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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미스터트롯’ 임영웅, 설운도가 배울 게 있다던 무대 ‘준결승 1위’

    [종합] ‘미스터트롯’ 임영웅, 설운도가 배울 게 있다던 무대 ‘준결승 1위’

    설운도 “배울 게 있더라. 가슴이 찡했다”장윤정 “할 말이 없다. 완벽한 실력을 갖고 있다” 임영웅이 ‘미스터트롯’ 준결승 개인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27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는 준결승 1라운드가 진행됐다. ‘레전드 미션’은 한국 트로트의 전설이라 불리는 남진, 주현미, 설운도의 히트곡 중 하나를 선택해 전설 앞에서 무대를 꾸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주 정동원이 남진의 ‘우수’를 불러 극찬을 받은 데 이어 다음 주자로는 김경민이 나섰다. 김경민은 설운도의 ‘춘자야’를 선곡했다. 설운도는 “제가 곡을 썼지만 굉장히 좋다는 걸 오늘 처음 느꼈다”고 감동했다. 김경민은 911점을 받았다. 김호중은 주현미의 ‘짝사랑’을 불렀다. 김호중은 914점을 획득했다. 성악 발성을 하던 김호중이 성악 힘을 뺀 노력이 인정 받은 것이다. 신인선은 설운도의 ‘쌈바의 여인’으로 무대에 올랐다. 신인선은 928점을 받았다. 남진은 “설운도가 부를 땐 한국 쌈바, 신인선이 부를 땐 브라질의 쌈바였다”고 했다. 이찬원은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을 불렀다. 이찬원은 916점을 획득했다. 김희재는 남진의 ‘사랑은 어디에’를 선택해 888점을 받았다. 남진의 ‘상사화’를 선곡한 장민호는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한 장민호는 944점을 획득했다. 영탁은 주현미의 ‘추억으로 가는 당신’으로 무대에 올랐다. 영탁의 무대를 본 장윤정은 “노래할 때 미쳐서 하는 것 같다”며 “미쳐서 하는 사람을 어떻게 이기겠느냐”고 극찬했다. 이날 영탁은 952점을 획득했다.임영웅은 설운도의 ‘보라빛엽서’를 선곡했다. ‘보라빛엽서’를 열창하며 그만의 감성을 끌어올렸다. 무대 후 설운도는 “임영웅에게 배울 게 있더라. 저는 감정을 담아 노래를 부르지 못했다. 저도 가슴이 찡했다. 저도 오늘 이후로 이렇게 가슴 찡하도록 부르도록 하겠다”며 극찬했다. 장윤정은 “할 말이 없다. 완벽한 실력을 갖고 있다. 뭘 전달하려고 하는지 이미 다 준비된 채로 올라오는 가수다. 볼륨이 작은 음을 낼 때 힘이 풀려버리길 마련인데 완급 조절을 잘한다. 참 잘했다”고 말했다. 조영수 역시 “정말 많은 가수를 다 많이 녹음을 해봤는데 지금 임영웅의 무대는 당장 바로 OK할 것 같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임영웅은 962점을 받으며 952점을 받은 영탁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1위는 962점을 받은 임영웅, 2위는 952점을 받은 영탁, 3위는 944점을 받은 장민호가 차지했다. 한편 이날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9회 분은 전체 시청률 32.7%,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549 시청률은 9.0%(이상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치솟으며 9주간의 신기록 레이스를 이변 없이 이어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기아차 전설의 판매왕…정송주 부장의 비결은?

    기아차 전설의 판매왕…정송주 부장의 비결은?

    “비결이요? 특별한 건 없어요. 남들보다 영업에 전념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일까요? 하루하루 성실하게 보내면서 어떻게 해야 고객이 만족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하고 있어요.” 정송주(사진·49) 기아자동차 망우지점 영업부장은 27일도 눈코 뜰 사이 없이 바쁜 하루를 보냈다. 서울신문과의 간단한 전화 인터뷰 중에도 수차례 고객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응대했다. 기아자동차는 이날 정 부장을 지난해 기아차 ‘판매왕’으로 선정했다. 지난해 566대를 판매한 그는 2006년 이후 15년 연속 판매왕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정 부장은 1999년 영업을 시작한 뒤 지난해까지 기아차 6535대를 팔았다. 비결을 물었더니 그는 “업무 시간에 한눈팔지 않고 최대한 집중한다”면서 “고객이 처한 상황을 읽어내 맞춤형으로 차량을 선택하도록 하는 방법을 매일 고민한다”고 전했다. 그는 “요즘 고객들은 예전보다 ‘자기만족’에 집중한다. 올해 목표는 판매량이 아니라 이들의 만족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라면서 “제가 하는 일이 다른 직원들에게 누가 되지 않게끔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정 부장 외에도 김경수 잠실지점 영업과장(408대), 박광주 대치갤러리지점 영업부장(379대), 정태삼 전주지점 영업부장(348대), 이선주 당진지점 영업부장(322대) 등이 판매 우수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코비 추모 행사… 조던 “내 일부가 죽은 것 같다” 눈물

