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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상용 전세기/일서 취항 첫 허가

    【도쿄 연합】 일본 운수성은 28일 북한측이 요청한 버섯 수송용 상업 전세기의 일본 운항을 허가해 준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북한 전세기는 오는 9월 5일 일본 나고야(명고옥)에 약 15t의 송이 버섯을 싣고와 내린 다음 6일에 평양으로 돌아가게 되며 10월중순까지 1개월간 약 15편의 전세기가 운항될 예정이다.
  • 「고르비 충격」… 대응책마련 부산/「정변」3일째 업체등 표정

    ◎유동적 정정파악에 촉각/교원연수단7팀 소 방문연기/소 관광 예약객 문의전화 빗발/주한 소 대사관,비자발급 재개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실각소식이 전해진지 이틀째인 20일 소련쪽에 관계된 여행 관련 업체와 연구기관 기업체등에서는 여전히 불투명한 현지사정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느라 부심하는 모습이었다. 이들은 특히 소련사회가 지니고 있는 전통적인 폐쇄성과 쿠데타상황의 유동성등 때문에 신문과 방송 통신 등에서 전해오는 소식이 경우에 따라 서로 엇갈리는 등으로 정확한 상황판단이 어려워 몹시 곤혹스러워했다. 그러나 상당수는 첫날의 충격을 가라앉히고 정상을 되찾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완연했다. ▷소련여행◁ 서울항공여행사와 드래곤관광등 소련관광을 취급하는 서울시내 9개 여행사는 이달말까지 모스크바및 레닌그라드행 관광객 1백여명의 출국준비를 마쳐놓은 상태이나 현지상황을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은 20일 예약고객들에게 『아직 현지상황이 불투명하므로 상황을 파악할 때까지 좀 기다려달라』고 설득하느라 애를 먹었다. 그러나 이날 상오9시30분 소련거주 친지방문객 등 1백5명을 태운 대한항공9725편 전세기와 상오10시30분 영화배우겸 제작자인 김지미씨가 국내영화사상최초로 사할린 현지로케를 위해 전세낸 대한항공9745편이 모두 예정대로 김포공항을 떠나는 등 소련으로 가는 항공편은 정상운행됐다. 또 이날 낮12시 잼버리대회에 참가했던 체르노빌원전피해소년 1백2명도 소련국영 아에로플로트62편으로 모스크바로 떠났다. ▷학술교류◁ 교육부는 20일 소련의 국내사정으로 교원및 대학생 연수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판단,소련을 여행하기로 되어 있는 연수단의 소련방문을 당분간 연기시키기로 했다. 이에따라 교원국외연수단 가운데 7개단 1백84명의 소련방문이 연기됐으며 지난 17일 출국해 20일 소련으로 들어갈 예정이었던 단국대연수단 32명과 강원대연수단 32명은 각각 연수대상국을 바꾸어 독일과 스위스로 떠났다. ▷주한소련기관◁ 용산구 한남동소재 소련대사관은 20일에도 로엔그린 예레멘코공사등이 출근,정상근무에 나서 전날 중단했던 비자발급업무 등을 재개했으다. ▷지방◁ 지방의 경우 대구시가 카자흐공화국수도 알마아타시와 결연,섬유교류를 계획해왔으나 일단 보류하기로 결정,차질을 빚게됐다.1백만달러를 투자,소련 아람사와 나무젓가락생산공장을 짓기로 한 울산의 주식회사 이기도 이날 긴급간부회의를 가졌으나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해 사업의 지연이 예상되고 있다.
  • 충격·초조… 소 대사관 업무중단

