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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 축구 영웅’ 드로그바의 선물…모국 코트디부아르에 코로나 병원 제공

    ‘아프리카 축구 영웅’ 드로그바의 선물…모국 코트디부아르에 코로나 병원 제공

    ‘아프리카의 축구 영웅’ 디디에 드로그바(42)가 코로나19와 싸우는 조국 코트디부아르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14일 드로그바가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 있는 자신의 재단 산하 병원을 코로나19 치료센터로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드로그바는 아프리카인들의 건강과 교육 등을 지원하기 위한 재단 사업의 하나로 자국 축구의 전설인 로랑 포쿠의 이름을 따 2016년 이 병원을 열었다. 의료 시설이 낙후된 아프리카 국가들은 코로나19가 확산하면 피해가 상대적으로 더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코트디부아르에서는 지난달 11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4일 오전 기준 누적 확진자 수가 533명, 사망자가 4명이다. 세계적인 공격수였던 드로그바는 2004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 유니폼을 입으면서 전성기를 누렸다. 그는 전쟁을 멈춘 사나이로도 유명하다. 2006년 코트디부아르를 사상 첫 월드컵 본선으로 이끈 뒤 TV 생중계 카메라 앞에서 동료들과 무릎을 꿇고 당시 내전 중이던 조국에 휴전을 요청했다. 이 일이 계기가 돼 코트디부아르는 2007년 1차 내전이 종식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전쟁을 멈춘 사나이 드로그바, 코로나19 멈추기 위한 싸움 지원

    전쟁을 멈춘 사나이 드로그바, 코로나19 멈추기 위한 싸움 지원

    재단 산하 병원을 코로나19 치료센터로 코트디부아르에 제공 ‘아프리카의 축구 영웅’ 디디에 드로그바(42)가 코로나19와 맞서고 있는 조국 코트디부아르를 지원하고 나섰다.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14일 드로그바가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 있는 자신의 재단 산하 병원을 코로나19 치료센터로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드로그바는 아프리카인들의 건강과 교육 등을 지원하기 위한 재단 사업의 하나로 자국 축구의 전설인 로랑 포쿠의 이름을 따 2016년 이 병원을 열었다. 아비장 지역 의회 의장은 “애국심에서 나온 드로그바의 선물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의료 시설이 낙후된 아프리카 국가들은 코로나19가 확산하면 피해가 상대적으로 더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코트디부아르에서는 지난달 11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4일 오전 기준 누적 확진자 수가 533명, 사망자가 4명이다. 드로그바는 세계적인 공격수로 이름을 떨쳤다. 2004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 유니폼을 입으면서 전성기를 누렸다. 두 차례 득점왕에 오르는 등 309경기에 나와 124골을 터뜨렸다. 국가대표로도 105경기를 뛰고 65골을 넣는 등 코트디부아르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전쟁을 멈춘 사나이로도 유명하다. 2006년 코트디부아르를 사상 첫 월드컵 본선으로 이끈 뒤 경기를 생중계하는 TV카메라 앞에서 동료들과 무릎을 꿇고 당시 내전 중이던 조국에 휴전을 요청해 실제 휴전을 이끌어냈다. 또 이 일이 계기가 돼 코트디부아르는 2007년 내전(1차)이 종식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별지기 대선배’ 유영모를 아십니까?

    [이광식의 천문학+] ‘별지기 대선배’ 유영모를 아십니까?

    한국의 20세기 사상사에 늘 앞줄을 차지하는 철학자로 다석 유영모라는 분이 있다. 호 다석(多夕)은 평생 저녁 한 끼만 먹었다는 데서 온 것이라 하니, 이것부터가 범상치 않은데, 일단 정인보, 이광수와 함께 1940년대 조선의 3대 천재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유영모를 특징짓는 요소들을 들자면, 정주 오산학교 교장을 지낸 것, 일찍이 기독교에 귀의하여 <성서>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독특한 관점의 해설로 YMCA에서 35년간 성서연구반을 이끌었다는 것, 독립운동에 참가해 일제에 투옥경험이 있다는 점 등을 들 수 있겠다. 그리고 함석헌이 그의 제자라는 점도 빠뜨릴 수 없겠다. 또 특이한 점은 도쿄 물리학교에서 수학한 후 약관 21살에 오산학교 교장으로 2년간 교편을 잡으면서 물리와 화학을 가르쳤다고 하니, 보기 드문 이과형 사상가할 할 수 있겠다. 다석은 어릴 때 배운 한학으로 고전에도 밝았는데, 오산학교 부임 초 <논어>의 첫 구절 ‘학이시습지불역열호’(學而時習之不亦說乎·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하냐)의 ‘학(學)’ 하나를 놓고 무려 2시간을 강의하여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는 전설을 남겼다. 어쨌든 유영모의 종교사상은 1998년 영국의 에든버러 대학에서 강의되었다고 하니, 우리나라 사상계에 큰 발자국을 남겼다고 하겠다. 그런데 이 다석이 한국에서 최초의 별지기 반열에 든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하다. 과학에 밝았던 다석은 그의 아들과 함께 자작 망원경을 만들어 방에다 두고는 수시로 천체관측을 했다고 한다. 다재다능한 인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하긴 천재를 누가 말리랴. 다석은 천체관측을 함으로써 별에서 영원성을 발견하고 우주의 광대함에서 신을 발견했다. 따라서 그의 신관은 매우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유영모는 자연의 위대함이 곧 신의 위대함이라고 믿었다는 점에서 “우주는 신이다”고 말한 스피노자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이처럼 철학자나 시인, 작가, 예술가 중 천문학에 관심이 깊었던 이가 적지 않다. 청마 유치환 역시 그러한 사람 중 한 분인데, 만년에 제자가 “선생님은 시인이 안되었으면 무엇을 하셨을까요?” 물으니 “그야 천문학자가 되었을 거야”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끝으로 다석에 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 하나. 다석이 젊었을 때 맞선을 본 처녀가 있었는데, 무척 마음에 들었지만 처녀의 집에서 신랑감에 장래성이 안 보인다는 이유로 결혼을 허락지 않았다. 그러자 다석은 붓으로 긴 편지를 써서 처녀 부친에게 보냈는데, 명필로 도도하게 흐르는 문장을 보니, 이건 뭐 편지라기보다 저작이라 할 만한 것으로, 이로써 그의 결혼은 일사천리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다시 말해, 천재를 누가 말리랴.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F1 전설의 드라이버’ 스털링 모스 타계

