국행’ 주한미군 병사 코로나 확진

    일본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주한미군 병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8일 “미국 정부 전세기를 통해 일본에서 한국으로 새로 입국한 병사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해당 병사는 지난 6일 경기 오산 미군기지에 도착했고, 캠프 험프리스(평택 미군기지) 병영에서 대기했다. 양성 반응 나온 이후에는 캠프 험프리스 격리 병영으로 이송됐다. 주한미군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27명 나왔고, 이 중 현역 군인은 3명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UAE랑 크게 다르지 않은데 인도인 20만명 귀국하는 이유

    UAE랑 크게 다르지 않은데 인도인 20만명 귀국하는 이유

    아랍에미리트(UAE)에 살고 있는 인도인은 무려 330만명으로 전체 UAE 인구의 3분의 1정도가 된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 20만명이 귀국하고 싶다고 온라인으로 신청해 7일(이하 현지시간) 대규모 귀국 작전이 시작됐다. 국영 항공사 에어 인디아의 첫 전세기 두 편에 인도인 354명이 아부다비와 두바이 공항을 떠나 케랄라주의 한 공항에 도착, 격리에 들어갔다고 영국 BBC 등이 전했다. 요금은 각자가 부담해야 하고, 체온 측정을 통과하거나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으로 판정된 사람만 여객기에 오를 수 있었다. UAE의 두 공항에는 첫 철수 항공편에 배정된 인도인들이 오후 5시로 예정된 출발 시간보다 8시간 정도 이른 오전부터 몰려 나와 탑승 절차를 밟았다. 인도 정부는 이날부터 한 주간 UAE를 비롯해 미국, 영국, 몰디브, 필리핀 등 12개국에 사는 자국민 1만 5000명을 1차로 귀국시킬 예정이다. 미국과 영국을 출발한 전세기도 이날 도착할 예정이었는데 승무원들에 대한 검사가 늦어지는 바람에 미뤄졌다. UAE에서 귀국하려는 이들은 코로나19로 사업장이 운영을 중단하면서 실직한 이가 많다고 UAE 현지 매체가 전했다. 이날 귀국 비행편에 오른 50세 인도인은 AFP 통신에 “많은 사람이 나처럼 UAE에서 직장을 잃어 말 그대로 굶주린 상황”이라며 “인도 정부는 생계를 꾸릴 돈도 없는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귀국편 항공 요금을 면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직 귀국 전세기 표를 구하지 못한 다른 인도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첫날 400명이 귀국했다고 치자. 그럼 열흘간 5000명인데 20만명이 귀국을 신청한 마당에 뭐가 달라지겠느냐. 귀국에 최선을 다한다는 건 정부의 여론전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UAE 일간 걸프뉴스는 임산부, 위급한 환자, 경제적으로 열악한 저임금 근로자와 가사도우미, 체류·방문 비자가 만료된 사람, 항공편 중단으로 두바이 공항 환승구역에서 50일간 발이 묶인 사람이 이날 첫 전세기 승객으로 우선 선발됐다고 보도했다. 귀국을 신청한 20만명 중 임산부가 6500명 포함됐다고 걸프뉴스는 전했다.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앞으로도 전세기가 1100여대 더 투입돼야 한다는 얘기다. UAE에서 철수하려는 자국민이 너무 많아 인도 정부는 해군 군함을 UAE에 보냈다. 두 함정도 몰디브에 발이 묶인 자국민을 구하겠다며 항해에 나섰다. 이 작전이 성공하면 1990년 걸프 전쟁 때 자국민 17만명을 철수시킨 것을 앞질러 인도 사상 최대 철수가 된다고 방송은 전했다. 8일 오전 6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187개 나라와 지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382만 5028명, 사망자는 26만 7996명인 가운데 UAE는 각각 1만 6240명, 165명으로 인도의 5만 6351명, 1889명이다. 인구를 비교했을 때 커다란 차이는 없어 보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씨줄날줄] 어린이날의 ‘기적’/이동구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어린이날의 ‘기적’/이동구 수석논설위원

