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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4기 취임 1년 뭘 하셨습니까] 박성중 서초구청장-‘디지털 행정’ 선구자

    [민선4기 취임 1년 뭘 하셨습니까] 박성중 서초구청장-‘디지털 행정’ 선구자

    박성중 서초구청장이 모든 민원을 한번에 한자리에서 처리하는 ‘OK민원센터’를 만들겠다고 했을 때 일부에선 ‘원스톱 민원서비스의 재탕’이라며 비아냥거렸다. 1년이 지난 요즘 OK민원센터는 행정전문가들 사이에서 ‘행정서비스의 모범답안’이란 유례없는 찬사의 대상이 됐다. 입찰에서 계약, 준공, 대금청구 등 모든 계약사무의 전 과정을 완전 전산화하는 디지털 행정도 역점사업이었다. 디지털 행정은 단순한 비용절감 차원을 넘어 ‘신속한 의사결정’이란 성과물을 낳았다. 몇가지 혁신의 결과들은 행정자치부가 선정한 ‘지방자치단체 전자정부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구 선정의 영예를 안겨주었다. ‘더불어 사는 구’란 이미지도 굳혔다. 지난해 7월 ‘자원봉사 특별구’를 선포하면서 전국 최초로 1300여 서초구 공무원에게 연 48시간의 자원봉사를 의무화했다. 국회의원, 변호사, 연예인 등 200명이 주축이 된 ‘노블레스 오블리주 자원봉사단’과 한의사, 이·미용사 등 10개 분야 3100명의 ‘전문봉사단’,2466가구 저소득층을 위한 맞춤형 1대1 결연까지 이어졌다. ‘명품도시’를 향한 발걸음도 바빴다. 서초동에 새 둥지를 틀기 시작한 삼성타운을 포함해 LG연구개발센터와 현대차 R&D센터 등은 서울 속 글로벌 첨단도시로 자리매김하게 했다.‘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려는 박 구청장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갈 길은 멀다. 특히 고속도로 위로 녹지공간을 만드는 ‘경부고속도로 데크공원’과 ‘우면산 생태육교(Eco Bridge)’ 등은 서울시와 협의 중이지만 이렇다할 진척이 없다. 주민들의 숙원인 서초고 이전 문제도 비슷한 이유로 답보상태다. 박 구청장은 “녹지축 등 환경 관련 대형프로젝트는 구 자체 사업으로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시와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한나라, ‘정치공작’ 공세

    한나라당의 참여 정부에 대한 날선 비판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이어 10일 주요 당직자회의에서도 참여 정부에 대한 성토가 쏟아졌다. 한나라당은 이날 이 후보의 친·인척의 부동산 관련 자료는 언론이 확보하기 어려운 것들로 국세청 등 정부 관계기관들이 ‘X파일’을 고의로 흘린 가능성이 많다고 주장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이 때문에 재경위의 즉각적인 소집도 요구했다. 당 공작정치저지투쟁위 간사인 박계동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전날 특위의 국세청 방문조사를 언급하면서 “국세청, 국가정보원, 행정자치부, 금융감독원 등에서 개인정보를 담은 전산자료가 유출됐다고 본다.”면서 유출된 자료가 대선 관련 태스크포스에 의해 ‘X파일’화된 뒤 출처 세탁과정을 거쳐 언론을 통해 보도되거나 한나라당 후보를 공격하는 자료로 만들어져 유포되는 전략이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후보 처남인 김재정씨가 1982년부터 충북 옥천 땅을 매입했다.’는 보도와 관련,“기점이 82년인 이유는 국세청이 자료를 전산화한 시점부터 시작한 것으로 국세청 자료가 유출됐다는 의혹의 근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이 이 후보의 부동산 은닉 의혹을 제기한 시점이 언론 보도시점보다 20일 이상 빨랐다면서 “이는 권력 핵심부에 있는 사람들은 X파일을 소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공세를 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당선됐을 시절 국세청을 방문했는데 당시 국세청 고위 간부는 컴퓨터에 접근한 뒤 접근흔적을 지우는 권한까지 가지고 있었다.”면서 “지금도 그런 권한이 있는지 알아 봐야 할 것”이라고 가세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지역신문 발전기금 2010년 폐지된다

    지역신문발전기금이 당초 예정대로 오는 2010년 폐지된다. 또 과학기술진흥기금, 기술보증기금, 여성발전기금, 장애인고용촉진기금, 근로자복지진흥기금 등 5개 기금에 대해서는 구조조정 등이 뒤따를 전망이다. 기획예산처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55개 기금에 대한 존치평가’결과를 발표했다.2010년까지 6년 동안 한시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이 폐지되더라도 일부 기능은 신문발전기금으로 통합된다. 기획처 관계자는 “2005년 조성된 지역신문발전기금은 관련 법에 2010년 폐지되는 것으로 돼 있다.”면서 “전산화 및 인프라 사업 등은 신문발전기금으로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평가에서 ‘조건부 존치’ 대상인 과학기술진흥기금은 해외협력프로그램과 과학기술인력양성 등 중복사업을 조정하고, 기술보증기금은 재정안정화와 함께 기술평가보증으로 특화해야 한다고 지적됐다. 또 장애인고용촉진기금은 장애인고용부담금 감소에 따라 사업장 규모에 따른 의무고용률 차등적용 등 재원확보 방안이 시급한 것으로 평가됐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북리뷰] 조선 ‘단성 호적’ 추적… 생활상 생생히 복원

