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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개월 만에 서울 아파트값 하락… 대세 하락 vs 단기 조정

    10개월 만에 서울 아파트값 하락… 대세 하락 vs 단기 조정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하면서 10개월 만에 서울 아파트값이 꺾였다. 12·16 대책 이후 상승폭이 줄다가 3월 들어 보합세를 유지하더니 결국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서울 지역 규제를 피하려는 유동성이 몰려 ‘풍선효과’를 보였던 ‘수용성’(수원·용인·성남) 등 경기 일부 지역도 상승폭이 쪼그라들었다. 시장에서는 이번 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이 대세 하락기로 접어든 것이라는 시각과 6월까지 양도소득세 중과세를 피하기 위한 다주택자들의 매물 쏟아내기에 코로나19가 겹치면서 나타나는 단기 조정이라는 시각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대세 하락 vs 단기 조정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3월 30일 기준)은 전주 대비 0.02% 내렸다. 한국감정원 통계로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6월 셋째주 조사에서 0.01% 내린 이후 41주 만이다. 시세 15억원 초과 주택담보 대출 금지 등 고강도 규제책을 포함한 12·16 대책 이후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꺾이더니 코로나19로 매수세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가격이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강남 4구는 급매물이 늘면서 0.12% 떨어져 지난주(-0.10%)보다 낙폭을 키웠다. 지난주 나란히 0.14% 하락했던 강남구와 서초구가 이번주에는 각각 0.16%, 0.17% 내려 하락폭이 커졌고, 송파구도 0.12% 떨어졌다. 마·용·성의 아파트값도 심상치 않다. 마포는 -0.02%, 용산과 성동은 -0.01%로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서울 주요 지역의 주택가격이 하락하자 앞으로 아파트 가격이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를 두고 시장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코로나19로 경기 둔화 되고 부동산 규제로 보유세 부담 늘어 최근에는 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이 대세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대세 하락기라는 주장의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번째 정부의 꾸준한 주택 가격 규제 정책으로 종합부동산세를 비롯한 보유세 부담이 커졌고, 두번째로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최근 우리나라 거시 경제가 급격하게 나빠지면서 사람들의 소득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세번째로 지난 2015년 이후 우리나라 부동산, 특히 서울 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급등하면서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 가격에 대한 피로감이 커졌다는 것이다. 실제 서울의 아파트 중위값은 3월 기준 약 9억 1800만원으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6억 600만원보다 3억원 가량이 뛰었다. 양도세 감면 기간 끝나면 매물 줄고 저금리로 이자부담 줄어 반면 이번 하락이 단기 조정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도 만만찮다. 먼저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에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히고 3기 신도시 건설에 나섰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시간이 적지 않게 필요해 여전히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몇년간은 주택가격이 오르면서 전세보다 대출을 받아서라도 주택을 구매하겠다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전세 수요가 많지 않았지만, 최근 매매 수요보다 전세 수요가 크게 늘면서 전세가격이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 대세 하락으로 이어지기 쉽지 않다는 논리다. 또 최근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쏟아져 나오는 급매물이 양도세 중과세를 피하기 위한 다주택자 소유 매물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양도세 중과 혜택이 사라지는 6월이 지나면 다시 자취를 감출 것이고, 2008년도 서브프라임사태 당시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4~5%를 유지했지만 지금은 기준금리가 0%대를 기록하면서 주택소유자들의 금리부담이 많이 줄었다는 것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현재는 주택 가격이 조정을 받을 이유가 많지만 저금리와 유동자금이 계속 늘고 있어 가격이 급격하게 조정 받기는 힘들 것”이라면서 “이번 정부 들어 3년간 이어진 대출·세금 규제로 오히려 부동산 가격 하락 가능성이 줄어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광운대 역세권 호재 노원·강북 껑충

    광운대 역세권 호재 노원·강북 껑충

    서울 아파트값은 0.02%로 전주(0.0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강남과 서초구는 중대형 초고가 아파트 하락세가 이어지며 0.06%씩 떨어졌지만 광운대 역세권 사업 등 개발호재가 있는 노원구와 강북구는 0.09%씩 뛰는 등 강북 14개구가 전체적으로 0.05% 올랐기 때문이다. 인천도 상승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교통 호재와 분양시장 호재 등으로 0.77%나 올랐다. 수원도 정비사업 영향으로 상승세(0.76%)를 이어 갔다. 용인도 세브란스병원 개원과 맞물려 0.62% 뛰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거래가 위축된 대구는 전주보다 0.04%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은 부개동 등 역세권 단지 위주로 0.28% 올랐다.
  • 낙후된 서울 가로주택정비사업 공모...미니 재건축 본격화

