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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구, 부동산대장 전산화

    성북구는 13일 옛 토지대장과 건축물대장의 전산 파일 구축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전산 발급한다고 밝혔다. 전산 파일로 전환된 서류는 옛 토지대장 21만 5819장, 옛 건축물대장 3만 8336장 등 모두 25만 4155장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옛 부동산 관련 대장을 발급받는 데 걸리는 시간이 2분 이내로 줄어들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옛 토지 및 건축물대장 발급신청을 받으려면 수작업으로 장부를 찾아 해당 지면을 일일이 복사해야 했기 때문에 10∼20분 이상 걸렸다. 또 이번 장부 전산화로 장부를 CD화할 수 있어 영구 보존문서에 대한 관리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구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옛 부동산 파일에 대한 전산구축 작업에 들어가 이번에 결실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사설] 주민등록 誤記 정부가 일괄 정정하라

    주민등록·호적 업무 관련 국가기관들이 최근 주민등록 인구와 호적인구를 대상으로 두 문서의 전산 기록을 대조한 결과 기재내용이 서로 다른 사람이 무려 11만명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사자들이 고의로 기재 내용을 위조하거나 변경한 경우는 극히 드물고 대부분 국가기관의 실수로 이같은 오류가 빚어졌다고 한다. 출생신고 기록을 접수해 기록하는 과정에서 잘못 적었거나, 제대로 기록됐더라도 전산화 과정에서 잘못 입력한 탓이라고 하니 더욱 어이가 없다. 주민등록번호는 개인정보의 기초가 될 뿐 아니라 각종 증명서 발급과 신원확인에서 빼놓을 수 없다. 본적지 호적과 주민등록번호가 다르면 일상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입는 것은 물론이다. 본적지 호적과 주민등록번호가 다를 경우 호적법이 우선이기 때문에 주민등록증부터 여권, 운전면허증 등 모든 증명서를 새로 발급받아야 한다. 이런 불편을 피하려면 호적에 있는 주민등록 번호를 바꿔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출생증명서를 법원에 제출해 생년월일 정정판결을 받아야 한다. 병원에서 태어났다면 출생증명서를 확보하는 것이 쉬운 일이지만 출생증명서가 없다면 일은 복잡해진다. 지금까지는 호적과 다른 주민등록번호를 수정하거나, 호적정정 절차를 거치는 것 모두가 피해자의 몫이었다. 기재오류 벌금을 낸 사람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주민등록 오기의 책임이 국가기관에 있으므로 바로잡아야 할 책임도 당연히 국가에 있다고 본다. 정부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해당자들로부터 기록정정 신청을 받아 일괄적으로 정정해 줄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대법원과 행정자치부로 이원화돼 있는 호적과 주민등록 사무를 일원화해 오류의 소지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것을 당부한다.
  • 11만명 주민등록·호적기록 ‘제각각’

    국가기관의 잘못으로 주민등록과 호적이 서로 다른 국민이 11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혼인·상속·연금·정년 등 일상생활에서 피해를 볼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3일 행정자치부·국민고충처리위원회·대법원에 따르면 주민등록 인구 4900여만명과 재외국민을 포함한 호적 인구 5400여만명의 전산기록을 대조한 결과, 두 문서의 기재내용이 서로 다른 국민이 11만명으로 집계됐다.●행정기관 업무착오가 원인 주민등록·호적 기록은 출생신고 당시 작성된다. 호적관서(시·구·읍·면사무소)에 출생증명서나 출생신고서를 제출하면 주민등록지(주소지 동주민센터)로 관련 내용이 보내져 주민등록이 된다. 반대로 주민등록지에서 출생신고를 하면 주민등록 후 호적관서로 기록을 보낸다. 이 과정을 거쳐 주민등록번호가 정해지고 이는 다시 법원으로 통보돼 호적에 등재된다. 주민등록번호는 1975년 도입됐다. 당시는 주민등록과 호적이 전산화되지 않아 개인 신고에 의존해 주민번호를 부여했다. 이 과정에서 기재착오 등이 있었고 이후 전산화 과정에서 입력오류 등이 겹쳐 차이가 발생했다. 이 중 취학·입영연기·정년연장 등을 위해 의도적으로 신고를 하지 않은 일부 사례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행정기관의 업무착오라는 분석이다.●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몫 두 기록상의 주민등록번호가 일치하지 않으면 혼인신고, 상속, 여권발급, 비자연장, 연금수급, 정년인정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실제 고충위에는 관련 민원이 100여건 접수됐다. 유학생 A씨는 호적과 주민등록의 생년월일이 달라 비자연장이 거부되자 “국가가 본인임을 입증해달라.”는 민원을 냈다. 회사원 B씨는 두 기록을 일치시킨 데 이어 자격증·은행통장·학적기록·보험계약 등 각종 서류를 정정한 뒤 “수수료와 불편 등 모든 비용을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국가 차원 대책은 전무 그러나 호적과 주민등록 사무가 대법원과 행정부로 이원화돼 있고, 기관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현재로선 유사 피해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호주제 폐지 등으로 내년 가족관계등록부제도가 시행되면 그동안 기록 불일치를 몰랐던 잠재적 피해자들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주민등록번호 13자리 가운데 성별·출생지역 등의 정보가 담긴 뒤의 7자리는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 호적등(초)본을 제출하면 간단히 정정할 수 있다. 생년월일을 나타내는 앞의 6자리는 호적을 기준으로 주민등록은 손쉽게 바꿀 수 있다. 하지만 주민등록을 기준으로 호적을 바꾸려면 재판을 거쳐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정부 관계자는 “국가 차원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기록 불일치로 인한 국민 불편은 계속 발생할 수밖에 없다.”면서 “대법원과 주민등록·호적의 원본 대조작업을 거쳐 정정 여부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내년 산림분야 일자리 2만개 생긴다

