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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교육지원 14兆 배정

    정부는 내년에 지방교육재정을 지원하기 위해 14조원의 예산을 배정하기로 했다.또 임대주택건설을 위해 약 4,500억원을,전자정부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약 5,500억원을 각각 투입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13일 당정회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으로 된 내년 예산 잠정안을 발표했다. ■당정회의 안팎=전윤철(田允喆)예산처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과 당정협의를 갖고 “주택건설 확대 등 재정이 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데도 지원을늘리겠다”고 밝혔다. 강운태(姜雲太)제2정조위원장은 “내년은 현 정부가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 마지막 해인 만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철학과 공약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을 바탕으로,색깔있는 예산편성이 돼야한다”면서 중소기업·벤처기업 육성,수출촉진 등을 집중지원 대상으로 지목하면서 재정지출 확대방안을 주문했다. 예산처는 15일까지 민주당 및 민국당과의 당정협의를 마치고 최종안을 마무리할 예정이다.이어 오는25일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제출할 내년도 예산 정부안을 공식 확정한다. ■주요분야 예산배정=예산처는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의학급당 학생수를 줄이는 등 교육여건 개선계획을 차질없이뒷받침하기 위해 13조9,084억원을 지방교육재정으로 지원할방침이다.중학교 무상(無償)교육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예산으로는 2,678억원을 배정했다.저소득층의 생계비와 주거비지원 등 기초생활보장 예산으로 3조4,173억원을,노인·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을 위해서는 9,553억원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또 세계 최고수준의 초고속망 등 정보인프라의 바탕위에서전자정부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5,590억원의 예산을 배정할방침이다.도서관 정보화와 지하시설물 지도전산화 등 문화·토지·교통을 비롯한 사회 부문별 정보화 예산으로 5,183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남해안 및 유교권개발을 위해 1,069억원을 지원하는 등 문화예산은 전체예산의 1%를 넘도록 했다.소프트웨어 중심의문화컨텐츠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예산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2004년 4월에 개통될 예정인호남선 전철화를 위한 예산으로 2,850억원을 배정하기로 했다.내년에 5만 가구의 임대주택을 건설하기 위해 4,531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솔루션 전문 한국정보공학, 종합보안전문업체로

    인터넷솔루션 업체인 한국정보공학이 종합 보안전문업체로 변신한다. 한국정보공학 유용석(劉勇碩)사장은 11일 “2년 안에 보안컨설팅에서 방화벽 구축,관제시스템까지 총괄할 수 있는 보안전문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4년 전부터 각 학교의 생활기록부를 전산화한 종합정보관리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교육시장에서 강점을 앞으로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
  • 나주 배·영광 굴비등 고부가 향토상품 육성

    전남 나주의 배와 영광 굴비,충남 보령 천연갯벌 진흙,경북 안동 하회탈을 비롯한 전통 문화 유산이나 고유산물 등 향토지적재산도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지정돼 지원이 활성화될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4일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향토지적재산들을 고부가가치화시켜 이를 보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영수익사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미국의 선키스트나 프랑스의 코냑 등 외국의 향토 고유브랜드들은 세계적으로 알려졌지만 우리의 경우 전통지적재산에대한 권리의식 부재(不在),체계적인 지원 미비 등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행자부는 향토지적재산의 잠재가치를 심층 분석해 ▲조사명세의 카드화 및 전산화로 효율적인 이용 유도 ▲권리침해 방지 ▲민·관·산의 공동협력으로 종합적인 육성체계 확립 ▲고부가가치 상품화 및 지역교류 특화산업으로의 적극적인 육성 ▲지방공기업,지방연고 기업간의 상호협력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6일에는 향토지적재산을 사랑하는 학계,관계 등 각계의 인사가참여하는 ‘향토지적재산 살리기 본부’를 창립할 계획이다.지금까지 향토지적재산은 전통음식,관광문화상품,캐릭터 등 모두 6,151건이 발굴됐지만 이중 16%인 1,008건만이특허권,상품권 등의 권리를 확보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50대 국가요직 탐구] (24)농림부 식량생산국장

