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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시흥시 ◇4급 승진 △공원과 백종만 △안전생활과 박명기 ◇5급 승진 △시민고충담당관 고영란 △감사담당관 이완수 △체육진흥과 윤병기 △교통행정과 조현배 △복지정책과 박용주 △공원과 강송희 △행정과 신화철 △회계과 김근선 △중앙도서관 전행주 △상수도과 윤대용
  • 산업부, 미래원자력 및 수요관리 민간 전문가 2명 채용

    산업부, 미래원자력 및 수요관리 민간 전문가 2명 채용

    정부가 원전생태계를 복원하고 에너지산업 성장동력화 실현을 추진할 민간 전문가를 각각 채용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기술 연구개발(R&D) 전주기를 기획 및 관리하는 민간 전문가인 프로그램 디렉터(PD)를 최종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전 분야를 담당할 미래원자력 PD엔 김종성(55) 세종대 양자원자력공학과 부교수가 선정됐다. 김 교수는 원자력발전소 기계 설비의 구조 건전성 분야 전문가다. 그는 관련 분야에서 30개 이상의 연구과제를 수행한 경험이 있으며, 원자력발전소 설비 신뢰성 분야에 대한 학술 발전 기여를 인정받아 대한기계학회 ‘신뢰학술상’을 수상했다. 에너지 수요관리 및 효율 분야를 담당할 스마트 수요관리 PD엔 김지효(52) 옴니시스템 기술연구소장이 선정됐다. 김 연구소장은 대규모 수요자 대상 수요관리 전문가로 수요반응 시스템 개발 및 실증 경험을 갖췄다. 특히 국내외 관련 특허를 18건 등록하는 등 내실 있는 해당 산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신입 PD는 오는 12일부터 업무를 시작해 향후 2년간 에너지 R&D 연구개발, 과제수행 점검, 성과관리 및 정책지원 등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2024년도 신규 R&D 과제 기획은 오는 7~8월부터 시작된다. 이번에 선정된 신입 PD 외에 전력, 재생에너지, 수소, 자원 등 분야에서 PD들이 포진해있다.
  • “웃으면 탈락” 90분간 ‘멍’…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웃으면 탈락” 90분간 ‘멍’…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90분 동안 어떤 행동도,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다. 졸거나 웃으면 탈락이다. 더위가 한풀 꺾인 21일 오후 4시 한강 잠수교. 잠옷에 뽀글머리 가발, ‘몸빼’ 바지까지 개성 넘치는 복장을 한 남녀노소 70팀이 노곤한 강바람을 맞으며 멍한 표정으로 앉았다. 자주포 엔지니어·사육사·응급구조사 등 다양한 직업의 참가자들이 4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했다. 인기 캐릭터 ‘벨리곰’ 가수 강남도 도전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무가치하다는 통념을 깨자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로, 90분 동안 어떤 말도 행동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하는 게 대회 규칙이다. 회사, 학교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멍’을 때렸다는 이들은 빨강·파랑·노랑 등 색깔 카드를 들어 대회 동안 마사지 서비스, 음료 서비스 등을 받았다. 지난 대회에 비해 선선한 날씨에 참가자들의 무표정은 오래 지속됐다. 1시간이 지나자 졸거나 ‘딴짓’을 참지 못해 탈락하는 참가자도 속속 나왔다. 한 참가자는 “사실 멍때리지 않고 있다”며 ‘양심 고백’과 함께 기권을 선언했다.참가자별 심박수를 측정해 시민 투표와 합산한 결과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 배우 정성인(31)이 우승을 차지했다. 정씨는 “상상도 못한 결과라 어안이 벙벙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얼굴을 알리고 배우로서 유명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3년 드라마 ‘힘내요 미스터 김’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한 정성인은 드라마 ‘의궤 8일간의 축제’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1’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와 영화 ‘버티고’ 등에 출연했다 행사를 주최한 시각예술가 ‘웁쓰양’은 “현대인은 아침에 눈 뜰 때부터 잠들기 전까지 스마트폰을 보고 산다. 수많은 자극에 노출되는 순간마다 피로감이 멍을 때리게 만드는 것”이라며 “‘나 혼자’만 멍을 때린다는 생각에 불안감을 느끼는데 한날한시에 다 같이 멍을 때리면 덜 불안감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일하다가 ‘5분’…하늘 바라보세요 멍 때리기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 신경과학에서는 잠을 잘 때처럼 뇌에 외부 자극이 없고, 아무런 인지 활동을 하지 않을 때 작동하는 부위를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 DMN)을 발견했다. 해당 부위가 활성화될 때 창의성, 특정수행능력이 향상되는 연구 결과도 다수 보고됐다.미국 코넬대 연구팀은 유명인과 비유명인의 얼굴 사진을 차례대로 보여준 후 이전에 본 사진의 인물과 같은지 맞히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아무 활동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던 참가자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를 맞혔다. 일본 도호쿠대 연구에서도 아무 생각 없이 휴식을 취할 때에 어떤 생각에 집중할 때보다 뇌 혈류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아이디어도 신속하게 제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너무 자주, 오랜 시간 멍때리기를 하면 오히려 주의력 결핍 등이 생길 수 있다. 평소 불안이나 우울감을 자주 느끼는 사람이라면 멍때리기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 원치 않는데 습관처럼 머리가 멍하고 띵하다면 인지기능 장애의 유형인 ‘브레인 포그 (Brain Fog)’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기기의 전원을 끄고, 항상 일하거나 생활하는 곳에서 잠시 벗어나 새로운 환경을 찾고, 둥둥 떠다니는 구름이나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나무 등을 쳐다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업무 도중 눈이 침침하다고 느껴질 때 5분 정도 잠시 바깥 풍경을 보면서 멍을 때려보자.
  • 尹 “탈원전·방만 지출로 한전 부실화”… 前정부 이념 중심 정책 비판

