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선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369
  • 러군 잡는 우크라 저격수도 ‘이 사람’ 두렵다 “내 위치, 엄마에겐 비밀”

    러군 잡는 우크라 저격수도 ‘이 사람’ 두렵다 “내 위치, 엄마에겐 비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군에 맞서는 한 우크라이나 저격수가 “러시아인은 두렵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내가 여기 있는 건 엄마에게 말하지 말라”고 웃으며 말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어로 까마귀를 뜻하는 ‘보론’이라는 코드네임을 가진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 소속 29세 저격수는 12년 전 입대했으며, 어릴 적부터 저격수가 꿈이었다고 밝혔다. 영화 속 저격수는 늑대 한 마리로 묘사되곤 한다. 조용히 숨어 매서운 눈으로 목표를 기다리다가 단 번에 사냥을 끝내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론이 말하는 현실의 저격수는 영화와 전혀 다른다. 살을 에는 듯한 추위와 신원 노출을 막고자 방한용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그는 “저격 임무에 필요한 장비 등은 차 한 대에 전부 들어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저격수가 임무 수행에 필요한 장비는 최대 1.5㎞ 떨어진 표적을 쏠 수 있는 저격 소총 외에도 훨씬 더 많은 것이 있다. 그는 “탄약은 물론 내 몸을 숨길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야전삽과 나를 엄호해주고 정찰을 다닐 병사들도 필요하다”면서 “보통 5~6명이고 최소 4명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휘관의 눈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이 되는 2월24일이 가까워짐에 따라 돈바스 전선의 전투는 격화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 보론은 자신을 비롯한 저격수들이 부대 지휘관의 눈 역할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격수는 엄폐 장소에서 적의 소규모 병력을 저격하는 것 외에도 최대 3㎞ 떨어진 목표를 정찰하기도 한다. 가장 첫 번째 임무는 주변의 변화를 신중하게 관찰하는 것이다. 그는 “전날 밤에 없던 덤불은 적의 저격수일 가능성이 있다. 시가지에서는 창문이나 지붕에 변화가 없는지, 평소와 다른 것이 없는지를 찾는다”면서 “모든 것이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전쟁에서 저격수들이 얼마나 도움이 됐냐는 질문을 능숙하게 피하면서도 “저격수가 만능은 아니지만, 꼭 필요한 존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문제가 생기면 우리가 나서길 원하는 사람들이 항상 있다”고 덧붙였다. 평상 시 저격수는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는 “우리는 지휘관의 눈이 돼, 가장 위험한 위협을 제거한다”면서 “물론 전차는 별개”라고 말했다. 가혹한 임무 소총 조준기를 몇 시간 동안 들여다보는 것은 스트레스가 되지만, 혹한의 추위에서 가만히 기다려야 하는 것이 훨씬 힘들다고 그는 말했다. 저격수는 때때로 한 자세로 최대 이틀 동안 숨어 있어야 한다. 심지어 최근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져 눈이 땅을 뒤덮고 모든 것이 얼어붙었을 때도 이들은 가만히 버텨야 했다. 그는 “정말 춥다”고 웃으며 말하면서도 “가혹한 임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저격수의 준비와 기다림은 힘들지라도 전장에서 강점이 되기도 한다. 그는 “군에 이런 농담이 있다. 보병과 저격수에게 8시간 동안 나무 한 그루를 베라고 명령하면 보병은 8시간에 걸쳐 나무를 벤다”면서 “그러나 저격수는 7시간에 걸쳐 도끼를 갈고 한 방에 나무를 쓰러뜨린다”고 말했다.
  • 애플페이 상륙에 연합전선 구축한 삼성전자·네이버

    애플페이 상륙에 연합전선 구축한 삼성전자·네이버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 국내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가 손을 맞잡았다. 삼성전자와 네이버파이낸셜은 ‘모바일 결제 경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 등 네이버파이낸셜의 국내 온라인 가맹점 55만 곳에서 삼성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삼성페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는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으로 네이버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두 회사는 올해 상반기 중 서비스를 시작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지니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부사장)은 “양사 간 협력으로 모바일 결제 생태계를 확대하고,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앞으로도 삼성전자와의 협력으로 새로운 디지털 라이프 경험을 제공하는 방안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애플은 지난 8일 애플페이의 한국 출시를 공식화했다. 애플페이는 최근 금융위원회(금융위)의 국내 서비스 출시 허가를 받은 상태로,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 애플 제품 이용자들은 이르면 3월 초부터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與 전대 ‘김기현 부동산 의혹’ 공방…黃 “즉각 사퇴” 金 “생떼 탕 공세”

    與 전대 ‘김기현 부동산 의혹’ 공방…黃 “즉각 사퇴” 金 “생떼 탕 공세”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기현 당대표 후보의 ‘울산 KTX 역세권 부동산 시세차익 의혹’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황교안 후보가 지난 13일 제주에서 열린 첫 합동연설회에서 의혹을 꺼낸 이후 안철수·천하람 후보가 가세하며 해명을 요구한 가운데, 김 후보는 20일 “터무니없는 정치 공세”라며 강도 높게 반발했다. 김 후보의 부동산 의혹은 울산KTX 역세권 연결도로 노선과 관련, 지난 2007년 8월 착수 보고 당시의 경로가 같은 해 12월 변경되며 김 후보가 소유한 임야를 지나도록 휘었고, 이 과정에 김 후보가 관여해 시세차익을 얻은 것 아니냐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해당 기간 김 후보는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으로 울산 남을 지역구 의원이었다.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한 황 후보는 해당 의혹에 대해 지난 15일 TV토론회에 이어 김 후보의 ‘즉각 사퇴’를 재차 촉구하며 날을 세웠다. 그는 “제가 왜 근거 없는 이야기를 하겠나”라며 “당을 위해 또 김 후보를 위해 바로 사퇴하는 게 좋겠다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김 후보 측이 애초 내놓았던 해명에 대한 재반박도 제기했다. 먼저 김 후보 측이 “해당 임야에서 KTX울산역까지 직선으로 갈 인도조차 없다”고 한 해명에 “직선거리로 KTX역까지 갈 수 있는 도로가 있는 땅이 얼마나 있겠는가, 현재 김 후보 땅에는 차도가 있다. 왜 말장난으로 국민을 속이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더해 김 후보 측이 “임야 위에 고압송전탑 2개가 설치돼 있고 상당수 면적이 고압송전선 선하지다”고 한 해명에는 “고압선은 김 후보 땅 맨 꼭대기 부분만 아주 살짝 걸쳐 있고 대부분의 땅은 아무 상관이 없다”며 현장 사진을 증거로 제시하기도 했다. 도로가 지하터널 방식이기 때문에 도로개설로 볼 수 없다는 김 후보 측 설명에는 “김 후보의 땅은 터널 입구와 직결되는 곳”이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황 후보의 주장이 근거가 부족한 악의적 프레임이라며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들고나왔던 ‘생태탕 논란’을 상기시켰다. 정치 입문 전인 1998년 땅을 매입했으며, 연결도로 계획의 논의 시작 시점이 2006년이었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날 KBS라디오에서 “자꾸 민주당이 했던 얘기를 반복하면 ‘생떼 탕’이 된다”고 비난했다. 한편 김 후보 캠프 측은 당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클린선거 소위원회’에 위 사안에 대한 검증을 공식 요청했다. 김시관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악의적 가짜뉴스가 전당대회를 먹칠하고 있다”며 “선두 주자를 견제하는 것은 있을 수 있지만, 자신은 살고 당은 죽이는 ‘이재명식 정치’는 경계해야 한다.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는 당원과의 약속을 지켜달라”고 전했다.
  • 북한 ICBM 이어 “초대형 방사포” 도발... 무엇을 노리나

