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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강대서도 ‘수시부정’ 적발

    2004학년도 대입 수시 1·2학기 모집에서 수험생들이 학교생활기록부를 위조,합격한 사건(서울신문 5월 18일자 보도) 이전에도 2002학년도 서강대의 수시 1학기 모집때 학생부를 허위로 꾸며 지원했던 사실이 18일 추가로 드러났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와 관련,빠른 시일안에 전국 대학 입학과장 및 처장회의를 열고 대학들의 감사 기능을 강화해 합격자의 전형자료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주문하기로 했다.또 학생들의 부정이 드러나면 원칙대로 입학을 취소토록 강조했다.서울시교육청도 이날 공문을 통해 학생 지도와 직인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고교에 지시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수험생들의 전형자료에 대해 특별히 관리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대학들에 대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검증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또 학생들이 전형자료를 직접 접수하는 방식에서 탈피,교육행정정보전산망(NEIS) 등의 전산체제를 통해 제출하는 방안이 시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대학도 예외 아니다? 서강대의 경영학부에 원서를 냈던 당시 서울 S고 A군은 학생부의 교과 성적을 모두 1등급으로 고친 뒤 학교장 직인까지 위조해 학생부 등 전형 자료를 제출했다.대학 입학처 윤종영 과장은 “지원자들의 전형자료를 전산화하는 과정에서 A군 자료의 사본 상태가 깨끗하지 않은 점을 의심,고교측에 확인한 결과 가짜였다.”면서 “직인 위조에 대한 의심은 전혀 못했다.”고 말했다.A군은 반에서 1등,전체의 2%에 들 정도로 성적이 뛰어났으나 완벽한 합격을 위해 학생부를 고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측은 A군에 대해 전형을 무효화하는 한편 A군이 지원했던 연세대·한양대 등에도 통보,전형을 못하게 조치했다.부정을 저지른 학생은 해당 연도에만 지원할 수 없다. 서울의 S대 입시 관계자는 “수시 1·2학기 합격생에 대해 인력과 시간 등의 문제 때문에 정시모집 이후 학생부 전산자료(CD)를 대조,확인하는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못한다.”면서 “학생들의 정밀한 학생부의 위조와 함께 적발된 학생 1명이 인터넷을 보고 알았다는 점으로 미뤄 밝혀진 학생들과 대학에 국한된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철저한 전형자료 관리가 우선 교육부는 올해 수시 1학기 모집에서도 수기(手記) 전형자료의 제출이 불가피한 만큼 대학들에 사후 검증 절차를 철저히 하도록 권유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일부 학교의 부실한 학생부 관리에서 일어난 사건인 점을 중시,학생부 및 추천서 작성에서부터 교장 직인을 찍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많은 신경을 쓰도록 당부했다.학생부 작성 뒤 교장 직인을 교사가 직접 행정실에서 찍어와 전형자료 봉투를 봉인,학생에 건네도록 했다.또 비교적 많은 학생들이 지원한 대학에 대해서는 학교측이 일괄 접수해 주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종합적인 대책 필요 고 1인 아들과 고 3인 딸을 둔 임미령(46·여)씨는 “대학을 들어가려면 아이들이 그야말로 ‘엄청난’ 공부를 하는데,이런 일이 터지면 박탈감과 상실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면서 “관리가 얼마나 허술했으면 학생들이 이런 짓을 저지를 수 있었겠느냐.”며 흥분했다.고 3 아들을 둔 김경화(45·여)씨는 “황당하기 그지없다.이런 아이들 때문에 다른 아이 하나가 피해를 볼 것인데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해당 학교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 한재갑 대변인은 “학생부 위조사건은 NEIS 작업이 지체된 것도 한 원인”이라고 지적,“관리의 문제점이 계속 대두돼 왔고 구조적 문제가 있는 만큼 철저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홍기 이효용기자 hkpark@seoul.co.kr˝
  • 안양시의원 외유 비용 공무원 강제갹출 물의

    경기도 안양시가 시의원들의 해외여행 격려금을 조달하기 위해 내부 행정전산망을 통해 국별로 돈을 갹출한 사실을 공무원 노조가 공개해 파문이 일고있다. 17일 공무원 노조 안양시지부에 따르면 시 간부공무원은 최근 시의원 11명의 해외출국(16일)에 앞서 이들에게 전달할 격려금을 모금하기 위해 국별,과별로 일정 액수를 14일까지 보내줄 것을 촉구하는 글을 시 내부 행정전산망에 올렸다. 이 간부공무원은 돈을 모아 해당 의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의원과 공무원 3명 등 14명은 독일·체코·헝가리·오스트리아 등 유럽 4개국의 사회기반시설을 둘러보기 위해 지난 16일 8박9일 일정으로 출국했다. 안양시지부는 이날 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시가 의원 해외연수격려금을 조달하기 위해 힘없는 하위직원들의 푼돈을 과별로 강제로 갹출한 행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시의원들 역시 음성적으로 격려금을 받아서도 안되지만 부득이 격려금을 받았다면 접수 및 사용내역을 시민에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시 지부 관계자는 “의원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하기 위한 이 같은 행태는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있어왔다.”며 “시장 면담을 통해 재발방지를 요청하고 수용하지 않을 경우 그동안의 문제점을 모두 폭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시 의회 관계자는 “해외연수 격려금을 조달하기 위해 누가 갹출했는지 아는바 없다.”고 말했다. 안양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못믿을 금융기관”

