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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세무행정 근본개혁을(사설)

    지방세 횡령사건이 또 적발됐다.인천 북구청 세금횡령 사건의 파문이 채 가시기도 전에 경기도 부천시 세무과직원들이 거액의 세금을 횡령한 사실이 감사원의 특별감사로 밝혀짐으로써 국민들은 또다시 충격을 받았다. 견물생심이란 말이 있긴 하지만 어째서 이런 세금착복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것인가.이래가지고 어떻게 시민들이 시정을 믿고 행정을 맡긴단 말인가.국가와 시민들이 입는 금전적 피해도 피해지만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확산될 것이 걱정이다. 세금횡령액수는 현재까지 드러난 것만 21억원에 이르지만 이 지역의 택지개발 속도나 공급량으로 미루어 그 규모가 북구청 못지않을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관련 공무원들은 감사원 감사가 시작되자 한달 가량이나 무단결근을 하다 잠적해 버렸다.그중 일부는 이미 외국으로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그들이 도피할 수 있었던 것은 감사원이나 부천시가 검찰에 신속히 고발하는 등의 필요한 조치를 즉각 취하지 않은 탓이다.국민들이 더욱 분개해 마지 않는 것도 바로 이 대목이다.때문에 사건을 축소·은폐하고 도주를 방조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되었다. 횡령수법도 인천 북구청 세무과 직원들이 사용한 방법과 똑같다.법무사들과 짜고 영수증을 위조,취득세와 등록세등을 가로채 왔다.횡령범들이 주로 한곳에 오래 근무해온 점이나 영수증철이 없어진 것도 인천사건과 흡사하다.세금절도가 특정지역이 아닌 전국 곳곳에 만연돼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정부당국은 이제라도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된다.우선 이번 사건의 진상부터 철저히 밝혀야 한다.행여 사건을 축소·은폐하려는 인상을 보여서는 안될 것이다.국민이 믿을 수 있는 진상규명이 돼야 하는 것이다. 또한 이번 사건속에는 여러가지 정황으로 보아 인천 북구청과 같은 상납비리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3년간이나 거액의 세금착복이 수십명에 의해 저질러졌다면 고위공직자의 비호나 묵인이 없이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본다.이 점도 철저히 파헤쳐 비리사실이 드러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한 문책과 처벌이 있어야할 것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국의 시·군·구청에 대해 일제히 특별감사에 착수키로한 것은 잘한 일이다.아울러 지방세액 규모가 큰 대도시 구청과 신도시등 신흥개발지역에 대해서는 정밀감사가 있어야 할 것이다.이번처럼 세금부과및 징수업무가 전산화된 곳도 착복비리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 특별감사로 밝혀지는 세정상의 허점이나 맹점은 즉시 법과 제도의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차제에 지방세무행정의 일대개혁을 촉구한다.
  • 땅 과다보유자 투기 상시 감시/상위 1% 대상

    ◎본인·가족 거래현황 전산관리 내년부터 땅을 많이 가진 전국의 토지 소유자 중 상위 1%는 본인과 가족의 땅 거래 현황이 전산관리돼 투기 여부에 대해 상시 감시를 받게 된다. 17일 건설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그동안 안정세를 보인 땅값이 최근 경기 활황 및 내년부터 시작되는 각종 개발사업,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등으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토지거래 전산망 구축을 계기로 대대적인 투기 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올 연말까지 완비되는 토지전산 자료를 근거로 내년부터는 전국 땅 소유자 중 상위 1%에 해당하는 토지 과다 보유자는 본인은 물론 가족들의 모든 토지 거래 내역을 별도로 관리,투기 여부를 상시 추적할 방침이다.30대 그룹의 계열기업과 소속 임원 및 택지 초과 소유 부담금과 토초세 납부자 등 10만4천명도 본인과 가족 명의의 토지 거래 횟수와 내역 등을 전산화해 땅투기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 「비디오방」 허용 싸고 격론(국무회의 14일)

    ◎「공무원범죄」 법률용어화도 논란 14일 국무회의에서는 문화체육부가 제출한 「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졌다.이 법안은 불건전한 비디오방에 대한 단속의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문화체육부와 뉴미디어산업의 한 범주로 인정해야 한다는 공보처간의 의견 대립으로 그동안 통과가 보류돼 왔던 안건.결국 원안대로 통과됐지만 앞으로 시행령을 개정하는 과정에서 또 한차례 갑론을박이 예상된다. ○…오인환 공보처장관은 『최근 난립해 성업중인 비디오방을 단속할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비디오방의 양성화에 따른 문제점들이 많다』고 이의를 제기. 오장관은 이어 『이 문제를 비디오방에 국한시켜 볼 것이 아니라 뉴미디어의 한 종류라는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 김숙희 교육부장관은 『과외비디오를 방영할 가능성이 있다』고 교육상 문제점을 지적했고 이충길 보훈처장관도 『비디오방을 불법으로 해놓는 것이 단속하는데 더 편리할 수도 있다』고 염려의 목소리를 표출.이영덕 국무총리도 여러 국무위원들의 우려에 공감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는 것. 그러나 이민섭 문화체육부장관은 『비디오방을 단속할 근거가 없어 단속을 하지 못하고 또 단속을 해도 업자가 법원에 제소해 정부가 패소하는 상황』이라면서 『하루 빨리 법을 고쳐 비디오방의 건전한 운영을 유도해야 한다』고 역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공무원범죄에 관한 몰수특례법」의 「공무원범죄」라는 말을 다른 용어로 대체하자는 의견 때문에 한동안 설왕설래. 황영하 총무처장관은 『공무원들의 사기를 고려해 「공무원범죄」라는 말 대신 죄를 지은 특정 공무원에게만 적용한다는 뜻을 가진 「특정공무원범죄」라는 용어를 써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충길 국가보훈처장은 「공무원특정범죄」로 하는 것이 어떻느냐는 의견을 제시. 이에 대해 김두희 법무부장관은 『그런 용어들은 모두 제한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난색을 표시했고 최형우 내무부장관은 『법의 취지가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몰아내자는 뜻이므로 별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김장관의 의견에 공감을 표시. ▲소방법(개) ▲공무원범죄에 관한 몰수특례법(제) ▲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개) ▲주요농작물종자법(개) ▲종묘관리법(개) ▲공직자윤리법(개) ▲대검찰청의 위치와 각급 검찰청의 명칭 및 위치에 관한 법률(개) ▲군인복제(개) ▲수로국직제(개) ▲94년도 등기특별회계 예비비 지출안(상업등기업무 전산화사업등 경비 지원) ▲「대한민국정부와 미합중국정부간의 군사위원회 및 한·미 연합군사령부 관련 약정」 개정에 관한 교환각서 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이스라엘정부간의 과학 및 기술협력에 관한 협정」 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칠레공화국정부간의 범죄인 인도조약」 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칠레공화국정부간의 과학 및 기술협력에 관한 협정」 체결안 ▲94년도 식품진흥기금 운용계획 수정안 ▲영예수여안(품질경영 유공자등)
  • 선거연습(외언내언)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지난 4월 치러진 남아공화국의 대통령선거는 만델라후보의 당선으로 끝났지만 그 과정에서 공정성의 확보도 돋보인 것으로 평가 되고 있다.그때 유권자들은 각 후보의 얼굴과 정당명이 함께 새겨진 투표용지에 자신들의 한표를 던졌다. 각국의 선거방식은 그 나라의 「수준」과 정비례 하나 보다.문맹이 심한 나라에서는 아직도 특정후보를 상징하는 동물 그림이나 투표용지 색깔로 구분하는가 하면 가장 선진이라는 미국처럼 한 선거에서 10여명 이상의 각기 다른 지역·직능대표를 한장의 투표용지로 뽑는 가장 효율적 방식을 택하는 나라도 있다. 어느 방법이나 모두 글자를 모르는 단 한 사람의 의사표시까지 정확하게 담음으로써 유권자의 의사를 어김없이 반영한다는데 초점 맞추고 있다.전 선거 과정에의 전산화를 기획하면서도 우리는 아직도 인주에 붓두껍으로 한 사람의 후보를 골라 꾹 눌러 찍는 투표방식을 고수해 오고 있다. 문맹률이 0%에 가까운 우리나라에서 선거연습을 한다는 얘기는 세계 올림픽을 치른 나라라는 이유하나 만으로도 언듯 납득이 가지 않을지 모른다.그러나 내년 6월27일로 날짜가 잡혀 있는 4대 지방선거가 지니는 의미와 함께 그 선출 절차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을만큼 크다.무려 5천4백45명의 당선자를 두장의 투표용지로 한꺼번에 뽑는 첫 경험의 선거 의식을 치르기 때문이다.예견되는 혼돈과 혼탁을 철저히 막아보자는 선거 도상연습은 그래서 설득력이 있다. 16일 속초시를 시작으로 전국 11개 개최단위별로 차례로 이어지는 연습에는 선관위 직원은 물론 정당 관계자,지방의회 의원,가상 입후보 예상자, 공명선거 추진단체,일반주민이 참가해 실제처럼 실시된다고 한다. 완벽 선거를 겨냥한 중앙선관위의 모의 투표행사가 엉뚱한 잡음을 남기지 않고 30일까지 순조롭게 끝난다면 그 의미 역시 적지않겠다.
  • 나진·선봉 투자조사단 파북 추진

