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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브라틸로바 유방암 투병 “내겐 암 진단일이 9·11”

    테니스계의 전설이자 ‘철녀’로 불리는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53)가 7일 유방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나브라틸로바는 이날 미국 ABC방송의 ‘굿모닝아메리카’ 프로그램에 출연, “유방암 진단으로 망연자실했으며 바로 그날이 나에게는 9·11(뉴욕 테러 사태 발생일)”이라고 털어놓았다. 또 “한쪽 유방에만 암 진단을 받았으며 지금 상태는 좋고 완전히 치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브라틸로바는 지난 2월 유방엑스선 정기검사에서 유방암 초기인 유관상피내암종(DCIS) 진단을 받은 뒤 곧바로 수술, 다음 달에 6주간의 방사선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R&B의 전설’ 보이즈투맨, 포맨과 합동공연

    ‘R&B의 전설’ 보이즈투맨, 포맨과 합동공연

    세계적인 R&B 그룹 보이즈투맨이 포맨과 합동공연을 펼친다. 보이즈투맨은 4월 16일과 17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 공원 내 펜싱경기장에서 내한 공연을 갖고 한국 팬들을 만난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보이즈투맨은 그 동안의 월드 투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나라로 한국을 꼽으면서 이번 공연이 성사됐다. 보이즈 투맨은 지난 2005년 내한 공연 당시 국내 여성 그룹 빅마마와 함께 합동 공연을 연 바 있다. 올해는 남성 보컬그룹인 포맨과 바이브의 윤민수와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주최 측인 문스톤코리아는 “보이즈투맨이 지난 2005년 빅마마와 합동 공연에서 단 한곡도 함께 노래를 부르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며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포맨, 윤민수와 함께 한국 팬들에게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사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보이즈투맨은 지난 1991년 데뷔, 그해 그래미 베스트 앨범상을 수상하면서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1995년 머라이어캐리와 불렀던 ‘원 스위트 데이’(One sweet day)는 16주간 빌보드 정상을 차지하는 대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는 8월 새 앨범을 발표한다. 사진 = 문스톤코리아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이스하키 골리 브로더, 통산 600승 전설 쏘다

    현역 최고의 골리로 꼽히는 마틴 브로더(38·뉴저지 데블스)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최초로 통산 600승째를 이루며 ‘전설’을 이어갔다. 브로더는 7일 애틀랜타 트래셔스와의 정규리그 경기 60분 내내 골문을 굳게 지키며 19개의 슈팅을 모두 막아내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브로더는 1993년 뉴저지 유니폼을 입고 NHL에 데뷔한 이후 17시즌 동안 1073경기를 치른 끝에 사상 처음 600승째를 이뤘다. 188㎝에 98㎏의 탄탄한 체격 조건을 갖춘 브로더는 1972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전 캐나다 아이스하키 대표팀 골리 출신인 데니스 브로더다. 브로더는 1990년 NHL 드래프트에서 20순위로 뉴저지에 지명, 아버지의 재능을 이어받아 NHL을 대표하는 골리로 성장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109개의 슛 가운데 100개를 막아내며 금메달을 따냈고, 지난 2월 열린 밴쿠버 올림픽에서도 캐나다 대표팀의 최고참으로 홈에서 첫 우승을 이끌며 통산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0번이나 NHL 올스타에 선정됐고, 골리 최고의 영예인 베자니컵도 4차례(2003·2004·2007·2008년)나 차지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씨줄날줄]카리스마적 리더십/노주석 논설위원