    한국 사회에서 주민을 통제하는 장치는 매우 정교하면서도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주민 등록과 지문 채취는 기본이고 부계 혈연에 따라 호적을 별도로 작성한다. 이제는 폐지될 운명에 놓였지만 호주제도 오랫동안 잔존하였다. 일반인들에게 호적은 자신의 혈연관계를 증명할 필요가 있거나 언론에서 호주제가 논란이 될 때를 제외하고는 일상에서 거의 망각되는 존재다. 필자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전통으로 간주한 부계 중심의 가족 질서와 호주제로부터 이 책을 풀어나가는 것도 그러한 현실 인식에서 비롯되었다. 현존하는 최고의 호구 조사 기록인 신라촌락문서를 위시하여 우리 사회 주민 등록의 역사는 비교적 오래되었다. 조선시대에는 3년마다 군현 단위로 호구를 조사하여 호적을 만들었다. 이 책의 소재가 된 단성 호적은 1606년 기록부터 남아있는데, 조선시대에는 약 20만명이, 일제 강점기를 포함하면 30만명 정도가 기재되어 있다. 상상을 해보라.300이 넘는 지역에서 3년마다 호적을 작성하였으니, 그 속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그들의 정보가 기재되었을까. 중세 교회의 기록을 통해 높은 수준의 역사 인구학 성과를 축적시켜 온 유럽의 학자들이 우리의 호적을 보고 놀라는 것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지역의 호적들이 사라져버렸고 일부는 일본으로 유출되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남아 있는 전통시대 호적에 대한 역사학자들의 연구가 활발하고 일부는 전산 처리되어 일반인들도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필자는 최근의 호적 연구와 전산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고 그 몇 년 간의 성과를 이 책을 통해 녹여냈다. 따라서 본서는 독자의 흥미만을 자극하는 가벼운 대중 역사서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대중들이 접근하기 힘든 무겁고 어려운 전문 역사서도 결코 아니다. 해당 분야 전문가의 식견이 대중의 눈높이와 결합된, 우리사회에서 흔하지 않은 수준 높은 교양 역사서인 것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호적에 대한 다양한 역사적 사실과 필자의 메시지를 접할 수 있다. 그 하나는 국가가 필요로 하는 역을 주민들에게 배분하거나 혹은 관리하기 위해 어떻게 호구를 편제하고 있었는가 하는 점이다. 이때 호적은 국역 수취(國役收取)와 주민 통제를 위한 수단으로 작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적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의 흔적이 묻어나 있다. 중앙관료로부터 사노비에 이르기까지 한 지역 주민의 개인 정보가 호적처럼 방대하고 장기간에 걸쳐 기록된 자료는 없다. 이 지점에서 필자는 파편화된 호구 정보를 통해 개인과 집단이 살아가는 모습을 어렵사리 복원해 내고 있다. 이 책의 미덕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이 책은 가부장적 가족이 근대가 형성되는 시기 혹은 그 이후에 강화되고 있음을 누차 지적함으로써 현실의 모순을 전통의 부정을 통해 극복하려는 시각을 경계한다. 새로운 가족 관계의 형성은 오히려 근대의 극복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더불어 필자는 가족과 인구 문제를 설명하기 위해 계량적인 접근법을 적극 활용하였다. 일반 독자들의 내용 이해를 도와주는 이러한 장치들은 한편으로 역사 인구학의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를 전문 학자들에게 덤으로 제공하고 있다. 권 내 현 고려대 역사교육과 교수
  • [이젠 포스트 BRICs] (9) 인도네시아 (상)

