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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세정 이대로는 안되겠다(사설)

    인천 북구청 세무공무원들의 대형 비이사건은 그 근본원인을 현행 지방세정의 체계상 모순과 공직사회의 기강해이에서 찾을 수 있다.세무공무원은 말할 것도 없고 세무업무 대행자인 법무사까지 같은 부정을 저지를 수 있었다는 것은 세무행정 구조 자체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보는 것이다.뿐만아니라 횡령액수를 보거나 그토록 오랜기간 부정을 해도 적발이 안됐다는 것은 아직도 공직사회에 개혁해야할 곳이 많이 남아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경찰수사에서 드러났듯이 현재의 지방세 수납체계는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우선 같은 세정인 국세징수 업무는 물론 은행의 수납업무가 전산화된지 이미 오래이나 지방세의 경우는 그렇지 못하다.또한 지방세는 고지서를 구청으로부터 발급받아 은행이나 구청중 아무곳에나 낼 수 있어 여기에 담당 공무원의 재량이 작용하고 부정이 개입될 여지가 있는 것이다.이번 사건도 자진납세자가 비위공무원으로부터 세금감면 제의와 함께 세금을 은행 대신 구청에 냄으로써 이뤄진 것이다. 징수체계의 잘못은또 있다.각종 세금의 납입여부는 매년초에 장부상의 체납액을 확인,대조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방대한 업무 때문에 사실상 검증이 불가능해진다.이 점이 범행을 용이하게 한다.징수된 세금을 국고에 넣으면서 납세자의 인원수와 금액을 확인하지 않고 매년 납세목표액을 설정,징수된 세금만 국고에 입금케 한 것도 잘못된 체계다. 이번 사건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지 모른다.이런 제도 아래선 정도의 차이는 있을 망정 같은 유형의 부정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하루빨리 수납업무의 전산화와 세목별 수납관리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물론 예산부담이 뒤따를 것이다.그러나 세정에 대한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이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 공직사회에 남아있는 부정부패와 무사안일 현상도 이번 기회에 뿌리뽑도록 해야겠다.그동안 개혁사정으로 윗물은 어느정도 맑아졌으나 아랫물은 여전히 오염돼 있음이 이번에 입증된 셈이다.거센 사정한파 속에서도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도덕심이나 사명감마저 저버렸다는 것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더욱이 매년 자체감사와 상급기관의 감사를 받고도 한번도 적발되지 않았다니 감사가 얼마나 형식적이었는지 알만하다. 모든 정황으로 보아 상급자의 묵인이나 방조가 있었을 것으로 본다.검찰이 사건을 넘겨받아 전면재수사에 들어간 모양이다.내무부도 전국 일선 행정기관의 세무관련 부서에 대한 일제조사에 착수했다고 한다.철저한 조사와 수사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범법자는 일벌백계로 엄벌에 처하기 바란다.그래서 징수행정의 쇄신계기로 삼길 바란다.
  • “수납대장 검증 불가능” 맹점 악용/세금착복 3가지 수법

    ◎“세금 깍아준다” 유혹한뒤 가짜도장 날인/청탁받고 수납부에 「납세」 소인만 찍기도/법무사가 “대행해준다” 속여 영수증 위조 인천시 북구청 세무공무원들의 세금착복사건은 기존의 세금수납체계의 허점을 이용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러 왔음이 드러나고 있다.특히 이같은 세금횡령사건은 비단 인천 북구청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서든 담당공무원들이 마음만 먹으면 범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공무원들은 각종 세금납입 건수가 한번 납기에 적게는 수십만건에서 많게는 1백만건이 넘는등 방대한 분량으로 수납대장의 검증이 불가능한 현 세금수납체계의 맹점을 이용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들은 구청의 세무행정이 아직 전산화가 안된 점을 악용,납세자에게 가짜 은행소인이 찍힌 납세필증을 발행해주고 세금을 착복하는 수법을 썼다. 수사당국과 시청의 조사결과 비위공무원들은 세가지 유형으로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밝혀졌다. 우선 납세의무자가 직접 은행에 내야할 지방세납부를 세무공무원이 싼 액수로 납부해 주겠다고 「손님」을 끌어들인뒤 미리 만든 가짜도장을 찍어 세금을 가로챘다. 또다른 방법은 세무공무원이 친분있는 납세의무자나 동료직원의 청탁을 받아 허위로 소정의 세금을 납부한 것처럼 수납부에 소인하는 방법이다. 이들 공무원외에 등기업무등을 대행해주는 법무사도 가짜도장을 만들어 세금을 횡령한 사실이 밝혀져 지방세행정의 난맥상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이번에 시청에 적발된 조광건법무사무소의 경우 민원인들로부터 위임받은 등기업무를 하면서 2개의 가짜 은행지점도장을 만들어 사용했다. 조법무사는 등기과정에 필요한 등기소보관용,등기서류첨부용,납세자보관용,구청보관용등 은행보관용을 제외한 4개의 영수증에 자신이 만든 가짜도장을 사용했다. 현행 수납체계는 건물 또는 토지구입자가 취득가를 구청에 자진신고하면 구청측은 세금액을 부과하고,납세자가 은행에 세금을 내면 은행은 납세자에게 납부영수증을 내주도록 하고 있다. 또 은행은 구청보관용 영수증을 구청에 제출하고 구청측은 납세자의 납세액이 적힌 수납대장의납세액과 은행측의 구청통보용 영수증원본을 대조,납세사실이 확인되면 수납대장 확인란에 구청용 소인을 찍음으로써 납세절차가 끝나게 된다. 법무사무소는 이같은 수납체계에도 불구하고 은행을 거치지 않고 세금납부업무를 해왔다. 이로 미루어 법무사의 비리는 수납대장을 관리하는 관련공무원들과의 결탁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시청과 검찰의 시각이다. 사건직후 이 법무사무소에서 북구청업무를 담당해오던 김모씨(31)가 북구청의 전화연락을 받고 잠적했다는 사실만 봐도 구청의 세무직원과 법무사무소와의 결탁여부는 충분히 짐작이 가는 일이며 앞으로 검찰수사에서 이 부분을 어느 정도까지 밝혀낼 수 있을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전국에 조직폭력배 7천여명/3백47개파의 활동실태