    코비 추모 행사… 조던 “내 일부가 죽은 것 같다” 눈물

    지난달 헬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미국 프로농구(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의 추모 행사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그의 딸 지아나의 등번호 2번과 브라이언트의 등번호 24번을 기념해 2월 24일 열린 이날 행사에서 그의 아내 바네사는 “신께서 그들을 이 세상에 따로 남겨 놓으실 수 없어 함께 하늘나라로 데려가신 것 같다”고 했고,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은 “브라이언트가 세상을 떠났다는 얘기를 듣고 나의 일부가 죽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LA AFP 연합뉴스
  • 코비 추모 행사… 조던 “내 일부가 죽은 것 같다” 눈물

    코비 추모 행사… 조던 “내 일부가 죽은 것 같다” 눈물

    지난달 헬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미국 프로농구(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의 추모 행사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그의 딸 지아나의 등번호 2번과 브라이언트의 등번호 24번을 기념해 2월 24일 열린 이날 행사에서 그의 아내 바네사는 “신께서 그들을 이 세상에 따로 남겨 놓으실 수 없어 함께 하늘나라로 데려가신 것 같다”고 했고,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은 “브라이언트가 세상을 떠났다는 얘기를 듣고 나의 일부가 죽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LA AFP 연합뉴스
  • 영화에 입힌 강렬한 붓질 마음 흔드네

    영화에 입힌 강렬한 붓질 마음 흔드네

    ‘빈폴’ 포스터 “러시아 유화 같다” ‘작가 미상’ 강렬한 팬아트에 주목 ‘주디’ 젤위거 팬아트로 홍보 나서최근 개봉했거나 개봉을 앞둔 영화들이 별도 제작한 포스터나 영화팬들이 그린 그림(팬아트)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미술 작품을 활용한 이런 마케팅은 영화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관련 상품을 뜻하는 ‘굿즈’로 제작돼 소장욕을 자극한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빈폴’은 아트 유화 포스터 2점을 공개했다. 영화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1945년 레닌그라드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이야(빅토리아 미로시니첸코 분)가 전쟁에서 지원병으로 일하던 마샤(바실리사 페렐리지나 분)를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공개한 포스터는 서 있는 이야의 전신과 마샤의 측면 얼굴을 유화로 그렸다. 질감이 느껴지는 묵직한 붓 터치에 “러시아 유화 작품을 보는 것 같다”는 반응이 많았다. 배급사 관계자는 “일반 포스터 종이보다 중량감 있는 종이를 활용해 포스터를 제작했다. 소장하길 원하는 관객들이 많아 메가박스 필름 소사이어티, CGV 아트하우스 굿즈 패키지 상영회 등에서 배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지난 20일 개봉한 영화 ‘작가 미상’도 주인공이 나온 실사 포스터 외에 별도 포스터를 내놨다. 영화는 2차 세계대전 전후 독일에서 화가 쿠르트 바르너트(톰 실링 분)가 엘리를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일들이다.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이 생존화가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으며 “3시간 넘는 상영시간 동안 명화 속을 산책하는 느낌”이라는 반응이 있을 정도로 빼어난 영상미를 자랑한다. 별도 포스터는 진분홍색 들판과 산, 연보랏빛 하늘, 그림자 같은 녹색 나무 사이로 달리는 쿠르트의 모습을 담았다. 개봉에 맞춰 실시한 ‘팬아트&캘리그라피 공모전’ 수상작도 함께 공개했다. 1등 수상작은 전쟁의 한복판에서 눈을 가리고 있는 어린 쿠르트를 강렬한 색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다음달 12일 개봉하는 영화 ‘주디’는 주연 러네이 젤위거가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뒤 전 세계 팬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그림을 공개하며 홍보에 나섰다.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배우 주디 갈런드의 마지막 런던 콘서트를 담은 영화는 ‘젤위거가 주디 갈런드 그 자체’라는 호평을 받았다. 팬아트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순백의 드레스로 우아한 자태를 뽐낸 젤위거가 오스카 트로피를 손에 쥔 모습, 영화 속 주디가 트로피를 든 모습 등 간단한 삽화부터 세밀한 드로잉까지 다양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동대문구 전통시장 화재예방 ‘이상무’

    동대문구 전통시장 화재예방 ‘이상무’

    서울 동대문구가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설비 구축에 나섰다. 동대문구는 화재에 취약한 관내 전통시장과 상가에 최근 스프레이식 간이 소화기 700개를 배부하고 시설, 전기, 가스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스프레이식 간이 소화기는 무게가 약 550g으로 가볍고 사용이 간편해 상대적으로 고령층의 비중이 높은 전통시장 상인들도 위급한 상황에 손쉽게 작동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는 소화기 배부와 함께 사용 및 관리요령 교육도 실시했다. 이 밖에도 동대문구는 올해 안에 경동시장 217곳, 청량리전통시장 61곳 등 주요 지점에 화재경보기와 사물인터넷(Io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화재 알림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스마트 화재 알림서비스는 화재 감지, 신고, 상황 전파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설비다. 점포마다 설치된 무선감지기가 연기, 열기, 불꽃 등 주된 발화 요인을 감지하는 즉시 소방서에 실시간으로 경보를 전달하고 현장 폐쇄회로(CC)TV 화면과 화재 발생 위치 등 상황 정보를 10초 이내에 점포 주인과 주변 상인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전통시장은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기 때문에 안전시설을 보완하고 시스템을 구축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여기는 호주] 럭비 경기에서 ‘호주 왕따 소년’에게 쏟아진 응원의 물결

