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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두 남자, 겨울을 이겨내라

    위기의 두 남자, 겨울을 이겨내라

    몇 달째 출전선수 명단에도 들지 못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기성용(30·뉴캐슬 유나이티드)과 이승우(21·신트트라위던)가 자의 반 타의 반 새로운 갈림길에 선다. 기성용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른 팀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고 이승우는 감독이 바뀌면서 일단은 소속팀에서 활로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도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9월 30일 레스터시티 방문경기에서 아이작 헤이든이 퇴장당하는 바람에 전반 추가 시간 급하게 교체 출전한 뒤 출전 지시를 받았던 기성용은 이후 6경기째 출선선수 명단에 들지 못하고 있다. 기성용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출전한 것은 3경기(선발 한 차례)뿐이다. 자연스럽게 뉴캐슬이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 기성용을 내놓을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기성용은 뉴캐슬과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된다. 뉴캐슬 입장에서도 겨울 이적시장에서 기성용을 이적시켜야만 이적료 수익을 챙길 수 있다. 축구전문통계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기성용의 시장 가치를 600만 파운드(약 91억원)로 평가했다.새로운 기회를 찾아 이탈리아에서 벨기에로 무대를 옮겼지만 여태 데뷔전조차 치르지 못한 이승우는 자신을 외면했던 마르크 브라이스 감독이 경질되면서 변화를 맞을 가능성이 커졌다. 신트 트라위던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감독 교체를 선언했다. 가장 큰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신트 트라위던은 현재 5승3무7패로 11위에 멈춰 있다. 이 밖에도 구단 수뇌부와 감독 사이에 선수 기용 등을 둘러싸고 갈등이 누적된 것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승우는 헬라스 베로나(이탈리아)에서 뛰다 8월 말 신트 트라위던으로 이적했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서였지만 정작 이적 이후 한 번도 출전 명단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하고 있다. 결장이 길어지자 현지 언론에서는 이승우가 태도 문제로 훈련에서 제외됐다는 등 감독과의 갈등을 암시하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홍콩 정치 입성한 2030… 거리 시위서 제도권 투쟁 시작됐다

    홍콩 정치 입성한 2030… 거리 시위서 제도권 투쟁 시작됐다

    中, 美대사 불러 “홍콩 인권법 통과 항의” 참패 캐리 람 “시위대 요구 수용 못한다” 지난 24일 치러진 홍콩특별행정구 구의회(한국 지방의회 격)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85% 넘는 의석을 차지하며 압승한 가운데 거리에서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를 이끌던 ‘2030세대’가 대거 당선돼 관심을 모은다. 그간 정치에 무관심하던 젊은층이 진보 성향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서 시민단체 대표 등이 제도권 정치에 안착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친중파 몰락으로 위기를 맞은 중국 정부는 주중 미국대사를 초치해 비난하고 홍콩 문제 담당자 교체를 검토하는 등 후폭풍 차단에 나섰다. 2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카린 푸(23)는 자신이 나고 자란 포트스트리트 선거구에서 59표 차로 신승해 화제가 됐다. 그는 현역 의원이자 친중 성향 정당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민주건항협진연맹’(민건련) 소속 후보를 상대로 이번 선거에서 가장 적은 표차로 승리했다. BBC방송은 “푸 당선인은 홍콩 반정부 시위를 보고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대학의 취업 제안도 거절했다”고 전했다.홍콩 민주화 시위를 이끄는 재야단체 ‘민간인권전선’의 지미 샴(32) 대표는 샤틴구 렉위엔 선거구에서 친중 진영 후보를 1000표 가까운 차이로 누르고 낙승했다. 민간인권전선은 올해 6월부터 송환법 반대 시위를 주도하고 있다. 홍콩 당국의 ‘눈엣가시’인 그는 지난달 괴한들로부터 ‘쇠망치 테러’를 당해 중상을 입었다. 결과 발표 직후 목발을 짚고 언론에 나선 샴 당선인은 “나 한 사람의 승리가 아니라 홍콩 전체의 승리”라고 강조했다.조던 팡(21) 홍콩대 학생대표의 당선은 최대 이변으로 꼽힌다. 대학 4학년인 그는 민건련 부대표인 호레이스 청 후보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학생 신분으로 처음 선거에 출마한 그가 친중파 거물을 물리치자 외신들은 “다윗이 골리앗을 이겼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팡 당선인은 “승리가 실감 나지 않는다. (홍콩 민주화를 향해) 갈 길이 아직 멀다”고 소회를 밝혔다. 친중파 대표 정치인으로 현역 입법회(한국 국회 격) 의원 겸 구의원인 주니어스 호를 낙선시킨 이도 그보다 20살이나 어린 캐리 로(37)였다. 호 의원은 지난 7월 21일 위엔룽역에서 발생한 ‘백색 테러’를 두둔하는 듯한 행보를 보였다가 시민들의 원성을 샀다. 범민주 진영이 가장 싫어하는 정치인이던 그가 낙선했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샴페인을 터뜨리며 환호하기도 했다. SCMP는 “호는 친정부 진영에 대한 역풍을 가장 크게 맞은 희생자”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참패에도 캐리 람 행정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위대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중국 정부로부터 선거 결과에 대해 책임지라는 지시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선거 참패 등 홍콩 사태의 원인을 미국에 돌리고 나섰다. 이날 중국 외교부는 “전날 정쩌광 외교부 부부장이 테리 브랜스태드 주중 미국대사를 불러 미국 상하원에서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이 통과된 것을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광둥성 지역에 지휘본부를 세워 홍콩 사태에 대응하고 있으며 베이징과 홍콩을 연계하는 중국 국무원 연락판공실의 책임자 왕즈민 주임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2030 당선자들 젊어진 홍콩정치...거리싸움에서 제도권으로

