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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욱 선교사 北억류 4000일…통일장관 “즉시 석방 촉구” 성명

    김정욱 선교사 北억류 4000일…통일장관 “즉시 석방 촉구” 성명

    김정욱 선교사가 북한에 억류된 지 4000일이 되는 날을 맞아 한국과 미국, 캐나다 등이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6명 전원을 즉시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20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 명의 성명을 통해 “지금 북한에는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를 포함한 우리 국민 여섯 명이 본인 의사에 반해 자유를 박탈당한 채 장기간 불법 억류돼 있다”며 “북한의 불법적이고 반인륜적인 만행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중국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탈북민들을 도와주던 우리 국민에게 ‘무기노동교화형’이라는 무거운 형벌을 선고했다”며 “불법적으로 억류·구금한 우리 국민들에 대해 생사 확인 등 최소한의 정보조차 제공하고 있지 않아 억류자 가족들의 고통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의 독립적 권한을 가진 공정한 법원의 공개적이고 정당한 재판 없이 우리 국민에게 불합리하고 과도한 형량을 부과한 행위, 구금기간 중 최소한의 절차적 보호도 제공하지 않은 행위, 지금까지 자의적인 구금을 지속하는 행위 등을 비판했다. 김 장관은 그러면서 “정부는 이러한 북한의 불법적이고 반인륜적인 만행을 규탄한다”며 “국제인권규약의 당사국이기도 한 북한이 불법적으로 억류·구금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을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석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국민 여섯 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것은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는 문제이며, 이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연대는 오늘 성명을 계기로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며 “북한은 사안의 심각성을 분명하게 깨닫고 국제인권규범 위반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를 엄중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국무부도 성명을 내고 “부당하게 억류된 한국인들의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송환”을 촉구했다. 미 국무부의 한국인 억류자 관련 성명 발표는 처음이다. 캐나다 외교부도 소셜미디어에 김씨 등 한국인 억류자 석방을 북한에 촉구하는 입장문을 게시했다. 국내 인권단체인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 영국 인권단체 세계기독연대(CSW) 등 민간단체도 김씨의 석방을 촉구했다. 김정욱 씨는 중국 단둥을 기반으로 탈북민 등을 대상으로 구호·선교활동을 하다가 2013년 10월 8일 북한 당국에 체포됐고, 다음해 5월 30일 재판에서 국가전복음모죄, 반국가선전선동죄, 비법국경출입죄 등 혐의로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역시 단둥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김국기·최춘길 선교사는 각각 2014년 10월과 12월에 체포돼 2015년 6월에 무기노동교화형이 확정됐다. 2016년에는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북한이탈주민 3명이 억류됐다. 북한 당국은 미국인과 캐나다인 등 다른 국적 외국인 억류자는 모두 석방했으나, 한국인 억류자 6명의 생사와 소재는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 “네타냐후 죽여줘” 이란 살인청부에 ‘13억원 선수금’ 요구한 ‘73세 이스라엘 히트맨’ [포착]

    “네타냐후 죽여줘” 이란 살인청부에 ‘13억원 선수금’ 요구한 ‘73세 이스라엘 히트맨’ [포착]

    73세의 이스라엘인 남성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포함해 이스라엘 지도층을 노린 이란의 암살 공작에 연루된 혐의로 체포됐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경찰과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는 이런 혐의로 이스라엘 국적 사업가 모티 마만(73)이 재판에 넘겨졌다고 이날 밝혔다. 마만은 이스라엘 남부 애쉬켈론 출신의 유대인이지만 튀르키예에서 오랫동안 거주해 왔다. 그는 지난 4월 안면이 있는 튀르키예인 2명의 제안으로 이란에 사는 부유한 사업가 ‘에디’와 사업 기회를 논의하기로 했다. 마만은 에디와 접촉하고자 시리아 근처인 튀르키예 사만다그 지역으로 갔지만 에디가 이란에서 출국하지 못했다고 해 헛걸음에 그쳤다. 결국 마만은 5월 튀르키예 동부에서 트럭 안에 숨어 육로를 통해 이란으로 밀입국해서야 에디를 만날 수 있었다. 마만은 에디를 통해 소개받은 이란 정보당국 관계자로부터 ‘이스라엘 내에서 권총 등을 미리 정해진 지점에 옮기고 공공장소 사진을 촬영해 전달해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그는 8월에 다시 이란을 방문했고 이번엔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로넨 바르 신베트 국장 등을 암살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또 이란 자금을 운반하고, 유럽 내 이란 반체제 인사를 암살할 미국인 혹은 러시아인을 물색하는 한편 이스라엘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의 요원들을 이란의 이중간첩으로 포섭할 것도 제안받았다. 이에 마만은 임무 수행 대가로 100만달러(약 13억3000만원)를 선불로 요구했다고 신베트는 주장했다. 이란 측은 이 금액을 거부하고 회의 참여 수고비 명목으로 5000유로(약 740만원)만 건네면서 “나중에 다시 연락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귀국한 마만은 그의 행적을 감시해온 이스라엘 당국에 체포됐다. 마만은 수사관에게 “내가 붙잡혀서 다행”이라며 “일이 어디까지 커졌을지 모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만의 변호사는 자신의 의뢰인이 암살 공작에 연루된 것은 “판단 착오” 탓이라면서 이스라엘 정보기관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베트는 “이란은 지난 7월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가 테헤란에서 살해당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 암살 계획을 꾸민 것”이라고 설명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였던 하니예는 지난 7월 31일 이란 테헤란에서 폭사했다. 이란과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공격 주체로 지목하고 보복을 공언했다. 신베트는 “이스라엘이 여러 전선에서 전쟁을 치르는 와중에 이스라엘 시민이 두 차례나 적국에 가서 이란 정보요원을 만나 이스라엘 영토 내에서 심각한 테러 행위를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심각한 안보 범죄”라고 지적했다.
  • 대한전선, 슈퍼 태풍 ‘야기’ 피해 본 베트남 복구 성금 20억동 기부 온정

    대한전선, 슈퍼 태풍 ‘야기’ 피해 본 베트남 복구 성금 20억동 기부 온정

    대한전선이 동남아시아를 강타한 슈퍼 태풍 ‘야기’로 인해 피해를 본 베트남을 돕기 위해 20억동(약 1억원)을 기부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서 기부 협약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과 부호 주한 베트남 대사 등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대한전선 베트남 생산법인인 대한 VINA를 통해 베트남 북부 지역에 전달돼 이재민 구호와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베트남 북부 지역은 슈퍼 태풍인 야기가 지나가면서 산사태와 홍수를 일으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주택 및 농경지 파손 등의 심각한 피해를 보았다. 송 부회장은 “베트남에 닥친 큰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피해 지역의 베트남 주민들이 재난 상황을 잘 극복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대한전선이 속한 호반그룹은 베트남과의 인연이 깊다. 호반그룹 창업자인 김상열 회장은 2015년부터 6년간 광주·전남 베트남 명예총영사로 재임하기도 했다. 이를 인정받아 2021년에는 베트남 정부로부터 외국인 대상 최고 훈장인 ‘우호 훈장’을 받았다. 베트남 호찌민에 있는 종합전선회사인 대한 VINA는 2005년 설립된 대한전선 베트남 생산법인이다. 현재 약 3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고압 및 중 저압 전력케이블과 통신 케이블 등을 생산하고 있다.
  • “3차 레바논 전쟁”…이스라엘, 헤즈볼라 겨냥 전투기 폭격 (영상) [포착]

    “3차 레바논 전쟁”…이스라엘, 헤즈볼라 겨냥 전투기 폭격 (영상) [포착]

