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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균 서울시의원 “남산하늘숲길사업, 남산 복원이 아니라 개발”

    이용균 서울시의원 “남산하늘숲길사업, 남산 복원이 아니라 개발”

    서울시의 ‘남산 야외숲박물관 조성사업’ 사업이 투자심사를 피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쪼개져 추진되면서 예산은 불어나고 행정 효율성은 추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3)은 지난 6일 2025년도 정원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당초 단일사업으로 기획된 ‘남산 야외숲박물관 조성사업(65억원)’이 ‘한국숲정원(31억원)’, ‘남산하늘숲길(39억원)’, ‘생태보전사업(10억원)’ 3개 사업으로 분리 추진되면서 총 81억원으로 예산이 25% 증액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특히 동일 업체가 ‘남산 야외숲박물관’ 기본계획 용역을 맡은 뒤, 분리된 ‘한국숲정원’과 ‘남산하늘숲길’의 기본·실시설계까지 연이어 수주한 사실을 문제 삼았으며 “최종 준공된 기본계획 보고서에 이미 추진 중이던 두 사업의 설계 내용이 그대로 포함돼 있었다”라며 “같은 내용을 두 번 설계한 셈으로, 이는 세 사업이 사실상 하나의 통합사업이었음을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사업비 증액의 타당성도 도마에 올랐다. 당초 남산도서관부터 남산야외식물원까지 스카이워크로 계획됐던 하늘숲길은 구간이 절반 가까이 축소됐지만, 공사비는 오히려 31억원에서 39억원으로 26% 증가했다. 이 의원은 “길이는 짧아지고 예산은 늘어난 모순”이라며 “예산 산정 근거가 불투명하다”고 비판했다. 안전성 논란도 불거졌다. 기본계획에서 500×500mm로 설계됐던 하늘숲길 구조물의 기초 콘크리트가 실제 시공에서는 300×300mm로 40% 축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안전성 검토 절차 없이 이뤄진 설계변경은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현장 점검 결과도 문제투성이였다. ‘무장애 숲길’이라는 명목과 달리 급경사 구간이 많아 장애인 접근성이 떨어지고, 데크 설치 과정에서 주변 수목이 대거 훼손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남산 순환로와 인접한 구간에 또 다른 데크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며 “생태보전을 명분으로 한 개발이 오히려 자연을 파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남산은 이미 둘레길, 자락길, 성곽길 등 충분한 탐방로를 갖추고 있다”면서 “시민이 남산을 즐기기 위해 필요한 것은 또 다른 길이 아니라 훼손된 숲의 복원”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남산의 참모습을 찾는다면서 오히려 참모습을 훼손한 남산하늘숲길은 복원이 아니라 개발이며, 사업의 투자심사 회피, 용역 중복, 설계변경 등 심각한 문제점들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 경남도 14일까지 화력발전소 안전 점검…5개 시군 6곳 대상

    경남도 14일까지 화력발전소 안전 점검…5개 시군 6곳 대상

    경남도는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를 계기로 지역 화력발전소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한다고 10일 밝혔다. 고성군·하동군·진주시·양산시·통영시 등 경남 5개 시군에 있는 화력발전소 6곳이 점검 대상이다. 점검은 14일까지 이어진다. 경남도, 한국전기안전공사 경남본부, 경남소방본부, 경남도 안전 관리자문단, 지역 소방서가 함께 합동 점검반을 꾸렸다. 첫 점검은 10일 고성군에 있는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에서 이뤄졌다. 이곳에는 2021년 4월 폐쇄된 삼천포 1·2호기와 운영 중인 3·4호기가 있다. 이 중 1·2호기를 점검했다. 점검반은 시설물, 전기, 소방 분야별 시설물 관리 상태, 정기 검사·안전진단 여부, 안전장치 정상 작동 등을 살폈다. 울산화력발전소 사고와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안전관리 정보도 공유했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향후 발전소 철거 때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거계획을 철저히 수립해야 한다”며 “발전설비 유지관리뿐만 아니라 작업자 안전 확보도 중요하므로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 [단독]“사고는 시공사가 모든 책임”…울산 사고에도 ‘위험의 외주화’ 흔적