    ◎민·관합동으로… 시범사업 참여방안 등 협의/항만개발 협력·통신센터 공동 건립/한국기업 전용공단 설치 남북경협활성화방안을 발표한 정부는 북한 개방정책의 상징인 나진·선봉 특구에 남북시범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곧 민·관·연구기관·금융계인사로 구성된 합동투자조사단을 현지에 파견,정밀실태조사와 함께 투자설명회개최,사업참여방안 등을 본격적으로 협의할 방침이다. 남북한 공동으로 나진·선봉지역의 항만·철도·도로·통신·산업시설 건설계획의 타당성조사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는 한편 이 지역에 무역진흥공사(KOTRA)의 사무소를 설치해 투자안내와 정보제공,투자기업의 경영애로해소업무 등을 맡길 예정이다. 9일 통일원과 경제기획원·상공자원부에 따르면 단기적으로 북한의 개방을 유도하고 장기적으로 이 지역이 동북아의 제조업 및 운송 요충지로 발전하도록 대규모 투자사업과 사회간접시설(SOC)개발에 참여키로 했다. 청진항 및 나진항 현대화계획과 관련,남북 항만당국자간 물동량추정과 항만개발계획수립,항만관리전산화 등운영경험을 협조하고 설비현대화투자에도 참여한다.또 나진통신센터의 건립 및 나진∼훈춘∼포시에트간 통신연계사업에도 참여한다. 북한의 나진·선봉특구관리 인력을 초청,이리 및 마산수출자유지역의 경험을 살려 시장경제운용,수출입,통관,관세,회계,기업경영기법도 전수할 계획이다. 정부당국자는 『북측은 92년8월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를 통해 남한기업인에 대한 투자설명회개최의사를 전달했었다』며 『나진·선봉특구의 타당성조사와 설계자금은 유엔개발계획(UNDP)의 분담금(5백만달러 확보예정)과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나진·선봉은 UNDP가 동북아지역 최우선사업으로 지정한 두만강개발사업(TRADP)의 하나이므로 앞으로 국내전문가들로 구성된 TRADP연구협의회를 중심으로 북한에 제안할 수 있는 나진·선봉개발방안을 구체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남한기업투자전용공단도 설치,의류·신발·가죽·목제품·섬유 등 경쟁력이 떨어진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이전기지로 활용한다.
  • 컴퓨터 보안대책 있어야겠다(사설)

    컴퓨터 해커(컴퓨터 침해자)가 얼마나 가공할만한 일까지 할수 있는지를 알게 하는 사건이 확인됐다.영국의 한 해커가 한국원자력연구소 컴퓨터의 모든 자료를 미 뉴욕주 소재 로움항공개발센터로 옮겨놓은 것이다.이렇게 옮겨라도 놓았으니까 침범을 당했음도 알게 된것이지 그저 자신이 복사만 해 갔다면 우리는 언제 어떤 자료를 누가 가져갔는지도 모르고 지나게 돼있는 것이 오늘의 컴퓨터와 그 네트워크가 만들어내는 새 현상이다. 컴퓨터 시스템의 발전은 환상적인 기술의 개가라고 할 만하다.그러나 이 기술은 어느 기술보다 부작용의 위험을 갖고 있다.무엇보다 컴퓨터자료 보안에 한계가 있다.컴퓨터 소프트웨어전문가들은 때로 보안체계를 완성할수 있다고 호언하지만 결국 사람이 만든 보안프로그램은 사람이 풀어낼 수 있는 것이다. 이번 해커를 찾아낸 결과가 바로 그 대답이다.불과 16세의 해커는 10개국 1백여개의 전산망을 헤집고 돌아다니다가 미공군기지 30개의 안전장치를 상하게 했다.이렇게 됐기 때문에 그나마 사태를 파악할수 있었다.그러니까 범죄목적정도가 아니라 스파이적 의도를 갖는다면 모든 나라의 국가기밀자료들은 보다 전문적인 해커들에 의해 더 잘 빼내질 수 있다고 보아야 한다. 따라서 모든 자료의 전산화작업을 단순히 그 기능성과 신속성으로만 채택하는 우를 벗어날 때가 된것이다.우리 전산망자료관리가 어느 수준인가는 이미 들통이 나있는 상태다.83년에 시작해 전국민의 78개 항목 신상자료를 담은 행정전산망이나 6백50만명의 전과자관리전산망 경우엔 수시로 이 자료를 빼내 돈도 받고 악용하는 사례까지 잇따르고 있다. 형법에 컴퓨터범죄에 대한 형사처벌강화조항은 만들어놓았다.그러나 이런 법적대응이 해커행위까지 방어할 수 있는것은 아니다.해커행위에 대한 대응은 컴퓨터감사제도의 강화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그리고 컴퓨터범죄수사관도 가져야 한다.그래야 수시로 안전진단 같은 것을 할수가 있다. 컴퓨터 체계에서는 인간의 기본적 인권마저 무시되고 있으므로 프라이버시나 자유에 대한 법적해석이 더 명시적으로 표기돼야 한다는 견해도 제기돼 있다.예컨대 「자기정보관리권」 「자기정보지배권」 「자기정보이용결정권」으로까지 권리의 보장이 확대돼야 한다는 것이다.여기에 저작권개념에서는 「자기정보입력거부권」까지 주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이 관점에서 국가차원의 정보관리는 더 엄격한것이 돼야 한다.최고기밀서류는 사실상 전산화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인간은 이제 위험의 방지를 위한 기술발전의 한계를 조정할 때에 있다.이렇게까진 못하더라도 우리 전산망자료들의 안전진단체계나마 급히 조직해 놓아야 할것이다.
  • 영화예매카드 이용 확산/(주)가우자리,18개극장에 전산망설치 운영