    [여기는 호주] 럭비 경기에서 ‘호주 왕따 소년’에게 쏟아진 응원의 물결

    학교 친구들에게 매일 같이 왕따를 당해 더는 살고 싶지 않다고 절규하던 호주의 왕따 피해 소년인 콰든 베일스(9)가 지난 22일 (현지시간) 호주 내셔널 리그 럭비 경기에 등장했다. 소년의 등장에 2만여 명의 관중들은 응원의 박수갈채를 보냈고 선수들과 심판들은 이 소년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호주 퀸즐랜드 주 브리즈번에서 선천적 질환인 왜소증을 앓고 있는 콰든 베일스는 지난 19일 하굣길에서도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했다. 콰든을 기다리던 엄마 차에 탄 소년은 두 손으로 자신의 목을 조르며 엄마에게 “밧줄을 주세요, 저는 죽고 싶어요”라는 절규를 했다. 아들의 절규에 가슴이 사무친 엄마는 왕따의 경각심을 알리기 위해 “왕따로 자살에 이를 수도 있다. 제발 여러분의 자녀, 가족, 친구에게 왕따가 얼마나 상처를 주는지 알려 달라”고 말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페이스북에서만 1400만 번 재생이 되고 호주 언론은 물론 세계 언론에까지 소개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다. 호주 내셔널 럭비 리그의 원주민 올스타즈 팀은 지난 22일 뉴질랜드 마오리 올스타즈 팀과의 경기에 콰든을 초대했다. 이날 콰든은 인디저너스 올스타즈 유니폼에 시크하게 헤드폰을 착용하고 주장인 조엘 톰슨의 손을 잡고 입장했다. 콰든이 입장하자 2만여 관중들은 박수갈채를 보내며 소년을 응원했다. TV로 이 장면을 본 시청자들도 SNS에 “소년이 입장하는데 나의 눈가와 가슴에서 눈물이 나는 듯했다”, “감동적인 장면이었다”라는 글들이 이어졌다.호주 팀과 입장한 소년은 다시 뉴질랜드 마오리 올스타즈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했고, 경기 시작 전에는 양 팀의 주장과 사진도 찍었다. 경기 중간 휴식 시간에는 심판과도 사진을 찍을 정도로 인기인이 되었다. 또한 호주 프로 럭비계의 전설이자 이날 해설 방송을 한 조너선 서스턴과도 기념촬영을 했다. 서스턴은 이번 주 동영상이 공개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구야 굳세거라, 우리는 너를 사랑해. 그리고 왕따는 옳지 않아!”라며 콰든을 응원했다. 콰든을 응원하는 물결은 호주 럭비계뿐 만이 아니라 세계에서 답지했다. 미국인 코미디언 브래드 윌리엄스는 콰든의 가족을 디즈니랜드에 보내 주자며 고펀드미를 통해 만 달러를 목표로 했지만, 23일 현재 46만 달러 (약 5억6000만 원)의 성금이 모였다. 이 성금은 콰든 가족의 디즈니랜드 여행 경비를 제외하고 왕따 방지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호주 출신 영화배우 휴 잭먼은 “우린 친구야, 너는 강한 아이야”라며 응원했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막내아들인 에릭도 응원의 글을 남겼다. 콰든의 엄마 야라카 베일스는 “우리 인생의 최악의 날에서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며 “호주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아들을 응원해 주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알렸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류현진,게레로 주니어 세워 놓고 첫 라이브 피칭

    류현진,게레로 주니어 세워 놓고 첫 라이브 피칭

    류현진이 20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스펙트럼 필드에서 명예의 전당에 오른 전설적인 야구선수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이자 유망주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세워 두고 라이브 피칭 연습을 하고 있다. 게레로는 류현진의 공 4개에 배트를 휘둘러 헛스윙과 파울 타구만 만들었다. 더니든 USA투데이 연합뉴스
  • 류현진,게레로 주니어 세워 놓고 첫 라이브 피칭

    류현진,게레로 주니어 세워 놓고 첫 라이브 피칭

    류현진이 20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스펙트럼 필드에서 명예의 전당에 오른 전설적인 야구선수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이자 유망주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세워 두고 라이브 피칭 연습을 하고 있다. 게레로는 류현진의 공 4개에 배트를 휘둘러 헛스윙과 파울 타구만 만들었다. 더니든 USA투데이 연합뉴스
  • 북극곰, 알비노도 아냐…‘전설의 백곰’ 캐나다 숲속서 포착