    2030 당선자들 젊어진 홍콩정치...거리싸움에서 제도권으로

    지난 24일 치러진 홍콩특별행정구 구의회(한국 지방의회 격)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85% 넘는 의석을 차지하며 압승한 가운데 지난 6월 시작된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를 이끌던 ‘2030세대’ 후보들이 대거 당선돼 관심을 모은다. 그간 정치에 무관심하던 젊은층이 투표에 대거 참여하면서 시민단체 대표와 정치신인이 입성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친중파 궤멸로 위기를 맞은 중국 정부는 주중 미국대사를 초치해 비난했다. 중국 관영매체도 외부세력이 선거를 방해했다고 주장하는 등 선거 패배의 책임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모습이다. 2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카린 푸(23)는 자신이 나고 자란 포트스트리트 선거구에서 59표 차로 신승해 화제가 됐다. 그는 현역 의원이자 친중성향 정당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민주건항협진연맹(민건련) 소속 후보를 상대로 이번 선거에서 가장 적은 표차로 승리했다. BBC방송은 “푸 당선인은 홍콩 반정부 시위를 보고 이번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면서 “원래 대학에서 취업을 제안받았지만 선거 출마를 위해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홍콩 민주화 시위를 이끄는 재야단체 ‘민간인권진선’의 지미 샴(32) 대표는 샤틴구 렉위엔 선거구에서 친중 진영 후보를 1000표 가까이 앞서며 낙승했다. 민간인권전선은 올해 6월부터 송환법 반대 시위를 주도하고 있다. 그는 홍콩 당국으로부터 ‘눈엣가시’로 여겨져 오다가 지난달 친중파로 추정되는 괴한들로부터 ‘쇠망치 테러’를 당해 중상을 입었다. 결과 발표 직후 목발을 짚고 언론에 나선 샴 당선인은 “나 한 사람의 승리가 아니라 홍콩 전체의 승리”라고 강조했다.조던 팡(21) 홍콩대 학생대표의 당선은 이번 선거 최대 이변으로 꼽힌다. 대학 4학년인 그는 현역 유명 정치인이자 민건련 부대표인 호레이스 청 후보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학생 신분으로 처음 선거에 출마한 그가 친중파 거물을 물리치자 외신들은 “다윗이 골리앗을 이겼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팡 당선인은 “승리가 실감나지 않는다. (홍콩 민주화를 향해) 갈 길이 아직 멀다”고 소회를 밝혔다. 친중파 대표 정치인으로 현역 입법회(한국 국회 격) 의원 겸 구의원인 주니어스 호를 낙선시킨 이도 그보다 20살이나 어린 캐리 로(37)였다. 호 의원은 지난 7월 21일 위엔룽역에서 발생한 ‘백색 테러’를 두둔하는 듯한 행보를 보였다가 시민들의 원성을 샀다. 범민주 진영이 가장 싫어하는 정치인이던 그가 선거에서 떨어졌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샴페인을 터뜨리며 환호하기도 했다. SCMP는 “주니어스 호는 친정부 진영에 대한 역풍을 가장 크게 맞은 희생자”라고 평가했다.중국 정부는 친중파가 대거 몰락한 이번 선거 결과의 후폭풍 차단에 안간힘을 썼다. 26일 중국 외교부는 “전날 정쩌광 외교부 부부장이 테리 브랜스태드 주중 미국대사를 불러 미국 상하원에서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이 통과된 것을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홍콩 선거에 미국이 개입했다는 인상을 줘 국내 여론을 환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인민일보도 “이번 선거는 홍콩이 풍파를 겪는 중에 치러져 폭력분자와 외부 세력이 협공으로 사회적 대립을 조장했다”고 비난했다. 한편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25일 대만 타이난에서 열린 언론인터뷰에서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홍콩이 계속 힘을 내 민주주의의 길로 전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자유시보 등이 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오창석♥이채은, 연애전선 이상 無 ‘해외 데이트 포착’ [EN스타]

    오창석♥이채은, 연애전선 이상 無 ‘해외 데이트 포착’ [EN스타]

    오창석, 이채은 커플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25일 이채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쁘다♥ #럽스타그램”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해외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오창석, 이채은의 투샷이 담겼다. 환하게 웃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두 사람은 TV조선 예능 ‘연애의 맛’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뒤 지난 7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효석의 신호를 찾아서] 자신과 싸우는 법

    [이효석의 신호를 찾아서] 자신과 싸우는 법

    문명인이란 자신과의 싸움을 일상에 체화한 존재들일 것이다. 매 순간 우리는 본능이라는 욕망을 현실과 절충시키기 위해 이성이라는 존재를 부른다. 본능은 한때 인간이란 종의 유지에 큰 역할을 담당했지만, 이제 이성의 위협을 받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본능은 호락호락한 존재가 아니다. 때문에 미래의 본능적인 나를 믿을 수 없는 현재의 이성적인 나는 어떤 제약을 만들어 놓음으로써 자신과의 싸움을 준비시키기도 한다. 오디세우스가 세이렌의 목소리에 홀리지 않도록 자신의 몸을 돛대에 결박한 것처럼 말이다. 젊은 시절 나는 모더니즘과 인간 의지에 대한 신뢰로 충만했기에 자신에게 이런 제약을 가하는 방식을 의지에 대한 불신이라 여겨 혐오했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가 일상이 된 요즘과는 잘 맞지 않는 예일 수 있지만,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지갑에 돈을 많이 넣고 다니면 안 된다와 같은 말에 코웃음을 친 것이다. 돈을 써야 할 매 순간 가장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지갑에 돈이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무조건 더 합리적인 결과를 만들 것이라 생각했었다. 물론 이런 논리를 따른다 하더라도, 매 순간 가장 합리적인 판단을 위해 아주 사소한 일에도 인지적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비합리적일 수 있다. 그러나 미처 이 수준에 이르기 전에, 지난 세월 동안 자신과의 싸움에서 무수한 패배를 경험한 나는 이제 자신과의 준비되지 않은 싸움은 거의 반드시 패배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 오늘날의 나는, 잠깐이라도 이성이 돌아올 때마다 어떻게 하면 곧 다시 돌아올 본능의 시간을 위해 돛대를 찾아 나를 결박시켜 놓을 수 있을지를 생각하게 된 것이다.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자신과의 싸움이 시대 변화, 특히 기술 변화와 함께 그 전선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기술의 발전이 다름 아닌 인간 욕구의 충족이라는 대전제를 따른다는 점에서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 내가 지금 싸우고 있는 가장 강력한 존재는 인터넷과 SNS를 위시한 수많은 강력한 무기들로 무장한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한 10여년 중 상당 기간 동안 나의 스마트폰은 침대 곁을 지켰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그 폐해를 구체적으로 느끼기 시작했다. 원래 계획한 시간에 잠들지 못해 다음날 피로의 원인이 됐고, 원래 책을 읽어야 할 시간을 크게 빼앗겼으며, 스마트폰을 들고 보느라 목과 어깨가 고통을 호소했다(한동안 침대 거치대를 시도해 보았다는 것도 고백한다). 처음 취한 조치는 서재에 충전기를 두고 침실로 스마트폰을 들이지 않는 것이었다. 몇 번의 중요한 전화를 놓치는 일이 있긴 했지만, 일시적으로나마 문제의 상당 부분이 해결됐다. 하지만 잠자리에 누웠다가도 무언가가 생각나 서재로 발걸음을 향하는 일이 잦았고, 그렇게 몇십 분이 흘러가기 일쑤였다. 고민 끝에 충전기를 현관으로 옮기고, 집 안으로 스마트폰을 가져오지 않겠다고 선포했다. 역시 한동안은 효과가 있었지만, 다시 며칠에 한 번꼴로 현관 앞에 서서 스마트폰을 잡고 있는 모습을 가족들에게 보이게 됐다. 결국 지난달부터, 스마트폰을 차에 두고 아예 집으로 가져오지 않고 있다. 주차 후 집으로 올라오기 전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다소 늘기는 했지만, 아직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의 만족도가 하늘을 찌르는 중이다.
  • 정치권, 사소한 논란 키워 국민 둘로 분열… 성찰의 공간 회복 절실

