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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주민증 새달부터 효력 상실

    새달 1일부터 옛 주민등록증의 모든 법적 효력이 상실된다. 행정자치부는 19일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한 주민등록증 일제경신사업이 이달 말 완료됨에 따라 주민등록법 부칙 2조 규정에 의거,기존 주민등록증은 더이상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월부터는 은행 실명확인·송금,국가기관 출입,여권을 비롯한 각종 증명서 신청을 위해 본인 확인을 할 때는 새 주민등록증을 제시해야 한다. 행자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주민증 발급 대상인 만 17세 이상 국민 3,602만744명 가운데 96.7%인 3,482만여명이 새 플라스틱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았다. 미발급자는 120만여명(3.3%)이며 대부분 군인,학생,수형자,직권말소자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아직 주민증을 받아가지 않은 사람도 340만여명에 달한다. 행자부는 아직 새 주민등록증 화상자료를 입력하지 못했거나,주민증을 수령하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주말인 오는 27일과 휴일인 28일 이틀간 전국 읍·면·동사무소의 주민등록 담당자를 정상 근무토록 했다. 이지운기자 jj@. * 새주민증 발급 뒷얘기.새 주민증 발급 사업은 주민등록 전산화와 위·변조 방지 차원에서 시작됐다.당초 전자주민카드를 만들려했지만 개인정보 오·남용에 따른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으로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다.게다가 경제위기를 맞아 국가 재정 부담이 심해지자 아예 무산됐다. 그 대체품이 플라스틱 주민증이다.플라스틱 재질에 홀로그램이 입혀진 형태여서 위·변조가 어렵고 훼손율이 낮다는 게 행자부의 설명이다.사진도 10%가 커져 경찰 검문 등에 식별이 쉽다. 새 주민증 가운데 일부는 사진이 불량,문제가 생기기도 했다.행자부는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라도 사진을 다시 찍어 재발급 받을 수 있도록했다. 새 주민증은 등장 과정에서 사회에 큰 ‘공헌’을 하기도 했다.대표적인 것이 기소중지자 검거다. 경찰청은 새 주민증 발급 사업이 구체화되자 행자부에 기중자 검거 협조를요청했다.경찰만 소지하고 있는 기소중지자 명단을 동사무소 등에 비치한 뒤 ‘이들의 주민증은 반드시 본인에게만 전달하라’고 지시,소재를 파악했고상당한 검거 성과를 올렸다는후문이다.하지만 이는 편법이라거나 지나친 행정 편의주의라는 비판도 나온다.다음에 이와 비슷한 일이 생길 때 이번처럼국민의 호응을 얻기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다. 행자부는 당초 100% 발급률에 대한 의욕으로 재소자들을 찾아가 사진을 찍고 새 주민증을 발급해줄 계획이었다.하지만 “짧은 머리의 수형자들에게 사진을 찍으라는 것은 조금 심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나와 이를 포기했다.군인들도 같은 이유에서 주민증 발급을 미루고 있다.휴가 때 거주지에서 사진을 찍으면 되는데도 대부분이 머리를 기른 뒤 사진을 찍으려 한다는 것이 일선 직원의 전언이다. 이지운기자
  • 3共 ‘국정日誌’ 내용·의미