    북극곰, 알비노도 아냐…‘전설의 백곰’ 캐나다 숲속서 포착

    북극곰은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알비노증이 있지도 않지만, 흰털을 지니고 있는 보기 드문 야생 곰이 최근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 그레이트베어 우림지대에서 한 아마추어 사진작가가 흔히 ‘스피릿 베어’(Spirit bear)로 불리는 독특한 곰 한 마리를 발견했다.스티븐 로즈(63)라는 이름의 이 작가는 현지에서 사진출사 여행가이드 일을 하고 있는데 지난 몇 년간 해당 지역으로 셀 수 없이 다녔지만, 이처럼 스피릿 베어를 목격한 사례는 이때가 처음이었다고 밝혔다.그는 또 이 곰은 연어를 직접 사냥하는 것 외에도 “강 바닥에 있는 모래를 긁어내 수중으로 떠오른 연어알들을 먹어치웠다”고 말했다. ‘커모드 베어’(Kermode bear)로도 불리는 이 곰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있는 숲과 강가에서만 발견되는 아메리카 흑곰의 아종이다. 사실 스피릿 베어는 대다수가 검정색 털이며 나머지 10%만이 흰털을 지니고 있으며 그 수는 현재 400마리 미만으로 추정된다. 캐나다 정부는 이 곰을 불법 사냥할 경우에 10만4000캐나다달러(약 9415만원)의 벌금을 물리고 있다.특히 이들 흰곰은 흔히 멜라닌 색소 결핍으로 인해 피부나 털이 하얗게 되는 알비노증을 지닌 것이 아니라 유전자의 열성 형질 탓에 이런 털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흥미로운 점은 연어의 눈에 흰색은 잘 띄지 않아 이런 색상의 털을 지닌 스피릿 베어는 연어 사냥에 더 유리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 곰은 영양 상태가 좋아 대개 다른 흑곰들보다 몸집이 더 크고 강하다. 게다가 스피릿 베어는 현지 원주민인 치므시족 사람들 사이에서 예로부터 신성한 존재로 여겨졌다. 이들 주민에게 백곰이라는 뜻으로 목스몰(moksgm’ol)이라고도 불리는 이 곰에는 몇 가지 전설이 남아 있는데 그중 하나는 창조주 라벤이 세상을 처음 만들었을 때 눈과 빙하로 뒤덮여 있던 시간을 기념하기 위해 흑곰 몇 마리를 하얗게 만들었고 이들 곰이 지금의 스피릿 베어가 됐다는 것이다.사진=스티븐 로즈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모리뉴, 손흥민 ‘시즌 아웃’ 시사

    모리뉴, 손흥민 ‘시즌 아웃’ 시사

    모리뉴 “이번 시즌 복귀 확신 못 해” 손, EPL 26라운드 ‘베스트11’ 올라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조제 모리뉴 감독이 부상 투혼 끝에 수술대에 오른 손흥민의 ‘시즌 아웃’을 거론했다. 모리뉴 감독은 RB 라이프치히(독일)와의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20일 오전 5시)를 하루 앞둔 19일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이번 시즌 복귀를 확신하지 못한다”고 다소 비관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애스턴빌라와의 EPL 26라운드 당시 킥오프 30여초 만에 빠른 드리블로 역습에 나서다 상대 중앙 수비수 에즈리 콘사와 강하게 충돌한 뒤 오른손으로 땅을 짚으면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통증을 참고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자신의 EPL 50·51호골과 생애 첫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등 잔뜩 물이 올랐지만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토트넘은 하루가 지난 18일 밤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오른팔 골절 소식을 전하면서 이번 주 수술대 위에 오른다고 발표했다. 팀의 ‘주포’ 해리 케인에 이어 손흥민의 부상 공백까지 겪어야 하는 모리뉴 감독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시즌 아웃’을 우려하는 건 지나치다는 시각도 있다. 산술적으로는 시즌 막판에 그라운드에 복귀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2017년 6월 카타르와의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원정에서 공중볼을 다투다가 오른팔로 땅을 짚은 뒤 ‘전완골부 요골 골절’을 당한 바 있다. 상황은 비슷했는데, 손흥민은 수술과 재활을 받은 뒤 2개월 뒤 복귀했다. 토트넘은 부상 정도를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때와 흡사하다면 이르면 오는 4월 중후반 복귀가 예상된다. EPL 최종전이 5월 17일이기 때문에 리그 막판에 다시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모리뉴 감독은 “우리 홍보담당관은 시즌 막판 2~3경기 정도 뛸 수 있다고 낙관하고 있지만 나는 손흥민의 복귀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고 우려를 거두지 않았다. 한편 손흥민은 EPL 사무국이 19일 전설의 스트라이커 앨런 시어러가 선정해 발표한 26라운드 ‘베스트11’에서 3-4-3포메이션 기준, 왼쪽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킬 패스 하나로… 이니에스타 클래스

