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선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첫우승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369
  • [문화적 어린이] “처음이니까 괜찮아”, 부모도 아이도 ‘슬기로운 1학년’

    [문화적 어린이] “처음이니까 괜찮아”, 부모도 아이도 ‘슬기로운 1학년’

    다가오는 3월, 처음 학교라는 곳에 발을 내디뎌야 하는 어린이들과 처음으로 학부모가 되는 이들을 위한 책들이 연이어 출간돼 눈길을 끈다. 부모가 된 이후 가장 불안한 시기가 출산 직후라면 그다음은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시기를 꼽는다. 출간된 책들은 새로운 시작에 막연한 불안감을 안고 있는 부모와 아이들에게 생활 습관, 교우관계, 공부법 등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1학년 완벽 적응 프로젝트’라는 제목으로 묶인 ‘꼼지락 1학년, 스스로 할 거야!’, ‘꼼지락 1학년, 열심히 할 거야!’, ‘꼼지락 1학년, 좋은 친구가 될 거야’ 등 3권의 책은 논픽션과 픽션이 혼합된 형식으로 구성됐다. ‘학교생활 적응’이라는 분명한 정보를 동화 같은 이야기 안에 넣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적절한 정보를 가져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의 내용은 1학년 1반 김봉주의 목소리로 전개된다. 이 책의 저자는 베스트셀러 ‘예의 없는 친구들을 대하는 슬기로운 말하기 사전’을 쓴 김원아 작가다. 김 작가는 초등학교 교사로 교육 현장 최전선에서 아이들에 대한 뜨거운 진심을 냉철한 설루션으로 풀어낸다. ‘꼼지락 1학년, 스스로 할 거야!’에서는 초등학교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건 ‘스스로 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8가지 지침에는 자신의 몸 청결하게 관리하기, 물건에 이름 쓰기, 규칙 지키기, 화장실 제때 가기 등이 담겼다. ‘꼼지락 1학년, 열심히 할 거야!’는 공부에 필요한 ‘성실한 자세’에 대해 설명한다. 8가지 기본 태도에는 바른 자세로 앉기부터 큰 소리로 발표하기, 모두 알아볼 수 있게 글씨 바르게 쓰기 등이 포함됐다. 마지막으로 ‘꼼지락 1학년, 좋은 친구가 될 거야’는 친구와 잘 소통하는 게 관계의 핵심이라는 점을 짚어준다. 8가지 기본 태도에는 친구 놀리지 않기, 선생님한테 이르기 전에 ‘하지 마’ 먼저 해 보기, 장난으로라도 친구 때리지 않기, ‘고마워’ ‘미안해’라는 말 용기 있게 하기 등의 덕목이 담겼다. ‘처음이니까 괜찮아! 1학년 학교생활’은 그림책으로 출간돼 어린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 책은 주인공 지소의 이야기로 미리 경험해 보는 초등학교 1학년 과정을 담고 있다. 입학 전 가정의 모습부터 입학 후 등교 시간, 수업 시간, 쉬는 시간, 종례 시간, 청소 시간 등 하루 동안의 학교생활을 시간에 따라 생생하게 전달한다. 책에는 내 이름 쓰기, 우유갑 열기, 단추 끼우기, 젓가락질하기, 귤껍질 까기 등 취학 전 아이들이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표시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학교 가는 길 익히기, 실내화 갈아 신는 방법, 쭈그려 앉는 변기 사용법, 학교에서 지켜야 할 휴대전화 예절 등을 소개한다. 책 읽는 곰 출판사에서는 탁상 달력 형태의 ‘하유정 선생님과 함께하는 초등 입학 준비 100’이란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즐거운 1학년 생활에 꼭 필요한 습관과 입학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할 것 100가지를 엄선했다. 이 책을 쓴 하유정 작가는 19년 차 현직 초등학교 교사로 유튜브 16만 구독 교육 채널인 ‘어디든학교’를 운영 중이다. 작가는 생활 습관, 안전 습관, 말 습관, 운동 습관, 공부 습관 등으로 항목을 나눠 1학년이 몸에 익혀야 할 행동을 제시한다. 워크북 형태인 책은 단계에 따라 아이가 직접 도장을 찍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하 작가는 “1학년은 ‘기본 생활 습관 형성’이라는 한 가지 목표를 두고 학교생활을 한다”며 “시간 약속 지키기,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기, 질서 잘 지키기 등 기본적인 생활 습관은 사소해 보이지만, 그 무엇보다 중요한 공부이며 ‘사람됨’을 배우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문화적 어린이’는… 어린이들이 마땅히 누려야할 문화(공연, 전시, 어린이책)에 대해 소개하고 나누는 자리입니다. 더 많은 어린이들이 높은 수준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습니다.
  • 野 12명 내란선전죄 고발에…국민의힘 “무고·명예훼손 법적조치”

    野 12명 내란선전죄 고발에…국민의힘 “무고·명예훼손 법적조치”

    국민의힘이 3일 “더불어민주당의 무고, 명예훼손 행위 등에 대해 즉각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전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12명을 내란 선전 혐의로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한 데 대한 반발이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내란 행위와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등의 행위가 헌법 제90조 2항에 따른 내란선전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얼토당토않은 허위 사실”이라며 “형법상 내란선전죄의 법리를 완전히 왜곡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내란 범죄 이전에 일반 대중에게 내란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이해시키고 알리는 경우에 성립되는 범죄가 내란선전죄”라며 “비상계엄 이전, 이후를 떠나 권 원내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비상계엄 자체를 옹호하거나 이에 대해 선전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장관, 방송통신위원장 등 국무위원과 이재명 대표를 수사한 검사들을 수십 차례 무차별적으로 탄핵하고 예산안을 무차별적으로 삭감하는 등 국정 마비를 초래했다고 비판한 것이 어떻게 내란선전죄가 된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민주당은 전날 권성동·나경원·윤상현·박상웅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을 포함한 정치인 8명과 유튜버 4명 등 총 12명을 내란 선전선동죄로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윤 대통령을 옹호하는 등의 행위가 형법 제90조 2항에 따른 내란 선전죄에 해당한다는 이유에서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권 원내대표가 그간 이 대표의 재판 지연 전술을 비판하며 2월 15일 안에 재판 결과가 나와야 하고 부인 김혜경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판결도 올해까지 나와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보복이라도 하려는 것이냐”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그런다고 해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없어 지는 것도 아니고 우리 당과 국민의 힘을 틀어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내란선전선동죄 고발 행위는 형법상 무고죄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히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무고 명예훼손 등에 대해서 즉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지중화율 1위 서울 중구’…약수시장 지중화로 거리환경 개선 완료

