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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배님이 알려주신 세 가지

    선배님이 알려주신 세 가지

    전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국민들이 드라마를 좋아하고, 드라마가 이렇듯 많이 만들어지는 나라에서 드라마 PD로 살아간다는 것은 참으로 해볼 만한 일이다. 드라마 PD가 되기 위해서는 타고난 재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열정이 있어야 한다. 드라마를 좋아하고 드라마를 만드는 일이 즐거워야 드라마 PD로 성공할 수 있다. 드라마 PD에게 필요한 또 하나의 능력이 있으니 바로 리더십이다. 현장에서 PD가 통솔해야 하는 스태프만 70~80명이고, 연기자까지 합치면 200명에 이를 때도 있다. 부장이 되고, 국장이 되면 통솔해야 할 사람들은 더욱 늘어난다. 내게 리더십을 가르쳐주신 분이 있다. 바로 전 MBC프로덕션 사장인 김성희 선배님이시다. 그분은 내가 사원일 때 부장이었고, 부장일 때 부국장이었고, 국장일 때 이사로 일하셨으며, 내가 국장에서 물러나 현장에서 연출을 할 때 전무로, MBC 프로덕션 사장으로… 줄곧 나의 상사로 계셨던 분이다. 원래는 라디오국에서 일하던 선배님이 1981년 내가 일하는 드라마국 담당 부장으로 오셨다. 그때 나는 드라마 <암행어사>를 만들고 있었다. 사실 드라마를 만들다 보면 별의별 사고가 다 일어난다. 촬영하다가 스태프나 배우가 다치기도 하고, 자동차 전복 사고가 나기도 하고, 스턴트맨이 죽기도 한다. 사고가 발생하면 담당 부장은 행정적인 처리에서부터 프로그램 라인업 조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일을 다 처리해야 한다. ‘정말 못 해먹겠다’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때 선배님이 내게 이런 말씀을 하셨다. “그러지 말고 아침 점심 저녁 먹는 것처럼 (일이 생기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 사건이 없으면 밥 먹을 때가 됐는데 왜 일이 안 터질까 생각하고, 일이 터지면 드디어 올 게 왔구나 생각해.” 이왕 견뎌야 할 것이라면 즐겁게 견디라는 말씀이었다. 리더는 늘 즐거워야 한다는 것이 선배님의 지론이었다. 담당 PD나 부장이 즐겁지 않은데 어떻게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었다. 두 번째 가르침은 “남의 이야기는 3분 듣고 내 이야기는 30초만 하라”는 것이었다. 리더에게 아랫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큼 큰일은 없다고 하셨다. 얘기를 잘 들어주기만 해도 조직 내에서 일어나는 문제의 반 이상은 해결된다는 것이다. 마지막은 “손해를 보라”는 것이었다. 돈, 시간, 명예… 모든 것이 다 해당된다. 공이 있으면 남에게 먼저 돌리고, 돈 쓸 일이 있으면 내가 먼저 내고, 귀찮은 일이 있으면 내가 더 많이 하라는 말씀이었다. 손해를 보지 않으면서 어떻게 남을 지휘하려고 하느냐고도 하셨다. 실제로 선배님은 MBC에서는 전설 같은 분이다. 1987년 민주화 선언 이후 방송국 내부에서도 핵심 국장들에 대한 부서원들의 불신임 투표가 있었다. 그때 유일하게 재신임을 받은 국장이 바로 김성희 선배님이었다. 그분이 맡은 부서나 국은 늘 분위기가 화기애애했을 뿐 아니라 좋은 성과를 냈다. 아직도 방송국 후배들 사이에 ‘데스크는 김성희 사장처럼 하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다. 하지만 선배님이 알려주신 세 가지는 모두 말은 쉽지만 실천하기는 참으로 어려운 것들이다. 사실 나는 부장과 국장 재임 시절 그 가르침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다. 결국은 국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고, 1998년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나는 아주 단단히 마음을 먹었다. 그 세 가지 가르침을 실천하기로. 그래서일까? 지난 10년, 나는 참 행복했다. 일도 잘되었다. <허준> <상도> <대장금> <이산>…. 팀원 중에는 “다시 함께 일할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말해주는 이도 있으니 참 고마운 일이다. 작년에 <이산> 종방 파티를 하던 날, 나는 선배님과 점심 식사를 하고 헤어졌는데 그날 선배님은 고혈압으로 쓰러지셨다. 1년간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하시다가 지금은 어느 정도 회복을 하신 상태다. 선배님의 쾌유를 간절히 기원한다.
  • [부고] ‘전기기타 아버지’ 레스 폴

