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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입자 전세금 떼먹은 ‘빌라왕’, 법인 명의로 주택 매입

    세입자 전세금 떼먹은 ‘빌라왕’, 법인 명의로 주택 매입

    빌라 세입자들의 전세 보증금 약 358억원을 돌려주지 않은 ‘빌라왕’ A씨가 지난해 자신 소유의 법인 명의로도 주택을 다수 취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7월 서울 강서구 화곡동과 동대문구 장안동에 있는 빌라 4채를 법인 명의로 취득했다. A씨는 200명에 가까운 세입자들의 전세 보증금 357억 9925만원을 떼먹고 돌려주지 않는 악덕 임대인이다. A씨가 지난해 사들인 주택은 자신처럼 주택 임대사업을 전문으로 하던 B씨와 C씨가 소유하던 주택으로, 이들 역시 2019년부터 세입자들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소 의원은 전했다. 소 의원은 “나쁜 임대인들이 이제는 본인 명의로 갭 투기나 임대업을 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지자 본인이 소유한 법인 명의를 이용하고 있다”며 “나쁜 임대인 공개 제도를 조속히 도입해 개인뿐 아니라 법인에 대한 정보도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강남 2배 뛸 때 노원 9배… 임대차 1년, 서민 전셋값 발등 찍었다

    강남 2배 뛸 때 노원 9배… 임대차 1년, 서민 전셋값 발등 찍었다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지 1년 만에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1억 3500만원가량 상승했다. 새 임대차법 시행 전후와 비교하면 연간 상승폭이 3배 이상 확대됐다. 또 서울에서 전셋값이 3.3㎡(1평)당 1억원을 넘어선 아파트가 늘고 있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7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6억 2402만원으로 조사됐다. 새 임대차법 시행 직후인 지난해 8월 아파트 평균 전셋값(4억 8874만원)과 비교하면 1년 만에 1억 3528만원이나 상승했다. 임대차법 시행 전인 2019년 8월부터 지난해 7월 1년간 전셋값이 4092만원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3배 이상으로 커졌다. 전세값 상승폭은 강남보다 서민이 많이 사는 강북 지역에서 뚜렷하게 나타나 새 임대차법 시행이 서민의 주거난을 더 악화시켰다는 주장이 사실로 드러났다. 강남구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법 시행 이후 1년 만에 11억 3065만원을 기록해 연간 2억 5857만원 상승했다. 법 시행 전 연간 상승액(1억 1000만원)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올랐다. 올 7월 서초구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10억 7181만원으로 1년 전보다 1억 7873만원 올라 지난해 7월 연간 9996만원 상승했던 것과 비교해 상승폭이 두 배 정도 확대됐다. 송파구는 2억 1781만원, 강동구는 1억 9101만원, 용산구는 1억 5990만원 각각 상승했다. 송파·강동·용산구는 연간 상승폭이 4배를 넘었다. 특히 노원구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억 5000만원으로 새 임대차법 시행 1년 만에 8078만원이나 올라 전년 연간 905만원 오른 것과 비교해 상승폭이 9배나 됐다. 관악구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 534만원으로 1년 전보다 1억 3642만원 상승해 전년 연간 1845만원 오른 것과 비교해 7배 이상 뛰었다. 중랑구도 연간 상승폭이 817만원에서 6882만원으로 커졌다.김 의원은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살이가 더욱 팍팍해졌다는 게 통계로 증명됐는데도 정부는 자화자찬만 늘어놓고 있다”며 “정부·여당의 정책 기조 전환이 없다면 전세 상승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전세 보증금도 평당 1억원 시대가 됐다. 부동산정보 제공 업체인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전셋값이 평당 1억원이 넘는 아파트는 4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평당 전세 최고가는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 1단지 전용면적 31.40㎡로, 지난달 5일 12억 6000만원에 계약됐다. 평당 1억 3265만원이다. 전세 최고가는 지난 2월 19일 계약된 강남구 청담동 브르넨N청담 219.96㎡로 71억원에 계약됐다. 평당 전세금은 1억 670만원 수준이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브파크 59.95㎡는 지난 7월 18억 5000만원, 잠원동 아크로리뷰신반포 78.5㎡는 지난 6월 24억원에 계약돼 평당 1억원 전세 아파트가 됐다.
  • 대구시, 10만 청년가구 주거 걱정 없앤다

    대구시, 10만 청년가구 주거 걱정 없앤다

    대구시가 2022년부터 ‘청년주거안정 패키지’를 도입한다. ‘청년주거안정 패키지’는 먼저 저소득 청년의 원활한 사회진입과 주거비용 부담완화를 위해 1인 가구 청년(가구소득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임차보증금 1억원 이하 및 월세 60만원 이하)에 대하여 내년부터 연간 2,500가구를 대상으로 2025년까지 최대 월 15만 원을 2025년까지 지원한다. 다음은 사회진입 청년들이 지역 내에 지속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전세금 융자이자 및 전세금 반환보증 보증료를 2025년까지 해당 대상가구 전체에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임차보증금 2억 이하 무주택 청년가구에 대해 융자한도 5000만원까지 시중금리보다 2% 이상 저렴하게 지원하는 방안을 한국주택금융공사 및 금융기관과 함께 마련했다. 임차보증금을 떼이지 않도록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서 보증하는 임차보증금 3억원 이하 전세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한 청년에 대하여는 보증료 전액을 지원한다. 또 신혼부부에 대해서는 현재 시행 중인 신혼부부 전세자금 이자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해 내년부터 2자녀 이상 세대에는 대출 이자를 전액 지원한다. 혼인 신고일 기준 7년차 이내 신혼부부(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를 대상으로, 주택도시보증기금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 대출자에게 대출금에 대한 이자를 자녀수에 따라 차등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대구로 귀환하는 무주택 청년을 위한 청년 귀환 프로젝트를 연말까지 마련해 무주택으로 부부합산 년 소득 1억원 이하, 대구 평균 전세금 이하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가구를 대상으로 연 300명씩 4년에 걸쳐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들의 장기 정착지원을 위해 행복주택, 전세임대주택 등 청년층 공공임대주택을 현재 9200호에서 2025년까지 24,000호 이상 공급해 수요 대비 100% 이상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추가 공급하는 행복주택 6000호 중 4000호는 ‘대구형 청년희망주택’으로 공급한다. ‘대구형 청년희망주택’은 교통·교육 등 입지여건이 우수한 지역에 입주자 임대료 및 보증금 지원, 계층별·세대별 전용공간 설계, 입주자 맞춤형 커뮤니티 지원 등 특화된 행복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각종 정보안내 및 상담을 위해 ‘원스톱 청년 주거상담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청년주거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4년간 총 884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며 내년도 88억원의 예산 투입을 시작으로 단계별로 예산을 추가 확보해 사업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청년주거안정 패키지 도입으로 사회진입 청년들이 대구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그 꿈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외지로 나갔던 청년들이 주거걱정 없이 대구시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최소한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만만찮은 서울 빌라살이… 보증금 5683만원에 월세 62만원