    [단독]“사고는 시공사가 모든 책임”…울산 사고에도 ‘위험의 외주화’ 흔적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해체 공사의 발주처인 한국동서발전이 계획 수립 단계부터 ‘시공사에 안전책임이 있다’고 적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발주처가 안전관리 책임을 지지 않는 상황에서 ‘시공사-하청업체’로 이어진 위험의 외주화가 대형 사고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서울신문이 한국전력공사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확보한 한국동서발전의 ‘울산 기력 4·5·6호기 해체공사 기술 시방서’에는 “공사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해 계약상대자(시공사)가 모든 책임을 지며, 사고에 따른 제반 보상은 계약상대자가 부담한다”고 명시돼 있다. 게다가 시공사의 안전책임을 강조하고자 ‘계약상대자 책임사항’이라는 항목을 따로 만들기도 했다. 시방서는 공사에 필요한 재료, 시공 방법, 준공 기일 등 설계 도면에 나타내기 어려운 사항을 적은 문서다. 건설공사 발주자는 공사를 맡기고 총괄·관리 하지 않기 때문에 통상 사고가 발생해도 산업안전보건법 등에서 형사처벌 대상에서 제외된다. 업계에 따르면 건설공사의 시공을 주도해 총괄·관리하는 도급인이 아니라 계약서 등에 발주자로 표기하는 이유는 이런 법적 문제를 피하기 위한 관행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한국동서발전 측은 “건설·해체 전문 기업이 아니다보니 해체를 전문적으로 맡는 업체와 대등한 관계에서 계약을 맺은 것”이라며 “위험을 모두 전가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은 이날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주사에서 도급업체, 수급업체, 수급업체 내 비정규직으로 이어지는 위험의 외주화는 이번 중대재해의 또 다른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번 사고 현장에는 발주처 관리감독자나 시공사 안전관리자는 없었고 하청업체 직원만 1명 있었다고 한다. 사고를 당한 노동자들도 대부분 계약직 노동자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선 공사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으면 단순 발주자로 보기 어렵다는 해석도 나온다. 해체공사 시방서에는 “공사의 시행에 따른 측량 실시, 철거 표지 등은 발주자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등 공사에 대한 보고·지시가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신하나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는 “책임 소재가 있고 공사에 영향을 끼칠수 있는데도 서류상으로만 발주자로 명시해 법적 책임을 시공사에 떠넘겼다면 산업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로 분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울산화력발전소 5호기 보일러 타워 양옆의 4·6호기는 11일 발파 해체된다. 이번 사고로 3명의 시신이 수습됐지만 사망 추정 2명, 실종자 2명은 아직 매몰돼 있다. 구조 당국은 잔해 접근이 위험해 발파를 마친 뒤 본격적인 수색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 日총리 ‘대만 유사시’ 발언에 中 외교관 “그 더러운 목 베어버리겠다”

    日총리 ‘대만 유사시’ 발언에 中 외교관 “그 더러운 목 베어버리겠다”

    일본 주재 중국 외교관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자위권 행사’ 발언을 겨냥해 “그 더러운 목은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베어버릴 수밖에 없다”고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가 삭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일본 정부는 10일 “외교관으로서 극히 부적절한 언동”이라며 중국 정부에 강하게 항의했다. 단순한 막말을 넘어 양안(중국과 대만) 문제를 둘러싼 중일 간 인식 충돌이 외교 긴장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쉐젠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는 지난 8일 밤 자신의 엑스(X)에 아사히신문의 다카이치 총리의 자위권 행사 발언 관련 기사를 인용하며 “멋대로 달려든 그 더러운 목은 베어버릴 수밖에 없다. 각오가 되어 있느냐”는 글을 올렸다. 분노 이모티콘까지 덧붙인 이 게시물은 곧 삭제됐지만, 일본 내에서는 “현직 총리에 대한 노골적 협박”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7일 예산위원회에서 “중국이 전함을 이용해 무력행사를 한다면 일본의 존립이 위태로워지는 ‘존립위기 사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존립위기 사태’는 일본이 직접 공격받지 않더라도 밀접한 관계의 나라가 공격받아 일본이 위기에 처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이때 일본은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 쉐 총영사는 이후에도 “대만 문제는 중국의 문제이며 일본은 끼어들 일이 아니다”라며 관련 글을 잇달아 리포스트했다. 또 그는 인민해방군의 영상을 공유하며 “평화를 지키는 세계 최강의 보루”라고 주장하고 “‘대만 유사는 일본 유사’라는 말은 머리가 나쁜 정치인들이 선택하려는 죽음의 길”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일본 측은 강하게 반발했다. 기하라 세이지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재외공관 수장으로서 있을 수 없는 발언”이라며 외무성과 주중 일본대사관이 중국 측에 강하게 항의하고 조속히 삭제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자민당 일각에서는 “비엔나 협약에 따라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적 추방)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기하라 장관은 쉐 총영사를 강제 출국시킬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명확히 답하지 않았다. 쉐 총영사는 중국의 공격적 외교 노선인 ‘전랑(戰狼) 외교’의 대표적 인물이다. 2021년 “대만 독립은 전쟁을 의미한다”고 게시해 일본 정치권의 항의를 받았고, 올해 6월에는 나치 독일과 이스라엘을 동일시하는 글을 올려 주일이스라엘 대사의 공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외교관의 일탈이 아니라 대만을 둘러싼 미중일 전략 구도 속 일본의 ‘새 역할’을 둘러싼 긴장을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은 미국과의 보조를 맞추며 ‘대만 유사시=일본 유사시’ 인식을 공식화한 셈이고 중국은 이를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받아들였다는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도 자신의 발언을 철회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오구시 히로시 입헌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정부의 종래 견해에 따른 것으로 특별히 철회하거나 취소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앞으로는 반성의 의미에서 특정한 경우를 가정해 명확히 언급하는 것은 신중히 하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한편 중국 관영 중앙(CC)TV는 전날 대만 집권여당 민진당의 선보양 의원이 미국 등의 지원을 받아 대만 독립 활동을 벌였다며 공안당국 체포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위협했다. 중국 공안당국은 선 의원이 ‘쿠마 학원’을 통해 반중 정서를 확산시키고 “3년 안에 대만을 지킬 전사 300만 명을 양성하겠다”고 주장하는 등 분리주의를 조장했다며 가족 정보까지 공개했다. 이에 대해 선 의원은 “중국의 국경 넘는 탄압”이라며 반발했다.
  • 임상오 경기도의원 “시민 참여형 안전행정으로 신뢰받는 소방행정 구현해야”

