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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취업률’ IMF이후 최고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 11월의 취업률이 IMF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노동부 산하 중앙고용정보관리소는 19일 전국의 구인·구직 연결전산망인‘Work-Net’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11월 신규 구직자 19만6,131명 가운데 5만2,178명이 직장을 구해 취업률 26.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1월 취업률은 10월(5.5%)보다 무려 21.1%포인트 높아진 것이다.중앙고용정보관리소 관계자는 “11월의 취업률은 ‘Work-Net’이 본격 가동된 지난 5월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5월 이전의 취업상황이 최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IMF 이후 최고치”라고 밝혔다. 직종별로는 서비스 및 판매직의 취업자 수 및 취업률이 10월보다 59.2%와 11.1%포인트 각각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이에 따라 최근 제조업에서 시작된 경기회복세가 서비스 및 판매직의 고용개선으로 파급되고 있는 것으로분석됐다. 또 최근 3개월 동안의 상용직 근로자의 임금수준을 분석한 결과 11월에는 60만원 이하가 전체의 5.1%로 9월의 6.6%보다 줄어든 반면 100만∼120만원은21.2%로 9월의 19.9%보다 늘었다. 김인철기자 ickim@
  • 보건소·시립병원 연계 전산망 구축

    서울시내 각 보건소와 시립병원의 의료보건사업 협력체계가 한층 내실화된다. 서울시는 17일 25개 구 보건소와 6개 시립병원을 잇는 연계 전산망을 구축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의료협력계획을 마련했다. 계획에 따르면 시립 종합병원인 동부·강남·보라매병원을 지역 진료중심병원으로 지정해 관할지역 보건소와의 보건·의료사업 연계를 추진하고 특수병원인 강남(지체장애자)·은평(정신질환자)·서대문병원(결핵)은 협력병원으로 지정,진료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진료정보의 상호교류,공동 의료장비 사용,의료인력 지원,의약품 공동구매 등 협력 네트워크망 구축을 제도화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보건소장,시립병원 진료부장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의료지원협의회를 구성해 이달말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보건소를 이용하는 영세민이 큰 병을 앓거나 부상했을 경우 시립종합병원을 찾아가더라도 보건소와의 구체적인 협력관계가지정되지 않는 바람에 한 병원에 너무 많은 환자가 몰려 진료가 지연되는등 불편을 겪어왔다”며 “보건소와 시립병원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영세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보다 빨리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 경찰보안 해커에“노출”

    경찰의 피의자신문 조서 등 주요 자료가 컴퓨터 해킹에 무방비로 노출되는등 경찰 보안망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지난 10월부터 2개월 동안 경찰서 전산망을 대상으로 보안측정을 실시한 결과 경찰관 PC에 수록된 단속 계획이나첩보 보고,수사결과 등 주요 자료가 해킹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최근 통보해왔다. 경찰은 이에 따라 컴퓨터 보안관리 실태를 자체 점검,인터넷전용 PC의 하드디스크에 기밀문서를 저장·관리하거나 개인이 구입한 PC를 등록하지 않고수사업무에 사용하는 등 보안업무 위반사례를 다수 적발했다. 경찰은 등록하지 않은 개인 PC로는 수사업무 관련 문서를 작성하지 못하도록 전국 경찰에 긴급 지시했다. 그러나 일선 경찰서 형사 대부분은 본인 부담으로 노트북을 구입,경찰청에등록하지 않은 채 피의자신문 조서와 첩보,수사결과 보고서 등의 작성에 이용하고 있다.현재 경찰청에 등록된 개인 구입 PC는 991대에 불과하다. 노주석기자 joo@
  • 코스닥 상승 주춤… ‘조정’ 신호인가

    조정기에 들어선 것일까. 5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해온 코스닥지수가 15일 하락세로 돌아섰다.미국 나스닥의 급락과 거래소시장의 불안이 결정적 원인이다.특히 한달 가까이 수직상승해 온 새롬기술은 종합주가지수가 한때 50포인트 폭락하는 등 불안해 보이자 주문이 폭주(5만1,829건),내림세로 꺾였다. ■조정 받나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견해가 늘고 있다.신흥증권 류승철(柳承哲)연구원은 “현재 주가가 너무 올라있어 마땅히 살 주식이 없는 상태”라며“종전처럼 보름정도의 단기적인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삼성증권 박윤정(朴潤靜)연구원도 “외국인들의 매도폭이 커지고 있다”며 “많이 오른종목은 차익실현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실제 코스닥의 전산망이 불안하다는 이유로 외국인들이 연말 Y2K에 대비,매수폭을 줄일 것이라는 얘기가심심치 않게 나돌고 있다. 반면 곧 상승세를 되찾을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교보증권 김창권(金昌權)연구원은 “시장자체의 문제보다는 심리적인 요인으로 떨어져 회복여력은 충분하다”며 “16일새벽의 나스닥 동향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어쨌든 조정이 있더라도 폭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데는 의견이 거의 일치한다.현대증권 박남철(朴南哲)수석연구원은 “세계 10대 투자가들이 내년초부터 코스닥에 본격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며 “코스닥은 앞으로 더욱활성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투’ 어떻게 알아채나 무엇보다 거래량을 주시해야 한다.현재 1억2,000만주선인 거래량이 2억주를 넘어설 경우 하락장 직전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지수가 3일이상 연속 빠져도 위험하다.이와 함께 나스닥 등 해외증시와의 동향에도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차별화 심화될듯 다시 상승세를 탈 경우 핵심주도주 위주의 장세 차별화는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교보증권 김 연구원은 “미국 나스닥의 경우 지난10년간 조정을 받을 때마다 경쟁력없는 종목이 탈락하고 주도주의 상승세는되레 강해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소개했다.이제야말로 우량주 위주로 선별투자를 해야할 때라는 얘기다.그는 “과거에 잘 나갔다는 이유로 현재 떨어지는 종목에 미련을 둬서는 안된다”며 “핵심주도주와 새롭게 등장하는 유망종목으로 따라붙는 게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김상연기자 carlos@
  • 삼성증권 사이버트레이딩 ‘엉망’