    ◎회원들 전화로 예약… 카드 제시하고 입장/시간절약돼 폭발적 인기… 연극·음악회도 가능 카드 한장으로 영화는 물론 연극,음학회 등 각종 문화행사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자동예매시스템이 개발돼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이 시스템을 도입,공급하고 있는 (주)가우자리(대표 김남기)는 신용카드크기의 영화예매카드를 발간하고 이를 뒷받침해 줄 전산망을 구축했다.가우자리에서 제공하는 영화예매서비스는 ARS(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한 것으로 회원카드를 갖고 있는 사람이 전화를 걸어 보고싶은 영화를 선택한 다음 영화개봉 일주일 전부터 하루전까지 예약을 할수 있다.영화관람 당일에는 카드를 극장 또는 극장에서 지정하는 가맹점에 가서 카드를 제시하면 입장표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주말이나 명절때 직접 극장까지 가지 않고도 표를 쉽게 구할 수 있을뿐 아니라 전화로 예약상황을 알아볼 수도 있어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다.예약을 취소하고 싶을 때는 하루전까지 역시 전화로 신고하면 된다.회원이 아니더라도 자동응답전화를 이용하면 상영프로,극장위치,상영시간 등 각종 공연정보를 알 수 있다. 예매카드는 특히 영화광들이 많은 대학생,직장초년생등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일주일에 영화를 평균 서너 편은 본다는 오흥석씨(28·회사원)는 『영화예매카드를 사용하기 시작한 후부터 시간이 많이 절약됐다』며 『특히 예매를 하기위해 극장에 두번 걸음을 하지 않아서 좋다』고 말했다. 영화예약시스템은 가우자리의 중앙컴퓨터와 각 극장에 설치된 예약용 컴퓨터 단말기를 연결하는 대형전산망의 구축을 통해 이뤄진다.또 전산망을 바탕으로 신용카드,직불카드와의 연결도 곧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우자리 김남기사장은 『지금까지 18개 극장에 무상으로 전산시스템을 설치했다』며 『이용가능한 극장을 늘리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전산화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약관람카드는 극장주변이나 편의점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가입비 1만원과 예치금 2만원을 지로로 입금하면 된다. 현재는 단성사,중앙극장 등 서울 시내 20여 영화관과 미추,성좌,산울림 등 30여개의 극단과 계약이 체결되어 있으며 카드문화 정착에 따라 앞으로 회원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 국가기본도 전산화/총3백2억원 투입/GIS추진위 확정

    토지,자원,시설물,환경,사회통계 등 국토지리와 관련한 각종 정보를 컴퓨터에 입력해 국토개발계획 등에 활용하는 국가지리정보 시스템(GIS)의 기본도 전산화 계획이 확정됐다. 정부는 19일 안병우 경제기획원 차관보 주재로 상공·건설·체신부 등 관계부처 및 투자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 1차 GIS 추진위원회」를 열고 GIS 구축을 위한 기본도 전산화 계획을 논의,국가기본도(산악 제외)를 전국은 5천분의 1,산악지형은 2만5천분의 1로 결정했다. 재원은 ▲전국 지형도(산악 제외)의 경우 소요예산 2백20억원을 국가와 7개 정부투자기관이 절반씩 ▲도심지형도(64억원)는 국가와 해당 지자체가 절반씩 분담하고 ▲산악(18억원)의 경우 전액을 국고로 충당키로 했다. 전국 지형도의 경우 7개 정부투자기관이 분담할 금액은 ▲한국통신 및 한전 각각 30억원 ▲수자원공사 및 도로공사 각각 15억원 ▲토개공 10억원 ▲가스공사 및 주택공사 각각 5억원 등이다. 이 재원은 국토개발연구원을 통해 집행되며,대신 이들 기관은 투자액의 1.5배에 상응하는수치지도를 공급받게 된다. 정부는 GIS 구축 종합계획안을 올 연말까지 세우고,기술개발 및 표준화 등 나머지 작업들도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 수출입화물에 유통기금 부과/내년 1천억 조성…물류단지 건립에 사용

    ◎그린벨트내 창고 등 설치때 정부서 땅 임대/「물류 관리사제」도 도입/정부,화물 유통촉진법 개정안 정부는 내년중 수출입 화물에 하역료 외에 별도로 화물유통기금을 부과,이를 물류단지 건립에 쓰기로 했다.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집·배송단지나 창고 등 물류단지를 세울 경우 정부가 부지를 매입해 임대해 줄 방침이다. 교통부는 17일 물류시설에 대한 투자를 늘려 그 비용을 낮추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화물유통촉진법 개정안」을 마련,관계 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내년에 1천억원의 기금을 조성,창고·화물터미널·집배송단지 등의 물류단지를 짓는데 쓰고 물류비 표준화 및 전산화에도 지원한다.이를 위해 교통부에 기금운영위원회를 설치한다.개정안은 11월초 입법예고,내년 상반기 국회에 낼 예정이다. 또 그린벨트 등 국·공유지에 물류단지를 건설할 경우 앞으로는 현행 도시계획법 대신 개정될 이 법을 적용키로 했다.이 경우 그린벨트에 집·배송단지를 지을 때 지금은 구역을 해제해야만 가능하지만,앞으로는 해제하지 않고도정부가 땅을 임대하는 방식으로 물류단지를 건설할 수 있다. 물류단지를 운영하는 업체에는 세제 혜택을 주며 정부가 인증하는 「물류관리사제」를 신설한다.물류관리사는 물류단지의 관리,물류시스템의 전산화,물류비용의 계산 등을 전문적으로 하는 국가공인 자격사이다. 정부의 관계자는 『최근 건설부가 입법예고한 유통단지 개발촉진법이 그린벨트에 도·산매업 등 유통시설을 짓기 위한 것이라면,화물유통촉진법 개정안은 물류단지 건설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기업의 매출액중 수송비·보관비·하역료 등 물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7%로 미국의 7%,일본의 11.3%보다 훨씬 높아 경쟁력 약화의 요인이 되고 있다.
  • 지방자치단체 재정난 추궁/내무위(국정감사 초점)