    임상오 경기도의원 “시민 참여형 안전행정으로 신뢰받는 소방행정 구현해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임상오 위원장(국민의힘, 동두천2)은 11월 10일 실시된 2025년 안양소방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니어 서포터즈’ 운영 실태를 통한 안전교육의 지속성 강화 방안을 점검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문화 확산과 세대 간 참여 기반의 소방행정 혁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임 위원장은 고령층과 아동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의 내실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상오 위원장은 “안양소방서가 운영 중인 시니어 서포터즈 제도는 노년층의 경험과 역량을 지역 안전에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단순 봉사활동을 넘어 안전사고 예방과 환경개선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니어 서포터즈가 참여하는 안전교육이 일회성 체험으로 끝나지 않도록 지속적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며 “고령화 사회에 맞춘 참여형 제도 개선을 통해 세대 간 공감이 있는 안전문화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답변에 나선 김지한 안양소방서장은 “시니어 서포터즈의 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와 연계한 어린이 안전교육을 정례화해 지속적인 참여를 이끌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임 위원장은 “안양소방서가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안전행정을 실천하며 지역의 안전 수준을 높이고 있다”며 “현장의 경험과 혁신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의 2025년 행정사무감사는 도내 12개 소방서를 비롯해 소관 실·국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 17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 혜택 점점 커지는 성북 ‘구민 안전보험’…재난 및 사고 피해 지원 강화

    혜택 점점 커지는 성북 ‘구민 안전보험’…재난 및 사고 피해 지원 강화

    서울 성북구는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고자 운영 중인 ‘구민 안전보험’을 대폭 강화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민안전보험은 예상치 못한 재난 및 안전사고를 당한 구민을 돕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가입하는 보험이다. 등록 외국인 등을 포함해 모든 구민은 별도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된다. 다만 다른 지역으로 전출하면 자동 해지된다. 보장 항목은 60세 이상 상해진단 위로금, 화상 수술비, 대중교통상해부상치료비, 가스사고 사망, 가스사고 후유장애 등이다. 특히 상해진단위로금은 올해 2월부터 기존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대상을 확대해 운영 중이다. 구민은 전국 어디서나 재난이나 사고를 당했을 경우 관련 증빙서류를 첨부해 구민안전보험 상담접수센터에 청구할 수 있다.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타 보험과 관계없이 중복보상도 받을 수 있다. 구에 따르면 보험 시행 이후 급경사지 낙상 골절, 가정 내 뜨거운 음식물이나 물에 의한 화상, 대중교통 이용 중 골절 등 다양한 사유로 보험금이 지급됐다. 이 중 상해진단 위로금과 화상 수술비 지급이 가장 많았으며, 어르신 낙상 관련 문의와 신청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구는 내년 2월부터는 스쿨존 외 교통사고까지 보장하는 ‘어린이 보행 중 교통사고 부상 치료비(12세 이하)’도 신설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우리 구는 구릉지형이 많아 어르신 낙상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며 “개인보험이 없는 어르신들에게 안전보험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해 구민 모두가 혜택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정경자 경기도의원, 경기복지재단 누림센터 옥상 태양광, 화재대응체계 전무.. 도민 안전 위협

    정경자 경기도의원, 경기복지재단 누림센터 옥상 태양광, 화재대응체계 전무.. 도민 안전 위협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국민의힘)이 제387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복지재단을 상대로 “경기복지재단 누림센터의 옥상 태양광 설비의 화재 대응체계 미비와 안전관리 책임 부재 문제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정경자 의원은 “누림센터는 장애인과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복지시설임에도, 그 위에 상업용 발전설비가 얹혀 있는데도 정작 사고가 발생했을 때 누가, 어떻게, 무엇으로 대응할 것인지 명확한 체계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경자 의원은 재단의 ‘재난 유형별 예방·대응 매뉴얼’을 언급하며 “현재 매뉴얼에는 소화기 비치, 대피로 확보 등 일반 사무공간 수준의 지침만 있을 뿐, 태양광 설비 화재의 특수위험이나 감전 방지 절차가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태양광은 햇빛이 닿는 한 전기가 계속 발생하기 때문에, 전원 차단 후에도 DC계통에 전류가 흐른다. 이 상태에서 분말소화기를 뿌리면 감전 위험이 있다”며 “지금의 매뉴얼은 존재하지만 현실에는 맞지 않는 구조적 결함을 갖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또 “재단은 협동조합에 유지관리 책임이 있다고 하지만, 협동조합은 법적으로 단순한 발전사업자일 뿐”이라며 “민법 제758조에 따라 건물의 설치·보존상 하자로 인한 손해는 점유자 또는 소유자가 책임지게 되어 있다. 즉, 인명피해나 화재가 발생하면 협동조합이 아니라 경기복지재단과 경기도가 1차 책임을 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특히 “소방청과 한국화재보험협회는 태양광 화재 시 절연장비 비치, 잔류전류 확인, 비전문 인력의 진입 제한 등을 기본지침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재단 매뉴얼에는 이런 내용이 단 한 줄도 없다”며 “이는 도민의 안전뿐 아니라 재단 스스로의 법적 위험을 키우는 행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의원은 끝으로 △‘태양광 전기화재 대응 매뉴얼’을 별도로 신설할 것 △협동조합과 재단 간 계약서에 화재·사고 발생 시 책임범위를 명시할 것 △화재보험 및 감전사고 특약 보험가입 현황을 도의회에 보고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 정 의원은 “ESS(에너지저장장치)는 아직 없다고 하지만, 경기도는 앞으로 RE100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지금의 미비한 대응체계를 방치하면 다음 사고는 단순한 설비화재가 아니라 도민 생명과 복지시설 전체를 위협할 것”이라며 “탄소중립이 도민의 안전보다 우선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경기복지재단 이용빈 대표이사는 “태양광 설비는 우리 삶에 가까이 와있다. 그만큼 화재 위험도 높아지고 있고 경기복지재단의 누림센터에도 설치되어 있어 내부 매뉴얼을 살펴봤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송구하다”며 “지적한 모든 내용을 받아들여 지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강태형 경기도의원 “기후위기 시대 철도 안전 무방비... 도민 생명 위협하는 ‘부품 갈이식 행정’ 중단하라”