    금융기관 종사자들의 잇단 범죄로 고객들만 애꿎은 피해를 입고 있다. 일부 금융기관 직원들은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기 위해 공금 횡령은 물론 고객들의 계좌를 도용,거액을 빼돌리거나 예치금을 아예 계좌에 넣지 않는 짓도 서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금융 사고는 금융기관의 부실을 초래하는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돈을 맡긴 서민이 피해를 입는다는 점에서 실효성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주식 빚 갚으려고 33억 횡령 서울 서부경찰서는 9일 고객 명의로 허위 계좌를 개설한 뒤 33억여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T상호저축은행 한모(32) 과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출담당 과장으로 일해온 한씨는 주식을 투자했다가 5억여원의 빚을 지게 되자 2002년 9월 은행 전산망에서 고객 18명의 신용정보를 빼낸 뒤 이들 명의로 계좌를 개설했다.이어 지난달까지 57차례에 걸쳐 33억 4800만원을 이들 계좌로 대출받아 13억 4000만원을 빼냈다.이 가운데 8억원은 주식투자의 손실을 갚는 데 썼고,5억 4000만원은 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씨는 지난해 9월 회사 정기감사에서 불법대출 사실이 발각될 것을 우려,관련 서류를 위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 회사측은 20개월 동안 이같은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다가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이 대출서류를 작성하던 도중 자신의 이름으로 대출이 이뤄진 것을 알고 회사측에 진정서를 내자 부랴부랴 경찰에 신고하는 등 진상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한씨는 신용도가 높은 고객의 명의를 도용,예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기 때문에 대출금 독촉이 없어 피해자들은 대출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금융사고 지난해 30% 증가 경제난과 카드 빚 등으로 인한 개인채무 증가 등으로 금융기관 종사자의 불법 일탈행위가 ‘도’를 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금융사고는 모두 496건으로 2002년 383건에 비해 29.5% 증가했다.2000년과 2001년에는 384건,405건에 머물렀다. 또 지난해 금융사고 피해액 1639억여원 가운데 횡령·유용이 959억여원으로 전체의 58.5%를 차지했다.사기 283억원,도난·탈취 피해 11억원,기타 386억원 등이다. 또 지난해 권역별 피해는 은행이 191건 765억원,비은행이 151건 667억원,증권이 23건 110억원,보험이 131건 97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관계 당국은 금융사고가 터질 때마다 대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지난 3월에도 금융감독원은 주식투자를 지나치게 많이 했거나 빚이 많은 금융기관 종사자에 대해 인사관리와 감찰을 강화할 것 등을 금융기관에 권고했으나 금융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내부통제 강화 등 효율적 방안 절실 전문가들은 금융기관이 자체적으로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높이는 것만이 금융사고를 막을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이라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내부통제 강화방안이 여러차례 발표됐지만 아직 실효를 못 거둔 것 같다.”면서 “금융사고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을 수립 중이며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금융연구원 최장봉 박사는 “금융사고는 경제상황이 나빠지면 증가하기 마련”이라면서 “직원간 상호 점검 시스템 보강,준법정신교육 강화,감독 당국의 철저한 감사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택동 김효섭기자 taecks@seoul.co.kr˝
  • 행자부 전자정부국 힘 실리나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행정자치부 전자정부국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자정부국의 출발은 거창하다.단순하게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각종 자료를 디지털화하거나 내부 결재를 전자적으로 처리하겠다는 차원을 넘어선다. 핵심은 업무 프로세스를 통합관리해 부처·부서간 장벽을 무너뜨리겠다는 것이다.어떤 민원이 발생했을 경우 정부 차원에서야 소관부처별 해당 부서가 있다.그러나 행정서비스의 수혜자인 국민 입장에서는 어느 부처,어떤 부서가 하건 어차피 ‘정부가 하는 일’로 받아들인다는 점이다.따라서 어떤 민원이 발생하면 부처·부서 상관없이 일 중심으로 국민이 접근할 수 있어야 하고 정부도 그에 맞춰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개념이다. 또 하나는 원격지원 백업센터 건립이라는 실제적인 문제다.현재는 정부 전자시스템 가운데 원격지원 백업시스템을 갖춘 곳은 주민전산망이나 국세청 등 일부에 불과하다.재난 등 위급상황이 생기면 정부전산망은 ‘먹통’으로 전락할 위험이 크다.정부는 각 기관이나 부처별로 따로 백업센터를 만들기보다는 3곳 정도 통합된 백업센터를 짓겠다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비용도 아끼고 관리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전자정부국이 추진하는 이런 업무들은 모두 부처간 조율과 협조가 관건이다.이 때문에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전자정부 업무와 관련된 정보나 인력,예산을 각 부처나 부서에서 선뜻 공유하거나 포기하지 않을 게 뻔하다. 더구나 전자정부국장은 현재 부이사관급(3급)에 머물고 있다.‘행정정보화계획관’에서 국으로 승격됐음에도 불구하고 종전 직급을 유지하고 있다.행자부 산하기관인 정부전산정보관리소장직이 이사관급(2급)인 것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여기에다 전자정부국장직은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는 개방직이다.외부전문가에게 업무추진력을 주기 위해서는 직급이 상향조정돼야 한다는 지적이다.이미 허성관 행자부장관은 이런 점을 감안해 이사관 승진 검토 지시를 내렸다.아예 관리관급(1급)으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중고차 이전등록 온라인 처리

