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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그세스 “전작권 전환 고무적”… 브런슨 “단검은 관점 설명한 것”

    헤그세스 “전작권 전환 고무적”… 브런슨 “단검은 관점 설명한 것”

    “韓전투력 구축”… 동맹 분담 강조한미 연합작전 체계 혼선은 경계안규백 “美 의회에 한국 능력 설명”한일 장관, 군수지원협정 신중 논의브런슨 “타국 안보 이해 위한 비유”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계획에 대해 ‘고무적’이라며 공개 지지를 표명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30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3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질의응답 세션에서 한국의 전작권 관련 질문을 받고 “동맹국이 더 빨리 더 많은 통제권을 행사하고자 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며 이는 우리가 계속해서 장려하고 싶은 본능”이라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의 발언은 동맹의 분담 확대를 강조하는 미국의 기조와 한국이 대북 억제에서 더 주도적인 역할을 맡겠다는 구상이 맞닿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헤그세스 장관은 “‘부담 공유’가 실제로 어떤 모습인지 알고 싶다면 한국을 살펴보라”며 “한국은 전쟁을 학문적 연습처럼 여길 여유가 없기 때문에 꾸준히 국방에 투자해 왔다. 한국은 최전선에 위치해 있기에 실질적인 전투력을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헤그세스 장관은 “전작권 전환 과정에서 미군의 작전 계획과 미군 장병들이 수십 년간 지녀온 책임이 존중되는 지점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전작권 전환 자체에는 공감을 표하면서도, 연합작전 체계에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31일 샹그릴라 대화 계기 미 상·하원 대표단을 만난 뒤 “한미 양국은 2020년에 전작권 전환 조건의 94%가 이미 충족됐다고 합의한 것을 비롯해 우리의 능력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 22일 미 육군 전쟁대학 팟캐스트에서 한국을 중국에 대한 ‘단검’(dagger)이라고 비유해 논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지역 안보 환경을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필요성을 설명한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이날 청중석에 앉아있던 브런슨 사령관은 ‘단검 발언이 미 정부의 공식 입장이냐’는 중국 교수의 질문에 “제가 전쟁대학 학생들에게 말하려고 했던 것은 우리가 처한 위치와 관점을 다르게 생각해봐야 한다는 점”이라며 “학생들이 우리 자신의 관점뿐 아니라 다른 국가들의 시각도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최근 브런슨 사령관의 일련의 대외 발언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한미 간에는 제반 현안에 대해 각급에서 소통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안 국방부 장관과 헤그세스 장관,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이날 샹그릴라 호텔에서 만나 5분간 환담을 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한미일 국방장관이 모인 것은 지난해 11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는 한일 군수지원협정(ACSA) 문제도 논의됐다. 안 장관은 “ACSA 문제는 상호군수 협정이기 때문에 양 국민의 이해와 설득이 필요한 부분이며, 아직은 신중을 기해야 된다는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 “핵잠수함은 틀 깨는 것” 한국 국방비 증액 칭찬한 美국방

    “핵잠수함은 틀 깨는 것” 한국 국방비 증액 칭찬한 美국방

    싱가포르에서 열린 연례 안보 회의인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29일 현지 미 군함에서 장병들과 아침 운동을 함께 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미 해군 강습상륙함 박서함에서 ‘이건 전쟁이다’라고 적힌 회색 티셔츠를 입고 장병들과 같이 팔굽혀펴기, 달리기 등을 했다. 29~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샹그릴라 대화에는 한국을 포함한 44개국이 참여했으며, 헤그세스 장관은 동맹국의 책임 분담을 강조했다. 그는 진정한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동맹국으로 한국을 가장 먼저 들면서 “한국은 최전선에서 실제 전투력을 구축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국방비를 새로운 국제 표준인 국내총생산(GDP)의 3.5%로 증액하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전시작전권 전환에 대해 ‘매우 반가운 일(a breath of fresh air)’이라고 평가했고 핵추진 잠수함을 두고는 잠재적 적들에게 전략적 딜레마를 낳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이는 분”이라며 “빠르게 나아가려는 나라들을 돕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프로젝트를 ‘기존의 틀을 깨는(outside the box)’ 관점이라고 호평한 것이다. 한편 미국의 동맹국인 뉴질랜드 참가자는 GDP의 2%를 국방예산으로 쓰는 자국을 무임탑승국으로 생각하느냐는 도발적 질문을 헤그세스 장관에게 던졌다. 이에 헤그세스 장관은 “2%는 충분하지 않으며, 2%는 프리라이딩(무임승차)”이라고 지적하며 뉴질랜드에 대해 특별히 부정적인 감정은 없다고 덧붙였다. 헤그세스 장관은 샹그릴라 대화 연설에 앞서 장병들과 같이 운동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국 해군과 해병대 장병들과 함께 아침 체력단련(PT)을 하는 것”이라며 “미군은 나라의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그는 이란 전쟁에 대해 미군의 해상봉쇄가 강력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종전협상 결렬 시 군사 개입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여부와 대해서는 “대만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달라지지 않았다”면서도 “우리는 중국의 야망을 존중한다. 그들이 상당한 군사력 증강을 진행해왔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 전쟁 협상과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 “美 모범 동맹? 한국을 보라” 헤그세스 찬사 이유…“韓 핵잠, 적국에는 딜레마” 평가도

    “美 모범 동맹? 한국을 보라” 헤그세스 찬사 이유…“韓 핵잠, 적국에는 딜레마” 평가도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 추진에 대해 “잠재적 적국에 실질적인 딜레마를 안겨줄 중요한 역량”이라며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해서도 “고무적인 변화”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3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제23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한국을 미국의 주요 동맹 가운데 우수 사례로 여러 차례 언급했다. 그는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 추진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추진 잠수함에 관해 이야기할 때 나도 그 자리에 있었다”며 “우리는 해상 역량을 확장해 잠재적 적국에 실질적인 딜레마를 안겨줄 의지가 있는 동맹국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잠재적 적국이 우리의 위치와 역량을 궁금해하게 만들면 많은 전략적 딜레마를 창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헤그세스 장관은 ‘잠재적 적국’이 누구인지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과 전략 경쟁을 벌이는 중국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헤그세스 장관은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요청에 대해 “고정관념을 깨고 정책의 범위를 넓히려는 트럼프 대통령과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속하게 움직이려는 국가들을 지원하려는 미국의 의지가 가속화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 요청을 수락한 바 있다. 한국 정부도 지난 26일 한국형 핵추진 잠수함을 2030년대 중반까지 진수한다는 내용의 ‘장보고 N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군 당국은 미국 해군의 버지니아급 공격형 핵잠수함에 준하는 8000t급 핵추진 잠수함 3척 안팎을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비 증액·전작권 전환…한국을 보라”헤그세스 장관은 한국의 국방비 증액과 자체 방위 투자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책임 분담이 어떤 모습인지 보고 싶다면 대한민국을 보라”며 “한국은 전쟁을 학문적 연습처럼 취급할 여유가 없기 때문에 자체 방위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 최전선에 살고 있으며 진짜 전투력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5% 수준으로 늘리기로 한 데 대해서도 “위협 환경에 대한 냉철한 이해를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전작권 전환 문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 대통령 임기 내 전작권 전환 추진에 대해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미국 방위력에 의존하지 않는 동맹의 우수 사례로 거론하며 “전투에서 믿음직한 파트너의 아주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솔직히 말해 이것은 상식”이라며 “한국처럼 부유하고 강하며 충분한 능력과 동기를 가진 나라가 왜 비상시에 미국의 리더십만을 필요로 하는 관계를 유지하려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주도적인 역할을 맡길 원해야 하고, 또 그래야만 한다”며 역할 확대를 주문했다. 그는 한국의 전작권 전환 의지를 두고 “고무적인 변화(Breath of fresh air)”라고도 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국이 부유한 동맹국들의 안보 비용을 대신 부담해온 시대는 끝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보호국(protectorates)이 아니라 파트너(partners)”라며 “동맹국들도 안보와 방위에 더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방위비 분담 확대를 넘어 동맹국이 자국 방어의 주도권을 갖고 미국과 역할을 분담하는 방향으로 동맹 구조를 재조정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구상을 보여주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제1도련선 앞세워 中 패권 견제헤그세스 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견제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태평양에서 미국 접근법의 중심은 제1도련선에 걸쳐 상대의 접근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1도련선은 일본 열도와 오키나와, 대만, 필리핀, 믈라카해협을 잇는 가상의 전략선을 뜻한다. 그는 “중국 등 누구도 패권 행사로 미국과 동맹국들의 안보를 흔들 수 없다”며 “중국의 역사적 군사력 증강과 역내외 군사 활동 확대에 대해 정당한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을 포함한 어떤 국가도 아시아에서 패권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며 “미국과 동맹국, 미국 국민에게 작동하는 안정된 균형 상태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 푸틴, ‘최악의 선택’ 할까…“러, 탈레반과 군사 협정” 파병 가능성 우려 [핫이슈]