    尹 “탈원전·방만 지출로 한전 부실화”… 前정부 이념 중심 정책 비판

    지난 1년간 경제·사회 성과 공유“반시장적인 부동산 정책 정상화빚 떠넘기는 것은 미래세대 약탈건전재정 전환… 원전생태계 복원”3대 개혁 등 ‘체인지 코리아’ 강조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탈원전과 방만한 지출이 초래한 한국전력 부실화는 한전채(한전 채권)의 금융시장 교란을 더이상 놔둘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했다”며 “과학에 기반하지 않고 정치 이념에 매몰된 국가 정책이 국민에게 어떤 피해를 주는지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전날 있었던 5.3%의 전기료 인상 결정 발표와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취임 1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외교·안보 분야의 1년 성과를 돌아보며 전임 정권을 비판했던 윤 대통령은 이날 경제·사회 분야와 관련해서도 전임 정부의 이념 중심적 정책을 다시 한번 꼬집었다. 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 2년차 첫 국무회의다. 남다른 소회와 함께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된다. 국민들께서 나라의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더욱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되겠다”며 모두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이어 방만 재정을 비롯해 부동산, 에너지 정책 등 전임 문재인 정부의 실책을 나열하며 지난 1년의 성과를 강조하는 한편 국무위원들에게 개혁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국가 재정 기조를 방만 재정에서 건전 재정 기조로 확실하게 전환했다”며 “지난 정부에서 국가 채무가 5년 만에 400조원이 증가해 총 1000조원을 넘어섰다. 방만한 지출로 감내할 수 없는 빚을 미래세대에게 떠넘기는 것은 미래세대에 대한 약탈”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념적, 반시장적 부동산 정책을 정상화했다”며 공시가격 인하, 부동산 세제 정상화, 대출 규제 정상화, 규제지역 전면 해제 등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나열하고 “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 결과 주택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세계 최고 수준인 원전산업 생태계를 복원하고 있다”며 탈원전 정책 폐기로 인한 성과를 소개했다. 그는 이어 전임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듯 한전 부실과 전기요금을 급격히 인상한 배경으로 ‘과학에 기반하지 않고 정치 이념에 매몰된 국가 정책’을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3대(노동·교육·연금) 개혁과 약자 복지, 민간 주도 경제 등 현 정부의 국정 기조를 강조하며 국무위원들에게 국정에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마무리 발언에서도 “우리 국민이 대한민국의 변화, ‘체인지 코리아’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로서는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전국 단위 공습 대비 민방위훈련에도 참가했다. 그는 “적의 선의에 기댄 가짜 평화 논리로 중단된 민방위훈련이 6년 만에 재개됐다”고 했다.
  • 인교진♥소이현 “서른 넘어서도 미혼이면 연애하자고”

    인교진♥소이현 “서른 넘어서도 미혼이면 연애하자고”

    ‘회장님네 사람들’ 인교진과 소이현이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오는 8일 방송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30화에는 인교진과 소이현의 결혼 비하인드와 특별한 상견례 스토리가 공개되어 화제를 모은다. 또 어버이날을 까맣게 잊은 일용이네에 서운함을 느낀 김수미가 가출 선언을 해 평화로운 전원 마을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앙드레김 패션쇼에서 처음 만나게 된 인교진과 소이현은 당시 패션쇼에 오셨던 양가 부모님이 처음 인사를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첫 만남에 소이현을 마음에 들어 한 인교진의 아버지는 소이현 팬카페까지 가입해 닉네임 ‘교진 아빠’로 활동을 했다고 말해 폭소탄을 터트린다. 같은 소속사였던 인교진과 소이현은 “서른 넘어서도 서로 결혼 안 하고 있으면 남녀 사이로 한 번 보자”라는 말로 교제를 하게 되었고 연애를 시작함과 동시에 스캔들이 터졌는데 그 소식을 부모님이 매우 기뻐하셨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휴대전화에 소이현의 연락처가 ‘내사랑 이쁜이’로 저장되어 10년째 유지 중이라고 말하자, 김수미가 남편의 연락처를 ‘전생에 왠수’라고 저장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한다. 한편 30화에는 회장님네 맏며느리 고두심이 방문해 전원 패밀리와 뜨거운 해후를 나눈다. 내심 김용건의 손님 방문을 부러워하던 이계인은 최수종을 떠올리며 전화연결을 해 흥미를 자아낸다. 전화를 안받을까봐 괜히 긴장한 이계인의 걱정과는 달리 1초만에 전화를 받은 최수종은 반가운 목소리를 들려주며 이계인의 러브콜에 어떤 응답을 해줄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8일 저녁 8시20분 방송.
  • 유재석, ‘놀뭐’ 촬영 중 급소 통증 호소

    유재석, ‘놀뭐’ 촬영 중 급소 통증 호소

    방송인 유재석이 승마에 도전했다가 말 못할 고통에 몸부림쳐 폭소를 유발한다. 29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는 ‘제주 한 끼’ 편으로 꾸며진다. 유재석, 정준하, 이미주, 특별 게스트 주우재는 곶자왈 말 구조센터 ‘생츄어리’에서 말들과의 하루를 보낸다. 앞서 배고픈 말들의 한끼를 챙겨주기 위해 노동했던 네 사람은 말들과 좀 더 친해지는 시간을 갖는다. 짝꿍 말과 힐링 산책을 하게 된 것이다. 이미주는 “내가 말을 끌고 산책을 하다니”라며 상상도 못한 진귀한 경험에 신기해하며 짝꿍 말 천둥이와 평화로운 산책을 즐긴다. 이 가운데 구조센터 대표는 즉석에서 네 사람에게 승마를 권유한다. 짝꿍 말 로렌의 등에 올라탄 주우재는 “나 전생에 장군이었나 봐”라며 즐거워한다. 말들과 남다른 교감을 보여줬던 정준하도 짝꿍 말 존 스노우의 등에 묵직하게 올라타 자유를 만끽한다. 겁 많은 유재석은 선뜻 나서지 못하다가 용기내 승마에 도전한다. 안장 없이 말에 올라탄 유재석은 말 못할 고통에 “아악 나의 거기가!”를 외쳐 모두의 폭소를 유발한다. 고통받는 유재석의 모습에 이미주, 주우재는 휴대전화를 꺼내 촬영하는 재빠른 면모를 보여줘 웃음을 더한다. 동생들에게 빅웃음을 안겨준 유재석의 승마 도전은 29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현대차, 의료용 착용로봇으로 보행치료 환자 재활 돕는다