    ‘지중화율 1위 서울 중구’…약수시장 지중화로 거리환경 개선 완료

    서울 중구는 약수시장 일대(약 450m 구간)에 진행한 지중화 및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약수동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약수시장의 인근 도로는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상인들의 생업에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수십 년간 전신주와 통신주, 복잡하게 얽힌 공중선이 보행을 방해하고 도시 미관을 해치며 불편을 야기해 왔다. 특히 보도와 차도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아 어린이와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의 안전에도 큰 위협을 주기도 했다. 이에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지중화 사업과 보행환경 개선을 요청했다. 대책 마련에 나선 구는 지난 2021년 12월 한국전력으로부터 지중화 사업 승인을 받았다. 2023년 2월과 5월에는 두 차례에 걸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이후 관로 공사와 보도 신설 등 지중화 사업과 보행환경개선 사업을 동시에 추진한 구는 지난해 말 전신주와 통신주 14본을 철거하면서 지중화 사업을 완료했다. 사업이 완료된 약수시장 일대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전신주와 얽힌 전선들이 사라지면서 하늘이 탁 트였고, 보행환경 개선사업으로 보도와 차도를 구분하고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보행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이병덕 약수시장 상인회장은 “약수시장 길이 이전보다 훨씬 깨끗해졌고, 보행자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돼 시장을 찾는 방문객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구는 약수시장 지중화사업과 함께 구청 앞 창경궁로(약 450m) 지중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올해에는 흥인초등학교 주변(170m) 지중화 사업을 초등학생 방학 기간에 맞춰 착공할 계획이다. 현재 구의 지중화율은 90%에 달하며 서울시 평균(62%)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김길성 구청장은 “이번 약수시장 일대 지중화 및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숙원 사업이었기에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보행환경과 깨끗한 도시 미관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푸틴 한숨 나올 ‘최악의 팀킬’ 또…북한군 ‘오인 사격’에 러軍 3명 사망[핫이슈]

    푸틴 한숨 나올 ‘최악의 팀킬’ 또…북한군 ‘오인 사격’에 러軍 3명 사망[핫이슈]

    러시아로 파병돼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 중인 북한군이 오인 사격으로 아군 3명을 사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친크렘린 텔레그램 채널인 ‘크렘린 윈드’는 “29일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진지를 습격한 뒤 퇴각하는 과정에서 오발 사고를 일으켜 러시아 병사 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북한군은 (우크라이나군의) 대포와 드론 공격을 받고 손실을 입기 시작했다. 퇴각하는 과정에서 우리(러시아) 군인들을 만났는데, 언어장벽으로 인해 의사소통이 두절됐다”면서 “이로 인해 북한군 중 한 명이 러시아군 3명에게 근거리에서 총격을 가했다”고 덧붙였다. 이 채널은 러시아군에게 총을 쏜 북한군과 관련해 “그(북한군)는 구금됐지만 본질적으로는 그를 또 다시 전선에 내보내는 것 외에는 처벌할 방법이 없다”면서 “조국을 끝까지 지켜낸 (러시아군) 전사자들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북한군이 언어 장벽으로 인해 ‘실수로’ 아군에게 총격을 가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1월, 친우크라이나 엑스 계정(Victoria)에 러시아 군인이 북한군과 함께 싸운 경험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으며, 이 영상 속 러시아 군인은 “공격 중 북한군이 우리(러시아군)에게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다”면서 “우리는 북한군에게 조준해야 할 곳을 설명하려고 했지만, 아무래도 우리 쪽 군인 2명이 총에 맞은 것 같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군의 총알에 죽는 것보다 항복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면서 포로로 잡힌 배경을 전했다. 당시 러시아 포로가 ‘우리는 북한군에게 조준해야 할 곳을 설명하려고 했지만’ 이라고 언급한 부분을 미뤄 짐작했을 때, 언어 장벽으로 인해 러시아군의 명령이 북한군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달에도 쿠르스크에서 전투를 벌이던 북한군이 러시아 동맹인 체첸 아흐마트 부대를 조준·사격해 8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당시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기관(GUR)은 공식 성명에서 “북한군의 아군 사격 사건은 러시아군과 북한군 사이의 ‘언어 장벽’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전장에서 북한 군대를 통제할 때, 언어장벽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문제로 북한 군인들이 아흐마트 대대의 차량에 사격을 가했고, 그 결과 체첸 군인 8명이 현장에서 죽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1월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브리핑에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인과 러시아 군인 사이 언어 장벽으로 소통이 잘 안 되는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러시아군이 한국어 통역 자원을 대규모로 선발하는 정황이 있다”고 설명했었다. 친우크라이나 국제시민단체인 인폼네이팜은 지난달 30일 “북한군과 러시아군 간 아군 오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양측의 불협화음이 전선에서의 사상자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인폼네이팜은 쿠르스크 지역에서 싸우는 북한군을 대상으로 드론을 통해 한글로 된 투항 전단지를 살포하고 있다. 인폼네이팜 측은 “우리의 활동은 북한군에게 자유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 트럼프로 커진 통상 불확실성…360조 무역금융으로 수출 지원