    만만찮은 서울 빌라살이… 보증금 5683만원에 월세 62만원

    서울 빌라(연립·다세대) 월셋집에 살려면 평균 5683만원의 보증금에 62만원의 월세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6년만의 최고치다. 14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서비스하는 스테이션3가 한국부동산원의 서울 연립·다세대 평균 월세와 월세 보증금 추이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평균 월세는 62만 4000원이었다. 이는 부동산원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5년 7월 이후 가장 높다. 서울 강북 도심권(종로·중·용산구)과 강남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 빌라의 평균 월세는 각각 84만 4000원과 88만 8000원에 달해 서울 평균치를 웃돌았다. 반면 은평·서대문·마포구가 포함된 강북 서북권(55만 7000원)과 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구가 있는 강남 서남권(52만 1000원)은 평균치에 미치지 못했다. 서울 빌라 7월 평균 전세금은 2억 4300만원이다. 전월세전환율이 4%라는 점을 고려하면 월세 보증금이 1000만원일 경우 월세는 78만원까지 치솟는다. 올해 기준 4인 가구 중위소득(487만 6290원)의 1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서울 빌라 평균 월세 보증금도 5683만 7000원으로 통계 집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2천886만1천원)과 비교하면 약 두 배 높다. 경기도 또한 월세와 보증금이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과천·안양·성남·군포·의왕 등이 포함된 경기 경부1권 빌라 평균 월세는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98만 4000원이었다. 서울 강남권보다도 높고 경기도 평균 월세(50만원)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들 지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과 수도권 3기 신도시 개발 여파로 매매가가 크게 뛰고 있는데, 임대 시장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경부1권의 평균 월세 보증금은 7394만 9000원으로, 경기도 평균치(2730만 5000원)의 2.7배에 달했다.경의권(김포·고양·파주)은 2천722만9천원,동부1권(남양주·구리·하남·광주)은 2703만 7000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아파트 전세난이 심화하면서 지난달 반전세 등 월세를 낀 임대차 거래가 올해 들어 최고치(39.4%)를 기록했다. 전세 품귀에 가격이 치솟으면서 전세를 구하지 못하거나 오른 전셋값을 대지 못하는 임차인들이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반전세 계약을 맺는 사례가 계속 늘고,집주인들도 전세보다는 월세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방 관계자는 “임대 시장 수급 균형이 깨지면서 월세와 월세 보증금이 모두 오르고 있다”며 “계약갱신청구권 등 임대차 3법으로 내년 임대 물량도 묶일 가능성이 커 수급 상황이 급격하게 좋아지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정진철 서울시의원 “장기전세주택 전세금 인상 유예해야”

    정진철 서울시의원 “장기전세주택 전세금 인상 유예해야”

    서울시가 지난 달 주변 전세시세의 80% 이하 보증금으로 최장 2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오세훈표 장기전세주택’ 확대안을 발표했지만 실상은 재계약 시 전세보증금을 법정상한선 최대치까지 인상하고 있어 이의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의회 정진철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6)은 지난 10일 열린 제302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 “장기전세주택은 오세훈 시장이 지난 2007년 처음 도입한 사업으로 20년간은 집주인이 올려달라는 높은 전세금 걱정 없이, 자주 이사하는 일 없이도 안정적으로 시세 80% 이하의 전세금만으로 양질의 국민주택 규모에서 살 수 있었기 때문에 시민들로부터 매우 좋은 반응을 받았다”며, “하지만 장기전세주택의 공급관리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오 시장 당선 이후인 금년 3분기부터는 연장계약 대상 전체 세대에 대해서 법적 상한선인 5%를 획일적으로 적용해 인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서울시는 장기전세 입주민에게 한시적으로 인상유예를 적용하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며 “코로나와 집값 상승으로 어려운 상황에 내몰린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최소 2년 이상 장기전세주택 전세보증금 인상을 유예해 달라”고 요구했다. 서울시 장기전세주택은 지난 2007년도 발산지구 3단지 등 4개 단지 공급을 시작으로 3만 2,967세대가 공급됐으며 현재 2만 9,733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 [세종로의 아침] 대선 후보들 ‘질투의 주택 정치’ 끝장 약속하라/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대선 후보들 ‘질투의 주택 정치’ 끝장 약속하라/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문재인 정부의 주거 정책 실패는 대선 주자들에겐 절호의 공략 포인트다. 대선 후보들은 주택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새 아파트가 부족하다는 분석에 기본주택이니 원가주택이니 하는 공급책과 함께 국토보유세 부과 등을 공약이라고 쏟아내지만 조악하다. 어떤 재원으로, 어떤 곳에, 어떤 일정으로 추진할 것인지 등 구체성이 없다. 부동산 특히 주거 문제 해결에는 시간이 걸린다. 내가 열심히 일하더라도 그 과실은 보지 못하고, 차기가 따먹는 구조다. 그렇다고 국가지도자로서 소홀하면 집 없는 서민은 처절하게 당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정권의 보혁을 떠나 주택 시장의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려면 어떤 정권이든 새집이 일정하게 공급된다는 정책의 일관성이 필수적이다. 실수요자에게 내가 살고 싶은 곳에 깨끗한 집이 꾸준히 공급되고, 원할 때는 언제든지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실제로 그렇게 실행하면 ‘영끌’도 ‘빚투’도 발생할 일이 없다. 하지만 현재 서울의 주택 공급이 고장 난 결과 주거 취약층은 ‘지·옥·고’를 경험하고 있다. 대선 주자들은 서민을 괴롭히는 정책을 철회하겠다고 밝혀라. 그것만으로도 시장에 심리적 안정을 줄 수 있다. 도심의 낡은 아파트와 슬럼화된 지역에 고밀도 재건축·재개발을 폭넓게 허용하면 주택 공급이 늘어난다. 이것만으로도 서울에는 신도시급의 새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 대표적인 조삼모사 대책인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도 재검토해야 한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며 쾌재를 부른 세입자는 내년 하반기 이사를 앞두고 크게 오른 보증금 마련에 밤잠을 설친다. 이런 제도는 되레 서민이 고통을 받고, 서민 집값보다 훨씬 비싼 수십억원대의 세입자가 이익을 보는 결과로 이어졌다. 집을 팔 때 소득의 최고 82.5%를 정부가 세금으로 거둬가는 것은 사실상 집을 팔지 말라는 의미다. 로또 1등 당첨금의 세율이 33%인 것과 비교하면 다주택자로부터 불로소득을 환수한다고 포장하지만 사실상 이들을 향한 적대(敵對) 정책이다. 양도소득세의 중과는 주택 시장에서 매물의 씨를 말리는 결과로 이어져 집값은 더욱 올랐다. 이런 정책 실패는 문재인 정부가 주거 문제에 질투의 정치를 도입한 까닭이다. ‘고가 주택은 배 아프다’는 질투의 정치가 주도하면 서민의 삶이 더 고달파진다는 것을 지난 4년간 보여 줬다. “자기 집이 있으면 보수적, 없으면 진보적인 투표 성향을 보인다”는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 “고령자가 보수 정당을 지지하는 것은 주택 가치가 오를 것이란 기대 때문”이라는 변창흠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부동산 정치 신봉자다. 여당 부동산특별위원회가 종부세 논의 과정에서 “이번 대선은 50만표 내외의 승패”라고 언급한 것은 정책이 실종된 부동산 정치 그 자체였다. 무주택자가 많아지고, 다주택자에겐 징벌을 가하면 득표에 도움이 된다는 질투의 정치는 지난 4월 서울·부산 시장 선거에서 심판받았다는 사실을 대선 주자들은 반면교사로 삼을 일이다. 아파트 주차장의 가로등 아래에서 한 사람이 바닥을 보며 뭔가를 찾고 있다. 퇴근길의 입주민이 “뭘 찾느냐”고 묻자 그 사람은 “자동차 열쇠를 잃어버렸다”고 답한다. “어디에서 잃어버렸느냐”고 하자 그는 어두운 곳을 가리키며 “저쪽”이라고 말한다. 그러면 “저쪽에서 찾지 않고 왜 이쪽에서 찾느냐”고 다시 묻는다. 그러자 그는 “이쪽이 밝고 잘 보여서”라고 한다. 문제가 있는 곳에서 해결책을 찾지 않고, 잘 안다고 생각하는 쪽에서 답을 찾으니 결과는 실패의 연속이다. 주거 문제의 해결책을 세금과 규제에서 찾다가 안 되니 이번엔 금리와 금융에서 찾고 있다. 중도금이나 전세금 마련이 급한 서민들이 또 고통을 받는다. 대선 주자들은 새길 일이다.
  • “전세 살다 월세로 간다”… 전셋값 폭등에 ‘전세의 월세화’ 가속