    사이버 전산망은 3류… 삼성증권 사이버트레이딩 시스템이 13일 오전 9시20분부터 20여분간 주문용량 과다로 접속이 안되면서 투자자들이 제때 주문을 내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투자자들은 컴퓨터로 급한 주문을 내지못해 손해를 봤다며 삼성증권측에 거세게 항의했다.또 인터넷의 투자정보 사이트인 ‘팍스 캐피탈’에격렬한 불만의견을 쏟아 놓았다. ID가 ‘흔들바우’인 한 투자자는 “한두번이 아닌 삼성의 사이버트레이딩먹통.이름뿐인 삼성증권 실속이 없다.손해가 막심하다”는 내용을 띄웠다.“월요일은 정말 중요한 날인데 먹통이다.삼성은 고객을 위해 좀더 노력해야한다(ID 상덕성)”는 의견도 있었다. 손해를 볼까봐 안타까워 하는 내용도 이어졌다.ID가 sharpguy인 한 투자자는 “정말이지 죽겠다.증권주가 하락할 것 같은데 어떻게 좀 해줘라”고 발을 굴렀다. “호스트와 연결이 안되다니, 매수·매도가 무척 궁금하다(aabbcc)”는 내용도 있었다. 삼성증권측은 이와 관련 “한꺼번에 주문이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접속이 안된 것 같다”면서“앞으로 시스템 접속용량을 늘려 개선하겠다”고 해명했다.증권업계 관계자는 “급등락 장세에서는 잠깐의 시차로도 손해 또는 이익을 볼 수 있다”며 “사이버트레이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시스템의 안정성”이라고 꼬집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서울시 세무비리 원천 봉쇄한다

    각종 세금 부과와 징수,체납관리 등의 업무를 통합 전산처리해 세무비리를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세무종합시스템’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별로내년 3월 본격 가동된다. 서울시는 지난 97년 10월 세무종합시스템 개발에 들어가 최근 시스템 개발·구축작업을 끝내고 시스템 보완과 안정화를 위해 25개 자치구별로 시험 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내년 3월중 시연회를 거쳐 운영된다. 시스템 개요 그동안 각 세목별로 세무공무원이 담당해 오던 부과(고지서발부)→징수 및 수납→체납 관리 과정을 앞으로는 각 부문별로 처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해당 부문의 담당공무원은 관련 업무 가운데 대장만 정리한 뒤 관련 내용을 곧바로 전산망에 올리면 해당 납세자에 대한 부과,징수,체납 관리등의 업무에 과정별로 각각 다른 코드가 부여된다. 이어 실시간으로 업무가 자동 처리되면서 진행 과정이 확연히 드러나게 된다. 효과 앞으로는 현행 지방세 15개 세목별로 납세자 개개인에게 모두191개의 코드가 부여된다. 따라서 부과·수납·체납 관리 등의 분야별 업무가 따로 정리돼 업무의 일관성을 기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일일이 수작업을 통해 확인 및 검증작업을 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부과·수납·체납 등 업무별 코드를 입력하면 납세자에 대한 징수 규모와 세목등 모든 세무 관련 내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중복 부과 등 부작용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시스템이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세무행정의 투명성이 확보돼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은 물론 세무 관련 비리의 발생 소지를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실무위 내년 공공근로 1조2,700억 투입

    정부는 8일 중앙청사에서 정해주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실업대책 실무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공공근로사업에 중앙비 5,300억원,지방비 7,400억원 등 총 1조2,700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정부는 또 내년에도 올해처럼 분기별로 4단계로 나눠 공공근로사업을 시행하되 겨울철에 계절적 실업자가 증가하는 점을 감안,1단계 사업기간에 예산을 집중 배정키로 했다. 정부는 또 부적격자의 공공근로사업 참여를 막기 위해 대상자 선발시 노동부의 고용전산망을 통한 전산조회를 강화하고,연령 및 재산상황,가구주 여부등 개인별 고려 요소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점수제를 도입키로 했다. 정부는내년 1·4분기까지 건설일용자 직업훈련위원회를 구성,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키로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세무조사대상 내년 대폭 축소

