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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합그룹/중국에 정보통신망 개통/30억불시장 진출 선두 나서

    ◎전전자교환기 등 수출에 돌파구 마련 【북경=최두삼특파원】 고려합섬그룹(회장 장치혁)은 그동안 미국의 INC사와 공동개발한 최첨단 종합정보통신망을 28일 중국의 기간통신망에 연결,개통시킴으로써 30억달러에 달하는 이 분야시장에 선두자로 참여하게 되었을뿐 아니라 한국업체들의 중국진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고려합섬은 이 통신망 중국보급을 위해 중국 우전부와 합작으로 이미 지난해 8월 「경고종합통신설비유한공사」라는 합자회사를 설립,이날 북경의 오주호텔에서 이회사 개업식을 겸한 종합정보통신망의 중국 기간통신망에의 연결,개통식을 가졌다. 이날 개통식에는 한국측에서 김영삼대통령의 중국방문을 수행중인 윤동윤체신부장관을 비롯,김상하대한상의회장,구평회무역협회장,김우중대우그룹회장등이,중국측에서는 이기염북경시장과 장백발부시장,전기운 전인대상무부위원장,등용(등소평 딸)등 양국정부와 재계 거물들이 대거 참석해 한중간 첨단기술합작의 새출범도 축하했다. 고려합섬측은 이 종합정보통신망을 우선 신용카드조회 사업에 활용하수 있도록한뒤 ▲중국 5개은행으로 구성된 금융전산화사업▲전국 우체국등 행전전산화 시스템▲항공기 철도등의 예약전산화▲국제전화시스템등에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첨단산업이 선진국들과의 경쟁에서 승리,중국시장을 뚫고 들어감에따라 한국기술의 우수성을 중국민들에게 이해시킬수 있게돼 한국측이 결사적으로 진출을 노리는 TDX(전전자교환기)의 중국진출도 훨씬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 강우량 등 재해정보 전산화/새달 가능/기상특보 행정전산망 연결

    자연재해및 대형재난사고에 각종 정보가 전국 단일전산망으로 연결돼 각종 재난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중앙재해대책본부(본부장 최형우내무부장관)는 19일 전국 주요댐및 하천의 수위,강우량,기상특보등 각종 재난정보가 순식간에 일선 시·군·구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오는 4월말까지 건설부와 기상청의 재난관련 정보전산망을 행정전산망에 온라인화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자연재해뿐만아니라 대규모산불이나 갖가지 대형사고에 관한 정보도 입력과 동시에 전국 일선행정기관및 관련부서에 전달돼 지역간,행정부서간 공동방재및 공조수습체제가 가능케 됐다. 지금까지는 재난관련 정보전산망이 각각 분리 운용돼 하나의 정보상황이 해당지역에까지 전달되는데 1시간가까이 걸려 초동수습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다.내무부는 이와함께 전국 1천5백60곳의 읍·면지역에 설치돼있는 우량관측기도 6월말까지 컴퓨터자동측정시스템으로 전면 교체해 특히 홍수나 태풍등 자연재해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 징새업무 대부분 전산화/새달부터 처리기간 5일

    다음달부터 국세청이 세금을 거둬들이는 징수업무 대부분이 전산화돼 업무기간이 20일에서 5일로 줄어든다.내년부터는 징수업무의 전 과정이 전산화 될 전망이다. 국세청은 16일 세무서·지방청·본청이 매달 세수실적을 작성하는과정 가운데 세무서의 세수보고서와 세수계산서 작성,지방청과 본청의 세수집계 및 보고서 작성 등 모든 업무가 전산화된다고 밝혔다.그 동안은 손으로 일일이 계산했기 때문에 시간도 걸리고 정확성도 떨어졌다.일선 세무서가 세입징수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받는 수납업무와 월별·세목별 세입징수집계는 수납기관과 세무서의 전산망이 연결되지 않아 계속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그러나 이 과정도 내년부터는 전산화 될 예정이다.
  • 첨단통신 급증… 관리는 “주먹구구”/「광역 불통사태」문제점과 대책