    농림부 식량생산국장은 바람잘 날이 없는 자리다.쌀에 관한 정책전반을 총괄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쌀 생산대책은 물론 소비확대,재고관리 등이 모두 포함된다. 쌀이 모자라면 그만큼 외국에서라도 수입해와야 하고,남아돌게 되면 과잉물량을 해결해 쌀값 하락을 막아야 하는책임도 감당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공급과잉으로 남아도는 쌀의 처리문제가 벌써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가을철 수확기를 앞두고 ‘쌀값 대폭락’을 우려하는 농민들의 불평이 끊이지않는 탓이다.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8월말 단기대책을 내놓고 이번 주말쯤 중장기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는 게 정부의 고민이다. 쌀시장 전면개방을 결정하게 될 2004년 세계무역기구(WTO)의 쌀협상을 앞두고 국내 쌀농가의 이익을 최대한 보호해야 하는 ‘묘책’도 앞으로 식량생산국장이 내놔야 한다. 이처럼 많은 과제를 떠안고 있지만 양정(糧政)조직은 과거에 비해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 이름도 지난 70년대 이래 식량국장→양곡관리국장→양정국장→식량정책심의관→식량생산국장으로 계속 바뀌어 왔다. 국민의 정부 들어 농림부에는 식량정책국이 사라지고 식량생산국만 남았다.조직 개편으로 식량정책국이 농산국과통합돼 식량생산국이 되면서 21명으로 구성된 식량정책과가 쌀정책을 전담하고 있다.과거 국(局)단위에서 하던 일을 1개 과(課)에서 맡아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농림부 양정국장이 지난 60∼70년대까지만 해도 재무부이재국장,내무부 치안국장과 함께 정부 부처 3대 요직으로꼽혔던 것을 생각하면 위상이 현저하게 약화된 것이다. 농림부의 양정조직은 새마을운동과 식량자급 운동이 본격화되던 지난 73년 전성기를 맞았다.양정국이 식량국과 양곡관리국으로 나뉘어 2개국 6개과로 확대 개편되고,식량차관보라는 직제가 신설됐다.이때는 쌀 도·소매가격 결정은물론 기타식량에 대한 수입허가권까지 지녀 막강한 파워를 과시했다. 그러나 지난 80년대 초반부터 쌀수급에 여유가 생기면서양정조직의 세력은 급격히 위축되기 시작한다. 하지만 양정국장은 농림부내에서 여전히 요직이다.이 자리를 거쳐간 사람들의 상당수가 차관까지 승진했다. 이병기·이병석·조규일·김한곤·박상우·조일호씨 등이여기에 포함된다. 이병석씨는 지난 80년 가을 냉해로 인해 사상 최악의 ‘흉작’을 겪자 ‘외미(外米)’도입에 나서는 어려움을 겪었다. 90년대 들어 양정을 맡은 조일호씨는 양곡관리 전반에 전산화를 추진하고 시골에 산재해 있던 정미소를 통·폐합했다. 첫 식량정책심의관을 지낸 이범섭씨는 농민의 편의를 위해 처음으로 RPC(미곡종합처리장)을 통한 물벼 수매를 시작했다. 청와대 비서관인 김주수씨는 농가가 수매전에 선급금을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약정수매제를 처음 시행했다. 김영욱씨는 올해 첫 도입된 논농업 직불제의 기본틀을 다졌으며,최도일씨는 벼를 담보로 융자하는 현물담보 융자제를 도입했다. 강운태 장관시절인 지난 96년 쌀재고가 169만섬까지 떨어져 식량위기가 닥쳤을 때는 서규용 당시 농산국장이 주축이 돼 ‘증산’에 박차를 가했다.이때부터 증산위주의 기조가 이어져 지난해까지 5년 연속풍작을 기록했다.현 박해상 국장은 개방화시대에 국내 쌀산업의 붕괴를 막기 위해 양곡정책 전반의 틀을 새로 짜야하는 어려운 임무를 맡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민선2기 3년 단체장에 듣는다] 김충환 강동구청장

    ‘풍요롭고 인정이 넘치는 지역사회 건설’ 이는 김충환(金忠環) 구청장이 처음 취임하면서 설정한 민선자치시대 강동구의 최종 행정목표이자 미래의 꿈이다.그리고 그 꿈은 민선 1,2기를 거치면서 점차 현실로 다가서고 있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도시기반시설이 갖춰졌고 공동체 의식도 빠르게 확산되는 등 주민생활이 질적 향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강동구의 모든 식구들에게 있어 지난 6년은 이 화두를 현실화시켜 보고자 앞만 보고 달려온 시간이었습니다.” 초라했던 강동이 이제는 다른 지자체가 부러워하는 자치구로 변모하고 있다는 김 구청장의 자평이 자가발전이 아님은주민과 직원들의 평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청과 주민들이 ‘이웃사촌’이라는 등식 아래 권위주의적인 관(官) 이미지를 털고 주민의 아이디어를 각종 정책에 반영해 나가는 ‘민·관 협력’의 시스템이 그것이다. 몇년 전만 해도 초라한 유적지에 불과했던 암사동 선사유적지는 이같은 민·관 협력에 힘입어 이제는 강동구 뿐만 아니라서울시의 자랑스런 문화유적이 되었다. 지난 6년간 체험관과 전시관을 건설하는 등 집중 투자한 결과 이제는 하루 3,000여명이 전국에서 몰려오는 유명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또 구립 예술단·오케스트라·남녀합창단·연극단·전통예술단 등 예술인총연합회 중심의 생활예술 활동도 ‘문화 강동’을 살찌우는 밑바탕이 됐다. 도시 생활쓰레기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한 환경정책은 강동구를 모범 자치구로 자타가 인정하게 하는 방향타였다. 생활쓰레기 완전 재활용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현재 강동구 관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는 거의 100% 사료와 퇴비로 재활용되고 있다. 길동생태공원 등 4대 공원 건설사업을 통해 자연과 주거생활의 조화를 이뤘고 덕분에 자연스럽게 콘크리트 밀집지역이라는 오명도 벗었다. 국내 도시는 물론 10개 해외 자매도시와도 내실있는 교류활동을 펴 ‘국제감각 넘치는 도시’로서의 이미지도 심고 있다. “국가간의 교류가 원만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자치단체의 교류에 알맹이가 있어야 한다”는 김 구청장의 자치철학이 이뤄낸 결실이다. 특히 중국 진황다오(秦皇島)시는 관내 경제지구에 ‘강동특구’를 두고 있고 폭 50m 도로 1.5㎞를 ‘서울 강동로’로지정,오는 17일 명명식을 갖는다. “지난해부터 새로 시작한 두 가지 사업이 있습니다.전자강동 사업과 세계화 정책입니다.” 세계화 정책은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구민들의 친절 및청결·질서 의식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 위한 캠페인.지난 5월 선포한 전자강동 사업은 행정의 디지털화를 이루는 프로젝트로 ‘종이없는 회의',‘행정업무의 인터넷화'를추구하고 있다. 연말까지 모든 결재를 전자처리하겠다는 김 구청장은 “행정전산화와 관련해서는 한국에서 가장 앞선 지자체가 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97년 도입 ‘KD택시' 큰 호응. 강동구의 자랑거리는 수도 없이 많지만 전국 최초의 브랜드 택시인 ‘KD택시’를 으뜸으로 꼽을 수 있다.강동구의 영문 이니셜이기도 하면서 친절택시를 상징하는 KD(Kind Driver)택시는 국제행사에 대비한 포석이 국내용으로도 성공한 케이스. 김충환 구청장은 97년 관내 택시업계에 KD택시 도입을 제안했다.2000년 아셈회의와 2001년 한국방문의 해,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이미지 개선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외국인이 한국에 왔을 때 처음 만나는 것이 택시이지만 현실은 불친절·불결·불신의 대명사가 택시라는게 그의 생각이었다. 이에 따라 관내 13개 택시회사 사장과 노조,구청이 함께 참여하는 노사정회의를 열어 KD택시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마침내 이듬해 5월 이땅에 브랜드택시를 선보였다. 처음 98대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470대가 참여할 만큼 업계의 호응이 뜨거워 조만간 500대 참여목표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고품격 택시인 KD택시는 이제 깨끗하고 친절하고 가장 안전한 택시로 명성을 얻고 있으며 올해 문광부와 한국관광공사,서울시에 의해 전국 최고의 친철택시로 공인을 받았다. 최용규기자
  • 세법개정안 문답풀이

