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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검 유전자 정보은행 운영/강력범 유전자 전산화… 내년부터 활용

    ◎영생교 살인사건 등 수사서 효력 입증 머리카락과 체모 한 올만 있어도 범인을 알 수 있는 최첨단 과학수사 기법이 도입된다. 대검찰청은 26일 살인·강도·강간 등 각종 강력사범의 유전자형을 모아 전산입력한 「유전자 정보은행」을 오는 97년부터 운영,강력사건 수사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범인을 식별하는 기법으로 지문 감식,혈청 감식 등이 활용돼 왔으나 한계가 있었다.범죄가 지능화됨에 따라 현장에 지문을 남기는 경우가 드물고 변별력이 떨어지는 단점 때문이었다. 이같은 한계를 뛰어넘은 것이 「과학수사의 꽃」으로 불리는 유전자 감식기법이다.검찰은 그동안 이를 통해 영생교 살인사건,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실종자 등의 신원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검은 전국의 교도소로부터 살인·강도 등 혐의로 형이 확정된 재소자의 혈액을 건네받아 유전자 감식을 실시,전산화할 방침이다. 전산입력된 사람이 범행현장에 정액·혈액·타액·모발 등 유전자 검출이 가능한 증거물을 남기면 「1백%」 색출이 가능하다. 검찰은 올해안으로 정보은행의 주관부서 등 관련 입법을 추진한 뒤 97년부터 가동키로 했다.〈박은호 기자〉
  • 정부 부서별 사업소 운영 추진/「정부생산성 제고」 장기구상 내용

    ◎2020년 사회보장 부담률 5%대로/비효율적인 지방공기업 민영화 방침 21세기 경제장기구상 중 재정정책의 방향 및 정부의 생산성 제고 방안 내용을 요약한다. ▷재정기능 정립◁ 오는 2000년과 2010년 및 2020년의 조세 부담률은 각 23.5%와 24.5% 및 25.5% 안팎으로 전망되고 사회보장 부담률을 포함한 국민부담률 수준은 28.0%,30.5%,31.0% 수준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1996∼2000년 기간 중에는 세계경제에서 비교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경제의 안정적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성장잠재력 배양에 재정운영의 최우선 목표를 둔다.2001∼2020년 기간의 전반부까지는 재정규모를 현실화,막대한 재원이 소요되는 사회간접자본 확충 등의 사업을 시행하고 그 이후에는 상대적으로 사회복지분야에 대한 재정지원을 늘리는 중·장기 재정운영 계획을 수립한다.또 중·장기적으로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조세지원제도 자체를 운용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선진국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는 「조세지출 예산제도」를 도입한다. ▷정부생산성제고◁ 정부조직의 효율화를 위해 영국의 「Next Steps」사업소와 같은 독립적이고 신축적인 책임경영 및 실적평가가 강조되는 정책집행 부서별 사업소 조직의 운영을 검토한다.지방정부 조직도 순수 정책 입안기능 및 사업부서기능으로 분리하고 일반행정사업과 경영수익사업의 상당부분을 공기업 조직으로 전환한다.지방공기업 중에서도 비효율적인 것은 과감히 민영화한다. 공무원 인사제도에 있어 능력주의·공정성·신축성 및 책임성 등을 제고하기 위해 부처운영의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고 사후평가를 강화한다.부처의 인사권 강화 및 인사제도의 간소화를 통해 기존의 획일적인 인사제도를 보다 신축적으로 개선한다. 기금 및 특별회계의 재정융자는 대상과 기간 및 금리 등의 조건을 단순화하고 적용금리도 단계적으로 실세화한다.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예산편성시 향후 2∼3년간의 예산 추정치를 함께 제시,재정의 단기적 경기조절 역할 및 중·장기적 재정기능의 정상화 사이의 마찰을 완화한다.예산운용의 경직성 완화를 위해 올해부터 시행중인 경상경비한도제를 보다 신축성있게 운영,부서의 장에게 재량권을 주는 「총괄 경상비」제도로 바꾼다. 오류 및 부정적발 가능성에 있어서 결정적인 약점을 지니는 단식부기 대신 현재 진행중인 정부회계 전산화 작업과 병행,정부회계의 특성에 맞도록 수정된 복식부기를 도입한다.현재 지나치게 통제위주인 감사원 감사를 종합적 성과감사로 전환하고 정부회계의 결산시기도 앞당긴다.〈오승호 기자〉
  • 미 정보인프라 안전대책 “골머리”

    ◎해커들 잇단 침입… 국방부·기업 혼란 일쑤/FBI 긴급대응반 구성… 보안 인력 육성 외국 정보기관의 사주를 받은 베테랑 컴퓨터 해커들이 미국정부와 기업들의 컴퓨터 시스템에 침입,동시 「폭발」 시한장치가 된 「로직 밤(LOGICBOMBS)」을 설치한다. H­HOUR(폭발 시간).월 스트리트의 전산화된 주식시장이 일제히 대혼란 상태에 빠지면서 증시 투자가들에게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입히고,이들을 경제 파탄의 두려움 속으로 몰아넣는다. 전국의 전화시스템이 일제히 마비되고 고압 송전망도 불통된다.열차들은 자동적으로 진행궤도를 이탈,충돌 코스로 진입하지만 구조반원들은 속수무책이거나 사고지점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출동한다. 마치 미국 할리우드의 납량 특집 영화를 보거나 베스트셀러 소설을 읽는 것 같은 끔찍한 시나리오들이다.이같은 가상의 재앙 위험성으로 인해 미국정부와 정보기관들은 정보 인프라의 안전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 클린턴 행정부는 급기야 올 여름 연방수사국(FBI)내에 정부 컴퓨터 시스템에 대한 침입을 막아내기 위한 긴급 대응반을 구성할 계획이며,별도의 위원회에서도 국가 사이버 공간의 안전정책을 개발할 예정이다. 미 정부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우려는 국방부의 컴퓨터 전문가들이 기밀화된 군사용 컴퓨터 시스템의 65%에 손쉽게 침투할 수 있음을 밝혀낸 뒤로 최고조에 달했었다.정부는 국방부 컴퓨터들이 연간 25만건의 공격에 노출되어 있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이달 공개된 의회 보고서도 이중 16만5천건이 대부분 인터넷을 통해 침투에 성공하고 있다고 적고 있다. 인터넷은 지난 60년대에 미국방부가 핵공격에 대비한 군부대간의 원활한 통신을 위해 개발,첫 선을 보였으나 이제 인터넷으로 인해 국가 안보의 위협을 받기에 이른 것이다.
  • 아르헨,IBM 조사/전산망 계약싸고 거액 뇌물 제공 혐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연합】 미IBM사가 아르헨티나 국공립기관과 민간은행 등을 상대로 8억8천만달러상당의 온라인망 설치를 둘러싸고 수의계약 과정에서 거액의 뇌물을 뿌린 혐의로 아르헨티나 수사당국의 대대적인 조사를 받고 있다. 당초 이 수사는 IBM 아르헨티나사와 국립 나시온 은행간에 체결된 2억5천만달러상당의 전산망 설치과정의 비리에 초점을 맞춘 것이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여러 관공서에도 유사한 부정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사가 확대됐다. 현재 수사대상에 오른 사업내용은 IBM­나시온간 비리를 비롯해 5억1천5백만달러상당의 IBM∼국세청간 전산망 설치와 멘도사주 정부의 사무전산화(3천만달러),산타페은행 온라인화(2천8백70만달러),부에노스아이레스주의 아베자네다 시청 업무자동화(1백70만달러) 등 7곳이다.
  • 도시가스 배관망도 내년말까지 전산화/안전관계장관회의