    북한 ICBM 이어 “초대형 방사포” 도발... 무엇을 노리나

    북한이 20일 한미 연합비행훈련에 반발하며 또다시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던 북한은 이날 ‘전술핵 공격수단’인 ‘초대형 방사포’라고 주장하는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을 도발 명분으로 삼으며 ‘방사포 4발로 한미 작전비행장을 초토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ICBM 추가 도발을 예고하는 등 위협 수준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에 맞서 우리 정부는 추가 독자제재에 나서는 등 강대강 대치가 심화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부터 7시 11분까지 북한이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 쪽으로 발사한 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은 각각 390㎞와 340㎞를 비행했으며, 북한이 SRBM의 표적으로 자주 활용하는 함경북도 김책시 앞바다 알섬 근처에 낙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발사한 600mm 초대형 방사포가 “적의 작전비행장당 1문, 4발을 할당해둘 정도의 가공할 위력을 자랑하는 전술핵 공격수단”이라며 “4발의 폭발 위력으로 적의 작전비행장 기능을 마비시킬 수 있게 초토화할 수 있다”고 했다. 숙천 일대에서 청주 군사기지가 340㎞, 군산 미 공군기지가 390㎞ 거리로, 가상 타격목표로 설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강 하구 휴전선 부근을 기준으로 하면 진해 해군기지도 사정거리에 들어간다. 사실상 한반도 전역이 ‘전술핵 위협’에 노출되는 것이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태평양을 우리의 사격장으로 활용하는 빈도수는 미군의 행동 성격에 달려 있다”며 ICBM을 태평양으로 쏘는 추가 도발도 예고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군사적 맞대응 시간이 상당히 빨라졌고 긴급성 미사일 시험을 계속하겠다는 점, 나아가 태평양을 미사일 시험 사격장으로 하겠다는 점에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은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김여정 담화는 전략핵 신뢰성을 강변하고, 전술핵 실전 사용 자신감을 과시하는 게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맞서 외교부는 이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대북 제재 회피에 기여한 개인 4명과 기관 5곳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사이버 분야 독자제재에 나선 지 열흘 만으로, 윤석열 정부 들어 4번째 대북 독자제재 조치다. 외교부는 “이번 조치는 북한 도발 후 역대 최단기간 내 이뤄진 독자제재 지정”이라며 “북한의 도발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일(현지시간) 북한의 잇달은 도발에 대한 공개회의를 개최한다. 북한 관련 안보리 공개회의는 특별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한 지난해 11월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 [포토] 英 아카데미 사로잡은 여배우들의 화려한 자태

    [포토] 英 아카데미 사로잡은 여배우들의 화려한 자태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영국 아카데미상 2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불발됐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사우스뱅크에서 개최된 제 76회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상 시상식에서 ‘헤어질 결심’은 외국어영화상과 감독상을 두고 겨뤘으나 수상작으로 호명되지 못했다.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1947년 설립된 BAFTA가 주최하며, 영미권 최고 권위의 영화제로 꼽힌다. 올해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선 독일 반전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가 작품상, 감독상(에드워드 버거), 외국어영화상 등 7개를 휩쓸었다. ‘서부 전선 이상 없다’는 역대 외국어 영화 중 최다 수상 작품 기록을 세웠다. 이 밖에 아일랜드 외딴 섬에 거주하는 두 남자에 관한 블랙코미디 ‘이니셰린의 밴시’가 남·여 조연상(배리 케오간·케리 콘돈) 등 4개, ‘엘비스’가 남우주연상(오스틴 버틀러) 등 4개를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타르’의 케이트 블란쳇에게 돌아갔고 아시아계 배우들이 열연한 SF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편집상을 타는 데 그쳤다. 이번 시상식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 독살 시도 사건을 다룬 영화 ‘나발니’는 다큐멘터리상을 받았다.
  • 北, 청주 F-35A·군산 美공군기지 겨냥한듯…SRBM 2발 발사

    北, 청주 F-35A·군산 美공군기지 겨냥한듯…SRBM 2발 발사

    북한, 올해만 세번째 도발 북한이 20일 전날 이뤄진 한미 연합비행훈련에 대응해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올해만 세번째 도발이다. 북한은 이 SRBM이 전술핵 공격 수단인 600㎜ 초대형방사포라고 주장하며, 방사포탄 4발이면 적의 작전비행장을 초토화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이날 SRBM이 발사된 평남 숙천 일대에서 비행거리를 계산하면 청주 F-35A 기지와 오산과 군산 미 공군기지 등을 타격 가상 목표로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7시쯤부터 7시 11분쯤까지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들 미사일은 각각 390여㎞와 340여㎞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북한이 SRBM의 표적으로 자주 활용하는 동해의 알섬 근처에 낙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북한은 600㎜ 방사포탄 2발을 사격했다고 발표했다. 남측은 단거리 탄도미사일, 북측은 방사포탄으로 각각 발표한 것이다. 600㎜ 초대형 방사포는 유도기능이 있고 탄도미사일과 유사한 궤적으로 비행하기 때문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범주에 속하는 무기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인민군 서부전선장거리포병부대 해당 방사포병구분대가 20일 아침 7시 방사포 사격 훈련을 진행했다”며 “600mm 방사포를 동원하여 발사점으로부터 각각 계산된 395km와 337km 사거리의 가상 표적을 설정하여 동해상으로 2발의 방사포탄을 사격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해당 방사포에 대해 “우리 군대의 최신형 다연발 정밀공격무기체계로서 적의 작전비행장당 1문, 4발을 할당해둘 정도의 가공할 위력을 자랑하는 전술핵 공격수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말 진행된 증정식 행사에서 국방과학원과 핵무기연구소는 방사포탄의 위력에 대하여 4발의 폭발 위력으로 적의 작전비행장 기능을 마비시킬 수 있게 초토화할 수 있다는 확고한 견해를 피력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합참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 통신은 “전술핵공격수단인 초대형방사포를 동원한 오늘의 사격훈련을 통하여 공중우세를 자고자대(自高自大)하는 미국, 남조선 연합공군역량에 대한 인민군대의 철저한 억제 준비 태세와 대응 의지가 남김없이 과시됐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발사 원점으로부터 340㎞ 부근에 청주 공군기지가, 390㎞ 부근에 군산 미 공군기지가 있다. 전날 한미 연합비행을 위해 각각 한미 공군 전투기가 이륙한 곳이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확고한 대응태세를 갖추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에 이어 이틀 만에 올해 세 번째 도발을 감행한 북한은 이번에도 무력시위의 원인이 한미에 있다며 도발의 책임을 돌렸다. 특히 전날 이뤄진 한미 연합훈련에 대응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중앙통신은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은 2월 19일 전략폭격기 B-1B와 스텔스전투기 F-35 등 10여대를 동원한 연합공중훈련을 또다시 벌려놓았다”며 “올해에 들어와서만도 벌써 몇차례나 연합공중훈련을 벌려놓고 군사적 긴장도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미는 북한의 ICBM 도발에 대응해 전날 한국 공군 F-35A와 F-15K 전투기 및 미 공군 F-16이 한국방공식별구역(카디즈)으로 진입하는 미국 B-1B 전략폭격기를 호위하면서 연합 편대비행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연합 비행훈련을 했다. 북한은 이날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명의 담화를 통해 미국을 겨냥해 조치들이 계속 취해질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김 부부장은 중앙통신을 통해 “최근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에서의 미군의 전략적 타격 수단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이 우리 국가의 안전에 미치는 영향 관계를 치밀하게 따져보고 있으며 직간접적인 그 어떤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때는 상응한 대응에 나설 것임을 이 기회에 다시금 기정사실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태평양을 우리의 사격장으로 활용하는 빈도수는 미군의 행동성격에 달려있다”며 “정세를 격화시키는 특등광신자들에게 그 대가를 치르게 할 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다시 한번 확언한다”고 말했다.‘대통령실, 안보실장 주재 안보상황점검회의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북한이 S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데 대응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회의에는 김 실장 외 김태효 안보실 1차장, 임종득 2차장과 관계 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을 보고받은 뒤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정부는 북한의 ICBM 발사 등에 대한 대응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대북 제재 회피에 기여한 개인 4명과 기관 5개를 독자 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했다. 지난 10일 사이버분야 독자제재에 나선 지 불과 열흘 만에 또 칼을 빼든 것이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4번째 대북 독자 제재다. 이번 제재로 한국은 지난해 10월 이후 개인 31명과 기관 35개를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들은 해상에서의 제재 회피 활동에 관여하거나 북한산 석탄 거래, 유류 대북 수출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대북제재 회피에 관여했다. 외교부는 “이번 조치는 북한의 도발 후 역대 최단기간 내 이뤄지는 독자제재 지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미국과 일본·유럽연합 등이 이미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외교부는 “미국과 일본 등 우방국들과 함께 동일한 개인이나 기관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해 국제사회의 경각심을 한층 높임으로써 제재 효과를 강화하고 우방국간 대북정책 공조를 강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 北 “방사포 2발 동해상 사격…한미 공군에 대응의지”

