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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즉시 반환했다더니… “강선우 ‘김경 1억’ 전세금으로 썼다”

    즉시 반환했다더니… “강선우 ‘김경 1억’ 전세금으로 썼다”

    강, 의혹 22일 만에 첫 경찰 조사“원칙 지켰다”… 사실상 혐의 부인김경·남 前보좌관과 진술 엇갈려대가성 여부·반환 시점 집중 추궁 ‘공천헌금’ 1억원 수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받은 1억원을 전세자금으로 썼다’는 진술이 강 의원의 전 보좌관으로부터 나왔다. 강 의원은 줄곧 1억원에 대해 ‘사후 인지·즉시 반환’했다고 주장한 만큼 수사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0일 오전 강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공천 헌금 의혹이 불거진 지 22일 만이다. 오전 9시쯤 서울 마포구 서울청 광역수사단에 출석한 강 의원은 “이런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 제 삶에는 원칙이 있고 그 원칙을 지키며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혐의를 부인해 온 기존 입장과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강 의원은 공천 헌금 의혹이 처음 제기된 지난달 말 “공천과 관련해 어떠한 돈도 받은 적이 없다”며 “전직 보좌관 남모씨로부터 사후 보고를 받고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그러나 강 의원의 지역구 사무국장이던 남모 전 보좌관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강 의원이 1억원의 자금을 전셋집을 구하는 데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시의원은 1억원 전달 경위에 대해 남 전 보좌관이 강 의원과의 만남을 주선했고, 1억원이라는 액수까지 제안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의원은 2021년말 서울 용산구 한 호텔의 로비 카페에서 강 의원과 남 전 보좌관을 만나 현금 1억원이 든 쇼핑백을 건넸고, 2022년 지방선거가 끝난 뒤 가을쯤 돌려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한다. 강 의원이 “곧바로 반환을 지시했다”고 해명한 것과 다른 부분이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강 의원을 상대로 1억원의 성격과 대가성 여부, 사용 및 반환 시점과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1일 강 의원과 김 시의원, 남 전 보좌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청탁금지법 위반 등 3개 혐의를 적시했다. 이 가운데 뇌물죄 적용 여부는 1억원의 대가성 입증이 관건이다. 앞서 1억원 전달 경위를 놓고 핵심 피의자 세 사람의 진술이 다소 엇갈리는 상황에서 경찰은 향후 강 의원과 김 시의원, 남 전 보좌관 사이의 삼자 대질 조사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 박나래, ‘전 남친 3억 송금’ 의혹 반박 “경영학 전공 직원…정당한 복지”

    박나래, ‘전 남친 3억 송금’ 의혹 반박 “경영학 전공 직원…정당한 복지”

    박나래가 전 남자친구에게 거액의 전세금과 월급을 지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나래는 1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 남자친구가 단순한 연인이 아닌 회사의 핵심 인력이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제가 JDB 엔터테인먼트에 있을 당시에는 계약서를 직접 본 적도 없었고, 방송 계약서가 있는지도 몰랐다”며 “그래서 한 달 정도 전 남자친구에게 관련 업무를 부탁했는데, 본인도 다른 일이 있어 계속하기 어렵다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월급을 지급하면 정식으로 맡아줄 수 있겠느냐고 물었고, 그렇게 월급을 주면서 장부 정리 등 관련 업무를 반드시 맡아 달라고 했다”며 고용 배경을 설명했다. 박나래는 전 남자친구에 대해 “경영학과 출신으로 회계 공부를 했던 친구였고, 전 매니저와 함께 계약서를 작성하러 다니고 사무실을 알아보는 등 저보다 회사 일에 더 깊이 관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와 관련된 계약서도 대부분 그 친구(전 남자친구)가 검토했다”고 덧붙였다. 가장 논란이 된 ‘3억 원 전세 보증금 송금’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회사가 ‘그 친구가 직원 신분이라면 직원에게 전세자금을 대출해줄 수 있다’고 말해 회계팀에 모두 확인한 뒤 송금한 것”이라며 “과거에 세금 문제로 논란이 있었던 적이 있어, 혹시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매우 예민하게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회계팀에 전세자금 대출이 가능한지 물었고, 회사에서 직원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답을 받아 담보 설정까지 모두 하고 정상적으로 이자를 납부하며 진행했다”고 말했다. 앞서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전 남자친구를 허위 직원으로 등록해 11개월간 약 4400만원의 급여를 빼돌렸으며, 회사 계좌에서 3억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박나래는 이날 모친을 향한 횡령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어머니가 회사의 대표로서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며 “현재 전남 목포에서 홍보대사 활동을 두 건 하고 있는데, 그와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어머니가 맡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 직원이나 관련 단체를 직접 만나 업무를 처리하고 있고, ‘나래식’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필요한 재료 손질도 매번 어머니에게 부탁하고 있다”며 모친 역시 정당한 업무의 대가를 받은 것임을 피력했다.
  • 문병근 경기도의원, 주거,환경 취약계층 예산 삭감 비판... 광주시 불법 폐기물 신속 처리 촉구