    현대차, 의료용 착용로봇으로 보행치료 환자 재활 돕는다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의료용 착용로봇으로 보행치료 환자의 재활을 돕는다. 현대차는 19일 서울 송파구 소재 서울아산병원에서 ‘보행재활 로봇치료 및 연구협력을 위한 착용로봇 기증식’을 가졌다. 최두하 현대차 경영전략사업부장(전무), 현동진 현대차 로보틱스랩장(상무)과 이제환 서울아산병원 진료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서울아산병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과 ‘보행장애 환자 대상 보행재활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대차의 의료용 착용로봇을 활용해 향후 약 2년간 하반신 마비 환자의 재활치료 및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데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동일한 내용의 업무협약을 국립재활원과도 체결했으며, 2년간 보행재활 지원 프로그램에 현대차의 착용로봇을 활용하고 관련 연구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두 병원과의 협력에 사용되는 착용로봇은 현대자동차의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엑스블 멕스’다. 보행이 어려운 이동 약자의 하지 근육 재건 및 관절 운동을 돕는 의료용 착용로봇이다. 현대차는 착용로봇 통합 브랜드 ‘엑스블’의 상표를 등록하고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의료 및 산업 등 여러 분야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브랜드 엑스블의 첫 제품인 엑스블 멕스는 걷기, 서기, 앉기, 계단 오르내리기, 좌우 회전 등 5개의 동작을 지원하며 착용자의 신체조건에 맞춰 로봇의 부분별 길이 조절이 가능하고 앉아있는 상태에서도 착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앞서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2등급 허가를 획득했으며 보행 보조를 위한 동력원인 배터리 인증도 완료해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 [기고] 실행시간 10분과 번개탄 대책 논란/소순영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전문위원

    [기고] 실행시간 10분과 번개탄 대책 논란/소순영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전문위원

    저명한 미국 예일대 의대의 나종호 정신과 교수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살 충동에서 실행에 옮기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0분”이라고 설명했다. 사전에 고통의 시간이 있겠지만 극단적 선택은 결국 순간적 행위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20년 한 해에만 1만 3195명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하루 평균 36명, 40분마다 1명인 셈이다. 인구 10만명당 26.9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다. 지난해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2735명이니 자살이 교통사고사보다 네 배 이상 많다. 한국인 사망원인 5위이기도 하다. 올해 초 때아닌 번개탄 논란이 일었다. 지난 2월 정부가 앞으로 5년 동안 수행할 ‘제5차 자살예방 기본계획안’ 초안을 공개했는데 위험요인 감소 방안의 하나인 번개탄 대책이 ‘생산 금지’로 호도되면서 계획안 전체가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말았다. 자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입시·취업 부담 완화와 의료지원 시스템 구축 등 사회 전반의 근본적 개선이다. 다른 하나는 상담센터나 생명의전화 운영, 구조 시스템 구축과 같은 실행 단계의 방어 대책이다. 논란의 주인공인 번개탄은 자살 수단으로 이용되는 빈도가 예상보다 훨씬 높다. ‘2022년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일산화탄소 등 가스중독은 그 비중(14.4%)이 세 번째인데 대부분의 수단이 번개탄이다. 이로 인해 떠난 사람이 연간 1700명이 넘는다. 심지어 이들은 불이 빨리 붙을 수 있도록 인체에 유해한 산화형 착화제가 덧입혀져 있는 번개탄을 사용했다. 그러니 정부 기본계획에 번개탄 대책이 들어간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 강한 번개탄을 줄이고 유해성이 낮은 친환경 번개탄으로 대체해 나가겠다는 정책이 과연 이렇게까지 돌을 맞아야 하는 일인가. 민관이 힘을 합쳐 농가에 농약안전보관함을 지원하고 계도하면서 농약 음독 자살이 3분의1이나 줄어든 전례도 있다. 단 한 생명이라도 극단적 선택을 막을 수 있다면 그 제도와 방법은 다뤄질 가치가 충분하다고 본다. ‘평균 10분’에 불과한 극단적 선택의 실행을 막기 위한 노력은 정부와 사회의 책무이다. 사회적 노력은 이제 시작 단계이다. 2011년 제정된 자살예방법이 조금씩 실효를 거두고 있고 종교·의료계, 시민단체들이 적극 연대하고 있으며 정부와 지자체도 예산과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다. 우울증, 신경과민, 치매 등 과거에는 언급조차 꺼렸던 신경정신 관련 병증 치료도 일상화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제5차 자살예방기본계획 최종안을 확정했다. 자살 예방에 큰 진전을 기대해 본다. 러시아 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말처럼 인생은 유희가 아니며 따라서 자기만의 의사로 인생을 포기할 권리는 없다. 생명존중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공동체 의식, 인내심이 필요한 때다.
  • 현대차그룹, 거동 불편한 이들에 차량 지원… “사회적 약자 이동권 향상”

    현대차그룹, 거동 불편한 이들에 차량 지원… “사회적 약자 이동권 향상”