    서울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중고차 매매단지와 은행 전산시스템을 구청 전산망과 연결,자동차를 사고 팔 때 이전등록 절차도 해결하는 ‘온라인 이전등록시스템’을 다음달 중순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구는 지역내 서서울중고자동차 매매단지조합과 공동으로 온라인 이전등록시스템을 개발,중고차를 사고 팔 때 민원인이 중고차 매매관리조합 전산시스템을 통해 매도신고 완료자료를 구청에 전송하면 기존 건설교통부 교통망을 통해 이전 등록절차가 진행되도록 했다. 구청에서는 서울시 세무망과 연결해 과세하고 납부 결과를 실시간 통보해 건교부 교통망에서는 이를 받아 인쇄,자동차등록증과 번호판을 교부할 수 있게 됐다.(02)2657-8738. 이유종기자 bell@˝
  • 한은 국채입찰 전산오류로 지연

    한국은행이 정부의 위탁으로 1조원 규모의 국고채를 만기 이전에 다시 사들이는 입찰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전산망에 오류가 발생,낙찰 결과가 하루 늦은 14일에 발표되는 사고가 났다. 한은은 “지난 13일 조기상환 대상 국고채권 6건 중 1건(1200억원)을 응찰기관에 배정할 때 전산 프로그램에 오류가 일어났다.”면서 “프로그램 수정작업이 13일 오후 10시30분쯤에야 완료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5건(8800억원)은 정상적으로 처리됐다. 한은 전산망은 지난 2일에도 문제를 일으켜 은행·투신·보험 등 금융기관들이 팩시밀리로 서류를 한은에 보내는 사태가 벌어졌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사설] 국가 기간망 어쩌다 멈췄나

    최근 나라의 주요 기간망이나 기간 시설이 가동 중단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어 국민들은 불안하다.단순 사고라거나 바로 복구됐다는 해명으로 그칠 일이 아니다.이달 들어 발생한 크고 작은 사고는 사회 구석구석에서 뭔가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조짐으로 해석할 수 있다.그런 점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경계해야 할 일이다. 지난 9일에는 서울시 지방행정전산망에 장애가 생겨 등·초본 등 민원 서류 발급이 3시간동안 중단됐다고 한다.또 이날 국내 최대인 국민은행의 전산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25분간 165개 각종 금융기관과의 자금 이체와 입출금이 중단됐다.지난 2일 한국은행 전산망이 5시간이나 다운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난 지 1주일만이다. KT 하나로통신 두루넷과 온세통신 등 4개 회사의 인터넷 서비스가 지난 8일 밤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기도 했다.또 9일에는 울진 4호기가 퓨즈 훼손으로 15시간이나 가동을 중단하고 멈췄다.대낮 업무 시간중 전산망 장애가 발생한데다 가정에서 컴퓨터 사용시간이 많은 밤에 인터넷망이 불통됨으로써 국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이런 사고들이 간담을 서늘케 하는 수준에 이르지 않고 단시간에 복구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그러나 그것으로 간단히 넘겨서는 안 된다.무엇보다 조그마한 사고가 중첩되면서 대형 사고를 초래한다는 사고 발생의 특성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대통령 탄핵 이후 사회 구심점이 없어진데다 총선을 앞두고 사회 기강이 해이해진 결과가 아닌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정부와 관계 기관은 사회 전체적으로 나사를 죄고 원칙을 재검검해야 한다.
  • “韓銀전산망 마비 사고는 운용 프로그램간 충돌탓”

    지난 2일 한국은행의 전산망 마비 사고는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은행은 4일 “사고는 한은 금융망의 단말기 접속 관련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중계기기 운용 프로그램내 소프트웨어간 충돌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은 전산망은 지난 2일 오후 3시30분쯤부터 금융기관과의 연결이 5시간 동안 끊어지는 바람에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기관들간의 전산 결제가 마비되는 사태가 빚어졌었다. 그러나 한은은 이번 사고에 대해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일일이 손으로 작업하는 방식으로 결제하면서 중앙은행 금융시스템의 후진성을 보여줬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계 관계자는 “금융결제가 중단되는 전산사고를 낸 한은이 다른 금융기관의 지급 결제 시스템을 감시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김유영기자˝
  • 韓銀 초유의 전산망 사고

