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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보이 전설’ 김홍열, 파리 올림픽 무대에 선다

    ‘비보이 전설’ 김홍열, 파리 올림픽 무대에 선다

    한국 비보이의 ‘전설’ 김홍열(Hongten·도봉구청)이 한국 비보이 최초로 올림픽 무대에 선다. 파리 올림픽은 비보이가 처음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대회다. 김홍열은 24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끝난 파리 올림픽 퀄리파이어 시리즈(OQS) 2차 대회 비보이 3·4위전에서 일본의 하시카와 잇신을 2-1(2-7 8-1 9-0)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OQS는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한 브레이킹 종목의 올림픽 예선 대회다.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 4위에 올라 38포인트를 얻은 김홍열은 2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수확해 41포인트를 추가했다. 1, 2차 대회 합산 79포인트를 쌓은 김홍열은 두 대회에서 연거푸 우승한 네덜란드의 레이라우 데미러(100포인트)에 이어 최종 2위로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파리에서는 남녀 각 16명이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놓고 경쟁한다. 김홍열은 한국 브레이킹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다. 김홍열은 이날 3·4위전에서 고난도 기술을 연달아 선보인 잇신에 대항해 재치 있는 레퍼토리를 시전했다. 잇신은 투 사우전드(한 손으로 물구나무를 서 축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 축손의 손목을 잡은 뒤 빙빙 도는 기술), 에어트랙(양팔로 물구나무를 선 채 두 다리를 힘차게 돌리며 회전하는 기술), 원핸드 프리즈(한 손으로 물구나무 선 채 수 초간 멈추는 기술) 등을 내세웠다. 김홍열은 통통 튀는 음악에 맞춰 화려한 발재간과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분위기를 띄웠고, 토마스(두 손으로 땅을 짚고 앉은 자세로 엉덩이를 띄워 두 다리의 원심력을 이용해 회전하는 기술)에서 에어트랙으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파워 무브 연계로 관중의 환호를 이끌었다 김홍열은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림픽 출전이라는 목표를 이루게 돼 기쁘다”라며 “브레이킹이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역사적인 올림픽에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나가는 만큼 올림픽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보여 드리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 실리콘밸리서 북미 전략 점검한 구광모 “AI 생태계서 도전·도약 빅 스텝 만들어야”

    실리콘밸리서 북미 전략 점검한 구광모 “AI 생태계서 도전·도약 빅 스텝 만들어야”

    구광모(46) ㈜LG 대표가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나흘 일정으로 미국 테네시주와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를 찾아 북미 현지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인공지능(AI) 분야 최신 기술 동향을 살폈다. 23일 ㈜LG에 따르면 구 대표는 이번 출장 기간 실리콘밸리에서 AI 반도체 설계업체 ‘텐스토렌트’와 AI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 AI’를 방문해 반도체 설계부터 로봇 등에 이르기까지 AI ‘밸류체인’(가치사슬·기업활동에서 부가가치를 생성하는 과정) 전반을 살폈다. 특히 구 대표는 반도체 업계의 전설인 짐 켈러 텐스토렌트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AI 반도체 트렌드와 텐스토렌트의 기술 관련 설명을 듣고 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산업 영향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두고 있는 텐스토렌트는 2016년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스타트업으로 시작했으며 지식재산권(IP) 특허 기술 대여(라이선싱)와 고객 맞춤형 ‘칩렛’(하나의 칩에 여러 개의 칩을 집적하는 기술) 설계가 주요 사업 모델이다. 구 대표는 피규어 AI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창업자인 브렛 애드콕 CEO와 만나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현황과 기술 트렌드에 대한 설명을 듣고 피규어 AI의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원’이 구동하는 모습을 살펴봤다. 미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피규어 AI는 2022년 설립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엔비디아,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이사회 의장이 투자해 업계 주목을 받았다. 지난 3월에는 스스로 판단하는 AI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원의 시연 영상을 공개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을 찾아 AI 생태계 전반을 살핀 것은 AI가 향후 모든 산업에서 혁신을 촉발하며 사업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구 대표의 평소 생각이 반영된 행보라고 ㈜LG 측은 설명했다. 구 대표는 지난해 8월 북미 방문에서도 캐나다 토론토에서 벡터 연구소와 자나두 연구소를 찾아 AI 분야 최신 기술 동향을 살핀 바 있다. 구 대표는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기업형 벤처캐피털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와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를 방문해 투자 및 사업 개발 현황과 신사업 개발 추진 상황 등을 보고받고 구성원을 격려했다. 이에 앞서 미국 중남부 테네시주를 찾은 구 대표는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의 북미 현지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구 대표는 북미 현장 방문 중 직원들을 만나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져 달라”며 “지속 성장의 긴 레이스에서 이기기 위해 도전과 도약의 빅 스텝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진다’는 소원성지…허굴산 천불천탑 [두시기행문]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진다’는 소원성지…허굴산 천불천탑 [두시기행문]