    정치권, 사소한 논란 키워 국민 둘로 분열… 성찰의 공간 회복 절실

    1945년 12월 30일 새벽 6시 원서동 74 송진우 자택에서 13발의 총성이 울렸다. 건넌방에 있던 양자 송영수, 외사촌 양신묵이 쫓아갔지만 고하는 얼굴과 심장 등에 6발의 총을 맞고 절명해 있었다. 송진우는 당시 동아일보 사장이자 지주와 친일파가 주를 이루고 원세훈 등 독립지사들이 일부 참여한 한국민주당(한민당) 수석총무(지금의 대표최고위원)였다. 당색으로 보면 조선공산당과 대척점에 있는 극우 정치세력을 대표하지만, 송진우 개인적으로는 비타협적 민족주의자로서 충칭 임시정부 봉대론을 주장하던 중간파였다. 송진우는 전날 오후 주한미군사령관 하지 중장을 만난 뒤, 그날 밤 경교장의 반탁운동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에 참석했다. 좌우익은 물론 중간파 주요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 김구 등 충칭 임시정부 관계자들은 미군정과 실력대결까지 주장했고 송진우는 신중론을 개진했다. 송진우는 평소 미군이 2년쯤 머물러야 한다는 ‘훈정론’을 펴 왔던 터였다. ●하나의 조국 꿈꾸던 이들 암살·투옥·납북당해 12월 27일 동아일보 등의 ‘신탁통치 가짜뉴스’로 말미암은 반탁운동은 해방정국을 급랭시켰다. 송진우 암살은 좌우 극단세력의 테러와 유혈 충돌의 본격화를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송진우 피살 12시간 전인 12월 29일 자칭 조선인민공화국(인공)의 기관지 조선인민보가 수류탄 테러를 당했다. 해방 후 언론사에 대한 첫 테러였다. 다음날 송진우가 암살당하고, 이듬해 1월 2일 한민당 기관지 동아일보가 좌익에 의해 테러를 당했다. 6일엔 중도적 서울신문까지 습격을 당했다. 좌파 성향의 중앙신문도 당했다. 7일엔 극우 성향의 대동일보가 피습됐고, 8일엔 좌익 성향의 자유신문사 공장에 다이너마이트가 날아들었다. 1월 2일 박헌영의 조선공산당이 3상회의 지지로 돌변하는 성명을 내면서 대결 정국은 극단으로 치달았다. 그제야 충칭 임정은 ‘신중한 방법론’을 모색했다. 김규식 임정 부주석, 한국국민당의 안재홍, 조선인민당의 여운형 그리고 임정 안의 조소앙·김원봉 등 비주류가 포함된 중간파들은 이미 정국의 안정을 위한 해결책 마련에 나서고 있었다. 이들은 공산당과 한민당 내 중간파들과 개별적인 회합 끝에 7일 전체 모임을 갖고 4당 코뮤니케(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3상회의 결정에 따라) 탁치는 우리 (임시)정부가 수립된 후에 자주독립 정신에 의하여 해결하고”, “정쟁의 수단으로 암살과 테러 행동은 국가 독립을 방해하는 자멸행동이므로 절대 반대한다.” 당시 긴급하고 중요한 것은 남북 단일의 임시정부 수립이었다. 코뮤니케에 서명한 대표들은 인민당의 이여성·김세용·김오성, 한민당의 원세훈·김병로, 국민당의 안재홍·백홍균·이승복, 공산당의 이주하·홍남표 등이었다. 하지만 잉크가 마르기도 전인 8일 한민당 주류는 이를 거부했다. ‘반탁 정신이 선명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공산당 역시 코뮤니케가 마치 모스크바 3상회의 결정을 전면 지지하는 것으로 선전했다. 해방 후 첫 남북단일정부 수립을 위한 좌우연합체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는 그렇게 극단세력의 방해로 무산됐다. 안재홍은 그 전말을 이렇게 정리했다. “탁치 문제는 임시정부 수립 후 독립정신에 준하여 해결하기로 한 약정을 (한민당은) 어구가 철저치 못하다고 취소를 발표하고, (공산당 측은) 4당 전부가 3상 결정 전면지지에 기울어진 것처럼 선전하여 민중의 의혹과 불만을 조장하였다”, “4당 코뮤니케가 불발로 끝난 것은 1차적으로 한민당, 2차적으로 공산당에 책임이 있다.” 반탁과 찬탁의 대결은 해방공간을 ‘애국과 친일의 대결’에서 좌우익의 대결 구도로 바꿔 버렸다. 우파는 비상국민회의로 집결했고, 좌파는 민주주의민족전선(민전)으로 결집했다. 좌우합작에 의한 통일국가 건설을 추구하던 중간파의 공간은 좁아졌다. 대신 허약했던 이승만, 한민당 등 극우세력은 확고한 기반을 확보했고, 좌익도 중도좌파의 광범위한 기반을 약화시켰다. 그렇다고 물론 자주적인 통일국가 건설에 대한 국민적 여망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대다수 국민은 극좌·극우의 패권주의가 아니라 중도파의 합작활동에 주목했다. 일제하에서는 비타협적 항일독립투쟁을 벌였고 해방 후엔 민족, 민주, 자주, 통일국가 건설을 추구하는 데 목숨을 건 이들이었다. 소련과 미국에 기대 집권하려던 좌우 극단주의자와는 비교할 수 없었다. 미군정은 1946년 8월 해방 1년을 맞아 8000여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한국인이 추구하는 정치형태는 대중정치(대의정치) 85%, 계급독재 3%였으며, 한국인이 원하는 체제는 사회주의 70%, 자본주의 14%, 공산주의 7%이었다. 앞서 1945년 11월 우익 성향의 선구회가 서울시민 978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선을 이끌어 갈 지도자’ 조사에선 중도좌파의 여운형이 33%로 가장 앞섰다. 그 뒤가 이승만(21%), 김구(18%), 박헌영(16%), 김일성(9%), 김규식(5%)이었다. 이승만을 밀던 미군정은 1946년 3월 자문기구인 민주의원 의장을 이승만에서 김규식으로 바꿨다. 1차 미소공동위가 결렬되자 여운형·김규식 등 좌우합작을 추진하던 중간파를 지원했다. 당시 미군정은 김구·이승만 등을 극우로, 김규식·원세훈 등을 중도우파, 여운형·김성숙·장건상 등을 중도좌파, 박헌영 등을 극좌로 분류하고 있었다. 합작위원회는 7월 19일 김규식(우파 주석)·원세훈·김붕준·안재홍·최동오(이상 우파), 여운형(좌파 주석)·허헌·정노식·이강국·성주식(이상 좌파)를 대표로 출범했다. 합작 원칙을 놓고 옥신각신하던 끝에 10월 4일 7원칙을 발표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번에도 양극단이 발목을 잡았다. 한민당은 토지개혁 원칙(몰수 혹은 체감몰수 및 무상 분배)을 문제 삼아 탈퇴를 선언했다. 조선공산당은 좌파 3개 정당의 합당 공작을 통해 합작위원회의 중도좌파를 무력화시키려 했다. 1947년 5월 2차 미소공동위가 열리면서 다시 좌우합작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그러나 이번엔 7월 19일 여운형이 암살당했다. 좌우합작 활동은 사실상 좌초하고, 통일정부 수립에 대한 기대감도 멀어졌다. 이후 하나의 조국을 꿈꾸던 이들은 김구처럼 암살을 당하거나, 안재홍·조소앙·원세훈·조완구·김약수·김원봉처럼 납북됐거나 북행했고, 남에선 김창숙·김성숙·장건상처럼 끝없는 감옥살이를 견뎌야 했다. ●중간 지대 없애 억지·폭력에 의지하게 만들어 가짜뉴스에서 시작된 신탁통치 논란은 한국인을 좌와 우로 단절시켰다. 38선에 중립지대가 없었던 것처럼, 좌우 극단 이외의 중간지대를 없애 버렸다. 그 후유증은 해방정국과 남북의 극우·극좌 정권 수립에 그치는 것이 아니었다. 성찰과 대화 대신 억지와 폭력에 의지하게 만들었다. 지금도 정치권은 사소한 논란조차 증폭시켜 국론과 국민을 둘로 분열시킨다. 가짜뉴스로 대중의 눈을 멀게 하고, 거짓 선동으로 대중을 동원한다.●檢개혁·조국사퇴 집회 공감 합친 수치도 97.9% ‘조국 사태’는 73년 전의 분열을 떠올리게 하는 좋은 실례였다. 8월 말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때부터 장관에 임명되던 9월 초까지 리얼미터의 조사에서 찬반 응답자는 전체의 93.7%(8월 23일), 96.8%(9월 8일)이었다. 10월 초 조국의 장관직 사퇴 여부를 묻는 조사에서 찬반 응답자는 전체의 96.8%였다. 서초동의 검찰개혁 집회와 광화문의 조국 사퇴 집회에 대한 공감도를 합친 수치도 전체의 97.9%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에도 중간지대는 사라졌다. 긍정과 부정을 합치면 8월 셋째 주(96.8%), 9월 셋째 주(97.2%), 10월 둘째 주(97.5%) 모두 100%에 가까웠다. 앞선 대통령의 집권 3년차 2분기의 경우 김영삼 69%, 김대중 64%, 노무현 87%, 이명박 90%, 박근혜 90%였다. 이런 현상도 나타났다. 이른바 ‘빤쓰 목사’가 “대한민국에서 보수의 중흥을 이끄는 지도자”(뉴욕타임스 아시아판)로 언급됐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그가 벌이는 ‘문재인 퇴진’ 농성장에서 ‘만세’를 외쳤다. 이른바 진보 논객들은 성찰이 아니라 진흙탕 싸움에 몰두했다. 사실 ‘조국 문제’는 좌건 우건 정쟁과 시비에 앞서 성찰의 문제였다. 지금 우리에겐 숨쉴 틈이 없다. 이편 아니면 저편이어야 한다. 생각할 공간도 없다. 옳고 그름을 두부모 자르듯 쪼개야 한다. 숨쉬고 생각하고 성찰하는 공간은 과연 회복될 수 있을까? 논설고문 kbc@seoul.co.kr
  • 창린도, 남북 포사격 금지한 ‘완충구역’