    트럼프로 커진 통상 불확실성…360조 무역금융으로 수출 지원

    2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올해 통상 환경에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부가 360조원의 무역금융을 공급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다. 기획재정부는 2일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서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국내 기업의 수출 뒷받침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20일 2기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 민관 합동으로 상호호혜적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대내적으로는 기획재정부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무조정실 장관급이 정례회의를 열고 산업·통상 등 발생 가능한 정책 시나리오와 영향을 분석해 대응한다. 대외적으로는 트럼프 행정부 내각과 협력 채널을 구축해 협력 확대 기반을 마련한다. 정부는 내년 수출 환경의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역대 최대인 360조원의 무역금융을 공급해 기업의 수출 다변화를 지원한다. 2024~2028년 총 85조원이 계획된 초대형수주 특별 프로그램 지원 규모를 10조원 확대해 수출품목과 지역을 다변화하는 경우 금융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법인세 납부기한을 연장하고, 정기 세무조사에서 제외하는 등의 세정지원 패키지도 올해까지 1년 연장한다.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국내 기업의 피해도 최소화한다. ‘긴급 유동성 공급프로그램’을 상반기에 도입해 수출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한다. 업종에 따라 대출금리를 최대 1.2% 포인트 인하하고 대출한도도 최대 10% 확대한다. 글로벌 경쟁 심화에 대응해 반도체 등 한국의 주력 산업 주도권 확보에도 지원을 강화한다. 반도체특별법 제정으로 총 1조 8000억원 수준의 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 송전선로 지중화 비용 중 기업분담분에 대해 국가에서 절반 이상을 분담한다. 최저 2%대 국고채 금리 수준으로 산업은행 저리 대출 4조 2500억원을 지원하는등 올해 14조원 이상 정책금융을 지원한다. 이차전지 분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혜택이 불확실해지는 상황에 대비해 정책금융 공급을 확대한다. 또 공급망 안정화 기금과 국제협력 등을 활용해 배터리 소재·광물의 내재화와 다변화 기반을 조성한다. 조선업은 MRO(유지·보수·정비) 수요 확대에 맞춰 1분기 중으로 인력교류 활성화와 기술 공유 등을 위해 한미 협력 패키지를 마련한다. 또 상반기 중으로 핵심부품 국산화를 통한 조선산업 소부장 강화방안을 마련한다. 정부는 현재 침체된 석유화학 산업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민관 합동 석화산업 협의체를 상설화한다. 석화 기업의 자발적인 사업재편을 유도하고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또 사업재편에 따른 지역경제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요건을 완화한다. 이밖에 인공지능(AI)과 바이오, 양자산업 등 ‘3대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신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최상목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점을 감안해 미국 신정부 정책 전개양상, 민생경제 상황 등 경제여건 전반을 1분기 중 재점검하고 필요시 추가 경기보강방안을 강구하겠다”라고 밝혔다.
  • “밑바닥에서 벗어날 수 있겠죠?” 라면 먹으면서 ‘쓰리잡’하던 10대, 가족 잃었지만 꿋꿋한 근황

    “밑바닥에서 벗어날 수 있겠죠?” 라면 먹으면서 ‘쓰리잡’하던 10대, 가족 잃었지만 꿋꿋한 근황

    파킨슨병을 앓는 할아버지와 교통사고 후 지적장애가 온 아버지를 돌보면서 하루 15시간씩 ‘쓰리잡’을 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던 이용일(18)군이 대학 합격 통지서를 받아들며 응급구조사 꿈에 한 발짝 다가갔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YTN은 최근 이군이 최근 한 선팅업체에서 성실하게 일하면서 대학 입학을 준비하고 있는 근황을 지난달 28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몇 년 전 교통사고로 뇌병변장애 2급 판정을 받은 이군의 아버지는 생계에 보탬이 되려 배달 오토바이에 올랐다가 사고를 당해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났다. 막막한 현실에 아버지까지 세상을 떠나는 아픔이 겹쳤지만, 2025년 새해를 앞두고 한 줄기 희망도 찾아왔다. 응급구조사가 되기 위해 응시한 대학 응급구조학과에서 합격통지를 받은 것이었다. 이군은 “아무리 몸이 힘들고 아파도 그분(응급구조사)들만 있으면 언제든 병원으로 갈 수 있었다. 대학도 가고 원하는 목표를 이루면 이 밑바닥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이군은 또래 친구들보다 1년 먼저 대학에 입학한다. 학교를 다니는 대신 생업 전선에 뛰어들었음에도 잠을 줄여가며 공부한 끝에 지난해 여름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데 이어 대입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앞서 이군은 2023년 9월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을 통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려 하루 15시간씩 고된 노동을 하는 모습이 전해져 화제가 된 바 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일을 시작한 이군은 낮에는 음식점, 선팅 업체, 편의점에서 일하고 밤에는 경비, 택배, 물류창고 관리 등 일을 해왔다. 이군은 택배 물품을 실어나른 뒤 계단에 쪼그려 앉아 잠시 눈을 붙이는가 하면 끼니는 컵라면과 김밥으로 때웠다. 그러면서도 시간을 쪼개가며 고졸 검정고시를 준비했다. 대학 입학을 앞둔 이군이 지금도 일하고 있는 선팅 업체 사장은 이군에 대해 “항상 성실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많이 있다”고 YTN에 말했다.
  • 최평규 SNT그룹 회장 “변곡점의 시대, 불굴의 지속가능경영 체질 만들 것”

    최평규 SNT그룹 회장 “변곡점의 시대, 불굴의 지속가능경영 체질 만들 것”

    최평규 SNT그룹 회장이 2025년 새해 ‘불굴의 지속가능경영 체질’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지금 세계는 대변혁 시대의 비등점을 향해 가속력이 붙고 있으며, 모든 것이 혼란스러워 보이는 변곡점의 시대”라며 “세계 경제도 불확실성과 초대형 복합위기 상황에 빠져 있다”고 현 상황을 우선 진단했다. 이어 “안개가 자욱한 새벽에 보이지도 않는 차선을 찾으며 운전해야 하는 시계 제로 상황과도 같다”면서도 “어둠이 깊은 새벽은 빛나는 새 아침의 전주곡이기도 하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 회장은 이럴 때 일수록 정도경영, 현장경영, 투명경영 기본과 원칙을 지키고 실천해야 미래지향 사훈처럼 ‘빛나는 새 아침’을 만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정중여산과 같은 인내와 겸손과 배려의 자세로 끊임없이 기업문화의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고 세계시장을 향한 독자기술개발과 신시장개척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전쟁 이후, 자원도 자본도 없던 대한민국을 위대한 선진국 반열로 발전시킨 원동력은 한민족의 후손들이 가진 시련과 역경에 강한 DNA와 도전정신”이라며 “퍼펙트스톰 이후 다가올 역사적 발전 기회를 잡기 위해 강인한 DNA와 도전정신을 더욱 갈고닦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것이 우리 시대의 사명”이라고 역설했다. 최 화장은 그러면서 2025년 정중여산의 자세와 선승구전의 필승전략에 대한 치열한 학습과 실천을 거듭 당부했다. 최 회장은 “이길 수 있는 전략적 형세를 먼저 확보한 연후, 전선에 나가야 퍼펙트스톰의 글로벌 경제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살아남을 수 있다”며, “SNT만의 핵심기술 독자개발역량 고도화와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어떠한 위기 속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불굴의 지속가능경영 체질을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 러시아, 새해 첫날부터 우크라 수도 키이우에 드론 공습 “여성 1명 사망”

    러시아, 새해 첫날부터 우크라 수도 키이우에 드론 공습 “여성 1명 사망”