    “전세 살다 월세로 간다”… 전셋값 폭등에 ‘전세의 월세화’ 가속

    서울 아파트값과 전셋값이 동시에 치솟자 월세 계약을 맺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라버린 전세금을 감당할 여력이 안 되는 임차인이 늘어나면서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다. 1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의 아파트 임대차 계약은 총 1만 2567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전세를 제외한 월세·준월세·준전세 계약은 4954건(39.4%)에 달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7월 35.5% 대비 3.9% 포인트 올랐고, 새 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되기 전인 지난해 7월(27.4%)과 비교하면 12.0% 포인트 급증했다. 새 임대차법 시행 후 1년간(2020년 8월~2021년 8월) 월세 낀 거래의 월평균 비중은 35.1%로, 법 시행 전 1년간(2019년 8월~2020년 7월) 월평균 28.1%보다 7.0% 포인트 높아졌다. 과열된 전세 시장 안정화를 위해 도입된 임대차법이 오히려 전셋값 상승을 이끌면서 월세 계약 비중까지 끌어올린 셈이다. 서울의 월세 거래 증가 현상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나타났다. 지난 8월 강남구는 45.1%로 전월의 39.1% 대비 6.0% 포인트 올랐다. 송파구는 33.8%에서 46.2%로 12.4% 포인트 증가했다. 마포구는 40.0%에서 12.2% 포인트 상승한 52.2%로 월세가 임대차 거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강동구(50.2%)와 중랑구(52.4%)도 50%를 넘겼다. 전셋값 상승의 영향으로 월세가 1년 사이 100만원 안팎 오르는 지역도 속출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의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상반기 ‘보증금 1억원, 월세 250만원’이 다수였는데, 지금은 ‘보증금 1억원, 월세 350만원’에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새 임대차법 시행 2년이 되는 내년 7월 계약갱신 만료 물량이 쏟아지면 전·월세 임대료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매물이 줄고, 인상률이 5%로 제한되면서 월세 거래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서울 20평대 반지하 전세도 ‘1억 시대’

    서울에서 옥탑방과 함께 대표 주거 취약 시설로 꼽히는 20평대 반지하 전셋값도 평균 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2017년부터 지난 8월 말까지 서울에서 전세 거래된 전용면적 60㎡ 이하 빌라(연립·다세대 주택) 지하층의 전세 보증금을 연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평균은 1억 435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빌라 지하층의 평균 전세보증금은 2017년 7801만원, 2018년 8814만원, 2019년 8891만원, 지난해 9507만원에 이어 올해 1억원을 돌파하며 4년새 약 33.8% 올랐다. 서울 빌라 지하층의 평균 전세금이 1억원을 넘어선 것은 국토교통부가 관련 실거래가를 집계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 서울에서 빌라 지하층 평균 전세금이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1억 7434만원)였다. 방배동 전용 59㎡ 지하층이 3억 3000만원, 반포동 전용 43㎡ 지하층은 2억 8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어 강남구(1억 7073만원), 종로구(1억 6031만원), 용산구(1억 4387만원), 영등포구(1억 3214만원), 중구(1억 3000만원) 등 순으로 전세금이 높았다. 빌라 지하층 가운데 보증금이 가장 높은 곳은 지난해 지어진 종로구 부암동 전용면적 59.87㎡ 신축빌라로 4억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용산구 이태원동 전용 41.76㎡ 지하층 빌라가 3억 8000만원, 서대문구 북아현동 전용 59.36㎡ 지하층이 3억 5000만원에 전세 거래돼 평균치를 웃돌았다. 서울 빌라 지하층 평균 전세금이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7089만원)로 조사됐다. 이어 노원구(7200만원), 강북구(7909만원), 은평구(8015만원), 양천구(8114만원), 중랑구(8429만원) 순으로 전세금이 낮았다.
  • 억 소리나는 서울 전세... 20평대 빌라 반지하 전세도 1억 시대

    억 소리나는 서울 전세... 20평대 빌라 반지하 전세도 1억 시대

    서울에서 옥탑방과 함께 대표 주거 취약 시설로 꼽히는 20평대 반지하 전셋값도 평균 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8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2017년부터 지난 8월 말까지 서울에서 전세 거래된 전용면적 60㎡ 이하 빌라(연립·다세대 주택) 지하층의 전세 보증금을 연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평균은 1억 435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빌라 지하층의 평균 전세보증금은 2017년 7801만원, 2018년 8814만원, 2019년 8891만원, 지난해 9507만원에 이어 올해 1억원을 돌파하며 4년새 약 33.8% 올랐다. 서울 빌라 지하층의 평균 전세금이 1억원을 넘어선 것은 국토교통부가 관련 실거래가를 집계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 서울에서 빌라 지하층 평균 전세금이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1억 7434만원)였다. 방배동 전용 59㎡ 지하층이 3억 3000만원, 반포동 전용 43㎡ 지하층은 2억 8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어 강남구(1억 7073만원), 종로구(1억 6031만원), 용산구(1억 4387만원), 영등포구(1억 3214만원), 중구(1억 3000만원) 등 순으로 전세금이 높았다. 빌라 지하층 가운데 보증금이 가장 높은 곳은 지난해 지어진 종로구 부암동 전용면적 59.87㎡ 신축빌라로 4억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용산구 이태원동 전용 41.76㎡ 지하층 빌라가 3억 8000만원, 서대문구 북아현동 전용 59.36㎡ 지하층이 3억 5000만원에 전세 거래돼 평균치를 웃돌았다. 서울 빌라 지하층 평균 전세금이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7089만원)로 조사됐다. 이어 노원구(7200만원), 강북구(7909만원), 은평구(8015만원), 양천구(8114만원), 중랑구(8429만원) 순으로 전세금이 낮았다. 다방 관계자는 “최근 집값과 전·월세 가격 급등 영향으로 소형 반지하 전세금까지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근로장려금 신청 15일까지 하세요”…국세청 148만 가구 안내문 발송