    푸틴, ‘최악의 선택’ 할까…“러, 탈레반과 군사 협정” 파병 가능성 우려 [핫이슈]

    러시아가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하는 탈레반과 군사 협력 협정을 맺었다고 모스크바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안보 포럼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과 모하마드 야쿱 아프가니스탄 국방 장관은 회담 후 군사 협력 체결을 확정했다. 이번 협정의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에서는 무기 제공 및 무기 제조 허가, 방위 기술 교환, 공동 연구 프로젝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와 탈레반의 군사 협정이 탈레반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았다. 현재 러시아는 심각한 병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영국 정보당국은 “2022년 2월 개전 이래 사망한 러시아군은 50만 명에 육박한다”고 밝혔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올해 들어 매달 3만 5000명의 러시아 병사가 사망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역시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달 12일까지 러시아군 전사자가 총 28만~51만 8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상자를 포함하면 110만~150만 명으로, 러시아의 전쟁 전 전투 가능 연령대 남성 인구의 약 3%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급증하고 신병 모집 속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은 러시아의 진격 속도를 현저히 떨어뜨렸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FPV 드론 공습이 상당 수준에 오르면서 러시아 병력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로런스 프리드먼 킹스칼리지런던 명예교수는 이코노미스트에 “향후 몇 달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진격을 막아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면서 “러시아가 여름 대공세를 위해 병력을 아껴두고 있는 건 아닌지도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현실은 러시아가 전선에서 고전하고 있고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와 탈레반의 관계러시아와 탈레반의 군사 협력이 파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현지에서는 양국의 우호적 관계를 위한 ‘상징적인 노력’에 불과하다며 의미를 축소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신유라시아전략센터(NEST)의 분석가인 루슬란 술레이마노프는 독립 매체인 인사이더에 “실제로 본격적인 군사 동맹이나 상호 방위 연합이 결성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러시아와 탈레반의 관계가 최근 들어 매우 실용적인 협력 관계로 변화했다는 점에서 여러 우려를 낳고 있다. 과거 러시아는 소련 시절인 1980년대 당시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을 치렀고 이후 탈레반은 러시아가 경계하는 이슬람 무장세력으로 인식됐다. 이에 러시아는 2003년 탈레반을 공식적인 테러단체로 지정했다. 그러나 2021년 미군이 철수하고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다시 장악한 뒤 양측의 관계에 변화가 시작됐다. 탈레반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지부 격인 ISIS-K와 충돌하면서 지역 안정을 위한 협력 상대가 필요해졌다. 더불어 러시아 역시 아프가니스탄이 중앙아시아 안보에 큰 영향을 준다고 판단하고, 긍정적 관계를 통해 국경 안보와 난민 문제 등을 관리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내다봤다. 결국 러시아는 2025년 탈레반의 테러단체 지정을 해제하고 세계 최초로 탈레반 정부를 공식 인정했다. 국제사회에서는 러시아와 탈레반이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이라기보다는 공통의 이해관계를 가진 실용적 파트너라고 평가하는 가운데, 러시아와 탈레반의 군사 협정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포착] F-16도 떴는데…우크라 공격 가던 러 드론, 루마니아 아파트에 ‘쾅’

    [포착] F-16도 떴는데…우크라 공격 가던 러 드론, 루마니아 아파트에 ‘쾅’

    러시아 드론이 루마니아의 한 아파트에 떨어져 폭발했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러시아 드론이 루마니아 남동쪽 끝인 갈라티의 한 아파트 옥상에 떨어져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루마니아 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드론에 탑재된 폭발물이 터지면서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주민 2명이 다치고 70명이 대피했다. 루마니아 국방부는 “이날 새벽 드론 중 한 대가 루마니아 영공에 침입한 것이 레이더로 확인됐으며 곧바로 F-16 전투기 2대를 긴급 출격시켰다”고 밝혔다. 루마니아 외무부도 이번 드론 공격을 국제법과 영공에 대한 심각한 침해이자 무책임한 도발로 규정하고 필요한 외교적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이번 사건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이즈마일 항만 지역을 겨냥한 야간 드론 공습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 드론이 갈라티에 추락했으며 이는 러시아가 국경 인근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았다. 러시아 드론은 개전 이후 최근까지 수십 차례나 루마니아 영공을 넘어왔으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는 러시아 드론이 침범할 때마다 F-16을 띄워 대응해 왔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러시아 드론의 잦은 침범이 나토의 동부 전선 방어 태세를 시험하고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계산된 도발이라고 분석해 왔다. 발트 3국에는 우크라이나 드론 추락 사고이와 유사한 사건은 최근 발트 3국에서도 벌어졌다. 지난 19일 에스토니아 영공에 진입한 우크라이나 드론을 루마니아 공군 F-16이 쫓아가 미사일을 쏴 요격한 바 있다. 이 드론은 러시아 공격에 나섰다가 GPS 교란 및 전자전(EW) 영향으로 항법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경로를 벗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지난 7일에는 경로를 벗어난 우크라이나 드론 두 대가 라트비아 국경을 침범해 이 중 한 대가 석유 저장 시설과 충돌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에비카 실리나 라트비아 총리는 드론 방어 시스템 배치가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안드리스 스프루즈 국방부 장관의 사임을 요구했다. 이 사건은 연정 파트너인 진보당의 연방정부 지지 철회로 이어졌고, 결국 지난 14일 실리나 총리는 사임을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드론이 강력한 우군인 라트비아 내각을 붕괴시킨 셈이다.
  • ‘2026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참가 기업 모집…혁신 스타트업 발굴

    ‘2026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참가 기업 모집…혁신 스타트업 발굴

    호반그룹이 혁신기술공모전을 열어 미래를 선도할 혁신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호반그룹은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6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그룹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표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전은 서울경제진흥원(서울창업허브), 창업진흥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과 공동 주최하고, 국내 대표 건설·건축 전문 전시회인 ‘코리아빌드위크’와 연계한 ‘오픈이노베이션 위크’를 운영한다. 올해는 건설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새롭게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대형 박람회에 참여해 오픈이노베이션 활동 인프라를 더욱 확대한다. 모집 분야는 △스마트시티 △숙박·레저·유통 △제조 △신사업 등 4개 부문이다. 호반건설, 호반산업, 대한전선 등 그룹의 주요 계열사와 연계 가능한 인공지능(AI), 로봇, 에너지 신기술, 디지털 전환 등 분야의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접수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스타트업플러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서류 및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10개 기업을 선발하며, 수상 기업에는 약 2억 6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사업화 지원금이 제공된다. 또한 기술 실증 및 테스트베드, 사무 공간 제공, 글로벌 프로그램, 네트워킹 및 투자 연계 등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도 지원된다. 이와 함께 호반그룹은 오는 8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오픈이노베이션 위크에서 시상식과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또한 공모전 수상 기업과 유망 스타트업의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투자사 IR, 네트워킹 프로그램, AI·스마트건설 기술 세미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협력과 스마트건설 기술 지원에 참여할 예정이다. 공공 연구기관과의 협력 체계 강화를 통해 혁신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올해 공모전은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검증과 사업화 연계성을 한층 강화하고, 스타트업과 투자사, 산업 관계자 간 교류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반그룹은 2020년부터 스타트업 지원 공모전을 이어오고 있다. 상반기에는 ‘호반 넥스트 스타트업 공모전’, 하반기에는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을 열어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해왔다. 올해 개최되는 ‘2026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은 두 공모전을 통틀어 아홉 번째 스타트업 지원 행사다. 호반그룹은 지금까지 총 62개 기업에 약 19억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상반기 ‘호반 넥스트 스타트업 공모전’과 하반기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을 열어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열리는 2026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은 두 공모전을 통틀어 아홉 번째 스타트업 지원 행사다. 호반그룹은 2020년부터 총 62개 기업에 약 19억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했다.
  • 푸틴, ‘젤렌스키 참수’ 돌입? “완전 진지…美외교관 대피하라” 이례적 경고 [권윤희의 월드뷰]