    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간)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퍼부으면서 본격적인 군사작전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채널12, 채널 14 등 이스라엘 매체는 “3차 레바논 전쟁 개시”라며 속보를 전하기도 했다. 헤즈볼라도 최근 발생한 무선호출기(삐삐)·무전기 동시다발 폭발 사건과 관련해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고 보복을 공개 선언하면서 양측의 전면전 가능성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헤르지 할레비 참모총장이 전쟁 지속 계획을 승인했다”며 북부 지역에 대한 계획 승인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레바논의 헤즈볼라 목표물을 공격해 헤즈볼라의 테러 역량과 인프라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 발표는 이날 예정됐던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영상 연설 직전에 이뤄졌다. 나스랄라의 영상 연설 직후에는 “공군 전투기가 지난 2시간 동안 북부 사령부 지휘 하에 이스라엘 영토로 즉시 발사 준비를 마친 상태였던 100여개의 (헤즈볼라) 발사대와 군사 인프라를 폭격했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다. 아울러 지상군은 레바논 남부 여러 지역의 무기 저장고 등을 공격했다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 이후 이스라엘 채널14 특파원 할렐 비톤 로젠은 “현재 이스라엘의 주요 전장은 가자지구가 아니라 레바논”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접경지 데이르카눈 엔나흐르 지역을 대규모로 공습했다고 레바논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상공에는 이스라엘 전투기로 추정되는 항공기가 목격됐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테러 조직은 레바논 남부를 전투 지역으로 만들었다”며 “헤즈볼라는 지난 수십년간 민가를 무기화하고 그 아래에 땅굴을 파고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사용했다”고 비난했다. 또 “(이스라엘)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이스라엘 북부에 안전을 확보하고 모든 전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작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래로 11개월 넘게 전쟁을 이어온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황이 대체로 안정됐다는 판단 아래 헤즈볼라가 있는 북부 전선으로 눈을 돌리며 공격 강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은 군 지휘부 회의에서 “이는 전쟁의 새로운 국면으로 중요한 기회도 있지만 커다란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헤즈볼라는 쫓기는 기분이 들 것이며, 우리의 군사작전 절차는 계속될 것”이라며 “시간이 갈수록 헤즈볼라는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삐삐·무전기 동시다발 폭발로 큰 타격을 입은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다짐했다. 이날 헤즈볼라가 국경지대의 이스라엘군 진지를 대전차 유도미사일 등으로 타격해 이스라엘 군인 가운데 약 10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이스라엘군은 토메르 케렌 병장, 나엘 프와르시 소령 등 2명이 전사했다고 밝혔다. 나스랄라는 연설에서 “호출기 수천개를 터뜨린 이스라엘은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이 학살 공격은 선전포고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정당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스랄라는 이스라엘을 향해 “레바논 남부로 진입하기를 바란다”며 “이는 헤즈볼라에게 역사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7일 레바논 베이루트, 이스라엘 접경지인 남부, 동부 베카밸리 등지에서 헤즈볼라의 통신수단인 삐삐 수천대가 터졌다. 이튿날에는 헤즈볼라의 무전기들이 폭발했다. 이틀간 폭발 사건으로 레바논에서 총 37명이 죽고 약 300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스라엘은 이 폭발 사건과 연관성을 확인하지도, 부인하지도 않았지만 이스라엘군 또는 정보기관의 장기간 공작이라는 데 큰 이견은 없다.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이란도 목소리를 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호세인 살라미 이란혁명수비대(IRGC) 사령관은 나스랄라에게 서신을 보내 “곧 저항 전선의 압도적인 대응으로 잔인하고 범죄적인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이 완전히 파괴되는 것을 목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이 이끄는 헤즈볼라, 하마스, 예멘의 후티 반군, 시리아 정부군, 이라크 민병대 등 반서방·반이스라엘 성향의 중동 무장세력들이 연대할 수 있다는 위협성 메시지로 받아들여진다.
  • 고부가가치 ‘초고압 직류송전’… 대한전선, 美서 900억원 수주

    고부가가치 ‘초고압 직류송전’… 대한전선, 美서 900억원 수주

    대한전선이 미국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장에 진출하며 차세대 장거리 대규모 송전 분야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한전선은 미국에서 진행되는 320킬로볼트(㎸) 전압형 HVDC 및 500㎸ 초고압교류송전(HVAC) 프로젝트의 케이블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전력회사인 ‘LS파워 그리드 캘리포니아’가 발주한 것으로 총수주 규모는 900억원이다.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비즈니스 및 첨단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이에 따른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와 실리콘밸리 등에서 추진 중이다. HVDC는 교류 전력을 직류로 변환시켜 송전하는 방식으로 장거리 대규모 송전의 핵심 기술이다. 특히 대한전선이 수주한 전압형 HVDC는 전류형에 비해 양방향 송전과 변환소 설치가 쉬워 세계적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풍력과 태양광 같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에도 적용할 수 있다. 실제 미국, 유럽 등 송전망 운영 기업들이 최근 추진하는 다수의 신재생에너지 계통 연계 프로젝트나 국가 간 전력망 연계(슈퍼그리드) 사업에도 전압형을 채택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미국 HVDC 수주를 시작으로 향후 국내외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국가 핵심 기술로도 지정된 500㎸ HVAC 케이블 시스템은 현재 상용화된 교류 지중 케이블 중 가장 높은 전압이다. 국내 최초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한 대한전선은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미국에서 진행된 모든 500㎸ 프로젝트를 수주 및 수행하게 됐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HVDC와 500㎸ HVAC 등 기술적으로 어려운 초고압 전력망은 고도의 전문화된 시공 능력까지 요구되는 인프라 프로젝트로 수행 실적이 수주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며 “고부가가치 시장이자 미래 전력망으로 평가받는 분야에서 실적을 쌓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커 가는 북미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스라엘 “새 전쟁 단계” 선언…‘삐삐 폭발 배후’ 모사드에 격려도 [핫이슈]

    이스라엘 “새 전쟁 단계” 선언…‘삐삐 폭발 배후’ 모사드에 격려도 [핫이슈]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사용하는 무선호출기(삐삐)와 무전기의 폭발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해 전면전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에서 폭발 개입을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발언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날 북부에 있는 라맛다비드 공군지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쟁의 새로운 단계가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그는 공군 장병들에게 “무게 중심이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우리는 병력과 자원, 에너지를 북쪽으로 돌리고 있다”면서 “나는 우리가 새로운 전쟁 단계의 시작점에 있다고 믿으며, 우리는 이에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갈란트 장관은 또 “우리는 당분간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이 전쟁에서는 엄청난 용기와 결단력, 인내가 필요하다”며 “북부 전선에서 이스라엘의 전쟁 목표는 명확하고 단순한 데, 북부지역 피란민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레바논에서 수천 대의 호출기가 폭발한 것에 관한 논평을 거부했으나 해당 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외정보기관인 모사드 등을 격려하며 “탁월한 성과”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갈란트 장관의 발언을 소개하며 “중동을 다시 확전 위기의 가장자리로 몰아넣은 이번 작전에서 이스라엘의 역할을 암묵적으로 시인한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 방송은 앞서 레바논의 호출기 폭발이 모사드가 이스라엘군과 공동으로 벌인 작전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작전에는 모사드의 핵심 작전 부서로 암살, 납치, 폭파 등을 전문으로 하는 메차다가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 메차다는 산하에 키돈(단검)이란 암살 전문 조직도 두고 있는 데, 지난 7월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지도자였던 이스마일 하니예를 암살한 것도 바로 이 조직인 것으로 추정된다. 레바논에서는 지난 17일 오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쪽 교외, 이스라엘 접경지인 남부, 동부 베카벨리 등 헤즈볼라의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삐삐 수천 대가 동시다발로 터졌다. 당시 폭발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2명이 사망하고 약 2800명이 부상했다. 또 레바논에서는 18일에도 레바논 동부 베카밸리와 베이루트 외곽 다히예 등지에서 헤즈볼라가 사용하는 휴대용 무전기(워키토키)가 연쇄 폭발하며 최소 20명이 숨지고 450명이 다쳤다. 호출기와 무전기 연쇄 폭발은 이스라엘이 최근 북부지역 피란민의 복귀를 새로운 전쟁 목표로 추가하고, 가자지구 전쟁에 주력부대로 활용했던 98사단을 북부 레바논 국경지대로 이동 배치한 가운데 이뤄져 관심을 모았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가자 전쟁 발발 직후부터 하마스에 대한 연대해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했고, 이 때문에 11개월째 피란 생활을 이어온 6만여명의 국경지대 주민들은 장기간 전쟁을 끌어온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주도의 우파 정부를 강력하게 비판해왔다. 이스라엘이 북부 전선으로 전쟁의 무게추를 옮기면서 헤즈볼라와의 전면전 가능성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날 북부사령부를 방문해 “북부 국경 지역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안보 상황 조성을 결심했다. 이를 위해 우리는 필요한 모든 일을 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에는 그동안 헤즈볼라와 싸움에서 사용하지 않은 많은 능력이 있다”며 “우리는 잘 준비가 돼 있으며 실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이미 다음 두 단계를 강행할 준비가 돼 있다. 단계마다 헤즈볼라가 치러야 할 대가가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 “폭발 직전 ‘삐이익’ 요란한 경고음…이스라엘이 보낸 메시지”