    ◎“고르비 실각”소식… 주한 소 각기관 표정/“반신반의”… 사태파악 분주/소 상의/“잼버리 참가자 귀국 가능”/항공사 고르바초프의 실각소식이 전해진 19일 하오 용산구 한남동 261의1 주한 소련대사관은 7대의 일반 전화를 일체 받지 않는 등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며 본국에서의 소식만을 기다리는 등 매우 초조한 모습이었다. 때마침 소콜로프대사가 휴가로 본국에 가있는 상태여서 대사관 직원들은 더욱 안타까운 표정이다. 예레멘코공사는 이날 하오 기자들과 만나자 『아직 본국으로부터 어떠한 공식훈령도 접수되지 않았다』면서 『우리가 알고있는 것은 타스통신이 보도한 대통령의 사임사실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공식통보가 오면 한국 외무부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긴장된 표정으로 말했다. 대사관측은 국내 정세변화와는 관계없이 매주 월·화·목·금요일 상오9시30분부터 낮12시30분까지 해오던 비자발급업무를 정상적으로 해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만큼은 비자 업무를 일찍 중단하고 문을 닫았다. 이날 소련에 유학을 가기 위해 대사관에 비자신청을 하러온 김종미씨(26·여·고려대 노어노문학과졸)등 학생 3명은 『자칫 소련 국내정세의 급변으로 한소관계가 냉각돼 유학길마저 막힐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159 공항터미널 6층 소련연방상공회의소 주한대표사무소(소장 발레리 라자로프)는 라자로프소장이 지난달 본국으로 휴가를 떠나 소련인 직원 4명이 사태파악을 위해 대사관등으로 달려가는등 동분서주하는 모습. 이날 상공회의소에는 직원 6명 가운데 소련인 직원 1명과 한국인 여직원 1명만 남아 타스통신의 속보를 지켜보며 사태진전을 초조하게 지켜봤다. 한국인 여직원 홍모양(25)은 『하오2시쯤 타스통신을 보고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서울의 대기업체등에서 고르비실각 사실을 본국으로부터 연락받았느냐는 전화가 빗발쳤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공항터미널내에 위치한 소련 국영 아에로플로트항공 서울지점에서 일하는 소련인 4명과 한국인 2명 등 6명의 직원들은 고르바초프의 실각소식이 전해진 19일 낮 한결같이『그럴리가 없다』고 말하면서도 앞날을 걱정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그러나 아에로플로트 항공사 김포공항사무소의 이근영차장(39)은 『고르비가 실각됐다지만 수요일과 금요일 등 매주 2회씩 운항하는 비행기편은 차질없이 운항할 것으로 본다』며 『 20일에도 세계잼버리대회에 참가했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피해청소년 1백2명이 예정대로 전세기를 이용,김포를 떠나게 된다』고 말했다.
  • 소 체르노빌 청소년단/「핵피해」 알리러 서울에

    ◎원전폭발 사고때 방사능 노출/잼버리 참가… 건강진단도 받아 소련 체르노빌원자력발전소 사고때 피해를 입은 청소년단 일행 1백7명이 오는 8일 강원도 고성에서 개막되는 제17회 세계잼버리대회를 참관하기 위해 5일 우리나라에 왔다. 김석원한국보이스카우트연맹 총재의 초청을 받아 이날 상오 소련국영 아에로플로트항공 전세기편으로 입국한 청소년단 일행은 대원 92명과 지도자 3명,의사 2명,통역 10명으로 구성됐다. 소련의 원전피해 청소년들은 현재 전세계를 돌면서 핵의 위험성을 알리는 평화의 사절단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15개국을 방문한데 이어 올해는 20여개국을 찾을 계획이다. 이들 대원들은 오는 20일까지 머물면서 세계잼버리대회의 참관외에도 한국가정에서의 민박,올림픽공원 용인자연농원 관광,쇼핑 등을 할 계획이다.특히 6일에는 단체로 건강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대부분 얼굴이 창백한 이들은 사고당시 방사능에 노출된 탓에 X레이를 1만번 찍은 것과 같은 신체적인 영향을 받았으며 이 때문에 면역성이 약한 것으로 알려졌다.대부분이 고아인 이들은 또 사고당시 부모들이 숨지는 등 어려운 사정때문에 요양시설에 수용돼 있으며 외형상으로는 정상인과 별다른 차이가 없으나 일부는 식도가 좁아지고 백혈구가 파괴되는 등의 증세를 보이는 등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 단장 드자군치나 지나미다(42·여)씨는 『한국이 우리를 초청해준데 대해 감사하며 이번 기회에 많은 한국인들과 우정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 대규모 「현대사절단」 왜 중국가나/오늘 출발… 그 행보의 언저리