    정부가 3일 내놓은 세법 개정안중 궁금한 부분을 문답으로알아본다. ■97년 6월에 부동산을 2억원에 산뒤 5년간 갖고 있다가 2억5,000만원에 팔아 5,000만원의 양도차익을 얻었다.양도소득세율이 내리면 세부담이 지금보다 얼마나 줄어드나. 과세표준(양도차익-장기보유 특별공제-양도소득 기본공제)은 4,000만원으로 변함이 없다.지금은 이중 3,000까지는 20%,초과분 1,000만원은 30%의 세율이 각각 적용돼 900만원의세금을 내야 한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양도차익 4,000만원중 1,000만원은 9%,나머지 3,000만원은 18%의 세율이 각각적용돼 630만원의 세금만 내면 된다.양도차익이 적을수록세부담 경감률이 커진다. ■?비과세 저축을 전산화 하면 어떤 효과가 있나. 지금까지는 예금자가 비과세 저축을 효율적으로 이용하지못하고 다수의 중복 통장이 발생해 민원이 잦고 세금탈루가생기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모든 비과세 저축을 개인별로 전산화해 1인 1통장 제도를 폐지하고 어떤 금융기관에 몇개의 계좌를 갖고있든 정해진 한도만 지키면 자유롭게 저축을 할 수 있도록바꿨다. ■어음결제를 줄이기 위한 세제지원 방안중 달라지는 내용은. 지금은 구매기업이 약속어음 대신 기업구매 전용카드나 기업구매자금 대출을 이용해 대금을 결제할 경우 결제액의 0. 5%를 소득·법인세에서 깎아주고 있다.그러나 기업구매 전용카드중 구매기업이 부도났을 때 카드회사가 납품 중소기업에 상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카드가 있어 이는 세제지원 대상에서 빼기로 했다. ■왜 법인세율은 내리지 않았는가. 법인세율은 지금도 외국에 비해 낮은 편이고 세수비중이크기 때문에 손대지 않았다.대신 기업의 상시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법인이 토지·건물 등 부동산을 팔 때 양도차익에 15%의 세율로 매기던 특별부가세를 폐지했다. ■기업에 대한 규제완화 차원에서 개정되는 세법 사항은. 대규모 기업집단에 한해 내국법인간 수입배당금의 30∼50%을 익금에 산입하지 않던 것을 고쳐 대규모 기업집단에도이를 허용하키로 하는 등 공정거래법상 대규모 기업집단에대한 세제상 규제를 완화했다.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연간소득 기준은 어떻게 바뀌나. 면세점은 부양가족 수에 따라 다르다. 4인 가족의 가장인근로자의 경우 연간소득 1,317만원에서 1,392만원으로 높아진다.일용근로자의 면세점은 월 20일 근로 기준으로 1,200만원에서 1,440만원으로 높아진다. ■소득세 과세에 도입되는 유형별 포괄주의란 무엇인가. 세법에 열거된 소득과 유사한 소득이 있으면 세금을 매기는 방식이다.이자·배당·연금·사업소득의 경우 법에 열거되지 않은 유사한 소득에 대해서도 과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현재 과세 여부를 놓고 논란이 되고 있는 상업어음 할인액·문화펀드 등 신종 펀드의 배당 등도 세금을 내야 한다. ■장애인 특수교육비도 소득공제를 해준다는데. 1인당 연간 15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게 된다.근로자 본인 또는 부양가족이 장애인 또는 국가유공 상이자이거나 이와 유사한 중증 환자일 경우 적용된다. 김성수기자
  • 세제개편안 의미·효과/ 세금 줄여 서민·중산층 소득지원