    ◎통신선로 16%만 도면 전산화/가연성케이블… 화재 “속수무책”/통신망 분산·체계 2원화 시급 현대사회의 말초신경이나 다름없는 통신망에 대한 관리가 엉망이다. 전화 2천만회선을 넘어 세계 10위권내 통신선진국을 자처하고 있으나 그간 통신망의 양적 증가에만 급급한 나머지 효율적으로 운용·관리하거나 화재 등 긴급 상황에 대처한 노력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한국통신 관계자들은 『사고가 난 지하 통신구에는 콘크리트 방호벽이 설치돼 있는 등 다른 지하및 지상 통신선로 보다는 그나마 나은 곳』으로 꼽고 있다.기타 선로들의 안전관리는 거론조차 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심지어 오래전 지하에 포설한 통신선중 일부는 어디에 어떤 재질로 얼마나 깔린지에 대한 망지도조차 없어 지반붕괴 등으로 유실될 경우 즉각 복구가 어려운 실정이다.현재 전국의 통신선로 가운데 16%만 도면이 전산화돼 제대로 관리되고 있다. 전화선과 TV송출선등 각종 케이블이 지나가는 지하철 통신구는 5백m 마다 설치된 통신구의 출입문이 열쇠하나만 채워져 마음만 먹으면 외부인의 침입이 용이하다.내부에 포설된 광케이블등 통신선은 가연성 물질인 PE(폴리에틸렌)로 포장돼 화재에 무방비이다.한국통신은 화재등에 대비,서울 광화문과 중앙우체국,부산전화국의 광케이블에만 8백10도에서 20분간 견딜수 있는 난연재를 입혔을 뿐이다. 통신구내의 화재와 침수,출입자 등을 감시하는 종합 컴퓨터 감시시스템도 부산지하철 병행통신구 13.6㎞구간에만 지난해 첫시범 설치됐을 뿐이다.이번의 사고지점에는 지난 70년대초 설치한 배수펌프 5대만 있고 케이블이나 기기에 손상을 주지 않고 불을 끄는 할론가스 자동소화장비등은 전무했다. 통신전문가들은 『최근 나라마다 음성과 데이터,화상등 엄청난 정보량을 순식간에 전송하는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을 서두르면서 관리소홀에 따른 치명적인 통신사고의 위험에 늘 긴장하고 있다』고 지적,『2000년대 첨단 정보화시대가 되면 이번 보다 더 큰 통신불통 사태가 올지도 모르기 때문에 각종 통신장비의 전천후 관리에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내외 및 국제전화가 70% 이상 경유하는 혜화전화국 인근지역에서 불이난 점도 피해를 가중시켰다.혜화전화국은 일반 전화국의 3배이상 회선이 통과하는 관문국(총괄국)으로 구로전화국과 함께 2원화,비상시 서로 우회토록 회선이 구성돼 있다. 전문가들은 비상시에 대비,현재 한국통신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통신망을 다른 통신사업자에게 분산하고 무선 및 위성이용의 활성화를 통해 유·무선이 독자적 역할을 하도록 통신체계를 2원화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한국전력등 자가망을 갖춘 사업자의 통신망과 주요 기간망을 유기적으로 연결,비상시에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미국은 통신사고에 대비,가입자가 시내전화사업자(BOC)외에 시내접속 서비스제공사업자(CAPS)도 이용케 함으로써 돌발적인 사고에 대비하고 2개의 독립된 시내통신망으로부터 서비스를 받게하고 있다. ◎피해보상 어떻게 되나/인재 판명땐 한국통신에 책임/법조계 “구체피해 입증하면 배상 마땅”/84년 일선 일반가정도 전화요금 감면 지난 10일 발생한 광케이블 화재로 인한 유·무선통신 가입자들이 입은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을까. 이번 사고로 이 가입자들이 입은 피해는 산술적으로 계산하는 것이 불가능하나 방송사나 일부사업체등은 직접적인 피해를 봐 피해보상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전기통신사업법 제66조는 『전기통신사업자가 이용자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 배상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이 경우에도 손해가 불가항력으로 인한 것으로 인정되거나 이용자의 고의·과실일 때는 배상책임이 경감 또는 면제된다고 그 배상책임의 한계를 긋고 있다. 지진이나 낙뢰등 천재지변이 아닌 한 사업자에게 배상책임을 지우고 있는 것.화재원인이 곧 드러나겠지만 한국통신측이 공사를 하다 부주의로 화재가 났을 경우 한국통신측에 모든 책임이 있음은 물론이다. 문형식변호사는 『일반전화가입자는 전화를 못쓰는등 불편한 점은 인정되나 그로 인한 손해를 산정할 수 없어 피해를 보상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구체적인 피해를 입증할 수 있는 사업체나 수입의 젖줄인 광고방송을 송출하지 못한 방송사등이 소송을 제기하면 이를 배상해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1년 경기도 안산시 안산플라자건물 신축공사를 맡은 롯데건설측은 공사도중 지반이 붕괴,지하광케이블이 훼손돼 식당·다방등 인근상가들로부터 손해배상을 요구받자 하루 전화주문량등을 계산해 위자료와 함께 모두 30억원을 지급했었다. 이 경우도 광케이블파손으로 업소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고 피해액의 산정이 어느정도 가능했기 때문에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었던 것. 따라서 이번 사고가 원인이 돼 재산상 피해를 입은 당사자는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한편 지난 84년 일본에서도 지하케이블이 불타는 바람에 약 9만회선의 전화가 불통되는 사고가 일어나 손해배상금조로 일반가정의 경우 가구당 9천엔정도의 전화요금을 감면해준 적이 있었다. ◎국내 통신망 어떻게 돼있나/전용교환기 혜화·구로국에/시외전화/혜화국 거쳐서 국제국 연결/국제전화 서울 종로에서 발생한 단순한 지하통신케이블 화재 한건으로 전국의상당한 지역에서 무선호출,이동전화가 불통되고 시외전화는 물론 국제전화까지 기능이 정지된 이유는 무엇인가. ▷시외전화◁ 현재 국내에 구축된 통신망은 대역통신망으로 전국을 크게 02,03,04,05,06 등의 통화권역으로 나눠 서울에서 다른 시·도로 전화를 걸면 반드시 시외전용교환기를 거치도록 시스템이 구축됐다.이 시외전용교환기는 서울 혜화전화국과 구로전화국에 각각 설치되어 수도권과 전국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예를 들어 서울에서 대전으로 시외전화를 걸 경우 일단 혜화전화국에 있는 시외전용교환기를 거쳐 대전에 있는 교환기를 통해 상대방의 수신기에 연결되는 것이다.따라서 혜화전화국에 이상이 생기면 이곳을 거쳐야만 하는 모든 회선이 마비된다. ▷국제전화◁ 국제전화도 마찬가지다.일단 혜화전화국에 있는 시외전화교환기를 거쳐 서울 신설동에 있는 국제전화국으로 연결된다.그다음 광케이블을 이용해 금산과 보은에 있는 위성지국으로 신호가 보내지고 이 위성지국에서 다시 태평양 상공에 있는 통신위성으로 무선안테나를 이용해전파를 발사하게 되는 것이다. ▷이동전화◁ 차량전화등 이동전화는 수도권의 경우 교환기가 서울 장안동과 구로지역에 설치돼 있다.따라서 수도권에서 이동전화를 걸 경우 먼저 기지국을 거쳐 지역에 따라 장안동이나 구로교환기를 경유하게 된다.그다음으로 역시 중심전화국인 혜화전화국 또는 구로전화국을 거쳐 한국통신의 시내·시외·국제망과 연결된다.이번 사고로 장안동 이동통신 집중교정국(전농전화국)­혜화­구로전화국간 중계선이 불탔기 때문에 기지국이 장안동에 몰려 있는 강북지역은 물론 서울 전지역에서 이동전화를 이용한 시내·시외·국제전화가 전부 불통된 것이다. ▷무선호출◁ 삐삐등 무선호출은 이용자가 전화로 호출하면 관할전화국을 통해 서울시내 8개 집중국이나 혜화전화국을 거쳐 장안동교환기로 가서 가입자확인을 한뒤 수도권전역의 기지국을 경유해 호출신호를 뿌려주게 되는데 장안동교환기에서 일부지역 기지국까지는 혜화전화국을 다시 거쳐가기 때문에 이들 지역에서 불통이 됐다.
  • 6개월간 3회이상 토지거래 8백7명 적발… 투기여부 조사

