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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강보국 신화 쓴 포스코… 친환경 미래소재로 재도약[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철강보국 신화 쓴 포스코… 친환경 미래소재로 재도약[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종합제철소 건설 네 차례 좌절 뒤한일 청구권 자금 과감하게 활용박태준 초대회장 日 설득도 주효1973년 6월 포항 1고로서 첫 쇳물조강 자립 이어 글로벌 철강사로외환위기 이후 대기업 1호 민영화최근 핵심 사업은 이차전지소재 잇단 중대재해·기후리스크 부담 포스코는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의 산업화를 상징했다.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철강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국가 경제의 기반을 세웠고, 조선·자동차·건설·에너지 산업이 세계 무대에 오르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제 포스코는 철강 중심의 기업을 넘어 이차전지 소재와 자원, 에너지까지 아우르는 ‘미래소재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잇따른 안전사고와 기후 리스크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우향우 정신’으로 쓴 ‘영일만 신화’ 1960년대 후반 포스코의 출발은 국가 산업화의 운명과 얽혀 있었다. 당시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100 달러도 되지 않았고, 국가 총수출은 4200만 달러에 불과했다. 종합제철소 건설에는 약 1억 5000만 달러와 고도의 기술이 필요했고, “후진국이 감당할 수 없는 무모한 사업”이라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당시 한국은 종합제철 건설을 네 차례나 시도했으나 번번이 좌절했다. 그러나 철강 없이 경제 발전은 없다는 인식은 굳건했고, ‘철강 자립’에 대한 염원도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았다. 포스코의 첫 출발은 한일 청구권 자금을 활용한 과감한 선택에서 비롯됐다. 제철소 건설 자금이 없었던 우리나라는 해외 차관을 얻으려 미국·서독·이탈리아·영국의 7개 업체가 참여한 ‘대한국제제철차관단(KISA)’과 협의를 진행했지만, 이들은 결국 한국의 종합제철소 건설은 경제성이 낮다며 차관을 거부했다. 이에 미국 하와이에 있던 박태준 초대 포스코 회장은 당시 박정희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대일 청구권 자금의 투입을 건의했고 박 대통령은 흔쾌히 동의했다. 이에 박 전 회장이 일본 정부 및 철강업계를 상대로 대일 청구권 자금의 철강소 건설 투입을 설득해냈다. 소위 ‘하와이 구상’으로 불리는 박 전 회장의 아이디어로 1968년 포항제철이 공식 출범하며 본격적인 ‘영일만 대역사’가 열렸다. 포항제철소의 ‘우향우 정신’이라 불린 건설 기풍 또한 박 전 회장 시절 확립됐다. 공정 지연 시 일괄 철야작업을 지시하거나 불량 시공 구조물을 전면 철거하는 등 완공 일정 준수와 품질 강화가 핵심 원칙이었다. 선·후공정을 모두 갖춘 일관제철소 대신 후공정을 먼저 구축하고 해외에서 반제품을 들여와 완제품을 생산하는 ‘역발상 전략’도 동원됐다. 공사 비용 인하와 현금 흐름 확보를 위한 선택이었다. ●광양에 세계 최대 규모 단일 제철소 1973년 6월 9일 오전 7시 30분, 포항제철소 1고로에서 첫 쇳물이 쏟아졌다. 포항 1기 준공으로 조강 103만t 체제가 구축되면서 한국 철강 역사는 새로운 시대를 맞았다. 준공 후 불과 4개월 만에 정상조업을 달성했고 첫해 흑자를 기록했다. 조강 자급도는 1967년 47%에서 1981년 4기 준공 이후 89%까지 올랐다. ‘제철보국’ 정신은 국내 산업화의 핵심 동력이 돼 자동차·조선·건설·기계 산업 등 한국 대표 산업군의 경쟁력 기반을 형성했다. 포항에서 성공한 포스코는 광양제철소를 건설했다. 13㎞가 넘는 제방 축조, 준설매립 등 바다 위에 새로운 도시를 만드는 공사였다. 1987년 1기 설비가 예정보다 6개월 앞서 준공됐고, 1992년 광양 4기 준공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제철소가 탄생하며 글로벌 철강사로 도약했다. 연간 2100만t의 생산 규모는 당시 세계 3위 규모였다. 외환위기 직후 포스코는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먼저 민영화가 추진됐다. 2000년 민영화와 함께 글로벌 기업 체제로 전환한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현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인수했고 해외 냉연·일관제철소 건설, 글로벌 가공센터 확장 등으로 그룹의 외연을 넓혔다. 뉴욕·런던·도쿄 등 세계 주요 증시에 상장해 신용도를 높이고 자금 조달 역량을 강화했다. 철강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광양제철소를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로 고도화했고, 전기강판·API강재·스테인리스 등 고부가 제품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베트남·멕시코·인도 등으로 이어진 글로벌 확장 전략은 연간 조강 생산량을 4000만t까지 끌어올리는 기반이 됐다. 그 결과 포스코는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월드스틸다이나믹스(WSD)에서 2010년부터 2024년까지 15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됐다. ●2022년 포스코홀딩스 출범 ‘대전환’ 전통 철강의 한계가 드러나기 시작한2020년대 초, 포스코는 미래 사업으로 방향을 틀었다. 2022년 포스코홀딩스 출범은 ‘철강 대기업’에서 ‘친환경 미래소재 그룹’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조치였다. 지주사는 그룹 차원의 미래 투자와 청사진을 총괄하고, 철강·이차전지소재·수소·신사업 등 사업회사는 개별 시장에서 전문성을 강화하는 분권형 구조로 변화했다. 특히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포스코그룹의 핵심 축으로 성장했다. 