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산화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인프라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교육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신고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조성하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46
  • 천안함기록물, 국가기록원 조기 이관

    천안함 사태 희생 장병과 해군장에 관한 주요 기록물들이 국가기록원으로 조기 이관된다. 또 희생장병 유족들은 다음달 안에 조의록 사본도 전달받게 된다. 통상 영구기록물로 지정된 문서나 30년 이상 된 자료 위주로 이관되던 관례에 비춰볼 때 매우 이례적인 절차다. 국가기록원은 19일 천안함 사태로 희생된 장병의 해군장 및 천안함 사태 관련 기록물의 체계적 관리·활용을 위해 자료 조기 이관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상 기록은 국방부, 외교통상부를 비롯해 전국 39개 지방자치단체 등 58개 정부기관에서 수집된 해군장 계획서 등 각종 문서와 영상·필름 등 시청각 자료, 분향소 조의록 등 행정관련 자료들이다. 일반 문서 50여점과 시청각 기록물 70여점이며 국내외에서 수집된 조의록만 1000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기록원 측은 이달 말까지 각 기관을 대상으로 기록물 이관 일정과 절차를 협의한 뒤 주요 기록물들을 선별 수집할 예정이다. 이후 기록물 목록 전산화, 이미지 스캐닝 작업을 거치게 된다. 이후 제작될 조의록 사본 CD는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 유족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국가적 차원에서 엄숙하게 치러진 해군장과 관련된 사진, 영상, 필름들을 제대로 보존하고 차후 추모사업, 각종 전시회 등에 활용하기 위해 조기 자료 이관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범국민적인 애도 기록들이 흩어지고 훼손되는 것을 우려한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기록원 측은 앞서 해군장 기간부터 국방부에 관련 기록물 관리 지침을 전달하는 등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감사원, 기능직채용 평가 등 잘못 특허청 5건 ‘주의’

    특허청이 기능직 사무원을 채용하면서 일부 지원자의 경력산정을 잘못했던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또 입찰공고를 촉박하게 해 신규업체의 입찰 참여를 어렵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특허청에 대한 재무감사 결과 이 같은 내용의 부적정 사실을 확인하고 5건의 주의 조치를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특허청은 지난해 7월 기능직 10급 사무원 2명을 특별채용하면서 경력산정을 잘못해 당초 서류전형에서 탈락했어야 하는 2명이 합격한 대신 합격해야 할 다른 2명이 탈락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특허청은 또 2005년부터 2009년까지 특허행정 전산화 작업인 ‘특허넷 시스템 구축사업’을 펼치면서 29건의 관련 사업을 입찰했다. 하지만 특허청은 40일 이상 공고토록 규정된 일반 입찰공고 대신 제안서 제출 10일 전까지만 공고하면 되는 긴급입찰공고로 사업을 발주했다. 이로 인해 29건의 발주사업 가운데 18건을 기존거래 업체와 계약하는 등 특정업체에 편중된 계약을 체결했던 것으로 감사결과 드러났다. 이 가운데 9건은 단독 응찰로 인한 수의계약이 체결됐다. 이 시스템 운영을 위탁하는 9건의 사업 발주에서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7건이 단독입찰에 따른 수의계약이 체결됐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용산구 SMS로 부동산 과태료 막는다

    “우리 지역 부동산을 매입해 고맙습니다. 귀하께서 신청한 거래 신고서가 처리됐습니다. 잔금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반드시 등기신청을 해야 합니다.” 용산구가 가부동산 등기 과태료 제로에 도전한다. 구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를 발송하는 등 새로운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창의행정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부동산 등기 해태 과태료 제로화 사업(지적과)’을 실행하기 위한 것이다. 부동산 소유권이전 계약을 체결하고도 규정을 모르거나 개인적인 사유 등으로 미루다 과태료를 낸 사례가 최근 3년간 57건에 3506만여원으로 적잖다는 문제점에 착안했다. 시민들 손에서 떠나지 않는 휴대전화를 통해 간단하면서도 이익을 챙겨 준다. 특히 전국을 대상으로 SMS 서비스의 확대 보급을 추진하고 사업 성과에 따라 부동산 과태료 전면 제로화 사업으로 넓혀 시행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해 나가기로 했다. 창의행정 발표회를 개최한 경영혁신팀은 “대회에서 단순 아이디어가 아닌 실질적인 업무에 대한 분석과 문제점 해결을 통해 사례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가 많이 발표됐다.”면서 “구청 내 창의적 업무 추진과 창의 활성화 분위기 제고의 뜻깊은 계기로 받아들인다.”고 평가했다. 우수상은 전산정보과의 소모품 관리 시스템을 통한 소모품 보급, 사회복지과의 소규모 사업장 출입구 턱 낮추기 ‘행복으로 사업’, 장려상은 이촌2동의 시니어 패스카드 재발급 절차 일원화, 교통행정과의 행정차량 보너스 포인트 충전 사업, 보건위생과의 ‘어머니의 손으로 지키는 학교앞 먹을거리’, 노력상엔 공원녹지과의 생활체육 시설물 전산화 및 불편 신고 스티커 부착, 뉴타운사업과의 공공관리를 통한 주민 통합형 예비추진위원회 구성이 차지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동대문구, 공익사업 보상기록 전산화