    ◎법조·학계·탤런트·문인등 거물급 포함/민간차원서 교류확대,관계개선 기대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이 각계 저명인사 66명과 실무자 4명등 70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민간사절단과 함께 19일 상오 대한항공 전세기편으로 중국으로 떠난다. 이번 사절단의 방중은 지난 5월 한국을 방문한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정홍업회장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모두 CCPIT에 맡겼기 때문에 아직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나 중국정부의 고위 인사와의 면담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7박8일의 일정중 이틀은 길림성의 조선족 자치구를 방문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북경에 체류하는 것으로 돼 있다. 현대측 관계자는 이번의 방중은 민간교류를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경제협력등 구체적인 사항에 관한 논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주영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이끄는 중국방문단은 그 규모와 멤버들의 비중 때문에 재계는 물론 정계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이 민간사절단의 면모를 보면 이들의 방중 목적이 경제협력등 경제문제와는 별 관련이 없음을 쉽게 알 수 있다.학계 법조계 재계 및 언론계 인사는 물론 전직 외무부장관과 전 국회 부의장을 비롯,문단의 이름 있는 소설가와 인기 TV탤런트들이 끼어있다. 고흥문전국회부의장,김동조전외무부장관,김종규전연합통신사장,박성상전산업연구원원장,오제도변호사,이건영전마사회장,이한빈전부총리,살명신전브라질대사,허화평현대사회연구소소장,홍남순변호사,최불암·강부자씨등의 이름을 쉽게 찾을 수 있다.숫자로는 학계 인사들이 제일 많다. 김동길교수와 전경련의 구석모박사,현승종대한교련회장,소설가 이청준·이문열씨,고려대 한승주교수,서강대 이상우교수등도 당초 사절단에 끼일 예정이었으나 다른 일정으로 빠졌다. 재계에서는 정부가 아닌 정회장이 중량급 인사들로 대규모 방문단을 구성한데 대해 『민간 경제계에서 당연히 해야 되는 일이 아니냐』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정회장이 또 「개인 플레이」를 한다는 비난도 일고 있다. 현대그룹은 정회장이 양국간의 국교 수립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정치나 경제 뿐만이 아니라 학계 예술계 문학계등 민간 분야의 교류가 먼저 활성화돼야 한다는 판단에서 이 사절단을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정회장은 중국이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해서 자신들에게 필요한 경제 분야 이외에는 가급적 우리와의 교류를 피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회장은 평소에도 우리와 중국과의 관계가 개선되면 그만큼 남·북한 관계도 함께 개선될 수 있다고 주장했었고 올해에는 4차례 정도 중국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정주영회장은 지난5월 방한한 정홍업회장을 만났을 때 『3년 이내에 북한과 물적 인적 교류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한반도의 통일을 바라는 자신의 염원과 계획을 밝히고 중국측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은 약 한달 전인 지난 달 15일쯤부터 정회장의 취지에 뜻을 같이 하는 인사들을 대상으로 방문단 구성에 착수했었다. 재계에서는 4일간의 북경 체류기간중 중국 정부 고위층과의 면담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또 사절단의 인사들은 관심분야가 비슷한 멤버들끼리 그룹을 이뤄 각각 별도의 모임이나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외언내언

    세계사람들이 한국인을 비웃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너무 일찍 마셔버린 샴페인으로 꼬집힌 것은 벌써 지난해의 일인데 이번에는 겨우 6천달러 국민소득 이뤄놓고 2만달러나 돼야 앓는 「선진국병」에 걸린 한국을 일본신문이 비웃고 있다.잔뜩 조로현상에 걸려서 6천달러정도로 무슨 큰 벼슬이나 한 것처럼 흥청거리고 있음을 자신들의 경우와 빗대어 꼬집고 있는 것이다.◆한국을 비웃는 언론은 일본만이 아니다.태국조차도 연일 비웃었다.한국관광객이 전세기를 타고 구름처럼 몰려가 돈을 마구 뿌리고 오는 데도 멸시해가며 야만인 취급을 했다.다소 게으르고 문맹률이 높으며 민주화라고는 멀어 보이는,10대소녀의 매춘이 국제회의에서까지 문제가 되는 나라가,조각난 한국말로 한국관광객에게서 외화를 뺏어내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나라의 신문까지가,「한국인비웃기」에 이렇게 침을 튀기도록,우리는 되어 버렸다.◆태국만이 아니다.중국도 비웃었다.한국관광객의 추한 몰골을 대서특필해가며 비웃었다.홍콩은 심심하면 한국관리의 오염을 열거해가며 즐긴다.이런 일을 「추악한 일본인」이 지구촌을 누비던 시절과 유사하다고 말한다.그러나 그건 잘된 비유가 아니다.그들은 성공할수록 방심하지 않고 노력하는 「이상한」민족이다.더러 추악한 여행은 할지 몰라도 조로병은 걸리지 않았다.◆일본은 전천후 무역흑자에 제조산업 제품의 불량률이 0.5%도 안되는 민족이다.우리의 경우 그것이 6%나 되는데.일본처럼 「이상한」민족이 20억 중국인이기도 하다.사회주의국가를 경험한 나라들이 가진 나태하고 의존적이며 「개인의 이익찾기」의욕을 상실한 증후를 중국민족만은 갖지 않았다.그들이 덜미를 치며 추격해오는 중인데,잔인하고 충격적인 방법으로 산곰의 쓸개나 빼먹어가며 자기 쓸개는 빠져가는 민족,한국인은 그렇게 타락해가는 것일까?
  • 일,북한에 대규모 대표단/일조의원연/새달 21일부터… 3백명 규모