    ‘61년 8월16일 주요사항:서울 중앙우체국 이동무선전화 설치,공중전화 업무취급 개시.중요 지시명령:택시 메터제 실시 지시’,‘동년 8월17일 중요지시명령:경향 각지에서 인사정리에 도태된 공무원들이 상관을 무고하는 경우가 허다하여 무고자 엄중 처단을 검찰에 지시.재판:이정재 사형언도’,‘동년 8월25일 고대생 습격사건 피고인 언도공판:신도환 무기,임화수 사형…’ 청와대 통치사료 비서관실이 지난 2월 중순 발굴,정리해 11일 공개한 국가재건최고회의 및 3공화국 대통령비서실이 작성한 국정 ‘일지(日誌)’에 기록된 일부 내용이다. ●제3공화국의 날짜별 기록. 날짜별로 ‘주요사항’ ‘중요 지시명령’ ‘인사자 명단’ ‘주요업무 처리사항’ ‘국내외 뉴스’ ‘재판’을 수록한 일종의 편년체 통치사료다. 청와대 정은성(鄭恩成) 통치사료비서관은 “통치사료 창고에 있던 각종 자료를 전산화하는 과정에서 발견했다”면서 “최고회의 의장과 대통령의 활동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포착하고 정리한 국가재건최고회의 통치기 및 제3공화국의 날짜별 기록”이라고 말했다.또 “통치주체의 활동과 동정을 통치주체의 입장에서 기록한 ‘1차 사료’는 이번에 발견된 일지가 처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역사학자들도 “새로 밝혀진 사료가치가 있는 기록은 아니나 당시 집권세력의 동향 및 정국인식 등을 직·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것”이라고 평가했다. ●발견된 자료는 총 14권 . 이번에 발견된 자료는 63년 12월17일 박정희(朴正熙) 최고회의 의장이 대통령에 취임할 때까지는 국가재건최고회의 비서실이,그 뒤에는 대통령비서실 산하 정무수석실 담당직원이 작성한 ‘상황일지’형식이다. 크기는 A3 용지이며,가로로 기록되어 있다.63년 말까지는 대략 3개월 단위로,64년부터는 1년 단위로 편철되어 있다.총 번호는 15권으로 되어 있으나,67년 일지 1권이 분실돼 모두 14권이다. ●사건개요만 기록. 일요일이나 공휴일에는 특이사 항이 없어서인지 기록이남아 있지 않았고,68년 1월21일 ‘김신조 간첩단 청와대 피습사건’ 등 청와대 내부 혼란기에도일지가 누락돼 있었다.그러나일지에는 사건 개요만 적혀 있을 뿐,구체적 내용은 기술되어 있지 않다.예를 들면 ‘63년 1월25일 주요뉴스:1.김종필씨,박의장의 특명전권 순회대사로 외유 등정,2.김종필씨,외유에 앞서 기자회견에서 의혹사건에 관련이 있다면 달게 심판받겠다고 언명’ 등으로 적혀 있다. 특히 61년 7월3일 인사 항목에는 ‘최고회의 의장 박정희(朴正熙) 육군소장선출,상임위원장 겸임…’이라고 적혀있어 이날 박의장이 전권을 장악했음을 알 수 있다.또 62년 3월22일 국내외 뉴스란에는 ‘윤보선(尹潽善) 대통령하야.상오 11시30분 하야성명서 발표…’라고 기록돼 이날 윤대통령이 물러났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혁명’ 당시의 사회 엿보기. 당시의 사회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는 내용도적지 않았다.61년 9월4일 주요업무항목에는 ‘커피 원두는 법에 의하여 합법적으로 판매할 수 있으나 다방에서 커피를 판매하게 되면 혁명 분위기를깨뜨리는 일이 발생하므로 업자에게 권고해 역수출되도록 결의했다’고 기록,당시 혁명주체들이 다방커피 판매조차 규제한 사회상을읽을 수 있었다. 아울러 항목 구성에서 최고회의나 대통령의 주요활동방향이 나타나 있는 것도 흥미롭다.최고회의 초기에는 ‘외교’를 제1항에 두고 있어 최고회의가쿠데타 이후 한·미간 외교마찰,한·일회담 등 국제여론에 대단히 민감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 3권부터는 ‘재판항목’을 새로 두어 혁명재판소의 각종 반혁명 재판을 정리해 놓았으며,61년부터는 경제개발 5개년계획의 작성과 관련한 박대통령의 각종 업무보고와 경제동향보고 청취 등이 기록되어 있어 경제개발이최우선 국정목표임을 나타내주고 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기고] 인터넷과 지방자치

    흔히 21세기를 정보화사회 또는 지식기반사회라고 한다. 정보화사회에서는경제·문화·산업·생활·정치·행정 등 모든 분야에서 20세기 보다 더욱 빠르게,엄청난 변화가 닥쳐올 것이다. ‘정보의 바다’로 불리는 인터넷에서는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존재하지 않고,국경과 지역의 구분도 무의미하다.정보나 재화의 유통 또한 거의 제약을받지 않아 기존의 지식과는 전혀 다른 정보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이런 정보화 흐름을 타고 이미 세계의 수많은 도시들이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개설·운영하고 있다.또 각 지방자치단체는 주민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지역정보망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인터넷에서도 지방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것이다.정보화시대를 맞아 지방자치를 능률적으로 발전시키기위해 인터넷을 어떻게 활용하고 운영해야 할까. 먼저 인터넷 정보망은 자치단체 혹은 지역사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들은물론 지역뉴스 등을 알리고, 토론의 장을 제공해야 한다.전시회나 각종 이벤트, 공연,취업·교육정보 등 지역의 생활정보도 충실히 제공해야 한다.특히인터넷은 방송이나 신문에 보도되지 않는 지역현안을 홍보하는 창구로 활용돼야 한다. 다음은 여론수렴 기능을 강화하는 일이다.심의중인 조례나 정책,주요 사업의 추진과정,의회의 활동 내용 등을 알리고 이에 대한 주민여론을 수렴,공무원이나 의회 의원들에게 전달해 정책을 입안하거나 각종 조례나 법규를 제정하는데 활용토록 해야 한다. 모든 행정 업무를 전산화해 관공서를 찾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민원을 처리하는 재택 민원처리의 폭을 늘려 나가야 한다.인터넷을 통해 민원서류 발급을 신청한 뒤 홈 뱅킹으로 수수료를 내고 집에서 민원서류를 받아보는 제도는 이미 여러 자치단체에서 시행중이다.앞으로는 각종 인·허가,세금 고지·납부,이의신청 등도 재택 처리업무에 포함될 수 있어야 한다. 21세기 지방자치의 승패는 지방행정의 전산화와 정보화에 달렸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서류없는 결재,모임 없는 화상회의,민원서류의 통신화,지역정보의 세계적인 공급 등이 정보화시대 자치단체가 걸어가야 할 길이다. 다시말해 행정비용의 절감,신속한 민원처리,주민 여론수렴 등을 실현할 수 있는 종합적인 지역정보화시스템을 빠른 시일내에 정착시켜야 한다. 지방화와 세계화는 하나의 맥락이다.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말이 있듯 세계화를 실현시킬 기반은 바로 지역정보화 사업임을 거듭 깨닫아야 한다.지역정보화사업의 문제점이나 지역정보시스템에 인터넷 이용자들이참여토록 유도하는 등 인터넷을 지방자치의 발전도구로 적극 활용해 나가야할 것이다. 정영섭 서울 광진구청장.
  • 제주 여미지식물원 새단장