    푸틴, ‘젤렌스키 참수’ 돌입? “완전 진지…美외교관 대피하라” 이례적 경고 [권윤희의 월드뷰]

    러시아가 루한스크 기숙사 피격을 명분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예고하며 외국 외교관과 민간인에게 반복해서 대피를 촉구하고 나섰다.우크라이나 전쟁 지도부와 외교공관이 밀집한 키이우 중심부까지 고강도 타격을 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정권에 치명상을 입히려는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최악의 경우 젤렌스키 대통령을 겨냥한 ‘참수 작전’까지 염두에 둔 압박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기숙사 피격 뒤 “키이우 대규모 공습” 예고러시아는 자국이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 스타로빌스크(러시아명 스타로벨스크)의 한 대학교 기숙사가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아 학생 21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인근 군 사령부를 겨냥한 공격이었다며 러시아가 민간인 피해를 과장하고 있다고 맞섰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군에 직접 보복 대응을 지시했다. 러시아는 이튿날부터 “보복 공세”를 내세워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미사일·드론 공격을 퍼부었다. 25일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민간인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테러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키이우 내 우크라이나 군수산업 시설 타격을 개시한다”고도 밝혔다. 공격 대상에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지원을 받는 드론 관련 시설은 물론 ‘우크라이나 지휘소’와 ‘의사결정 센터’ 등이 포함된다고 못 박으며, 개전 이후 최대 규모 중 하나로 평가되는 공습이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키이우 내 외교관·외국인 빨리 떠나라” 경고러시아 외무부는 같은 성명에서 외교 공관 직원과 국제기구 대표부 인력을 포함한 외국인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키이우를 떠나라”고 공개 경고했다. 키이우에 공관을 둔 국가들이 자국 외교 인력과 시민을 서둘러 대피시켜야 한다는 점을 거듭 상기시키며, 공격의 파장이 외교지구와 민간 지역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음을 노골적으로 암시한 셈이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의 통화에서 키이우 주재 미 외교관도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미국과 유럽연합(EU) 일부 국가는 “키이우를 떠날 계획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지만, 러시아가 미국까지 콕 집어 대피를 요구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거듭되자 긴장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쇼이구 “경고, 완전히 진지…의도적 조치” 강조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도 28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안보포럼’에서 키이우 공습 및 대피 경고와 관련한 러시아의 의도를 재확인했다. 그는 “외국 대사들에게 키이우를 떠나라고 경고한 것은 ‘매우 심각한 사안’이며, ‘완전히 진지하고 의도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쇼이구 서기는 “우리는 어떤 조치를 취할지 이미 여러 차례 예고해 왔다”며 “우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순간, 우리가 말해온 수준의 힘으로 응답할 것이고, 그럴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서방에서 제기되는 ‘러시아의 전력 고갈’ 주장에 대해선 “러시아에 더는 남은 것이 없기 때문에 이런 무기를 쓰는 것이라는 생각은 깊은 착각”이라고 반박하면서, 향후 공습 수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푸틴 대통령 오른팔이자 국방장관으로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끈 경험이 있는 쇼이구 서기 입에서 이런 발언이 나온 것은, 키이우를 겨냥한 대규모 공습 작전이 사실상 실행 단계 직전까지 다듬어져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전쟁 지도부 밀집한 키이우 심장부 표적” 관측러시아의 연쇄 경고는 단순한 ‘보복성 시위’가 아니라 키이우 전쟁 지휘 체계를 무너뜨리려는 계획된 군사작전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남긴다. 러시아가 공격 목표로 ‘지휘소’와 ‘의사결정 센터’를 반복해서 지목한 데다, 외교공관과 국제기구 인력의 대피까지 공개적으로 요구한 만큼, 키이우 중심부의 정부기관·군사 지휘부·외교지구가 동시에 위험권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부터 서방에서는 러시아가 젤렌스키 대통령과 군·안보 수뇌부 제거를 노리는 ‘참수 작전’을 시도할 수 있다는 경고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대규모 공습 예고를 두고서도, 최악의 시나리오로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쟁 지도부가 머무는 키이우 핵심부를 겨냥해 전세 전환을 꾀할 것이라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경제난·통제 강화에 피로감…선거 앞 대외 공세러시아가 위험을 무릅쓰고 키이우 심장부를 겨냥한 공습 압박에 나선 배경에는 내부 민심 악화와 올 9월 지방선거를 의식한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가디언과 서방 정보당국 관계자들의 증언을 인용한 최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엘리트층 사이에서는 “올해 들어 푸틴에 대한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졌다”, “의미 없고 자멸적인 결정이 반복된다”는 자조 섞인 평가가 퍼지고 있다. 전쟁 장기화로 경제활동이 둔화되고, 세금·물가 부담은 높아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각지를 타격하면서 “전쟁과 일상은 별개”라는 믿음도 흔들리고 있다. 러시아 당국이 메신저 앱과 일부 온라인 서비스를 대거 차단하면서 “러시아가 북한에 성큼 가까워졌고, 중국이 부러운 대상이 됐다”는 냉소적 반응까지 나온다.최근 발표된 ‘행복지수’가 1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도 이런 분위기를 뒷받침한다는 평가다. 푸틴 대통령은 2024년 대선에서 5선 연임을 확정해 장기 집권 기반을 다졌지만, 9월 지방·지방의회 선거를 앞두고 내부 불만이 가시화되는 것을 경계할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그가 키이우 공습을 고리로 “강한 지도자” 이미지를 재부각하고, 돈바스 등 전선에서 가시적인 군사 성과를 만들어 전쟁 피로감을 덮으려 한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외교공관 안전·전쟁 양상 전환 분수령러시아가 실제로 키이우 중심부에 대한 공습 수위를 어디까지 끌어올릴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그러나 외교공관과 국제기구 인력까지 겨냥한 ‘이례적 강도의’ 대피 경고가 나온 만큼, 공습 양상에 따라 키이우가 다시 전면적인 위기 상황으로 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모양새다. EU 및 주요 서방국들은 당장은 “키이우를 떠날 계획이 없다”며 러시아의 압박에 정면으로 맞서는 모습이다. 동시에 각국 정부와 군 당국은 키이우 외교공관 축소·재배치, 지도부 분산 배치 등 비상 대책을 검토하며, 크렘린의 다음 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 ‘우크라 매섭네’ 모스크바 한복판 ‘방패’ 깔았다…은행까지 방공망 편입 (영상) [배틀라인]

    ‘우크라 매섭네’ 모스크바 한복판 ‘방패’ 깔았다…은행까지 방공망 편입 (영상) [배틀라인]