    문병근 경기도의원, 주거,환경 취약계층 예산 삭감 비판... 광주시 불법 폐기물 신속 처리 촉구

    경기도의회 문병근 의원(국민의힘·수원11)은 11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제4차 경기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도시환경위원회 소관 예산심사에서 주거·환경 취약계층 관련 예산이 대폭 감액되거나 전액 삭감된 점을 강하게 비판하며, 경기도의 책임 있는 재정 운용을 촉구했다. 문 의원은 저소득층 전세금 대출 보증 이자 지원, 자립 준비 청년 주거비 지원, 범죄 예방 도시환경 디자인,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 사업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주요 사업들이 전년 대비 감액된 점을 지적했다. 그는 특히 저소득층 매입 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지원 사업의 2026년 예산안이 ‘0원’으로 편성된 것에 대해 “핵심 정책이라고 홍보해놓고 실제 예산안에서는 감액·삭감·일몰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하며, 감액·삭감 배경과 정당성에 대한 소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손임성 도시주택실장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예산을 늘려야 하는 것이 맞지만, 전체 재정 여건상 부득이하게 감액했다”며 “내년 집행 실적을 보며 필요 시 추경을 통해 보완하겠다”고 답변했다. 손 실장은 전세 대출금 보증 및 이자 지원에 대해서는 “전세 계약 기간 만료로 지원 대상이 줄어든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으나, 문 의원은 “세입·세출 구조를 보면 도 재정 여건이 나쁜 편이 아님에도 홍보·행사성 용역보다 취약계층 사업이 먼저 삭감된 것은 의문”이라며, 전액 삭감 또는 대폭 감액된 사업에 대해 “다른 재원으로 대체할 계획이 있는지, 없다면 2026년 한 해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를 자료로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문 의원은 같은 회의에서 광주시 초월읍 선동리 117-5 일원에 방치된 불법 폐기물 865톤 문제를 다시 한번 집중 거론했다. 해당 사안은 수차례 행정처분과 고발이 이루어졌음에도 실질적인 폐기물 처리와 토지 원상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사례다. 문 의원은 “환경부 국비 지원이 결정된 이후에도 행정대집행 추진과 비용 회수 방안이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2025년 10월 환경부 국비 지원 결정 이후 예산을 확보했고, 행정대집행을 통해 2026년 3월까지 폐기물 처리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다만 불법 투기 행위자는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으나 재산이 거의 없어 대집행 비용에 대한 구상권 청구와 실질적인 회수가 어려운 상황임을 인정했다. 문 의원은 “예산과 행정력은 도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위해 우선적으로 투입돼야 한다”며 “주거·환경 취약계층 사업을 재정 여건을 이유로 쉽게 줄이는 대신, 꼭 필요한 사업들은 유지·보완해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하고, 불법 폐기물과 같은 현안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묻고 조속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세입자도 신용·평판 공개… 새 임대차계약 내년 도입

    집주인(임대인)과 세입자(임차인)가 계약 체결 전 서로의 신용 정보와 평판을 확인할 수 있는 임대차 계약 모델이 내년 초부터 도입된다. 대한주택임대인협회는 신용평가기관, 관련 전문기업 등과 함께 내년 초 ‘임대인·임차인 스크리닝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서비스는 임대차 계약 시 임차인의 임대료 납부 명세, 이전 임대인의 추천 이력 등 평판 데이터, 신용 정보 등 금융 데이터 등을 임대인에게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임차인에게는 임대인 주택에 대해 등기부 등본 분석을 통한 권리 분석, 보증금 미반환 이력, 국세·지방세 체납 현황, 선순위 보증금 예측 등 정보를 알려준다. 앞서 전세 사기가 기승을 부리며 보증금 미반환 사고가 급증하자 정부와 금융권은 임대인의 신용도를 비롯해 전세금 반환 보증 가입 여부와 보증 사고 이력, 세금 체납 여부 등 민감한 정보를 광범위하게 제공하고 공개하도록 했다. 반면 임차인의 임대료 체납 이력, 주택 훼손, 반려동물 문제 등 민감한 정보는 계약 전 확인이 어려웠다. 서비스는 정보 비대칭이 집주인과 세입자 간 분쟁 증가의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에 따라 나오게 됐다.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임대인·임차인 분쟁 조정 신청은 2020년 44건에서 지난해 709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정부 규제가 신혼부부 발목 잡아, ‘미리내집’ 취지 훼손 우려”… 정책 실효성 제고 촉구

    고광민 서울시의원 “정부 규제가 신혼부부 발목 잡아, ‘미리내집’ 취지 훼손 우려”… 정책 실효성 제고 촉구

    서울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 서초3)은 지난 5일 열린 제333회 2025년 주택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신혼부부 대상 주거정책인 ‘미리내집’과 관련해 “수도권의 주택가격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대출 규제가 신혼부부의 주택 마련 여건을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며 “저출생 대응 정책이 실효성을 확보하려면 규제에 따른 충격을 완화할 제도적 장치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6.27 가계부채 관리 방안’ 이후 정책대출 한도가 줄어든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현재 전세금 4억원 미만 주택의 정책대출 한도는 기존 3억원에서 2억 5000만원으로 축소되어 신혼부부들의 초기 자금 부담이 대폭 증가한 상황이다. 특히 ‘미리내집’ 공급 물량 중 4억원 이상 주택이 60% 이상을 차지해 정책대출 적용 가능 대상이 크게 제한되고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고 의원은 “대출 한도 축소는 현금 여력이 부족한 신혼부부에게 가장 직접적인 장벽”이라며 “‘미리내집’ 취지 실현을 위해서는 실질적인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정책대출 범위 확대를 위해 국토부에 수도권 정책대출 대상 주택의 임대보증금 기준 및 대출 한도 상향을 건의했지만, 국토부는 ‘예외 적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고 의원은 “서울의 높은 평균 주택가격을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 기준이 ‘미리내집’의 취지를 훼손하고 있다”며 “서울시가 현장의 어려움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정책 개선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진석 주택실장은 “국토부에 더욱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고 의원은 “우선매수청구권은 ‘미리내집’의 큰 장점 중 하나인 만큼 법적 근거를 보다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국토부가 지자체 재량 사안이라고 한 만큼 서울시 조례를 통해 명확히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내년 초 이를 반영한 개정 조례안을 직접 발의하겠다는 계획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제도를 선택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 의원은 정부 정책 전반의 일관성 부족도 시장 혼선을 초래하는 원인으로 꼽았다. 고 의원은 “주거정책은 개별 사업이 아니라 전체 공급 전략 속에서 연동돼야 한다”면서 “규제를 강화하면서 동시에 재초환(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를 논의하는 등 상반된 메시지가 나오면 시장은 방향을 잃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 정책 기조에 따라 시장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서울시는 현황을 촘촘히 모니터링하고 실수요자 보호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역전세 반환대출 ‘DTI 60%’ 상시 적용한다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기 위해 대출받을 때 적용되는 규제가 상시 완화된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었던 ‘역전세 반환대출 규제 완화’ 조치의 일몰 기한을 없애는 내용의 은행업 감독규정 개정안을 25일 입안 예고했다. 이에 따라 전세보증금을 반환해야 하는 임대인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대신 총부채상환비율(DTI) 60%를 적용받게 된다. 후속 세입자에 대한 전세금 반환보증보험 가입 등 세입자 보호 조치를 취할 것을 조건으로 뒀다. DSR은 연소득 대비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따지지만, DTI는 주택담보대출 원리금과 기타 대출의 이자만 반영하기 때문에 집주인의 대출 한도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이번 조치는 2023년 7월 3일 이전 전세계약을 체결한 임대인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역전세 반환대출 규제 완화 조치는 갑작스러운 전세가격 하락으로 전세금 반환이 지연되거나,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까 불안해하는 세입자들을 위해 2023년 7월 도입돼 1년 단위로 연장돼 왔다. 당초 올해 12월 31일 일몰될 예정이었으나, 이번엔 아예 기한을 없앤 것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출규제 강화로 일부 지역에서 보증금 감액이 불가피한 경우도 발생하면서 여전히 미반환 리스크가 남아 있단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존 세입자의 주거 안정을 보호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다음달 10일까지 이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받는다.
  • 명재성 경기도의원 “국비가 50~60%까지 지원되는데... 도비 매칭 ‘0원’”