    【도쿄 연합】 일조 우호촉진의원연맹(회장 석정일)은 21일 국회의원 26명을 포함,3백명 규모의 대표단을 오는 7월21일부터 5일 동안 북한에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 이같이 대규모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부분 지방의원들인 이들은 일본항공 전세기 편으로 평양에 들어가 김일성 주석과 회견하고 일·북한 관계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 「사할린혈육」 반세기만에 재회/6백여명 감격의 포옹… 울음바다

    ◎국내 이산가족 80명 어제 현지 도착 【유지노 사할린스크 연합】 국내 사할린 이산가족 80명이 22일 하오 1시30분(현지시간) 소련 유지노 사할린스크공항에서 50여 년의 생이별 끝에 이곳 사할린 혈육들과 재회의 감격을 나눴다. 보잉 727 대한항공 특별전세기 편으로 김포공항을 출발한 지 3시간20분 만에 「유배의 섬」 사할린에 도착한 이들은 통관을 마치고 입국장을 빠져나오자마자 공항청사 앞을 가득 메운 채 기다리던 5백여 명의 사할린 가족들을 만나 서로 부둥켜안고 감격의 울음을 터뜨렸다. 해방 3년 전 징용간 형님의 피붙이와 상봉한 장문교씨(51·무직·경기도 화성군 송산면 쌍정리 209의1)는 공항에 마중나온 장성미씨(32) 등 조카딸 가족 4명을 얼싸안은 채 떨어질 줄을 몰랐다. 중소이산가족회(회장 이두훈) 주선으로 국내 가족들이 각자 비용을 부담,서울∼사할린간 직항전세기를 마련해 상봉의 기회를 가진 이들은 다음달 2일까지 12일 동안 사할린에 살고 있는 가족집에 머물면서 부모형제들의 묘를 찾아 성묘하거나 영주귀국문제 등을 협의하며 일부는 유골을 직접 수습해 귀국할 계획이다.
  • 한·중 정기항로 개설협상/북경서/중국 요청… 교통부관계자 파견

    서울과 북경을 잇는 정기항공노선의 개설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중 두 나라 항공실무협상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북경에서 열리고 있다. 두 나라는 올 들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협상에서 서울∼북경 사이에 정기항로를 개설,한중 두 나라 항공기는 물론 제3국 항공기까지 취항할 수 있게 하며 이 항로 등을 따라 다른 나라로 운항할 수 있게 이원권을 주는 문제도 함께 논의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중 정기항공노선의 개설은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등을 앞두고 우리측이 강력히 희망해왔으나 중국측의 미온적 태도로 한때 취항중이던 전세기의 운항마저 지난해 11월로 모두 끊겼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서울∼상해∼모스크바 노선에 취항하고 있는 소련의 아에로플로트항공이 이 노선의 상해 경유를 북경 경유로 바꿔줄 것을 중국측에 요구함에 따라 중국측이 이를 우리측에 타진해오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된 것이다. 우리 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우리 항공기의 중국 이원권이 보장되지 않는 한 다른 나라 항공기의 북경 경유 서울취항도 허용할 수없다는 자세로 한중 정기항로의 개설 등을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 “북한∼대만 항로개설추진/평양 양각도호텔 내년 외국인에 경영위탁”

    ◎금강산그룹 사장 회견 【도쿄 연합】 북한은 외국관광객 유치를 본격화하기 위해 대내외 체제정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재미 한국 실업인으로 북한의 해외창구 역할을 맡고 있는 금강산국제그룹의 박경윤 사장은 19일 금강산휴게소에서 일본 기자들과 회견을 갖고 북한은 머지않아 대만과 항공로를 개설하고 원산 군용비행장을 개방하는 한편 김일성 주석이 만 80세가 되는 내년 4월15일까지 평양시내 대동강변에 카지노시설을 갖춘 48층짜리 양각도호텔(1천1백명 수용)을 열어 서방측에 경영을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또 북한당국은 동해안에 위치한 시중호와 금강산 일대를 개발,국제규모의 호텔,골프장,스키장,로프웨이 등을 건설하고 일본인 관광객 접대방법을 익히도록 하기 위해 종업원 약 10명을 일본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지난 17일 일본과 북한을 잇는 최초의 상업전세기편을 띄운 데 이어 오는 7월부터 일반 관광객을 모집하고 나고야(명고옥) 외에 니가타(신사),후쿠오카(복강) 등지로 발착공항을 늘려나갈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이같은 조치는 외화 부족난을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제한적이나마 개방화 물결을 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일본당국은 말했다.
  • 일∼북한 전세기 17일 첫 취항/일 정부 공식허가