    “근로장려금 신청 15일까지 하세요”…국세청 148만 가구 안내문 발송

    국세청은 올해 상반기분 근로장려금 수급 가능성이 있는 148만 저소득 가구에 신청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1일 밝혔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다. 장려금은 심사를 거쳐 올해 말 지급된다. 신청 대상은 신청자와 배우자 모두 근로소득만 있는 가구다. 지난해 부부 합산 총소득과 올해 부부합산 근로소득이 단독가구는 2000만원 미만, 홑벌이 가구는 3000만원 미만, 맞벌이 가구는 360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 재산 요건은 지난해 6월 1일 기준 부동산·전세금·자동차·예금 등 가구원 전체의 재산 합계가 2억원을 넘지 않아야 하며, 부채는 재산에서 차감하지 않는다. 안내문을 받은 경우 홈택스·손택스·자동응답시스템(ARS)(☎ 1544-9944) 등에서 장려금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비대면 모바일 신청 바로가기 서비스가 새롭게 도입된다. 카카오톡·문자메시지에 첨부된 모바일 안내문(60세 미만 대상)에서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손택스 신청화면으로 이동하며, 로그인 없이 주민등록번호 뒤 7자리를 입력해 신청할 수 있다. 서면 안내문(60세 이상 대상)에서도 첨부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모바일 신청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안내문을 받지 않은 경우에도 신청 요건을 충족한다고 판단되면 직접 홈택스에서 신청하거나 세무서로 전화해 신청할 수 있다.
  • [열린세상] 대출규제와 통화정책, 옳은 조합은?/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열린세상] 대출규제와 통화정책, 옳은 조합은?/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어제 기준금리를 연 0.5%에서 0.75%로 인상했다. 이번 인상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시아 주요 국가 중에서는 처음이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배경에는 가계부채가 급증하는 등 금융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인식이 있다. 초저금리 기조로 크게 늘어난 부채가 부동산, 주식 등 자산시장으로 유입돼 자산가격 급등을 부추기고 실물경제와 금융부문 괴리도 커지고 있다. 사실 한국의 가계부채가 부동산과 직결된 것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가계부채는 빠른 증가세를 지속해 왔다. 다소의 부침이 있었으나 이 기간에 주택 등 부동산 가격도 크게 올랐다. 부채로 조달한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돼 부동산 가격을 밀어올리는 것이다. 더 비싸진 주택을 매입하거나 전세로 들어가려면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니 가계의 부채도 늘어난다. 이러한 순환이 오랜 기간 지속된 결과가 오늘날 전례 없이 높아진 부동산 가격과 사상 최대 규모의 가계부채다. 여기에 코로나19 이후 초저금리로 풀린 막대한 유동성이 집값 인상을 더욱 부추겼다. 이제 부동산 문제는 자산 버블의 문제를 넘어 자산 불평등으로 이어지면서 사회 분열의 씨앗으로 여겨진다. 너무나 오른 집값이 월급 모아 내 집을 마련한다는 기대를 무너뜨리고, 노동 의욕을 저하시킨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 지역 기준 소득 대비 주택가격비율(PIR)이 2020년 1분기 13.9배에서 올해 1분기 17.4배로 급등했다. 월급을 한 푼도 안 쓰고 내 집 마련을 위해 모아야 하는 기간이 14년 정도라 해도 기막힐 노릇인데, 한 해 만에 3.5년 더 늘어난 것이다. 부동산 문제에 대한 사회적 분노는 정책 실패를 거듭하고 있는 정부로 향할 수밖에 없다. 수십 번 대책을 발표하면서 집값 안정을 자신하더니 결국 이 지경이다. 공급 대책까지 내놓아도 주택가격 상승세가 계속되자 최근 정부는 강력한 가계대출 규제책을 들고나왔다. 사상 초유의 규모로 늘어난 가계부채를 관리한다는 것인데 부동산 대책을 겸하고 있음을 대부분 짐작한다. 많은 은행이 대출 한도를 내리기 시작했고, NH농협은행은 아예 11월까지 대출 중단을 선언했다. 이제 막 집을 사거나 전세를 구해야 하는 다수의 실수요자가 발을 동동 구르게 됐다. 왜 정부의 정책 실패에 따른 고통을 내가 뒤집어쓰나? 전세 실수요자가 빌리는 전세대출 자금도 결국 임대인이 전세금을 끼고 갭투자하는 데 쓰이므로 주택가격 상승에 일조한다는 인식이 아예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아무리 주택가격을 잡기 위해서라고 해도 가장 책임이 작고 취약한 계층에게 가장 큰 고통을 주는 정책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보다는 어제 금통위의 결정처럼 금리를 올려 거시적으로 유동성 규모를 줄이는 것이 낫다. 물론 기준금리의 변경은 자산시장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다.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것을 염려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최근의 경험은 코로나 확산 등으로 부진한 실물경제를 부양하는 데 금리 인하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금리를 더 올려 자산가격 및 환율을 안정시키는 한편 정책금융을 늘리고 대출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이 나을 수 있다. 정책금융이 늘어나고 대출규제가 완화되면 그만큼 유동성이 증가하겠지만,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유동성 축소 규모에 비할 바가 안 된다. 가계부채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이자비용 증가도 만만치 않은데 이러한 과정을 거쳐 가계부채를 줄이는 것이 정도다. 여기서 서민 등 취약계층에게 가는 정책금융은 낮은 금리로 공급되는 것이 좋다. 기준금리는 올리고 정책금융은 저금리로 하면 모순처럼 보인다. 그러나 정책금융은 대부분 전체 규모나 개인당 한도가 정해져 있다. 차입자 입장에서는 되도록 안전하고 건실한 투자처나 용처에 사용할 유인이 있다. 반면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은 특정 기준금리에서 무제한의 규모로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다. 기준금리가 낮게 유지되면 안전하거나 불안하거나, 건실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더 많은 용처, 투자처에 자금이 유입된다. 차입자의 자기 규율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 강서 빌라 10개 중 8개 ‘깡통주택’… 확정일자에 보증보험 ‘안심주택’