    ◎90년 수감자 거의 출소… 조직재건 작업/자생적 신흥조직까지 우후죽순 생겨/조직원 연령 연소화·범행수법 대담한게 특징 최근 다시 조직폭력배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90년 「범죄와의 전쟁」으로 철퇴를 맞은 폭력배들 대부분이 출소,조직 재건을 활발히 하는데다 자생적인 신흥 폭력조직까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검찰과 경찰이 파악하고 있는 전국의 폭력조직은 약 3백47개파 7천5백여명이다.이들 가운데 검·경이 주시하고 있는 조직은 서울 51개파 5백여명,경기 37개 8백여명,대전·충남지역 28개 4백30여명,부산 17개 2백여명,광주·전남 15개 7백여명,대구 13개 2백여명등 2백여개파 3천여명이다. 이들 조직의 특징은 범행수법의 대담화,조직원의 연소화및 개입 이권영역의 확대 등을 들 수 있다. 예전의 폭력조직 보스들이 정해진 규율에 의해 활동한 것에 비해 이들은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흉기사용은 말할 것도 없고 무자비할 정도의 폭력을 행사한다. 지난 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발생한 조직폭력배 살인사건은 이러한 강력범죄의 양상과 그 폐해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건이다. 또 지난 6월14일 하오 11시30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서 「정읍파」조직원 10명이 기존 「잠실파」 조직원들과 회칼등을 들고 집단 난투극을 벌인데서 보듯 이들은 「거점확보」를 위해서라면 회칼등 흉기사용도 주저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기존 조직의 행동대장으로 활동하다 보스들이 구속되면서 별도 조직을 만들고 세력확장을 위해 10대 청소년들도 규합하고 있는 점이 최근들어 특징으로 지적된다. 지난 4월 경찰에 붙잡힌 평택의 「아우토반파」는 유흥가 장악을 위해 평택일대 10대 청소년들을 모아 몽둥이로 사람때리기,PT체조등 합숙훈련을 했으며,같은 달 붙잡힌 「신동수원파」도 10대 청소년들을 모아 수영·타이어치기등 체력단련을 시켜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활동영역은 룸살롱·성인오락실등 기존의 「노른자위」에서 재개발지역의 건축관련 청부폭력,신축 아파트단지의 내부공사,무허가 운전교습소 운영등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서울·부산등 대도시뿐만 아니라 성남·광명·부천등 수도권 외곽지역과 관광지가 있는 중소도시 등지를 거점으로 해 점차 활동무대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 7월26일 26명이 구속된 폭력조직 「상계파」의 경우 상계동 일대 아파트의 베란다 새시와 보조키 설치등의 이권에 개입,수억원을 뜯어왔다. 검·경은 현재 「조직폭력배 특별전담반」을 편성,조직폭력배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검거된 조직원들이 조직구성원에 대한 자백을 거부하고 범인 주변인물들도 신분노출등을 꺼려 신고를 기피하는 실정이어서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강력범들의 관리를 전산화하는등 과학적인 수사가 뒤따라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이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일본 「야쿠자」등 국제 폭력조직들이 새로운 거점확보를 위해 국내침투를 시도하고 있어 자칫 이들이 국내폭력조직과 연계할 경우,폭력조직의 폐해는 우려할 만한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 90만 공무원 인사관리/올해안에 전면 전산화

    ◎정부 전자계산소,시스템 개발/개인 인사정보 등 모든 정보기관에 제공/“객관적 근무평정·효율적 인력수급 기여” 90만 공무원 인사관리가 올해말까지 전면 전산화된다. 총무처 정부전자계산소(소장 최석충)는 인사정책 결정권자에게 종합적이고 다양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고 체계적인 인사자료관리를 통해 효율적인 인력수급정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 인사관리 전산시스템」을 개발했다.이 시스템은 개인별 인사기록이나 약력사항 관리,특정 조건부 합자 선출과 정·현원 통계관리등 10여개 분야를 사진처리등 최신기법을 동원,전산화한 것이다.공무원 인사관리 시스템은 중앙행정기관을 비롯,4천7백여 정부기관에 보급된다. 이 시스템이 작동되면 모든 인사 변동사항이 일괄적으로 자동정리되게 된다.이제까지는 이러한 작업들이 인사담당 실무자의 수작업이나 기억력 또는 경험등에 의해 주로 정리되고 관리되었던 것에 비하면 획기적 발전이랄 수 있다.인사담당 실무자들의 인력과 시간절약은 물론 인사자료의 신뢰성 확보에도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자료관리의 표준화는 사무관리 혁신에도 상당한 도움을 주리라 여겨진다.나아가 국제화·개방화 시대에 부응해 공직사회의 다기능화와 전문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인사자료관리의 신뢰성 확보는 더 의미가 있다. 정부는 공직사회를 활성화시키고 공무원의 창의력을 높이기 위해 근무평정을 인사의 가장 큰 원칙으로 삼기로 했다.사무관승진 시험도 없애고 근무평정 점수에 따르기로 했다.성과급제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근무평정은 연공서열이나 청탁이 아닌 철저한 실력,업적 위주로 매기기로 했다.그래야만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수 있고 성적 부진 공무원의 반발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객관적 근무평정을 위해서는 기초자료가 엄밀하고 신뢰도가 있어야 한다.공무원 인사관리의 전산화는 바로 근무평정을 토대로 공직체계를 근본부터 바꾸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뒷받침하는 기반인 셈이다. 정부는 인사관리 전산시스템이 개발됨에 따라 96년까지는 전국적인 네트워크 체계를 갖춘 공무원 인사관리 종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로 했다.이 데이터베이스가 만들어지면 현재 5년마다 실시하고 있는 「공무원 센서스」도 그 자료로 대체되게 된다.
  • 수면장애/“나이와 비례… 다른 질병 유발”