    강태형 경기도의원 “기후위기 시대 철도 안전 무방비... 도민 생명 위협하는 ‘부품 갈이식 행정’ 중단하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강태형(더불어민주당, 안산5) 의원은 10일(월) 열린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철도항만물류국, 경기평택항만공사, 경기국제공항추진단을 대상으로 철도 안전 문제와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의 실효성을 강도 높게 지적했다. 강 의원은 “2021년 이후 도내 6개 도시철도 노선에서 발생한 총 188건의 안전사고 중 100건 이상이 ‘이용자 부주의’로 분류됐다”며, “이는 단순히 ‘이용자 문제’가 아니라 안전시설과 관리체계의 구조적 문제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 의원은 “의정부·용인·김포 등 무인운행 중심 경전철의 기후환경 대응 능력은 여전히 ‘제로’ 상태”라며, 올해 6월 의정부경전철이 폭우·기온 변화 등으로 3시간 이상 운행이 중단된 사례를 언급했다. 또한 강 의원은 안산선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사업과 관련해, “안산선 지하화는 단순한 철도 공사가 아니라, 4조 원대 규모의 초지역세권 개발을 통한 도시공간 재창조 사업”이라면서도, “그런데도 경기도는 국토부와의 협력 과정에서 재원과 절차상 책임을 지자체에 넘기고, 정작 도민 참여 구조와 의사결정권 확보에는 무관심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기범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철도안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산선 지하화와 같은 대형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경기도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다. 이어서 강 의원은 평택항의 2025년 예산(445억 원)과 인력(61명)이 부산항(1조 7,337억 원, 255.5명) 대비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 상태에서 동북아 3대 항만 경쟁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겠느냐”고 질의했다. 이어 “경영평가 ‘다’등급에 머무르는 조직으로는 더 이상 경쟁이 불가하다”며 “조직 혁신과 투자 확대, 항만 비전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금규 경기평택항만공사 본부장은 “지적하신 부분을 바탕으로 예산 확보와 조직 역량 강화를 위해 개선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강 의원은 경기국제공항 추진 과정에서 자문위원이 관련 연구용역에 참여하고, 입찰까지 연계되는 구조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끝으로 강 의원은 “철도·항만·공항은 도민의 일상과 지역 경제를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인데, 현재처럼 ‘사후대응 중심’ ‘형식적 추진’ 방식으로는 도민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며, “기후위기, 글로벌 경쟁, 도민 안전의 관점에서 정책을 ‘원점에서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 “300만 통일전사 양성”에 중국 체포 위협받는 의원 [월드핫피플]

    “300만 통일전사 양성”에 중국 체포 위협받는 의원 [월드핫피플]

    “평화를 원한다면 먼저 전쟁을 준비해야 합니다.” 중국 관영방송이 자국 경찰 조사 결과를 인용해 대만 여당인 민진당의 국회 의원을 공개적으로 위협했다. 중국 중앙(CC)TV는 충칭시 경찰이 지난달 28일 대만 독립을 추진한 혐의로 선보양(43) 대만 민진당 의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CCTV는 9일 충칭 경찰의 선 의원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공개했는데, 그가 외부 세력의 지원을 받아 구체적인 대만 독립을 추진했다고 지적했다. 학원 강사로 일하다 미국 유학을 마친 뒤 대만으로 돌아온 선 의원은 2021년 대만에 위와 같은 취지의 쿠마학원(黑熊學院)을 만들었다. 중국의 무력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전쟁 인식과 국방 신뢰를 강화하는 것으로 3년 안에 300만명의 민방위 교육을 달성해 이들을 소위 ‘통일 전사’로 키우는 것이 쿠마학원의 목표다. 선 의원은 현재 국립타이베이대학교 형사대학원 원장으로 대만 여당인 민주진보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이다. 2024년 한국 통일부와 비슷한 성격의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은 선 의원을 대만 독립 분리주의자라며 블랙 리스트에 올리고 제재했다. 충칭시 공안 당국은 선 의원에 대해 “특히 젊은이들을 겨냥하여 대만 독립과 반중 감정을 악의적으로 유포하고, 잠재적인 폭력적 충돌의 씨앗을 널리 뿌렸으며, 국가 분열을 목표로 범죄 행위에 공공연히 관여했다”고 지적했다.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은 선 의원이 설립한 쿠마학원을 대만 독립 기지로 분류하며, 민진당 정부와 외부 세력의 지원을 받아 폭력적인 분리주의자들을 조직적으로 양성하는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충칭시 현지 언론은 선 의원이 중국 본토에 거주하고 있는 대만인 배우자들을 ‘중국 본토 간첩’이라고 매도하며 악의적으로 공격했다고도 전했다. 중국에서 돈을 버는 대만인들은 대만을 배신할 수 있다는 거짓 주장을 펼쳤다는 것이다. 또 선 의원의 아버지 선투청이 분리주의를 선동하면서 중국에서 이익을 취한 사업가였다며 가족 배경까지 폭로했다. 선 의원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유학을 마친 뒤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그가 설립한 ‘쿠마학원’은 미국 국제개발처(USAID)로부터 약 135만 달러(약 19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CCTV 방송은 인터폴(국제 형사 경찰기구)을 통해 선 의원에 대한 체포영장을 추진하는 국제 사법 협력을 할 수 있다고도 했다. 중국 공안 당국은 현직 국회의원에 대한 조사를 두고 “법적 절차를 준수하고 있다”면서 “이메일과 핫라인을 통해 접수된 모든 신고와 수많은 제보를 하나하나 검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선 의원은 중국이 국경을 넘는 탄압으로 자신을 위협하고 있다며 반발했고, 대만 당국은 “중국이 선 의원에 대한 위협을 통해 대만 전체를 겁주려 한다”고 지적했다. 대만 외교 당국은 선 의원에 대한 수사를 국경을 넘는 인권 침해 사례로 비난하며 인터폴을 통한 체포 언급에 대해서는 “국제법을 노골적으로 위반하고 국제 질서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 ‘악마’가 된 아빠와 삼촌… 보험금 때문에 희생된 7살 어린이