    명재성 경기도의원 “국비가 50~60%까지 지원되는데... 도비 매칭 ‘0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명재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5)은 11월 24일 도시주택실 예산심의에서 “국비가 확보된 사업임에도 도비가 전혀 매칭되지 않아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며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명재성 의원은 “도의원이 된 이후 국비 매칭 사업에 도비를 반영하지 않은 사례는 처음 본다”고 밝히며, 경기도의 예산 편성 기조와 현장의 실제 사업 필요성이 완전히 어긋났다고 지적했다. 명재성 의원은 “주거취약지역 이사비 지원사업, 도시의 소규모 주택 정비 사업, 도시재생·근린 재생·우리동네살리기 등 도시재생 사업의 도비 매칭 예산 미편성은 시군의 사업 포기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명재성 의원은 “저소득층 전세금 대출보증 이자지원 예산이 48억에서 30억으로 18억 감액됐고, 올해 이미 대부분 소진됐으며 내년도 수요도 충분히 예상됨에도 예산이 삭감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민 환원 기금 120억은 그대로 지출하면서, 정작 가장 필요한 저소득층 전세대출 이자 지원 예산을 줄였다”며 비판했다. 명재성 의원은 “예산을 지킬 건 못 지키고, 지출할 건 못 막은 것”이라며, 예산 편성 단계에서 빠진 예산들은 재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임성 도시주택실장은 “도비 매칭이 없으면 시군 부담이 커져 사업 자체가 힘들어진다”며 예산담당관실과 재논의를 약속했다. 명재성 의원은 끝으로 “도시주택실이 어려운 예산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은 잘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국비 매칭 사업과 취약계층 주거 복지 예산만큼은 반드시 방어해야 한다”고 질의를 마무리했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시정질문서, 김민석 국무총리 서울시 정책 개입, ‘선거 노린 급발진’ 비판”

    홍국표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시정질문서, 김민석 국무총리 서울시 정책 개입, ‘선거 노린 급발진’ 비판”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서울시의회 제333회 정례회에서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의 시정질문에 답하며 김민석 국무총리의 서울시 정책 개입을 ‘선거를 노린 급발진’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홍 의원이 “민주당이 김민석 총리를 필두로 세운4구역 재개발, 감사의 정원 등 서울시 역점 사업을 사사건건 정치적으로 공격하고 있다”며 소회를 묻자, 오 시장은 “삼권분립과 지방자치의 원칙을 부정하는 반헌법적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오 시장은 김 총리의 ‘선택적 개입’을 문제 삼았다. 오 시장은 “총리되시기 전에 서울 지역 국회의원이셨을 때 감사의 정원이 1년 6개월 전부터 만들어지고 있었는데, 그때는 관심 표명조차 없었다”며 “총리가 되신 다음 민주당 내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언하는 분들이 공격적인 지적을 하고 나서니까 세운상가, 종묘 사례와 똑같은 구조로 뒤늦게 참전하셨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분히 입장을 표명하실 수 있는 입장에 계셨을 때는 그렇지 않다가 이번에 갑자기 착공까지 된 사안을 언급하시는 것은 어떤 각도에서 보아도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행보”라며 “총리께서도 설명이 좀 있어야 된다”고 촉구했다. 또한 오 시장은 중앙정부와 국가유산청이 서울시의 적법한 결정에 제동하는 행태가 법치주의와 지방자치 원칙을 훼손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운4구역 재개발에 대한 대법원의 적법 판결(2025.11.6)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가 이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이 정부 특징이 대법원판결이 나온 사안조차도 본인들의 철학과 이념에 맞지 않으면 무시하고 폄하하는 경향이 발견된다”며, “대통령은 ‘지방정부론’을 주장하면서,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의 적법한 결정을 상명하복 관계처럼 일방적으로 제동 거는 것은 모순적이고 반헌법적”이라고 규탄했다. 오 시장은 민주당과 국가유산청이 서울시의 개발 계획을 ‘문화재 훼손’으로 규정한 데 대해서도 강력히 반박했다. 특히 종묘 일대가 과거 노숙인들이 즐비하던 곳이었음을 상기시키며 “불과 10여 년 전 종묘 앞에서 음식 나눠주던 모습을 기억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국가유산청이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던 공간을 서울시가 천문학적인 재원을 투입해 ‘종묘광장 성역화 사업’을 통해 지금의 번듯한 광장으로 만들었다”며 “이런 노력은 단 한 번도 평가받은 적이 없다”고 서울시의 문화재 보존 노력을 강조했다. 이어 오 시장은 최휘영 국가유산청장이 대법원판결로 정당성이 인정된 사업을 두고 ‘해괴망측’ 하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 “일국의 장관이 공무를 수행하면서 쓸 수 있는 용어가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이는 저 장관의 입장이라기보다는 어딘가의 지시에 가까운 뭔가를 받은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 시장은 세운4구역 재개발의 핵심인 ‘녹지생태도심’ 계획에 대해서는 서울의 도시 공간 구조를 재개편하는 “마지막 기회”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이 “지금이 골든타임이냐”고 묻자 오 시장은 “그렇다”며 “구도심은 녹지 개념이 없을 때부터 형성돼 생활권 녹지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도심에 녹지 축을 확보할 기회가 없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 시장은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도 비판적 입장을 유지했다. 홍 의원이 “집값이 오히려 5.3% 하락한 도봉구까지 일괄 규제에 포함시켰다”고 지적하자, 오 시장은 “전세난, 월세난, 월세 급등 현상은 10·15대책이 나온 다음 부동산 전문가들이 예측한바”라며 “시차를 두고 계속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의원은 “수도권 아파트 월세가 6.27% 올라 10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세금도 돌려받지 못하고 재개발·재건축도 멈춰지는 사태가 예상된다”며 “주택 공급을 늘리려는 오세훈 시장의 노력을 방해하면서 공급 부족 책임을 오 시장에게 떠넘기는 것은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에서 김민석 총리의 과거 행적을 집중 조명했다. 홍 의원은 “김민석 총리는 2002년 청계천 복원을 뜬구름 잡기라며 반대했고 강북 뉴타운도 반대했다”면서 “김 총리가 과거의 실수도 잊고 또다시 같은 방식으로 서울의 미래를 가로막아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시정질문 말미에서 “이 모든 공격의 목적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 시장을 흠집내기 위한 선거 공세”라고 결론지었다. 이어 “서울의 미래가 정치 논리에 희생돼서는 안 된다”며 “오 시장은 정치적 공격에 흔들리지 말고 당당하게 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하며 시정질문을 마쳤다.
  • 김옥순 경기도의원,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기준 개선 필요, 도민 주거 현실 반영해야...