    창린도, 남북 포사격 금지한 ‘완충구역’

    탄착점·포구 방향 관계없이 합의 위반 北 “전초선 방어대” 무력도발 안 숨겨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접경지역인 창린도 방어부대를 방문해 해안포 사격을 지도한 가운데 국방부가 이를 즉각 ‘9·19 군사합의 위반’으로 규정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창린도는 황해도 남단, 백령도 남동쪽에 위치한 7.0㎢ 크기의 작은 섬이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25일 김 위원장이 창린도 방어대 시찰에서 해안포중대에 목표를 정해 주며 사격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구체적으로 목표가 무엇이었는지는 상세히 밝히지 않았지만 포문 방향이 남측을 향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부대가 쏜 포탄의 탄착점이 바다인지, 육지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탄착점이나 포구의 방향과 무관하게 북한이 창린도에서 진행한 포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다. 남북은 지난해 9월 군사합의에 따라 서해의 경우 남측 덕적도 이북으로부터 북측 초도 이남까지의 수역, 동해의 경우 남측 속초 이북으로부터 북측 통천 이남까지의 수역에서 포사격 및 해상 기동훈련을 중지하기로 한 바 있다. 창린도는 남북이 포사격 훈련을 금지한 이 ‘완충구역’ 안에 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의 사격 지시를 받은 군인에 대해 “평시에 자기들이 훈련하고 연마해 온 포사격술을 남김없이 보여 드리고 커다란 기쁨을 드렸다”고 전했다. 또 창린도를 ‘전선(戰線)섬’이라고 칭하고 방어부대를 ‘조국의 전초선 섬방어대’라고 규정해 무력시위 성격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연평도 포격 도발 9주년(11월 23일) 이틀 뒤 훈련 보도가 나왔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김 위원장은 방어부대에 “임의의 단위가 임의의 시각에도 전투임무수행에 동원될 수 있게 철저히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국방부는 김 위원장의 해안포 사격 지시에 대해 즉각 유감을 표명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지난해 9월 남북 군사 당국이 합의하고 그간 충실히 이행해 온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北, 서해 접경서 해안포 사격…국방부 “남북 군사합의 위반”

    北, 서해 접경서 해안포 사격…국방부 “남북 군사합의 위반”

    남측 향해 발사 가능성도 배제 못 해 軍 즉각 유감표명… “9·19 합의 준수를”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해 접경지역 군부대를 방문해 해안포 사격을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9·19 남북 군사 분야 합의를 위반했다며 즉각 유감을 표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의 서부전선 창린도 방어대와 여성중대 시찰을 보도하며 “전투직일근무를 수행하고 있는 해안포 중대 2포에 목표를 정하며 한번 사격을 해 보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안포 중대 군인들은 평시에 훈련해 온 포사격술을 남김없이 보여드렸다”고 했다. 창린도는 황해도 남단 백령도 남동쪽에 위치한 접경도서다. 38도선 이남에 위치해 광복 직후 대한민국의 영토였지만 6·25전쟁 이후 정전협정에 따라 북측 지역이 됐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정한 목표 지점을 밝히지 않았지만 남측을 향해 발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국방부 최현수 대변인은 “북측에서 언급한 해안포 사격훈련은 지난해 9월 남북 군사 당국이 합의하고 충실히 이행해 온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북측은 유사한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9·19 군사합의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9·19 군사합의에는 서해 남측 덕적도 이북에서 북측 초도 이남까지 최대 135㎞ 범위에서 포사격을 중지하고 해안포의 포구 덮개 설치와 포문 폐쇄 조치를 취하기로 돼 있는데, 김 위원장이 방문한 창린도는 초도 이남에 위치해 있어 9·19 군사합의의 적용을 받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평양을 방문해 도출해 낸 9·19 군사합의는 우발적인 재래식 군사 충돌을 막기 위해 최소한의 조치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9·19 합의를 위반한 것이고 남측과 미국을 향한 불만이 담겨 있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강원 양구군, 외출 나오는 군 장병에게 택시비 지원

    휴전선과 인접한 강원 양구군이 새해 1월부터 평일 외출 나오는 군장병들에게 전국 처음으로 택시비를 지원한다. 양구군은 25일 평일 일과 후 외출하는 병사에게 부대와 외출지역 사이 거리를 기준으로 6000∼1만 6000원까지의 왕복 택시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군복을 입은 병사에게는 농어촌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군 장병 교통비 지원은 양구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펼치는 사업으로 병사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평일 외출을 활성화해 지역 경제에 보탬을 주기 위해서다. 양구군은 이번 사업을 위해 상·하반기 1억원씩 모두 2억원의 예산을 책정하고, 연말까지 관련 조례를 개정해 2020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주민등록 이전율이 우수한 부대에 택시 쿠폰을 지원하는 사업은 내년에도 계속 추진한다. 올해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이 사업은 주소 이전율이 높은 30개 부대를 분기별로 정해 모두 540만원 상당의 택시 쿠폰을 인센티브로 지원하는 제도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정부의 국방개혁 2.0 추진으로 지역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교통비 지원 사업이 민·군 상생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구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김정은 포사격 지시 ‘창린도’ 왜 ‘9·19 군사합의’ 위반일까

    김정은 포사격 지시 ‘창린도’ 왜 ‘9·19 군사합의’ 위반일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접경 지역인 창린도 방어부대를 방문해 해안포 사격을 지도한 가운데 국방부가 이를 즉각 ‘9·19 군사합의 위반’으로 규정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창린도는 황해도 남단, 백령도 남동쪽에 위치한 7.0㎢ 크기의 작은 섬이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25일 김 위원장이 서부전선에 있는 창린도 방어대 시찰에서 “전투직일근무를 수행하고 있는 해안포중대 2포에 목표를 정해주시며 한번 사격을 해보라고 지시하시였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구체적으로 목표가 무엇이었는지는 상세히 밝히지 않았지만 포문의 방향이 남측을 향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이 쏜 해안포의 탄착점이 바다인지, 내륙인지 탄착점도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탄착점이나 포구의 방향과 무관하게 북한이 창린도에서 진행한 포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다. 남북은 지난해 9월 군사합의에 따라 내륙은 ‘군사분계선’(MDL)으로부터 5㎞ 내에서 포병 사격훈련과 연대급 이상 야외기동훈련을 전면 중지하기로 했다. 또 해상은 서해의 경우 남측 덕적도 이북으로부터 북측 초도 이남까지의 수역, 동해의 경우 남측 속초 이북으로부터 북측 통천 이남까지의 수역에서 포사격 및 해상 기동훈련을 중지하기로 한 바 있다. 창린도는 남북이 포사격 훈련을 금지한 이 ‘완충구역’ 안에 있다. 지리적으로 북위 38도선 이남에 있는 창린도는 광복 직후 대한민국 영토였지만 6·25 전쟁 뒤 1953년 정전협정에 따라 북한에 인계됐다. 통신은 김 위원장의 사격 지시를 받은 군인에 대해 “평시에 자기들이 훈련하고 연마해온 포사격술을 남김없이 보여드리고 커다란 기쁨을 드리였다”고 전했다. 또 창린도를 ‘전선(戰線)섬’이라고 칭하고 방어부대를 ‘조국의 전초선 섬방어대’라고 규정해 무력시위 성격을 숨기지 않았다.특히 연평도 포격 도발 9주기(11월 23일) 이틀 뒤 훈련 보도가 나왔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김 위원장은 “예고없이 찾아왔는데 모두가 경각성 높이 전선경계근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며 “조국의 최전방이 굳건히 지켜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방부는 김 위원장의 해안포 사격 지시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매체의 해안포 사격 보도에 “지난해 9월 남북 군사 당국이 합의하고 그간 충실히 이행해 온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측은 남북한 접경지역 일대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는 모든 군사적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이러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9·19 군사합의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에 항의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추후 조치에 대해서는 다시 말하겠다”고 답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국방부 “김정은 해안포 사격 유감…9·19 군사합의 위반”