    강서 빌라 10개 중 8개 ‘깡통주택’… 확정일자에 보증보험 ‘안심주택’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 청구권제, 전월세 신고제를 골자로 한 ‘임대차보호 3법’ 이후 전세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세입자가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고도 늘고 있다. 특히 집값보다 대출금과 전세 보증금이 더 많은 ‘깡통주택’ 탓에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사고 금액도 커지고 있다. 22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사고 금액은 지난달 259건에 554억원으로 금액과 건수 모두 월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 들어 7월까지 사고 금액은 3066억원으로, 지난해 7월까지의 2957억원보다 109억원이 더 많다. 이에 따라 HUG가 세입자에게 공적 재원으로 집주인 대신 갚아 주는 대위변제 금액도 7월 472억원을 기록하는 등 올 들어 7월까지 2611억원에 이른다. 2013년 9월 출시된 전세금 반환보증보험은 공공 보증기관인 HUG와 한국주택금융공사(HF), 민간 보증기관인 SGI서울보증에서 취급한다. 집주인이 계약 기간 만료 후에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면 이들 기관이 가입자(세입자)에게 대신 보증금을 지급(대위변제)하고 나중에 구상권을 행사해 집주인에게 받는 형태다. 이 상품의 사고액은 HUG가 집계를 시작한 2015년부터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아파트 대체용 주거 상품인 빌라(다세대·연립)에서 깡통주택이 속출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지어진 서울 신축 빌라의 상반기 전세 거래 2752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 26.9%(739건)가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 9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전셋값이 매매 가격과 같거나 더 높은 경우도 19.8%(544건)에 달했다. 이는 전세를 끼고 빌라 등을 사는 ‘갭 투자’가 많다는 의미다. 문제는 집값이 하락하거나 집주인에게 문제가 생겨 경매 시장에 나오면 임차인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어 세입자들이 피해를 입는다는 점이다. 깡통주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강서구였다. 전세 351건 가운데 290건(82.6%)이 전세가율 90%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화곡동은 252건으로, 강서구 깡통주택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화곡동은 인근 목동, 마곡동 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은 데다 서울 지하철 5호선 화곡역과 서울 지하철 2·5호선 까치산역을 이용할 수 있어 주거 수요가 많은 동네다. 이어 도봉구는 빌라 전세 40건 중 전세가율 90%를 넘는 전세가 22건(55%)에 달했다. 금천구는 121건 중 62건으로, 깡통주택 비율이 51.2%에 달했다. 독산동과 시흥동에 들어선 신축 빌라를 중심으로 깡통주택이 많았다. 은평구는 134건 중 57건(42.5%)이 깡통주택으로 조사됐다. 깡통 주택 세입자 대다수는 신혼부부이거나 사회초년생이다. 깡통전세 피해를 막으려면 잔금을 치르고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아 두면 주택이 경매에 들어 갈 경우 먼저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또 전세금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해 두는 것도 좋다. 집주인 동의 없이도 가입할 수 있다. 다방 관계자는 “매매가와 전세금이 비슷한 수준이라면 임대차 계약을 다시 생각해 보는 게 좋다”면서 “전세금 반환보증보험에도 가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 ‘15억 로또’ 디에이치 자이 개포 5가구에 25만명 몰려

    ‘15억 로또’ 디에이치 자이 개포 5가구에 25만명 몰려

    ‘15억원 로또’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 자이 개포’(개포주공8단지 재건축)의 5가구 무순위 청약에 약 25만명이 접수했다. 실거주 의무 요건이 없어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 수요가 대거 몰리면서 역대급 경쟁률을 보였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의 분양 잔여분인 전용면적 84㎡ 1가구와 118㎡ 4가구 모집에 모두 24만 8983건이 접수됐다. 1가구를 모집한 84㎡에는 12만 400명이 신청해 12만 400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4가구 모집인 118㎡에는 12만 8583건이 접수되면서 3만 2145.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무순위 청약에 나온 주택형의 분양가가 2018년 3월 당시 분양가와 같아 큰 시세 차익이 예상되면서 많은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분양가는 84㎡가 14억 1760만원, 118㎡가 18억 8780만∼19억 690만원 수준이다. 반면 이 아파트 전용 84㎡의 시세는 30억원대로, 당첨자는 최소 15억원 이상의 차익을 얻는 셈이다. 당첨자가 2년간 실거주하지 않고 등기 후 곧바로 매도하면 양도소득세로 약 77%(지방세 포함)를 내지만, 시세차익이 15억원이라고 가정하면 세후 3억∼3억 5000만원을 손에 쥘 수 있다. 게다가 무순위 청약이어서 집주인은 실거주 의무가 없다. 분양가가 9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이 안 되지만 전세금으로 분양금을 낼 수 있다. 당첨자는 오는 26일 분양가의 20%를 계약금으로 내야 하며, 잔금 80%는 오는 10월 29일까지 납부하면 된다. 당첨자는 18일 발표 예정이다.
  • 생활고에 ‘벼랑 끝’ 죽음마저 쓸쓸했다

    생활고에 ‘벼랑 끝’ 죽음마저 쓸쓸했다

    “시체 썩는 냄새가 자꾸 나요.” 지난 3일 오후 3시 30분쯤 서울 중랑소방서에 전화가 걸려왔다. 중랑구 한 다세대주택 안에 사람이 죽어 있는 것 같다는 신고였다.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이 집에서 쓰러져 있는 50대 남성 A씨를 발견했지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사망한 지 2~3일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장애가 있던 A씨는 고시원을 전전하며 어렵게 생활을 이어 왔다. 가족, 친척들과는 오래전 교류가 끊겼고 불편한 몸으로 홀로 수십 년을 살았다. 2014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인정된 그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전세금을 지원받아 빌라에서 거주했다. 장애와 심한 알코올중독으로 일을 구하기가 어려워 지자체에서 나오는 지원금으로 근근이 버티던 그는 코로나19로 고립감이 더 심해지면서 술에 빠져 살다 끝내 홀로 숨졌다. ●장애 있던 ‘기초수급자’ 50대男… 아무도 몰랐던 그의 죽음 최근 안타까운 기초생활수급자 고독사가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으로 취약계층의 대면 복지 서비스가 제한되면서 방치되는 1인 가구가 늘어난 탓이 크다. 시민사회에서는 정부·지자체의 긴급 점검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서는 최근 한 달 사이 한동네에서 기초수급가정 2가구 사망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달 5일에는 생계급여 외에 벌이가 없던 어머니와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숨졌고 이달 4일에는 40대 남성이 이웃 주민의 ‘악취 신고’로 발견됐다. 지난 8일 노원구에서는 집 대신 낡은 승용차에서 먹고 자던 50대 남성이 두세 달 걸리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격 인정을 기다리다 지병으로 사망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서초구 방배동에서 발달장애아들을 둔 60대 여성이 사망한 지 약 5개월 만에 발견되기도 했다. ●화곡동 일가족 사망 이어 계속되는 비극… 정부 대책 절실 빈민 활동가들은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취약계층 고독사가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고독사 추이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의 무연고 사망자 수는 2880명으로 5년 전(1820명)보다 58.2% 증가했다. 복지 전문가들은 지난해 고독사가 급증한 원인으로 코로나19를 꼽았다. 중랑구에 따르면 숨진 A씨는 분기별 대면방문 대상자였다. 지자체는 대상자의 환경에 따라 정기적으로 대면방문을 진행하고 상태를 확인하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한 지난 6월 이후 복지공무원의 대면방문은 제한됐다. 사회관계망의 붕괴도 취약계층을 위협한다. 한 주민센터 복지공무원은 “기초생활수급자는 가족과 관계를 단절한 채 혼자 지내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웃 주민끼리 서로 안부를 묻고 이상이 생기면 지자체에 알리는 역할을 했지만 최근 이마저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공병원이 대부분 코로나19 지정병원이 되면서 공공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워진 것 역시 영향을 줬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윤영 빈곤사회연대 사무국장은 “정부와 지자체의 긴급 점검과 적극적인 관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 생활고에 ‘벼랑 끝’ 죽음마저 쓸쓸했다