    【도쿄 AFP 연합】 일본과 북한간의 첫 상업용 전세비행기가 오는 17일 나고야(명고옥)를 이륙,평양으로 출발한다고 일본 운수성의 한 관리가 13일 밝혔다. 이 관리는 일 운수성이 북한 항공사인 에어 코리아에 오는 21일 일본으로 회항할 이 전세기편의 운항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외교관계가 없는 일·북한간에는 관리들이나 운동선수들을 태운 정부 특별기편만 운항돼 왔다고 덧붙였다.
  • 북한 전세기,17일 일 취항/나고야­평양 직항… 월 1∼2회 운항

    【도쿄 연합】 일본 운수성은 북한의 금강산 국제항공이 신청한 나고야(명고옥)∼평양간 직행 전세기 편 운항을 내주중 허가할 방침이라고 관계 당국자가 9일 밝혔다. 첫 비행은 오는 17일 나고야발 평양행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21일은 평양발 나고야 행으로 게획되어 있는데 일·북한 사이에 지금까지 정부의 특별기가 난 적은 있으나 상업 목적으로 직접 취항하게 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금강산 국제항공측은 앞으로 몇 개월에 1,2회 꼴로 전세 편 운항을 신청할 것으로 보이며 발착 공항도 그때그때 바뀔 것이라고 당국자는 말했다. 평양∼나고야간에 투입되는 여객기는 항속거리 3천3백킬로의 1백52인승짜리 소련제 중형 투포레프로 17일 상오 소련 연해주 상공을 거쳐 나고야에 내려 기념식을 가진 다음 재일 북한인과 일본 민간기업 등의 초대손님 1백여 명을 태우고 이날 하오 1시 평양으로 떠날 예정이다.
  • “안녕 고르비”… 따뜻한 환송/탐라주민들,연도에 나와 박수로 배웅

    ◎“이젠 세계적 명승지” 시민들 흐뭇/“평화의 바람 북녘땅까지” 기원도 【제주=특별취재반】 노태우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한소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자 회담이 열렸던 제주도에는 「고르비이야기」가 무성하게 꽃을 피웠다. 도민들은 온국민과 함께 성공적인 회담결과에 만족했고 가는 곳마다 한소 두 나라의 관계발전과 이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두 대통령에 관한 화제로 지칠 줄도 몰랐다. 이날 중문단지에서 회담을 마친 뒤 제주국제공항으로 가는 소련제 리무진 「질」에 오르는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 라이사 여사의 발걸음 또한 그들의 표정 만큼이나 밝고 가벼웠다. 고르비 내외는 차 안에서 홀가분한 표정으로 아름다운 제주의 풍광을 감상하기에 여념이 없어 보였다. 이날 상오 열렸던 한소간의 정상회담과 외무장관회담,경제장관회담의 토의내용이 TV와 라디오 등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고르비 일행을 환송하러 나온 제주시민들의 표정도 더욱 밝아졌다. 시민들은 『이번 회담은 우리측에서 원했던 점도 있지만 그보다는 오히려 소련측이 강력히 희망해 열린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일 정도로 이해가 깊었다. 『관광길에 먼발치에서나마 고르비의 얼굴을 볼 수 있어 더욱 의미있는 휴가가 됐다』는 김영민씨(54·사업·서울 강남구 압구정동)는 『한국의 유엔가입과 북한의 핵사찰협정 가입문제 등 현안에 대한 진전도 기쁜 소식이었지만 무엇보다도 소련이 한국을 중요한 경제협력의 파트너로 인식하고 협조를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 우리도 이제는 상당히 컸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흐뭇했다』고 말했다. 제주도 관광안내원 김명식씨(44)는 『정상회담의 결과 국가적으로 큰 성과를 얻었지만 제주도민의 입장에는 더욱 큰 선물을 받은 셈』이라면서 『외신을 타고 세계 구석구석에 제주의 아름다움이 알려지게 됐다』고 기뻐했다. 특히 정상회담 장소로 사용된 제주 신라호텔측은 이번 회담이 열림으로써 약 30억원을 투자한 홍보효과를 거두었다고 자체분석하고 『앞으로 제주를 방문하는 국빈을 다른 호텔에 모시게 되면 그 나라 외무장관으로부터 항의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홍영기 제주 지사는 『노·고르비회담이 성공을 거두게 됨에 따라 앞으로 한국은 제주라는 아름다운 관광지를 지니고 있는 나라로,제주는 국제무대에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아름다운 섬으로 더욱 세계에 알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대 행정학과 3년 이경훈군(24)은 『제주에서 한소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린 것은 서울올림픽 이후 우리나라 외교가 거둔 쾌거』라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한소정상회담을 취재하기 위해 제주에 왔던 외신기자 가운데 상당수는 『아름다운 제주관광을 즐기겠다』며 하오 7시50분으로 예정된 서울행 보도진용 전세기를 타지 않고 제주에 남았다.
  • 관광객 1백명 수송

