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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님다’ 바이러스 中 상륙

    [베이징 AFP 연합] 전세계적으로 e메일 등을 통해 급속히퍼지고 있는 ‘님다(W32.Nimda)’ 바이러스가 미·일에 이어 중국에도 상륙,100여개의 기업체 웹서버를 감염시켰다고 관영 중국일보가 20일 보도했다.신문은 “통신회사와 언론사 등을 포함한 대기업 웹서버들이 님다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아 마비됐다”면서 “중국 전역에 걸쳐 약 100여개의 서버가 피해를 당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한편 미국의 한 컴퓨터 보안업체는 1만5,000개 이상의 유럽 기업체 전산망이 님다 바이러스에 감염돼 무용지물이 됐다고 밝혔다. 님다 바이러스는 윈도가 탑재된 모든 PC와 인터넷 서버를감염시키고 e메일 뿐만 아니라 공유 디렉터리 등 복합적인경로를 통해 전파된다.
  • 사이버테러 비상대응태세

    정보통신부는 미국 테러사태로 우려되는 사이버테러에 대응하기 위해 4,000여개 예·경보망을 통한 사이버테러 경보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계기관 24시간 비상대기 지원체제를 운영하고 바이러스백신을 적기에 개발·공급할 수 있는 공조체제를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국내 서버의 이상징후를 분석하고 보고하는 체제를 가동하고,국제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FIRST) 등과 국제 공조체제도 구축했다.아울러 21개 전 금융기관의 전산망을 일제 점검하고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금융감독원과 공동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정통부는 국내 정부기관이나 대기업 등 상당수가 이중화된 백업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정보시스템에 대한 위해 때데이터가 유실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국방,행정,금융,통신,항공 등 주요 정보통신기반 시설에대해선 국가정보원과 공동대응 체제를 구축했다. 이를 위해 변재일(卞在一)기획관리실장을 반장으로 하는정보통신특별대책반을 구성했다. 박대출기자
  • 지구촌 컴퓨터 ‘코드 레드’ 몸살

    [워싱턴 백문일·도쿄 황성기·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지난 1일부터 활동을 재개한 컴퓨터 바이러스 ‘코드 레드(Code Red)’ 피해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미국에서만 최근 한주 동안 ‘코드 레드’의 변종인 ‘코드 레드 Ⅱ’가 수천 가구와 기업에 피해를 입혔다.일본과 중국,영국에서도 피해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4일 새로 출현한 ‘코드 레드 Ⅱ’가 첫번째 것보다 훨씬 더 위협적이라고 경고했다. ‘코드 레드’와 2종의 변종 바이러스는 지난 며칠간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기 시작,마이크로소프트 윈도 NT와 윈도 2000 운영시스템을 사용하는 IIS 서버를 공격해왔다.컴퓨터 보안업체 시만테크는 미국에서 최소한 1,000개의 서버가 ‘코드 레드 Ⅱ’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지난달 19일 모습을 드러낸 ‘코드 레드’는 9시간만에25만대의 컴퓨터를 감염시키고 15만여개의 웹사이트를 공격했다. ‘코드 레드 Ⅱ’는 AP통신의 인터넷 뉴스 서비스와 기타군소 신문들의 사이트에도 피해를 입혔다.또 통신업체 퀘스트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이용자들이 피해 사례를 보고해 왔다고 전했다.퀘스트 대변인은 시스코 시스템의 모뎀이 ‘코드 레드Ⅱ’의 피해를 입었다며 이 바이러스가시스코의 일부 하드웨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MS사도 핫메일을 운영하는 일부 컴퓨터가 바이러스에감염됐다고 밝혔다.일본에서는 9일 경찰 서버를 포함해 적어도 200대의 컴퓨터 시스템이 ‘코드 레드Ⅱ’에 감염됐다.일본 경찰은 컴퓨터 전문가들과 함께 피해 상황을 점검토록 지역 경찰에 긴급 지시했다. 중국에서도 수백대의 컴퓨터 시스템이 ‘코드 레드 Ⅱ’에 감염,피해를 입었다고 중국 국가컴퓨터 바이러스 긴급대응센터(NCVRC)가 밝혔다.NCVRC는 이날 오후 5시쯤 웜 바이러스가 180개 컴퓨터 시스템과 200개 이상의 서버를 감염시킴에 따라 정확한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피해를 입은 시스템 대부분은 업무용으로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 등 중국내 10개 도시 뿐 아니라 허난(河南)성 등 농촌 지역까지 광범위하게 분포했다.정부기관과 일부 금융기관,증권사 전산시설도 피해를 입었다. ‘코드 레드’ 바이러스는 도움을 받아 확산되는 일반 컴퓨터 바이러스와는 달리 다른 프로그램을 감염시키지 않고자기 자신을 복제하면서 통신망 등을 통해 퍼지는 컴퓨터웜(worm)이다.‘코드 레드 Ⅱ’는 ‘코드 레드’처럼 컴퓨터 성능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감염된 컴퓨터를 원격조정해 파일을 망가뜨린다.‘코드 레드’보다 확산속도가 6배나 빠르다. ‘코드 레드’ 바이러스를 만든 사람의 신원이나 진원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은 웹사이트에는 ‘중국인에게 해킹당했다’는 문구가 나타난다. 이 바이러스는 과도한 정보를 인터넷으로 전송해 시스템기능을 저하시키거나 다운시키며 최후의 공격 목표는 백악관 웹사이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공격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단말기에 즉시 마이크로소프트 바이러스 퇴치 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권고했다. mip@
  • [클린 사이버 2001] (17)사이버테러 대응센터