    ‘F1 전설의 드라이버’ 스털링 모스 타계

    ‘전설의 드라이버’ 스털링 모스 경이 91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모터 스포츠계에서는 축구의 펠레, 복싱의 무하마드 알리처럼 추앙받는 인물이다. 영국 BBC 등은 13일 부인 수지 모스의 성명을 인용해 전날 모스 경이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세계적인 모터 스포츠 대회 포물러 원(F1)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은 “오늘 우리는 레이싱 전설과 작별 인사를 한다. 나는 그와 나눈 대화가 그리울 것”이라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썼다. 영국 출신 모스 경은 1948년부터 사고로 은퇴했던 1962년까지 14년 동안 온로드, 랠리 등을 가리지 않고 각종 자동차 레이스에 529차례 출전해 212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F1의 초창기 시절 인기를 견인하며 66차례 그랑프리에 출전해 16번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는데, 시즌 왕중왕인 월드챔피언 타이틀은 한 번도 따내지 못히고 준우승만 4차례, 3위만 3차례 차지해 ‘무관의 제왕’으로 불리기도 했다. 공식 은퇴 뒤에도 자주 여러 대회에 출전해 젊은 후배들과 겨루는 한편 모터 스포츠 중계 해설을 했던 그는 2011년에야 서킷에서 물러났고, 은퇴 뒤에는 모터 스포츠 대회 안전성을 끌어올리는 데 앞장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해저터널·대교가 관광 기폭제 될 것”… 주민은 “다리 끊었으면”

    “해저터널·대교가 관광 기폭제 될 것”… 주민은 “다리 끊었으면”