    미국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이자 일렉트릭(전기)기타의 아버지인 레스 폴이 13일(현지시간) 뉴욕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94세. 가족들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폐렴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난 폴은 관절염과 청력 문제에도 불구하고 90대에 접어들어서도 재즈클럽에서 정기적으로 연주하는 등 노익장을 과시했다. 90회 생일 뒤 발매된 앨범을 통해 그래미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2006년 2월 병원 입원 중에 들을 정도였다.1915년 위스콘신주에서 태어나 17세에 학교를 중퇴하고 일찌감치 밴드에 들어가 활동하며 독특한 주법의 기타 신동으로 각광받았던 폴은 현대 음악의 선구자로 꼽히기도 한다. 여러가지 악기를 각기 다른 시간에 따로 녹음한 뒤 믹싱을 통해 한 가지 트랙으로 모으는 멀티트랙 레코딩을 고안해 녹음 방식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특히 1950년대에는 세계적인 기타 제조사인 ‘깁슨 기타’와 함께 몸체가 원목으로 차 있어 울림통이 없는 전기기타를 제작해 로큰롤의 탄생에 큰 역할을 했다. 그의 이름을 따 만든 ‘레스폴 기타’는 가장 뛰어난 사운드를 가졌다는 평가와 함께 많은 기타리스트들의 사랑을 받았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드라마 ‘친구’ “조기종영? 이미 20부까지 다 완성”

    드라마 ‘친구’ “조기종영? 이미 20부까지 다 완성”

    MBC 주말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극본 곽경택 한승운 김원석ㆍ 연출 곽경택 김원석)이 조기 종영설에 휘말렸다. 이에 드라마의 제작사인 진인사필름 측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일부 시청자들이 조기종영에 대한 걱정을 글로 표현하는 바람에 벌어진 에피소드다. 이미 예정됐던 20부까지의 촬영 및 가편집이 완료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이와 관련된 일부 보도에 대해 “이전 방영작인 ‘2009 외인구단’이 조기 종영 된 사실을 상기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 사전제작 드라마인 ‘친구’와는 무관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친구, 우리들의 전설’은 인터넷 네티즌 평점에서 90% 대의 지지를 받으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인정받는 동시에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뛰어난 영상미와 다양한 스토리, 연기자들의 호연이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 제작사 측은 “조기종영은 언급된 적도 없다. 진행 중인 스토리 속에 정치, 사회적 풍자가 담기는 등 앞으로 다양한 모습들이 공개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빈, 김민준, 서도영, 왕지혜, 이시언, 정유미, 배그린, 이재용, 임성규 등이 출연하는 ‘친구, 우리들의 전설’은 주요 인물들이 폭력조직의 조직원, 기자, 은행원 등으로 변신해 스토리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사진제공 = 진인사필름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망가져도 괜찮아”…‘록의 전설’ 김경호 변했다 (인터뷰)

    “망가져도 괜찮아”…‘록의 전설’ 김경호 변했다 (인터뷰)