    ‘카리스마의 역사’에서 존 포츠는 샌드위치 하나에도 카리스마가 존재한다고 했다. ‘파악하기도, 표현하기도 어려운 미지의 것’이라고 묘사했다. 그는 카리스마라는 단어가 가진 역사적, 정치경제적, 종교적 의미와 개념의 변천사를 추적했다. 기원후 50년쯤 사도 바울의 서신에서 처음 사용됐을 때는 ‘하나님 은총의 선물’이었다. 예언과 치료, 말하는 능력 등 기적과도 같은 영적인 능력을 의미했다. 오늘 우리가 사용하는 카리스마의 개념은 20세기 초 독일의 사회학자 막스 베버로부터 말미암은 것이다. 지도자, 정치인, 기업인, 영화배우, 가수 같은 유명인들의 ‘특출하게 타고난 재능’을 뜻한다. 비록 세속적인 의미로 쪼그라들었지만, 종교적인 그 무엇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고 존 포츠는 믿었다. 또 4세기쯤 그리스도교 내부에서 신비적 신학개념이라고 비판 받으며 빛을 잃었지만 20세기 현대문화 속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고 주장했다. 저자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 범접할 수 없는 치명적인 권력의 힘을 가진 카리스마적인 지도자의 출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추종자들을 열광시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마틴 루터 킹 목사 이후 대표적 카리스마 캐릭터로 지목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경영학박사 학위논문 ‘카리스마적 리더십과 성과의 관계에 대한 조절변수들의 효과검증’에서 김성회 박사는 조직 내 중간관리자의 효과적 리더십에 대한 의미 있는 연구결과를 얻어냈다. 중간관리자들이 발휘하는 카리스마적 리더십이 구성원들의 조직몰입, 충성과 발언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으로 분석했다. 결론적으로 중간관리자는 조직의 위와 아래를 이어주는 연결자로서 현장에서 변화 포인트를 가장 적절히 포착해 낼 수 있으며 조직의 성과향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간관리자 역시 최고경영자와 마찬가지로 카리스마적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정부가 ‘UDT의 전설’ 고 한주호 준위가 남긴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교과서에 수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UDT동지회는 구조단 창단과 동상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동기생들은 그를 실력도 뛰어났지만, 계급을 초월한 군인정신과 동료에 대한 헌신을 실천한 사람으로 기억한다. 혹독한 교관이었지만 선한 미소와 인간미로 다독거렸다. 중간관리자가 가져야 할 카리스마적 리더십의 전형이었다. 그는 갔지만 우리는 그를 보내지 않을 것이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NBA 최다승 감독 윌킨스 男농구 대표팀 기술고문에

    미프로농구(NBA) 최다승 감독 출신인 레니 윌킨스(73)가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기술고문에 선임됐다. 한국농구연맹(KBL)과 대한농구협회(KBA)가 공동으로 구성한 남자농구 국가대표 협의회(국대협)는 6일 “NBA의 협조를 얻어 윌킨스와 교섭을 벌인 끝에 협상을 타결했다.”고 발표했다. 대표팀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기술고문으로 영입된 윌킨스는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까지 지도하게 된다. 윌킨스 기술고문은 NBA 32시즌 동안 포틀랜드, 클리블랜드, 애틀랜타, 토론토, 뉴욕 등의 지휘봉을 잡았다. 정규리그에서 통산 1332승을 올려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1989년에는 선수로, 1998년에는 코치 자격으로 명예의 전당에 두 차례나 올라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또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미국 대표팀 코치,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감독을 지내며 2회 연속 미국에 금메달을 안긴 명장 중의 명장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전설적 팝그룹 아바, 해체 28년만에 재결성되나?

    전설적 팝그룹 아바, 해체 28년만에 재결성되나?

    전설적인 스웨덴 출신 팝그룹 아바(ABBA)의 재결성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미국 온라인 음악사이트 빌보드 닷컴은 아바 멤버들의 말을 인용하며 이들의 28년만의 활동 재개 가능성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멤버 베니 앤더슨과 비요른 울바에우스는 최근 현지 일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세계 투어 공연을 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 여성 멤버들 역시 그룹 활동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아바 멤버들은 활동 재개 가능성을 극구 부인해 왔다. 2000년 10억 달러의 투어 제의를 거절했으며, 2년 전에도 “팬들이 지금처럼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아바는 1982년 해체를 선언한 이후 멤버들이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남성 멤버들은 런던에서 14일 초연되는 뮤지컬 ‘Kristina’의 홍보 활동 중이며, 여성 멤버 애니프리드 린스태드는 결혼 후 스위스에서 거주하고 있다. 팝 역사상 가장 큰 성공을 거둔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는 아바는 해체 후에도 건재함을 과시해 왔다. 또 이들의 음악을 토대로 제작된 뮤지컬 ‘맘마미아’의 히트로 세대를 초월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영광을 누렸다. 사진 = 아바 앨범 재킷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도균 “미코출신 배우 전혜진은 내 사촌동생”

    김도균 “미코출신 배우 전혜진은 내 사촌동생”

    록밴드 백두산의 기타리스트 김도균이 배우 전혜진이 사촌동생이라고 밝혀 화제다. 5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이하 ‘놀러와’)에서 공연을 하다 많은 부상을 입었다는 김도균은 “한번은 불놀이 하듯 줄을 잡고 돌리다가 기타가 얼굴로 향해 부상을 입은 적이 있었다.” 며 “이날 유독 줄을 짧게 잡았던 탓에 기타가 위로 향하지 못하고 얼굴에 닿았다.” 고 말했다. 김도균은 이어 “그때 응급 치료를 해준 사람이 사촌 여동생이었다.” 며 그 사촌 동생이 전혜진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놀란 MC 유재석과 김원희는 “연기자 전혜진이냐” 고 되물었고 김도균은 “그렇다.” 고 답했다. 김도균의 사촌동생 전혜진은 미스코리아 출신 연기자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사실은 백두산과 함께 출연한 부활의 김태원이 “나 혼자 알고 있기 아까울 정도로 김도균의 전설이 많다.” 며 운을 떼면서 밝혀졌다. 김도균은 공연 중 퍼포먼스를 선보이다 사고를 많이 겪었다. 이에 대해 김태원은 “기타를 돌리다가 얼굴을 맞거나 또 너무 위로 날라가 머리 정수리를 맞아 피를 흘린 적이 있다.” 고 말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사진 = 방송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봄날의 음악영화를 좋아하세요?