    “조용하던 섬에 청년 오토바이 떼들이 몰려와 ‘빵빵’대 시끄럽고 여기저기 쓰레기를 버리니…참.” 충남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 이장 최상철(63)씨는 13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렇게 말하며 혀를 찼다. 원산도 맞은편 교량 끝 마을인 태안군 안면도 고남2리 이장 박무송(52)씨도 “다리를 확 끊어놨으면 좋겠다”고 했다. 충남 최고의 인공 관광시설이자 교통망인 보령해저터널 완공 전에 앞서 지난해 12월 26일 개통된 원산안면대교의 양쪽 주민은 의외로 반응이 싸늘했다. 내년 말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사장교인 이 대교와 바다 아래위를 넘나들며 대천항~원산도~안면도 영목항을 잇는 길이 뚫려 기대가 부풀 듯한데도 어수선한 초기의 분위기에는 쉽사리 적응하지 못하는 분위기이다. 대천항에서 영목항까지 승용차로 1시간 30분 걸리던 소요시간이 10여분으로 짧아진다.최씨는 “주말이면 자동차가 섬에 꽉 찰 정도로 수천명이 찾아와 코로나19를 옮길까 봐 겁이 난다. 요즘은 농사철이라 경운기를 몰 일도 많은데 자동차가 쌩쌩 달려 무섭다”면서 “다리를 놓기 전엔 피서철에만 외지인이 좀 찾을 만큼 조용했던 섬”이라고 말했다. 이 섬은 570가구 1140여명의 주민이 바지락, 주꾸미 등을 잡고 농사지으며 산다. ●대천항~영목항 승용차 90분→10분으로 단축 고남2리 영목항 주민들도 고기잡이와 횟집 운영 등이 주업이다. 박씨는 “교량에서 마을이 잘 보이지 않고 진입로가 마을 가운데로 나지 않아 관광객들이 들르지 않고 그냥 지나치기 쉽다. 다리가 없을 때는 영목항이 안면도의 끝, 종착지여서 외지인이 자거나 머물다 갔는데…”라며 “지금도 관광객이 줄었지만 해저터널까지 개통되면 우리 마을은 ×털이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원산안면대교 개통 후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직전인 지난 2월 집계한 교통량은 영목항에서 원산도로 간 하루 평균 차량이 평일 486대에 주말 947대, 거꾸로 원산도에서 영목항으로 간 차량은 평일 559대에 주말이 1017대였다.현재 대천항 인근 보령시 신흑동에서 원산도까지 뚫린 보령해저터널은 라이닝이 한창이다. 터널 벽에 두께 40㎝로 콘크리트를 치는 작업이다. 2010년 말 착공된 보령방면과 원산도방면 2개 터널은 지난해 상반기 관통됐다. 10m 간격을 두고 해저 55m 아래를 나란히 지난다. 수심 25m를 더하면 수면 80m 밑에 터널이 있다. 터널당 2차로씩, 왕복 4차로다. 길이는 6927m로 국내에서 최장,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길다. 이상빈 보령해저터널 감리단장은 “현재 공정률은 66%”라고 밝혔다. 터널은 4.4㎞ 정도의 원산도 내부도로를 거쳐 원산안면대교(1750m)와 연결된다. 1공구인 해저터널 구간 8㎞와 2공구인 대교 구간 6.1㎞ 등 모두 14.1㎞의 보령태안도로는 국도 77호선의 한 구간이다. 부산에서 경기 파주까지 이어지는 국도 77호선의 유일한 미개설 구간이 내년 말 연결된다. 사업비는 1공구(보령해저터널) 4853억원, 2공구(원산안면대교) 2900억원이다. ●해저터널 국내 최장 6927m… 공정률 66% 대전국토관리청은 2037년 보령태안도로 1일 교통량을 1만 2903대로 예측했다. 하지만 아직은 이에 못 미치면서 원산안면대교는 해저터널보다 한 차선 적은 왕복 3차선으로 건설됐다. 원산도 가는 길이 2차선이다. 대전국토관리청 관계자는 “4차선 건설 기준은 하루 통행량이 9000대 이상”이라면서 “훗날 확장될 것에 대비해 차로 폭과 똑같이 자전거도로(2m)와 인도(1.5m)를 합쳐 3.5m 폭으로 만들어놨지만 차로로 바꾼다고 하면 이용객이 보고만 있을지 모르겠다”고 예상했다. 보령과 태안지역 주민들은 이미 원산안면대교 명칭을 놓고 한바탕 자존심 싸움을 벌였다. 두 지역의 갈등은 보령시가 지난해 2월 ‘원산대교’로 바꾸자고 충남도 지명위원회에 건의하면서 시작됐다. 당시에는 ‘솔빛대교’였다. 안면도 상징인 소나무를 형상화해 이름을 붙인 태안군은 당연히 반발했다. “터널은 ‘보령터널’인데 교량은 태안 특성이 담긴 ‘솔빛대교’가 돼야 형평성에 맞다”고 주장했다. 보령시는 “안면송은 교량의 두 주탑에 형상화돼 있다”고 반박했다. 도는 중재안으로 ‘천수만대교’를 제시했지만 둘 사이의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다. 도 지명위원회는 지난해 5월 ‘원산안면대교’를 심의 의결한 뒤 국가지명위원회에 상정해 확정했다. 갈등 끝에 터널과 교량 명칭이 통일성을 갖지 못하면서 두 시설이 연결되는 길인지 연상이 안 되는 기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명칭 전쟁은 태안군이 지난 2월 서울행정법원에 교량지명결정 취소 소송을 제기하면서 여전히 진행형이다.●보령·태안 대교 명칭 싸움 이어 관광시설 경쟁 두 지역은 완전 개통되면 상대지역이 더 발전할 거라며 엄살을 피운다. 박정근 보령시 주무관은 “젊은이들은 대천해수욕장을 많이 찾고, 가족단위 관광객은 안면도에서 휴양하기를 선호한다”면서 “놀기는 대천에서, 먹고 자는 것은 안면도에서 한다면 태안이 더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태안군 도로팀장은 “교통편이나 관광 인프라가 보령이 더 낫다”면서 “안면도 해변은 상당수 태안해안국립공원에 포함돼 규제가 좀 있는 만큼 보령처럼 맘껏 개발하기에는 일부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두 지역은 보령터널~원산안면대교 완전 개통에 맞춰 관광기반 사업을 본격화하며 경쟁 중이다. 보령시는 원산도에 대명콘도 건설 사업을 유치했다. 김희진 시 주무관은 “객실 2253개로 대명 콘도 중 규모가 홍천 비발디 다음으로 안다. 수영장과 캠핌장 등의 시설도 만든다”면서 “수도권에서 2시간 안팎 걸려 동해안으로 가는 것보다 분명히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시는 또 원산도 내 국도 77호선에서 10분이 채 안 걸리는 오봉산해수욕장과 인근 대명콘도로 가는 도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태안군은 영목항 주변에 높이 52.7m 규모의 전망탑 건설에 나서는 등 볼거리 시설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대전국토관리청은 영목에서 태안 육지와 연결되는 안면도 북쪽 끝의 연륙교까지 25㎞ 전 구간을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남도 “연말 재공모… 투자자 시선 달라질 것” 충남도는 30년간 표류 중인 안면도관광지 조성 사업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1991년 착수 후 전설적 무기거래상 고 아드난 카쇼기와 롯데컨소시엄 등 많은 투자자가 뛰어들었다 포기했고, 지난 1월 KPIH안면도와 성사된 투자계약도 이행보증금을 내지 않아 또다시 무산됐다. 1조 8000억원을 들여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대 294만여㎡에 테마파크, 호텔 및 콘도, 골프장을 조성한다. 보령해저터널~원산안면대교와 함께 전국 최고의 명품 해안관광지로 키울 수 있는 사업으로 손색이 없다. 도는 올해 말 재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길영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충남 서해안에 서산민항 유치와 대산항국제여객선 취항 등 대규모 중국 관광객을 끌어들일 호재가 많지만 투자 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꿀 주인공은 터널과 대교”라며 “투자자 시선도 전과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중국판 유튜브에 ‘한드’ 부활… 한한령 풀리나

    중국판 유튜브에 ‘한드’ 부활… 한한령 풀리나

    중국판 유튜브 채널인 ‘유쿠’(優酷)가 한국 드라마 서비스를 4년 만에 재개했다.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사이트인 유쿠는 지난 10일부터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 ‘일한극’이라는 카테고리에 한국과 일본 드라마를 나란히 배치했다. 13일 현재 한국 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연애 말고 결혼’ ‘돌아와요 아저씨’ ‘힘쎈여자 도봉순’ ‘이태원 클라쓰’ ‘푸른바다의 전설’ 등이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 걸려 있다. ‘응답하라 1994’ ‘황금빛 내인생’ ‘하이바이 마마’ 등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2016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를 둘러싸고 한중 간 갈등이 심화하면서 중국이 ‘한한령’(限韓令·중국 내 한류 금지령)을 내리는 바람에 중국 TV와 아이치이, 유쿠 등 OTT 사이트에서 한국 드라마가 사라진 지 4년 만이다. 중국 OTT 사이트는 다른 미디어에 비해 비교적 중국 정부의 개입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한국 영화와 드라마, 케이팝, 예능 등의 중국 현지 진출이 원천봉쇄돼 있었던 만큼 이번 유쿠의 한국 드라마 배치는 의미가 있다. 당초 올해 상반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으로 시 주석의 방한 일정이 미뤄져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한한령 해제는 유쿠에 이어 중국의 다른 OTT 서비스에서 한국 드라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까지 기다려 봐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유쿠에서 한국 드라마 서비스를 재개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중국 내에서 열리는 드라마 팬미팅 등 오프라인 행사가 부활하는 시점이 한국 문화에 대한 빗장을 본격적으로 푸는 시기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서울재즈페스티벌, 코로나19에 가을로 연기