    앞으로 서울 동대문구에서는 공익사업으로 인한 용지 취득 및 손실 보상 내역을 민원인이 희망할 때 곧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로서는 처음으로 각종 보상기록 전산화를 추진, 오는 6월 말까지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형 DB 프로그램인 ‘자료마을’을 사용하며, 업무 특성에 맞게 프로그램을 설계해 적용한다. 1976년부터 현재까지 동대문구의 보상 내역은 모두 347개 사업에 1만 4765건. 34년 전 서울산업대(현 시립대) 진입로 확장에서부터 최근 청량리588 정비까지 굵직굵직한 사업을 하며 보상한 내역을 모두 담는다. 1975년까지는 서울시에서 보상업무를 했으며, 1974년 조례 제정에 따라 자치구로 넘겼다. 그러나 일일이 수기로 작성, 관리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보상을 받지 못한 용지에 대해 뒤늦게 신청하는 민원이 생길 땐 기록 확인에 장시간이 걸리고, 장기 보관에 따른 자료훼손 및 멸실, 민원서류의 발급 지연, 통계 및 자료 요청시 더딘 대응, 총괄내역을 확인하기 곤란하다는 등의 문제가 따랐기 때문이다. ‘조상 땅 찾기 운동’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 과거 보상한 사례를 활용하는 통계작성 등 다른 업무에도 불편이 컸다. 보상기록부 DB 구축을 위해 토지, 건물, 영업권, 주거이전비 등 보상물건별로 구분하여 자료를 입력한다. DB가 마무리되면 자료검색, 통계자료 작성, 자료 저장 및 관리가 수월해지고 토지수용확인서 등 민원서류 발급도 한층 빨라진다. 배영철 구청장 권한대행은 “보상기록 전산화로 안정적인 자료보관은 물론 업무효율도 높아질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업무를 즉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민원인이 내용확인이나 민원서류 발급을 마냥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일제징용자 미수금 받을 길 열려

    일제 때 강제 동원되고도 임금을 받지 못한 한인 노무자들이 정부 지원금 형태로 미수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일본 외무성은 법무성이 보관해온 일제하 한국인 노무동원자 공탁서의 사본 17만 5000명분(총 공탁금액 2억 7800만엔)을 26일 주 일본 한국대사관에 넘겼다. 한·일 수교 당시 양국은 이 부분에 대한 청구권 협상을 종결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이들 미수금에 대한 지급은 우리 정부가 해준다는 방침이다. 일본 정부로부터 강제동원 피해와 관련해 민간인 공탁금 기록을 넘겨받은 것은 전후 처음이다. 정부는 2007년 군인, 군속 등 약 11만 건의 미지급 임금 관련 명단을 일본 정부로부터 받은 적이 있다. 일본 정부가 제공한 공탁서 사본은 한인 노무자들이 일본 기업으로부터 받지못한 급여, 수당 등 미수금을 일본 기업이 해당 지역별로 공탁한 기록의 사본이다. 정부가 피해자들에게 지원금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증빙자료다. 정부는 공탁금 자료를 검증, 전산화하는 데 6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1930년대부터 1945년까지 총 200만명의 민간인들이 일본 기업에 강제 동원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으로도 일본 정부로부터 추가로 공탁금 관련 자료를 입수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날 제공한 공탁서 사본이 한인 노무자 관련 공탁금 기록의 전부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민간아파트도 종량제 봉투 안쓴다