    北 “방사포 2발 동해상 사격…한미 공군에 대응의지”

    북한은 20일 오전 7시 동해상으로 전술핵 공격수단인 초대형 방사포 2발을 사격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번 발사가 전날 이뤄진 한미 연합 비행훈련에 대응 성격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방사포탄 발사 1시간 17분만인 8시 17분에 관련 사실을 보도했는데 이는 통상 무력도발 이튿날 관련 내용을 정리해 보도하는 북한 관영매체 관행상 매우 단시간 안에 보도한 것이다. 통신은 이날 “조선인민군 서부전선장거리포병부대 해당 방사포병구분대가 20일 아침 7시 방사포 사격 훈련을 진행했다”며 “기타 구분대들은 실사격 없이 갱도 진지에서 화력 복무 훈련을 동시에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어 “위력 사격을 실시할 데 대한 명령에 따라 20일 아침 600mm 방사포를 동원하여 발사점으로부터 각각 계산된 395km와 337km 사거리의 가상 표적을 설정하여 동해상으로 2발의 방사포탄을 사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격에 동원된 600mm 방사포에 대해 “우리 군대의 최신형 다연발 정밀공격무기체계로서 적의 작전비행장당 1문, 4발을 할당해둘 정도의 가공할 위력을 자랑하는 전술핵 공격수단”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지난해 12월 말 진행된 증정식 행사에서 국방과학원과 핵무기연구소는 방사포탄의 위력에 대하여 4발의 폭발 위력으로 적의 작전비행장 기능을 마비시킬 수 있게 초토화할 수 있다는 확고한 견해를 피력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전술핵공격수단인 초대형방사포를 동원한 오늘의 사격훈련을 통하여 공중우세를 자고자대(自高自大)하는 미국, 남조선 연합공군역량에 대한 인민군대의 철저한 억제 준비 태세와 대응 의지가 남김없이 과시됐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이번에도 무력시위의 원인이 한미에 있음을 분명히 하며 도발의 책임을 외부로 돌렸다. 중앙통신은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은 2월 19일 전략폭격기 B-1B와 스텔스전투기 F-35 등 10여대를 동원한 연합공중훈련을 또다시 벌려놓았다”며 “적들은 이 훈련이 18일 우리가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싸일 발사 훈련에 대한 맞대응 성격의 훈련이였다는 것을 숨기지 않으며 군사적 시위 놀음에 계속 매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김여정 “특등광신자들에게 대가를 치르게 할 의지에 변함 없어” 나아가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은 올해에 들어와서만도 벌써 몇차례나 연합공중훈련을 벌려놓고 군사적 긴장도를 높이고 있다”며 “적들은 확장억제 전력의 즉각적인 투입으로 연합방위능력과 태세를 시위하였다고 자평하며 앞으로도 미전략자산의 남조선 전개 빈도와 강도를 계속 높이겠다고 떠들어대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은 이날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명의 담화를 통해 미국을 겨냥해 조치들이 계속 취해질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김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최근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에서의 미군의 전략적 타격 수단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이 우리 국가의 안전에 미치는 영향 관계를 치밀하게 따져보고 있으며 직간접적인 그 어떤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때는 상응한 대응에 나설 것임을 이 기회에 다시금 기정사실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태평양을 우리의 사격장으로 활용하는 빈도수는 미군의 행동성격에 달려있다”며 “정세를 격화시키는 특등광신자들에게 그 대가를 치르게 할 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다시 한번 확언한다”고 말했다.
  • 반전영화 ‘서부전선’ 英 아카데미 7관왕…‘헤어질 결심‘ 또 불발

    반전영화 ‘서부전선’ 英 아카데미 7관왕…‘헤어질 결심‘ 또 불발

    독일 반전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가 영국 아카데미(BAFTA) 작품상,감독상(에드바르트 베르거), 각색상, 외국어영화상 등 7개 부문을 휩쓸었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두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하지 못했다. 1차 세계대전에 멋모르고 자원 입대한 독일 젊은 병사의 시선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을 고발한 레마르크의 원작 ‘서부 전선 이상 없다’를 독일어로, 모두 컬러 필름으로 스크린에 옮긴 이 영화는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사우스뱅크에서 개최된 제76회 시상식에서 역대 외국어 영화 중 최다 수상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 아일랜드 외딴 섬에 거주하는 두 남자에 관한 블랙코미디 ‘이니셰린의 밴시’가 남녀 조연상(배리 케오간·케리 콘돈) 등 4개 부문, ‘엘비스’가 남우주연상(오스틴 버틀러) 등 4개 부문 상을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타르’의 케이트 블란쳇에게 돌아갔고 아시아계 배우들이 열연한 공상과학(SF)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편집상 하나만 수상하는 데 그쳤다.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1947년 설립된 BAFTA가 주최하며, 영미권 최고 권위의 영화제로 꼽히며 다음달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의 풍향계로 여겨진다. ‘헤어질 결심’은 외국어영화상과 감독상을 두고 겨뤘으나 수상작으로 호명되지 못했다. 박찬욱 감독은 2018년 ‘아가씨’로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데 이어 두 번째 도전을 했지만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 박 감독은 신작 촬영 일정을 이유로 시상식에 불참했고 다른 배우들도 참석하지 않았다. 영국 아카데미상은 ‘아가씨’로 한국 영화와 처음 인연을 맺어 2020년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과 오리지널 각본상을 받은 데 이어 2021년 윤여정 배우가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으면서 급격히 가까워졌다. ‘헤어질 결심’은 지난해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는 박찬욱 감독이 세련된 연출력으로 감독상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미국 양대 영화상에 드는 골든글로브와 미국 비평가들이 선정하는 영화상인 크리틱스초이스에서 각각 비영어 작품상과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하지 못했다. 오스카상에선 국제 장편영화 부문 최종후보 지명에서 미끄러졌다.
  • 심상찮은 흑해, 大격전 임박? 러軍 칼리브르 공격 재시동 [월드뷰]