    “폭발 직전 ‘삐이익’ 요란한 경고음…이스라엘이 보낸 메시지”

    레바논에서 동시다발 폭발 사고를 일으켜 수십 명의 사망자를 낸 무선 호출기(삐삐)가 이스라엘이 헝가리에 설립한 ‘유령 회사’에서 생산됐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이스라엘의 전현직 국방·정보 관계자를 인용해 “헤즈볼라의 삐삐는 이스라엘이 보낸 현대판 트로이 목마”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NYT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지난 2월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가 스마트폰에 대해 “이스라엘의 감시나 표적 공격에 사용될 수 있다”며 요원들에게 스마트폰을 버릴 것을 명령하고 무선 호출기 등을 도입한 것에 발맞춰 이번 공격을 준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공격에 이용된 삐삐를 생산한 것으로 알려진 헝가리 소재 업체인 BAC 컨설팅 KFT는 이스라엘이 설립한 업체로, 사실상 이스라엘의 전선의 일부였다. 이스라엘은 문제의 삐삐를 생산한 사람들의 신원을 숨기기 위해 적어도 두 개 이상의 다른 업체도 설립했다. 앞서 헝가리 정부는 BAC 컨설팅 KFT가 헝가리에 생산 시설이나 운영 시설이 없는 무역 중개업체이며,신고된 직원은 1명 뿐인 사실상 유령 회사라고 확인했다. NYT에 따르면 이 업체는 일반 고객을 상대로도 삐삐를 생산했지만, 사실상 유일한 고객은 헤즈볼라였다. 특히 이 업체는 레바논에 배송하기 위한 제품을 별도로 생산하면서 강력한 폭발 물질인 펜타에리트리톨 테트라니트레이트(PETN)를 제품에 내장했다. 이렇게 생산된 삐삐는 호출기는 지난 2022년 여름부터 레바논으로 배송되기 시작했지만, 헤즈볼라가 스마트폰 대신 삐삐와 무전기 등으로 통신기기를 바꾸기 시작한 지난 여름부터 최근까지 수천 대가 레바논으로 흘러들어갔다. 이어 지난 17일 레바논 각지에서 삐삐 폭발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 헤즈볼라 대원들이 가지고 있던 삐삐에서는 일제히 요란한 경보음이 울렸다. 경보음이 벨소리나 진동 등 제각각의 방식으로 울린 데 이어 삐삐에는 아랍어로 된 메시지가 수신됐다. 헤즈볼라 고위 지도부가 보낸 것처럼 꾸며진 경보음과 경보 메시지는 사실 이스라엘 측이 보낸 것이었다고 NYT는 전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와 같은 중동의 무장 단체가 장기간에 걸쳐 이스라엘의 정교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공격에 취약하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NYT는 설명했다. 지난 2020년 이란의 핵무기 개발 계획을 주도한 과학자 모흐센 파크리자데의 암살에 위성통신으로 원격 발사된 기관총이 활용된 게 대표적이다. 한편 17일 삐삐가 폭발한 데 에 이어 18일 ‘워키토키’로 불리는 무전기까지 폭발하는 등 이틀 연속으로 발생한 동시다발 폭발 사고로 이날까지 20명이 숨지는 등 31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 “국기 올렸다” 러 군, 파죽지세 진격…우크라 동부 도시 점령 - 리아노보스티

    “국기 올렸다” 러 군, 파죽지세 진격…우크라 동부 도시 점령 - 리아노보스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도시 우크라인스크를 점령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주를 통틀어 일컫는 돈바스 전역을 점령하기 위해 서쪽으로 진격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전과를 올렸다. 한 러시아군 관계자는 리아노보스티에 자국군이 우크라인스크 외곽에 있는 광산의 가장 높은 곳에 국기를 게양했다고 밝혔다. 이 도시는 지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전에 인구가 1만 명이 넘던 곳이다. 우크라이나 태생의 친러시아 군사 블로거 유리 포돌리아카는 “우크라이나는 우리(러시아)의 것”이라며 러시아군이 이 도시를 거의 온전하게 점령한 덕에 추가 공세 작전의 기지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이날 저녁 보고서에서 우크라인스크의 통제권이 바뀌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는 여러 지역 중 하나라라고만 언급했다. 그러면서 동부 전선의 요충지인 포크로우스크(러시아명 포크롭스크) 근처에서 러시아군이 34차례 공격을 감행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군은 이달 초 포크로우스크를 향해 서쪽으로 진격하면서 우크라인스크를 포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지역은 모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특수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의 주요 목표라고 말하는 돈바스 지역에 속한다. 포돌리아카는 또 우크라인스크의 남쪽 도시인 히르닉과 북쪽 도시인 셀리도브가 러시아군의 다음 목표라고 했다. 두 도시는 전쟁 전 인구가 각각 1만 명, 2만 명이었다. 2년 반 전쯤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전투는 1000㎞ 길이로 요새화된 전선에서 끊임없는 포격과 드론 공격이 주류를 이뤘다. 러시아군의 파죽지세 진격오픈소스 지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지난달에만 우크라이나 전쟁 이래 가장 빠른 속도로 진격했지만, 우크라이나군도 같은 달 6일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주의 일부 지역을 기습적으로 점령했다. 리아노보스티에 이번 소식을 전한 같은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데 루한스크의 98.5%, 도네츠크의 60%를 통제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유로 마이단 혁명으로 친러시아 대통령이 실각한 후 러시아는 크름반도를 강제 합병했으며, 돈바스 일부 지역에서는 친러시아 시위가 발생해 러시아 정부가 이 분리주의 세력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러시아군 당국은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지역 국경을 돌파하려는 시도를 5차례 격퇴했으며 지난 6일 동안 국경에서 보고된 공격 건수는 26건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6일 우크라이나 측과 서방 정보기관 측의 추산 수치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총 100만여 명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에서는 20만 명이 죽고 40만 명이 다쳤으며, 우크라이나군에서는 8만 명이 죽고 40만 명이 다쳤다. 이에 대해 WSJ은 “이 같은 인명피해는 전쟁 전부터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두 나라가 앞으로도 오랫동안 치러야 할 엄청난 대가”라고 평가했다.
  • 잘 키운 황리단길…경북 경주시 최다 검색 인기 관광지로 거듭나다