    산림청은 내년에 산림분야에서 약 2만개의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2만개는 정부가 공공분야에서 제공할 일자리의 10%에 해당한다. 산림청은 숲가꾸기사업을 통해 1만 700여개, 사회적 일자리로 8700여개를 제공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대비 26.7% 증가한 30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IMF 이후 공공근로 형태로 이뤄진 숲가꾸기 위주에서 탈피해 숲해설가와 수목원 코디네이터, 숲길조사원, 산불감시같은 산림보호강화요원 등 산림서비스 증진을 위한 일자리 4909개가 만들어진다.내년에는 산촌생태마을의 효율적 운영·관리를 위한 운영매니저제도가 도입돼 60명이 첫 채용된다. 이들은 체험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마을 홍보 및 마케팅, 홈페이지 관리 등을 지원한다. 산림 난개발 및 복구지 관리 등을 위해 산지전용지 모니터요원 125명도 뽑는다. 이들은 사업계획과 허가기준에 적합토록 이행 여부에 대한 사후 모니터링 및 지형·경관 변화 등의 자료를 조사,DB로 구축한다. 채용은 일용계약직으로 하루 4만원의 일당에 10개월 고용된다. 신체 건강한 남녀로 기초 전산화 능력만 갖추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이수화 산림청 차장은 “산림분야 일자리는 고용을 통해 산림 자원을 가꾸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면서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산림분야 사회적 기업화에 대한 검토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검찰 수뇌부 ‘지각 변동’

    정상명 검찰총장이 23일 임기만료로 물러나면서 검찰 수뇌부에도 지각변동이 일게 됐다. 22일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따르면 대검 차장에는 권재진(53) 대구고검장이, 서울중앙지검장에는 명동성(53) 광주고검장이, 서울고검장에는 박영수(55) 대전고검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연수원 10기다. 연수원 9기(사시 19회)인 안영욱(52) 서울중앙지검장은 법무연수원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되는 명동성 광주고검장은 ‘기아그룹 비리’ 수사를 지휘했고,1998년 서울지검 특수3부장 때는 농림부 간부들이 뇌물을 받고 예산 수백억원을 낭비한 전산화사업의 문제점을 수사했다. 대검 차장으로 유력한 권재진 대구고검장은 2000년 서울지검 형사3부장 시절 영화 ‘거짓말’의 음란성 여부를 수사하면서 관련자들을 무혐의 처리해 이목을 끌었다. 서울고검장에 유력시되는 박영수 대전고검장은 2003년 서울지검 2차장 시절 ‘SK 분식회계’ 수사를 지휘했고, 지난해 대검 중수부장 재직 때는 현대차 비자금 사건과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매입 의혹을 파헤쳤다. 청와대는 이날 해외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노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23일 인사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경기 지자체 대부업체 불법행위 ‘나몰라라’

    경기도내 대부분의 시·군들이 대부업체의 불법행위 단속에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가 경기도의회 송영주(민주노동당) 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대부업 등록업체는 지난해 2534곳에서 올해 9월 3050곳으로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각 시·군에 접수된 대부업체에 의한 피해사례 및 민원도 17건에서 44건으로 2.5배 늘었다. 그러나 이 기간 31개 시·군 전체에서 미등록 대부업체가 적발된 사례는 지난해 1건, 올해 3건 등 2년간 단 4건에 그쳐 사실상 단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채권추심, 이자율 위반 등 불법행위에 대한 행정처분과 고발도 2006년 94건, 올해 99건으로 변동이 없었다. 이같은 처분 실적도 몇 개 시·군에 치우쳐 있어 지난해에는 25개 시·군, 올해는 22개 시·군에서 행정처분 및 고발이 이뤄지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현재 대부업체 관리감독권은 각 시·군이 갖고 있으나 지자체별로 대부업체 현황이 전산화되지 않은 데다 별도의 전담 인력 없이 소비자 관련 부서 직원이 다른 업무와 함께 대부업 관련 사무를 맡고 있어 효과적이고 철저한 대부업 관리·감독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법원 “라식수술 전 검사 요양급여 대상”

    라식수술을 하기 전에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근시질환에 대한 검사는 요양급여항목으로 봐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이번 판결은 그동안 라식수술과 관련된 전ㆍ후의 검사비용을 모두 비급여대상으로 판단해온 보건복지부의 처분에 제동을 건 것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는 안과 의사 이모씨가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낸 과징금 등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보건복지부는 과징금 처분을 전액 취소하고 공단은 937만여원의 환수 처분 중 500여만원의 환수 처분을 취소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보험급여비용을 환산하는 데 사용되는 건강보험 상대가치 점수에 굴절검사와 안구 내면을 검사하는 안저검사 등 일반적인 근시질환에 대한 검사는 급여항목으로 분류돼 있는 반면, 라식수술을 위한 것으로 보이는 전산화각막형태검사와 초음파각막두께검사는 비급여항목으로 분류돼 있다.”고 판시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KOC, NHN과 공식후원사 조인식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1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인터넷기업 NHN(주)과 공식 후원사 조인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NHN은 2009년 2월까지 체육회 및 KOC 휘장을 공식 사용할 수 있고 내년 베이징올림픽 등 KOC가 국가대표를 파견하는 각종 국제종합대회에서 공식 응원사이트, 블로그, 카페 운영 및 관련 콘텐츠 사용권을 갖게 됐다. 또 체육회는 NHN과 산하 55개 가맹 경기단체의 기록 및 선수. 대회 정보 등의 전산화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 [현장 행정] 강남구 온라인 연계 이동도서관

