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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결코 안 그렸다” 천경자 ‘미인도’…유족, 국가배상 2심도 패소

    “난 결코 안 그렸다” 천경자 ‘미인도’…유족, 국가배상 2심도 패소

    고(故)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 논란을 수사한 검찰이 해당 작품이 위작인데도 진품이라고 공표했다고 주장하며 유족이 소송을 냈으나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패소했다. 유족 측은 판결에 불복해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1-3부(부장 최성수 임은하 김용두)는 18일 천 화백의 차녀 김정희(71) 미국 몽고메리대 교수가 국가를 상대로 1억원 배상을 청구한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검찰 수사 과정에 다소 미흡한 과정이 있었다 하더라도 원고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수사가 위법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검찰이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수사 과정과 그 결론의 위법이 인정되지 않는 이상 수사 결과 발표 역시 위법하다고 볼 순 없다고 봤다. 앞서 국립현대미술관은 1991년 소장하고 있던 ‘미인도’를 공개했으나, 천 화백은 “자기 자식인지 아닌지 모르는 부모가 어디 있나. 나는 결코 그 그림을 그린 적이 없다”고 주장해 위작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국립현대미술관은 이 작품이 진품이 맞는다고 맞섰고 전문가들도 진품이라고 판단하자, 천 화백은 절필을 선언하고 미국으로 이주했다. 이후 2015년 천 화백은 뇌출혈로 숨졌다. 김 교수는 프랑스 뤼미에르 광학연구소에 작품 감정을 의뢰해 2015년 12월 해당 작품이 진품일 확률이 ‘0.00002%’라는 결과를 전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16년 4월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 6명을 사자명예훼손 및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진품이 아니라는 작가 의견을 무시하고 허위사실 유포로 천 화백 명예를 훼손하고, 국회 등에 관련 문건을 허위로 작성·제출했다는 취지다. 또 국립현대미술관 측이 위작인 미인도를 진품으로 주장하면서 전시하는 등 공표해 저작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 교수는 2017년 ‘미인도’가 위작임을 입증하는 근거를 정리한 책 ‘천경자 코드’를 출간해 “천 화백의 다른 작품에 있는 코드가 없으므로 명백한 위작”이라고 반발했다. 하지만 검찰은 X선·적외선·투과광사진·3D촬영 등을 통한 검증과 전문가 감정을 거쳐 같은 해 12월 ‘미인도’가 진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당시 감정위원들은 석채 사용, 붓터치, 선의 묘사, 밑그림 위에 수정해 나간 흔적 등에서 ‘미인도’와 천 화백의 작품 사이에 동일한 특징이 나타난다고 봤다. 또 소장 이력을 추적한 결과 ‘미인도’는 1977년 천 화백이 중앙정보부 간부에게 판매했고,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을 거쳐 1980년 정부에 기부채납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같은 사정을 고려해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 5명을 무혐의 처분하고, 사실관계가 확정되기 전 언론 인터뷰에 응한 관계자 1명만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김 교수 측은 수사 결과에 반발하며 서울고검에 항고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법원에 재정신청을 냈으나 대법원에서 최종 기각됐다. 이후 김 교수는 2019년 “검찰이 감정위원을 회유하는 등 불법적인 수사를 통해 ‘미인도’가 진품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허위사실 유포로 천 화백과 유족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국가배상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2023년 7월 “원고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수사기관이 성실의무를 위반했다거나 객관적 정당성을 잃는 등 불법행위를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고, 이날 2심 재판부도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 유족을 대리한 이호영 변호사(법무법인 지음)는 이날 선고 뒤 상고 계획을 밝히며 “오늘 판결에서 ‘미인도’의 진위에 대해 진품 또는 위작으로 보인다는 판단을 한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특히 “검사가 감정인에게 ‘미인도 그냥 진품으로 보면 어때요?’라고 질문한 부분에 대해 1심과 달리 2심에선 해당 발언이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도 검사가 수사 과정에서 통상적으로 할 수 있는 질문이라 판단했다”며 “결국 검찰의 수사가 경험칙, 논리칙에 위반되는지 아닌지는 대법원 판단을 받아야 할 상황이 됐다”고 전했다. 천경자 화백은 1924년 고흥군에서 태어났으며 독창적인 화풍으로 세계적인 화가로 성장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생태’, ‘초혼’, ‘내 슬픈 전설의 22페이지’, ‘조부’, ‘바다의 찬가’, ‘길례언니’ 등이 있다. 또한 ‘탱고가 흐르는 황혼’, ‘내 슬픈 전설의 49페이지’ 등의 저서를 남겼다. 지난해 천 화백의 고향인 전라남도 고흥군에서는 ‘찬란한 전설 천경자, 탄생 100주년’ 특별전이 개최되기도 했다.
  • ‘해양레저 축제’ 부산국제보트쇼 오늘 개막