    ‘악마’가 된 아빠와 삼촌… 보험금 때문에 희생된 7살 어린이

    아내와의 불화와 외도 문제로 갈등을 겪던 친부가 사촌 형과 공모해 7세 친아들을 교통사고로 위장해 살해하고 거액의 보험금을 타내려 한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중국 푸젠성 고급인민법원은 최근 이 사건의 2심 재판에서 공범인 사촌 형에게 사형 집행유예 및 감형 제한을, 친부에게는 1심에서 사형을 선고했다. ‘우발적 사고’ 뒤 숨겨진 패륜 범죄 사건은 수년 전 밤 7세 남아 샤오장(小张)이 길가에서 소변을 보던 중 화물차에 치여 사망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아이의 아버지 장이(张乙)는 현장에서 오열했고, 사고를 낸 화물차 운전사 장자(张甲)는 교통사고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보험금 98만 위안(약 1억 8000만원)을 포함한 100여만 위안을 피해자 측에 배상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철저히 위장된 계획이었다. 장이와 장자는 사촌 형제 관계임에도 이를 경찰에 숨겼다. 사건 발생 1년여 뒤 화물차 차주 뤄(罗)모씨가 장자의 수상한 행적을 의심해 “인위적으로 계획된 살인이 의심된다”며 수사를 의뢰해 진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아내와의 불화가 낳은 ‘아들 살해’ 계획 친부 장이의 진술은 충격적이었다. 그는 아내의 외도 문제로 심각한 불화를 겪었고, 이 과정에서 극단적인 복수심과 재정적 욕심이 결합된 계획을 세웠다. 바로 아들을 살해해 아내에게 고통을 주고, 동시에 거액의 보험금을 편취하려는 패륜적인 발상이었다. 장이는 자신의 악마적인 계획에 사촌 형 장자를 끌어들였다. 장자는 돈 때문에 동생의 끔찍한 제안을 받아들였고, 결국 자신의 화물차로 7살 조카를 고의로 치어 숨지게 했다. 사고 현장에서 아들을 안고 오열했던 친부 장이의 눈물은 연기였고, 그는 보험금을 타기 위해 가장의 고통을 가장했던 것이다. 재판부는 보험금 편취를 목적으로 친아들을 살해한 피고인들의 잔혹성과 비인간적인 범행 수법을 고려해 단호한 법의 심판을 내렸다.
  • 내란특검, 尹 ‘이적죄’ 기소…김용현·여인형·김용대도 재판에

    내란특검, 尹 ‘이적죄’ 기소…김용현·여인형·김용대도 재판에

    12·3 비상계엄 관련 ‘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피의자들을 재판에 넘겼다. 10일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을 일반이적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 또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및 허위공문서 작성 교사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형법상 외환죄 조항 가운데 외환유치 혐의 적용도 일각에서 거론됐으나, 특검팀은 수사 끝에 적국과의 ‘통모’가 요건인 외환유치 혐의가 아닌 일반이적 혐의를 적용했다. 일반이적 혐의는 통모와 관계없이 대한민국의 군사상 이익을 해치거나 적국에 군사상 이익을 공여한 경우면 성립한다. 윤 전 대통령 등은 북한을 군사적으로 도발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지난해 10월쯤 드론작전사령부에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 등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투입된 무인기가 평양 인근에 추락함으로써 작전·전력 등 군사 기밀이 유출된 만큼, 일반이적죄가 성립한다는 게 특검팀의 시각이다. 특검팀은 수사 개시 이후 군 관계자들을 여러 차례 불러 조사하면서 작전 준비부터 실행 단계까지 보고 경로와 의사결정 과정 전반을 파악했다. 지난달에는 의혹의 ‘정점’인 윤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윤 전 대통령은 전반적으로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면서도 일부에선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특검팀은 군사 작전의 성격과 국가 안보 상황 등을 고려해 최대한 절제된 범위 내에서 기소 대상과 범위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번 기소 대상에서도 영·위관급 장교들은 모두 제외됐다. 특검팀은 이번 사건 처리를 끝으로 ‘외환 의혹’ 수사를 마무리하고, 남은 수사 기한 ‘내란 의혹’ 진상 규명에 집중할 방침이다.
  • 경남 고성 양식장 대형 저수조에서 작업자 3명 숨진 채 발견