    김옥순 경기도의원,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기준 개선 필요, 도민 주거 현실 반영해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옥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8일(화) 도시주택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종합감사에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지원 사업’의 집행 실태를 지적하고, 지원 기준 개선과 홍보 강화를 촉구했다. 김옥순 의원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은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도민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며, “집행률은 매년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용액은 증가하고 있어 대상 기준과 홍보 등 전반적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증료 지원은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지만, 제도가 충분히 알려지지 않으면 필요한 도민이 혜택을 받기 어렵다”며 “도 차원의 홍보 강화와 시·군과의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원 기준과 관련해 “현행 3억 원 이하 임차보증금 기준은 전세금 수준이 높은 지역에서는 지원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시·군별 전세보증금 격차를 반영해 기준 상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도시주택실장은 “보증금 기준을 5억 원 이하로 상향 조정할 수 있도록 국토부에 두 차례 건의했으며, 향후 논리적 근거를 보완해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며, “올해 재수립 중인 ‘경기도 2030 주거종합계획’에 관련 내용을 반영하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김옥순 의원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은 전세사기 피해 예방이라는 공익적 목적이 큰 제도인 만큼, 지원 기준이 도민의 실제 주거 여건을 충실히 반영해야 한다”며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도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은 전세사기 예방과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신청일 기준 유효한 전세보증금반환보증(HUG·HF·SGI)에 가입한 임차보증금 3억 원 이하 무주택 임차인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대상은 연 소득 ▲청년(만 19세~39세 이하) 5천만 원, ▲청년 외 6천만 원, ▲신혼부부 7천5백만 원 이하인 경우이며, 기납부한 보증료에 대해 최대 4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 ‘대출 규제’에 전세가 월세로 바뀐다… 전월세 거래 65%가 월세

    ‘대출 규제’에 전세가 월세로 바뀐다… 전월세 거래 65%가 월세

    전세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올해 9월 전국 전월세 거래의 65%를 월세가 차지했다. 대출 규제 강화로 전세자금을 마련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한 것이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신고일 기준 지난달 비아파트를 포함한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6만 3365건으로 전월 대비 37.0% 증가했다. 수도권은 3만 1298건으로 전월과 비교해 44.4%, 지방은 3만 2067건으로 30.5% 각각 늘었다. 서울은 거래량이 50.8% 늘어난 1만 995건으로 집계됐다. 강북은 47.9% 늘어난 5797건, 강남은 54.1% 늘어난 5198건이었다. 서초·강남·송파·강동구 등 강남4구는 1909건으로 30.2% 늘었다. 9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42.4% 증가한 4만 9665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63.6% 늘어난 6796건, 수도권은 52.4% 늘어난 2만 3043건이었다. 6·27 대출 규제로 한때 위축됐던 거래가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늘어난 것이다. 특히 서울 성동구, 마포구 등 비규제 지역을 중심으로 갭투자(전세 낀 주택 매입) 수요가 급증했다.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23만 745건으로 전월 대비 7.9% 증가했다. 임차 유형을 보면 전세 거래량은 8만 75건으로 전월보다 10.3%, 보증부 월세와 반전세 등을 포함한 월세 거래는 15만 670건으로 6.7% 늘었다. 9월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65.3%였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전세는 1.9% 줄었고 월세는 38.8% 늘었다. 1~9월 누계 기준 월세 비중은 2021년 43.0%, 2022년 51.8%, 2023년 55.1%, 지난해 57.4%, 올해 62.6%로 해가 갈수록 계속 커지고 있다. 9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6762가구로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 7248가구로 전월보다 1.2% 감소했다.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은 2만 2992가구로 전체의 84.4%를 차지했다. 대구가 3669가구로 가장 많았고 경남 3311가구, 경북 2949가구, 부산 2749가구, 전남 2122가구, 경기 2087가구, 제주 1635가구 순이었다.
  • 고삐 풀린 아파트 월세…수도권서 상승률 10년 만에 최고

    고삐 풀린 아파트 월세…수도권서 상승률 10년 만에 최고

    수도권 아파트 월세가 2016년 통계 작성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6∙27대책 등 강화된 대출 규제로 전세금을 마련하기 힘들다 보니 반전세나 월세로 돌리는 임차인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8일 분양평가 회사인 리얼하우스가 국민은행 월간 시계열자료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수도권 아파트 월세 상승률은 6.2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25%, 경기 5.23%, 인천 7.8%의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2.08%, 경기가 0.99%, 인천이 0.39% 오르는 데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수도권 아파트 월세는 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전월세신고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임대차 3법’이 시행된 2020년 1% 상승한 데 이어 2021년 4.26% 올랐고, 이어 2022년 5.54%, 2023년 5.25% 상승했다. 코로나19로 금리가 인하된 2024년 4.09%였다가 2025년 6.27%로 오름폭이 확대되는 추세다. 아파트 월세 거래량도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8월 전국 주택 월세 비중이 62.2%로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2023년 연간 55.0%, 2024년 57.4%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할 때 크게 높아진 수치다. 특히 전세금이 높은 서울은 같은 기간 누계 기준 전체주택 월세 비중은 64.1%에 이르렀다. 2023년 56.6%, 2024년 60.0%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6·27 대출 규제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 대출의 문턱이 높아지면서 어쩔 수 없이 반월세를 선택하는 임차인이 늘어난 데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월세 비중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의무 실거주 요건이 강화돼 임대 매물이 줄어들고, 어쩔 수 없이 월세를 선택하는 경우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데스크 시각] 부동산 도덕주의의 결말

