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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 반환금 대출 쉬워진다/25.7평 이하

    ◎7,500만원 상한액 폐지 앞으로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25.7평 이하)를 가진 집 주인은 전세금액에 관계없이 전세계약만 끝나면 주택은행에서 전세 반환자금을 빌릴 수 있다. 지금까지는 국민주택 규모의 주택을 7,500만원 이하에 전세놓은 집 주인에게만 반환자금을 빌려줬다. 건설교통부는 전세금 반환자금의 대출자격이 까다로워 대출이 지지부진함에 따라 1일부터 전세금 액수 제한을 폐지,25.7평 이하의 주택 보유자에 대해서는 모두 반환자금 융자자격을 주기로 했다.또 지금까지는 임차인이 전세계약 만료자로서 △새 주택으로의 입주 △직장 이동 △실직 등의 사유가 있을 때에만 집주인에게 반환자금을 빌려 줬으나,앞으로는 이에 관계없이 전세계약이 끝난 사람이면 자금을 대출해 주기로 했다. 건교부는 급증하는 전세금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총 3,000억원의 전세 반환자금을 조성,지난 18일부터 자금을 융자해 주고 있으나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지금까지 지원 실적이 1,033건(113억원)에 불과하다.지난 23일에는 반환자금 융자를 활성화하기 위한조치로 ‘98년 이후 전세계약이 끝난 사람’에 대해서만 자금을 융자해 주던 것을 ‘신청일 현재 전세계약이 끝난 사람’으로 융자조건을 완화했었다. 전세 반환자금은 집주인에게 연리 16.5%로 가구당 최고 전세계약 금액의 30%(최고 2,000만원),1인당 3가구까지 빌려 주고 있다.1년이내에 모두 갚거나,매년 대출금의 20%씩 갚으면서 3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 정부도 ‘전세대란’/9월 ‘내집’ 입주 情通部

    ◎“전세금 330억 돌려주오”/건물주 “돈이 없다” 난색/뾰족한수 없어 해 넘길듯 전세금을 둘러싼 분쟁은 일반 서민들만 겪는게 아니다.국제통화기금(IMF)사태로 빚어진 ‘전세대란’의 불똥이 정부 부처에까지 튀고 있다. 서울 세종로 세안빌딩을 전세내 입주해 있는 정보통신부는 요즘 이전을 앞두고 전세금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9월쯤 종전에 입주해 있었던 한국통신 건물로 이사갈 계획이지만 집주인인 세안빌딩측이 전세금을 되돌려줄 수없다며 버티는 바람에 애를 먹고 있다. 정통부는 95년 5년간의 계약을 맺고 이 빌딩의 9개층 4000여평을 330억원에 전세내 사용하고 있다.하지만 오는 8월 한국통신이 새건물을 지어 분당으로 이사가게 되면서 다시 세종문화회관 맞은 편에 있는 한국통신 건물로 들어갈 예정이다.이 건물 3개층의 소유권을 갖고 있는 만큼 더이상 ‘더부살이’를 할 필요가 없어서다. 그런데 문제는 세안빌딩측에 8월까지 전세금을 되돌려 달라고 요청했지만 한마디로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있다. 정통부로서는 5년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집주인에게 더이상 강력하게 전세금을 달라고 주장할 수도 없는 입장이다.난감해진 정통부는 일단 이전 시기를 예정보다 늦춰 오는 12월로 연장해 놓고 있다.경우에 따라서는 내년으로 몇개월 더 늦춰야 한다.다급해진 정통부는 역시 이전이 예정된 국세청 등 다른 정부 부처를 상대로 이 건물로 입주할 것을 주문하고 있지만 아직껏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일부 고위간부들의 PCS선정 관련 수뢰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정통부는 이래 저래 시름이 깊다.
  • 전세금 반환자금 융자대상 확대

    ◎계약만료자 모두 포함… 제출서류도 간소화 전세금 반환자금의 융자대상이 확대돼 전세계약이 끝난 사람은 모두 대상이 된다.이제까지는 올 1월 1일 이후에 전세계약(계약기간 2년)이 끝난 사람만 해당됐다.소송 등 부득이한 사유로 반환자금이 필요할 때는 2년 이하의 전세계약이라도 주택은행장의 판단에 따라 대출받을 수 있다. 건설교통부는 24일 전세금 반환자금의 대출요건을 이같이 완화해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실직이나 회사부도로 지금보다 값이 싼 전세 집 등으로 옮겨야 할 형편인 경우 일용근로자나 영세업체 등의 근로자는 실직 등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제출을 생략토록 했고,기타 제출서류도 담보와 임차인요건을 확인할 수 있는 범위에서 주택은행장이 판단해 최대한 간소화하도록했다.
  • 보증때 借主 재산·평판 고려를