    현대자동차그룹은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확보하고자 2011년부터 ‘이동약자 모빌리티 공헌사업’을 통해 복지 차량, 장애인용 자전거, 노인용 전동스쿠터, 근력 보조기 등의 모빌리티 기기를 기증해왔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0월 약 7억 5000만원 규모의 기아 ‘레이’ 복지 차량 30대를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 한국노인복지중앙회,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10대씩 기증했다. 해당 차량은 현대차그룹이 육성한 사회적 기업인 ‘이지무브’가 개발했으며, 휠체어 탑승자에게 최적화된 설계를 갖췄다. 지난해 11월에는 이동 약자들의 이동권 증진을 위해 진행해온 사회공헌 활동 ‘H-스페셜 무브먼트’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 맞춤형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3대를 충북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3곳에 각각 전달했다. 이들 차량 역시 이지무브와 협업해 만들었으며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편의 기능을 갖췄다. 내외부 손잡이, 안전벨트, 트렁크 등 접촉 빈도가 높은 곳에 점자 스티커를 부착해 차량 내부 구조물의 위치 파악을 돕고, 온도 변화와 문 개폐 여부를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능을 적용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7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글로벌 공유가치창출(CSV) 프로젝트 ‘현대 컨티뉴(Hyundai Continue)’의 일환으로 국립재활원, 충남대병원, 부산대병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함께 운전 재활 지원 프로그램 ‘가상운전 시뮬레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가상운전 시뮬레이터는 운전평가와 훈련, 도로주행 연수 등 운전과 관련한 포괄적이고 단계적인 재활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이동약자의 자유로운 이동을 지원한다는 목표로 개발됐다. 가상운전 시뮬레이터는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이노시뮬레이션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했다. 신체장애를 가진 이들이 조작할 수 있는 핸드컨트롤 및 액셀 페달 보조장치 등이 설치돼 있으며 실제 중형 자동차 좌석에 4축 전동식 모션장치를 적용해 사용자에게 실차를 운전하는 것과 유사한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가상운전 시뮬레이터에는 도심주행, 고속도로주행, 야간주행, 국도주행, 주차장의 5개 상황을 상정한 총 20여 개의 체험 시나리오가 탑재돼 있다. 이와 함께 조향력 확보가능 장치(ABS), 차체자세유지 장치(VDC), 자동 긴급제동 장치(AEB), 졸음·운전부주의 경고장치(FCWS·LDWS) 등 4종의 안전기술 체험 시나리오도 갖췄다. 난이도는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 운명의 길 거부하는 자매들의 모험[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운명의 길 거부하는 자매들의 모험[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요즘 콘텐츠 시장에서는 여성 서사가 말 그대로 대세다. ‘셜록 홈즈’의 여동생 ‘에놀라 홈즈’의 멋진 활약을 그려 내기도 하고 ‘대행사’처럼 여성이 유리천장을 깨고 대기업 임원이 되는 이야기가 인기를 얻기도 한다. ‘작은 아씨들’ 같은 여성 악당이 등장하는 드라마도, 예능 ‘노는 언니’와 ‘골 때리는 그녀들’처럼 여성을 중심에 세운 스포츠 예능도 있다. 새로운 시각으로 여성 서사를 그려 내는 웹툰도 있다. 과거에는 옳았지만 지금은 옳지 않을 수 있는 가치관에 대해 신선한 방식으로 접근하는 작품 ‘수린당-비늘 고치는 집-’(글·그림 일링스)이다. ●영광스러운 축복은 족쇄로 변해 아주 먼 옛날, 선계의 영수(靈獸) ‘봉’의 비늘을 찾아준 마음씨 착한 자매에게 ‘봉’과 ‘황’은 선계의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는 바느질 능력과 성군(聖君)의 어머니가 될 수 있는 축복을 내려 준다. 심지어 그 축복은 대를 거듭해 자매의 핏줄에게 계속 이어지는 영원한 것이었다. 그러나 조상들에게는 영광스러웠을 그 축복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수린당의 주인인 은침과 홍실 자매에게는 지긋지긋한 족쇄로 변한 상황이었다. 선계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난다. 전생의 기억을 갖고 다시 태어나 반드시 서로의 짝으로 맺어져야 하는 선계의 영수 ‘봉’과 ‘황’. 이들 역시 이 영수의 운명에 의문을 가지게 되고 결국 큰 회의감에 빠진 ‘봉’이 인간계로 도망을 치고 만 것이다. 200년 만에 ‘봉’과 ‘황’이 결혼을 하고, 수린당의 둘째에게서 인간계를 다스릴 성군이 태어나야만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 그러나 과거엔 축복이었으나 현재는 그저 저주가 돼 버린 운명의 길을 온몸으로 거부하며 ‘봉’도 ‘황’도 수린당의 자매들도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하길 원하고 있었다. 불로불사이자 전능한 힘을 가진 선계의 신들은 도무지 그들의 일탈을 이해할 수 없었고, 결국 옥황상제를 필두로 한 신들은 모든 것을 원래의 운명대로 되돌려놓으려 한다. 그렇게 자신만의 길을 찾으려는 그들의 여정은 신들의 방해와 의외의 인연, 갖가지 사연들이 얽히고설켜서 아주 고되고, 위험하며, 하지만 아름답게 펼쳐진다. ●세대 갈등 뛰어넘어 감동 선사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하는 주인공들과 ‘운명은 네 멋대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신들의 모습은 시대의 변화를 따르는 젊은이들과 전통의 가치를 앞세우는 어른들 사이의 갈등을 보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이들의 이야기는 흔한 세대 갈등을 뛰어넘어 유려한 그림과 함께 한번 보기 시작하면 멈추기 힘든 서사와 감동을 선사한다.작가는 도교의 신들과 한국의 민속 신앙을 모티브로 작품을 창작했다고 밝히고 있다. 하늘을 다스리는 옥황상제, 인연을 이어 주는 월하노인, 아이를 점지해 주는 삼신할매 등 우리에게도 아주 익숙한 신화 속 인물들이 입체적으로 표현돼 있어서 보는 재미를 더한다. 카카오 웹툰에서 매주 수요일에 연재하다가 최근 총 98화로 연재를 끝냈으며 일부 출판도 되어 있다. 국제 여성의 날(3월 8일)이 있는 주간에, 정해진 운명이 아닌 스스로 선택한 삶에 충실하게 살기 위한 자매의 모험을 모두 함께하길 권해 본다. 백수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팀장
  • 웹소설 女연예인 ‘성적 대상화’ 논란…장예찬 “100% 허구”

    웹소설 女연예인 ‘성적 대상화’ 논란…장예찬 “100% 허구”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에 도전하는 장예찬 후보가 과거 집필한 웹소설에서 여성 연예인을 성적 대상화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특정 연예인이 연상되어서 그 팬 분들 우려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27일 BBS 라디오에 출연해 “2014년 웹소설 작가로 일할 때 쓴 판타지 소설”이라면서 “판타지 소설 속 내용을 가지고 문제가 될 줄은 저도 예상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 연예인이 연상되어서 그 팬 분들 우려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웹 소설이나 판타지 소설을 ‘야설’(야한 소설)이라고 비하한 것에 대해서는 저 개인적으로 뿐만 아니라 작가들 입장에서도 유감을 표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 후보는 비판에 가세한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를 겨냥해 “저는 100% 허구인 판타지 소설을 썼지만, 이준석 전 대표는 현실에서 성 상납 의혹 무마하려고 측근을 보내서 7억 각서를 쓰지 않았냐”고 지적했다. ● 웹소설 논란에 이준석·이기인 맹공 장 후보는 지난 2015년 4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묘재’라는 필명으로 판타지 무협소설 ‘강남화타’를 집필했다. 소설은 주인공 ‘한지호’가 중국의 전설적 명의 화타(후한 말의 의사)의 제자였던 자신의 전생을 어느 날 문득 깨달은 뒤 현생에서 명의로 이름을 떨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 가수 아이유의 본명을 언급하며 성적 대상화 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이 일자 장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살다 살다 소설 내용으로 공격받는 어이없는 일이 일어날 줄은 몰랐다”며 “소설과 영화에서 사람이 죽으면 작가가 학살자가 되고, 베드신이 나오면 성 인지 감수성에 문제가 생긴다는 거냐”고 반문했다. 또 “마법과 무공을 쓰는 판타지 소설 내용으로 문제 삼으면 도대체 만들 수 있는 영화, 드라마, 웹툰, 소설이 있기나 하겠느냐”고 했다. 그러나 장 후보와 대립각을 보인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아이유 팬 여러분 죄송하다”면서 “국민의힘을 미워하지는 말아달라. 그냥 후보 한 명의 행동”이라고 비꼬았다. 청년최고위원을 두고 경쟁하는 이기인 후보도 “장예찬 후보는 ‘강남화타’에서 누구나 알 법한 여성 연예인들을 성적으로 대상화했다. 그 내용은 차마 입에도 담을 수 없이 외설적”이라면서 “후보직을 내려놓으시든, 청년재단 이사장을 내려놓으시든, 당을 위해 선당후사하시라”고 압박했다.
  • “女연예인과 몸 섞는 소망” 비판에도 장예찬 측 서민 “이준석 농간에 흔들리면 안돼”