    그동안 매각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었던 제주 여미지식물원이 국제적 관광명소로 거듭나게 됐다. 서울시는 9일 여미지식물원에 대한 장·단기 경영개선방안을 마련,올해부터2004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 동양 최대식물원으로서의 위상을 되살리기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추진해온 외국 투자기업과의 매각협상이 최근 무산되자 자체경영하기로 방향을 전환한 것. 이같은 방침에 따라 서울시는 우선 올해 1억2,000만원을 들여 전망대 엘리베이터를 교체하고 3억4,000여만원의 예산으로 온실 기둥과 식재지 지붕,온실동 입구 지붕배수로 등 노후시설을 모두 개·보수하기로 했다.또 12억3,500만원을 추경예산으로 편성,입장권 판매 및 부대매장 전산화작업을 추진하고식물원내 벤치 등 편의시설도 대폭 보강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식물 재배시설인 비닐하우스 5개 동을 이전한 뒤 이곳에 외국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옥외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한라산 자생식물코너와백두산,히말라야 등 고산식물 전시장도 따로 마련할 계획이다. 그런가 하면 인근 부지를 매입해 주차공간을 넓히고 식물관리를 강화,전문가의 연구활동을 지원하며 국·영문판 제주 자생식물도감을 편찬하는 등 홍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제주 특산식물의 재배방법 등을 수록한 책자도 발간,판매하고 지금까지 옥외정원 입구만 경유하던 관람 전동차를 늘려 각국 정원을 경유하도록할 계획이다. 지난 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이후 서울시가 보상비를 선지급한뒤 삼풍으로부터 매각을 전제로 기부채납받아 한시적으로 관리해온 여미지식물원은 지난 96년 연중 173만명이 입장해 90억8,000만원의 수입을 올렸으나 97년 인수당시의 파업과 IMF 영향 등으로 수입이 격감,지난해에는 입장객 116만명에수입액이 70여억원에 그쳤다. 서울시 관계자는 “더이상 매각에만 매달릴 수 없어 적극적인 경영체제로전환하기로 한 것”이라며 “앞으로 식물원의 모습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강서구, 모든업무 전산화

    서울 강서구는 올해 안에 ‘종이 없는 사무실’을 실현하겠다고 9일 밝혔다.구는 이를 위해 이미 지난 2월 전자결재시스템을 도입,현재 60% 수준의 전자결재율을 기록하고 있다.연말까지 각종 기안과 서류 결재,문서 유통 등 모든 업무를 전산화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이에 앞서 지난해말 1,071명의 모든 내근직 공무원에게 개인 컴퓨터를지급,‘1인 1PC시대’를 열었다. 이어 올 한해동안 25차례에 걸쳐 직원 500명에게 한글·파워포인트·인터넷등 일반 전산교육을, 직원 80명은 서울시 전산관리소에 파견해 CAD·비주얼베이직 등 30여개 과정의 전문 교육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구는 이와 함께‘정보화 자격제’를 도입,자격증 취득자에게 우수·모범공무원 선정 및 인사,성과급 지급 때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강서구 관계자는 “우수한 행정서비스는 정보화 마인드에서 나온다는 모토로 직원들의 전산능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직원들도 이같은방침에 적극 호응,400여명이 정보처리기사·산업기사·정보검색사 등 다양한정보화 관련 자격증을취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김재순기자 fidelis@
  • 부처 전산자원 관리 ‘허술’

    정부 각 부처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비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하고 있거나 데이터베이스(DB)를 이중으로 구축하는 등 전자정부 구현에 역행하는 행태를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9,10월 중앙부처와 산하 기관 등 11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가 전산자원 운용관리실태 감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48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해 시정 조치하도록 했다고 2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정보통신부는 지난 97년부터 99년까지 우편업무 전산화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민원서류 즉시 발급시스템 등 5개의 소프트웨어를개발했으나 9∼21개월이 지나도록 활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통부는 또 지난해 1월 집배원들에게 배달 우편물 자료를 입력할 수 있는개인 휴대용 단말기 1,709대를 지급했으나 집배원들이 조작 불편 등을 이유로 사용을 기피해 5억2,500여만원의 예산을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과학기술부,행정자치부 등 8개 부처는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짧게는 3개월,길게는 18개월 동안 자료를 고치지 않은 채그대로 운영하는가 하면 홈페이지 운영관리지침을 마련하지 않는 등 허술하게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밖에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예술의전당 등 문화관광부 산하 8개 기관은지난 97년부터 문화예술 및 체육 관련 DB를 구축하면서 정보를 공유하지 않아 같은 내용의 DB를 중복 구축하거나 통합시스템 이용이 어려워지는 등 정보관리의 비효율성을 초래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 동사무소서 호적등초본 발급 서울강북구 이달부터