    ◎종류따라 부담 큰 차… ‘연대’·‘보통’ 확인 필수/기간 짧게… 빚 대신 갚은후엔 구상권 행사해야 빚 보증을 섰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잦다.어렵게 모은 재산을 보증 한번 잘못 서서 일순간에 날려버리기도 한다.보증을 섰다가 불량거래자로 은행에 등록돼 일정기간 대출자격을 박탈당하기도 한다.친지나 직장동료 등으로부터 보증 부탁을 받으면 채무자(차주)의 재산상태나 직업 등을 잘 파악하는 등 신중을 기해야 한다.가령 재산이 없거나 주위의 평이 좋지않은 사람일 경우 가능한 한 지혜롭게 보증을 거절하는 것이 좋다.보증은 빚과 같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보증의 종류를 철저히 확인하라=은행이 가장 선호하는 보증은 연대보증이다.그 이유가 있다.은행은 1∼2개월 대출금을 연체하면 연대보증인에게 보증채무를 이행하라고 통보한다.채무자에게 빚을 빨리 갚으라고 독촉하지 않고 보증인에게 채무자를 대신해서 빚을 갚으라고 할 수 있다.채무자나 보증인 중에서 채권자 입장에서 유리한 쪽을 골라 대출금을 받아 내기 위해서다.가령 두사람의 연대보증을 받아 1천만원을 대출받고 연체할 경우 은행은 보증인 두 사람에게 절반씩(5백만원) 갚도록 하지 않고 어느 한쪽에 1천만원을 다 갚으라고 일방적으로 요구할 수 있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연대보증을 서면 이른바 ‘배분이익’ 혜택을 누릴 수 없다.연대보증은 이런 점에서 보증인에겐 가장 가혹한 보증의 종류로 볼 수 있다. 반면 ‘보통보증’은 그렇지 않다. 보통보증을 서면 은행으로부터 보증채무 이행청구를 받아도 보증인은 “채무자에게 먼저 청구하라”고 제동을 걸 수 있다.항변할 기회를 갖는다. 보증인이 채권자로부터 보증채무를 이행하라는 통보를 받았을 때 채무자가 빚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서 채무자에게 먼저 청구하라고 요청할 수 있다.채권자 조사결과 채무자가 빚을 갚을 능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보증인은 채무자를 대신해서 빚을 갚지 않아도 된다. 또 근보증인지 여부도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근보증은 한번 보증을 서주면 채무자가 추가로 돈을 빌리더라도 그 부분에 보증책임을 져야 하기때문이다.그러나 특정채무보증은 한번 대출받은 부분에 한해 책임을 지면 된다. ■보증기간은 짧게 하라=회사원 A씨는 친구의 부탁을 받고 지난 95년 8월 보증을 섰다.그러나 A씨는 최근 은행으로부터 1천만원을 갚으라는 통보를 받았다.갚지 않으면 전세금이라도 압류하겠다는 것이다.대출받은 친구가 연체하고 있기 때문이다.A씨는 보증을 설 당시 대출기간이 1년인 줄 알았으나 알고보니 3년이었다. 이처럼 보증기간이 길면 채무자의 재산상태나 직업 등이 대출 당시와 판이하게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때문에 보증인의 책임도 커진다.보증기간이 짧을수록 위험부담은 줄어든다. ■보증인이 돈을 갚았을 때에는 채무자에 구상권을 행사하라=보증인이 자기 재산으로 돈을 갚았을 때에는 채권자 입장에서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다.채무자의 부탁에 의해 보증을 섰다면 보증인이 대신 돈을 갚은 날부터 법정이자 외에 대신 빚을 갚아준 데 따라 생기는 비용도 청구할 수 있다.
  • 中企 대출만기 6개월 연장/정부 자금난 해소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25일 폐지 올 연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중소기업 대출금이 가산금리없이 6개월 이상 연장된다.기업어음(CP)의 만기도 중소기업과 대기업 구분없이 2개월씩 연장된다. 22일부터 1인당 50%,종목당 55%로 돼있는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가 폐지되고 한전 포철 등 공공적 법인에 대한 종목당 한도도 25%에서 30%,1인당 한도는 1%에서 3%로 각각 확대된다.수출입금융 지원을 위해 추가로 40억달러가 투입된다. 정부는 15일 李揆成 재경부장관 주재로 全哲煥 한은총재,李憲宰 금감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한 금융기관장 간담회’ ‘경제장관 간담회’를 잇따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전세대란을 막기 위해 3천억원의 전세금 반환자금을 18일부터 집주인에게 지원하고 미분양 주택의 분양촉진을 위해 9천억원을 조달,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미분양 주택보유 건설업체에 지원키로 했다.세계은행(IBRD) 자금 2억달러를 활용,주택금융 신용보증여력을 추가로 9조원가량 확충하고 보증대상평수제한(25.7평)도 없애기로 했다.근로자가 주택의 임차,취득,개량을 위해 대출받을 때 신용보증기금에서 보증받는 기준을 월급여 60만원에서 연간 급여 2천만원 이하로 확대키로 했다. 수출입금융 지원을 늘리기 위해 수출입은행이 일본수출입은행에서 빌려오는 10억달러 등 40억달러를 추가 지원키로 했다.한국은행이 산업·국민·주택·신한은행 등으로부터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을 중단,시중자금을 풍부하게 하고 벤처기업이 발행하고 신용보증기금 등이 보증한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투신사 벤처펀드가 매입토록 함으로써 벤처기업의 직접금융 이용도를 높여주기로 했다.
  • 주택은행 도시주택 가격 동향 조사

    ◎주택거래 거의 마비 전세금 추락 가속/서울 아파트 전세 넉달새 21.7% 폭락/하락폭 전국 평균치 4.9%의 4배 넘어/4월 매매가격도 전달보다 2.8% 내려 실물경기의 침체와 소득감소로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 붙었다.매매가 거의 끊긴데 이어 전세값마저 폭락하고 있다. 지난 4월 도시지역의 주택 전세가격은 86년 1월 첫 조사이후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특히 서울지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올들어 4개월만에 무려 21.7%나 곤두박질쳤다.하락 폭도 전국 평균치 4.9%를 4배 이상 웃돌았다. 주택은행이 14일 전국 41개 도시,4천310개 표본주택을 대상으로 조사한 ‘도시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전세가격은 소득감소로 전세수요가 줄면서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아 3월보다 5.5% 떨어졌다.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지역의 하락 폭이 각각 9.7%와 5.7%로 수도권에서의 가격하락이 두드러졌다.5개 광역시와 중소도시의 하락률은 각각 3.4%와 4.4%였다. 주택 매매가격도 실질소득 감소와 고금리의 영향으로 3월보다 2.8% 떨어졌다.서울은 4.6%,광역시는 1.9%,중소도시는 2.6%가 각각 내렸다.서울지역 아파트의 경우 강북이 4.5%,강남이 4.9% 하락했다. 이처럼 서울지역 주택 전세가와 매매가 하락 폭이 큰 것은 96년 이후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값이 많이 올랐다가 경제상황이 호전되지 않아 주택수요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금융기관과 기업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어서 쉽게 전망하기 어렵지만 서울 강남과 분당 등에서 거래가 조금씩 이뤄지고 있어 5월에는 하락 폭이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전세상환금 담보 대출/씨티은행 최고 4억원

    씨티은행은 14일 소유주택을 담보로 전세금 상환용 자금을 최고 4억원까지 대출해 주는 상품을 판매한다.담보 대상은 서울 부산 등지의 주거용 주택과 아파트이며 대출 최저한도는 1천5백만원(부산 1천만원)이다. 대출받을 수 있는 연령은 23∼60세이며 26세 이하는 3천만원까지 대출된다.대출금리는 연 19.7% 대출기간은 1∼10년.이자와 원금분할 또는 원리금 균등분할 방식으로 상환할 수 있다.
  • 국민주택기금 686억 증액/건교부

    ◎올 운용규모 4조5,808억으로 확대 올해 국민주택기금 운용규모가 4조5천8백8억원으로 늘고 이 가운데 5천억원이 주택사업공제조합 및 전세금반환용 대출자금으로 지원된다. 건설교통부는 올해 국민주택기금 운용계획을 변경,총 규모를 당초 4조5천1백22억원에서 6백86억원을 늘리기로 하고 관계기관과 협의에 들어갔다.건교부는 최근 국민주택기금 자체 조달자금과 주택은행의 예탁금을 합쳐 총 3천억원을 전세금반환용 대출자금으로 활용해,가구당 최고 2천만원,1인당 3가구까지 연리 16.5%에 지원해 주기로 했다.
  • 金 대통령 국민과의 TV대화­일문일답