    경남 합천 황매산 자락 허굴산에 있는 천불천탑은 특별한 명소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법전도 없는 곳이지만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진다’는 곳으로 유명해 소망을 품에 앉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허굴산은 천태만상 솟은 바위 산봉우리 아래 큰 굴에 있던 부처님을 보고 올라가 보면 텅 비어 있었다 하여 붙혀진 이름이다. 바위 능선이 험준하기로 유명해 합천의 삼산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상 부근의 바위가 마치 부처가 누워있는 ‘와불’ 형상을 하고 있다. 13년간 수행하며 쌓아올린 돌탑수백개에 달하는 거대한 돌탑들은 현재 주지스님인 용탑스님이 수행을 하며 산에서 흩어진 바위를 직접 모아 나르고 쌓은 것이다. 13년 동안 이어진 그 결과물이 돌탑들의 장관을 만들어 낸 것이다. 돌탑 속에 앉아 부처님이 되어보는 부처돌탑, 선사·고대시대에도 기도했던 용바위, 자연마애불과 더불어 천불천탑에서만 볼 수 있는 무수히 많은 돌탑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천불천탑은 사찰은 따로 없지만 곳곳마다 세워진 돌탑들이 사찰이고, 소원성취 용바위와 자연마애불이 야외 법당이다. 연둣빛 풀내음이 가득하고 하늘에서 보면 용의 형상을 하고 있는 초입길은 돌탑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낸다. 5m가 넘는 탑마다 부처들이 앉아 있어 돌탑 하나하나가 법당이 되는 신기한 곳이다. 마고할미 박랑의 전설을 간직한 곳산중 사찰의 입구에 위치한 ‘소원 연못’은 용의 형상 중 여의주에 해당하며 이곳은 옛날 황매산에 살던 ‘마고할미’(한국 신화에 전해져 내려오는 여신 또는 창조신) 박랑의 전설이 전해진다. 전설에 따르면 황매산에 살던 마고할미 박랑이 가려움증에 시달려 고생하고 있는데 꿈에 허굴산 신령이 나타나 “내 몸에 더운 김이 가득 차 고생하고 있으니 그대가 내 배꼽 부분에 박힌 돌멩이를 뽑아 달라. 그러면 더운 김이 그곳으로 빠져 고통이 멎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랑이 돌멩이를 뽑아내자 허굴산에 가득 찼던 더운 김이 빠져나오며 박랑의 온몸을 감쌌고 이후 가려움증이 씻은 듯 나았다고 전해진다. 소원 연못을 지나 입구에 들어서면 항상 주지스님인 용탑스님을 지키는 허불이와 허굴이를 만날 수 있다. 5년간 스님과 함께 절도하고 합장도 하며 수행을 함께 하고 있는 이 견(犬)보살 남매는 다큐 프로그램에 방영되기도 했으며 이곳에 마스코트로 등극했다. 허굴산 천불천탑는 입장료와 같은 소원 리본을 구매하여 소원을 적고 소원성취길을 걷다 원하는 곳에 리본을 묶은 뒤 간절하게 매달아 두면 매일 수행하는 스님들이 기도를 해주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총 8가지 색상의 리본을 볼 수 있는데 빨강(재물,사업,사랑,결혼), 노랑(가정화목,건강), 금색(금전재물,부귀행운,자녀출산,건강), 분홍(애정,사랑,결혼), 초록(직장, 승진), 보라(시험합격,공부,학업), 파랑(직장취직,직업), 흰색(왕생극락,영가천도,우울증해결)으로 이루어져 있다. 용바위 기도처에 이르는 소원성취길초입부터 이어지는 소원성취길은 아치형 돌탑을 시작으로 용바위 기도처까지 이르게 된다. 수를 셀 수 없이 많이 걸려 있는 리본들이 묶여 있는 길을 따라 오르게 되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녀 갔는지 짐작하기도 힘들다. 나의 소원을 적은 리본을 길을 걷다 원하는 곳에 묶고 경건한 마음으로 삼배를 드리면 된다. 리본을 묶고 근처를 걷다 보면 가지각색의 석탑들의 장관을 이루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신령스런 용바위, 불가사의한 자연마애불용의 형상을 하고 있다는 용바위는 이미 오래 전부터 기도를 하던 곳이 였는데 허굴산에서 수년 동안 수행을 하면서 기도정진을 하던 스님은 허굴산의 모든 기운을 안고 있는 신령스런 용바위에 관세음보살님이 나투시는 현몽을 받고 소원성취 용바위 법당을 조성하게 되었다. 용바위에서 소원을 염원하고 일주일 안에 용바위 꿈을 꾸면 소원이 성취된다고 한다. 자연마애불은 용바위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관세음보살님의 위신력으로 형상을 나투었다고 하며 기도 후 소원기도 한 사람들마다 그 형상이 다르게 보여 불가사의한 신비로움을 갖고 있다고 한다.
  • “월성 4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 2.3t 누설… 방사능 측정 특이사항 없어”

    “월성 4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 2.3t 누설… 방사능 측정 특이사항 없어”

    경북 경주 월성 4호기에서 사용후핵연료저장조 냉각수가 바다로 누설된 가운데 인근 해역 방사능 측정 결과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2일 월성 4호기 인근 4곳(원전내부 배수구, 원전 외부 인근 읍천항, 죽전항, 봉길해수욕장)의 해수를 채취해 신속히 분석한 결과, 방사성원소 세슘137은 측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속 분석은 객관성을 위해 부경대에 의뢰했으며, 해수에서 1시간 동안 세슘137이 검출되는지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때 검출 하한치(측정할 수 있는 최소한의 수치)는 1ℓ당 2.88~3.02㏃(베크렐)이라고 원안위는 설명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포항과 울산 해역에서 세슘137에 대한 실시간 방사능 측정 결과에서도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현재 정밀 분석을 진행 중이며 결과는 마무리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원안위는 이날 오전 7시 53분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계획예방정비 중인 월성 4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조에 있던 냉각수 2.3t이 배수구를 통해 바다로 방출됐다는 보고를 받았다. 한수원은 이날 오전 4시 34분 사용후핵연료 저장조의 수위가 감소해 누설 차단 조처를 하고, 누설 추정량을 토대로 환경영향을 평가했다. 한수원이 누설 추정량을 토대로 평가한 환경영향 유효선량은 연간 0.000000555m㏜(밀리시버트)로 일반인 선량한도 연간 1m㏜의 약 180만분의 1이다. 월성 4호기는 지난 4월 20일부터 가동을 멈추고 계획예방정비를 하고 있다. 해당 원전은 지난달 13일 예비 디젤발전기를 시험하는 과정에서 안전모선(안전설비에 전원을 공급하는 선) 전압이 일시 저하됐음에도 자동 동작해야 할 기기냉각수펌프 등 안전설비가 동작하지 않은 사실이 원자력안전 옴부즈맨을 통해 제보돼 원안위 조사를 받고 있다.
  • 성희롱 논란 ‘노빠꾸탁재훈’ 측 “제작진 불찰, 배려 없었다” 사과