    [이젠 포스트 BRICs] (9) 인도네시아 (상)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이창구특파원|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중심도로인 수디르만에 들어서면 손가락을 치켜든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도심 교통량을 줄이기 위해 3명 미만이 탑승한 승용차의 도심 진입을 제한하는 ‘3 in 1’ 제도가 시행되면서 생겨난 풍속도다.‘조키(Jockey)’라고 불리는 이들은 합승해 주는 대가로 5000∼1만루피아(약 500∼1000원)를 받는다.‘조키’ 풍경은 1997년 외환 위기 이후 10년간 지속된 불황을 딛고 일어서려는 인도네시아의 ‘두 얼굴’을 잘 보여준다. 경기가 살아나면서 부쩍 늘어난 교통량과 여전히 10%가 넘는 실업률의 고통이 ‘조키’ 문화에 고스란히 녹아 있기 때문이다.KOTRA(코트라) 자카르타 무역관의 복덕규 차장은 “교통량은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는데 국가 예산이 부족해 도로는 전혀 개선되지 않는다.”면서 “조키는 물론 차량 진입이나 주차를 도와주면서 돈을 받는 사람들까지 생긴 것을 보면 교통 혼잡이 역설적이게도 실업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부패·강성 노조가 걸림돌 도약과 침체의 갈림길에 선 ‘인도네시아의 역설’을 나타내는 것은 비단 ‘조키’만이 아니다. 인구 2억 4000만명(세계 4위)이 한반도 면적의 9배(203만㎢)에 이르는 1만 7500여개의 크고 작은 섬에 모여 사는 이 나라는 43억 배럴(세계 25위)의 석유매장량을 자랑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이지만 세계 8위의 원유수입국이다. 정제 시설을 갖추지 못해 생긴 아이러니이다. 1966년부터 33년간 독재를 한 수하르토, 이후 등장한 와히드와 메가와티 대통령이 모두 부패로 하야했고, 현재의 유도요노 대통령이 날마다 부패척결을 외치지만 해외 투자자들은 여전히 투자 제약의 제1원인으로 부패를 꼽는다. 이런 와중에 1만 5000개가 넘는 비정부기구(NGO)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민사회가 형성됐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663달러에 불과하지만 수십년간의 노동운동으로 공장마다 강성 노조가 결성된 것도 인도네시아의 두 얼굴이다. 수하르토 집권 내내 공산주의를 막는다는 미명하에 중국어를 금지하는 등 철저한 화교 배척 정책을 썼지만 전체 인구의 5%에 불과한 화교들이 10대 그룹 중 9개를 소유할 정도로 화교 자본에 대한 의존성이 크다는 것도 인도네시아의 역설이다. ●지난해 156억달러… 외자유치 갈수록 늘어 수많은 ‘두 얼굴’을 지니고 있지만 인도네시아는 여전히 무한한 잠재력을 품고 있다. 석탄, 석유, 천연가스, 원목 등 천연자원이 지천에 널렸을 뿐만 아니라 바이오 디젤로 쓰이는 팜오일(야자수의 일종인 팜나무 열매에서 짜낸 기름)과 같은 대체 에너지까지 무궁무진하다. 이선진 인도네시아 대사는 “인도네시아가 우리의 입맛에 맞는 시스템을 지녔다면 벌써 선진국이 됐을 것”이라면서 “이 나라가 지닌 불안정과 모순이 바로 우리에게는 희망”이라고 말했다. 이 대사는 특히 “그토록 비효율적이고 부정부패가 심하다고 생각했던 중국이 지금 어떻게 변했나.”면서 “인도네시아는 현재 기초를 닦는 과정이고, 그 방향은 누가 보더라도 옳은 쪽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인도네시아 스스로가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다.2004년 총선과 2차례의 대선,2005년 쓰나미 피해, 유류보조금 폐지에 따른 유가 150% 인상과 이로 인한 혹독한 인플레이션, 거듭된 폭탄 테러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는 5.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아직은 투자매력도가 135위(세계은행 기준)에 그치지만 외국인투자액(승인액 기준)은 2002년 99억 5400만달러에서 지난해 156억 2400만달러로 급증했다.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위원회(BKPM)의 모카마드 나집 부위원장은 “외국인과 내국인의 차별을 완전히 철폐하는 새 투자법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했으며, 강경한 노동법과 엉성한 세법도 고치려 하고 있다.”면서 “해외자본의 유치만이 인도네시아가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window2@seoul.co.kr ■ 현지 민·관 전문가 3인이 본 印尼 현재와 미래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이창구특파원|인도네시아에서 만난 경제관료와 학자들은 하나같이 “외국인 투자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자본의 국적이나 액수 투자 분야에 상관없이 무조건 들어오라는 것이다. 도로,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하려고 해도 정부 재정과 토종 자본이 빈약해 외국 자본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외자 유치를 총괄하는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위원회(BKPM)의 모카마드 나집 부위원장, 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경제조정부의 리잘 룩만 차관보, 대표적인 민간 싱크탱크인 국제전략연구소(CSIS)의 레이먼드 아체 박사(경제분과장)에게 인도네시아 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들었다. ▶인도네시아의 경제 상황을 짚어달라. -나집 부위원장 외환위기 이후 ‘잃어버린 10년’을 본격적으로 회복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올해 1∼3월 외국인투자가 2억 500만 루피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00만 루피아보다 5배 이상 늘었다. -아체 박사 외환위기 전에는 연 8%의 성장을 이뤘지만 최근 몇년간은 5%대에서 정체돼 있다. 외국인 투자가 살아나고 있지만 발전, 에너지 개발과 같은 대규모 신규투자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유도요노 행정부의 경제개혁 방향은. -룩만 차관보 투자유치와 부정부패 척결이 최우선 과제다. 올해 목표는 거시 경제의 안정과 경제성장률 6.3% 달성이다. 인프라 투자가 절실하며 국가 재정의 건전성도 확보해야 한다. ▶개정된 새 투자법의 내용은. -나집 부위원장 내국인과 외국인의 차별을 없앴다. 사업 신청부터 사업 개시까지 걸리는 기간이 전에는 97일 정도였는데 절차 간소화로 25일로 줄어들 것이다.SOC나 바이오 에너지 등 신규사업 진출 업체에는 ‘세금 휴일제’를 적용, 세금을 크게 낮춰줄 것이다. 국가 소유 토지를 사업에 따라 50∼60년간 장기 임대해 줄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개혁 속도가 너무 더디다는 비판이 많은데. -아체 박사 60%의 지지로 당선된 대통령의 개혁 의지는 아직 높으나 혼자서 할 수는 없다. 대통령이 소수당 출신이어서 당선에 도움을 준 기존 거대 정당들과 권력을 나눠야 하는 원천적인 한계도 있다. 우선 해고가 거의 불가능한 노동법을 고쳐야 한다. 독재 정권 시대와 지금이나 부패 문제는 별로 나아진 게 없다. -룩만 차관보 개혁 속도가 더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투자 환경 개선 의지는 굳건하다. 노동법 개정과 세법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세법이 개정되면 법인세율이 현재 30%에서 25%로 내려갈 것이다. ▶외국 투자자들은 관료들의 부패를 가장 큰 문제로 보고 있다. -나집 부위원장 부패는 사람의 손을 거치는 과정이 많기 때문에 발생한다. 투자 관련 업무를 전산화해 부패의 소지를 줄여나갈 것이다. 지방자치 실시에 따라 지방 관료의 뇌물수수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에 한해서 중앙 통제로 일원화할 생각이다. -아체 박사 부패가 줄지 않는 결정적인 이유는 법원이 부패했기 때문이다. 부패를 단죄해야 할 법원이 뇌물에 따라 형량을 조정한다. 또 세무 당국이 자의적으로 징수할 수 있는 조세의 ‘회색지대’가 너무 많다. ▶투자가 가장 시급한 분야는. -룩만 차관보 인프라 투자다.SOC와 같은 인프라가 우선 정비돼야 다른 산업의 투자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발전, 에너지 개발 투자도 절실하다. 외국 기업은 정부가 인프라 투자를 하길 바라고, 정부는 외국 기업에 기대고 있는 실정이다. ▶어느 나라가 투자에 적극적인가. -나집 부위원장 과거부터 일본의 투자가 가장 많았다. 한국이 농산품 가공 및 유통, 자동차 부품, 석유화학 등에 투자했으면 좋겠다. -아체 박사 중국이 전력 분야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투자 대상국이면서 최대 투자국이기도 하다. 한국 기업도 더 많이 진출하길 바란다. window2@seoul.co.kr ■ 정치·경제 개혁에 미래 걸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이창구특파원|“인도네시아의 변화가 더디게 보이는 것은 두 개의 큰 개혁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화와 지방분권으로 대표되는 정치개혁과 외자유치, 부패척결을 목표로 하는 경제개혁이 바로 그것입니다.”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지식인이자 정치인인 무하마드 히캄(전 연구과학부장관) 박사는 “정치개혁과 경제개혁은 돌이킬 수 없는 큰 흐름이며, 이 개혁의 성공에 인도네시아의 미래가 있다.”고 진단했다. 350여년간 네덜란드와 일본의 지배를 받은 뒤 곧바로 30년 이상 군부독재에 시달렸던 인도네시아는 요즘 거대한 개혁 실험을 하고 있다.2004년 비로소 처음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뽑았으며, 이듬해에는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가 열렸다. 지난달에는 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투자법을 전면 개정해 외국 자본에 모든 문호를 개방했다. 여전히 경제력을 장악하고 있는 군부와 거대 관료집단, 노조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세법과 노동법 전면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2005년에는 폭동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두 차례에 걸쳐 국가 재정의 발목을 잡아온 유류보조금을 대폭 삭감했다. 미국 위스콘신 대학에서 공부하다 이슬람 정당에 관한 박사논문을 쓰기 위해 자카르타에 머물고 있는 정은숙씨는 “인도네시아는 이슬람 민주주의의 실험실”이라면서 “세계 최대 이슬람 국가이자 석유 등 천연자원이 경제의 기반이 되는 국가가 왕정이 아닌 민주공화제를 실현하고 있는 것은 정치학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빈민 등 사회 문제뿐만 아니라 금융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고르게 성장한 시민사회단체의 힘도 인도네시아의 버팀목이라는 게 정씨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인도네시아의 실험은 성공할까. 현지 전문가들은 아직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한다. 히캄 박사는 “구석기 시대에 머문 사람들부터 최첨단 3G(3세대 이동통신) 이용자들까지 다양하게 분포한 나라가 바로 인도네시아”라면서 “다양성을 국가발전의 에너지로 모으는 데 많은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경제조정부 장관 특별자문관인 모하마드 익산 박사(차관급)도 “2억 4000만명의 인구 가운데 80%가 연간 소득이 1000달러 미만인 저소득층인 반면 인구의 10%는 세계적인 상류층”이라면서 “빈곤과 부정부패 척결의 가시적인 본보기가 우선 확립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window2@seoul.co.kr
  • [Seoul In] 행정우편물 관리 전산화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행정우편물 관리를 전산화해 예산절감 및 민원행정 서비스를 개선했다. 구는 이 시스템을 통해 반송된 우편물의 중복 처리에 드는 비용 2200만원을 절약하게 됐다. 앞으로 이 시스템을 전 부서에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성동구는 34만건의 우편물 발송(이 가운데 등기는 7만건) 가운데 1만 5000건이 반송우편물이다.
  • 용인시도 명품쌀 도전