    “타다다닥…,삐익삑…,우∼웅….” 10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13층 사이버테러대응센터(CTRC).컴퓨터 범죄를 추적하는 국내 ‘사이버치안의 메카’인 대응센터 사무실은 컴퓨터 키보드를 두드리는 ‘사이버 수사관’들의 분주한 손놀림과 기계음들로가득했다. 해킹과 분산서비스거부공격(DDOS),바이러스 유포 등 테러형 범죄와 자살·음란·폭탄제조 등 반사회적 인터넷 사이트를 막기위한 수사관들의 숨가쁜 움직임으로 사무실은 ‘총성없는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상황실에는 200인치의 대형 모니터와 6대 최첨단 컴퓨터가설치돼 있다. 130여평의 사무실에서는 정예 사이버 수사관70여명이 밤낮없이 컴퓨터 범죄를 쫓고 있다. 선원(宣元·28)수사관은 “사이버 공간에 소리없이 나타나범죄를 저지른 뒤 흔적없이 사라지는 얼굴없는 범죄자들을찾아 다니면 온몸의 피가 마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지난 95년 2명으로 시작한‘해커수사대’와 97년 ‘컴퓨터범죄수사대’,99년 ‘사이버범죄수사대’ 등을 거쳐지난해 7월11일 창설됐다.해킹과바이러스 유포 등 날로 심각해지는 사이버테러에 국가적 차원에서 대처하자는 뜻에서 만들어졌다. 수사팀은 지난해 4월 수십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채용된 26명의 민간 컴퓨터 전문가들을 비롯,70여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국가 초고속·대용량 통신망인 T3회선과 최신형 라우터를 비롯,OS별 에이전트 등 실시간 해커 역추적 시스템과 OS별 워크스테이션 등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사이버 범죄가 점차 국제화하면서 인터폴과 미국·영국·일본경찰 등주요 26개국 사이버범죄 수사요원들과 공조 수사활동도 펴고 있다. 출범 1년을 갓 넘은 대응센터는 사이버 증권사이트 해킹을통한 주가조작사범을 붙잡은 것으로 비롯, 올들어 지난 6월까지 무려 1,694건의 각종 사이버 범죄를 해결했다.검거한피의자만 1,944명에 이른다.지난 97년 126건에 비해 10배이상 많고 지난해 전체(1,715건)에 육박하는 수치다.사이버범죄가 폭증하는 추세여서 올해 말까지 3,500건을 넘을 전망이다.특히 해킹이나 바이러스 유포와 같은 사이버 테러는 97년 5건,98년 18건,99년 23건에서 지난해 278건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올 6월 현재 328건으로 이미 지난해 해결한범죄 건수를 넘어섰다. 대응센터는 신고경보팀,수사팀,기법개발팀,협력운영팀 등4개팀으로 구성돼 있다.24시간 사이버 순찰과 대국민 경보발령,주요 사이버 테러사건 수사,사이버테러 수사기법 개발등 사이버범죄를 막기 위한 갖가지 일을 한다. 서울 강남에90여평의 사무실을 마련, 범죄자들이 고의적으로 파괴한 시스템이나 자료를 복구하거나 사이버 수사기법을 개발하는기법개발팀도 따로 운영하고 있다. 대응센터의 원조격인 ‘해커수사대’ 당시부터 사이버 수사에 몸담아 온 신고경보팀 김종섭(金鍾燮·46)반장은 “해킹범죄는 97년까지는 일부 대학생들이 호기심에서 저질렀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계층의 해커들이 등장하고,수법도 온·오프라인 연결 범죄를 비롯,시스템 파괴나 테러 등으로 지능화,집단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진단했다.지난해 K그룹전산팀에서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다 특채된 이영실(李迎室·35·여)수사관은 “한달에 1건 남짓하던 인터폴 등과의 국제 공조수사가 최근들어 5∼6건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등 점차 국제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이버 테러는 우리가 막는다.’얼굴없는 테러범들과 소리없는 전쟁치르며 구슬땀을 흘리는 대응센터 수사관들의눈빛에서 사이버범죄자들로부터 국가전산망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굳은 각오를 느낄 수 있었다. 조현석기자 hyun68@. ■CTRC 하단장, “일반기업·정부사이트 보안체계 먼저 갖춰야”. “국가 주요 전산망에 침입해 시스템을 파괴하는 ‘해커전쟁’은 이제 영화속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입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하옥현(河沃炫)단장(총경)은“사이버범죄는 지난 99년 이후 점차 지능화·집단화·흉포화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컴퓨터 범죄는이제 단순 범죄가 아닌 일종의 ‘테러리즘’이라는 얘기다. ‘사이버 치안총수’격이라 할 수 있는 하 단장은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해킹과 바이러스 유포,분산서비스거부공격(DDOS) 등 ‘테러형 범죄 단속’이 주임무”라면서 “교통·통신·에너지망,긴급구조망,금융망 등 국가 주요 전산망들을 테러로부터 지키고 보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아직도 일반 기업은 물론 정부사이트에도 해킹방지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곳이 많다”며 무엇보다 철저한 보안시스템을 구축,사이버 테러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인터넷 인구 2,200만명으로 세계 4위,사용시간 세계 1위 등 양적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사용자의 의식 수준은 아직 후진국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사이버 범죄가 증가하는 원인을 ‘머리는 그대로인 상태에서 몸집만 불어나는 기형적인 발전’에서 찾았다. 하 단장은 “국내 사이버 범죄의 수사 능력은 미국과 일본,유럽 등 선진국과 견주어 손색이 없다”면서 “미국 FBI(연방수사기구)산하 NIPC(국가주요기밀보호 센터)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일본과 유럽의 ‘하이테크 범죄센터’보다는규모가 크고 수사능력도 낫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사인력과 장비,시설이더 확충돼야 한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관련기관 협의체를 구성,사이버 테러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주요 사이버범죄 검거 사례. ▲97년 8월=PC통신 H사 등 16개 전산망 해킹사범 검거 ▲〃9월=국내 최초 유료회원제 포르노사이트 운영 사범 검거 ▲98년 2월=CVC 등 국내 최대 악성 컴퓨터 바이러스 제작·유포사범 검거 ▲〃 5월=B사 등 18개 전산망 해킹 피의자 검거 ▲〃 10월=국내 저명인사 등의 PC통신 ID 2,000여개 무더기 해킹 피의자 검거 ▲99년 3월=국내 최고 악성바이러스제작 유포 피의자 검거 ▲〃 3월=KAIST 전산망 해킹, ‘우리별’ 관련자료 유출 피의자 검거 ▲〃 5월=국방부 홈페이지에 E놀이동산 폭파 협박사건 피의자 검거 ▲〃 9월=경쟁업체 서버시스템 해킹 수천명 회원정보 빼낸 해커 검거 ▲〃 10월=국내 최초 전자상거래기법을 응용한 음란물 판매사범 검거 ▲2000년 1월=14개 도박 사이트이용,외화유출,도박사범 무더기 검거 ▲〃 2월=사이버 테러형 웜바이러스 제작유포 사범 검거 ▲〃 2월=대구 방송사와시민단체 홈페이지해킹 사범 검거 ▲〃 5월=국내 최초 유명 도메인 해킹 사범검거 ▲〃 7월=국내 최초 사이버 증권 해킹, 주가 조작사범검거 ▲〃 12월=인터넷 서비스업체 해킹, 650만명 개인정보유출사범 검거 ▲〃〃=인터넷 보안업체 직원들의 대규모 해킹 행위 적발 ▲2001년 3월=H게임 해킹프로그램 제작, 사이버머니 판매사범 검거 ▲〃 4월=신용카드 번호 등 총 780만명 개인정보 유출사범 검거. 자료 경찰청
  • [사설] 한심한 컴퓨터바이러스 불감증