    봄날의 음악영화를 좋아하세요?

    화창한 봄을 완성시켜줄 음악 영화들이 몰려 온다. 서울극장은 4월 22일부터 ‘스프링 뮤직 필름 페스티벌’을 통해 잊을 수 없는 음악을 들려준 영화 14편을 소개한다. 이번에 상영되는 영화들은 첫사랑의 설렘부터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주제로 한 ‘청춘의 봄’과 전설적인 락 뮤지션의 일대기와 화끈한 공연 실황, 좌충우돌 청춘들의 밴드 결성기를 주제로 한 ‘열정의 봄’ 등 두 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청춘의 봄’ 라인업에는 마마스앤파파스의 ‘캘리포니아 드림’이 흐르는 왕가위 감독의 초기작 ‘중경삼림’을 비롯해 성을 소재로 진실한 사랑을 노래하는 존 카메론 밋첼의 ‘숏버스’, 천재적 재능을 가진 소년의 피아노 선율 ‘비투스’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외에도 ‘말할 수 없는 비밀’, ‘리틀 디제이’, ‘도쿄 소나타’, ‘원위크’, ‘스무살의 침대’ 등이 소개된다. ’열정의 봄’ 라인업에서 눈의 띄는 작품은 전설이 돼버린 그 또는 그녀의 노래 ‘헤드윅’과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만든 롤링 스톤즈의 뜨거운 공연실황 ‘샤인 어 라이트’ 등이다. 이 외에도 ‘컨트롤’, ‘아임 낫 데어’, ‘피쉬 스토리’, ‘러브송’ 등 6편이 상영된다. 이중 ‘스무살의 침대’는 국내 미개봉작이며, ‘러브송’은 오는 8일 개봉한다. 이번 ‘스프링 뮤직 필름 페스티벌’은 서울극장에 위치한 ‘아트시어터 하모니’(서울극장 9관)에서 진행된다. 사진제공=마운틴픽쳐스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설 ‘비틀즈’를 뛰어넘은 가수는 누구?

    전설 ‘비틀즈’를 뛰어넘은 가수는 누구?

    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연주된 아티스트는 누구? ‘팝의 여왕’ 마돈나(51)가 ‘영국의 자존심’인 비틀즈를 꺾고 지난 10년간 영국에서 가장 많이 연주된 아티스트로 꼽혔다. 영국 음악 저작권 집계 결과, 지난 10년(2000년~2009년) 동안 텔레비전과 라디오, 방송, 클럽, 가게 등 영국 전역에서 방송한 음악 중 마돈나의 음악이 가장 많이 틀어진 것으로 밝혀졌다고 지난 5일 BBC가 밝혔다. 저작권 협회 측은 “이번 집계 결과는 라디오와 TV프로그램 뿐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에서 틀어진 음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라며 “대중에게 가장 큰 인기를 모은 아티스트가 누군지 알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1위를 차지한 마돈나는 여성 솔로가수로서 유일하게 10위권안에 드는 영광을 안았다. 2위는 음악계의 전설인 비틀스가 차지했고, 3위는 영국 아이돌 밴드인 테이크댓 출신의 로비 윌리엄스, 7위는 엘튼 존, 8위는 엘비스 프레슬리 등이 차지했다. 한편 영국 음악 저작권 협회에 따르면 지난 75년간 가장 많이 연주된 음악은 숱한 명곡을 남긴 유명 밴드인 프로콜 하럼(Procol Harum)의 1967년 곡인 ‘화이트 셰이드 오브 페일’(A Whiter Shade of Pale)’로 조사됐다. 다음은 지난 10년간 영국서 가장 많이 연주된 아티스트 순위 ▲1위 마돈나(Madonna) ▲2위 비틀즈(The Beatles) ▲3위 로비 윌리엄스(Robbie Williams) ▲4위 퀸(Queen) ▲5위 테이크앳(Take That) ▲6위 슈가베이브스(Sugababes) ▲7위 엘튼 존(Elton John) ▲8위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 ▲9위 아바(Abba) ▲10위 콜드플레이(Coldplay)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용철의 영화만화경]프로포즈 데이