    우크라이나 드론이 모스크바 상공까지 파고들자 러시아가 은행과 민간 빌딩까지 방공망에 편입시키고 있다. 은행 직원의 무기 소지를 허용하고, 고층 건물 옥상에는 신형 방공 시스템을 올리는 식이다.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전이 러시아 후방의 ‘안전지대’를 흔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가두마(연방하원)는 전날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설치한 전파 교란 장비와 방공 시스템으로 드론을 요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다만 비용은 은행들이 자체 부담하게 되며, 국가 예산 지원은 없다. 적용 대상에는 러시아 중앙은행과 산하 현금수송·보안 기관인 로신카스, 러시아 최대 대출기관 스베르방크 등이 포함됐다. 러시아는 전역에 촘촘히 분포한 은행 지점을 사실상 방공망 일부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아나톨리 악사코프 국가두마 금융시장위원장은 “직원들은 무기를 소지하게 될 것”이라며 “드론 방어 시스템과 전파 교란 장비가 금융 인프라 시설 주변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FT에 따르면 악사코프 위원장은 민간 금융기관 가운데 스베르방크만 포함된 이유에 대해선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특별한 임무를 띠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모스크바 도심 빌딩에 ‘판치르’ 설치방공망 강화 움직임은 모스크바 도심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28일 군사 분석가 마시모 프란타렐리와 우크라이나 군사매체 밀리타르니가 공개한 영상에는 러시아 Mi-26 대형 수송헬기가 모스크바 북부 노드스타 타워 비즈니스센터 옥상에 판치르-SMD-E 방공 시스템을 설치하는 모습이 담겼다. 판치르-SMD-E는 드론과 소형 공중 표적 대응에 초점을 맞춘 단거리 방공 체계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드론이 모스크바까지 도달하자 러시아는 2023년부터 국방부 청사 등 수도권 주요 건물 옥상에 판치르 계열 방공 시스템을 배치해왔다. 밀리타르니가 인용한 추산에 따르면 2023년 이후 모스크바 주변에 추가된 방공 시스템은 100기를 넘는다. 러시아는 기존 군 방공망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고 보고 민간 인프라까지 방공 체계에 편입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러시아 군 방공망의 한계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해석했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토머스 위딩턴 연구원은 “러시아의 군사 수준 드론 방어 능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효과적인 체계가 있었다면 굳이 민간 영역까지 방어 부담을 넘길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 후방 주요 인프라까지 타격 범위 실제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러시아 후방 깊숙한 곳까지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가 임명한 세바스토폴 지사 미하일 라즈보자예프에 따르면 27일 새벽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의 러시아 중앙은행 지점이 공격받았다. 라즈보자예프 지사는 우크라이나군이 영국제 스톰 섀도 미사일 등 다양한 무기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주 투압세 정유시설과 정찰·레이더·지휘체계 등을 겨냥한 장거리 타격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후방 주요 인프라까지 타격 범위에 들어가면서 수도권 방공 강화 압박도 커지고 있다. 민간 부문의 방공 부담도 이미 커지고 있다. FT에 따르면 러시아 기업들은 자체 비용으로 대드론 방어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 기업들은 높은 방어 비용에 불만을 제기해왔다. 한 러시아 재계 인사는 “우리는 모든 장비를 우리 돈으로 구매했다”며 “모스크바는 아무것도 지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쟁 초기 러시아는 전선 밖 후방 안정성을 비교적 유지했지만, 최근에는 수도 모스크바까지 드론 위협권에 들어가면서 방공 체계의 민간화·분산화가 가속하는 양상이다.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전이 러시아 사회 전체의 안보 구조를 바꾸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238억을 2조 3000억으로?… LS 황당한 공시 오류에 주가 급락

    238억을 2조 3000억으로?… LS 황당한 공시 오류에 주가 급락

    LS가 자회사인 LS일렉트릭의 수주 상황을 분기 보고서에 잘못 기재했다가 바로잡으면서 주가가 이틀째 급락했다. LS일렉트릭의 신규 수주가 확대되며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은 ‘황당 실수’에 반응하는 모습이다. 28일 LS는 전 거래일 대비 3만 2500원(6.40%) 빠진 47만 5500원에, LS일렉트릭은 1만 5000원(5.74%) 빠진 24만 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도 각각 8.14%, 8.25% 내렸는데 이틀 연속 주가가 미끄러졌다. 이는 전날 오후 1시 20분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LS가 1분기 보고서 정정 공시를 낸 영향이다. LS는 주요 자회사인 LS일렉트릭 수주 총액을 기존 2조 3782억원에서 238억원으로 2조원 넘게 덜어내 재공시했다. 기납품액도 기존 8337억원으로 공시했던 것을 83억원으로 수정했고, 이에 따라 1조 5445억원으로 공시했던 수주 잔고도 154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회사 측은 “단순 기재 오류로 정정했다”고 사유를 밝혔다. 핵심 사업인 전선, 송전·배전(T&D), 변압기 수주 흐름에는 변동이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시장은 숫자 자체보다 ‘황당 실수’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특히 최근 전력기기 업종이 인공지능(AI) 전력 인프라 기대감으로 급등한 뒤 과열 논란이 커진 상황에서 투자심리가 더 빠르게 얼어붙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단순 실수로 수조원대 대규모 정정 공시를 내면서 공시 신뢰성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검증 시스템이 너무 허술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LS가 정정 공시를 낸 것은 지난 15일 분기 보고서를 제출하고 12일 만이다. 지난 26일 각각 55만 3000원, 28만 5000원이던 LS와 LS일렉트릭 주가가 50만원선과 25만원선 밑으로 떨어졌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정정은 수주 잔고가 감소한 게 아니라 숫자 입력 오류로, LS일렉트릭의 1분기 실적 발표 때 제시했던 신규 수주 및 수주 잔고에는 영향이 없으며 정정된 숫자도 원래 수주 잔고에 포함되지 않았던 항목”이라며 “최근 주가 급락은 실적 악화보다는 공시 오해와 신뢰도 문제에 따른 투자심리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삼성·한화도 두나무 베팅… 판 커지는 ‘디지털 동맹’

    삼성·한화도 두나무 베팅… 판 커지는 ‘디지털 동맹’

    삼성 3개사, 두나무 지분 4% 취득디지털자산 시장 인프라 선점 경쟁두나무 1분기 순익 70% 넘게 급감금융권 협업·사업 확장 변화 필요 국내 1위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중심으로 금융권의 ‘디지털자산 선점 경쟁’이 빨라지고 있다. 증권사에 이어 은행·카드사·IT 기업까지 잇따라 두나무 지분 투자에 나서면서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STO) 등 제도화 이후 시장 주도권을 미리 잡으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증권·삼성SDS·삼성카드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나무 지분 4.0%(139만주)를 총 6128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 삼성증권이 2.0%, 삼성SDS와 삼성카드가 각각 1.0%를 사들인다. 이를 기준으로 한 두나무 기업가치는 약 15조 3000억원 수준이다. 앞서 한화투자증권도 지난 20일 두나무 주식 136만1050주를 약 5978억원에 추가 취득하기로 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지분율은 기존 5.94%에서 9.84%로 높아진다. 하나은행 역시 이달 두나무 지분 6.55%를 1조 33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카카오 측이 보유하던 지분이 금융권 전략적 투자자들에게 넘어가면서 두나무를 중심으로 한 금융·IT 연합 전선도 커지는 분위기다. 금융권이 거래소 지분 확보에 적극적인 이유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이미 디지털자산 시장의 핵심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거래소는 단순히 코인을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은행 실명계좌 확인, 고객 확인(KYC), 자금세탁방지(AML), 가상자산 보관·출금 시스템, 블록체인 기술 등을 이미 구축해 놓은 플랫폼이다. 금융권 입장에서는 제도 시행 이후 처음부터 시스템을 만드는 것보다 기존 거래소와 협력하는 편이 빠르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특히 증권업계는 부동산·채권·미술품 등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쪼개 거래하는 토큰증권(STO)과 실물연계자산(RWA)을 미래 먹거리로 보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가능성도 커지면서 결제·송금·정산 시장까지 판이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단순 지분 투자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디지털자산 시대의 자리 선점 경쟁”이라고 말했다. 삼성 계열 3사 역시 각 사업과 두나무의 블록체인 역량을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삼성증권은 토큰증권 발행·유통 분야, 삼성SDS는 AI·클라우드·보안 사업, 삼성카드는 향후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생태계와의 연계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른 거래소로도 움직임은 확산하고 있다. 코인원은 이날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가상자산사업자(VASP) 갱신 신고 수리를 완료했다. 한국투자증권과 글로벌 거래소 오케이엑스(OKX)는 각각 코인원 지분 20% 안팎 확보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대감만큼 불확실성도 크다.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 관련 제도는 아직 국회 논의 단계다. 실제 사업화까지는 규제 방향과 금융당국 판단이 핵심 변수다. 두나무 역시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가상자산 거래 둔화로 올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70% 넘게 줄었다. 이에 거래 수수료 중심 사업 구조의 한계가 뚜렷해지면서 금융권 협업과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 하나·한화·삼성 줄줄이 두나무 주주로… 금융권 ‘디지털 동맹’ 속도