    컴퓨터 바이러스인 ‘코드 레드(Code Red)’가 전국의 인터넷망을 무력화하고 있다.지금까지 공공기관과 기업 1만3,000여곳의 인터넷서버가 ‘코드 레드’의 공격을 받아 전산망 가동이 중단됐다고 한다.여기에는 대기업은 물론 은행·증권·보험사 등 금융기관,검찰·경찰·특허청·병무청·서울시 등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까지 두루 포함되어 있다.하나같이 철저한 정보보안이 필요한 주요 정보통신망이 일개 바이러스에 제대로 맥 한번 못추고 무너진 셈이다.게다가 인터넷서버 정보를 빼내는 변종 바이러스까지기승을 부리고 있어 고급 정보가 줄줄이 새나갈 가능성도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사태는 컴퓨터 바이러스 경보가 이미 발령되었는데도 정부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바람에 피해가 더욱커졌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지난 4월 미국은 백악관이 처음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세계 각국에 수차례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그런데도 정보통신부가 이를귀담아 듣지 않은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더욱이 대전 정부청사를 빼고는바이러스 감염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가 미국측으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역추적하는 과정에서 정부기관 전산망의 감염 사실을 알았다니 한심한 노릇이다.이러고도 한국이 인터넷 보급률 세계 1위의 정보통신강국이라고 자처할 자격이 있는가. 정부는 이제라도 정보보안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국가의 보호를 받는 주요 정보통신시설이 고작 200여개에 불과하고,국방부·국가정보원 등 10여개 정부 부처 및 기관을 제외한 나머지 기관에는 보안전담 기술인력이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는 소리인가.인구 100만명당 5대에불과한 보안서버 보유대수도 미국(240대)과 캐나다(128대)수준으로 늘리고 주요 정보통신망 관리에 대한 부처간 업무협조 체계도 재정비하기 바란다.컴퓨터는 단순한 기계가아닌 싱크탱크요,기밀창고이다.그 곳을 지키는 것은 새 정보를 창조하는 작업 못지 않게 중요한 일이다.
  • 대전청사일부 PC-서버 ‘코드 레드 웜’ 바이러스 감염

    정부청사 고속전산망이 코드레드 웜(Code Red Worm) 바이러스에 감염돼 비상이 걸렸다.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7일 이 바이러스에 대해 긴급경보를 발령했다. 행정자치부는 전세계적으로 인터넷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코드레드 웜 바이러스에 지난 6일부터 대전청사의 일부PC와 서버가 감염됐다고 이날 밝혔다.정부 관계자는 “대전청사내 일부 서버와 PC의 속도가 느려져 정밀조사한 결과,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현재 일부서버의 정보 출구를 막고 바이러스를 퇴치중이며 조만간 복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바이러스는 네트워크를 통해 유포되는데다 PC 등 이용자들이 감염 여부를 쉽게 확인할수 없기 때문에 퇴치하기가 어렵다.국가정보원은 정보보안119(www.nis.go.kr/119)를 통해 국가·공공기관에 한해서 원격지 감염여부를 확인,통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드레드 웜 바이러스=윈도NT 4.0,윈도2000 시스템들을감염시킨 뒤 과도한 쓰레기 정보를 유발,네트워크의 기능을 떨어뜨린다.또 백도어(뒷문)과 트로이목마 기능도 갖고 있어 정보유출 가능성이 높다.중국 해커들이 미국 백악관(www.white house.gov)을 공격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정부 고속망을 감염시킨 것은 코드레드의 변종(CRV3)으로 지난 4일부터 본격적으로 인터넷을 타고 유포됐다. 최여경기자 kid@
  • 한국전산원 2001인터넷 백서