    용인시가 명품쌀을 재배하겠다며 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여주군과 이천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는 23일 “여주와 이천 등 쌀 명산지와 경쟁해 고품질 쌀의 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쌀 농사를 시작했다.”면서 “차원이 다른 지역 특산 쌀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벼농사 정밀농업시범 사업과 일등 경기미 품질혁신단지 조성, 원적외선 건조기 등 첨단 농업장비 지원, 고시히카리 생산브랜드화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토양의 특징을 정밀 분석해 토질에 맞는 비료를 개발하기 위해 2000년부터 2005년 말까지 관내 논농사 지역의 모든 논에 대한 시료를 분석, 토질 상태를 전산화하는 작업을 마친 상태다.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남사면 일대 463농가 소유의 논 512㏊를 대상으로 시비와 도비 각각 40%, 나머지 20%는 농가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각 논의 토질에 맞는 비료를 생산·사용해 품질이 균일한 고품질 쌀을 생산한다. 해당 지역 쌀농사 농민들에게는 토양개량제와 정밀 비료 살포장비도 지원하고 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재배기술 등을 지도한다. 시는 이와 함께 소비자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이 곳에서 생산된 쌀의 생산이력 표기를 의무화하고 이를 일반 소비자들에게 공개하기로 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Seoul In] 건축물대장 완전 전산화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 다음달 1일부터 건축물대장의 카드대장을 없애고 전산대장만 관리하는 것으로 업무를 개선하기로 했다.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 요인을 개선하고 이전보다 2배 빠른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건축물대장이 전산에 수록돼 건축물의 신·증축 등 사용승인 신청 때 연락처를 명기하면 건축물대장을 작성하는 즉시 건축주에게 연락이 가도록 했다. 지적과 2127-4197.
  • 첫 한양대병원장 됐다

    한양대 의과대학 1기 졸업생이 이 대학 병원장에 처음으로 임명됐다. 한양대는 지난 2일 병원장에 임명된 안유헌(58) 원장이 8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1968년 3월 동기생 80명과 함께 이 대학 의과대학 1기로 입학,74년 졸업했다.한양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유학길에 올라 84년 내과 전문의와 87년 미국 당뇨병 및 내분비내과 전문의를 취득하고,86∼91년까지 미국 뉴욕대학 거버너 병원 내분비내과 과장을 지냈다. 이후 91년부터 한양대 의대 교수로 재직해 왔다. 안 원장은 “1회 졸업생으로서 모교 병원을 대표하는 자리에 올라 감회가 새롭다.”면서 “앞으로 병원의 모든 시스템 전산화와 경영 효율화등을 통해 한양대병원이 국내외 의료계에 명성을 떨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일제 을사늑약 이전부터 우리 토지등 맘대로 매매