광양·포항을 중심으로 양극재·음극재 생산 공장을 늘리고,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사업과 호주 니켈 광산 투자로 핵심 광물 공급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포스코홀딩스는 7억 6500만 달러(약 1조원)를 투자해 호주의 대표 광산기업인 미네랄 리소스의 중간 지주사 지분을 30% 인수했다. 미네랄 리소스의 광산에서 연 27만t의 리튬 정광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외 포스코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인 GM과의 합작사를 통해 캐나다에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는 등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거점도 마련했다. 업계는 포스코가 원료, 전구체, 양·음극재,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완성했다고 평가한다. 실리콘 음극재 생산기업인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하고 전고체 배터리 개발사(프롤로지움)에 지분 투자를 하는 등 차세대 소재 투자도 확대했다. 철강 부문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늘리고 있다. 이에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2022년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A-’로 상향한 뒤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사망 사고 반복에 ‘안전환경본부’ 신설 최근 반복된 중대재해는 현재 포스코그룹이 직면한 가장 큰 리스크다. 지난 3월 포항제철소 냉연 공장에서 정비 자회사 직원이 사망한 데 이어, 7월 광양제철소에서 배관 철거 중 협력업체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다. 당시 이재명 대통령은 “아직도 이런 사고가 발생하냐”며 공개적으로 질타했다. 건설 계열사인 포스코이앤씨에선 올해에만 5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했고, 이 대통령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그룹에는 비상이 걸렸다. 포스코 그룹은 7월 말 ‘안전관리 혁신계획’을 발표하고, 회장 직속 안전특별진단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직접 해외 안전 컨설팅사인 SGS를 찾았고, 그룹 전반의 안전 체계 재정비를 지시했다. 그러나 8월 포스코이앤씨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또 다시 사고가 발생했고, 10월에는 포항제철소 STS 공정에서 포스코DX 하청노동자가 유해물질을 흡입해 사망했다. 불과 보름 뒤 같은 제철소에서 슬러지 청소 작업 중에 근로자 6명이 일산화탄소로 추정되는 가스를 흡입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포항제철소장이 보직 해임됐고, 이희근 포스코 사장이 직접 소장을 겸직하는 등 강수를 두었다.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그룹은 지난 9월 안전 전문 자회사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을 설립했고, 포스코 내부에 ‘안전보건환경본부’를 신설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안전기획실’을 신설하는 등 안전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에 나섰다. ●온실가스 배출 산업… 해결책은 물음표 포스코그룹의 기후 대응 전략은 ‘2050 탄소중립’과 ‘수소환원제철’로 요약되지만, 빠르고 완벽하게 이행될지는 미지수다. 철강업 자체가 국내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 산업인데다, 포항·광양 제철소의 고로(용광로) 체제를 당분간 유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대규모 탄소 배출 감축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 특히 기후 리스크는 장기적으로 기업 재무와 경쟁력에 직접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철강 수입규제 강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국제 규제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고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포스코의 기존 생산 체계가 비용 부담으로 직결될 수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과 탄소집약적 산업구조는 상존하는 불안 요소다. 이에 포스코는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 사업과 탄소중립 핵심 기술인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분야에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장 회장은 지난 10월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서 “포항제철소에 미래형 제철공정인 수소환원제철 혁신을 추진 중”이라며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해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한파 속 빈틈없도록”…거리 노숙인과 쪽방 주민 보호나선 영등포