    ◎“기초단체까지 자치 여력 있는가”/“지방세 체납 7% 육박” 대책 촉구 13일 국회 내무위의 내무부 국정감사에서는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앞두고 각 자치단체들의 취약한 재정문제가 주된 의제였다. 이에 관한 여야 의원들의 접근방식은 확연히 달랐다.민자당의원들은 자치단체들의 심한 재정불균형 개선에 초점을 맞춘 반면 야당측은 인천시 북구청 세금비리사건으로 제기된 지방재정의 투명성 확보를 따지는데 주력했다. 황윤기의원(민자당)은 『지방재정은 자주확보 취약,국비지원 한계라는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고 진단했다.황의원과 반형식의원(민자당)은 『기초단체까지 지방자치를 할 여력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학원의원(무소속)은 『지난해 지방세 체납액이 전체 징수액의 6.9%인 7천6백29억원으로 나타났다』면서 개선대책을 주문했다.황윤기의원은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경영개념을 도입해야 한다』고 했고,이장희의원(민주당)은 『종합토지세의 과표현실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장영달의원(민주당)은 『재정력이 풍부한자치단체가 취약한 자치단체를 지원해야 한다』고 서독처럼 역교부세의 도입을 주장했다.박희부의원(민자당)은 『국가및 각 지방자치단체의 미등지 토지는 2백4만평』이라고 살림에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거의 모든 의원들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지방세 전산화작업을 『주먹구구식』이라고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차수명의원(민자당)은 『지방자치단체가 민간부문에서 빌린 빚은 8조6천2백30억원으로 통합관리할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박실의원(민주당)은 『국제자연보존연맹에 내무부 환경처 국립공원관리공단등 3개 이상이 독자적으로 가입해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개선을 요구했다.반형식의원은 『주민세 인상계획이 농어촌,산간벽지 주민들에게는 불이익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차수명,이영창의원(민자당)등은 『지방중소기업은 자치단체 경쟁력의 꽃』이라고 전제,『신용보증기금의 보증배수가 법정 허용한도 15배이내에 근접한 14.6배에 이르러 더 이상 보증능력이 없다』고 걱정했다.차수명의원은 『도시계획권한의 지방이양을 통해 자치단체의 도시개발의욕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야당의원들은 인천시 북구청 세금비리사건을 또다시 거론,토호세력과 기관장들이 어울려 각종 이권 개입과 세무비리등을 저질렀고,이같은 구조적인 비리는 이곳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고 몰아붙였다. 이에 대해 최장관은 『지방공기업을 지난해 2백74개소에서 올해 3백개로 늘리고 사업영역을 주차장,공원,시장,도시개발등으로 확대하는등 지역특성에 맞는 경역수익사업을 벌여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최장관은 이어 『민·관 공동출자법인의 설립을 추진하고 그 운영형태를 지방공사,재단법인,주식회사등 다양화하는 한편 민간출자의 범위를 50%이상으로 상향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장관은 『지방세 비과세및 감면대상을 축소조정하고 비현실적인 세율을 인상조정하는 한편 농어촌과 기업규제 완화등에 대해 세제지원폭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 지방세정 개혁의 결의(사설)

    내무부가 밝힌 지방세정쇄신책의 배경은 주먹구구식으로 방만하게 운영되어오던 세정을 과감히 수술해 빨리 정상화·전문화·체계화시켜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에 있다.내년부터 시작되는 지방화시대를 앞두고 날로 높아가는 지방세정의 비중을 적절히 수용하겠다는 적극적인 대안제시로도 이해된다. 인천시 북구청 세금횡령사건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서둘러 마련된 내무부의 지방세정혁신방안은 오히려 지방세정이 그동안 얼마나 낙후·방치되어왔는지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감사원과 검찰에 의한 정밀조사가 앞으로 완결되면 지방세의 비리가 낱낱이 밝혀지겠지만 이쯤에서 장·단기의 확실한 대안이 제시되었다는 것은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85년 대비 94년 세수가 국세 4백99%,지방세 6백83%인데서 보듯 국세에 비한 지방세의 세수신장률은 급속히 높아가고 있다.94년기준 국세와 지방세의 80.2 대 19.8의 비율은 일본의 예(64.6 대 35.4)에서 보듯 지방자치시대가 본격화되면서 확대증가될 수밖에 없다.국세징수업무에 버금가는 지방세의제도적 장치정비가 시급하다.그동안 연간 징수액이 12조원에 이르는 지방세를 거두는 종사자는 겨우 4천3백여명으로 징수체제마저 초보적 행정기능속에서 이루어져 왔다.특히 내년부터 지방시대를 맞는 지역주민의 개발및 복지향상에의 기대와 욕구충족을 위한 지방세정의 획기적 혁신은 시급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내무부가 마련한 「10대개혁과제」는 인천사건의 교훈을 거울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취득세나 등록세의 경우 취득금액과 과세시가표준액 사이의 격차에 따르는 공무원의 비위여지,등기전 신고납부에 따르는 법무사의 비위행위개입 소지등의 문제점을 과감히 시정하고 15종으로 복잡하게 돼 있는 지방세를 유사세종간의 통폐합을 통해 단순화함으로써 세제의 투명성을 높이려 했다는 점등이 그것이다. 실무차원을 다룰 「지방세정개혁기획단」이 내년에 설치되고 징수업무가 전산화되며 부과와 징수가 분리되는등 틀이 바뀐다 해도 적절한 인적 자원의 효율적 관리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국세업무를 위해서는 수십명의 박사가 포진된 조세연구원과연간 2백50명 정원의 세무대학운영,또 해마다 5천명에 이르는 세무공무원교육원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지방세정의 경우 그것이 전무하다는 것은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준다.그나마 한정된 자리와 비전문인력의 종사,진급적체로 인한 우수인력확보 불가능등 지방세정이 안고 있는 문제의 과감한 쇄신은 한시도 늦춰서는 안될 과제다. 「지방행정 50년사에 오욕을 남기고 국민의 불신을 초래한」 인천 북구 세무비리사건이 혁명적인 지방세정개혁정착의 결정적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마지 않는다.
  • “진료서 투약까지 1시간이내”/서울대병원 거듭나기 선언