    성희롱 논란 ‘노빠꾸탁재훈’ 측 “제작진 불찰, 배려 없었다” 사과

    걸그룹 멤버에게 성인 비디오(AV) 배우 데뷔를 권하는 등 선 넘은 농담으로 논란이 된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 제작진이 “이번 이슈는 전적으로 제작진의 불찰”이라며 공식으로 사과했다. 21일 노빠꾸탁재훈 측은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다나카 & 오구라 유나’ 편을 보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시청자분에게 어떠한 변명도 없이 고개 숙여 사과 말씀드린다”고 적었다. 제작진 측은 “이번 이슈는 전적으로 제작진의 불찰이며, 시청자분들이 우려하시는 바와 같이 새롭게 MC로 합류한 지원씨에 대한 배려가 없었음을 인정한다”며 “이에 제작진은 지원씨 본인과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 관계자를 만나 진심 어린 사과를 전달했다”고 했다. 제작진 측은 또 “녹화 현장에서 지원씨에게 질문한 내용이 잘못됐음을 인지하고 (진행자인) 탁재훈씨가 만류하였으나 현장의 재미만을 위해 편집 과정에서 탁재훈씨의 의도가 드러나지 않게 편집이 된 점에 대해서도 탁재훈씨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남성 시청자들을 타깃으로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프로그램을 제작해 왔으나 과분한 사랑과 관심으로 채널이 성장함에 따라 저희의 불찰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있게 인지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논란을 계기로 모든 제작진이 콘텐츠 제작 과정 전반에서 더욱 면밀히 신경 쓰고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노빠꾸탁재훈’의 재미로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지난 19일 노빠꾸탁재훈 채널에는 ‘다나카 & 오구라 유나, 재소환된 노빠꾸의 전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방송인 다나카(개그맨 김경욱)와 일본 AV 배우 오구라 유나가 출연했다. 영상에서 오구라 유나가 MC로 나선 걸그룹 ‘시그니처’ 멤버 지원을 향해 “인기 많을 것 같다. 몸매가 좋으니까. 꼭 데뷔해 달라. 내가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지원은 “한국에서 배우로 데뷔하기는 했다”며 수습했다. 영상 공개 후 해당 발언이 성희롱성 발언이라는 지적이 이어지자 제작진은 해당 장면 중 일부를 편집했다.
  • ‘말총머리’ 스타, 집에서 유로2024 보다 무장 강도 당해

    ‘말총머리’ 스타, 집에서 유로2024 보다 무장 강도 당해

    ‘말총머리 판타지스타’ 로베르토 바조(57)가 자택에서 총기 강도 피해를 입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AFP통신,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에 따르면 지난 20일 밤 10시쯤 이탈리아 동북부 비첸차에 있는 바조의 별장에 5명이 넘는 무장 강도가 침입했다. 당시 바조는 가족들과 함께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 조별리그 이탈리아 대 스페인 경기를 시청하고 있었다. 바조는 강도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이들 중 한 명이 휘두른 총대에 이마를 맞아 다쳤다. 강도들이 귀중품을 찾기 위해 집 안을 뒤지는 동안 바조와 가족들은 방에 갇혀 있었다. 이들이 떠난 뒤 바조는 문을 부수고 나가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돼 이마를 봉합하는 치료를 받았다. 그의 가족들은 다치지 않았으며, 피해 액수가 얼마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BBC는 전했다. 바조는 1990, 1994, 1998년 세 차례 월드컵에 출전했으며 1993년에는 발롱도르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를 동시에 거머쥔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공격수다. 특유의 ‘말총머리’로 축구팬들에게 각인돼 있으며, 뛰어난 기술로 관중들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판타지스타’의 원조격으로 불린다.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는 이탈리아를 결승까지 끌어올린 1등 공신이었으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21일 개막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21일 개막

    뮤지컬 축제 행사인 제1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21일 개막됐다. 다음 달 8일까지 대구 주요 공연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선 공식 초청장 9개 작품을 포함, 한국·프랑스·미국·영국·네덜란드·중국·일본 7개국 25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개막작은 프랑스 뮤지컬 ‘홀리데이’다. 이 작품은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팝의 여왕 마돈나의 전설적인 노래들을 엮었다. 지난해 프랑스에서 처음 작품이 공개된 뒤 해외 나들이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처음이다. 폐막작은 미국의 ‘싱잉 인 더 레인’과 중국의 ‘비천’으로 결정됐다. 싱잉 인 더 레인은 고전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를 뮤지컬로 재탄생시켜 주목받은 작품이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22일 오후 6시 30분 달서구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DIMF 개막식 및 축하공연을 한다. 야외 갈라 콘서트 형태의 축하공연에는 최정원, 마이클 리, 신영숙, 정동하, 로랑 방, 에녹, 유회승, 유태양, 몽니 등이 출연한다.
  • 父와 갈등 중에…박세리, 미국서 ‘희소식’ 날아왔다

    父와 갈등 중에…박세리, 미국서 ‘희소식’ 날아왔다

    부친과의 갈등으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 ‘골프 전설’ 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이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을 받는다는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는 매년 한미관계에 공헌한 인물이나 단체에 주는 밴 플리트상의 올해 수상자로 박 이사장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박 이사장 선정 배경에 대해 “스포츠를 통해 미국과 한국의 유대 강화에 기여했다”라고 설명했다. 수상자 추가 선정으로 박 이사장은 앞서 수상자로 선정된 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과 함께 2024년 밴 플리트상을 공동으로 받게 된다. 시상식은 오는 9월 30일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다. 밴 플리트상은 미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한 뒤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자는 취지로 1995년 제정된 상이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고 이건희 삼성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그룹 방탄소년단(BTS) 등이 수상한 바 있다.
  • 손아섭, 박용택과 어깨 나란히… ‘2504개’ 최다 안타 공동 1위