    한국은행과 금융기관을 연결하는 전산망에 장애가 발생,2일 오후 3시30분부터 5시간동안 금융기관간 자금이체 등의 전산결제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중앙은행인 한은에 일시적이지만 대형 전산사고가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금융기관들은 사고시간 동안 손으로 작업을 해야 했다.그러나 이 전산망은 금융기관간 거래용이어서 인터넷 뱅킹 등 개인고객간 금융거래에는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다. 한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쯤부터 금융기관간 단말기와 한은간 접속이 자주 끊기는 등 금융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해 5시간 뒤인 오후 8시30분쯤 정상화될 때까지 은행·증권·투신·보험 등 금융기관간 자금이체,대금결제,채권 명의개서 등의 전산 작업은 완전히 중단됐다.이에따라 금융기관들은 전산망이 아닌 팩시밀리를 이용해 수작업으로 업무를 처리했다.특히 1억원 이상의 자금을 한은 내 지급준비금 당좌계좌를 통해 거래하는 은행들의 거액 전산거래는 완전히 마비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한은 전산망이 마비된 것은 초유의 일”이라면서 “시중은행 자금팀 직원들이 저녁 늦게까지 비상 대기하며 전산망 도입 이전의 방식인 수작업을 통해 업무를 처리했다.”고 말했다.증권예탁원 관계자는 “증권사간 거래를 수기(手記)로 옮겨 적어야 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정확성이 떨어져 혹시 착오가 생기지 않았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문제가 된 한은 전산망은 1994년 12월부터 가동한 구형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독서광’프랑스인-작년 국민1인 책 평균 7.5권 구입

    프랑스인들은 소문난 독서광이다.붐비는 지하철이나 시내 버스 안에서도 가방에서 책을 꺼내 독서를 즐긴다.거리의 카페에 앉아 있는 사람들,공원 벤치에 앉아 있는 사람들 손에는 예외없이 책이 들려 있다.시립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보면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고 있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다.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파리의 포르트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린 제 24회 파리도서박람회장은 새로운 ‘지성의 샘’을 발견하기 위해,작가와 직접 대화를 나누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독서 애호가들로 연일 발디딜 틈이 없이 붐볐다.텔레비전과 비디오,DVD,컴퓨터 게임,인터넷 등 새로운 매체들이 현대인의 오락시간을 점령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인들의 독서에 대한 식을 줄 모르는 열정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파리 함혜리특파원| 프랑스 국립통계청(INSEE) 조사에 따르면 2000년 기준으로 15세 이상의 프랑스인 5명 중 4명은 독서,영화감상,공연·콘서트 관람,박물관·전시관 방문 등 문화적인 생활을 지속적으로 영위하고 있다.문화생활 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분야로 독서를 꼽은 사람은 응답자의 58%나 됐다. ●“책 없는 세상은 상상도 할 수 없다” 젊은층(15∼24세)이 영화를 많이 보고,교육수준이나 생활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박물관이나 공연장을 비교적 많이 찾는 것과 달리 독서는 연령,생활 수준,거주 지역 등에 상관없이 모두가 즐기는 취미생활이다. 그랑카락테르 출판사 대표인 티에리 들라페는 “프랑스인들에게 책은 곧 자유와 평등을 의미한다.”라면서 “18세기 말 계몽주의 사상가들의 영향과 문화적·역사적 배경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들라페는 “대혁명 당시 책은 자유로운 사상과 지식의 전파에 큰 역할을 했으며 대혁명 이후에도 공화국은 국민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주기 위해 독서를 장려했다.”며 “그 전통이 이어지면서 독서에 대한 열정도 식지 않고 이어지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독서량이 많은 만큼 책을 구입하는 사람도 당연히 많다.여론조사기관인 TNS-Sofres가 최근 15세 이상 남녀 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03년 중 프랑스인의 54%가 적어도 한 권 이상의 책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책을 구입한 이들의 평균 책 구입량은 7.5권에 이른다.특히 15∼19세의 젊은 독자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2년 5%에서 2003년에는 7%로 2%포인트 높아졌다. 파리도서박람회를 주관하는 프랑스출판협회의 세르주 에롤(에롤 출판사 대표) 회장은 “책은 프랑스 사회의 초석이며,책없는 인생은 상상도 할 수 없다.”고 한다.에롤 회장은 “컴퓨터 게임과 인터넷의 보급,콤팩트 디스크(CD) 등 새로운 매체의 출현에도 불구하고 책을 사랑하고 독서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급변하는 현대 문명 속에서 전통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것과 같이 프랑스인들은 독서에 대한 즐거움을 재발견하고 있다.”고 말했다 ●탄탄한 독서 인프라 프랑스인들의 독서량이 많은 것은 지적인 호기심이 강한 탓도 있지만 독서를 위한 사회 인프라가 완벽하게 갖춰진 것도 중요한 이유다.프랑스 국립도서관과 시립도서관을 비롯해 대도시는 물론 아주 작은 시골 마을까지 공공 도서관이 없는 곳이 없다.아주 작은 시골마을에는 주(州) 중앙도서관에서 순회 도서관차를 운영한다. 프랑스에서 공공 도서관은 미술원,음악원,박물관 등과 함께 시민들을 위한 문화설비망의 중요한 축을 차지한다.시가 직접 운영하며 국가에서는 공공도서관에 대한 기초설비 및 구성작업,운영비를 지원한다.시립도서관의 신축 및 확장,전산망 설치 등 기본 설비는 국가가 부담하며 주민 1만명 이하인 자치단체는 평균 운영비의 최소 60%를,1만명 혹은 그 이상인 경우 운영비의 70% 이상을 국가가 지원한다.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인구규모와 지역 특성에 맞게 공공 도서관을 운영하는데 상대적으로 낙후된 시골과 학교에 특별히 신경을 써서 주민 전체가 문화적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파리시의 면적은 동·서 12㎞,남·북 9㎞에 불과한데 국립도서관과 공공 연구실 및 대학 도서관을 제외한 시립 도서관만 65개가 있다.총 면적은 6만 3300㎡로 시민 100명당 2.97㎡의 도서관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총 보유도서는 350만권. 파리 시민들은 거주지,학교,직장 근처에 있는 시립도서관을 이용해 정기간행물과 일반 도서를 열람하거나 책을 대출할 수 있다.각 분야별 도서는 물론 어린이를 위한 아동도서,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점자책도 갖춰져 있으며 미디어테크에서는 카세트테이프,CD 등도 빌릴 수 있다. 파리시 통계에 따르면 회원으로 등록한 이용자는 파리시민의 33%인 34만 8534명이다.지난 해 850만명이 시립도서관을 찾았으며 대출건수는 1215만건에 이른다.대출건수는 2001년 1119만건,2002년 1142만건 등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크리스토프 지라르 파리시 문화담당 부시장은 “문화적 기회를 균등하게 누리도록 파리시는 1878년 이후 지속적으로 시립도서관망을 구축해 왔다.”며 “지적 호기심이 강한 파리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도서관 설비의 현대화와 자료의 전산화 등에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독서함양 프로그램 독서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다 더 책과 가까워지도록 하고,청소년들이 독서에 대한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들도 다양하다.대표적인 행사는 매년 봄 파리에서 열리는 파리도서박람회.400개 출판사(1000여개 도서브랜드)가 회원으로 가입한 프랑스출판협회가 매년 봄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지방도시에 있는 출판사,군소 출판사,외국 출판사 등이 참여하기 때문에 독자들은 다양한 관심분야에서 새로운 책을 발굴할 수 있다.출판분야 전문가들이 나와 세미나도 하고 저자사인회를 통해 저자를 직접 만날 수도 있다. 교육·청소년부는 2004∼2005학년도를 ‘책의 해’로 정하고 학교교육에서의 책의 중요성을 재부각시키는 한편 교재·부교재를 보다 재미있고 읽기 쉽게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lotus@seoul.co.kr˝
  • 조상 땅 255억 찾아