    [데스크 시각] 부동산 도덕주의의 결말

    지난 25일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사임했다. 6월 30일 취임 후 117일 만,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지 열흘 만이다. 이 전 차관 사임의 직접적인 이유는 유튜브에서 한 말실수다. 그는 ‘10·15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고 나서 한 유튜브 채널에 나와 “지금 당장 집을 사려 하지 말고 소득을 쌓아 나중에 집을 사라”고 말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충고를 한 것이다. 하지만 정작 본인의 행동은 달랐다. 이 전 차관은 지난해 7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전용면적 117㎡(약 35평)를 33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 그리고 같은 해 10월 14억 8000만원의 임대 보증금을 받고 2년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소유권 이전등기는 12월에 완료했다. 한마디로 매매 금액의 일부를 전세금으로 조달한 것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갭투자를 한 것이다. 이 아파트는 최근 40억원에 거래가 되고 있다. 계약일 기준 16개월 만에, 잔금 기준 10개월 만에 6억원이 오른 것이다. 이 정도면 부동산 투기꾼이 가서 한 수 배워야 할 것 같다. 최근 주택정책과 이후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문재인 정부 시즌2’를 보는 것 같다. 수요를 억제해 주택 가격을 잡겠다는 정책의 방향성도 그렇지만 더 근본적으로 닮아 있는 것은 정책의 바닥에 깔린 ‘도덕주의’다. 부동산 거래를 통해 버는 ‘불로소득’(不勞所得)은 근절돼야 하고, 주택은 ‘자산’이 아닌 ‘주거 수단’으로만 작동해야 한다는 도덕주의가 정책의 근간에 깔려 있다.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10·15 부동산 대책’과 재산세 등 보유세 과세 강화에서도 이런 도덕주의가 엿보인다. 대출을 바짝 조이고 실제 거주하는 것이 아니면 집을 사지 못하게 만든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 것은 정책의 효과성에 집중했다기보다 ‘풍선효과 방지’와 ‘집을 투자 수단으로 만들지 못하게 하겠다’는 철학에 기반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주거 수단인 집으로 돈을 벌지 못하게 하겠다’는 말은 도덕적으로 옳고 좋은 말일 수 있다. 하지만 그 방법으로 사람들의 욕망을 누르는 것이 과연 옳은 방법인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사람들의 욕망을 눌러 주택 가격을 잡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부동산 대책에 대한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가장 부정적인 연령대가 30대다. 결혼을 준비하며 제대로 된 집을 구해야 하는 30대가 봤을 때 이번 대책은 “금수저 아니면 집 사지 말라”는 이야기로 들리기 때문이다. 특히 소득이 적지 않은 맞벌이 부부에게 ‘빚내서 집 사지 말라’는 이번 대책은 ‘386세대의 훈장질’로밖에 안 보인다. 30·40대가 이번 대책을 훈장질로 보는 이유는 간단하다. 높은 수준의 도덕적 잣대로 정책을 만들고 주장하는 이들이 행동은 거꾸로 하기 때문이다. ‘10·15 부동산 대책’을 주도한 이 전 차관이 그렇고, 서울 서초구 아파트 두 채 중 하나를 정리하겠다고 했다가 자녀에게 증여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그렇다. 정책 입안자들의 말과 행동이 ‘내로남불’이니, 정책이 사람들에게 ‘훈장질’ 이상이 되기 힘들다. 서울 아파트의 공급은 막혀 있고, 경기를 살리려면 재정은 풀어야 하고, 미국이 금리를 빠르게 내리고 있는데 우리만 안 낮출 수 없는 상황에서 주택 가격을 안정시키는 것이 쉽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엄격한 도덕주의가 아닌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한 정책을 펼친다면 방법을 찾을 수도 있다. 문재인 정부 당시 규제 강화로 인해 줄어든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주거시설 공급에서 답을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재명 정부는 출범하면서 ‘실용적 시장주의’를 국정철학의 한 축으로 제시했다. 과연 지금 상황에서 실용은 무엇일까. ‘불로소득에 대한 철퇴’가 실용일까. 시민들의 주거 비용을 낮추는 것이 실용일까. 김동현 사회2부 차장
  • 국토부 홈피 마비, 은행 대출상담 북새통… 부동산 규제 ‘패닉’

    국토부 홈피 마비, 은행 대출상담 북새통… 부동산 규제 ‘패닉’

    강북 “강남도 아닌데 규제 날벼락”취득세 오르기 전 계약 서두르기도“전세대출 제한에 주거비 부담 우려” “대책 발표 후에 1억원을 내리겠다는 물건이 나왔지만 이제는 매수자가 거부를 한다.”(서울 동대문구 A공인중개소 관계자) 15일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후 서울 부동산 현장은 그야말로 ‘패닉’에 빠졌다.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자 집값이 높지 않은 강북 지역에선 계약 취소 소식과 함께 집값 상승세도 꺾이며 “강남과 비교하면 아직 집값이 한참 낮은데 강남권 규제를 적용한다니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는 불만 섞인 반응이 나왔다. 당장 16일에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 대출이 줄거나 1주택 이상 보유자는 취득세가 8~12%로 늘어나 그 전에 계약을 앞당기려는 모습도 나타났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저가 아파트는 대출에 큰 문제가 없어도 취득세가 8배가 되는데 (규제지역으로 묶이면) 어떻게 매수를 하겠느냐”며 “매도자가 다음주에 외국에서 오면 계약하기로 했는데 바로 오늘 전자계약으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부동산 대책 관련 자료를 내려받으려는 접속자가 몰리면서 국토교통부 홈페이지는 진행 속도가 느려지는 등 접속 장애가 지속됐다. 이날 오후 국토부 홈페이지를 열면 “서비스 접속 대기 중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지금은 사용자가 많아 접속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잠시 후 다시 접속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가 떴다. 시중은행들도 하루 종일 대출 상담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경기 광명시의 한 은행 창구 직원은 “예상치 못하게 광명이 규제지역에 포함되면서 연말 입주 예정인 신규 단지 중심으로 예외 적용을 받을 수 있는지 문의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 케이뱅크 등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접수를 중단했다. 이날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체 156만 가구, 경기 12개 지역 74만 가구 등 총 230만 가구가 규제지역으로 묶이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 전역에서 임차인의 전세대출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되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의 소리도 컸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임차인의 전세자금대출이 막히면 큰 평수나 상급지로 이동이 불가능해진다”며 “전세금이 부족하면 은행 금리보다 높은 월세로 돌려야 하는 만큼 전세보증금이 싼 곳으로 옮기거나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8월 서울 원룸 월세 70만원…7월 대비 4.2% 하락