    낙후된 서울 가로주택정비사업 공모...미니 재건축 본격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12일부터 서울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사업지 합동 공모를 시작한다. 서울에서 공공성이 가미된 ‘도심 재생형 미니 재건축’을 본격 추진하는 것으로, 공공성 요건을 충족하는 가로주택사업은 사업면적이 2배로 확대되고 분양가 상한제 적용도 피하는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공공 참여 가로주택정비사업’ 합동 공모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에서 기존의 가로를 유지하면서 노후 주거지를 소규모로 정비하는 사업이다.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달리 사업 절차가 간소화돼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다.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사업비 융자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16일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발표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55개 조합 총 48개 구역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 의견을 수렴 중이다. 공공성 요건 4개를 모두 충족하면 사업시행 면적을 1만㎡에서 2만㎡로 늘려주는 등 다양한 제도적 지원을 해준다. 공공성 요건은 ▲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기업이 공동 시행자로 참여 ▲일반분양 가격은 공기업이 결정하는 확정지분제 도입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주택과 공공임대주택(10%) 공급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의무화하는 것 등이다. 공공성 요건을 충족하면 분양가 상한제에서 제외해 주는 주택법 개정안도 지난해 12월 발의됐다. 전체 가구 수나 연면적의 20% 이상을 공공임대로 공급하면 국토계획법에 따른 법적 상한 용적률까지 건축할 수 있다. 층수 제한도 제2종 일반주거지역은 기존의 7층에서 최고 15층으로 완화된다. 이주비 융자금액도 종전 자산 또는 권역별 평균전세가격의 70%까지 3억원 한도 내에서 연 1.5%의 이자율로 지원한다. 공모는 해당 구역의 사업 진행 단계에 따라 1·2단계로 구분해 진행된다. 1단계 공모는 현재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미 조합이 설립됐거나 조합 설립을 위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지구를 대상으로 한다. 이달 16∼31일 공공 사업시행자인 LH와 SH에 사전의향서를 제출하면 LH 등이 4월까지 두 달간 설명회를 열어 세부정보를 안내하고 사업성 분석 등도 지원한다. 이후 5월 공모신청서를 접수하고 6∼8월 주민협의와 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지를 선정한다. 2단계 공모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자 하는 구역을 대상으로 하는데, 구체적인 사항은 5월 말 설명회에서 안내하기로 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교통 호재’ 인천 연수구 매매가 급등

    ‘교통 호재’ 인천 연수구 매매가 급등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상승폭(0.01%)을 유지했다. 서초구(-0.08%)는 일부 단지에서 급매물이 나오며 하락폭이 커졌고 강남구(-0.08%)도 재건축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노원구(0.09%)는 광운대 역세권 사업이 추진되는 월계동 위주로 올랐고 강북구(0.09%)도 상승했다. 인천 연수구도 교통 호재 등에 힘입어 0.82%나 올랐다. 수원 팔달구도 상승률이 1.06%나 됐다. 대구(-0.03)%는 하락 전환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세종(0.82%), 울산(0.27%), 인천(0.15%), 대전(0.13%), 경기(0.08%), 충북(0.06%) 등이 올랐다.
  • 서울 소형아파트↑… 강남4구 6주째 뚝

    서울 소형아파트↑… 강남4구 6주째 뚝

    서울은 소형, 저가와 개발 호재 지역 위주로 아파트값이 오르며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북구(0.09%)는 미아·번동(경전철 착수) 일대에서, 노원구(0.09%)는 상계·월계동 중심으로, 도봉구(0.08%)는 창동역 준신축 아파트 위주로 올랐다. 강남 4구는 6주 연속 하락했다. 인천 연수구는 교통 호재 등으로 전주보다 1.06%나 올랐다. 수원, 안양은 정부 규제로 상승폭이 줄어들었지만 수원 장안구(1.36%)나 화성시(1.07%)는 급격히 올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상승폭(0.10%)을 유지했다. 단 세종(0.71%), 대전(0.48%), 울산(0.26%), 인천(0.23%) 등은 전셋값이 상승했다.
  • 집값 너무 뛰어… 전세가와 차이 커졌다