    미국으로 이민갔다가 최근 돌아온 서울 송파구 신천동 한모(44)씨는 민원서류를 떼려고 구청에 들렀다가 조상 땅 찾아주기 안내문을 읽은 뒤 우연찮게 횡재했다. 혹시하고 조회를 의뢰했는데 공시지가만 해도 10억원에 이르는 2600여평의 땅을 찾아낸 것이다.선친이 갖고 있다가 임종 때 미처 자손들에게 알리지 못한 땅이다. 갖가지 사유로 주민이 모르고 있는 땅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2002년 2월부터 지난 2월까지 2년간 51명에게 32만여평,255억원이라는 거액을 되돌려줬다.전국 토지현황 전산망이 거미줄처럼 연결돼 있기 때문에 누구의 소유인지를 샅샅이 알 수 있다. 이는 구청에 마련된 지적정보센터를 이용해 조상이나 본인 명의의 재산을 찾아주는 사업이다.평소 살기에 바빠 재산관리를 소홀히 했거나,불의의 사고로 본인,직계 존·비속 소유의 토지를 알 길 없는 사례가 적잖은데 착안한 것이다. 땅을 찾으려는 주민은 사망자의 제적·호적등본 등 신청인이 재산상속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 서류와 신분증을 갖고 시·군·구 지적과에 신청하면 즉시 확인이 가능하다. 다만,담보물 확인,판결이용 등을 목적으로 할 경우엔 안 된다.사망자 주민등록번호를 모르거나 이름만으로 조회할 땐 토지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의 광역자치단체에 신청해야 한다. 송한수기자 onekor@˝
  • [신용불량자 대책] 내몸에 맞는 신용불량 탈출법