    서울 강북구(구청장 張正植)는 1일부터 17개 전 동사무소에서 호적 등·초본과 도시계획확인서 및 지적도에 대한 온라인 전산발급 시행에 들어갔다. 강북구는 이를 위해 지난 2년 동안 주민 32만명의 호적부와 5만필지의 지적관련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전산화를 완료하고 동사무소간 온라인도 구축했다. 이에 따라 강북구에 호적이 있는 주민들은 구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동사무소에서 편리하게 호적 등·초본을 발급받게 됐다.또 도시계획확인원 및 지적도를 발급받기 위해 구청을 찾을 필요도 없게 됐다.강북구는 이와 함께 올하반기부터는 6만4,000건의 건축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건축물관리대장도 동사무소에서 발급해줄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 세무공무원 얼굴 인터넷 올려

    서울 강남구(구청장 權文勇)는 최근 책임있고 투명한 세무행정 구현을 위해구청 홈페이지(www.kangnam.seoul.kr)에 세무담당 직원들의 얼굴 사진과 업무,담당지역 등을 올렸다. 관내 테헤란밸리 일대에 몰려 있는 벤처 및 인터넷기업을 돕고 주민들의 정보화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올해 초부터 도입한 전산화 기본계획 ‘사이버구청,스마트 강남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강남구는 이를 위해 세무담당 공무원들의 E메일 주소를 얼굴사진 하단에 기재,주민들이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담당자와 사이버상으로 의견교환이 가능하도록 했다.또 다양한 세무상담도 원클릭으로 가능하도록 인터넷 접속절차를 간소화했다. 이를 통해 세무와 관련된 각종 부조리를 차단하고 주민들의적극적인 행정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 구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열차·역 구내 분실물 전화 한 통화면 찾는다

    다음달부터는 전화 한 통화로 열차나 역 구내에서 잃어버린 물건들을 찾을수 있게 된다. 철도청은 승객들이 분실물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전산화된 ‘철도유실물 관리시스템’을 개발,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스템에는 분실·습득물의 신고접수 일자,장소,품명,수량,형상 등과 반환여부 및 보관 중인 장소가 상세히 담겨있어 분실자가 가까운 역을 찾거나전화로 연락하면 해당역은 컴퓨터를 통해 분실물의 소재지를 파악한 후 찾을 수 있는 방법 등을 안내해준다. 철도청은 특히 승객이 분실물을 가까운 역에서 전달받고자 할 경우 열차를이용해 희망하는 역으로 배달해주는 등 분실물의 접수에서 인도까지 전 과정을 ‘ONE-STOP’으로 처리해 주기로 했다. 철도 분실물은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분실신고 3만4,440건,습득신고 1만9,631건 등 월평균 6,000여건에 이르지만 그동안 전산처리가 안돼 개별 역단위로 분실물을 처리해 접수에서 인도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전자정부 구현 간담회 주요내용

    기획예산처는 21일 관계 전문가들을 초청한 가운데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서는 미국의 전자정부 추진상황과 삼성SDS의 업무전산화 사례가 소개되고,전자정부를 향한 우리 정부의 추진과제가 중점 논의됐다.간담회 내용을 요약한다. ■이용태(李龍兌)두루넷 회장=기존 행정조직과 제도,관행을 그대로 두고는전자정부 구현이 어렵다.공무원 개인 정보를 파일화해 조직 전체가 공유하고 정책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결재도 다단계 동시 결재체제로 바꾸고,시한안에 반대가 없으면 승인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등 업무방식도 바꿔야 한다.전자정부 추진과정에 세계 일류 기업들을 참여시켜 한국을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생산기지로 만드는 데 이들의 기술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황성돈(黃聖敦)외국어대 교수=전자정부 구현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으나 효과는 미미하다.행정 개혁작업에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야 하고 이를위한 전담조직도 필요하다.전자정부기본법을 제정해 모든 법규들을 정보화시각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백두권(白斗權)고려대 교수=정보 공유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보 표준화가 중요하다.많은 데이터베이스가 표준화되지 않아 기관간 공유가 힘들다.표준위원회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정보화는 비용이 아니라 투자이다. ■차재성(車在盛)미시간대 연구교수=미국은 전자정부의 목표를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정부’에서 나아가 ‘국민이 체감하고 혜택을 받는 정부’에 두고 있다.정부 구매와 국방물품 조달 등을 전자상거래로 추진하고 있고,세금 온라인 납부,학자금 인터넷 접수 등 다양한 전자민원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대통령이 중심이 된 강력한 리더십이 전자정부 추진에 필요하다. 진경호기자
  • 행자부, 전산화작업 본격화… 내년 하반기 시행