    ◎“내년 IMF 졸업­2001년 선진국 진입”/재벌개혁 5개항 내임기중 안하고는 못배길것/노동자 억울함 덜게 부당노동행위 엄중 대처/수출증대·외자유치 성공해야 외환위기 극복 金大中 대통령은 10일 하오 ‘국민과의 TV대화’를 갖고 외환위기 해소방안 및 실업대책,재벌개혁 등 경제문제와 정계개편 등 정국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金대통령은 외환위기는 수출증대와 외국인 투자유치를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면서 강도높은 경제개혁과 국민의 고통분담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올 400억불 흑자예상 ▷기업의 인수 합병◁ ­정부는 기업의 적대적 인수 합병을 허용했다.그러나 이 경우 특정산업 분야가 외국기업에 독점당할 우려가 있고,그 위험때문에 규제를 하면 그 규제가 외국인 투자를 방해하는 진퇴양난에 봉착할 수 있는데. ▲외국자본은 들어와야 하는데 문호를 제대로 열지 않으면 안들어오고,너무 열면 우리가 손해보는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세계무역기구(WTO)체제 발족 이후 경제도 국경이 없어졌다.민족경제,국민경제 시대는 끝났다.우리나라 자본도 외국에 진출하고 있다.인수합병을 하건 무엇을 하건 마음대로 하라는 것이다.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사회간접자본 시설도 마련해주고 세금감면,저리융자도 해준다.우리 기업이 외국에서 대우받는다.우리도 외국자본을 대우해야 한다.중요한 것은 이제부터 외국자본도 우리나라에 와 있으면 우리기업이고,우리기업도 외국에 가 있으면 외국기업이라고 생각해야 한다.외국자본이 들어오는 것을 환영해야 한다.영국은 외국자본이 투자해서 생산한 국내총생산(GDP)이 전체 GDP의 28.6%에 달하고 있고,말레이시아는 41.6%,중국은 18%,미국은 8%가 외국자본이 생산한 것이다.그런데 우리나라는 2.3%밖에 안된다.이대로 가면 안된다.외국자본이 들어와야 기업을 살릴 수 있다.우리는 1천5백억달러의 빚을 지고있는 빚쟁이다.수출도 해야지만 외국자본도 들어와야 한다.외국자본이 들어오면 처음에는 근로자 1,2할이 해고된다.그러나 이것으로 기업이 움직이면 주변 경제가 일어난다.근로자들이 번 돈으로 라면,담배를 사면 그사업도 된다.이렇게 경제가 발전돼 가는 것이다.다만 국가안보와 관련된 사업의 인수 합병은 허용할 수 없다. ○앞으로 1년도 어려울것 ▷경기회복 전망과 대책◁ ­언제쯤 우리의 경제가 좋아지고 경기가 회복될 수 있는가. ▲금년은 어렵다.앞으로 1년도 어렵다.내년도 각오를 해야 한다.영국같은 나라도 외환위기에서 고생하다가 극복했다.멕시코도 처음에는 고생안하려고 하다 10년이나 걸렸다.실업과 물가고,불경기,기업도산을 피할 수가 없다.도리가 없다.사실대로 말해야 한다.우리가 해야 할 일은 금융개혁과 기업개혁을 해 이들을 경쟁력있게 만드는 것이다.관치금융과 정경유착으로 권력과 결탁해 부자가 되는 일 때문에 망친 것이다.이제 자기 힘으로 해야 한다.기업들도 이제는 무한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세계와 경쟁해야 한다.이런 방향으로 나갔을 때 개혁의 출발점은 먼저 금융기관과 대기업을 개혁하고 노동시장 유연성을 갖추고 공기업이 안일한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이달말까지 도태시킬 기업은 도태시키고 살릴 기업은 살려야한다.개혁을 이렇게 뼈를 깎는 심정,금단현상을 견디는 심정으로 해내면 IMF체제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내년에 IMF를 극복하고 2000년에는 다시 도약하고 2001년에는 선진국으로 재진입할 수 있을 것이다. ▷노사 관계◁ ­고통분담을 위해 노동계는 근로자 파견제,정리해고제 등에 동의했다.그런데 기업이나 정치권의 개혁은 어떻게 되고 있는가. ○정리해고는 법 지켜야 ▲노동계의 억울한 심정을 충분히 인정한다.그러나 아무 것도 되지 않은건 아니다.제1기 노사정위 합의사항이 90개인데 그 중 정부가 취할 사항 71개 가운데 36개는 이미 했다.35개 사항은 제2기 노사정위에서 함께 할 것들이다.기업도 처음엔 구조조정을 약속만 했으나 5개 항목을 입법화했다.기업의 투명성,상호지급보증 금지,재정의 건전화 그리고 수십개 업종중 핵심업종 선정,기업의 소유자나 중역들의 법적 책임 명시 등을 법으로 만들었다.내가 대통령으로 있는 한 안하고는 안된다.재벌이 실천하고 있는 것은 사외이사의무화,통합재무제표 의무화 조치 등이 있다.또 신규 상호채무보증을 금지하고 있다.99년까지 부채비율을 2백%로 줄인다.현재 5백% 이상이어서 다들 못한다고 했지만 엊그제 이를 하겠다고 발표했다.노동자를 위해 고용보험 적용대상을 확대하고,실업자 급여조건을 개선했다.생활안정기금 대부와 공공근로 사업도 시작하고 있다.근로기준법의 적용대상을 5인 이상으로 확대했다.노동자 정치활동도 허용해 이번 지자제 선거에도 나간다.공기업과 정부도 제2차로 구조조정을 해나갈 작정이다.노동자가 약자기 때문에 고통이 더 많은것을 이해한다.제2기 노사정위를 만들어야 한다. ­산업평화를 해치는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기업들이 처벌받지 않는 것 같이 생각하지만 부당노동행위를 한 기업주 4명이 구속됐고,203명이 입건됐다.또 노동부가 6백여개소를 점검중이다.신고가 있으면 결코 소홀히 하지 않고 대처할 것이다.관계전문기관에 신고해달라.재벌들은 현대가 124명을 신고한 것을 제외하고는 정리해고를 신고한 적이없다.정리해고를 최대한 억제하겠지만 불가피한 것은 수용해야 한다.기업이다 죽으면 1∼2할에 그칠 것을 전부를 하게 된다.최대한 노력하겠지만 불가피할 때에는 수용할 수밖에 없다.지난번 1차 노사정 합의다. ○농어민 기술교육 강화 ▷농촌 문제◁ ­취임전 농촌문제에 대해 여러가지 공약을 했다.IMF로 인해 농촌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농어가 부채,수매량 확대,직거래 유통체제 구축 등 농촌의 현안은 어떻게 해결하겠는가. ▲우리나라의 식량자급률은 현재 29%에 불과하다.식량문제는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정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매가를 5.5%나 올렸다.중요한 것은 농민들이 농축산물에 대해 제값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도시와 농촌간의 직거래 체제도 그 전보다는 나아졌다.아직도 미흡한 것은 사실이지만 농·수·축협에 대해 이 문제에 열중하도록 독려하고 있다.농어민 기술교육과 경영지도를 강화시켜 나가겠다.농민도 이제 농수산물을 수출해 돈을 벌어야 한다.농가부채 문제에 대해서는 IMF로 여력이 없지만 잊어버린 것은 아니다.금년을 넘기고 여유가 생기면 농가부채 상환을 연장해주고 정 부채를 못갚는 분에 대해서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 ▷세입자 대책◁ ­요즘 세입자들이 법원에 전세금 반환청구를 많이 하는데 일부 집주인들은 정부가 전세금 융자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한다.융자이자가 16%나 된다는 것이다. ▲약자인 전세자가 나가려는데 대해 전세금도 안주면서 은행돈을 얻어 보충도 해주지 않으려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마땅히 전세를 준 사람은 세입자가 나갈때는 돈을 줄 의무가 있다.반환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준다는데도 반대하는 것은 심한 일이다. ○국가 신인도 높아져 ▷취임후 달라진 것◁ ­취임후 무엇이 달라졌는지,향후 무엇이 달라질 것인지 말해달라. ▲집권해서 두달 남짓한 동안에 커다란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그러나 많이 달라진 것도 사실이다.무엇보다 우리나라 철학이 바뀌었다.처음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병행하게 됐다.과거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독재를 해도 괜찮다는 철학과는 달라진 것이다.과거 독재시절 정경유착과 관치금융,부정부패,이로 인한 국제경쟁력 상실 등이 있었다.건국이래 처음 바른 진로를 잡았다.외환위기는 작년말 국제적 파산위기를 막아내고,2월초에는 2백18억원에 달하는 단기외채를 중장기채로 전환했다.4월에는 40억달러 외국환 평형채권을 성공적으로 팔았다.이제 금리도 환율도 안정됐다.가용 외환보유고도 작년말 39억4천만달러였으나 3백11억달러가 됐고,금년말까지 4백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명년까지 잘가면 외환위기는 넘길 수가 있다.국제신인도도 높아졌다.수출도 4월 현재 1백45억달러 흑자를 기록,연말까지 2백50억달러 흑자가 예상된다.노사정 합의도 입법되고,개혁이 착착 진행중이다.민주주의도 비로소 실현되었다.여러가지 비판이 있지만 인사가 전국적으로 균형있게 됐다.능력본위로 채용하고 출신을 기준으로 인사를 하지 않았다.이것을 굳게 약속한다.대북한 입장은 분명해졌고,안기부 경찰 국세청 등 권력기관이 정치개입하는 일은 없고,지방선거 관권개입이나 표적수사도 정치보복도 없다.그동안 수많은 변화가 있었고,앞으로 진짜 변화가 있어 진정한 민주주의가 정착될 것이다. ○입원 아내 거의 매일 문병 ▷아내 사랑◁­최근 李姬鎬여사가 입원했을때 매일 문병을 간 것으로 알고 있다.결혼한지 수십년이 지났는데도 매일 병문안을 갈 정도로 아내를 사랑하는가. ▲지금 집사람이 이 방송을 보고 있다.매일 찾아간 것은 아니고 하루는 대구를 방문하느라 빼먹었다.사람은 일생에 두번 결혼을 한다.한번은 젊었을때 하는 결혼이고,또 한번은 자식들이 다 결혼을 한뒤 새롭게 신혼생활을 하는 것이다.부부간의 애정이라는 것도 서로 노력을 해야 한다.아내의 장점,고마운 점,남의 아내가 갖지 못한 점을 보면 애정과 고마운 마음이 들게 된다.나의 아내는 나 때문에 무진 고생을 했다.지금 관절염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데 내가 교도소에 있을 때 매일 면회를 와 서있다 생긴 것이다. ▷건강관리◁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나이를 먹었지만 건강은 좋다.의사가 의무적으로 매일 체크하는데 아주 좋다.그래서 일도 많이 한다.하루에 10건 이상 회의를 하는데도 지장이 없다.ASEM에서도 동분서주했지만 동행한 기자와 수행원들이 쩔쩔맸을 정도로 건강하다.비결은 잠을 잘자는 것인데 특히 낮에는 토막잠을 잔다.과거에 대통령이 아닐때는 한강변을 돌면서 잠을 잤는데 지금은 관저에서 (토막)잠을 잔다.그리고 무엇이든 잘 먹는다.결정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스스로 타이르는 것이다.‘너는 나라의 운명을 맡고 있다.병에 걸릴 권리가 없다.그러니 제발 건강을 지켜라’고 스스로 말하고 있다.밖에 다닐 때도 계단에서도 조심하고 있다.국사를 해나가는데 건강은 아무 지장이 없다.
  • 金 대통령 국민과의 TV대화­이모저모