    정부가 3일 확정한 세제개편안은 ‘세원을 넓히고,세율은낮춘다’는 원칙에 따라 과세체제의 기본틀을 크게 바꾸는내용을 담고 있다.이 원칙에 따라 소득·양도소득세율을 내리고,복잡한 각종 조세감면제도를 축소·폐지했다.이를 통해 1조9,000억원의 세금부담을 덜어주는 감세정책을 채택했다.정부는 신용카드 사용과 세정업무의 전산화 등으로 세원이 크게 넓어짐에 따라 세율을 내리더라도 세수확보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세제개편안은 균형재정을 감안한 ‘제한적인 감세정책’으로 받아들여진다. ■왜 감세하나: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국민과 기업의세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졌다.미국·일본·독일등 선진국도 국제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세율을 인하하는추세이다. 하지만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한 감세정책은 아니라고 강조한다.재정경제부 이용섭(李庸燮)세제실장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와 사업자들의 세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조치일 뿐이고,대대적인 감세조치는 아니다”고 말했다.즉 불황에 따른 소득지원의 성격이지 경기대책은 아니라는 점에서 ‘제한적인 감세정책’으로 볼 수 있다.감세정책의 효과가 불확실하고 재정적자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주요 개편 방향:세원을 넓히고 세율은 낮춰나간다는 중장기 세제개편의 큰 틀 속에서 개편됐다.근로소득세율을 10%낮추면서 180개 세금감면제도 가운데 59개를 폐지·축소한점에서 그렇다. 세율 인하와 근로소득 공제 확대 등으로 근로자·사업자·기업 등은 모두 2조5,500억원의 세금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개인과 기업의 부동산 관련 세금이 바뀐 것은 획기적인 조치로 풀이된다.개인의 부동산 양도소득세가 종합소득세율에맞춰지면서 23% 인하된다. 기업이 갖고 있는 토지와 건물양도차익에 15%의 세금을 물리던 특별부가세가 폐지됨으로써 기업들의 양도차익 부담은 47.3%에서 30.8%로 크게 감소된다.하지만 개인·기업의 부동산 세금감면은 투기조짐이일어나면 언제든지 과세체제로 전환할 수 있는 비상조치가마련돼 있다. ■효과와 문제점: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감세정책을 동원해야 한다는 재계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앞으로 상당규모의 공적자금이 국민부담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했기 때문이다.소득수준을감안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세율을 인하해 고소득자의 세금감면액이 저소득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다는 역진성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5조원 안팎의 감세정책을 펴야 한다는 일부 정치권과 경제계의 주장에 비하면 정부의 제한적 감세정책은 크게 미흡한수준이다. 감세규모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확대될 가능성이커보인다. 박정현기자 jhpark@
  • 37개 행정기관 민원 처리 간소화

    주민등록 내용의 정정이나 말소처분에 대한 이의신청 처리기간이 현행 40일에서 10일로 단축되는 등 37개 중앙행정기관의 민원사무 처리절차가 대폭 개선된다. 30일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2001년 민원사무처리기준표’에 따르면 건설기계 매매업 신고시 법인등기부등본의 첨부가 폐지되는 등 26개 부처의 195종 민원사무는 첨부서류가간소화되고 주민등록표의 열람 등 119종의 사무는 정부 업무의 전산화로 처리기간이 크게 줄어든다.또 화장장(납골당) 설치 등 11개 부처의 33종 사무는 허가제에서 신고제로바뀌고,응급환자이송업허가 등 9개 부처 69종 사무는 생활권주변에서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처리권한이 하부기관으로 위임된다. 이밖에 간이축산폐수정화조설치신고 등 157종의 업무는 관련법 개정에 따라 민원사무가 폐지됐다. 최여경기자 kid@
  • 호적 전산화 오류 투성이

    지난 98년부터 실시한 호적전산화 입력작업에 상당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이에따라 지난7월부터 시행하려던 호적 전산온라인 서비스마저 지연되고있다. 법원행정처와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27일 “호적정보시스템 개발 지연과 호적전산 입력의 오류로 인해 전산온라인 서비스가 늦어지고 있다”면서 “전면 실시는 내년말이나 돼야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서비스가 늦춰짐으로써 정부가 호적 전산망을 통해정보를 공유하고 전국민에게 어디서나 호적부를 열람할 수있게 하려던 당초의 계획에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호적전산 시스템 개발 지연은 표면적인 이유일 뿐 사실은공공근로사업으로 펼쳤던 호적 입력 작업의 오류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전산입력자료와 호적부를 대조한 결과 오류가 있었다”고 밝혔다. 행자부 관계자 역시 “공공근로자들을 동원하다보니 전문성이 모자란 것은 사실이었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행자부는 지난 7월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9개 시·군·구 2,590가구에 대한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당부분의 오류를 발견,법원행정처에 실상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행자부는 호적전산 입력의 오류에 따라 각 자치단체에 ‘호적부 전산입력 표본자료 오류현황’파악 지침을 내려보내 현재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호적부 전산화 작업은 원래 올 상반기까지 마무리,7월부터는 전국 232개 시·군·구청과 3,600여개 읍·면·동 사무소에 호적전산정보시스템을 구축,전국어디에서나 호적등초본을 발급받도록 할 예정이었으나 입력의 오류로 인해 상당기간 늦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호적등록 전산화 작업은 지난 98년 서울시에서 시작,99년 4월부터 전국으로 확대 실시됐는데 지난해 말까지 788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홍성추기자 sch8@
  • 지하·도로시설 통합관리