    잘 키운 황리단길…경북 경주시 최다 검색 인기 관광지로 거듭나다

    경북 경주시 황남동 골목길을 따라 관광객이 몰리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황리단길’이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지역 관광지로 거듭났다. 18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11만8370명이 내비게이션 목적지에 ‘황리단길’을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굴암(9만8351건)과 동궁과 월지(1만7899건), 월정교(1만2220건) 등 경주지역 주요 전통 관광지를 넘어서는 수치다. 황리단길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체류시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황리단길 체류시간은 평균 1시간33분으로 월정교(1시간18분), 동궁과 월지(48분), 석굴암(40분), 첨성대(27분)보다 높았다. 또한 황리단길 방문객 중 경기 14.6%, 서울 11.9%, 인천 2.6% 등 수도권 거주자가 30%에 달하면서 대부분 관광객이 숙박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황리단길이 지역 관광 명소로 거듭나자 경주시도 인프라 정비 등 행정적 뒷받침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경주시는 ‘문화재보호구역’에 묶여 개발이 어려웠던 황리단길 한옥의 신축·증축·개축 절차를 간소화했다. 제대로 된 인도가 없어 차량과 방문객이 뒤엉켜 혼잡을 빚던 도로를 정비하고, 일방통행으로 바꿔 ‘보행친화거리’로 만들었다. 또한 거미줄처럼 얽혀 경관을 해쳤던 전선들은 한전과 협의 끝에 지중화 사업을 이끌어 냈다.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주변 관광지인 대릉원 입장료를 전면 폐지하는 등 인근 관광 자원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도 누릴 수 있게 했다. ‘골목길 경제학자’로 유명한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모종린 교수는 “오늘의 황리단길이 있기까지 상인, 시청, 예술가, 주민 등 많은 사람이 기여했다”며 “황리단길의 원천 경쟁력은 건축 환경과 보행 환경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대릉원의 고분들이 감싼 골목길과 한옥은 황리단길이 가진 복제 불가능한 콘텐츠”라고 분석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리단길은 상인과 주민 주도로 조성된 전국에 몇 안 되는 특화거리”라며 “지속적인 성장과 활성화를 위해 행정적·재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 사전청약 ‘로또’에서 ‘악몽’으로… 정책 혼선에 당첨자들 ‘부글’

    사전청약 ‘로또’에서 ‘악몽’으로… 정책 혼선에 당첨자들 ‘부글’

    고금리에 공사비 인상, 부동산 경기 침체 ‘삼중고’로 사전청약 취소 및 본청약 지연이 잇따르면서 내 집 마련의 부푼 꿈을 안겼던 사전청약이 당첨자들에게 악몽으로 다가오고 있다. 당첨자들은 정부에 구체적인 피해복구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하나, 정부는 올해 하반기 내 정확한 일정을 통보하겠다는 원론적 입장 외에 대책 마련에는 소극적이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사전청약 진행 현황’에 따르면, 2021년 7월 이후 계획된 공공주택 사전청약 사업지구 총 53곳 중에 19곳(35.8%)의 본청약 입주 시기가 밀렸다. 세대수로 보면 1만 300가구에 해당한다. 사업 지연 등으로 입주 계획이 틀어지자 본청약까지 완료된 지구는 10곳에서 사전청약 당첨자 절반은 입주를 포기했다. 본청약이 끝난 10개 지구의 사전청약 당첨자 6913명 중 최종 계약자 수는 3490명으로 절반에 가까운 나머지 3423명(49.5%)이 중도 포기했다. 사전청약은 통상 아파트 착공 때 진행하는 청약 접수를 1~2년 앞당겨 받는 제도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하며 도입됐지만 당시 입주가 3~4년씩 밀리며 폐지됐다. 문재인 정부는 집값 고공행진이 거듭되자 주택을 조기 공급해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매수세를 묶겠다며 사전청약을 부활시켰다. 그러나 지구 조성 과정에서 더딘 인허가나 법정보호생물·문화재 발견 등 입주 지연이 빈번하고, 여기에 분양가 급등 문제가 맞물리며 ‘희망고문’이란 지적이 이어졌다. 결국 윤석열 정부는 2022년 11월 민간 분양 사전청약을 폐지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공공 사전청약 신규 시행 중단을 발표하며 사실상 사전청약 제도를 다시 없앴다. 민간 사전청약 단지 중에 본청약 자체가 취소된 곳은 올해만 6개 단지다. ▲인천 가정2지구 2블록 우미린 ▲경기 파주 운정3지구 주상복합용지 3·4블록 ▲경북 밀양 부북지구 제일풍경채 S-1블록 ▲경기 화성동탄2 주상복합용지 C28블록 리젠시빌란트 ▲인천 영종하늘도시 영종A41블록 ‘한신더휴’ 등에서 사업이 취소됐다. 올해 9월 사업이 연기되고 있는 지구는 수원당수, 의왕월암, 성남복정2, 파주운정3, 고양장항, 의왕청계2, 인천계양 등 19개 단지다. 인허가 관계기관 협의 지연, 법정 보호종 포획 이주, 사업지구 내 손실보상, 감리 선정 지연, 고압 송전선로 이설, 문화재 조사 등이 사업 지연의 사유로 꼽혔다. 공공분양 사전청약 당첨자는 다른 청약에 중복 지원이 가능했지만, 민간 사전청약은 금지돼 이들은 다른 사전청약은 물론 본청약 모두 지원조차 할 수 없었다. 국토교통부는 뒤늦게 민간 사전청약 당첨자도 중복 청약을 허용하기로 했으나 민간 사전청약이 취소된 이들에 대해서는 구제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사전청약을 기다리는 사이 생애최초, 신혼부부 특별공급 등 지위를 잃은 당첨자들도 수두룩하다. 생애최초 특공에 당첨됐던 경기 파주시에 거주하는 장모(42)씨는 “청약가점이 낮아 일반청약은 불가능해 특공만이 유일한 기회였다”면서 “사전청약 당첨 이후 신혼부부 7년 기간은 초과했고 생애최초 소득수준은 초과돼 더 남은 기회가 없다”고 토로했다. 파주 운정의 사전청약 당첨자 윤모씨는 “얼마 전 시행사의 사업 취소로 당첨 자격이 상실됐다는 문자 한 통을 받았다”면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고 아이에게 ‘우리가 살게 될 아파트가 사라졌다’며 울면서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결국 사업이 무산된 곳을 중심으로 사전청약 당첨자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집단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피해를 본 당첨자들은 그동안 잃어버린 권리와 시간을 보상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사전청약이 취소된 경우 당첨자 지위를 유지해 달라고 요구한다. 사전청약 기간 상실된 특공 자격 연장도 필요하다고 본다. 국토부는 올해 하반기 내에 정확한 일정을 통보해 입주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원론적 답변을 되풀이한다. 다만 취소 사업장의 경우 청약통장 부활 외에 구제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분양가 상승 문제에 대해선 사전청약 당시 확정분양가로 계약한 게 아니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서 분양가 통제를 하긴 어렵다고 본다. 서진형(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기존 당첨자들은 다른 청약에서 우선권을 주거나 정부에서 공급 활성화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남진복 경북도의원, 울릉도 수해복구 최전선에서 분투