    손아섭, 박용택과 어깨 나란히… ‘2504개’ 최다 안타 공동 1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손아섭(36)이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안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손아섭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9회초 김민규를 상대로 안타를 때렸다. 앞선 타석에서 1안타를 기록했던 손아섭은 이날 2안타째를 기록하면서 박용택 해설위원이 갖고 있던 KBO리그 개인 최다 안타 기록(2504개)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아섭이 안타 한 개를 추가하면 약 6년 만에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안타의 주인공이 바뀐다. 손아섭은 3회초 1-1 동점이던 2사 2루에선 최원준이 뿌린 몸쪽 높은 코스의 136㎞ 직구를 공략했다. 빗맞은 타구가 두산 좌익수 김대한 앞에 떨어졌으나 스핀을 먹으면서 튀어 안타가 만들어졌다. 그 사이 손아섭이 2루까지 진루하면서 역전 적시타가 됐다. 손아섭은 이어진 박건우의 좌월 투런포 때 홈까지 밟았다. NC가 7-5로 앞서던 9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손아섭은 김민규의 4구에 배트를 휘둘렀다. 타구는 좌측 파울라인을 향해 높게 뜬 행운의 안타가 됐다. NC는 이날 손아섭의 맹활약을 앞세워 두산을 7-5로 제압했다. 2007년 부산고를 졸업하고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손아섭은 그해 4월 7일 현대 유니콘스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르면서 첫 안타로 2루타를 터뜨렸다. 입단 3년 차까지 벤치 멤버였던 손아섭은 2010년부터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잡았고 지난해까지 14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터뜨리며 꾸준함의 대명사가 됐다. 손아섭이 지난해까지 17시즌을 치르는 동안 시즌 타율 3할을 넘지 못한 것은 2007·2009·2019·2022년 4차례뿐이다. 시즌 최다 안타 4차례(2012·201 3·2017·2023년)에 빛나는 손아섭은 지난해엔 타율 0.339로 생애 첫 타격왕에도 올랐다. 한편 롯데 내야수 손호영(30)은 이날 2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가면서 팀의 ‘전설’ 박정태(은퇴)의 단일 시즌 최다인 31경기 연속 안타 기록에 성큼 다가섰다.
  • 공·수·주 갖춘 ‘MLB의 전설’ 윌리 메이스 별세

    공·수·주 갖춘 ‘MLB의 전설’ 윌리 메이스 별세

    공격과 수비, 주루의 삼박자를 모두 갖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고의 외야수로 손꼽히는 윌리 메이스가 93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고 19일(한국시간) 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은 가족을 대신해 메이스가 18일 오후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전설이자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메이스는 흑인 리그(니그로 리그)에서 뛰다가 1951년 샌프란시스코 전신인 뉴욕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내셔널리그 신인왕과 두 차례의 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 24차례 올스타 선정, 12차례 골드글러브 수상 등 타격, 수비, 주루에 모두 능한 특급 스타이자 전천후 선수로 명성을 날렸다. 만나는 사람 누구에게나 ‘헤이’라고 부르며 말을 붙여 ‘더 세이 헤이 키드’(The Say Hey Kid)란 애칭으로 불린 메이스는 기적적인 수비로 빅리그 역사에 길이 남았다. 그가 숨을 거두자 2015년 대통령 자유 메달을 수여한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은 “메이스는 그저 뛰어난 선수일 뿐만 아니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품위, 기술, 힘의 조합으로 축복받은 선수”라며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 공수주 3박자 갖춘 미국 프로야구 전설, 윌리 메이스 93세로 별세

    공수주 3박자 갖춘 미국 프로야구 전설, 윌리 메이스 93세로 별세

    공격과 수비, 주루의 삼박자를 모두 갖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고의 외야수로 손꼽히는 윌리 메이스가 93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고 미국 언론들이 19일(한국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은 가족과 구단을 대신해 메이스가 18일 오후 메이스가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전설이자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메이스는 흑인 리그(니그로 리그)에서 뛰다가 1951년 샌프란시스코의 전신인 뉴욕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한국전쟁 기간 군 복무한 1952년 대부분과 1953년을 제외하고 1973년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21년, 뉴욕 메츠에서 2년을 합쳐 23년간 빅리그를 누볐다. 내셔널리그 신인왕과 두 차례 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 24차례 올스타 선정, 12차례 골드 글러브 수상 등 타격, 수비, 주루에 모두 능한 특급 스타이자 전천후 선수로 명성을 날렸다. 메이스는 통산 타율 0.301, 홈런 660개, 타점 1909개, 도루 339개를 기록했다. 만나는 사람 누구에게나 ‘헤이’(hey)라고 부르며 말을 붙여 ‘더 세이 헤이 키드’(The Say Hey Kid)란 애칭으로 불린 메이스는 기적적인 수비로 빅리그 역사에 길이 남았다. 그는 1954년 월드시리즈 1차전 8회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빅 워츠의 큰 타구를 등진 자세로 받아냈다. 마치 공을 보지 않은 것 같다는 뜻에서 붙여진 ‘노룩’(No look) 캐치 후 2루 송구로 주자의 진루를 막아낸 이 장면은 훗날 바로 그 수비라는 ‘더 캐치’(The Catch)로 명명돼 빅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수비로 굳어졌다. 그는 1979년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샌프란시스코의 라이벌인 LA 다저스 전설의 좌완 투수 샌디 쿠팩스는 “모든 것을 고려할 때 메이스는 최고의 만능선수였으며 그는 절대 실수하지 않을 것 같았다”며 극찬했다. 그가 숨을 거두자 2015년 대통령 자유 메달을 수여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메이스는 그저 뛰어난 선수일 뿐만 아니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품위, 기술, 힘의 조합으로 축복받은 선수”라고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 “제 목소리도 떨리네요” 담담하던 박세리, 24년 인연 기자 말에 결국 눈물