    일제가 1905년 우리나라의 외교권을 빼앗은 을사늑약 체결 이전부터 우리나라의 건물과 토지를 일본 소유로 관리해 온 것을 드러내는 등기부 서류가 발견됐다. 대법원은 27일 2003년 말부터 해온 폐쇄등기부 이미지 전산화 작업에서 경성 소재 일본 영사관이 작성한 등기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잡지방(雜地方) 건물등기부 제4편’과 현재 서울 중구 주자동 일대를 일컫는 ‘주동(鑄洞) 토지등기부 제3편’에는 1904∼1914년 당시 서울에 살던 일본인들이 건물과 토지를 매매한 사실이 들어 있다. 부동산, 토지 등 물권을 공시하는 등기제도는 한 국가의 주권에서 비롯된 것으로 일제가 1910년 경술국치는 물론 1905년 을사늑약 이전에 이를 직접 관리한 점은 사실상의 주권 침탈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 일본인들이 집단 거류했더라도 사용권이 아닌 소유권을 임의로 인정하는 것은 주권 침해 행위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대한제국은 1893년부터 1906년까지 외국인 거주자의 토지·건물 소유관계 증명을 위해 가계·지계 제도를 운영했지만 일제는 이를 무시한 것이다.일본 영사관이 기록한 건물과 토지 등기부 내용은 통감부가 조선부동산 등기령을 시행한 1914년 이후 법원 등기부로 옮겨 기재됐다. 대법원은 이외에도 인천 차이나타운 원조 등기부에 해당하는 ‘중화민국 인천 조차지 등기부’와 6·25전쟁 당시 인민군 간부가 충남 당진 지역에서 지뢰 매설 방법, 작전계획 등을 적어 놓은 등기부 등본도 발견했다고 밝혔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6세이하 아동 무료건강검진 중구청 전국 첫 프로그램 마련

    0∼6세 유아들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나왔다. 중구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유아들을 대상으로 ‘5단계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5단계 건강검진 프로그램은 아기가 태어나서 6세 때까지 성장 단계를 ▲생후 3∼10일 ▲2∼4개 ▲6개월 ▲12∼24개월 ▲3∼6세 등 5단계로 나눠 이에 맞는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것이다. 특히 아기가 태어나서 6세 때까지 받은 건강 검진 결과를 모두 전산화해 발달 과정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생후 3∼10일의 1단계는 체중과 신장, 선천성기형 유무를 확인한다.2∼4개월 아기들에게는 움직임, 비만도와 내반족·외반족 검사 및 발달성 고관절 탈구를 검사한다.6개월째에는 성장발달 상태를 평가하고,12∼24개월 아기에게는 외성기와 눈, 외안부, 빈혈, 당뇨 등을 검진한다.3∼6세 때에는 구강, 청력, 시력을 검진하고 언어발달 상태를 평가한다. 이같은 검사는 무료다. 특히 질병 의심아와 이상아에 대해서는 정밀 검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전에는 보육시설 아동을 대상으로 3∼6월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순회하며 신체와 시력, 요충, 소변, 빈혈 등을 검진해 왔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동사무소의 ‘변신’

    동사무소의 ‘변신’

    구청으로 기능을 넘겨 주고, 주민자치센터의 보조기능을 맡아 오던 동사무소가 민선 4기 들어 부활하고 있다. 일부 자치구를 중심으로 동사무소에 업무를 이관하고 있다. 동사무소에 맞는 일은 동사무소에 줘 행정효율을 높이자는 취지다. 반대로 동사무소 통폐합을 통해 활용도를 높이는 자치구도 있다. ●굴곡 심한 동사무소의 역사 우리나라에 동사무소가 도입된 것은 1955년 4월18일. 일본 강점기 때부터 ‘구역소’로 불리던 것이 ‘동사무소’로 이름을 바꿨다. 이 때까지만 해도 구청과 주민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은 물론 단순한 건축허가나 광고물 단속, 통계조사 등을 수행했다. 90년대 중반 별정직이었던 동장이 일반직급으로 바뀌면서 서울시내 20여개 동사무소에서 동장실이 사라진다. 또 1997년 금융위기를 맞아 국민의 정부가 지자체를 시·군·구 중심으로 운영키로 하면서 동사무소가 지녔던 단속이나 조사기능 등이 모두 구청으로 옮겨간다. 인원도 절반으로 줄었다.2002년에는 동사무소에 주민자치센터가 들어서면서 기능이 또 한번 변화한다. 이어 행정자치부의 주민생활지원 서비스 강화 지침에 따라 올해부터 동사무소에 사회복지 기능을 추가했다. ●동사무소에 힘이 실린다 성동구의 경우 올들어 노점상·주정차 단속, 불법 광고물 정비 업무를 동사무소로 넘겼다. 동사무소를 통폐합하기보다는 아예 기능을 넘겨줘 할 일을 하게 하자는 취지다. 또 학원이나 과외 등 학습 혜택을 받지 못했던 가정형편이 어려운 자녀의 학습지원을 위한 방과후 학교 운영도 동사무소가 지원토록 했다. 일은 늘어났지만 인원은 늘리지 않았다. 업무 전산화 등으로 인원 수요를 줄이고 대신 이 인원들을 새로 이관된 업무에 돌렸다. 물론 중요한 단속업무 등은 구청이나 다른 동사무소의 인력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일이 늘어나면서 생길 수 있는 직원들의 불만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동사무소 근무자는 근무평정에서 우대해 주기로 했다. 성북구도 올들어 동사무소에 ‘복지담당행정’을 신설하는 등 동사무소의 기능을 강화했다. ●“우리는 통폐합으로 간다” 마포구는 올들어 인구 1만명 이하의 동을 하나로 합치고 큰 길을 중심으로 경계를 조정하는 ‘동 통폐합 및 경계 조정’을 했다. 인구수에 비해 행정동 수가 많아 생기는 비효율을 없애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아현3동은 아현2동에, 노고산동은 대흥동에 각각 편입됐다. 도화 1·2동은 도화동으로, 창전동과 상수동은 서강동으로 조정됐다. 또 공덕1동 118번지는 신공덕동으로, 용강동 11∼14통은 도화동으로 조정됐다. 서초구도 시범적으로 반포3동과 잠원동을 통폐합한다. 앞으로 5∼6개를 추가로 통폐합할 계획이다. 통폐합을 통해 남는 동사무소는 어린이집 등 주민들의 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Local] 문화재 정보화 시스템 구축

    경북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문화재 정보화 시스템 구축사업을 벌인다고 7일 밝혔다. 총 9억원이 투입될 이 사업은 연말까지 23개 시·군에 산재한 지정문화재 1700여점,4만 3000여건의 각종 자료를 전산화한다. 문화재의 연대별 관리 내용과 문화재 주변 현황 등을 다양한 자료와 화면으로 살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올해 하반기 수정·보완작업을 실시, 내년부터 전국민이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 구청 민원서비스 ‘끝없는 진화’