    하나·한화·삼성 줄줄이 두나무 주주로… 금융권 ‘디지털 동맹’ 속도

    삼성 3사, 두나무 지분 4% 취득한화·하나까지 전략적 투자 가세한투·OKX는 코인원 지분 추진스테이블코인·토큰증권 선점 포석국내 1위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중심으로 금융권의 ‘디지털자산 선점 경쟁’이 빨라지고 있다. 증권사에 이어 은행·카드사·IT 기업까지 잇따라 두나무 지분 투자에 나서면서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STO) 등 제도화 이후 시장 주도권을 미리 잡으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증권·삼성SDS·삼성카드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나무 지분 4.0%(139만주)를 총 6128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 삼성증권이 2.0%, 삼성SDS와 삼성카드가 각각 1.0%를 사들인다. 이를 기준으로 한 두나무 기업가치는 약 15조 3000억원 수준이다. 앞서 한화투자증권도 지난 20일 두나무 주식 136만1050주를 약 5978억원에 추가 취득하기로 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지분율은 기존 5.94%에서 9.84%로 높아진다. 하나은행 역시 이달 두나무 지분 6.55%를 1조 33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카카오 측이 보유하던 지분이 금융권 전략적 투자자들에게 넘어가면서 두나무를 중심으로 한 금융·IT 연합 전선도 커지는 분위기다. 금융권이 거래소 지분 확보에 적극적인 이유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이미 디지털자산 시장의 핵심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거래소는 단순히 코인을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은행 실명계좌 확인, 고객 확인(KYC), 자금세탁방지(AML), 가상자산 보관·출금 시스템, 블록체인 기술 등을 이미 구축해 놓은 플랫폼이다. 금융권 입장에서는 제도 시행 이후 처음부터 시스템을 만드는 것보다 기존 거래소와 협력하는 편이 빠르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특히 증권업계는 부동산·채권·미술품 등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쪼개 거래하는 토큰증권(STO)과 실물연계자산(RWA)을 미래 먹거리로 보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가능성도 커지면서 결제·송금·정산 시장까지 판이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단순 지분 투자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디지털자산 시대의 자리 선점 경쟁”이라고 말했다. 삼성 계열 3사 역시 각 사업과 두나무의 블록체인 역량을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삼성증권은 토큰증권 발행·유통 분야, 삼성SDS는 AI·클라우드·보안 사업, 삼성카드는 향후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생태계와의 연계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른 거래소로도 움직임은 확산하고 있다. 코인원은 이날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가상자산사업자(VASP) 갱신 신고 수리를 완료했다. 한국투자증권과 글로벌 거래소 오케이엑스(OKX)는 각각 코인원 지분 20% 안팎 확보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대감만큼 불확실성도 크다.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 관련 제도는 아직 국회 논의 단계다. 실제 사업화까지는 규제 방향과 금융당국 판단이 핵심 변수다. 두나무 역시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가상자산 거래 둔화로 올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70% 넘게 줄었다. 이에 거래 수수료 중심 사업 구조의 한계가 뚜렷해지면서 금융권 협업과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 “병 옮기는 모기 창궐에 살인 더위까지” 충격 전망…죽음에 노출된 사람들 [지금, 지구]

    “병 옮기는 모기 창궐에 살인 더위까지” 충격 전망…죽음에 노출된 사람들 [지금, 지구]

    에어컨이 꺼진 요양원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뜨거운 열기에 신음하는 노인들과 기습적인 대형 산불로 한계에 직면한 소방대원들의 거친 숨소리. 끈질긴 모기떼를 피해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들. 이는 영화 속 디스토피아의 한 장면이 아니다. 우리 앞에 들이닥칠 기후 재앙의 서막이다. 최근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 정부 기후변화위원회(CCC)는 치명적인 폭염과 가뭄, 홍수 등 기후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정부가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경고했다. CCC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병원과 요양원 등 취약 시설의 냉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며 홍수 방어벽 구축과 폐탄광 잔해 안정화 작업을 위한 투자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 추세가 지속돼 2100년까지 전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4도(℃) 상승할 경우, 영국 전역에서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최대 1만 8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한 웨일스 일부 지역에는 질병을 매개하는 모기까지 창궐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경고했다. 웨일스는 2022년 하워든 지역 기온이 37.1도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한 데 이어, 2025년에는 관측 사상 가장 뜨거운 여름을 보내는 등 기후 위기의 징후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역대 가장 더웠던 해 10년 모두 2000년대 이후에 집중됐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고령층 등 취약계층의 피해가 우려된다. 보고서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적응 대책이 미흡할 경우, 현재 영국 전역에서 연간 1400~3000명 수준인 폭염 관련 사망자가 2050년에는 3000~1만명까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CCC는 요양원과 학교, 의료시설에 에어컨뿐만 아니라 셔터·블라인드 설치, 그늘 조성을 위한 나무 심기 등 다각적인 냉방 대책을 요구했다. 또한 노동자 안전을 위해 직장 내 ‘최고 기온 제한 기준’을 법제화할 것을 영국 정부에 권고했다. 웨일스에서 요양원을 운영하는 산드라 에반스는 “에어컨이 없는 시설에서는 폭염 시 입소자들이 극심한 불안 증세를 보인다”며 “기후 변화에 맞춘 사전 대비와 시설 투자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폭염뿐만 아니라 수해와 산불 위협도 커지고 있다. 현재 웨일스 내 약 24만 5000가구가 겨울철 극한 폭우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홍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여기에 가뭄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면서 농업 생산량이 타격을 입고 있으며, 산불 발생 기간도 길어지고 강도 역시 거세지는 추세다. 소방 노조 등 현장 일선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웨일스 소방관 노조의 가레스 토비는 “소방대원들이 기후 위기의 최전선에 서 있다”며 “기습적인 홍수와 대형 산불이 빈번해지면서 현재의 소방 인력과 장비로는 한계 상황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웨일스 자연보호기금(WWF Cymru)의 셰어 버클랜드 존스는 “이번 보고서는 웨일스의 기존 기후 대응 계획이 전혀 실효성이 없음을 보여준다”며 “새 정부는 출범 100일 이내에 기후와 자연 생태계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데릭 워커 웨일스 미래세대 위원장 역시 “필요한 규모와 속도에 맞춰 기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 대비하지 않는 것은 대규모 직무 유기”라고 비판했다. 다만 CCC는 “우리의 삶과 터전이 기후 변화로 큰 압박을 받고 있지만, 해결책과 기술은 이미 존재한다”며 “지금이라도 올바른 결정과 행동에 나선다면 공동체를 지켜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웨일스 자치정부 대변인은 “기후 변화가 가져올 위험과 기회, 그리고 우리가 취해야 할 적응 단계에 대한 명확한 권고로 받아들인다”며 “행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과 희망의 메시지에 공감하며, 기후 복원력을 갖춘 미래를 만들기 위해 국가적 대비 태세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인간이 저지른 환경 오염은 지구 온난화를 불렀고 이는 결국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기후 위기라는 거대한 부메랑으로 돌아왔습니다. 더 이상 기후 위기는 남 일이 아닌, 현재 우리가 직면한 뼈 아픈 현실입니다. [지금, 지구]는 지금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후 위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 “푸틴 표적 될라”…러 코앞 에스토니아, 드론 훈련에 韓 K9·천무까지 [밀리터리+]