    광주 남구가 자체 개발한 ‘생생 하우스’(쓰레기 자동계량 전산화 시스템)가 처음으로 민간 아파트단지에 설치, 운영에 들어가면서 청소행정에 일대 혁신이 예고된다. 이 시스템이 정착되면 종량제 봉투가 사라지고, 배출량도 크게 줄 것으로 보여 성공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광주 남구는 9일 봉선동 남양휴튼 1차 아파트 단지에서 ‘생생 하우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단지 안 57㎡의 공간에는 쓰레기 압축기, 재활용품 수거기,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폐기물통계 네트워크 시스템 등이 갖줘져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전산 처리된다. 이 아파트 주민 이모(49·여)씨는 “ 앞마당에 쓰레기 봉투가 쌓이지 않아 생활환경이 쾌적하고, 재활용품이 제대로 분리되는 데다 이를 돈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으니 일석삼조”라고 말했다. ‘생생하우스’는 생활쓰레기를 현재의 부피에서 무게중심으로 전환해 재활용·일반·음식물 쓰레기 등으로 분리, 배출하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종량제 봉투 대신 일반 비닐 봉투 등에 쓰레기를 담아와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해당 처리 기계에 넣기만 하면 된다. 음식물 쓰레기도 현장에서 미생물 발효 처리된다. 이때 가구별로 발급된 RFID(무선식별)카드에는 쓰레기 무게에 따른 수수료가 책정돼 입력된다. 재활용품 역시 종류별 무게에 따라 카드에 포인트로 적립되고, 나중에 수수료 부과시 그만큼 되돌려 주는 방식이다. 이 제도가 정착되면 쓰레기 처리 비용이 획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쓰레기 종량제 제도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그러나 남구의 생생하우스 시스템은 관급 쓰레기 봉투를 아예 사용하지 않도록 고안되면서 환경부에서도 이의 확대 설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 관계자는 “지난 1년여간 생생하우스에 대한 시범운영 결과 일반 쓰레기가 20% 줄어든 반면 재활용 쓰레기는 300~400%가량 증가했다.”며 “지자체들의 벤치마킹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생생하우스를 각 도심의 빈터에 설치하게 되면 현행 문전수거 방식이 거점수거 방식으로 바뀌면서 골목길의 특정 장소까지 쓰레기를 들고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불가피하다. 또 1대에 5000만원을 웃도는 자동화 시스템 설치 비용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반쪽’ 사회복지통합관리망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의 복지업무 효율화 등을 위해 올해 초 도입한 사회복지통합관리망(행복e음)이 도리어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지원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일 서울시청 등 광역지자체에 따르면 사회복지통합관리망의 포괄적인 정보 접근권이 사실상 기초지자체(시·군·구)에만 주어져 광역지자체 단위에서 저소득층 복지정책의 틀을 짜는 데 애를 먹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수요자중심의 서비스, 지자체 복지업무 효율화, 부정·중복수급 차단을 기대하며 지난 1월4일 사회복지통합관리망을 도입했다. 232개 시·군·구별로 집행하고 있는 120여개의 복지급여 및 서비스 내역을 전국별, 가구별로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통합관리망에는 수급자 선정과 사후관리를 위한 소득·재산자료 등 공적자료가 망라돼 있다. 그런 만큼 복지부는 개인정보 보호에 처음부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저소득층 복지예산 집행기관인 시·군·구는 관련 정보를 모두 조회할 수 있도록 한 반면 광역지자체인 시·도는 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를 제외한 다른 정보를 원천적으로 차단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현재 읍·면·동 주민센터나 시·군·구청의 사회복지 업무 담당자들만 수급자와 저소득층의 신상, 재산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재정적 도움이 절실한 빈곤층에 대한 지원이 막혔다. 인천시청의 경우 저소득층의 정보를 확인할 수 없어 틈새계층 지원사업을 비롯해 긴급복지, SOS 위기가정 지원 등 빈곤층 지원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시청은 서비스 대상자의 경제적 여건을 파악하기 위해 은행감독원에 신용조회 등을 요청하는 웃지 못할 일까지 벌어졌다. 서울시청의 한 사회복지 담당자는 “일부 차상위계층은 기초수급자처럼 생계비 지원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신속히 예산지원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어려운 이들을 위해 만든 비싼 통합관리망이 오히려 사회복지 서비스 제공을 막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복지부에 건의한 뒤 시스템 개선을 위해 복지부측과 여러차례 논의를 했지만 한 달이 다되도록 해법은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동주민센터와 구청 등 현장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전산화를 통해 효율적이고 빠른 업무처리를 기대했지만 오히려 더 늦어지는 경우가 생겼기 때문. 읍·면·동과 구의 사업팀, 조사팀 간의 업무분장의 한계가 불명확해 한쪽에만 일이 몰리거나 혼선이 빚어져 업무가 지체되는 경우도 많다. 동주민센터의 복지담당 공무원들은 “복잡한 시스템 탓에 야근을 밥먹듯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딱 하루 교육을 받고 전체 틀이 다 바뀐 시스템에 적응하라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꼬집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금감원 “국민銀 회계장부 불일치”

    금융감독원은 최근 국민은행에 대한 종합검사 과정에서 대차대조표의 일부 계정과목 금액이 해당 전산 원장 금액과 일치하지 않은 점을 발견, 그 이유를 확인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금감원 주재성 은행업서비스본부장은 “일부 비온라인계정이 전산총계정 원장(대차대조표와 동일)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어 확인을 요청했고 은행 측이 회계법인과 함께 불일치를 정정했다고 밝혀왔다.”면서 “오늘부터 직원 4명을 파견해 이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은 과거 은행 통합 과정에서 전산화하지 못한 계정의 관리 소홀에 인한 것이고 회계상의 오류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산총계정 원장의 95%는 온라인계정, 5%는 비온라인계정인데 비온라인계정은 원장이 미비하거나 없는 경우가 있어 온라인 시스템으로만 보면 수치가 맞지 않는 것”이라면서 “불일치 금액이 100조원대라는 일부 보도는 금액을 누적 계산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금감원의 지적 때문에 외부 회계법인과 공동 실사를 통해 건별(LOG DATA) 검증을 완료하였으며 대차대조표(B/S) 잔액도 정확성이 검증됐다.”고 밝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거주자우선 주차료 세분화