    8월 서울 원룸 월세 70만원…7월 대비 4.2% 하락

    지난달 서울 원룸 월세가 하락하고, 전세 보증금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거래된 서울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0만원,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 1701만원이었다. 전달인 7월 대비 월세는 4.2%(3만원) 감소하고, 전세금은 2.3%(478만원) 증가했다. 자치구별로 서울 평균 월세 대비 비율은 강남구가 1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초구(121%), 성동구(114%), 금천구(112%), 광진구(107%), 마포·용산구(각 106%), 강서구(104%), 서대문·중랑구(각 103%)순이었다. 전세금은 서초구(136%), 강남구(127%), 중구(109%), 광진·성동·용산구(107%), 동작구(103%), 강동구(101%)가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평균 월세의 경우 보증금 1억원 미만, 평균 전세 보증금은 모든 전세 거래를 집계해 분석했다.
  • “통낙지 먹다가 죽었다” 보험금 2억 타낸 남친... 아직도 논란 중인 ‘산낙지 질식사’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사건창고]

    “통낙지 먹다가 죽었다” 보험금 2억 타낸 남친... 아직도 논란 중인 ‘산낙지 질식사’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사건창고]

    男 “목에 통낙지 걸려 손으로 빼냈지만”경찰 ‘사고사’ 처리유족 시신 화장, ‘직접’ 증거 사라져2010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산낙지 살인사건’이 여전히 국민들의 기억 속에 의문으로 남아있다. 사랑하는 연인의 죽음이 단순 사고사로 마무리되는가 했지만, 거액의 보험금과 복잡한 이성 관계가 드러나면서 사건은 반전을 맞았다.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남자친구는 항소심과 대법원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확정받았지만, 진실 공방을 둘러싼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모텔에서의 비극, 그리고 사라진 증거사건은 2010년 4월 19일 새벽, 서울의 한 모텔에서 발생했다. 김모(당시 31세) 씨는 모텔 프런트에 객실 전화로 “여자친구가 낙지를 먹고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씨의 여자친구 윤모(당시 22세) 씨는 쓰러진 채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자가호흡을 하지 못한 채 16일 만에 질식사로 사망했다. 현장에는 잘려진 낙지가 담긴 그릇과 통낙지 한 마리가 들어 있는 비닐봉지가 있었다. 김 씨는 경찰에 “여자친구가 살아 있는 통낙지를 먹다 목에 걸려 내가 손가락으로 빼냈으나 숨을 못 쉬었다”고 진술했다. 사망 당일 윤 씨의 시신을 검안한 검안의는 ‘기도가 막혀 사망했고 타살 혐의가 없다’는 의견을 냈고, 경찰은 사고사로 사건을 종결했다. 김 씨의 주장을 믿은 윤 씨 가족은 딸의 시신을 부검하지 않고 화장했다. 이로 인해 사건의 진실을 밝힐 결정적인 직접 증거는 영원히 사라지게 됐다. 딸 이름 보험 2억 드러나자 재수사 요청사망 2년 만에 ‘남자 친구’ 구속사건은 그렇게 묻히는 듯했지만, 사망 5개월 후 김 씨가 윤 씨 명의로 든 사망보험금 2억 원을 수령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보험금 수령 후 김 씨와 연락이 끊기자 윤 씨 가족은 “딸이 김 씨에게 살해된 것 같다”며 재수사를 요청했다. 검경 조사 결과, 윤 씨 명의의 보험은 사망 한 달 전쯤 보험설계사인 김 씨의 고모를 통해 가입됐으며, 보험금 수령자는 사망 보름 전쯤 김 씨로 변경돼 있었다. 김 씨는 고모에게 “센 사망보험을 들어달라”고 부탁했고, 윤 씨가 김 씨가 건넨 서류에 자필 서명한 사실이 확인됐다. 윤 씨의 가족들은 보험 가입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김 씨는 윤 씨가 병원에 옮겨진 지 이틀 만에 새 통장을 개설해 보험료를 냈고, 사망 일주일 후 보험금을 청구해 2억 원을 송금받았다. 그는 이 돈으로 빚을 갚고, 전세금을 지급하며, 다른 애인에게 승용차를 선물하는 등 대부분을 탕진했다. 김 씨는 윤 씨가 사경을 헤매는 중에도 다른 애인과 만나는 등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1심 무기징역↔2심·대법원 ‘무죄’2012년 4월, 윤 씨 사망 2년 만에 김 씨는 살인 및 보험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산낙지가 아니라 김 씨가 윤 씨의 입과 코를 수건 등으로 막아 질식사시켰다고 판단했다. 1심을 맡은 인천지법은 “산낙지가 목에 걸렸다면 몸부림쳐 현장이 흐트러졌을 텐데 그렇지 않았다”며 김 씨가 만취한 윤 씨를 제압했다고 보았다. 또한 “김 씨가 구입한 통낙지는 해물탕용으로 쓰는 큰 것이어서 통째로 먹을 수 없는 크기”라며 김 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애인의 신뢰와 애정을 이용하고 살인을 계획한 점에서 지극히 비인간적이고 잔혹하다”며 김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을 진행한 서울고법은 1심의 판결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갑자기 질식됐다고 반드시 강한 몸부림이 있을 수 없고, 의식을 잃으면 표정이 펴져 평온하게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당시 낙지 머리는 너비가 43.6~48.3㎜로 무심코 입에 넣으면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고 보았다. 결국 2심은 “증거가 합리적 의심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확실하지 않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 역시 2013년 9월, 2심의 판단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김 씨가 윤 씨의 코와 입을 막아 질식사시켰다는 증명 정도가 확신을 주기에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그의 주장이 의심스러워도 그의 이익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판시했다. 다만, 김 씨는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훔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도선 한남대 경찰학과 교수는 “경찰과 검찰의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중대 사건 전담 검사·경찰을 둬 정밀 수사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판사도 미국처럼 수사 판사를 두면 현실감이 좋아져서 보험 살인과 같은 중대 사건의 진실 규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월이 지나도 끊이지 않는 보험 살인 의심 사건들은 진실 규명 능력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는 비판에 힘을 싣고 있다. ‘산낙지 살인사건’은 법적으로는 마무리됐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 “구청장 다음” 나랏밥 먹었던 2인자, 110억대 전세사기…곧 다른 나랏밥