    [이용철의 영화만화경]프로포즈 데이

    애나는 매사에 똑 부러지는 여자다. 그녀는 유능한 심장병 전문의 제레미와 결혼하기를 내심 꿈꿔 왔는데, 어찌 된 일인지 그는 몇 년이 지나도록 청혼을 하지 않는다. 어느 날 그가 회의 참석 차 아일랜드로 떠난 뒤 애나는 그곳의 흥미로운 풍습에 관해 알게 된다. 더블린에서는 4년마다 한 번 찾아오는 2월29일에 여자가 남자에게 청혼할 경우 남자가 무조건 받아들여야 한다는 거다. 번듯한 결혼이라는 인생의 목표를 이루고자 과감하게 더블린으로 떠난 그녀는, 그러나 예상하지 못한 악천후 때문에 외딴 시골에 도착하고 만다. 이어 여관주인이자 택시 운전사인 데클랜이 더블린으로 가는 길에 동행하면서 그녀의 결혼 전선엔 먹구름이 잔뜩 낀다. 왜 꼭 남자가 먼저 청혼해야 하는 걸까? 왜 일 잘하는 여자가 그토록 결혼에 연연하는 걸까? 왜 똑똑한 인물이 바보 같은 행동을 일삼는 걸까? 영화에서처럼 시골사람은 대부분 괴상하고, 도시인은 진심이 부족한 사람들일까? 이런 심심한 질문이 터져 나오는 이유는 간단하다. ‘프로포즈 데이’가 21세기에 만들어진 영화치곤 너무 구식인 탓이다. 틀에 박힌 인물들은 한 치도 어긋남이 없이 빤한 행동을 되풀이하고, 이야기의 전개과정은 물론 심지어 결말까지 관객의 예측을 조금도 벗어나지 않는다. 영화의 독창성에 대한 의심이 사실 틀린 것도 아닌 것이, (제작자 스스로 밝힌 바 없으나) ‘프로포즈 데이’는 1945년에 발표된 ‘내가 가는 곳은 어디인가’의 이야기를 명백히 반복한 영화다. 마이클 파웰과 에머릭 프레스버거가 연출한 ‘내가 가는 곳은 어디인가’의 여주인공 또한 어릴 때부터 목표한 그대로 삶을 이끌어 온 여자다. 그녀는 부유한 남자와 결혼하려고 먼 섬으로 향하는데, 돌변한 기후가 그녀의 발목을 잡는다. 후미진 고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던 그녀는 우연히 다른 남자와 만나면서 심정의 변화를 겪는다. 낯선 공간에서 벌어지는 예기치 않은 로맨스, 길 안내를 맡은 남자와의 사랑, 폐허가 된 고성의 전설, 엉뚱한 여관과 괴상한 사람들, 아름다운 전원의 풍경 등은 60년 후의 비공식 리메이크 ‘프로포즈 데이’를 기시감으로 다가오도록 만든다. 각본을 쓴 데보라 캐플란과 해리 엘폰트 커플은 대다수 로맨틱 코미디가 그렇고 그런 이야기의 변형에 불과하다고 항변할지 모르지만, 이 정도면 카피 수준이다. 제작사는 원작자의 이름에 예의를 표했어야 옳았다. 로드 무비의 성격을 강화하고 티격태격하는 두 인물의 스크루볼 코미디를 구사한 점은 그나마 평가할 만하다. 무례하고 지저분한 유럽 남자와 경박하고 건방진 미국 여자가 길 위에서 뽑아낸 유쾌하고 덜컹거리는 소동은 영화의 고리타분한 이야기에 채찍을 가한다(미국의 한 평자가 스크루볼 코미디의 1934년 걸작 ‘어느 날 밤에 생긴 일’ 을 언급한 건 그래서다). 귀엽고 친숙한 표정으로 로맨틱 코미디의 새 강자로 떠오른 에이미 애덤스(왼쪽)와 유들유들한 남자의 매력을 선보인 매튜 구드(맨오른쪽)의 조화도 괜찮다. ‘내가 가는 길은 어디인가’에 비해 ‘프로포즈 데이’의 결말이 좀 낯간지러운 편이나, 다행히 선배 영화의 주제를 손상하진 않았다. ‘인생의 목표와 방향’에만 연연하는 사람들은 그것만큼 ‘함께할 사람과 그가 지닌 진실의 소중함’을 새겨들을 일이다. 영화평론가
  • 백두산 김도균의 사촌동생은 탤런트 전혜진