    ‘해양레저 축제’ 부산국제보트쇼 오늘 개막

    부산시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18일부터 3일간 벡스코와 수영강 일대에서 ‘2025 부산국제보트쇼’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국제보트쇼는 해양레저관광 대중화와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열리며 올해로 11회째다. 벡스코 1전시장에서는 해양레저관광 관련 기업 130여개 사가 요트·보트, 해양레저용 항해·통신·안전설비, 낚시용품 등 해양레저 장비와 상품을 선보인다. 미주·아시아·중동·유럽 12개국에서 온 구매자와의 ‘비즈니스 상담회’와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해양 학술 전문가 포럼, 온라인 보트 동호회와 낚시용품 특별관도 마련된다. 행사 첫날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포럼이 열려 국내 해양레저장비산업 활성화 방안, 관련 제도 개선의 필요성과 방향 등을 논의한다. 벡스코, 수영강,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는 서핑·카누, 어린이 낚시, 로잉머신 등 해양레저 체험 활동과 구명조끼 착용, 응급처치 등 다양한 해양 안전 체험 행사가 열린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곰신할미전: 곰배령의 전설(조영글 지음, 창비교육) “한갓진 산골 마을이 난데없이 울음바다야. 동네 하나뿐인 어린이 산이가 사라졌거든. 마을 할미꽃들도 울다 지쳐 그만 다 시들어 버렸어.” 강원 인제에 있는 곰배령은 ‘천상의 화원’이라고 불린다. 그림책 작가 조영글이 곰배령의 유래를 유쾌한 상상력으로 풀어낸다. 평화로운 곰배령 마을에 동네 유일한 어린이가 사라졌다. 감히 누가 데려간 것일까. 곰배령의 산신 곰신할미가 나선다. 사라진 어린이를 찾기 위해 들썩이는 마을은 심각하기보다는 명랑하고 유쾌하다. 암탉을 타고 날아다니는 곰신할미는 위엄이 넘치면서도 동시에 따스한 존재다. 동글동글 귀여우면서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동양화풍의 캐릭터가 책의 귀여움을 더한다. 52쪽, 1만 6700원. 이상한 마을 청호리(배명은 지음, 네오픽션) “남들 눈에는 이 모든 게 우리의 욕망으로 보일지도 몰라. 하지만 우리는 살기 위해 믿음을 가졌고 이젠 내 아이들이 좀더 편안하게 살기를 바라지, 안 그래?” ‘수상한 한의원’ 등으로 잘 알려진 배명은 작가가 섬뜩하면서도 따스한 신작으로 돌아왔다. 폐쇄적인 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주인공 미주와 친구들이 똘똘 뭉쳤다. 미주는 어릴 때부터 귀신을 볼 수 있었다. 괴롭힘에서 벗어나고자 엄마의 고향인 청호리로 향하는데 이 마을은 어째 귀신보다 더 수상하다. 갑자기 마을에서 사라진 친구 연희. 연희는 어디로 갔을까. 208쪽, 1만 6800원. 악마대학교(김동식 지음, 현대문학) “악마로서의 내 권능은 ‘사랑을 공략하는 힘’이니까. 인간은 사랑이 인연과 운명이라고 믿지만 사랑은 그렇게 순수한 게 아니라 그저 공략할 게임에 불과하다. 난 지금 당장 그녀가 너를 사랑하게 만들어 줄 수도 있다.” ‘회색 인간’으로 초단편소설 붐을 일으키며 30만 독자를 열광시켰던 김동식 작가의 첫 중편소설이다. 데뷔 이후 1000편이 넘는 소설을 발표하며 인간 본성을 탐구한 작가는 사랑과 돈, 영생이라는 키워드로 ‘인간을 불행하게 하는 수법’을 연구하는 세 대학생 악마의 실험을 그린다. 인간은 정말로 악마와 다른 존재인가. 인간을 인간이게끔 하는 인간성은 과연 우리가 믿는 대로 선한가. 136쪽, 1만 5000원.
  • 영화 ‘승부’로 재조명된 이창호, 전설 대결서 ‘승부사’ 인증하다

    영화 ‘승부’로 재조명된 이창호, 전설 대결서 ‘승부사’ 인증하다

    ‘일지매’ 유창혁 9단에게 2집 반 승李 모티브 영화 흥행에 관심 커져AI 승률 그래프 요동칠 만큼 접전“좋아하는 바둑, 앞으로도 즐길 것” 바둑 영화 ‘승부’의 실제 모델로 ‘돌부처’ 또는 ‘신산’(神算)으로 불리던 이창호(50) 9단이 시니어 세계바둑대회에서 유창혁(59) 9단을 누르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이창호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세계 바둑계를 호령하던 ‘반상의 전설’이다. 17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이 9단은 전날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회 블리츠자산운용 시니어 세계바둑 오픈 결승에서 유 9단을 상대로 304수 만에 흑 2집 반 승을 거뒀다. 이 9단과 맞대결을 펼친 유 9단도 1990년대 한국 바둑을 대표하던 유명한 프로기사였다. 그는 ‘일지매’, ‘세계 최강의 공격수’ 등으로 불렸다. 최근 이 9단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그가 15세 때인 1990년 스승 조훈현(72) 9단을 처음 꺾으며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순간을 그린 영화 ‘승부’가 흥행에 성공하면서다. 앞서 2015년 방영된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박보검이 연기한 ‘바둑 천재’ 최택도 이 9단을 모티브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만에 펼쳐진 전설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번 대국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도 많았다’는 평가가 나올 만큼 치열하게 펼쳐졌다. ‘승부’에서는 이 9단의 국내 대회 전관왕을 조 9단이 막은 것으로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유 9단이 막았다고 한다. 결승 초반에는 유 9단이 앞섰지만 중반 이후 인공지능(AI) 승률 그래프가 요동칠 정도로 접전이 펼쳐졌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승부 끝에 이 9단이 끝내기에서 승세를 굳히며 2집 반을 남겼다. 이 9단은 우승 뒤 “항상 어렵게 생각하는 선배라 열심히 두자고 생각했는데 운이 따랐던 것 같다”며 “바둑이 잠깐씩 싫증 날 때도 있지만 좋아하는 바둑을 어렸을 때부터 할 수 있어 복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앞으로도 즐겁게, 최대한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시니어 세계바둑 오픈은 프로와 아마추어, 국적의 경계를 허문 글로벌 오픈 대회다. 프로는 남자 50세 이상, 여자 40세 이상 기사에게 출전 자격이 주어졌고 아마추어는 남자 50세 이상, 여자 19세 이상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지난 1월 열린 예선에서는 프로 부문에 출전한 33명 중 12명을, 아마 부문에 출전한 54명 중 6명을 선발했다. 여기에 후원사 시드를 받은 6명이 합류해 24강 본선 토너먼트를 벌인 결과 이 9단이 최종 우승하며 첫 대회가 마무리됐다.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다.
  • 전기차 화재 걱정 뚝!… 양천구 충전기 안전시설 50% 지원

    전기차 화재 걱정 뚝!… 양천구 충전기 안전시설 50% 지원

    서울 양천구는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를 줄이기 위해 ‘전기차 충전인프라 안전시설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양천구에는 2024년 말 기준 총 2838대의 전기차가 등록됐고, 전기차 충전기는 140개 공동주택에 1159기가 구축돼 있다. 구는 빠르게 증가하는 전기차 보급 확산과 전용주차구역에 대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예방 및 안전시설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안전시설 설치 지원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지하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갖춘 공동주거시설(아파트, 연립주택 등)과 소규모 주택을 대상으로 충전시설과 관련한 안전설비 설치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금은 지하주차장 면 수에 따라 최소 357만 원부터 최대 1428만 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지원 품목은 ▲OBD(전기 작동상태) 활용 배터리 이상징후 사전진단 공동관제시스템 ▲열화상카메라 ▲상방향 직수장치 ▲조기 반응형 스프링클러 헤드 ▲간이 스프링클러 ▲기존 CCTV 활용 화재 조기감지 시스템 ▲전기차 배터리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 ▲불꽃 감지 카메라 ▲AI 영상 분석식 카메라 등 총 9개 항목이다. 신청을 원하는 공동주거시설 등 주택은 지원신청서와 함께 설치장소 도면, 현장 사진, 설치 계획(견적서) 등을 준비해 양천구청 환경과로 제출하면 된다. 이달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최근 공동주택 전기차 화재 발생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지하주차장은 지상주차장보다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있고 초기 진압 시기를 놓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한 충전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전대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창호, 시니어 세계바둑 오픈서 유창혁 누르고 초대 챔피언