    생활고에 ‘벼랑 끝’ 죽음마저 쓸쓸했다

    “시체 썩는 냄새가 자꾸 나요.” 지난 3일 오후 3시 30분쯤 서울 중랑소방서에 전화가 걸려왔다. 중랑구 한 다세대주택 안에 사람이 죽어 있는 것 같다는 신고였다.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이 집에 쓰러져 있는 50대 남성 A씨를 발견했지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사망한 지 2~3일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장애가 있던 A씨는 고시원을 전전하며 어렵게 생활을 이어 왔다. 가족, 친척들과는 오래전 교류가 끊겼고 불편한 몸으로 홀로 수십 년을 살았다. 2014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인정된 그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전세금을 지원받아 빌라에서 거주했다. 장애와 심한 알코올 중독으로 일을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빈곤은 그를 더 옥죄었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코로나19가 심해지면서 정기적으로 그를 찾던 복지사의 발길도 끊겼다. 지자체 지원금으로 근근이 버티던 그는 그렇게 쓸쓸한 죽음을 맞았다. ●장애 있던 ‘기초수급자’ 50대男… 아무도 몰랐던 그의 죽음 최근 안타까운 기초생활수급자 고독사가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대면 복지 서비스가 제한되면서 방치되는 1인가구가 늘어난 탓이 크다. 시민사회는 정부·지자체의 긴급 점검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서는 최근 한 달 사이 한동네에서 기초수급가정 2가구가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달 5일에는 생계급여 외에 벌이가 없던 어머니와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숨졌고 이달 4일에는 40대 남성이 이웃 주민의 ‘악취 신고’로 발견됐다. 지난 8일 노원구에서는 집 대신 낡은 승용차에서 먹고 자던 50대 남성이 두세 달 걸리는 기초생활보장 수급 자격 인정을 기다리다 지병으로 사망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서초구 방배동에서 발달장애 아들을 둔 60대 여성이 사망한 지 약 5개월 만에 발견되기도 했다. ●화곡동 일가족 사망 이어 계속되는 비극… 정부 대책 절실 빈민 활동가들은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취약계층 고독사가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고독사 추이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의 무연고 사망자 수는 2880명으로 5년 전(1820명)보다 58.2% 증가했다. 복지 전문가들은 지난해 고독사가 급증한 원인으로 코로나19를 꼽았다. 중랑구에 따르면 숨진 A씨는 분기별 대면 방문 대상자였다. 지자체는 정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하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된 지난 6월 이후 복지공무원의 대면 방문은 제한됐다. 사회관계망의 붕괴도 취약계층을 위협한다. 한 주민센터 복지공무원은 “기초생활수급자는 혼자 지내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웃 주민끼리 서로 안부를 묻고 이상이 생기면 지자체에 알리는 역할을 했지만 최근 이마저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공공병원이 대부분 코로나19 지정병원이 되면서 공공의료 서비스를 받기 힘들어진 것 역시 영향을 줬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익중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기초생활수급자들에겐 관계적 지원이 갖는 의미가 상당하다. 오히려 대면 복지를 확대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문재인 너머’를 보지 못하는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이창구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 ‘문재인 너머’를 보지 못하는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이창구 정치부장

    여론조사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정권 재창출보다는 정권 교체 여론이 높다. 문재인 정부를 ‘약탈 정부’라고 규정하며 사자후를 토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드디어 국민의힘에 입당했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권력의 단맛에 취한 정권’을 끝장내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 정부가 들어서면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 우선 확실한 능력 경쟁의 사회가 될 것 같다. “능력주의 말고 다른 대안이 있나”라고 말해 온 이준석 대표는 물론 국민의힘 소속 대권 후보들이 모두 공정한 경쟁과 능력주의를 시대정신으로 여기고 있다. 이렇게 된 데에는 ‘내로남불’로 공정을 우습게 만든 문재인 정부 탓이 크다. 과녁만 보고 대표팀을 뽑는 한국 양궁처럼 골드에 꽂힌 화살만 살아남는 이상향을 향해 국민의힘 정부는 나아갈 것이다. 노동시간은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에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는 윤석열 후보의 발언은 정말로 120시간씩 일하자는 취지가 아니지만, 현행 ‘주 최대 52시간제’가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여기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하태경 후보 등은 아예 주 52시간제 폐지를 공약했다. 탄력근로제와 특별연장근로 등을 활용하면 지금도 얼마든지 52시간 넘게 일을 시킬 수 있지만, 빙빙 돌지 말고 과감하게 없애 버려야 기업이 산다고 믿는다. 일터가 죽음터가 돼선 안 된다는 근로기준법 정신은 ‘선택의 자유’를 방해하는 국가의 부당한 간섭일 뿐이다. 최저임금은 동결되거나 삭감될 수 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은 예외 없이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자영업자들이 도산했고, 고용 참사가 빚어졌다고 믿고 있다. 박근혜 정부 기간 평균 인상률(7.42%)보다 현 정부 평균 인상률(7.2%)이 오히려 낮지만, 최저임금이 만병의 근원인 이상 이런 팩트는 의미가 없다. 최재형 후보는 “청년의 일자리를 빼앗는 최저임금 인상은 범죄”라고 했다. 윤 후보가 신봉하는 밀턴 프리드먼의 지론대로 최저임금제 폐지를 외치고 싶겠지만, 안타깝게도 최저임금제는 헌법에 명토 박혀 있다. 최저임금 인상이 자영업자들에게 부담을 준 것은 사실이나 모든 책임을 최저임금 탓으로 돌리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 코로나19, 임대료 부담, 대출이자 등 자영업자를 짓누르는 요인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더 근본적인 책임은 외환위기 이후 자영업자 비중이 전체 취업자 중 25%나 될 때까지 실업자를 방치한 국가에 있다. 그러나 ‘작은 정부’, ‘자유시장주의’를 지향하는 국민의힘 정부는 국가 책임보다는 개인의 능력과 ‘노오력’에 책임을 물을 가능성이 크다.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현실은 개인이 감내해야 할 숙명일 뿐이다. 이 밖에 국민의힘이 집권하면 공정한 사회를 위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즉시 중단될 것이고, 윤희숙 후보의 주장대로 청년을 살리기 위해 귀족(정규직) 노조를 해체하는 작업이 시작될 것이다. 거대 야당의 반발이 있겠지만, 임대차 3법이 폐지돼 집주인들은 마음껏 전세금을 올릴 수 있게 되고,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법인세가 낮아져 부자와 대기업은 세금 폭탄에서 해방될 것이다. 보편적 복지 예산을 확 줄여 나라 곳간도 풍성해질 것이다. 너무 단순한 예측이라고? ‘문재인 너머’에 대한 비전 없이 ‘문재인과 정반대’만 외치는 국민의힘 후보들의 논리를 따라가면 자연스레 귀결되는 예측이다. 당장 최 후보가 “문재인 정권과 반대로만 하면 부동산 문제가 해결된다”고 하지 않았나. 이들이 치켜든 ‘반문의 깃발’이 이명박·박근혜 정부보다도 못한 퇴보의 길을 가리키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 도약 노리는 3위권 주자들, 추미애 “환경정의부 만든다”, 박용진 “안식년 도입”