    남진복 경북도의원, 울릉도 수해복구 최전선에서 분투

    경상북도의회 남진복 의원(울릉·국민의힘 원내대표)은 지난 11일과 12일 이틀사이 시간당 강수량이 최대 60.5mm에 달하는 등 46년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울릉도 지역의 피해현황을 확인하고 대책마련에 앞장섰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울릉도 귀성객 맞이 준비에 한창이던 남 의원은 예기치 못한 수해가 발생하자 즉각 현장으로 달려가 수해민을 보살피고, 울릉군·경찰·소방 등과 긴밀히 협력해 피해수습에 나서는 등 피해복구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지난 이틀간의 폭우로 울릉도는 토사유출과 낙석, 배수관로 파손 등의 피해와 456세대 745명의 대피자가 발생했는데, 남 의원을 비롯한 울릉군 관계자 모두가 팔을 걷고 나서 현재는 대피자 전원이 복귀한 상태이며 섬의 주요도로인 일주도로 등은 통행이 가능한 상태로 복구가 완료됐다고 한다. 남 의원은 “추석을 앞두고 이런 수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조속한 응급복구에 총력을 다해 주민과 귀성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알쏭달쏭 ‘솔루션’…그래서, 뭐하는 회사야

    알쏭달쏭 ‘솔루션’…그래서, 뭐하는 회사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과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업계에선 맞수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7조8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수주와 미국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등에서 양보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치는 중이다. 업계에선 “경쟁이 너무 치열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 때도 있지만, 크게 보면 양사가 펼치는 선의의 경쟁이 국가 산업 발전과 경제 성장에 큰 도움이 되는 건 틀림없다. 그런데 한화와 HD현대, 한국을 대표하는 두 B2B(기업 간 거래) 그룹의 겹치는 업종만큼이나 비슷한 부분이 또 있다. 그건 바로 알쏭달쏭한 계열사 이름들이다. 핵심 단어는 ‘솔루션’(solution)이다. 두 그룹 소속으로 한화솔루션,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의 회사가 있다. 국어사전은 솔루션을 ‘어떤 단체나 기업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면 쇄신을 꾀하거나, 미숙련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선진 기업으로부터 제공받는 종합적인 운영 시스템’이라고 정의한다. 이 단어만으로 산업 분야를 특정할 수는 없다. 그래서 소비재를 생산하는 기업(B2C)이라면 사용하기 어렵고, B2B 기업이라서 쓸 수 있는 이름이다. 한화솔루션의 사업 영역은 크게 케미칼(화학)과 큐셀(태양광)로 나뉜다. 둘 다 소비재를 생산하는 곳은 아니다. 전선이나 태양광 패널, 신재생 에너지 첨단소재 등 기업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말 그대로 ‘마린’(바다) 즉 선박 관련 업체다. 조선, 엔진, 전기전자 사업관련 보증서비스 대행하고, 부품판매, 기술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HD현대 건설기계부문 사업중간지주회사인데 산하에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자회사 이름으로 알 수 있듯 산업차량과 건설기계 부품 제조를 핵심 사업으로 하고 있다. 세 회사 모두 오직 B2B 거래만 하고 있기 때문에 ‘알쏭달쏭’한 이름이 영업에 큰 상관은 없다. 하지만 한화솔루션과 HD현대마린솔루션은 코스피 상장 기업이다. 업종의 직관적 파악이 쉽지 않은 사명(社名)이 주식 시장에서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들에겐 큰 상관이 없겠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헷갈릴 수도 있다”며 “어쨌든 이름을 한 번 정하면 바꾸기가 쉽지 않기에 두 회사 모두 그룹 차원에서 작명에 공을 들였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동대문구 특별조정교부금 49억 4700만원 확보 환영”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동대문구 특별조정교부금 49억 4700만원 확보 환영”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동대문구1)은 지난 12일 동대문구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지역구 사업 3개에 총 49억 47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이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동대문구 제1선거구에 확보한 사업은 ▲왕산로 야간명소 조성 34억원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 정비 10억원 ▲왕산로 지중화 사업 5억 4700만원이다. 사업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왕산로 야간명소 조성사업은 동대문구 왕산로 거리(용두동사거리에서 떡전교사거리)에 열주 조명 설치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 정비사업은 동대문구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및 주요 간선도로 등에 교통안전시설물 신규 설치 및 노후시설 재정비를 목적 ▲왕산로 지중화 사업은 동대문구 왕산로(왕산로232~왕산로277)에 전기·통신선로 가공 배전선로를 지중화하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동대문구의 건의 사항을 서울시와 협의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에 특별조정교부금이 확보됐다”고 환영하며 “특별조정교부금 확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어 주민들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조정교부금은 ‘서울시 자치구의 재원조정에 관한 조례’에 따라 자치구의 특별한 재정수요가 있을 때 서울시가 자치구에 교부하는 예산으로 서울시장의 심사를 통해 교부된다.
  • 세계 최강 전차의 굴욕…드론 공격 막는 ‘철장’의 재평가 [핫이슈]

    세계 최강 전차의 굴욕…드론 공격 막는 ‘철장’의 재평가 [핫이슈]

    ‘세계 최강의 전차’로 불리며 우크라이나에 제공된 미국의 M1 에이브럼스 전차가 절반이 파괴되며 실제 전장에서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에이브럼스 전차가 러시아의 무인기와 폭발물에 취약한 것이 이번 전쟁을 통해 입증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개전 이후 줄기차게 미국에 에이브럼스 전차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해 결국 지난해 9월 31대를 받으면서 전장에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지난 4월 AP통신은 에이브럼스 전차 5대가 러시아 무인기에 의해 파괴돼 모두 전선에서 철수했다고 보도했다. 급기야 최근 네덜란드 군사정보 웹사이트 오릭스(Oryx)는 총 31대의 에이브럼스 전차 중 14대가 이미 파괴 및 손상됐으며, 이는 주로 지난 2월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아우디이우카에서 벌어졌다고 밝혔다. 실제로 러시아군에 따르면 지난 2월 에이브럼스 전차를 처음 파괴한 주인공은 최대 2.5㎏의 폭발물을 실을 수 있는 피라냐(Piranha) FPV(1인칭 시점) 가미카제 드론이었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기술적으로 새롭게 진화하는 환경에서 전차와 같은 전통적인 무기의 사용이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에이브럼스 전차를 개량해 보호기능을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른바 ‘안티 드론 장갑 스크린’을 전차에 설치한 것으로 그간 러시아군이 드론 공격이 무서워 탱크에 설치해 서방 언론이 조롱해온 ‘철장’을 그대로 따라한 것이다. 이에대해 우크라이나 제47독립기계화여단은 더힐에 보낸 성명을 통해 “에이브럼스와 브래들리와 같은 전투 차량용 보호 스크린은 장비 뿐 아니라 군인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필수적”이라면서 “에이브럼스는 최강의 전차지만 대전차 미사일과 드론과 같은 위협에 무적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적인 보호 구조물 개발은 드론과 폭발물을 포함한 현대적 위협으로부터 피해 위험을 줄이는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현지 최대 철강회사인 메트인베스트를 통해 전차를 보호하는 스크린을 개발해 지난 6월부터 장착을 시작했다. 메트인베스트 측은 “보호 스크린은 한 번의 타격을 견딜 수 있으며 교체가 필요하지만, 전차를 보호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며 생존성을 약 35%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다만 전차의 무게가 늘어나면서 이동성 제한과 부품의 마모를 증가시키는 것은 단점으로 지적됐다. 한편 전차 위 철장이 실제 전투에서 효과를 봤다는 경험담이 이어지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이어 이스라엘도 보다 정교하게 제작한 안티드론 장갑 스크린을 주력전차인 메르카바 Mk 3와 4의 포탑 위에 올린 바 있다.
  • 순천시, 2025년 정부 예산안 3092억원 반영…전년 대비 976억 증가