    [현장 행정] 강남구 온라인 연계 이동도서관

    “와∼여기 내가 좋아하는 책들이 다 있네.”(신지수·일원초등학교 4학년) “만화책만 고르지 말고 다른 책도 좀 보렴.”(학부모·수서동)“만화책이 아니에요. 모두 명작이에요.”(유지원·일원초등학교 4학년) 22일 오후 5시 강남구 수서동 현대아파트를 찾은 강남구 이동도서관 차량 안 풍경이다. 가을 해가 짧아져 주변이 어둑어둑해져 가는 시간대이지만 어린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35인승 규모의 이동도서관은 이들로 인해 만원이다. ●매주 한 번 도서 3000권 배달 강남구 이동도서관 차량이 이 아파트를 찾은 것은 지난주 월요일에 이어 일주일 만이다. 한 번 오면 2시간쯤 머물다 간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때가 되면 주부나 어린이들이 삼삼오오 ‘움직이는 도서관’을 찾는다. 좌석을 없애고 만든 책장엔 3000여권의 책이 어린이용과 어른용으로 나뉘어 빼곡히 꽂혀 있다. 어른들 책장을 보니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이야기’가 12권까지 꽂혀 있다. 그 옆엔 최인호의 ‘유림’이 장식하고 있다. 어린이 책장엔 그림책과 ‘옥상의 민들레꽃’ 등 동화책, 만화 등으로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만화라고 우습게 보면 안 된다. 김동리의 ‘감자’ 같은 명작들이다. 태어난 후 처음으로 바깥바람을 쐰다는 갓난애를 업고, 다섯 살배기 딸의 손을 잡고 이동도서관을 찾은 주부 김선미씨는 “매주 정해진 날 이동도서관이 찾아와 자주 이용한다.”면서 “애들용 동화책을 주로 빌린다.”고 말했다. 강남구 이동도서관은 올 들어 그 기능이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당초 1대에 불과했던 이동도서관 차량을 지난 7월 3대로 늘렸다. 이들 차량은 42곳을 매주 한 번씩 찾아간다. 한 번 가면 2시간씩 머문다. 차량은 모두 압축천연가스(CNG) 차량으로 아파트나 동네 주차장에서 시동을 켜고 있어도 매연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 강남구에 있는 45개 도서관의 장서 85만권 가운데 원하는 책을 골라서 대출 신청을 하면 이동도서관의 정기 방문일에 이를 가져다 주는 ‘고객맞춤서비스’를 도입했다. 신사동에 사는 주민이 개포동 소재 도서관에 있는 책을 인터넷으로 신청하고, 이동도서관을 통해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강남구 도서관 장서 85만권 이용 가능 강남구에는 현재 9개 구립 도서관과 3개 이동도서관,25개 각급 학교의 도서관,7개 동사무소 문고, 강남전자도서관 등이 자리잡고 있다. 대출가능 여부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SMS서비스’도 도입했다. 책이 없거나 대여가 안 되는 책은 SMS로 자세히 알려준다. 이런 서비스들이 도입되면서 하루 120여명에 그쳤던 이용자수도 평균 550여명으로 늘었다. 이들이 빌려 읽는 책만 700여권에 달한다.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각 도서관을 전산화해 인터넷으로 책을 신청하면 이동도서관이 책을 전달하는 시스템으로 주민들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내년에는 책 구입 예산도 늘리고, 미비점을 보완해 이동도서관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Seoul In] 주민서비스 안내책자 발간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주민생활 지원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안내 매뉴얼’ 책자 500부를 발간했다. 복지시설과 단체, 각동 주민센터에 배부해 안내 지침서로 활용한다. 책자는 ▲주민서비스 전달체계 혁신▲주민서비스 신청 안내▲8대 분야 서비스 안내 ▲주민서비스 제공기관 현황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책자 내용을 전산화해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추가 및 변경 내용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주민생활지원과 820-9547.
  • 성북 30→20개, 중랑 20→16개 洞으로

    자치구의 동(洞)구조조정 작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9일 성북구와 중랑구에 따르면 동 구조조정안이 최종 확정되거나 윤곽을 잡았다. 성북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개 동을 줄이는 동 통폐합안이 포함된 ‘동사무소명칭 등에 관한 조례 개정조례’가 성북구의회 본회의에서 표결처리, 가결됐다고 밝혔다.30개 동으로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동을 보유,30여년간 통폐합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었다. 동 통폐합안이 구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후속 절차로 각종 공부정리, 통합청사 리모델링 등을 올해 안으로 모두 마치고, 내년 1월 새로운 행정조직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또 남는 인력 재배치 등 구청조직도 일부 개편한다. 감사부서 재편, 도시자인과 신설 등을 검토 중이다. 한편 법정동이 다른 지역과 선거구가 변동되는 지역인 안암동, 보문동, 돈암1동과 향후 뉴타운이 추진되는 장위1·2·3동과 지리적 여건상 통합이 곤란한 정릉1·2·3·4동 등 10개동은 통합대상에서 제외했다. 중랑구는 인구 2만명 이하의 소규모 동을 통·폐합하고, 새로운 과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 동을 20개에서 16개로 줄이기로 하고 작업에 들어갔다. 면목1동과 면목6동은 면목본동으로 합치고, 중화2·3동과 망우1·2동은 각각 중화2동, 망우본동으로 개편한다. 면목3동과 면목8동은 통폐합을 할 예정이나 아직 동 호칭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다. 또 구 본청은 3개과를 새로 만든다. 구민의 정보화를 지원하고 행정전산화를 담당하는 ‘전산정보과’, 교육 환경과 수준을 높이기 위한 ‘교육지원과’, 간판과 불법광고물 등을 대대적으로 개선하는 ‘도시디자인과’가 신설된다. 이같은 내용의 ‘서울시 중랑구 행정 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을 10일 개회하는 제137회 중랑구의회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안건이 통과되면 내년 1월1일부터 개편안이 시행된다.김성곤 최여경기자sunggone@seoul.co.kr
  • 경기도 8281만㎡ 주인없는 땅