    집값 너무 뛰어… 전세가와 차이 커졌다

    5년3개월만에 처음… 서울도 최저 수준 전세 세입자 내집 마련 부담 커졌단 뜻전국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 70% 아래로 떨어졌다. 이 수치가 70% 미만으로 내려간 것은 2014년 11월(69.6%) 이후 5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전세가율이 낮아졌다는 건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커졌다는 의미다. 그만큼 전세 세입자들이 내 집 마련을 하기에는 자금 부담이 커진 것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도 7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7일 KB국민은행 리브온이 발표한 2월 월간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69.8%로, 지난달(70%)보다 하락했다. 집값이 10억원이라면 전셋값이 6억 9800만원이라는 뜻이다. 만약 이 집의 전세가율이 60%까지 떨어진다면, 기존에 3억원만 보태면 집을 살 수 있었던 전세 세입자가 이제는 1억원을 더 모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만큼 전세가율이 떨어질수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행동은 소극적으로 변한다. 최근 낮아진 전세가율은 전세가격이 안정됐다는 의미보다는 매매가격이 전셋값보다 더 많이 급등한 데에 따른 것이다. 올 들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1월 0.20%, 2월 0.22% 상승했다. 반면 매매가격은 이보다 높은 0.38%, 0.4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도 55.6%로 2013년 1월(55.2%) 이후 7년여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시장 역시 이달 들어 매매가격이 0.51% 오른 데 비해 전셋값 상승률은 0.26%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구별로는 용산구의 전세가율이 46.5%로 가장 낮았다. 강남구와 송파구가 각각 47.7%, 영등포구도 49.3%를 기록하는 등 50%를 밑돌았다. 반면 중랑구는 65.6%로 전세가율이 가장 높았고 중구(63.1%), 강북구(62.9%), 관악·종로구(62.7%) 등도 높게 나왔다. 영통·장안·권선구 등 3개 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경기 수원시는 전세가율이 69.2%로 2014년 2월 이후 6년 만에 처음 70% 이하로 떨어졌다.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매매가격이 급등해서다. 역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안양 만안구 아파트 전세가율도 69.3%를 기록하며 2014년 8월(69.5%) 이후 처음 70% 밑으로 내려왔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전세가율이 떨어지면 전세 세입자가 집을 살 때 그만큼 자금 부담이 커지는 것이라 전·월세 시장에 머무르려는 현상이 강해진다”면서 “가뜩이나 정부 대출 규제로 주택거래가 위축된 상황에서 전·월세 수요 증가로 전셋값 오름폭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집값 너무 뛰어… 전세가와 차이 커졌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 70% 아래로 떨어졌다. 이 수치가 70% 미만으로 내려간 것은 2014년 11월(69.6%) 이후 5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전세가율이 낮아졌다는 건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커졌다는 의미다. 그만큼 전세 세입자들이 내 집 마련을 하기에는 자금 부담이 커진 것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도 7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7일 KB국민은행 리브온이 발표한 2월 월간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69.8%로, 지난달(70%)보다 하락했다. 집값이 10억원이라면 전셋값이 6억 9800만원이라는 뜻이다. 만약 이 집의 전세가율이 60%까지 떨어진다면, 기존에 3억원만 보태면 집을 살 수 있었던 전세 세입자가 이제는 1억원을 더 모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만큼 전세가율이 떨어질수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행동은 소극적으로 변한다.  최근 낮아진 전세가율은 전세가격이 안정됐다는 의미보다는 매매가격이 전셋값보다 더 많이 급등한 데에 따른 것이다. 올 들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1월 0.20%, 2월 0.22% 상승했다. 반면 매매가격은 이보다 높은 0.38%, 0.4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도 55.6%로 2013년 1월(55.2%) 이후 7년여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시장 역시 이달 들어 매매가격이 0.51% 오른 데 비해 전셋값 상승률은 0.26%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구별로는 용산구의 전세가율이 46.5%로 가장 낮았다. 강남구와 송파구가 각각 47.7%, 영등포구도 49.3%를 기록하는 등 50%를 밑돌았다. 반면 중랑구는 65.6%로 전세가율이 가장 높았고 중구(63.1%), 강북구(62.9%), 관악·종로구(62.7%) 등도 높게 나왔다.  영통·장안·권선구 등 3개 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경기 수원시는 전세가율이 69.2%로 2014년 2월 이후 6년 만에 처음 70% 이하로 떨어졌다.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매매가격이 급등해서다. 역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안양 만안구 아파트 전세가율도 69.3%를 기록하며 2014년 8월(69.5%) 이후 처음 70% 밑으로 내려왔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전세가율이 떨어지면 전세 세입자가 집을 살 때 그만큼 자금 부담이 커지는 것이라 전·월세 시장에 머무르려는 현상이 강해진다”면서 “가뜩이나 정부 대출 규제로 주택거래가 위축된 상황에서 전·월세 수요 증가로 전셋값 오름폭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노원·도봉 9억 이하 소형 아파트값 상승

    노원·도봉 9억 이하 소형 아파트값 상승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다만 서울은 상승 폭을 그대로 유지했다. 강남4구는 개포주공7단지 등 재건축 급매물이 거래되며 하락 폭을 키웠고 양천구도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하락했다. 단 같은 서울이라도 9억원 이하 아파트가 많은 노원·도봉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형 아파트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 대책 발표 전 조사 기준(17일)이라 수원의 경우 비규제지역과 신분당선 연장 등 교통호재로 힘을 받아 한 주 새 1.81%나 뛰었다. 대구도 상대적으로 그간 가격이 낮았던 지역이 급격히 가격이 뛰었다. 전세가격은 서울과 수도권은 상승 폭이 줄어들었고 지방만 확대됐다.
  • 교통 호재… 인천·수원 아파트값 급등

    교통 호재… 인천·수원 아파트값 급등

    서울 강남 4구 아파트값은 -0.04%에서 -0.05%로 전주보다 하락폭이 더 커졌다. 양천구(-0.01%)도 신규 입주 및 상승 피로감 등으로 하락 전환했다. 반면 인천과 수원은 전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인천 연수구(0.40%)는 교통호재(GTX-B)가 있는 송도동이, 서구(0.13%)는 청라국제도시 및 역세권(2호선) 위주로 각각 올랐다. 수원 권선구(2.54%)는 교통호재(신분당선 연장)가 있는 금곡·호매실동 중심으로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수도권(0.10%→0.15%)의 상승폭이 컸다. 시도별로는 울산(0.28%), 경기(0.21%), 세종(0.20%), 대전(0.18%), 인천(0.16%) 등이 전셋값 상승을 견인했다.
  • 교통 호재 타고 뛴 수용성… ‘총선 전 투기잡기’ 칼 빼든 정부