    서울시내 거주자 우선 주차장의 요금체계가 차량 이용 패턴에 따라 세분화되는 등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24일 “거주자 우선 주차장의 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이르면 하반기부터 현행 전일, 주간, 야간요금 구조로 돼 있는 거주자 주차요금 체계를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거주자가 매달 내는 주차요금은 전일 4만원, 주간 3만원, 야간 2만원 등이다. 하지만 요금 차이가 크지 않아 대부분 시민들이 전일제를 선택하고 있다. 시는 주차장 조례를 고쳐 거주자의 차량 이용 유형에 따라 월∼금요일 야간제, 토·일요일 전일제, 월∼일요일 전일제 등 이용 시간을 세분화하기로 했다. 요금 격차도 늘려 시민들이 획일적으로 전일제를 선택하는 관행을 고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자치구별로 다르게 운영되는 주차장 번호 체계를 통일하고 전산화해 모든 주차장에 일련번호를 부여해 관리할 계획이다. 이렇게 데이터베이스화된 주차장 정보는 전화자동응답(ARS)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외지인이 거주자 우선 주차장에 임시 주차하기 전 ARS로 주차장의 일련번호를 입력하면 언제까지 쓸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실업급여 허위수령 단속 강화

    실업급여를 허위로 타내는 것을 막기 위한 정부 대책이 강화된다. 부정 수급자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실업급여 부정수급 적발건수는 2007년 1만 5583건, 2008년 1만 9173건에서 지난해 2만 4574건(1~11월)으로 늘었다. 노동부는 실업급여 상습 수급자 명단을 전산화하고 자동경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2~3년간 실업급여를 자주 받은 실업자 명단을 전산화하고 이들이 실업급여를 신청하면 상습적으로 수급한 사실이 고용지원센터 전산망에 뜨도록 할 계획이다. 실직자가 실업급여를 허위로 받았다가 적발되면 부정 수급액 반환은 물론이고 부정 정도에 따라 남아 있는 구직급여와 취업촉진수당도 못 받게 된다. 사업주의 허위신고나 증명 등으로 인한 부정수급이 적발되면 사업주도 1년 이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노동부 관계자는 “근로자들이 낸 고용보험기금에서 실업급여가 나가는 만큼 진정성을 갖고 일자리를 찾는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면서 “실업급여만 타내려는 가짜 구직자를 판별하는 다양한 대책을 계속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영등포구 토지특성조사표 전산화

    영등포구 토지특성조사표 전산화

    서울 영등포구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토지특성조사표를 전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는 1990년부터 2006년까지 종이에 기록된 토지특성조사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 온라인상에서 열람·검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토지특성조사표에 대한 온라인 시스템 구축은 전국에서 처음인 만큼 이에 대한 적극적인 이용도 당부했다. 토지특성조사표는 토지 지가를 결정하는 요소인 토지의 형상과 방향, 도로접면 등 30여가지 특성을 상세히 조사해 기록한 문서다. 개별공시지가 산정뿐 아니라 소송 및 지가 정정 민원 등 여러 업무에 공식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지자체는 법에 따라 이 자료를 30년간 보관하게 돼 있다. 하지만 자료의 양이 워낙 방대해 체계적인 보관과 관리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영등포구만 해도 1990년에서 2006년까지 토지특성조사표가 모두 68만 7851매에 이른다. 종이로 작성돼 있다 보니 훼손되거나 떨어져 나가는 일도 많고, 자료가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어 신속한 민원 응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구는 2008년부터 민원인과 직원 모두에게 불편한 토지특성조사표를 전산화하기 시작했다. 그해 1월 태스크포스를 꾸려 조사표 전체를 스캔하는 한편, 정밀대사 추진반을 별도 편성해 전산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 차례 확인 작업을 거쳤다. 김문배 지적과장은 “지금까지 토지특성조사표를 확인하기 위해 서고에 들어가 몇 시간씩 문서를 찾아야 할 때도 많았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전산화가 완료돼 누구나 구청 민원실에서 정보 공개 청구만 하면 5분 만에 조회와 확인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김형수 구청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은 ‘종이 없는 전자 정부’를 구현하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광진구 1000억대 숨은 땅 찾았다