    ‘살아있는 록의 전설’ 김경호(36)가 변했다. 최근 카리스마를 빛내던 록커들이 잇따라 방송에 진출, 친근한 이미지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윤도현의 MC 진출을 필두로 25년차 록커인 부활의 김태원에 이르기까지 ‘망가지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의 모습은 대중들로 하여금 신선한 충격과 웃음을 동시에 안기고 있다. 김경호도 이에 동참했다. 최근 생애 처음으로 MBC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에 출연한 김경호는 데뷔 후 줄곧 굳혀왔던 카리스마를 버리고 엉뚱하다 못해 구수하기까지 한 자신의 본 모습을 노출시켰다. 올해로 데뷔 15년. 그에게 뒤늦게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 ◆ “록 영웅들이 망가지는 모습, 가슴 아팠다.” 록커들의 예능 진출은 최근 방송의 핫 트렌드가 됐다. 희귀병 대퇴골두무혈성괴사증 투병을 이겨내고 2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 김경호도 예외는 아니었다. 돌아온 그를 가장 애타게 기다리고 있던 건 다름 아닌 예능 러브콜. ”컴백 후 가장 많은 제의가 온 부분이 ‘예능 진출’이었어요. 정중히 거절했죠. 지난 MBC ‘세바퀴’에 출연하기 직전까지만 해도 록커들의 예능 진출에 대해 부정적이었거든요.” 단순히 록커들이 생계형 방송인으로 비춰지는게 우려되서가 아니었다. ”저에게는 영웅이신 선배님들이거든요. 그런 분들이 어린 패널들 앞에서 일부러 망가지면서 무시당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팠어요.” ◆ “경호야, 내가 망가져 줄게. 넌 따라와.” 눈물 직접 필드로 나선 김경호는 자신의 생각이 편견에 지나지 않음을 깨닫게 됐다. ”MBC ‘세바퀴’ 측의 출연 제의를 고심 끝에 수락하게 됐어요. 그리고 아주 충격적인 생각의 전환을 겪게 됐죠. “ 예능 경험이 없어서 당황스러워하던 김경호에게 선배 유현상의 한 마디가 칼처럼 꽂혔다. ’경호야 내가 망가져 줄게. 넌 따라만 와. 넌 새 앨범을 냈고 앞으로 더 뻗어 나가야 하잖아. 우리 록을 지키고 알릴 수만 있다면 어떠냐. 사랑한다. 경호야.’ 순간, 김경호는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워져 눈시울을 적시고 말았다고. ”제가 잘못 생각했던 부분이 너무나 부끄러워진거에요. 선배들의 숨은 뜻과 내막은 보지 못했던 거죠. 이제 록커가 무대에만 서있던 시대는 변했어요. 방송에 서기까지 그분들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셨을까 돌이켜보니 제 편견의 가벼움을 참을 수 없었죠.” ◆ “록을 알릴 수만 있다면…” 뿌연 안개가 걷힌 느낌. 발상의 전환은 김경호에게 음악적 터닝 포인트로 적용됐다. ”함께 조인트 콘서트를 하고 있는 (박)완규에게도 그랬어요. 우리 바뀌자. 망가져도 괜찮으니까 한국 록을 알릴 수만 있다면 우리 얼굴을 노출시키고 발로 뛰자고요. 앞선 선배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말이죠. 그러다 우리 다시 무대로 돌아왔을 때에는 서로를 위로한 후 또 다시 음악에 목청을 드높이자고요.” 타이틀곡 ‘데려오고 싶다’와 ‘페이스 투 페이스(Face to Face)를 담은 그의 새 앨범명‘어라이브(Alive)’처럼 한국 락이 되살아나는 기운을 느낀다. 사진 제공 = 마루아라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셸 콴·김연아 기자회견서 서로 칭찬

    “유튜브(미국 동영상사이트)에서 연아의 연기를 처음 봤는데 ‘와~대단하다.’ 했었다.” ‘피겨의 전설’ 미셸 콴(29·미국)이 김연아(19·고려대)의 스케이팅을 본 소감을 털어놓았다. 14일부터 사흘간 치러질 ‘삼성 애니콜★하우젠 아이스 올스타즈’를 하루 앞두고 13일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콴은 “김연아는 관객에게 다가서는 연기를 한다.”면서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콴이 김연아의 우상인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김연아는 이날도 “초등학교 2학년 때 콴을 처음 봤는데 지금까지도 계속 존경하고 있다. 어제 처음 같은 얼음 위에서 연습했는데 정말 영광스러웠다.”고 얼굴을 붉혔다. “지금까지도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하는 게 멋지다.”는 김연아의 말에 콴은 “내가 굉장히 늙은 것 같네요.”라면서 호탕한 웃음을 터뜨렸다. 콴은 “우리 가족 소유의 아이스링크 코치가 종종 새로운 피겨 선수나 피겨계 뉴스에 대해 말해줬다. (그가)자주 김연아 이야기를 해서 어느날 유튜브를 통해 연아의 연기를 찾아봤다.”고 기억을 떠올린 뒤 “모니터를 통해 연아의 연기를 보는 순간 ‘와우~’하는 감탄을 연발했다.”고 전했다. 콴은 또 “연아는 관객에게 열정과 감흥을 잘 전달한다. 1만 5000명의 관객이 있다 해도 모든 관객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나는 지난 3년 동안 관객이 있는 빙판에서 연기한 적이 없다.”면서 “정말 떨리고 흥분된다.”고 말했다. 열정적인 환호를 보내는 한국팬들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김연아는 지난 시즌 쇼트프로그램인 ‘죽음의 무도’와 이번 시즌 갈라쇼 프로그램인 ‘돈 스톱 더 뮤직’을 선보이고, 콴은 새롭게 준비한 ‘카르미나 부라나’와 ‘윈터송’을 연기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김연아 “故 마이클 잭슨 추모공연 기대해 주세요”