    “女연예인과 몸 섞는 소망” 비판에도 장예찬 측 서민 “이준석 농간에 흔들리면 안돼”

    與청년최고위원 후보가 쓴 소설 논란여성에 양기 주입해 치료하는 등 내용아이유·김혜수 등 연상되는 인물 등장선대위원장 서민 “소설·현실 구분하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에 도전하는 장예찬 후보가 과거 웹소설에서 여성 연예인을 성적 대상화했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장 후보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은 서민 단국대 교수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농간에 흔들려 그 똘마니들에게 표를 던진다면 국민의힘은 총선에서 이기기 어렵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은 물론 정권재창출도 어려워진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27일 ‘장예찬 후보 웹소설에 관한 선대위원장 입장문’에서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됐던 웹소설 원작의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언급하며 “순양그룹은 누가 봐도 현 삼성을 모델로 삼았다는 걸 알 수 있었지만, 현실과 드라마 속 인물을 매치시키며 ‘삼성 ×× 사장을 범죄자로 묘사했다’고 흥분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발 소설과 현실은 구분하자”며 “현실 속 인기 있는 인물을 연상케 하는 이를 등장시키는 것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보편적인 방법이다. 우리나라가 특정인을 살인자로 묘사하는 것보다 성적인 표현을 쓰는 걸 더 큰 범죄로 여기는 탈레반 국가이긴 하지만, 단톡방 대화나 소셜미디어(SNS) 글이 아니라 웹소설을 가지고 공격하는 것은 어이없다”고 했다. 서 교수는 “장 후보가 쓴 소설은 야설이 아니다”라고 단언하면서 “이 소설은 12세 이용가 판정을 받았고, 해당 소설이 연재될 당시 이에 관한 아무런 이의제기가 없었다. 일부 대목만 침소봉대해 성적인 소설로 매도하려는 공작에 넘어가지 말자”고 말했다. 소설 속 등장인물을 통해 연상되는 여성 연예인들과 관련해선 “해당 연예인과 팬클럽에선 불쾌해하는 게 당연하다. 이건 개인적인 사과로 해결할 문제이며, 선대위원장이자 장 후보를 응원해왔던 이로서 그분들께 사과드린다”면서도 “그런데 당사자도 아닌 이들이 왜 이걸 문제 삼는지 저는 동의할 수 없다”고 항변했다. 서 교수는 그러면서 “성추문과 해당행위로 당원권을 정지당한 그(이 전 대표)가 이번 선거를 자신이 다시 당을 장악할 기회로 여기고 자기 똘마니들을 선거에 내보냄으로써 전당대회를 어지럽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장 후보가 과거 ‘묘재’라는 필명으로 낸 웹소설 ‘강남화타’에서 여자 연예인을 성적 대상화했다는 논란이 터졌다. 소설은 주인공 ‘한지호’가 중국의 전설적 명의 화타(후한 말의 의사)의 제자였던 자신의 전생을 어느 날 문득 깨달은 뒤 현생에서 명의로 이름을 떨친다는 내용이다. 소설에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30대 D컵의 풍만한 가슴을 가진 글래머스타’라고 묘사되는 인물로 ‘김해수’가 등장하고, 20대 대표 여자 가수에 아이유의 본명과 같은 ‘이지은’이 등장한다. 이밖에도 그룹 f(x) 출신 크리스탈(정수정)과 배우 조여정 등의 실명 또는 비슷한 이름을 가진 인물도 등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링크하면서 “이 작품이 12세 이상 열람 가능한 등급인 것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이유 실명까지 넣고 가사 까지 넣은건 맞는 것 같다. 아이유 팬 여러분 죄송하다. 국민의힘을 미워하지는 말아달라. 그냥 후보 한 명의 행동이다”라며 장 후보를 비꼬았다. 한편 장 후보가 쓴 해당 소설에는 연재 당시에도 성적 대성화를 지적하는 비판적인 반응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당시 추천을 많이 받은 베스트 댓글에는 “소설을 가장한 작가의 소망을 적은 느낌이다. 돈 잘 벌어서 상류층에 진출하고 싶으며 원하는 차는 검은색 아우디 A5, 연예인과 스스럼없이 지내며 몸도 섞은 관계를 원하는 것 같다”, “(실존)인물 막 갖다 써도 되나”, “여자 연예인들과 만나고 강남에 고급 숍 내고 상류층에 들고 싶다는 작가의 꿈이 딱 보인다” 등이 많았다.
  • ‘글래머 김해수·삼단고음 이지은’ 장예찬 소설에 이준석 “12禁 이해 안돼”

    ‘글래머 김해수·삼단고음 이지은’ 장예찬 소설에 이준석 “12禁 이해 안돼”