    서울재즈페스티벌, 코로나19에 가을로 연기

    코로나19 확산으로 5월에 예정됐던 서울재즈페스티벌이 가을로 미뤄진다. 공연기획사 프라이빗커브는 코로나 19로 인해 다음 달 열릴 예정이던 서울재즈페스티벌을 올 가을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프라이빗커브는 해당 글에서 “변경된 일정에 맞춰 최대한 기존과 동일한 현장 조건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참여가 확정됐던 국내외 모든 아티스트들과 일정 변경에 따른 출연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확한 개최 장소와 일시는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3차 라인업은 다음 달 발표된다. 티켓 예매자 중 변경된 날짜에 관람을 원치 않는 사람은 새 일정 발표 후 10일 안에 예매처에서 수수료 없이 환불한다. 라인업 변경으로 환불을 원하는 경우에도 3차 라인업 발표 후 10일 이내에 환불 가능하다. 서울재즈페스티벌은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다음 달 23∼24일 개최될 예정이었다. 재즈 베이시스트 전설 마커스 밀러, 세계적 사이키델릭 팝 밴드 엠지엠티(MGMT), 영국 신스팝 듀오 혼네 등 해외 아티스트와 악뮤,백예린, 크러쉬 등 국내 아티스트가 1·2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레이싱 전설’ 모스, 91세로 타계

    ‘레이싱 전설’ 모스, 91세로 타계

    12일 지병으로 별세···모터 스포츠의 펠레 평가1950년대를 주름 잡은 레이서···212차례 우승F1 GP 16회 우승에도 챔피언타이틀 못따 ‘비운’‘전설의 드라이버’ 스털링 모스 경이 91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모터 스포츠계에서는 축구의 펠레, 복싱의 무하마드 알리처럼 추앙받는 인물이다. 영국 BBC 등은 13일 부인 수지 모스의 성명을 인용해 전날 모스 경이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세계적인 모터 스포츠 대회 포물러 원(F1)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은 “오늘 우리는 레이싱 전설과 작별 인사를 한다. 나는 그와 나눈 대화가 그리울 것”이라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썼다.영국 출신 모스 경은 1948년부터 사고로 은퇴했던 1962년까지 14년 동안 온로드, 랠리 등을 가리지 않고 각종 자동차 레이스에 529차례 출전해 212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F1의 초창기 시절 인기를 견인하며 66차례 그랑프리에 출전해 16번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는데, 시즌 왕중왕인 월드챔피언 타이틀은 한 번도 따내지 못히고 준우승만 4차례, 3위만 3차례 차지해 ‘무관의 제왕’으로 불리기도 했다. 공식 은퇴 뒤에도 자주 여러 대회에 출전해 젊은 후배들과 겨루는 한편 모터 스포츠 중계 해설을 했던 그는 2011년에야 서킷에서 물러났고, 은퇴 뒤에는 모터 스포츠 대회 안전성을 끌어올리는 데 앞장섰다. 1959년에 대영제국 훈장을, 2000년에 기사 작위를 받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대어 없는 FA 시장… 광풍불까 찬바람불까

    대어 없는 FA 시장… 광풍불까 찬바람불까

    FA 원소속구단 우선협상 폐지된 첫해 관심대어 없는 이번 시장 이대성·장재석 최대어경쟁 붙으면 과열 vs 코로나19로 재정타격자유계약시장 다음달 1일부터 개장해 주목 다음달 개장을 앞둔 남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 특급 대어는 없지만 FA의 원소속구단 협상을 없앤 첫 해라는 점에서 과열 경쟁으로 실력 이상의 연봉을 받을 것이란 전망과 코로나19로 구단 지갑 사정이 얇아지면서 찬바람이 불 것이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농구연맹(KBL)이 올해 FA부터는 원소속구단과의 우선협상 기간을 없앰에 따라 선수들은 시장이 열리는 다음달 1일부터 10개 구단 모두와 협상을 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깜짝 트레이드로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전주 KCC로 이적한 이대성과 204㎝의 키로 희소성 있는 토종센터인 장재석(고양 오리온)이 이번 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인 이대성은 가드임에도 193㎝의 장신에 리그 정상급의 볼 핸들링과 좋은 슛감각을 자랑하며 어느 팀이든 주전 슈팅가드로서 탐낼만한 선수다. 이대성은 FA대박을 위해 지난해 연봉협상에서 자신의 연봉을 1억 9500만원으로 낮추며 연봉 30위권 이내 선수와 계약시 내줘야하는 FA 보상 규정에서 자유롭다. 장재석 역시 보상 규정에서 자유롭고, KBL이 이번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출전을 쿼터당 1명으로 제한함에 따라 토종 빅맨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가치가 상승했다. FA는 경쟁이 붙으면 몸값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선수들의 몸값이 오버페이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FA 최대어였던 김종규도 원소속구단인 창원 LG가 12억원을 제시했다는 소식에 가치가 폭등했고, DB로부터 12억 7900만원을 받는 연봉킹이 됐다. 그러나 농구도 야구처럼 과도한 FA투자에 대한 학습효과가 있다는 점, 코로나19로 리그가 조기 종료되며 지갑 사정이 얇아졌다는 점에서 찬바람이 불 가능성도 있다. 최고액에 김종규를 합류시킨 DB는 이번 시즌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김종규가 역대급 센터였던 서장훈, 김주성 등 은퇴한 전설들은 물론 현역 대표 센터로 꼽히는 오세근(안양 KGC) 이상의 실력을 갖춘 선수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 일각에서는 과도한 투자였다는 지적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 3년간 1억원씩 오르던 연봉총액상한(샐러리캡)이 다음 시즌은 이번 시즌과 마찬가지인 25억원으로 동결됐을 만큼 코로나19로 인해 구단들도 재정에 타격을 입었다. 예년 같았으면 더 받았을 선수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시장 규모자 작아지면서 기존의 FA들에 비해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도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부천 아파트 베란다에 미니태양광… “설치비 지원받고 미세먼지도 줄인다”