    ◎50대이후 「수면 다원검사」 바람직/취침중 호흡기 등 생리변화 정밀측정/발작땐 잠 습관 고치고 약물·심리치료 『잠 때문에 고통받는 50대이후 중년들은 수면(수면)다원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이는 인간 생존기간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수면에 대한 과학적 접근노력이 결실을 거두면서 나온 가장 최신의 의학적 결론이다. 과거에는 잠을 단순히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보았지만 요즘들어 수면은 매우 복합적인 생리현상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데 이어 각종 수면단계에 대한 판독법까지 확립되기에 이르렀다.특히 수면학이 현대의학의 중요한 예방·치료술로 자리잡은 90년대 이후의 연구결과 수면장애는 나이가 들수록 늘어날 뿐 아니라 다른 질병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명돼 중년들이 수면다원검사를 받아야 할 필요성이 크게 강조되고 있다.지금까지 수면장애와 상관성을 갖는 것으로 알려진 질병의 영역은 신경정신과·이비인후과·호흡기내과·신경과·성형외과·치과등이지만 계속 관련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확인된 수면장애는 60여종.크게는 ▲불면증 ▲수면과다증 ▲수면각성주기장애 ▲초수면장애등 4가지로 분류된다. 불면증은 잠이 너무 안오거나 자주 깨며 또는 너무 일찍 잠이 깨는 질병.또 수면과다증은 잠이 너무 많이 오거나 저녁에 충분히 잤는 데도 낮에 심하게 졸리는 경우로 수면무호흡증이 대표적이다.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도중 1시간에 5차례 정도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것으로 숨이 차서 깊이 잠들지 못하며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흔히 가위눌림을 겪게 된다.주로 코골이를 심하게 하는 사람에게 나타나며 기억력및 성기능 장애,우울증의 원인으로 작용한다.이밖에 수면각성주기장애는 해외여행이나 교대근무 등으로 수면리듬이 깨질 때 생기며,초수면장애는 몽유병·야경증·악몽등의 증세를 말한다. 수면다원검사란 취침중의 뇌파와 안구운동·턱및 다리 근전도·호흡기 움직임·심전도·흉복부의 호흡운동·산소포화도·음경팽창도·혈압등의 복합적인 생리변화를 측정,이같은 수면장애를 찾아내는 방법.검사에만 보통 7∼8시간이 걸리며 검사후 환자 1명에 1천쪽 분량의 막대한 데이터가 나온다.따라서 이 검사는 기존의 전산화수면분석기의 정확도가 50%를 밑도는 것과 달리 확진이 1백%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검사를 통해 수면장애의 종류가 결정되면 치료는 의외로 쉽게 이뤄진다. 최근 국내 대학병원중 처음으로 전문 수면다원검사실을 개설한 서울대병원 정도언교수(신경과)는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하면 다양하면서도 자세한 정보 검색이 가능,구체적인 치료법을 곧바로 설정할수 있다』고 말했다.예를들어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되면 중추신경자극제나 산소마스크등을 사용해 졸지 않게 할수 있으며 수면발작의 경우 항우울제등의 약물을 투여함으로써 즉시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정교수는 특히 불면증환자가 수면제를 계속 복용하면 증상이 악화되는 수가 많으므로 우선 수면습관부터 교정하고 정신적인 문제가 원인일 때는 심리치료를 함께 해야 완치될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에서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하는 곳은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고려대 안암병원,전남대병원등 3곳에 불과하지만 점차 대학병원을 중심으로확산될 것으로 전문의들은 점치고 있다.수면의학을 주도해 온 미국의 경우 공인된 검사시설이 2백50곳에 이르고 있으며 90년대 이후 수면학 전문의가 5백50명이나 배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 대학도서관/98년까지 전상망 구축/국내외 연구자료 공동활용

    ◎1백57곳대/전문대학은 98년이후 추진 오는 98년부터 전국 1백57개 4년제 대학의 도서관업무가 모두 전산화되고 연결망이 구성돼 모든 도서관에서 연구자들이 학술정보를 신속히 제공받고 국내외 자료를 공동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98년이후에는 1백35개 전문대학을 포함,전국 2백92개 대학도서관의 네트워크화도 추진된다. 교육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학술정보 서비스체제 구축계획」을 확정,97년 시범가동을 거쳐 98년부터 본격활용키로 했다. 우선 대학도서관 업무전산화를 위해 국·공립대는 97년까지 제9차 IBRD(세계은행)차관 2천만달러를,사립대는 매년 학교 자체예산과 국고보조금의 도서구입비(올해 1백20억원)를 투입키로 했다. 도서관 전산화가 이뤄지면 수서(수서)·목록·검색·대출 등 업무가 자동화되고 문헌목록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돼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도서검색을 연구실에서 할 수 있게 된다. 또 도서관업무 전산화에 맞춰 전국 대학도서관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전국 대학도서 종합목록을 작성,모든 연구자들이 자기 연구실에서 전국대학도서의 소장사항을 한번의 검색으로 알 수 있으며 다른 대학도서의 대여·복사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우정기구 97년 공사화/정보화 시대 국제협력 선도