    이창호, 시니어 세계바둑 오픈서 유창혁 누르고 초대 챔피언

    이창호 9단이 시니어 세계바둑대회에서 유창혁 9단을 누르고 초대 챔피언자리에 올랐다. 17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이창호는 지난 16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회 블리츠자산운용 시니어 세계바둑 오픈 결승에서 유창혁 9단에게 304수 만에 흑2집 반승을 거뒀다. 전설들의 대결로 화제를 모은 결승 대국은 기대만큼 치열하게 흘러갔다. 초반에는 유창혁이 앞섰지만 중반 이후 인공지능(AI) 승률 그래프가 요동치면서 승부를 알수 없게 만든 것.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승부 끝에 이창호가 끝내기에서 확실한 승세를 굳히며 2집 반을 남겼다. 이창호는 “유창혁 9단은 항상 어렵게 생각하는 선배라서 열심히 두자고 생각했고 운이 따랐던 것 같다”며 “바둑이 잠깐씩 싫증 날 때도 있지만 좋아하는 바둑을 어렸을 때부터 할 수 있어 복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앞으로도 즐겁게 생각하고 최대한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블리츠자산운용 시니어 세계바둑 오픈은 프로와 아마추어, 국적의 경계를 허문 글로벌 오픈 대회다. 프로는 남자 50세 이상, 여자 40세 이상 기사에게 출전 자격이 주어졌고 아마추어는 남자 50세 이상, 여자 19세 이상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지난 1월 열린 예선에는 프로 부문에 33명이 출전해 12명을, 아마 부문에 54명이 출전해 6명을 선발했다. 여기에 후원사 시드 6명이 합류해 24강 본선 토너먼트를 벌인 결과 이창호 9단이 최종 우승하며 첫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 누적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 시간 20초다.
  • “힘 닿는 데까지… 기술자는 은퇴 않죠”

    “힘 닿는 데까지… 기술자는 은퇴 않죠”

    “기술자는 은퇴하지 않습니다. 몸이 허락하는 한 그저 끝까지 하는 겁니다.” 60년 넘게 바늘과 실을 놓지 않은 한 의상 장인이 또다시 경연 무대에 섰다. 김재곤(사진·77)씨는 지난 9일 열린 제44회 광주기능경기대회 의상디자인 부문에 최고령 참가자로 출전했다. 어느덧 20년째 도전이다. 김씨가 처음 바늘을 든 건 1966년. 전남 화순에서 나고 자란 그는 열일곱 살에 서울 충무로의 한 양복점에 취업하며 재단과 봉제의 세계에 발을 들였다. “처음엔 그저 생계를 위해 시작했어요. 그런데 실과 천이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 놨죠.” 스물두 살이 되던 해 그는 고향으로 내려와 광주에 ‘신진라사’라는 양복점을 차렸다. 정교하고 꼼꼼한 바느질 솜씨가 입소문을 타면서 가게는 손님들로 북적였다. “그땐 모든 과정을 손으로 했습니다. 재단도, 박음질도.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완성도는 지금보다 훨씬 뛰어났죠.” 그는 여전히 손으로 옷을 만들던 시절의 기억과 기술을 간직하고 있다. 그 감을 잊지 않기 위해 오늘도 바늘을 든다. 2006년엔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을 맡았지만 2010년엔 다시 참가자로 나섰다. 그해 은상을 수상한 그는 2017년에도 은상, 2019년엔 동상을 받았다. 어느새 그는 의상기능장 사이에서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린다. “대회에 나가는 건 욕심 때문이 아닙니다. 다만 내 기술이 아직 살아 있다는 걸 확인받고 싶을 뿐이에요.” 양복 부문이 대회에서 사라지자 그는 망설임 없이 양장을 새로 배웠고 종목도 의상디자인 부문으로 바꿨다. 김씨는 중단했던 학업은 검정고시로 다시 시작했고, 전남대 경영자과정과 한국기술교육대학원도 수료했다. 양복기능사, 양장기능사, 패션디자인산업기사 자격증도 차례로 취득했다. “해남의 80대 할머니도 여전히 재봉틀을 돌립니다. 일본엔 103세 이발사도 있고요. 저도 그분들처럼 힘이 닿는 데까지 바늘을 놓지 않을 겁니다.” 내년에도 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하겠다는 김씨는 오늘도 조용히 바늘을 든다.
  • 전설 속 괴물 ‘크라켄’의 현생?…지구상에서 가장 큰 오징어 포착

    전설 속 괴물 ‘크라켄’의 현생?…지구상에서 가장 큰 오징어 포착

    지구상에 존재하는 무척추동물 중 몸집이 가장 큰 오징어가 최초로 심해에서 포착됐다. 미국 뉴욕타임스, 뉴사이언티스트 등 외신은 15일(현지시간) 심해에서 거대 오징어의 모습이 최초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콜로살 오징어, 자이언트 크랜치 오징어 등으로 불리며, 국내 국립수산과학원에는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학명 메소니코 테우티스 해밀토니, Mesonychoteuthis hamiltoni)다. 수면에서 포획된 적은 있지만 심해에서 헤엄치는 모습이 촬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슈미트 해양 연구소의 연구진은 남대서양 사우스 샌드위치 제도 인근의 남극해를 조사하기 위해 원격으로 조종하는 심해 카메라를 설치하고 관찰하던 중, 심해에서 거대한 생명체가 헤엄치는 모습을 포착했다. 연구진은 오징어 등 해양생물 전문가들에게 분석을 맡긴 뒤, 이 생명체가 지금껏 심해에서는 단 한 번도 인간의 눈에 띈 적이 없었던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는 길이 최대 7m, 무게 500㎏까지 자란다고 알려져 있으며, 굵은 몸통과 넓은 지느러미, 기괴할 정도로 큰 눈이 특징이다. 북유럽 전설 속 괴물인 ‘크라켄’을 연상케 하는 외형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심해 600m 지점에서 카메라에 포착된 것은 알려진 것보다 몸집이 작은 것으로 보아, 성체가 아닌 새끼로 추정된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과대학교의 두족류 생물학자인 볼스타드 박사는 뉴욕타임스에 “종종 성체 콜로살 오징어(서양에서 부르는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 명칭)가 낚싯바늘에 걸린 물고기를 잡아먹다가 어선에 끌려오기도 하고, 어린 개체들은 어망에 걸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인간은 남극의 깊은 바다에서 이 거대한 오징어가 헤엄치는 모습을 직접 본 적이 없다. 오징어는 주변 환경을 매우 예민하게 인지하며, 포식자가 다가오는 것을 경계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 몬터레이만 수족관 연구소의 생물학자인 크리스틴 허퍼드는 뉴욕타임스에 “콜로살 오징어처럼 흔히 볼 수 없는 해양 동물의 영상은 심해 채굴과 같은 인간 활동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이 동물들이 어디에서 시간을 보내는지, 짝짓기나 산란을 위해 어디로 이동하는지, 얼마나 오래 사는지 아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는 2003년 남극해에서 조업하던 뉴질랜드 어선이 포획하면서 최초로 온전한 표본이 확인됐다. 2007년에도 뉴질랜드에서 같은 종의 오징어가 잡혔고, 현재 이 개체의 표본은 뉴질랜드 국립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자신보다 큰 향유고래에게 잡아먹힌 뒤, 향유고래의 위장 속에서 촉수 등 신체 일부가 발견된 사례도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는 육질이 매우 뛰어나고 개체수도 풍부한 것으로 추정돼 어족 자원으로서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된다.
  • (영상) 전설 속 괴물 ‘크라켄’ 현실로?…지구상에서 가장 큰 오징어, 최초 촬영 성공 [포착]