    내년부터 세무조사 대상이 대폭 축소된다. 안정남(安正男) 국세청장은 최근 본청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세정개혁 특강에서 “앞으로 일선세무서의 세무조사는 지방청의 승인을 받게 하는 등 세무조사 대상을 대폭 줄이라”고 지시했다고 관계자가 3일 밝혔다. 그는 기능별 조직개편이후 조사인력이 예전보다 2배로 늘었기 때문에 조사대상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이는 실상과 다르다고 강조했다.조직개편 이전에는 전체 국세공무원 1만7,000명 중 지원부서에서 일하는 직원을 제외한 1만4,000명이 모두 부과와 조사업무를 겸했으나 이제는 5,200명의 조사요원만이 조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조사인력은 줄었다. 안 청장은 교통·통신의 발달과 국세통합전산망(TIS)의 정착으로 전국 어느 세무서에서나 관할지 구분없이 신고를 받을 수 있게 됐고 우편,PC신고에 이어 내년부터 전자신고가 도입될 경우 세원관리의 광역화를 가로막는 기술적인 장벽은 사실상 없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134개이던 세무서를 99개로 줄인 뒤에도 추가로 축소 여지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박선화기자 psh@
  • 용산구 ‘이산가족 찾아주기’ 38건 성사

    용산구(구청장 成章鉉)가 지난해 말부터 벌여온 ‘사랑의 이산가족 찾아주기’운동이 1년만에 38건의 실적을 올리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구청 총무과와 민원봉사과,20개 전 동사무소에 창구를 개설한이래 지금까지 직접방문·우편·전화·팩스 등을 통해 접수된 건수는 모두 93건. 특히 지난 1월에는 수차례에 걸친 행정전산망 및 파출소 신원조회 과정을거쳐 김은정(25·여·금천구 독산본동)씨가 20여년 전에 헤어진 부모와 극적으로 상봉하기도 했다. 이밖에 현재 10건이 상봉작업을 진행중이며 나머지 45건은 입양,국외거주,주민등록 말소 등으로 검색이 불가능한 상태다. 용산구는 이와 함께 통일부가 승인한 8개 이산가족 주선단체와 협조체제를구축하는 등 전국적인 정보교환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김재순기자]
  • [되돌아 본 ‘99재계] SK텔레콤

    SK텔레콤은 증권가에서 ‘황제주’(皇帝株)로 불린다.증시 사상 처음으로주당 200만원을 돌파한데 이어 300만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6월 25%의 유상증자를 실시했을 때 우리사주로 10∼100주를 배당받은임직원 가운데 일부 하위직 사원들은 주당 97만5,000원의 청약대금을 마련하기 어려워 주식청약을 아예 포기하기도 했다. [내실경영의 결실-황제주 탄생] 이같은 황제주는 우연히 탄생한 것이 아니다.경영 내실을 들여다 보면 “그렇구나”하는 소리가 절로 나올수 밖에 없다. SK텔레콤은 아마도 올 크리스마스를 여느해보다 즐겁게 맞을수 있을 것으로여겨진다. 현재 977만명인 011이동전화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전망되기 때문이다. 단일 이동전화사의 가입자수가 1,000만명을 돌파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다. 지난 3월 700만명을 돌파한 가입자가 8월 800만명,10월 900만명으로 늘어가히 폭발적인 기세다.후발사업자들의 시샘을 의식해 드러내놓고 자랑도 못하고 있다. 남명복(南命福) 상무는 “SK텔레콤의 가입자를 위한고객만족경영이 밑거름이 됐다”며 “새로운 이미지와 신세대를 겨냥한 ‘TTL’이 가입자 증가에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지난 7월 선보인 ‘TTL’은 불과 석달만에 7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가입자 1,000만 돌파] SK텔레콤이 분쟁이 많은 요금이나 해지 등과 관련해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동전화사로는 유일하게 구축한 ‘COIS’(고객정보시스템)전산망도 확보한 고객을 붙잡아 놓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남 상무는 귀띔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매출액 3조5,452억원,당기순이익 1,513억원에 이어 올상반기에도 매출 1조9,116억원,당기순이익 1,495억원으로 호조를 이어왔다. 이런 추세라면 매출액 4조원,당기순이익 2,000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저력을 바탕으로 이동통신업계의 최대 화두(話頭)인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을 차질없이준비해가고 있다.IMT-2000기술개발의 기초를 닦기 위해 49개 중소벤처기업과제휴해 29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IMT-2000의 상용화 박차] 조정남(趙政男)사장도 연초 “오는 2002년 5월 월드컵 개막때 IMT-2000의 상용화에 차질이 없도록 기술개발에 전력을 다하고일본 업체와 제휴를 통해 해외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인구 250만명에 불과한 몽골에서 가입자 1만명을 돌파해 호조를 보이고 있는 해외이동전화사업은 베트남과 중국의 CDMA진출로 이어질 전망이다.몽골의이동전화 사업은 국내에서 철수한 아날로그 장비의 재활용측면에서도 의미가크다.베트남에는 LG정보통신과 합작으로 진출 초기단계에 들어섰고 황금 시장인 중국 진출을 위해 다각도로 접촉중이서 조만간 ‘CDMA벨트’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박명욱(朴明煜) 신규사업부문장은 2일 “이동전화사업이 음성서비스에서 데이터서비스로 무게중심이 옮아가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SK텔레콤도 회선임대를 통해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사업에 새로 진출했다”고 밝혔다. 조명환기자 river@
  • 정부, 연말연시 Y2K 비상근무