    【도쿄 연합】 북한은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내달 중순부터 전세기 운항을 처음 시작할 것으로 13일 밝혀졌다. 요미우리(독매)신문은 금년 3월 평양에 설립된 민간회사 금강산 국제항공(이사장 박경윤)이 5월17일 소련제 여객기 투포레프 154에 일본인 초대객 약 1백명을 태우고 나고야(명고옥) 공항을 출발,니이가타∼홋카이도 상공을 거쳐 2시간반 내지 3시간 후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며 일행은 평양 공항에서 직접 입국비자를 받은 후 평양과 원산 등지에서 5일 동안 관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금까지 북경을 통해 관광객을 간혹 받아왔다.
  • 일,소 민간기에 영공통과 허용

    ◎시베리아 상공과 상호 개방/북한 전세기도 새달 일 취항 【도쿄=강수웅 특파원】 일본 운수성은 13일 소련의 군용기가 아닌 여객·화물 민간기에 대해 일본영공을 개방할 방침이다. 일본의 이 같은 방침은 소련이 지금까지 제한해온 일본 민간기의 시베리아상공 통과를 전면적으로 허용하겠다는 의향을 전해온 데 따른 것이다. 소련과 서방 국가가 상호 자국영공을 개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국은 앞으로의 항공협정에서 이같은 방침전환을 확인할 예정인데 4년 이내에 상호 영공의 완전개방이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일소간에는 지난 1월 협의에서 일소 정기항로의 대폭 확대에 합의,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 때 공동성명에서 「인적 교류의 확대」를 선언할 전망이어서 영공개방에 의해 이같은 교류확대는 더욱 탄력성을 띠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련은 유엔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가맹하고 있으나 ICAO에서 결정한 「민간기의 영공통과 자유」를 군사상의 이유 등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을 포함한 각국은 유럽을 잇는 최단 루트인 시베리아 상공을 통과하는 편수제한을 받고 있으며 이에 대항해 소련기의 자국영공 통과를 제한하고 있다.
  • 남북 직교역 성사시킨 두 얼굴/금강산국제무역 박경윤 사장

    ◎남편 유산으로 대북 사업 손대 천지무역상사의 북한측 파트너인 금강산국제무역개발회사(총사장 박경윤·여)는 북한 금강산개발회사와 재미교포인 총사장 박씨가 경영하는 일본 고려무역주식회사간의 합작회사이다. 이 회사는 지난 84년 북한의 합영법 제정 이후인 88년 9월18일 국제관광과 무역업을 주업종으로 설립됐다. 사장은 북한인 박종근씨가 맡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홍콩 등지에 해외지사를 설치,운영중이며 북한에서는 대성무역과 함께 비교적 대외거래가 활발한 무역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고급주택가인 베벌리힐스에 살고 있으며 한국계 미국인이다. 박씨는 지난해초 홍콩과 북한의 평양간 전세기 취항문제에 매달렸던 당시 한국 기자에게 자신의 직함을 「조선 금강산국제무역개발회사 총사장(회장)」 「중외여행사 대표」 「금강산국제항공회사 사장」 등으로 소개했다. 박씨는 자신이 충북 출생이며 5년 전 재일동포 실업인이었던 남편 박노택씨(71세로 사망)와 사별했다고 밝혔었다. 박씨는 지난 58년미국으로 건너가 오클라호마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줄곧 로스앤젤레스지역에서 사업을 해왔으나 크게 성공하지는 못했다.
  • 소의 「경제적 남진정책」 가시화/소­중,아주 3개항로개설의 저변