    2025년 새해 아침부터 우크라이나 키이우 하늘에는 러시아 드론이 날리는 소음과 이를 격추하려는 공군 방공망의 격추하는 소리가 들렸다. 러시아가 1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드론 공격을 가해 한 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으며 두 지역의 건물이 파손됐다고 시 당국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이 “우크라이나 공군이 수도에 접근하는 드론에 대해 경고하고 방공망이 적의 공격을 격퇴하고 있다”면서 “이 공격으로 주거용 건물 2개 층이 일부 파괴됐다” 말했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발표 이후 “잔해에서 한 여성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여러 지역에서 밤새 발사한 드론 111대 중 63대를 격추했다”면서 “또 다른 46대는 전자 전파 방해로 격추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다음달 24일이면 꼬박 3년 동안 최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우크라이나 도시에 드론 공습을 가해왔다. 우크라이나 재난 당국이 홈페이지에 게시한 사진에는 소방관들이 건물 한 구석에 물을 뿌리고 구조대원들이 노인 피해자를 돕는 모습이 담겨 있다. 우크라이나 국립은행은 성명을 통해 건물 중 하나가 추락한 드론의 잔해로 인해 파손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다른 지역의 비주거용 건물도 파편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새해 첫 날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어떻게 피해를 입힐지에 대한 고민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 北도발? “강력하게 응징”…육·해·공·해병대 모여 새해부터 대비태세 점검

    北도발? “강력하게 응징”…육·해·공·해병대 모여 새해부터 대비태세 점검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이 새해를 맞아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국토 수호 의지를 다졌다. 합참은 1일 김 의장이 합참 전투통제실에서 상황평가회의를 주관하고 작전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지휘관들과 지휘통화를 통해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서부전선 최전방 부대인 25사단 일반전초(GOP)대대장, 영공방위 핵심인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장, 서북도서 수호 임무를 맡는 연평부대장 등 현장 작전부대 지휘관과 지휘통화를 했다. 해군 출신의 김 의장이 육군, 공군, 해병대 지휘관과 함께하며 전군이 굳건하게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김 의장은 “적의 위협에 대해서는 빈틈없는 작전태세로 억제하고 만일 적이 도발할 경우에는 강력하게 응징하여 적이 도발한 것을 후회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여러분이 있기에 대한민국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며 “혹한의 날씨에도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임무를 완수하고 있는 장병들이 고맙고 든든하다”고 격려했다. 김 의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압도적 군사대비태세 확립, 첨단 군사역량 확충, 조직문화 혁신 등을 강조했다. 그는 “을사년 새해에도 변함없이 국가를 방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사명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글쓰기는 단단한 성 쌓는 것… 무너져도 다시 쌓을 것 [서울신문 2025 신춘문예 - 희곡 당선 소감]

    글쓰기는 단단한 성 쌓는 것… 무너져도 다시 쌓을 것 [서울신문 2025 신춘문예 - 희곡 당선 소감]

    글쓰기는 홀로 단단한 성을 쌓는 일 같아서 좋습니다. 좋은 문장을 지어낸 것 같아도, 다시 보면 어딘가 어설퍼서 허물고 다시 짓습니다. 그 일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반복합니다.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를 몇 차례 하다 보면 견고해 보이는 무언가가 완성되어 있습니다. 성은 외부로부터 삶을 지키기 위해, 삶을 버티기 위해 존재합니다. 저는 그동안 글쓰기를 삶의 성채로 삼았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애써 지어 놓은 모든 것이 속절없이 무너져도 처음부터 다시 쌓을 수 있는 삶의 지혜를 글쓰기를 통해 배웠습니다. 희곡 ‘돼지꿈’은 온갖 악재로 삶이 무너져 가는 시기에 썼던 작품입니다. 매일이 전쟁 같은 와중에 쓰고 지우기를 반복했습니다. 당선 소식을 듣고 얼떨떨했습니다. 필요한 서류를 구비하여 방문해 달라는 복지기관의 전화를 받은 줄 알았습니다. 불안한 땅 위에 서 있는 것만 같은 이 작품이, 이제는 삶을 버틸 수 있는 하나의 견고한 성이 되었습니다. 제게 크나큰 버팀목을 주신 서울신문과 심사위원분들에게 감사합니다. 더 겸손한 마음으로 희곡을 쓰겠습니다. 척박한 삶 속에서 글쓰기의 재미를 알려 주신 서민준 선생님, 서사의 원형들을 가르쳐 주신 조광화 선생님, 희곡의 면밀한 구조를 연습시켜 주신 성기웅 선생님, 주제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게 만들어 주신 박해성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혹독한 생활 전선의 앞에서도 용기 내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족들에게 잘 버텨 주어서, 잘 견뎌 주어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가난이 우리에게 모든 걸 앗아가려 해도, 삶의 주인을 바꾸지는 못할 것입니다. ▲1994년 광주 출생 ▲서울예술대 극작과 졸업
  • ‘전쟁에 미친’ 이스라엘, 또 대공격 예고…“다음 타깃은 예멘”[핫이슈]

    ‘전쟁에 미친’ 이스라엘, 또 대공격 예고…“다음 타깃은 예멘”[핫이슈]

    이스라엘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에서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고강도 공격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대대적인 공격을 예고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대니 다논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가 이날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전면 공격의 필요성을 주장했다”면서 “이스라엘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가 세계 질서를 위협하는, 무장한 테러군대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측의 요청으로 소집된 이번 회의에서 다논 대사는 “후티가 올해에만 이스라엘을 300차례 공격했다. 이스라엘은 더 이상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스라엘 국민 수백만 명이 매일 밤 공습 사이렌 소리에 잠에서 깬다. 우리는 더 이상 세계가 반응하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 국민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하마스와의 전쟁을 시작으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이어 예멘 후티 반군에 이르기까지,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1년 여 동안 꾸준히 전선을 확대해 왔다. 이중 헤즈볼라와는 60일간의 임시 휴전에 합의했지만, 이스라엘은 임시 휴전안에 서명한 지 불과 하루 뒤 헤즈볼라의 군사시설을 공습했다. 당시 이스라엘군(IDF)은 “헤즈볼라의 중거리 로켓 시설에서 움직임을 확인한 뒤 전투기가 해당 시설을 공습해 위협을 제거했다”고 주장했고, 양측은 상대방이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헤즈볼라와의 임시 휴전 협상이 이뤄진 후 한달 여가 지난 최근에는 예멘 전역에 있는 후티 반군의 근거지에 전력을 쏟기 시작했다. 지난 26일에는 예멘 수도 사나에 있는 사나국제공항을 포함해 홍해에 접한 항구도시 호데이다, 살리프, 라스카나티브 등 주요 도시에 있는 공항, 발전소, 군시설 등을 공습했다. 특히 사나국제공항 공습 당시, 활주로에는 민간인 승객 수백여 명을 태운 민간 항공기가 이동 중이었다는 점에서 민간인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 공습으로 민간인 최소 4명이 숨지고 유엔 직원 1명을 포함해 40여 명이 부상했다. 앞서 지난 19일 이스라엘의 예멘 공습 때에는 민간인 최소 9명이 목숨을 잃었다. 중동 전선의 중심 이스라엘…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의 생각은?안보리 이사국들은 이스라엘을 겨냥한 후티 반군의 공격을 지적하면서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마찬가지로 예멘의 민간인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바바라 우드워드 주유엔 영국 대사는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강조하면서도 “이스라엘은 군사 행동 시 민간인 보호를 포함해 국제법상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 대사 역시 후티의 이스라엘 공격을 비판하면서도 “민간인과 민간 기반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은 용납할 수 없다”며 “이스라엘이 의도적으로 전쟁을 확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칼레드 키아리 유엔 중동 담당 사무차장보는 이날 안보리 회의 브리핑에서 “이스라엘과 예멘, 홍해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며 지역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과 후티가 적대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안보리 이사국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마이웨이’는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디언은 “이스라엘의 안보리 소집과 후티를 겨냥한 최근 경고성 발언들이 조만간 예멘에서 전면전을 시작하기 위한 사전 포석일 수 있다”면서 “이는 곧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새 행정부의 지지를 바라는 전략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한편, 예멘 후티 반군 측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어지는 한, 후티는 홍해의 선박 및 이스라엘을 계속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 ‘6·25 영웅’ 73년 만에 가족 품으로