    ‘배드뱅크’가 출범하면 신용불량자들은 기존 ‘개인 워크아웃’과 법원의 ‘개인회생제’ 외에 또 하나의 선택권을 갖게 된다.개인회생제는 파산 직전에 고려해볼 만한 비상수단이라는 점에서,일단 초기 선택권은 배드뱅크와 워크아웃으로 좁혀진다.대환대출(기존대출을 갚기 위해 빌려주는 돈) 금리나 이자 감면폭 등 채무재조정 방식이 엇비슷해 어느 한쪽이 더 낫다고 단언하기는 어렵지만,약간의 ‘종자돈’이 있는 사람이라면 배드뱅크를 선택하는 게 다소 유리하다.신용불량자 각각의 특성에 맞는 구제방안을 알아본다. ●채무관계가 비교적 단순한 경우 한두개 금융기관에만 빚을 진 단순 채무자는 해당 금융기관을 직접 찾아가 담판을 짓는 것이 낫다.단순한 만기연장뿐 아니라 일정기간 대출금 상환 유예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신용회복지원위원회가 운영하는 금융권 공동의 워크아웃 프로그램보다 소요시간도 훨씬 덜 걸린다.물론 금융기관들이 겉으로는 개별 워크아웃 프로그램을 적극 가동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실제로는 채무재조정 협상에 소극적이어서 수혜자가 적었지만 다시 은행 창구를 두드려볼 필요가 있다. ●약간의 목돈이 있는 다중채무자 여러 금융기관에 빚을 진 다중채무자 가운데 약간의 목돈이 있는 사람이라면 배드뱅크로 가는 것이 낫다.전체 대출원금의 3%를 먼저 갚을 수 있는 사람에게만 신청자격이 주어진다.예컨대 빚이 5000만원이라면 150만원을 먼저 갚아야 한다.또 일정기간(3개월 또는 6개월 중에 확정) 이상 연체한 금액이 500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워크아웃과 마찬가지로 채무재조정이 확정되는 시점부터 신용불량자 족쇄에서 풀려나게 된다.그러나 신용불량자 딱지는 떼더라도 ‘채무재조정 진행중’이라는 정보가 개인신용정보평가사(크레디트 뷰로,CB) 전산망에 입력돼 취업 제한 등 실질적인 불이익은 모두 따르게 된다. 배드뱅크의 대환대출 금리는 연 6∼9%로 워크아웃 상품과 비슷하다.또 대환대출이 이뤄지더라도 곧바로 기존 금융기관의 빚을 갚는데 쓰인다.신용불량자는 대출금을 만져보지도 못하는 것이다. 워크아웃과 달리 소득증빙 의무가 없고,금융기관의 사전동의 절차도 필요없어 언뜻 유리해 보이지만 엄밀히 따져보면 별다른 이점이 못된다.산업은행 등이 주도한 ‘상록수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채무재조정을 받고 있는 사람도 배드뱅크 프로그램으로 ‘갈아탈’ 수 있다.단,워크아웃이 진행중인 사람은 갈아탈 수 없게 할 방침이다.특정시점(미정)을 기준으로 그 이후에 신규발생한 신용불량자도 배드뱅크를 이용할 수 없다.‘일단 신청하고 보자.’는 식의 모럴 해저드를 막기 위해서다.이르면 6월 선보이는 배드뱅크는 출범후 짧으면 3개월,길면 6개월간 한시적으로 가동된다. ●종잣돈이 없는 다중채무자 대출원금의 3%를 먼저 갚을 수 없는 사람은 신용회복지원위원회의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해야 한다.대출금의 3%를 먼저 갚을 수 있더라도 여기저기에 널린 빚이 많으면 워크아웃이 배드뱅크보다 유리하다. 두 방안 모두 각각의 협약에 가입한 금융기관의 빚만 채무재조정을 해주는데,워크아웃 가입 금융기관 수가 배드뱅크 가입 기관수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다.워크아웃은 배드뱅크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성실히 빚을 갚아나가면’ 나중에 원리금을 탕감해 주기로 했다. 안미현 김유영기자 hyun@˝
  • ‘분규 장천농협’ 停業조치

    2개월째 분규를 겪어온 경북 구미시 장천농협이 28일 농림부로부터 사업정지 및 임원 직무정지 조치를 받았다.농림부 관계자는 29일 “장천농협이 계속되는 조합분규로 예금인출 사태가 발생,영업이 일시 중단되는 등 정상영업이 불가능해 조합원과 예금자 보호를 위해 사업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역농협의 해산결의 및 분규를 농협중앙회에만 미루며 소극적으로 대응하던 농림부가 이번에 장천농협에 대해 사업 및 임원 직무정지 조치를 내린 것은 앞으로 지역농협의 분규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미 해산을 결의한 파주 교하농협을 비롯해,임직원 연봉 인하와 대출조건 개선 등을 둘러싸고 조합원과 마찰을 빚고 있는 경북 칠곡군 가산농협,청도군 산서농협,남청송·군위·의성농협 등 ‘비리농협’에 대한 해결책도 적극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농림부는 우선 장천농협에 관리인을 선임하고 업무수행 요원을 파견,조합 이해관계자의 갈등 해소에 주력하고 조합기능 및 유동성 위기 해소 여부 등을 종합 검토한 뒤 조합운영을 정상화할 방침이다.장천농협은 29일 열린 대의원 총회에서 조합장 연봉 4000만원 등 10여개 항에 대한 농협개혁안과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이 농협은 지난달 전체 대의원 1200여명 가운데 917명이 집단 탈퇴서를 제출한 이후 예금인출 사태가 잇따라 지난 26일까지 총 300여억원의 예금고 중에서 이미 대출된 자금을 제외한 130여억원의 예금이 빠져 나가는 등 현금 보유액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전산망 폐쇄와 업무 중단사태를 빚었다. 구미 김상화기자 shkim@˝
  • ‘접대실명’ 기준금액 50만원 유지