    앞으로 인감증명을 주소지 읍·면·동사무소가 아닌 전국 어디에서라도 발급받을 수 있게된다. 행정자치부는 20일 인감증명의 전국 온라인처리를 위한 인감전산화사업방침을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자치단체는 신고 인감이 날인된 인감대장을 일제히 확인하고 인감대조 소프트웨어를 개발 보급함과 동시에 인감의 컴퓨터 화상입력 등 내년 5월까지 인감업무전산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게 된다. 행자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 전산시스템을 완료,하반기부터는 인감증명서를 전국 어느 증명청에서나 발급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인감증명을 받기 위해 주소지 증명청까지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인감증명 전산시스템이 구축되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함은 물론 행정의 생선성도 향상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정보화 근로사업 1조원대 경제적 가치 창출

    정부의 정보화 근로사업이 단기적인 실업문제 완화는 물론 국가정보화 기반조성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98년과 99년에 1,349억원을 투입해 추진한 23개부처 50개 정보화 근로사업이 국가 주요 정보의 디지털화를 평균 4.9년 앞당긴 것으로 평가받았다.이를 편익으로 환산하면 약 1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정보화 근로사업 평가자문위원회에서 지난 1∼3월간 정보화 근로사업 2차 평가를 실시한 결과다. 평가 결과 특히 한국사 정보화사업과 한국학 전자도서관 구축,건설기술정보DB 구축사업의 경우 디지털화를 13∼14년 앞당긴 것으로 조사됐다. 건축물대장 전산화 사업으로 시·도지역 어디서나 건축물대장 발급이 가능해져 대민서비스 측면에서 연간 1,465억원의 편익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자도서관사업 역시 행정효율 측면에서 연간 837억원의 편익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측면에서는 하루 평균 1만6,838명을 고용해 당시 심각했던 실업문제를완화하는 데 기여했고 고용인력의 88%가 전문대졸 이상,여성인력이 57.4%로나타나 고학력 실업문제와 여성실업난 완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정보화 근로사업을 정보화에 대한 현장교육 효과와 함께 정보통신인력층을 두껍게 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밖에 외부위탁사업 등으로 많은 중소 SI업체들의 도산방지와 중소기업 육성에도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고 자문위는 평가했다. 조명환기자 river@
  • 통영시 행정종합정보시스템 구축

    경남 통영시가 행정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오는 2002년까지 전자행정을완성할 계획이다. 통영시는 내근 공무원 701명 전원에게 최근 개인용 컴퓨터를 지급,공무원‘1인 1PC’시대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통영시의 전자문서 발송 등 전자결재율은 도내에서 가장 높은 92%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역점시책으로 전국에서 컴퓨터 활용능력이 가장 우수한 시민을 육성하기로 하고 2만5,0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시민정보화교육을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또 전자행정의 일환으로 민원실에 민원증명 무인 발급기를 설치,다음달부터 24시간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고 시험가동 중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말 원격진료시스템을 욕지도와 사량도에 설치,섬마을 주민이 육지로 나오지 않고도 종합병원 의료진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했다.지난해 9월에는 인터넷에서 지역특산품을 직접 사고 팔수 있는 쇼핑몰시스템을 개발,시범서비스 중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통영시의 행정전산화 성과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도 손꼽힐 만한수준”이라며 “지역정보화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자행정 서비스 100% 실현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영 이정규기자 jeong@
  • ‘한국 선진 地籍제도 배우기’ 열풍

    우리나라 지적제도에 대해 동남아 국가들의 관심이 높다. 베트남 토지관리청 뉴엔카이 국장 등 베트남의 공무원 7명은 12일 행정자치부 지적과를 공식방문했다.지적제도 창설을 앞두고 우리나라 지적제도를 배우기위해서다. 지난 9일 입국한 이들은 오는 14일 출국할 때까지 90년 완료되어 온라인으로 운영되는 우리나라 토지기록 전산화 현황,지적재조사 추진실태,인공위성을 이용한 측량시스템 도입현황 등을 살펴보게된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9일 베트남 토지관리청 산하 토지조사계획원 퓽반네부국장 등 7명이 방문한데 이어 베트남에서만 2번째 방문이다. 김상수(金相洙) 행자부 지적과장은 이와관련,“토지관리청 직원들 교육을우리가 맡아 달라고 요청하는 등 우리 지적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더라”고말했다. 이에앞서 98년 3월 23일에는 대만성 정부 지정처 증덕복(曾德福) 토지측량국장 등 10명도 방문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필리핀 엔리쿠에즈 토지등록처장이 우리나라의 지적전산화 현황의 우수성을 인정,현재 LG-EDS와 용역계약을 위한 가격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행자부측은 이밖에 “최근 시장경제를 도입 중에 있는 중국·캄보디아 등에서도 지적제도의 창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리나라 지적제도가 이처럼 외국의 주목을 받는 것은 1910년에 실시된 토지조사 사업에 따라 생긴 지적제도를 지금까지 90년간 국가의 고유업무로서철저하게 관리하여 왔으며 신기술 도입과 전산화 과정을 통해 그 우수성이국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검찰, 정보화계획 발표