    북한은 열악한 통신환경을 짧은 시간에 개선하기 위해 이동통신쪽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산원(www.nca.or.kr)이 12일 발간한 ‘2001 한국인터넷백서’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중국 상하이(上海) 푸둥(浦東)지구를 시찰한 이후대대적인 정보통신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최근 실무진을잇따라 중국에 파견, 벤치마킹을 시도하고 있다.특히 유선망 가설보다는 중국처럼 이동통신망에 주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이 경우 국내 이동통신업체들의 북한진출도가능할 전망이다. 백서는 북한의 통신산업은 80년대까지만 해도 느리게나마발전을 해 왔으나 90년대 들어 경제난 이 심해지면서 후퇴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화보급률은5%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은 기존 정치체제를 유지하는 범위 안에서만 보급한다는 방침이어서 연구개발이 극히 제한적이다.특히 자국 관련 인터넷 사이트의 경우에도 서버를 중국이나 일본 등 제3국에 두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보복성 해킹’범죄 급증

    지난 3월 중소기업 S사에 근무하다 퇴출당한 김모씨(34)는 쫓겨난 데 앙심을 품고 이 회사의 메인 서버에 접속,자동화 프로그램을 삭제했다가 지난달 경찰에 적발됐다.자동화생산라인 고장으로 이 회사는 1억4,000여만원의 손해를 입었다. 한 모의주식투자업체의 홈페이지 개발에 참여했던 대학생임모씨(21)는 동료가 3개월치 월급을 받지 못하고 쫓겨나자 지난 4월 홈페이지를 해킹,이 회사가 4,000만원을 들여 개발한 프로그램을 지워버렸다. 기업체 컴퓨터망에 침입,피해를 주는 해킹이 급증하고 있다.최근의 해킹은 이해관계가 있는 기업의 사이트를 공격하는 ‘보복성 범죄’로 변질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그러나 급증하는 해킹에 대응할 만큼 수사력은 보강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정보보호센터에 따르면 보복성이 짙은 기업체 해킹은97년 25건에서 98년 69건,99년 248건으로 늘었다가 지난해에는 818건으로 급증했다.올해에는 5월말 현재 927건으로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9배나 늘어났다. 기업체와 대학,정부 사이트를 망라한 해킹은 올해 5월까지 2,278건으로 지난해보다 3.7배나 증가했다.기법은 점점 고도화하고 있고 공격자가 확인되지 않은 해킹도 99년 44%에서 올해 76%로 크게 늘었다. 모 인터넷채팅 사이트 서버관리자였던 김모씨(28)는 해고당한 뒤 이 회사 전산망에 침입,주요 파일을 삭제해 6일 동안 사이트가 운영되지 못하게 했다가 검거됐다. 정부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킹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의 수사력도 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급증하는 해킹 범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신고율이 낮은 것도 수사에 장애로 작용하고 있다.피해가크지 않으면 신고를 꺼린다.때문에 수사당국은 제3자의 신고를 받거나 자체 수사를 통해 해킹사범을 검거하고 있는실정이다.신고를 하면 조사를 받아야 하고 전산망 관리자들이 징계를 당할 수도 있어 적극적으로 신고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검찰 관계자는 “해킹은 성범죄와 비슷해 신고가 없으면수사하기 어렵다”면서 “재범을 막기위해서라도 반드시수사기관에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한국정보보호센터 박정현(朴庭賢)팀장은 “해킹이 과시하는 형태에서 피해를 주기 위한 것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앞으로 사회적·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해킹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실속없는 인터넷 강국

    ‘한국은 과연 인터넷 강국인가’ PC와 인터넷의 급속한 확산으로 IT(정보기술)분야가 폭발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그러나 외형적으로는 비대해졌지만 인터넷 이용행태 등 실질적인 활용도는 외국에 비해 미흡하다.인터넷 문화보다 기술발전이 강조된 탓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인프라·활용도는 최고=정보통신부가 밝힌 ‘OECD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보급률은 23.2%로 30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1위다.초고속인터넷 보급률(9.2%)과 미국 등록특허 중 IT분야 점유율(23.4%)도 1위다.인터넷 시장조사 업체 닐슨-넷레이팅스가 최근 발표한 ‘전세계인터넷 사용현황’에서는 한국 인터넷 이용자들이 지난 3월 한달간 1인당 평균 2,164개의 웹페이지를 방문,전세계 21개국 중 인터넷 활용도가 가장 높았다. ◇사용실태는 초보수준=인터넷 보급률과 사용빈도수는 세계 최고수준이지만 네티즌들의 인터넷 사용실태를 살펴보면‘거품’이 많다.검색포털 알타비스타코리아(www.kr.altavista.com)가 최근 네티즌 2,500여명을 대상으로 ‘자주찾는검색어’를 조사한 결과,최신가요(18.8%) 게임(15.7%) 쇼핑(11.4%) 스포츠(9.0%) 엽기(9.0%)의 순으로,대다수가 흥미위주의 검색을 하고 있다. 닐슨-넷레이팅스가 조사한 ‘아시아국 인터넷 사용실태’에서도 한국은 성인물·오락 등에서 압도적인 접속률(인터넷 사용가능 인구중 사이트 접속비율)을 보였다.반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가 지난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을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 이상이 인터넷 접속의주목적으로 ‘연구 및 정보습득’이라고 했으며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접속은 20%에 그쳤다. ◇해킹도 무방비=OECD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00만명당 보안서버 보유수가 5대로,미국(24대) 캐나다(128대) 등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국내 교육전산망 해킹사고의 경우 올들어 지난해의 2배가 넘는 80여건이 발생했다. ◇균형있는 발전을=전문가들은 인터넷 기술발전과 함께 양질의 인터넷 사용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한다.어기준(魚起準) 한국컴퓨터생활연구소장은 “인터넷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사이트에 노출되는 기회도 많아지기 때문에 ‘정보의 보고’인 인터넷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21세기 유망직종] 웹마스터