    경남 고성 양식장 대형 저수조에서 작업자 3명 숨진 채 발견

    경남 고성군에 있는 한 육상양식장에서 작업자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8시 8분쯤 고성 하일면에 있는 한 양식장 대형 저수조(가로 3m, 세로 5m, 높이 2m) 안에서 현장소장인 50대 한국인을 비롯한 스리랑카 국적의 20·30대 직원 등 작업자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저수조에는 물이 거의 가득 차 있던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일 오후 7시 38분쯤 50대 작업자 가족에게 “아버지가 귀가하지 않고 연락이 안된다”는 신고를 받고 확인에 나섰다가 사망자들을 발견했다. 외국인 중 1명은 작업복으로 보이는 옷을 착용하고 있었지만, 나머지 2명은 일상복 차림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는 사고자 3명 외 다른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사망자 부검을 실시하는 한편 업체 측을 상대로 안전사고 가능성, 과실 유무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아버지 연락 안돼요” 수조 안 숨진 채 발견된 양식장 작업자 3명

    “아버지 연락 안돼요” 수조 안 숨진 채 발견된 양식장 작업자 3명

    경남 고성의 한 육상양식장에서 작업자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고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쯤 고성군 한 육상양식장의 수온 조절용 대형 저수조(가로 4m·세로2.5m·높이 2m) 안에서 작업자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자는 현장 소장인 50대 내국인 A씨와 스리랑카 국적인 30대 남성과 20대 남성이다. 경찰은 A씨 가족 측으로부터 “아버지가 연락이 안된다”는 신고를 받고 확인에 나섰다가 사망한 이들을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안전사고 가능성 등 정확한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 “책임감 있다” “조직 혹사” …日총리 ‘새벽 출근’ 도마에

    “책임감 있다” “조직 혹사” …日총리 ‘새벽 출근’ 도마에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버리겠다”고 선언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번엔 ‘새벽 3시 출근’으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의회 답변서가 완성되지 않아 새벽에 총리 공관으로 이동했다는 해명이 나왔지만 “근성 있는 지도자”와 “조직을 혹사시키는 리더” 사이의 평가가 엇갈린다. 9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중의원 예산위원회 전날인 지난 7일 오전 3시 1분 도쿄 아카사카 관저 숙소를 나와 3시 4분 총리 공관에 도착했다. 이후 비서관들과 약 3시간 동안 답변 준비 회의를 진행했다. 일본 언론들은 “예산위 첫 출석일엔 이른 출근이 관례지만 ‘새벽 3시 출근’은 전례가 없다”고 전했다. 야권에서는 “총리가 새벽 3시에 출근하면 직원들은 1시 반부터 대기해야 한다”며 “이건 체력이 버티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다카이치 총리는 “6일 밤 답변서가 완성되지 않았고 숙소에는 구형 팩스밖에 없어 부득이하게 공관으로 이동했다”며 “비서관, 경호원, 운전사에게 폐를 끼쳤다”고 해명했다. 이튿날에는 엑스(X)에 “이번 주말엔 외출을 자제하고 정신력과 체력을 충전해 다음 주 ‘국회 주(週)’에 임하겠다”고 적었다. 또 “스스로 머리카락을 자르다 실패해 남편의 웃음거리가 됐다”며 “주말엔 숙소에서 밀린 집안일과 예산위 준비에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요미우리는 “과로 논란을 의식한 행보”라고 분석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자민당 총재 당선 직후 “워라밸이란 말을 버리고 일하고 또 일하겠다”, “모두가 말처럼 일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가 이끄는 내각은 2014년 과로사 방지를 위해 도입된 노동시간 상한 규제의 완화를 검토 중이다. 일본은 2010년대 초반 젊은 세대의 잇단 과로사 사건을 계기로 여야 만장일치로 관련 법을 제정한 바 있다.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책임감 있는 지도자”라는 긍정 평가와 함께 “과로사 시대로 회귀”라는 비판이 맞선다. 마이니치는 “나라에 봉사하겠다는 의욕을 평가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최고 지도자로서 배려 부족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다”며 총리의 건강 유지를 걱정하는 견해도 나왔다고 전했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내각 자진 급여 삭감’ 방침도 밝혔다. 일본 국회의원 기본 월급은 129만 4000엔(약 1230만원)이다. 총리는 115만 2000엔(1095만원), 각료는 48만 9000엔(약 465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다카이치 총리가 각료 추가 급여를 삭감해 총리 월급이 115만엔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 내일 유엔참전용사 추모의 날… 방한한 참전용사들 ‘잊지 못할 전우들’

    내일 유엔참전용사 추모의 날… 방한한 참전용사들 ‘잊지 못할 전우들’

    6·25 전쟁 유엔 참전국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이 9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전사자 명비에 헌화하고 있다. 유엔참전용사 추모의 날(11일)을 앞두고 지난 8일 입국한 이들은 13일까지 엿새간 한국에 머문다. 뉴시스
  • “워라밸 버리겠다”日 총리... 월급 1000만원 삭감 예고 이어 ‘새벽 3시’ 출근