    정부는 내년부터 상·하수도,전기,가스,통신 등 지하시설물과 도로의 시설물을 통합 조사해 데이터베이스(DB)화하기로 했다.내년에는 서울과 부산 등 19개 시의 지하시설물과 도로시설물의 공동 조사가 완료된다. 건설교통부와 기획예산처는 26일 이같은 내용으로 된 ‘도로와 지하시설물 통합구축방안’을 마련했다.불필요한중복투자를 막고 정확도도 보다 높이기 위해서다.내년부터이 사업이 끝날 2005년까지 약 3,200억원의 사업비가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는 상·하수도,광역상수도,전기,가스,도시가스,통신,난방열관 등 지하에 있는 시설물의 전산화작업은 지방자치단체,수자원공사,한국전력,한국통신 등 사업주체들이 개별적으로 추진해왔다.각 기관별로 개별적으로 전산화작업을 하다보니 예산낭비는 물론 정확도도 떨어지고 사업진행이 늦어지는 등의 문제가 많았다.기관간의 협조체제가마련되지 않아 상·하수도 전산화작업을 마친 뒤에는 통신 전산화작업을 하는 등으로 땅을 계속 파헤쳐 교통체증등 시민들의 불편이 많았다. 도로와 지하 시설물의 조사·탐사와 DB구축을 공동으로시행하면 중복투자도 막고 사업기간도 대폭 단축될 것으로기대된다. 또 일괄탐사 방법을 도입해 도로를 굴착하는 빈도도 대폭 축소되고 상호점검에 따라 자료의 정확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와 지하시설물 전산화작업을 내년에 통합해 추진할경우 총 사업비 1,434억원의 40% 수준인 574억원을 절감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 사업이 모두 완료될 2005년까지는 2,603억원의 사업비가 추가로 절감될 것으로 건교부는 보고있다. 정부는 지하매설물의 위치 등을 제대로 알지도 못해 도시가스폭발 사고 등이 잇따르자 지난 98년부터 상·하수도,전기,통신 등 지하매설물의 위치 등을 파악해 지도를 그리는 작업을 해왔다.정부와 지자체,수자원공사,한전 등 각사업주체 등이 모두 1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대형 사업이다. 내년부터 도로와 지하시설물을 통합 조사해 2005년까지전국의 지하매설물을 지도로 그리는 작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우선 내년에는 서울과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광역시,고양·수원·부천·시흥·원주·청주·천안·전주·여수·포항·창원·제주시 등 19개시의DB화 작업을 끝낸 뒤 2003년부터는 다른 중·소 도시로확대할 방침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한글대장경 37년만에 완간

    최근 동국역경원(원장 월운 스님)이 한글대장경의 마지막 권인 ‘장경음의수함록'(藏經音義隨函錄)을 발간함으로써 한국불교계가 오랜 숙원사업으로 추진해온 한글대장경이 37년만에 총 318권으로 완간됐다. 이에따라 대한불교 조계종은 오는 9월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완간을 축하하는 회향법회를 성대하게 치룬다. 한글대장경은 조계종이 지난 1962년 도제양성,포교와 함께종단의 3대사업으로 추진해온 불사.조선시대이후 한글대장경은 간헐적으로 시도돼왔지만 대부분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다 이번에 완간을 보게 됐다. 한글대장경 간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964년 3월 동국대애 역경원이 설치되면서부터.이듬해 6월 한글대장경 1집‘장아함경’이 첫 선을 보인뒤 매년 8책씩 간행돼 73년까지 총 67책의 한글대장경을 만들어내는 성과를 보였다.그러나90년대초까지 소강상태에 들다가 93년부터 활동을 재개,94년 26권의 한글대장경이 간행된 것을 비롯해 97년까지 4년간총 116책이 간행됐고 마침내 318권의 한글대장경 완간을 보게 됐다. 역경사업에는 조계종 큰 스님들과 불교학자 이종익 김달진씨 등이 번역했으며 조지훈 서정주 시인 등 문인들과 최현배이희승씨 등 국어학자들이 맞춤법과 문장 강의 등에 참여했다. 동국역경원은 앞으로 한글대장경의 전산화 작업에 주력,2010년까지 한글대장경 전체를 인터넷에 띄울 계획이다. 김성호기자 kimus@
  • 국조실, 정부업무 평가 전산화

    국무조정실이 정보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우선 정부업무 평가에 대한 정보화 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정부각 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평가업무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서다.또 평가 결과를 공개해 ‘투명한’ 평가 정책을 펴나가겠다는 취지에서다. 국무조정실은 이번 정보화 사업으로 평가 관련 기관간 네트워크로 구성,시간·경비절감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민간위원들의 참여에도 불구하고 평가작업이 적어도 두달정도 걸리는 등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을 감안,보고서식·방법 등 평가업무를 표준화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무조정실은 이를 위해 정부 전산관리소에 시스템 설계및 프로그램 개발을 맡기고 개발 소프트웨어 장비 구입을하는 등 구체적인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시스템 개발은 적어도 다음달까지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평가작업에 대한 자료공개와 의견 수렴을 위해 웹서비스까지 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전자 행정 예산만 낭비

    중앙정부와 각 지자체가 효율성과 신속성을 구현하기 위한 전자행정 구축사업을 별도로 추진,예산과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기도는 99년 9,600만원을 들여 인사관리 전산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본청 공무원 3,000여명의 인사자료를 입력했다.수원·성남·용인시 등 도내 다른 기초자치단체들도독자적인 인사관리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광주도 지난해 2,7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인사관리 프로그램을 개발,올해 3월부터 시 본청 및 사업소 공무원 3,840명의 인사자료를 입력하고 있다.또 광주 서·북·광산구 등도 지난해 서울중앙전산소가 개발한 인사관리 프로그램을 제공받아 올해 1월부터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행정자치부는 이들 지자체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과 호환이 이뤄지지 않는 인사관리 프로그램을 개발,지난해부터 전국의 자치단체에 보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새로 보급된 인사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시·군들은 예산을들여 이미 개발한 프로그램을 폐기하거나 기존 프로그램과일치하지 않는 부분에 대한 수정·보완 작업에 많은 인력을 투입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현재 도 본청과 성남·용인·과천·군포·안성·화성시 등 7개 자치단체는 행자부가 개발한 프로그램의 사용을 포기하고 기존 프로그램을 그대로 사용하고있다. 게다가 2003년에는 중앙인사위원회에서 개발한 새로운 인사 프로그램을 또다시 전국의 자치단체에 보급할 예정이어서 큰 혼란과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행자부가 보급하고 있는 인사 프로그램이 자치단체가 쓰고 있는 프로그램과 기관 코드가 맞지않는 등 호완성이 없어 사용을 포기했다”며 “결국 중앙과 지방간의 별도의 사업추진으로 예산과 행정력을 낭비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종이없는 사무실을 구축하기 위해 도입한 전자문서결재시스템도 광역자치단체와기초자치단체간에 서로 다른 회사 제품을 구입, 호환성이떨어져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다. 서울시와 25개 구청이 지난해 말 50억여원을 들여 전자문서결재시스템을 구축했지만 호환성 문제로 이용률이 30%수준에 그치고 있다.서울시와 종로구청 등 16개 구청은 ‘스마트플로우’를,용산구청 등 9개 구청은 ‘핸디오피스’를 도입했다.하지만 문서양식과 표준이 일치하지 않아 같은 시스템을 설치한 구청간에만 문서가 유통되고 있다. 제주의 경우도 제주시는 ‘핸디오피스’를 쓰고 있는데 제주도를 비롯해 나머지 시·군이 ‘유니웨어’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부터 호환성에 문제가 생겼다.제주시가 문서를 다른 시·군에 보낼 때에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이용하든지,직접 문서를 들고 시·군을 찾아야 한다. 이와 관련 서울시 관계자는 “구청의 예산 편성·집행권에 시가 개입할 수 없어 각기 다른 제품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광주시 관계자는 “이달부터 정부의 표준전자시스템이 시험 운영중이고 다음달부터 전국망 구축이 이뤄져 중앙부처와 자치단체간 전자결재가 제대로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수원 김병철·광주 최치봉기자
  • 인감증명 어디서나 뗀다