    교통 호재 타고 뛴 수용성… ‘총선 전 투기잡기’ 칼 빼든 정부

    풍선효과에 신분당선 연장·재개발 영향 ‘안정세’ 경기 북부 달리 남부권 집값 급등 정부 “올해 6.32% 뛴 수원 팔달에 특사경” “수요 못잡아” “양도세 부담” 전망 엇갈려 또 다른 지역으로 유동자금 몰릴 가능성정부가 ‘수용성’(수원·용인·성남)을 비롯해 경기 남부에 부동산 규제의 칼을 들이민 것은 지난해 ‘12·16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에 쏠리던 부동산 투기자금이 이들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특히 수원의 경우 일주일 만에 가격이 2%나 급등하는 과정에서 이상 거래가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13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조만간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수원과 용인, 성남의 일부 지역에 대해 부동산 규제를 강화한다. 특히 이번 규제 대상의 주요 타깃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2%대 상승률을 보인 수원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원 팔달구는 올해 누계 상승률이 6.32%나 된다”면서 “필요하다면 특별사법경찰을 투입해 이상 거래나 투기 세력의 유입이 없는지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수원시와 용인시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각각 2.04%, 0.73% 상승했다. 이는 감정원이 주간 아파트 시세를 조사하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약 8년 만에 최대 상승률이다. 수원 권선구의 아파트값이 2.54% 올랐고, 영통구 2.24%, 팔달구가 2.15% 올랐다. 반면 경기 고양(0.05%)과 남양주(0.15%) 등 경기 북부권의 도시들은 아파트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사 관계자는 “여당 입장에서는 결국 부동산 가격을 잡았다는 신호를 줘야 하는데 12·16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값은 안정세를 보이지만, 수도권 남부는 오히려 더 들썩이는 분위기”라며 “여기에 4월 총선이 있는 만큼 부동산 시장을 빨리 잡는 게 현 정부에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수용성의 가격 급등 원인을 풍선효과 외에도 정부의 개발 정책과 재개발 사업 영향으로 본다. 분당의 부동산 중개업자는 “신분당선 판교~호매실 연장을 비롯해 경기 남부권에 교통 호재가 널렸다”면서 “서울 부동산 투자를 막아 놓은 상황에서 교통 환경이 개선되면 그 지역으로 돈이 몰려가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겠느냐”고 꼬집었다. 수원 팔달·장안구 일대와 성남 수정·중원구(구 성남시가지) 등은 도심재개발 사업까지 활기를 띠면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정부가 수용성 아파트값을 잡겠다고 나섰지만 효과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린다. 윤지혜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수요가 급격하게 몰리는 지역을 조정지역 규제로 잡았던 적이 별로 없다”며 “서울만 해도 투기과열지구라 대출 규제가 더 세지만 9억원 이하 집값 급등세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수용성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다면 다른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에 이미 집이 있는 사람의 경우 수용성에서 집을 또 살 때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부담이 생긴다”며 투기 심리를 낮추는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용성을 규제 지역으로 묶으면 또 다른 풍선효과 발생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은 “유동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규제 지역을 늘려도, 결국 갭(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차이)이 적고 개발 호재가 있는 곳으로 돈이 몰려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강남 3구 아파트값 하락폭 커져

    강남 3구 아파트값 하락폭 커져

    강남 3구 내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지며 서울 아파트값은 7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다. 강동구는 9억원 이하 중소형 단지 일부가 소폭 올랐지만 서초, 송파, 강남구는 급매물이 출현하며 하락폭이 커졌다. 다만 수도권은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원 권선구는 신분당선 연장 등 교통호재로 전주보다 1.23% 올랐다. 지방 아파트값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매매시장 위축 등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 위주로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세종(0.32%), 울산(0.21%), 대구(0.15%), 경기(0.13%), 인천(0.12%) 전셋값은 전주보다 올랐다.
  • 강남4구 집값 33주 만에 하락 전환

    강남4구 집값 33주 만에 하락 전환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은 6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특히 강남4구는 2019년 6월 둘째 주 이후로 33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반면 수도권은 0.12%에서 0.13%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 부평구는 부개·부평동 역세권 등 위주로 0.13% 올랐고 연수구도 송도동이 0.20% 뛰었다. 경기 수원시 권선구는 신분당선 연장 등 호재로 1.09% 뛰었다. 세종시도 행복도시 외곽 지역 위주로 0.34%에서 0.44%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하지만 서초구는 반포·서초·방배동 신축 아파트 중심으로 전주보다 0.16%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 “서울 아파트값 2년 넘게 거품 수준”

    “서울 아파트값 2년 넘게 거품 수준”