    김연아 “故 마이클 잭슨 추모공연 기대해 주세요”

    ‘피겨요정’ 김연아(19ㆍ고려대)가 아이스쇼를 통해 전설적인 팝의 황제 故 마이클 잭슨을 추모한다. 김연아는 13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 상큼한 미소를 지으며 등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연아와 3년 만에 복귀무대를 갖는 ‘피겨계의 전설’ 미셸 콴,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스테판 랑비엘, 김연아의 코치 브라이언 오서가 참석했다. 김연아는 먼저 가장 존경하는 스케이터이자 세계선수권대회 5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미셸 콴과의 합동공연에 대해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이번 아이스쇼에서 김연아는 미셸 콴과 함께 마이클잭슨 추모 공연을 펼치게 됐다. 총감독 브라이언 오서와 안무가 데이빗 윌슨이 야심차게 준비한 추모공연에서 전 출연진은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 ‘비트 잇’, ‘빌리 진’등의 리듬에 맞춰 현란한 스케이팅 댄스를 선보일 예정. 김연아는 “너무 어렸을 때라 마이클 잭슨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워낙 유명한 스타여서 어린 시절부터 노래를 많이 들었다. 이번 쇼에서 선수들과 그의 노래에 맞춰 신나게 연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연아 외에 미셸 콴, 스테판 랑비엘, 아담 리폰, 셰린 본 등이 출연하는 ‘삼성 애니콜 하우젠 아이스올스타즈 2009’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다.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김연아, 든든한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함께

    [NOW포토] 김연아, 든든한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함께

    13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 애니콜하우젠 아이스올스타즈 2009’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연아와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피겨의 여왕 자리에 오른 김연아와 세계챔피언 5회 우승의 전설적 존재 미셸 콴의 만남이 기대되는 이번 아이스 쇼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다.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스라엘시 “인어 사진 찍으면 100만 달러”

    이스라엘 하이파 부근의 키르바트 얌(Kirvat Yam)자치시가 인어를 발견하는 사람에게 1백만 달러(약 12억원)를 주겠다고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키르바트 얌에서는 지난 수개월동안 수십건의 인어 목격담이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전설상의 인어처럼 상체는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하체는 물고기 모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인어가 주로 석양무렵에 나타나 돌고래 처럼 물질을 하고는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인어 존재의 증명은 인어를 생포할 필요는 없으며 확신시킬 만한 사진 만으로 충분하다. 현재 이 지역에는 인어의 모습을 보려는 관광객들이 저녁무렵이면 카메라를 들고 해안가에 몰려들고 있다. 키르바트 얌 자치시 대변인 나티 질버먼(Natti Zilberman)은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이 아니라고 부인하면서도 이번 인어찾기 홍보로 인한 관광객의 증가를 은근히 기대 하는 눈치다. 질버먼은 “정말 인어의 존재가 증명되어 1백만 달러를 지불한다고 해도 인어를 보기위한 관광객으로 1백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tvbodaga@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김연아, 세계적인 피겨챔피언과 한자리에

    [NOW포토] 김연아, 세계적인 피겨챔피언과 한자리에

    13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 애니콜하우젠 아이스올스타즈 2009’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스테판 랑비엘(사진 왼쪽부터), 미셸 콴, 김연아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피겨의 여왕 자리에 오른 김연아와 세계챔피언 5회 우승의 전설적 존재 미셸 콴의 만남이 기대되는 이번 아이스 쇼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다.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친절한 브라이언 오서 “연아 의자는 내가”

    [NOW포토] 친절한 브라이언 오서 “연아 의자는 내가”

    13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 애니콜하우젠 아이스올스타즈 2009’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김연아의 의자를 빼주고 있다.피겨의 여왕 자리에 오른 김연아와 세계챔피언 5회 우승의 전설적 존재 미셸 콴의 만남이 기대되는 이번 아이스 쇼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다.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BA레전드팀 새달 방한