    오는 2003년부터 전국 어디서나 민원인이 원하는 읍·면·동사무소에서 인감증명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26일 “다른 민원서류와는 달리 인감증명은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서만 발급하도록 해 민원인의 불편이 컸다”면서 “전국 어디서나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을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감업무 전산화를 추진하고 인감증명법 개정안을 마련,27일 입법예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담당 공무원이 인감대장을 일일이육안으로 대조해 발급하던 것이 개선돼 민원인이 가까운 읍·면·동사무소에서 신분증만 제출하면 거주지 동사무소와연결된 전산정보처리 시스템으로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인감신고를 위해 본인이 직접 해당 동사무소에 갈 수없는 경우 서면으로 보증인의 인감증명서를 첨부해 제출토록 한 것을 폐지하고 전산정보처리 시스템에 등록된 정보로 인감증명기관이 이를 직접 확인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각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에 규정돼 지자체마다서로 달랐던 인감증명 수수료를 대통령령으로 정해 동일한수수료를 정하도록 했다. 행자부는 인감증명 전산화에 따라 한해 4,800여만건에 이르는 인감증명 업무가 크게 수월해지고,민원인의 시간적·경제적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인감증명법이 개정돼야만 이에 수반되는 인감전산화 작업 등 후속조치가 가능하므로 올해 말까지 법률을 개정할 계획”이라면서 “내년까지 개인인감의 화상입력,프로그램 개발,시험운영을 거쳐 2003년 1월부터 새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 미술대전 심사 점수제 도입

    한국미술협회(이사장 곽석손)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비리와관련,최근 비상 임원회의를 열고 다음달 열리는 공예서예부문 미술대전 심사부터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인 새 심사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미협의 이범헌 사무국장은 24일 “점수제 도입 및 집계의전산화,심사위원의 채점표 공개,참관인에 심사과정 개방,담합 방지를 위한 심사위원 증원 등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미술대전을 심사키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명망있는 외부 인사와 각 분과위원장 등이 참여하는 미술대전 개혁위원회를 구성해 미술대전 심사방식 개선에 대한 연구·검토를 꾸준히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미협은 또 미술대전 비리에 연루된 임원 2명이 협회의 위상을 실추시켰다고 판단,이들에 대해 임원직 자진 사퇴를 요구하기로 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중산층·서민 생활대책 내용/ 경로연금 연차적 상향

    정부가 19일 발표한 ‘중산층 육성 및 서민생활 향상대책’은 중산·서민층의 주거생활 안정 등을 꾀하면서 노인과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새로 도입되는 제도와 분야별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임대주택조합제도=보통 무주택자들이 직장이나 지역에서자기 집을 소유하기 위해 주택조합에 들었다면 앞으로는 주택 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임대사업을 하기 위해 조합을 만들겠다는 것이다.현행 주택조합은 조합원 1명당 1가구씩만돌아가게 돼있지만 신설되는 임대주택조합에 들면 한 사람이 여러 채의 주택을 분양받아 임대주택사업을 할 수 있게된다.올 하반기 주택건설촉진법을 개정하면 가능해진다. ◆노인요양보험제도=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자에게 의료서비스뿐만 아니라 식사,목욕,대·소변 수발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장기간 제공해주는 보험으로 고령사회에대비한 노인요양대책이다.일본의 경우 지난 96년 개호보험법을 제정하고 노인인구가 18%를 초과한 지난해 4월부터 시행했다.현재 우리의 노인인구는 전체인구의 7.4% 정도. 정부는 지난해부터 노인장기요양보호정책기획단을 구성,고령사회의 노인의료비 증가와 가정의 노인부양 기능 약화에대처하는 장기요양보호 종합대책을 마련중이다.장기요양보험의 형태로는 일본·독일과 같은 사회보험 방식과 조세 방식,민간보험 방식 등이 있다.우리 실정에 맞는 ‘한국형 장기요양보험’의 형태와 서비스 종류,제공방식,재원조달,시행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장애아동 부양수당 신설=18세미만 1급 장애아동을 상시보호하는 보호자에게 1인당 월 4만5,000원을 지급하는 제도이다.예산만 확보되면 곧바로 실시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대책=2003년까지 3만개(내년까지1만개 이상) 중소기업의 IT(정보기술)화 등 전통제조업의고부가가치화를 차질없이 추진한다.소프트웨어산업의 발전을 위해 하반기 중 고양과 용인에 소프트웨어지원센터 두곳을 개설하고 소프트웨어타운 세 곳을 추가 조성한다.훈련비 지급을 전산화하는 등 훈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직업훈련카드제’를 올해 중 전국으로 확대한다. ◆사회보장체계 강화=주민등록 미취득자라도 실제 거주지가 명확한 경우 기초생활보호 대상자로 선정한다.비정규직 근로자를 복지사업 수혜 대상에 포함시키고 내년 1월부터는저소득 근로자에 대한 신용보증제도를 도입한다. 내년부터 저소득층 노인의 경로연금 지급액을 단계적으로상향 조정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시민단체 “개인정보 유출 대책 뭐냐”