    “푸틴 표적 될라”…러 코앞 에스토니아, 드론 훈련에 韓 K9·천무까지 [밀리터리+]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발트해 국가 에스토니아가 전쟁 대비를 일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도시 대피 훈련과 비상대응 교육, 고교생 드론 수업,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연합훈련이 한꺼번에 진행된다. 에스토니아는 여기에 한국산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까지 전력화하며 나토 동부전선의 방어망을 두껍게 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가장자리에 있는 작은 나라가 더 큰 전쟁에 대비하고 있다”며 에스토니아의 전시 대비 움직임을 조명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고 미국의 나토 공약을 둘러싼 불확실성까지 커지면서 에스토니아가 군과 학교, 지방정부, 시민사회를 함께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에스토니아는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나토 최전방 국가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발트 지역으로 눈을 돌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에스토니아는 “쉬운 표적이 되지 않겠다”는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 러시아 코앞, 전쟁 대비가 일상 됐다 WSJ에 따르면 에스토니아 동부 대학도시 타르투에서는 시청 기습과 대규모 대피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이뤄졌다. 시 당국은 2028년까지 10만명을 수용할 단기 비상 대피소도 마련하고 있다. 준비는 행정기관에만 머물지 않는다. 유치원 책임자들은 위기 대응 교육을 받고, 라디오와 구급상자, 휴대용 버너 같은 비상 물자를 확보하고 있다. 고등학교들은 학생들에게 드론 운용법을 가르친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드론전의 중요성을 보여준 뒤, 에스토니아는 드론을 국가 방어 역량의 일부로 보고 있다. 서방 당국자들은 러시아군 상당수가 아직 우크라이나 전쟁에 묶여 있어 에스토니아에 대한 즉각적인 침공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문제는 전쟁 이후다. 러시아가 전력을 재편하면 발트 3국이 다음 압박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에스토니아의 대응을 키우고 있다. 나토 훈련장에도 드론 들어왔다 에스토니아는 군사훈련 규모도 키우고 있다. 이달 에스토니아에서는 ‘스프링 스톰’으로 불리는 연례 대규모 훈련이 진행됐다. 영국과 프랑스 병력을 포함해 나토 각국 병력 약 1만2000명이 참가했다. 훈련의 핵심 중 하나는 드론이었다. 우크라이나 전문가들도 참여해 나토 병력에 드론전 경험을 전수했다. 러시아와 싸우며 축적한 우크라이나의 전장 경험이 발트 방어선으로 옮겨가고 있는 셈이다. 에스토니아 동부 지역에서는 영국과 프랑스 장갑차 대열이 도로를 오가는 모습도 일상이 됐다. 나토 병력의 이동과 훈련은 러시아를 향한 메시지다. 에스토니아는 혼자가 아니며, 공격을 받으면 나토 전체가 대응한다는 점을 보여주려는 것이다. 장갑차보다 드론·방공…전장 공식 바뀌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에스토니아의 무기 투자 방향도 바꾸고 있다. 에스토니아는 최근 스웨덴 주도 컨소시엄과 맺은 5억8700만달러 규모의 보병전투장갑차 계약을 중단했다. 대신 그 예산을 드론과 방공 투자로 돌릴 계획이다. 기존 전쟁의 상징이 장갑차와 전차였다면, 우크라이나 전장은 값싼 드론과 전자전, 방공망이 전투 결과를 좌우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에스토니아는 이 교훈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에스토니아 정부는 지난해 누름시에 드론 훈련센터도 열었다. 이곳에서는 에스토니아군과 자원방위조직인 에스토니아 방위연맹이 드론과 대드론 전자전을 시험한다.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격추된 소형 전투 드론들도 훈련 자료로 쓰인다. 韓 K9·천무도 방어망에 들어갔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한국산 화력체계도 에스토니아 방어망에 들어갔다. 에스토니아는 2020년부터 한국산 K9 자주포를 운용해왔다. 혹독한 북유럽 기후에서 K9을 써본 뒤 한국산 무기체계에 대한 신뢰를 쌓았고, 이후 다연장로켓 천무까지 선택했다. 에스토니아는 지난해 12월 천무 발사대 6문을 도입하는 1차 계약을 맺었다. 이어 지난 5월 발사대 3문을 추가 구매해 확보 물량을 9문으로 늘렸다. K9이 기동 자주포 전력이라면 천무는 더 먼 거리의 표적을 빠르게 타격하는 로켓 화력체계다. 에스토니아가 포병, 로켓, 드론, 방공을 동시에 강화하는 것은 러시아 접경 방어선의 화력 밀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방산 시장에서는 성능과 납기, 현지 협력 능력이 함께 평가받고 있다. 한국산 무기는 빠른 공급과 검증된 운용 경험을 앞세워 동유럽과 북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작은 나라의 생존법, 억지력 보여주는 것 에스토니아의 전략은 단순하다. 러시아가 오판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전쟁이 나면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실제로 싸울 수 있는 준비도 갖추겠다는 뜻이다. 그 준비는 군부대 안에서만 이뤄지지 않는다. 도시가 대피소를 만들고 학교가 드론을 가르치고 시민 방위조직이 전자전을 훈련한다. 나토 동맹군은 정기적으로 들어와 러시아 코앞에서 움직인다. 여기에 K9과 천무 같은 장거리 화력체계가 방어망을 보강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러나 발트 지역은 이미 전쟁 이후의 다음 국면까지 계산하고 있다. 러시아와 맞닿은 에스토니아가 드론과 방공, 자주포와 로켓, 시민 대피 훈련까지 한꺼번에 끌어올리는 이유다. 전쟁을 피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러시아에 “쉽게 이길 수 없는 상대”라는 점을 계속 보여주는 것이라고 에스토니아는 판단하고 있다.
  • 푸틴, 얼마나 급하면…“전쟁 나가면 빚 갚아줄게, 최대 2억!” 법안 서명 [핫이슈]

    푸틴, 얼마나 급하면…“전쟁 나가면 빚 갚아줄게, 최대 2억!” 법안 서명 [핫이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는 신병에게 최대 1000만 루블(한화 약 2억 1000만원)의 부채를 탕감해주기로 했다. 독일 도이체벨레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신규 계약병의 부채를 한도 내에서 탕감해주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새 법령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이후 ‘특별군사작전’(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칭하는 표현) 참전 계약을 맺은 군인은 대통령령에 따라 최대 1000만 루블의 부채를 탕감받을 수 있다. 1000만 루블은 수도 모스크바에서 면적 35㎡ 규모의 원룸 아파트 한 채 가격이다. 계약자는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의 부채도 탕감받을 수 있다. 다만 부채 탕감 혜택을 받으려면 최소 1년 동안 군에 복무해야 한다. 또한 5월 1일 이전에 발생한 부채만 탕감 대상이다. 러시아군, 개전 이래 약 50만명 사망현재 러시아는 높은 급여와 공직 임명 우선권, 고등 교육 진학 시 우대 혜택 등을 통해 전선에서 싸울 병사를 모집하고 있다. 군과 참전 계약을 맺는 계약병의 급여는 지역·임무·위험수당에 따라 차이가 있다. 월 급여는 19만~21만 루블(약 400만~440만원) 수준이며, 여기에 전투수당과 위험지역 수당, 부상 보상, 사망 보상 등이 추가된다. 최전선 등 일부 지역에 배치될 경우 ‘입대 일시금’을 지급하기도 하는데, 이는 200만~400만 루블(4200만~8400만원)에 달한다. 이는 러시아 평균 월급인 7~8만 루블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러시아 당국이 큰돈을 안기면서 입대를 권장하는 배경에는 턱없이 부족한 병력 상황이 있다. 앞서 지난 19일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까지 러시아군 사망자 1명당 부상자 수는 2~3명이었는데, 지난 3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 부상자 1명당 사망자 수가 거의 2명꼴로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달 12일까지 러시아군 전사자가 총 28만~51만 8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상자를 포함하면 110만~150만 명으로, 러시아의 전쟁 전 전투 가능 연령대 남성 인구의 약 3%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영국 최대 정보기관인 정부통신본부(GCHQ)의 앤 키스트-버틀러 국장도 27일 취임 후 첫 공개 연설에서 “러시아군 사망자가 50만 명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영국 정보당국 고위 책임자가 러시아군 사망자 규모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부상자 대 전사자 비율의 급증은 전장에서 1인칭 시점(FPV) 드론 활용이 급증하면서 적군 추적은 용이해지고 부상자 후송은 더 어려워진 데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 ‘기승전 병력’이 문제…푸틴의 유럽 공격 어려운 이유러시아의 병력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러시아는 최근 들어 발트 3국(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과 북유럽 국가들을 향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러시아의 위협이 이어지자 유럽 안보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발트해 연안 국가 중 한 곳이나 발트해에 위치한 스웨덴 및 덴마크의 섬들, 또는 북극권에 있는 나토 동맹의 영토를 시험적으로 공격해 서방의 결속력을 시험하려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러시아가 실제로 유럽 공격을 준비하는 군사적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다. 영국 정보당국의 이번 발표대로 사망자는 급증하고 신병 모집 속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런스 프리드먼 킹스칼리지런던 명예교수는 이코노미스트에 “향후 몇 달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진격을 막아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면서 “러시아가 여름 대공세를 위해 병력을 아껴두고 있는 건 아닌지도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현실은 러시아가 전선에서 고전하고 있고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 백석예술대 호텔조리전공, 대한민국 챌린지컵 ‘교육부 장관상 및 전원 금메달’ 쾌거