    미프로농구(NBA)를 주름잡던 왕년의 스타들이 한국 올스타와 친선경기를 갖는다.NBA사무국과 스포츠티켓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설적인 센터 카림 압둘 자바가 코치를 맡은 NBA팀이 2009 NBA아시아챌린지의 일환으로 방한해 다음달 5일 KBL올스타팀과 대결하고, 6일에는 전자랜드와 격돌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내에서 최초로 펼쳐지는 대규모 NBA 행사이다.압둘 자바는 통산 3만 8387점을 넣어 칼 말론(3만 6928점)과 마이클 조던(3만 2292점)을 제치고 NBA 역사상 최다득점의 기록을 보유한 선수. 6차례 우승과 6차례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압둘 자바가 이끄는 NBA올스타팀에는 팀 하더웨이와 도미니크 윌킨스, 로버트 오리, 블라디 디박 등 쟁쟁한 ‘레전드’가 대거 포함됐다. 이들은 NBA-D리그 선수들과 손발을 맞춰 한국 팬들에게 농구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5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1차전에는 하승진(KCC)이 골밑을 든든히 지키고 이상민(삼성), 방성윤·주희정(이상 SK) 등이 KBL올스타 유니폼을 입고 나선다. 2차전 상대는 ‘국보급 센터’ 서장훈이 이끄는 전자랜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OBS]

    06:00 월드 시사 <우리> 06:30 독특한 연예뉴스(재) 07:00 애니월드(재) 07:50 뽀로로와 노래해요 07:55 2009 MLB 추신수 출전경기 텍사스:클리블랜드 11:20 건강요리 대백과 <마님의 식탁> 11:50 뉴스 12:05 리얼다큐 119(재) 13:05 명품다큐 14:05 전국 TOP10 가요쇼(재) 15:05 특명 지구를 지켜라 (재) 15:55 뉴스 16:05 생방송 투유 1,2부 18:05 애니월드 18:55 OBS 초대석 19:55 뉴스 20:35 리얼드라마 구사일생 21:30 독특한 연예 뉴스 22:00 인사이드 23:00 전설의 시대 24:00 MUSIC&MOVIE 24:30 2009 MLB 하이라이트
  • [NOW포토] 미셸 콴, 구릿빛 피부의 ‘섹시한 미소’

    [NOW포토] 미셸 콴, 구릿빛 피부의 ‘섹시한 미소’

    13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 애니콜하우젠 아이스올스타즈 2009’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미셸 콴 선수가 미소를 짓고 있다.피겨의 여왕 자리에 오른 김연아와 세계챔피언 5회 우승의 전설적 존재 미셸 콴의 만남이 기대되는 이번 아이스 쇼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다.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32)] 삼척 무건리 이끼폭포와 용소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32)] 삼척 무건리 이끼폭포와 용소