    ◎건설부,국세청에 명단 통보 지난해 8월23일부터 지난 1월말까지 전국에서 3차례이상 토지 거래를 한 사람(법인 포함)은 모두 8백7명이다.이들 명단은 국세청에 통보돼 투기여부 조사를 받는다. 7일 건설부가 지난해 금융실명제 실시 직후인 8월 23일부터 연말까지의 토지거래 허가내용과 전국 토지거래에 대한 전산화가 실시된 지난1월1일부터 한달동안의 토지거래 전산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회이상 거래자가 각각 3백15명(5백30만5천1백81㎡)과 4백92명(면적 7백57만6천㎡)이다. 특히 지난 1월중 토지 거래건수가 가장 많은 거래자는 농어촌진흥공사로 영농규모 확대를 위해 농지 6백62건(2백79만6천㎡)을 사들였다.다음은 4백76건(1만4천㎡)을 거래한 서울 강동구 재건축조합,71건(7만9천㎡)의 수자원공사 등 순이다.또 ▲71건(7만9천㎡) 1명 ▲32건 각 2명(1만7천〃) ▲28건(3천㎡) 1명 ▲27건(1천〃) 1명 등이다. 건설부는 지난달부터 거래 면적이 크거나 회수가 많은 거래자 명단을 월 2회 국세청에 통보하기로 한데 따라 이들 명단을 국세청에 두차례 통보했다.국세청 조사에서 자금출처가 불분명하거나 위장취득 또는 신고한 목적대로 이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세금 추징은 물론 과태료가 부과되고 2년이상 토지를 버려 둘때에는 유휴지로 지정,개발토록하거나 처분의무를 통보한다.
  • 부처조직개편 마무리 “진통”/「5일 제출마감」 차질 속사정

    ◎기획원 등 5곳 확정… 「남는 인력」 처리 고심/업무영역 침해 우려,명칭싸고 신경전도 각부처 자율로 진행되고 있는 조직개편작업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기구를 감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게다가 새로운 국제상황에 맞춰 기구를 바꾸려다 보니 다른 부처와 미묘한 마찰이 빚어지기도 한다. 때문에 총무처가 마감시한으로 정한 5일까지 개편안을 제출한 기관은 경제기획원 상공자원부 환경처 국세청 특허청등 5개 기관에 불과했다.이들 말고도 10개 남짓 부처가 기구개편을 추진하고는 있으나 아직 확정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당초 3월말까지 마무리지으려던 정부의 1차 조직개편이 늦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부기구감축을 선도한 경제기획원은 이미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32명의 정원을 줄였다.이어 상공자원부가 43명을 감축하는 안을 만들어 7일 국무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이들 두 기관도 정원을 줄이기는 했으나 남는 인력을 어떻게 처리할지 몰라 고심하기는 마찬가지다.기획원은 「통상전문 외교관」의명분을 내세워 외무부로 7명을 보냈음에도 더 많은 전출자리가 필요한 형편이다. 기획원과 상공자원부는 10여명을 전문위원등 국회쪽으로 보내려 「운동」을 하고 있으나 국회쪽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는 후문이다. 상공자원부는 특허청 국세청등의 기구가 늘어나면 그곳으로 직원들을 전출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특허청은 심사업무강화,국세청은 실명제업무및 세정전산화를 위해 각각 기구를 늘려달라고 요청했다.총무처도 특허청및 국세청의 인원증원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업무 분담을 둘러싼 부처 사이의 신경전도 치열하다. 상공자원부가 직제개편안을 통해 신설하거나 개편하기로 했던 일부 부서의 명칭을 둘러싸고 다른 부처에서 견제가 들어왔었다.과학기술처에서는 상공자원부안 가운데 「산업기술국」을 「공업기술국」으로 바꾸라고 요청했다.체신부에서는 「전자정보산업국」을 「공업국」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명칭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들의 업무영역이 침해당할까 우려한 것으로 파악된다. 관점은 다소 다르지만 공보처는심혈을 기울여 신설하려던 「뉴미디어국」의 이름이 마땅치 않다는 반론이 나와 기구개편안의 제출을 늦췄다.정부 공식기구에 외래어를 쓸 수 있느냐는 지적이다. 「신매체국」으로 바꿀 것을 검토하고 있지만 그 또한 마음에 쏙 차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외무·내무·재무·보사·노동·교통·농림수산·건설부등도 나름대로 기구개편을 검토하고 있으나 「늘리기는 쉬워도 줄이기는 어려운 현실」탓에 고심을 하고 있다.국방부는 아예 3월말 시한을 무시하고 별도의 용역을 줘서 장기적인 기구개편을 시도하고 있다. 총무처는 되도록 3월말까지 많은 부처의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3월이후에도 감량작업을 계속,적어도 올해말까지 현재의 공무원정원을 더 늘리지 않고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 한국무역정보통신(국제화 앞서간다:18)