    인터넷 보급·사용 급증으로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는 대기업부터 소규모 점포까지 확대되고 있다.따라서 홈페이지 제작과 운영을 위한 웹마스터의 발전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인터넷상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있는 기업이나홈페이지 제작업체에 근무하면서 기업 요구에 맞는 홈페이지를 기획·관리하는 업무다. 여기에 서버구축과 웹 프로그램 개발 등 웹디자인과 웹엔지니어의 업무까지 수행하는 등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한다. 대학에서 전산관련학과를 전공하거나 일반학원의 과정수료자 또는 컴퓨터 활용능력과 웹에 대한 전문지식을 익혀야 한다.일반적으로 경력자를 선호하는 편이며 신규 채용자의 경우 서버관리능력,웹프로그래밍,마케팅 콘텐츠 개발 능력자를 우대한다. 웹마스터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시각적·하드웨어적인 능력과 인터넷에 대한 이해,방문객을 늘리기위한 기획력 등이 필요하다.사물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나균형감각을 배양하는 일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비교적 자유로운 작업 환경과 독립된 업무영역에 따른 창의성을 평가받을 수 있다.문의 노동부 중앙고용정보원 직업지도팀(02)219-4021∼7. 오일만기자 oilman@
  • 美·中 해킹 전쟁 한국 경유지 ‘비상’

    미국과 중국의 ‘사이버 전쟁’으로 우리나라에 해킹 초비상이 걸렸다. 미국 정찰기와 중국 전투기의 충돌사고로 빚어진 미·중외교마찰이 두 나라 해커들의 전면전으로 이어진 가운데애꿎게 우리나라가 이들의 격전장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이에 따라 정보통신부는 6일 행정기관과 교육기관기업 등에 긴급 주의·경보령을 내렸다. ■피해 시작됐다 이달들어 정통부 산하 한국정보보호센터에는 홈페이지 첫 화면이 미국과 중국을 비난하는 내용으로 바뀌었다는 피해신고가 4건 접수됐다.추적결과 미국과중국의 해커들이 상대국을 겨냥해 저지른 일이었다.이 4건외에 우리나라를 경유지로 해 상대방의 전산망 침투나 서비스 마비를 시도한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지만 미중전쟁이 가열되는 과정에서 자칫 국내 행정기관과 대학,기업에 피해가 생길 수 있다고 정부는 밝히고 있다. ■총성없는 전쟁 미국의 해커그룹 ‘포이즌 박스’(PoizonBox)는 지난 4월 한달동안 최소 350개의 중국 사이트에침입했고 4월 30일에는 중국 정부기관 8곳을 포함,24개 사이트를 공격했다. 중국측 해커들도 노동절 축하행사가 시작된 지난달 30일부터 1주일간을 ‘국방 네트워크 전쟁기간’으로 선언,미국정부기관 등 인터넷 사이트들을 일제히 공격했다.이 때문에 한때 백악관 홈페이지가 ‘접속마비’되기도 했다.미국방부는 컴퓨터 비상경계령인 ‘인포-콘알파’(INFO-CONALPHA)를 발동했고 주요 기반보호센터(NIPC)도 지난 1일중국측의 공격가능성을 자국 기업 등에게 경고했다. ■어떤 방법 이용되나 사이버전쟁의 주요 수단은 해킹과컴퓨터바이러스.이 중 우려하는 부분이 악성 해킹이다.전문가들은 정보시스템이나 네트워크의 취약점을 이용해 불법으로 침입하거나 스팸메일(대량메일)을 보내 시스템 부하를 유발,서버를 멎게 만드는 분산서비스거부(DDoS·Distributed Denial of Service)공격이 주로 사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네트워크상에서 떠도는 IP(인터넷 프로토콜)정보를 몰래 가로채 상대방에 침투하는 ‘스누핑’(Snuffing)이나 다른 시스템으로 가야할 정보를 중간에 가로채오는‘스푸핑’(Spoofing)등도 우려한다. 특히 정통부는 최근 나온 강력한 DDoS용 해킹도구인 ‘카코’(Carko)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카코는 쓰레기 정보를대량으로 발생시켜 인터넷 서버를 일시적으로 멎게 만드는해킹프로그램으로 미국과 중국의 해커들이 이를 국내 PC나 서버에 설치한뒤,자국에서 공격을 명령하면 서비스 공격지점이 한국인 것처럼 위장된다.카코가 설치된 국내서버도 작동이 멎는다. ■왜 한국이 이용되나 한국을 거쳐야 해커의 위치를 감출수 있는데다 추적에도 시간이 걸리도록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또 국제 인터넷 네트워크의 구조가 한국-일본-중국,또는 한국-일본-미국 등으로 묶인 경우가 많아 한국을 먼저 거쳐야 보안망을 뚫기가 쉽다. 우리나라는 높은 인터넷 열기에 비해 보안인식이나 기술수준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다.때문에 이번 기회에 해킹에대한 보안의식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해킹신고(02)118 cyber118@cyber118.or.kr김태균기자 windsea@
  • 해킹프로그램 상륙‘비상’