    (영상) 전설 속 괴물 ‘크라켄’ 현실로?…지구상에서 가장 큰 오징어, 최초 촬영 성공 [포착]

    지구상에 존재하는 무척추동물 중 몸집이 가장 큰 오징어가 최초로 심해에서 포착됐다. 미국 뉴욕타임스, 뉴사이언티스트 등 외신은 15일(현지시간) 심해에서 거대 오징어의 모습이 최초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콜로살 오징어, 자이언트 크랜치 오징어 등으로 불리며, 국내 국립수산과학원에는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학명 메소니코 테우티스 해밀토니, Mesonychoteuthis hamiltoni)다. 수면에서 포획된 적은 있지만 심해에서 헤엄치는 모습이 촬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슈미트 해양 연구소의 연구진은 남대서양 사우스 샌드위치 제도 인근의 남극해를 조사하기 위해 원격으로 조종하는 심해 카메라를 설치하고 관찰하던 중, 심해에서 거대한 생명체가 헤엄치는 모습을 포착했다. 연구진은 오징어 등 해양생물 전문가들에게 분석을 맡긴 뒤, 이 생명체가 지금껏 심해에서는 단 한 번도 인간의 눈에 띈 적이 없었던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는 길이 최대 7m, 무게 500㎏까지 자란다고 알려져 있으며, 굵은 몸통과 넓은 지느러미, 기괴할 정도로 큰 눈이 특징이다. 북유럽 전설 속 괴물인 ‘크라켄’을 연상케 하는 외형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심해 600m 지점에서 카메라에 포착된 것은 알려진 것보다 몸집이 작은 것으로 보아, 성체가 아닌 새끼로 추정된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과대학교의 두족류 생물학자인 볼스타드 박사는 뉴욕타임스에 “종종 성체 콜로살 오징어(서양에서 부르는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 명칭)가 낚싯바늘에 걸린 물고기를 잡아먹다가 어선에 끌려오기도 하고, 어린 개체들은 어망에 걸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인간은 남극의 깊은 바다에서 이 거대한 오징어가 헤엄치는 모습을 직접 본 적이 없다. 오징어는 주변 환경을 매우 예민하게 인지하며, 포식자가 다가오는 것을 경계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 몬터레이만 수족관 연구소의 생물학자인 크리스틴 허퍼드는 뉴욕타임스에 “콜로살 오징어처럼 흔히 볼 수 없는 해양 동물의 영상은 심해 채굴과 같은 인간 활동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이 동물들이 어디에서 시간을 보내는지, 짝짓기나 산란을 위해 어디로 이동하는지, 얼마나 오래 사는지 아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는 2003년 남극해에서 조업하던 뉴질랜드 어선이 포획하면서 최초로 온전한 표본이 확인됐다. 2007년에도 뉴질랜드에서 같은 종의 오징어가 잡혔고, 현재 이 개체의 표본은 뉴질랜드 국립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자신보다 큰 향유고래에게 잡아먹힌 뒤, 향유고래의 위장 속에서 촉수 등 신체 일부가 발견된 사례도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는 육질이 매우 뛰어나고 개체수도 풍부한 것으로 추정돼 어족 자원으로서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된다.
  • NBA MVP … ‘득점왕’ 길저스알렉산더 vs ‘시즌 트리플더블’ 요키치

    NBA MVP … ‘득점왕’ 길저스알렉산더 vs ‘시즌 트리플더블’ 요키치

    미국 프로농구(NBA) 2024~25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의 향방이 안갯속이다. 리그 승률 1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득점 기계’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MVP 레이스를 주도하는 가운데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는 시즌 트리플더블(세 부문에서 두 자릿수 이상)을 완성하면서 경쟁에 불을 붙였다. 길저스알렉산더는 16일(한국시간)부터 열리는 2024~25 NBA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앞두고 정규시즌 리그 전체 평균 득점 1위(32.7점)를 확정했다. 그는 72경기 연속으로 매 경기 20점 이상 올리면서 마이클 조던(은퇴), 케빈 듀랜트(피닉스 선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설을 소환하며 MVP 1순위 후보로 떠오른 것이다. 오클라호마시티가 30개 팀 중 최다 68승(14패)을 거둔 점도 유리한 요소다. 최근 4년간 3번의 MVP를 받은 요키치는 2년 연속 트로피를 노린다. 그는 리그 전체 득점 3위(29.6점), 도움 2위(10.2개), 리바운드 3위(12.7개), 가로채기 2위(1.8개)에 올라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이는 오스카 로버트슨, 러셀 웨스트브룩(4회·덴버) 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다만 덴버가 지난 시즌 서부 콘퍼런스 2위(57승25패)였다가 올해 4위(50승32패)로 떨어진 건 아쉬운 대목이다. NBA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요키치는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시즌을 보낸 선수 중 한 명이다. 득점, 리바운드, 도움, 가로채기 모두 3위 안에 든 건 그가 최초”라며 “MVP 경쟁에서 그에게 밀리지 않는 선수는 길저스알렉산더가 유일하다. 그는 팀을 압도적인 1위로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플레이인 토너먼트는 동부 7위 올랜도 매직(41승41패)과 8위 애틀랜타 호크스(40승42패), 서부 7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48승34패)와 8위 멤피스 그리즐리스(48승34패)의 승부로 막을 연다. 이긴 팀은 오는 20일 시작하는 PO로 향한다. 패하면 각 콘퍼런스 9위, 10위 맞대결의 승자와 다시 결전을 치러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을 가린다.
  • 국립심포니 8대 예술감독에 로베르토 아바도