    ‘구청의 민원서비스는 자가발전 중’ 구청의 민원서비스 개선이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민선 지방자치시대의 성과와 직결되는 시민 만족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업무 효율성까지 상승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어 구청마다 앞다퉈 개발 중이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8일 민원사무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실은 ‘민원접수 길라잡이’ 책자를 제작했다. 지난해 7월과 11월 구청을 방문한 민원인 5043명을 대상으로 민원 처리시 불편사항에 대해 설문조사를 하고 결과를 분석, 민원 이용방법과 개선 사항을 담았다. 주민등록등·초본, 인감증명, 전입신고 등 기본적인 사무부터 각종 면허, 외국인 신고, 여권 업무, 세목별 과세증명, 지적 민원 등에 대한 사항이 자세하게 담겨 있다. 마포구(구청장 신영섭)는 3개월에 걸쳐 직원 각각의 노하우 1320건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업무 매뉴얼 전산작업’을 끝냈다. 업무 매뉴얼은 업무 흐름도를 체계화하고 사내 전자결재시스템에 연결해 직원들이 자료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매뉴얼이 정착되면 담당자가 자리를 비우거나 바뀐 사이에도 일처리를 못하거나 처리시간이 길어지는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 오는 2008년 지식관리시스템(EKP)을 구축하면서 검색 기능도 추가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민원업무를 처리할 때마다 드러나는 소모적인 요인을 조금씩 개선하고 있다.”면서 “조직개편 및 향후 콜 센터 운영의 기초자료로 활용해 각종 민원 서비스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구로구는 종이 지적도를 완전 전산화해 지적도 발급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는 서류를 처리한 뒤에 민원실을 들러 도장을 받는 ‘민원심사필 날인제도’를 폐지하기도 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Seoul In] 종이 지적도 전면 전산화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100년간 사용해 오던 종이 지적도를 완전 전산화했다. 종이 지적(임야)도는 온도와 습도 등으로 변형될 수 있고, 사용 빈도에 따라 훼손·마모 등이 일어난다. 또 토지 경계가 부정확하다는 문제점도 지적됐다. 하지만 이번 전산화로 지적(임야)도를 발급받기 위해 15분 정도 기다리던 대기 시간이 1분 이내로 단축됐다. 특히 종이 지적도의 도면 복사에 따른 훼손, 마모 등이 없어지게 됐다. 지적과 860-2800.
  • 동네도서관서 서울 모든 도서관 이용

    동네도서관서 서울 모든 도서관 이용

    2010년 12월26일, 김상상(35·가상인물)씨는 퇴근길에 중랑구립도서관에 들렀다. 딸 동화책을 빌리기 위해서다. 도서관 데이터베이스(DB)를 검색해 보니 원하는 책 몇 권은 남산도서관과 은평구립도서관에만 있었다. 김씨는 안내데스크에다 두 도서관의 책들을 대출해달라고 신청했다. ●중랑도서관서 남산도서관 책 빌려 강남도서관에 반납 며칠 후 중랑구립도서관에서 휴대전화로 ‘대출 신청한 책이 도착했다.’는 문자메시지가 왔다. 김씨는 퇴근길에 동네도서관에 들러 책을 빌렸다. 딸은 아빠의 책 선물에 깡충깡충 뛰며 반가워했다. 딸이 책을 다 읽으면 김씨는 회사에서 가까운 강남도서관에다 반납할 생각이다. 대학생 이천만(22·가상인물)씨는 리포트를 작성할 때 대학도서관보다 동네도서관인 금천구립도서관을 찾는다. 도서관 DB를 이용하면 서울시립·구립 도서관의 자료를 몽땅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친구들이 대학도서관에서 구하지 못한 이색 논문 자료를 이씨는 동네도서관에서 건지기도 한다. 앞으로는 서울시내 모든 도서관이 소장한 자료를 동네도서관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민 원미정(38)씨가 시민 시정 아이디어 수렴 창구인 ‘천만상상 오아시스 사이트’에 “도서관 네트워크를 확대하자.”고 제안하고 서울시가 이를 전격 수용했다. 서울시가 도서관이 소장한 자료를 전산화하고 서울의 모든 도서관의 도서대출을 연계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시청 태평홀에서 오세훈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만상상 오아시스 실현회의를 열었다. 시민들이 사이트에 제안한 의견 가운데 실현 가능성이 높은 8가지 아이디어를 서울시 정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도서관 네트워크 확대와 더불어 ▲전통문양 설문엽서를 제작해 국내에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배포하는 방안을 원안 그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립 게스트하우스·드라마박물관 설립등 검토 또 ▲횡단용 빗물받이(하수로를 덮는 창살형 덮개)의 살을 개선해 휠체어가 걸리지 않도록 하자는 제안도 내년 3월부터 시행한다. ▲서울 전역에 자전거 도로를 조성하자는 제안은 일부를 반영해 추진한다.▲동대문운동장에 익스트림 파크 조성 ▲외국인관광객 대상 할인카드 발급 등은 정책 결정 때 참고하기로 했다.▲서울시립 게스트 하우스와 ▲드라마박물관 설립 등도 검토할 방침이다. 지난달 제1차 천만상상 오아시스 실현회의에서 논의한 청계천 청혼의 벽 만들기 등 8개 상상제안은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교통카드 기부시스템은 구세군 등에서 현재 시범 실시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천만상상 오아시스를 서울시의 정책 거점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동네도서관서 서울 모든 도서관 이용