    ◎외국예 들며 위기극복 동참 호소/월급중 500만원 실업기금 예금 처음 밝혀/“오늘 결혼 36주 케이크 자르고왔다”에 박수 10일 하오 7시부터 9시까지 여의도 문화방송에서 진행된 金大中 대통령의 ‘국민과의 TV대화’에서는 이따금 예상치 못한 질문과 기지에 넘친 답변이 쏟아져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분위기에 윤활유역할을 했다.특히 방청객들은 金대통령의 진지하고 솔직한 스타일에 끌려 대통령과의 ‘벽’을 허물고 부담없이 대화를 나눴다.대학생도 장애자도 대통령과의 거리를 좁혔다. ○…대화가 시작된 직후 金대통령은 한 여대생이 자유질문을 통해 외국기업의 인수·합병 허용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자 “질문도 하고 답변도 하고 다한다”며 웃음을 자아내 대화초반 분위기를 풀어 나갔다.이어 金대통령이 “오는 2001년이나 2002년이 되면 우리도 선진국 대열에 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자 방청석에서는 박수가 쏟아졌다. ○…金대통령은 시종 여유있는 모습으로 토론 분위기를 주도했다.金대통령은 경제문제에 대한 질문에 대해 외국의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때로는 설득조로 때로는 강경한 어투로 경제난 극복을 위한 모든 경제주체들의 동참을 호소했다.특히 기업의 가시적인 구조조정 노력없이 노동자만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노동계 대표의 질문에 대해 金대통령은 “기업도 안하고는 안된다.나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고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다. ○…대화 중반 분위기가 무르익자 방청객들의 자유질문도 ‘경쟁적으로’ 쏟아졌다.金대통령이 일일이 질문자를 지정해야 할 정도였다.간혹 일부 질문자가 자기 주장으로 시간을 지체하자 金대통령은 “질문을 하세요”라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증산동의 최대봉씨는 “월급은 어디에 쓰느냐”고 물었다.金대통령은 “본봉 4백만원을 포함,1천5백만원을 받는다.1백만원은 세금을 내고 2백만원은 취임전 약속대로 국고에 반납한다.5백만원은 실업자기금 예금으로 쓴다.나머지 7백만원으로 애경사나 어려운 친구들을 돕는데 쓰고 교회기부도 한다.좀 모자란다.다행히 밥 먹여주고 재워주고 차도 태워주니까 다른 돈 쓸일없어 7백만원을 유효하게 사용한다”고 답했다.‘실업자기금 예금’ 대목에서는 방청석에서 일제히 박수가 쏟아졌다. 한양대 허준군은 “金대통령을 흉내낸 정치 풍자 코미디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金대통령은 “엄용수라는 코미디언이 하는 것을 봤는데 재밌더라.저보다 진짜같아 보이더라고 하더라.내가 저렇게까지는 사투리를 안쓰는데 하는 생각도 든다.어쨌든 내 흉내를 내는 것을 보니 내가 장사감이 된다고 생각돼 기분이 좋다”고 응수했다. 성결대 교수이며 시인이라는 한 방청객이 “역대 대통령이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데 소홀히 했다.직언하는 참모를 늘 가까이 두어 달라”는 지적에 방청객들의 박수가 쏟아지자 金대통령은 “좋은 충고해준 국민과 함께 정치하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다.명심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 출신의 한 지체장애자가 동행한 보호자의 도움을 받아 “지난 96년에 바다비리사태가 평택시청과 비리 경찰이 재단을 비호하는 바람에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호소하자 金대통령은 숙연한 표정을 지은뒤 진상파악을 약속했다.남가좌동에 사는 한 부동산업자가 “전세금 지원을 안해주는 것이 좋지 않느냐”고 묻자 “약자들을 도와야 한다.그 생각엔 동의하기 어렵다”고 소신을 분명히 밝혔다.金지은 아나운서의 ‘아내사랑’ 질문에는 “오늘이 결혼 36주년이라 케이크를 자르고 왔다”고 웃음을 지어 축하박수를 받았다. ○…金대통령은 답변도중 질문자에게 즉석질문을 하는 등 생생한 여론을 청취하는데 애썼다.한 중소기업체 대표가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호소하자 金대통령은 “정부가 노력해도 안되는데 어떻게 하면 잘될지 의견을 말씀해달라”고 되물었다.답변자가 “정부가 돈을 풀어도 은행에서 담보가 없다고 대출을 안해준다”고 요청하자 金대통령은 일일이 메모를 한뒤 “좋은 지적을 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서 중계차가 연결된 전국 각 지역의 시민들도 “입술이 바싹바싹 탈 정도”라는 등 경제의 어려움을 생생하게 피력해 토론 분위기를한층 진지하게 만들었다. ○…金대통령이 ‘닫는말’에 앞서 “오늘 저와 대화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방청객들은 “예”라며 공감의 박수를 보냈다. ○…토론장은 일반 국민들 가운데 희망자와 41개 직능단체에서 지역,직업,연령,성별 등을 고려해 선발된 방청객 7백50여명은 방송이 시작되기 3시간전인 하오 4시쯤부터 대화장인 D스튜디오로 입장. 金대통령은 하오 6시15분쯤 방송국에 도착해 분장실에서 李得洌 사장,嚴基永 보도제작국장과 차를 마시며 잠시 환담.嚴국장이 “자유질문에서 어떤 질문이 나올 지 염려된다”고 하자 金대통령은 “자유질문은 자유질문이며 어떤 질문이 나올 지는 팔자소관이다.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겠다”며 자신감을 밝혔다. 金대통령은 하오 7시 방청객들의 기립 박수를 받는 가운데 손을 흔들며 스튜디오에 입장해 중앙무대 방청객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金대통령은 사회자인 車仁泰 전 제주MBC 사장이 “힘드시죠.흰머리가 더 늘어난 것같다”고 인사를 건네자 “많이 힘들다.세어보지는 않았지만 흰머리가 더 났을 것”이라고 응답. 스튜디오의 중앙무대는 대통령을 중심으로 1백여명의 방청객들이 원형으로 앉도록 자리를 배치해 권위적인 분위기가 풍기지 않도록 했으며,무대 뒤 쪽에는 고대 그리스의 아크로폴리스 광장을 연상케 하는 원형기둥이 배치됐다.또 시청자들에게 실감나는 영상을 제공하기 위해 대화장소 전체를 화면에 담을 수 있는 DXC 930 어안렌즈 카메라까지 동원됐다. 주관 방송사인 MBC는 국민과의 대화를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국민과의 대화 사무국’을 별도로 설치,치밀하게 행사를 준비했으며 柳鍾星 경실련사무총장 등 7인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자문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MBC는 방송전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대통령에게 묻고 싶은 질문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PC통신을 통해 2천4백여 건의 질문을 받아 주질문 10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 전세분쟁/‘역월세’로 해결하세요