    ◎오존경보 6대도시 확대/“사고 반드시 문책” 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12일 최근 도시가스 누출등 사고가 잇따르는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정부가 각오와 자세를 새롭게 해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한뒤 『앞으로 안전관리 소홀로 인한 사고에 대해서는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안전관리 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도시가스 공급체계 전반에 걸쳐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되 가스안전관리체계의 정비·보강등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보고하라』고 지시하고 『건설현장에서부터 부실공사 방지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고 지하공사는 매설물에 대한 정확한 자료에 근거,안전시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대도시 지역 대기오염 문제와 관련해 『오존의 폐해,경보발령시의 행동요령,오존을 줄이기 위해 시민이 협조해야 할 사항들을 자세히 알려 시민의 불안을 덜어주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에는 나웅배 경제부총리와 김우석내무·안병영 교육·박재윤 통산·정종택 환경부장관과 최승부 노동차관 및 유상열 건설교통차관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박통산장관은 『가스시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97년까지 도시가스 배관망도의 전산화를 추진하고 도시가스업자의 안전관리투자를 의무화하겠다』고 보고했다. 정환경부장관은 『2000년까지 아황산가스,이산화질소 등 5개 주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55%를 삭감토록 하겠다』고 말하고 『오는 97년까지 오존경보제를 현재 서울 인천에서 부산 대구 광주 대전까지 확대실시하고 오존경보발령지역에 대해서는 차량통행 억제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이목희 기자〉
  • 안전관리 장관회의 보고 내용

    ◎대기오염물질 배출 2천년까지 55% 감축/경유자동차 매연 여과장치 부착하도록/위험공사장 2천여곳 장마전 일제점검/건설기술사 20만명 경력사항 전산관리 안전관리관계 장관회의가 12일 청와대에서 열렸다.이 자리에서는 내무부와 통상산업부·환경부·노동부·건설교통부가 각각 소관분야의 안전관리대책을 보고했다.이날 보고된 각 부처의 안전관리대책을 요약한다. ▲여름철 재난예방대책(내무부)=재해대책기간중 건설교통부와 국방부 등 15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한다.대형공사현장 수방대책은 시·도지사 책임아래 장마전에 끝낸다.낡은 방조제 등 당장 조치가 어려운 위험시설물은 책임자를 지정,예방순찰을 강화한다. 안전사고 대책은 유도선 안전운항에 중점을 둔다.주말과 공휴일에는 관계공무원을 현장에 상주시켜 시설안전과 정원초과 여부를 점검한다. ▲가스·전기 안전관리대책(통상산업부)=가스시설의 안전성과 사용자의 안전의식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인다.도시가스업자의 안전관리투자를 의무화하고 세제혜택을 준다.98년까지는 도시가스 배관망도(배관망도)를 전산화한다.안전관리실적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적용하도록 가스보험제도를 개선한다.가스안전관리기금 부과대상에 액화천연가스(LNG)를 추가하고 기금조성기한을 연장한다.가스사고를 자주 내는 업체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우수업체에는 지원을 확대한다. 광역정전사고의 원인이 되는 노후 송배전설비를 제때에 바꾸고 새로운 설비를 늘려간다.10년이 넘은 발전설비는 5년마다 정밀하게 안전진단을 한다.노래연습장 등 유흥업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2년 1회에서 연 1회로 강화한다. ▲대기환경 오염방지 대책(환경부)=2000년까지 아황산가스·이산화질소 등 5개 주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55% 줄이고,대도시 스모그 발생일수를 연간 45일에서 25일로 감소시킨다.단기적으로 자동차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고,경유자동차는 매연을 90% 이상 줄이는 매연여과장치를 부착토록 하거나 천연가스차로 전환시킨다.장기적으로는 자전거 타기및 대중교통이용,승용차 함께타기를 생활화한다.휘발유와 격차가 큰경유값을 점진적으로 인상하기 위해 환경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산업체에 청정연료 보급을 확대하고,부과금제도를 개선,오염물질배출총량을 줄이도록 하고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에 대해서는 오염물질 총량규제를 실시한다. ▲산업현장 안전관리 대책(노동부)=재해가 일어날 가능성이 큰 업종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27일까지 위험공사현장 2천1백개소를 일제점검한다.석유·화학공장 3백80개소도 오는 8월20일까지 점검한다.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는 안전관리를 지원하고 안전의식을 높이는 운동을 전개한다. ▲건설현장 및 시설물 안전관리대책=공사현장과 시설물에 대한 물적·인적 관리를 전산화하는 등 체계적인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한다.20만명에 달하는 건설관련 기술자도 경력사항을 전산관리,부실관련자는 업계에서 영원히 추방한다.부실공사업체는 법에 따라 엄격한 처벌을 가하는 것은 물론 가벼운 부실공사도 누적관리하여 입찰자격을 제한하는 등 불이익이 되도록 한다.현장의 품질과 안전을 직접 책임지고 있는 기능공에 대해 건설근로자 「복지카드제도」를 도입하고,십장에게도 책임과 의무를 부과하는 「현장실명제」를 도입한다.〈서동철 기자〉
  • “한반도를 세계해운센터화해야”/해산연 「2020 해운항만 구상」