    동네도서관서 서울 모든 도서관 이용

    2010년 12월26일, 김상상(35·가상인물)씨는 퇴근길에 중랑구립도서관에 들렀다. 딸 동화책을 빌리기 위해서다. 도서관 데이터베이스(DB)를 검색해 보니 원하는 책 몇 권은 남산도서관과 은평구립도서관에만 있었다. 김씨는 안내데스크에다 두 도서관의 책들을 대출해달라고 신청했다. ●중랑도서관서 남산도서관 책 빌려 강남도서관에 반납 며칠 후 중랑구립도서관에서 휴대전화로 ‘대출 신청한 책이 도착했다.’는 문자메시지가 왔다. 김씨는 퇴근길에 동네도서관에 들러 책을 빌렸다. 딸은 아빠의 책 선물에 깡충깡충 뛰며 반가워했다. 딸이 책을 다 읽으면 김씨는 회사에서 가까운 강남도서관에다 반납할 생각이다. 대학생 이천만(22·가상인물)씨는 리포트를 작성할 때 대학도서관보다 동네도서관인 금천구립도서관을 찾는다. 도서관 DB를 이용하면 서울시립·구립 도서관의 자료를 몽땅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친구들이 대학도서관에서 구하지 못한 이색 논문 자료를 이씨는 동네도서관에서 건지기도 한다. 앞으로는 서울시내 모든 도서관이 소장한 자료를 동네도서관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민 원미정(38)씨가 시민 시정 아이디어 수렴 창구인 ‘천만상상 오아시스 사이트’에 “도서관 네트워크를 확대하자.”고 제안하고 서울시가 이를 전격 수용했다. 서울시가 도서관이 소장한 자료를 전산화하고 서울의 모든 도서관의 도서대출을 연계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시청 태평홀에서 오세훈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만상상 오아시스 실현회의를 열었다. 시민들이 사이트에 제안한 의견 가운데 실현 가능성이 높은 8가지 아이디어를 서울시 정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도서관 네트워크 확대와 더불어 ▲전통문양 설문엽서를 제작해 국내에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배포하는 방안을 원안 그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립 게스트하우스·드라마박물관 설립등 검토 또 ▲횡단용 빗물받이(하수로를 덮는 창살형 덮개)의 살을 개선해 휠체어가 걸리지 않도록 하자는 제안도 내년 3월부터 시행한다. ▲서울 전역에 자전거 도로를 조성하자는 제안은 일부를 반영해 추진한다.▲동대문운동장에 익스트림 파크 조성 ▲외국인관광객 대상 할인카드 발급 등은 정책 결정 때 참고하기로 했다.▲서울시립 게스트 하우스와 ▲드라마박물관 설립 등도 검토할 방침이다. 지난달 제1차 천만상상 오아시스 실현회의에서 논의한 청계천 청혼의 벽 만들기 등 8개 상상제안은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교통카드 기부시스템은 구세군 등에서 현재 시범 실시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천만상상 오아시스를 서울시의 정책 거점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노점거리 확 달라졌네

    서울 성동구가 금호동 금남시장 노점상을 깔끔히 정비하는 데 성공한 비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양대 앞 노점상 정비에 이어 두번째다. 노점상은 시내 25개 자치구의 ‘뜨거운 감자’다. 생계형 노점상이 적지 않은 데다가 자칫 전국노점상연합 등과의 충돌이 빚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자치구마다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뾰족한 대안이 없어서 손을 놓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성동구는 두 곳의 노점상 문제를 무리없이 풀었다. 조용한 개혁을 중시하는 35년 경력 베테랑 행정가 이호조 구청장이 소리 소문 없이 실행해 얻은 결과물이다. 성동구는 지난 18일 오전 금남시장 앞 노점상을 정비했다. 이날 정비된 노점만 29곳. 이 가운데 26곳은 자진 철수했고,3곳은 대집행을 통해 철거했다.40여년 간 잃어버렸던 도로가 주민들 품에 돌아갔다. 하지만 큰 충돌은 없었다.3개월여 동안 구청의 계도활동과 함께 끈질긴 설득, 대안 제시 등을 통해 자진철거의 기회를 준 탓이다. 철거를 몇차례 연장해준 것도 기여했다. 이번 정비로 금남시장 앞 차로에 있던 노점상은 모두 정리됐다. 일부 보도 위의 노점상은 내년부터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성동구는 담장트기 사업을 통해 소공원 조성 예정인 한양대앞 노점상 12곳도 조용히 정리했다. 가로판매대는 다른 곳으로 옮겼고, 불법 노점상은 강제철거했다. 현재 한양대 앞에서는 담장트기 공사가 한창이다. #1 정비팀장 공모했어요 노점상 정비 업무는 구청의 3D 업무 가운데 하나다. 대부분의 가로정비팀장은 ‘발령받은 날부터 부서 옮길 생각을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이에 따라 구는 정비팀장을 공모했다. 가로정비팀장을 2년 이상하면 모범 공무원으로 선정하고, 근무평가 우대, 희망부서 우선 배치 등의 인센티브를 내걸어 동기를 부여했다. #2 생계형과 기업형 구분 조사를 통해 생계형과 기업형을 엄격히 구분했다. 기업형은 강력히 단속하되 생계형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고정식이 아닌 이동식으로 바꾸도록 했다. 이동식은 고정식에 비해 차지하는 면적이 줄기 때문이다. #3 주민을 참여시켰어요 노점상 문제는 양면성이 있다. 통행 불편을 초래하고 비위생적인 면이 있지만 주민 입장에서는 가까운 곳에서 싸게 물건을 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노점상 수요가 생기는 이유다. 성동구는 구청의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주민들을 참여시키기로 했다. 먼저 동장들에게 주민 참여를 독려했고, 아파트 부녀회, 학교운영위원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노점에 대한 단속의 필요성을 알렸다. 이런 끈질긴 주민 계도활동의 결과 금호3가와 4가 주민 대표들이 지난달 22일부터 시장 주변에 노점상을 이용하지 말자는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하루 1회 이상 가두캠페인도 벌였다.1500여명의 서명도 받았다. #4 생계대책도 병행 대책없는 노점상 정비는 실패하기 십상이다. 이에 따라 노점상들에 대해 대출 알선을 해줬다. 금남시장 도로 위의 노점상에 대해서는 시장 안으로 들어가도록 종용했다. 상가번영회장의 동의도 받아냈다. 현재 1곳이 시장 안으로 들어갔고,5곳은 계획 중이다. #5 지속적인 단속 병행 노점상은 단속보다는 사후관리가 중요하다. 금세 또 들어서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성동구는 가로환경팀 직원 1명과 공익근무요원 5명 등을 금남시장과 한양대 앞 거리에 배치했다. 전산화 등을 통해 일손이 줄어든 동사무소에 가로정비 업무를 일정 부분 맡겨 구청과 동사무소의 공조체제를 구축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토지대장 ‘일제잔재’ 털어냈다