    순천시, 2025년 정부 예산안 3092억원 반영…전년 대비 976억 증가

    순천시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연례반복적 사업을 제외한 주요사업이 2025년 정부예산안에 3092억원 반영됐다. 전년도 국고 반영액 2116억원보다 976억원(46.1%) 증액됐다.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시 주요 사업으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50억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 30억원(총사업비 200억원) ▲남도 전통문화 기반 K-콘텐츠 산업화사업 20억원(총사업비 120억원) 등이 반영돼 지역소멸에 대응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생태회복과 에너지 효율화로 탄소중립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순천구례 광역바이오에너지 설치사업 1180억원(총사업비 1776억원) ▲순천 동천하구 훼손지 토지매입 사업 40억원(총사업비 450억원)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 7억원 ▲흑두루미 행동패턴 연구 및 국제협력 2억원이 반영됐다. 여기에 ▲순천시 순천만 용산탐조대 신축사업 10억원이 책정돼 생태관광의 초석을 다지게 됐다. 시민의 편익증대를 위한 사업으로 ▲순천시 북부노인복지타운 건립사업 21억(총사업비 295억원) ▲원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 10억원(총사업비 80억원) ▲추모공원 화장로 증설사업 3억원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 1억원이 반영됐다. SOC(사회간접시설) 이용 편의확대를 위한 사업으로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 190억원(총사업비 1조 9848억원) ▲순천 주암(3공구)~보성 벌교 국도 27호선 확장 467억원(총사업비 3160억원) ▲순천 주암~화순 동면 국도 개량 142억원(총사업비 661억원) ▲순천 송광~화순 동면 국도 개량 102억원(총사업비 1126억원) ▲낙안~상사간 국지도 확포장 51억원(총사업비 497억원)이 반영돼 해당지역 주민들의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시는 이번에 반영된 정부예산안과 연말에 확정되는 연례반복적 예산까지 포함한다면 내년도 국비 확보액은 7000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연초부터 국비확보 전략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고, 예산편성 단계별로 중앙부처와 기획재정부를 찾아 발빠르게 대처한 결실로 분석된다. 노관규 시장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 전까지 핵심사업들이 차질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일부반영되거나 미반영된 사업을 중점으로 국회단계에서 추가 반영·증액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에 반영된 국비 예산안이 증액될 수 있도록 상임위와 예결위 위원들을 방문하고, 지역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이란 탄도미사일” 싣고 러시아로 향한 선박, 위성에 ‘딱’ [포착]

    “이란 탄도미사일” 싣고 러시아로 향한 선박, 위성에 ‘딱’ [포착]

    이란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보내는 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물선이 러시아의 항구에서 목격됐다. 11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러시아 남부 아스트라한의 올랴 항구에서 러시아 국적 화물선 ‘포르트 올랴-3호’(Port Olya-3)가 미 민간 위성 업체 막서 테크놀로지의 위성에 포착됐다. 해당 선박은 전날 미 재무부가 성명을 통해 이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운반하는 데 사용됐다며 제재를 가한다고 밝힌 것인데, 지난달 29일 이란 북부 마잔다란주의 아미라바드 항구에 정박해 있었다. 선박 추적 데이터상에서 이 선박은 그후 선박위치 발신장치를 껐다고 CNN은 부연했다. 앞서 미 언론들은 지난 6일 이란이 서방의 경고에도 러시아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백발을 공급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 정보 당국은 이란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약 200발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고 나서 러시아와 이란의 군사적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는 등 이들 국가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반(反) 서방 축이 가속화됐다고 말해왔다. 이란은 러시아에 수천 대의 샤헤드 자폭 무인기(드론)를 공급했으며, 러시아에 드론 공장을 세우는 데도 관여했다고 미국 관리들은 말한다. 전날 영국 런던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군이 이란의 파타흐-360 탄도미사일을 받았다”고 확인하면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이를 몇 주 내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최고 속도가 마하 4(음속 4배·시속 4896㎞)에 달하는 파타흐-360 미사일은 사거리가 최대 120㎞이고, 150㎏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탄두 탑재량은 러시아의 다른 많은 공중 폭탄보다 작지만, 상당한 거리를 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크라이나 최전선 진지를 표적으로 삼는 데 유용할 것이며, 비행 궤도가 변칙적인 탄도미사일 특성상 요격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CNN은 지적했다. 미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관련 보고서에서 “러시아군이 앞으로 몇 달 내 이란이 공급한 미사일로 우크라이나의 에너지·군사·민간 기반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ISW의 전문가들은 이란이 이전에도 카스피해가 접한 아미라바드 항구와 안잘리 항구에서 러시아의 아스트라한 지역으로 무기를 이전했다고 지적하면서 포르트 올랴-3호는 올해에만 이란의 두 항구를 12번 방문했으며, 지난 6일 러시아 항구에서 다시 항해길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란 정부는 여전히 공식적으로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공급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이란의 한 의원은 자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를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이란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소속 아마드 바흐샤예시 아르데스타니 의원은 지난 7일 ‘디드반 이란’과 인터뷰에서 자국의 러시아 군사 지원을 인정했다. 그는 “우리는 콩과 밀 수입을 포함해 필요에 따라 물물교환을 해야 한다. 물물교환의 일부로 미사일을, 다른 일부로는 군용 드론(샤헤드 자폭 드론)을 러시아에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에 대한 탄도미사일 지원이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나 스냅백 메커니즘(위반 시 제재 부활)을 촉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미 (서방의 제재로) 더는 나빠질 것이 없다”면서 “우리는 헤즈볼라(레바논 무장정파), 하마스(팔레스타이니 무장정파), 하시드 알샤비(시리아 무장조직)에 미사일을 주고 있는데 러시아에는 왜 안 되겠느냐?”고 답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무기를 팔아 달러를 받는다.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제재를 회피한다”면서 “러시아로부터 콩, 옥수수 및 기타 상품을 수입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럽인들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판매한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우크라이나에 들어왔는데, 왜 우리가 동맹국인 러시아에 미사일과 드론을 보내 지원하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
  • 대법서도 벌금 90만원 ‘지사직 유지’… 오 지사 “행복한 제주 위해 뚜벅뚜벅 걸어가겠다”