    백석예술대 호텔조리전공, 대한민국 챌린지컵 ‘교육부 장관상 및 전원 금메달’ 쾌거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 호텔조리 전공 학생들이 지난 2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30명의 학생들은 일본요리 단체전시 부문과 라이브 단체부문에서 맹활약하며 대회 최고상인 교육부 장관상(8명)을 비롯해 참가자 전원이 금메달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음식조리문화협회가 주최하고 교육부,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조리·베이커리·바리스타 관련 고등학생 및 대학과 해외출전선수 등이 출전한 국제요리대회로 열띤 경연을 펼쳤다. 백석예술대학교는 호텔조리전공 이정기 교수, 최은희 교수의 지도로 “2026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재학 중인 30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최고의 대상인 교육부 장관상과 참가자 전원이 각 부문에서 전원 금메달을 수상하며 10년 연속 큰 성과를 이뤘다. 백석예술대학교 호텔조리전공 이정기 교수는 “학생들이 대회를 준비하며 서로 협력하고 책임감 있게 완성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큰 성장을 보여줬다”며 “백석학원 건학 5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호텔조리전공 이정혁 학생은 “긴 시간 동안 팀원들과 함께 연습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좋은 결과까지 얻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도 꾸준히 성장하는 조리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단체 전시 부문 ‘교육부 장관상’이정혁, 성은지, 김승호, 이수찬, 민예지, 김지훈, 전성현, 최재혁 ▲단체 라이브 부문 ‘강원특별자치도의회장상’전성현, 신소정, 이현우, 이진형, 정수오 ▲단체 라이브 부문 ‘금상’이정혁, 성은지, 나영주, 박미선, 강은지, 민예지, 이은빈, 윤정민, 방정휴, 이수민, 김승호, 백건우, 최재혁, 김건우, 이준서, 김지훈, 전은빈, 김동우, 배유환, 송서율, 전성현, 신소정, 이현우, 이진형, 정수오, 이수찬, 박초영, 김우찬, 손은성, 여은율
  • [마감시황] 코스피, 장중 7841.01까지 밀린 뒤 8185.29 마감…외국인 15거래일째 순매도

    [마감시황] 코스피, 장중 7841.01까지 밀린 뒤 8185.29 마감…외국인 15거래일째 순매도

    28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41포인트(-0.53%) 내린 8185.2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8165.73으로 출발한 뒤 8253.60까지 올랐지만 장중 한때 7841.01까지 밀리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전날 8228.70으로 사상 최고치 흐름을 보인 뒤 하루 만에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조 635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2조 8969억 원, 기관이 8895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84억 원 매도, 비차익거래 2조 3903억 원 매도 등 전체 2조 3987억 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시장 전반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상승 종목은 214개, 하락 종목은 678개였고 보합은 27개였다. 상한가 3개 종목이 나왔지만 하락 종목 수가 크게 우세했다. 중동발 군사 충돌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장중 1507원까지 오르며 1500원대 흐름을 이어갔고, 지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2.44% 내린 29만 9500원으로 밀렸고, 현대차(005380)는 0.59% 하락한 67만 7000원, HD현대중공업(329180)은 5.38% 떨어진 70만 4000원,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2.40% 내린 10만 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2.05% 오른 228만 9000원으로 반등했고, 삼성전기(009150)는 13.44% 급등한 184만 9000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5.25% 뛴 44만 2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032830)도 0.85% 상승했다. 반도체 대표주 간 온도 차는 지수 흐름에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장중 30만 원 아래로 내려서는 약세를 보인 반면 SK하이닉스는 하락 출발 뒤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230만 원에 근접했다. 대형 반도체주의 방향이 엇갈리면서 시장 변동성도 커졌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아센디오와 PKC, 인바이오젠이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삼화콘덴서는 24.07% 급등했고, LG에너지솔루션도 상승률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페이퍼코리아는 19.73% 급락했고 한솔테크닉스, 한올바이오파마, 가온전선, 광전자도 큰 폭으로 내렸다. 국내 상장 ETF 시장이 순자산 501조 8230억 원으로 사상 처음 500조 원을 넘어선 점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15일 400조 원을 돌파한 뒤 43일 만에 100조 원이 늘었고, 올해 초 300조 원을 넘어선 이후 약 5개월 만에 500조 원에 도달했다. 최근 상장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와 ETN으로도 자금이 유입되며 반도체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성동구, 옥정초 주변 전선 철거…안전확보 위한 지중화 추진

    성동구, 옥정초 주변 전선 철거…안전확보 위한 지중화 추진

    서울 성동구는 ‘옥정초등학교 주변 가공선로 지중화 사업’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학생과 주민 유동 인구가 많은 옥수동 옥정초 주변 통학로의 보행 안전을 강화하고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지중화란 도로변에 설치된 전기·통신 가공선로(공중에 설치한 선로)를 지하로 매설하는 사업이다. 보도 위에 전력선·통신선 등을 지지하기 위해 세운 전주와 통신주도 철거한다. 공사는 옥수동 367-4부터 233-16까지의 통학로 314m 구간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4월 시작된 공사는 2029년 12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전주 8본과 통신주 1본이 철거된다. 한국전력공사와 5개 통신사(LGU+, KT, SKT, SKB, 딜라이브)가 참여해 전기·통신 선로 지중화 공사를 맡는다. 앞서 구와 이행협약을 체결한 한전은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2027년 4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전은 2029년 3월까지 지중화 공사에 참여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보행 불편을 줄이고 생활환경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휴전선도 남 일 아니다”…우크라 전장 뒤흔든 지상 드론 5만대 [밀리터리+]