    토지대장 ‘일제잔재’ 털어냈다

    서울 광진구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소축적(3000분의1)의 임야대장을 대축적(1200분의1)의 지적대장으로 통합하는 토지등록 변경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해당 토지를 소유한 주민들은 서류상에서 땅이 줄어들거나, 늘어도 과세부담이 커진다며 반대했지만 자치구가 의지를 가지고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은 것이다. ●일제가 만든 엉터리 토지대장 광진구는 소축적을 사용한 임야대장을 없애고 대축적으로 작성된 지적대장으로 통합하는 등록작업을 3년 만에 모두 끝냈다. 대상은 임야대장에 등록된 347필지(239만 6277㎡)이다. 이를 토대로 지적도에 대한 전산화 작업을 시작함으로써 앞으로 민원인들은 지적도를 발부받을 때 복사본 대신에 인쇄된 원본을 받게 된다. 일제는 1910년부터 16년 동안 우리나라 토지수탈을 목적으로, 세금을 받을 수 있는 주택과 농지는 지적대장에 등록하고 조세가치가 없는 임야 등은 임야대장이라고 이름을 붙인 대장에 등록했다. 지적대장의 지도는 보다 정밀한 축적을 사용했고, 임야대장의 지도는 경계선도 불분명한 축적을 사용했다. 지적도 한쪽 구석에 선을 대충 그은 지도가 덧붙여 있는 꼴이다. 문제는 행정기관이 도로를 내거나 소유주가 토지를 매매할 때 특정한 지역의 축적이 서로 달라 차질을 빚거나 분쟁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광진구는 2004년부터 9662만원을 들여 대한지적공사 전문가들과 함께 정확한 면적을 측량했다. 토지측량의 기준이 되는 측량기준점 185개도 땅에 묻었다. ●힘겨웠던 주민 설득 작업 명분과 취지가 훌륭해도 일부 주민들은 작업을 반대했다. 사업 첫 해에는 능동, 모진동 22필지(1만 7355㎡)에 대해 정리작업을 했다. 실제 땅 면적이 39㎡ 늘었다. 지난 해에도 구의동, 자양동, 광장동의 땅이 6312㎡ 늘었다. 그러나 올해 중곡동 용마산 등에서 작업할 때에는 사유지 6618㎡를 포함해 7504㎡가 줄었다. 광진구청 직원들이 토지 소유주들을 찾아가 지적대장 정리에 대해 동의를 구했으나, 땅이 줄어든 소유주들은 “괜한 짓을 한다.”며 반발했다. 땅이 늘어난 소유주들도 “재산세만 더 내게 생겼다.”면서 등을 돌리기 일쑤였다.“측량을 믿을 수 없다.”는 말도 쏟아졌지만, 결국은 납득을 했다. 광진구청 지적과 신강희씨는 “설명을 하고 설득을 하다 나중엔 애원을 했다.”면서 “나이든 소유주라면 젊은 자녀나 며느리를 통해 이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어려움 때문에 정부도 1996년에 토지 재조사 사업을 하다 중단한 상태다. 광진구의 모범 사례는 최근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2006행정혁신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일제가 만든 임야대장은 구청 창고로 옮겨졌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달라지는 주민서비스] (5)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대학생 형들이 만들어 준 총명탕을 먹고는 빈혈이 싹 사라졌어요.” 서울 중랑구 중화동에 사는 서모(18)군은 고3이 된 올 초부터 심한 빈혈에 시달렸다. 할아버지·할머니와 어렵게 살아가면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원대 한의대 의료봉사단체인 ‘언제호야’ 학생들이 무료로 지어준 한약을 먹고 빈혈이 없어졌다. 주민생활 민원서비스 개편에 따른 중랑구의 민관 연합 ‘맞춤형 복지’가 지난 7월부터 시작된 덕분이다. 중랑구 주민 서비스 개편의 초점은 공공 영역이 민간 영역과 힘을 합쳐 개개인에 맞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수혜자 중심으로 복지 정책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금까지는 행정기관이 민간단체를 지휘하는 수직적 관계에 그쳤다. 하지만 이제는 민관이 수평적 관계에서 복지 서비스를 진행한다. 구청은 욕구를 충족시키는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거나 외부의 민간 봉사단체를 섭외한다. 경원대 한의대의 의료봉사는 중랑구의 대표적인 민관 협력 사업. 그동안 여러 지역을 찾아 다니던 이들은 이제 중랑구에 자리를 잡았다. 지역 복지관을 통해 절실히 도움을 필요로 하는 주민들을 만나면서 다른 지역보다 훨씬 큰 보람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민관 파트너십’은 주민들에게 가장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식이다. 중랑구청 주민생활지원과 김영희 서비스연계팀장은 “복지 분야에서 관이 할 수 있는 일은 60%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민간의 영역”이라면서 “민간과 수평적 관계를 구축하여 100%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관 협력의 성과는 최근 만들어진 ‘지역사회복지 4개년계획’에도 반영됐다. 대부분의 자치단체는 외부 용역으로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중랑구는 학자들과 관내 사회복지관 복지사들을 공동연구자로 참여시켰다. 그 결과 ‘책상머리 연구’가 아닌 이론과 현실이 결합된 계획이 나올 수 있었다. 중랑구는 한걸음 더 나아가 관내 5000여명의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가운데 복합적인 어려움에 빠진 2000여명에게 필요한 복지 정보를 전산화한 ‘희망중랑 S프로젝트’를 내년부터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구내 관공서와 사회복지기관, 시민사회단체 등 27개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만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중랑구 관계자는 “민관 협동 맞춤형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서 빈곤층에 대한 단순한 복지 혜택에 그치지 않고 빈곤의 대물림을 막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각오”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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