    경기도내 토지 가운데 등기가 되지 않거나 소유자를 확인할 수 없는 ‘무주(無主)’ 부동산 면적이 의정부시 면적보다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각 시·군별 토지를 대상으로 무주 부동산 현황을 파악한 결과 모두 2만 2140필지에 8281만 6457㎡로 의정부시 면적(8100만 5900㎡)보다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연천군이 4837만 1957㎡(8966필지)로 가장 많고 ▲파주시 2975만 6448㎡(6567필지)▲용인시 115만 2824㎡(2601필지)▲가평군 97만 3948㎡(76필지)▲양평군 42만 8244㎡(26필지) 등 순이다. 이처럼 무주부동산 면적이 많은 것은 과거 국유재산 권리보전 조치 과정에서 누락되거나 한국전쟁 후 지적 대장분실 및 복구에 따른 착오, 연천·포천 등지의 비무장지대(DMZ) 면적이 대거 포함됐기 때문이다. 반면 과천시 33㎡(1필지), 광명시 383㎡(4필지), 고양시 400㎡(4필지), 부천시 2806㎡(19필지) 등 주요 도심지역은 무주 부동산이 거의 없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실태조사 및 부동산 공고, 전산화 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정리해 나가 주인을 찾아주거나 국가에 소유권이 부여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국회의원 학력검증] 선관위·대학 검증 속수무책

    국회의원들의 학력 부풀리기는 제도적 허점 탓에 일어났기 때문에 법적·제도적 보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아울러 학력 검증 시스템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는 미국에만 수백개 있다고 알려진 비인가대학인 ‘학위공장’을 검증하는 시스템이 없다. 국회의원 후보자들이 학력 사항을 낼 때 졸업·학위증명서와 번역본을 내지만 비인가 여부를 확인할 길이 없다. 후보자의 학력·경력에 대해 특별한 이의신청이 접수되지 않으면 해당 대학에 확인하는 절차도 없다. 최종 학력 증명서를 받기 때문에 대학원 졸업자의 경우 대학학력이 가짜라도 속수무책이다.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인가대학인 ‘퍼시픽웨스턴 대학원 석사(2년)’라고 신고한 염동연 의원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까닭도 그래서다. 대한변협의 한 간부는 “유권자들이 혼동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선거법 위반 소지가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거법 공소 시효 6개월은 지난 지 오래다. 국내 대학의 안일한 태도도 문제다. 특별취재팀은 국회의원 학력 확인을 위해 전국 대학 12곳에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가장 많은 7명의 의원을 요청받은 고려대는 1주일이 지나도 답이 없었다. 서울대는 개인정보라며 본인 위임장을 받아오라고 했다. 국내 학력검증을 대행하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답변 소요기간이 15일 정도나 걸린다. 미국의 대학들은 본인에게 성적증명서 등을 발행해 주지 않고 증명서를 필요로 하는 대학이나 기업에 직접 넘긴다. 위조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비영리 기관인 내셔널 스튜던트 클리어링하우스(www.nslc.org)와 크리덴셜스 아이엔시(www.degreechk.com)를 통해 미국 대학 3000여곳의 학적 기록을 전산화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인제대 차인준 대학원장은 “요즘같이 전산화가 잘 되어 있는 상황에서 공인에 대해서는 긴급을 요할 때마다 학력을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학벌없는 사회’ 하재근 사무처장은 “선거 때 대학명을 기재하지 못하게 하고 전공만 써 어떤 분야 전문가라는 사실만 알려 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 [독자의 소리] 고속도로 통행료 현금영수증 발급 실익없어/ 도로공사 홍보실 차장 고건웅

    최근 고속도로 통행료에 대해서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줘야 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가 사업자에게 현금 영수증을 발급하도록 한 것은 세원의 투명성을 확보해 세금의 탈루를 방지하고자 함이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관리하는 한국도로공사는 탈세의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정부가 인정하고 있는 셈이다. 고속도로 통행료 징수는 전산화가 잘돼 있어 몇 시 몇 분 몇 초에 차량이 들어가고 나간 것이 정확히 나타난다. 또 평시에는 감사원 및 국정감사 등 대외기관의 감사를 받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관련 법령에서도 고속도로 통행료는 국세, 지방세, 전기료, 전화료 등 일반 공공요금과 함께 소득공제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어 현금영수증 발급의 실익이 전혀 없는 셈이다. 즉 소득공제 혜택은 자신이 낸 세금을 연말정산 등을 통해 돌려받는 것인데 고속도로 통행료가 소득공제 대상 자체가 아니기 때문에 고속도로 이용객 입장에서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아 봐야 얻을 것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그래도 현금 영수증을 발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고속도로 톨게이트 부근의 지체와 정체를 감안해야 할 것이다. 하루 평균 320만대 이상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현실에서 차량 1대에 영수증을 발급하는 데 1분이 소요된다고 하면 그만큼 지·정체가 발생하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제도 취지와 지·정체에 대해 고객들이 바로 알고 이해하여 이후에는 고속도로 통행료의 현금 영수증 발급과 관련하여 더 이상 논란이 없기를 바란다. 하루 24시간,1년 365일 고객이 안전하고 편하며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일하는 현장직원들의 사기도 생각해주기 바란다. 도로공사 홍보실 차장 고건웅
  • [구 의정 초점] 도봉구의회 동사무소 통합저지