    백두산 김도균의 사촌동생은 탤런트 전혜진

    전설적인 록그룹 백두산의 기타리스트 김도균의 사촌동생이 탤런트 전혜진으로 밝혀져 화제다. 5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 MBC ‘놀러와’에 출연한 김도균은 공연 중 부상당한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 김도균은 전자기타를 돌리던 퍼포먼스를 하던 중 줄을 너무 짧게 잡아 기타에 얼굴을 맞아 부상을 당했다. 김도균은 이때 그를 응급 치료해준 것이 바로 공연장에 와 있던 그의 사촌동생 전혜진이었다고 밝혔다.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전혜진은 드라마 ‘노란손수건’, ‘아름다운 유혹’, ‘큰 언니’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사랑을 받아 오고 있다. 한편 김도균은 함께 출연한 부활의 기타리스트 김태원과 즉석 공연을 펼쳐 보이기도 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홍기 “그간 음이탈 많았다” 실수담 고백

    이홍기 “그간 음이탈 많았다” 실수담 고백

    가수 겸 배우 이홍기가 자신이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보이그룹 FT아일랜드를 둘러싼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이홍기는 6일 방송되는 SBS ‘강심장’의 최근녹화에서 방송 중 심한 음이탈, 일명 ‘삑사리’ 사고를 냈던 실수담을 스스로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홍기는 평소 가창력이 뛰어남에도 불구 음이탈 실수로 자주 화제가 됐던 것에 대해 “특히 다른 분들과 함께 노래하는 무대에서 음이탈 실수를 많이 했다.”고 솔직히 인정했다. 이홍기는 이어 아직까지 네티즌들 사이에 ‘전설적인 음이탈’로 회자되고 있는 명장면(?)들을 출연자들과 함께 보며 당시의 안타까운 상황을 솔직하게 털어놔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이날 이홍기는 FT아일랜드가 ‘핸드싱크’ 그룹, 즉 악기를 연주하는 흉내만 내는 그룹이라는 비난을 받는 것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현상 “최윤희와의 결혼, 도둑결혼 아니다”

    유현상 “최윤희와의 결혼, 도둑결혼 아니다”

    록그룹 백두산의 멤버 유현상이 아내 최윤희와의 결혼에 대해 “도둑결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5일 밤 11시경에 방송된 MBC ‘놀러와’에 출연한 유현상은 ‘놀라와’ 속 한 코너인 ‘내 맘대로 랭킹 1,2,3’에 ‘억울하다 억울해! 사람들이 유현상에 대해 완전 오해하고 있는 것은?’이라는 랭킹을 들고 나왔다. 그중 1위가 바로 아내인 최윤희와의 결혼이 도둑결혼이라는 것. 유현상은 당시의 ‘국민요정’이었던 최윤희 선수(1986년 서울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리스트)와 결혼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나이차도 13살 차이였지만 무엇보다 당대 최고의 스타와 결혼했다는 것 자체가 화제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유현상은 “절대 도둑결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고 같은 팀의 기타리스트인 김도균도 옆에서 “당시 백두산의 인기를 감안하면 도둑결혼까지는 아니다.”라고 거들었다. 한편 ‘록의 전설 스페셜’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는 록그룹 부활과 백두산의 전 멤버들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배우들의 귀환.. 충무로, 봄 기지개 켜나