    ◎김 대통령,만국 우편연합 총회 치사 김영삼대통령은 22일 『정부는 우정사업의 질적 도약을 위해 오는 97년부터 우정기구를 공사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개막된 만국우편연합(UPU) 제21차 총회에 참석,치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초고속정보통신망을 우편망과 연계,경제활동의 효율성과 국민생활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우정기구의 공사화와 함께 『우편구조 역시 빠른우편과 보통우편으로 구분하는등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세계는 지금 국경없는 정보화와 지구촌시대를 맞고 있다』면서 『인종과 국경을 초월하여 전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려는 UPU정신이야말로 이 시대를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급변하는 세계질서에 부응하여 적극적인 세계화와 국제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획기적인 우정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전국 우체국을 전산화하고 UPU가 「세계우편전산망」을 구축하면 이와 연결,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우편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한국 국민과 정부는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을 통해 평화적인 통일을 이룩하고자 끈질긴 노력을 해왔지만 남북한에는 아직도 우편과 통신이 두절된채 50년동안 부모형제의 생사조차 알수 없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번 서울총회가 남북간에 우편과 통신의 교류를 촉진시켜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UPU총회에 참석한 뒤 종합전시장 1층 태평양관에서 열리고 있는 「필라코리아 94 세계우편전시회」를 관람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율곡사업·금융실명제 중점 감사/감사원,올하반기 감사계획 마련

    ◎철도 안전 실태·서해안 개발사업 포함/민생관련 부조리,불법 고액과외 특감 감사원은 전력증강사업(일명 율곡사업)과 금융실명제등 주요 국가사업및 시책,민생과 밀접한 사항등에 대한 감사에 주력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 올 하반기 감사계획을 마련했다. 감사계획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국방부의 전력증강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가 실시된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잦은 사고로 근본대책이 요구됐던 국철과 지하철등 철도교통안전관리실태와 대규모 국토개발사업인 서해안 개발사업,UR개방을 앞두고 농촌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추진중인 농외소득원 개발사업과 농업기계공급 실태등 주요시책에 대한 성과감사를 실시한다. 하반기에 특히 강조해서 실시하게 될 민생과 관련한 감사사항으로는 과외 부조리와 함께 대도시 교통난완화 추진실태와 저소득층 지원실태,원천세 납부실태,4대강 유역의 수질보전관리실태등이 포함돼 있다. 감사원은 이밖에 예산편성및 집행의 적정성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정부투자기관의 섭외성 경비 집행실태및 정부투자기관의 자회사 경영관리,정부관리기금 운용실태,연구용역비등도 감사할 방침이다. 감사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하반기 감사계획과 관련,『예산편성과 집행의 적정성,부실공사방지등 올해 6대 중점감사사항은 계속 추진하되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각종 민생부조리를 중점감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최근 들어 과도한 고액과외비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불법과외문제는 단순히 교육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무원의 부조리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고 지적,과외 부조리실태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올초부터 강도높게 실시해온 부실시공에 대한 감사는 하반기에도 계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건축자재의 품질관리와 군부대 이전시설공사,유류공급시설공사 집행실태와 함께 주요구조물의 건설및 유지관리,부실시공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실태등이 포괄적으로 점검된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초보단계에 있는 전산감사도 점차 늘려나간다는 방침아래 지리정보 전산화 추진실태에 대한 감사에 이어 각종 민원정보 전산시스템의 운영에 대한 감사도 착수할 계획이다. 감사원의 다른 고위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일반감사보다는 특별감사의 비중이 큰 만큼 감사계획에 들어있지 않은 사항이라도 필요할 경우 적시에 감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2억이상 실명전환/내년부터 출처조사/탈세·투기혐의자 대상

    ◎홍 재무/허위계산서 공급 2년이하 징역 금융실명제 이후 가·차명 예금을 실명전환해 국세청에 명단이 통보된 1만1천5백83명 가운데 전환 금액이 2억원 이상이며 투기 등의 혐의가 짙은 사람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가 내년부터 실시된다.또 허위계산서를 공급하는 자료상은 조세범으로 규정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허위계산서에 나타난 부가세액의 2배에 달하는 벌금을 물게 된다. 홍재형 재무부장관은 11일 실명제 실시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통해『국세청이 조사기준을 마련하는 내년 초부터 고액 실명전환자에 대한 자금출처조사가 실시될 것』이라며 『조사대상은 전환금액이 2억원을 넘고 탈세나 투기혐의가 있는 경우로 한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실명제 후에도 근절되지 않는 무자료 거래를 없애기 위해 올 가을 정기국회에서 조세범처벌법을 개정,자료상에 대한 처벌규정을 넣기로 했다』고 말했다. 재무부는 자료상의 경우 지금은 허위 세금계산서를 사용한 사람의 공범이나 방조범으로 간주해 비교적 가볍게 처벌하나,앞으로는 2년 이하의징역 또는 허위 세금계산서에 나타난 부가세액의 2배를 벌금으로 물릴 방침이다.또 물품을 거래할 때 3장씩 발행하는 세금계산서를 2장으로 줄여 허위 세금계산서가 교부될 가능성을 줄이고,세무행정을 전산화해 세무공무원의 과세 재량권을 줄여 나갈 방침이다. 홍장관은 『금융소득이 적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세후 이자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종합과세 기준금액 미만인 경우 원천 분리과세된 세금을 되돌려주거나 원천세율을 20%에서 소폭 낮추는 방안 등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그는 『가계수표 제도를 활성화하고 실명제의 조기정착을 위해 현재 가계 당좌예금에서만 발행되는 가계수표를 자유저축예금에서도 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장관은 차·도명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5천만원 또는 1억원 이상의 고액 계좌 명의인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이 입금사실을 통보,본인 여부를 확인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전문기술인/미 산업 핵심인력으로 부상(현장 세계경제)