    킬 패스 하나로… 이니에스타 클래스

    종료 직전 고베의 결승골 이끌며 존재감 수원, ACL 조별리그 안방 1차전 0-1 패수원 삼성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이끄는 비셀 고베에 일격을 당하며 시즌 첫 공식 경기에서 패했다.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고베와의 경기에서 후반 44분 골을 허용하며 0-1로 졌다. ‘패스마스터’ 이니에스타가 순간적으로 찔러 준 측면 패스를 사카이가 받아 크로스를 올렸고, 후루하시가 마무리했다. 고베는 ACL 2승을 챙기고 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수원은 전날 승리한 FC서울에 이어 ACL에 출전한 K리그 4개 팀 중 두 번째 승리를 노렸지만 1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이날 경기는 스페인 축구의 황금기를 이끈 이니에스타로 인해 경기 전부터 화제가 됐다. FC바르셀로나에서 16년을 활약한 이니에스타는 2018년 계약 기간 3년 연봉 3000만 달러에 고베로 이적했다. 이니에스타가 수원경기장을 찾은 건 2004년 이후 16년 만이다. 지난 시즌 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구단 연봉 자료에 따르면 수원의 총연봉은 약 77억원으로 이니에스타 1명의 연봉이 수원 전체 연봉의 4배 이상이다.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경기엔 1만 7372명의 관중이 모였다. 이는 2015년 어린이날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경기에서 기록한 1만 4380명을 뛰어넘는 수원의 ACL 홈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 그가 워밍업을 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관중석이 술렁이기도 했다.그러나 날씨가 추운 탓이었는지 이니에스타의 활동량은 많지 않았다. 수비적으로 나온 수원 선수들이 이니에스타를 향한 패스를 사전에 차단한 탓에 기량을 보여 줄 기회도 많지 않았다. 경기 내내 좀처럼 존재감이 없던 그였지만 이니에스타는 역시 이니에스타였다. 이니에스타는 막판까지 두 팀이 득점을 내지 못해 무승부의 그림자가 드리우던 후반 44분 한 번의 킬 패스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니에스타의 패스에 수원의 뒤쪽 공간이 허물어졌고, 이것이 결승골로 이어졌다. 이니에스타는 특기인 패스를 통해 왜 자신이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히는지를 팬들에게 보여 줬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LPGA 전설’ 미키 라이트 85세로 별세

    ‘LPGA 전설’ 미키 라이트 85세로 별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레전드로 꼽히는 미키 라이트(미국)가 17일(현지시간) 별세했다. 85세. AP통신 등은 “라이트가 지난 가을 심장마비로 쓰러진 뒤 플로리다주의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앞서 그는 2007년 발병한 유방암을 극복한 바 있다.메이저대회 13승을 포함해 케이시 위트워스(88승) 다음으로 LPGA 투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우승컵을 안은 그는 1976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 어벤져스·코딩 로봇… 레고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어벤져스·코딩 로봇… 레고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1932년 덴마크의 작은 마을 빌룬에 있는 한 목공소. 얼마 전 아내와 사별한 올레 키르크 크리스티안센은 슬픔을 가눌 새도 없이 목재 장난감을 만드는 데 열중했다. 아이를 좋아하던 그가 만든 장난감은 불티나게 팔렸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전쟁 후반 목재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그의 장난감 사업도 위기에 직면했다. 플라스틱으로 눈을 돌린 올레는 가족의 반대에도 덴마크 최초로 사출성형기를 사들였고, 브릭을 찍어 냈다. ‘세기의 장난감’(포천)이라는 칭송을 받는 글로벌 완구회사 ‘레고’(LEGO)의 시작이다. 덴마크어로 ‘잘 놀다’는 뜻인 ‘레그 고트’(Leg godt)의 준말. 레고는 그동안 아이에게는 창의성을, 어른에게는 향수를 자극하면서 세계인들과 함께했다. 위기의 순간마다 장난감의 본질에 집중하면서 블록을 쌓아 가듯 차곡차곡 혁신을 거듭했다. 레고가 이제 새로운 시험대에 오른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도도한 물결이다. 디지털 시대에도 레고는 여전히 사랑받는 장난감이 될 수 있을까.처음부터 레고가 블록의 대명사는 아니었다. 앞서 영국 ‘키디크래프트’ 등 블록 방식의 장난감은 많았다. 차별점이라면 추상화가 몬드리안이 사용한 색채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것 정도. 레고가 장수기업으로 살아남은 것은 올레의 아들 고트프레드의 공이 컸다. 고트프레드는 장난감의 본질에 집중했다. 아이들이 ‘잘 갖고 노는 것’이다. 당시 블록은 잘 붙지 않았다. 아이들의 적절한 힘으로도 잘 붙는 기술이 필요했다. 블록 바닥에 있는 둥근 모양의 ‘클러치 튜브’가 그 고민의 흔적이다. 전문가들은 이 튜브가 발명된 1958년을 레고 역사상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꼽는다. 또 다른 중요한 순간이 앞서 있었다. 1954년 고트프레드가 영국에 출장을 갔을 때다. 여객선에서 만난 백화점 직원의 불평이 귀에 들었다. “아이들이 그냥 사서 놀다가 질리면 버리고 새로운 걸 찾아요.” 고트프레드는 장난감에도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봤다. 과거의 제품이 현재의 제품과 호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2×4 크기의 레고 브릭 6개로 만들 수 있는 조합은 9억여 가지다. 전 세계에 2000억개가 넘는 레고 조각들이 흩어져 있다니, 지구상에 존재하는 레고로 창조할 수 있는 세계는 무한에 가깝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 레고는 성공가도를 질주했다. 1970년대 덴마크 전체 수출량의 1%를 차지했고, 전 세계 매출액이 3억 달러를 넘어섰다. 잘나가던 레고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1980년 특허가 만료되면서 온갖 ‘짝퉁’의 도전을 받았다. 1990년대 후반에는 비디오 게임에 아이들의 흥미를 빼앗겼다. 결국 1998년 레고는 처음으로 48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듬해 1000여명의 직원이 해고됐다. 다급한 마음에 여러 시도를 했지만, 시원치 않았다. 그렇게 역사 속으로 사라지나 싶었다.레고는 ‘이야기’에 집중했다. 아이들이 장난감을 갖고 놀 이유를 제시하자는 거다. 그렇게 2001년, 자체 개발한 세계관 ‘바이오니클 시리즈’가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레고는 점차 살아났다. 이보다 앞서 ‘스타워즈’, ‘해리포터’ 등 다른 영화들과의 컬래버레이션도 더욱 적극적으로 이어 갔다. 이야기의 외연을 넓힌 것이다. 2011년 출시한 자체 개발 스토리 ‘닌자고’는 레고로 표현할 수 있는 이야기의 정점이었다. 2014년엔 최초의 레고 블록버스터 영화 ‘레고무비’도 나왔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유년시절을 추억하는 ‘키덜트’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레고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전방위적인 영향을 미치는 4차 산업혁명에서 전통적인 완구산업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앞으로 아이들은 어떤 장난감을 갖고 놀 것인가. 지금껏 레고가 디지털 영역으로 체질 개선을 시도한 적이 없지 않았다. 대개 실패로 돌아갔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다시 고꾸라질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서 레고도 변신을 꾀하고 있다. 2017년 출시한 ‘레고 부스트’가 변화의 시작이다. 레고에 코딩을 접목한 제품. 조립한 레고를 코딩 앱으로 움직일 수 있다. 상상력과 동시에 코딩으로 논리력도 기를 수 있다. 코딩 명령으로 춤을 추는 로봇, 레고를 자동으로 조립해 주는 기계 등 5가지 모델이다. 기존 부품과 호환할 수 있다. 자신만의 코딩 장난감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지난해 8월에는 ‘레고 히든사이드’도 출시했다. 레고 최초로 모바일을 활용한 증강현실(AR) 게임 시리즈다. 레고를 조립한 뒤 앱과 동기화하면 모바일로 유령을 퇴치하고 수수께끼를 푸는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레고코리아 관계자는 “글로벌 완구업계의 가장 중요한 화두는 역시 디지털”이라면서 “레고의 근간인 브릭을 통해 놀이와 디지털을 이어 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창원시 씨름 부흥위해 씨름박물관·전용경기장 건립