    검찰의 수사기법과 범죄정보가 전산화돼 통합·관리되고 구형량도 통계적으로 분석돼 양형 편차가 줄어든다. 법원,법무부 교정·출입국관리국,법제처 등 형사사법기관 사이에 자료 전송시스템도 구축된다.민원인들은 사건처리 결과를 온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대검 기획조정부(부장 金振煥)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검찰 정보화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검찰은 이를 위해 단계적으로 ▲범죄수사 지식관리 ▲검사실 수사정보 ▲양형 분석 ▲통합사건 ▲통계 자동화 ▲전자문서 관리 ▲형사사법기관 연계 ▲대국민 사이버 민원 ▲의사결정지원 시스템 등을 구축키로 했다. 검찰은 특히 사이버 민원시스템을 활용,대검 홈페이지(www.sppo.go.kr)를통해 보안등급이 부여되지 않은 자료는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인터넷상에서민원 및 사건 처리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검찰은 법무부,대검,법무연수원,형사정책연구원 등의 보고서,회의자료,법령집 등 검찰 관련자료 7,534건을 데이터베이스(D/B)화한 수사자료 전문 전자도서관을 만들어 이달부터 검사 및 검찰직원들을 대상으로 검색 서비스를 시작했다. 검찰 관계자는 “한마디로 ‘서류없는 검찰청’을 만들 계획”이라면서 “3년 안에 검사실 수사정보 시스템이 완벽한 온라인망으로 구축될 것”이라고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대학배구 기록전산화 SW 개발

    대학배구 기록전산화가 처음 삼성화재컵 대학배구연맹전 1차대회부터 시작됐다. 슈퍼리그는 지난 90년부터 전산화됐지만 대학배구는 그 동안 예산부족에 관심부족까지 겹쳐 전산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그러나 한 개인의 노력으로 이번대회부터 소프트웨어가 완성돼 가동에 들어갔다. 주인공은 이세호 대학배구연맹 전무이사(40·KBS 배구 해설위원·강남대 사회체육학과 교수).이 전무는 배구 TV해설을 하기 위해 지난 12월초 간단한기록전산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마침 지난달 대학연맹 전무를 맡게됨에따라 아직도 소프트웨어가 없어 전산화를 하지 못하고 있는 대학배구를 위해자비를 보태 이 소프트웨어를 보완,완성시켰다.지난 6일 개막된 대학연맹전1차대회부터 이 소프트웨어가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연맹 사상 최연소 전무에 오른 이 전무는 대학배구 활성화를 위해서도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사상 처음 마케팅기법을 도입,심판복 상의와 코트네트에타이틀 스폰서를 붙였다. 올시즌 1·2·3차 연맹전이 모두 끝난 뒤 우승팀이 서로 다를 때는 연말 ‘왕중왕전’도 계획하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목포권 관광정보 전산화

    전남 목포시(시장 權彛淡)가 인터넷 목포권 문화·전자 관광시장(www.cybertour.mokpo.chonnam.kr)을 개설, 11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리말과 함께 영·일어로도 기록된 이 사이트에는 목포와 신안·무안·영암·강진·해남·완도·진도군 등 서남권 8개 시·군이 자랑하는 관광지와 지역문화, 특산품, 음식점, 교통편 등이 실려 있다. 목포 유달산, 영암 월출산, 해남 두륜산,신안 홍도, 완도 보길도 등과 관련한 역사적 자료를 얻거나 숙박장소 예약과 특산품주문 판매도 가능하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 [우리구 역점사업] 강남구