    심상찮은 흑해, 大격전 임박? 러軍 칼리브르 공격 재시동 [월드뷰]

    흑해 지역 분위기가 심상찮다. 러시아 해군 수상함과 잠수함이 속속 결집하는가 하면, 흑해를 가로지르는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 공격도 다시 시작된 모양새다. 19일(현지시간) 우크린폼은 전날 오전 러시아군이 흑해에서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중 2발은 우크라이나 대공방어부대가 격추했으나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자유유럽방송/자유라디오(RFE/RL)는 격추되지 않은 나머지 칼리브르 2발이 우크라이나 서부 흐멜니츠키 군사시설과 버스 정류장을 강타해 민간인 2명이 다쳤다고 흐멜니츠키 군사행정 책임자인 세르히 하말리 주지사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칼리브르는 수상함과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대함·대지 순항미사일로 사거리는 1500~2500㎞다. 흐멜니츠키는 흑해 지역 오데사에서 약 500㎞ 떨어져 있다. ● 긴장 감도는 흑해, 러시아 해군 함정 증파 최근 흑해 지역에선 러시아 해군이 함정을 증파하고 최전선에 정찰 드론을 추가 배치하는 등 심상찮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군 남부작전사령부는 러시아 해군이 흑해에 미사일 항모를 추가 배치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러시아 해군은 흑해 지역에 8발의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수상함 3척 등 11척의 다목적 함정과 잠수함 1척을 전개했다. 해상 전력을 증강한 러시아군은 공격 태세를 유지하며 칼리브르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계속 두드리고 있다. 러시아 흑해함대는 지난 16일에도 우크라이나를 향해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8발을 발사했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19일 오전 8발의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다목적 함정 2척을 포함, 총 10척의 러시아 해군 함정이 흑해에서 전투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조우해에도 1척의 러시아 해군 함정이 배치된 상태라고 전했다. 러시아군이 칼리브르 미사일 공격에 다시 시동을 건 것은 전쟁 1주년 대공습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 드론 ‘섞어 쏘기’로 비축한 칼리브르, 다시 꺼낸 러시아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작한 러시아는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의 지상 목표물 타격을 위해 첨단 고정밀 유도미사일을 대규모로 사용했다. 1발 가격이 100만 달러(약 12억 5000만원)에 달하는 칼리브르는 물론 최신형 전술 탄도·순항 미사일인 이스칸데르 등을 대거 동원하며 미사일 공격에만 최소 200조 이상의 막대한 비용을 투자했다. 하지만 점차 미사일 재고가 줄어들면서 여름 이후엔 고정밀 미사일을 이용한 타격을 줄였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작년 2월 개전 후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315일 동안 전략 고정밀 미사일 재고량의 81%를 소진했다. 러시아는 대신 이란 등에서 수입한 드론으로 미사일 재고 부족 문제를 보완했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KIDA) 안보전략연구센터 연구위원은 최근 논문 ‘우크라이나 전훈분석: 합동성 강화를 위한 군사적 담론’에서 “러시아군은 전통적 수단과 방법으로 군사목표 달성이 어려워지자 탄도미사일과 자폭 드론을 결합한 ‘섞어 쏘기’ 공격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극도의 공포 효과를 유도했다”고 밝혔다.이처럼 한동안 고정밀 미사일 타격에 소극적이던 러시아군은 개전 1주년과 5월 9일 대규모 전승절 기념행사를 앞두고 그간 비축 및 추가 생산한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을 다시 쏘기 시작했다. 아울러 ‘정찰용 풍선’을 활용한 기만전술까지 활용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과 마리아 아브데바 보안전문가는 러시아가 곧 있을 춘계 대공세를 앞두고 여러 전술을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최근 전황과 관련해 두진호 위원은 “러시아군은 레오파르트 및 에이브럼스 등 지상전의 핵심 전력이 우크라이나에 인도되기 전 ‘결정적 작전’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제한적 승리를 달성하려고 한다”고 분석했다. 두 위원은 이어 “돈바스 완전 점령으로 우크라이나 및 서방에 평화협상을 강제하여 5월 9일 대규모 전승절 기념행사에서 전쟁 성과를 과시하는 한편 장기전에 대비해 국민 여론을 결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피 모으는 러, 무기 모으는 우크라…전쟁 참상 속 ‘잿빛’ 전망 [월드뷰]

    피 모으는 러, 무기 모으는 우크라…전쟁 참상 속 ‘잿빛’ 전망 [월드뷰]

    오는 24일로 1주년을 맞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될 거란 전망이 잇따르는 가운데, 러시아가 민간인 ‘고혈’을 뽑아 부상병 출혈을 메꾸는 걸로 확인됐다.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나우는 러시아 당국이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지역에 혈액센터를 잇따라 설립하고 민간인에게 헌혈을 강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크림자치공화국 수도 심페로폴에 우크라이나 참전 군인을 위한 혈액센터를 마련하고 민간인을 대상으로 대규모 채혈을 시작했다. 가능한 많은 주민이 부상병을 위한 헌혈에 동참하도록 활발한 선전전도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나우는 러시아 당국이 우크라이나 국경과 인접한 로스토프, 벨고로드, 보로네시에도 헌혈센터를 개설했다고 전했다. 17일 우크라이나 국방부 개설 ‘국가저항센터’도 비슷한 내용을 전달했다. 국가저항센터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의 민간 의료 시설을 군병원으로 계속 용도 변경 중이다. 민간인 진료를 제한하고 부상병만을 진료하도록 하고 있다. 또 행정부 직원을 부상병을 위한 긴급 헌혈에 동원하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작년에도 의료진에 헌혈을 강요한 바 있다. 작년 12월 26일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전황 보고에서 “동부 돈바스 도네츠크주 호를리우카시에서는 혈액 부족에 시달리는 러시아가 의료기관 직원 전원에 혈액 ‘기증’을 강요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혈액 수요 보충·봄 대공세 대비…민간인 고혈 짜내 ‘피 모으기’ 이에 대해 17일 RBC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루한스크 크레민나에서 고전 중인 것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크레민나는 루한스크 남쪽과 북쪽을 잇는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교통 요지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이곳을 공격하자 러시아군은 거센 반격에 나섰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루한스크 내 우크라이나군 방어선 2곳을 돌파했고, 우크라이나군이 최대 3㎞ 후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세르히 하이다이 우크라이나 측 주지사는 이같은 러시아 측 주장이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하이다이 주지사는 18일 방송을 통해 “루한스크에서 러시아군의 지상 공격 및 포격 건수가 매일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특별한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전황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우리가 제어할 수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루한스크 전선에 투입된 바그너그룹 병력이 고갈 상태라, 지난해 9월 부분 동원령 후 2개월 과정의 전투훈련을 받은 예비군이 주로 관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18일 기준 러시아군 전사자가 14만명을 넘어선 걸로 추산했다. 최근 돈바스 전선에서 격전이 잇따르면서 러시아는 하루 1000명 가까운 병력 손실을 보고 있다. 러시아가 민간인에 헌혈을 강요하고 채혈 센터를 잇따라 개설하는 등 ‘피 모으기’에 나선 것은 현재의 병력 손실에 따른 혈액 수요를 보충하고, 다가오는 봄 대공세에 대비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전쟁 장기화 ‘잿빛 전망’ 속에 민간인 고혈만 짜내는 참상이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서방 상대로 ‘무기 모으기’ 분주한 우크라 이에 맞서 우크라이나는 ‘무기 모으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7일 개막한 세계 최대 안보분야 연례 국제회의인 뮌헨안보회의(MSC) 개막 영상연설에서 러시아와 벌이는 전쟁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교하며 서방의 무기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윗은 골리앗을 대화가 아닌 행동으로 물리쳤다. 이제는 돌팔매가 더 강해져야 한다”면서 “특히 서방의 무기 지원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앞두고 열린 이번 회의에는 40여개국 정상과 100여명의 외교 및 국방장관 등 모두 500여명이 참석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불러온 시대전환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전차를 공급하기로 약속한 협력국들에 실제로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등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에 힘을 실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유럽 국가들에 국방비 증액을 촉구하면서 유럽 대륙이 직면한 도전에 맞서 유럽 방위에 대규모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패널토론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있어서 긴장 완화는 감지되지 않는다며 장기전을 전망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야망의 기조를 바꿨다는 단서는 없다”면서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것을 줘야 한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 지원을 촉구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것에 따른 위험에 대해서는 “위험 없는 선택지는 없다”면서도 “가장 큰 위험은 러시아가 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축구 악동’ 이천수, 형 앞에서 온순한 이유