    [구 의정 초점] 도봉구의회 동사무소 통합저지

    도봉구에서는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동사무소 통·폐합이 자치구의 현실을 외면한 정책이라는 반대 목소리가 높다. 다른 자치구와 비교해 주민 수가 많고 유입 인구도 늘고 있는데 주민 편익을 위해 분구(分區)는 못할망정, 통·폐합은 형평성에 맞지 않고 거꾸로 가는 정책이라는 주장이다. 도봉구 의회가 반대의 선봉에 섰다. 도봉구의회 고동성 운영위원장은 최근 제171회 정례회에서 구정질문을 통해 “도봉구는 38만명에 가까운 주민수를 감안할 때 15개 통·폐합 대상 자치구 가운데 동사무소와 구의원 수가 가장 적다.”면서 “서울시의 방침이더라도 자치구의 여건을 무시하고 형평성에서 어긋난 동사무소 통·폐합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도봉구는 방학3동과 방학4동을 방학3동으로 합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과밀학급은 주민 차별 고 위원장은 4일 “서울시가 통·폐합의 이유로 내세운 전산화에 따른 민원발급 업무의 감소는 인정한다.”면서 “하지만 동사무소는 복지대상에 대한 조사·추천·관리 등 주민복지 업무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고 반박했다.“또 최일선 주민행정 보조자인 통·반장, 새마을지도자,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사회단체도 제 역할을 잃을 수밖에 없다.”면서 “주민 대부분이 반대하는 통·폐합을 추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현재 공사 중인 방학4동사무소 건물 건립비용으로 10억원의 지원금을 서울시로부터 받기 위해 무리한 통폐합을 진행한다는 소리도 들린다고 꼬집었다. 고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구청이 준비한 주민설명회에서 반대 의견을 내놓고 주민 지지를 호소했다. 만약 구청집행부가 이달 말쯤 열리는 구의회 임시회에 조례안을 상정한다면 부결될 각오를 단단히 하라고 덧붙였다. ●동사무소별 주민 20배 차이 도봉구는 고 위원장의 주장대로 주민 37만여명에 구의원 14명, 동사무소가 15개 불과하다. 주민 수가 엇비슷한 동대문구, 강북구, 서대문구 등과 비교하면 주민들은 ‘콩나물학급’에서 교사의 눈길 한번 받기 어려운 학생들의 처지와 같다. 동대문구는 주민 39만여명에 구의원 16명, 동사무소 26개다. 강북구는 35만여명(21명·17개), 서대문구는 35만여명(16명·21개) 등이다. 방학3동과 방학4동이 합쳐지면 주민 수는 3만 3721명이 된다. 주민 수가 2만명 이하의 전국 시·도의 동 300여곳이 통·폐합 대상이라는 행정자치부의 최근 기준에도 어긋난다. 지난달 13일 진관내동과 진관외동, 구파발동 등 3개 동을 합쳐 동사무소의 문을 연 은평구 진관동은 주민 수가 2858명에 불과하다. 신정1동과 신정3동, 신정5동을 합치는 양천구 신정1동의 주민수는 무려 5만 9766명이나 된다. 앞뒤가 맞지 않는 통폐합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한석구 도봉구의회 의장 “주민불편이 제일 큰 문제” “무슨 이해관계를 따지는 게 아니라 한번쯤 합리적으로 생각해보자는 뜻에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이해합니다.” 도봉구의회 한석구 의장은 4일 고동성(52·방학3·4동) 운영위원장의 구정질의가 전적으로 옳은 지적이라고 평가했다. 한 의장은 “동 인구가 적은 곳은 당연히 합쳐서 합리적인 행정을 펼쳐야 하지만 방학3·4동은 지금도 되레 쪼개야 할 정도로 덩치가 큰 데 합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13일에 진관내동, 진관외동, 구파발동 등을 통합한 은평구를 보더라도 3개 동의 합친 인구가 2800여명에 불과하다.”면서 “반면 방학3·4동은 그 10배도 넘는 3만 3000여명이나 된다.”고 말했다. 한 의장은 “방학3·4동이 합쳐져도 이 지역 구의원인 고 위원장이 문제가 될 것은 없지만 주민만 불편을 겪는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1) 대장암