    ◎부산·광양항 중심항만으로 개발 필요/환경친화적 해양정책 펴 오염 방지를 21세기에 우리나라가 세계 해운중심국가로서의 위상정립을 위해서는 한반도를 세계해운센터화해야 한다는 장기구상이 나왔다. 또 동북아의 물류중심 국가로 부상하려면 중심항만(허브포트)의 개발로 종합운송망을 구축해야 하며 환경친화적인 해운항만산업 정책을 추구,해양오염방지와 해양관광 및 레저산업을 개발해야 한다는 미래상이 그려졌다. 해운산업연구원(KMI·원장 조정제)은 11일 「2020 해운항만산업 정책구상」이란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가 21세기 세계 해운중심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이같은 내용의 장기과제를 제시했다. ◇한반도의 세계해운센터화=선박의 매매,용선,화물의 중개,선박금융 및 해상보험,해운시장정보 제공 등 해운관련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수행할 「서울해운거래소」 개장이 추진돼야 한다.서울해운거래소는 우선 아시아 해운 및 관련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궁극적으로는 범세계적 운영체제로 바꿔 나가야 한다. 세계해운센터화에 필요한 기반시설과 기능배치,네트워크체제의 구축을 위해서는 해운경영 및 거래와 관련한 종합기능이 집약된 종합해운센터를 비롯,교육훈련센터,선박보험회사,국제선박등록기관,국제선박금융기관 등을 갖춰야 한다. 21세기에는 동북아지역의 복합운송 뿐만 아니라 극동아시아∼북미∼중남미∼호주∼동남아를 연결하는 환태평양 일주항로가 형성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세계해운센터화를 통해 그리스·일본·미국·중국에 이어 세계 해운시장의 5대 주도국으로 떠오를 것에 대비해야 한다. ◇동북아의 물류중심국가=부산항과 광양항은 동북아 경제권의 관문이며 세계 정기항로의 중심항만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해야 한다.항만 내외지역에는 화물의 집하·분류·가공·보관·포장·배송 등의 화물유통업무를 집중적으로 수행하는 다양한 기능의 시설을 유치해야 한다. 급증하는 항만시설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내년부터 2020년까지 총 47조원의 투자재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운송망은 일본·중국·러시아 등과 「동북아운송협의기구」를 구성,한반도 내륙통과문제,동북아 역내 전자서류교환(EDI) 체제구축 등의 현안을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내에서는 27개 무역항의 항만시설·선박입출항·화물관리 등의 전산화로 물류망과 연계한 종합물류정보망의 구축이 필요하다. ◇환경친화적 해운항만 발전 추구=해상안전관련 정부조직의 확대개편과 정책 일원화로 선진국 수준의 엄격한 해상안전 및 해양환경오염 규제국으로 전환해야 한다.최첨단의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의 구축과 항장제도,항만운영의 민영화,항만관리의 지방자치단체 참여제 등의 도입으로 선박운항을 효율적으로 통제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항만시설과 도시기능의 조화로운 개발을 통해 시민생활의 편리를 도모해야 한다.도시 외곽으로 항만화물 전용도로 등 연계망 확보로 도심의 교통혼잡 및 환경악화를 막아야 한다.또 국민의 해양관광 욕구충족을 위해 연안 및 원양 관광유람선 운항을 추진하고 주요 기항지에는 관광명소와 해양 레저활동 등에 필요한 다양한 시설들을 갖춰야 한다.〈육철수 기자〉
  • “경제부처 안이하다” 질책/김 대통령

    ◎“국재수지·정상·물가 등 대응 미흡”/경제수석실에 중기대책 등 마련 지시 김영삼 대통령은 25일 상오 청와대에서 수석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구본영 경제수석으로부터 최근의 국제수지와 물가동향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그런 것들에 대해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가 안이하게 판단하는 것 같다』면서 『경제수석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별도 대책을 마련,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윤여준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관련기사 8면〉 이에 따라 청와대 경제수석실은 실물경제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최근의 경제동향과 함께 경제성장,물가,국제수지,중소기업문제 등 앞으로의 경제전망 전반에 대한 정밀 검토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구경제수석은 이날 열린 수석회의에서 『경주고속전철 노선과 2000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유치지 결정은 내주중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최종 방침을 확정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그는 이어 『특허행정을 99년말까지 선진국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특허심사요원을 대폭 확충하고 98년까지 특허정보 전산화작업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각범 정책기획수석은 『6월11일까지 각급 정보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보고했다.〈이목희 기자〉
  • 외환제도 개혁안 문답풀이

    ◎4인가족/이민자금 100만불 넘을땐 출처 확인/해외송금 연 2만달러까지 허용/환전상 예금 5천만원 넘으면 가능 6월부터 시행되는 외환제도개선방안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해외로 이민갈 때 얼마든지 돈을 갖고 나갈 수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지금까지는 이민갈 때 4인가족기준 50만달러(약 3억9천만원)의 이주비만 허용됐으나 앞으로는 한도 없이 무제한 갖고 나갈 수 있다.다만 증여세포탈 등 탈세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4인가족기준 1백만달러 한도내에서는 본인이 직접 세무서에서 가족에 대한 자금출처확인서를 받아 은행에 제출하고 한도초과 때는 한국은행이 직접 국세청에 4촌이내에 대한 자금출처를 확인하게 된다. ­최근 해외이민자의 이주비는 평균 얼마나 되나. ▲작년의 경우 이민자 1만5천9백명이 갖고 나간 이주비는 5억2백만달러로 4인가족기준 가구당 평균 12만6천3백달러였다. ­환전상 설치·운영이 자유화되면 암달러상이 없어지는가. ▲개인은 최근 3개월간 예금평잔이 5천만원이상,법인은 납입자본금 또는 출자총액이 5천만원이상이면서 전담직원 2인이상만 채용하면 누구든지 한국은행에 신고만 하고 일반환전상을 설치,외화를 원화로 바꿔줄 수 있다.그러나 원화를 외화로 바꿔주는 업무는 현행처럼 은행·관광사업자·외국인전용매점 등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암달러상이 모두 양성화되지는 않는다.외환관리상 어려움 때문에 일반환전상에 대해서는 재환전업무를 허용하지 않는다. ­원화를 국제화한다는데. ▲그렇다.원화를 갖고 해외로 나갈 수 있는 한도가 3백만원에서 8백만원으로 확대되고 비거주자가 국내은행 해외지점에 이른바 「자유원계정」을 개설,원화예치를 허용하는 등 원화의 국제화를 진전시키기로 했다. ­과도한 자금유출우려는 없나. ▲현재도 지정은행제도와 원화자금거래를 중심으로 한국은행의 금융망이 설치돼 있는데 자유화보완장치로 외환분야 지정은행업무도 전산화를 추진,지정은행 확인내용을 리얼타임으로 직접 입력,조회할 수 있도록 1년내에 개선할 계획이다.〈김주혁 기자〉 ◎외환개혁안 주요 내용/국내기업 해외지점 등 현지금융조달 제한 철폐/해외예금 법인­300만달러 개인­5만달러로 높여/단기자본 유입 우려 상업차관 허용 등 차후 검토 재정경제원이 17일 발표한 외환제도 개혁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업의 해외사무소 경비지급 자유화=지금까지 사무소당 월 2만달러,주재원 1인당 월 1만달러 등으로 제한됐던 한도를 폐지,자유화하는 대신 주재원 1인 5만달러,2인일 경우 8만달러,3인이상일 경우는 1인당 3만달러를 초과할 경우 국세청에 통보만 하도록 했다. ▲현지금융용도 자유화=국내기업의 해외지점이나 현지법인이 조달한 현지금융의 용도를 지금까지 인건비·원료구입비 등 11개로 제한했던 것을 폐지,자유화해 용도에 관계없이 현지금융을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 ▲거주자간 외화표시거래 자유화=용역계약,물품매매,지급보증 등 일부거래를 제외한 외화표시거래는 한국은행의 허가를 받도록 돼있으나 앞으로는 거주자간 실물거래관련 외화표시거래는 자유화된다. ▲거주자 외화예금사용 자유화=국내에서 거주자간에 건당 1천달러이내의 외화수표발행을 허용하되 해외에서의 사용은 제한한다. ▲외국기업 국내 지사설치 자유화=외국기업의 국내 지점설치때 한국은행의 허가를 받고,사무소설치때 한국은행에 신고하도록 돼있으나 모두 외국환은행에 신고하도록 자유화했다. ▲외국환은행의 외국인에 대한 원화대출허용=외국인 등 비거주자에게는 원화대출을 금지해왔으나 동일인당 1억원까지 허용한다. ▲외국인자녀의 해외유학생 경비지급허용=지금까지는 화교들이 해외에 유학하고 있는 자녀들에 경비를 송금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그러나 앞으로는 5년이상 장기거주 외국인의 경우 내국인과 동일하게 취급,유학생 경비의 지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내국인의 해외예금한도 확대=기관투자가는 1억달러였던 한도를 폐지,자유화하고 법인은 1백만달러에서 3백만달러로,개인은 연간 3만달러에서 5만달러로 각각 높인다.다만 예금액이 일정액을 초과하거나 예금의 원금이 감소했을 때는 그 내용이 국세청에 통보돼 탈루된 세금을 추징한다.또 비은행금융기관과 함께 기관투자가로 인정됐던 종합상사와 수출입실적 5백만달러이상인 경우는 앞으로 기관투자가에서 제외,일반법인으로 간주한다.그대신 종합무역상사의 해외외화보유한도가 최고 3억달러 범위내,전년도 수출입실적의 30%이내에서 최고 5억달러 범위내,전년 수출입실적의 50%이내로 늘어난다. ▲해외대출자유화=보험사 등 기관투자가의 해외자산운용지원을 위해 현재 1천만달러로 제한돼 있는 비거주자에 대한 외화자금대출을 자유화했다. ▲상업차관허용,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허용,연지급수입기간 연장,수출선수금 영수한도 확대 등 단기자본유입이 우려되는 사항은 통화여건 등 거시경제지표를 감안,적절한 시기에 검토한다.〈김주혁 기자〉
  • 미 대사관/교수·대학생 비자인터뷰 면제/여행사통해 대리신청 허용