    ‘축구 악동’ 이천수, 형 앞에서 온순한 이유

    이천수의 형이 이천수를 위해 희생했던 사연이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이천수의 아버지와 형이 이천수의 집에 놀러 왔다. 주은이는 큰아버지를 굉장히 잘 따랐다. 이천수의 형은 주은이가 어릴 때 육아를 굉장히 많이 도와줬다고 한다. 이천수의 형은 이천수만을 믿고 낯선 곳에 혼자 있는 심하은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했다. 이천수가 무슨 말을 할 때마다 아버지와 형은 이천수가 아닌 심하은의 편을 들어줬다. 아버지가 식사를 준비하기로 했는데, 형은 주방에 쓰레기통이 꽉 찬 걸 보고 이천수를 불러 같이 하자고 했다. 형은 “이런 건 남자가 해야 한다. 애도 키우는데 이런 거까지 제수씨가 해야 하느냐”라고 이천수를 나무랐다. 또 분리배출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형님은 이천수에게 심하은에게 말투를 예쁘게 하라면서 “돈만 버는 게 다가 아니다”라고 충고했다. 집에 돌아온 이천수는 귤을 까먹고 껍질을 아무렇게나 뒀다. 반면 형님은 식탁을 치우고 계속해서 일거리를 찾았다. 형님의 눈에 들어온 건 구석에 복잡하게 얽혀있는 전선이었다. 심하은은 자기가 계속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천수가 안 한 거였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전문가를 불러야 하는 거 아니냐며 말을 돌렸다. 그러는 사이 형님은 전선을 깨끗하게 정리해 놓았다. 그리고 아버지는 가족들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만들었다. 이천수의 형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생계를 책임졌다. 이천수는 “고등학교 때 아버지가 사정이 있어 일을 못 했고 어머니도 일을 하셨지만 돈이 더 필요했기 때문에 형이 배를 탄 돈으로 제가 축구를 했다. 형만 보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형이 추운 새벽에 일을 하러 나가는 모습이 생각난다고 했다. 이천수의 형은 150만 원을 벌어 100만 원을 이천수에게 투자하고 나머지는 생활비로 썼다고 기억했다. 이천수는 “보통은 생색을 낼 텐데 형은 한 번도 그러지 않았다. 물어보지 않으면 말하지 않았다. 그런 점 때문에 더 미안했다. 제가 뭘 줘도, 뭘 해줘도 아깝지 않은 형이다”며 “형까지 저렇게 희생하면서 운동을 시켜줬는데 그래서 절대 지지 않으려고, 축구에서는 1등이 되려고 죽기 살기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형님은 “자기 꿈을 좇던 조그만 아이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월드컵 국가대표가 됐다. 그걸 보는 순간 어릴 때 일했던 그런 것을 다 보상받은 기분이었다.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형님에게 동생 이천수는 심장 같은 존재라고 했다. 가족들은 맥주를 한잔 했다. 이천수는 심하은이 며칠 전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왔다고 고자질했다. 그러나 아버지와 형님은 심하은의 편이었다. 이천수가 심하은에게 “촬영이 끝났으면 아이들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드냐”고 하자 형님은 “너는 그래도 되고 제수씨는 그러면 안 되냐. 너도 애 아빠잖아”라고 조곤조곤 나무랐다. 이천수는 형님에게는 아무 말도 못 했다.
  • 우크라 “키이우 상공서 러 군사용 풍선 6개 격추”

    우크라 “키이우 상공서 러 군사용 풍선 6개 격추”

    오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1년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상공에 러시아의 군사용 풍선이 무더기로 출현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몰도바도 전날 영공에서 비행체가 발견돼 영공을 폐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15일(현지시간) 키이우 상공에서 러시아가 군사적 목적으로 띄운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 6개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키이우 당국이 “우리 방공망을 탐지하고 방공 대응력을 소진하도록 하는 것이 풍선을 띄운 목적”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유리 이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도 대공미사일을 소진하게끔 하려는 목적으로 러시아가 풍선을 이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올란10’과 같은 정찰용 무인기 사용 빈도가 줄고 있어 무인기 재고 부족 때문에 정찰풍선을 이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정찰풍선은 지난해 2월 개전 이후 목격담이 끊이지 않았다. 러시아가 동남부 전선에서 일제히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루한스크 내 방어선 2곳을 돌파해 우크라이나군이 점령지에서 최대 3㎞까지 후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후퇴설을 인정하지 않고 “이 지역의 전황이 여전히 어렵다”고만 했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선에 전투기와 헬리콥터 등을 대거 배치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지상군 위주의 기존 전술에서 공중전을 주축으로 대공습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는 지난해 2~11월 드론과 인공위성으로 촬영한 전장 사진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러시아군의 탱크 대수가 2927대에서 1800여대로 38.5% 줄었다고 분석했다. 무기 생산이 느리기 때문에 러시아는 앞으로 냉전시대 비축 전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연구소 측은 전망했다. 서방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전투기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지난 14~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국방장관 회의 이후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지원하는 것이 “지금 당장 가장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회의에서 전투기 지원을 강력히 요구했지만 결국 나토 회원국들은 포탄, 탄약 등 군수물자 지원을 늘리는 방안에만 합의했다. 러시아의 대공세에 대해 비현실적이라고 보는 시각도 제기됐다. 영국의 한 고위 관리는 CNN에 “러시아군이 병력을 고기처럼 갈아넣고 있지만, 성과를 올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러시아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도 죄수 동원을 중단했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쟁 1년이 되는 다음주 폴란드를 방문해 동유럽의 나토 회원국 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시점에 젤렌스키 대통령도 폴란드를 찾아 두 정상이 조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김정은, 당·정·군 절반 물갈이… “엘리트 집단 장악용”

    김정은, 당·정·군 절반 물갈이… “엘리트 집단 장악용”