    ◎전산망 개발/「서류없는 무역시대」 선도/「전자문서교환」으로 통관·금융 일괄처리/수출입 관련업무 한달서 3∼4일로 단축 섬유수출업체인 K상사에는 무역관련 서류가 거의 없다.수출할때 보통 1백20가지의 서류가 필요한데도 서류함을 보기 힘들다.책상마다 컴퓨터가 하나씩 있을 뿐이다.지난 연말 한국무역정보통신이 개발한 무역전산망에 가입했기 때문이다. 수출승인 및 신고,신용장개설,선적요청 등 모든 업무가 컴퓨터로 처리된다.수출승인을 얻는데만 보통 2∼3일씩 걸리던 기간이 불과 1∼2시간이면 완벽하게 처리된다.산더미처럼 쌓이던 수천장의 서류도 디스켓 한장으로 말끔히 정리된다. 바야흐로 서류없는 무역시대를 맞았다.한국무역정보통신은 지난 92년11월 관세청과 통관자동화시스템에 관한 기본협정을 맺고 전자문서교환(EDI)업무를 시작했다.지난 1월에는 금융전산망과도 온라인으로 연결,은행 고유업무인 외환업무까지 맡았다.무역전산망의 양대 핵인 통관 및 금융업무를 전산하고 있다. EDI는 신용장을 받는데서부터 수출입승인의 신청및 승인,선하증권의 발급,보험부보신청,수출신고,수출면장발급,수출대금결제 등 수출입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처리한다.최소한 한달이상 걸리던 무역업무가 3∼4일로 단축됐다.사무처리비·창고시설비·인건비 등 운영비도 40%이상 줄었다.(주)대우는 EDI의 도입으로 지난해 18억원의 비용이 절감됐다.그만큼 경쟁력이 높아진 셈이다. 아직 국내업무만 맡고 있지만 오는 7월부터는 미국과 싱가포르의 정보통신업체와 공동전산망을 구축,외국과의 수출입업무도 EDI로 처리할 예정이다.이 경우 최소 한달이 걸리던 수출주문과 계약 등의 협상기간이 3∼4일로 짧아져 수출증대에 큰 보탬이 된다.실제로 외국바이어들은 EDI로 수출계약을 원하지만 아직 외국과의 무역전산망이 가동되지 않아 상담에 실패하는 업체들도 있다. 무역정보통신은 EDI가 도입되면 총 2조3천억원의 부대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추정한다.또 3천20억원규모의 정보산업 수요가 새로 생기고 기업이 수도권에 몰릴 필요도 없어 지역간 균형발전도 저절로 이뤄진다. 일본 정보관리협회가 지난 92년 2백87개 상장업체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EDI로 업무처리시간이 2배이상 빨라지고 절반이상이 비용절감 및 서비스증대효과를 거뒀다고 응답했다. 외국은 이미 지난 80년대부터 무역전산망을 이용해왔다.미국은 정보통신업체인 가이스사와 AT&T사 등 민간업체들이 유럽과 연계된 서비스망을 운용하고 있다.싱가포르와 호주·뉴질랜드 등도 통관업무를 전산망으로 처리하고 있다.일본은 국제규격문서를 따르지 않아 EDI가 실용화되지 않았으나 내년부터는 확대할 예정이다. 무역전산망은 지난 87년 「국가전산화 확대회의」에서 처음 논의된뒤 89년 상공부에서 「종합 무역자동화 기본계획」을 확정했고 이듬 해인 90년 무협에 무역자동화사업단이 발족돼 추진해 왔다. 지난 92년6월 설립된 무역정보통신의 이한주사업개발팀장은 『지금은 미국이나 싱가포르 등에서 기술을 배우는 단계이나 오는 97년부터는 종합전산망체제를 완벽하게 갖춰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좌 사장/“기업생산성 2∼3배로 늘것”/가입업체 연말까지 천개로 확대 『앞으로 2∼3년내에 서류없는 무역시대가 활짝 열릴 것입니다.국내기업끼리는 말할 것도 없고 외국기업과의 서류교환도 사라집니다』 무협부회장직을 맡다 최근 한국무역정보통신으로 자리를 옮긴 홍성좌사장은 EDI(전자문서교환)가 기업문화에 일대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한다.아직 걸음마단계이지만 그 영향력은 19세기 영국의 산업혁명과도 비유될 정도라고 한다. EDI는 단지 컴퓨터를 활용하는 차원이 아니라는 얘기이다.『EDI는 국내외의 벽을 허물고 업무를 신속히 처리,기업의 생산성을 2∼3배 증가시키는 기업혁신』이라고 설명했다.국제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선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다. 게다가 서류대신 컴퓨터로 의사교환을 함에 따라 기업인들의 의식구조와 상거래방식 등 기업문화도 크게 바뀔 것이라고 진단한다.기업에서 EDI가 보편화되면 관공서·학교·가정·사회단체 등에도 잇따라 파급돼 컴퓨터시대가 앞당겨진다. 『물론 여러가지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습니다.컴퓨터의 착오로 인한 손해배상문제,의사결정의 책임,모든 서류의 국제규격화문제,2∼3년마다 바뀌는 컴퓨터프로그램 등…』 그러나 한국무역정보통신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이같은 문제를 뽑아 충분한 검증을 거쳤다고 자랑한다. 『무역정보통신이 지난 92년6월 설립됐지만 그 능력은 세계 어느 나라,어느 기업에도 뒤지지 않습니다.오히려 외환·금융·무역·통관·관세 등 종합적인 처리능력은 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합니다』 미국이나 싱가포르의 EDI가 꽤 앞서 있으나 우리와 달리 부문별로 나누어졌기 때문에 오는 2000년이면 우리나라가 이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무역전산망에 가입한 업체는 2백50여개에 불과하지만 연말까지 1천개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홍사장은 EDI의 국제화 및 신규서비스의 개발에 온 힘을 쏟겠다고 다짐한다. 지난 56년 상공부 외자청 촉탁을 시작으로 85년 상공부차관에 오른뒤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한국무역협회부회장을 지냈다.
  • 고가도입 의료장비 안전검사없이 사용/이해찬의원 주장

    값비싼 특수의료장비나 수입의료용구가 반드시 거쳐야 하는 안정성 검사를 받지않고 일반 병원에 유통되고 있으며 이로인해 환자가 사망한 사고까지 발생했다고 민주당의 이해찬의원이 25일 주장했다. 이의원은 이날 국회 보사위에서 『지난 91년부터 93년12월까지 수입된 의료용구 총 1백70만8백50대 가운데 18%에 이르는 28만8천7백91대가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의원에 따르면 이 가운데 전산화전신촬영장치는 52.7%,자기공명촬영장치는 60.3%,체외충격파결석쇄석기는 52.1%가 검사를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91년에 도입된 레이저 수술기 1백20대중 90.8%에 해당하는 1백9대,92년에 도입된 진단용 X선 발생기 25대 가운데 12대,93년에 통관된 의료용호흡기 5백28대 가운데 5백21대도 검사를 받지 않았다. 이의원은 이와관련,『지난 92년 10월에는 B병원에서 검사를 받지 않은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던중 삽관튜브가 분리됨에 따라 환자가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 폐기물 불법매림/671개업체 적발/한중·충방 등 대기업 포함

    ◎환경처,작년에/정기점검 연2회로 확대 한국중공업·현대중공업·벽산·한진·충남방적·동양나이론등 6백71개 업체가 특정폐기물을 불법 매립하거나 제대로 보관하지 않다가 적발됐다. 환경처는 24일 지난해 전국 4천3백77개 특정폐기물배출업소및 위탁처리업소·재활용업소에 대한 지도단속에 나서 이 가운데 15.7%인 6백71개 업소를 적발,18개 업소는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고 4백98개 업소는 고발했다고 밝혔다. 업소별 위반율을 보면 특정폐기물 위탁처리업소와 재활용업소의 위반율이 각각 28.5%와 22.3%로 특정폐기물배출업소의 위반율 12.7%보다 훨씬 높아 관리실태가 엉망이었다. 환경처는 이에 따라 재활용업소에 대한 정기점검 횟수를 연 1회에서 2회로 강화하는 한편 특정폐기물 운반처리신고전표를 전산화하고 지방환경청과 유해물질 다량배출업소·처리업소간의 전산망을 구축해 처리과정을 상시 추적하기로 했다.
  • 경영·기술분야 전문인력 중기알선/「전문가 풀제」 9월 실시