    ‘6·25 영웅’ 73년 만에 가족 품으로

    6·25전쟁 당시 ‘734고지 전투’에서 전사한 오두용 하사의 유해가 7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30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에 따르면 오 하사의 유해는 지난 10월 강원 철원군 근남면 적근산 일대에서 발굴됐다. 유해 인근에서 인식표도 발굴돼 오 하사의 신원을 발굴 40일 만에 확인할 수 있었다. 유해와 인식표가 함께 발견된 것은 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 245명 중 42명(17%)뿐이다. 국유단은 병적 자료를 통해 오 하사의 본적지가 경남 고성군인 것을 확인하고 고인의 여동생 오점순(89)씨와 친·외조카를 찾아내 유전자 시료 분석을 통해 가족관계를 확인했다. 1931년 고성에서 태어난 오 하사는 1950년 전쟁이 발발하자 그해 11월 19세 나이로 부산 제2훈련소에 입대했다. 이후 육군 2사단 17연대에 배치돼 ‘안동지구 공비토벌작전’과 ‘청계산·백운산 진격전’에 이어 1951년 8월 734고지 전투에 참전해 중공군과 맞서 싸우다 전사했다. 당시 국군은 철원군 근남면 적근산과 김화읍을 연결하는 중부전선의 주요 지역인 734고지를 확보하기 위해 중공군과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국유단은 이날 오 하사의 고향에 위치한 유가족 자택에서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를 가졌다. 오 하사의 동생 오씨는 국유단의 연락을 받기 전날 밤 꿈에서 어린 시절 고향 집에 들어오는 오빠를 마주했다고 한다. 오씨는 “오빠 생각에 한없이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이유 없는 눈물과 통곡이 나왔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오 하사와 함께 입대한 작은형 고 오재용씨는 전투 중 부상을 입은 채 귀향한 뒤 상이군인으로 지내다 33세에 일찍 세상을 떠났다.
  • ‘퇴임 코앞’ 바이든, 우크라에 3조 7000억원 추가 군사지원

    ‘퇴임 코앞’ 바이든, 우크라에 3조 7000억원 추가 군사지원

    퇴임을 20여일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25억 달러(3조 6825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지원을 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성명을 통해 “미국은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안보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대통령 사용권한(PDA)을 통해 미군이 보유 중인 비축분 무기 지원(12억 5000만달러)과 우크라이나 안보지원 이니셔티브(USAI)에 따른 12억 2000만달러가 포함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장에서 계속해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즉각적 역량이 우크라이나에 유입되고 방공·포병 등 다른 중요한 무기 시스템을 장기적으로 제공받을 것”이라고 이번 지원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행정부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가능한 한 신속하게 확대하도록 지시했다”면서 “여기에는 우크라이나에 미국산 구형 무기를 지원해 전장에 신속하게 전달하고 미국의 방위 산업 기지를 현대화해 새 무기로 보충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의 이번 지원은 다음달 20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코앞에 두고 이뤄졌다. 임기 만료를 코앞에 둔 대통령이 이처럼 거액의 지원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면 우크라이나 지원이 중단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종전을 공약해왔으며 선거 과정에서 “취임하면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다”라고 공언해 왔다. 현 상황에서는 종전이 바로 이뤄지지는 않을 수 있으나 트럼프 당선인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에 회의적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이 때문에 트럼프 당선인 측에서 이번 지원 결정에 비판적 성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트럼프 당선인의 신속 종전론에 따라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과 우크라이나가 점령한 러시아 쿠르스크 등지 교전이 격화하고 있다. 양측은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에 따라 평화협상이 시작되면 현재 전선이 국경으로 굳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장악 지역을 늘리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협상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러시아 쿠르스크를 탈환하기 위한 러시아의 고기분쇄식 진격도 주목된다. 특히 여기에서는 북한군 병사들이 인해전술에 동원돼 몇 주 만에 사상자 수천 명이 나오는 등 격렬한 교전이 이뤄지고 있다.
  • [재테크+]日증시 올해 펄펄 날았다…35년 만에 버블 시대 넘어서

    [재테크+]日증시 올해 펄펄 날았다…35년 만에 버블 시대 넘어서

    일본 증시의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3만 9894를 기록하며 1980년대 버블 경기 이후 35년 만에 역대 최고치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해 연말 종가와 비교하면 약 19% 상승했는데요. 이로써 ‘버블 경제’ 시기였던 1989년의 3만 8915를 35년 만에 뛰어 넘었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러한 상승세의 배경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호황과 상장기업들의 자본 효율 개선을 꼽았습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1월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수차례 최고치를 갱신했습니다. 올해 지수는 7월 11일 최고치(4만 2224)를, 8월 5일 최저치(3만 1458)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8월 초에는 사상 최대폭의 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 높은 장세를 보였습니다. 최고치와 최저치의 차이는 1만 765포인트로 버블 경제 붕괴 시기인 1990년과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변동 폭을 기록했습니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에서는 29개 기업이 연간 주가 상승률 100%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광섬유와 전선 제조업체인 후지쿠라는 504%라는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습니다. 지난 27일 기준으로 시가총액 10조엔(약 93조원)을 넘는 일본 기업은 18개사로, 전년 대비 8개사가 증가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도요타자동차는 시가총액 50조 3000억엔(약 469조원)으로 일본 기업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판매 호조와 가격 인상 효과로 주가가 크게 상승하며 닛케이지수 상승을 이끈 주역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상위 기업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22조 1000억엔), 소니그룹(21조엔), 리쿠르트홀딩스(18조 9000억엔), 히타치제작소(18조 5000억엔) 순으로 시가총액이 높았습니다. 특히 히타치제작소는 올해 1월 처음으로 시가총액 10조엔을 돌파한 후, 송배전과 디지털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으며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그 외에도 유니클로 모회사인 패스트리테일링(17조 4000억엔), NTT(14조 2000억엔), 소프트뱅크그룹(13조 6000억엔), 닌텐도(12조 1000억엔) 등이 ‘10조엔’ 클럽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다만 닛케이는 일본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미국 기업들의 9분의 1 수준에 그친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2000년 이후 설립된 신생 기업 중 시가총액 10조엔을 달성한 기업이 전무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러한 신생 기업의 성장 부진이 미국과의 격차를 벌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LS그룹, 협력사와 미래 성장동력 찾기에 나서