    광진구 1000억대 숨은 땅 찾았다

    서울 광진구가 ‘재산찾기 사업’을 통해 1000억원대의 땅을 찾아내 화제다. 이 토지는 축구장 17배 크기인 12만 4157㎡에 달한다. 광진구는 지난해 서울시 소유로 편입돼 있던 구 소유 도로를 되찾거나 미등록 토지를 신규 등록하는 등 ‘우리구 재산찾기’ 사업을 벌여 공시지가 1131억여원 상당의 토지 12만 4157㎡를 새로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구가 기존에 소유하고 있던 토지 면적의 9.9%, 공시지가로는 8.4%에 해당한다. ●시 소유 구유도로 이관 추가요청 되찾은 토지는 ▲서울시 반환 토지 10만 7127㎡ ▲미등록 토지 8636㎡ ▲누락된 구유재산 토지 192㎡ ▲무단점유 토지 변상금 환수 4271㎡ ▲국가귀속 토지 구 재산 확보분 3777㎡ 등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도로에 대한 주민들의 사유지 도로 재정비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구가 ‘우리구 재산찾기’태스크포스트(TF)를 운영하면서 시작됐다. 새로 확보한 땅 가운데 대부분인 10만 7127㎡(공시지가 999억여원)는 지방자치제도가 시행되면서 소유권이 시로 잘못 넘어간 도로다. 당시 서울시의 ‘시·구 재산 조정계획’에 따라 폭 20m 이상의 간선도로는 시가, 그밖의 도로는 구가 소유·관리하도록 됐다. 그러나 간선도로에서 뻗어나온 좁은 도로가 주 도로와 등기상 묶여 있는 바람에 관리는 구가 하면서도 소유권은 시가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 같은 불일치를 없애기 위해 구는 모든 도로의 토지대장과 지적도, 등기부 등을 확인하고 시로부터 소유권을 이전받았다. 현재 구는 비슷한 이유로 서울시가 갖고 있는 구소유 도로 1만 2236㎡에 대해서도 이관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이관된 땅에 주차장 등 편의시설 추진 또 구는 지번상 등록되지 않은 토지 8636㎡를 발견, 소유권을 확보했다. 폐쇄지적도, 폐쇄임야도 등 수십년이 지난 옛 자료와 현장을 확인한 뒤 지적측량을 실시해 등록이 누락된 토지를 되찾았다. 1990년대 말부터 시작된 토지등기부 전산화 과정 중 누락된 9억원 상당의 192㎡도 등기를 마쳤다. 이밖에도 1980년 이전부터 현재까지 소유권 변동이 없는 도로 소유자 1809명을 대상으로 사망 및 상속여부를 확인해 소유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27㎡의 토지를 국가로 귀속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아울러 구는 사유도로 전수조사 과정에서 4271㎡규모의 무단점유토지에 대한 변상금 부과 및 환수 조치도 마쳤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단순히 구의 재정이 늘어난 것뿐 아니라 향후 재건축, 재개발 등 도시 개발 사업이 시행될 경우 관리청과 소유권이 일치해 원활하게 도로를 관리할 수 있는 이득까지 얻게 됐다.”면서 “특히 시유지에서 구유지로 이관된 20㎡ 미만 자투리땅에는 쌈지공원이나 공영주차장 등 주민들을 위한 편의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서울 IT활성화 1393억 지원

    서울시가 정보기술(IT)분야에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대인 1300억원대 예산을 쏟아붓는다. 공공도서관 전산화, 어린이 등하교길 안전지대 구축 등에 쓰일 정보화분야 관련 예산은 시 창립 이후 가장 큰 규모이기도 하다. 서울시는 올해 IT 활성화 지원사업 477개에 모두 1393억원을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컴퓨터 구매나 회선 사용료 등 일상 경비를 제외한 것이다. 예산 배정 분야는 ▲정보전략계획 수립 17억원 ▲시스템 구축 348억원 ▲전산장비 도입 230억원 ▲소프트웨어 도입 199억원 ▲통신망 구축 69억원 ▲유지·보수 442억원 ▲데이터베이스 구축 85억원 등이다. 사업별로는 공공도서관 전산화, ‘u-한강’ 구축 사업, 어린이 등하교길 안전존 구축, 저탄소 녹색성장 및 일자리 창출 지원 시스템 구축, 시정 투명성·청렴도 개선시스템 구축 등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경기도 세입분야 전산감사 실시

    경기도는 올해 세입 분야 감사를 전산화된 자료를 이용하는 전산감사로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전산감사는 전산화된 자료를 전산프로그램 등을 통해 비교분석하는 감사기법으로 기존 서류감사에 비해 인력과 시간 소요를 줄일 수 있다. 도는 지난해 6~12월 고양시 등 10개 시·군에 대해 체납관리, 과오납 조사 등 15개 분야를 선정해 전산감사를 실시, 누락된 세금 73억여원을 추징하고 관련 공무원에게 시정조치했다.도 관계자는 “서류가 아닌 전산자료를 활용하는 전산감사기법은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것”이라며 “앞으로 전산화된 환경을 활용해 상시 감사체제를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물품구매·용역계약 적격심사 조달청 새달부터 온라인으로

    내년부터 조달청에서 집행하는 물품구매와 용역계약의 적격심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조달청은 나라장터(g2b.go.kr)에 물품구매 및 용역업무에 대한 온라인 적격 심사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내년 1월1일부터는 본격 적용되고 2월 말에는 모든 수요기관이 시스템을 이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설공사 적격심사는 나라장터가 개통(2002년 9월)되면서 전산화됐으나 물품과 용역은 심사항목이 53개나 되고 데이터 연계 기관이 45개로 온라인 심사가 어려웠다. 이로 인해 업체들은 납품실적과 기술인력 현황, 인증서 등 자료 발급을 위해 각 기관을 방문하는 불편과 계약 체결시까지 장시간이 소요됐다. 조달청은 온라인 적격심사 시스템 구축으로 행정소요일수가 10일에서 단 하루로 단축되고, 기관 방문 최소화에 따라 연간 약 35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양천구 행정시스템전산화로 예산 1억 절감