    여배우들의 귀환.. 충무로, 봄 기지개 켜나

    지난 2009년은 여배우들 보다 남자배우들의 강세가 유난히 두드러진 해였다. 영화 ‘박쥐’의 송강호와 ‘국가대표’의 하정우, ‘전우치’ 강동원 등이 한국영화의 흥행을 이끈 반면, 유진 등 7명의 여배우가 호흡을 맞춘 ‘요가학원’, 수애를 명성황후로 내세운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지난해의 파급이 올해까지 미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2010년 국내 영화계에서는 여배우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김윤진 등 여배우들의 앙상블이 돋보인 ‘하모니’, 김수미와 나문희 등 중견 여배우들을 내세운 ‘육혈포 강도단’의 선전에 이어, 여배우를 전면에 내세운 4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 여왕의 귀환: ‘트로이카’ 윤정희-‘칸의 여인’ 전도연 먼저 한국 여배우의 ‘전설’인 윤정희는 오는 5월 이창동 감독의 다섯 번째 영화 ‘시’를 통해 16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당대 ‘은막의 여왕’ 문희, 남정임과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로 불렸던 윤정희는 ‘시’에서 어린 시절의 꿈이던 문학에 도전하는 60대 여성 미자로 분해 과거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선보인다. 윤정희가 분한 미자는 우연히 듣게 된 시 강좌에서 한 달 안에 한편의 시를 완성해야 하는 과제를 받는다. 윤정희는 시나리오를 받은 순간부터 촬영이 끝난 지금까지도 세상으로부터 상처를 받고 그녀 나름의 방법으로 세상에 대항한 미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 ‘칸의 여왕’ 전도연도 임상수 감독의 영화 ‘하녀’로 내달 13일 관객과 만난다. 출산 후 첫 스크린 복귀작인 ‘하녀’에서 전도연은 순수와 도발을 오가는 파격적인 하녀 캐릭터로 돌아온다. 고(故) 김기영 감독의 동명 원작을 리메이크한 ‘하녀’는 상류층 가정의 하녀로 들어간 한 여자가 주인 남자와 육체적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격렬한 스토리를 그렸다. 극한을 넘나드는 캐릭터, 긴장감 넘치는 서스펜스와 에로티시즘을 담은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여왕의 변신: ‘섹시스타’ 엄정화-‘동양미인’ 수애 ‘만능 엔터테이너’이자 ‘섹시 스타’로 불리는 배우 엄정화는 오는 15일 개봉하는 영화 ‘베스트셀러’를 통해 올해의 ‘스릴러 퀸’으로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극중 엄정화는 표절 혐의를 딛고 성공적인 재기를 위해 발버둥치는 베스트셀러 작가 백희수로 분해 섬뜩한 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엄정화는 광기 어린 미소부터 공포에 질린 표정, 강박증에 시달리는 내면 연기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펼치며 섬세한 심리 연기는 물론, 추격 장면에서는 여배우의 투혼을 보여줄 예정이다. 반면 ‘고전미인’의 단아한 미모를 갖춘 배우 수애도 올 하반기 개봉하는 영화 ‘심야의 FM’을 통해 또 다른 ‘스릴러의 여왕’에 도전한다. 수애와 유지태가 주연으로 나선 ‘심야의 FM’은 라디오 생방송이 진행되는 두 시간 동안 정체불명의 청취자로부터 협박을 받는 아나운서의 사투를 그린다. 이번 작품에서 ‘9시 뉴스’의 앵커 출신이자 스타 아나운서로 카리스마 넘치는 현대 여성을 연기하는 수애는 범인과의 긴장감 넘치는 대결을 펼치며 한층 성숙한 연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각 영화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누구냐 넌?”…정체불명 괴물 잡혔다

    곰 같기도 고양이 같기도…. 중국에서 정체불명의 짐승이 잡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쓰촨성의 외딴 숲에서 털이 대부분 빠져 분홍색 살을 드러내는 정체 불명의 동물이 산 채로 붙잡혔다. 크기가 그리 크지 않은 이 동물은 뾰족한 주둥이와 쫑긋 선 귀를 가졌으며 허리는 둥글게 굽어 있었다. 울음소리는 고양이에 가까웠다. 사냥꾼이 설치한 함정에 걸린 이 동물의 공격성은 그다지 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베테랑 사냥꾼들도 정체를 확인하지 못하자, 이 동물은 히말라야 등지에 산다고 전해진 전설 속 동물인 예티(Yeti)란 이름을 따 ‘오리엔탈 예티’로 일단 불리고 있다. 사냥꾼 루 친은 “처음에는 생김새만 보고 곰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캥거루처럼 꼬리가 있는데다 털이 전혀 없어 어떤 동물인지 확신할 수 없었다.”말하면서 “지금까지 발견된 적 없는 종이거나 사라진 줄 알았던 멸종 위기의 동물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오리엔탈 예티’가 발견된 지역에는 한 때 사람이었다가 변한 곰에 얽힌 전설이 내려오는데, 이를 두고 일부 마을 주민들은 이 동물이 그런 전설의 동물이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지역 동물 전문가는 이 동물의 종을 확인하지 못해 베이징에 있는 생물학자들에게 보냈다. 이곳에서 DNA 검사를 받은 뒤 정체가 밝혀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도균 “백두산 해체 원인은 바로 나”

    김도균 “백두산 해체 원인은 바로 나”

    록그룹 백두산이 해체됐을 당시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기타리스트 김도균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5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 MBC ‘놀러와’에 출연한 백두산의 멤버 김도균은 “사실 내가 백두산 해체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80년대 한국의 3대 록그룹의 손꼽히던 백두산은 돌연 해체를 선언해 이를 둘러싼 많은 소문이 돌았었다. 이에 대해 유현상은 “그때 내가 가수 이지연의 앨범을 제작하느라 팀이 해체됐다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원인을 제공한 것은 말도 없이 영국으로 떠난 기타리스트 김도균. 김도균은 직접 나서 “한국의 음악 환경에 염증이 나서 영국으로 떠났다. 그게 백두산 해체의 원인을 제공했다.”며 자신의 과오를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1년쯤 후에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귀국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날 백두산 멤버들은 공중파 예능출연을 위해 다 함께 파마를 하는 한편 가죽 옷에서도 손질을 하고 나오는 정성을 보였다. 록그룹 부활과 함께 출연한 백두산은 ‘주연배우’, ‘반말 마’, ‘Up in the Sky’ 등의 히트곡을 배출한 전설적인 록그룹이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천안함 침몰 이후] 3災 겹친 9일간 구조… 큰 성과없이 추가희생 불러