    정부는 지난 5월 현재 종이로 되어있는 건강보험증을 전자카드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요양기관의 급여비 허위·부당청구를 막아 건강보험재정 안정화를 도모하겠다는 취지에서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들은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며도입을 반대하고 있다.정부의 정책 추진 계획과 논란이 되는 쟁점을 점검해본다. ◆도입 일정=정부는 전자건강보험카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이르면 9월초까지 업체를 최종선정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현재 전자건강카드사업에 참여를 희망중인 5개 컨소시엄 중 보건복지부의 요구사항에 근접하는 2개 컨소시엄을 선정할 방침이다.정보통신부 등과 협의,범정부적인 평가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다. 업체가 선정되면 10월부터 전국에서 2개 정도의 시·군·구를 선정,시범사업을 한 뒤 내년 9월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누가 참여하나=현재 5개 컨소시엄이 참여를 타진중이다. 전국민이 전자건강카드를 갖게 되기 때문에 이 사업이 시행되면 신용카드업계의 판도가 바뀌게 된다.따라서 정보통신업계와 신용카드업계가 합종연횡의 컨소시엄을 구성,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다. KHC,HIS,국민건강카드,은행컨소시엄,신보람 등 5개 컨소시엄이 경쟁중이다.대부분 신용카드 기능의 시스템을 제안하고 있지만 정부가 허락하면 전자화폐,교통카드 등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무엇이 담기나=정부는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성명,주민등록번호 등 아주 기초적인 자료만 입력할 계획이다.일부 시민단체들이 우려를 표명해온 병력(病歷) 등은 일절 저장하지 않는다는 것이 기본원칙이다.다만 당일의 처방전은기록된다. ◆개인정보유출 우려는=정부는 카드를 분실해도 아무 걱정이 없다고 말한다.이름 주민등록번호 보험료납입내역 외엔저장되는 게 없기 때문이다.특히 보험카드를 읽기 위해서는 의사나 약사의 전용카드와 동시에 사용해야 열람이 가능한 ‘비대칭 보안키 방식’을 채택할 계획이다.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갖고 있는 개인의 병력,진료내역 등은 신용카드회사에 제공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시민단체들은 ‘경계의 눈초리’를 늦추지 않는다.신용카드나 전자화폐의 기능으로 이어지면서 개인정보가 점차 많이 담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나=정부는 우선 전자건강보험카드에 신용카드 기능을 부여할 계획이다.신용카드 기능을 갖춰야만 업체가 뛰어들기 때문이다.하지만 신용카드 기능도 본인이 원할 경우에만 부여토록 할 계획이다. 국민들은 전자건강카드를 갖고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으면 처방전 내역이 카드에 수록된다.진료전에 보험료 납입여부가 체크된다.이 카드를 갖고 약국을 찾아 약을 처방받으면 된다.요양기관에 설치되는 판독기는 사업 참여 컨소시엄이 무상공급한다. ◆어떤 효과가 있나=정부는 전자건강보험카드가 도입되면일선 요양기관의 외형적인 급여비 부당·허위청구는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또 가입자에 대한관리가 전산화돼 관리비용을 줄일 수 있다.특히 급여비 청구 심사를 대폭 줄일 수 있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나 건강보험공단 등의 인력감축으로 건강보험재정 안정화를 기할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환자는 대기시간을 줄일 수있고 요양기관은 전산화에 따른 경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지방도로 지하매설물 전산화

    모든 지방도로의 정보가 전산 입력돼 입체적으로 관리된다.따라서 수시로 거리의 도로를 파헤치면서 가스폭발 등 안전사고를 내거나 교통혼잡을 유발하는 일이 줄어들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12일 오는 2006년까지 전국 모든 도로의 지하 매설물을 비롯해 각종 도로 부속시설물,도로대장상의 설계도면 등을 전산화하기로 하고 이달부터 우선 도에서 관리하는 지방도로부터 이들 정보의 전산입력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재 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고속도로나 건설교통부에서관리하는 일반 국도는 고속도로 지리형 종합시스템(HGIS)과 국도대장 전산화시스템(NAHMIS)을 이미 개발해 도로의 유지보수 이력관리,각종 도로부속물 관리 등을 효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지방도로는 열악한 지방재정 등 유지관리를 위한 도로대장 전산화가 안돼 그동안 상하수도,가스관,통신관로 등을 보수하거나 신설할 때마다 파헤쳐 안전사고를 유발하거나 교통혼잡 등 시민들의 불편을 가중시켜왔다. 행자부는 현재 경기도에서 개발·운용중인 도로대장 전산시스템을 8개도에 확대·보급해 포장이 완료된 1만3,636㎞의 전산화를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60억∼70억원의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시스템이 설치되면 유지보수를 위한 설계도면의 검색,보수이력관리,각종부속물 및 지하매설물의 관리가 쉬워짐은 물론 각 부서별로 관리하고 있는 도로,상하수도,통신관로,가스관 등 도로의 지상·지하에 설치된 모든 시설물의 통합관리가 가능해진다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홍성추기자 sch8@
  • 산업도면전산화협회장 조원영씨