    ◎새달부터/수속대행 여행사 50개 늘려 주한미국대사관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대학교수와 학생들이 면담을 하지 않고 입국사증(비자)을 발급받을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통보해왔다고 외무부가 15일 밝혔다.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우리 국민의 미국 여행 급증에 따라 주한 미국대사관의 비자발급이 지체돼 불편을 주는 점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측은 지난해 하반기이후 개선조치를 꾸준히 취해왔다』며 『이의 일환으로 빠르면 6월부터 대학교수나 대학생들은 면접심사없이 여행사 등을 통해 비자를 대리신청 할 수 있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대사관은 또 앞으로 비자수속대행(TARP) 여행사수를 현재 1백50개에서 2백개로 늘리고 여행사를 통한 비자수속 대행 가능대상을 현행 30세이상에서 25세 이상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미국측은 그동안 ▲비자발급업무 전산화 시설 개선과 담당외교관 보강을 통한 처리능력 향상(하루 4천건) ▲인터뷰 대상요건 대폭 완화(전체신청자의 3분의 1만 인터뷰) ▲비자수속대행여행사에 지방여행사의 참여 확대 ▲60세 이상의 신청자에 대한 비자인터뷰 면제 등의 조치를 취해왔다.〈이도운 기자〉
  • 「치안서비스 선진화」 청와대 보고 내용

    ◎112 순찰차 모든 파출소 배치/오토차량으로 내년부터 면허시험/민원처리 실명제·경찰통제선 도입/6대도싣에 여자형사기동대 설치 경찰청이 14일 청와대에 보고한 「치안 서비스 선진화 방안」은 새로운 치안수요에 대처하고 다양한 생활치안 욕구를 충족시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중점 추진 과제는 다음과 같다. ▷국민생활 보호◁ 조직 폭력,학교 폭력,대 여성·어린이 범죄,강·절도 등 민생 침해 범죄,첨단 전문범죄 등 국민불안을 가중시키는 주요 범죄를 강력 단속한다.범죄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112 순찰자 위치 자동판독 시스템」과 「112 신고자 위치 자동표시 장치」를 전국에 확대 설치한다. 학교 폭력을 추방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통일된 상담전화,예컨대 1254(이리 오소라는 뜻)를 설치한다.6대 도시 지방청에 「여자 형사 기동대」를 운영해 여성과 어린이를 범죄로부터 보호한다. ▷민간 방범 역량 확충◁ 용역 경비인력이 경찰과 역할을 분담토록 4만명 수준으로 육성한다.청원 경찰 3만여명의 운영도 내실화한다.금융기관 등 현금취급 업소에는 자체 경비인력을 배치하고 폐쇄회로 TV 등 방범기기를 설치토록 적극 지도한다. ▷보호·봉사활동 내실화◁ 파출소를 「지역 치안 서비스센터」로 운영,주민들의 일상생활의 안전과 관련되는 각종 불편·불만 사항을 상시 접수해 처리한다.치안정보를 전산화해 활용하고 「유실물 찾기 PC정보통신」을 운영한다.긴급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112순찰차를 전 파출소에 확대 배치한다. ▷교통문화 정착◁ 어린이 보호구역을 확대하는 등 교통사고 감소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부산과 광주 등 주요 대도시에 「지역 교통방송국」을 설립,신속하고 정확한 교통정보를 제공한다.교통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수렴,교통신호 체계와 노면 표지를 전반적으로 개선한다. 8백㏄이하 경자동차와 자동변속 차량으로도 운전면허 기능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한다. ▷법질서의 선진화◁ 평화적인 집회와 시위 문화의 정착을 위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개선한다.특히 경찰통제선(Police Line)을 운영,불법 시위는 엄단하고 평화적 시위는 보장한다.공권력의 행사를 방해하는 공무집행 방해사범은 엄격하게 처벌해 국법질서를 확립한다. ▷국제성 범죄 대응◁ 총기·마약류 밀반입,위조 지폐 유입 등 국제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국제범죄 수사대」를 신설한다.인터폴과 「데이터 자동 검색시스템」을 연결,수배자의 잠입을 차단하는 등 국제수사 공조활동을 강화한다.해외 여행자 및 해외진출 기업에 국제범죄 정보를 제공한다. ▷경찰 행정 공개성 증대◁ 모니터 제도를 활성화해 치안상황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적극 수렴하는 등 「열린 치안 행정」을 편다.특히 모든 민원에 대해 「민원처리 실명제」를 실시해 책임성을 높인다.미란다 원칙 등 법에 규정된 수사절차를 지키고 불구속 수사 관행을 정착시킨다. ▷경찰의 전문성 제고◁ 우수 인력을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각종 유인책을 마련한다.경찰대학 근처에 「경찰교육타운」을 조성한다.치안 수요의 변화를 정밀 진단해 민생치안 중심으로 경찰력을 재배치한다.치안 수요가폭증하는 신도시에는 경찰관서를 신·증설한다.〈박용현 기자〉
  • 교통난 더는 민원간소화(사설)