    “제 목소리도 떨리네요” 담담하던 박세리, 24년 인연 기자 말에 결국 눈물

    한국 골프의 전설 박세리(46)가 부친을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한 기자회견 도중 오랜 인연을 맺은 한 기자의 질문에 결국 눈물을 쏟았다.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인 박세리는 지난 1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박세리희망재단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고소 관련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했다. 앞서 재단은 지난해 9월 부친 박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은 최근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날 박세리는 직접 마이크를 잡고 “꽤 오랫동안 이런 상황이 있었다”면서 “아버지와 딸로서 여느 가족처럼 어떤 상황이든 벌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해결할 수 없는 범위까지 문제가 커졌다. 정말 한 두가지 아니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그는 “한 가지 채무를 해결하면 또 다른 채무가 올라오고, 점점 더 문제가 커지며 현재에 이르렀다”면서 “그동안 가족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던 일들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아버지와 관련된 채무를 더 이상 변제하지 않겠다고 말하려고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라고 말했다.회견 내내 차분하게 답변을 이어가던 박세리는 자신과 24년간 인연을 맺은 한 기자의 질문을 받고 눈물을 쏟았다. 기자는 “2000년쯤부터 오랫동안 같이 봐 왔고 같이 현장에 있던 기자로서 이런 일이 있다는 게 굉장히 안타깝다”며 “참 만감이 교차한다. 제 목소리도 떨리는 심정”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버지나 어머니, 자매들이 함께했던 시간들이 참 보기 좋았다”며 “충분히 엄마나 언니와 소통이 되는 상황인데, 이런 일이 있기 전에 (아버지를) 막을 수는 없었는지 (묻고 싶다). 이런 일로 이 자리에 나와 있는 우리 박 프로의 모습을 보니까 참 안타까워서 질문한다”고 했다. 질문을 받은 박세리는 눈시울이 붉어진 채 약 64초간 말을 잇지 못했다. 올라오는 감정을 담담하게 추슬러 봤지만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다. 박세리는 “저는 눈물이 안 날 줄 알았다”라며 “왜냐하면 화도 너무 나고.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가족이 저한테 가장 컸으니까. 그게 다인 줄 알고 시작을 했고”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세리는 “막을 수 없냐고 말씀하셨는데 (막은 일이) 많았다. 계속 막았고 계속 반대했다. 그 부분에 있어서 아빠와 제 의견이 완전히 달랐다”며 “한 번도 아빠의 의견에 찬성한 적도 동의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그냥 제 갈 길을 갔고 저희 아버지도 아빠가 가실 길을 가셨으니까, 제 인생이니까 저는 제 인생을 선택했고 아버지도 아버지 가시는 길을 저는 만들어 드렸다. 그게 제가 해드릴 수 있는 최선이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그렇게 된 거는 저도 굉장히 유감이다. 제 아버지이기도 하고 정말 많은 기자회견을 했었다. 항상 좋은 일로만 기자회견을 했었다”며 “어차피 지금 이루어진 일이기도 하고 앞으로 해결될 일만 남았지만 저는 제가 앞으로 갈 길은 확실히 확고히 갈 방향이 정해져 있는 사람이다. 이제는 제가 더 이상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거는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박세리는 “앞으로 제가 갈 방향과 도전, 꿈을 위해서 (아버지와) 정확히 나눠야 할 부분은 확실히 나눠 가야 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하고자 하는 방향이 확실하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서 선 거다. 한 번 더 확실하게 하고 가야지만 제 길을 더 단단하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은 MBC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을 통개 공개된 지 하루도 안 돼 조회수 209만회를 기록하며 크게 주목받고 있다. 5000개가 넘는 댓글도 달렸는데, 대부분 박세리를 응원하는 내용이다. 네티즌들은 “박세리선수 눈물 흘릴 때 많은 국민들이 함께 울었습니다. 힘내시고 잘 정리되시길 바랍니다”, “전국민이 사랑하는 세리님 힘내세요”, “(기자님) 질문하시는 목소리에 박세리를 걱정하는 게 느껴진다”, “이전처럼 밝고 씩씩한 새리님으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등의 댓글을 달며 박세리를 위로했다.
  • “주민을 위한 일이라면 뭐든지”… 박수받는 문어발식 사업 확장

    “주민을 위한 일이라면 뭐든지”… 박수받는 문어발식 사업 확장

    정비사업아카데미에 카페, 빵집, 장학사업, 농구단까지…. 2022년 7월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 취임 이후 서대문구는 문어발식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재벌 기업이라면 비판받아 마땅하겠지만 모두 주민들의 요구에 맞춘 것이라 오히려 박수받고 있다. ●‘심포니송’과 클래식 공연 늘리기로 지난 13일에는 심포니송과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 행복한 클래식 공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대문구는 클래식 공연에 필요한 환경을 지원하고, 심포니송은 정기연주회와 이동식 야외콘서트 등을 개최하는 내용이다. ●여자농구단 첫해 전국대회 2회 우승 이 구청장은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서대문구에서 더 많은 문화공연이 열릴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래식뿐만이 아니다. 스포츠구단으로도 영역을 확장했다. 서대문구는 지난해 여자농구단을 창단했는데 한국여자농구의 전설인 박찬숙 감독이 이끄는 농구단은 불과 창단 1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두 번이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대 앞 폐업 위기 카페 인수, 상권 살려 카페와 빵집, 분식집 등 요식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구는 홍제천 카페폭포를 오픈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폐업 위기에 빠진 신촌동 이화여대 앞 골목의 작은 가게 ‘빵낀과’(빵 사이에 낀 과일)을 인수했다. 1997년 문을 연 이 가게는 한때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지만 코로나19로 학교 앞 상권이 타격을 받으면서 폐업 위기에 놓였다. 그런데 서대문구가 나서 이를 인수하고 손질해 이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카페폭포 운영, 장학사업으로 발 넓혀 이제 더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홍제천 카페폭포는 서대문구의 주력(?) 사업이 됐다. 구는 지난달 말까지 카페폭포에서 20만잔의 음료를 팔아 총 1억원의 수익을 올렸고, 이를 60명의 학생에게 지급해 장학사업으로까지 발을 넓혔다. 이 구청장은 “행정편의주의로 접근하지 않고 주민들이 원하는 것을 하다 보니 사업이 점점 늘어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서대문구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면 거침없이 확장할 것”이라며 웃었다.
  • 박세리 “부친 빚 문제로 갈등… 공과 사 구분해 고소 진행”