    네트워크를 마비시킬 수 있는 ‘서비스거부 공격’ 해킹프로그램이 대거 국내에 침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정보보호센터는 23일 ”카코(Karco)라는 서비스거부공격(DDoS)용 해킹프로그램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기업이나 교육기관 등 대규모 전산망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센터측은 지난 17일 센터내 해킹바이러스상담지원센터에최초로 카코 침투사례가 접수된 이후 지금까지 30건 이상의 침투사례가 보고됐다고 덧붙였다.이 가운데 기업 1곳과대학 1곳이 카코에 의해 직접적인 공격을 받았다.한 관계자는 “통상 해킹프로그램을 발견한뒤 신고하는 비율이 전체 5%에 불과한 점으로 미루어 국내 기업이나 단체에 최소500건 이상의 카코가 침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카코는 인터넷 서버에 불필요한 대량의 쓰레기 정보를 유통시켜 네트워크 과부하를 유발,시스템을 일시 멎게 만드는 DDoS(Distributed Denial of Service)용 해킹프로그램으로 지난해 2월 야후와 CNN 등 주요 웹 사이트를 마비시킨 것과 유형이 비슷하다.센터측은 “카코의 공격을 막기 위해서는 시스템의 취약점을 찾아내 이 부분에 대한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면서인터넷 홈페이지(www.certcc.or.kr)에 카코 탐지 및 제거방법을 올렸다. 김태균기자windsea@
  • 신용카드사 해킹 문제점

    인터넷 뱅킹과 홈쇼핑 등 사이버 거래가 확산되고 있는가운데 은행·신용카드사와 연결돼 신용정보가 오가는 전산망이 외부 침입에 무방비로 노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해커들이 빼낸 고객 이름과 카드번호,카드 만기일,계좌번호 등은 사이버 거래에 필요한 핵심 정보여서 자칫 엉뚱한 피해자들을 양산시킬 수도 있다. ◇피해자 양산 우려=지난해 12월 이후 무려 1,500만건의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대다수 인터넷사이트는 주민등록번호와 이름만 제시하면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어 이같이 유출된 개인정보는 각종인터넷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카드번호와 은행 계좌번호까지 확보하면 남의 이름으로 인터넷 쇼핑몰과 서점에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대금결제는 개인정보를 유출당한 사람의 계좌에서 빠져나간다. 인터넷을 통해 계좌를 이체하거나 예금을 인출하려면 인터넷 접속 비밀번호 외에 사이버 비밀번호를 알아야 한다. 따라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해서 곧장 피해로 이어질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그러나 주민등록번호 등도 함께노출돼있어 안심할 수는 없다.사이버 비밀번호가 주민등록번호나 전화번호 등에서 따온 것이라면 노출은 시간문제라 할 수 있다.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계좌가 텅 비어버릴수 있는 것이다. 미성년자가 성인의 개인정보를 입수하게 되면 성인방송등 청소년 유해매체에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최근유행하는 ‘이메일 마케팅’의 표적이 돼 스팸메일 등 이메일 공해에 시달릴 수도 있다. ◇허술한 보안장치=이번에 적발된 H사의 해킹사건뿐 아니라 지난 12월 이후 현재까지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적발된 100여건에 달하는 해킹사건 모두 허술한 보안장치에서 비롯됐다. 특히 H사는 은행·카드 전산망과 연결된 국가 중요 전산망임에도 ‘초보’ 수준의 해커에게도 침입당하는 등 보안에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냈다. 경찰청 관계자는 “H사는 인터넷상에 공개된 ‘웹서버’와 내부 정보를 담은 ‘승인서버’가 분리돼 있지 않아 ‘인터넷 게시판 해킹’이란 초보 수준의 해킹 프로그램으로도 쉽게 해킹을 당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7월1일부터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발효되면 정보통신 제공자가 이용자 개인정보를 목적 이외의 용도로 이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고,이용자 동의를 받지 않고 개인정보를 수집하면 500만원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등 처벌이 대폭강화된다. 조현석기자 hyun68@
  • e-CEO 인터뷰/ 공병호 코아정보 사장