    서울 양천구가 각종 행정시스템 전산화로 전자행정의 모범 기초자치단체로 주목받고 있다.3일 양천구에 따르면 2006년부터 희망근로 인건비관리 프로그램 등 55건의 행정시스템을 전산화시켰다. 시스템 전산화로 민원 신청 접수와 처리를 손쉽게 하는 등 전반적인 행정시스템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이다. 1억 200여만원의 예산도 절약했다. 특히 올해 개발한 12개의 시스템 가운데 하나인 ‘희망근로 인건비관리 프로그램’은 전국의 20여개 기초자치단체에 개발소스를 보급하는 등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희망근로자를 관리하는 사업부서에서 희망근로자에 대한 기본적인 자료만 월별로 입력하면 근로자 임금, 각종 수당, 주요 공제 내역 등을 자동 계산해 주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임금 지급부서에서는 사업부서 근로자의 임금지급조서를 일괄 수합하고 관리할 수 있어 대폭적인 시간과 인력을 절감할 수 있게 됐고, 무엇보다 투명한 인건비 계산과 지급이 가능해졌다. 구는 앞으로도 업무프로세서 개선을 위한 전산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추재엽 구청장은 “행정은 그 수요자인 주민들의 편리와 행복을 위해 존재하는 만큼 그 어떤 분야보다 더 빠르고, 더 편리하고, 더 투명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사회복지통합관리망 반쪽시스템 우려

    보건복지가족부가 사회복지기금의 횡령 및 누수를 차단하기 위해 내년부터 ‘사회복지통합관리망’을 운용하기로 했으나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늑장행정’으로 반쪽짜리 시스템으로 전락할 상황에 놓였다. 2일 복지부 관계자는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사회복지통합관리망을 18일 시범가동할 예정이지만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필수정보’를 망에 입력시키지 않는 등 거북이 행정을 하고 있어 제도 시행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경기 안양시, 충북 증평군, 충남 서산시, 경북 봉화군, 경남 함양군 등 76개 지역을 사회복지 전달체계 개선작업 부진 지자체로 선정하고 이날부터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등과 함께 합동점검에 들어갔다. 이들 중 54개 지역은 직접 점검을 하고, 22개 지자체는 개선을 촉구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선정된 지자체는 정부합동점검을 해야 할 정도로 행정처리가 잘 안 된 곳”이라며 “제대로 된 곳은 서울 구로구, 대전 서구 등 10개 시·군·구 정도”라고 설명했다. 통합관리망에는 27개 기관 215종의 소득, 재산자료, 서비스 이력정보가 지자체에 제공된다. 특히 해당 지자체는 복지기금 수령자의 소득계산 자료를 확인해 통합관리망에 입력시켜야 한다. 담당 공무원의 착복은 물론 중복 수급자도 찾아내 필요한 사람에게 복지기금이 전달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복지부 측은 이 시스템의 정상 가동 조건으로 지자체 복지행정조직의 개편을 꼽고 있다. 서비스 대상자의 자산조사 및 자격 관리 업무를 시·군·구 통합조사관리팀으로 일원화하고, 읍·면·동에서는 신청을 받고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발굴하는 일을 담당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 지자체는 이 사업을 위한 조직개편을 뒤로 미루고 시행되면 그때 가서 하면 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구청 관계자는 “18일까지 기초자료를 넘기고 시험가동에 참여하지 않으면 심각한 문제가 생기는데 일부러 안 할 이유가 있겠느냐.”면서 “작업량이 많고 인력이 모자라 늦어지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B구청 관계자는 “복지부에서 여러 차례 공문을 받았고, 이행률도 점검하는 독촉전화도 몇 번 받았다.”면서 “어떻게든 18일까지는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작업을 완료한 지자체들은 타 지자체의 개선작업 미비로 사업시행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C구청 관계자는 “이미 전산화돼 있는 자료를 시스템에 맞게 고치는 것뿐인데, 인력이나 다른 부분이 별도로 들어간다고 할 수 없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복지부 관계자는 “복지기금 수령 대상자 선정을 국가가 직접 관여하게 되면서 권한을 잃게 되는 지자체의 이기적인 사고도 한몫 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오이석·박건형기자 hot@seoul.co.kr
  • 동작구 자금관리 전산화시스템 구축