    ◎전세금 낮춰서 세준뒤 차액에 이자붙여 변제 정부의 전세금반환 지원금을 대출받지 않고 전세분쟁을 해결할 방법은 없을 까. 전문가들은 집주인과 세입자의 화해에 의한 해결이 최상이겠지만 여의치않으면 이사 때 전세금의 일부만 돌려받고 나머지는 일정기간 이자로 받는 방법을 권장하고 있다.또 세입자가 시세를 고집하거나 현금을 달라고 조르면 전세금을 낮춰 새 세입자를 찾은 뒤 집주인이 전세가 하락으로 생긴 차액을 갚을 때까지 일정 이자를 옛 세입자에게 주는 ‘역월세’도 고려해 볼만하다고 조언한다.이 경우 세입자가 임대인으로,집주인이 임차인으로 입장이 바뀐 임대차계약을 맺는 셈이다. 이렇게 하면 전세분쟁으로 법정에 설 경우 경매나 소송비용부담 등 집주인과 세입자가 모두 볼 수 있는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세입자가 이사하지 않아도 된다면 떨어진 전세차액을 집주인에게 돌려받는 ‘감액전세’로 다시 계약하는 것도 한 방법.이 때 세입자가 집주인의 입장을 고려해 시세보다 조금 더 높은 값에 재계약하면 집주인의 부담을 다소덜어줄 수 있다.예를 들어 7천만원에 계약했는 데 전세가가 5천만원으로 떨어졌다면 6천만원 정도에 다시 계약함으로써 원만한 타결을 볼 수 있다.
  • 계약서는 반드시 집주인과/전세계약때 주의점

    ◎가처분·가압류주택 피하라 전세계약을 하기 전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잘 챙겨두지 않으면 낭패당하기 십상이다.꼭 알아야 할 유의점을 소개한다. □집주인 확인=전세계약을 할 때 임대인은 반드시 등기부상의 소유자여야 한다.실제 소유자가 등기부상의 소유자와 다를 수도 있는 데 이때 실소유자와 계약하는 경우는 법적인 보호를 받지 못한다.또 대리인과 계약할 때는 집주인의 인감증명서와 인감도장이 찍힌 위임장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미등기 주택일 때=집주인이 실제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인 지 확인해야 한다.만일 실제 당첨자이거나 미등기 전매로 집을 산 사람이라면 등기가 되지 않은 주택이라도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을 수 있으므로 걱정을 덜 수 있다. 당첨서류에 명시된 주민등록번호,이름 등을 주민등록등본과 대조해보면 본인 여부를 알 수 있다. □가처분·가등기·가압류된 집=가처분이나 가등기가 설정된 집에 전세든 사람은 확정일자인을 받아두어도 소용이 없다.가처분은 한 주택을 놓고 두사람이 소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을때 원소유자가 임의로 주택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법원에 임시 보존한 상태를 말한다.이런 상태에서 가처분 등기를 한 사람이 승소를 할 경우 세입자는 불법 점유자가 되어 강제 퇴거당하는 것은 물론 전세금도 돌려받지 못한다. □소송제기 요건=전세금반환 청구소송은 전세계약이 끝난 뒤 제기해야 정상이다.전세계약이 만료되기 1∼6개월 전에 전세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집주인에게 서면으로 분명히 밝혀두는 것이 좋다.
  • 전세대란 파장 최소화해야(사설)