    ◎예약접수·보험·수납 등 원무 한곳서 처리/9백대분 주차장 확보… 요금체계도 개선 서울대병원이 12일 「환자중심의 병원」으로 거듭나기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진료·입원·약타기·수납 등의 절차가 한결 쉬워지고 주차공간이 획기적으로 늘어나며 의료종사자들의 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그동안 입원하기 어려운 병원,권위주의적이고 불친절한 병원,오래 기다려야하는 병원이라는 인상이 깊이 새겨져 있던 서울대병원이 이같은 운동을 펼치게 된 것은 국내 최고수준의 병원으로서 의료시장 개방에 대비하기 위한 자구책에서 비롯됐다. 우선 서울대병원은 비좁은 외래진료소에서 겪는 환자·보호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중으로 본관에 있던 원장실과 간부실·행정사무실 등을 개조,외래진찰실로 바꾸고 이들 사무실은 1907년에 지어져 낡고 불편한 시계탑건물 등으로 옮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생겨나는 7백30평의 공간에는 환자가 많이 몰리는 안과·이비인후과 외래진찰실과 2개의 당일수술장이 설치된다. 또 평일에도 인근 원남동 사거리까지 진입차량 행렬이 이어지는 등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17일 지상1층·지하5층 규모의 대형주차장을 완공,9백11대의 추가 주차공간을 새로 제공한다. 이 주차시설이 완공되면 이용객주차공간은 실질적으로 3배로 늘어나게 되며 진찰환자의 경우 2시간동안 무료사용할 수 있고 요금계산방식도 종전 「30분당 1천원」에서 「최초30분 1천5백원·10분마다 5백원추가」 방식으로 바꿔 합리화시켰다. 이와 함께 환자의 보험처리·예약접수·검사·약타기·수납 등의 전과정을 여러 창구를 옮겨다니지 않고서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무전자동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따라서 현재 3시간가량이 걸리는 진료·수납·투약까지의 과정이 1시간가량으로 크게 단축된다. 또 입원등록의 순번을 자동으로 정하는 전산화시스템을 올해안으로 완비,입원순위에 대한 환자들의 불만소지를 없애기로 했다.
  • 국민 알권리·국정 투명성 보장/정부의 정보공개법안 마련 의미

    ◎“부당행정” 의심 해소… 정부신뢰 진작/공무원 책임소재 명시… “정책실명제”/개인정보 보호·범죄악용 방지책 마련 서둘러야 정부가 12일 발표한 정보공개법안은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국정운영의 투명성을 보장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행정정보공개제도가 정착되면 재산·신상에 대한 행정조치가 부당하다고 느끼는 일반인의 의구심이 상당부분 풀릴 것으로 기대된다.그러한 조치가 어떤 절차로 이뤄졌는지를 알게 됨으로써 잘못이 있을 때 책임소재를 가려내기가 쉬워진다.행정관료들이 투명하게 정책을 집행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금융실명제에 비견되는 「정책실명제」라 부를만 하다. 이와 함께 학자들이 방대한 행정정보를 손쉽게 접함으로써 학문발전에도 이바지하게 된다.언론사들도 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정부와 언론사이의 긴장도가 한결 낮아지리라는 예상이다. 김영삼대통령은 지난 대통령선거공약으로 행정의 선진화를 위해 정보공개법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했고 이제 그것이 실천되고 있는 것이다. 행정정보공개제도는 스웨덴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이래 도입하고 있는 나라가 몇 안된다.일본도 지난해 준비위원회만 구성했을 뿐이다.우리가 이 제도를 실시하면 세계에서 12번째이고 아시아에서는 처음이다. 정부는 이날 마련된 정보공개법안을 놓고 공청회등을 거친뒤 늦어도 내년 정기국회에서는 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다.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기에 앞서 지난 7월부터는 총리훈령으로 「간이정보공개」를 실시하고 있다. 법안이 안 나온 상태에서도 정보공개에 대한 일반의 관심은 높아 7월부터 지금까지 중앙부처에 3백84건,자치단체를 포함해 정부기록보존문건 공개요구가 7천6백건에 이르고 있다.그동안 일반 국민이 행정정보에 얼마나 목말라 했는지를 알려주는 예이다. 법안이 선진국 이상으로 완비됐다 해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법안이 상정하는 공개범위는 행정·사법·입법등 모든 국가기관이다.일반 공문서의 열람·복사 뿐 아니라 슬라이드,컴퓨터디스켓,마이크로필름등의 공개를 요구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각 행정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만해도공문서 파일철 1천5백만권에 이르는 방대한 양이다.행정전산화가 뒤따르지 않고는 법이 지향하는 행정정보공개가 제대로 이뤄질 수가 없다.정보공개요구후 15일안에 회답이 있도록 하고 공개거부 때 불복절차가 복잡한 것등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이와 함께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개인정보의 보호문제와 유출된 행정정보가 나쁜 목적에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국가안보등을 감안,행정정보공개를 어떤 선에서 제한할지도 계속적인 논란거리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 아파트기준시가 전산 서비스

    ◎15일부터 1백42개 세무서서 10초안 확인 양도소득세 산출 등에 필요한 아파트 기준시가를 알아보기가 훨씬 쉬워진다. 국세청은 전국 1백94만호의 아파트 기준시가를 전산화,15일부터 본청과 지방청의 일선 세무서 등 전국 1백42개 세무관서에서 전산조회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은 책자를 찾아 민원인에게 기준시가를 알려주는데 15∼30분 정도 걸리는 시간이 앞으로는 10초로 짧아진다. 아파트의 소재지와 관계 없이 세무서의 민원봉사실이나 재산세과에 전화나 팩스로 아파트의 소재지와 명칭 및 평형·층수를 알려주면 즉각 회신해준다.본인이 직접 세무관서를 찾아 컴퓨터 단말기를 눌러 확인할 수도 있다. 국세청은 앞으로 기준시가 전산망을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 전산망과 연계해 민원인이 세액도 직접 산출할 수 있도록 하고 이용자가 늘 경우 PC통신과도 연결할 계획이다. 토지의 과세기준이 되는 전국의 개별 공시지가는 모든 세무관서에서 지난 91년 2월부터 전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 지방세정 전산화 내년3월 완료/비리 다발분야 전면 인사