    박세리 “부친 빚 문제로 갈등… 공과 사 구분해 고소 진행”

    ‘골프 전설’ 박세리(47)가 부친 채무 문제로 속앓이를 했던 사실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인 그는 1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친을 사문서 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고소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박세리는 “가족이 저에겐 가장 큰 존재였기에 할 수 있는 한 해결하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아버지의 채무는 하나를 해결하면 마치 줄이라도 선 것처럼 다음 채무 관계가 생기길 반복했다. 그렇게 문제가 커지다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고 말했다. 희망재단은 새만금 해양레저관광 복합단지 사업에 참여하려는 과정에서 재단 인장을 위조해 사용한 박세리의 부친을 지난해 9월 경찰에 고소했고 최근 사건이 검찰에 송치됐다. 부친 문제를 미리 막을 수 없었느냐는 질문을 받고 눈물을 보인 그는 “저는 울지 않을 줄 알았다”면서도 “재단 차원에서 고소장을 냈지만 제가 이사장이고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해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 박세리의 눈물 “아버지 고소,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박세리의 눈물 “아버지 고소,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18일 부친 사문서위조 혐의 고소 사건 관련 기자회견‘골프 전설’ 박세리(47)가 부친 채무 문제로 속앓이를 했던 사실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인 그는 1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희망재단이 부친을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고소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박세리는 “항상 좋은 일로만 기자회견을 했는데 이런 일로 인사드리게 돼 유감”이라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실대로 보도되는 부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내용도 있어서 짚고 넘어가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운을 뗐다. 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의 부친을 사문서위조 혐의 등으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다. 최근 검찰 송치 과정에서 사건이 공개되며 부녀 갈등 양상이 알려졌다. 박세리의 부친은 새만금 해양레저관광 복합단지 사업에 참여하려는 과정에서 희망재단 인장을 위조해 사용했고 이를 뒤늦게 인지한 재단 측이 고소 절차를 밟았다. 박세리는 ‘부녀 갈등이 문제가 된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전혀 무관할 수가 없을 것”이라며 “오랫동안 이런 문제들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는 “2016년 은퇴 뒤 본격적으로 한국 생활을 하게 되면서 여러 상황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면서 “가족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왔지만 아버지의 채무 문제는 하나를 해결하면 마치 줄이라도 서 있었던 것처럼 다음 문제가 생기길 반복했다. 그렇게 문제가 커졌고, 지금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 사건 이후로는 아버지와 연락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부녀 관계 회복 가능성을 묻는 말에 박세리는 “부모, 자식 관계라고 하지만 지금은 확답을 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며 “어느 정도 정리되고 나서야 생각해볼 부분”이라고 답했다. ‘가족이 함께 보낸 시간이 참 보기 좋았는데 안타깝다. 이런 일이 있기 전에 막을 수는 없었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박세리는 “저는 울지 않을 줄 알았다. 막을 수 없었냐고 물으셨지만 사실 계속 막았다. 하지만 저와 아버지의 의견은 늘 달랐다”면서 “가족이 저한테 가장 컸으니까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제 제가 감당할 수 없는 선까지 넘어섰다. 계속 이렇게 가다가는 제가 하려는 일이 힘들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박세리는 특히 “가족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저만의 착각이었던 것 같다”며 “그런 착각이 지금의 화를 부른 것 같아서 제 인생의 가장 큰 교훈을 얻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제 앞으로 (아버지의) 어떤 채무 문제가 들어와도 책임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박세리는 자신이 변제한 아버지의 채무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답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박세리는 또 “재단 차원에서 고소장을 냈지만 제가 이사장이고,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해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고소를 결정한 이사회 분위기에 대해서는 “제가 먼저 사건의 심각성을 말씀드렸고, 제가 먼저 (고소하는 게) 옳다고 의견을 내놨다”며 “그것이 재단 이사장으로서 할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박세리는 “이번 일로 희망재단이 입은 피해는 없다”면서도 “그동안 (아버지 문제로) 피해를 보신 분들도 있고, 앞으로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고소 배경으로 자신의 꿈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재단에서 주니어 대회도 열고, 유망주 육성 및 후원도 하고 있다”면서 “제가 선수 생활을 하며 ‘세리 키즈’들이 많이 등장했는데 그 후배들을 보면서 저도 또 좋은 선수들을 키워내고 희망을 주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런 개인적인 문제로 헛된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꿈과 희망을 주는 사람으로 살아가려는 마음이 오늘 이후로 더 굳건해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실과 다르게 보도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박세리는 “대전 집 경매는 이번 사건과 전혀 무관하다”면서 “제 명의로 집을 인수했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안 된다. 현재 경매가 진행 중인 것도 아닌데 언론에서 경매로 넘어간 것이 확정된 것처럼 나왔다”고 지적했다. 대전 집은 법원 결정으로 강제 경매 집행이 정지된 상태로 알려졌다. 박세리는 또 재단이 폐업 위기라는 이야기도 있다며 “전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희망재단 법률대리인 김경현 변호사는 “재단은 골프 저변 확대와 주니어 골프 육성을 위해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부친은 재단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재단에서 어떠한 직책이나 역할이 없고 업무도 전혀 수행한 적이 없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못박았다. 김 변호사는 또 “부친이 재단 인장을 위조해 날인한 것이 이번 사건의 핵심 사실”이라며 대전 집 경매에 대해서는 “더 다루지 말아주실 것을 부탁한다. 이후 사실 관계와 다른 기사 등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골프 전설의 눈물…박세리 “가족 최우선이었지만, 공과 사 구분해야”

    골프 전설의 눈물…박세리 “가족 최우선이었지만, 공과 사 구분해야”