    국방부 “김정은 해안포 사격 유감…9·19 군사합의 위반”

    창린도, 황해도 남단 백령도 남동쪽 38선 이남에 위치한 섬김정은, 해안포중대 포진지 찾아 직접 목표 정해 사격 지시국방부, ‘北에 직접 항의’ 여부엔 “추후 조치는 나중에 공개” 국방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접경지역인 창린도 해안포중대를 시찰하면서 해안포 사격을 지시한 데 대해 25일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면서 유감을 표명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북한 언론매체에서 밝힌 서해 완충 구역 일대에서의 해안포 사격훈련 관련 사항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북측에서 언급한 해안포 사격훈련은 지난해 9월 남북 군사 당국이 합의하고 충실히 이행해온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측은 남북한 접경지역 일대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는 모든 군사적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재발하지 않도록 9·19 군사합의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북한에 항의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추후 조치에 대해서는 다시 말하겠다”고 답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서부전선에 위치한 창린도 방어대를 시찰하셨다”고 이날 보도했다. 시찰 날짜가 언제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국방부는 해안포 사격 시점과 방향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해안포 사격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사항은 정보수집 수단 보안상 말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창린도는 황해도 남단, 백령도 남동쪽에 위치한 섬으로서, 지리적으로 북위 38도선 이남에 위치해 광복 직후 대한민국 영토였지만 6·25 전쟁 과정에서 남북 간 점령과 탈환전이 반복되다가 1953년 정전협정에 따라 북한에 인계됐다. 김정은 위원장은 해안포중대 포진지와 감시소를 찾아 전투준비태세를 점검하고 “동행한 총참모장에게 방어대의 전투력증강과 변경시킬 전투임무에 대한 과업을 주시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특히 해안포 중대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직접 목표를 정해 사격을 지시했다. 북한의 이번 해안포 사격은 해상 완충 구역 내 사격 금지 합의를 처음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통일부도 “군사적 긴장의 우려가 있는 행동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남북한 접경지역 일대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려시킬 수 있는 우려가 있는 행동, 그런 것들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 간에 9·19 군사합의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정부는 거듭 강조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의 접경지역 군부대 방문이 처음 사례는 아니며 내부수요에 따라 접경지역이나 군부대 방문이 이뤄져 왔다면서 “다만,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번 부대(창린도 방어부대 등) 방문은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에는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NYT “트럼프 동맹국 모욕…한국에 터무니없는 방위비 요구”

    NYT “트럼프 동맹국 모욕…한국에 터무니없는 방위비 요구”

    미국 정부가 한국에 요구하는 내년 방위비 분담금이 올해 부담액의 5배에 달하는 약 50억 달러(약 5조 8000억원)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미 현지 언론인 뉴욕타임스가 사설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 수준은 터무니없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22일(현지시간) ‘한국에 대한 트럼프의 부정적 결과만 낳는 제안’(‘Trump‘s Lose-Lose Proposition in Korea)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미군의 해외 주둔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상업적인 접근은 세계에서의 미국의 역할과 미국의 안보, 번영에도 매우 해롭다”고 비판했다. 사설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2만 8000여명이 한반도에 주둔하면서 생기는 비용에 대해 불평을 해왔으며 주한미군의 주둔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해왔다고 지적했다. 결국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전보다 5배 이상 인상해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이한 요구(outlandish demand)가 지난 19일(한국시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의 급작스러운 결렬로 이어졌다고 이 사설은 밝혔다. 사설은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전쟁 이후 미군이 한국뿐만 아니라 (공산세계와 대비된) 자유세계의 최전선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에 주둔해왔다는 사실을 의도적으로 무시하면서, 사실상 미군을 영리 목적의 용병으로 격하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설은 또 한국이 주한미군 유지비의 거의 절반을 지불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한국이 ‘안보 무임승차’를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 같은 부대를 미국에서 운용하려면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드는데다 주한미군은 미국에서는 할 수 없는 실전 훈련을 할 기회를 얻고 있다는 것이 이 사설의 설명이다. 사설은 “한국은 부유하고, 과거 수십년 동안 5년마다 해왔던 것처럼 방위비 분담금을 인상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한국 정부와 국회가 용인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트럼프 대통령의 터무니없는 요구는, 중요한 동맹을 멀리하고 미국의 지위를 약화하고 동맹으로서의 미국의 신뢰성에 대한 더 많은 의문만 제기하는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가장 치명적인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비합리적인 보상 요구가 동맹을 훼손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한국은 온건파(dovish) 또는 강경파(hawkish) 성향의 대통령을 불문하고 한미동맹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를 지속적으로 보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는 격노를 일으켰다”고 전했다. 사설은 또 “독재자들과 친하게 지내면서도 동맹에 대해서는 ‘덤핑(투매)’을 하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 의회의 초당적 저항 덕분에 주한미군이 곧 떠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5년간 전기난로·장판 화재 2271건…26명 숨져

    5년간 전기난로·장판 화재 2271건…26명 숨져

    행정안전부는 겨울을 맞아 전기난로·장판 등 전열 기구 사용에 주의해달라고 21일 당부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2014∼2018년 전기난로와 전기장판으로 인한 화재가 2271건 발생해 26명이 숨지고 220명이 다쳤다. 지난해 11월 9일 서울 종로구 고시원에서는 전기난로 과열로 불이 나 사망자 7명, 부상자 11명이 발생하기도 했다. 화재 발생 건수는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겨울철(11월~2월) 동안 1551건(68%)이 발생했다. 화재의 원인은 전기적 요인 830건(37%), 부주의 798건(35%), 기계적 요인 504건(22%), 기타 139건(6%) 순이었다. 기타는 방화나 화재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다. 행안부는 한동안 쓰지 않던 전기난로를 사용하기 전에 전선이 벗겨지거나 고장 난 곳은 없는지 확인하도록 권고했다. 전열 제품을 사용할 때 주변에 가연성 물질을 둬서는 안 된다. 특히 전열기는 단독 콘센트를 사용해야 한다. 다중 콘센트(멀티탭)에 사용하면 과열되기 쉬워 위험하다. 전기난로는 넘어지면 전원을 차단하는 안전장치가 달려 있는데, 이것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점검해 봐야 한다. 난로를 켠 채로 들어보면 확인할 수 있다. 서철모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화재는 오후 2시 전후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전기난로의 경우 점심 식사 등으로 자리를 비우거나 할 때 전원을 끄지 않아 과열돼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전기난로 등을 사용할 때는 오랜 시간 높은 온도 사용을 금하고 자리를 비울 때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포체티노 버리고 모리뉴 택한 토트넘