    북한이 최근 당과 정부, 군 전반에 걸쳐 주요 인사를 절반 가까이 교체하는 등 비교적 큰 폭의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통일부가 16일 공개한 지난 3일 기준 ‘북한 권력기구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과 비교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인사는 40% 이상, 비서국 인사는 60% 이상이 교체됐다. 22개 당 전문부서 가운데 조직·규율·경제·대남 등 11개 부서장이 새로 임명됐다. 통일부는 부분별 연령과 전문성, 성과를 감안한 인사로 풀이했다. 특히 노동당의 통제와 선전선동과 관련된 부서의 위상이 강화된 점이 주목된다. 당 중앙검사위 위원장과 부위원장 모두 정치국 위원이나 후보위원으로 임명해 조직 위상을 강화했다. 특히 조직지도부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측근이자 정치국 상무위원인 조용원 조직비서가 맡게 됐다. 또 김 위원장이 민생 차원의 생필품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식료공업성을 지난해 10월 이후 지방공업성으로 개편한 것으로 추정됐다. 품질감독위원장, 경공업상, 화학공업상은 올해 초 교체됐는데 실적 부진 책임을 물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군에서는 서열 1위였던 박정천 전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해 말 당 전원회의에서 해임되고 국방상과 총참모장 등의 순환인사가 있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무위원을 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김일성·김정일 집권 시기 북한의 국방상은 총 8명으로 평균 8~9년 직위를 유지했지만, 김정은 집권 이후 국방상 평균 임기는 1년을 조금 넘는다”며 “김 위원장은 집권 초기부터 엘리트 집단을 장악하기 위해 선물인 승진과 채찍인 징계를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통일부는 북한의 식량 사정이 악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해 말부터 식량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기조”라며 “향후 식량 사정이 어려울 것을 예상해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은 지난해 10월 이후 개인 간 곡물 거래를 단속하고 수매하는 가격을 현실화해 양곡 판매소를 통해 시장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연초여서 지난해 생산된 곡식이 소진됐을 시기는 아닌 만큼 절대량의 문제라기보다 ‘분배의 문제’가 발생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평양 주택건설 현장과 온실 농장 착공식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올해 첫 현지 시찰에 나섰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평양 화성지구의 1만 가구 살림집(주택) 건설 사업의 2단계 건설 착공식에 참석해 발파 단추를 눌렀다고 이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같은 날 평양시민을 위한 강동온실농장 건설 착공식에도 참석했다. 강동온실농장은 기존 소형 비행장을 철거한 부지에 건설되는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건군절 75주년 기념 열병식에 이어 이번 현지시찰에서도 연설을 생략했다. 통일부는 김 위원장이 지난해 유사한 현지시찰에서 연설한 것과 달리 이번엔 연설에 나서지 않은 점에 대해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통일부 관계자는 “여러 일정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심각한 건강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건강 이상설은 부인했다.
  • 김정은, 당·정·군 절반 물갈이...“엘리트 집단 장악용”

    김정은, 당·정·군 절반 물갈이...“엘리트 집단 장악용”

    북한이 최근 당과 정부, 군 전반에 걸쳐 주요 인사를 절반 가까이 교체하는 등 비교적 큰 폭의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통일부가 16일 공개한 지난 3일 기준 ‘북한 권력기구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과 비교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인사는 40% 이상, 비서국 인사는 60% 이상이 교체됐다. 22개 당 전문부서 가운데 조직·규율·경제·대남 등 11개 부서장이 새로 임명됐다. 통일부는 부분별 연령과 전문성, 성과를 감안한 인사로 풀이했다. 특히 노동당의 통제와 선전선동과 관련된 부서의 위상이 강화된 점이 주목된다. 당 중앙검사위 위원장과 부위원장 모두 정치국 위원이나 후보위원으로 임명해 조직 위상을 강화했다. 특히 조직지도부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측근이자 정치국 상무위원인 조용원 조직비서가 맡게 됐다.또 김 위원장이 민생 차원의 생필품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식료공업성을 지난해 10월 이후 지방공업성으로 개편한 것으로 추정됐다. 품질감독위원장, 경공업상, 화학공업상은 올해 초 교체됐는데 실적 부진 책임을 물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군에서는 서열 1위였던 박정천 전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해 말 당 전원회의에서 해임되고 국방상과 총참모장 등의 순환인사가 있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무위원을 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김일성·김정일 집권 시기 북한의 국방상은 총 8명으로 평균 8~9년 직위를 유지했지만, 김정은 집권 이후 국방상 평균 임기는 1년을 조금 넘는다”며 “김 위원장은 집권 초기부터 엘리트 집단을 장악하기 위해 선물인 승진과 채찍인 징계를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또 통일부는 북한의 식량 사정이 악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해 말부터 식량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기조”라며 “향후 식량 사정이 어려울 것을 예상해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은 지난해 10월 이후 개인 간 곡물 거래를 단속하고 수매하는 가격을 현실화해 양곡 판매소를 통해 시장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연초여서 지난해 생산된 곡식이 소진됐을 시기는 아닌 만큼 절대량의 문제라기보다 ‘분배의 문제’가 발생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평양 주택건설 현장과 온실 농장 착공식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올해 첫 현지 시찰에 나섰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평양 화성지구의 1만 가구 살림집(주택) 건설 사업의 2단계 건설 착공식에 참석해 발파 단추를 눌렀다고 이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같은 날 평양시민을 위한 강동온실농장 건설 착공식에도 참석했다. 강동온실농장은 기존 소형 비행장을 철거한 부지에 건설되는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건군절 75주년 기념 열병식에 이어 이번 현지시찰에서도 연설을 생략했다. 통일부는 김 위원장이 지난해 유사한 현지시찰에서 연설한 것과 달리 이번엔 연설에 나서지 않은 점에 대해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통일부 관계자는 “여러 일정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심각한 건강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건강 이상설은 부인했다.
  • 러시아 한밤중 우크라에 미사일 36발 발사… 사상자 8명 발생

    러시아 한밤중 우크라에 미사일 36발 발사… 사상자 8명 발생

    러시아가 한밤중에 순항미사일을 포함한 미사일 36발을 발사해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독일 DPA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텔레그램에서 “안타깝게도 우크라이나 북부, 서부의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크로피우니츠키주가 미사일 타격을 받았다”면서 “러시아군이 점점 더 정교해지는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교란하기 위해 미사일을 한꺼번에 발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육군 사령부는 “러시아의 이번 미사일 요격으로 가옥 50채와 공장 1곳이 파괴되고, 79세 여성이 사망하는 등 8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서부 리비우에서 3개의 미사일이 중요 시설이 공격을 받았다. 또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와 크로피우니츠키도 미사일 타격을 받았다.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이사회 사무총장은 오는 23일 러시아 조국 수호의 날과 24일 침공 1주년을 맞아 시작될 대공세에 우려를 표명했다. 러시아군의 대규모 미사일 공습은 작년 10월 이후 10번 이상 이어졌고, 주로 전력 공급 시설을 겨냥하고 있다. 러시아군 지상 전력은 동부 전선을 우선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러시아 국방부는 동부 루한스크 내 우크라이나군 방어선 2곳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 와그너그룹의 대표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이날 온라인 메시지를 통해 “올해 3월이나 4월쯤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를 점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흐무트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 점령을 위해 선점하려고 하는 핵심 거점이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진격을 필사적으로 막고 있다. 프리고진은 “바흐무트에서 진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는 우크라이나군이 예비 병력을 더 보낼지 여부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단서를 붙였다.
  • 손 안대고 코풀기? 이주자 전쟁터 내모는 러시아 [이슈픽]