    “구청장 다음” 나랏밥 먹었던 2인자, 110억대 전세사기…곧 다른 나랏밥

    구청장 다음가는 권력자로 ‘나랏밥’ 먹던 고위공무원 출신이, 오히려 출신 성분을 앞세워 110억원 규모 전세사기를 쳤다가 곧 ‘다른 나랏밥’을 먹게 생겼다. 검찰은 26일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김용균)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7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전세사기로 피해자가 다수 생겼고, 총범행 금액이 110억원에 달한다”라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부산의 한 지자체 부구청장, 시 국장, 시 산하 공공기관 이사장을 지낸 고위공무원 출신 A씨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전세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그는 공직을 떠난 뒤 부동산임대업을 하면서 2019년 9월부터 2023년 5월까지 보증금 반환 능력이 없으면서도 자신이 소유한 공동주택 9채의 73개 호실과 임대차 계약을 한 피해자 75명의 보증금 63억 5000만원을 돌려주지 않았다. A씨는 갭투자 방식으로 부산 6개 지역의 오피스텔 등 공동주택을 사들였는데 돌려막기식으로 임대업을 했고, 피해자들에게 계약기간이 종료되면 즉시 보증금을 돌려주겠다고 속였다. 계약 과정에서는 자신이 보유한 건물이 많다며 재력을 과시하고 고위공무원 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워 피해자들을 안심시켰다. 피해자 대부분은 사회 초년생인 20~30대 여성들로 전세자금 대출로 적게는 7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 3000여만원의 보증금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2021년 11월 미반환 보증금 규모가 늘어나는 데다 대출이자 납입 등 자금난을 겪자 자신의 오피스텔을 담보로 대출을 시도했다. 그러나 오피스텔의 채무가 시가를 초과한 탓에 담보가치가 없어져 대출이 불가능해지자 위조한 임대차계약서로 사기대출을 받기도 했다. 보증금이 1억 2600만원인 전세 임대차계약서를 보증금 2000만원에 월임차료 60만원의 월세 임대차계약서로 바꾸는 등의 수법으로 담보가치를 높였다. 이런 수법으로 본인 소유 2개 건물의 60개 호실 임대차계약서가 위조됐고, 금융기관으로부터 모두 47억 8000만원을 대출받았다. A씨 측 변호인은 이날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 중”이라면서 “2021년 11월 당시 전세사기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자 임차인들이 한 번에 계약기간 만료를 이유로 보증금 반환을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기 대출 금액은 피해 금액과 대출 이자를 갚는 데 사용됐으며 전세금 일부를 돌려받은 사람도 있다”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보석이 인용된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피해가 없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선고공판은 오는 9월 26일로 예정됐다.
  • GH, 신혼부부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425가구 공급···최대 8년 거주

    GH, 신혼부부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425가구 공급···최대 8년 거주

    7년 이내 신혼부부·예비 부부 대상···2억 한도, 80% 지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425호를 특별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은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와 혼인을 계획 중인 예비 신혼부부다. 신청일 기준 경기도 거주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소득과 자산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전세임대형 든든주택’은 GH가 다세대·빌라·도시형생활주택 등 아파트 외 주택을 직접 임차해 입주 대상자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입주자는 전세금의 20%만 부담하면 되고, 나머지는 GH가 최대 2억 원 한도에서 80%까지 지원한다. 지원분에 대해서는 연 1.2~2.2%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만 내면 되고, 최대 8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9월 1일부터 5일까지 <GH토지분양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받는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주거비 부담으로 결혼과 신혼살림을 시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부부들이 든든주택을 통해 안정을 찾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길 바란다”면서 “GH는 앞으로도 신혼부부가 안심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주거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1~7월 월세 거래 100만건 넘어…임대차 시장 ‘뉴노멀’

    1~7월 월세 거래 100만건 넘어…임대차 시장 ‘뉴노멀’

    올해 들어 국내 주택 임대차(전월세) 시장에서 월세 거래량이 지난달 기준 100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 비중이 60%를 웃돌아 월세가 임대차 시장의 ‘뉴노멀’(새롭게 형성된 표준)로 정착하는 모습이다. 17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전국적으로 확정일자를 받은 주택임대차 계약 가운데 월세를 낀 계약은 105만 6898건으로 나타났다. 1~7월 기준 월세 거래는 2022년 84만 3078건, 2023년 83만 8773건, 지난해 83만 2102건이었으나 올해는 이미 100만건을 넘긴 것이다. 연 단위로 지난해 월세 거래는 총 142만 8986건이었다. 전국적으로 월세가 낀 거래 비중은 2022년 51.0%, 2023년 55.0%, 지난해 57.3%에 이어 올해 61.9%로 월세 전환이 늘어나고 있다. 반면 전세 비중은 2022년 49.0%, 2023년 45.0%, 지난해 42.7%에 이어 올해 38.1%로 감소했다. 월세 거래의 급증은 2020년 계약갱신 청구권제와 전월세 상한제를 핵심 내용으로 한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셋값 급등세가 지속하면서 이를 감당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월세 시장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촉발됐다. 여기에 수도권에서는 6·27 대출 규제로 전세 매물이 급감하며 월세화가 빨라지고 있다.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해 받는 전세금 반환용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종전 2억원에서 1억원으로 줄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의 전세자금 대출 보증 비율도 축소돼 세입자의 자금 부담도 늘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지금은 전세에서 월세로 넘어가는 과도기 단계”라며 “월세 시대가 오면 내 집과 월세살이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 “킥보드 없는 인도” “역전세 매매 제한” 국민 제안 181만건 모았다