    창원시 씨름 부흥위해 씨름박물관·전용경기장 건립

    경남 창원시가 씨름 부흥을 위해 씨름전용경기장·씨름역사박물관 건립 등 씨름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 창원시 지역(옛 마산시 지역)은 전국 모래판을 호령했던 강호동·이만기·이승삼 천하장사와 1970년대 모래판의 전설로 불리는 김성률 장사 등을 배출한 씨름의 본고장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1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씨름의 성지 창원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허 시장은 “씨름도시의 명성을 되찾고 씨름을 관광자원과 연계해 창원시 대표 문화자산으로 육성하기 위해 씨름 인프라 확충과 씨름진흥 기반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마산 합포구 마산항 서항지구 등 적정한 부지를 선정해 씨름전용경기장(부지 30억원, 건축비 160억원)과 씨름역사박물관(사업비 50억원)을 2022년 말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건립지역은 기본구상 타당성 용역을 통해 선정할 방침이다.씨름역사박물관은 2층 규모로 건립해 씨름박물관과 천하장사 주제관 등을 설치해 역대 천하장사 사진, 우승 트로피, 우승기, 샅바 등을 전시한다. 또 지역출신 천하장사 인물모형을 제작해 전시하고 관광객을 위한 씨름체험시설도 마련한다. 씨름전용경기장은 씨름경기장과 실내체육관 등으로 구성해 정기적인 씨름경기를 개최하고 민속·문화공연 등 전통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1990년 건립된 마산합포구 교방동 서원곡 씨름장 시설을 2022년 말까지 150억원을 들여 고치고 보강해 전국 최고 씨름전지훈련지로 조성한다. 100억원을 들여 3~4층 규모 건물을 신축하고, 기존 건물(1~3층) 3개동은 50억원을 들여 개보수하며 숙소동을 철거할 계획이다. 이만기·강호동 천하장사가 오르내리며 체력훈련을 했던 무학산 등산로를 전국 씨름 전지훈련팀 체력단련 코스로 개발해 관광자원으로 만드는 사업도 추진한다. 씨름진흥기반 조성사업으로는 씨름 진흥·발전 지원에 필요한 시책 등을 내용으로 하는 ‘씨름 조례 제정’을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 정부가 씨름의 날로 지정한 음력 5월5일 단오일을 전후해 내년부터 전국장사 씨름대회 등 ‘씨름 대축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각계각층 전문가가 참여하는 씨름발전협의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마산씨름 역사와 발자취를 만화 형태로 보기 쉽게 정리한 책자를 올 하반기 발간할 계획이다. 시는 유소년씨름 활성화, 여자씨름 및 대학씨름 활성화, 동호회 지원을 통한 생활씨름 확산 등을 적극 지원한다. 씨름 세계화를 위해 외국인 씨름대회를 개최하고 씨름을 통한 남북교류를 위해 북한 씨름선수단 초청경기 개최도 추진한다. 허성무 시장은 “창원지역 씨름 정체성과 상징성을 살려 씨름 육성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씨름 본고장의로서의 명성을 회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단독]“장애인 코치가 꿈” NBA전설과 뛴 장애인 농구선수