    *사이버행정 구현 ‘年 600억 절감'. 한국의 대표적 벤처타운인 테헤란 밸리를 끼고 있는 서울 강남구가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행정’ 구현에 주력,눈길을 끈다. 강남구는 지난 97년부터 정보통신망을 구축, 전 부서에 정보공유 및 사무자동화 기반을 조성해왔으며 최근에는 토지행정 전산화, 영수필통지서 CD롬화,위생민원 원스톱서비스 등 총 150여건에 이르는 행정업무의 전산화사업을 마무리지었다. 특히 ‘스마트 강남, 사이버 구청’이라는 기치아래 상당수 민원을 인터넷을통해 해결, 민원인이 구청을 일일이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있다. 사이버행정의 대표적 사례는 ‘주정차 및 버스전용차로 위반 단속민원 인터넷 통합서비스’. 이는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위반사실을 사진과 함께 확인하고 이의신청이나 의견진술, 과태료 납부 등을 할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지방세 납부, 도로굴착공사 신고, 정화조청소 신청 등을 인터넷 홈페이지(www.kangnam.seoul.kr)를 통해 할 수 있다. 가장 가까운 약국의 위치와 휴무여부 등 의료기관에 대한각종 정보 역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한눈에 알 수있다. 행정전산화 분야에서도 큰 진전을 이뤘다. 토지관련 자료를 전산화,98년 초부터 구청 로비와 강남등기소,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등 3곳에 민원서류자동발급기를 설치해 발급시간을 종전의 30∼40분에서 2∼3분으로 단축시켰다. 또자동차관련 12개 업무를 하나로 묶은 통합전산화시스템을 도입, 한 부서에서모든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강남구는 이밖에 주민들의 정보화마인드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97년부터30억원을 투자해 초·중학교 31개 빈 교실을 정보화교실로 활용,20만여명의주민에게 컴퓨터사용법을 익혀주고 있다. 강남구는 또 인터넷을 이용,집에서 편리한 시간에 자율학습을 할 수 있는‘사이버강남캠퍼스’를 개설하는 한편 인터넷을 통해 자원봉사자를 연결해주고 각 동사무소의 도서목록을 공개하는 등 사이버 행정서비스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권문용(權文勇) 강남구청장은 “주민들의 정보화수준이 높기 때문에 사이버행정에 구정이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면서 “모든 행정업무를 전산화하면 연간 약 600억원의 기회비용 창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행자부 서기관 발탁인사에 촉각

    ‘일만 열심히 하세요.발탁승진될 수 있습니다’ 행정자치부 소속 일반 직원들이 4일 있을 행정직 17명과 기술직 1명 등 모두 18명의 4급 서기관 승진발표를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발탁인사가 단행되기 때문이다. 행자부는 3일 “행정직 17명의 경우,서기관으로 승진하는 데 필요한 사무관 경력 5년 이상인 직원들 가운데 13명은 기존의 승진후보자 순서대로 승진자를 결정하고 나머지 4명은 승진후보자 명부 뒷순위에 있는 사람들 가운데서발탁하기로 했다”면서 “국무총리 제청을 거쳐 내일 중으로 인사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행자부가 정한 인사원칙은 ▲공정과 조화 ▲경력과 서열 중시 ▲능력 위주▲전문성과 적성 고려 등 4가지. 행자부는 이 인사원칙을 토대로 인사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차관이 주재하는 보통승진인사위원회의 심사에 앞서 국장추천위원회도 새로 도입했다.차관보를 위원장으로 하는 국장추천위원회에서는 승진 후보자 서열과관계없이 특별승진할 수 있는 사람을 추천했다. 그 결과 ▲국가고시 업무추진 및 제도개선 유공자▲지방자치단체 애로사항 수렴 해결에 노력한 자 ▲상훈업무 전산화를 통한 업무능률 향상 기여자 ▲정부 인사 관리요원으로 업무추진 실적 및 능력이 우수한 자 등 4명이 발탁되게 됐다.이들은 승진서열 순서대로 서기관으로 승진한 13명이 10∼11년 만에 승진한 데 반해 6∼7년 만에 서기관으로 승진하는 경우다. 최인기(崔仁基) 행자부장관은 이날 월례조회를 통해 “공정과 조화 등 4가지 인사원칙을 앞으로도 지켜나갈 것”이라면서 “이 제도를 인사운영에 적극 반영하고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자부는 지난달 22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밝힌 승진소요 연수를 1년 단축시켜 승진시키는 이른바 ‘특별승진제도’는 조만간 구체적인 인사운용지침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ea
  • [다시 뛰는 아시아 경제](7)싱가포르·홍콩