    ◎4월까지 등록받아 8월 전산화 정부출연연구소나 대학의 전문인력,기업체·금융기관·정부투자기관의 퇴직자를 중소기업에 그때 그때 연결해 주는 「전문가 풀제」가 오는 9월부터 실시된다.중소기업인력으로 구성된 1백여명의 대일기술연수단도 두차례 파견한다. 상공자원부는 21일 중소기업들이 조세·금융 등 경영과 기술분야에서 어려움을 겪을때 중소기업진흥공단안에 설치된 중소기업정보은행을 통해 해당분야의 전문가를 알선·중개해 주는 「전문가 풀제」를 올해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1단계로 전문인력의 등록을 받아 8월말까지 데이터베이스화한뒤 내년 상반기부터 중소기업정보은행에 회원으로 가입한 기업이 전용통신망을 활용,필요한 전문가를 직접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등록대상전문가는 20년이상 현장경험이 있는 사람이나 중소기업진흥법시행령에 규정된 지도능력을 갖춘 자(예컨대 석사학위소지자로 해당분야 7년이상 실무경력자),회계사·세무사·기술사·노무사·변리사 등 공인자격증과 등록증을 소지한 사람이다.대상분야는 노무·재무·생산관리,수출입업무 등 경영과 기계·부품,금속,전기·전자 등 업종별 기술분야이다.
  • 전산화·문서관리 개선(사무혁신 수범사례:3·끝)

    ◎자료 온라인체제 구축/통계청/통신망 이용 여론수렴/전남도 ▲각급학교 교원인사자료 데이터베이스 관리(서울시교육청)=매학년초 각급학교에서 재직교원의 인적사항이 수록된 교원현원표를 수작업으로 작성해 교육청에 제출하던 것을 학교 자체적으로 개인용컴퓨터를 이용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게 하고 자료는 디스켓으로 이송하는 체제로 전환,교육청 전산실은 이를 모아 인사자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운용.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2천4백88개교의 교원 7만2천7백명의 인사자료를 전산화함으로써 신속한 정보를 얻는 한편 교원현원표 작성에 따른 사무량과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있다. ▲근거리통신망(LAN)을 이용한 사무자동화 추진(경제기획원)=사무자동화를 위한 LAN을 설치해 문서유통량을 최소화하고 각 부서간 유기적인 전산연계체제를 구축.이를 통해 각종 지시사항과 업무협조문을 신속하게 전달할 뿐 아니라 각 과의 참고자료목록을 데이터베이스화해 활용하고 있다. ▲전자우편시스템 운영(통계청)=통계청의 각부서와 지방사무소사이에 각종 문서와 그래픽등의 자료를 개인용컴퓨터를 이용한 온라인시스템을 통해 즉시 전송함으로써 문서유통을 신속히 하고 팩시밀리요금이나 우편요금을 절감. ▲교육행정모니터제도 운용(제주도 서귀포교육청)=교육행정을 수행하는데서 비롯되는 모든 업무에 대해 교육현장의 반응을 체계적으로 수집,평가·분석해 교육행정에 반영. ▲개인용컴퓨터를 이용한 여론수렴(전라남도)=「열린 전남건설 도민광장」이라는 컴퓨터통신을 이용해 도민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행사 및 민원안내등 다양한 도정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 운영(노동부)=제조업체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안산시청과 상공회의소,반월공단 본부와 공동으로 매월 셋째주 수요일 하오 2시에 정기적으로 구인·구직자가 한자리에 만나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고 현장에서 직접 구인·구직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 군 복지사업 전면감사/감사원,계룡대 CC수입금 착복여부도

    감사원은 16일부터 군 후생복지사업에 대한 감사에 들어간다. 감사원은 14명의 감사요원을 투입,육·해·공군의 복지실태와 군인공제회에 대해 집중감사를 벌인다. 감사원은 특히 계룡대골프장등 국고로 건립된 군사시설이 민간인을 대상으로 수익사업을 벌이고 그 수익금을 착복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이에 대한 조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또 이날부터 내무부와 서울시,경기도를 대상으로 지방행정업무를 전산화하면서 예산과 행정력을 낭비하지 않았는가를 중점점검한다.
  • “부실건축물 재시공 조치”/감사원,시공자 명단 공개

    ◎정업 등 제재 크게 강화 감사원은 앞으로 부실시공으로 감사에 적발되는 건축물은 시공자가 원래의 설계대로 재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부실시공자의 명단을 언론에 공개하는 한편,입찰참가자격을 제한하고 영업정지및 면허취소등의 조치가 내려지도록 하기로 했다. 특히 부실공사에 관련된 공무원은 해임·파면·면직등 강력히 처벌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14일 공사관계 책임자회의를 개최,이같은 방침을 밝히고 부실공사 자료의 전산화관리,부실공사 상시감사체제의 구축과 함께 부실공사 감사를 위한 과학적인 감사기법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경제기획원·법무부·건설부등 정부부처,서울·부산·대구등 지방자치단체,지하철공사·토지개발공사등 투자기관과 함께 건설협회·건축사협회·주택협회등 공사관련단체 책임자를 포함,96개 기관의 1백35명이 참가했다. 이시윤감사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실공사는 국가경쟁력을 잃게하는 망국병이며 후진국적 악폐』라고 지적하고 『불법하도급 공사등 부실 우려가 있는 공사에 대해서는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추적감사를 실시하여 건설공사 참여자들의 책임의식이 정착되도록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전국구 의석/정당 득표율따라 배분/3∼5%이상 정당 대상

    ◎여야합의/투·개표 전산화 근거마련키로 여야의 정치관계법 협상대표 6인은 7일 국회의 전국구의석을 지역구 당선자위주의 비율이 아닌 정당의 득표율에 따라 배분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득표율이 3∼5%인 정당까지 1석을 주되 그 이하는 배분하지 않기로 했다. 여야는 또 투·개표를 전산화하는 문제와 관련,선관위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일부지역부터 이를 실시할 수 있도록 법률에 근거를 마련하기로 잠정합의했다. 이밖에 지방선거는 투표소에서 개표를 실시하고 대선과 총선은 지금처럼 별도의 개표소에 표를 모아 개표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 “무역특계자금 폐지 검토”/구평회 신임무역협회회장 인터뷰