    도약 노리는 3위권 주자들, 추미애 “환경정의부 만든다”, 박용진 “안식년 도입”

     추미애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녹색기금’도 마련하겠다”  박용진 ”‘청년 안식년제’ 도입하겠다”  ‘에코정치’ 내놓은 추미애 “심정적 1호 공약”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3위권 주자들이 일제히 도약을 위한 정책을 내놨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기후위기 해법을 담은 ‘에코 정치’를 발표했고, 박용진 의원은 MZ(20·30대)세대를 겨냥, 안식년을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추 전 장관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위기는 이제 더는 징후가 아니라 명백한 현실”이라며 ‘정의로운 녹색 전환’을 골자로 하는 세 번째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 환경부를 ‘환경정의부’로 확대 개편하고, 녹색기금을 마련해 향후 산업 전환 과정에서 일자리를 잃을 탄소배출 산업 노동자를 지원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추 전 장관은 “기후 위기는 우리 모두에게 닥칠 생존의 위기”라며 “지금 ‘대전환의 결단’을 내리지 않는다면 가까운 장래에 국가·사회적으로 막대한 전환 비용을 떠안게 될 것”이라며 공약을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추 전 장관은 “녹색 전환은 고통을 최소화하면서 그 혜택이 누구에게나 돌아가야 한다”며 ‘정의로운 전환’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헌법을 개정해 ‘기후 정의’를 국민의 기본권에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미래세대 삶의 터전이 될 환경 자본을 지켜내는 것은 미래 정치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녹색기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녹색 대전환 과정에서 일자리 문제와 취약계층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는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대단히 중요하다”며 “녹색기금은 탄소산업에서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조직 개편도 선보였다. 추 전 장관은 “환경부를 환경정의부로 개편해 재생에너지 전환부터 새로운 산업구조 재편 등에 대한 전반적 추진과 연관 부서간 협력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요 부처에는 ‘에코위원회’를 설치해 기후 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이 의장을 맡아 기후 정책을 설계하는 ‘지혜로운 녹색 대전환회의’를 설치하겠다고 했다.   박용진 ‘MZ세대 겨냥한 공약’, 부산에 사무실 차린 김두관  박 의원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MZ세대(20·30대)를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비정규직 청년을 위한 ‘청년 안식년제’ 등의 공약을 선보였따. 박 의원은 “기존의 각종 청년 자기계발 지원 사업을 ‘커리어 성공 계좌’로 통합하고 계좌 한도 내에서 각종 자격증이나 학위 취득, 외국어 학습뿐 아니라 자신만의 전문성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교육이나 훈련 프로그램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우리 사회는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고 여러 번 직장을 옮기고 직업을 바꾸는 것이 자연스러운 사회가 돼 가고 있다”며 “자발적 실업자도 고용보험을 부담했던 납부자다. 자발적 실업자가 낸 고용보험료도 실업했을 때 당당하게 쓸 수 있는 고용보험 피보험자의 당연한 권리”라고 자발적 실업자의 실업급여 수급권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비정규직 청년들이 7년간 일할 경우 1년 동안 통상임금을 받으며 재충전할 수 있는 ‘청년 안식년제’를 제도화하겠다”며 “시간제, 기간제, 파견제 등을 폭넓게 인정하는 대신 퇴직금을 주지 않으려고 7개월, 9개월, 11개월 만에 계약을 해지하는 기업에게는 청년 안식년제 이행 부담금 적립을 의무화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박 의원은 국부펀드 형성을 통해 청년층의 목돈 마련을 돕고, 전세금 수준으로 내 집을 마련하는 대신 차익을 공유하는 ‘가치성장주택’ 모델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대선후보인 김두관 의원은 대선 사상 최초 서울이 아닌 부산 서면에 예비후보자 사무실을 차렸다고 4일 밝혔다. 김두관 캠프 측은 서면역 NH투자증권 건물 9층에 대선 예비후보 사무실을 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는 김두관 예비후보의 정책브랜드인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에 대한 강한 의지 표명과 함께 부산울산경남이라는 지지기반을 감안한 결정으로 보인다. 앞서 김 후보는 민주화운동의 대부 송기인 신부를 대선 예비후보 후원회장에 위촉하기도 했다. 송 신부는 부산 태생으로 부산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민주화인사이다.
  • 박용진, MZ세대 겨냥 “7년 일하면 1년 안식년 도입”

    박용진, MZ세대 겨냥 “7년 일하면 1년 안식년 도입”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4일 MZ세대(20·30대)를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비정규직 청년을 위한 ‘청년 안식년제’ 등의 공약을 내놨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Z세대의 도전의 기회를 보장하겠다”며 청년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박 의원은 “기존의 각종 청년 자기계발 지원 사업을 ‘커리어 성공 계좌’로 통합하고 계좌 한도 내에서 각종 자격증이나 학위 취득, 외국어 학습뿐 아니라 자신만의 전문성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교육이나 훈련 프로그램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우리 사회는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고 여러 번 직장을 옮기고 직업을 바꾸는 것이 자연스러운 사회가 돼 가고 있다”며 “자발적 실업자도 고용보험을 부담했던 납부자다. 자발적 실업자가 낸 고용보험료도 실업했을 때 당당하게 쓸 수 있는 고용보험 피보험자의 당연한 권리”라고 자발적 실업자의 실업급여 수급권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비정규직 청년들이 7년간 일할 경우 1년 동안 통상임금을 받으며 재충전할 수 있는 ‘청년 안식년제’를 제도화하겠다”며 “시간제, 기간제, 파견제 등을 폭넓게 인정하는 대신 퇴직금을 주지 않으려고 7개월, 9개월, 11개월 만에 계약을 해지하는 기업에게는 청년 안식년제 이행 부담금 적립을 의무화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박 의원은 국부펀드 형성을 통해 청년층의 목돈 마련을 돕고, 전세금 수준으로 내 집을 마련하는 대신 차익을 공유하는 ‘가치성장주택’ 모델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 4년 전 살 수 있던 아파트, 이젠 전세도 못 가는 ‘벼락 거지’ 신세