    부천 아파트 베란다에 미니태양광… “설치비 지원받고 미세먼지도 줄인다”

    경기 부천시는 총사업비 6713만원을 들여 공공주택 등 167가구에 ‘베란다형 미니 태양광 발전소’를 보급해 미세먼지 줄이기에 앞장선다. 베란다형 미니 태양광 발전소는 부천에 있는 주택에서 미니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경우 1가구에 W당 1608원씩 최대 80만원(500W)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에는 도비 지원을 받아 미니 태양광 설치 지원금이 늘었다. 미니태양광 300W를 설치할 경우 냉장고 1대 전기를 생산해 매월 전기 요금 60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설치하고 싶은 시민은 시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해 참여업체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업체와 계약을 맺고 위임장을 작성하면 신청서 제출부터 보조금 신청까지 모든 것을 업체가 대행해준다. 오는 11월 말까지 신청 가능하고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특히, 시는 참여기업 모집 시 설치일로부터 5년간 무상하자보수 기간을 책임지도록 하는 등 제품 성능과 안전성을 중점으로 기업을 선정했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에너지 자립 도시 조성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지원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홈페이지 새소식란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시는 그동안 친환경에너지 확대 보급을 위해 지난해까지 449가구에 142kW 규모의 미니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미세먼지 저감노력을 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씨줄날줄] 구조조정의 상흔/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구조조정의 상흔/전경하 논설위원

    SK하이닉스의 올 1분기 실적도 괜찮을까.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자 나오는 질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올 1분기 매출 55조원, 영업이익 6조 4000억원이라는 실적 전망(가이던스)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98%, 영업이익은 2.73% 늘어났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반도체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모든 기업의 실적을 추락시키지는 않았다는 씁쓸한 확인이다. SK하이닉스는 현대반도체와 LG반도체가 합쳐진 회사다. 삼성, 현대, LG, 한화, 대우 등 5대 대기업집단과 주채권은행 간 합의에 따라 이뤄진 ‘빅딜’의 하나였다. 당시 현대가 한화에너지를 인수하는 등 정유, 반도체, 철도차량, 항공기, 발전설비, 선박용엔진 등 6개 업종에서 기업의 이합집산이 1999년 1년 동안 사실상 정부 주도로 이뤄졌다. 지금 결과는 그때와 많이 다르다. 하이닉스는 현대그룹에서 ‘왕자의 난’ 다음해인 2001년 계열분리돼 외환은행, 산업은행 등 채권단 감독하에 놓였다. 이후 10년간 주인을 찾다가 2011년 SK에 인수됐다. 인수 당시 우려와 달리 SK하이닉스는 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한화에너지도 비슷한 길을 겪었다. 한화에너지는 2006년 현대오일뱅크에서 SK로 주인이 바뀌어 SK인천석유화학이 됐다. 현대정공,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의 철도차량 부문을 합쳐 출범한 한국철도차량은 2001년 현대로템이 됐다. 현대·삼성중공업의 발전설비와 삼성중공업의 선박용엔진 부문을 넘겨받은 한국중공업은 정부의 민영화 방침에 따라 2000년 두산그룹에 인수돼 두산중공업이 됐다. 정부가 두산중공업에 최근 1조원의 지원을 결정할 만큼 두산중공업의 상황은 좋지 않다. 당시 구조조정 결과가 그대로 남아 있는 부분은 항공기다. 현대우주항공, 대우중공업, 삼성항공의 항공기 통합법인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011년 상장됐다. 수출입은행(26.4%)이 최대주주이고 김조원 현 청와대 민정수석이 2017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사장으로 재직하는 등 공공기관은 아니지만 정부의 입김이 강하다. 기업들이 뭉치거나 사라져 가면서 직원들은 어떻게 됐을까. 예기치 않게 일찍 떠나야만 했다면….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인력 구조조정과 지점 통폐합을 했던 제일은행 직원들의 일상을 담은 ‘눈물의 비디오’가 전 국민을 울렸다. 당시는 사회안전망도 제대로 갖춰지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기업 구조조정이 대규모로 진행될 거라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의 준비 속에 회사를 떠나야 할 직원들에 대한 준비도 꼭 포함됐으면 좋겠다. lark3@seoul.co.kr
  • 폴 매카트니 ‘헤이 주드’ 가사지 온라인 경매서 11억원에 팔렸다