    동작구 자금관리 전산화시스템 구축

    행정서비스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각종 전산화작업에 나서고 있는 서울 동작구가 자치구 처음으로 구의 자금관리 시스템 구축에 성공해 화제다. 동작구는 지난 23일 인터넷이나 전산망으로 실시간 구 금고 자금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자금관리 전산처리 시스템’을 개발, 30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구 자금이 들어오고 나가는 643개 은행 계좌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통합 시스템이다. 김우중 구청장은 “이번 자금관리 시스템 가동으로 금전사고 예방뿐 아니라 이자수익 향상 등 공금예금의 수익성 증대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21세기에 걸맞은 첨단 행정시스템 개발로 인력낭비는 물론 예산절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금전사고 예방·수익성 증대 효과 동작구는 효율적인 자금관리와 재무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자금관리 전산처리시스템을 구축했다. 동작구 예산이 들어오고 나가는 계좌가 643개. 일반회계를 관리하는 정기예금 계좌가 474개, 특별회계를 관리하는 정기예금 계좌가 154개다. 또 공공예금을 하는 계좌가 3개, 중소기업육성자금 등 각종 기금을 관리하는 계좌가 12개다. 직원이 하나하나 전화로 입금액과 지급액, 이자, 잔고 등을 알아보느라 많은 시간과 인력을 투입해야 하는 실정이다. 또 수십억원에 달하는 각종 기금을 관리하는 계좌도 이율이 높은 곳으로 쉽게 옮길 수가 없었다. 이에 구는 자금관리 전산처리 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세출(지출) 이뱅킹 전산화를 추진한 데 이어 올해 우리은행과 온라인 자금정보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자금관리시스템 가동으로 기존의 공금 및 공금성 예금의 잔액과 거래내역을 은행에 유선으로 확인하는 수동적인 자금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전산시스템 상에서의 실시간 자금흐름 파악이 가능해졌다. 따라서 현금흐름에 따른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자금관리뿐 아니라 행정인력 낭비도 줄였다. 또 내년에는 공금운용 상품의 기간별, 금리별 시뮬레이션을 통한 수익률 분석자료도 제공될 예정으로 공금성 예금의 수익성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시범운영후 다른구에도 보급 이번 자금관리 전산처리시스템은 시범운영 후 서울시 및 다른 자치구로도 보급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이뱅킹 구축으로 지출 입금의뢰서를 직접 은행에 송부하는 수기적인 방법을 폐지하고 전산으로 자료를 전송·처리하는 이뱅킹 지출시스템을 도입해 세출(지출)업무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바 있다. 박태숙 재무과장은 “이번 구 금고 자금관리 전산화 도입으로 구 공금계좌의 자금이동 등 입출금거래, 거래내역 및 잔액조회가 은행 방문 없이 사무실에서 실시간으로 가능하게 됐다.”면서 “전산화를 통한 효율적인 자금관리로 지방 재무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돈 없으면 파산도 힘들어”

    “돈 없으면 파산도 힘들어”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파산신청자에 대한 수수료 폭리가 도(度)를 넘고 있다. 파산신청자가 파산을 위해 떼야 하는 부채증명서 수수료를 턱없이 높게 받고 있다. 한번 떼는 데 3만~4만원씩 받고 있다. 더러는 증명서 발급에 최소 1개월치 이자를 내라는 사례도 있다. 제2금융권의 이같은 수수료는 시중은행의 2000~3000원에 비하면 10배가량된다. 매년 개인파산신청자는 10만명을 웃돌고 있다. ●시중은행 수수료의 10배 제2금융권은 전산화작업이 안 돼 수(手)작업에 따른 비용이 만만찮다고 말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가뜩이나 힘든 파산신청자들이 부채증명서를 떼는데 터무니없이 많은 돈을 내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며 현실적인 수수료 규제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19일 법무부와 은행권에 따르면 경제 사정이 어렵고 채무상태를 못 이겨 파산을 신청하는 사람은 빚을 진 제1·2금융권으로부터 ‘부채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신한·우리은행과 농협 등 대부분 시중은행에서는 장당 2000원이면 부채증명서 수수료를 뗄 수 있다. 하지만 A저축은행은 장당 4만원, B저축은행은 장당 3만원의 수수료를 받는다. ●저축銀 “악의적 파산 많아…”문제는 대부분 파산신청자는 은행부터 보험, 카드, 저축은행까지 여러 기관에서 돈을 빌린 곳이 많다는 것이다. 때문에 대부분 파산신청자는 5~10곳 이상에서 증명서를 떼야 하고 이 때문에 수십만원이 들어가는 예도 적지 않다. 실제 파산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최모(43·서울 강동구)씨는 10장 가까이 되는 부채증명서를 떼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최씨는 “변호사를 쓰면 수임료만 100만원이 넘는다길래 혼자 파산 신청을 해 보자고 마음먹는데 알아 보니 부채증명서를 떼는 데만도 십만원이 더 든다.”고 토로했다. 제2금융권의 입장은 다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들과는 달리 전산화가 잘 돼 있지 않고 악성채무들도 섞여 있어 확인하는데 오래 걸리고 비용도 더 든다.”면서 “상환능력이 있는 사람도 파산신청을 하는 일이 많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전문가들은 이 같은 문제는 들쭉날쭉한 수수료를 규제하는 법이 없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말한다. 김관기 변호사는 “미국이 공정채권추심법을 마련해 무료로 부채증명서를 발급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라면서 “금감원이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美선 무료… 정부가 나서야 법률구조공단 이강현 지원센터장은 “본인의 신용정보를 확인하려 수십만원의 돈을 내는 것은 비상식적인 일”이라면서 “금융당국에서 과도한 수수료를 낮출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토요 포커스] 징병 검사 현장을 가다