    [단독]“장애인 코치가 꿈” NBA전설과 뛴 장애인 농구선수

    “미국에서는 장애인이 장애인을 가르칠 수 있다는 개념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졌어요.” 지난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프로농구(NBA) 올스타전 특별이벤트에서 한국인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NBA 레전드들과 함께 뛴 뒤 현지에 체류중 인 지적 장애인(3급) 농구 선수 김인재(사진 왼쪽·23·고양시 스포츠재활센터)씨는 17일 소셜미디어 보이스톡 스피커폰을 통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번 인터뷰는 김씨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현지에서 김씨와 동석한 ‘스페셜 올림픽 코리아’의 오형석 대리, 기자 간 3자 대화로 이뤄졌다. 김씨의 의사 전달이 불분명 할 경우 오 대리가 보충 설명을 해줬다. 인터뷰에서 김씨는 16일 올스타전 특별이벤트 직후 미국 장애인 농구 선수를 지도할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김씨는 “나도 재능기부를 할 수 있고 누군가를 지도할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강한 한국에서는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들킬까 봐 침묵해왔지만 미국에서는 평범한 보통 사람처럼 행동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김씨는 “한국 프로농구 올스타전에도 장애인 선수와 프로 선수가 어우러지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며 NBA 레전드 니콜라 요키치가 친절하게 말을 걸어온 일, 경기를 함께 뛴 디켐베 무톰보 선수가“모든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고 칭찬한 일을 들었다. 이번에 미국에서 일일 농구 강사로 장애인 농구 선수를 지도한 경험은 꿈으로 연결됐다. 김씨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증하는 생활스포츠 지도사를 취득해 농구 코치로 사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경기도 장애인 농구 대표팀 주장으로 나서 팀을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개최하는 전국체전 2년 연속 우승으로 이끈 실력파다. 부모님과 형 모두 지적 장애를 가진 환경에 굴하지 않고 꿈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고양시 재활스포츠센터에서 김씨를 지도해온 박재영 코치는 “수상 인명 구조원 자격증을 취득해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에서 라이프가드로 일하면서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는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이것은 천사인가 요괴인가… 능선에 나타난 거대 형상의 정체

    이것은 천사인가 요괴인가… 능선에 나타난 거대 형상의 정체

    천사의 그림자일까? 영국의 사진작가가 산에서 우연히 ‘천사’를 촬영하는데 성공했다며 신비로운 분위기의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역 일간지인 더비셔라이브 등 현지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리 하우들은 지난달 더비셔에 있는 한 국립공원을 등산하던 중 보기 드문 기상 현상을 경험하고 이를 카메라에 담았다. 사진은 산 능선 또는 산 아래 드넓은 평야 위로 거대한 사람의 그림자가 우뚝 선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능선에 선 양의 뒤로는 둥근 무지개와 역시 양을 꼭 닮은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기도 하다. 특히 원형에 가까운 무지개와 함께 허공에 나타난 거대한 인간 형상의 그림자는 하늘에 나타난 천사 또는 외계인을 연상케 할 정도로 신비롭다. 사진의 ‘정체’는 ‘브로켄의 요괴’(Brocken spectre)로 불리는 현상이다. 브로켄 현상이라고도 불리는 이것은 등산자가 안개가 뒤덮인 산에서 태양광선 때문에 등산자의 그림자가 안개에 비쳐 크게 보이는 현상을 뜻한다. 안개에 비친 사람의 머리 위로는 5색의 그림자가 보이기도 하는데, 이것을 ‘브로켄의 무지개’라고 부르기도 한다. 브로켄 현상은 독일의 브로켄산에서 처음 이 현상이 발견된 뒤 붙은 이름이다. 다만 현재는 행운 또는 신비로운 현상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당시에는 등산자가 우연히 머리를 들어 위를 바라보다가 맞닥뜨린 흉측한 요괴에 놀라 실족사 했다는 전설이 퍼지면서 불길한 사건의 전조로 여기는 경향이 있었다. 전문가들은 태양이 등 뒤에서 밝게 빛나고, 앞으로는 안개나 구름이 짙고 균일하게 깔려 있으며, 자신이 안개 밖에 서 있을 때 ‘브로켄의 요괴’를 마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천사의 그림자가 눈 앞에? 산 능선에 나타난 거대 형상의 정체

    천사의 그림자가 눈 앞에? 산 능선에 나타난 거대 형상의 정체

    천사의 그림자일까? 영국의 사진작가가 산에서 우연히 ‘천사’를 촬영하는데 성공했다며 신비로운 분위기의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역 일간지인 더비셔라이브 등 현지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리 하우들은 지난달 더비셔에 있는 한 국립공원을 등산하던 중 보기 드문 기상 현상을 경험하고 이를 카메라에 담았다. 사진은 산 능선 또는 산 아래 드넓은 평야 위로 거대한 사람의 그림자가 우뚝 선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능선에 선 양의 뒤로는 둥근 무지개와 역시 양을 꼭 닮은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기도 하다. 특히 원형에 가까운 무지개와 함께 허공에 나타난 거대한 인간 형상의 그림자는 하늘에 나타난 천사 또는 외계인을 연상케 할 정도로 신비롭다. 사진의 ‘정체’는 ‘브로켄의 요괴’(Brocken spectre)로 불리는 현상이다. 브로켄 현상이라고도 불리는 이것은 등산자가 안개가 뒤덮인 산에서 태양광선 때문에 등산자의 그림자가 안개에 비쳐 크게 보이는 현상을 뜻한다. 안개에 비친 사람의 머리 위로는 5색의 그림자가 보이기도 하는데, 이것을 ‘브로켄의 무지개’라고 부르기도 한다. 브로켄 현상은 독일의 브로켄산에서 처음 이 현상이 발견된 뒤 붙은 이름이다. 다만 현재는 행운 또는 신비로운 현상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당시에는 등산자가 우연히 머리를 들어 위를 바라보다가 맞닥뜨린 흉측한 요괴에 놀라 실족사 했다는 전설이 퍼지면서 불길한 사건의 전조로 여기는 경향이 있었다. 전문가들은 태양이 등 뒤에서 밝게 빛나고, 앞으로는 안개나 구름이 짙고 균일하게 깔려 있으며, 자신이 안개 밖에 서 있을 때 ‘브로켄의 요괴’를 마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걸음 못 걷는 ‘축구황제’ 펠레, 우울증으로 두문불출