    폴 매카트니 ‘헤이 주드’ 가사지 온라인 경매서 11억원에 팔렸다

    전설적 그룹 비틀스의 멤버 폴 매카트니(77)가 손으로 쓴 ‘헤이 주드’의 가사지가 11억원에 팔렸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매카트니가 쓴 ‘헤이 주드’ 가사지는 비틀스 해체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온라인 경매에서 91만 달러(약 11억원)에 팔렸다. 이날 경매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기타와 LP판 등 250여점이 출품됐다. 이 가사지는 비틀스가 1968년 영국 런던 소호의 녹음실에서 ‘헤이 주드’를 녹음할 때 사용됐다. 이 노래는 비틀스 멤버 존 레넌이 첫 부인 신시아 레넌과 이혼하자 이에 힘들어하던 레넌의 아들 줄리언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었다. 원제목은 ‘헤이 줄스’였다. 레넌은 1966년 일본인 전위 예술가 오노 요코를 만나 불륜 관계를 유지하다가 신시아에게 발각되자 1968년 이혼했다. 비틀스의 명콤비인 매카트니와 레넌은 음악적 노선이 달랐다. 매카트니는 서정성과 대중성을 중시했지만 레넌은 음악을 사회 변화의 도구로 쓰고 싶어 했다. 결국 정확히 50년 전인 1970년 4월 10일 매카트니는 비틀스 해체를 선언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밥 딜런, 케네디 암살 다룬 노래로 빌보드 첫 1위

    밥 딜런, 케네디 암살 다룬 노래로 빌보드 첫 1위

    발매 2주만에 록디지털 싱글 차트 1위17분 길이 곡…스트리밍 180만회미국 포크록의 전설이자 201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밥 딜런(78)이 빌보드 록 디지털 싱글 판매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9일(현지시간) 빌보드 등은 이날 “밥 딜런의 ‘머더 모스트 파울’(Murder Most Foul)이 이 차트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 노래는 1963년 존 F.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 사건을 주제로 하는 17분짜리 곡으로 지난달 27일 발표됐다. 빌보드에 따르면 현재까지 다운로드 1만회, 스트리밍 180만회를 넘겼다. 이번 2012년 ‘템페스트’ 이후 8년만의 신곡으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햄릿과 비슷한 형태로 5절의 가사로 이루어져 있다. 미국 음악 비평지 피치포크에 따르면 딜런이 빌보드 앨범 차트가 아닌 싱글 차트 부문에서 자신이 직접 부른 곡으로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딜런은 1965년 ‘라이크 어 롤링 스톤’과 1966년 ‘레이니 데이 위민 #12&35’로 각각 ‘핫 100’ 싱글 차트 2위에 올랐다. 2000년에 내놓은 ‘싱즈 해브 체인지드’는 ‘어덜트 얼터니티브 송’ 차트에서 2위에 랭크됐다. 딜런의 곡을 다른 가수가 불러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한 사례는 있다. 포크그룹 피터 폴 앤드 메리가 부른 ‘블로잉 인 더 윈드’는 1963년 싱글 1위에 올랐고, 록그룹 더버즈가 노래한 ‘미스터 탬버린 맨’도 1965년 1위에 랭크됐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현주엽 감독 LG 재계약 좌절

    현주엽 감독 LG 재계약 좌절

    선수로서 최고 스타 자리에 올랐던 감독 한 명은 경질됐고, 한 명은 경질의 위기에 처했다. 1990년대 농구대잔치 시절부터 농구판 흥행을 이끌던 스타플레이어 출신 현주엽 창원 LG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2009년 은퇴한 뒤 TV 예능에 출연하던 그가 농구인생 말년을 함께한 친정팀 LG로 돌아왔기에 팬들의 기대는 컸다. 하지만 LG는 현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LG는 9일 “재계약 검토 과정에서 현 감독 본인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7년 창원 LG 사령탑으로 부임한 현 감독은 팀 핵심전력이었던 김종규가 원주 동부DB로 이적하면서 2019~2020시즌 부진했고 코로나19로 시즌이 조기 종료되면서 16승26패 9위로 마감했다. 현 감독은 “3년간 믿고 따라 준 선수들과 LG세이커스를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는 고별인사를 전했다. 한편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는 신진식(오른쪽) 감독과의 재계약을 고심 중이다. 신 감독은 실업배구 77연승 및 겨울리그 9연패의 신화를 쓴 남자배구의 전설이다. 신 감독은 2017년 4월 삼성화재 지휘봉을 잡아 2017~2018시즌 팀을 정규리그 2위로 이끌었지만 2018~2019시즌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고 올 시즌엔 13승18패, 승점 41점을 기록하며 5위에 그쳤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어쩌면 대구가 종착역… 다시 최고의 순간 즐기겠다”

    “어쩌면 대구가 종착역… 다시 최고의 순간 즐기겠다”