    포체티노 버리고 모리뉴 택한 토트넘

    23일 모리뉴 데뷔전… 손흥민과 궁합 촉각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20일(한국시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7·아르헨티나) 감독을 경질했다. 공식적인 경질 사유는 성적 부진이다. 후임은 조제 모리뉴(56·포르투갈)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다.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연속 4강에 올려놓고 지난 시즌에는 준우승까지 차지하며 세계적인 명장 반열에 오른 포체티노 감독조차도 시즌 전반기 성적부진 앞에서는 파리 목숨에 불과했다. 현재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점 14점(3승5무4패)으로 14위에 처져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 부임한 뒤 모두 293경기에서 159승 62무 72패를 거뒀다. 토트넘은 일사천리로 새로운 감독을 선임했다. FC 포르투, 레알 마드리드, 첼시, 인터밀란, 맨유 등을 이끌며 여러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세계적인 명장인 모리뉴에게 지휘봉을 맡긴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2~23시즌까지다. 이로써 모리뉴 감독은 지난해 12월 맨유 감독에서 물러난 지 11개월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다. 모리뉴 감독은 23일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토트넘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한국 축구팬들로선 손흥민(27)과 모리뉴 감독이 얼마나 궁합이 잘 맞을지도 관심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럽 프로축구에선 잦은 감독 교체로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대표적인 사례가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전 레스터시티 감독이다. 라니에리 감독은 레스터시티를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으로 만들었지만 다음 시즌에 리그 17위까지 떨어지자 전격 경질당했다. 우승 주역이었던 은골로 캉테가 이적한 공백과 주전선수들의 부진, 챔피언스리그 병행에 따른 체력부담, 다른 팀들의 견제 등에도 불구하고 모든 책임을 감독에게 덮어씌운 셈이다. 모리뉴 감독 역시 2014~15시즌 첼시를 우승시키고도 다음 시즌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경험이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남부내륙 등 5개 철도사업 ‘밑그림 그리기’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지난 1월 발표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사업 가운데 남부내륙철도, 평택~오송 2복선 등 5개 철도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정부가 철도 수혜 지역을 확대하기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나선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20일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와 평택~오송 2복선화, 충북선 고속화, 대구산업선 인입철도, 석문산업단지 인입철도 건설 사업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각 철도 노선과 정거장, 사업비를 확정하는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며 “2021년까지 진행되고 이후에 기본설계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사업비 4조 7000억원으로 추산되는 남부내륙철도는 서울에서 김천을 거쳐 진주와 거제까지 각각 2시간 15분, 2시간 42분에 닿을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서울~진주 구간은 기존 경전선으로는 3시간 25분 걸린다. 평택~오송 2복선화는 고속철도의 병목 구간을 해소하기 위해 고속철도 복선을 추가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재 평택~오송 구간의 고속철도 선로 용량은 하루 최대 190회이며, 실제 운행 횟수는 176회로 빠듯하다. 청주공항~제천 봉양을 잇는 충북선 고속화는 기존 충북선의 선형을 개량해 속도를 높이는 사업이다. 현재 목포에서 강릉까지 철도로 4시간 50분가량 걸리는데, 충북선을 고속화하면 3시간 정도면 닿을 수 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한전 탓 고성 산불 구속은 ‘0’… 이재민 천불나게 한 맹탕수사

    한전 탓 고성 산불 구속은 ‘0’… 이재민 천불나게 한 맹탕수사

    ‘업무상 실화’ 한전 직원 등 9명 불구속 전신주 교체 계획도 2년 방치 드러나 비대위 “재수사 요청할 것” 강력 반발 한전, 이재민에 123억 선지급 보상 시작지난 4월 산림 1227㏊를 잿더미로 만든 강원 고성·속초지역 대형 산불은 고압전선 노후와 한전의 부실시공 등 복합적인 하자가 초래한 인재로 드러났다. 강원 고성경찰서는 20일 한전 직원 7명과 유지·관리를 담당하는 시공업체 직원 2명 등 9명을 업무상 실화, 업무상 과실 치사상 등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를 바탕으로 전선 노후, 부실시공, 부실 관리 등으로 전선이 끊어지면서 전기불꽃(아크)이 튀어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한전이 산불 원인을 제공한 해당 전신주를 포함한 일대의 전신주 이전·교체 계획을 2017년 수립하고도 2년여간 방치한 이유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산불 원인을 제공한 전신주가 언제 설치·시공됐는지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 속초·강릉지사와 한전 나주 본사, 강원본부 등을 압수수색했지만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서다. 고성·속초 산불은 지난 4월 4일 오후 7시 17분쯤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도로변 전신주의 고압전선이 끊어져 전기불꽃이 낙하하면서 발생했다. 이 산불로 2명이 숨지고 584가구 136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1227㏊의 산림이 잿더미가 되는 등 재산 피해액은 752억원에 달했다. 경찰은 8개월간 집중 수사했고, 수사 기록만 1만 5000여 페이지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비슷한 시간대에 발행한 강릉·동해(1260㏊)와 인제(345㏊)까지 포함하면 강원 동해안에서는 2832㏊의 산림 피해와 658가구 1524명의 이재민, 1300억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산불 이재민들은 경찰 수사 발표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피해가 엄청났는 데도 구속자가 없다는 게 말이 되냐는 것이다. 장일기 속초·고성 산불 비상대책위원장은 “중실화도 아닌 업무상 실화라니 한마디로 참담하다”며 “재수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민들은 회의를 갖고 대응책을 모색할 방침이다. 피해 주민에 대한 보상도 시작됐다. 한전은 지난 11일까지 이재민 715명에게 123억원을 선지급했다. 다만 책임(과실) 비율에 대한 특별심의위원회 결정에 따라 최종 피해보상 규모를 결정할 방침이어서 당분간 진통이 예상된다. 한전 측은 최초 발화가 한전 설비에서 발생한 것을 인정하지만, 이례적인 강풍 등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피해가 확산됐기 때문에 과실비율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동섭 한전 사업총괄부사장은 “현재 손해사정협회가 실사 중”이라며 “(피해액) 전체를 한전이 부담해야 하는지, 아닌지 이견이 있을 수 있다”며 “초속 18m 이상 강풍이 30시간 연속으로 이어진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고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통일 기사 경진대회] 최우수상 이선우 ‘실향민, 임종을 앞두고’

    [통일 기사 경진대회] 최우수상 이선우 ‘실향민, 임종을 앞두고’