    ◎“문민정부 출범후 부정은 더 엄중처리”/시도지사 회의 지방세정업무의 전산화가 당초 계획보다 3개월 앞당겨져 내년 3월말까지 완료된다. 또 10월중에 3년이상 장기근무한 세무직 공무원뿐만아니라 위생·건축·소방·토목·도시계획·교통관광·감사등 비리 발생우려가 높은 업무분야 공직자도 전면 인사조치토록 했다. 내무부는 8일 전국 15개 시·도지사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지방행정 역점 추진과제」를 시달했다. 내무부는 이날 회의에서 일선 행정기관은 개인별 또는 부서별로 올 연말까지 추진할 임무와 과제를 부여하고 목표달성성과에 따라 기관장과 간부공무원의 근무평점을 산정하는 「기업식 인사고과제도」를 도입,시행토록 했다. 최형우 내무부장관은 훈시를 통해 공직기강을 다잡아야 한다고 전제,일선 기관장은 「지방행정 기동확인반」을 구성,운용해 ▲국가시책을 외면하는 공직자 ▲무사안일및 빗나간 여론에 부화뇌동하는 공직자를 엄중 문책하라고 강력 지시했다.
  • 「세금횡령」 질책한 내무위(국감 초점)

    ◎「인천 도세사건」 여야 함께 추궁/“비호세력·대기업 세포탈사례 밝혀라”/남구 등 다른구청의 비위 재조사 요구 4일 인천시에 대한 국회 내무위원회의 국정감사는 예상대로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인천 북구청 세금횡령비리에 여야의원들의 집중 포화가 쏟아졌다. 내무위 소속 의원 26명 가운데 위원장등 2명만 빼고 24명의 의원들이 여야 구분없이 한목소리로 이번사건의 발생경위와 검찰의 수사축소의혹,현행 지방세제및 감사제도를 호되게 질타했다. 의원들은 여세를 몰아 구속된 안영휘등의 비호세력을 철저히 밝힐것을 요구하고 선의의 피해자인 시민들의 구제방안과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대책,공무원들의 사기진작책 등도 집중 추궁했다. 첫 질의에 나선 민자당의 남평우의원은 『지난달 30일 발표된 검찰의 수사결과는 「밝혀낸 사실」보다 「밝혀내야 할 사실」이 더 많은데도 기소시한에 쫓겨 수사를 서둘러 종결,국민들에게 더 많은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검찰수사의 문제점을 제기했다.김길홍의원(민자)도 『89년이후분과 13개 지방세 항목중 취득세와 등록세,자동차세만 조사한 것은 횡령액수와 규모를 축소하려는 의도가 아니냐』고 지적하고 비호세력과 대기업의 지방세 포탈사례,지역 토착유지들의 부당한 행정압력여부를 밝히라고 몰아쳤다. 민주당의 장영달의원은 질의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인천 서구청 세무과장 이모씨(57)가 지난해 9월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세차장을 4억3천만원에 사들인뒤 취득가액을 2억5천여만원으로 허위신고해 취득세 3백60만원을 포탈했다』고 주장했다.장의원은 또 『인천 북구청등이 93년에 지방세 전산화시스템을 도입해놓고도 수작업을 계속 해오다 이번 세무비리를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옥두의원(민주)은 이번 사건의 비호세력으로 북구청 관내 기관장과 지역유지들의 친목모임인 「부화회」와 「일삼회」를 지목하고 『안기부와 내무부에도 비호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다.김의원은 또 『인천시가 특별감사결과 다른 구청에는 단 한건의 비위사실도 없다고 발표했는데 지난해 남구청 관내에서만 자동차세를 유용하거나 영수증 원부관리를 소홀히 해징계 또는 훈계주의처분을 받은 공무원이 7명이나 된다』면서 재조사를 촉구했다. 질의에 앞서 이영래인천시장은 횡령으로 인한 미납세금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을 청구하겠으며 정당한 세액을 납부하고 위조영수증을 받은 선의의 피해자는 손실액을 관련공무원에게 변상시키거나 소송으로 배상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안에 지방세 전과정의 전산화를 완료하고 세무담당공무원의 현금취급금지,순환보직제,등록세납부방법의 일원화를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감사에서는 신민당의 조순환의원이 「부정고발자보호법」의 제정과 정부가 고발자에게 회수금액의 10∼20%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상금으로 지불하고 공무원에게는 승진등 특혜를 주는 제도를 마련할 것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여야 의원들은 본격적인 질의에 앞서 인천시 경찰청장의 출석문제를 놓고 20여분동안 실랑이를 벌였으며 이날 상오9시쯤 「진보추진위원회」 회원 70여명이 인천시청 정문앞에서 세무비리사건을 비난하는 시위를 벌였다. 한편 김종완 박실 조순환 이학원의원등은 세무비리 와중에 감사실 직원등 14명이 지난달 28일 시예산 8백30만원을 들여 테니스 해외여행을 다녀오게된 경위를 추궁했다.
  • 중기자동화 지원금 3조2천억 증액키로/내년 중소기업 육성시책 발표

    개발이 잘 안된 시·도의 공업단지중 3곳이 내년에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된다.입주업체에는 소득세감면 등 금융 및 세제상의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 목동에 연면적 9천평규모의 중소기업제품 상설전시판매장이 들어서며,지방중소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종합지원센터」가 2곳 세워진다. 상공자원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95년도 중소기업육성시책」을 확정,발표했다.시책에 따르면 담보력이 약한 중소기업의 금융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관의 정부출연을 올해보다 36% 는 4천2백억원으로 높이는 등 중소기업의 재정지원을 전년대비 24% 증가한 1조2천7백86억원으로 책정했다.중소기업의 자동화사업에 대한 중소기업전담은행의 자금지원도 3조2천억원을 늘리기로 했다. 자동화사업에 필요한 기술제공과 인력양성을 위해 시화공단에 대지 9천평,건평 3천8백평의 자동화센터를 세우고 3천여명의 퇴직전문가를 활용한 「전문가 풀제」를 내년 상반기부터 실시한다.중소기업제품의 판로확대를 위해 서울 목동과 2개 지방거점도시에 전용전시판매장을세우고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연계생산지원센터」를 마련,업체별 생산제품과 설비인력에 관한 자료를 전산화해 기업간의 임·가공을 알선하기로 했다. 2천5백억원의 지방중소기업 육성자금을 내년중 시·도에 지원한다.
  • 미 의회도서관/자료 디지털화… 누구나 꺼내본다