    사단법인 한국산업도면전산화진흥협회는 최근 조원영(趙源永)전 파이내셜뉴스 대표이사를 회장으로 선임했다.조회장은서울경제 편집국장과 코리아해럴드·내외경제 상무를 지냈다.
  • 부처별 ‘클린 코리아’대책/ 유리알 행정...부패 싹 ‘싹둑’

    4일 청와대에서 열린 ‘깨끗한 정부 구현을 위한 부패방지대책 보고회의’의 주제는 부패 없는 ‘클린 코리아’이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국제투명성기구의 국가별 청렴도지수 발표에서 91개국중 중하위 그룹인 42위로 평가될 정도로 부패취약지대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그동안 추진해온 부패근절대책을 최근부패방지법이 제정됨에 따라 각 부처별로 보다 체계적으로마련했다.제도적으로 부패방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행정제도를 개혁함으로써 부패의 ‘싹’부터 없애겠다는 의지다.부패 적발시 단호한 처벌 방침도 정했다. 부처별 부패방지대책은 다음과 같다. ■교육인적자원부= 학교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교복구입,앨범제작 등 학부모 부담사업의 주요과정을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심의하고 이에 대한 정보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공개한다. 사학운영 비리 관련자의 임원 및 학교장 복귀제한을 현행2년에서 5년으로 강화한다.또 사립학교 교사 채용시 교사·학부모 대표 등이 참여하는 공개 채용 심의과정을 거치도록유도하고 교수 신규채용도 심사절차, 기준등을 공개하도록했다. 연구비 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카드제를 도입하고 학교장이 공익에 현저히 위반해 업무를처리한 경우 학무모 감사청구제 도입을 검토한다. ■행정자치부= 지방행정분야의 부패 방지를 위해 주민감사청구 요건 및 절차의 간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또 자치단체에 인허가 전담 ‘허가과’ 설치를 권고,‘원스톱’ 처리를통해 비리요인을 근절하기로 했다. 지방예산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방예산통합정보시스템 구축,전자입찰제 도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민원처리 인터넷 공개시스템’을 올해 중 전 행정기관으로 확대해 부패소지가 많은 민원을 투명하게 처리하도록 했다.지방의원 유급제 도입을 검토하고,인사비리 척결을 위해 승진심사시 다면평가를 반영하고 정기인사 전보·승진 임용기준의 사전공개를 권고한다. ■건설교통부= 공공건설공사의 입찰과정 부조리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최저가 낙찰제를 올해 안에 1,000억원 이상 공사를 대상으로 확대한다.정책결정 연구용역 단계에서부터 시민단체의 참여방안을 마련하며 이중계약서 작성 수급인 처벌강화로 하도급 비리를 개선한다. ■국방부= 군인사·보직관리 개선을 위해 진급평가요소를 세분화·계량화하고 비리우려 직위 및 여성 특성 부합 직위에대해서는 여군 인력을 활용한다. 군시설공사의 부실 및 비리방지를 위해 현장단속·점검 실명제를 강화한다. ■병무청= 각 지방병무청 민원실에서 시행하고 있는 입영일자,부대 본인선택제도를 인터넷을 통해 가정에서 직접 선택하도록 한다.징병검사 전 과정을 완전 전산화,징병검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중앙신체검사소’를 설치,면제대상자 등에 대한 재검을 실시(판정2심제)함으로써 부당한병역 면탈을 막는다. ■환경부= 7월중 시민단체 요청시 합동단속을 할 수 있도록관련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폐기물 감시체계를 개선,오는9월부터 폐기물 처리 상시추적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운영한다.대민접촉 최소화를 위해 오는 12월 사업장 방문 없이 배출상태를 감시할 수 있는 공장굴뚝 원격감시체제를 구축한다. ■조달청= 모든 조달업무처리 상황을 업무처리와동시에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조달대상 물품과 시설공사를 전자입찰로시행하도록 한다.업무지연처리 예방을 위해 계약실명제, 표준행정 소요일수 제도와 계약이행대금 지급기한도 단축 운용하도록 했다. 입찰단계부터 납품이행까지 청렴조항을 신설 운영하고 이를 위반할 때는 제재조치는 물론 계약관련자 모두에게 연대책임을 부과할 계획이다. ■국세청= 납세자가 전자고지를 신청하면 전자메일주소로 세금고지안내 메일을 발송하는 등 전자고지·납부서비스를 시행한다.신용카드 사용 소득공제율을 현행 10%에서 20%로 상향조정하는 등 과표현실화를 추진하고 세무조사대상 선정의투명화를 위한 전산분석시스템을 개발한다. ■경찰청= 음주단속 현장에 NGO·대학생 등을 참여시켜 경찰의 단속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부조리 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무인단속 장비 등 첨단 과학장비를 확대설치,교통경찰관의 접촉기회를 최소화하며 경찰관 및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교통사고처리 심사위원회’를 활성화하고 사이버경찰청 운영을 활성화한다. ■서울시 부패방지 사례=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과 행정정보공개,사이버 세무종합서비스 시스템을 도입했다.특히공사와 물품구매 계약과정에 부조리가 있을 경우 계약을취소하는 청렴계약제 실시와 주요 업무와 예산사용 내역,실·국별 판공비 사용내역을 공개,좋은 평가를 받았다.단속요원의 비리를 막기 위해 공무원의 지역관할제를 없애고 청소년 유해업소와 위생업소에 대한 민관합동단속을 실시하고있다. 최광숙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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