    국제통화기금(IMF)한파가 몰고 온 부동산가격 폭락과 실직·감봉등의 개인소득 감소 영향으로 많은 세입자들이 전세금을 되돌려 받지 못하는 이른바 전세대란이 날이 갈수록 확산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때문에 건설교통부가 지난 6일 전세금반환 지원자금 3천억원을 조성,앞으로 집주인에게 가구당 최고 2천만원까지 융자해주기로 한 방침은 비록 충분치는 않으나 최근 급증하고 있는 임대차분쟁의 열기를 일단 가라 앉히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할 수 있겠다. 전세금 반환을 둘러 싼 분쟁은 근본적으로 개인사이의 문제이므로 정부개입은 최소화하는 것이 원칙일 것이다.그럼에도 우리가 깊은 관심과 우려를 갖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이 문제가 이미 단순한 사적(私的)사안의 범주를 벗어나 사회적 갈등은 물론 경제적으로도 갖가지 부정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실직 등으로 소득이 크게 줄어든 세입자들이 요즘같은 집값 하락의 시기에 보다 더 싼 곳으로 옮겨 가거나 이 기회에 적은 부담으로 내집을 마련하려는 바람은 당연한 것이다.그러나 전세값 폭락으로 집이 나가지 않아전세거래가 이뤄지질 못함으로써,특히 서민 가계(家計)자금의 흐름이 경색되고 부동산시장도 침체현상이 가속화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신축아파트로 옮겨 가려는 기존 세입자들이 전세금을 받지 못해 주택건설업체 경영난이 가중되고 연쇄부도를 일으킴에 따라 거래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이 늘어나는 등 금융·실물의 두부문이 붕괴함으로써 악성 복합불황(複合不況)의 우려를 짙게 해주고 있다. 때문에 관계당국은 단순한 세입자보호의 차원을 넘어 지나친 부동산가격폭락과 거래 동결현상이 실물경제에 주는부(負)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조치를취해야 할 것임을 강조한다.내자(內資)동원이 힘겨운 경제현실을 고려, 외자유치에 의한 부동산시장의 기능회복을 뒷받침하는 정책을 추진토록 제의한다. 이와함께 IMF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라 할 수 있는 저소득 서민층 세입자들이 전세금분쟁이 원인이 되어 개인파산 등의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적절한 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이다.신용보증기금의 주택금융 보증업무도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토록 촉구한다.
  • 3천억원 긴급대출 전세大亂 저지 비상/실태 및 정부대책 점검

    ◎지방전출·새집입주자 등 줄줄이 발목잡혀/1만3천여가구 혜택… 연말부터 효과 기대 정부가 전세금 반환자금을 지원하면 전세대란(傳貰大亂)이 풀릴 까. 집값,전세값 폭락행진은 IMF체제 이후 기업부도가 늘고 실업자가 급증하면서 시작했다.금융시장 경색에 따른 고금리가 아파트 해약 등의 사태로 이어지면서 집값과 전세값을 떨어뜨렸던 것이다.서울 강남과 수도권 신도시의 경우 전세값이 IMF 전보다 무려 30∼40%나 떨어졌다.이 때문에 집주인들이 계약이 끝난 세입자에게 전세금 차액을 돌려주기 어려워 이사를 못하는 사태가 연쇄적으로 일어나 이사해야 할 사람들이 얽히고 설켜 꼼짝못하는 ‘전세대란’을 가져왔다.외국 이민이나 지방 전출때문에 집을 팔거나 전세금을 빼야 하는 사람,실업과 수입감소로 집 규모를 줄여 할 사람,전세금을 받아 새로 분양받은 집으로 옮기려는 사람 등이 전세대란으로 모두 발목이 잡혔다.심지어 은행융자로 다가주택을 지어 전세놓았다가 전세대란에 휘말려 집이 경매처분돼 집주인이 거리에 나 앉는 등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전세시장의 정체 현상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완공 아파트의 잔금이나 중도금을 받아야 하는 주택건설업체의 자금난을 가중시키고 주택업체에 자금을 빌려준 은행권으로 까지 파장이 미치고 있다.지난 3월 신설된 서울지법 임대차 전담재판부에는 하루 평균 5∼6건의 전세금 반환소송이 접수되고 있다.한국소비자보호원에도 지난 1월 이후 420여건의 민원이 접수되는 등 전세관련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정부는 전세문제가 사회문제화하자 일단 3천억원을 전세금반환자금을 지원,‘급한 불’끄기에 나섰다. ◆전세대란의 실태=서울 강동구 풍납동 현대아파트에 사는 權모씨(40·회사원)는 지난 2월28일 전세계약기간이 끝났으나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해 서울 홍제동의 새 아파트로 2개월이 넘도록 이사하지 못하고 있다.지금의 아파트는 32평형으로 96년 2월 9천만원에 세들었다.집주인은 지난 2월 이 아파트 전세금을 5백만원 더 올려 9천5백만원에 전세놓으려 했으나 새로 들어올 사람을 구하지 못했다.집주인은 전세값 인상을 고집하다 결국 계약 만료일을 넘겼고 지금은 8천5백만원에 내놓아도 찾는 사람이 없다.집주인은 새로 들어올 사람에게 전세금을 받지 못하면 權씨에게 전세금을 돌려줄 수 없는 처지여서 시간만 끌고 있다.權씨는 더욱이 정부가 발표한 전세금 반환자금(전세금 7천5백만원 이하만 해당)도 지원받을 수 없어 발만 구르고 있다.소송으로 해결하는 방법도 생각해 봤으나 비용도 문제이거니와 매정한 것같아 참고있다. 權씨의 경우는 그래도 나은 편.金모씨(50·서울 은평구 불광동)는 은행대출 5천만을 받아 다가구주택(5가구)을 지어 세를 놓았다.IMF체제 이후 전세계약이 끝난 3가구(9천만원)가 전세금 반환을 요구했지만 전세값 하락으로 새 세입자를 찾지 못하자 세입자들이 소송을 내 경매처분됐다.그러나 시가 2억원 가까이 나가던 이 주택이 경매처분으로 1억2천만원밖에 받지 못해 선(先)순위 저당이 돼있는 은행대출을 제외한 7천만원을 세입자들이 나눠가져야 했다.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 다가구주택을 전세놓은 金모씨(56)도 전세금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다.지난 2월말∼3월 말로 3가구를 잇따라 전세계약 경신을 해주어야 했으나 새로 들어올 사람은 없고 전세금은 떨어져 세입자들에게 시달리다 아예 집을 나와 피해다닌 지 한달이 넘었다. 7월 말∼8월말 사이에 대전 제 3청사로 이전하는 청단위 공무원 3천5백여명도 대부분 사정이 마찬가지다.이들 중 대다수는 현재 살고있는 서울이나 인근 수도권에서 전세값을 빼거나 자가주택을 팔고 이사해야 할 형편이다.그러나 이들 역시 전세대란에 휩싸여 이동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철도청의 한 공무원은 “부천의 단독주택을 처분하고 대전에서 분양받은 32평형 아파트로 옮겨야 하는 데 집값을 제대로 받기 어려워 고민”이라며 “5천만원을 전세융자받으려 해도 금리가 높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같은 이유때문에 전세에서 전세로 옮겨야 하는 일부 공무원들은 하숙이나 통근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토개발연구원의 金政鎬 선임연구원은 “95년 현재 전국의 전세가구수는 3백80만가구에 이르고 이 중 자기집이 있는 90만가구를 제외한 순수 세입자는 2백90만가구”라면서 “계약기간이 2년 정도임을 감안할 때 1년에 약 1백45만가구가 계약경신으로 이사해야 할 실정”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그러나 올 봄은 IMF여파로 이사가 실종돼 최소한 1백만 가구 정도가 이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정책효과=정부가 전세금 반환 자금을 지원키로 한 것은 전세문제가 사회문제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다.일부에서는 대출금을 지원받을 수있는 ‘자격’이 까다롭고 금액이 제한적이어서 전세문제 해결에 얼마나 도움을 줄 지에 대해 벌써부터 의구심을 표시한다.정부는 3천억원을 지원함으로써 1만2천∼1만3천가구가 직접 혜택을 볼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이들이 일단 움직이기 시작하면 묶인 세입자들도 연쇄적으로 자금사정이 틔여 적어도수십만 가구의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연쇄 이주효과는 3∼4개월 이상 걸려 연말이나 내년 봄이나 돼야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 의견/“전세금대출 부동산거래 촉진 기대”/이태수 한국토지신탁 조사부장 정부가 전세금 분쟁을 풀기 위해 3천억원을 조성,지원키로 한 것은 무주택서민의 주거생활 안정과 부동산 거래활성화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융자대상과 조건을 감안할 때 혜택받는 가구는 1만5천여가구에 불과해 전국의 임대가구수를 3백80만가구로 보고,이중 융자대상이 되는 가구를 30만∼40만가구로 추정할 때 전세대란을 일시에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융자금액은 3천억원이지만 전체 전세금액은 융자금액의 4배(융자대상 전세금액 7천5백만원,융자한도 2천만원)정도이므로 1조원이 훨씬 넘는 돈이 단기간에 부동산 시장에 유입되는 직접적인 효과가 있다.또 이에 따른 부수적이고 연쇄적인 효과가 발생해 부동산거래의 활성화와 함께 가격의 안정화에 기여,서민의 경제활동과 금융거래가 일어나고 경제활동에 활력소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신규주택 입주예정자의 입주가 이뤄져 잔금수납으로 주택건설업체의 자금난에도 숨통이 틜 것으로 기대된다.
  • 金 대통령 ‘사고철’ 재발방지대책 촉구/국무회의 6일