    12·16 대책 효과 기대… 저금리 등 변수”서울 강남구와 용산구 등에서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에 거품이 2년 이상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윤성훈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일 ‘KIRI 리포트’에 게재된 ‘서울 지역별 아파트 가격 거품 가능성 검토’라는 보고서에서 통계청이 집계한 2003년 11월부터 서울 25개 구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및 전세가격지수의 월별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가격 거품은 실제 가격이 내재가치를 1년 이상 웃도는 현상을 의미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현재 종로, 중랑, 강북, 도봉, 구로, 금천, 관악 등 7개 구를 제외한 나머지 18개 구의 경우 아파트 가격에 거품이 형성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서초·강남·송파·강동구 등 강남 4구와 양천구, 이른바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이 거품 정도가 컸다. 가격 거품은 2017년 4월 강남구와 용산구를 시작으로 서초·송파·양천구(6월), 영등포구(7월), 강동구(9월) 등으로 확산돼 그해 9월부터는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이 거품 수준에 들어갔다. 평균 가격 기준으로 아파트 가격 거품이 지난해 10월 현재 2년 2개월 이어지고 있던 셈이다. 특히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과 거품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 일치해 상한제 적용 지역 선정이 적절했다고 봤다. 보고서는 지난해 12·16 대책이 고가의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 3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며, 주택가격 안정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단호해 아파트 가격 거품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단, 저금리와 주요 국가의 주택가격 상승세 등이 거품 해소에 부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전세 사는 고가 1주택 갭투자자 정조준… 강남권 급매 거래 ‘꽁꽁’

    전세 사는 고가 1주택 갭투자자 정조준… 강남권 급매 거래 ‘꽁꽁’

    ‘12·16 부동산 대책’의 전세대출 후속 조치가 20일부터 시행돼 봄 이사철을 앞둔 주택 시장에 상당한 혼란이 예상된다. 정부가 전세대출을 받아 ‘갭투자’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가(시가 9억원 초과) 주택 보유자의 전세대출 보증을 제한하고, 전세대출자가 고가 주택을 사면 전세대출금을 즉시 회수하기로 해서다. 12·16 대책 이후 서울 강남권에서는 시세보다 몇 억원씩 싼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번 규제가 전셋집에 사는 고가 1주택 보유 갭투자자를 타깃으로 한 정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사실상 유일한 예외가 20일 전에 이미 고가 주택 보유자이면서 전세대출을 받은 사람인데, 이들도 전셋집을 옮기거나 전세대출 규모를 더 늘리기가 쉽지 않아서다. 이들은 전세 만기가 되면 전세대출 보증을 연장할 수 있지만 전셋집 이사나 전세대출 증액의 경우 신규 대출로 인정돼 보증 연장이 불가능하다. 기존 전셋집에 살면서 같은 대출금을 받는 것만 가능한데, 문제는 2년 새 전세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점이다. 전셋값 상승분을 자비로 마련하거나 상승분만큼을 월세로 전환해 살아야 한다. 집주인이 나가라고 하면 더 곤란해진다. 정부는 시가 15억원 이하 고가 1주택 보유자에 대해 오는 4월 20일까지 한시적으로 1회에 한해 전셋집을 이사해도 서울보증보험(SGI) 전세대출 보증을 허용하기로 했다. 문제는 서울 대부분 지역의 전셋값이 뛰었다는 점이다. 대출금 증액이 안 돼 더 싼 전셋집으로 이사를 가거나 보유 고가 주택을 파는 수밖에 없다. 현재 전셋집에 살면서 고가 주택을 매입해 이사를 가려던 실수요자도 타격을 받는다. 매입 주택의 전세세입자를 내보내려면 이 집을 담보로 전세금 반환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12·16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의 담보인정비율(LTV) 규제가 기존 40%에서 9억원 초과분은 20%로 강화됐기 때문이다. LTV 40%를 기준으로 자금 계획을 짰다면 세입자에게 줄 전세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해 세입자를 내보낼 수 없다. 기존 전셋집에 계속 살려고 해도 고가 주택 보유자여서 전세대출을 추가로 받을 길이 막혔다. 서울 강남에는 부동산 거래 한파가 불어닥쳤다. 서초구 반포 아크로리버파크(전용면적 164㎡·49평) 아파트 급매물은 시세보다 3억∼4억원가량 싼 48억∼49억원, 송파구 잠실 리센츠(84㎡·25평) 아파트는 1억원가량 낮은 18억원에 나오고 있다. 송파구 부동산 중개인은 “급매물이 나와도 매수 문의가 없다”며 “청와대가 주택거래 허가제까지 언급하는데 누가 집을 사겠나”라고 전했다. 여기에 이르면 3월부터 고가 주택을 살 때 매수 자금 출처를 입증할 증빙서류 15종을 포함한 자금조달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장에선 사실상 주택거래 허가제나 다름없다는 반응도 나온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정부 대책 약발?… 강남 4구 상승 주춤