    ◎무협 군살빼기로 정예화 추진/재계의 힘모아 국제화에 앞장 『급변하는 국제경제환경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무협이 과감히 변신토록 하겠습니다.불필요한 인원은 줄이고 최대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인센티브제도 도입하겠습니다』 3일 22대 무협회장에 취임한 구평회 럭키금성상사 회장은 『그동안 무협이 개혁의 물결을 타지 못하고 현실에 안주한 감이 있다』고 전제,『군살빼기 작업과 조직개편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협이 비효율적으로 비쳐진 것은 경쟁자가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민간 기업의 경영기법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김영삼대통령과 40여년 이상 친분을 맺어 온 그는 지난 40여년간 기업에서 「조역」의 역할만 맡아 왔으나 앞으로는 철저히 공인으로서 「주역」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재계가 힘을 모아 무협이 국제화의 선봉장이 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이다. ­취임 소감은. ▲세계의 무역환경이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변하는 마당에 무협회장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습니다.수출업체와 우리나라의 국제화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앞으로 럭키금성상사 회장직은 이름만 걸쳐 놓고 무협 일에만 전념하겠습니다. ­무협의 운영계획은. ▲무협은 너무 비대해 운신의 폭이 좁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왔습니다.불필요한 인력은 과감히 줄여 정예화 하고 국제무대에 나가 떳떳이 자기 소신을 펼칠 수 있는 전문인력을 키우기 위해 예산도 아끼지 않겠습니다.회장단과 상의,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일을 잘하면 대가를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제를 도입하겠습니다. ­무역특계자금의 폐지에 대한 생각은. ▲그동안 특계자금은 우리나라 수출에 큰 역할을 해왔다고 봅니다.개인적으로는 특계제도가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특계자금이 없어도 무협의 기능은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특계제도는 외국기업에는 무역 보조금으로 비칠 수도 있기 때문에 회장단과 상의해 폐지여부를 검토하겠습니다. ­최근의 무역환경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유럽연합(EU)등 지역주의의 대두로 신보호무역주의가 팽배하고 있습니다.경쟁력이 없으면 수출업체들은 살아남기 힘듭니다.수출업체들에 대한 정보제공,무역전산화,시장개척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무협이 출자한 인터콘티넨탈 호텔의 매각문제는. ▲현재 무협이 출자한 기업들이 대부분 적자상태이어서 매각이 어렵습니다.경영이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고려무역과 종합전시장도 인사권을 대폭 이양하는 등 민간자율 경영체제를 유지할 예정입니다. ­김대통령과 40년이상 친분관계를 유지했다는데. ▲그 문제는 내가 할 말이 별로 없습니다.그 쪽(청와대)에 직접 물어보십시오. ­임원인사와 관련,말이 많은데. ▲상근 부회장과 전무는 무협의 운영과 관련,중요한 직책이라 미리 내정했습니다.다른 임원들은 4일 선임할 계획이며 외부의 압력은 없었습니다.
  • 「의료정보 서비스」 10월 서울서 첫가동

    ◎의료기관 업무 대폭 간소화/진료비 청구·심사 전자문서로 주고 받아 진료비청구와 심사,대금결제등 모든 의료보험 관련업무가 전자문서교환(EDI)을 통해 자동처리되는 「의료정보망(MEDI­NET)서비스」가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지역에서 시범실시된다. 이 서비스는 2∼3년후 상용화 단계에 이르면 그동안 말썽을 빚어온 의료비과다청구를 원천봉쇄하고 업무효율을 높이는 등 부대효과도 크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통신은 2일 올해 정보통신 신규서비스로 도입할 의료정보망에 대한 기본설계를 마치고 이에 필요한 컴퓨터망 가설 및 서비스내용을 체신부와 보사부등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의료정보망이란 요양기관·의료보험연합회·의료보험조합·금융기관등이 관련서류를 주고 받을 때 서류에 기록된 정보를 전자문서화 한뒤 데이터통신망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서류없이」 의료보험업무를 처리하는 통신서비스. 의료보험업무는 그동안 일부만 전산화됐을 뿐 대부분의 업무를 사람이 서류를 직접 들고 관련기관들을 일일이 찾아 다니거나 우편·팩시밀리 등을 통해 처리함으로써 비용과 인력의 낭비 뿐만 아니라 업무량 과다에 따른 부작용도 많았다. 의료보험연합회의 경우 자료 재입력에 드는 비용이 연간 30억∼40억원 이상이고 진료비의 심사·청구·지급에 걸리는 기간도 2개월이 넘는다.또 청구서 작성때마다 며칠간 별도의 인원을 투입해야 하는 등 낭비적 요소가 많은 실정이다. 한국통신은 우선 오는 10월까지 서울지역 일반병원·의원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96년 5월까지는 경기·대전·부산지역으로 서비스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 겨울의 민속박물관/이종철 국립민속박물관장(굄돌)

    세계의 수도가운데 6천년 문화의 젖줄인 큰 가람이 도시 한복판에 흐르고 30분내지 1시간 거리에 아름다운 산과 농촌을 가진 곳은 서울 이외에는 없다. 뚜렷한 봄,여름,가을,겨울이 있어 생물의 성장이나 인간의 감성을 여유있게 만드는 우리나라는 축복된 나라이다. 그중에서도 박물관은 여유와 휴식의 공간이자 좋은 안식처이다.온가족이 같이 나들이하여 학교나 가정,사회에서 이야기로만 듣던 문화의 현장을 느끼는 곳이다.감독과 교사와 배울 의무가 없는 상태에서 과거와 현재,미래의 지식과 정보를 보고 느끼고 즐기고 문화를 재생산하는 창조적 공방이 박물관이다. 향원정의 연못가에서 보는 고대건축 양식의 국립민속박물관은 아름답다.역사의 저수지로서,왕조문화와 서민문화가 만나는 사회교육장으로서 민속여행의 지평을 열어주는 현장이다.아이들에게 할머니,아버지 세대를 이어주는 생활의 맥박으로서,우리민족의 삶을 재현시킨 고대문화의 샘터로서 개관10개월만에 3백50만이 찾은 서울의 명소이다. 계절별로 펼쳐지는 불우청소년 공예방,태권도·시낭송·춤 등 문화체육이 어우러진 어린이잔치,세대에서 세대를 잇는 할머니·손녀공예교실,도심속의 농촌인 사계절 텃밭과 우리민속놀이가 준비된 쉼터,봉산탈 한마당,우리가락 민요교실,토요학술잔치 등이 여가를 즐기려는 소박한 서민을 만나고 민족의 문화샘터로서 내일을 준비한다. 그래서 우리의 겨울은 약간 춥지만 박물관의 겨울은 문화의 향기로 따뜻하다.향기가 있는 박물관의 겨울은 바쁘다.3백50만 관람객에게는 전시설명도 해주고 1천만이 다녀가면 대폭교체될 신선한 전시,역사탐구의 조사연구,시급히 기록·정리해야할 5만점의 자료·유물전산화 등이 기다린다. 바깥 날씨와 국제환경이 춥다고 전문의사가 없는 병원 문을 열 수는 없다.문화교육기관인 민속박물관의 연구,사회교육,유물정리 등의 문화산업을 엄동설한에 떨게해서는 35만의 관람객이 앞사람의 뒷머리만 보고 가게 된다. 이를 위해서 필수불가결한 60명의 문화재 병원 의사의 시급한 충원은 94년 상반기에는 어떤일이 있어도 보강되어 봄박물관의 준비를 하여야 한다.
  • 사무간소화·표준화(사무혁신 수범사례:2)