    국립심포니 8대 예술감독에 로베르토 아바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세계적인 지휘자 로베르토 아바도(71)를 제8대 예술감독으로 임명한다고 15일 밝혔다.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3년간이다. ‘오케스트라 명장’으로 불리는 아바도는 “음악적 역량과 새로운 길을 탐색하려는 호기심이 국립심포니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함께 만들어 갈 음악이 매우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바도는 현대음악 레퍼토리에 강점이 있는 지휘자로 꼽힌다. 1992년 독일 뮌헨방송교향악단에 부임해 7년간 이끌며 악단의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설적인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1933~2014)의 조카이기도 하다. 소니뮤직 산하의 세계적 음반 레이블인 RCA레코드와 협업한 아바도는 모두 14종의 음반 녹음 실적을 가지고 있다. 특히 조아키노 로시니와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음반으로 주목받았다. 로시니 오페라 ‘탄크레디’로 1997년 에코 클래식 독일 음반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가에타노 도니체티의 ‘돈 파스칼레’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오페라를 대중에 소개하는 데 앞장섰다. 현재 이탈리아 볼로냐시립극장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오스트리아 빈심포니, 네덜란드 로열콘세르트헤바우오케스트라, 미국 로스앤젤레스필하모닉 등과도 협업하고 있다. 아바도와 국립심포니는 앞선 인연이 있다. 2023년 빈첸초 벨리니 오페라 ‘노르마’에 이어 지난달 255회 정기연주회에서 주세페 베르디의 ‘레퀴엠’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관현악뿐만 아니라 오페라, 발레곡도 연주하는 국립심포니는 오케스트라 외에도 극음악, 페스티벌 운영 경험이 있는 아바도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찰스 워리넨, 파스칼 뒤사팽, 루카 프란체스코니, 실비아 콜라산티 등 현대음악 작곡가들을 발굴하는 데 앞장섰던 아바도가 국립심포니를 통해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 작곡가의 작품을 조명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1985년 한국 최초 민간 오케스트라인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로 출발한 국립심포니는 2001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단체로 지정된 뒤 2022년 현재의 간판을 달았다. 올해 창단 40주년을 맞은 가운데 제1대 홍연택부터 제7대 다비드 라일란트까지 예술감독과 호흡하며 성장했다.
  • NBA 안개 속 MVP…‘조던·듀랜트 소환’ SGA vs ‘시즌 트리플더블 달성’ 요키치

    NBA 안개 속 MVP…‘조던·듀랜트 소환’ SGA vs ‘시즌 트리플더블 달성’ 요키치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의 향방이 안갯속이다. 리그 승률 1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득점 기계’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시즌 내내 MVP 레이스를 주도한 가운데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가 시즌 트리플더블(세 부문에서 두 자릿수 이상)을 완성하면서 경쟁에 불을 붙였다. 길저스알렉산더는 16일(한국시간)부터 열리는 2024~25 NBA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앞두고 정규시즌 평균 득점 1위(32.7점)를 확정했다. 그는 이번 시즌 72경기 연속으로 매 경기 20점 이상 올리면서 마이클 조던, 케빈 듀랜트(피닉스 선스)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설적인 선수들을 소환하며 MVP 1순위 후보로 떠오른 것이다. 오클라호마시티가 30개 팀 중 가장 많은 68승(14패)을 거둔 점도 그에게 유리한 요소다. 최근 4년간 MVP를 3번 받은 요키치는 2년 연속 트로피를 노린다. 그는 리그 전체 득점 3위(29.6점), 도움 2위(10.2개), 리바운드 3위(12.7개), 가로채기 2위(1.8개)에 올라 정규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을 완성한 세 번째 선수로 NBA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이는 과거 오스카 로버트슨, 러셀 웨스트브룩(4회·덴버) 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다만 덴버가 지난 시즌 서부 콘퍼런스 2위(57승25패)였다가 올해 4위(50승32패)로 떨어진 건 아쉬운 부분이다. NB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요키치는 리그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시즌을 보낸 선수 중 한 명이다. 득점, 리바운드, 도움, 가로채기 부문 모두 3위 안에 든 최초의 선수”라며 “MVP 경쟁에서 요키치에게 밀리지 않는 유일한 선수는 길저스알렉산더다. 그는 2위 휴스턴 로키츠(52승30패)를 16경기 차로 따돌리며 팀을 서부 1위에 올려놓았다”고 소개했다. 한편 플레이인 토너먼트는 동부 콘퍼런스 7위 올랜도 매직(41승41패)과 8위 애틀랜타 호크스(40승42패), 서부 7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48승34패)와 8위 멤피스 그리즐리스(48승34패)의 승부로 막을 연다. 이긴 팀은 오는 20일 시작하는 PO로 향한다. 패하면 각 콘퍼런스 9위, 10위 맞대결의 승자와 다시 결전을 치러 마지막 PO 티켓의 주인공을 가린다.
  • 94세에도 숫자 줄줄…‘투자천재’ 버핏의 뇌를 지킨 습관

    94세에도 숫자 줄줄…‘투자천재’ 버핏의 뇌를 지킨 습관

    ‘투자의 전설’ 워런 버핏(94)의 총명함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놀랍게도 그의 비결은 채소 위주의 건강식이 아닌 “콜라 5캔과 햄버거”라는 일명 ‘아이 식단’에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은 ‘워런 버핏의 장수 비결? 코카콜라, 사탕, 삶의 기쁨’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그의 생활 습관을 조명했다. 버핏은 스스로를 “6살 아이처럼 먹는다”고 표현한다. 그는 매일 355㎖ 콜라를 5캔 마시고, 아침엔 맥도날드에서 3.17달러짜리 메뉴를, 점심엔 데어리퀸에서 칠리치즈도그와 선데이 아이스크림을 즐긴다. 간식으로는 사탕과 초콜릿이 빠지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도 “버핏이 아침 식사로 오레오 쿠키를 먹는 것을 봤다”며 “젊은 사람들에겐 안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지만, 본인에겐 맞는 식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버핏의 진짜 비결은 단순한 식단에 있지 않다. 포춘은 그의 총명함과 장수를 유지하는 6가지 일상 루틴을 소개했다. 1. 하루 8시간 수면 “나는 자는 것을 좋아한다. 매일 8시간은 자려고 한다. 새벽 4시부터 일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다.” 버핏은 잠을 줄이기보다 충분한 수면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여긴다. 2. 꾸준한 두뇌 운동 그는 일주일에 최소 8시간을 친구들과 카드게임 ‘브리지’를 즐긴다. “브리지는 두뇌를 위한 최고의 운동”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3. 비워진 일정표 빌 게이츠는 “버핏에게 배운 것은 텅 빈 스케줄의 아름다움”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버핏의 달력에는 아무 일정도 적혀 있지 않은 날이 많다. 4. 하루 5~6시간 독서 하루 절반 이상을 책과 보고서, 신문 읽기에 할애한다. 사고력과 판단력을 유지하는 그의 무기다. 5. 감사하는 마음 그는 “우리는 훌륭한 파트너와 매니저, 가족들이 있다. 여러모로 축복받은 인생에 어떻게 시큰둥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6. 진심 어린 인간관계 “내 나이가 되면, 인생의 성공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진심으로 날 사랑하느냐로 판단하게 된다.” 관계에서 오는 정서적 안정도 그의 삶의 중심축이다. 이처럼 버핏의 일상은 단순하지만 핵심은 ‘꾸준함’이다. 매일 읽고, 충분히 자고, 좋아하는 것을 하고, 사람들과 진심으로 연결된다. 그리고 그는 이 습관들을 70년 넘게 지켜왔다. 2017년 CNBC 인터뷰에서 그는 “행복이 장수의 측면에서 엄청난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선데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콜라를 마실 때 더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의 습관은 투자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최근 미국 증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해방의 날’ 조치 발표 후 급락했지만, 버핏은 약 17조원의 자산을 늘렸다. 그는 애플 지분을 줄이고 미국 주식을 매도해 현금과 단기 국채로 재편했다. 전문가들은 그의 보수적이면서도 일관된 투자 전략이 위기 상황에서 빛을 발했다고 평가한다. 버핏은 “절대 미국에 반대되는 베팅을 하지 마라”고 강조하며 “내 성공의 요인은 미국인으로 태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 16전 17기… 매킬로이, 마스터스 골프 우승