    정부 대책 약발?… 강남 4구 상승 주춤

    서울 아파트값은 3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상승세를 주도하던 지역과 고가 아파트가 대출 규제, 세제 강화 등 정부 대책 영향과 상승 피로감으로 대체로 보합을 유지했다. 강남구도 상승폭(0.09%→0.05%)이 축소되는 등 강남 4구 모두 주춤했다. 경기 광명시(0.31%)는 하안·일직동 등 교통 여건 개선 기대감이 큰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전체적인 상승폭은 축소됐다. 다만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겨울방학 이사철, 청약 대기 수요 등의 영향으로 주요 학군 지역이나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강남구(0.41%)는 대치동 위주로, 서초구(0.27%)는 반포·방배동 위주로 뛰었다.
  • [열린세상] ‘그림자 금융’ 갭투자와 시스템 리스크/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열린세상] ‘그림자 금융’ 갭투자와 시스템 리스크/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갭투자’는 전세를 끼고 주택에 투자하는 것이다. 세입자로부터 전세금을 빌려서 자신은 주택 매매가격과의 차액만큼만 투자한다. 세입자가 거주하는 주택은 빌려준 전세금에 대한 담보라 할 수 있다. 주택 가격이 오르게 되면 자신의 돈으로만 투자하는 것에 비해 수익성이 좋은데 그만큼 위험도 크다. 전세금에 더해 주택담보대출까지 이용할 수 있다면 수익성과 위험이 훨씬 더 높아진다. 최근에는 정부가 아파트 매입에 대해 금융기관 대출규제를 대폭 강화했기 때문에 주로 전세금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갭투자를 이용해 주택을 여러 채 매입하는 사람들도 있다.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차이가 크지 않은, 즉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에서 수백 채의 주택을 매입한 사례도 발견된다. 요즘엔 고가의 ‘똘똘한 한 채’를 전세 끼고 매입하는 것이 인기라고 한다. 어느 쪽이 됐건 전세금을 2년 동안 빌려서 이보다 훨씬 만기가 긴 주택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니 일종의 ‘금융중개’라고 할 수 있다. 금융중개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바로 만기 변환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은행들은 만기가 짧은 예금으로 돈을 모아 기업들에 장기로 대출함으로써 만기를 변환시킨다. 갭투자의 경우는 은행 등 금융기관이 개입하지 않고 개인과 개인 사이에서 벌어지는 금융중개이다. 은행시스템 밖에서 이루어지는 금융중개를 일컬어 ‘그림자 금융’(shadow banking)이라고 하는데 갭투자도 여기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국제기구인 국제통화기금(IMF)이나 금융안정위원회(Financial Stability Board) 등에서는 최근 그림자 금융 대신 ‘비은행 금융중개’(non-bank financial intermediation)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여기서는 더 친숙한 용어인 그림자 금융을 계속 쓰자. 그림자 금융은 2007~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초래한 원인의 하나로 흔히 지목된다. 은행을 통한 금융중개는 감독당국이나 중앙은행의 규제와 감독하에 이루어지는데 그 밖에 있다 보니 문제가 생겨도 잘 모르고 통제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느 금융회사가 자산유동화증권을 매입한 다음 이를 담보로 돈을 빌려 또 자산유동화증권을 사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새로 산 증권을 담보로 또 돈을 빌려 자산유동화증권을 더 사는 과정이 반복되면 결국 당초 투자금의 수십 배에 해당하는 증권에 투자할 수 있다. 자산유동화증권의 가격이 조금만 올라도 높은 수익률을 자랑할 수 있는데 반대의 경우라면 심각한 위협이 될 수도 있다. 이와 비슷한 사례를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주택을 구입한 다음 전세를 놓아 전세금을 받고 주택담보대출로 돈을 더 빌려 다른 주택을 새로 사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해 여러 채의 주택을 매입했다는 이야기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역시 주택가격이 소폭 상승해도 당초 투자금에 대한 수익률은 아주 높아지게 된다. 반대로 주택가격이 하락하면 투자자 본인이 손해를 보는 것은 물론 세입자들이 ‘깡통주택’의 문제에 직면할 수도 있다. 물론 지금까지 갭투자 등 주택에 대한 투자가 금융위기로 연결된 적은 없다. 일부 지역의 주택 가격이 떨어져서 역전세난이 벌어진 적은 있지만, 금융위기나 시스템 리스크와는 거리가 한참 멀다. 부동산 불패의 신화가 잠시 주춤할 수는 있어도 붕괴되기야 하겠는가. 그러나 부동산 불패의 기록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더 큰 위기가 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더욱 많은 사람이 대출을 받거나 갭투자를 통해 부동산 투자에 뛰어들기 때문이다. 금융위기 앞에는 늘 부채 증가가 선행했는데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전세금도 부채라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한편 가계뿐 아니라 증권사, 자산운용사, 여전사 등 금융회사들도 최근 다양한 경로를 통해 부동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이미 포화 상태라는 말을 들을 만큼 늘어나 있는 상태이다. 부동산 시장에 충격이 발생해 더 큰 위기로 비화될 가능성을 서둘러 차단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 “계약갱신 청구권·전월세 상한제 함께 도입해야”

    “계약갱신 청구권·전월세 상한제 함께 도입해야”