    정부는 1일 Y2K(컴퓨터 2000년 연도 인식 오류)문제와 관련,전력·통신 주요 부문별 비상대비 계획을 공개하고 30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가기로 했다. 남궁석(南宮晳) 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김종필(金鍾泌)총리 주재로 열린 Y2K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과 함께 대국민 홍보강화방안을 보고했다. 정부는 연말연시에 충분한 예비전력을 확보하고 교환설비를 이원운영하며,Y2K문제 미해결 의료기기에 대해 오는 10일부터 사용중지명령을 내리는 내용의 부문별 비상계획을 수립,발표했다. 정통부는 현재 21명인 ‘Y2K상황실’ 인력을 각 부처와 공기업 등으로부터35명을 지원받아 56명으로 늘려 연도전환기간에 범정부 차원의 종합비상관리체제를 본격 가동키로 했다.각 부처별로도 ‘민관합동대책반’을 설치운용한다.1,000여명의 민간 Y2K 전문가로 ‘Y2K긴급기술지원단’을 편성해 비상시긴급복구와 기술지원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13개 주요기관이 참여하는 종합모의훈련을 실시,Y2K문제 발생 여부와 비상시 대처능력을 최종 점검한다. 정통부는 또 연말연시에 Y2K문제와 관련된 컴퓨터 바이러스와 전산망 침해시도가 빈발할 것에 대비해 한국정보보호센터와 연구소,대학,민간백신업체등과 공동대응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Y2K와 관련돼 국민들이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국가 신인도 제고 차원에서 주한 외국인과 해외투자자들에게도 각국 대사관 등을 통해 Y2K문제 해결 상황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조명환기자 river@
  • 새천년 이렇게 맞자(4)-빈곤통계부터 만들자