    與청년최고위원 후보 과거 소설 논란여성에 양기 주입해 치료하는 등 내용이준석 “아이유 팬 여러분 죄송하다”이기인 “입에 담을 수도 없이 외설적”장예찬 “판타지 소설 딴지 어이없어”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에 도전하는 장예찬 후보가 과거 ‘묘재’라는 필명으로 낸 웹소설 ‘강남화타’가 여자 연예인을 성적 대상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장 후보와 대립각을 보이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아이유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했고, 장 후보는 이 전 대표의 ‘성상납 의혹 무고 사건’을 거론하며 반박했다. 이 전 대표는 26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윤(친윤석열)계 지지를 받는 장 후보가 2015년 4월부터 2016년 12월 13일까지 연재한 판타지 무협소설 ‘강남화타’(총 12권)에 부절적한 내용이 있다는 일부 보도를 소개했다. 소설은 주인공 ‘한지호’가 중국의 전설적 명의 화타(후한 말의 의사)의 제자였던 자신의 전생을 어느 날 문득 깨달은 뒤 현생에서 명의로 이름을 떨친다는 내용이다. 이 전 대표는 “이 작품이 12세 이상 열람 가능한 등급인 것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저는 표현의 자유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한의사가 방중술에 정통해서 양기를 주입해서 병을 치료한다는 내용의 소설이 어떻게 12세 금일 수 있나”라고 적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장 후보가 ‘삼단 고음’으로 유명한 가수 아이유의 본명 ‘이지은’을 소설에 그대로 사용한 점을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아이유 실명까지 넣고 가사 까지 넣은건 맞는 것 같다. 아이유 팬 여러분 죄송하다. 국민의힘을 미워하지는 말아달라. 그냥 후보 한 명의 행동이다”라며 장 후보를 비꼬았다. 청년최고위원을 두고 경쟁하는 이기인 후보도 장 후보에 대한 공세를 폈다. 이 후보는 “장예찬 후보는 ‘강남화타’에서 누구나 알 법한 여성 연예인들을 성적으로 대상화했다. 그 내용은 차마 입에도 담을 수 없이 외설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30대 D컵의 풍만한 가슴을 가진 글래머스타’라는 묘사에 ‘김해수’라는 이름을 가진 등장인물, ‘암 인 마이 드림- 임- 임-!’이라고 노래 부르는 20대 대표 여자 가수라는 묘사에 ‘이지은’이라는 이름을 가진 등장인물로 성적 대상화를 했다”며 “‘산골짜기에서 데려온 스님들도 흥분할 상황’이라는 표현으로 종교 비하 논란까지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장 후보의 또 다른 웹소설 ‘색공학자’도 문제 삼았다. 그는 “‘색공학자’에선 여성가족부 여성 사무관을 성적 대상화한다. ‘김 사무관은 여가부 안에서도 노처녀 히스테리로 악명이 높은 그녀이기에 자극에 약했다’, ‘결혼을 못한 노처녀이기에 약간의 자극에도 민감할 수 밖에 없다’ 등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그릇된 성 인식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장 후보는 이 전 대표에게 날을 세우면서 해당 보도에 대해 “창작의 자유 부분이다”라고 반박했다. 장 후보는 “다른 분도 아니고 성상납 사건 관련 무고 의혹으로 기소 의견 송치된 이 전 대표가 판타지 소설 내용으로 딴지를 거는 게 더욱 어이가 없다”며 “저는 판타지 소설을 썼지 (이 전 대표처럼) 대전이든 어디든 남이 사준다고 해서 룸살롱에서 술 얻어먹고 그러지는 않는다. 부끄러운 줄 알라”고 받아쳤다. 실제 여자 연예인을 성적 대상화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이름이 비슷하게 연상된다고 실제 연예인한테 피해를 끼친 것이라고 하면, 대부분 웹툰이나 소설도 다 걸리고 문제가 될 것”이라며 “(소설을 기반으로 그린) 웹툰에 나오는 주인공들 외모가 이름이 비슷하다고 연상되는 분들과 전혀 안 닮았다”고 허구의 소설일 뿐임을 강조했다.
  • ‘아들둘맘’ 김나영 약골 “볶음밥만 해도 손목 못 써”

    ‘아들둘맘’ 김나영 약골 “볶음밥만 해도 손목 못 써”

    김나영은 19일 ‘노필터TV’에서 요리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좋아하는 양파 수프에 도전한 김나영은 양파를 30분 정도 볶아야 하는 상황에 “성격 급한 사람들은 이런 걸 못 한다. 너무 급하니까 태워먹거나 덜 되어도 그냥 가는 것이다. 요리할 때 성격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그동안 사 먹었던 이유가 있네요”라고 덧붙였다. 김나영은 요리를 하면 항상 손목이 아프다고 전하며 “조금만 요리를 해도 (그런다) 볶음밥을 하는 날엔 손목을 못 쓴다. 사실은 요리를 하면 안 되는 몸인데 하는 것이다”라고 유리 손목을 인증했다. 김나영은 가녀린 손목에도 결국 양파 볶기에 성공, 그럴듯한 수프를 만들어냈다. 김나영은 시식을 하며 “전생에 프랑스 사람이었나. 지금까지 먹었던 수프 중에 제일 맛있다”라고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 미생물로 농약 개발…‘그린바이오’ 산업, 2027년까지 두배 확대

    미생물로 농약 개발…‘그린바이오’ 산업, 2027년까지 두배 확대

    정부가 농업 미래성장산업화의 열쇠로 꼽히는 그린바이오 산업을 집중 육성해 2027년까지 국내시장 규모를 현재보다 두배 가까이 늘린 10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이런 내용이 담긴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그린바이오는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 등을 적용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신소재 등을 개발하는 부가가치 창출 산업이다. 가령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농약 개발로 잔류농약 문제를 사전에 해결하고 화학농약을 줄일 수 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디지털 육종 방식은 품종개발 기간을 기존 10년에서 3~5년까지 단축할 수 있다. 현재 국내 그린바이오 시장은 세계 시장의 0.3% 수준에 불과하다. 세계 시장은 2020년 기준 약 1조2000억 달러(한화 1536조원) 규모로 연평균 6.7% 성장세가 전망된다. 반면 국내 시장은 같은 기간 5조4000억원 규모에 그쳤다. 농식품부는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통해 국내 시장 규모를 2027년 10조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수출도 강화해 2020년 2조7000억원에서 2027년 5조원으로 늘린다. 그린바이오 글로벌 및 유니콘 기업은 지난해 1곳에 불과했지만, 2027년 15곳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그린바이오 전용 펀드 규모를 2027년까지 1000억원 이상으로 늘려 신생기업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업 지원은 종자·미생물·동물용의약품·곤충·천연물·식품소재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한다. 또 마이크로바이옴, 발효산물 소재 개발 등 12대 핵심기술 관련 기업이 필요로 하는 단기 프로젝트형 연구개발(R&D)을 올해 1184억원까지 확대하고, 중장기 투자가 필요한 분야는 로드맵을 마련해 추진한다. 그린바이오 분야 R&D에 대한 조세특례도 늘린다. 아울러 연구·산업·서비스 등 분야별 융합인력을 육성하고, 바이오 데이터 코디네이터, 안전생산관리사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인력도 창출한다. 이 외에 그린바이오 제품은 공공기관이 우선 구매하는 내용의 제도를 올해 안에 법제화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법(가칭)을 제정해 안정적인 정책 추진을 뒷받침하고, 국내·외 산업 통계를 일관성 있게 정비해 기업이 활용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 [속보] 당정 “대학지원 권한 지방 이양·부실대학 개혁 추진”