    대법서도 벌금 90만원 ‘지사직 유지’… 오 지사 “행복한 제주 위해 뚜벅뚜벅 걸어가겠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대법원에서도 벌금 90만원이 선고돼 지사직을 유지하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12일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 지사에 대한 상고심에서 검찰과 피고인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오 지사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선출직 공무원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로 직을 잃지만 벌금 90만원을 받은 오 지사는 지사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2022년 11월23일 기소돼 올해 1월22일 1심 선고, 올해 4월24일 2심 선고 등을 거쳐 약 22개월만에 대법원 판결이다. 오 지사는 대법원 판결에 따른 공식 입장문을 통해 “제주도민의 선택으로 부여받은 도지사의 책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원심을 확정한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미필적인 고의로 인해 선거운동기간 전 규정된 방법을 제외한 선거운동을 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법리적인 해석에 아쉬움이 남지만 더 신중한 자세로 도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는 언제나 위기를 기회로 극복해 왔다”며 “저 또한 도백으로서 제주인의 불굴의 DNA를 살려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도민의 삶이 행복한 제주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 지사는 지방선거 운동기간 전인 2022년 5월 16일 선거사무소에서 A본부장, B 특보 등과 함께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공약 홍보를 위한 협약식을 개최하고 이를 언론에 보도되게 하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협약식 개최 비용을 법인 자금으로 기부받아 정치자금법을 위반하고, 더불어민주당의 제주지사 후보 경선 과정에서 지지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도내 직능·단체별로 자신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게 만들어 불법 경선 운동을 했다는 등의 혐의도 받았다. 이와 관련 1·2심 재판부는 오 지사의 협약식 관련 사전선거 운동 혐의만 인정하고 나머진 무죄로 판단해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이 같은 원심판결에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공직선거법 위반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대법원 판결로 지사직을 유지하게 된 오 지사는 사법리스크 부담에서 벗어나 핵심공약으로 제시한 에너지 정책 등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 치밀한 협상가·대왕고래 해결사… 에너지·원전 정책 이끈다[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치밀한 협상가·대왕고래 해결사… 에너지·원전 정책 이끈다[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이경수 에너지정책과장추진력 탁월한 ‘산업부의 칸트’ 문양택 전력산업정책과장까다로운 난제 깔끔히 교통정리 김재은 자원안보정책과장패션 감각도 갖춘 멀티플레이어김영만 통상정책총괄과장협상 과정부터 결과까지 꼼꼼히박정미 FTA정책기획과장미·중·일·러 4대 강국 통상 경력정상용 무역정책과장물류대란 지휘… 유머 감각도 갖춰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라인은 여름과 겨울, 세종에서 가장 분주하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에너지의 안정적 수급과 청정수소, 원자력 발전 수출, 해외 자원 개발 등을 책임진다. 에너지정책실을 1급 대변인 출신 최남호 2차관(행시 38회)이 통솔한다. 통상교섭본부(차관급)는 1998년 외교통상부에 설치됐다가 2013년 산업부로 넘어온 뒤 현재 3차관실로 불릴 만큼 몸집을 키웠다. 미중 패권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 역할을 키워 가고 있는 통상교섭실과 무역투자실, 차관보실을 통상 협상 전문가이자 교수 출신인 정인교 본부장이 지휘한다. 이경수 에너지정책과장 고시 동기(기시 36회·행시 44회) 사이에서 ‘산업부의 칸트’라고 불릴 정도로 일 처리가 꼼꼼하고 루틴을 중시한다. 머리 회전이 빠르고 추진력이 탁월하다. 원전부터 석유, 자원 개발, 재생에너지 정책은 모두 그의 손을 거친다. 에너지뿐만 아니라 산업, 연구개발(R&D), 통상에도 전문성을 갖췄다. 주캐나다 대사관과 대통령실 파견 근무를 했다. 에너지 안보 확보와 무탄소에너지(CFE) 대전환을 위한 글로벌 작업반 출범을 추진 중이다. 문양택 전력산업정책과장 얽히고설킨 갈등을 깔끔히 교통 정리하는 해결사이자 자타공인 에이스이다. 전력산업과 서기관 시절에 송전탑 건설을 둘러싼 갈등을 중재했다. 현재 전력피크에 대응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온화한 인상, 매너 있는 말투와 달리 논쟁적인 이슈를 피하지 않고 치밀한 논리로 상대를 설득해 낸다. 최근엔 짬을 못 내지만 스타크래프트 게임에도 일가견이 있다는 후문이다. 남명우 재생에너지정책과장 새벽 운동을 끝내고 남들보다 일찍 출근해 일을 찾아서 하는 ‘에너자이저’다. 시야가 넓고 핵심을 꿰뚫는다. 산업과 에너지 분야를 섭렵한 하이브리드형 인재란 평가다. 인사팀장과 방문규 장관 비서실장 등을 거쳤다. 올 들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공급망 강화 전략’, ‘해상풍력 경쟁입찰 로드맵’ 등 굵직한 정책을 연이어 발표해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김범수 수소경제정책과장 세심하고 꼼꼼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과원들을 적재적소에 쓰는 용병술이 뛰어난 ‘산업부의 히딩크’다. 산업과 에너지, 무역통상, 기획조정실 등을 거쳐 업무 이해도가 남다르다. 청정수소에 대한 법적 기준과 인증 체계를 담은 ‘청정수소 인증제’ 시행을 주도했다. 또 한일 수소협력 대화의 물꼬를 트고, 사우디아라비아와는 ‘수소 오아시스 협력 이니셔티브’를 체결하는 등 수소 공조를 넓히는 데 일조했다. 김재은 자원안보정책과장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맡아 올해 세종청사 ‘13동’에서도 가장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 책임감이 강하고 한번 옳다고 생각하면 밀어붙인다. 산업과 에너지, 지역균형발전 업무 경험을 가진 멀티플레이어다. 전기통신제품안전과장 시절 일부 제품의 KC마크 표시 면제 등을 담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개정을 주도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었다. 평상시에도 옷을 멋들어지게 입는 편이다. 문상민 원전산업정책과장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실(2017~19년)과 산업부 장관실(2016~17년·주형환 장관) 등을 거쳐 시야가 넓고, 반도체·자동차과 등 핵심 과를 거친 ‘전략통’이다. 현안 해결 능력이 뛰어나고 소통이 원활해 현안이 생길 때마다 믿고 맡길 수 있는 ‘구원 투수’다. 반도체와 자동차과 등을 거치며 주력 산업에 대한 지원 정책을 뒷받침했다. 윤석열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인 원전 정책을 총괄한다. ‘잘 놀아야 일도 열심히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고 직원들과의 네트워킹에도 진심이다. 김영만 통상정책총괄과장 국내외 이해관계자들과 지치지 않는 협의로 합의를 도출하고 성과를 끌어낸다. 결과는 물론 과정까지 놓치지 않는 ‘치밀한 협상가’다. 무역안보정책과장 때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에 대응했고, 자유무역협정(FTA)상품과장 때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관세 철폐 협상을 타결시켰다. 홍보실에도 몸을 담아 기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 윤선영 신통상전략과장 통상 분야의 미래 먹거리인 공급망·디지털·기후에너지 등 새로운 이슈를 책임진다. 평소엔 차분하고 신중하나 임무가 생기면 불도저 같은 추진력으로 끝까지 해낸다. ‘만렙 친화력’으로 관계기관, 언론, 학계에서 폭넓은 인맥을 자랑한다. 정보력과 판단력이 뛰어나 ‘인사이트 퀸’으로도 불린다. FTA이행과장 때 13개의 FTA를 총괄했다. 지난해 말 신설된 신통상전략지원관실의 첫 번째 정책과장을 맡아 조직·예산·업무 등 운영 전반을 챙기며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 정근용 통상협력총괄과장 탁월한 친화력으로 부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마당발’이다. 온화하고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후배들이 가장 따른다. 업무 추진에 있어서는 불필요한 업무는 과감히 정리하고 필요한 업무에 집중한다. 광물자원팀장 시절 핵심 광물 확보에 초점을 맞췄던 경험을 토대로 올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순방에서 경제외교 부문 실무를 총괄했다. ‘K실크로드’ 전략을 구체화하고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 박정미 FTA정책기획과장 주러시아상무관, 동북아통상과장 등 미·중·일·러 4대 강국에 걸친 통상 경력을 지녔다. 특히 2007년 한미 FTA 체결 당시 최대 쟁점이던 자동차 분야 협상 실무를 맡았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개발학을 전공한 이력을 바탕으로 몽골, 조지아, 탄자니아 등 신흥국과의 경제동반자협정(EPA) 업무를 맡았다. 지난해엔 대통령실 파견 근무를 하며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산업전략을 맡아 실물경제와 연계한 통상전략 기획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 박근오 FTA협상총괄과장 에콰도르와의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한·걸프협력이사회(GCC) FTA, 한·아랍에미리트(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등 지난해 굵직한 협정들이 그를 거쳤다. 조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포함된 전기차 보조금 제도로 국내 자동차·배터리업계의 긴장이 높아졌을 때 미 행정부와 만나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고 정부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매주 10㎞ 달리기를 하고 아직까지도 매년 수능 수학 문제를 풀어 본다. ‘천재과’다. 김호철 통상법무기획과장 외교통상부 시절부터 한미 FTA, 도하개발어젠다(DDA) 등 굵직한 협상을 도맡았다. 미국 변호사 자격증, 서울대 법학 박사 등 법무 분야 전문성도 갖췄다. 지금도 짬을 내 논문을 쓰는 학구파다. 올해에도 ‘산업의 디지털 전환, 글로벌 지정학과 통상협상 신의제 검토’로 제17회 심당학술상을 받았다. 2014년 WTO과장 때 20년 동안 미뤄졌던 쌀 관세화를 유예기간 만료 직전 이뤄 냈다. 2019년 주영 대사관 근무 시절 히드로공항 출입국 절차 간소화를 달성해 적극행정상을 받았다. 정상용 무역정책과장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이 일어났던 2022년 유통물류과장으로 물류대란 대응의 최전선을 맡았다. 전통시장과 슈퍼마켓,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를 끈질기게 설득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온라인 배송 허용을 추진하는 등 유통 규제 개선에 물꼬를 튼 것도 그다. 새벽에 가장 먼저 출근해 청사의 환경미화원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소문이 있을 만큼 성실함과 소탈함이 강점이다. 유머도 출중해 김종주 산업공급망정책과장과 함께 산업부의 ‘개그맨 투톱’으로 통한다. 이민영 투자정책과장 규제 개혁, FTA 등을 담당하고 UN 무역개발회의에 파견되는 등 국내법과 국제 통상에 능한 글로벌 무역 전문가다. 외국인 투자자의 말에 숨어 있는 ‘한 끗 차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 지금도 퇴근한 뒤 외국어 공부를 한다. 외국인 투자 촉진 시책을 만들었다. 어린이날 부원의 자녀를 위해 직접 포장한 선물을 나눠 줄 만큼 섬세하고 따뜻한 리더다. 김정예 무역안보정책과장 2022년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시절 산업부의 4대 산업규제 혁신방향을 수립하는 등 산업부의 규제 개혁 ‘호민관’ 역할을 톡톡히 했다. 기업들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유전자변형생물체의 중복 위해성 심사 해소, 천연가스 배관망 운영 정보 공개 등 이전까지 규제로 분류되진 않았지만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숨은 규제들을 발굴했다. 밀양 송전탑 태스크포스(TF)에서 여야 및 이해관계자의 가교 역할을 맡는 등 소통에 강점을 보였다. 김진수 무역위원회 무역구제정책과장 수평적으로 소통하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갖췄다. 통상과 환경, 산업 분야의 주요 업무를 거쳤고, 신남방통상정책 수립에 관여했다. 이차전지산업 활성화 계획의 초안을 구상하는 등 굵직한 과제도 무리 없이 수행했다. 러시아와 미얀마에서 근무했다. 2021년 주미얀마 대사관 시절 쿠데타를 겪은 경험을 엮어 ‘상무관과 함께하는 미얀마 경제 여행’으로 출간했다.
  • [단독] 권순일이 자문한 성남의뜰 ‘송전탑 분쟁’ 또다시 패소