    “휴전선도 남 일 아니다”…우크라 전장 뒤흔든 지상 드론 5만대 [밀리터리+]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하늘을 장악한 드론이 이제 땅 위로 내려오고 있다. 러시아군의 감시·타격 드론이 전선 상공을 뒤덮자 병력과 차량은 최전선 접근 자체에 큰 위험을 안게 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이 틈을 메우기 위해 보급과 후송, 전투 임무를 무인지상차량(UGV)에 맡기는 실험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미국 군사 전문매체 워존(TWZ)은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기술 플랫폼 ‘브레이브1’ 관계자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지상 드론 전력을 대규모로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올해 최소 5만 대의 무인지상차량을 군에 공급하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우크라이나가 지상 드론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분명하다. 전선에 가까워질수록 병력 손실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최전선 마지막 10~15㎞ 구간에는 러시아군 정찰 드론과 1인칭 시점(FPV) 자폭 드론, 포병 화력이 겹친다. 탄약과 식량을 옮기거나 부상자를 후송하는 일마저 병사에게 맡기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 병사 대신 탄약 나르고 부상자 후송 무인지상차량은 이 공백을 메우는 장비로 떠올랐다. 우크라이나군은 소형 궤도형 또는 바퀴형 로봇을 전방 진지로 보내 탄약과 식량, 연료를 나른다. 사람이 직접 들어가기 어려운 지역에 로봇을 먼저 보내 병사의 노출 시간을 줄이는 방식이다. 부상자를 후방으로 옮기는 후송 작전에도 투입한다. 운용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워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지상 드론은 지난 3월 9000회 이상, 4월에는 1만 회 이상의 임무를 수행했다. 단순한 실험 장비를 넘어 실제 전선에서 반복적으로 쓰이는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다. 생산 기반도 넓다. 브레이브1은 민간 기업과 스타트업, 군을 연결해 전장에서 필요한 장비를 빠르게 개발하고 시험하는 국방기술 육성 플랫폼이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는 280개 안팎의 민간 기업이 550종의 지상 드론 모델을 개발·제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FPV 드론이 그랬듯 지상 로봇도 전선에서 실패와 개선을 반복하며 진화하고 있다. 총 든 로봇까지 등장…대드론 임무도 확대 역할은 보급과 후송에만 머물지 않는다. 우크라이나는 기관총과 유탄발사기를 장착한 전투형 무인지상차량도 운용하고 있다. 일부 장비는 5.45㎜, 5.56㎜, 7.62㎜, 12.7㎜ 기관총이나 유탄발사기를 탑재해 러시아 병력과 장갑차를 겨냥하는 방식으로 소개됐다. 대드론 임무도 주목된다. 우크라이나군은 공중 드론을 잡기 위해 또 다른 공중 드론만 띄우지 않는다. 지상 로봇에 무장을 얹어 저고도 위협을 상대하는 구상도 추진한다. 러시아의 샤헤드 계열 자폭 드론이나 FPV 드론, 소형 무인기를 겨냥하는 방공 보조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공지능(AI) 기술도 결합하고 있다. 브레이브1 측은 전투형 무인지상차량과 원격 포탑에 기계시각, 표적 인식, 식별, 분류, 추적 기능을 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비가 표적을 찾고 운용자의 판단을 돕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셈이다. 다만 공개된 설명만 놓고 보면 최종 공격 판단에는 사람이 개입하는 방식으로 해석된다. 드론전 다음은 지상 로봇전 우크라이나 전쟁은 공중 드론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소형 FPV 드론은 전차와 장갑차를 위협했고 정찰 드론은 포병 사격의 눈이 됐다. 이제 같은 변화가 지상으로 번지고 있다. 사람이 걸어가던 길, 트럭이 들어가던 보급로, 의무병이 뛰어들던 후송로에 로봇이 들어가고 있다. 이 흐름은 한국군에도 남의 일이 아니다. 한반도는 감시 장비와 포병, 미사일 전력이 밀집한 전장이다. 특히 비무장지대(DMZ)와 전방 지역은 지뢰, 감시장비, 포병 위협이 겹쳐 유사시 병력 이동과 보급이 쉽지 않다. 전방 소초 보급, 수색·정찰, 위험지역 후송, 장애물 개척 같은 분야에서는 지상 로봇의 필요성이 커질 수 있다. 한국군도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MUM-T)를 미래 전력의 한 축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중에서는 KF-21EX와 협동 전투 무인기(로열 윙맨), 지상에서는 유인 전투차량과 무인차량, 병력이 함께 움직이는 구상이 핵심이다. 우크라이나 전장은 이런 변화가 이미 실전 단계로 들어섰다는 점을 보여준다. 물론 지상 드론이 병사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 험한 지형, 통신 교란, 배터리와 정비 문제, 적의 전자전과 포격은 여전히 큰 한계다. 로봇이 맡을 임무와 사람이 수행할 임무를 나누는 운용 개념도 필요하다. 우크라이나의 지상 드론 5만 대 계획은 단순한 장비 증강이 아니다. 병력 손실을 줄이고, 전선 보급을 유지하며, 드론이 지배하는 전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식의 변화다. 공중 드론이 전쟁의 눈과 창이 됐다면, 지상 드론은 병사의 발과 방패가 되고 있다. 휴전선도 이 변화에서 자유롭지 않다.
  • “러시아군 사망자 50만명 육박” 의외의 결과…푸틴이 유럽 침공 못 하는 이유 [핫이슈]

    “러시아군 사망자 50만명 육박” 의외의 결과…푸틴이 유럽 침공 못 하는 이유 [핫이슈]

    러시아군 사망자가 50만명에 육박한다는 영국 정보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BBC 등 현지 언론은 27일(현지시간) “영국 최대 정보기관인 정부통신본부(GCHQ)의 앤 키스트-버틀러 국장이 취임 후 첫 공개 연설을 통해 러시아군의 사망자 규모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22년 2월 24일 개전 이래 자국군 사망자가 5만 5000명이라고 밝혔지만 러시아 측은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지 않아 왔다. 더불어 BBC 러시아어 서비스는 독립 언론 메디아조나 및 자원봉사단과 함께 공식 보고서, SNS, 신설 묘지 등을 추적해 현재까지 러시아군 사망자 22만 3539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군사 전문가들은 교차 검증을 통한 분석 결과인 ‘사망자 22만 3539명’이 실제 전체 사망자의 45~65%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영국 정보당국이 집계한 ‘50만명 육박’ 수치와 부합한다. 사망자·부상자 급증한 이유는 FPV 드론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9일 “지난해까지 러시아군 사망자 1명당 부상자 수는 2~3명이었는데, 지난 3월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 부상자 1명당 사망자 수가 거의 2명꼴로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부상자 대 전사자 비율의 급증은 전장에서 1인칭 시점(FPV) 드론 활용이 급증하면서 적군 추적은 용이해지고 부상자 후송은 더 어려워진 데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달 12일까지 러시아군 전사자가 총 28만~51만 8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상자를 포함하면 110만~150만명으로, 러시아의 전쟁 전 전투 가능 연령대 남성 인구의 약 3%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하이브리드 작전 대폭 확대”키스트-버틀러 국장은 이번 연설에서 “러시아가 영국과 유럽 모두를 겨냥한 하이브리드 작전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활동에는 중요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 사이버 작전, 물류 네트워크와 수중 통신 시스템 공격 등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역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선의 교착 상태를 돌파하기 위해 전쟁 범위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로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유럽 전역에서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최근 들어 발트 3국(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과 북유럽 국가들을 향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라트비아에 대해선 우크라이나의 드론 운용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의사결정 센터’를 폭격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리투아니아에서는 벨라루스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러시아 드론으로 인해 공습경보가 발령됐고, 대통령과 총리까지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러시아의 위협이 이어지자 유럽 안보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발트해 연안 국가 중 한 곳이나 발트해에 위치한 스웨덴 및 덴마크의 섬들, 아니면 북극권에 있는 나토 동맹의 영토를 시험적으로 공격해 서방의 결속력을 시험하려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승전 병력’이 문제…푸틴의 유럽 공격 어려운 이유다만 러시아가 실제로 유럽 공격을 준비하는 군사적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다. 영국 정보당국의 이번 발표대로 사망자는 급증하고 신병 모집 속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코노미스트의 보도대로 우크라이나의 FPV 드론 공습이 상당 수준에 오르면서 러시아 병력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에 로런스 프리드먼 킹스칼리지런던 명예교수는 이코노미스트에 “향후 몇 달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진격을 막아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면서 “러시아가 여름 대공세를 위해 병력을 아껴두고 있는 건 아닌지도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현실은 러시아가 전선에서 고전하고 있고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장초반 8135.90으로 약세…외국인 매도에 대형주 혼조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장초반 8135.90으로 약세…외국인 매도에 대형주 혼조

    코스피가 28일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504원대에서 상승 출발한 가운데 외국인 매도 우위가 지수에 부담을 주는 모습이다. 28일 오전 9시 1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8228.70보다 92.80포인트(-1.13%) 내린 8135.9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8165.73에 출발한 뒤 장중 8206.72까지 올랐지만, 저가 8135.90까지 밀리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8676억원, 기관이 79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963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571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7683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 7113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도 하락 종목이 우세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91개 종목이 오르고 563개 종목이 내렸으며 47개 종목은 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30만 3000원으로 1.30% 내렸고, SK하이닉스(000660)는 218만 2000원으로 2.72% 하락했다. SK스퀘어(402340)는 3.21%, 삼성전기(009150)는 1.10%, 삼성생명(032830)은 1.69% 밀렸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70만 2000원으로 3.08%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2만원으로 9.52% 급등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도 1.11% 올랐다. 현대차는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도 주가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KB증권은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8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높여 제시했다. 이는 전기차, 자율주행, 피지컬 인공지능 경쟁력과 장기 이익 기반 확대 가능성을 반영한 평가로 풀이된다. 개별 종목별로는 유유제약이 28.35% 올라 상승률 상위에 올랐고 계양전기우 28.17%, 계양전기 16.07%, 엘앤에프 13.56%, LG디스플레이 13.09% 순으로 강세다. 반면 페이퍼코리아는 16.77% 하락했고 삼화전자 12.47%, 가온전선 8.69%, LG씨엔에스 7.72%, 한올바이오파마 7.64% 순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흐름을 보면 코스피는 21일 7815.59, 22일 7847.71, 26일 8047.51, 27일 8228.70으로 올라섰지만 이날 장 초반에는 숨 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다만 52주 최고치는 8457.09, 52주 최저치는 2685.14다. 환율 상승과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장중 개인과 기관의 매수 강도가 지수 하단을 얼마나 받쳐낼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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