    [속보] 당정 “대학지원 권한 지방 이양·부실대학 개혁 추진”

    당정이 지방대학과 지역이 선순환 발전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지역혁신중심 대학 지원 체계(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부실대학에 대한 구조개혁도 추진한다. 당정은 8일 국회에서 ‘제7차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지역 맞춤형 교육개혁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계획 등을 논의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고위당정협의회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학지원 관련 권한의 지방 이양·위임을 2025년부터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올해는 5개 시·도 내외에서 시범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 수석대변인은 “이를 위한 지방대 육성법 개정도 연말까지 추진하기로 했다”며 “당정은 고등교육 분야 규제를 혁신하고, 부실대학에 대한 구조개혁도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학과 신설, 정원 조정, 학사 운영, 재산 처분, 평가 등에 대한 규제를 과감하게 없애고, 부실 위험이 높거나 회생이 어려운 대학의 구조개선과 퇴로 마련을 위해 재산처분·사업양도·통폐합에 관한 특례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또 해산시 공익법인·사회복지법인 등 잔여재산 출연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사립대학 구조개선 지원에 관한 법률’을 연내 제정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정은 폐교 및 유휴 학교부지에 지역에 필요한 문화·체육·복지시설 등을 설치해 학생과 주민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논의에 착수하기로 했다”며 “특별교부금 지원, 사업절차 간소화 등 내용을 담은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길섶에서] 값이 없는 것/황수정 수석논설위원

    [길섶에서] 값이 없는 것/황수정 수석논설위원

    돈을 주고 사 먹자니 언제나 어색한 것이 홍시다. 너댓 개 만원쯤이면 비싼가, 말도 안 되게 싼가. 홍시감은 거저 먹을 수 있는 게 아니었다. 땡감일 때부터 눈여겼다가 늦가을 볕에 애타게 구슬려 익히는 거였다. 깨금발로 뻗쳐도 손아귀에 드는 것은 몇 알. 손 닿는 가지는 해마다 하나둘 늘었다. 마당가 감나무는 내게 나이테였다. 밥상 물린 자리에 나란나란 홍시 소반이 들어오던 섣달의 저녁. 알전구 여럿이 한 번에 켜진 듯 방안이 환해졌었지. 떫은맛 덜 가신 대봉감 몇 알 식탁에 놓고 며칠째. 딸아이는 눈길 한 번 주지 않는다. 잠 안 오는 섣달 어느 긴 밤에 저 아이는 무엇으로 긴긴 등불을 켤 수 있을까. 집 안의 불을 다 껐는데도 식탁 위에는 밤새 환하다. 한 번 본 적 없는 십오 촉쯤의 붉은 등(燈) 몇 알이 전생을 밝히듯 지나간 섣달의 밤들을 줄줄이 불러내면서. 문득 궁금한 안부. 빈 가지에 까치발로 까치밥 나눠 먹던 그 까치들, 지금도 안녕들 하신지.
  • [이용한의 절묘(猫)한 순간들] 눈길 날아서 오는 고양이/고양이 작가

    [이용한의 절묘(猫)한 순간들] 눈길 날아서 오는 고양이/고양이 작가

    “나는 엄청 빠르지. 아마 안 보일 거다.” 이번 겨울에는 눈이 자주 내렸다. 보름 전 폭설이 내리던 날이었다. 산 밑에서 노는 아톰에게 “밥 먹자!” 하고 불렀더니 정말 발이 땅에 닿지 않을 정도로 날아서 순식간에 내 발 밑에 와 있었다. 두다닥두다닥 냥발굽 소리와 함께 한바탕 눈보라를 일으키며 내 앞에 당도한 설표(?) 한 마리. 이 순간만큼은 달린다는 표현보다는 ‘날아서’라는 표현이 제격이었다. 육중한 몸매에 그렇지 않은 날렵함이랄까. 고양이를 왜 ‘나비’라고 불렀는지 알 것 같았다. 그것도 평범한 풍경이 아닌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눈길에서 마치 시베리아 야생 고양이 한 마리가 사냥감을 향해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장면을 눈앞에서 본 기분이었다.그리고 나는 운 좋게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데 성공했다. 촬영 때는 보이지 않던 아톰의 표정이 사진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뭔가 “바쁘다 바빠!” 다급하게 서두르면서도 비장하고 결연한 표정이 여기까지 전해졌다. 흩날리는 눈과 희부연 논두렁과 용맹한 아톰이 만들어 낸 그림 같은 풍경. 사실 사진을 찍을 때는 대상의 디테일한 표정이나 동작이 주변의 풍경과 얼마나 잘 어우러지는지 알 수가 없다. 심지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고양이를 찍을 때면 핀이 나갔는지 여부도 결과물이 나와 봐야 알 수가 있다. 다만 내 경험으로 이럴 때는 십중팔구 핀이 나가 고양이의 디테일한 표정이 뭉개지기 십상이다. 실제로 그동안 아톰이 달려오는 장면을 수없이 찍어 봤지만 제대로 그 모습을 담아낸 건 서너 컷에 불과하다. 사진에 나온 아톰은 올해 네 살이고, 이번이 묘생 세 번째 겨울이다. 녀석은 묘생 첫 겨울부터 눈을 좋아했다. 녀석이 보낸 첫 겨울은 몇십 년 만의 최강 한파였고 폭설도 잦았더랬다. 그해 34㎝의 폭설이 내린 적도 있는데, 아톰은 전생에 무슨 시베리아 야생 고양이라도 됐었는지 폭설 속을 신나게 누비고 다녔다. 그러니 올해 이 정도 눈쯤은 녀석에게 대수롭지 않은 것일 수도. 눈을 좋아하는 건 형제지간인 아쿠도 마찬가지다. 아쿠와 아톰은 폭설이 내리면 한바탕 눈밭에 나뒹굴며 레슬링을 하고 마당에서 뒷산까지 우다다를 한다. 눈이 쌓여 미끄러운 나무도 곧잘 탄다. 내가 사는 동네에는 여러 고양이가 있지만 이렇게 눈밭을 냥루랄라 쏘다니며 신나게 노는 고양이는 이 두 녀석밖에 보지 못한 것 같다. 일반적으로 고양이는 눈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니 눈밭에서 뛰어노는 고양이가 마냥 신기할 수밖에. 다들 경험해 봤겠지만 눈밭에서 놀면 두 배로 힘들고 두 배로 허기가 진다. 그래서일까. 밥 먹자고 부를 때 아톰이 그 먼 거리를 두 배로 빠르게 날아서 오는 것도.
  • 프리선언 10년 전현무 “악플 시달려” 왈칵, 눈물의 대상