    ◎팩스로 민원 통보/환경처/감면원 서류 감축/병무청/중학 배정 전산화/서울시/영문 제증명 통일/부산시 ▲병무행정간소화(병무청)=병역의무자가 생계곤란으로 병역감면원을 낼 때 본적지와 전·현 거주지의 읍·면·동사무소를 각각 방문해 가사상황서를 작성해야 했던것을 현거주지에서 한차례만 작성하면 되도록 간소화했다.본적지와 전거주지의 재산 및 수입은 행정기관의 전산조회로 대체. ▲팩시밀리로 민원처리결과 통보(환경처)=민원처리결과를 우편으로 통보해주던 것을 팩시밀리를 이용해 통보.민원발생건수가 많은 기술감리업무등에 있어서 우편대신 팩시밀리를 이용한 결과 민원처리기간이 5일정도 단축된데다 잦은 문의전화로 업무에 지장을 주던 폐해도 크게 줄었다. ▲영문증명발급 사무표준화(부산시교육청)=영문발급에 필요한 자료를 미리 입력한 컴퓨터를 이용해 영문의 졸업증명서나 성적증명서를 신속하게 발급. 종전에는 민원인이 영문으로 출신학교의 증명서를 발급받으려면 먼저 한글증명서를 발급받아 번역소에 가서 번역한 다음 학교에다시 제출해 영문증명을 발급받아야 해 불편이 컸으나 영문표준화작업으로 이같은 불편을 덜고 있다. ▲검정고시 재응시자 제출서류 간소화(대구시교육청)=고등학교 입학자격 및 졸업학력검정고시에 응시할 때 내는 학력증명서를 과목합격자가 다시 응시할 때는 생략토록 구비서류를 간소화했다.이같은 간소화조치로 해마다 2차례씩 실시하는 중졸·고졸학력인정 검정고시에서 약 5만명의 수험생이 구비서류준비에 따르는 번거로움을 크게 덜고 있다. ▲중학교 입학배정 관련사무개선(서울시교육청)=국민학교 6학년 담임교사가 학년초에 개인용컴퓨터를 이용해 학생의 인적사항과 현주소등을 데이터베이스로 작성,중학교입학원서 업무처리에 활용. 이 제도로 거주지를 옮길 때 발생하는 민원을 해소하는 한편 교직원의 업무와 경비를 크게 절감하고 있다.
  • 수도권전철 연내 112㎞ 연장/보사­교통부 올 업부보고 요지

    ◎농어촌에 보건소 49개 신·증축/택시료 등 결정권 지자체 위임/민간의료기관에 9백억 지원,병상 6천개 증설 ▷보사부◁ ◇의료공급확충=농어촌지역에 49개 보건소를 신·증축하고 공공보건의를 확대 배치한다.민간의료기관에 9백억원을 장기저리로 지원,6천병상을 증설한다. ◇의료이용제도 개선=진료예약제 실시,진료절차 간소화 및 전산화로 환자대기시간을 단축한다. ◇노인복지사업확대=노인요양시설 5개소·노인치매센터 3개소·노인복지회관 4개소를 신축한다. ◇저소득층 지원확대=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의 자립·자활능력 배양을 위해 자녀학비지원·생업자금융자확대·의료보호를 실시한다. ◇장애인 복지증진=2백병상 규모의 재활병원을 개원하고 장애인편의시설 설치기준을 제정한다. ◇94 세계가정의 해=가족관련 정책개발 및 문제가정에 대한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가정문화 연구사업을 활성화한다. ◇특수질병관리=암전문 치료·연구기관인 국립암센터를 건립하고 올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해외전염병 유입을 적극 방지한다. ◇우수의약품제조 및 공급=모든 의약품은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KGMP)에 적합한 업소에서만 생산하도록 하고 기준미달업소는 적합업소에 위탁생산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한다. ◇의약품 안전성관리강화=의약품부작용 모니터링제도를 활성화하고 의약품 부작용에 따른 피해구제기금을 설치·운영한다. ◇국제화·개방화대책=산·학·연협동연구체제를 구축,2000년까지 5∼10개의 신약을 개발하고 인삼 등 국제경쟁력이 있는 품목을 집중육성한다. ▷교통부◁ ◇교통행정의 혁신=국토종합개발계획 및 국가산업발전전략과 연계하여 국가 기간교통망 발전계획을 마련하고 특별법제정을 추진한다.시내버스·택시 요금결정권을 지방자치단체장에 위임하고 전세버스 요금을 자율화한다.교통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개방한다. ◇화물유통비용의 절감=화물운송체계를 육송에서 철도나 해운수송으로 전환하고 철도·항만·공항 등의 운영체계를 여객위주에서 화물위주로 개편한다.수도권과 부산권에 내륙화물기지와 복합화물터미널을 건설한다. ◇고속철도사업=서울·대전·대구·부산역 등의 시설규모와 민자유치 방안에 대한 기본용역조사를 실시한다. ◇신공항건설=부지조성공사 가운데 여객터미널 등 4개 공사를 추가로 착공하고 활주로·계류장·주차장 등 공항토목시설에 대한 실시설계는 올해 마친다. ◇대도시교통난 완화=올해안에 서울시 지하철 4개 노선과 분당·평촌신도시를 잇는 전철 등 수도권에 모두 1백12·5㎞의 전철을 개통시켜 명실상부한 수도권 전철시대를 연다. ◇교통사고방지 종합대책=자동차 성능시험항목을 확대하고 우수 자동차부품 인증제를 도입한다.연안여객선 과적·과승을 막기위해 하루 이용객이 50명을 넘는 기항지에 경찰관을 배치한다. ◇관광산업 진흥=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총회와 국제관광교역전·눈축제 등 32개 행사를 개최한다.출입국 절차와 세관검사를 대폭 간소화하고 영업시간·부대시설운영 등 관광산업에 대한 규제를 조기에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국제화 앞서간다:4)