    [한국인의 질병] (1) 대장암

    건강 의식이 예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나아진 요즘이지만 뒤집어 보면 요즘만큼 사회 구성원들이 수많은 질병의 위험에 노출된 적도 없었다. 특히 최근들어 우리 국민들은 급격한 서구화의 영향으로 예전과는 확연히 다른 질병 발생 추이를 보이고 있으나 이에 대처하는 우리의 준비가 여전히 부실해 수많은 환자를 양산해 내고 있다. 이런 질병의 위협 속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어떻게 지켜 나가야 할지에 대해 새 기획 ‘한국인의 질병’을 통해 폭넓고 깊게 짚어 보고자 한다. 지난 6월 17세 연하의 신부를 맞아 화제를 모은 탤런트 김승환(43)씨. 김씨는 2005년 대장암 2기 판정을 받았지만 조기에 종양을 발견한 탓에 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았다. 그러나 김씨처럼 조기에 대장암을 발견하지 못해 목숨을 잃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1995년 인구 10만명당 5.6명이던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2005년에는 11.4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대장암은 선진국암 최근 대장암의 발생률 급증에는 서구식 식습관의 대중화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발생률은 위암과 폐암, 간암에 비해 낮지만 증가율 면에서는 이미 이들 암을 압도하는 추세다.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연간 대장암 발생 건수는 1999년 9733건에서 2002년 1만 2952건으로 30% 가량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기준으로도 1999년 20.6명에서 2002년 26.9명으로 국내 주요암 중 발생률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르다. 같은 기간 10만명 당 위암 발생률은 3.4명, 폐암은 2.7명, 간암은 0.6명씩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대해 암 전문가들은 지방질 섭취량을 전체 칼로리 섭취량의 30% 이하로 줄이고, 섬유질의 섭취를 늘리는 등 식습관의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또 소금에 절였거나 훈제식품, 발암 가능성이 있는 식품 첨가제와 알코올 섭취도 경계해야 한다. 특히 대장암 발병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인 50세 이상 성인이나 유전성 대장암 환자 및 그 가족, 대장암 전 단계인 ‘선종(腺腫)’을 가진 환자와 가족, 궤양성 대장염 환자 등은 대장암 예방법이나 조기검진에 특별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국립암센터 정승용 대장암센터장은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 필수”라며 “적당한 운동이 대장암 발병률을 낮출 수 있는 만큼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혹시 당신에게도 혈변이… 갑자기 배변이 힘들어지거나 변이 묽어지고 횟수가 변하는 등 배변 습관에 급격한 변화가 생기면 대장암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암이 발생한 위치에 따라 우측 대장암일 때는 설사나, 빈혈,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좌측 대장암일 때는 변비나 혈변, 점액변, 장폐색 등이 주요 증상으로 관찰된다. 이 밖에 직장암은 배변시 통증, 혈변, 변비 혹은 설사와 잔변감 등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환자들 대부분이 초기에는 별 증상도 못느끼다가, 실제로 배변장애 증상 등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손을 쓰지 못할 정도로 암이 퍼진 경우가 허다하다. 치료의 관건은 조기검진이다. 대장암의 재발을 막고 생존 기간을 최대한 늘리는데 조기검진이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다. 조기검진법으로는 주로 대변 잠혈검사, 대장 조영술, 에스결장경 검사, 대장내시경, 전산화 단층촬영(CT), 가상내시경 등이 활용되는데, 숙련된 전문의의 경우 내시경을 통한 대장암 진단 성공률이 95%에 이르기도 한다. 최근 국립암센터와 대한대장항문학회가 공동 개발한 조기검진 지침에 따르면 50세 이후에는 5∼10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수술전에 항암 방사선 치료 대장암 환자에게 적용되는 치료법은 외과적 수술과 항암 방사선치료, 약물요법 등이다. 수술 원칙은 종양 부위뿐 아니라 암세포가 퍼져 나가는 경로인 림프절, 림프관, 혈관 등을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방식이다. 배설 기능을 담당하는 좌측 대장에 종양이 생긴 경우 광범위 절제 때문에 변을 자주 봐야 하는 부작용이 생기지만 대개 3∼6개월이 지나면 증상이 호전된다. 항암 방사선치료의 경우 과거에는 수술 후 재발을 막기 위해 주로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수술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장폐색, 출혈 등 방사선 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수술 전에 사용한다. 항암제가 말기 환자에게 사용하는 최후의 수단으로 알려진 것도 오해. 사실 수술을 통해 미세한 암세포군을 모두 제거하기란 불가능하다. 따라서 수술 후 재발 방지의 목적으로 항암제를 사용하는데 이렇게 해서 재발률의 40%, 사망률의 3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센터장은 “만약 대장암 유전자를 표적으로 하는 약제가 수술 후 약물요법으로 적용된다면 지금보다 재발률을 훨씬 더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머잖아 그런 약제가 등장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글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맑은물 밝은세상] (13) 녹물 먹고사는 사람들