    4년 전 살 수 있던 아파트, 이젠 전세도 못 가는 ‘벼락 거지’ 신세

    ●이달 서울 아파트 전세 6억 3483만원… 4년전 매매보다 높아 이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4년 전 매매 가격을 추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7월 말 새 주택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 가격 상승이 가팔라졌기 때문이다. 30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6억 3483만원으로 집계됐다. 4년 전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6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6억 1755만원이었다. 당시 서울 아파트를 살 수 있던 금액으론 4년이 지난 현재에는 전세 금액에도 모자란다는 의미다. 중위 아파트 가격으로 봐도 마찬가지다. 서울 아파트를 가격 순으로 배열했을 경우 한 가운데 위치하는 중앙값인 서울 중위 아파트 매매 가격이 2017년 6월 6억 2116만원이었다. 하지만 이달 중위 아파트 전세금이 6억 2440만원으로 나타났다 ●4년간 매매 4억원 이상 올라… 전세는 2억원대 상승서울 아파트 중위 가격으로 보나 평균 가격으로 보나 4년 전에 매입할 수 있었던 아파트를 지금은 사기는커녕 전세도 들어갈 수 없다는 의미다. 전세를 한 번 연장하면 ‘벼락거지’가 된다는 신풍속도가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의 통계로 입증된다. 2017년 6월 평균 6억 1755만원하던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이달 11억 5751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매매 가격이 5억 3996만원(87.4%)가 뛰었다. 중위 매매 가격은 6억 2116만원에서 10억 2500만원으로 4억 384만원(65.0%)이 올랐다. 같은 기간 전세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매매 가격 상승폭을 따라 잡지는 못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는 4억 2869만원에서 6억 3483만원으로 2억 614만원(48.1%), 서울 아파트 중위 전세는 4억 988만원에서 6억 2440만원으로 2억 1452만원(52.3%)이 올랐다. ●작년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후 전셋값 상승 가팔라특히 지난해 7월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를 골자로 한 새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되면서 전세 상승률이 가팔라졌다. 2017년 6월 4억 2869만 원이던 서울 평균 전세가는 임대차법이 시행되기 전인 지난해 7월까지는 7053만원이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8월부터 올 7월까지 1년 동안에 1억 2472만원이 상승했다. 중위 전세는 2017년 6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5943만원이 올랐지만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1년동안 1억 5564만원이 올랐다. 이에 대해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아파트 전셋값 상승은 공급 부족에 따른 매매 가격 상승에 기인한 것이고, 임대차법은 전셋값 상승에 기름을 끼얹은 모양새”라며 “‘물량 앞에 장사 없다’는 말처럼 실무적으로 노후 도심 재개발을 유도하면서 정부가 제시한 공급 대책을 꾸준히 이행해야 한다” 고 말했다.
  • [손성진 칼럼] 홍남기의 ‘탁상머리’/논설고문

    [손성진 칼럼] 홍남기의 ‘탁상머리’/논설고문

    아무리 썩었다 해도 체육계만큼 노력하고 공정하게 경쟁하는 사회는 없다. 프로든 아마추어든 우승 또는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피와 땀을 흘린다. 노력한 만큼 보상을 얻는다. 프로 골프 선수들이 일반인들은 꿈도 못 꾸는 수억 원의 우승 상금을 받지만 실제로 손바닥에서 피를 볼 만큼 연습한다. 프로야구·축구·농구 선수들의 연봉 책정에는 수치화된 개인 성적이 절대적이다. 그보다 더 공정한 평가 수단은 없다. 대중의 시선 속에서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결과 어느 종목이든 발전을 거듭한다. 승부에 죽고 승부에 산다고 할 만큼 이기는 것이 목표인 체육인들이지만 늘 이길 수 없다는 것도 안다. 언젠가 질 수 있기 때문에 이겼을 때 겸손할 줄 알고 졌을 때 패배를 인정하고 패인을 솔직히 털어놓을 줄도 안다. 선수도 그렇고 팀을 이끌어 가는 감독도 일희일비하지 않고 이겼더라도 잘못을 분석하며 다음 경기에 대비한다. 도쿄올림픽 축구 경기에서 뉴질랜드에 진 우리 축구팀의 김학범 감독은 “잘된 부분이 없다. 또 한 번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경기력 부진을 시인했다. 약속대로 한국은 루마니아를 4대0으로 이겼다. 이긴 후 이강인 선수는 “제가 한 것은 하나도 없다. 형들이 다 만들어 준 거고 저는 발을 갖다 대기만 했다”며 겸손해했다. 공직자를 체육인에 비교하는 건 억지 같지만, 우리 공직자들은 제발 체육인들을 닮으려 노력하는 시늉이라고 냈으면 좋겠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임대차 3법’으로 임차인 다수가 혜택을 누리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잘한 것도 아닌 잘못한 것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자화자찬한 것이다. 정말 ‘체육인들의 발끝’만도 못한 발언이다. 부동산 실정(失政)으로 민심이 폭발할 지경인데 잘했어도 조용히 있어야 했다. 더욱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지도 못하고 거꾸로 말하니 기가 찰 일이다. 홍 부총리의 발언이 얼마나 틀렸는지는 한나절만 현장을 둘러보면 금세 알 수 있다. 서울의 어느 동네나 1년 사이에 아파트 전세금이 몇억원씩이나 올랐다. 오른 집값을 따라간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임대 물량의 부족 때문이다. 임대 물량이 감소하고 전세금이 뛰는 것은 정부 정책의 탓이 크다. 전세매물이 줄어들고 갑자기 임대료가 급등한 것은 ‘임대차 3법’ 시행 직후다. ‘임대차 3법’의 핵심인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는 지난해 7월 31일 시행됐으니 이제 딱 1년이다. 전세 실거래가를 보면 두 부류로 나뉜다. 갱신 계약이 4억원이라면 새로 체결되는 전세계약은 7억원이다. 과연 어느 쪽이 실제 시세라고 할 수 있을까. 법을 지켜야 하기에 억지로 갱신 계약을 했다 하더라도 2년 후에는 몇억원을 올려주든가 더 못한 곳으로 옮겨야 한다. 몇 년 후면 4억원 전세는 실시세로 접근할 것이다. 탁상공론에 빠져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지도 못하고 다녀 보지도 않는 게으른 공직자의 천성에 삶을 맡겨야 하는 국민이 안쓰럽다. 현장 상황에는 무지한 채 통계의 한 단면만 들여다보고 어처구니없는 발언을 하는 홍 부총리를 통해 우리 공직자들의 그릇된 모습이 드러난다. 조선의 왕들도 평민복 차림으로 최소한의 경호원만 데리고 궁궐 밖으로 나가 민심을 살폈다. 이를 미복잠행(微服潛行)이라고 했다. 고위 공직자들은 제발 카메라맨 대동 없이 변장을 하고서라도 혼자서 좀 다녀 보라. 전통시장에 가서 떡볶이를 먹고 사진을 찍는다고 민심을 알 수 없다. 어느 대통령이라도 이런 쇼 같은 시찰은 그만두어야 한다. 밖에서는 떡볶이도 잘 먹는 척하고 안에서는 고급 음식집에서 밥을 먹고 밑에서 보고하는 숫자로만 설명하려고 하니 홍 부총리 같은 엉뚱한 말을 하는 것이다. 숫자로 겨루는 공정한 경쟁도 없고 피나는 노력도 하지 않으며 그렇다고 겸손하지도 않고 자랑만 하는 공직자들을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 그것도 모자라 군림하려는 버릇을 못 버리고 있는 그들이다. 현장을 뛰어다니고 잘한 일은 스스로 감추고 잘못한 일은 기꺼이 인정할 줄 알아야 공직자에 대한 국민의 시선은 바뀔 수 있다. 어제 홍 부총리는 집값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제 이 말을 믿는 사람은 없다. 신뢰가 이미 땅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늑대가 나타났다”고 세 번 외친 소년처럼 혼란을 줄 바에야 가만히 있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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