    11시즌 357경기서 외국인 최다 189골 올해 이적… 지난해 부진 만회 자신감“다시 한번 최고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만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함께 축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코로나19로 국내 모든 스포츠가 정지 상태다. 그 누구보다도 2020시즌 프로축구 K리그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대구FC의 데얀(39)과 9일 서면 인터뷰를 나눴다. 그는 K리그를 누빈 역대 외국인 선수 중 ‘살아 있는 전설’이다. 인천 유나이티드를 시작으로 FC서울과 수원 삼성 등을 거치며 12번째 시즌을 맞고 있다. 외국인 선수 중 역대 최다인 357경기 출장에 또 역대 최다인 189골(45도움)을 넣었다.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처음으로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는 등 성적이 좋지 않았던 그는 올해 초 대구FC로 둥지를 옮겨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데얀은 “체력적으로도 준비됐고, 볼 감각도 정말 좋다”면서 “시즌이 시작되면 최선을 다해 제가 어떻게 K리그에서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는지 (다시) 보여 주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1월 초 중국 쿤밍 전지훈련에서부터 새 동료들과 함께하고 있는 그는 이적 초기부터 예기치 않은 상황과 맞닥뜨렸다. 연고지인 대구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한 것이다. 훈련할 때를 제외하면 매일 집에만 머물러야 했다. 데얀은 “처음에는 조금 두려웠다. 모두가 그랬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제 끝을 향해 가고 있고,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우리가 함께 코로나19의 가장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더이상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현재 가족들이 세르비아에 머물고 있는데 지금은 유럽에서 문제가 더 커지고 있다. 그래서 이 상황이 진정되고 괜찮아지면 가족들도 모두 대구에 데리고 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대팍 신드롬’을 일으키며 K리그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은 대구FC의 홈 구장 DGB대구은행파크에 대한 설렘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상대팀으로 이곳을 찾았을 때 대구 팬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이 경기장과 이곳을 채우는 팬들 그리고 분위기는 현재 K리그에서 최고다. 얼른 개막해서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 앞에서 플레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로서 전인미답의 K리그 통산 200골 고지가 눈앞이다. 50-50클럽 가입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러나 “기록에 가까이 있다는 얘기는 들었다. 물론 최선을 다할 계획이지만 지금 제 목표는 팀을 돕는 것이고 저는 제 역할과 팬들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며 팀 성적을 먼저 생각했다. 한국 K리그는 데얀에게 ‘제2의 고향’이나 마찬가지다. 2007년 처음 한국을 찾아 선수 생활의 절반 이상을 K리그에서 보내며 불혹을 앞두고 있다. 그는 “제가 K리그의 큰 역사 중 일부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이미 수차례 이야기했지만 저의 목표와 희망은 K리그에서 은퇴하는 것”이라면서 “대구에서의 생활은 어쩌면 K리그에서의 제 마지막 장면이 될 수도 있다. 모든 순간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주의하면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조만간 우리가 함께 축구를 즐길 수 있을 거라 믿는다. 곧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MLB 전설’ 루 게릭 배트 12억원에 팔려

    ‘MLB 전설’ 루 게릭 배트 12억원에 팔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전설’ 루 게릭(1903~1941)이 사용했던 방망이가 약 100만 달러에 팔렸다. 미국 언론은 9일 “최근 한 소장가가 루 게릭이 1922년부터 사용했던 배트를 미국 헤리티지 경매사로부터 102만 5000 달러(약 12억 5000만원)에 샀다”고 보도했다. 루 게릭이 대학 때와 프로 초반에 사용했던 이 배트는 지난 2월 경매에서 입찰가 95만 달러에 나왔다가 유찰됐지만 한 개인 소장가가 최근 구매 의사를 밝혀 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루 게릭은 야구용품 제조사에 비슷한 모델을 여러 개 만들어 달라고 부탁할 정도로 이 배트를 마음에 들어 했다고 경매사는 밝혔다. 루 게릭은 MLB 최초 영구 결번(4번) 선수다. 1923년부터 1939년까지 양키스에서 뛰며 17시즌 통산 타율 0.340에 493홈런의 기록을 남겼다. 그는 근육이 굳어 가는 근위축성 측삭경화증으로 은퇴했다. 은퇴 직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2년 만에 사망했다. 이때부터 그가 앓던 병은 루게릭병으로 불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C2K 엔터 전속 계약 ‘최항석과 부기몬스터’, 9일 싱글 음반 발매

    C2K 엔터 전속 계약 ‘최항석과 부기몬스터’, 9일 싱글 음반 발매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는 블루스 밴드 최항석과 부기몬스터가 9일 정오 디지털 싱글 ‘노 모어 워리 블루스(No more Worry Blues)’를 발매했다. 싱글 ‘노 모어 워리 블루스’에는 동일한 제목의 타이틀곡이 수록돼 있다. 이 곡은 2018년 발매한 1집 ‘굿 맨 벗 블루스 맨’에 수록된 ‘푸들푸들 블루스’에 영어가사를 붙인 곡으로 기존 곡과 다른 편곡으로 재지한 공간감의 블루스 곡이다. 이 곡에 피처링 보컬과 기타연주, 편곡으로 참여한 아티스트 루시우스 스필러는 미국 미시시피주 클라스데일에서 활동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블루스 아티스트이다. 영어 가사는 워싱턴주 소재 대학 영문학과 교수인 정유경 교수의 감수를 받아 기존 한국판 ‘푸들푸들 블루스’의 느낌을 살려 제작했다. 최항석이 블루스의 전설 엄인호씨에게 한정하는 2번 트랙 ‘푸들푸들 블루스’는 새로운 질감으로 리마스터링해 수록했다. 블루스의 전설 신촌블루스의 엄인호가 참여한 한국어 버전은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최항석과 부기몬스터는 2018년 데뷔앨범을 발매한 후 ‘난 뚱뚱해’라는 곡으로 주목을 받으며 2019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록 부분에 노미네이트된 실력 파 블루스밴드이다. 또한 네이버 온스테이지,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에 출연하며 음악성을 대중들에게 선보이기도 했다. 2020년 초 소속사 C2K엔터테인먼트과 전속계약을 하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최항석과 부기몬스터는 2020년 여름 국내에서 정규앨범 발매한 후 2021년 블루스의 본고장 미국에서 음반 발매와 그에 따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리그 데얀 “다시 한 번 최고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K리그 데얀 “다시 한 번 최고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시즌 개막 고대 ‘담금질’···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 서면 인터뷰“코로나19 처음엔 두려웠지만 모두 함께 어려운 시기 극복해”“사태 진정되면 가족들 대구 데려올 것···체력, 볼 감각 좋아”“K리그 역사의 일부 자부심··· K리그에서 현역 마감하고 싶어”“통산 200골 가까이 있지만 개인 성적보다 팀 돕는 게 제 역할”“현재 K리그 최고 구장인 대팍에서 어서 빨리 플레이하고 싶어”“다시 한 번 최고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만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함께 축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코로나19로 프로축구 K리그를 비롯한 국내 모든 스포츠가 정지 상태다. 그 누구보다도 2020시즌 K리그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대구FC의 데얀(39)과 9일 서면 인터뷰를 나눴다. 그는 K리그를 누빈 역대 외국인 선수 가운데 ‘살아 있는 전설’이다. K리그에서 12번째 시즌을 맞는다. 외국인 선수 중 역대 최다인 357경기 출장에 또 역대 최다인 189골(45도움)을 넣었다.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처음으로 한 자리수 득점에 그치는 등 성적이 좋지 않았던 그는 올해 초 수원 삼성에서 대구FC로 둥지를 옮겨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데얀은 “체력적으로도 준비됐고, 볼 감각도 정말 좋다”면서 “시즌이 시작되면 최선을 다해 제가 어떻게 K리그에서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는지 (다시) 보여주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1월 초 중국 쿤밍 전지훈련에서부터 새 동료들과 함께 하고 있는 그는 이적 초기부터 예기치 않은 상황과 맞닥뜨렸다. 연고지인 대구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한 것이다. 훈련할 때를 제외하면 매일 집에만 머물러야 했다. 데얀은 “처음에는 조금 두려웠다. 모두가 그랬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제 끝을 향해 가고 있고,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우리가 함께 코로나19의 가장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더 이상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현재 가족들이 세르비아에 머물고 있는데 지금은 유럽에서 문제가 더 커지고 있다. 그래서 이 상황이 진정되고 괜찮아지면 가족들도 모두 대구에 데리고 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대팍 신드롬’을 일으키며 K리그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은 대구FC의 홈 구장 DGB대구은행파크에 대한 셀렘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상대팀으로 이곳을 찾았을 때 대구 팬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이 경기장과 이곳을 채우는 팬들 그리고 분위기는 현재 K리그에서 최고다. 얼른 개막해서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 앞에서 플레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로서 전인미답의 K리그 통산 200골 고지가 눈앞이다. 50-50클럽 가입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러나 “기록에 가까이 있다는 얘기는 들었다. 물론 최선을 다할 계획이지만 지금 제 목표는 팀을 돕는 것이고 저는 제 역할과 팬들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며 팀 성적을 먼저 생각했다. 한국은. K리그는 데얀에게 ‘제2의 고향’이나 마찬가지다. 2007년 처음 한국을 찾아 선수 생활의 절반 이상을 K리그에서 보내며 불혹을 앞두고 있다. 그는 “제가 K리그의 큰 역사 중 일부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이미 수 차례 이야기했지만 저의 목표와 희망은 K리그에서 은퇴하는 것”이라면서 “대구에서의 생활은 어쩌면 K리그에서의 제 마지막 장면이 될 수도 있다. 모든 순간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주의하면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조만간 우리가 함께 축구를 즐길 수 있을 거라 믿는다. 곧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밥딜런이 극찬한 ‘포크 전설‘ 존 프린, 코로나19로 사망