    오는 7월부터는 민원서류들을 은행이나 우체국등 시민이 자주 드나드는 여러 공공기관에 신청할수 있고 신청된 서류는 원하는 곳에서 신청인이 받을수 있게 된다고 한다.또 내년말부터는 민원인이 해당기관까지 가지 않고도 필요한 공공자료를 열람할 수 있게도 된다.이것이 정착되면 개인의 공적 사항을,필요로 하는 상대방측이 컴퓨터를 통해 조회하거나 열람할 수도 있게 될것이다. 민원행정의 간소화를 위한 노력은 그간에도 끊임없이 진행되어 왔다.특히 개혁차원에서 제도개선을 비롯한 엄청난 작업이 이뤄져온 것도 사실이다.그 결과 외국여행을 위한 여권을 내는 일같은 것은 금석지감이 들만큼 간편해진 변화가 이뤄진 것도 사실이다. 기기에 행정전산화가 어느정도 이뤄진 지금 시점에 이같은 새로운 간소화 작업이 진척되는 것은 시의적절한 것이기도 하다.그런데 이번의 작업이 도심 교통혼잡의 완화대책으로 건교부가 주도하는 것이라는 사실에는 다소의 의문이 제기되지 않을수 없다.우선 교통혼잡 원인이 될만큼 간소화요인이 방치되었다는 사실이 이해하기 어렵다. 민원문제는 교통혼잡 완화차원이라는 말초적 접근보다는 근원적이고 본격적인 개혁작업이 개입되어야 할 분야다.아직도 신규 취임하는 법인의 이사같은 경우에는 똑같은 구비서류를 몇통씩 요구받기도 하고 중복된 구비서류를 기회있을 때마다 제출해야 한다. 행정 전산망이 갖춰지면 응당 기관간의 횡적연락망을 통해 검색하는 일로 민원요인을 한층 줄일수 있을 것이다.하다못해 같은 서류를 기관마다 요구하는 대신 복사기능이라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인지나 요금징수가 문제라면 통신상품으로 징수방법을 개발할 수도 있을 것이며 그렇게 되면 시민과 공무원의 업무시간은 물론 막대한 자원도 전략된다.안일하고 경직된 자세를 벗어나 「교통혼잡」보다 더 근본적인 차원에서 민원간소화를 검토해야 할때다.
  • 「중장기 세제개혁」 조세연구원 보고서 내용

    ◎양도세 실거래가로 과세/관세감면 축소·지방셍에 탄력세율 적용/토초세 대안 마련… 장기적으론 폐지 검토 21세기 장기 경제구상 중 세제분야의 핵심은 지방화와 국제화,생활환경의 고도화 등 21세기의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조세제도를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점이다.정부는 세제개혁을 조세체계와 조세정책,조세행정 등 세 분야로 나눠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장기 경제구상의 세제반 간사인 조세연구원 안종범 연구위원이 발표한 중간보고서의 내용을 정리한다. ▷소득세재◁ 소득세 기능을 강화하고 소득간 세부담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소득의 과표양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동시에 상대적으로 세부담이 과중됐던 근로소득자의 세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을 마련한다.이를 위해 표준소득률은 비공개하고 표준소득률 이외의 다양한 소득추계 방법을 개발한다. 금융소득과 부동산 임대소득에 대해서만 부부합산으로 과세하고 있는 제도를 개선,금융소득 종합과세가 정착되는 시점에서는 소득세 전반에 걸쳐 부부합산이나 부부별산 중에서선택토록 한다.2000년대에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재정수지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연금소득에 대해서도 점진적으로 과세한다.국민연금 갹출료를 올릴 때 갹출료에 대한 소득공제를 허용,갹출료 인상에 대한 저항을 줄인다. 세계무역기구(WTO)에서 금지보조금으로 규정하고 있는 지원제도를 없애는 등 각종 국산우대조항을 항구적인 투자촉진제도로 정비한다.조세지출 예산제도를 도입,조세지원 전반을 국민이 통제·관리토록 한다. ▷소비세제 합리화◁ 교통세는 본래의 특별소비세로 통합하고,각 개별 소비세는 소비세라는 명칭 아래 하나의 세목으로 합친다.특소세 과세대상을 사치품과 석유류,자동차,환경오염 유발품목 등으로 해 환경보전적·주행세적 성격을 강화한다.그러나 생활필수품화된 특소세의 과세대상은 비과세하되,자연파괴 및 환경에 악영항을 미치는 품목에 대해서는 특소세 과세를 강화한다.주세율 체계를 알코올도수 등에 따라 차등화하고 전반적으로 주세부담 수준을 높인다. ▷관세제도◁ 관세감면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관세감면제도를 WTO보조금협정에 맞춰 산업별 지원에서 기능별 지원체계로 바꾼다.관세 등의 환급금 계산에 사용되는 소요량 관리를 기업자율에 맡겨 운용하는 등 환급제도 및 절차를 간소화하고 전산화한다. ▷재산세제◁ 현행 종합토지세를 지방토지세와 종합토지세로 2분화,지가안정 등의 중앙정부 정책목적 달성은 종토세에서,지방의 재원확보를 통한 세입기반 향상은 지방토지세에서 각각 추구한다.2분화된 새로운 종합토지세는 인별 공제범위를 갖도록 하고 면세점 이상의 토지과다보유 계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누진 과세체계로 바꾼다. 지방세 성격의 토지분 재산세는 토지·건물의 분리평가 및 분리과세 문제점을 감안,건물분 재산세와 통합과세하고 세율구조도 누진세율에서 비례세율로 바꾼다.기준시가를 이용,자본이득을 추계한 뒤 과세하는 양도소득세는 현행 기준시가 적용원칙에서 실거래가격 적용원칙으로 바꾼다.현재 운영 중인 1가구 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제도의 경우 조세혜택 부여에 대한 본래의 목적 및 정부의 주택공급 기본정책에 부합하도록 소득공제제도로 전환한다.부동산 양도소득세에 대한 비과세 및 감면 폭을 줄이고 과세대상을 확대한 뒤 종합소득세 체계로 흡수한다. 토지초과이득세는 토지이용을 왜곡할 수 있는 데다 징세비용도 많이 들어가는 문제점이 있는 점을 감안,대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폐지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한다. ▷지방세◁ 세제의 중립성을 높이기 위해 대도시 및 비업무용에 대해 중과세하는 등 각종 중과세 제도와 비과세·감면제도를 축소·조정한다.현재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똑같은 세율을 획일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지방세제를 개선,지자체의 특수한 재정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탄력세율을 적극 활용한다.〈오승호 기자〉
  • 상속세법 개정 방향 어떻게 될까