    국세청은 접대상대방의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 등이 누락되거나 오류가 있더라도 법인 내부의 지출품의 서류 등에 의해 개인적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은 점이 입증되면 비용으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 이용섭 국세청장은 27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시행 초기에 나타나는 심리적 부담과 편법 처리 등 부작용은 제도운영 과정에서 최소화해 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접대상대방과 접대 목적,주민등록번호,사업자등록번호 등 접대증빙 기재사항 중 일부가 빠지거나 오류가 있더라도 회사에서 작성한 지출품의 서류 등을 통해 업무와의 관련성이 입증되면 비용으로 인정받게 된다. 접대실명제 시행에 따른 심리적 부담과 불편을 일부 덜어줌으로써 기준금액인 50만원을 상향 조정해 달라는 업계요구를 무마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청장은 “영수증 쪼개기 등 일부 고의적으로 편법처리되는 접대비는 신용카드 사용내역이 국세청 전산망을 통해 시간대별,사용자별,업소별로 파악되기 때문에 법인세 신고후 불성실 법인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비용으로 처리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접대비 업무관련성 입증제도가 시행된지 두달이 채 안 됐지만 고액 사교성·향락성·뇌물성 접대가 업무관련 접대,실속접대,문화접대로 바뀌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런 시점에서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해서 한도를 높일 경우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성이 훼손된다고 밝혀 기준금액인 50만원을 상향 조정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 박용성 회장은 “접대비 실명제 기준을 100만원으로 올려달라는 건의는 골프를 한번 치면 100만원 가까이 되는 현실을 반영해 달라는 회원사들의 요구를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백화점 상품권의 접대비 인정과 관련,“상품권을 합산해 50만원 기준을 적용하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으나 상품권 구입 1건당 50만원 미만은 실명제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 청장은 국세행정 방향과 관련,“기업이나 개인사업자가 세무신고를 한 뒤 세무조사에 착수하는 기간을 현재 3∼5년에서 2년내로 단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세무신고 내용의 성실도를 최대한 빨리 검증해 성실 납세자의 불안심리를 해소하고 탈세자를 조기에 가려내겠다고 설명했다. 오승호기자 osh@˝
  • 10억빼내 30분만에 해외도주…은행직원등 3명 전산망 조작

    은행 직원이 회사 전산망을 조작해 10억원을 인출한 뒤 해외로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1일 계좌에 돈이 입금된 것처럼 전산망을 조작해 돈을 빼낸 김모(66)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K은행 방모(36) 과장 등 공범 2명을 수배했다. K은행 대치동 기업금융지점 외환·출납담당자인 방씨는 지난 3일 오후 2시쯤 김씨의 계좌에 10억원이 입금된 것처럼 전산망을 조작,이 돈을 다른 은행에 이체한 뒤 김씨가 인출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김씨가 이날 오후 3시30분쯤 다른 공범 김모(42)씨에게 돈을 전달,스타렉스 승합차에 싣고 달아나도록 했다고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
  • “5000만원이상 현금거래 보고의무화”금융기관 내년하반기부터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금융기관들은 5000만원 이상 현금거래에 대해 정부당국에 보고하는 것이 의무화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 산하 금융정보분석원 김병기 원장은 3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5000만원 이상의 현금 거래에 대해 금융기관들의 보고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연내에 법 개정이 이뤄질 경우 1년간의 전산망 설치작업을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돈세탁 혐의가 있는 수상한 돈에 대한 신고금액은 지난달부터 5000만원 이상에서 2000만원 이상으로 확대됐다.”며 “고액 현금 거래는 처음 시작하는 단계이므로 건당 5000만원부터 시행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기관들이 예금주의 신분과 소득원을 의무적으로 파악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예금주 신원파악의 수준을 어느 정도로 할지는 앞으로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광진구, 무선행정서비스 제공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3일 차세대 인터넷 접속 수단인 무선 초고속인터넷망을 이용한 행정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구 행정전산망에 LAN(근거리통신망) 접속장비를 설치,주민들이 노트북 등 휴대용단말기나 휴대전화로 각종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구는 이미 지난 2002년 민원봉사실과 교통민원실 등 2곳을 ‘광진 I-ZONE’으로 지정해 이 시스템을 시범 운영해왔다. 올들어서는 지적민원실,보건소 민원실 및 구청 쉼터공간 등에서 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는 청사내 모든 민원실과 휴게 공간에서도 무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이기석 광진구 민원정보과장은 “광진구 주민들은 외부 인터넷을 이용한 행정민원 뿐 아니라,청사주변 500m 범위 내에서는 휴대전화로 민원을 간단히 해결할 수 있게 돼 행정서비스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사설] 뛰는 땅값, 또 뒷북칠 건가

    고속철도 역 주변과 신도시 및 신행정수도 개발지역 등을 중심으로 땅값이 급등하고 있다고 한다.일부 지역은 최근 1년 사이에 최고 3배까지 폭등했다는 것이다.지난 2002년 말부터 시작된 아파트 값 폭등 열풍이 지난해 ‘10·29 집값 안정대책’ 이후 땅으로 옮겨간 인상을 주고 있다.시중의 부동자금 400조원이 산업자금화하지 않고 서울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에서 땅으로 방향을 돌린 탓이다. 우리는 땅값 폭등세의 주범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라고 단언한다.중앙정부와 지자체는 지난해 말부터 규제 완화 또는 경기 부양을 이유로 앞다퉈 토지 규제를 풀었다.이들은 경쟁적으로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는가 하면,예산의 뒷받침이 없으면서도 국토를 새로운 틀로 짜겠다는 명분으로 개발 계획을 남발했다.국방부가 어제 예년의 8배 규모인 8000여평의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해제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이에 해당한다.세계적인 경기 회복세에도 국내 경기가 신용불량자와 투자 부진 등으로 침체의 늪에서 허덕이자 토지 수요로 내수를 부추기려는 게 아니냐는 의문마저 들 지경이다. 땅값 폭등지역에서는 정부의 투기 단속망을 피하려는 각종 편법이 난무하고 있다고 한다.허위 증여,소급 계약,쪼개 팔기 등이 그것이다.사태가 이러함에도 정부는 ‘실태조사 후 투기지역 지정 여부를 검토하겠다.’‘내년부터 종합부동산세가 시행되고 통합전산망이 가동되면 토지 신화는 사라질 것’이라는 등 한가한 소리만 늘어놓고 있다.땅값 열풍은 집값 폭등세보다 우리 경제에 시차를 두고 훨씬 더 광범위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뒷북 대책이 아닌 선제적인 대응을 촉구한다.
  • 4월 이라크 파병부대 절반이상 특전사·해병