    18일 부친 고소 사건 관련 기자회견‘골프 전설’ 박세리가 박세리희망재단이 부친을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다가 눈물을 쏟았다. 희망재단 이사장인 박세리는 1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부친에 대한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 고소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항상 좋은 일로만 기자회견을 했는데 이런 일로 인사드리게 돼 유감”이라며 “사건 관련 사실대로 보도되는 부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내용도 있어서 짚고 넘어가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밝혔다. 사실과 다르게 보도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박세리는 “대전 집 경매는 이번 사건과 전혀 무관하다”면서 “현재는 경매에 나와 있는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재단 폐업 위기라는 이야기도 있다며 “전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의 부친을 사문서위조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고 경찰은 최근 기소 의견으로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박세리의 부진은 새만금 해양레저관광 복합단지 사업에 참여하려는 과정에서 희망재단 인장을 위조해 사용했고 이를 뒤늦게 인지하게 된 재단 측이 고소 절차를 밟은 것이다. 재단 법률대리인 김경현 변호사는 “재단은 골프 저변 확대와 주니어 골프 육성을 위해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부친은 재단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재단에서 어떠한 직책이나 역할이 없고 업무도 전혀 수행한 적이 없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세리는 ‘부녀 갈등이 문제가 된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전혀 무관할 수가 없을 것”이라며 “2016년 은퇴 뒤 본격적으로 한국에서 살게 되면서 여러 상황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고 답했다. 또 “가족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겨도) 최선을 다해왔지만 아버지의 채무 문제는 하나를 해결하면 마치 줄이라도 서 있었던 것처럼 다음 채무 문제가 생기길 반복했다. 그렇게 문제가 커졌고, 지금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이라며 “이 사건 이후로는 아버지와 연락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보인 그는 “저는 울지 않을 줄 알았다”면서도 “재단 차원에서 고소장을 냈지만 제가 이사장이고,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해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재단은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 미래 인재들을 찾아내고 도와야 하는 단체”라며 “그러려면 이런 개인적인 문제로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고, 앞으로도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정확히 짚고 넘어가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 “獨작곡가 넘어 현대곡 꼭 연주하고 싶어”

    “獨작곡가 넘어 현대곡 꼭 연주하고 싶어”

    독일 명문 악단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최초 여성 종신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32)이 오는 29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틈틈이 국내 협연 활동을 이어 오긴 했으나 독주회는 2020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타이틀로 공연한 이후 4년 만이다. 이지윤은 이번 무대에서 리하르트 바그너의 연가곡 ‘베젠동크 가곡’ 중 ‘꿈’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로베르트 슈만의 ‘3개의 로망스’, 요하네스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을 연주한다. 모두 독일 출신 작곡가들이다. 그는 최근 서면 인터뷰에서 “독일에서 가장 많이 연주해 보고, 제일 편하게 느끼는 작곡가들의 작품을 모았다”고 밝혔다. 1570년 창단한 베를린 슈타츠카펠레는 멘델스존, 바그너, 슈트라우스 등 전설적인 작곡가들이 음악감독으로 활동한 유서 깊은 교향악단이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다니엘 바렌보임 같은 세계적인 명지휘자들도 악단을 이끌었다. 이지윤은 입단한 지 불과 1년 만인 2018년에 만장일치로 종신악장에 임명됐다. 450년 악단 역사상 첫 동양인이자 여성 종신악장의 탄생이었다. 솔리스트로 활동하다 악단에 들어간 그는 “지난 6년 동안 정말 많은 레퍼토리를 경험하며 큰 배움을 얻었다”며 “음악을 다루는 폭이 넓어졌고, 독주할 때는 경험할 수 없었던 감정을 매번 느끼고 있다”고 했다. 다만 악장과 솔리스트 두 가지 일을 병행하느라 항상 시간이 부족한 건 유일한 단점이라고 밝혔다. “연주 말고 다른 것에도 관심이 많아요. 특히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어요. 악기랑 다니는 세계 투어 말고 악기 없는 홀가분한 여행 말이죠.” 오케스트라 특성상 고전음악을 주로 연주하지만 현대 작곡가의 곡을 연주하고 싶은 갈망도 크다. 그는 “앞으로 50년, 100년을 내다봐야 하는데 우리가 안 하면 다음 세대에 전하는 역할을 누가 하겠느냐”며 “현대곡을 하고 싶고,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 [월드 핫피플] 사형 직전 지옥에서 2년여만에 돌아온 외교관

    [월드 핫피플] 사형 직전 지옥에서 2년여만에 돌아온 외교관

    “이란 감옥은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았고, 전화통화와 책, 영양제도 허용되지 않는 지옥이었다” 2년간 이란 감옥에 갇혔던 외교관 요한 플로데루스(33)를 비롯한 스웨덴인 2명이 이란 죄수와 교환 조건으로 15일(현지시간) 풀려났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수감자 교환을 발표하며 “이란은 자국 시민 하미드 누리의 석방을 위해 스웨덴인들을 지옥의 볼모로 만들었다”며 “정부는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서방인 인질을 협상 카드로 활용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아프가니스탄 데스크에서 근무하던 플로데루스는 2022년 4월 이란 테헤란 공항에서 체포돼 간첩 혐의로 갇혔다. 지옥과도 같던 수감 경험을 가족을 통해 털어놓은 플로데루스는 다섯 차례 이상의 단식을 통해 항의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란에 있는 300만명 아프가니스탄 난민의 인권을 위해 일했으며, 주이란 스웨덴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체포됐다.어린 시절부터 이란 문화에 대한 열정을 키워온 플로데루스는 테헤란에서 한 학기 동안 페르시아어를 공부한 뒤 옥스퍼드 대학에 진학했다. 처음 이란 감옥에 수감된 3주 동안은 말도 할 수 없었으며 독방에서 300일 이상을 보낸 적도 있었다. 지난해 12월 이란 정부는 플로데루스를 이스라엘 정권과의 정보 협력 및 부패 혐의로 기소했다. 이란 검찰은 그가 기소된 혐의로 사형을 구형하고 있으며, 플로데루스 가족은 그가 사형을 받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와 맞교환하는 혐의로 풀려난 이란의 죄수 누리(63)는 지난 2019년 스톡홀름 공항에서 체포됐으며 스웨덴 법원으로부터 정치범 대량 처형과 고문에 관여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누리는 스웨덴에 관광 목적으로 갔다가 체포됐는데, 이란 국영 TV는 그가 다리를 절며 비행기에서 내려 가족들에게 안기는 장면을 방송했다.누리는 지난달 헬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같이 1988년 반정부단체 ‘무자헤딘 에 칼크’ 조직원 5000명 이상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혐의를 받고 있다. 라이시 대통령은 당시 검사였으며, 누리는 부검사로 집단 학살에 가담했다. 전직 이란 관리 석방을 두고 이란 정권을 비판하는 ‘이란국가저항위원회’는 스웨덴이 협박과 인질 전술에 굴복했다고 비판했다. 누리는 석방되자 “하나님은 나를 자유롭게 해주신다”며 자신이 처단했던 반정부단체 ‘무자헤딘 에 칼크’를 조롱했다. 이란 반체제 단체는 성명서에서 이 죄수 교환을 비난하며 “테러, 인질 납치, 공갈을 자행하는 종교 파시즘을 대담하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죄수 교환은 오만이 중재했는데, 오만은 오랫동안 이란과 서방 사이의 대화 상대 역할을 해왔다. 죄수 교환과 석방은 이슬람의 축제인 ‘이드 알 아드하’를 기념하면서 이뤄졌다. ‘이드 알 아드하’는 아브라함이 신의 뜻에 따라 아들인 이삭을 제물로 바치기 위해 목을 베려는 순간, 그 믿음을 보고 만족한 하나님이 아들 대신 양을 제물로 바치라고 한 전설에서 유래했다.
  • “현대 작곡가의 곡도 연주하고 싶어” 4년 만에 독주회 여는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종신 악장 이지윤