    ◎“수뢰경관사건에 충격… 일선기관 구태벗어야”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현안 토의는 없었다.그러나 서울 강남서 경찰관과 강남구청 직원들의 뇌물수수 사건,지하철 7호선 침수사태에 대해서는 ‘분노’에 가까운 질책을 서슴치 않았다. ○…회의는 장관들의 현안보고와 함께 金대통령의 다양한 국정현안 지시와 당부가 대종을 이뤘다.특히 朴相千 법무장관의 폭력·불법시위에 대한 정부의 대책과 李揆成 재경부·李廷武 건설교통부장관의 서민들의 전세금 반납금대책은 金대통령으로부터 칭찬을 들었다.金대통령은 보고가 끝나자 “그대로 시행하도록 하라”며 후한 평가를 내렸다는 게 배석자들의 전언이다.金대통령은 특히 불법·폭력시위에 대해 “세계 각국의 노동자들은 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데,이렇게 불법시위를 한다면 실업자 문제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고 우려했다. ○…金대통령은 그러나 서울 강남서 경찰관과 강남구청 직원들의 유흥업소뇌물수수에 “한마디로 맥이 빠진다”며 강하게 질책했다. 金대통령은 “위에서는 정경유착,관치금융을 없애 깨끗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데,어떻게 경찰이 막대한 1억원씩을 거둬들일 수 있단 말인가”라고 자탄하고 “이는 국민과 직접 접촉하는 일선 행정기관이 아직도 구태에 젖어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충격스러운 일”이라고 개탄했다. 金대통령은 金正吉 행정자치부장관과 姜德基 서울시장직무대리에게 “이번 사건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일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을 지시한 뒤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독려했다. ○…金대통령은 끝으로 姜서울시장직무대리의 7호선 침수 수습대책을 보고받고 “지하철만 생각하면 참으로 한심하다”며 “하루도 사고가 나지 않는날이 없을 정도이니 복구도 중요하지만,철저한 원인규명을 통해 책임을 추궁해야 할 것”이라며 재발방지를 강도높게 촉구했다.金대통령은 “인재인 만큼 설계·시공·감리 이러한 모든 부분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책임추궁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의결안건◁ △조세감면규제법 시행령중 개정령안 △법인세법 시행령중 개정령안 △고용정책기본법 시행령중 개정령안 △도시계획법 시행령중 개정령안 △98년도 규제개혁 종합지침안 △교육발전유공자 등 영예수여 △대외직명대사 지정안
  • 전세금 반환자금 대출 문답풀이

    ◎상환 연장하려면 매년 20%씩 갚아야/대출금은 세입자 통장으로 자동 입금/전셋집 인근 은행 이용하면 대출 빨라 정부의 전세금 반환자금 지원과 관련한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전세계약이 4월말로 끝났다.세입자가 중도금을 내기 위해 전세금을 빼달라고 하는 데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나. ▲안된다.새로 분양받은 아파트 입주예정일이 지난 세입자만 해당한다. ­서울 개포동에 사는데 경기도 분당에 있는 본인 소유의 아파트를 전세놓고 있다.자금을 대출받으려면 주택은행 개포동지점에 신청해야 하나 분당지점에 해야 하나. ▲어느 곳에 해도 되나 물건 소재지인 경기도 분당지역에 있는 주택은행지점에 하는 것이 유리하다.담보로 잡는 주택에 대해 감정가격 등을 산정해야 하기 때문에 은행지점에서 가까운 곳에 있을 수록 대출심사 기간을 줄일수 있다. ­전세금 반환자금 대출신청은 언제까지 할 수 있으며 대출받기까지 얼마나 걸리나. ▲서류를 완벽하게 갖춰 내면 2∼3일 내에 대출이 이루어진다.대출을 받으려면 반드시 집주인과 세입자가은행에 같이 가야 한다.대출은 선착순이라고 할 수 있다. ­전세금 지원자금을 1년밖에 쓸 수 없나. ▲1년내 상환이 어려우면 매년 대출금의 20%씩 갚으면서 3년까지 연장할수 있다.3년이 지나면 잔액을 모두 갚아야 한다. ­전세금 반환자금이 세입자에게 어떻게 전달되나. ▲대출금은 집주인에게 지원되는 것이지만 자금을 세입자의 통장으로 입금시켜주는 절차를 마련 중이다.집주인이 다른 용도로 쓰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문의는 건교부 주택정책과 (02)504­9133∼4.
  • 전세반환금 3천억 대출 확정/18일부터