    “학계를 떠나 현실 비즈니스로 나온 이후 세상보는 눈이많이 넓어진 것 같습니다.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는 말이이런 건가 봅니다” 공병호(孔柄淏·41) 전 자유기업센터 소장이 경영인으로서‘제2의 출발 ’을 했다.순수 ‘온라인’ 닷컴기업 인티즌에이어 이번에는 ‘오프라인’ 성격이 강한 코아정보시스템의사장이다. “언제라도 낯선 곳에서 아침을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하자는게 저의 오랜 생각입니다.한곳에 정체해 있지 말고 부단히새로운 목표를 세워 도전해나가자는 것이지요”공 사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자유주의 경제이론의 대가.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자유기업센터를 만들고 키우면서 대기업 시스템을 이론적으로 떠받치는 ‘보수파의 제갈공명’으로 통했다.그의 홈페이지(www.gong.co.kr)에는 ‘자유주의경제의 세일즈맨’이 간판처럼 적혀 있다.때문에 그가 지난해 4월 인티즌 사장으로 옮긴다고 했을 때,어떻게 이론을 벤처경영에 녹여낼 지 주목을 받았다.하지만 지난해 성과는 변변치 않았다. “처음 회사를 맡았을 때 사업모델은 지나치게 복잡했고,운영자금도 바닥난 상태였습니다.어떻게 수익을 낼 지에 대한계획도 불투명했습니다.반면 이전에 얻은 유명세는 엄청난심적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피가 마른다는 게 무슨 얘기인지알겠더군요” 곳곳에서 “공병호도 별 수 없다” “그러면 그렇지”라는말이 들려왔다.그의 말대로 지난해는 ‘10년같은 1년’이었다.그러나 사업모델 수정과 구조조정을 거쳐 공 사장은 지난해말부터 다시 뉴스메이커로 부상했다.연말 신사복업체 캠브리지멤버스와 함께 첫 온라인-오프라인 공동 브랜드 ‘인티즌’정장을 내놓은 데 이어 1월에는 국내 포털 가운데 처음으로 e메일과 콘텐츠 서비스를 유료화했다.e비즈니스 컨설팅사업과 중고 서버 중개 등으로도 사업영역을 넓혔다. 지난달 27일 공 사장은 코아정보시스템에 인티즌 지분 63%를 넘기기로 계약했다.규모있는 e비즈니스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추진해온 일이었다.자신은 코아정보의 사장으로 앉았다.코아정보는 금융권과 도서관 등의 전산시스템 구축을 맡아온 중견 시스템통합(SI)회사.인티즌 인수를 계기로 은행보험 증권 등 금융 및 전자상거래쪽 인터넷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공 사장에게는 출근시간인 아침 6시부터 업무가 시작되는 9시까지가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이 3시간동안 혼자 해야할중요한 결정을 궁리하고 책을 주로 읽는다.그동안 20여권의책과 수십편의 논문을 써냈지만 벤처로 나온 이후 ‘대중을위한 글쓰기’는 절필한 상태.그러나 이제부터는 다시 글을쓸 계획이다.현장과 밀착된 생산적인 글이 나올 수 있을 것같다고 한다. “경영인은 말이 아닌 숫자로 말을 해야 합니다.돈을 만들어내는 일 외에 다른 것들은 곁가지에 불과합니다.길고 긴어둠의 터널을 지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돈 되는 e비즈니스’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드릴 생각입니다”글 김태균
  • 기업전산망 ‘백지영 파일’ 몸살

    ‘대용량 e-메일 송신은 삼가시기 바랍니다’ 최근 대기업 H사에는 이런 내용의 공지가 전 사원에게 돌려졌다.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는 가수 백지영씨의 비디오를 사원들이e-메일로 주고받는 바람에 서버관리에 비상이 걸린 탓이다.중소기업D사는 용량이 60메가바이트에 이르는 ‘백지영 풀 버전’이 사내 전산망에서 마구 돌아다니는 바람에 한때 서버작동이 멎기도 했다. ‘백지영 e-메일’의 폭주로 메일 송수신이 지연되고 사내 인터넷전송속도가 떨어지는 사태도 빚어지고 있다.한 기업체 서버 관리담당자는 “메일서버의 하드디스크 이용률이 평소 20% 수준이었으나 동영상이 본격적으로 나돌기 시작한 뒤로는 50%에 육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서비스업체 유니텔 직원도 “백씨의 동영상 파일을 몇몇 PC에 깔아놓고 네트워크상에서 공유하다보니 인터넷 회선속도가 크게떨어졌다”고 말했다.업무중에 동영상파일을 구하기 위해 인터넷을뒤지고 다니는 이들도 부쩍 늘었다. 대용량 파일을 저장할 수 있는 CD-R 등 대용량 저장매체의 판매 역시 증가세다.용산전자상가 Y사 직원은 “지난달 말부터 CD-R 판매량이 이전의 2∼3배 수준으로 뛰었다”면서 “특별한 이유가 없어 백지영 비디오를 담아 돌리기 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뉴스 넥스트미디어코리아 샐러리맨 여우닷컴 등 11개 인터넷 기업들은 인터넷으로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는 몰래카메라 동영상을 추방하기 위해 ‘몰카 동영상 안보기 네티즌 선언운동본부’(www.antimolca.org)를 결성하고 대대적인 추방 캠페인에 나섰다. 김태균 김미경기자
  • 또 증권전산 시스템 사고

    9일 증권전산이 14개 증권사들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9일 불통돼 1만3,500여 이용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는 이날 낮 12시35분쯤 네트워크 과부하로 서버가 다운되면서일어났다. 장마감 시간인 오후 3시까지 완전 복구되지 않았다. 특히 증권전산은 지난 동원증권 사고와 마찬가지로 백업시스템을 갖춰 놓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고로 증권전산의 전산망을 이용하는 각 증권사에서는 HTS 매매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투자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콜센터와 각 지점도 HTS고객들이 몰려 큰 혼잡을 빚었다. 증권전산 관계자는 “지난 6월 개장전에 30분정도 멈춘 적이 있었지만 장중에 오랜 시간 멈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서버 복구작업을 통해 10일에는 정상 가동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전산을 이용하는 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전산측에 책임소재를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전산의 HTS 이용고객은 하루평균 1만3,500명이다. 자체 HTS가 없는 리젠트,유화,한양,건설,하나, 코라이RB,리딩투자,현대투신,한국투신,동양오리온투신,대한투신증권 등 11개사와 메리츠,제일투신,세종증권 등 3개가 자사의 시스템과 병용해 사용중이다. 강선임 조현석기자 hyun68@
  • 타지역 호적등본 발급 더 빨라진다