    ◎정보산업중심 급증… 2천만명에 육박/2천년대엔 전체 고용인력 20% 예상/학력보다 능력으로 평가… 고수익·명성 동시에 얻어 새로운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갖춘 전문기술자(테크니션)들이 정보시대의 핵심인력으로서 기업내 비중을 날로 키워가고 있다. 대규모로 증가하고 있는 이들 전문기술 엘리트들은 지금 미국 노동력의 구성를 바꾸고 있으며 멀잖아 이들을 고용하고 있는 조직체 자체의 구조를 뒤바꾸게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수십년동안의 전기기계산업시대에 기계조작자들이 산업의 주역이었듯 컴퓨터 정보시대로 넘어가는 오늘날은 전문과학기술자들이 산업의 주역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지난 50년 이래 미국의 전문기술노동자의 수는 약 3백%가 늘어 2천만명에 이르렀다.이 기간동안 미국 전체 노동력은 1백%가 증가했을 뿐이다.새운 일자리 4곳중 하나가 전문기술인력을 필요로 한다.미노동통계국은 이 전문기술 군단이 10년안에 전체 고용인력의 2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학기술이 산업전반에 확산됨에 따라 전문기술자들은 이제 자신들이 확보한 기술덕택에 관리자에 종속돼 있지도 않고 미숙련 블루칼라 및 핑크칼라 노동자들 위의 독립된 계층을 형성한다.기업 위계질서가 약화되고 조직간 경계선이 허물어짐에 따라 고용주들은 전문기술자들의 존재를 새롭게 인식하고 있다.새로운 경제체제아래서는 피고용자의 가치는 위계질서내의 위치보다는 능력에 의해서 좌우된다는 것이다. 전문기술자들은 직종에 따라 교육수준이나 보유 자격증도 다르다.대다수가 고졸수준의 학력과 거의 기술이 없는 상태에서 전문분야에 입문하는 것이 보통이다.야심가들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초급대학과정을 이수하고 전문기술자로 올라서기도 한다.전문기술자들중에서 4년제 대학이나 대학원과정을 마친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뚜렷한현상이다.최근의 한 대학연구보고서는 전문기술 분야에 직업을 둔 대학졸업자가 앞으로 10년간 75%가 늘어 2백20만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전문기술자로서 자신의 경력을 키워가고 있는 구체적인 사례들을 분야별로 살펴본다. ◇래리 핸슨씨(51)=공장자동화장비 생산업체인 알렌브레들리사는 1백40명의 전문기술자를 두고 있는데 이들은 모두 이 회사에서 개발한 전자매뉴팩처링전략(EMS)생산라인을 작동할 줄 안다. 레리 핸슨씨는 61년 고교를 졸업한 뒤 단순조립공으로 이 회사에 들어와 수년을 일했다.그는 좀더 나은 기술직으로 옮겨보려 했으나 기능부족으로 기회를 얻지 못했다.기능습득을 위해 그는 회사의 지원을 받아 지방 전문대학의 컴퓨터프로그래밍과정에 등록,2년동안 주2회 2시간씩 초급대학수준의 대수학과 삼각법 및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반도체를 이용한 전자공학적 매뉴팩처링의 원리들을 공부했다.EMS 처리기술을 습득한 후 그는 따분한 단순조립직에서 고급기술의 회로판 제작직으로 옮길 수 있었다. ◇딕시 윌리엄스씨(29·여)=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일에서 자부심을 갖기를 바라듯 전문기술자들도 높은 보수만큼이나 인정받는 것을 중시한다.그래서 이들중에는 대기업체에서 익명으로 일하기보다는 소규모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기를 바라는 사람들도 많다.루니 법률회사에서 소송지원 서비스를 담당하는 변호사보조인 딕시 윌리엄스씨도 이들중 한 사람이다.그녀는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한 뒤 7개월동안 주5일 매일밤 5시간씩 법률학교에서 공부해 변호사보조 자격증을 땄다.이 자격증으로 그녀는 87년 연봉1만8천5백달러로 법률회사에 변호사보조로 들어갔다.그러나 그녀는 큰 회사에서 자신의 능력을 창조적으로 발휘할 수 없다고 판단,작지만 많은 기회가 주어지는 현재의 직장으로 옮겨 법률전문가로서 명성과 자부심을 높이고 있다.그녀는 모든 문서들을 컴퓨터가 판독할 수 있는 디지털형태로 바꿔주는 광학주사테크놀로지(OST)를 습득해 법률업무의 전산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아시아국 감사원들/전문성·독립성 확보 “최대고민”

    ◎일 워크숍에 20개국 감사관계자 참석… 의견 교환 우리나라를 포함해 20개 아시아 국가 감사원들의 고민이 비슷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지역 최고회계감사기구(ASOSAI)워크숍에서 나타난 참가국 감사관계자들의 공통고민은 「감사인력의 전문성」과 「예산의 독립성확보」로 요약된다. 최근 아시아 여러 나라 감사원들은 감사영역을 순수 재무회계감사에서 비재무감사및 업무감사로 확대·전환하면서 대상기관들과 전문성을 둘러싼 마찰이 빈번해지고 있다고 한다.여기에 사회가 전문화되고 복잡해지면서 환경문제가 국제적인 관심사로 부상하자 자연히 감사인력의 전문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성과 관련해 대부분의 회원국들은 업무의 전산화추세가 가속화되면서 이를 감사할 수 있는 컴퓨터 전문인력의 확보가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특히 이스라엘의 경우 전문성 확보를 위해 컴퓨터 뿐 아니라 생태학·사회학·토목학 전공자들을 특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회원국 가운데 3분의1 가량만이 예산편성권을 가진 중앙기관으로부터 독립돼있고 절반 가량은 「꼼짝 못하는 신세」라고 한다.우리나라는 경제기획원이 예산을 삭감할 경우 감사원에 의견을 묻도록 명문화돼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이 조항이 사문화돼 있다. 때문에 예산의 독립성은 업무의 독립성등 위상과 관련이 커 이번 워크숍에서 가장 심도있게 다뤄졌다고 한다.
  • 중복 부여된 주민등록번호/10월말까지 일제 정정