    지난 10일 참여연대와 유엔개발계획(UNDP)이 공동 주최한 ‘한국의 빈곤실태’ 포럼에서 상명대 유정순(柳貞順·소비자학)교수가 최저생계비 이하의빈곤층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파문을 일으켰다. ‘실업자 100만명 운운하던 차에 빈곤인구가 1,000만명이라니….’ 보건복지부가 발칵 뒤집혔다.“평균 가구원수가 과다 산정돼 전체 빈곤인구가 과다추계됐다”고 즉각 반박했다.그러나 과다추계됐다고만 했을 뿐 정부조차 정확한 빈곤인구를 내놓지 못했다. 통계의 시시비비를 떠나 빈곤문제는 새 천년을 맞아 피해갈 수 없는 이슈가 됐다.국제통화기금(IMF)의 강풍은 견고하던 중산층을 한순간에 무너뜨렸고,그 자리엔 지금 빈곤층이 들어서 있다.여러 통계수치가 IMF체제 이후 ‘빈익빈(貧益貧) 부익부(富益富)’현상이 심화됐음을 보여준다. 도시근로자가구의 3·4분기 가계수지를 5개층으로 나눠 분석해 보니 최상층의 소득(월 437만9,000원)이 최하층(82만8,000)의 5.3배였다.최하층 소득은최상층이 자가용을 굴리고 노는 데(잡비·교양오락비)쓰는 돈(81만4,000원)과 비슷했다.5.3배의 소득격차도 한해 전(4.5배)보다 확대된 것이다. 특히 최상층의 재산소득은 최하층의 11.6배.IMF체제에서 초고금리가 이들의 주머니를 불려준 것이다.물론 최근의 증시폭등에서도 이들은 거금을 챙겼다.지금도 내심 “이대로…”를 외치고 있다. 도시가 이 정도니 나라 전체로 보면 사정은 더 안좋다.삼성경제연구소 조사에서 고소득층은 생활형편이 IMF 이전수준을 회복했다고 한 반면 저소득층은 아직 IMF 이전 수준을 밑돈다고 답했다. 백화점 명품코너들은 호황을 누리고 양주·승용차·아파트는 비쌀수록 잘 팔린다.골프채·캠코더·고급의류 등 사치성 소비재 수입도 폭발적이다.그러면서도 노숙자·결식학생(15만명)·실업자(102만명) 문제는 여전하다. 빈부격차 확대는 사회통합을 막고 계층간 갈등이라는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온다.따라서 새 천년의 복지는 빈부문제를 푸는 일에서 출발해야 한다.경제회생 차원에서 유보돼온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부활하고 고용친화적 정책과극빈층에 대한 예산지원이 강도 높게추진돼야 한다는 지적들이 많다. 유교수는 “빈곤층 지원을 위한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시행원년에 보건복지예산이 증액돼야 함에도 4% 이상 줄어든 것은 정책의지를 의심케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빈곤이 ‘희망의 빈곤’에서 ‘절망의 빈곤’으로 구조화되는 데 대한 우려도 높다. 장세훈(張世薰·사회학·국회 입법조사연구관)박사는 “과거 한국의 도시빈민은 높은 교육열로 계층상승의 기회가 많았으나 이농민에 의한 도시빈민 충원 메커니즘이 도시내 빈민 재생산을 통해 이뤄짐으로써 빈곤문화에 빠져들기 쉬운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공식적인 빈곤통계조차 없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통계는 정책의 인프라다.제대로 된 통계가 뒷받침돼야 올바른 정책이 나온다. 도시뿐 아니라 농어가를 포함한 전체 빈곤인구를 파악할 수 있는 통계기법이 속히 개발돼야 한다. 지난 19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외환위기가 완전히 극복됐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외환위기는 극복됐지만 빈부문제는 되레 심각해졌다.노숙자니,결식아동이니 하는 단어들을 21세기까지 끌고 갈 수는 없다. 권혁찬 경제과학팀 차장(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55)■고용안정 길은 없나 외환위기로 무너진 ‘평생 직장’의 신화는 재현될 수 있을까.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의 실업자는 102만1,000명,실업률은 4.6%로 지난해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특히 경제활동참가인구는 2,217만6,000명,경제활동 참가율은 61.8%로 97년 11월 62.3% 이후 최고치였다.전체 취업자는 2,115만5,000명이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실업률 8.6%,실업자 수 178만명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이후 최악의 상황을 맞았던 고용 사정이 IMF 이전으로 회복되는 게 아니냐는 섣부른 기대를 낳고 있다. 그러나 통계수치의 속을 들여다보면 사정은 다르다.전체 임금근로자 중 임시 및 일용근로자 수가 절반을 넘는다.지난 10월 임금근로자 가운데 임시직은 434만9,000명,일용직은 248만5,000명으로 이들의 수는 상용근로자 612만4,000명보다 훨씬 많다.안정된 일자리 잡기가 점점 요원한 꿈이 되고 있다는말이다. 문제는 이같은 불안전 고용 추세가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미래 경기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기업들이 상용근로자 대신 해고가 용이한 임시·일용직 근로자들을 선호하기 때문이다.게다가 12월부터 내년 초까지 각종 악재가 도사리고 있어 현재의 실업률 유지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40만명 이상의 전문대·대졸 신규 취업자가 쏟아지고 동절기를 맞아 농촌 및건설현장의 일손이 줄면 그만큼 실업자가 는다. 이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은 내년 실업률을 6.5∼7.7%로 높게 전망하면서 “경제가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서고 각종 경제지표가 IMF 이전으로 회복되더라도 실업률이 과거처럼 2∼3%대로 떨어지기는 어렵다”고 단언한다.슬림경영과 산업고도화가 정착되면서 고 실업률이 지속되는 ‘선진국형’ 시대로 접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달초 ‘실업률 4%대 진입의 허와 실’이라는 보고서를통해 “올 3분기 사무직 취업률은 오히려 5.3% 줄고,1년 이상 장기 실업자는 18만8,000명으로 22.9%나 증가하는 등 실업문제가새로운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산업이나 직종간 이동을 지원할 수 있는 직업훈련체계 및고용안전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재취업컨설팅회사인 DBM코리아 김규동 대표는 “실직자 문제를 정부에만 미루고 모든 문제를 일거에 해결하라는 것은 무리”라면서 “기업들은 도의적·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측면에서 퇴직자에 대한 관리를 인사정책의 중요한 요소로 간주하고 퇴직자의 진로 개척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인철기자 ickim@ ■전문가 제언허준수(許埈綏) 호서대(사회복지) 교수-외환위기로 실업자가 양산되는 등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있다.정부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예산증액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나 빈곤층이 피부로 느끼고 있는지 의문이다. 예컨대 노동부에서 고용창출을 위해 운영하는 고용안정센터 이용자는 거의없다.실질적인 도움이 되려면 빈곤층의 빈곤원인과 처한 조건들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직업훈련이 컴퓨터 관련이나 제과·제빵 등 일부 직종에국한된 것은 문제다.실직자의 적성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이마련돼야 한다. 기초자치단체에서 실업률과 빈곤층 실태조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것도 정부시책의 효율성을 떨어뜨린다.실태조사가 광역자치단체 수준에서만 이뤄져지역별 빈곤편차를 고려하지 않고 인구비례로 기초자치단체 복지예산이 책정되고 있다. 정부가 내년 10월부터 시행하는 국민기초 생활보장법에 따르면 정부지원 대상자가 지금의 2배로 늘어날 전망이다.반면 행정자치부는 읍·면·동 사무소 통폐합에 따라 복지담당 인력 및 기능을 축소할 움직임이어서 보완책이 시급하다. ■중장기 비전 요약 한국경제 중장기 비전에서 시장경쟁과 소비자 보호부문 방안을 요약한다. ◆시장경쟁부문경쟁적 시장구조로의 전환 도산 3법(회사정리,화의 및 파산법)을 통합해기업퇴출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한다.채권자의 손실부담만 있을 뿐 주주의 손실부담은 없는 화의제도는 폐지방안 검토. 회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진성어음에 대한 결제를 대폭 허용,법정관리하에서도 생산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개선.변제활동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이면 3∼4년 만에 회사정리에서 졸업시켜 현재 최장 10년인 정리기간을 대폭 단축.채권자와 채무자가 합의해 회사 갱생계획안을 만들어오면 법원은 형식적인 검사만으로 승인해 주는 사전심사제 도입. 신규 진입이 힘든 통신·전기와 전산망 등 네트워크 산업의 경쟁촉진. ?경제력 집중과 독점력 완화 계열사간 내부거래나 상호출자에 대한 성실한공시를 유도하기 위해 최고 5억원인 불성실 공시에 대한 처벌 강화.부실기업 정리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채권자와 주주의 권리와 책임을 정립하는 합리적인 손실부담원칙 확립. ◆소비자 보호부문?소비자의 선택여건 확대 ‘중요정보공개제’ 대상을 예식장업·전문서비스업·회원권영업과 신종금융업 등으로 확대.의사·변호사 등 전문가 서비스에 대한 광고제한 규정 폐지.소비자가 통신판매로 상품을 구입한 뒤 일정기간내에 특별한 조건이 없어도 청약철회가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 다단계 판매업자에게 물건을 반품했는데도 환불받지 못하게 되면 판매업자의 공탁물에서 상품대금을 반환토록 개선.전자상거래에서 소비자가 별도 조건없이 청약철회를 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변경. ?소비자 안전 강화 방안 위해식품에 대해서는 생산에서 최종소비까지 단계마다 규제를 설정하는 내용의 ‘식품안전관련 사고 방지를 위한 신속조치계획’을 시행.수입품의 안전성을 위해 검사기관을 확대하고 수입식품에 대한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하는 방안 추진. 피해 구제제도 선진화 국공립병원과 우체국 금융 등 공공서비스와 관련된피해구제를 독립된 분쟁해결기구에서 처리하는 방안 검토.사업자의 고의나중과실이 있을 경우 손해 배상액을 높이는 ‘징벌배상제도’ 도입 검토. 이상일기자 bruce@ ■박순일(朴純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최저생계비 기준으로 우리나라 빈곤층은 전체 인구대비 13%(600만명)로 추정되지만 현재 정부의 빈곤층 대책의 수혜자는 5%에 불과하다.정부의 생활보호대상자에 대한 현금 급여수준도 선진국의 절반 수준이다. 정부지원 수혜자를 늘리기 위해선 현금지급이 아닌,근로연계 생활부조를 확대해야 한다.실제로 우리나라 인구의 13%에 해당하는 빈곤층 가운데 대부분은 근로능력을 갖고 있다. 정부가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올해 투입했던 7조원의 예산을 내년부터 대폭 줄이려는 것은 잘못된 처사다.한시적 사업인 데다 경기호전이 이유인 듯하지만 외환위기중 양산된 빈곤층은 여전히 존재한다.정부재정 부담을 줄이려면 허드렛일 중심의 공공근로를 복지 도움이·간병인 등 공익서비스 차원으로 질을 높여 일부 부담을 수익자나 기업에 지우는 것도 방안이다. 4대 사회보험은 현 추세대로라면 오는 2039년 보험급여 지출에 구멍이 생긴다.이같은 상황을 막으려면 산술적으론 국민에게 임금의 30% 수준을 보험료로 부담시켜야 한다. 해결방안은 소득계층간 보험료 분담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부유층까지 보험료보다 보험급여를 많이 받는 혜택을 줘서는 곤란하다.소득에 맞게 보험료 부담을 재조정해야 한다.
  • 박병석 서울 행정부시장 글 잔잔한 화제