    밥딜런이 극찬한 ‘포크 전설‘ 존 프린, 코로나19로 사망

    1971년 데뷔···저항정신·유머 담아그래미상 두 차례 수상하기도美 음악계 인사들 잇따라 사망그래미상을 두 번 수상한 미국 포크 가수 존 프린이 코로나19로 숨졌다. 74세. 빌보드와 AFP통신 등은 “미국 전설이자 존경받는 싱어송라이터 존 프린이 7일(현지시간)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이었다. 그의 아내 피오나 웰랜 프린은 그동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그의 노래를 부르며 기도해달라”며 소식을 전해왔다. 피오나 웰랜도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현재는 완치된 상태다. 1946년 미국 일리노이주 메이우드에서 태어난 그는 클럽에서 공연하던 중 당시 인기 컨트리 가수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에게 발굴돼 1971년 ‘존 프린’을 발매하며 정식 데뷔했다. 그는 사회 비평적이고 저항적이면서 유머러스한 컨트리 음악으로 꾸준한 얻었다. ‘파라다이스’, ‘헬로 인 데어’, ‘샘 스톤’ 등 히트곡을 남겼고 앨범 중 15장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오르기도 했다. 1991년과 2005년에는 그래미어워즈 포크 분야 최고상인 ‘베스트 컨템퍼러리 포크 앨범’에 선정됐다. AFP통신은 “그는 한때 작사계의 마크 트웨인이라고 불렸으며, 초현실주의적인 기지로 우울한 이야기들을 꾸며냈다”면서 “밥 딜런은 자신이 좋아하는 작사·작곡가 중 한명으로 프린을 꼽았고 그의 음악이 순수한 프루스트적 실존주의라고 평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40만명, 사망자가 1만명을 넘기면서 최근 미국 가요계 스타들이 잇따라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 컨트리 가수 조 디피와 ‘아이 러브 록 앤 롤’ 원작자 앨런 메릴, 재즈 트럼펫 연주자 월리스 로니가 숨졌다. 이달에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OST로 유명한 작곡가 애덤 슐레진저, 재즈 기타리스트 버키 피자렐리, 재즈 피아니스트 엘리스 마살리스 등이 별세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송&송’, 뉴트로 음악예능에 뜬다

    ‘송&송’, 뉴트로 음악예능에 뜬다

    송창식·송가인, KBS ‘악인전’ 합류가수 송창식과 송가인이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악(樂)인전’에 합류한다. 8일 KBS에 따르면 송창식은 새 음악 예능 ‘악인전’에 패널로 합류한다. ‘악인전’은 ‘음악인의 이야기’라는 뜻으로 음악에 한이 있는 음악 늦둥이들이 전설적인 음악인을 만나 컴필레이션 음반을 만드는 뉴트로 음악 예능이다. 송창식은 이 방송을 통해 1967년 데뷔한 뒤 53년 만에 첫 리얼리티 예능에 출연한다. 송가인도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한다. 2019년 트로트 열풍을 이끈 주역으로 장르와 세대를 초월한 음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악인전’은 이상민, 김숙, 김준현, 문세윤, 붐, 이주빈, 김요한이 출연을 확정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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