    오는 4월 파병 예정인 이라크 평화재건부대(자이툰 부대)는 총 3600명 규모로 이중 2000명가량은 특전사와 특공부대원,해병대원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29일 국방부에 따르면 자이툰 부대는 사단사령부 예하에 직할대와 서희(공병)·제마(의무)부대 이외에 2개의 민사여단으로 구성된다. 민사여단은 2개 민사담당 대대(특전사)와 1개 경비대대(특공부대),장갑차중대 등으로 구성된다.사령부의 경비는 해병대 1개 중대가 맡는다. 이에 따라 재건지원에는 민사작전을 담당하게 될 민사여단 예하의 특전사 요원 1000여명과 서희·제마부대 600명 등 1600명이 동원된다.또 경계근무에는 육군 특공부대원 500명,장갑중대 200명,해병대 100명 등 총 800명이 투입되고,사단사령부와 직할대에 1200명이 편성돼 전체 파병인원은 3600명선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육군은 자이툰 부대에 배속될 장병 선발을 위해 다음달 10일까지 군내 전산망을 통해 개별적으로 지원서를 접수하거나 지휘 계통을 밟아 소속부대를 거쳐 지원도록 하는 등 본격적인 병력모집에 나섰다. 육군은다음달 중 정부의 파병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곧바로 파병부대를 편성,5∼7주간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3월 말 선발대 파병에 이어 4월 말 본대를 보낼 계획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주민번호오류 금융계좌 398만개

    은행·보험·신용카드사 등 금융회사들이 고객 주민등록번호를 엉망으로 관리해 금융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행정자치부가 관리하는 주민등록번호와 금융기관이 접수하는 고객번호가 일치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314개 금융사들에 개설된 3억 7299개 계좌중 398만 계좌(1.1%)의 주민등록번호가 입력 오류나 착오 등으로 잘못 기재된 사실이 밝혀졌다.이에 따라 금감원은 각 금융사에 다음달까지 오류를 정비하도록 지시했다. ●금감원 새달까지 오류정비 지시 금감원이 최근 1994년 10월 금융실명제가 실시된 뒤 처음으로 금융사에 개설된 계좌의 주민등록번호를 행자부에 확인한 결과 1.06%인 398만개의 주민등록번호가 잘못 입력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이성헌 한나라당 의원이 제기했던 60만건보다 7배나 많은 규모로,금융회사들의 허술한 고객관리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주민등록번호가 단순히 잘못 입력된 경우만 포함한 것으로,주민등록번호 체제(앞자리 6자리,뒷자리 7자리)상 조합이 불가능한 번호가 기재된 경우를 찾아낸 데 불과하다.주민등록번호 체제상 나올 수 있는 번호라면,주민등록번호와 계좌 명의인의 일치 여부 등은 따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다.따라서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를 무단으로 이용해 계좌를 개설한 경우를 포함하면 실제 잘못된 주민등록번호가 금융 거래에 이용되는 사례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류 번호,문제는 없나? 오류로 확인된 계좌중 44.3%인 176만 8000개는 행자부가 새로운 주민번호를 부여했지만 고객이 금융사에 신고하지 않아 변경 이전 번호가 그대로 사용된 경우다.나머지 55.6%는 금융사 직원이 고객의 번호를 잘못 입력하거나 고객이 계좌 개설 등을 할 때 번호를 잘못 기재해 일어났다.금융사 직원이 고객이 잘못 기재한 번호를 확인조차 하지 않고 수십년째 그대로 사용해 오고 있다는 얘기다.특히 실명제 시행 이후 금융사 직원은 계좌 개설시 주민등록증 등을 확인해야 하지만 고객이 알려주는 번호를 그대로 입력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해주민등록번호 오류가 늘어났다는 지적이다.금감원 강권석 부원장은 “아직까지 주민번호 오류로 인한 금융사고 등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다.그러나 종합소득과세를 할 때 금융소득에 대한 과세가 누락되거나 다른 사람에게 과세되는 등의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주민번호가 변경된 고객의 계좌에 대해서는 1월말까지 고객에 대해 스스로 고치도록 유도하는 한편 자율정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각 금융사가 개별 점포 단위로 일괄 정정토록 했다.금융계 관계자는 “금융사 직원들이 행자부의 주민등번호 전산망을 이용할 수 없는 현실에서 번호 오류를 찾아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금융권과 행자부의 주민번호 교류가 정기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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