    박병석(朴炳錫) 서울시 행정부시장이 22일 취임 100일을 맞아 서울시 컴퓨터 게시판(행정전산망)에 ‘차한잔의 대화’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서울시에 들어와 석달 남짓 지내면서 느낀 소회와 직원들에게 부탁하는 내용,에피소드 등을 진솔하게 털어놓은 글이다.직원들이 행정전산망에 글을 올려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시의 흐름과 정보를 주고받는 일은 이미 일상화돼있지만 시장단 고위간부가 직접 글을 올리기는 이례적이다. “어디 가십니까” “정무부시장실에 갑니다” “정무부시장님은 일요일이라 출근하지 않는데요” “제가 정무부시장입니다” 일요일 출근길에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 청원경찰에게 제지를 받았던 일화의 소개 부분이다.이렇듯 그는 취임후 매일 새벽출근에다가 휴일에도 거의 빠짐없이 청사에 나와 시정(市政)의 구석구석을 챙기는 등 부지런을 떨어 직원들 사이에 화제가 됐다. “박봉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공직자가 대다수임에도 제값을 받지못하고 있다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제값을 받고 공정한 평가를 받을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00일동안 한솥밥을 먹어보고 느낀 그의 공직자관(觀)은 이렇듯 긍정적이고 애정도 배어 있다.하지만 은연중 공직사회의 한계도 따끔하게 지적했다.다름아니라 공무원도 이제 프로가 돼야 한다는 것.성실성은 기본이고 전문성을 요구받는 시대에 발전을 하려면 박봉의 고된 일과에서도 자기계발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부시장은 특히 하위직 직원들의 목소리에 신경을 많이 쓴다.하위직원들의 생각과 의견이 곧 일반 시민들의 생각과 의견이라는 판단에서다.그래서 벌써 기능직부터 5급 사무관까지 110여명을 직접 만나 의견을 수렴했고 사무실 팩시밀리(731-6448)를 이들에게 개방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건축행정정보 전산망 개발