    프리선언 10년 전현무 “악플 시달려” 왈칵, 눈물의 대상

    방송인 전현무가 ‘202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후 눈물을 보였다. 이날 대상 ‘나 혼자 산다’와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후보에 오른 전현무는 2017년 이후 MBC 방송연예대상을 거머쥐었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전현무는 “순간 눈물이 나올까 했는데 사람을 이 꼴로 만들어 눈물이 쏙 들어갔다. 어떤 몰골인지 모르겠는데 사실 축포가 처지고 내가 호명이 될 때 순간 눈물이 좀 쏟아져 나올 뻔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게 왜 그런가 생각 해봤는데 이경규 선배님이 공로상 받을 때 이후로 정신이 혼미했다 없던 공황이 생기는 게 아닐까 할 정도로 어지러웠다. 멋지게 수상 소감을 하고 싶었는데 이걸 씌어놓으니”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나 혼자 산다’냐, ‘전지적 참견 시점’이냐 같은 난감한 질문이 있을 때마다 곤혹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는데 두 프로 모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두 다리 같은 프로다”라며 애정을 내비쳤다.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는 내게는 단순한 예능 프로그램 이상의 의미가 있다. 외아들로 자라면서 되게 외롭게 컸다.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아나운서가 됐고 프리로 나와 여러 예능을 전전하면서 웃기고 싶은 마음은 많지만 능력이 부족해 욕도 많이 먹었고 이 길이 아닌가 싶었던 적도 많았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하지 않나. 많은 예능인이 공감하겠지만 악플에 시달리고 좋지 않은 여론이 있어도 사람을 즐겁게 해주고 싶었다. 이경규, 유재석, 김국진 형에게 받았던 즐거운 선한 에너지를 부족한 능력이지만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프리를 했다. 부족한 저를 받아준 게 MBC다“라고 했다.이 대목에서 끝내 눈물을 보인 전현무는 ”올해로 프리랜서를 선언한지 10년 됐다. 10년 만에 능력이 많이 충출해졌는지 모르지만 초심은 잃지 않았다. ’일밤‘을 보며 즐겁게 해드리고 싶다는 마음은 여전하다. 10년, 20년 뒤에도 트랜드를 쫓고 파김치를 담그고 그림 그리는 아저씨같이 여러분 옆에 머물고 싶다“고 다짐했다. 동료 방송인들에게도 고마움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의 박나래 너무 고맙다. 2년간 떠나있을 때 든든히 지켜줬고 여동생, 군대 동기 같다. 정말 고맙다. 형제가 없는데 처음으로 가족애를 느끼게 해준 프로가 ’나 혼자 산다‘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안84는 셋째 동생 같다. 코쿤은 영혼의 파트너다. 전생에 내 연인이었던 것 같다. 눈빛만 봐도 어떤 마음인지 알 수 있다. 장우와 이번에 베트남을 갔다 와서 친해져 좋다. 예능에서 샤이니 루시퍼를 췄는데 키와도 친해졌다. 광규 형님은 10년 전에 ’나 혼자 산다‘에 들어올 때 ’넌 나같이 될 거야‘라고 했는데 내가 어느덧 그 나이가 돼 형과 닮아가고 있다. 주승이도 너무 고맙고 내년에 더 많은 영상 촬영했으면 한다“고 했다. 전현무는 또 ”이영자 선배님이 힘내라면서 최고의 MC라고 말해줬는데 그 말에 힘을 얻고 열심히 녹화한다. 돈 한 푼 안 내고 잘 배우고 있다. 송은이 선배님도 스승 같고 이국주, 홍현희, 양세형, 유병재은 나보다 동생이지만 예능 선배 같은 친구들이다. 권율은 잘생긴 개그맨이다. 더 친해지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 혼자 산다‘의 허항 PD가 좋은 상(올해의 예능프로그램상)을 받았다. 2년간 떠나 있을때 다시 하자고 손을 내밀어줘 고맙다. ’전참시‘는 나와 같이 태어난 프로라서 애정이 간다. 외로울 때 MBC 예능을 보며 즐겁게 해드리고 싶다고 생각한 마음이 절대 변치 않지 않을 것이다. 초심을 유지하면서 앞으로 더 여러분에게 큰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전현무는 ”이 사회에서 살면서 어떤 기여를 할까 고민한다. 작게나마 얼굴에 미소를 번지게 하는 거더라. 더 많이 베풀고 다가가고 솔직한 전현무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 성북구, 제4회 국회자살예방대상 자살예방 최우수 지자체상 수상

    성북구, 제4회 국회자살예방대상 자살예방 최우수 지자체상 수상

    서울 성북구가 제4회 국회자살예방대상 최우수 지자체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성북구는 지난해 우수 지자체 대표상을 받은 이후 2회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국회자살예방대상은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한 지자체와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국회의원 연구모임인 국회자살예방포럼이 주최하고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주관한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 조례 제정 여부, 지난 3년간 평균 자살률 및 감소 비율, 자살 예방 조직의 전문성 등을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성북구는 인구 30만명 이상 전국 지자체 가운데 자살 예방 정책을 가장 잘 펼친 지자체 1위로 뽑혔다. 구는 지역 내 생명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업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았다. 구는 동별로 생명 지킴이 교육을 이수한 자원봉사자를 ‘마음 돌보미’로 양성해 자살 위기 상황에 노출된 노인 1인 가구를 보살피고 있다. 마음 돌보미와 주민을 일대일로 연계해 지지 기반을 형성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구는 2020년부터 고시원(원룸)에 거주하는 중장년층을 위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희망 메시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시원에 우편함을 설치해 주민의 목소리를 듣는 창구를 마련하고 문화 활동, 밥상 모임 등을 주기적으로 추진해 주민들이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는 자살 유족을 돕는 서비스도 지원한다. 자살 유족의 자살 위험은 일반인의 8.3배, 우울증 위험은 7배라는 심층 분석에 따라 자살 유족들이 일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심리 및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앞으로도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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