    LS그룹, 협력사와 미래 성장동력 찾기에 나서

    LS그룹이 글로벌 경제 위기 속 국내 협력회사들과 상생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또 협력사의 생산성 향상을 돕기 위해 다양한 인력과 기술, 정보 등을 제공하고 이들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고 있다. 주요 계열사별로 중소·중견기업과 함께 제품 개발, 판매 협력, 합작 투자, 취업 지원뿐 아니라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는 등 기술 나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활발히 펼치고 있다. LS는 지난 10월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에서 협력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동반성장의 의지를 다지기 위한 ‘제3회 LS 협력사 CEO 포럼’을 열었다. LS는 이날 포럼에서 협력사 CEO들에게 세무 관련 정보와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되는 특강을 진행했다. 또 LS전선과 LS일렉트릭, LS MnM 등 각 사 CPO와 협력사 대표가 동반성장 계획을 공유하며 상생의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LS전선은 중소 협력사와 개발한 아이체크(i-Check) 진단/모니터링 시스템을 출시하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아이체크는 전력케이블과 전기설비에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설치해 발열과 부분방전 등 이상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여, 전력계통 이상에 의한 정전, 화재 등의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 [김천식의 통일직설] 세계질서의 급변과 한반도의 선택

    [김천식의 통일직설] 세계질서의 급변과 한반도의 선택

    시리아의 알아사드 정권이 지난 11일 무너졌다. 자국민에게 화학무기를 쓰며 대량학살과 고문 등 온갖 잔혹행위를 일삼던 53년 부자세습 정권이 반정부군의 공격으로 한순간에 붕괴됐다. 알아사드 정권의 뒷배이던 러시아와 이란 등 권위주의 진영의 힘이 빠지자 바샤르 알아사드가 먼저 무너졌다. 먼 나라의 일이지만 한반도 장래에 중요한 시사점을 주고 있다. 최근 선진국을 포함한 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서 양극화가 심하고, 국민의 불만이 분출해 내정이 불안정하다. 정권 교체도 빈번하다. 일당독재의 권위주의 국가들은 폭압으로 정권을 유지하지만 역시 불안하다. 국제사회에서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이 흔들리고 유엔 안보리가 작동하지 못하고 있으며 세계무역기구(WTO)는 무력하다. 힘없는 나라는 영토를 빼앗기고 전국이 초토화되며 국민들이 죽어 나가는 참극을 당하고 있다. 이러한 혼돈의 배경에는 탈냉전 질서의 종언, 공급망 재편과 강대국 간 전략경쟁의 심화가 자리잡고 있다. 동아시아는 앞으로 전개될 전략적 체제경쟁의 중심 무대다. 미국은 동아시아에 힘을 집중하기 위해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들의 역할 증대를 요구하며 ‘유럽 안보의 유럽화’와 중동지역에 대한 개입을 축소하고 있다. 한반도는 자유주의 진영과 권위주의 진영 간 대결 전선의 전초기지에 서 있다. 우리가 어떤 질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죽는 길과 사는 길이 있다.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질서를 선택하면 국민은 자유와 번영을 누릴 것이나 억압적이고 약탈적인 권위주의 질서에 들어가면 독재하에서 피폐한 삶을 살 것이다. 어느 길을 선택할 것인지는 정치 지도자들이 결정하겠지만 그 결과 자유의 삶이냐 노예의 삶이냐를 감당하는 것은 국민들의 몫이다. 조선 말 정치 지도자들은 망하는 길을 선택했고 자기들은 호의호식했지만 국민은 식민지 노예가 됐다. 해방 후 남한의 지도자들은 자유주의 친서방 노선을 선택해 현재 국민은 선진국에서 살게 됐다. 북한 지도자는 친소(러) 사회주의 노선을 선택해 북한 주민들은 최빈국, 최악의 인권 국가에서 살고 있다. 남북한은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체제실험의 교훈이 됐고,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의 연구 주제로도 다뤄졌다. 우리는 흔히 국익을 말한다. 국익이란 눈앞의 경제적 이익으로만 정의되지 않는다. 나라의 자주독립과 안전,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국민의 행복 증진이 국익이다. 지금 세계질서가 혼동기에 있지만 우리는 이러한 국익을 지키기 위해 자유주의 국제질서에 서 있어야 하고, 경제·기술 분야에서도 서방 선진국들의 첨단기술 네트워크에 들어가야 한다. 한미동맹은 지난 70년 동안 자유와 안보, 경제에 걸쳐 우리의 국익을 제도적·물리적으로 뒷받침했다. 지금 정세에서 우리가 전략적 균형을 말한다는 것은 미국과 멀어지겠다는 뜻이다. 균형이나 중립은 과거 탈냉전 시기 세계화 흐름에서나 상상해 볼 수 있던 것이지 지금으로서는 낡은 개념이다. 세계가 급변할 때 전략적 오판은 전쟁까지 불러올 수 있다. 동맹이 중요한 국가전략이기는 하나 그것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진 못한다. 우리나라를 키우고 지키는 것은 최종적으로 우리의 책임이다. 또한 동맹국에 아무 도움도 되지 못한다면 동맹 파트너로서 가치를 잃는다. 동맹국도 자국의 국익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한미동맹은 태평양지역에서 상호 필요할 때 도움을 제공할 의무가 부여돼 있다. 우리가 이 역할을 해야 동맹은 더 탄탄해질 것이다. 힘이 있어야 자강이든 동맹이든 실효성이 있다는 의미다. 국방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미래의 치명적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미국도 외교안보와 경제 전략을 수행하는 데 있어 우리의 협력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버틸 것은 버티면서 상호 이익이 되는 외교를 추구해야 한다. 우리로서는 자유민주주의와 안보, 북한의 비핵화 그리고 한반도의 자유평화통일이라는 국가 목표를 미국이 확고하게 지지하고 협력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김천식 통일연구원장·전 통일부 차관
  • 북, 4년 만에 총리 교체… ‘북러 밀착’ 인사들 줄줄이 입지 높아져