    ◎상속·증여세 과세구간 대폭 상향 조정/공익법인 출연 재산 사후관리도 강화/「취득과세형」으로 전황… 부의 분산 유도 부의 세습을 차단하기 위해 상속세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는 가운데 9일 열린 신경제 장기구상 공개공청회에서 제시된 조세제도 중장기 발전방향은 향후 상속세법 개정의 향방을 짐작케 한다. 이번에 제시된 단기 개편방향은 ▲최고세율(40%)을 적용받는 상속세(5억5천만원이상)와 증여세(3억원이상) 과세구간을 대폭 상향조정해 중산층의 부담없는 성실납세를 유도하고 ▲부동산 중심의 공제제도를 정비해 세부담의 공평성을 기하며 ▲할아버지에서 손자로 상속되는 세대생략이전에 대한 과세는 1세대 1회과세 원칙을 고려해 현행 20%의 가산율을 높인다는 내용이다.지배주주의 소유주식에 대한 10% 할증평가규정을 상장사에도 적용하고 공익법인 출연 재산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한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장기적으로는 최고세율을 조정해 중산층의 부담은 현재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추면서 부유층에 대해서는 더 강화하면서 상속·증여세율을 단일세체계로 전환,생전이전과 사망유산에 대한 세부담을 같게 하고 유산과세형에서 취득과세형으로 전환,부의 분산을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논란이 되는 부분은 배우자 상속에 대한 비과세 여부다.상속세가 기본적으로 세대간 재산 이전에 대한 과세이고 부부가 하나의 경제활동 단위로 재산형성 기여도가 같다는 점에서 배우자 상속에 대해서는 비과세해야 한다는게 여성계의 주장이다.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배우자에게서 차세대로 다시 상속될 때만 과세해야 한다는 논리다. 그러나 학계는 부진한 전산화 등 세무행정 여건을 감안할 때 탈세가능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비과세보다는 공제한도를 늘리는 방안이 바람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중장기 발전방안은 현행 배우자 공제방식을 유지하면서 금액한도를 상향조정하는 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정부는 내달초 상속세법 개정에 관한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한 뒤 7월쯤 개정안을 확정,9월 정기국회에 상정할 예정이다.〈김주혁 기자〉
  • 담세율에 맞는 공공서비스를(사설)

    우리나라 조세부담률이 20%선대에 진입했다.재정경제원은 95년 국세와 지방세를 합친 전체세금이 국민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조세부담률을 20.7%로 잠정집계 했다.조세부담률은 94년 19.9%에서 95년 20%선을 넘어섰고 올해는 21.2%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선의 조세부담률은 프랑스·영국 등에 비해서는 낮은 것이나 미국·일본·대만 등과는 같은 수준이다.영국 등 유럽의 사회보장제도는 우리와 달라 조세부담세율의 직접비교는 의미가 없다.일본 등과 비교하는 것이 타당하며 이 경우 한국 조세부담률은 결코 낮지가 않다. 조세부담률이 선진국 수준에 이른 것은 정부가 그동안 고도성장을 위해 교육과 사회간접자본 등에 많은 예산을 투자 해온 데 있다.조세부담률의 선진국수준 진입은 정부가 선진국수준에 걸맞는 공공재생산과 공공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정부는 공공재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주체이기 때문에 납세자의 담세율에 걸맞는 공공재생산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다.국민의 요구변화에 맞게 후생 및 복지도 아울러 향상시켜야 하는 책무도 있다.정부가 이들 과제를 해결하려면 「효율적인 정부」를 지향하지 않으면 안된다.먼저 각종 정부규제완화와 폐지 또는 행정의전산화를 통해서 정부능률을 극대화하는것이 필요하다. 한편 「작는 정부」를 지향해야 할 것이다.조세부담률이 높아지면 높아질 수록 납세자의 조세마찰이 높아지게 마련이다.「작은 정부」를 지향하면 현재 전체예산의 60%에 달하는 경직성경비를 줄일 수 있다.그것은 조세부담률의 급속한 증가를 차단하는 것이 된다. 따라서 정부는 조직개편과 공무원 정원동결 등 각종 조치를 꾸준히 추진하기 바란다.「작은 정부」는 조세부담률 증가를 최소화하면서 공공재와 서비스를 증대하는 지름길이다.동시에 정부는 세금간 수평적 불균형을 시정,조세마찰을 최소화 해 나가야 할 것이다.
  • 행정제도 개혁 방향은…(21세기 여는 15대국회:3)