    육백산(1241m) 자락 삼척 도계읍 무건리의 꼭대기 마을인 큰말은 오지로 알려진 곳이다. 인적이 뜸한 이곳에 여름철이면 사진작가와 산꾼들이 쉬쉬하며 찾아오는데, 태초의 비경을 간직한 용소굴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용소굴 일대에는 아기자기한 이끼폭포와 검푸른 용소가 강렬한 대조를 이루며 보는 사람의 넋을 쏙 빼놓는다. 한때 오지여행가 사이에서만 알려진 무건리에 다시 외지인들이 찾아온 것은 2000년쯤이다. 큰말 아래에 숨어 있던 이끼폭포와 용소가 사진작가들에 의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면서였다. 이곳 산행 코스는 성황골을 따라 오르는 길과 산비탈을 타고 도는 옛길이 있다. 계곡은 길이 없는 험로이기에 오지전문 산꾼의 몫이고, 일반인들은 안전한 옛길이 좋겠다. 산행이 시작되는 소재말 마을에서 큰말을 거쳐 용소까지는 약 4㎞, 1시간30분쯤 걸린다. 주민들이 다니던 옛길이라 경사가 완만하고 한적하다. ●겨울철 멧돼지 사냥을 즐기던 오지마을 고사리 38번 국도변에서 현불사 방향으로 들어가면 산기리(산터 마을)다. 여기서 왼쪽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석회암 채굴 현장이 나온다. 소란스러운 현장을 지나 500m쯤 더 오르면 소재말 마을이 나온다. 마을 이후의 길은 비포장으로 변하고, 바리케이드가 차량의 출입을 막고 있다. 산행은 바리케이드를 지나면서 시작된다. 길은 임도처럼 넓고 잘 나 있다. 오르막을 몇 굽이 돌면 성황당 소나무가 우뚝한 국시재 고갯마루가 있다. 나무 아래 돌무덤에 작은 돌을 하나 얹고 입산의 예를 올린다. 성황당에서 큰말까지는 산등성이를 타고 도는 순한 길이다. 국시재를 떠난 지 한 시간쯤 지나면 왼쪽 산비탈에 들어앉은 민가들이 나타난다. 산비탈에 대여섯 채 집이 남아 있는 큰말이다. 집들은 텅텅 비었는데, 주민들은 삼척·태백 등에 내려와 살면서 여름철 작물 가꿀 때나 드나든다고 한다. 대문도 없는 어느 집의 툇마루에 앉으니 오지마을 특유의 한적함과 외로움이 전해온다. 겨울철이면 큰말에는 눈이 산더미처럼 내렸다고 한다. 그러면 길이 끊기고 할 일 없는 주민들은 멧돼지 사냥을 나갔다. 몰이꾼패와 창꾼패로 나뉘어 창꾼패는 길목을 지키고 몰이꾼패는 길목으로 멧돼지를 몰았다. 몰이꾼들에게 쫓긴 멧돼지가 깊은 눈에 빠져 움직이지 못하면 창꾼의 우두머리인 선창잡이가 멧돼지 급소에 창을 찔렀다…. 무건리에 전설처럼 내려오는 사냥 이야기는 이미 잡풀 속에 묻힌 지 오래다. 1994년 마을에 있던 소달 초등학교 무건분교가 폐교되면서 시나브로 마을 사람들도 뿔뿔이 흩어졌다. 마을을 지나 무건분교 터를 찾아보지만 큰물에 쓸리고 잡풀에 덮여 흔적조차 없다. ‘1966년 개교, 89명의 졸업생을 배출, 1994년 폐교’를 알리는 팻말과 돌무더기에 묻힌 녹슨 미끄럼틀만이 안쓰럽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여기서 이끼폭포로 가려면 분교 터 팻말 아래, 가래나무 밑 오솔길을 찾아야 한다. 잡초 무성한 비탈을 헤집고 내려가면 거센 물소리가 먼저 귀를 때리고 이어 푸른빛 도는 드넓은 소와 폭포(높이 7~8m)가 불쑥 나타난다. 폭포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면 10m쯤 되는 폭포가 이끼 무성한 바위들에 걸려 있다. 눈이 휘둥그레지며 감동의 물결이 몰려온다. 그러나 진짜 비경은 소에 걸린 폭포 위쪽에 숨어 있다. ●시간과 물을 삼키는 용소의 심연 폭포 왼쪽 바위벽에 걸린 고정로프를 타고 조심스럽게 올라서면 또 다른 세상으로 통하는 길인 듯 어둑한 바위절벽 사이로 물줄기가 이어진다. 첨벙첨벙 물길을 건너면 높이 10m쯤 되는 아름다운 이끼폭포가 초록 치마를 드리우고 있다. 마법에 홀린 듯 그 화사한 폭포를 향해 다가가는 순간, 왼쪽에서 섬뜩한 냉기가 온몸에 엄습해 온다. 그곳에는 입을 쩍 벌린 검푸른 소가 웅크리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우렁찬 비명을 지르며 여러 갈래의 작은 폭포들이 그 소의 심연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폭은 3m쯤 되지만 깊이가 10m는 족히 넘는 그곳이 바로 용소다. 산행은 용소에서 마무리된다. 강원도 지방기념물인 용소굴은 용소 위쪽에 있는데, 그리로 오르는 길이 없다. 용소 앞 계곡에 발을 담그고 한동안 시간을 보낸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별천지에 잠시 들어온 느낌이다. 하산은 계곡을 따르지 않고 올라온 길을 고스란히 되짚어야 한다. 벼랑과 폭포가 이어진 석회암 계곡은 아름답지만 매우 위험하다. 글 사진 mtswamp@naver.com ●가는 길 삼척 도계읍은 삼척보다 태백에서 가깝다. 승용차는 중앙고속도로 서제천 나들목으로 나와 연결된 고속국도를 이용해 영월을 거쳐 태백에 이른다. 태백에서 38번 국도를 타고 삼척 방향으로 30분 달려 하고사리역 근처에서 고사리 방향 이정표를 보고 우회전해 들어가면 산기리다. 태백시외버스터미널에서 고사리행 버스는 1일 8회 다닌다. 문의 (033)552-3100
  • [NOW포토] 김연아 “스카프로 멋냈어요”

    [NOW포토] 김연아 “스카프로 멋냈어요”

    13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 애니콜하우젠 아이스올스타즈 2009’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연아 선수가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피겨의 여왕 자리에 오른 김연아와 세계챔피언 5회 우승의 전설적 존재 미셸 콴의 만남이 기대되는 이번 아이스 쇼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다.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브라이언 오서, 한글 넥타이 메고 “안녕하세요”

    [NOW포토] 브라이언 오서, 한글 넥타이 메고 “안녕하세요”