    일본 도쿄 신주쿠구에 위치한 신오쿠보역에서는 매년 1월 26일이면 한국 청년 한 사람을 추모하는 헌화식이 열린다. 2001년 그날 신오쿠보역 선로로 떨어진 취객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진 한국인 유학생 고(故) 이수현씨의 희생 정신을 잊지 않고 일본인들은 19년째 그를 기리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팬데믹 상황이 되면서 인도에서 발이 묶인 일본인 40여명의 귀국을 우리 정부가 돕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인도 뉴델리에서 우리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에 우리 국민 180여명과 함께 탑승, 인천을 경유해 도쿄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다. 어린이날이었던 지난 5일에는 우리 국민 한 가족이 일본 정부로부터 평생 잊지 못할 은혜를 입었다. 인도에서 지내다 백혈병에 걸린 다섯 살 여자아이는 지난 4일 오후 뉴델리 국제공항에서 어머니, 언니와 함께 일본 정부가 마련한 일본항공(JAL) 특별기편으로 출발, 5일 오전 일본 하네다 국제공항, 나리타 국제공항 등을 거쳐 인천 국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아이는 급성 백혈병으로 최근 증세가 악화돼 국내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었지만 코로나19로 국내로 들어올 항공편이 전면 중단돼 애간장을 태웠다. 이에 한국대사관은 인도 주재 각국 외교단에 도움을 요청했고, 일본대사관이 이에 화답했다. “4일 일본 정부가 띄우는 전세기가 있으니 자리를 마련해 주겠다”는 것. 그것도 3명의 가족이 함께 귀국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인도에 머물고 있는 아이 아버지는 “절망했는 데 기적이 일어났다”며 감격했다. 이 소식을 접한 국내 언론들은 ‘어린이날의 기적’이라며 비중 있게 다뤘다. ‘기적’(奇跡)이란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신비스럽고 기이한 일’ 또는 ‘신(神)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현상’을 말한다. 자연현상뿐 아니라 인간의 삶에서도 기적은 끊임없이 일어난다. 제1차 세계대전 중에는 한 병사가 부른 크리스마스캐럴로 대치 중이던 독일군과 영국군 10만여명이 일주일가량 전투를 멈추기도 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코트디부아르의 드로그바 선수는 중계방송 카메라 앞에서 무릎을 꿇고 “단 일주일만이라도 전쟁을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오랜 내전을 벌여왔던 정부군과 반군은 2006년 월드컵이 열린 한 달 동안 휴전했고 2007년에는 평화협정으로 내전을 끝내는 기적이 일어났다. 한일 양국은 역사 교과서, 독도 영유권 문제 등으로 오래 갈등을 빚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와 아베 정부는 위안부 문제와 강제징용 대법원 배상 판결로 갈등의 골이 더 깊어졌다. 한일 정부와 두 나라 국민을 사이좋은 이웃으로 만드는 또 다른 ‘기적’도 기대해 본다. yidonggu@seoul.co.kr
  • 어린이날의 기적… 백혈병 한국 어린이, 한일 공조로 귀국

    어린이날의 기적… 백혈병 한국 어린이, 한일 공조로 귀국

    급성백혈병으로 치료가 시급했으나 코로나19로 국제선 하늘길이 끊겨 애를 태우던 한국 어린이 A(5)양이 국제 공조로 5일 인도에서 무사히 귀국했다. 한국과 인도, 일본 정부까지 나서 A양의 귀국을 도와 ‘어린이날의 기적’을 만들었다. 인도 뉴델리에서 전날 밤 일본항공(JAL) 특별기를 타고 출발한 A양은 이날 오전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한 뒤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으로 이동, 대한항공으로 갈아타고 오후 늦게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A양은 1박 2일 동안 7000㎞가 넘는 귀국길을 거쳤다. 인도 주재원의 딸인 A양은 건강 상태가 급속히 나빠져 귀국을 희망했으나 코로나19로 인도에서 출발하는 한국행 항공편이 모두 끊겼다. 이 소식을 알게 된 인도 한인 커뮤니티에서 전세기를 마련해 A양을 돕겠다는 동포들이 나섰다. 인도 주재 한국대사관도 항공편 수소문에 팔을 걷었고, 인도에서 일본으로 가는 특별항공편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또 지난달 우리 교민 귀국행 비행기에 일본 국민 40여명을 태워 줬던 일 덕분에 일본 측의 협조도 수월했다. 일본 주재 한국대사관은 A양이 일본에 일시 입국했다가 출국하는 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외교 경로로 일본 정부의 협력을 요청했고 일본 정부도 사안의 특성을 고려해 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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