    “현대 작곡가의 곡도 연주하고 싶어” 4년 만에 독주회 여는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종신 악장 이지윤

    독일 명문 악단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최초 여성 종신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이 오는 29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틈틈이 국내 연주 활동을 이어오긴 했으나 독주회는 2020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타이틀로 공연한 이후 4년 만이다. 이지윤은 이번 무대에서 리하르트 바그너의 연가곡 ‘베젠동크 가곡’ 중 ‘꿈’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로베르트 슈만의 ‘3개의 로망스’, 요하네스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을 연주한다. 모두 독일 출신 작곡가들이다. 그는 최근 서면 인터뷰에서 “제 이름을 걸고 하는 독주회이기 때문에 독일에서 가장 많이 연주해보고, 제일 편하게 느끼는 작곡가들의 작품을 모았다”고 했다. 1570년 창단한 베를린 슈타츠카펠레는 멘델스존, 바그너, 슈트라우스 등 전설적인 작곡가들이 음악감독으로 활동한 유서 깊은 교향악단이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다니엘 바렌보임 같은 세계적인 명지휘자들이 악단을 이끌었다. 이지윤은 입단 1년 만인 2018년 만장일치로 종신악장에 임명됐다. 450년 악단 역사상 첫 동양인이자 여성 종신악장 탄생이었다. 2년 전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첫 내한 공연 때 바렌보임의 건강 악화로 대신 지휘를 맡은 크리스티안 틸레만과 호흡을 맞춰 성공적인 무대를 이끌기도 했다. 솔리스트로 활동하다 악단에 들어간 그는 “지난 6년 동안 정말 많은 레퍼토리를 경험하며 큰 배움을 얻었다”면서 “음악을 다루는 폭이 넓어졌고, 독주할 때는 경험할 수 없었던 감정을 매번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악장과 솔리스트 두 가지 일을 병행하느라 항상 시간이 부족한 건 유일한 단점이라고 했다. “연주말고 다른 것에도 관심이 많아요. 특히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어요. 악기랑 다니는 세계 투어 말고 악기 없는 홀가분한 여행 말이죠. ” 오케스트라 특성상 고전음악을 주로 연주하지만 현대 작곡가들의 곡을 연주하고 싶은 갈망도 크다. “앞으로 50년, 100년을 내다봐야 하는데 우리가 안 하면 현대곡들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역할을 누가 하겠느냐”면서 “현대곡을 하고 싶고,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독주회를 전후해 국내 연주 일정도 빽빽하다. 20일 성남문화재단 주최 마티네콘서트에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7월 평창대관령음악제, 10월 아트센터인천 토요스테이지에 이어 11월과 12월에도 무대가 예정돼 있다.
  • ‘흙신’ 나달, 파리올림픽 집중위해 윔블던 대회 불참 선언

    ‘흙신’ 나달, 파리올림픽 집중위해 윔블던 대회 불참 선언

    흙신이라 불리는 라파엘 나달(38)이 다음달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에 집중하기 위해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윔블런대회에 불참을 선언했다. 나달은 13일(한국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파리올림픽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출전하기 위해 올해 윔블던에는 참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나달은 “프랑스오픈 대회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나의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 물었고 나는 그때부터 클레이코트 훈련을 다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개막하는 파리올림픽 테니스 경기는 프랑스오픈이 열리는 롤랑가로스에서 진행된다. 나달은 “나는 나의 선수 인생 마지막 올림픽에 출전한다”며 “파리올림픽 전까지는 클레이코트에서만 연습하며 내 신체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윔블던이라는 대회를 항상 마음속에 품어 왔으며 올해는 이 엄청난 대회에 함께 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슬프다”고 덧붙였다. 나달은 지난 2008년과 2010년 윔블던에서도 2차례 우승을 달성한 경험이 있다. 나달은 “올림픽에 대비하기 위해 나는 노르데아 오픈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자프로테니스(ATP) 250 노르데아오픈은 스웨덴 바스타드에서 열리는 클레이코트 대회로 다음 달 15일 개막한다. 스페인 테니스 연맹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나달과 카를로스 알카라스(21·세계랭킹 2위)가 한 조를 이뤄 테니스 남자 복식 경기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나달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프랑스오픈에서 14차례나 우승을 달성한 스페인 테니스의 전설이다. 이번 시즌 그가 은퇴를 고려하고 있는 만큼 파리올림픽이 그의 마지막 무대가 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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