    민주당·법무부 도입 추진… 개정안 발의 계약갱신 보장되면 거주기간 최대 4년 김현미 장관직 계속… 규제 강화 가능성지난해 정부가 ‘12·16 부동산 종합 대책’을 발표한 이후 매매가는 잡혔지만, 학군 지역을 필두로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도입 등을 포함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진두 지휘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동안 장관직을 계속할 전망이라 추가 규제책으로 임대차보호법 강화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참여연대 등 104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연대’는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 상한제 및 신고제 ▲임대보증금 보호 강화 ▲적정 임대료 가이드라인 제시 등을 핵심으로 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을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법무부도 지난 9월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을 위한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계약갱신청구권은 임대 계약이 끝난 이후 세입자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권리다. 현재 주택임대차보호법에서 보장하는 최대 계약 기간이 2년이기 때문에 계약이 끝난 뒤 집주인이 퇴거를 요청하면 이사를 가야 한다. 하지만 계약갱신청구권이 세입자에게 1회 보장되면 법의 보호를 받는 최대 거주 기간은 2년에서 4년으로 늘어난다. 부동산 관계자는 “계약갱신청구권이 주어져도 전월세 가격을 급격하게 올리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전월세 상한제’와 함께 패키지 정책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규제 중심의 정책을 펼쳐 온 김 장관이 국토부를 계속 맡는다는 것도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도입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다. 불출마 선언을 한 김 장관은 이날 열린 국토부 확대간부회의에서 “장관을 오래 하게 될 것 같다. 이제 국민만 바라보고 열심히 일하자”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도 김 장관이 (장관직에)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민단체는 물론 정치권도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을 강하게 밀어붙이는 까닭은 최근 서울의 학군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급등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12월 23일 기준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은 0.23%를 기록해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30일 기준으로도 0.19%로 급등세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강남(0.49%)과 서초(0.31%), 송파(0.25%), 양천(0.61%) 등 소위 학군지역으로 불리는 곳은 전셋값이 하루가 다르게 뛰고 있다. 문제는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가 함께 추진될 경우 전월세 가격의 단기 급등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임대차 계약기간 단위가 1년에서 2년으로 바뀌었던 1989년 전국의 전세가격 상승률은 17.53%, 서울은 23.68%를 기록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정부가 확보한 민간임대 통계가 제한적이라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면서 “주택임대 관련 통계시스템 강화가 먼저”라고 조언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단독] 강남, 3040 금수저 갭투기판 됐다

    [단독] 강남, 3040 금수저 갭투기판 됐다

    개인 대출 없는 310건… 업계 “갭투자” 3040이 전체 세대중 거래 69%나 차지 초강력 부동산 대책 무력화 수단 악용지난해 수억원씩 폭등했던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의 초고가 아파트시장이 ‘금수저’ 30~40대의 갭투기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20억~30억원짜리 아파트를 빚 없이 사들였고, 이렇게 쓸어 담은 아파트들은 수개월 만에 수억원씩 뛰었다. 지난달 정부가 시세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했지만, 이처럼 ‘갭투자 우회로’를 통하면 정부 대책이 무력화될 것으로 보인다.6일 서울신문이 지난해 1~10월 거래된 강남3구 아파트 9개 단지와 용산구 아파트 1개 단지에서 실거래 신고가 이뤄진 598건의 부동산등기를 전수조사한 결과 미등기와 법인 소유 등을 제외하고 개인이 매수한 505건 중 대출이 없는 아파트는 310건(61.4%)으로 집계됐다. 주택 매입 자금조달계획서가 강화된 이후 자산가들도 현금으로만 집을 사는 경우가 적어 업계에선 대출 없는 거래를 갭투자로 본다. 구입 세대별로는 40대(41.6%)와 30대(27.7%)가 전체의 69.3%를 차지했다. 금수저 30~40대가 강남 갭투자의 핵심이라는 얘기다. 조사 대상 아파트는 강남구 3곳(래미안대치팰리스 1차·압구정 신현대·개포래미안블래스티지), 서초구 4곳(반포아크로리버파크·래미안퍼스티지·신반포 3차·반포자이), 송파구 1곳(잠실 리센츠), 용산구 1곳(서빙고 신동아) 등이다. 이들 단지의 평균 거래가는 24억 4000만원이었다. 대출 규모는 집값이 비쌀수록 적었다. 전용 3.3㎡당 9981만원인 래미안대치팰리스 1차는 대출 없는 거래가 75.7%로 가장 높았다. 반면 서빙고 신동아(전용 3.3㎡당 4838만원)와 압구정 신현대(7064만원)는 각각 55.9%, 54.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61.4%가 대출 없는 초고가 아파트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난달 정부가 내놓은 ‘12·16 부동산 종합대책’의 핵심인 ‘시세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대출 금지’ 규제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센터장은 “강남 신축 아파트들은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이 50%를 넘는 곳이 많다”면서 “담보인정비율(LTV)이 40%로 묶여 있어 오히려 전세를 끼고 사는 게 유리해 갭투자를 막는 것이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김성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대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국장은 “매수자금 조성 과정에서 불법 증여 등은 없는지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함영진의 고수가 고민한 부동산] 입주물량 줄어든 성북·동대문·구로 전월세 상승할 듯