    [천안함 침몰 이후] 3災 겹친 9일간 구조… 큰 성과없이 추가희생 불러

    군(軍)의 천안함 실종자 구조작업이 아무런 성과 없이 3일 전면 중단됐다. 수중 구조에 뛰어들었던 해군 수중폭파팀(UDT) 베테랑 요원 한주호 준위가 희생된 데 이어 저인망 탐색에 나섰던 민간 어선 금양 98호 선원들이 귀항하다 캄보디아 국적 화물선과 충돌해 희생되기도 했다. 사고 당시와 직후의 미흡한 초동 대응, 사고 뒤 늑장 구호체계, 구조를 가로막은 악천후 등 3가지 난제가 겹쳐 ‘희생만 부른 구조’ 기록을 남기게 됐다. 군은 지난 1일 천안함 침몰 사고 원인 발생 시간을 ‘3월26일 오후 9시22분’으로 확정했다. 갑작스러운 사고에 함미(艦尾·배 뒷부분) 쪽 승조원에 대한 탈출 명령이 제대로 전파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다. 또 사고 발생 직후부터 생존자 58명을 구조한 인천 해경 501호가 도착한 당일 오후 10시15분까지 군의 직접적인 구조 작업은 전무했다. 해경보다 19분 앞선 오후 9시56분부터 해군 고속정 5척이 현장에 속속 도착했지만, 서치라이트를 비출 뿐 생존자 구조에는 적극 대응하지 못했다. 군은 “고속정 접근으로 인한 파도와 선체 파손 우려 때문에 고속단정(RIB)이 있는 해경정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사진]천안함 수색작업 중단…인양 준비 고속정이 부이(부표) 설치 등 초동조치에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부이만 제대로 설치했더라도 늦게 가라앉은 함수(艦首·배 앞부분)를 찾는 데만 46시간을 허비하지 않았을 것이란 이유다. 또 옹진함·양양함 등 기뢰탐색함이 기뢰 위험이 없는 진해항에 머물러 있어 바다 밑 탐색이 늦춰질 수밖에 없었다. 2함대 사령부나 부근에서 탐색함이 운용됐다면 사고 지점에서 180m 바다 밑에 가라앉은 함미를 찾는 데 이틀이나 허비하지 않았을 것이란 점 때문이다. 특히 함미는 실종자 46명 가운데 30여명이 머물렀을 것으로 알려진 데다 물속 한계 생존시간도 69시간으로 추정돼 재빠른 수색·구조가 절실했다. 천재(天災)에 견줄 만한 최악의 기상여건도 구조 손길을 막았다. 3~5m를 넘나드는 너울성 파도, 2~3도에 불과한 차가운 수온, 시속 5노트(시속 9.3㎞)의 사리 때의 빠른 물살, 30㎝ 앞도 분간되지 않는 시계(視界)는 해군 해난구조대(SSU), UDT 잠수사 170여명의 발목을 잡았다. 더구나 실종자가 몰려 있을 함미는 수심 45m에 빠져 있어 잠수 가능 범위인 30m 안팎을 훨씬 벗어나 있었다. 지난달 28일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으로 현장 투입이 허락된 민간 구조사들 역시 제대로 된 구조 활동을 펼치지 못하고 지난 1일 전부 철수한 것도 잠수 환경에 맞지 않는 최악의 기상 여건 때문이었다. 잠수부이자 실종된 임재엽 하사의 친구 홍모(27)씨는 28일 구조 작업에 자원해 바다에 들어갔다가 의식을 잃어 치료를 받기도 했다. SSU·UDT 요원들이 후배들을 구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지만, 최악의 기상은 이들에게도 엄청난 위험 요소였다. UDT의 ‘전설’, ‘사부’로 불렸던 베테랑 요원 한 준위가 30일 오후 저체온증을 호소해 후송됐지만 순직했다. 또 지난 2일에는 수중 수색 작업을 위해 지원된 민간어선 ‘금양 98호’가 수색을 마치고 조업장으로 돌아가다 충돌 사고로 침몰했다. 선원 9명 가운데 2명의 시신이 인양됐지만, 나머지 7명은 실종됐다. 안타깝게도 ‘생존자 구조’를 바랐던 기대는 물거품이 돼 버렸다. 3일 실종자 가족협의회는 ‘더 이상의 희생’을 우려해 구조 중단을 요청했다. 군은 이 요청을 받아들여 인양작업으로 전환했다. 9일간의 구조작업은 이렇게 희생만 남긴 채 성과 없이 끝났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밥 딜런 中공연 결국 무산