    ◎공무원 전문화·행정 간소화 시급/“공무원 처우개선·업무전산화 조속추진”/우수인력 충원… 중앙권한 대폭 지방위임/각종 규제 과감히 철폐… 경영마인드 도입/부처이기주의 극복… 현장확인 정책 긴요 우리 공직사회의 직업공무원제도의 정착 수준은 60∼80점.관료출신 국회의원당선자들이 대체로 평가하는 점수다.공무원의 청렴도는 『미흡하지만 문민정부 들어 많이 개선됐다』고 지적한다. 오랫동안 공직에 몸담았던 15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지자제 실시가 본격화됐지만 직업공무원제의 완전 정착은 좀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국회관도 「정치권 주변」 출신의 인사들과는 사뭇 달랐다.『국회도 행정의 흐름을 알아야 한다』,『국회우위의 관념에서 탈피,국회와 행정부의 수평적 관계유지가 바람직하다』 공직 재직당시 인식의 반영이다. 세계화를 위해서는 공직사회도 전문화가 가장 시급한 것으로 지적하면서도 공직기구의 확대는 반대하는 의견이 높았다.불필요한 행정업무 등을 줄이면 세분화·정밀화·전문화된 「작은 정부」의 구현이가능하다는 해석이었다. 새 국회에서 공직사회의 발전과 안정을 위한 각종 입법이나 제도개혁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관측할 수 있는 근거는 바로 당선자들의 이같은 인식 때문이다.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금배지의 고지에 오른 당선자 중에는 유난히 공직출신이 많다.지역구의 경우 1백13명의 초선 당선자중 공무원 출신이 25명이나 됐다.공무원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공직경험을 가진 판·검사 출신의 변호사도 16명이나 됐고 교육자 출신도 8명이나 됐다.정치인출신이 30명에 불과한 정도에 비하면 공직출신의 비중이 그만큼 높아진 셈이다.국회 상임위 등에서 전문성이 결여된 국회의원들이 공무원들에게 엉뚱한 질문을 던져놓고는 「구미에 맞지않는」 답변이 나오면 마구잡이로 윽박지르는 낯뜨거운 해프닝은 그만큼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서울신문이 최근 15대 국회에 들어갈 관료출신 국회의원 당선자 18명(초선 16명,재선 1명,3선 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상당수가 『창의적인 공직사회로 가꿔나가도록 제도개선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각종 사안의 대처방안등에 대해서는 다양하게 의견이 나눠졌다.해법을 찾기위한 접근 방식이 상반되기도 했다. 직업공무원제의 정착 정도를 묻는 질문에 14명이 60∼80점의 비교적 좋은 점수를 준 반면 4명은 40∼60점의 낮은 점수를 매겼다. 직업공무원제 정착을 가로막는 애로 요인으로 우선 정치권의 행정개입 과다(신한국당 부산남갑 김무성·자민련 아산 이상만·〃 전국구 이동복당선자)를 가장 많이 지적했다.공무원의 자질미달 및 전문성결여(자민련 대구달서갑 박종근·이동복당선자),정실인사(자민련 대전동을 이양희·〃 충주 김선길당선자),지자제 착근 미흡(신한국당 가평양평 김길환·자민련 홍성 청양 이완구당선자)등도 꼽았다. 직업공무원제를 뿌리내리기 위한 대책으로 ▲처우개선을 통한 우수 공무원 충원 ▲공무원의 권한과 책임의 확대 ▲공직자 진급 및 상벌규정을 세분화하는 법안 마련 ▲전문직공무원의 확대충원,전문직 공무원 자격요건 법제화등을 들었다.근본적인 접근 방안으로 내각제를 실시,사무차관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자민련 아산 이상만 당선자).내각제 채택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JP(김종필 자민련총재)의 의중과 관련해 주목되는 해법이다. 공직사회의 정책결정 과정의 문제점은 대체로 비슷하게 진단했다. 공개적인 의견수렴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가장 높았다.소수의 고위 정책결정자가 민간의 의견수렴은 물론 공직사회 내부의 견해등에 대한 청취도 없이 밀실에서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정책결정자에게 자료를 제공해야할 실무자들의 탁상행정의 병폐도 지적됐다.경제정책등에서 민생문제의 부작용을 세밀하게 점검하는 노력이 부족한 점을 예로 들었다. 개선책으로 ▲현장 확인위주의 정책추진,부처이기주의 극복대책마련(신한국당 부산북강서을 한이헌·〃 부산서 홍인길당선자) ▲정책결정과정에 다수 공무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개편(신한국당 부산북강서갑 정형근·자민련 진천 음성 정우택당선자) ▲정책의 최종 결정전에 검증작업 실시(신한국당 부산남갑 이상희당선자)등이 제안됐다. 공무원의 청렴도에 대해서는 응답자중 3명만 이전의 정부때와 별로 달라진게 없다고 응답했고 11명이 「만족할 만하다」,「미흡하지만 새정부들어 많이 나아졌다」고 답해 문민정부의 사정드라이브가 공직분위기 쇄신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됐다. 공무원의 청렴성 확보방안과 관련,3선의 이상희당선자는 『처우의 개선과 더불어 직무정책 실명평가,평가에 따른 보상제 도입』을 주장했고 이동복당선자는 『각종 수당,출장비등의 현실화』를,이상배당선자(신한국당·상주)는 『상벌제도의 강화』를 내세웠다.재선의 장재식당선자(국민회의·서울서대문을)는 『세무조사등 부정이 개입할 소지가 있는 업무는 자료의 객관화등으로 자의적 평가의 소지를 줄이는 방안등이 모색될 수 있다』고 강조했고,김선길당선자는 『공직기간중 부당하고 부정하게 얻은 수입을 몰수하는 법안 마련』을 지적했다. 작은 정부구현을 한목소리로 선호했지만 정부기능 조정등에 대한 해법은 다양했다. 김기재(신한국당 부산해운대·기장을)·김광원(〃 울진 영양 봉화)·이의익(자민련 대구북갑)·이동복당선자는 『지방업무의 일부를 민간에게 과감하게 위탁하는 방안을 강구해야한다』,『정부사업에 경영마인드를 도입,비용최소화를 도모해야한다』고 제언했다. 이완구당선자는 『행정업무의 간소화를 이룰 수 있는 방향으로 행정구역을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고 이양희당선자는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정부에 과감하게 이양,공무원의 정예화·전문화로 불필요한 군살을 빼야한다』고 주장했다. 한이헌당선자는 『각종업무의 정보화,전산화등으로 인력을 절감하고 이에 따른 비용을 새로운 기능보강에 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국회에서 추진하고 싶은 행정분야에 대한 제도개혁방안과 관료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위한 입법추진방향에 대한 의견도 다양하게 제시됐다. 홍인길당선자는 『공무원의 복지부동 풍토를 개선하고 창의적인 자세를 가질 수 있는 공직쇄신안등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이상만당선자는 『행정부에서 처리되지 않은 민원을 심사,처리가능 여부등을 심사하는 소위원회를 국회에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포부를 밝혔다. 공무원의 외국어훈련강화방안 마련,국가의 분야별 기본계획수립에 따른 시행계획 제시등(이의익 당선자)도 제안됐다.21세기를 이끌 선진행정을 주도할 첨단행정기법개발,행정규제의 획기적 철폐안마련등도 새국회의 과제로 꼽았다. 응답자들은 『행정경험이 앞으로 의정활동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국회와 행정부를 수평적인 관계,견제와 균형의 건전한 관계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국정감사등에서 공무원의 인격을 존중하면서 따질 것은 따질 것이라는 설명도 있었다.상당수 당선자들이 『공직생활중 국회 상위등에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응답한 내용과 맥을 같이하는 대목이다. 이들은 이와함께 ▲정책토론위주의 국회운영 ▲국민의 곁에있는 생활정치의 확립 ▲당리당략을 초월한 국정감사 ▲공익성과 실효성,적법성을 고려한 제도개혁추진등도 새로운 국회상을 정립하기위한 아이디어로 선보일 것임을 다짐했다.〈정치부〉
  • 장기수신 금리인하 옳은가(사설)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장기수신금리를 인하,예금이탈이 우려되고 있다.은행들은 한국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이후 일반대출우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데 이어 만기 2년이상 3년미만 정기예금금리를 0.5%포인트에서 1%포인트까지 인하하고 있다. 은행들은 지급준비율 인하로 연간 3천억원가량의 수익이 발행하나 일반대출우대금리 인하로 상쇄되고 예대금리차만 좁혀진 결과가 되어 수신금리 인하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은행들의 수신금리 인하의 불가피성은 어느 정도 이해가 가나 그렇다고 해서 장기 수신금리인하가 국민경제와 은행경영에 미칠 영향을 심도있게 분석하지 않은채 경쟁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묻고 싶다. 은행들이 장기 수신금리를 일반대출우대금리 인하율(0.25%포인트)의 2배내지 4배까지 인하하는 것은 더욱 이해가 가지 않는다.장기 수신금리인하는 대체로 몇가지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하나는 실물경제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장기예금 금리인하가 고객의 저축의욕을 저상시킬 우려가 있고 다른 하나는 장기저축보다 단기저축이 우대되는 모순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그렇지 않아도 신탁제도개편에 따라 은행의 신탁자금이 대거 다른 금융권으로 이탈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상황에서 장기 수신예금마저 폭넓게 인하한다면 예금이탈이 가속화 될 것이 분명하다.금리인하가 경영에 미칠 파급효과를 정확하게 분석함이 없이 예금과 대출간의 마진폭을 늘여 손쉽게 수지를 맞추려는 은행들의 안이한 경영자세가 장기수신금리 인하경쟁으로 연결되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은행의 예대금리간 마진은 2∼3%포인트로 선진국에 비해서 월등히 높다.선진국 은행은 예대마진을 최대한 줄이면서도 생산성 향상을 통해 수지를 맞추고 있다.우리나라 은행들도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면 대출금리를 2%포인트 인하할 수 있다는 보고서도 있다.그러므로 은행들은 전산화 등 경영합리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장기 수신금리인하는 가급적 억제하는 것이 소망스럽다.
  • 서울대 국내 첫 전자도서관 설립/1백35개국 인터넷 연결