    [토요 포커스] 징병 검사 현장을 가다

    “군대 가기가 싫어서요.” 10월 어느날 아침 8시 서울 신길동 서울지방병무청 입구. 한 손에 커다란 엑스선 사진 봉투를 들고 징병검사장으로 들어서던 이모(19)씨는 이렇게 말했다. 전방 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됐었다고 했다. 이씨는 “돈 있고, ‘백’ 있는 사람들은 전부 군대 면제되던데요.”라며 “안 갈 방법이 있다면 안 가는 게 좋죠.”라는 말을 남기고 징병검사장 안으로 ‘힘차게’ 발을 옮겼다.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로 인식되고 있는 병역기피 현상은 1950년 1월6일 최초의 징병검사가 실시된 이후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다. 최근에는 ‘환자 바꿔치기’라는 신종 수법까지 등장했다. 브로커가 환자의 진단서를 기피자의 것으로 위조해 제공, 징병검사에서 면제받게 하는 수법이다. 수많은 병역기피자들이 6급 ‘면제’라는 성적표를 받고 싶어 하는 징병검사, 지금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현장을 찾았다. 평일 아침 8시 서울지방병무청은 마치 대학교 풍경과 흡사했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들이 한 쪽 어깨에 가방을 메고 등교하듯 징병검사장 안으로 들어섰다. 징병검사 대상 연령이 만 19세이기 때문에 질병, 해외여행 등 특별한 사유가 아니면, 대부분 대학교 1학년생이거나 재수생이었다. 중학교를 졸업하지 못하면 자동으로 신체 5급으로 판정, 예비군 훈련 없이 민방위훈련만 받는 제2국민역으로 분류돼 징병검사를 받지 않는다. 신체등위 판정에서 1~3급은 현역, 4급은 공익근무요원, 5급은 제2국민역, 6급은 면제, 7급은 재검대상이다. 신원확인 과정과 색각검사를 마친 징병검사 대상자들은 컴퓨터로 신상명세서, 질병상태 문진표를 작성하고 365개 문항의 인성검사를 시작했다. 이외 다른 검사 결과도 컴퓨터를 통해 데이터로 저장됐다. 징병검사 전산화 시스템은 2001년부터 마련됐다고 했다. 인성검사를 모두 마친 대상자들은 노란색 상의와 짙은 남색 하의의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방사선촬영, 임상병리검사, 채혈, 혈압측정 등을 받았다. 징병검사 복장은 1970년 병무청 창설 이전까지 팬티 차림, 1990년대까지 반바지 차림이었다. 그러나 상의 탈의로 인해 수치심을 유발한다는 문제가 제기돼 2000년대 들어 상·하의 체육복 차림과 피부 질환자용 전용 가운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병역기피의 단골 메뉴인 고혈압. 하지만 면제되려면 수치가 굉장히 높아야 한다. 혈압에 따른 신체등위 판정기준은 최저혈압 110이상, 최고혈압 180 이상이 돼야 공익근무요원인 4급으로 판정되며, 최저 130, 최고 200이 돼야 5급으로 판명, 사실상 면제가 된다. 하지만 4·5급 수치가 나오면 수동혈압측정기로 2~3회, 그 이후 6시간 동안 30분 단위로 혈압측정을 받아야 한다. 그래도 혈압의 변화가 없으면 7급 재검 판정 후 2~3개월 동안 치료한 뒤 다시 징병검사를 받아야 한다. 혈압측정을 담당하는 김승옥 간호사는 “현재 혈압 때문에 병역 면제가 되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고 못박았다. 다음으로 키, 몸무게를 측정했다. 키가 159~195㎝이면 몸무게에 따라 1~4급까지 분류됐다. 기준을 알아보니 146~158㎝이거나, 196㎝ 이상일 경우에는 몸무게에 상관없이 4급이었다. 141~145㎝는 5급 제2국민역으로 판정, 사실상 병역이 면제됐다. 마지막으로 징병검사 대상자들은 안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내과, 피부과 등의 전문의로부터 신체검사를 받았다. 질병에 따른 판정 기준은 매우 복잡했다. 같은 질병이라도 구체적인 상태에 따라 등위가 달라졌다. 기준은 있었으나 일반인이 해석하기 어려운 의학용어들이 많아 전문의의 소견서가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지금껏 발생한 대부분의 병역비리도 각 과별 신체검사에서 발생해 왔다. 특히 정치인, 고위공무원, 연예인, 스포츠선수 중 일부는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자녀들을 병역면탈시키거나, 사회적 명망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법망을 피하는 수법으로 병역을 기피해 왔다. 서울 오금동에서 온 김해수(19) 학생은 “국민에게 모범이 돼야 할 정치인이나 연예인부터 법을 어기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데 어느 국민이 지키겠냐.”고 꼬집었다. 임일규 서울지방병무청 징병관은 “현재 이뤄지는 징병검사가 정예병력 충원 개념에서 탈피, 국가가 제공하는 무료 종합건강검진 개념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 징병관은 “20세 때 종합검진으로 질병을 발견하면 연 1조원의 치료비용이 들어가지만, 30세 때는 3조원, 50세 때는 5조원의 치료비용이 들어간다.”면서 “징병검사장이 종합건강검진센터장이 되면 국민건강 수준도 높일 수 있고 국가의 경제적인 어려움도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