    “워라밸 버리겠다”日 총리... 월급 1000만원 삭감 예고 이어 ‘새벽 3시’ 출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버리겠다”고 선언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번엔 ‘새벽 3시 출근’으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의회 답변서가 완성되지 않아 새벽에 총리 공관으로 이동했다는 해명이 나왔지만 “근성 있는 지도자”와 “조직을 혹사시키는 리더” 사이의 평가가 엇갈린다. 9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중의원 예산위원회 전날인 지난 7일 오전 3시 1분 도쿄 아카사카 관저 숙소를 나와 3시 4분 총리 공관에 도착했다. 이후 비서관들과 약 3시간 동안 답변 준비 회의를 진행했다. 일본 언론들은 “예산위 첫 출석일엔 이른 출근이 관례지만 ‘새벽 3시 출근’은 전례가 없다”고 전했다. 야권에서는 “총리가 새벽 3시에 출근하면 직원들은 1시 반부터 대기해야 한다”며 “이건 체력이 버티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다카이치 총리는 “6일 밤 답변서가 완성되지 않았고 숙소에는 구형 팩스밖에 없어 부득이하게 공관으로 이동했다”며 “비서관, 경호원, 운전사에게 폐를 끼쳤다”고 해명했다. 이튿날에는 엑스(X)에 “이번 주말엔 외출을 자제하고 정신력과 체력을 충전해 다음 주 ‘국회 주(週)’에 임하겠다”고 적었다. 또 “스스로 머리카락을 자르다 실패해 남편의 웃음거리가 됐다”며 “주말엔 숙소에서 밀린 집안일과 예산위 준비에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요미우리는 “과로 논란을 의식한 행보”라고 분석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자민당 총재 당선 직후 “워라밸이란 말을 버리고 일하고 또 일하겠다”, “모두가 말처럼 일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가 이끄는 내각은 2014년 과로사 방지를 위해 도입된 노동시간 상한 규제의 완화를 검토 중이다. 일본은 2010년대 초반 젊은 세대의 잇단 과로사 사건을 계기로 여야 만장일치로 관련 법을 제정한 바 있다.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책임감 있는 지도자”라는 긍정 평가와 함께 “과로사 시대로 회귀”라는 비판이 맞선다. 마이니치는 “나라에 봉사하겠다는 의욕을 평가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최고 지도자로서 배려 부족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다”며 총리의 건강 유지를 걱정하는 견해도 나왔다고 전했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내각 자진 급여 삭감’ 방침도 밝혔다. 일본 국회의원 기본 월급은 129만 4000엔(약 1230만원)이다. 총리는 115만 2000엔(1095만원), 각료는 48만 9000엔(약 465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다카이치 총리가 각료 추가 급여를 삭감해 총리 월급이 115만엔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 부산경찰청, 수능·방학 대비 청소년 선도·보호활동 강화

    부산경찰청, 수능·방학 대비 청소년 선도·보호활동 강화

    부산경찰청은 오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청소년의 일탈, 비행 예방을 위해 내년 2월까지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 강화 기간’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기간 청소년이 자유로운 분위기로 자칫 범죄의 대상이 되거나 비행에 노출되기 쉬운 만큼 경찰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청소년 유해환경 합동점검, 범죄예방 교육, 선도·보호 활동을 전개한다. 세부적으로 우선 전 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 66명을 중심으로 지자체, 교육지원청, 청소년쉼터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학교, 학원가 등 청소년 밀집지역 주변 유해업소를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흡연·음주 등 청소년 비행에 대한 계도 활동도 병행한다. 또 청소년 범죄예방과 안전 확보를 위해 ‘세이프 벨’ 제도를 활용, 학교와 협력해 신종 범죄,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학교전담경찰관이 소년원 등 소년보호처분 시설 내 소년범 대상 정기 범죄예방 교육과 사후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세이프 벨은 부산경찰청이 제공하는 범죄예방 정보로, 교육청과 학교에 배포한다. 올해 픽시 자전거 안전운전, 미성년자 유괴 예방,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등 안내 자료를 제공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수능 직후와 동계방학은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는 시기로 경찰과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보호에 힘써야 한다. 청소년이 안전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尹 재판 연속 출석 이유는? 불출석 불이익·여론 악화 등 의식한 듯[로:맨스]

    尹 재판 연속 출석 이유는? 불출석 불이익·여론 악화 등 의식한 듯[로:맨스]

    향후 재판도 출석 기조… 특검 출석은 조율 중尹 증인 직접 신문은되려 ‘자충수’될 가능성 재판부는 尹 출석으로 ‘기회 보장’ 정당성 확보윤석열 전 대통령이 최근 재판 불출석 전략을 접고 연이어 출석하고 있어 심경 및 전략 변화에 관심이 집중된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주요 증인 참석이 출석으로의 기조 변화 배경이라 설명하지만, 법조계에서는 불출석에 따른 불이익과 여론 악화 등을 의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나아가 윤 전 대통령의 잇단 출석이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 전 대통령이) 건강 회복에 따라 출석했다기다는 주요 증인을 보고자 하는 의사가 반영된 듯하다. 주요 증인 때는 최대한 재판에 출석하는 쪽으로 마음을 먹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모든 재판에 100% 다 출석할지는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다”라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은 7월 10일 재구속된 뒤 16차례 연속으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불출석했지만 최근 연달아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채택된 지난달 30일과 지난 3일 윤 전 대통령은 재판장에서 곽 전 사령관과 설전을 벌였고 지난 4일에는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의 반대신문에서 발언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했다. 이어 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5부(부장 백대현) 심리로 열린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 재판에 직접 출석해서도 직접 발언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은 “(헌재에서 내란죄가) 주요 심판 대상이 되고 있지 않았느냐. 최고법원 절차가 진행 중인데 공수처가 들어오는 건 적절하지 않다”면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서 내란죄의 판단이 내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공수처의 수사는 적절하지 않다는 의사를 직접 밝혔다. 다만 채해병 특검의 출석요구에는 불응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 6일 특검의 8일 소환 요구에 변호인 사정으로 출석이 어렵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정민영 특검보는 전날 브리핑에서 “충분한 시간 여유를 주고 재판 일정이 없는 토요일로 조사 날짜를 정한 만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것이 특검의 입장”이라면서 “추가 소환 일정을 지정하는 방안, 바로 구인하는 방안 등을 모두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재판 출석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우선 공판 중심주의 원칙 아래 지속된 불출석으로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을 가장 우려했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상훈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그동안 재판의 정당성을 약화시키기 위해 불만과 불신을 표하는 차원에서 불출석했지만, 이제 그 목적을 어느 정도 달성했다고 보고 출석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교수는 “현실적으로 불출석으로 인해 재판 결과나 형량에서 불이익을 받을 것도 우려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이 여론전 차원에서 재판에 출석했을 것이라고 바라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허윤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는 “앞선 재판 분위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지켜봤던 것 같고, 여론의 추이를 보니 워낙 죄가 무겁기도 하고 함께 걸려있는 사람들이 방어적으로 나오는 상황에서 ‘그냥 놔두면 안되겠다’ 생각해 검사 출신으로서 직접 나섰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출석 이후 여론이 좋지 않으면 다시 불출석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의 재판 출석과 증인 직접 신문이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익명을 요청한 한 변호사는 “변호인이 본인을 대변하기에 부족하다 생각해 나섰을 수 있으나, 당사자의 발언은 되려 정제가 안되는 문제가 발생할 때가 많다”며 “윤 전 대통령의 직접 질의에 곽 전 사령관이 돌발 증언을 내놓은 것처럼, 재판에 나서 적극적으로 발언하는 것이 자충수가 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다른 형사 전문 변호사도 “불출석하던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하면서 재판부는 오히려 부담을 덜어낸 셈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에 기회를 보장했다는 측면에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했다”라고 봤다. 그러면서 “여론의 비난 등은 이제 선택적으로 재판에 출석하는 피고인 윤 전 대통령 쪽에 넘어가게 됐다”며 “당사자가 신문하기 시작하면 감정 문제로 치달아서 돌발적인 상황들이 발생하기 쉽다”라고 말했다.
  • 유영일 경기도의원, 11만 세대 안전 사각지대,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점검 예산 회복 촉구