    ◎「팍스 아메리카나」 대응,양국 신속 밀착/서울∼북경 첫 연결… 한·중수교 촉진할듯 지난 26일 북경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진 소련 중국 두나라의 새 항공협정은 우리나라의 북방정책과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개혁) 추진에 따른 경제적 남진정책과 관련,중요한 의미를 지닌 것으로 풀이된다. 이 협정에 따를 경우 한국과 중국의 수도가 연결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며 앞으로의 한·중 직항노선 개설과 양국 수교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현재 북한을 의식해서 서울올림픽 및 북경아시안게임 기간동안 허용했던 서울∼상해의 전세기운행마저 취소한 상태이지만 앞으로는 이번 항공협정을 새로운 근거로 내세워 한·중간 항공로 개설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게 될것같다. 즉 모스크바∼북경∼서울노선이 개설됨에 따라 지금까지 북경∼서울노선을 열수 없게 했던 굴레에서 자연스럽게 벗어날 수 있게 됐으며 북한도 더이상 이에 반대할 명분을 잃게 됐다는 얘기다. 또 현재 운항중인 서울∼모스크바 노선과 함께 이번에 북경을 거치는 새 노선의 개설은 중장기적으로 소련의 동부지역과 중국·한반도 등을 포함하는 동북아 경제권 형성과 이들 지역의 상호경제협력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협정에서 모스크바∼북경∼홍콩의 노선을 열기로 한 사실은 소의 경제개방·개혁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지적할 수 있다. 소의 입장에서 볼때 서구쪽은 유럽공동체(EC) 통합과 소자체의 산업기술 낙후성 등으로 진출이 용이하지 않으므로 비교적 경제협력과 자본도입이 쉬운 동남아에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측은 지금까지 방콕·싱가포르·호치민시·콸라롬프로 등과 점진적으로 항공로를 연결하는 정책을 취해 왔고 이번에 홍콩과의 노선개설 계획을 확정함으로써 아시아·태평양지역 진출의도를 분명히 한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물론 홍콩은 아직 영국의 식민지이고 오는 97년 7월 이후에야 중국에 반환되기 때문에 소 국영 아에로플로트항공이 홍콩에 취항하려면 영국의 지시를 받은 홍콩정청의 허가가 있어야 한다. 또 이번 소·중의 항공협정 발효시기가 확실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홍콩취항의 경우 이미 영국 측의 내락을 받아 97년 이전의 멀지않은 시기에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예측은 지난해 10월 소 연방정부의 대외경제협력국장인 아나토리로스코가 홍콩을 방문한 사실에 근거를 둘 수 있을 것같다. 그는 당시 홍콩주재 외국기자들에게 소의 경제개혁정책을 설명하면서 홍콩의 금융자본 도입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방문기간중 홍콩정청의 주요 당국자들과 여러차례 비공개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중 항공협정에 대한 홍콩정청의 공식 반응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관광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홍콩으로서도 모스크바∼북경∼홍콩노선 개설은 이점이 많은 호재이기 때문에 마다할 이유가 없을 것같다. 어쨌든 소 국영항공사의 홍콩취항계획은 모스크바측의 아·태지역 진출의욕을 보다 뚜렷이 가시화한 것이며 이번 항공협정에서 읽을 수 있는 또다른 의미는 사회주의 양대국가인 소·중이 보다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협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점인 것같다. 걸프전쟁에서 보여준 미국의 국제질서 재편주도 가능성에 대해 소·중 두나라가 내면적으로 공동위기의식을 갖고 군사·경제·외교 등 모든 면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것이다.
  • 서울∼북경∼모스크바/정기항로 개설 합의

    ◎중·소 협정 체결… 빠르면 6월 취항 【도쿄=강수웅특파원】 중국과 소련정부는 26일 모스크바∼북경∼서울을 연결하는 항공로 등 3개 노선 개설을 승인하는 항공협정을 북경에서 서명했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북경주재 소련 소식통을 인용,27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오는 6월이나 7월 운항을 개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국교가 없는 한국과 중국 두나라간의 수도를 연결하는 정기항공편은 이것이 처음이며 양국의 관계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서명된 항공로는 ▲북경경유 모스크바∼서울간 ▲북경경유 모스크바∼홍콩간 ▲이르쿠츠크∼심양간의 3개 노선이다. 북경을 경유하는 2개의 노선은 소련 국영 아에로플로트항공이 단독으로 주 최대 3편까지 운항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정에서 특히 모스크바발 소련기가 홍콩에 들어가는 것은 처음으로,소련의 아시아진출 의욕을 엿볼수 있게 하는 것이다. 북경∼서울간은 지난 86년 서울 아시안게임과 90년 북경 아시안게임때 선수단을태우고 중국민항과 대한항공이 각각 전세기편을 운항한 일이 있다. 그러나 중국은 한중관계 정상화를 견제하는 북한에의 배려때문에 그후로는 손을 끊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한항공의 서울∼상해간의 전세운항편마저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 소련의 아에로플로트 항공은 지난해 한소국교 정상화 이후 상해경유 모스크바∼서울간 정기항공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한소간에는 경유지 변경승인만 하면 된다.
  • 공군수송단 파견과 국익/김원홍 사회부차장(오늘의 눈)