    걸음 못 걷는 ‘축구황제’ 펠레, 우울증으로 두문불출

    ‘축구 황제’ 펠레(80)가 건강 악화로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AFP는 펠레의 아들 에디뉴가 “건강 문제로 정상적인 보행이 힘들어진 아버지가 외부 출입을 기피하고 집에 칩거하면서 일종의 우울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고 브라질 글로부스포츠닷컴에 게재된 인터뷰를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에디뉴는 “아버지가 상당히 연약해졌다”면서 “아버지는 축구의 왕으로 언제나 당당했는데 주변의 도움 없이는 제대로 걷지 못하게 된 것을 매우 창피하게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몇 년 사이 펠레는 건강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해 병원을 드나들었다. 2012년 고관절 수술을 받았고 2015년에는 재수술을 받으면서 휠체어를 타기도 했다. 또 신장 결석 치료 등으로 자주 병원 신세를 졌다. 세계 축구의 ‘얼굴’이었던 그는 나이가 들며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이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프랑스의 축구 스타 킬리안 음바페(22)와의 홍보 활동을 위해 파리를 찾았다가 신장에 문제가 생겨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2014년에도 심각한 요로 감염증으로 집중 투석을 받았다. 에디뉴는 “아버지가 고관절 수술 이후 물리치료를 충분히 받지 않았다”면서 “휠체어를 이용했을 때보다는 좀 나아졌지만 여전히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브라질 출신의 펠레는 현역 동안 1363경기에 출전해 1281골을 터트린 축구 전설 중의 전설이다. 18세 때인 1958년 스웨덴월드컵에서 처음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1962년 칠레, 1970년 멕시코월드컵에서 또다시 정상에 올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게임 회사들 中에 코로나 기부 릴레이 왜? 안했다간 미운털 우려… “어느 선까지 하나”

    게임 회사들 中에 코로나 기부 릴레이 왜? 안했다간 미운털 우려… “어느 선까지 하나”

    게임 허가증 재개 대비 눈치작전도 학회는 특정업체 비판… 성금 모금 네티즌 “감사”… 관계 해소 계기로요즘 국내 게임 기업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의외의 고민에 빠졌습니다. 중국에 어느 정도 기부를 해야 하냐는 것이지요. 그도 그럴 것이 중국 소비자들은 국내 게임사들의 최대 고객입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9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8년 국내 게임 산업 수출액 전체(7조 546억원) 중 중국은 가장 많은 비율인 30.8%(2조 1728억원)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중국에서 게임 서비스가 진행 중인 기업 위주로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크로스파이어’로 중국에서 한때 연간 1조원이 넘는 매출을 냈던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주한 중국대사에게 약 17억원의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미르의 전설’ 지식재산권(IP)으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위메이드도 중국 허베이성의 자선총회(기부단체)에 약 1억 7000만원을, 중국에서 사랑받는 ‘배틀그라운드’의 개발사 펍지도 약 5억원을 중국 적십자에 기탁했습니다. ‘던전앤파이터’로 매년 중국에서 1조원 가까운 매출을 내는 넥슨도 현재 논의 중입니다. 눈치작전도 펼쳐집니다. 기부를 안 했다가 괜히 중국 정부에 미운털이 박힐까 봐 걱정하는 것이지요. 중국 정부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국내 배치 문제로 긴장감이 높던 2017년 3월 이후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허가증)를 한 건도 안 내주고 있습니다. 만약 판호 발급이 재개되면 중국이 어려울 때 도움을 줬던 업체들이 먼저 혜택을 입게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를 걱정한 위정현 한국게임학회 회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중국에 개별적으로 기부한 특정 업체를 거론하며 “혼자 거금을 쾌척하면 중국 정부에 심어주는 이미지가 더 강하다고 생각한 것인가”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한국게임학회는 국내 학회나 업체들로부터 성금을 모아 한꺼번에 기부를 하자는 입장입니다. 현재까지 800여명에게 기부를 받았으며 이번 주 중 전달할 계획입니다. 중국의 많은 네티즌들은 “내가 구매한 게임 아이템이 기부금이 돼 돌아왔다”며 감사함을 표하고 있는데 아무쪼록 이번 기부가 ‘억지춘향’식으로 흐르기보단 아직까지 어색한 한중 관계를 해소하는 기폭제로 작용하면 좋겠습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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