    북, 4년 만에 총리 교체… ‘북러 밀착’ 인사들 줄줄이 입지 높아져

    북한이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4년 만에 내각총리를 교체했다. 또 러시아와의 협력에 관여한 외무성과 군부 인사의 정치적 입지도 높이는 등의 주요 간부 인선을 단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3일부터 27일 열린 노동당 제8기 제11차 전원회의에서 내각총리를 김덕훈에서 박태성으로 교체하는 것을 비롯한 내각 당·조직 인사가 이뤄졌다고 29일 보도했다. 박태성은 지난해 9월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배석하는 등 김 위원장의 활동에 꾸준히 모습을 드러낸 최측근 중 한 명이다. 2014~2017년 평안남도 당위원회 책임비서를 거쳐 2019년 4월부터 최고인민회의 의장으로 활동했다. 2021년 1월 8기 1차 전원회의에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과 당 중앙위 선전선동부장이 됐다.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를 위해 설치한 국가비상설우주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도 맡았다. 이번에 총리로 인선되며 총리가 당연직 멤버인 정치국 상무위원 자리에도 올랐다. 2020년 8월 총리에 오른 김덕훈은 4년 4개월 만에 총리 자리를 내주게 됐다. 다만 당 중앙위 비서와 경제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정치적 입지는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보인다. 내각 부총리에는 김정관 국방성 제1부상이 기용됐다. 군 출신 인사가 경제 정책을 실무적으로 맡는 내각의 부총리에 오른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김정관은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 때 방러 수행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를 부총리에 앉히며 러시아 군수 지원과 이를 통해 얻는 대가를 경제 발전에 최대한 활용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이 주력하고 있는 ‘지발발전 20X10’ 정책 등을 추진하기 위한 군 인력 투입 강화 등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 노동당 핵심 의사결정기구인 정치국에서도 변동이 있었다. 정치국 후보위원이던 최선희 외무상과 리영길 총참모장이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으로 보선되며 입지가 올랐다. 북한이 러시아와의 밀착을 강화하며 경제적·군사적 성과를 낸 결과로 보인다. 최선희는 북러 관계 격상 작업을 진두지휘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되고, 리영길은 러시아에 대한 북한군 파병 이행과 관련된 인사로 해석된다. 노광철, 김정관, 리히용, 최동명도 직접 보선(후보위원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위원으로 선임)으로 정치국 위원이 됐다. 정명수, 윤정호, 노광철, 리히용, 송준설, 강명철은 당중앙위 위원이 됐다. 김덕훈과 함께 최동명, 리히용은 당 중앙위 비서가 돼 각각 과학교육부장과 간부부장을 맡았다. 노광철, 방두섭, 김정식은 당 중앙군사위 위원이 됐다. 지난 7월 말 평안북도 수해 발생 직후 교체돼 리히용이 맡고 있던 평안북도당 책임비서 자리에는 김철삼이 임명됐다.
  • 북한 파병 효과 있었나…우크라, 쿠르스크 전황 급격히 불리해져 [핫이슈]

    북한 파병 효과 있었나…우크라, 쿠르스크 전황 급격히 불리해져 [핫이슈]

    북한군이 투입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의 전황이 우크라이나에 급격하게 불리해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현재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 점령 지역의 절반가량을 상실했고, 몇 달 안에 나머지 영토도 잃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이르면 내달 초부터 쿠르스크에 대한 본격적인 공세를 펼칠 가능성이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내년 봄까지 퇴각하지 않는다면 포위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가 지난 8월 기습적으로 점령한 쿠르스크는 앞으로 러시아와의 종전 협상에서도 유리한 카드가 되리라는 평가를 받는 지역이다. 그러나 러시아는 병력 5만 명 이상을 이 지역에 배치하는 등 필사적인 탈환 작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한 병력 1만 1000명도 쿠르스크 전선에 투입됐다. 한국과 미국 당국은 북한군이 쿠르스크에서 지난주에만 사상자 1000명 이상을 냈다고 보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3일을 기준으로 북한군이 3000명 이상 사상했다고 집계했다. 우크라 애써 수세 부인 러시아의 탈환 작전이 시작되면서 러시아군과 북한군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군에서도 사상자 수천명이 발생했다고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의 피로가 누적되고, 사기가 저하되면서 쿠르스크 점령의 필요성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쿠르스크 사수라는 도박을 할 경우 나머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불리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 면적의 1.5 배가 넘는 984㎢인 쿠르스크를 사수하고, 우크라이나 내부로 진격한 러시아군을 내쫓는 2개의 전쟁을 벌이기에는 우크라이나의 병력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우크라이나 제95공중강습여단의 스테판 루치우 소령은 AP통신에 “문자 그대로 벌집을 건드렸다. 또 다른 분쟁지역을 만들어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자국군이 수세에 몰리고 있다는 평가를 공식적으로는 거론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참모부는 AP통신에 보낸 서면 답변에서 우크라이나 전투부대들이 러시아 병력과 군사장비에 매일 손실을 가하고 있다며 작전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황 인식과 작전 정보에 따라 임무가 수행되는 지역의 작전 상황을 고려해 병력을 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지원한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의 진군을 늦췄고 북한군은 전투 경험이 없고 개활지에서 종종 대규모로 이동하는 까닭에 드론과 포격으로 쉽게 공격하고 있다는 것이 우크라이나군의 기본적 설명이다. 美당국자 “러 대규모 반격시 북한 8000명 추가파병 가능성” 북한군의 추가 파병은 우크라이나군의 수세가 관측되는 현상황에서 중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한 미국 당국자는 러시아가 대규모 반격을 개시한다면 북한이 내년 봄까지 추가로 병력 8000명을 파병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북한의 추가 파병 정보에 대한 신뢰도는 낮다고 선을 그었다. 북한군이 없더라도 러시아는 하루에 병력 평균 1200명을 전선에 보충할 능력이 있지만, 러시아 국민을 상대로 추가 동원을 하지 않는다면 이런 병력 보충을 무한정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 이 당국자의 분석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작한 이후 예비군 동원 등에 대한 반발 여론을 의식하는 상황이다. 푸틴 대통령은 개전 6개월 만에 예비군 30만 명을 소집한 것과 같이 자국 통치에 변수가 되는 상황을 극도로 경계하는 태도를 보여왔다. 북한군, ‘총알받이’와 ‘인간 미끼’로 내몰려 현재 쿠르스크에서 북한군이 ‘총알받이’와 ‘인간 미끼’로 내몰리고 있는 정황도 점점 구체적으로 전해지고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지난 27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북한군이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은 ‘인해전술’을 감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러시아와 북한군 지도자들이 병사들을 소모품으로 취급하고 있다. 북한군은 매우 세뇌된 상태로 공격이 무모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밀어붙이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전에 투입된 북한군이 사실상 ‘총알받이’로 이용될 것이라는 전망은 파병 초기부터 꾸준히 제기돼왔다. 현대전 경험이 없는 데다 러시아어에도 능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한 병사들은 대체로 단단히 세뇌를 당한 까닭에 죽을 줄 알면서도 진격에 기꺼이 나선다는 게 커비 보좌관이 전한 전장의 정보였다. 이런 정황은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서 사살된 북한군 병사의 일기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앞서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SOF)이 전날 공개한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전사자 정경홍 일병의 일기에는 “이번 작전에서 나는 대오의 맨 앞에 달려갈 것이며, 목숨을 바쳐서라도 최고사령관 동지의 명령을 무조건 철저히 따를 것입니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정 일병의 다른 수첩 메모에는 드론을 격추하기 위해 동료를 ‘인간 미끼’로 활용하는 방법도 담겨있어 충격을 더했다. 메모에는 3인 1조로 1명은 드론을 유인하고 나머지 2명이 드론을 사격한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북한, 죄수부대 파병 관측도 북한이 죄수부대를 파병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사살된 정 일병의 일기에 “제가 저지른 죄는 용서받을 수 없지만 조국은 나에게 인생의 새로운 기회를 줬습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러시아에 파병한 병사 중 일부는 귀국 시 사면이나 감형 등을 약속받은 범죄자 출신일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부분이다. 이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사면과 2000달러(약 295만원)에 달하는 월급을 미끼로 많은 죄수들을 용병으로 활용해왔다.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그룹의 죄수 출신 용병들이 대표적이다. 앞서 바그너그룹 수장으로 지난해 8월 사망한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2022년 중반부터 러시아 전역의 교도소를 돌며 전쟁에서 반년간 싸운 뒤 살아온다면 사면과 자유를 약속한다며 용병을 모집한 바 있다. 이런 관행은 프리고진의 사망 이후에도 러시아 국방부가 전과자들로 구성된 형벌부대 ‘스톰-Z’를 운영하며 이어갔다. 이 부대의 전투병 규모는 지난해 6월 기준 17만 명에 달한다고 우크라이나 동부작전사령부 대변인이 당시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밝힌 바 있다.
  • ‘인간 미끼’ 북한군의 참상…“‘北 신원’ 감추려 얼굴도 태워”