    앞으로 중구에 호적을 가진 사람들이 타지역에서 호적 등·초본 발급받기가 한결 편해진다. 중구는 전국 처음으로 호적 팩스서버 시스템을 설치,중구 호적을 가진 사람들이 타지역에서 호적 등·초본 발급받는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고 18일 밝혔다. 호적 팩스서버 시스템은 타지역에서 호적등초본 발급을 요청받는 경우 인쇄물을 출력하지 않고 서버를 통해 전국 발급의뢰기관으로 파일을 직접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이에 따라 발급시간을 현재보다 절반이상 단축시키는 것은 물론 인쇄용지와 프린터 토너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아직 지자체간 호적 온라인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타지역 자치단체에서 호적 등초본을 발급받으려면 민원인의 호적지에일일이 요청,인쇄물을 팩스로 받아 발급하는 절차를 밟아야 했다. 때문에 호적지 담당공무원이 민원인 호적을 검색,이를 일일이 출력해 의뢰기관으로 팩스로 보내야 하기 때문에 4시간 이내에 발급해야하는 규정에도 불구하고 발급신청이 많을 때는 하루 이상 소요되는경우도 적지 않았다. 또 필요이상의 전산용지와 프린터 토너 낭비의 요인이 됐다. 중구 관계자는 “동시에 여러 기관으로 파일을 전송할 수 있고 상대방 팩스가 통화중이어도 파일 전송이 가능하다”며 “이러한 장점 때문에 동대문구나 성북구 등 다른 자치구에서 이 시스템을 견학하거나지방 기초자치단체들의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 삼성등 7곳 웹트레이딩 보안 ‘구멍’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사이버거래 시스템을 도입했으나 해킹을 당하거나 비밀번호를 도용당하는 등 보안에 허점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금융감독원은 10개 증권사의 사이버거래 시스템 운영 실태를 점검,이같은 허점을 발견하고서도 관련자를 문책하지 않고 발표도 하지않았다. 이는 금감원이 9일 국회 정무위 소속 이성헌(李性憲·한나라당)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밝혀졌다. 금감원은 지난 5월15일터 6월2일까지 대신,삼성,LG투자증권,대우,현대,E*트레이드,E*미래에셋,굿모닝,동양,세종증권의 보안 실태를 점검했다.그 결과 삼성,대우,세종 등 7곳은 불필요한 서비스 번호가 개방돼 외부해커의 공격에 노출된 것으로 나왔다.특히 현대,삼성증권의경우,웹트레이딩 및 홈트레이딩 서버가 방화벽에 의해 보호되지 않은채로 인터넷망에 직접 접속됐다. 이 의원은 “대부분의 증권사는 웹서버를 외부해킹에 무방비 상태로노출시키고 있었고 비밀번호 등 고객정보를 암호화 처리하지 않는 등전산보안 불감증이 극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서울시 119전산화 60억 낭비

    서울시가 지난 96년부터 ‘119 종합방재 전산정보 시스템’ 사업을추진해오면서 유령인건비 지급 및 납품대금 뻥튀기 등의 방식으로 무려 60억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750억원을 투입,96년부터 올해 말까지 추진중인 이 시스템 구축사업은 119전화 발신자의 위치를 확인할수 있는 것은 물론 시내 주요 지점에 설치된 화재 감시카메라를 통해각종 사고 발생시 즉각 대처가 가능하도록 하는 선진형 방재체계이다. 서울시는 그러나 지난 3월 13∼25일 자체감사에서 전산장비 납품업체인 LG­EDS와 삼성SDS가 시스템 구축과정에서 실제 투입된 인원(119명)보다 더 많은 인원(169명)이 작업에 참여한 것처럼 서류를 허위로 꾸며 인건비를 청구했으며 이에따라 25억700여만원이 과다지출된 사실을 밝혀냈다. 더욱이 서울시는 실거래 가격이 2억7,800만원인 119지령용 컴퓨터서버를 3억6,100만원에 구입했는가 하면 359만원짜리 프로젝션 텔레비전의 경우 대당 540만원씩에 11대를 사들이는 등 납품대금 과다 지출로 무려 3억5,000만원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또 교보빌딩,롯데호텔 등 시내 주요건물에 화재감시카메라40대를 설치하면서 납품업체가 당초 설계한 장비보다 성능이 낮은 장비를 납품했으나 제대로 검수를 하지 않아 모두 14억5,100만원을 낭비했다. 특히 이동데이터단말기(MDT)등 일부 컴퓨터장비를 단종된 구형 486급 도스(DOS) 시스템으로 구입했고,1억7,000여만원을 들여 사들인 CCTV 송출장치 19대는 건물 지하에서는 전송이 불가능한 함량 미달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감사관실은 당시 이런 내용을 담은 48쪽의 상세한 감사결과보고서를 작성,상부에 보고했으며 이에따라 서울시 소방방재본부 관련직원 4명이 정직,감봉,경고 등의 경징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소방방재본부는 이에 대해 “자체 전산전문인력이 없어 시스템구축에 애로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불공정 입찰로 판명되면 관련기업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창동기자 moon@
  • 학교서버 해킹경유지 이용

    최근 250여 곳의 국내기업과 대학,공공기관을 해킹한 ‘미국 해커’가 경기도내 일부 학교의 서버를 해킹 경유지로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2일 경기도 교육청에 따르면 이 해커가 수원 J초등학교와 부천 B중학교,성남 S중학교 등 3개 학교의 서버를 거쳐 공공기관 등에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그러나 해당 학교측은 이같은 사실을 국내 정보기관이 정밀분석에 나서기전까지 전혀 파악하지 못해 일선학교 서버가 해킹에 무방비 상태임을 드러냈다. 도교육청 전산담당관계자는 “미국 해커가 일선학교의 서버를 해킹의 경유지로만 사용,별다른 피해는 없었다”며 “해커의 침입을 막을 수 있는 보안서버를 설치하는데 한 학교당 2,000만원 이상의 예산이 들어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학교 서버를 해킹한 미국 해커는 강릉의 한 PC방 서버를 거쳐 국내 공공기관 등에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했으며 수사기관의 역추적을 피하기 위해 학교서버 등 보안장치가 허술한 기관의 서버를 여러차례 경유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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