    오는 10월말까지 중복해서 부여된 개인별 주민등록번호가 일제히 다시 부여된다.주민등록번호가 중복돼 있는 경우는 전국민의 1%선을 웃돌고 있다. 내무부는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한국전산원 6층 회의실에서 일선 시·도 주민등록담당관 회의를 갖고 「오류주민등록번호 정리지침」을 시달했다. 내무부는 『7월부터 첫시행된 주민등록 등·초본 온라인발급을 위한 주민등록상황 전산화과정에서 주민등록번호 중복부여사례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내무부는 이와관련,『지난 68년 12자리의 일련번호로 매겼던 주민등록번호를 75년 생년월일을 반영시켜 13자리 숫자의 새로운 번호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중복해서 주민번호를 부여하는 행정착오가 생겼다』고 밝혔다. 내무부는 이날 회의에서 일선 읍·면동은 주민등록번호 중복자에게 모두 새 번호를 부여하고 이를 개인별로 통보토록 했다.
  • 전통소재 문화상품 개발/정부,문화산업진흥계획 발표

    정부는 국제화 개방화 시대를 맞아 영상·만화·전자출판·디자인등 우리 문화의 전략적 산업을 중점 육성할 문화산업 진흥계획을 수립,최근 발표했다. 문화체육부가 올해부터 95년에 걸쳐 추진할 문화산업 진흥계획에 따르면 고도 정보화사회를 맞아 사회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쟁력이 있는 문화사업에 중점을 둬 단계적으로 추진하고,첨단 문화상품과 전통 소재의 한국적 문화상품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진흥 계획의 중요내용은 ▲영상진흥기본법 제정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조성 ▲한국적 디자인개발 ▲문화산업 인력양성 등을 주요사업으로 추진 한다. 특히 만화산업은 ▲세미나 개최 ▲만화영화 시나리오 및 만화 캐릭터 공모·전시 ▲대한민국 영상만화대상 제정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개발 ▲국·공립도서관의 한국만화 코너 설치 등을 통해 육성할 계획이다. 또 판화민화를 현대판화로 재현하고 우리 판화를 응용한 시계·도자기·악세사리등 상품개발과 백제 금동용봉봉래산향로소재의 문화상품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출판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CD­ROM,CD­I 등 첨단매체를 이용한 전자출판물을 도서의 범주에 포함시키는 법제화를 추진하고 ▲전자출판물에 대해 부가가치세,관세 등의 면세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는 등 적극 지원한다. 또 서점 전산화망을 구축키 위해 하드웨어 선정 및 소프트 웨어를 개발하고 개방화에 대비한 국제 표준도서번호(ISBN),판매시점관리(POS) 제도의 정착 등 출판유통체계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전통소재의 향로문양 스카프·넥타이 등 시범상품과 김치류·병과류·젖갈류 등 전통식품 개발도 추진한다. 이밖에 ▲한국의 디자이너 대상을 제정하고 ▲공예품개발 디자인연구소 운영 등을 통해 한국적 디자인 개발을 모색하는 한편 조선시대 민화를 비롯한 고판화를 재현하는 판화산업 활성화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고 부가가치상품을 만들어 가기위해 『한국의 디자이너 대상』을 제정하고 시각·실내·건축·산업디자인등 4개 분야별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를 육성할 방침이다. 문화산업 인력양성과 관련,95년 개원할 영상원은 애니메이션 및 컴퓨터그래픽 등 영상 디자인·만화과정을 교육한다. 이같은 문화산업 진흥의 기반을 마련키 위해 문체부는 ▲미국·프랑스·중국에 해외문화통신원제도 도입 ▲뉴욕 도쿄·파리·로스앤젤레스에 문화협력관 운영 ▲문화산업자문단 등을 활용키로 했다.
  • “법령정보 전산화 5년안에 매듭”/황길수 법제처장(인터뷰)