    ‘인간 미끼’ 북한군의 참상…“‘北 신원’ 감추려 얼굴도 태워”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된 북한군이 ‘인간 미끼’로 활용되며 막대한 희생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와 북한군 지도자들이 병사들을 소모품처럼 취급하고 있다”며 “북한군이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은 인해전술을 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전 경험이 부족하고 러시아어에도 능통하지 않은 북한군이 사실상 ‘총알받이’로 활용될 거란 전망은 파병 초기부터 제기돼 왔다. 실제 지난주에만 1000명 이상의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체 사상자가 3000명을 넘었다고 주장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특수전사령부가 공개한 북한군 병사의 일기는 이들의 참상을 여실히 보여준다.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서 사살된 ‘정경홍’으로 추정되는 북한군 병사의 일기에는 “대오의 맨 앞에 달려가 목숨을 바쳐 최고사령관 동지의 명령을 따르겠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특히 드론 격추를 위해 동료를 ‘인간 미끼’로 활용하는 전술이 기록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북한군의 처지는 더욱 비참하다. 커비 보좌관에 따르면, 북한군은 포로가 되면 고국의 가족이 보복당할 것을 우려해 자살을 선택하고 있다. 투항을 막기 위해 부상당한 동료를 처형하는 사례도 있으며, 러시아군은 사망한 북한군의 신원을 감추고자 얼굴을 불태우고 있다는 게 젤렌스키 대통령의 설명이다. 사살된 정씨의 일기에서 발견된 “제가 저지른 죄는 용서받을 수 없지만 조국은 나에게 인생의 새로운 기회를 줬습니다”라는 구절은 북한이 죄수들을 파병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의 안드리 유소프는 “북한군이 전장과 병원에서 러시아군의 감시를 받고 있다”며 “그들은 노예”라고 표현했다. 미국 당국자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쿠르스크 탈환전을 위해 추가 파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자국민 징병을 꺼리는 러시아와 대외 영향력 확대를 노리는 북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특히나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은 향후 평화협상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어, 전투 격화와 함께 북한군의 희생은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 “北 병사들, 포로 될 바엔 ‘서로 죽여줘’” 충격 주장[핫이슈]

    “北 병사들, 포로 될 바엔 ‘서로 죽여줘’” 충격 주장[핫이슈]

    러시아에 파병된 병사들이 생포되는 것을 피하려 죽음마저 불사한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고 27일(현지시간) dpa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저녁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군과 북한군 지도부는 북한 군인들의 생존에 전혀 관심이 없다.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군이 부분적으로 점령 중인 쿠르스크 땅을 되찾으려 북한 군대를 그저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병사들은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되지 않으려고 할 수 있는 모든 짓을 다 저지른다”면서 “심지어 북한 병사들은 포로로 잡히느니 서로를 사살하는 편이 더 낫다고 여긴다”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 병사 1명이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사실이 전해졌으나, 이 병사는 생포 하루 만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 정부원은 “생포된 북한 병사가 부상 악화로 체포 하루 만에 숨졌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우리 정부에 관련 정보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북한군의 피해 규모가 큰 이유에 대해 “북한군은 전선의 돌격대 역할로 소모되고 있다”고 답했다. 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부대(SOF)는 지난 26일 북한군 병사를 쿠르스크 지역 전투 과정에서 생포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북한군 병사라고 주장한 군인의 모습은 매우 마르고 지친 표정이 역력했다.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서방 국가에서는 북한군이 러시아로 파병됐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북한군이 현대전 경험이 없고 현대 무기에 낯설어 하는 상황 등을 토대로 ‘최전선의 총알받이’로 소모될 수 있다고 우려해 왔다. 실제로 최근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무인기(드론) 등을 보고도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현재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한 군사의 규모는 1만 명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3일 엑스를 통해 “쿠르스크에서 죽거다 다친 북한군은 3000명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