    건설교통부는 2001년까지 100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축 행정정보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건축 행정 정보화 시스템이 구축되면 건축허가 신청내용을 청사진 등 서류대신 CD나 디스켓으로 제출할 수 있고,담당 공무원의 컴퓨터에 자동 등재돼업무처리가 보다 신속하고 투명해지게 된다. 이 정보화 시스템은 건축 법령에 대한 문의·회신은 물론 토지 정보 및 지적·환경·부동산 등기 시스템 등과도 연계돼 인터넷으로 일반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해주는 서비스가 가능하다. [함혜리기자]
  • 한은, 금융 Y2K 대처 ‘완벽’

    한국은행은 22일 국내 모든 금융전산망을 대상으로 올해중 마지막으로 실시한 ‘금융부문 Y2K(컴퓨터의 2000년 연도 인식오류) 3차 종합 테스트’에서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테스트는 한은과 금융결제원,증권업협회 등 각 금융기관 주관으로한은금융망과 현금지급기 공동망, 외환 전산망 등 국내 전 금융전산망을 2000년 1월4일자로 맞추고 거래가 정상적으로 처리되는지 여부를 테스트한 것이다. 한은은 “Y2K 문제 대응의 마지막 단계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우리나라 금융부문의 Y2K 문제 대응 준비는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평가된다”며 “다음 테스트는 내년 1월2일중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 국제거래 관련 세무조사 강화

    국세청이 국제거래와 관련된 세무조사를 강화하기 위해 처음 양성한 국제조사 전문인력이 곧 일선에 투입된다. 국세청은 국세공무원교육원의 전문과정을 마친 국제조사 전문요원 1기 50명이 오는 26일부터 일선에 투입된다고 18일 밝혔다. 국세청의 조세 전문요원과 조세범처벌 전문요원,전산조사 전문요원 등 3개자격자 가운데 선발된 국제조사 전문요원은 현재 6주간의 전문교육을 받고있다. 이들은 그동안 국제거래 전반과 국제거래를 이용한 신종 탈세수법,미국을비롯한 주요 국가의 세법과 공조방안,정보의 수집과 분석·종합·판단·활용방법 등에 관해 교육을 받았다. 특히 정보분야 교육에서는 국가정보원과 경찰대학 등 유관 국가기관도 전문강사진을 파견,협조했다. 국제조사 전문요원들은 26일부터 본청 조사국 국제조사과와 서울청과 중부,경인,부산청 등 주요 지방청의 조사국으로 복귀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한진 세무조사가 국제조사 전문인력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항공기 도입 리베이트를 조세회피 지역내로 빼돌린것에대해 제대로 조사하지 못하고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기업들의 국제거래가 계속 늘어나는 만큼 이와 관련된 조사를강화하기 위해 국제조사 전문인력을 매년 100명씩 배출,2001년까지 300명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국제조사 강화를 위해 외환전산관리 시스템을 자체 구축하고 있다. 국세청은 이 전산 시스템으로 한국은행의 외환전산망에서 통보되는 국제거래 관련자료와 세무신고 자료를 연계분석해 탈세의혹이 있을 경우,세무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추승호기자 chu@
  • 제주도교육청 학교에 공문…교원단체 동향보고 말썽