    전쟁이란 어떤 경우를 막론하고 엄청난 경비가 소요되며 인명의 희생이 뒤따르게 마련이다. 특히 현대전은 갈수록 파괴적이며 무제한적인 소모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첨단과학기술과 재래식무기가 총동원되고 있는 걸프전쟁은 중동국가는 물론 주변국가와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국측은 이 전쟁에 항공모함 7척을 비롯한 5백여척의 함정과 45만명의 병력을 배치하는 등으로 초강대국의 자존심을 건 일전을 치르고 있다. 이라크에 집중포화를 터뜨리고 있는 토마호크미사일 한발이 1백30만달러나 되고 격추사례가 보이고 있는 함재기한대의 가격은 평균 3천만달러 이상이 되는 등 최근 다국적군의 하루전비는 10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병사 한 사람앞 하루 식사량이 2㎏이 넘고 식수는 6ℓ에 이른다. 이들은 거의 20㎏ 무게의 장비를 메고 탄약을 수도 없이 소비해야 한다. 왕복 2백여척의 대형 수송함대가 바다에 떠서 군수물자를 수송해야 하며 민항전세기까지 동원한 수백대의 수송기가 보급을 맡고 있다. 노르만디 상륙작전이나 인천상륙작전 이래 최대규모의 수송작전이 걸프지역에서 펼쳐지고 있으며 이달 중순쯤이면 한국공군의 수송기편대도 이 일을 돕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한미 연합방위력에 의해 남북세력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우리의 안보상황과 걸프전쟁 이후의 국익 등을 고려,수송기편대를 보내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국방관계자들은 특히 평화시에는 남아돌게 마련인 군의료진과 수송수단을 지원하는 것은 한국의 국제적 지위를 높이는 것과 함께 주한미군이 중동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 공군의 수송단은 군의료진의 업무연락과 약품수송,장병들의 귀국 등에도 이용할 수 있어 운영의 묘를 살린다면 국익차원에서 잃는 것보다는 얻는 것이 더 많을 수도 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이들은 이라크가 원유를 바다에 흘리고 있는 것도 상륙작전을 앞둔 다국적군의 함대활동을 제한하고 담수공장을 폐쇄하기 위한 전략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만큼 날이 갈수록 항공수송 수단의 확충이 더욱 절실해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국민들 사이에서는 이에 대한 우려가 있음 또한 사실이다. 혹시나 우리가 확전의 회오리에 휩쓸려 전투병력까지 파병하게 되고 끝내는 월남전의 재판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그것이다. 국회의 수송단 파견동의안 처리결과를 주목해 본다.
  • 일,자위대기 걸프에 파견/난민 수송용

    ◎다국적군에 90억불 추가지원 【도쿄=강수웅특파원】 일본은 걸프전의 피난민 운송을 위해 자위대 소속 수송기를 파견하고 다국적군에 90억달러를 추가 지원하는 한편 베트남 노동자들의 귀국을 돕기위해 민간 전세기를 현지에 파견키로 24일 최종 결정했다. 가이후(해부준수)총리는 이날 당정 협의,안보회의 및 걸프전 대책본부 협의를 잇따라 소집,이들 문제에 관한 일본정부 방침을 마무리 지었으며 25일 상오 열리는 각의를 통해 항공 자위대 수송기 파견에 따른 자위대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 시킬 예정이다. 난민구조를 위한 특별조치라는 단서가 붙어 있지만 일본 정부가 중동지역에 자위대 항공기를 보내는 것은 2차대전 후 처음있는 일로 자위대의 해외파병 문제와 관련,25일 재개되는 국회에서 큰 논란을 불러 일으킬 것이 분명하다. ◎중국,공식 우려 표명 【도쿄연합】 중국 외교부는 24일 일본정부가 걸프전쟁에 자위대기를 파견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공식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고 교도통신이 북경발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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