    16전 17기… 매킬로이, 마스터스 골프 우승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 18번 홀(파4)에서 펼쳐진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2100만달러) 연장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두 번째 샷을 홀컵 90㎝에 붙이는 신기의 아이언샷을 선보였다. 버디 퍼트를 남겨놓은 매킬로이의 얼굴은 다소 상기돼 있었다. 홀컵까지 4.5m를 남긴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의 버디 퍼트가 살짝 빗나간 반면 매킬로이의 퍼트는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매킬로이는 두 팔을 들어 퍼터를 뒤로 떨구고 머리를 감싸 쥐더니 이내 무릎을 꿇고 그린에 이마를 대고 흐느꼈다. 2009년부터 거듭된 17번째 도전 만에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된 것. 매킬로이는 이날 막을 내린 남자골프대회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4라운드에서 2타 차 선두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버디 6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로 주춤거렸다. 6타를 줄인 로즈와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 동타를 이룬 매킬로이는 연장전을 펼쳐야 했으나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기어코 우승했다. 상금은 420만 달러(약 59억 9000만원).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을 시작으로 이듬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 2014년 디오픈과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지만 유독 마스터스와는 오랫동안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다 17번째 도전에서 마침내 ‘명인열전’ 정상을 차지했다. 2000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25년 만에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대업을 이룬 것이다. 매킬로이는 2015년부터 거듭된 그랜드슬램 도전으로 따지면 10전11기 끝에 진 사라센, 벤 호건, 잭 니클라우스(이상 미국), 게리 플레이어(남아프리카공화국), 우즈에 이어 역대 6번째로 ‘전설’이 됐다. 매킬로이는 “지난 10년 동안 그랜드슬램의 부담을 안고 이곳에 와서 이루고자 노력했던 것 같다”며 “오늘 나의 꿈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또 “선수 생활을 하며 ‘이 멋진 옷(그린 재킷)을 입을 수 있을까’ 회의감이 들 때도 있었지만 결국 해냈다. 골프 인생에서 단연 최고의 날”이라고 기뻐했다. 우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클럽’에 합류한 걸 환영한다”면서 “이제 역사의 일부가 됐다. 정말 자랑스럽다”고 매킬로이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임성재는 이날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5위에 올라 2020년 준우승, 2022년 공동 8위에 이어 마스터스에서 3번째 톱10에 들었다. 또 상금 79만 8000달러(약 11억 4000만원)를 받아 PGA 투어 통산 상금을 3294만 1009달러로 늘리며 ‘선구자’ 최경주(3280만 3596달러)를 뛰어넘어 한국 선수 최다 상금 1위로 올라섰다.
  • 90㎝ 버디퍼트 성공으로 골프 전설 반열에 오르다…17번째 마스터스 도전에서 ‘그린재킷’ 주인공 된 로리 매킬로이, 타이거 우즈 등과 함께 역대 6번째 그랜드슬램 달성

    90㎝ 버디퍼트 성공으로 골프 전설 반열에 오르다…17번째 마스터스 도전에서 ‘그린재킷’ 주인공 된 로리 매킬로이, 타이거 우즈 등과 함께 역대 6번째 그랜드슬램 달성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14일(한국시간) 열린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2100만달러) 4라운드 18번홀(파4). 한 타차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잡고 접어든 마지막 홀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1.5m 파퍼트는 홀컵을 살짝 지나쳤다. 결국 보기로 승부는 연장전.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동료이기도 한 저스튼 로즈(잉글랜드)가 연장전 상대였다. 그는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44세의 나이를 잊은 골퍼였다. 로즈는 마지막 날인 이날도 버디 10개, 보기 4개로 6언더파 66타를 치며 단숨에 ‘그린재킷’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마지막 홀에서 6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가 상승세를 탔다.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 매킬로이는 연장전이 펼쳐진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컵 90㎝에 붙이는 신기의 아이언샷을 선보였다. 버디 퍼트를 남겨놓은 매킬로이의 얼굴은 다소 상기돼 있었다. 핀 4.5m를 남기고 로즈가 친 공이 홀컵을 살짝 빗나간 반면 매킬로이의 버디퍼트는 그대로 홀컵에 빨려 들어갔다. 매킬로이는 양팔을 들어 퍼터를 뒤로 젖히고 무릎을 꿇고 그린에 이마를 대고 흐느꼈다. 2009년부터 계속된 16번의 마스터스 도전 끝에 17번째 도전 만에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된 것. 매킬로이는 이날 끝난 남자골프대회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로즈와의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420만 달러(약 59억 9000만원)다. 2011년 US 오픈을 시작으로 2012년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챔피언십 2014년 디오픈과 2번째 PGA 챔피언십 우승을 기록했지만 매킬로이는 유난히 마스터스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다 17번째 도전에서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2000년 그랜드슬램을 이룬 이후 25년 만에 매킬로이가 그랜드슬램의 대업을 이루게 됐다. 2014년부터 꾸준하게 그랜드슬램 도전을 이어온 매킬로이는 10전 11기의 도전 끝에 진 사라젠, 벤 호건, 잭 니클라우스(이상 미국), 게리 플레이어(남아공),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역대 6번째 그랜드슬램의 대업을 이뤘다. 아널드 파머나 톰 왓슨, 바이런 넬슨, 샘 스니드, 필 미컬슨(이상 미국) 등 세계 골프계를 호령한 선수들도 이루지 못한 그랜드슬램을 이루며 ‘전설’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 매킬로이는 “지난 10년 동안 그랜드슬램의 부담을 안고 이곳에 와서 이루고자 노력했던 것 같다”며 “오늘 나의 꿈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4살 난 딸 포피에게 “절대 꿈을 포기하지 말아요. 절대, 절대 꿈을 포기하지 마세요”고 덧붙였다. 매킬로이는 올 시즌에만 벌써 메이저대회 포함 3승을 거두면서 통산 PGA투어 29승을 달성하며 자신의 전성기가 왔음을 알렸다. 임성재는 이날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5위에 올라 2020년 준우승, 2022년 공동 8위에 이어 마스터스에서 3번째 톱10에 들어 내년도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다. 안병훈은 공동 21위(2언더파 286타)에 자리했고 김주형은 이날만 7타를 잃으며 컷을 통과한 선수 중 최하위인 공동 52위(9오버파 297타)에 그쳤다.
  • ‘347억 연봉킹’ 증권가 신화, 삼성증권 떠난다