    미국 포크음악의 ‘전설’ 밥 딜런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중국 공연이 결국 무산됐다. 중국 문화부가 딜런의 베이징과 상하이 공연을 허가하지 않았으며 8일로 예정된 홍콩 공연도 취소됐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4일 보도했다. ‘아시아 투어’에 나선 딜런은 지난달 중순부터 오사카, 나고야, 도쿄 등 일본 순회공연에 이어 지난달 31일 서울 공연을 마쳤으며 중국과 홍콩, 타이완 공연을 준비중이었다.
  • 차승원·한지혜, ‘구르믈..’ 속 슬픈 키스신 공개

    차승원·한지혜, ‘구르믈..’ 속 슬픈 키스신 공개

    배우 차승원과 한지혜가 이준익 감독의 신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서 슬프고 뜨거운 입맞춤을 선보였다. 극중 차승원은 자신의 신념과 야망을 위해 사랑했던 연인 백지(한지혜 분)마저 버리고 반란을 일으켜 스스로 왕이 되려는 서얼 왕족 이몽학으로 분했다. 반면 사랑하는 남자를 갖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린 백지 역의 한지혜는 연인이 찾아왔다는 전갈을 받자마자 버선발로 뛰쳐나와 이몽학의 품으로 뛰어든다. 하지만 뜨거운 키스를 전한 백지에게 이몽학은 이별을 선언하며 “떠나라.”는 잔인한 말만 남긴다. 제작 관계자는 “한지혜는 백지의 순애보를 가슴 깊이 느끼며 이 장면을 촬영하기 전부터 눈물을 참느라 고생을 했다.”고 귀뜸했다. 또 관계자는 “안타까운 사랑을 나누는 이몽학과 백지의 감정에 집중하기 위해 인위적인 조명을 철저히 배제한 채 최소한의 조명만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어두운 밤의 공간과 슬픈 사랑이 어우러져 아주 가까이에서 둘의 숨결이 느껴질 만큼 자연스럽게 밀착된 장면을 완성했다. 헤어질 수밖에 없는 연인의 슬픈 사랑, 전설의 맹인 검객 황정학(황정민 분)과 스스로 왕이 되고자 하는 반란군 이몽학의 대결 등을 담은 대작 사극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오는 29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영화사아침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천안함 침몰 이후]실종자가족 구조중단요청 왜

    [천안함 침몰 이후]실종자가족 구조중단요청 왜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이 해군 측에 수색작업 중단을 전격 요청한 것은 구조작업 과정에서 예상치 못했던 희생이 잇따라 나는 데다 사건 발생 9일째에 접어들면서 생존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종자 가족들의 이 같은 결단은 실낱같은 기대감조차 접은 것이라는 점에서 심적 고통은 무척 컸을 것으로 보인다. ‘용기’와 ‘위로’의 글이 인터넷을 덮고 있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기대를 버린 것은 아니지만, 우리 때문에 또 다른 희생이 나는 것이나 현실적으로 (실종자) 생존 가능성도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실종자 가족협의회의 배경설명이 이를 잘 대변한다. 실종자 구조를 위해 40여m 세찬 물속으로 몸을 던졌던 UDT의 전설 한주호 준위 순직, 수색작업에 투입됐던 쌍끌이어선 98금양호의 침몰 및 9명의 실종·사망은 구조작업을 독려했던 실종자 가족협의회에는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런 상황에서 남기훈 상사가 주검으로 발견된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결국 이정국 실종자 가족협의회 대표는 남 상사 시신 발견 직후인 3일 오후 9시40분 기자회견을 통해 “더 이상의 인명구조 및 수색작업을 중단하고 4일부터는 선체 인양작업에 돌입하도록 군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남 상사의 귀환 과정에서 현재 선체 내부가 피폭 충격과 바닷물 유입으로 매우 위험한 상태라고 들었다.”면서 “잠수 요원의 또 다른 희생이 우려돼 선체 내부에 대한 진입을 요청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민과 네티즌들은 실종자 가족들의 어려운 결정에 안타까움과 함께 경의를 표했다. 누리꾼들은 각종 포털사이트 관련 기사에 속속 댓글을 올리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경기 수원에 사는 대학생 이기호(23)씨는 “누구보다 가족이 살아 돌아오길 간절히 바랐을 실종자 가족들이 구조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면서 “인양 작업이라도 빨리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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