    “킥보드 없는 인도” “역전세 매매 제한” 국민 제안 181만건 모았다

    국정위, 하루 평균 4만건 의견 접수전국 순회하며 고령층 민원도 경청정부 국정과제·부처 정책 수립 검토“목소리 빠짐없이 살피고 반영할 것” “인도로 다니는 전동 킥보드 때문에 충돌 사고가 잦습니다. 킥보드 인도 주행을 법으로 전면 금지해야 합니다.”(강문석씨) “많은 기업이 면접 불합격자들에게 결과를 통보하지 않고 있습니다. 취업 준비생들의 권리를 법으로 보장해야 합니다.”(우승환씨) 국민 목소리를 정책 결정 과정에 반영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만들어진 온라인 소통 플랫폼 ‘모두의 광장’이 대표적이다. 누구나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토론에 참여하며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수렴된 의견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 과제 또는 부처별 정책 수립 과정에 반영된다. 11일 국정기획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31일까지 모두의 광장에는 180만 9829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하루에 4만 1000여건꼴이다. 이 중 정책 제안이 1만 3588건, 민원이 179만 6241건이었다. 정책 제안은 담당 부처로 전달돼 실제 정책화 여부가 검토된다. 예컨대 시민 조정현씨는 플랫폼에 “전세금이 매매가를 초과하는 ‘역전세 거래’가 반복되며 보증금을 잃는 임차인이 늘고 있다”면서 ‘역전세 매매 제한’ 등을 제안했다. 박진영씨는 “공무원시험에서 실무 능력, 사람을 이끄는 능력 등 다양한 요소를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정기획위는 지난달 말까지 들어온 정책 제안에 대해서는 오는 14일까지 관계 부처의 검토 의견을 받아 답변할 계획이다. 토론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국정기획위는 더 많은 의견을 들어 볼 필요가 있는 정책 제안은 토론 주제로 올린다. 지난달까지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주제는 ‘학교 행정직 공무원과 교사의 불공정한 근무 시간’,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폐쇄’ 등이다. 각각 댓글이 4226개, 2773개가 달렸다. 정부 관계자는 “정책 제안 1만 3588건 중 155건을 토론으로 진행했다. 여론을 살핀 뒤 국정기획위 각 분과를 거쳐 국정과제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온라인 참여가 어려운 고령층을 위해 ‘찾아가는 모두의 광장’도 병행했다. 국정기획위는 지난달 2일부터 강원권(강릉·춘천), 호남권(목포·순천·군산), 경상권(울산·창원·안동), 충청권(천안·청주·논산), 제주 등을 다니며 총 850건의 정책 제안과 민원을 받았다. 제주와 창원에선 ‘개인용 이동장치 무단 방치 해결을 위한 입법 요구’가 들어왔고, 국정기획위는 이를 13일 발표할 국정과제에 반영할지 검토하고 있다. 청소년 명예 국정기획위원 55명을 선정해 ‘청소년 정치 의견 표출’, ‘진로 중심의 고교학점제’ 등 이들이 생각하는 국정과제를 제안받기도 했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모두의 광장은 짧은 기간에도 국민의 열정과 지혜가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 줬다. 180만건의 의견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더 나은 대한민국을 향한 국민 한 분 한 분의 간절한 바람”이라며 “목소리를 빠짐없이 살피고 필요한 것은 반드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난 돈 버는 기계” 아내에 살해당한 1타강사가 생전 보낸 카톡 메시지엔

    “난 돈 버는 기계” 아내에 살해당한 1타강사가 생전 보낸 카톡 메시지엔

    부동산 공법 1타 강사인 최성진씨를 양주병으로 내려쳐 살해한 혐의로 50대 아내 윤모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최씨가 생전 아내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됐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2일 방송에서 최씨가 지난해 11월 26일 윤씨에게 “여보 난 너무 불쌍해. 난 돈 버는 기계. 왜 돈 벌지. 이러다 죽으면 끝이잖아. 난 맨날 일만 해. 나한테 짜증나. 안 놀아봐서 놀지도 못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최씨는 같은 해 12월 2일엔 윤씨에게 “4억원 전세금만 해줘. 나머지는 다 줄게. 나도 좀 편하게 살자”는 메시지를 보냈고, 이어 같은 달 15일엔 “기대 수명 계산기란다. 난 1000일 남았네. 나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란다. 좀 어이없지만, 너무 슬프네”라고 보냈다. 이같은 최씨의 문자에 윤씨는 별다른 답장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같은 달 26일 최씨가 “너에게 나는 뭐야?”라는 메시지를 보냈을 때는 윤씨가 “단 1초의 망설임 없이 피와 장기 심장도 내어줄 이 세상 너무나도 소중한 나의 유일한 내 편 내 사랑”이라는 답을 보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씨가 평소 강의에서 했던 말 중 비극적인 사망 이후 재조명된 말들이 전해졌다. 최씨는 “나는 집안에서 서열 꼴찌다. 집에 들어가면 강아지만 나를 반겨준다”, “나는 싱크대에서 씻어야 한다”, “마님이 눈 오는데 발로 차더라. 빨리 가서 돈 벌어 오라고” 등 푸념을 여러 차례 했다고 한다. 최씨와 윤씨는 18년차 잉꼬부부로 알려져 있었다. 제작진이 2015년부터 최씨와 윤씨 사이의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확인한 결과, 2019년 전까지는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다정한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2021년을 기준으로 대화의 분위기가 다소 변했다고 한다. 윤씨는 “아직도 회의?”, “수상해”, “둘이 만나는 거 맞아?” 등 최씨의 일거수일투족을 의심하는 듯한 메시지를 보냈다. 최씨는 윤씨에게 이혼을 수차례 요구했으나, 윤씨는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경 서원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현재와 같은 삶의 패턴을 유지하는 게 여성에게는 최고였던 것 같다”며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남성은 계속 힘듦을 토로하면서 ’이제 그만 나 좀 놔주면 안 되겠니‘라고 하고, 여성은 반응을 하지 않는다. 쇼윈도 부부로 살았던 그 시기 두 사람의 관계는 동등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그동안 번 돈 대부분을 아내와 두 아들에게 보냈고 주말 부부로 지내면서 자신은 고시원에서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지난해 큰 병으로 수술한 이후 헬스장 이용권을 끊고 오피스텔로 거처를 옮겼다. 하지만 그로부터 일주일 만에 윤씨에게 살해당했다. 한편 윤씨는 지난 2월 15일 오전 3시쯤 경기 평택시 아파트에서 최씨를 양주병으로 여러 차례 가격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윤씨는 범행 후 스스로 신고해 검거됐으며,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이혼을 요구해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부싸움 중 우발적으로 발생한 범행으로 보고 윤씨에게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했다가 보강 수사 과정에서 최씨의 혈흔이 튄 상태 등을 토대로 윤씨가 갑자기 공격한 것으로 판단했고 이후 혐의를 상해치사에서 살인으로 변경했다. 검찰은 지난 4월 윤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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