    [맑은물 밝은세상] (13) 녹물 먹고사는 사람들

    지은 지 27년이 지난 서울 강동구 둔촌 주공아파트. 겉으로는 멀쩡하지만 설비는 엉망이다. 특히 수돗물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가장 크다. 수도 배관을 아연도 강관으로 시공해 시뻘건 녹물이 나오기 때문에 여간 불편하지 않다. 따뜻한 물을 사용하려면 5∼10분 수돗물을 그냥 흘려보낸다. 흰옷을 빨래할 때는 표백제를 듬뿍 넣어야 한다. 둔촌 주공아파트 주민들은 10여년 전부터 수돗물 때문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속 모르는 사람들은 비싼 아파트에 산다고 부러워하지만 주민들의 생각은 다르다. 수돗물을 틀면 시뻘건 녹물이 나와 바로 샤워를 하지 못한다. 주민들은 한결같이 “맘놓고 깨끗한 수돗물을 사용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주민 이옥자씨는 “물을 받아놓고 녹물이 가라앉기를 기다리거나 물을 흘려보낸 뒤 사용한다. 온수를 많이 쓰는 겨울에는 짜증이 난다.”며 불편을 털어놨다. 빨래할 때 표백제 넣는 것을 잊거나 삶지 않으면 녹물이 들기 일쑤다. 처음에는 온수에서만 녹물이 나와 보일러에 이상이 있는 줄 알았는데 찬물 꼭지에서도 녹물이 나오는 것을 보고 배관 문제라는 것을 알았다. 김경중 입주자대표 회장은 “아파트 단지 앞까지 깨끗이 거른 물이 공급되는데 아파트 저수조와 옥내외 배관을 거치면서 물을 썩혀 마셨다.”면서 “녹물이 나올 때마다 구청을 찾아가 항의하고 관리사무실 직원들을 혼냈는데 원인이 녹슨 배관이라는 사실을 알아낸 뒤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재건축을 하더라도 하루 빨리 수도관 녹을 제거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단 1년을 살더라도 깨끗한 물을 마실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 성남 단독 주택에 사는 김성종씨는 휴가로 며칠동안 집을 비웠다가 돌아와 급하게 밥을 짓기 위해 수도 꼭지를 틀었다가 황당한 일을 당했다. 연초부터 수압이 낮아지고 녹물이 비치기 시작했으나 일시적인 현상으로 넘겼다. 그런데 이날은 물을 틀자마자 손톱만한 녹 덩어리가 나왔다. 수도꼭지를 10여분 틀어놓은 뒤에야 겨우 녹물이 멈췄다. 김씨는 기분이 왠지 찜찜해 외식을 했다. 1994년 이후부터 집을 지을 때 수도 배관은 동관(銅管)으로 시공한다. 녹이 스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하지만 94년 이전에는 동관을 의무적으로 사용하지 않아도 됐다. 그래서 대부분 값싼 아연도 강관(탄소강관에 아연도금을 해 내성을 증가시킨 관)을 썼다. 문제는 아연도 강관이 수돗물에 약하다는 것이다.10년 정도 지나면 녹물이 나오기 시작한다. 아연이 정수 약품이 섞여 있는 수돗물과 만나면 쉽게 녹이 슬어 부식되기 때문이다. 녹이 끼면 수압도 낮아져 높은 지대에서는 고충이 훨씬 심하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운데 아연도 강관을 사용한 집은 53%,300만가구에 이른다. 단독까지 합치면 700만∼800만 가구가 아연도 강관을 깔았다. 서울 주민의 60%는 녹물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가 수도관 녹물 세척 시범공사를 펼치는 둔촌 주공아파트의 경우 탁도와 철, 구리, 아연 등의 금속 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법에는 건축면적 6만㎡ 이상 다중이용건축물과 연 면적 5000㎡ 이상 공공시설은 준공 5년 뒤부터 해마다 수질검사를 실시해 결과에 따라 수도관을 세척·갱생(녹 제거 후 통수 기능을 회복하는 것) 또는 교체해야 한다. 아파트 등은 지자체가 급수 설비를 검사한 뒤 녹 제거 공사를 권고하고 비용의 일부를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서울시는 오는 2015년까지 1200억원을 들여 수도관 갱생공사에 가구당 60만∼120만원, 교체공사에 80만∼150만원을 지원한다. 문제는 녹슨 배관을 쉽게 갈 수 없다는 데 있다. 옥내 급수관은 벽체 내부에 들어 있어 공동주택은 관을 교체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관을 통해 녹을 제거하는 기술이 있으나 비용 대비 효과가 떨어져 일반 가정에서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 옥내 급수관이 지름이 15㎜인 소형이라서 정밀 시공이 어렵고 다시 녹이 스는 경우도 많다. 글 사진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첨단 보텍스공법 떴다 간편하고 거의 완벽하게 수도관을 세척·갱생하는 첨단 기술이 나왔다. 녹물을 마시는 주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이 기술로 수도관을 세척하면 냉수는 20년, 온수는 10년 이상 녹물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환경부 수처리선진화사업단(Eco-STAR)은 옥내 상수도관의 녹을 제거하고 코팅해 물을 원활하게 하고 녹이 다시 생기는 것을 막는 기술을 개발해 강동 둔촌 주공아파트 2개 동,40가구에 시범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시범 사업 가구는 추석 이전에 정수장 수준의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술은 사업단이 19억원을 들여 한양대·항공대·TS·시티리폼 등과 함께 개발했다. 기술 개발에 착수한 지 1년 5개월만이다. ●내부 건조→녹 제거→진단→페인트 코팅 공사는 간단하다. 먼저 임시 관을 만들어 물을 공급한다. 이어 외부에서 강한 압력으로 공기를 불어넣어 관을 말린다. 다음 물과 공기를 동시에 관으로 넣어 내부를 청소한다. 그 다음엔 연마제(규사)를 이용해 녹을 갈아내면 관이 깨끗하게 세척된다. 여기까지는 현재 나와 있는 기술 수준이다. 새로 개발한 방법은 공기를 불어넣을 때 일반 공기가 아닌 강력한 보텍스(Vortex·회오리바람) 기류를 이용하는 것이다. 총알이 나선을 그리면서 나아가듯 소용돌이 공기가 관을 지나면서 녹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남궁은 단장은 “높은 압력의 보텍스 기류를 이용하면 오랫동안 달라붙은 녹도 거의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녹 제거를 마치면 관 내부를 살핀다. 뜯어볼 수 없기 때문에 카메라 센서가 달린 마이크로 로봇을 관에 집어 넣어 진단한다. 모니터로 전해지는 관 내부를 살핀 뒤 갱생을 할 것인지, 교체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대부분은 갱생으로 기능을 살릴 수 있다. 진단용 로봇은 아직 반자동이다. 자동진단 기술은 90% 완료됐고 올해 말까지 100% 개발된다. 관을 따라 최대 15m까지 넣을 수 있다. 곡선 부분도 자유롭게 드나든다. 관 내부 상태 확인이 끝나면 두 차례에 걸쳐 내부를 페인트로 1∼2㎜정도 코팅한다. 이때도 보텍스 기류를 이용하는데 그렇게 하면 구석구석 골고루 칠해지고 완전하게 달라붙는다. 자연 바람과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어 관 내부를 완전히 굳히면 내부 작업이 끝난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로 로봇을 다시 집어 넣어 코팅이 잘됐는지, 물 새는 곳은 없는지 검사한 뒤 배관을 원래 상태로 조립하면 공사가 끝난다. 고압 세척기, 연마기, 압력 분배기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시끄러울 수 있어 소음기도 갖췄다. 한 가구 공사를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일. 그동안은 임시 관으로 수돗물을 마시면 된다. ●가구당 120만원 소요 비용은 32평형 기준으로 가구당 120만원 가량 들어간다. 서울시가 가구당 60만원을 지원한다. 문제는 개인-공동-옥외배관을 동시에 세척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관이 굵지 않은 옥내 배관에 적용한다. 적어도 동(棟) 단위로 입주자 동의를 받아야 하는 것도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다. 수도관 갱생에 뜻을 모으지 못하면 공사를 하기 어렵다. 세입자들이 많을 경우 만만치 않은 비용 때문에 동의를 쉽게 구할 수 없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폐기물 처리 전산화 내년 8월 전면 확대 불법 폐기물 꼼짝마! 내년 8월부터 모든 폐기물 발생-운반-처리과정 증명을 종이 전표가 아닌 전자인계서를 사용해야 한다. 한국환경자원공사는 폐기물 발생부터 최종 처리까지 이동경로와 처리현황을 실시간 자동 모니터링할 수 있는 ‘올바로(Allbaro)’시스템을 모든 폐기물 사업장에 적용키로 했다. 올바로 시스템은 2002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됐으나 대상 업체 4만 3500여개 중에서 2만 6000여개만 사용 중이다. 그러나 시스템 도입이 의무화되면 크고 작은 23만개 모든 폐기물업체가 일일이 손으로 작성해 넘겨주던 종이 전표를 없애고 전자 인계서를 작성해야 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단독]최수종도? 한국외대 “무역학과 입학 기록 없다”