    ◎영문법령·판례 등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필요한 법규정 「천리안」 통해 한눈에 열람 『앞으로 영문법령,법률연혁,법률문헌,입법예고사항,판례도 5개년 계획으로 데이터베이스로 구축,서비스 할 계획입니다』 지난 7월1일부터 PC통신망을 통해 우리의 현행 법령정보에 대한 서비스를 시작한 법제처의 황길수처장은 「법령 전산화」에 대한 의지를 끝도 없이 펼쳤다.95년에는 법령에 나오지 않는 단어도 유사한 용어와 연결시켜 쉽게 관련법 규정을 찾아볼 수 있는 「시소러스서비스」까지 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법령정보 전산화란 무엇인가요. ▲법령이라 하면 의례껏 깨알같은 글씨로 빽빽하게 채워진 두터운 법령집을 먼저 떠 올리게될 것입니다.이제는 그렇게 해서는 사회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가 없습니다.일반 국민들의 법령에 대한 접근 욕구와 필요성도 방치할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이에 법제처 산하의 한국법제연구원이 5만여 페이지에 달하는 대한민국 현행 법령집 50권을 컴퓨터에 입력시키는 방대한 작업을 끝냈습니다.헌법·법률뿐 아니라 조약,대통령령,총리령,부령,국회규칙,대법원규칙,중앙선관위규칙등 약 3천2백건의 법령과 그 별표·서식까지 모두 검색이 가능하게 준비했습니다.특히 제정·개정·폐지등 변동사항을 즉시 수정 입력하고 있습니다. ­법령정보서비스를 받는 방법은. ▲현재는 데이콤의 천리안을 통해 받을수 있습니다.천리안의 톱메뉴 가운데 법률분야에서 「대한민국법령 데이터베이스」를 선택하거나 천리안의 메뉴상태에서 「GO KOLD」를 선택함으로써 법령정보를 쉽게 열람할수 있습니다.가까운 시일안에 모든 PC통신망 가입자들이 법령정보서비스를 제공받을수 있도록 법제연구원의 시설을 보완하겠습니다. ­법령정보서비스가 갖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대한민국 현행법령집의 전체 가격은 80만원을 넘어 개인이 구입하기에는 부담이 컸습니다.따라서 일반 국민이 현행법령,특히 시행령이나 시행규칙에 접근하기는 매우 어려웠습니다.또 일반적으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법전은 1년 단위로 발행되어 제·개정되는 법령은 곧바로 수록되지 못했습니다.이제 PC통신을 통해 법령정보가 공개됨으로써 법조인이나 법학자는 물론이고 일반 국민의 법령정보 수요에 완벽하게 부응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른 기대효과는 없는지요. ▲정부와 민간 기업의 업무 및 국민 개개인의 일상생활이 최신의 현행법령에 근거하여 이루어질 수 있게 됐습니다.다양한 검색방법을 통해 법령의 제정이나 개정때 법령 상호간의 저촉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법령정보 데이터베이스의 구축으로 개방화·국제화에 따른 법령정보서비스개방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이 법령과 가까워지고 법을 지키며 법치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점입니다. ­일반 국민이 얼마나 편리해 할까요. ▲법령정보서비스를 이용하면 법률지식이 부족한 일반 국민도 쉽게 관련 법령을 찾을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출생신고」라는 용어를 검색하면 호적법 49조,호적법시행규칙 65조,주민등록법시행령 20조에 그 용어가 쓰이고 있음이 일목요연하게 나타납니다.95년부터는 법령에 직접 쓰이지 않더라도 유사용어만 알면 관련 법규를 찾아볼수 있는 「시소러스」서비스를 추가 제공할 것입니다.즉 「사글세」라는 비법률용어를 검색해도 유사용어인 「전세」「월세」「주택임대차」등과 관련한 법규정을 한번에 찾을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법령정보의 앞으로 발전계획은. ▲현재 제공되고 있는 법령정보는 법령정보서비스사업의 1단계에 불과합니다.대한민국 현행 영문법령,법률연혁,법률관련 문헌,입법예고사항,판례등을 5개년 계획으로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 발전계획이 수립되어 있습니다.앞으로 정보의 제공방법도 PC통신을 통한 온라인서비스 이외에도 법령을 CD­ROM 및 디스켓에 입력하여 서비스 할 예정입니다.그리고 법령안을 검색하는 사람이 희망하는 때에는 특정 법령 내용을 프린터로 인쇄해 제공하겠습니다.
  • 컴퓨터 촬영·자기공명촬영/내년부터 의보 적용

    ◎보사부 확정/진료기간 연2백10일로 확대 내년부터 의보 가입자가 연간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이 현행 1백80일에서 2백10일로 늘어나며 이후에도 매년 1개월씩 연장돼 오는 2000년에는 연중 내내 의보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내년부터 CT(전산화 단층촬영장치)와 MRI(자기공명 전산화 단층촬영장치)등 고가 의료장비도 보험이 적용돼 환자의 이용료 부담이 크게 낮아진다. 보사부는 20일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의료보장개혁위가 건의한 의료보장개선안을 토대로 의보개선대책을 최종 확정,단계적으로 시행해나가기로 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내년부터 농어민을 비롯한 지역보험 가입자도 직장조합과 마찬가지로 성인병에 대한 건강검진을 실시키로 했다. 또 갑자기 발생한 중병의 진료비를 대느라 가계가 어려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의보수가 기준으로 한달동안의 본인부담금이 50만원이 넘을 때는 초과액을 보험재정에서 지원해주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 국유지 2억평 찾았다/재무부/개인무단점유 땅 국가소유로 등기

    국가 소유임에도 등기가 없어 그동안 주인 없는 땅처럼 버려진 2억평이 국유지로 바뀐다.서울 면적의 1.1배 크기이며,우리나라 전국토 면적의 0.7%,전체 국유지의 3.3%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재무부는 지적도 전산화 작업을 마친 내무부 및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국유재산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각 지번과 등기상의 소유자 이름을 대조,주인이 없거나 있더라도 해방 이전에 일본인 이름으로 올라 있는 땅 2억평을 찾아냈다.이 중 1억평은 이미 국가 소유로 등기를 마쳤고 나머지 1억평도 등기 절차를 밟고 있다. 새로 찾아낸 국유지는 대부분 6·25의 와중에서 등기가 불에 타버려 주인 없는 땅으로 방치되자 개인이 장기간 무단점유해 온 것들이다. 우리나라의 국유지는 작년 말 현재 약 60억평으로 전 국토 면적 3백억평의 20%다. 재무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국토가 좁은 데다 국유지 비율이 너무 낮아 도로 공원 등 각종 공공용지를 확보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으며 민간에 헐값에 불하한 뒤 판 값의 10배 이상을 주고 되사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며 『매각을 최대한 억제하는 등 국유지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내무부,내년예산 11% 증액/7조8천억/지역균형개발사업 중점투자