    ◎한방 과학화… 세계적 신약 개발 앞장/39년 설립… 유네스코 「전통약물센터」로/동남아 약학교수·학생 5백명 내한훈련 『한국에서 사갈 것은 이것 뿐입니다』. 지난 연말 우리나라를 찾았던 미국 국립보건연구원 국제담당부국장 차오씨(47)가 서울대 부속 천연물과학연구소를 돌아보고 이 연구소에서 한방의학의 국제화를 위해 만든 「전통약물 데이터베이스」를 보고 한 말이다. ○전통,경쟁력 직결 가장 전통적인 우리것이 국제화에서 오히려 경쟁력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전통약물 데이터베이스란 과학기술처가 지원하는 선도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천연물과학연구소가 전통 동양의학에 기초를 둔 천연약물의 각종 정보를 컴퓨터 온라인 정보망으로 구축한 것. 여기에는 동양 고전의학서들의 각종 처방과 약재들의 분석정보가 체계적으로 구축돼 있고 영역화 작업도 준비중이다.. ○국제적기관 명성 한의학의 본산인 중국은 물론 미국 일본 등도 아직 손대지 못한 한약 처방의 전산화와 국제화 작업을 우리나라가 가장 먼저 시작하고있는 것이다.결국 천연물과학연구소는 이제 서울대 안에서보다 해외에서 더 알려진 국제적인 연구기관으로 자리잡았다. 장일무소장은 『전세계 의약 분야의 관심은 이제 무한정한 원료와 수천년간 인류가 사용해와 임상실험이 모두 끝났다고 할 수 있는 전통약물의 개발에 쏠려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일찍부터 한의학이 발달했던 만큼 조금만 노력하면 이 분야에서 세계 제일이 될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서 있습니다』 ○WHO와도 연계 지난 39년 설립돼 55년을 전통 약물 한 분야의 연구에만 주력해온 천연물과학연구소의 연구실적은 탄탄하다.또 세계보건기구와 유네스코 등 세계 기구들과 연계해 국제화 작업을 서두른 것이 연구소의 강점으로 남아있다. 그 예로 지난 76년 유네스코가 동남아지역의 전통약물 개발 훈련센터로 천연물과학연구소를 지정한 이래 5백여명의 아시아 각국 약학 관련분야 교수·학생들이 이 곳을 거쳐갔다.이들은 지금 해당 각국 국립대학의 약학대학장,보사분야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요즘은 아프리카,태평양 지역 소국에서도 이 과정에 참여하기 위한 신청자들이 쇄도하고 있다. ○중과 과학자 교류 세계기구들과의 협력책임자인 한병훈교수는 『전통약물을 활용해 전인류가 보다 값싼 방법으로 의료혜택을 받게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세계보건기구 역시 천연물과학연구소를 전통약물협력연구센터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천연물과학연구소가 한방의학의 국제화에 성공하자 일본도 국립학술정보센터의 저명한 약학자 이노우에 교수등을 천연물 과학연구소에 수차례 파견해 노하우를 배워갔을 정도다. 중국과의 교류도 연구소의 중점사업이다.이미 양국간 정보교환및 과학자교류,공동 연구 등 협력방안에 중국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합의하고 두차례 심포지엄을 가졌다. 이를 위해 수차례 중국을 다녀왔던 서대연연구원은 『우물안 개구리가 별것 아니고 안에만 머무르면 우리가 무엇을 잘하는지도 모르고 넘어갈 뿐』이라며 『국제화를 위해서는 앞선 기술력으로 각국의 과학자들을 끌어들이고 우리도 부지런히 나가 돌아다녀봐야 한다』고 말했다. ◎장일무소장/전통약물과현대과학 접목/국제교류 늘려야 기술경쟁력 향상 ○21세기 각광 예고 『21세기는 천연물,즉 전통약물 성분에 대한 연구가 정밀화학 분야의 대종을 이루게 됩니다.특히 한·중·일의 전통약물 연구는 오랜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가장 앞서가고 있습니다.우리가 중국 일본과의 또다른 경쟁에서 이기려면 서양과의 국제협력을 서둘러 전통약물 연구의 국제화를 선도해야 합니다』 ○국내제약계 고전 천연물과학연구소의 장일무소장(50)은 최근 수년간 인도·홍콩·미국 등 세계각국의 전통약물 관련 심포지엄에 초청강연을 다니느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서양인들이 이해하기 힘든 한약제재 분야를 일찍부터 영역화해 소개한 탓에 국제적인 인지도가 높은 때문이다. 『이제 우리의 위치에서 나름대로 강점을 갖고 도전해 볼만한 신약개발 분야는 무엇일까를 생각할때 천연약물,특히 우리의 전통약물을 들 수 있습니다.국제적으로 치열한 신약개발 경쟁에서 우리의 강점을 십분 활용하면 오히려 선도적인 위치에 설 수도 있습니다』 신약개발은 여러 단계의 연구및실험과정을 거쳐서 최종 산물이 탄생하기까지 짧아도 10여년의 시일이 소요된다.기술장벽이 높아져 감에 따라 비싼 로열티 등으로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 국내 제약업계를 돕기위해 장소장이 주도해 이끌고 있는 것이 바로 「신동의약개발 프로젝트」다. 『신약 개발이 가능한 수준의 기술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결국은 거대한 다국적 제약기업의 지배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따라서 신종의약 개발사업을 추진해 풍부하고도 고유한 전통약물의 약효를 현대과학과 접목시켜 신약 개발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차지해야 합니다』 ○중국과 공동연구 지난 68년 서울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휴스턴 대학에서 생화학을 전공한 장소장은 지난 76년부터 천연물과학연구소에서 근무를 시작한 이후 줄곧 한우물을 파왔다.그는 『중국과 전통약물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한 것도 잦은 국제교류만이 국가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된다는 생각에서 서둘렀다』며 『앞선 기술력만 있으면 세계가 우리안으로 들어오니 그것도 곧 국제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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