    ‘347억 연봉킹’ 증권가 신화, 삼성증권 떠난다

    2018년부터 증권사 대표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으며 ‘증권사 연봉킹’으로 불린 프라이빗 뱅커(PB) 강정구 삼성증권 수석이 은퇴한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증권에서 보수 93억 24000만원을 수령한 강 수석은 이달까지만 삼성증권에서 근무한다. 정년퇴직 시기는 내년 초이지만, 은퇴 이후 삶을 일찍 준비하고자 퇴직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1966년생인 강 수석은 1990년 대구 대동은행, 1998년 삼성투자신탁을 거쳐 2000년 삼성증권에 입사했다. 이후 초고액 자산가와 대기업 임원들의 자산 수십조원을 책임지며 증권가에서 ‘PB계 전설’로 불렸다. 삼성증권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강 수석에 대해 “글로벌 시장 트렌드 변화에 대한 선도적인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국내외 유망산업 및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제안 등을 통해 고객 수익률 증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강 수석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연속 삼성증권 연봉킹을 차지했다. 2023년에는 사장 임기를 마치고 퇴직소득으로만 34억원을 받은 장석훈 전 대표이사에 밀려 2위로 내려갔지만, 지난해 총 93억 2400만원의 보수를 받으며 증권업계 전체 연봉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는 박종문 대표이사(15억 9100만원)보다 77억 3300만원, 이재현 전 부사장(22억 4000만원)보다 70억8400만원 더 많은 수준이다. 강 수석이 2018년부터 7년간 회사로부터 수령한 금액은 347억 5000만원에 달한다.
  • 44세 저스틴 로즈 신들린 경기력으로 마스터스 1라운드 선두…임성재는 1언더파로 공동 11위

    44세 저스틴 로즈 신들린 경기력으로 마스터스 1라운드 선두…임성재는 1언더파로 공동 11위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남자 골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신들린 경기력을 선보이며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섰다.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도 공동 2위에 오르며 무난한 출발을 했다. 로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로 첫날 당당히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을 올린 로즈는 2013년 US오픈에서 생애 처음이자 유일한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했다. 2023년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을 제패하며 PGA 투어 11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2016년에는 112년 만에 채택된 리우 올림픽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따내며 변함없는 기량을 선보였다. 2015년과 2017년 마스터스에서 각각 공동 2위와 단독 2위에 오른 적이 있다. 1번홀(파4) 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한 로즈는 2번홀(파5)과 3번홀(파4)에서도 연이어 버디를 잡으며 3개 홀 연속 버디로 출발했다. 상승세를 탄 로즈의 경기력은 멈추지 않았다. 8번홀부터 10번홀까지도 3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신들린 경기력을 선보였다. 15번홀(파5)과 16번홀(파3)에서도 잇따라 버디를 잡은 로즈는 8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1986년 3라운드 때 닉 프라이스와 1996년 1라운드 때 그렉 노먼 등이 작성한 코스레코드(63타, 9언더파) 가능성을 부풀렸다. 그렇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아쉽게 보기를 기록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3회 우승과 함께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셰플러는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솎아내면서 4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2022년에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그는 올해도 정상에 오른다면 마스터스 역대 9번째로 ‘3회 이상 우승자’에 이름을 올린다. 마스터스에선 ‘전설’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6회(1963, 1965, 1966, 1972, 1975, 1986년)로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와 코리 코너스(캐나다)도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셰플러와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버디 4개를 기록하며 순항하다 막판 15번(파5)과 17번 홀(파4)의 어이없는 더블보기로 이븐파 72타로 공동 27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엔 세계랭킹 25위 임성재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1위에 오르며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다. 2020년 준우승으로 한국 선수 마스터스 최고 성적을 거둔 임성재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언더파 스코어로 출발했다. 김주형은 이글 하나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로 공동 38위, 안병훈은 버디 4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4타를 기록해 공동 5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 내인생의 커리어 하이는 지금… 앞만 보고 달리고 달릴 뿐[스포츠 라운지]

    내인생의 커리어 하이는 지금… 앞만 보고 달리고 달릴 뿐[스포츠 라운지]