    사단법인 통일교육협의회가 주최하고 서울신문과 통일부 통일교육원이 후원한 ‘제1회 전국 대학생기자단 평화현장 취재 및 통일기사 경진대회’ 수상작 11편을 게재한다. 11개 대학 19명의 대학생 기자들이 지난달 11일과 12일 경기 파주 캠프 그리브스 유스호스텔에서 묵으며 파주 임진각, 오두산 통일전망대, 국립 6·25전쟁 납북자기념관 등을 돌아보고 작성한 기사를 서울신문 평화연구소가 심사해 대상(통일부 장관상)에 이다현(단국대) 씨 등 11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수상자 명단 △대상(통일부장관상) 이다현(단국대) △최우수상(통일부장관상) 이에스더(숙명여대) 이선우(고려대) △우수상(서울신문 사장상) 김진영(동국대) 백진우(한국성서대) 이준태(서울시립대) △장려상(통교협 상임의장상) 권세은(동국대) 안수환(강원대) 김찬수(서울대) 서동영(중앙대) 오은빈(선문대)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최우수상 고려대 이선우 ‘실향민, 임종을 앞두고’ 2019년 5월 20일은 실향민 이수설(남·87) 씨의 임종일(臨終日)이다. 월요일 새벽 네 시경 자식들이 보고 있는 가운데 조용히 생을 마감했다. 열아홉에 혈혈단신으로 월남(越南)한 뒤 한 번도 고향 땅을 밟지 못한 그의 마지막이었다. 그가 죽기 3일 전, 임종을 예감한 의사는 이 씨를 복도 맨 끝 1인실로 옮겼다. 이 씨를 간호하던 자식들은 정신없이 짐을 챙겨 그를 따랐다. 몇 년 새 입원 치레가 잦은 아버지를 따라 많은 병실을 거쳤지만, 이 임종실은 그들이 갈 수 있는 마지막 병실이었다. 겉보기엔 그냥 오수(午睡)에 든 것 같았다. 하지만 온몸이 불덩이다. 암세포가 염증을 일으켜 해열제를 놔도 체온이 37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 환갑 즈음부터 그를 따라다닌 암은 젊은 시절 월남전에서 얻어온 고엽제 후유증이었다. 그때 번 목숨값으로 2남 3녀의 자식들은 장성했다. 목숨값을 돌려받으려는 요량인지, 암세포는 수술할 기력도 없는 노인의 몸 곳곳에 침투했다. 정신을 놓은 와중에도 이 씨는 앓는 소리를 내며 상체를 이리저리 뒤척였다. 하지만 피가 통하지 않아 허옇게 마른 하체엔 미동도 없었다. 비극으로 끝날 죽음이 발끝부터 조금씩 그를 덮치고 있었다. 언제부턴가 그는 의식도 내려놓고 힘겹게 숨만 몰아쉬었다. 가래 끓는 소리만 임종실에 쟁쟁히 울렸다. 뱉지도 못해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차오르고 있는 가래 소리가 사라지면 그는 죽는다. 고통스러워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자식들은 이 소리가 멎기를, 혹은 영원히 멎지 않기를 바랐다. “아버지한테 사랑한다고 말씀드려. 다 듣고 계셔.” 미처 인사를 마치지 못한 자식들에게 사람의 감각 중 청각이 제일 오래 남는다는 말은 그나마 위로였다. 하지만 인사가 무색하게 이수설 씨는 이틀을 더 버텼다. 삶을 향한 강한 의지인지, 죽을 힘도 없는 것인지, 굳게 닫힌 입에서는 아무 답도 들을 수 없었다. 올 수 있는 가족들은 인사를 다 마쳤다, 이북에 두고 온 여동생 말고는. 오지 못할 이를 기다린 지는 꽤 됐다. 병세가 악화되기 전까지만 해도 이 씨는 이산가족 상봉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다. 대통령도 휴전선을 걸어 넘는 마당에 본인도 두 발로 고향 땅을 밟을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 다리운동 기구도 하나 사놨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남북관계 경색’, ‘강경 대응’ 따위의 말이 다시 TV에 시끄럽게 나왔다. 이 씨는 운동기구를 구석으로 치웠다. 바깥출입이 줄어들고, 침대에 누워 보내는 시간이 더 길어졌다. 먹는 약 가지 수가 늘어났고, 병원에 오래 입원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임종실에 왔다. 한평생 기다리며 살았지만, 세월은 그를 기다려주지 않았다. 남은 미련을 쏟아낼 수 있는 시간을, 평화의 순간을 심장이 뛰고 멈추는 인간의 일생 안에서 해결해주지 않았다. 그를 위로할 수 있는 건 오직 죽음 이후의 시간이다. “할아버지, 인제 그만 힘들어하시고 고향으로 가세요.” 손녀가 할아버지의 열을 식히려고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다 낮게 읊조렸다. 살아서는 고향에 닿지 못할 조부에게 할 수 있는 말 중에는 제일 현실적인 위로였다. 해가 지고, 새벽으로 접어들자 이 씨를 지켜보던 가족들은 하나둘 졸기 시작했다. 귓가를 울리던 가래 소리가 점점 잦아들기 시작했다. 순간 이 씨는 두 눈을 번쩍 떴다. 자식들도 깜짝 놀라 벌떡 일어섰다. 이 씨는 눈에 잔뜩 힘을 주고 있었다. 3초 정도 가만히 자식들을 바라봤다. 그리고 눈을 감았다. 더 이상 가래 끓는 소리는 나지 않았다. 불처럼 뜨거웠던 몸도 차게 식었다. 2019년 5월 한 달 동안 263명의 이산가족이 죽었다. 그들 중 한 명의 죽음이었다.
  • 통일 기사 경진대회] 우수상 이준태 ‘속이기 위한 캠프, 이젠 알림의 장소로’

    통일 기사 경진대회] 우수상 이준태 ‘속이기 위한 캠프, 이젠 알림의 장소로’

    사단법인 통일교육협의회가 주최하고 서울신문과 통일부 통일교육원이 후원한 ‘제1회 전국 대학생기자단 평화현장 취재 및 통일기사 경진대회’ 수상작 11편을 게재한다. 11개 대학 19명의 대학생 기자들이 지난달 11일과 12일 경기 파주 캠프 그리브스 유스호스텔에서 묵으며 파주 임진각, 오두산 통일전망대, 국립 6·25전쟁 납북자기념관 등을 돌아보고 작성한 기사를 서울신문 평화연구소가 심사해 대상(통일부 장관상)에 이다현(단국대) 씨 등 11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수상자 명단 △대상(통일부장관상) 이다현(단국대) △최우수상(통일부장관상) 이에스더(숙명여대) 이선우(고려대) △우수상(서울신문 사장상) 김진영(동국대) 백진우(한국성서대) 이준태(서울시립대) △장려상(통교협 상임의장상) 권세은(동국대) 안수환(강원대) 김찬수(서울대) 서동영(중앙대) 오은빈(선문대)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우수상-서울시립대 이준태 ‘남을 속이기 위한 캠프, 이제는 널리 알리기 위한 캠프로써’ 경기 파주시 DMZ 속 캠프 그리브스(Camp Greaves, 미군 반환부지) 안에 위치한 ‘View티플 그리브스’에는 전쟁의 상흔과 분단의 상징을 드러내는 조형물들을 갖추고 있었다. 일례로, 가로수로 쓰이지 않는 미루나무들이 여전히 빽빽하게 그곳을 채우고 있었다. 우리의 아픈 역사를 되짚어보건대, 미루나무 가지를 치기 위해 1974년 판문점에서 일어난 ‘보니파스 사건’을 상기시키는 대목이다. 지난 12일, 캠프 그리브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미루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것은 북한 인민군이 우리 군을 보기 위한 시야를 가리기 위해 설치한 일종의 엄폐물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철책 뒤로 조성된 산책로를 걸으며 철책 바깥을 가리켰다. “저 곳은 적십자사 건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지휘본부로써 사용되었다.”고 설명했다. 전쟁을 멈추고 있다고 하더라도, 적에게 있어 우리의 모습, 실체를 드러내는 것은 위험하다는 뜻이다. 특히 북한군의 초소에서도 보이는 DMZ 안에서는 더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지금은 캠프 그리브스가 학생들의 체험학습지 혹은 관광지로써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불과 얼마 전까지는 군 기지로 사용되었다는 것과 북한군의 시야를 가리기 위한 용도를 생각해보았을 때, 이는 북한과의 거리가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것이었다. 또한, 이곳에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미군 부대가 주둔했었다. <위 워 솔저스>, 남북전쟁 당시 커스터 중령의 부대인 1기병부대,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배경이었던 101공수여단이 과거 이곳에서 북한군과 마주했다. 위 부대들은 2차 세계대전, 월남전 등에서 전쟁의 최전선에서 싸웠다. 따라서 캠프 그리브스 주변 일대는 주한미군 부대에 있어, 군사적 요충지로써 여겨졌을 것이다. 또한 그 일대와 들어가기까지 경비가 삼엄해 우리에게도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0년이 넘는 세월동안 타의에 의해서지만 개발이 되지 않아 자연경관을 지켜온 덕분에 우리 강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게다가 이곳은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써 외국인들에게도 명소가 되고 있다. 우리에게 아픔의 역사일지라도 새로운 체험학습장, 관광지로써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의 희망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것에 대해 관계자는 군 기지로써 사용되었지만, 최초의 미군 기지라는 상징성에 덧붙여, 그 곳에 아픔과 치료를 나타내는 여러 작가들이 조성해놓은 현대작품들을 설명하였다. 그러면서 이곳이 지리적, 역사적으로 우리의 분단을 잘 설명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평화로 나아가는 데에 기여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 [통일 기사 경진대회] 장려상 서동영 ‘오두산에서 평화를 그리다’