    ◎책·사진 등 영상화… 컴퓨터로 “척척”/1억4백만점… 2천년 작업완료 세계 최대 도서관 가운데 하나인 미의회 도서관자료가 모두 디지털화돼 디지털자료도서관으로 변신한다.자료를 디지털 화상이미지로 바꾼다는 것은 개인컴퓨터를 가진 전세계의 어느 누구도 네트워크를 통해 자료를 꺼내볼 수 있음을 의미한다. 미의회 도서관은 이같은 내용의 도서관­초고속정보고속도로화사업을 주내용으로 하는 사업계획을 10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비용 1억불 넘어 「디지털도서관을 향한 전략적선택」이란 명칭의 이 사업계획에 따르면 1년에 약 1백만점의 자료를 디지털자료화 시켜나가면서 연차적으로 1억4백만점에 달하는 의회도서관의 각종 도서,그림,논문,사진자료를 모두 컴퓨터 통신이 가능한 영상자료로 바꿔 나간다는 것이다.의회도서관측은 우선 오는 2000년까지 활용빈도가 높은 자료를 선정해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도서관측은 나아가 의회도서관 자료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 있는 공공도서관의 자료를 디지털화시켜 자료를 공유하는 방안도 이번사업계획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전산화에 드는 비용은 아직 사업계획이 진행중이어서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1억달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전문가들은 보통 책의 한쪽당 2∼6달러가 소요되고 그림이나 특수한 자료들은 더 큰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엄청난 비용을 누가 감당하느냐 하는 것.재원염출 방안에 대해 현재 의회측은 개인헌금과 기업체의 기부금,의회예산 등에서 골고루 염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나 의회측은 이 가운데 정보산업에 관련된 기업체의 기부금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의회측은 지난 1일과 2일 두차례 「의회도서관전산정보망구축기획단」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이 모임에는 애플컴퓨터의 설립자를 비롯,월트 디즈니,제록스,벨코어사 등 이 방면의 유수기업인들은 물론 매사추세츠공대 국립과학재단 등의 전산관련 기술진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벨 애틀랜틱사의 레이몬드 스미스회장 등 일부 기업인은 이번 사업에 직접 참여,미국의 산업정보망 구축에 일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사업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척될 움직임이다. ○정보 네트워크화 이번 사업은 단순히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기 보다는 정보기반시설의 구축 등 국가정보산업의 극대화를 추구한다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의회측은 하버드,코넬대학 등 현재 도서자료의 디지털화가 진행중인 곳들에 대해 의회가 주도적으로 자료를 한데 묶는 협조체계를 구축,신기술과 각종 정책에 대해 일반인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특징을 갖고 있는 것이다. 즉 의회 컴퓨터네트워크에 들어가면 주요 공공도서관이나 대학도서관의 자료도 전산망을 통해 찾아볼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다.예를 들어 벤저민 프랭클린의 자료를 찾을 경우 지금까지는 각 도서관들을 직접 방문,각각의 자료들을 따로 찾아야 했지만 이 전산망이 완료된 뒤 접속하면 A지역 B도서관에 있는 프랭클린의 초상화와 C지역 D도서관에 있는 그의 논문을 앉은 자리에서 화상을 통해 뽑아 활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저작권 마찰 예상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우선 네트워크 사용료의 문제.원래 의회도서관의 각종 자료는 세금으로 구입한 것으로 현재는 자료대여에 따른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이같은 사실때문에 엄청난 재원을 들여 이 전산망이 완료되더라도 일반국민들은 현재와 같은 「무료사용」을 요구할 것임은 분명하다.하지만 막대한 재원을 쏟아부어야 하는 의회측으로선 이의 보전을 위해 사용료를 받지 않을 수 없는 처지다. 또 다른 문제는 각급 도서관에 있는 자료에 대한 저작권의 문제다.지금까지 도서관활용자들은 필요하다면 도서 등 자료를 개인적으로 사야 했지만 이 전산망이 완료되면 자료의 프린터복사가 가능해져 책판매가 줄어드는 대신 CD롬 타이틀화가 진행될 것이다.때문에 자료를 네트워크를 통해 얻을 때 저작권 문제가 생기지 않을 수 없다. 1억4백만점의 방대한 자료중 어느 것을 먼저 디치털화 시키느냐 하는 우선순위의 문제도 남아 있다.어떤 자료가 중요한지 또 어떤 자료가 사용빈도가 높은지 지금까지 이를 조사한 전례는 없기 때문이다.
  • 세리­법무사­기업 “구조적 비리”/기소앞둔 「도세사건」 중간점검