    13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 애니콜하우젠 아이스올스타즈 2009’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피겨의 여왕 자리에 오른 김연아와 세계챔피언 5회 우승의 전설적 존재 미셸 콴의 만남이 기대되는 이번 아이스 쇼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다.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김연아, ‘상큼한 미소’ 매력적이네~

    [NOW포토] 김연아, ‘상큼한 미소’ 매력적이네~

    13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 애니콜하우젠 아이스올스타즈 2009’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연아가 미소를 짓고 있다.피겨의 여왕 자리에 오른 김연아와 세계챔피언 5회 우승의 전설적 존재 미셸 콴의 만남이 기대되는 이번 아이스 쇼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다.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김연아표’ 백만불 짜리 미소

    [NOW포토] ‘김연아표’ 백만불 짜리 미소

    13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 애니콜하우젠 아이스올스타즈 2009’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연아 선수가 미소를 짓고 있다.피겨의 여왕 자리에 오른 김연아와 세계챔피언 5회 우승의 전설적 존재 미셸 콴의 만남이 기대되는 이번 아이스 쇼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다.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록가수 오지 오스본, ‘블리즈컨 2009’ 깜짝 등장

    록가수 오지 오스본, ‘블리즈컨 2009’ 깜짝 등장

    전설적인 록가수 오지 오스본이 ‘블리즈컨 2009’ 폐막식 콘서트 무대에서 공연을 펼친다. 오스본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위한 최근 TV 출연에 이어 게임업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두 번째로 협력하게 됐다. 가장 영향력 있는 헤비메탈 뮤지션 중 한명인 오지 오스본은 멀티-플래티넘 솔로로 경력을 쌓기 전에 블랙 사바스(Blac Sabbath)의 리드 보컬리스트로 명성을 얻었다. 오즈페스트 뮤직 페스티벌 공연과 자신의 이름을 내건 리얼리티 TV쇼로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2003년 헐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스타로 등록되는 영예도 얻었다. 한편 ‘블리즈컨’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작인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시리즈를 즐기는 전세계 이용자들을 위해 마련되는 행사다. 올해 개최되는 ‘블리즈컨 2009’는 인터넷 방송이나 다이렉트TV를 통해 생방송으로 관련 콘텐츠들을 접할 수 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룰라 “‘전설’ 남기보다 ‘존재’하고 싶어” (인터뷰)

    룰라 “‘전설’ 남기보다 ‘존재’하고 싶어” (인터뷰)