    손 안대고 코풀기? 이주자 전쟁터 내모는 러시아 [이슈픽]

    러시아에 체류하는 중앙아시아 국가 출신 이주자들이 여러 방식으로 우크라이나전에 강제로 보내지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에 따르면 돈벌이를 위해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의 중앙아 국가에서 러시아로 유입된 이주자들은 러시아군의 부족한 병력 충원을 위한 손쉬운 표적이 되고 있다. 2018년 일자리를 찾아 러시아로 갔다가 마약 밀매 혐의로 투옥돼 블라디미르 지역의 6번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아누아르의 아버지는 BBC 인터뷰에서 “아들이 있는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중앙아인들이 강제로 우크라이나로 파견됐다”고 전했다. 그는 “그 감옥에는 우즈벡인, 타지크인, 키르기스인이 많이 있는데, 러시아 당국이 다시 한 그룹을 전장으로 보낼 계획이며 아들도 강제로 보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러시아의 재소자 인권단체 ‘철창 뒤의 러시아’를 이끄는 올가 로마노바는 “재소자들에겐 선택권이 주어지지 않았다”면서 “그들은 계약서에 서명하라는 지시를 받았고 감자 자루처럼 전선으로 보내졌다”고 폭로했다. 재소자 부모들은 처음에는 이런 관행을 멈추기 위해 기꺼이 법정에 증인으로 서려 했지만 나중에는 교도소에 남은 아들들이 받을 처벌을 두려워해 증언을 거부했다고 로마노바 대표는 전했다. 6번 교도소는 러시아의 유력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가 복역 중인 감옥으로 죄수들을 심하게 학대하고 구타하는 곳으로 악명이 높다. 교도소 내 죄수를 전장으로 보내는 일은 러시아의 민간용병그룹 ‘와그너’가 주도했는데, 처음엔 자원병 모집이 성공적이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러시아 로스토프 지역에 수감 중인 우즈벡인 파루흐(가명)는 BBC와의 통화에서 “동료 수감자 몇 명이 와그너 그룹에 합류했다”면서 “처음에는 자발적이었지만 지금은 죄수들이 강제로 전쟁에 나가야 할지도 모른다고 불안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전쟁터에서 죽어가고 있는지를 안다”면서 재소자들이 자원을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중앙아시아 이주민들이 감옥에서만 징집되는 것은 아니다. 현지 이민자 권리보호 운동가 발렌티나 추픽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경찰관들이 중앙아시아 이주민들을 길거리에서 멈춰 세워 추방하겠다고 위협하며 군사계약을 맺도록 강요하는 사례도 있다고 했다. 러시아 내무부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에서 온 러시아 내 이주민은 약 1050만 명에 달한다. 하지만 이들 중 많은 이주민들이 적절한 노동 허가가 없거나, 등록된 곳이 아닌 다른 곳에 사는 등으로 이주 규정을 위반하고 있어 군인 충원에 나선 현지 당국의 좋은 표적이 되고 있다고 추픽은 설명했다.
  •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상공서 러시아 정찰풍선 6개 무더기 출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상공서 러시아 정찰풍선 6개 무더기 출현

    오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1년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상공에 러시아의 군사용 풍선이 무더기로 출현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몰도바도 전날 영공에 비행체가 발견돼 영공을 폐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는 15일(현지시간) 키이우 상공에서 러시아가 군사적 목적으로 띄운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 6개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키이우 당국이 “우리 방공망을 탐지하고 방공 대응력을 소진하도록 하는 것이 풍선을 띄운 목적”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유리 이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도 대공 미사일을 소진하게끔 하려는 목적으로 러시아가 풍선을 이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올란10’과 같은 정찰용 무인기 사용 빈도가 줄고 있어 무인기 재고 부족때문에 정찰 풍선을 이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정찰풍선은 지난해 2월 개전 이후 목격담이 끊이지 않았다. 러시아가 동남부 전선에서 일제히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루한스크 내 방어선 2곳을 돌파해 우크라이나군이 점령지에서 최대 3㎞까지 후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후퇴설을 인정하지 않고 “이 지역의 전황이 여전히 어렵다”고만 했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선에 전투기와 헬리콥터 등을 대거 배치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지상군 위주의 기존 전술에서 공중전을 주축으로 대공습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는 지난해 2~11월 드론과 인공위성으로 촬영한 전장 사진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러시아군의 탱크 대수가 2927대에서 1800여대로 38.5% 줄었다고 분석했다. 무기 생산이 느리기 때문에 러시아는 앞으로 냉전시대 비축 전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연구소 측은 전망했다. 서방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전투기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지난 14~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국방장관 회의 이후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지원하는 것이 “지금 당장 가장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회의에서 강력히 전투기 지원을 요구했지만 결국 나토 회원국들은 포탄, 탄약 등 군수물자 지원을 늘리는 방안에만 합의했다. 러시아의 대공세에 대해 비현실적이라고 보는 시각도 제기됐다. 영국의 한 고위 관리는 CNN에 “러시아군이 병력을 고기처럼 갈아넣고 있지만, 성과를 올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러시아 용병업체 와그너 그룹도 죄수 동원을 중단했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쟁 1년이 되는 내주 폴란드를 방문해 동유럽의 나토 회원국 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시점에 젤렌스키 대통령도 폴란드를 찾아 두 정상이 조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순천 방문한 원희룡 국토부장관 “경전선 도심 우회할 터”

    순천 방문한 원희룡 국토부장관 “경전선 도심 우회할 터”

    순천 도심을 관통해 시민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현장 방문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순천시 오천건널목 앞에 시민 300여명이 원 장관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원 장관이 “경전선 순천 도심을 우회하는 방안을 찾겠다”며 오천동 경전선 공사 예정 구간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지역 여론을 전달하고자 찾아온 주민들이다. 장명엽(61) 순천시재향군인회 여성회장은 “오전 8시 30분 회원들과 택시 타고 와 기다리고 있다”며 “순천은 도시 전체가 정원일 만큼 친환경도시인데도 도심을 철로로 양분하는 처사를 누가 수긍하겠냐”고 항변했다. 장 회장은 “미래 세대들이 어느 도시보다 살기 좋은 환경에서 자라도록 하는 마음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온 것 같다”며 “시간을 두고 연차적으로 해결하더라도 철도 노선이 도심을 벗어나는 방안을 세워야한다”고 강조했다.이같은 현장 분위기를 파악한 듯 오전 10시 20분 현장에 도착한 원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경전선 도심 통과에 대해 순천시민의 의견을 잘 듣고 오라고 하셨다”며 정부가 경전선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음을 내비쳤다. 원 장관은 “경전선 도심 통과 반대에 대해 노관규 시장으로부터 새 정부 출범 때부터 얘기를 들어와 전면적인 검토를 하게 됐다”며 “다른 지자체와 연관된 사업이라 현실적이고 지혜로운 방법을 찾아야하겠지만 순천시민의 염원대로 도심을 우회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기존 사업 예산이 다 잡혀 있는데 우회를 하게 되면 최소 1000억원이 더 든다”면서 “추가적으로 들어가는 예산도 국가에서 책임을 지겠다. 돌아가서 대통령님께 보고를 잘 드리겠다”고 밝혀 경전선 문제에 사이다 같은 답변을 내놨다. 그동안 순천시와 전남도가 건의해 온 경전선 구간의 순천 도심 우회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긍정적인 답변이 나온 것은 원 장관의 이날 발언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노관규 시장과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이윤상 국토부 철도국장, 이창희 익산국토청장 등도 함께했다.철도 주무부처인 국토부 장관이 이날 순천을 직접 찾아 경전선 도심 우회 추진을 밝힌 만큼 우회 노선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커졌다. 노선 변경에 따른 절차가 남아 있지만 경전선 광주~순천 구간의 전철화 사업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관규 시장은 “도심을 통과하는 불행한 일은 막아 가장 합리적이고 합당한 방법으로 결정해 주셨으면 한다”며 “국가 전체적인 차원에서 철도가 어떻게 가야 하는지를 한 번 더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경전선 광주 송정∼순천 구간 전철화 사업은 기존 곡선을 직선으로 편 뒤 최대 시속 250㎞의 전기동력 열차를 투입한다. 광주 송정에서 순천을 거쳐 부산 부전(총 286.7㎞)을 잇는다. 순천∼광양~진주∼마산 구간은 공사가 완공됐다. 마산~낙동강 구포 구간에 있는 낙동 1터널이 지반 침하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국토부는 올해 말까지 이 구간에 대해 공사를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무궁화호만 운영되면서 순천~부산간 3시간 20분 이동시간이 경전선 개통으로 1시간 30분으로 단축된다. 순천시와 전남도는 경전선이 순천 도심을 통과하면 소음·안전·도시 발전 저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도심 우회 노선으로 변경해달라고 건의해왔다.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커지자 국토부는 지난해 말로 예정된 기본계획 확정 고시를 늦추고 우회 방안을 검토해왔다.
  • [영상] 우크라 동부서 러 군 ‘악마의 무기’ 열압력탄 파괴