    ◎「상납­비호」 부패 연결고리 드러나/영수증검증 계속… 착복 60억 넘을듯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인천 북구청 세금횡령사건은 검찰과 경찰의 수사착수 한달여만인 다음달 1일 기소할 방침이어서 일단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번 사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세무계장과 직원등 하위직 공무원들이 지방세 영수증의 위조에서 부터 숨기기까지 조직적으로 교묘하게 저질른 범행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었다. 더욱이 이들을 지휘감독하는 상급자들이 이들로부터 뇌물을 받고 비호해줬으며 관련 업무를 대행하는 법무사까지 결탁된 「총체적 비리」인 것으로 밝혀졌다.그 결과 현재 모두 21명이 구속됐고 그 과정에서 사건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커지자 최기선인천시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번 사건의 수사는 경찰이 사건 일체를 검찰에 송치한 지난 13일부터 본격화됐다. 검찰은 수사에 들어가 ▲분실된 91·92년도 취득세의 행방을 찾는 작업 ▲횡령규모 파악을 위한 영수증 대조작업 ▲고위층 관련등 세갈래로 나누어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경찰의 사건수사초기에 없어진 91·92년도분 영수증의 행방을 찾는 작업에 수사력을 집중,지난 22일 영수증을 발견하면서 수사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검찰은 이 영수증을 토대로 영수증 대조작업을 벌여 지금까지 모두 1천9백63건에 60억2천만원의 횡령규모를 밝혀냈다.현재 영수증 검증작업이 계속되고 있어 다소 늘어날 것으로 검찰은 보고있다. 특히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안씨등 과의 연결고리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났다.지난 15일 인천시의 세무업무를 총괄하면서 안씨의 비리사실을 묵인해준 하정현 인천시 감사1계장(53)이 구속되는 것을 시작으로 이광전 인천시 보사국장(53),인천시 정책보좌관인 강기병씨(60)등 고위 공무원 3명이 이들과 결탁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의 범행에 법무사사무소 직원들도 상당해 개입된 것으로 들어났고 기업체 역시 결탁된 것으로 밝혀져 지금까지 모두 21명이 구속됐다. 검찰조사 결과 안씨는 모두 8개의 은행도장을 위조,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에게 구청에서 세금을 받게 한뒤 감면해주는 것이 아니라 모두 착복하는 「원시적인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안씨는 부하직원들에게 횡령액중 10∼30% 정도를 떼어준 것으로 밝혀졌다.법무사와 공모해 등록세를 착복해 구속된 양인숙씨(29·북구청 세무과 9급)도 법무사사무소 직원들에게 같은 수법으로 영수증을 모은뒤 10∼15%의 수고비를 건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목받는 대목은 기업체를 상대로한 세금횡령이다. 안씨와 이씨등은 체납한 기업에 직접 찾아가 세금납부를 독촉을 한뒤 기업측이 자금사정을 호소하면 「분할납부」「어음수납」등 특혜를 주겠다고 유인,세금을 내게한 뒤 가짜 영수증을 건네주고,금액이 클 경우 일부는 납부하고 일부는 착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에따라 기소과정에서 주범 안씨와 양씨,이승록씨등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제5조(국고손실)를 적용할 방침이다.이 조항은 회계사무에 종사하는 자가 국고에 손실을 끼칠 것을 알면서도 범죄를 저지른 행위를 처벌하기 위한 것으로 ▲국고손실이 5억원이상일 때는 무기징역 또는 5년이상의 징역 ▲국고손실이 5천만원이상5억원미만 일때는 3년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도록 돼 있다. ◎경실련 고발접수 도세 유형/종소세환급분 지불통보후 “무소식”/“양도세 감면” 유혹 부동산거래 종용/휴가비 노골적 요구… 중기 “속앓이” 인천 북구청 세무비리 사건의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29일 서울 종로5가 사무실에서 지난 15일부터 2주동안 자체 고발창구에 접수된 60여건의 세무비리 고발사례를 분석,검토한 결과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20건을 공개했다. 경실련은 다음주초 감사원에 관련자료 일체를 넘겨 조사를 의뢰키로 했다. 경실련이 이날 공개한 비리유형은 크게 ▲거래금액 축소조작에 의한 세금탈세(2건) ▲소득세,취득세 과·오납 및 부가세 환급비리(5건) ▲부동산중개업자,세무브로커에 의한 부가세 및 종합토지세 탈루(2건) ▲세금부과시 대민접촉에 의한 뇌물요구(5건) ▲건축관련 세무부정(3건) ▲기타(3건)등이다. 이들 세무비리는 지방세 관련 9건,국세 관련 11건이며 담당기관은 서울이 5개 구청,6개 세무서,국세청 등이며 지방의 경우 5개 시,2개 구청이 해당됐다. 특히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인천 북구청관련 고발도 포함돼 있다. 구체적인 고발사례는 다음과 같다. 『(익명요구)지난 3년동안 종합소득세에 대한 연말 환급분을 매년 20여만원씩 모두 60여만원을 지불통보만 하고 돌려주지 않았다(인천B구청)』 『(무역업을 하는 김모씨)세무서 담당자가 부가가치세 환급금 1천5백만원가운데 5백만원을 공제한 1천만원만 환급해주고 세무서 장부에는 다 지급한 것처럼 처리하고 있다.올 1·4분기도 그렇게 당했다(서울 D세무서)』 『(익명요구)강남일대 부동산중개업자들이 신축한지 3년된 아파트소유자들에게 「잘아는 세무서 담당자를 통해 양도세를 적게 내도록 해주겠다」며 매매를 종용하고 있고 실제로 양도세를 적게내고 매매되고 있다(서울 K세무서)』 『(익명요구)중소기업을 경영하는 남편이 담당 세무공무원의 정기적인 금품 요구를 거절하지 못해 결국 도산하고 말았다(서울 Y세무서)』 『(학원강사 박모씨)부친이 경기도 Y시에서 가구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세무공무원들이 세금을 감면해 주는 대신 뇌물을 요구하여 불경기에 더욱 애로사항이 많다(경기도 Y세무서)』 『(익명요구)영세 제조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부가세과 직원이 해마다 여름휴가비를 노골적으로 요구해 10만원씩 줬다(서울 J구청)』 『(익명의 부동산중개업자)건물 1개동을 신축,준공검사 후 취득세 5천만원이 부과됐으나 구청 세무1과 담당직원이 「공사비를 조정해 취득세를 조금만 물도록 해주겠다」며 그 대가로 상납을 요구해 거액을 주고 취득세는 절반인 2천5백만원만 냈다(서울 K구청 세무1과 담당자 박모씨)』 『(성북구에 사는 법무사사무소 직원)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인천과는 달리 서울과 부산은 전산화돼 있어 영수증 위조가 힘들다고 하지만 경험상 납세필증이 위조되어 있는 영수증을 많이 봤다(서울 S구청 세무과)』 경실련은 이처럼 구체적인 세무비리 사례들이 고발됨에 따라 이날 하오 서울시와 부산시측에 「상업은행에 수납된 15개 지방세 세목별,월별,구청별 징수내역」에 대한 행정정보공개를 청구했다.▷사건일지◁ 8월중순 부평경찰서 내사 9월6일 양인숙 최병창씨등 2명 구속 9월7일 인천시 북구청에 대한 특별감사 착수 91,92년 취득세 증발사실 확인 9월8일 이승록 수배 9월10일 안영휘 구속 9월12일 인천시 조광건법무사 8억8천만원 횡령혐의 고발 9월13일 검찰로 사건송치 9월14일 설애자 구속(법무사사무소 사무장),김형수(38)미국으 로 도피 9월15일 하정현 감사1계장 구속 9월17일 이광전 시 보건사회국장(전북구청장)구속 9월18일 강기병 시 정책보좌관 구속 9월19일 최기선 인천시장 사임 9월22일 분실됐던 91,92 취득세 영수증 발견 9월24일 이종심 세무과장등 4명 구속 9월25일 이덕환씨등 4명 구속 9월26일 이승록 구속 9월27일 기업체 관련자 소환 9월28일 이우영 대우전자 직장주택 조합장 구속
  • 세무공무원 1,600명 보직변경/동일업무 3년넘은자 대상

    ◎세무비리 방지대책/행정기관 지방세수납 금지 내무부는 인천 북구청의 세금착복사건과 관련,일선세무공무원들의 부정을 막기 위해 3년이상 동일업무에 근무한 사람은 10월말까지 보직을 모두 바꾸기로 했다.이번 보직변경대상자는 모두 1천6백51명으로 전체 지방세무공무원의 13%에 해당한다. 또 행정기관의 지방세 현금수납을 금지하고 내년부터는 지방세를 부과,징수하는 일선시·군·구의 세정과 직원수는 상주인구·과세건수·사업체수등에 연동하여 증감시키기로 했다. 내무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지방세무부정방지종합대책」을 마련,이날 열린 전국 15개 시·도 재정(내무)국장및 세정과장회의를 통해 강력시달했다.내무부는 이날 회의에서 전국 2백78개 시·군·구(행정구 포함)는 이번 10월의 「세정보고회」를 시작으로 매년 두차례씩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방세 민원공개상담회를 의무적으로 갖도록 했다. 또 취득세·등록세등 자진신고세목의 수납제도를 고쳐 검인계약서 검인 또는 준공검사필증을 교부할 때 이같은 사실을 세무부서에 통보,자진신고납부서를 교부토록 했다.대책은 법무사등에 대해 등록세자진신고납부서를 한꺼번에 교부하지 못하도록 하고 등록된 납부서서식만을 사용토록 해 임의제작된 서식활용을 금지시켰다. 내무부는 이밖에 세무직공무원들도 국세청및 산하공무원과 같이 3년마다 순환보직토록 하고 이미 시달한 ▲세무행정의 전산화 ▲지방세의 부과와 징수기능분리 ▲세무업무감사강화를 위한 「세무비리기동조사반」편성및 운용을 차질 없이 실시하도록 강력시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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