    IMF(국제통화기금) 사태로 대기업들이 연쇄 도산하던 1997년 10월, 한국 여자육상 장거리 기대주 권은주는 혼자였다. 처음 출전한 마라톤 대회인 춘천국제마라톤에서 15㎞ 무렵부터 결승선이 있는 42.195㎞ 지점까지 약 27㎞를 의암호와 소양강의 매서운 바람을 뚫고 홀로 달렸다. 지금처럼 선수들의 기록 향상을 위한 페이스 메이커도 없이 외로운 독주를 펼쳤다. 그가 결승선을 통과할 때 주최 측 시계차엔 ‘2시간 26분 12초’가 찍혔다. 당시 한국 여성 마라토너는 넘을 수 없을 것 같았던 ‘마의 2시간 30분’ 벽을 깬 순간이었다. 2018년 3월 김도연(당시 25·삼성전자)의 기록 경신 전까지 21년간 한국 여자마라톤 기록의 맨 앞은 권은주의 자리였다. “지금 페이스 좋아요. 더 당기지 말고 유지만 해요, 4바퀴 그대로 가요.” 새벽 푸른 빛이 어슴푸레 피어오르던 지난 2일 오전 5시 20분. 서울 공릉동 서울과학기술대 육상 트랙에서 만난 ‘감독’ 권은주(48)는 동료들과 함께였다. 평범한 회사원부터 경찰, 단역 배우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마스터스 러너들과 함께 몸을 풀고 4㎞ 가벼운 달리기를 함께한 뒤 개별적으로 고강도 훈련을 지도하고 있었다. 이들은 한국 여자 마라톤의 전설을 감독으로 불렀고, 권 감독은 그들을 ‘선수’가 아닌 ‘가족 같은 동료’라고 소개했다. 저마다 주말 마라톤 대회를 앞둔 직장인 러너들의 양해를 구해 그들의 뒤에서 함께 뛰어봤다. 이들은 대부분 매일 새벽을 달리기로 시작하는 ‘서브 3’ 주자들이다. 풀코스를 3시간 이내 완주한 이력이 있다는 의미다. 출발 직후부터 ‘이건 뭔가 잘못됐다’라는 불안이 엄습했다. 400m 트랙 한 바퀴를 간신히 붙어 뛰었을 때 시계엔 1분 27초가 찍혔다. 이 속도면 1㎞를 달리는 데 3분 40초가 걸린다. 600m가 지났을 무렵 눈앞에서 빠르게 멀어져가는 주자들을 보면서 다시 권 감독에게 돌아갔다. 새벽 수업을 마친 뒤 일찍 문을 연 카페에서 권 감독을 다시 만났다. 그는 전문 선수도 아닌데도 매일 새벽과 퇴근 후 밤을 이용해 꾸준히 달리는 직장인과 주부 등을 보면서 ‘존경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권 감독의 말처럼 지난해 가을과 올봄 서울과 인천, 고양 등 수도권에서 열리는 주요 마라톤 대회는 대회 신청이 인기 아이돌 콘서트 티켓 구하기만큼이나 어려워졌다.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오래 달리는 방법을 배우려는 사람들부터 대회 기록 단축을 원하는 사람들까지 늘어나면서 권 감독의 일정도 빠듯해졌다. 자신의 영어 이름인 ‘주디’를 내건 달리기 수업부터 스포츠 브랜드의 달리기 수업, 달리기 소모임 지도, 러닝 예능 방송 촬영 등 선수 시절 훈련 일정보다 더 빡빡한 매일을 살고 있다. 권 감독은 “일상에서 성취감을 찾을 수 있는 가장 손쉬운 운동”이라는 말로 ‘달리기 예찬론’을 시작했다. 그는 “매일 달리기 후 찾아오는 성취감을 통해 극심한 우울증을 극복한 분도 있고, 음주와 흡연을 완전히 끊고 건강한 삶을 되찾은 분도 많다. 달리는 순간이 행복하고, 행복을 반복하면서 삶 자체가 더 건강하고 행복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권 감독은 ‘한국 여자 기록 보유자 권은주’로 살아온 21년은 자부심과 불안감이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있었던 시간이었다고 했다. “한국 여자 마라톤 하면 권은주라는 이 말이 참 가슴 벅차기도 했지만, 이 기록이 언제 깨어질까, 기록이 깨지면 나도 사라지는 건 아닐까 불안하기도 했다”는 권 감독은 후배 김도연이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운 순간 직장 상사가 건넨 ‘해방 축하주’를 받아 마시며 자신을 짓눌러온 부담도 말끔히 씻어냈다. 이때는 권 감독이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의 마케팅 팀장으로 일할 때였다. 현역 은퇴 후 직장 생활을 거쳐 일반인과 함께 달리며 지도하는 삶을 살고 있는 권 감독은 최근 ‘권 작가’라는 새로운 직함도 생겼다. 오랜 선수 생활과 은퇴 후 삶을 바탕으로 엮은 수필 ‘인생에 달리기가 필요한 시간’을 내면서다. “달리기가 현실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않아요. 문제는 그대로 있지만 그것을 대하는 나의 마음가짐과 태도는 분명히 바뀌게 될 것입니다.” 달리기를 접하며 인생을 바꾼 사람들을 보면서 “지금이 내 인생의 커리어 하이(정점)임을 깨닫게 됐다”는 권 감독이 서툰 글솜씨를 고치고 또 고쳐 책을 펴낸 이유다.
  • 이 닦으면 치킨 냄새 날까? KFC ‘치킨맛 치약’ 출시 일주일만에 품절

    이 닦으면 치킨 냄새 날까? KFC ‘치킨맛 치약’ 출시 일주일만에 품절

    미국의 치킨 프랜차이즈 KFC가 후라이드치킨맛 치약을 출시했다. 호주 치약 제조업체 하이스마일의 미국 웹사이트에서 판매된 치약은 8일(현지시간) 현재 품절 상태다. 폭스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KFC는 지난 1일 하이스마일과 협업해 ‘KFC 할아버지’ 등 자사 고로가 디자인된 한정판 치약과 전동 칫솔을 출시했다. KFC는 보도자료에서 새로 출시한 치킨맛 치약이 KFC의 11가지 허브와 향신료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KFC 오리지널치킨의 뜨겁고 육즙이 가득한 조각을 한 입 베어물 듯 이 치약은 입안을 상쾌하고 깨끗하게 만들어 주기 전에 치아에 풍미를 입혀준다”고 설명했다. KFC의 치킨맛 치약은 불소가 첨가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하이스마일 웹사이트에는 “불소가 없는 제품”이며 “구강 건강 개선에 오랜 효과가 있다”고 적혀있다. 바삭하게 튀긴 텐더와 윙에서 영감을 받은 맛임에도 치킨맛 치약은 치아를 깨끗이 닦는 데 완벽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치과 의사가 이 제품을 추천하는지에 대한 별도 언급은 없다. 하이스마일 마케팅 매니저 코반 존스는 “우리는 경계를 넓혀가는 것을 좋아한다. KFC의 전설적인 맛을 생필품으로 구현하는 것보다 더 나은 방법이 있을까”라며 “이번 협업은 대담하고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13달러(약 1만 9000원)짜리 치약은 출시 일주일 만에 매진됐다. 폭스비즈니스는 “치약을 사려는 고객은 다음 물량이 공급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59달러(약 8만 6000원)짜리 전동 칫솔은 구매 가능하다”고 전했다.
  • ‘우주대스타’ GD

    ‘우주대스타’ GD

    가수 지드래곤(37·본명 권지용)의 음악이 우주로 송출됐다. 엔터테크 스타트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은 9일 자사 소속 지드래곤이 대전 카이스트 우주연구원에서 자신의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우주로 송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지드래곤 우주음원 송출 프로젝트’는 카이스트가 함께했다. 카이스트는 지난해 6월 지드래곤을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임용한 바 있다. 이날 우주로 송출된 지드래곤의 뮤직비디오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모델 ‘소라’를 통해 만들어졌다.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이자 전략적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도 제작 과정에 협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는 2008년 영국 출신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의 노래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가 미항공우주국(NASA)의 ‘세티 프로젝트’를 통해 우주로 송출된 바 있다. 한편 카이스트는 이날 갤럭시코퍼레이션과 함께 ‘AI 엔터테크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현판식을 개최했다. 올해 3분기 정식 출범하는 센터는 카이스트가 추진해 온 과학과 예술의 융합 연구 전략인 ‘테크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 문화 콘텐츠 개발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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