    ◎98년까지/사회과학분야 최신정보 교류 서울대에 세계적 수준의 사회과학정보센터가 세워진다. 서울대는 외국의 선진사회과학분야의 학술자료와 연구논문 등 국내외 모든 사회과학정보를 개인컴퓨터를 통해 언제나 열람할 수 있는 전자도서관(Digital Library)형식의 「사회과학정보센터」를 오는 98년까지 세운다고 23일 밝혔다. 세계 1백35개국 4백만대의 호스트(주)컴퓨터와 인터넷으로 연결되므로 언제나 최신사회과학정보를 접할 수 있다.국내 사회과학의 수준을 높이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전자도서관은 지난 90년 미국 콜럼비아대학에서 시작돼 예일·하버드·스탠퍼드 등 세계 유수대학으로 확산되는 중이다.국내 대학으론 서울대가 처음이다. 정보센터는 4백82석의 열람대가 있는 대형열람실과 전산실 등으로 구성되며 멀티미디어 워크스테이션 30대,대용량 서비스서버 2대,하드디스크 어레이 15대 등 첨단장비가 설치된다. 일부 대학에서 추진하는 도서관 전산화가 자료검색에 그치는 것과 달리,전자도서관은 데이터 베이스로 된 자료의 내용을 아무 때나 볼 수 있는 「책 없는 도서관」이다. 지상 4층의 사회과학대학 도서관에 1백20여억원을 들여 세운다.삼성과 LG 등 4개 기업으로부터 32억원의 출연금도 받았다.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영상 및 음성정보도 보내도록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결합,원격교육이 가능한 「멀티미디어교육센터」도 세워 국내 다른 대학을 지원할 방침이다. 강의중에도 도서열람이 가능해 강의의 형식과 질의 혁신도 예상된다.멀지 않은 시기에 실현될 것으로 보이는 재택강의의 기초시설로도 활용된다는 설명이다. 서울대는 산·학협동회원제를 도입,연구소·대학·기업체는 물론 일반인 등도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행정부처에는 정책입안에 유용한 최신자료를 제공키로 했다. 해외에 우리의 사회과학수준을 알리고 외국의 한국사회연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우리나라를 올바르게 이해시키는 창구로도 활용한다.〈김환용·정종오 기자〉
  • 수출용 재료 수입관세 유보/환급제도 개선/재경원 내년 7월부터

    ◎기업부담 줄이게 수출때 상계 정부는 내년 7월부터 수출용 원재료에 대해서는 수입단계에서 관세를 징수하지 않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지금은 관세환급 제도에 의해 원재료를 수입할 때 일단 관세를 징수한 뒤 상품으로 가공해 수출시 원재료 소요량에 해당하는 만큼의 관세를 되돌려 줌으로써 기업에 비용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재정경제원은 18일 수출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키우고 물류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공청회 등을 거친 뒤 환급특례법을 이같이 개정,내년 7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재경원은 관세환급의 수요를 원천적으로 줄여 기업의 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모든 수출용 원재료에 대해 처음부터 관세를 부과만 하고 징수는 하지 않은 뒤 수출시 원재료 소요량에 따라 상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일종의 징수유예제도를 말한다. 재경원은 또 기업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제품의 원재료 소요량을 기업이 자진신고한 뒤 나중에 확인만 할 방침이다.지금은 정부기관이 원재료 소요량을 계산해 증명하고 있다. 이와 함께 통관절차를 전산화해 제출서류를 줄이는 등 환급절차도 대폭 간소화할 계획이다. 지난해의 경우 총 수출액 1천2백50억5천8백만달러중 환급금액은 15억7천6백만달러로 1.26%였다.〈오승호 기자〉
  • 중구/일손부족에 민원폭주 “몸살”(구의회를 찾아)

    ◎직장인들 발길 잦은 점심시간 절정이뤄/상주인구 적어 직원 절대부족… 증원 필요 할 일은 많은데 직원은 줄고….서울의 한복판 중구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일손부족이다.상주인구가 많지 않아 행정수요가 적을 것 같지만 사정은 정 반대다. 중구의 상주인구는 약 14만명.다른 구에 비해 너무 적다.하지만 호적 인구는 무려 1백70만명이나 된다.6·25때 월남한 인구의 상당수가 중구에 호적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역감정을 없앤다고 한때 지방 출신들이 본적을 옮겨오면서 대거 중구를 본적지로 택했다.이들의 호적관리만도 쉬운 일이 아니다. 또 주민등록 전산화에 따라 전국 어디서나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이 가능해지면서 업무량이 대폭 늘었다.관내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인근 동사무소를 찾기 때문이다. 소공동이나 태평로 동사무소의 직원들은 점심시간에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오히려 점심시간이 「러시 아워」다.여기에 야간에 엄청난 유동인구가 모이는 남대문로를 끼고 있어 밤낮으로 일이 많다. 그래서 중구의회(의장 오세채)는 얼마전 「중구의 위상정립을 위한 자치구 부단체장 직급 및 정원 책정기준 개정 촉구결의안」을 채택했다.상주인구 30만명을 기준으로 정한 부단체장의 직급 책정기준을 구의 특성을 감안해 조정해 달라는 내용이다. 중구의 특성을 감안할 때 부구청장은 당연히 이사관(2급)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부구청장의 직급이 이사관이 되면 자연스럽게 정원도 1백40명 가량 늘어난다.내무부는 인접 구의 2개 동을 편입해 상주인구를 30만명으로 늘리라고 하지만 현실성이 없는 권고이다. 의회는 도시계획 권한을 시에서 구로 옮겨오는 문제에도 관심이 많다.상주인구를 늘리려면 주거기능을 높여야 하고,주거기능을 높이려면 구청에서 도시계획을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아울러 교통 및 주차난 개선을 위해서도 더 많은 권한이 구로 옮겨져야 한다는 주장이다.〈문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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