    사단법인 통일교육협의회가 주최하고 서울신문과 통일부 통일교육원이 후원한 ‘제1회 전국 대학생기자단 평화현장 취재 및 통일기사 경진대회’ 수상작 11편을 게재한다. 11개 대학 19명의 대학생 기자들이 지난달 11일과 12일 경기 파주 캠프 그리브스 유스호스텔에서 묵으며 파주 임진각, 오두산 통일전망대, 국립 6·25전쟁 납북자기념관 등을 돌아보고 작성한 기사를 서울신문 평화연구소가 심사해 대상(통일부 장관상)에 이다현(단국대) 씨 등 11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수상자 명단 △대상(통일부장관상) 이다현(단국대) △최우수상(통일부장관상) 이에스더(숙명여대) 이선우(고려대) △우수상(서울신문 사장상) 김진영(동국대) 백진우(한국성서대) 이준태(서울시립대) △장려상(통교협 상임의장상) 권세은(동국대) 안수환(강원대) 김찬수(서울대) 서동영(중앙대) 오은빈(선문대)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장려상-중앙대 신문방송학과 서동영 ‘오두산에서 평화를 그리다’ ‘까마귀가 열두 번 울어도 까옥 소리뿐이다’ 미운 사람이 하는 일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 밉다는 북한 속담이다. 분단 이후 오랫동안 남북은 서로에게 까마귀였는지도 모른다. 예로부터 까마귀는 흉조로 여겨졌다. 특히 동족상잔의 현장, 시체 더미 위 까마귀는 비극적인 장면으로 남아있다. 파주시 탄현면 오두산은 까마귀(烏) 머리(頭)를 닮았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해발 118m 정상에 오두산통일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다. 통일전망대로 공식 지정된 두 곳(고성통일전망대) 중 하나이며 통일부가 직접 관리 운영한다. 1992년 개관해 올해 3월 누적 관람객 2천만명을 돌파했다. 전망대는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땅과 불과 2km 떨어져 있다. 3층 야외전망대에 설치된 망원경으로 황해북도 개풍군 림한리 마을을 조망할 수 있다. 북한군 초소와 김일성 사적관, 인민문화회관 등 시설이 선명하게 보인다. 방문객 김 모(11)군은 “북한 사람들이 눈앞에서 움직이는 것이 신기하고, 이렇게 가까운데 만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야외전망대 옆에는 전면이 유리로 된 300석 규모 내부 전망실이 마련되어 있다. 전방에 보이는 북한 지형을 설명하는 영상이 상영된다. “방탄유리이기 때문에 포탄에도 끄떡없다”는 안내원의 말에 방문객들 표정에 묘한 긴장감이 엿보였다. 1층에는 기획전시 및 상설전시실이 있다. 남북관계사와 한반도 정책을 소개하는 글을 지나면 ‘통일의 피아노’가 등장한다. 휴전선 철조망으로 제작한 피아노이다. 분단 70주년을 맞아 통일부와 제일기획이 공동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로서 각종 행사에서 실제 연주되었다. 안내원 허가 하에 건반을 눌러보니 둔탁한 소리가 난다. 민족의 한과 온전하지 않은 남북 상황을 표현했다고 한다. 전망대 관계자는 “예술작품이기 때문에 이용에 제한을 두고 있지만, 더 많은 방문객이 체험해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층 전시실은 강익중 작가의 ‘그리운 내 고향’이 전시되어 있다. 북한이 고향인 실향민들이 그린 그림과 글을 모아 벽화로 제작한 것이다. 비교적 구체적으로 묘사된 고향 그림들 사이에는 집 한 채만 덩그러니 그려진 것도 있다. 새터민 이 모(22)씨는 “그림 속 장소가 이제는 추억으로만 남았다는 것이 씁쓸하다”며 “더는 가족의 생이별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까마귀는 본래 지능이 높고 배려할 줄 아는 새로도 알려져 있다. 오두산통일전망대 방문객은 남북이 까마귀처럼 지혜롭게 분단을 극복하기를 소원하지 않을까.
  • 경기도, 내달 6∼7일 도민과 소통 강화위한 ‘정책축제’

    경기도, 내달 6∼7일 도민과 소통 강화위한 ‘정책축제’

    경기도는 도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숙의민주주의를 확대하기 위해 내달 6∼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경기도민 정책축제-나의 경기도’를 개최한다. 도는 이번 정책축제를 계기로 앞으로 도의 주요 의제 등에 도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토론과 숙의를 통해 의사가 결정되는 행정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남권 도 소통협치국장은 19일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1회 경기도민 정책축제-나의 경기도’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서 국장은 “현대 행정의 패러다임이 주민을 고객으로 바라보는 관리주의 모형에서 능동적 협치 주체로 바라보는 주민협치 모형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기회의 평등과 도민의 참여 활성화 도모를 위해 도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다양한 형식의 제1회 경기도민 정책축제-나의 경기도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민 정책축제는 ▲개막식(비전선포식?콘서트) 및 폐막식(정책토론회 결과발표 등) ▲소통의 장(정책토론회, 우리이야기, 토크콘서트, 경진대회 등) ▲정책 홍보부스 등 부대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다음달 6일 개막식에서는 ‘경기도민 정책축제’의 비전에 대해 발표하는 비전선포식이 진행된다. 6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메인행사인 ‘소통의 장’에서는 ▲나의 목소리 ‘정책토론회’ ▲청년들의 우리이야기 ▲김제동과 함께 ‘나의 경기도’ ▲새로운 경기 제안공모 ‘2019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대회 ▲시군 열린토론회 경진대회 등이 펼쳐진다. 정책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 ‘나의 목소리 정책토론회’는 500여명의 도민이 주제 당 30여명으로 나눠 열띤 토론을 벌인다. ‘청년들의 우리이야기’는 동두천 청년협의회 30여명이 참가해 ‘경기도민, 우리의 청년정책’을 주제로 이틀간에 걸친 토론을 진행한다. 예선을 거쳐 선발된 7개팀이 경기도를 변화시킬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자웅을 겨루는 ‘새로운 경기제안공모 2019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대회’와 용인, 군포, 안산, 성남, 광명 등 5개 시군이 시군별 정책 제안을 발표하는 ‘시군 열띤 토론회 경진대회’도 펼쳐진다. 이밖에 행사장 곳곳에는 ‘기본소득’과 ‘경기지역화폐’ 등 민선 7기의 핵심 정책과 도내 주요 시군을 대표하는 정책이 전시되는 ‘도?시군 정책홍보’ 부스와 예쁜 이미지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플라워 포토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다양한 형식의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도출된 토론결과에 대해 종합의견을 나누는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정책축제는 마무리될 예정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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