    내무부는 6일 내년도 예산규모를 올해에 비해 11.2%가 증가한 7조8천8백93억원으로 잠정 확정하고 당정협의에 들어갔다. 일반회계 5조8천8백47억원,특별회계 2조46억원으로 짜여진 이 예산안은 5천2백31억원을 27개 사업에 집중 투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오는 8월 경제기획원의 조정작업을 거쳐 9월 정기 국회에 상정된다. 주요사업별로는 도서종합개발등 지역균형개발 10개사업에 5천2백31억원,건강한 국토가꾸기등 생활개혁 5개사업에 1백41억원,지방자치단체장선거와 행정관리전산화등 지방화·국제화사업에 82억원,소하천정비와 소방장비보강등 사회안전정착사업에 6백67억원등이다. 특히 지역균형개발 10개사업가운데 도시 저소득주민 주거환경개선비,읍면복지회관 건립,지역특화사업 육성,농어촌주택개량,광주도심철도이설,제주도종합개발등 6개사업을 신규로 추진,도시저소득층및 농어촌주민들의 복지개선과 지역균형개발에 역점을 뒀다.
  • 암·뇌졸중 등 발병이전에 찾아낸다/「양전자 촬영기」 국내 첫 도입

    ◎서울대병원/최첨단 영상진단… CT·MRI 보다 우수 암이나 심근경색,뇌졸중등을 발병 전단계에서 미리 찾아낼수 있는 최첨단 영상진단장치 「양전자촬영기」(PET)가 국내 처음으로 서울대병원에 도입됐다. 지난 15일 가동에 들어간 PET는 양전자를 발생하는 물질을 체내에 집어 넣어 여러 장기에 생기는 미세한 생화학적 변화를 정확하게 감지하는 기기로 기존의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에 비해 진단능력을 한 차원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 몸의 질병은 해부학적인 형태변화가 나타나기 전에 기능적·생화학적인 대사변화가 앞서 일어난다.PET는 이러한 생화학적인 대사이상을 영상화하기 때문에 주로 해부학적인 형태변화를 진단하는 CT나 MRI보다 먼저 각종 질병을 초기단계에서 포착할 수가 있다. 이 병원 정준기교수(핵의학)는 『PET를 이용해 진단할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가 암,뇌신경질환,심장질환』이라고 말했다. 뇌신경질환의 경우 간질이나 뇌졸중의 위치를 찾아내 수술부위를 결정해준다.또 조직검사를 하지 않고서도 치매를 진단할 수 있으며 뇌종양의 경우 종양이 어느정도 악성인지 판별이 가능하다. 그리고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환자에 이 기기를 이용하면 심장의 피 흐름량과 에너지대사를 쉽게 꿰뚫어 볼 수 있어 진단의 정확도를 90%까지 끌어 올릴수 있다는 것이다. 정교수는 특히 PET가 암 진단에 가장 폭넓게 이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암이 처음 생긴 부위 뿐만 아니라 세포가 전이된 곳까지 정확히 영상화하고 ▲종양의 악성정도 ▲치료효과 ▲재발유무를 평가할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PET는 전세계적으로 1백75개센터에 2백24대가 보급되어 있다. 이처럼 뛰어난 성능을 가진 PET는 그러나 검사비용이 비싼게 흠으로 지적되고 있다.도입가격이 국내 의료기중에서 가장 높은 1대에 60억원을 호가함에 따라 1회 검사비용도 MRI의 2배인 80만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의료원과 서울중앙병원등 다른 대형병원에서도 이 기기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부에서는 이와 관련,장비 구입비용과 유지비는 결국 국민인 환자가 부담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내세워 PET도입이 확산될 경우 국민의 의료비 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 종합 정보통신망/이대,국내 첫 구축/96년까지

    이화여대는 국내대학가운데 처음으로 교육·연구·행정을 통합하는 종합정보통신망(EWHANET)을 구축키로 하고 오는 14일 기공식을 갖는다. 앞으로 2년동안 20여억원을 투입해 건설하게 될 종합정보통신망은 교내 40여개 건물은 물론 동대문 목동병원까지 광섬유를 이용한 근거리통신망(LAN)으로 연결된다. 이화여대는 또 교수및 교직원에게 1인당 1대의 컴퓨터를 지급하고 학생들에게도 10명당 1대꼴로 컴퓨터를 배치해 신입생 입학·등록·성적관리·졸업후 증명발급등 모든 학사업무를 전산처리할 계획이다. 또 예산편성과 집행·급여·인사업무·비품관리등 모든 행정업무도 전산화되며 국제통합전산망인 INTERNET와도 연결,해외통신채널도 확보할 방침이다. 이밖에 이화여대는 TV방송망도 함께 설치하여 영상강의·원격화상회의등 각종 영상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 시청료·전기료 9월부터 함께 징수/KBS,내일 공식발표

    KBS는 오는 9월1일부터 시청료를 전기료와 함께 징수하기로 했다. KBS는 7일 공보처 등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KBS 홍두표사장은 오는 9일 낮 12시 한국방송학회가 주최하는 「다채널시대의 공영방송세미나」에서 초청연설을 통해 이를 공식발표한다. KBS는 지난 3월 시청료와 전기료를 통합해 올 7월1일부터 징수하기로 하고 이를 발표했으나 내무부가 통합공과금징수제도 변경에 따른 업무개편과 전산화작업의 어려움을 이유로 내년부터 시행할 것을 주장해 그동안 난항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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