    우리나라 주택공급 시장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 아파트 입주물량의 변동이 전·월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가 하면 초과 공급이 장기화된 지역은 미분양 증가로 인해 주택시장의 장기 침체를 불러오기도 한다. 한 해 아파트 입주지표를 잘 살피는 것만으로도 주택시장의 발생 가능성 높은 주요이슈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직방이 조사한 결과 2020년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총 32만 6752가구로 전년(35만 9250가구)보다 9%(3만 2498가구)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 5년간의 장기평균 30만 8535가구에 비해 여전히 공급량이 많지만, 지역에 따른 입주량의 편차가 매매와 임대차시장의 수요와 가격 흐름에 국지적 변동성을 키울 만한 현상이 여럿 있다. 우선 전년에 비해 입주량이 크게 감소할 지역들은 지역 내 수요 대비 공급과잉 문제가 해소되며 주택 매매가 하락세가 둔화되거나 전세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낼 확률이 높아 보인다. 지난 몇 년간의 입주폭탄과 지역 경기 위축에 시달렸던 경남도는 올해(2만 2101가구) 전년보다 1만 4134가구의 입주물량이 감소한다. 같은 기간 경기(1만 1754가구), 울산(8018가구), 경남(6746가구), 세종(6197가구), 강원(5909가구) 등이 모두 아파트 입주물량이 줄어들며 초과공급 현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은 전년보다 아파트 입주량이 감소하는 성북구(3694가구), 동대문구(1648가구), 구로구(1045가구)와 2020년 아파트 입주가 전무한 도봉·중·강북구 등지의 전·월세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2020년은 분기별 아파트 입주물량의 편차가 큰 편이다. 1분기 8만 5370가구, 2분기 6만 3938가구, 3분기 10만 181가구, 4분기 7만 7263가구로 계절적 성수기인 2분기 전국 아파트 입주량이 가장 적다. 봄 이사철 등 계절적으로 임대차 수요가 증가할 때 국지적 전세가 상승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대출 규제와 부동산 세금 강화를 전면에 내세운 12·16 부동산대책과 장기 급등한 수도권 집값에 피로감을 느끼는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보다 임대차 시장에 머물면서 전세가격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열려 있다. 재계약 갱신권 등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 움직임과 대입 정시모집 확대 등 교육제도 개편으로 다시 사교육 밀집지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등 임대차 시장에 다양한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 해당 변수들이 아파트 입주물량의 감소와 맞물릴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부의 전·월세 시장에 대한 꼼꼼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전용면적 85㎡ 초과 면적 유형의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8년 9.4%(3만 9541가구)였던 대형아파트가 2020년 7.4%(2만 4120가구)로 더욱 감소한다.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유형이 한 해 입주량의 92.6%란 압도적 비율을 나타내는 상황에서 갈수록 대형면적의 입주량은 줄고 있다. 최근 서울 등 대형면적 신축 주택에 대한 높은 선호도와 가파른 매매가 상승은 해당 면적 유형의 공급 감소가 한몫하고 있다. 대형면적 고가주택에 정부의 규제가 집중되고 있지만 대형면적의 희소성이 올해도 지속될 확률이 높은 만큼 다양한 주택 수요의 요구에 대응하는 공급제도(공급 밸런스)를 마련할 필요가 있겠다.
  • 약발 먹힌 강남3구 등 서울 매매가 움찔… 실거주 수요에 강서·양천 전세 4배 껑충

    약발 먹힌 강남3구 등 서울 매매가 움찔… 실거주 수요에 강서·양천 전세 4배 껑충

    ‘마용성’ 지역 동반 하락… 안정세 분위기 몇 달 만에 전세가격 억대 이상 뛰어 불안“정부가 내놓은 ‘12·16 부동산 종합 대책’이 매매시장에선 효과가 확실히 나타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전셋값은 몇 달 전에 비해 ‘억’(億)단위로 뛰니 뭐라고 해야 할지….”(서울 강남구 역삼동 A부동산) 정부 대책의 약발이 나타나면서 26일 한국감정원이 내놓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23일 기준)에서 12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0.20%)의 절반인 0.10% 오르는 데 그쳤다. 그동안 서울 집값 상승을 견인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의 매매가격 상승률 폭이 크게 축소됐기 때문이다. 강남구 상승률은 전주 0.36%에서 0.11%로 가파르게 떨어졌고, 서초(0.33%→0.06%)와 송파(0.33%→0.15%)도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또 용산은 0.18%에서 0.09%로, 마포는 0.19%에서 0.11%로 상승률이 하락했다. 강남의 부동산 관계자는 “아직 수억원씩 가격을 낮춘 매물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이번 기회에 오래된 재건축아파트를 정리하려는 사람들이 없지 않다”면서 “시가 15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와 함께 자금조달 계획서를 꼼꼼히 보겠다고 하자, 매수 문의가 확실히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은 “잠정적으로 통계치를 뽑아 보니 대책 발표 이전보다는 상승폭이 절반 정도로 둔화된 것 같다”면서 “더는 집값이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가격을 낮춘 매물도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매시장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세시장은 요동치고 있다. 지난달 정부가 대학 입시를 정시 중심으로 개편하고, 자립형 사립고와 외국어고등학교 등을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학군 지역으로 실거주 수요가 몰리고 있어서다. 강남은 11월 마지막주(25일 기준) 전세가격 상승률이 0.24%였는데 이번엔 0.52% 올랐고, 양천구는 0.27%에서 0.56%로 껑충 뛰었다. 양천구와 공동 학군인 강서구도 이번 조사에서 전세 상승률이 0.53%를 기록해 전주(0.13%)보다 4배나 뛰었다. 노원구 중계동의 부동산 중개업자는 “강남과 서초, 양천 등은 이미 전세가격이 뛰었고, 노원구는 중계동 학원가를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꿈틀대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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