    ◎국민주택 가구당 최고 2천만원/연리 16.5% 1년 상환… 일부 갚으면 최장 3년 연장 사회문제로 번진 전세대란을 막기 위해 정부가 집주인에게 전세금 반환자금을 지원한다.지원자금 규모는 총 3천억원이며 빠르면 오는 18일부터 집주인에게 전세 1가구당 최고 2천만원까지,다가구의 경우 3가구까지 융자를 해준다. 李廷武 건설교통부 장관은 6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외환위기 이후 부도와 실업자의 급증,금융경색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전세금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국민주택기금에서 2천억원,주택은행 차입금 1천억원 등 3천억원의 전세금 반환자금을 조성해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융자는 집주인의 경우 85㎡ 이하의 주택으로 전세계약 금액이 7천5백만원 이하일 때 받을 수 있다.세입자는 올해 1월1일 이후 전세계약이 끝난 경우 가운데 ▲신규 분양주택의 입주일이 지났을 때 ▲지방 등으로 근무지가 바뀌었을 때 ▲실직자 또는 부도회사 근무자로서 이사를 통해 부득이 거주비용을 줄여야 하는 경우 ▲전세관련 민사조정 또는 민사소송의 확정판결을 받은 사람 등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융자금액은 전세계약 금액의 30% 이내에서 가구당 최고 2천만원까지 가능하고 집주인이 여러 가구를 세놓은 경우이면 3가구(6천만원)까지 융자해 준다.지원조건은 연리 16.5%로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한다.1년 후에 융자원금의 20%를 갚으면 3년까지 상환기간이 연장된다. 전세금반환 지원자금은 전국 주택은행 본·지점에서 취급하며 융자를 신청하려면 임대인과 임차인이 건물 등기부등본(소유자 확인용),임대차 계약서,임차인 주민등록본(전입사실 확인)을 제출해야 한다.또 임대인은 해당 주택을 담보로 제공하거나 다른 부동산을 담보로 제출해야 한다. 건교부는 올해 국민주택기금 운용계획을 변경,지원근거를 마련하고 구체적인 융자지침을 수립한 뒤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그러나 전세금 분쟁이 기본적으로 개인간의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 집주인에 전세반환금 융자/정부 추진

    ◎1천억 규모… 年利 13∼15%로 정부는 전세금 분쟁과 관련해 집 주인에게 전세반환자금을 일시적으로 지원해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5일 재정경제부와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전세가격 폭락으로 세입자들이 전세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보고 총 1천억원을 지원해 주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그러나 집 주인에 대한 대출요건을 엄격히 제한,세입자가 법원에 전세금 반환소송을 제기했을 경우에 한해 전세금 일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세입자가 받지 못하는 전세금에 대해서는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시중금리를 반영,이자를 지급해주도록 할 예정이다. 재원은 올해 추경예산안 편성때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해 발행키로 한 2천억원 규모의 국민주택기금 채권으로 일부를 충당하고 나머지는 부동산을 담보로 주택은행이 대출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를 위해 국민주택기금 운용대상에 전세반환자금 대출을 포함시키고 지원금리는 은행대출 금리보다는 다소 낮은 연 13∼15%를 적용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사적 계약으로 빚어진 전세금 분쟁에 정부가 개입하는 것이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를 유발할 수 있으나 사회문제로 번질 가능성이 커 정부가 최소한의 지원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실직자 생계보호 조례 재정을/粱在鎬(공직자의 소리)

    실업대란이 시작됐다.통계청이 지난 3월 발표한 올해 2월중 실업자 수는 1년전에 비해 57만3천명이 증가한 1백23만5천명인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올들어 하루에 1만명정도 실업자가 발생한 것으로 최근의 경기지표를 볼때 4월중 실업자수는 이보다 훨씬 늘어나리라 예상된다. 이같이 사회적 이슈화가 되고 있는 실업문제는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중요한 정책과제가 되고 있어 각 지자체는 대안마련에 나서고 있다. ○지자체별 대책 마련해야 우선 실직자의 생계보호가 절실하다.재취업이 안된 주민에게는 특별영세민으로 분류해 생계비 의료비 학자금 등을 지원하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독지가와 자매결연을 통한 1가구 돕기운동의 전개와 빈곤층의 신규 실업자를 지원할 수 있는 ‘특별 생계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저소득주민의 생계보호에 나서야 한다. 두번째는 일자리 창출이다.실업통계에서도 잡히지 않은 극빈층의 보호를 위해 공공 및 민간부문 공사의 조기발주와 취로사업을 조기에 전개해 영세민의 생활안정을 도모해야 한다. 세번째로는 취업알선기능의 다변화이다.구청 민원봉사실은 물론 각 동사무소,구 사회복지센터 등에 취업알선창구를 마련하고 정기적으로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을 열어 취업기회를 확대해야 한다. 넷째는 모든 고용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한 취업정보망의 구축과 취업가능한 기술과목 교육확대 및 창업설명회 등을 개최해 취업기회를 넓혀야 한다.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 운영 우리 구에서도 이같은 현실을 고려해 중소기업에 대한 육성자금과 창업기금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도 운영하고 있다.또한 생업자금과 전세금의 융자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더불어 실업으로 인한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양천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실직자의 휴식공간을 확보하는 등 총 25개의 대책을 수립,시행중에 있는 등 실업문제에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 전세분쟁 해결의 원칙(사설)

    건설교통부는 최근 사회문제화하고 있는 전세금(專貰金) 분쟁완화를 위해 집주인에게 전세반환금을 대출해주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한다.기존 세입자에게 내줄 전세금과 신규 세입자가 내는 전세금의 차액을 재정에서 융자해줌으로써 기존 세입자가 전세보증금을 못받는 사태를 막자는 것이다.건교부는 1차로 정부재정에서 2천억원을 확보하고 필요하면 증액한다는 계획이다. IMF사태 이후 부동산과 전세가격 폭락으로 인한 전세대란은 심각한 사회문제임에 틀림없다.전세금반환을 둘러싼 송사(訟事)가 폭증하고 있고 전세분쟁을 이런식으로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없지는 않다. 그러나 민간당사자간의 채무채권문제에 정부재정이 개입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 도덕적 해이(解弛) 현상을 만연시킬 우려가 크다.전세금문제는 민간이송사를 하든,화해 등 기타방법으로 하든 이해당사자간에 푸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일반적으로 세입자는 사회적 약자편에 속할 것이다.그래서 전세계약때는 2년 기한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건교부의 이번 발상은 사회적 강자인 집주인에게 전세반환금을 융자해주자는 것이다.집주인은 이미 많든 적든 전세금을 활용하고 있고 그 돈은 만기때 세입자에게 상환할 의무가 있는 엄연한 채무다.만일 정부가 이런 채무변제행위에까지 개입한다면 실제 상환능력 있는 집주인들도 전세금반환을 게을리하는 사태가 오지 않을까 우려된다. 다음으로 건교부가 구상한 2천억원의 융자금규모의 근거가 너무나 막연하다.국내의 세입자는 약 3백80만가구로 추산되고 있다.2년마다 계약경신하도록 되어 있으니까 1백90만 가구가 계약을 다시 하거나 전세분쟁을 겪어야 한다.설혹 융자금제도가 신설된다해도 그 효과가 전세분쟁을 해소하기에는 너무나 미약할 것이다.특히 구조조정과 실업문제로 인한 재정수요는 엄청난데 비해 예산은 극히 한정적이다.전세분쟁에까지 재정개입을 할 여력이 과연 있는지 묻고 싶다.최근 세입자는 보증금 상환요구를 늦춰주고 그대신 집주인은일정한 벌칙이자를 물도록 하는 당사자간 분쟁해결방식이 많다고 한다.전세분쟁은 이런식으로 해결토록 맡겨놓을 일이지 정부가 나설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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