    [단독] 권순일이 자문한 성남의뜰 ‘송전탑 분쟁’ 또다시 패소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인 성남의뜰이 ‘대장동 송전탑 지중화 사업’과 관련한 행정 분쟁에서 또다시 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분쟁은 권순일 전 대법관이 화천대유자산관리 고문으로 재직하던 당시 법률 자문했던 사안이다. 성남의뜰이 추가 이의제기 없이 이 사업을 이행할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성남의뜰이 환경영향평가서상의 의무사항인 ‘판교 대장지구 북측 송전탑 지중화 사업’ 이행과 관련해 성남시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심판이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에서 각하된 것으로 확인됐다. 약 400억원 규모인 이 사업은 전자파 노출 위험이 큰 대장지구 북측의 송전선로 등 전력 설비를 땅에 매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환경청은 성남의뜰에 ▲지중화 작업 및 비용부담 주체 ▲지중화 구간 ▲사업 기간 등을 사업 이행계획서에 구체적으로 적시해 보완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성남의뜰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며 지난 5월 성남시를 상대로 행정심판을 제기했는데, 이번에 각하된 것이다. 앞서 성남의뜰은 성남시를 상대로 송전탑 지중화 사업 명령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도 제기했다가 지난해 3월 대법원에서 패소가 확정됐다. 이에 행정심판 제기로 법적 분쟁을 이어간 것이다. 이에 대해 성남의뜰 측은 “드릴 말씀이 없다”며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성남시 측은 “성남의뜰이 행정심판 결과에 불복하는 내용의 행정소송을 또 제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장지구의 퍼스트힐 푸르지오 입주자 모임 대표회의 관계자는 “지속된 법적 갈등으로 사업 시행을 지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한 피해는 주민들”이라고 질타했다. 성남의뜰은 이와 별개로 지중화 사업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차 과태료 3000만원을 부과한 환경청을 상대로도 지난 3월 수원지법에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앞서 같은 이유로 부과된 1차 과태료 2000만원은 지난해 5월 납부했다. 이 사건 분쟁은 권 전 대법관이 지난 2021년 1~8월 화천대유 고문으로 재직하던 당시 법률자문을 한 것으로 드러나 관심을 모았다. 검찰은 지난 8월 변호사 등록 없이 법률 자문을 한 혐의(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권 전 대법관을 불구속기소했다.
  • 대한전선, 쿠웨이트 첫 광케이블 공장 준공

    대한전선, 쿠웨이트 첫 광케이블 공장 준공

    대한전선이 쿠웨이트에 첫 광통신 케이블 생산 공장을 짓고 생산 현지화를 통한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다. 대한전선은 9일(현지시간) 쿠웨이트에서 ‘대한쿠웨이트’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등 임직원들과 쿠웨이트 상공부, 통신부, 산업청, 투자진흥청, 정보통신기술규제국 등 정부 주요 관계자, 박종석 주쿠웨이트 한국 대사와 이형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쿠웨이트 무역관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쿠웨이트는 쿠웨이트의 대표적 건설·무역 기업인 랭크와 공동 투자해 만든 쿠웨이트 최초의 광통신 케이블 생산 법인이다. 대한전선 당진 케이블 공장과 같은 생산 설비와 시험 장비 등을 갖춘 이 공장은 쿠웨이트시티 남동쪽의 미나 압둘라 산업단지 내 5000㎡(약 1500평) 부지에 있다. 이달 중순부터 제품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산업을 위한 5G 인프라 확대 추세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광케이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쿠웨이트는 중장기 국가 개발 플랜인 ‘뉴 쿠웨이트 2035’의 본격화로 빠른 속도의 광케이블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대한전선은 대한쿠웨이트를 통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쿠웨이트 광케이블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주변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아드 압둘라 알나젬 쿠웨이트 상공부 차관은 “광통신 케이블 제품 내수화를 통해 쿠웨이트 정보통신 산업이 더욱 빠르게 발전할 수 있게 됐다”며 “대한쿠웨이트가 쿠웨이트를 포함해 GCC 국가의 광통신 케이블 생산 기지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송 부회장은 “대한쿠웨이트는 대한전선이 전수한 선진 기술과 숙련된 엔지니어를 통해 최고 품질의 광통신 케이블을 공급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생산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국가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 부회장 등 대한전선 임직원은 준공식을 마친 뒤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해 사우디아라비아 유일의 HV급 전력기기 생산법인인 ‘사우디대한’ 생산 현장을 시찰하고 파트너사인 무함마드 알오자이미그룹과 만나 향후 사업 확대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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