    ”보여주고 싶었어요. ‘전설’이 아닌 ‘존재’하는 룰라를. (김지현)” 90년대 ‘전설’로 남아있던 그들, 룰라가 돌아왔다. 10년 전, ‘날개 잃은 천사’, ‘3! 4!’, ‘비밀은 없어’ 등 주옥 같은 히트곡을 쏟아내며 가요사(史)의 한 켠으로 사라진 이름… ‘룰라’가 되살아났다. 수학여행 때 룰라의 전매특허인 ‘엉덩이춤’ 한 번 안춰본 이가 어디 있으랴. “얼마전 대기실에서 소녀시대를 만났는데, 한 친구가 눈물을 글썽하며 다가오는 거예요. ‘저도 수건 쓰고 엉덩이춤 췄어요’라고 고백하더라고요. 기분이 묘했죠.(채리나)” 옹기종기 모여앉은 네 사람 ‘김지현, 채리나, 고영욱, 이상민’ 가운데에 자리하고 나니,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듯 신이 났다. 룰라가 반가운 이유, 바로 ‘실존하는 추억’이기 때문이다. ◆ “1위 아닌, 10대에게 알리려 나왔다” ’룰라 =1위’라는 공식은 5년이란 활동기 동안 단 한번도 깨진 적이 없었다. 하지만 전설은 전설일 때 아름답다고. 아이돌 그룹의 홍수 속 예전의 명성을 되찾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은 없었을까. ”솔직히 그런 얘기 많이 들었죠. 룰라가 예전만 같을 것 같냐고. 그런데 저희는 1위를 하기 위해 다시 나온게 아니거든요. ‘룰라’가 낯선 친구들, 이를테면 10대들에게 저희의 존재를 알리는게 첫번째 목표였습니다.(채리나)” 걱정은 기우였다. 노련미가 돋보였던 컴백 무대는 “역시 룰라!”라는 호평을 이끌어냈고, 룰라를 처음 접한 중고생들은 신선한 충격으로 이들의 존재를 받아들였다. 어느덧 ‘조카뻘’이 된 중고생 팬들의 함성 소리는 룰라 전원의 가슴을 고동치게 했다고. ”열다섯 쯤 되어 보이는 여중생이 다가와 ‘언니, 저 룰라 너무 좋아요. 앨범도 살거예요’라고 얘기하는데 심장이 콩닥콩닥 뛰는거에요. 저도 모르게 손을 내밀며 ‘고마워. 꼭 가져와. 사인해줄게’라고 말하고 있었죠. (김지현)” ”컴백 날, 멤버들과 축하파티를 갖고서 집에 와 인터넷을 켰어요. 나쁜 얘기라도 ‘룰라’에 대한 평가라면 하나도 빠짐없이 듣고 싶었죠. 우연히 어느 블로그에서 한 소녀가 올린 글을 보던 중 왈컥 눈물을 쏟아 버렸죠. ‘나는 오늘 인기가요에서 룰라라는 그룹을 처음 봤다. 역시 레전드라는 단어가 붙을 만한 그룹이었다’고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채리나)” ◆ 룰라란? ‘기.억.의. 보.물.창.고’ 역대 가요계에는 이름 자체가 수식어가 된 몇몇의 그룹들이 있다. 데뷔 15년차 국내 혼성그룹의 대표 브랜드가 된 이들은 자신들의 이름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있을까. ”아, 그 표현이 좋았어요. 룰라는 ‘기억의 보물창고’라고요. 룰라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그 노래에 얽힌 추억으로 마법처럼 되돌아가는 힘이 있대요. 지금도 수학여행이나 수련회에서 저희 노래를 불렀다는 분들의 사연을 들으면 마음이 뿌듯해져요. (고영욱)” 룰라에 대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이들은 동료 및 후배 연예인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소녀시대 부터 왕년 최고의 음악 프로그램 ‘가요 TOP 10’의 MC 손범수 아나운서에 이르기 까지, 이들의 컴백은 연예계 안에서 더욱 ‘핫 이슈’로 통했다. ”’3!4!’ 무대에 함께 서기 전, 대기실에서 소녀시대와 많은 얘기를 나눴어요. 자신들의 앨범 CD라며 9명이 빼곡하게 정성스런 글을 남기더라고요. 그중 태연의 글이 인상적이었어요. ‘룰라 선배님, 뼈 속까지 빱니다’라고요. 너무 고마웠죠. (채리나)” ”라디오에서 저희 ‘고잉 고잉’을 듣고서 동료 분들이 전화가 폭주했어요. 안재욱 씨는 ‘룰라 아직 죽지 않았어!’, 붐 씨는 ‘너무 좋아하는 스타일의 곡이다. CD 직접 사겠다’고요. 참, 손범수 씨 부부는 ‘가요 TOP 10시절, 룰라는 최고였다. 룰라가 다시 나와서 너무 기쁘다’고요. 큰 힘이 되죠. (김지현)” ◆ ‘고잉고잉’은 맛배기? 히든카드, 따로 있다 약 10년만에 선보이는 신곡이기에 룰라는 타이틀곡 선정에 그 어느 때 보다 어려움을 겪었다. ’변화’와 ‘본연의 색 유지’라는 기로에 선 룰라는 ‘고유의 색을 잃지 않은 변화’를 택했다. 이렇게 해서 탄생된 곡이 ‘고잉고잉’. ”고잉고잉은 기존 룰라의 색보다 좀 더 힘 있고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곡이에요. 룰라다움을 잃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강렬하고 빠른 비트로 10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곡을 먼저 선보이고 싶었어요. 또 저와 영욱이만 가능한 룰라표 랩을 보여드릴 수 있었고요. (이상민)” 예상은 적중했다. 그야말로 호평일색. 젊은 연령층의 음악 트렌드를 정통한 ‘고잉고잉’ 첫 방송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베테랑 다운 무대 연출에 컴백 전 맴버들을 괴롭혔던 부정적인 시선들도 모두 잠재워졌다. ”무대를 보고 혹평이 사라졌어요. 너무 기뻤죠. 하지만 히든카드는 따로 있어요. 일부러 후반부에 더욱 힘을 싣어주며 ‘빵’ 터뜨리려고 숨겨 둔거죠.(웃음) 바로 후속곡 ‘같이 놀자’에요. 정말 룰라스러운 음악과 퍼포먼스가 어떤 것인지 제대로 보여줄 거예요. 기대해도 좋아요. (고영욱)” ’전설’보다 아름다운 그들의 도전은 오늘도 ‘현재 진행형’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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