    유영일 경기도의원, 11만 세대 안전 사각지대,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점검 예산 회복 촉구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영일(국민의힘, 안양5) 부위원장이 7일(금) 열린 제387회 정례회 도시환경위원회 도시주택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소규모 노후 공동주택 안전점검 예산이 내년도 30% 삭감된 문제를 집중 질의하며, 즉각적인 예산 회복을 촉구했다. 경기도 내 준공 30년 이상 노후 공동주택 중, 관리주체가 없는 소규모 단지만 11만 3천여 세대가 존재한다. 유 의원은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서민 주거지의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 의원은 “최근 수원 송죽동 다세대주택 외벽 붕괴 등 안전사고가 있었음에도 시군 수요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채 2026년 안전점검 예산을 1억 5천만 원 삭감한 것은 서민 안전을 도외시한 결정”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예산 회복과 지원 확대를 주문했다. 이어서 유 의원은 생활숙박업 설비기준 조례안이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보류된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고, “이 조례가 통과되면 이행강제금 부담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었던 만큼, 도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향후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대한 관리감독 실효성 부족도 지적했다. 유 의원은 “도시주택실이 GH를 대상으로 매년 감사를 시행하고 있음에도 같은 위반사항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감사가 형식에 그치지 않고, GH가 경기도 지도·감독을 성실히 이행하도록 재발방지 조치가 수반되는 관리·감독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유 의원은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점검은 서민층의 안전을 지키고 재난을 예방하기 위한 필수사업으로, 지원 중단이나 축소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도민의 주거 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예산과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박학규 삼성전자 신임 사업지원실장, 재무 전문성 바탕 전략·인사 총괄

    박학규 삼성전자 신임 사업지원실장, 재무 전문성 바탕 전략·인사 총괄

    삼성전자는 7일 임시 조직이던 사업지원TF를 정식 조직인 사업지원실로 상설화하고, 정현호 부회장이 물러난 자리의 후임으로 박학규 사장을 임명했다. 박 실장은 삼성전자 전사 차원의 전략 실행과 인사를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된다. 박 실장은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미래전략실 출신 재무통으로, 특히 이재용 회장이 깊이 신뢰하는 인물로 평가된다. 1964년 충북 청주 출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과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성그룹 비서실 재무팀 출신으로, 미래전략실 경영지원팀장과 경영진단팀장 등을 역임하며 그룹 내 손꼽히는 재무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잠시 퇴사했다가 같은 해 11월 사업지원TF 신설과 함께 삼성SDS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으로 복귀했으며, 2020년 1월 사장 승진과 함께 DS 부문 경영지원실장(CFO)을 맡았다. 이후 전사 경영지원실장, DX 부문 경영지원실장 등을 거쳐 지난해 11월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 사장은 삼성전자 전사, DS, DX CFO를 모두 경험하며 그룹 재무 상황에 정통하고, 사업지원실의 역할과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임 실장으로 발탁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업지원실 정식 조직화가 미래전략실 부활로 확대 해석돼는 것에 대해 선을 그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업지원TF는 삼성전자와 계열사 간, 사업 간 공통 이슈 대응과 협력 원활화를 위해 설계된 조직”이라며 “이번 개편은 내부 역할을 명확히 정립한 조치로, 그룹 컨트롤타워 부활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정현호 전 사업지원TF장은 회장 보좌역으로 위촉되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번 용퇴로 삼성전자의 전통적인 ‘65세 룰’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 부회장은 삼성전자 국제금융과 입사 후 경영관리그룹장, 전략기획실 상무, 무선사업부지원팀장,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 등을 거쳤다. 앞서 김기남 부회장은 64세, 김현석·고동진 사장은 61세에 용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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