    아시아의 경제우등생인 싱가포르와 홍콩도 한때 아시아 경제위기의 유탄을맞아 비틀거렸다.그러나 이를 지나가는 감기 정도로 극복한 뒤 탄탄한 순항궤도로 복귀중이다.오히려 위기를 시대에 뒤진 산업구조에 대대적인 매스를대는 호기로 역이용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무엇이 양국의 이같은 소프트랜딩을 가능케 하고 있으며 이들이 추구하는 신산업구조는 무엇인가. 양국 경제의 회복세는 지표상으로도 완연하다.아시아 금융위기 아래 1998년 -5% 성장으로 추락했던 홍콩경제는 99년 즉시 1.8%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 뒤 향후 5년간 평균 3.5% 내외의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있다.싱가포르도 98년 하반기 13년만의 마이너스 성장으로 바닥을 찍었으나이듬해 1분기 1.2% 성장률로 반등,이후 지속적 상승세를 타고 있다.올들어아시아위크,일본경제연구소 등은 싱가포르가 향후 수십년간 5% 내외의 꾸준한 성장으로 미국을 제치고 최고 부국에 올라설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세계가 싱가포르와 홍콩의 미래를 어느 지역보다 밝게 보는 것은이들이 경제한파를 겪으며 체질개선에 박차를 가해왔기 때문.지난 2∼3년간 양국은 중계무역,부동산 위주의 20세기형 산업 일변도에서 탈피,뉴 밀레니엄에 적응할 산업고도화에 전력투구했다.타겟 업종은 금융,정보통신,전자상거래 등의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각각 인구 300만,700만의 도시형 소국 싱가포르와 홍콩이 글로벌 경제시대에 생존하려면 이같은 지식정보화 이외의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경제여건과 인적 구성,역사 등에서 닮음꼴인 양국의 필연적 경쟁은 서로에게 자극제가 돼왔다.아시아 역내 금융사령탑으로 꼽혀온 홍콩이 98년 국제투기자금의 급속한 이탈로 일대 위기를 맞자 싱가포르는 재빨리 외국자본 유인책을 개발,맹추격에 나섰다.증시 규제를 풀고 각종 세제혜택,선물거래소확충 등 개방정책을 가속화해 홍콩에 불안을 느낀 투자자들을 손짓했다.부실 금융기관에 대한 철저한 감사와 합병전략 등 집안단속도 병행했다.이는 막대한 중화권 유입자금의 관문 열쇠를 결코 넘겨줄 수 없었던 홍콩의 뼈를 깎는 자구책과 서비스 강화를 불러왔다.급변하는 국제금융환경에 탄력대응하기 위한 양국의 경쟁은 향후에도 거래소 융합,고도 파생상품 개발등으로 양국선진금융화를 앞당길 전망이다. 반면 디지털화는 싱가포르가 앞서갔다.80년 ‘국가전산화계획’에 착수,20여년간 착실히 정보화 인프라를 다져온 싱가포르는 수년 전 이미 고성능 광역 네트워크로 도시전체가 연결되는 ‘전자국가’로 탈바꿈했다.싱가포르 총생산에서 정보통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벌써 20% 이상이며 더욱 증가될 전망이다.싱가포르는 이제 다국적 중계무역항에서 탈피,자체 세계기업 육성을 통한 정보의 자국화를 새세기 과제로 내걸고 있다. 이를 홍콩이 맹추격하고 있다.정부차원에서 ‘벤처과학기술위원회’를 만들고 막대한 벤처펀드를 조성하며 IT업체를 적극 육성중이다.중국의 선전,광저우,주하이,마카오 등과 손잡고 이들 5개 도시로 둘러싸인 주장 삼각주를 첨단 정보통신 밸리로 육성한다는 계획도 추진중이다.중국의 무차별 측면지원을 받고 있는데다 인터넷에 대한 국가적 관심도 폭증세라 성장성은 매우 높다는 관측.지난달퍼시픽 센추리 사이버 웍스(PCCW)라는 한 신흥 인터넷 업체가 싱가포르 정보통신업계 공룡인 싱텔을 제치고 C&W HKT(옛 홍콩텔레콤)를 인수한 것은 이같은 홍콩의 잠재력을 보여준 사례다. 손정숙기자 jssohn@. *국제 중심 중계공항 놓고 '불꽃 경쟁'. 정보전에서 이기려거든 하늘을 장악하라. 싱가포르와 홍콩은 국제 허브(hub)공항 자리를 놓고도 치열한 대결 양상을보이고 있다.성공적 정보화는 원활한 물류없이 어렵다는 사례가 지구촌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항공을 선점하는 자가 21세기 교통전쟁의 승자가될것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허브공항이란 세계 각국 항공기가 한데 모이는 중심 중계공항을 일컫는다. 허브공항으로 인식돼면 환승,급유 등의 편의로 인해 더욱 고객이 몰리면서상당기간 독점적 지위를 누리게 되기 마련.게다가 향후 10년간 아태지역 국제선 항공수요는 전세계 50%에 이를만큼 폭발적 증가세가 예상돼 양국은 사활을 걸고 있다. 하늘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간파한 쪽은 싱가포르.지난 81년 개항 이래 수차례증축공사를 단행해온 창이공항은 항공관련 기구들마다 ‘무결점 공항’으로 칭찬하는 모범 케이스.이미 두개의 활주로를 확보,제3터미널을 건설중인규모도 규모지만 무엇보다 서비스전략에서 허브공항의 전형으로 꼽히고 있다.최저가격 보상제를 표방하는 쇼핑센터,공항내 미니호텔,일급 사우나와 오락시설,최고성능의 사무처리용 정보통신망 등 중계공항의 특성상 절대다수일환승고객을 위한 최대 편의를 제공한다는 평가다. 이에 대응,홍콩이 98년 개항한 것이 첵랍콕 공항.2040년까지 여객수요 연간 8700만명을 예상해 설계된 방대한 규모에 환경친화적 디자인,여기에 창이공항 따라잡기를 목표로 다채로운 상업시설을 한창 유치중이다.첵랍콕 공항의최대 장점은 도심까지의 탁월한 접근성.철도,도로 등 어떤 수단을 이용해도도심으로부터 40분이 넘지 않는다. 손정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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