    [영상] 우크라 동부서 러 군 ‘악마의 무기’ 열압력탄 파괴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악마의 무기’라고 불리는 열압력탄을 사용하는 러시아군의 다연장 로켓 발사대가 우크라이나군 공격에 파괴됐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벨라루스 독립언론 넥스타는 이날 텔레그램에 이 같은 모습이 담긴 드론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에는 전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전략적 요충지인 부흘레다르 마을 인근 전선에서 러시아군의 ‘TOS-1A 부라티노’라는 열압력탄 발사기가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고 화염에 휩싸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열압력탄 발사기는 연쇄 폭발에 휩싸였고, 발사 준비 단계였는지 탄두 일부가 화염에 휩싸여 발사되듯 튀어나오기도 했다.‘진공 폭탄’으로도 불리는 열압력탄은 폭발 과정에서 산소를 빨아들여 강력한 초고온 폭발을 일으킨다. 폭발 시 발생하는 높은 압력파가 사람 장기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비윤리적인 대량살상무기로 꼽힌다. 러시아군은 최근 도네츠크 전선에서 열압력탄을 사용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같은 전선에서도 요새로 꼽히는 인근 도시 바흐무트에 이어 부흘레다르에서도 이같은 무기가 사용된 것은 러시아군이 해당 지역에 상대적 우위를 두고 있는 것이라고 뉴스위크는 지적했다. 러시아군은 지난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초반부터 열압력탄을 사용했는데 서방은 지난해 3월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러 “동부 요새 돌파” 우크라 “사실 아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내 우크라이나군 방어선 2곳을 돌파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이 같은 러시아 측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루한스크 지역 전장 상황이 어렵다면서도 후퇴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바흐무트 지역 상황이 전장 가운데 가장 어려운 곳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키이우에서 진행한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바흐무트 지역은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의 최대 격전지다. 키이우서 정찰풍선 6개 격추키이우에서는 러시아의 정찰 풍선으로 추정되는 비행체 6개가 발견됐다.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부는 이날 러시아 풍선 6개가 키이우 상공에서 발견됐으며 방공망을 통해 격추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방공 대응력을 소진하고 시스템을 교란하려는 목적으로 정찰 풍선을 띄운 것으로 보고 있다. 사령부는 격추된 풍선에 정찰 장비가 탑재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잔해를 수거해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바흐무트 내주나…우크라 군, 인근 다리 폭파·주민 대피 권고 [포착]

    바흐무트 내주나…우크라 군, 인근 다리 폭파·주민 대피 권고 [포착]

    우크라이나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인 바흐무트에서 후퇴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러시아군과 몇 달째 치열한 접전을 벌여온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인근 다리를 폭파한 데 이어 바흐무트 주민들이 도시를 떠나도록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1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우크라이나 매체 보스토니치 바리안트를 인용해 전날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인근의 다리를 폭파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당국은 같은 날 다리 폭파 외에도 바흐무트에 대한 언론인 접근을 제한하는 새로운 조치도 발표했다.폭파된 다리는 바흐무트와 인근 도시 코스티안티니우카 사이에 있다. 코스티안티니우카는 바흐무트에서 서쪽으로 차로 불과 30분 거리(약 25㎞)에 있어, 지난 8개월 이상 바흐무트를 사수해온 우크라이나군이 도시에서 퇴각 준비를 하고 있다는 징후로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우크라이나 당국은 현재 바흐무트에 남아 있는 수천 명의 민간인들이 도시를 떠나도록 설득하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는 “주민 5000명이 아직 바흐무트에 남아 있고 그 중 약 140명이 어린이다. 도시의 민간인 수를 줄이기 위해 군 당국은 특별 출입증을 소지한 사람들만 떠난 뒤 돌아올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밝혔다.전쟁 전 약 7만 명에 달하던 바흐무트의 인구는 지난해 6월 도시를 둘러싼 접전으로 인해 점차 줄어들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여전히 바흐무트에서 후퇴할 의도가 없다며 이런 해석을 일축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바흐무트를 점령하게 되면 수개월 간의 고전을 만회함과 동시에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다른 주요 도시들로 진격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봄철 대공세를 준비하는 러시아는 새로운 서방 지원 무기가 우크라이나에 도착하기 전에 입지를 다지기 위해 이미 모든 전선을 따라 새로운 공세를 시작했다고 우크라이나와 서방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4일 대국민 연설에서 “전선의 상황, 특히 러시아가 완전히 점령하려는 동부 지역의 상황이 매우 어렵다.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의 상황은 여전히 극도로 어렵다”며 다시 한번 서방의 지원을 호소했다. 러시아는 특히 이달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앞두고 바흐무트를 점령하는 데 최대 병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바흐무트의 북쪽과 남쪽 지역을 점령한 러시아군은 추가 병력을 끊임없이 투입하면서 우크라이나군을 압도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러시아의 바후무트 공격은 무자비하기로 악명높은 민간 용병단체 ‘와그너그룹’이 주도해 왔다. 와그너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그러나 “바흐무트 전투가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는 신중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점점 더 많은 예비군을 투입하며 강하게 저항하고 있다. 우리가 조만간 승리를 축하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흐무트에 주둔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스보보다’(자유) 대대 지휘관도 자국 라디오 스보보다와의 인터뷰에서 “도시 대부분, 특히 중심부는 완전히 우크라이나군의 통제하에 있다. 시가전은 솔레다르에서와 같지 않다”고 주장했다. 솔레다르는 얼마 전 러시아가 점령한 바흐무트 북쪽 마을이다. 다만 미국 측은 바흐무트가 러시아 손에 넘어가도 전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러시아군이 지난 이틀 동안 우크라이나 바흐무트에서 점진적인 진전을 이뤘지만, 바흐무트가 무너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바흐무트가 러시아 측에 넘어가더라도 전반적인 전쟁에 전략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