    유명 연예인 및 사회 저명 인사의 학력 위조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탤런트 최수종(45)이 도마에 올랐다. 현재 KBS 1TV 대하드라마 ‘대조영’에 출연 중인 최수종은 그동안 한국외국어대학교 무역학과(81학번)를 나온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21일 본지가 한국외대 측에 확인해본 결과 최수종의 입학 및 졸업 사실이 학적부에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학교측 “전산화과정 기록 누락될 수도” 한국외대 김춘식 홍보실장은 “학교 전산자료를 확인해 봤으나 최수종씨의 등록 및 졸업 기록이 존재하지 않았다.”면서 “지난 2004년도에 개교 50주년 행사를 기획하면서도 연예인 초청 인사로 최수종씨를 부를 계획이었으나, 입학 기록이 없어 초청을 취소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국외대 관계자는 “한국외대가 지난 1982년도에 학적사항 전산화 작업을 실시해 81학번부터 학생들의 자퇴·중퇴·제적·졸업 등의 학적 사항을 전산망에 기록해 왔다.”며 “이 과정에서 실수로 최수종씨가 누락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춘식 홍보실장은 현재 입학 서류를 찾아보고 있다면서 “최수종씨가 입학했다가 1년이 채 못돼 학교를 그만뒀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국외대 총동문회 관계자에 따르면 최수종은 지난 1994년 한국외대 개교 40주년 행사에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학교홍보 관련 행사에 꾸준히 참석해 왔다.2000년도에는 학교 측에서 시상하는 ‘올해의 외대방송인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소속사측 “졸업했다고 주장한 적 없어” 이에 대해 최수종의 소속사측 관계자는 “최수종 자신은 외대를 졸업했다고 주장한 적이 없다. 문의전화를 받고 각 인터넷 포털 사이트들을 확인해 보니 한국외대 무역학과, 콜로라도주립대, 고려대 대학원 등 제각각으로 기재돼 있었다.”면서 “이는 본인 확인도 없이 학력을 올린 것이어서 사이트 측에 삭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포털 사이트의 최씨의 인물정보에는 21일 오후까지도 ‘한국외국어대학교 무역학 학사’라고 기재돼 있던 학력란이 사라진 상태다. 최수종은 1987년 KBS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데뷔한 뒤 ‘아들과 딸’(1992),‘태조 왕건’(2000) 등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얻었고 최근에는 KBS 1TV 대하사극 ‘대조영’에서 대조영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강아연 이은주기자 arete@seoul.co.kr
  • [Local] 건축·주택통계분석시스템 도입

    부산시는 13일 건축물 관련 정보를분석하는 ‘건축·주택통계분석 시스템’을 내년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시 본청과 16개 구·군이 관리하는 120만장의 건축물대장과 건축허가자료, 조경관리카드, 부설주차장 카드 등을 전산화하고 상호 연계해 한꺼번에 분석이 가능하다. 또 공시가격대별 건물 현황을 비롯, 자치구·군별로 건물의 조경 면적이 얼마나 되며 어느 지역에 녹지가 부족한지 등을 알 수 있다. 시는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도시계획이나 주차, 도로건설, 주택 등 각종 정책을 정확한 실태에 근거해 세울 수 있어 시행 착오나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중구보건소 영·유아 검진 해외서 벤치마킹 줄이어

    중구보건소의 선진 보건시스템을 배우기 위한 국내외 단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31일 중구청에 따르면 이라크 의사들이 최근 중구보건소를 방문해 결핵관리 체계를 배우고 돌아갔다. 강북보건소도 지난달 26일 중구보건소를 찾아 민원실과 진료실, 영유아실 업무프로세스를 견학했다. 이들은 중구가 전국에서 최초로 운영하는 ‘5단계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였다.5단계 건강검진 프로그램이란 아기가 태어나서 6세때까지 성장단계를 ▲생후 3∼10일 ▲2∼4개월 ▲6개월 ▲12∼24개월 ▲3∼6세 5단계로 구분해 그에 맞는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아기가 태어나서 6세 때까지의 건강검진 과정을 모두 전산화해 발달 과정에 따라 정기적 건강검진은 물론 검사결과 의심아와 이상아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자치구마다 영유아를 대상으로 성장발달과 일반 건강검진 등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를 단계별로 운영하는 곳은 중구뿐이다. 오는 27일에는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생식보건 관계자들이 방문해 임산부 및 영유아 관리 등 모자보건 증진사업을 직접 관찰하고 교육을 받는다. 이화경 보건소장은 “방문간호사 1인 1동제와 5단계 건강검진 프로그램 등 전국에서 처음 실시하는 프로그램이 많다 보니 벤치마킹하러 오겠다는 국내외 기관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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