    제주도교육청이 일선학교에 공문을 보내 교원단체 동향을 매주 매월 정기적으로 보고하도록 한 사실이 알려져 말썽을 빚고 있다. 11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제주지부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최근 각 일선학교에 ‘교원단체 관련 보고사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내 ▲교원노조와 쟁점사항 및 조치사항 ▲교원노조 활동으로 인한 긍정·부정적 사례 ▲교원노조관련 법적 제도적 문제점과 보완대책 ▲기타 교원노조 관련 참고사항 등을매주 토요일 오전 11시까지와 매월말 기준 다음달 5일까지 팩스나 전산망으로 보고하도록 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전교조 제주지부는 도교육청을 항의방문해 “전교조 활동이 합법화됐는데도 여전히 감시 대상으로 삼는 것은 노조활동을 위축시키려는 수단”이라며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교육부 방침에 따라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등에 대비해 교원단체 활동현황을 파악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국민PC 공공기관에도 공급

    100만원 이하의 초저가로 공급되는 인터넷PC(일명 국민PC)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에도 본격 공급될 전망이다. 9일 정보통신부와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조달청이 실시한 행정전산망용 PC(행망용PC) 입찰에 인터넷PC 보급업체 중 주연테크와 엘렉스컴퓨터,현대멀티캡,세진컴퓨터랜드,세지전자,엑스정보산업,성일컴퓨터텍 등 8개 업체가 선정됐다.정통부는 공공기관에서도 고성능 인터넷PC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돼 예산절감과 행정정보화 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통부는 이에 앞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지방교육청 등 공공기관에인터넷PC 구입에 협조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었다. 공공기관들은 그동안 품질과 사후봉사 등을 이유로 행망용 PC조달에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제품 PC를 선호해왔다. 조명환기자 river@
  • [사설] 북, Y2K군사문제 협상을

    천년 대(代)의 오류라 해서 ‘밀레니엄 버그’라고 불리는 Y2K문제는 행정전산망을 비롯해 은행업무 등 많은 산업 분야에서 혼란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군사적 분야에서는 컴퓨터에 의한 미사일체계,고도정밀무기, 항법체계 전자제어장치의 인식착오 등으로 인한 혼란과 피해가 크게 우려되고있다.Y2K문제는 2000년이 도래되기 전에 해결해야 하는 시한성 때문에 국가적 현안으로 부각되어 세계 각국이 적극 대처하고 있는 실정이다.미국과 러시아가 Y2K와 관련된 군사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두나라 사이의 비상용직통 통신선(핫 라인)협정 체결과 상호 관련 기술자 교류 등 공동해결 방안을 강구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되는 조치들이다. 한반도에서도 북한의 Y2K군사문제와 관련,미사일이 오발될 경우 남북간에심각한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와 불안감을 떨쳐 버릴 수 없는게사실이다.북한의 Y2K군사문제 해결대책이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가운데 북한에서 제조된 무기체계는 주로 사람 손에 의해 조작되는 재래식 무기로 Y2K문제가 없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있었던 3단추진 미사일발사에서 보듯 북한의 Y2K군사문제로 인해 우발적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더욱이러시아제 첨단 장거리 미사일 등 정밀 유도무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의 Y2K군사문제는 심각한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남북간의 Y2K군사문제 협상은 돌발사태에 대한 대비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만약의 경우 그 파장은 한반도 안보에 심각한 충격을 몰고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올 연말 안에 조치를 취해야 하는 시한성을 고려할 때 Y2K군사문제에 대한정보교환,전문가 협의 등 공동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국방부가 지난 제4, 5차 판문점 장성급회담에서 Y2K군사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노력을 북측에 제의하고 유엔 등의 Y2K협력 국제회의에 남북이 공동참여할 것을 제의한 바 있으나 북한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북한 Y2K군사문제는 우발적 사태를 초래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요소를 안고 있는 것인 만큼 북한은 예방적 차원에서 남북간 상호협의를 위한 전문가 회담에 응해야 한다. 또 남북간의 이같은 군사협상은 상호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북한은 남북전문가 협상을 통해 Y2K군사문제에 공동대처함으로써 민족의 안전과 남북간 화해 및 협력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그리고 Y2K군사문제를 비롯,한반도 안보에 위협이 되는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남북기본합의서’에 의한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조속히 가동할 수 있도록 북한측에 촉구한다.
  • 고객 돈 10억 횡령 증권사 직원 구속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5일 고객 명의의 채권 10억여원을 몰래 팔아 빼돌린전 대우증권 과장 최유화씨(33·고양시 일산구 일산4동)를 업무상 횡령 등혐의로 구속했다. 최씨는 본사 업무개발부에 근무하던 지난 6월말쯤 회사 전산망에 접속,고객 김모씨(30)의 계좌·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3차례에 걸쳐 김씨 소유의 채권10억여원을 매도,자신의 계좌에 입금시킨 뒤 그중 1억여원을 자신의 빚을 갚는데 사용한 혐의다.최씨는 88년부터 주식 파생상품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입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뒤 지난 8월말 회사 자체감사에서 범행이 드러나자 횡령한 10억여원을 모두 변제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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