    “한파 속 빈틈없도록”…거리 노숙인과 쪽방 주민 보호나선 영등포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15일부터 석달 간을 ‘겨울철 특별보호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한파에 취약한 거리 노숙인과 쪽방 주민 보호에 나선다. 구는 영등포역 인근 쪽방촌 일대를 중점 관리 구역으로 지정하고 24시간 ‘거리 상담반’을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상담반은 3교대로 주요 거점을 순찰하고 응급 잠자리 제공, 방한용품 지원 등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펼친다. 올해는 경찰과의 협업을 통해 안전망을 한층 강화했다. 구는 지난달부터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와 야간 합동 순찰을 진행해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 순찰 도중 수년간 거리 생활을 이어오며 시설 입소를 거부하던 여성 노숙인을 발견, 끈질긴 설득 끝에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하기도 했다. 의료 및 주거 환경 지원도 챙긴다. 구는 영등포역 인근 ‘보현희망지원센터’에서 무료 진료를 하고, 쪽방 지역 보일러 75대를 점검 및 수리할 예정이다. 내복과 연탄, 김치와 전기장판 등 생필품도 전달한다. 최호권 구청장은 “경찰, 의료기관 등 민관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한 분도 추위 속에 방치되지 않도록 세심한 보호 대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핵잠수함, 만병통치약 아니다… 항공모함도 갖추는 게 최상” [월요인터뷰]

    “핵잠수함, 만병통치약 아니다… 항공모함도 갖추는 게 최상” [월요인터뷰]

    핵잠 탁월한 내구성·스텔스 기능항모 가시적 존재로 억제효과 커둘 중 ‘or’가 아닌 ‘and’ 전략 필요북한도 최근 해군 전력 증강 나서우리軍 대잠·기뢰전 능력 키워야미중 경쟁 속 해군 외교 강화 필요다국적 협력 등 적극적 참여해야KDDX 지연에 방위력 증강 차질조선소들 국내서 싸울 게 아니라해외시장서 이기기 위해 협력을지난 10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이 핵추진잠수함을 건조·보유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올해로 창설 80주년을 맞는 해군으로서는 숙원을 풀게 된 것이다. 이에 제31대 해군참모총장을 지낸 정호섭(67) 대한민국해군협회장은 핵잠수함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핵잠수함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변화하는 역내 안보 환경을 고려하면 핵잠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미중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정 협회장은 “해군 외교 활동의 강화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우리 군은 미중 패권 경쟁, 북한의 해군력 강화, 마스가(MASGA) 프로젝트 등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변수에 직면해 있다. 서울신문은 지난 5일 세종시에서 정 회장을 만나 해군의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핵잠수함 도입 추진을 어떻게 평가하나. “한국 해군이 주로 작전을 수행하는 동아시아·서태평양 연안은 전반적으로 수심이 얕고 해상교통량이 많아 ASW(대잠수함전)가 어려워 잠수함에 유리한 환경이다. 그러나 인공지능과 지속적인 감시체계의 발전으로 지금은 짧은 스노클링(잠수함 디젤기관을 운전하기 위해 흡입관과 배기관을 해상에 내미는 과정)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로 탐지가 쉬워졌다. 한국 잠수함은 도서로 둘러싸인 서태평양, 동북아 연안해역에서 오랫동안 은밀히 항해해야 하는데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는 잠수함의 주요 이점을 살리기 어렵다. 핵잠수함은 충전 없이 6개월 이상 장기간 항해 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적다.” -일각에서는 핵잠수함 회의론도 있는데. “핵잠수함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우리나라는 주변 해역의 물이 얕아 잠수함이 초계 중인 주변국 항공기의 공중투하 어뢰에 의해 지속적으로 위협받을 수 있다. 또한 역내 힘의 균형에 영향을 미치려면 다수의 장거리 정밀 미사일을 탑재해야 하는데 잠수함은 미사일을 많이 못 싣는다. 잠수함의 은밀성은 장점이기도 하지만 적의 눈에 보이는 위협이 아니라는 점에서 전력 현시에 의한 억제효과도 제한적이다. 핵잠수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내구성과 스텔스 성능을 제공하지만 비용 부담이 크고 재무장에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핵잠수함에서 나오는 방사성 폐기물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 건설 문제도 있다.” -핵잠수함과 함께 항공모함도 해군의 숙원으로 꼽힌다. “전쟁 이전의 시나리오와 위기에서 억제력을 갖추려면 적에게 눈에 보이는 위협을 제시해야 하고, 적군이 납득할 수 있을 만큼 타격력이 커야 한다. 잠수함이 어딨는지 몰라서 무섭기는 해도 이 부분이 부족한데 항공모함은 최강의 해상플랫폼이자 가시적인 존재로서 중요한 억제효과를 제공한다. 그러나 한국의 항모는 역내 강대국 간 분쟁에 이렇다 할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표적이 커서 타격당하기 쉬운 문제점이 있다. 더 적은 비용의 미사일이 항공모함을 공격하면 비용 경쟁에서 이길 수 없고 호위전력이 없다면 항공모함은 낭비하는 자산이 된다. 핵잠수함과 항공모함을 놓고 보면 과거처럼 양자택일의 ‘or’가 아니라 ‘and’ 전략이 필요하다. 국력이 된다면 다 갖추는 게 최상이다.” -북한도 최근 해군력을 강화하고 있다. “북한은 핵보유국으로서 국가 위상에 맞는 해군력을 구비할 필요성이 있고 북한 수중억제력의 방호도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 같다. 지난번 북한이 구축함을 진수하는 중에 침몰 사고가 났다. 북한에게 아직 해군 전력 증강은 쉽지 않은 과제로 보인다. 다만 러시아가 지원하고 있다면 북한도 기술적인 문제는 곧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군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북한 핵미사일을 요격하는 능력과 무기의 연구개발에 노력해야 한다. 이에 더해 유사시 적의 종심에 대해 대량응징 보복할 수 있는 장거리 정밀화력 능력의 구비가 매우 중요하다. 북한이 다수의 재래식 잠수함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유사시 우리 핵심 항만에 기뢰를 부설하기 위함이다. 국민들은 전쟁이 재발하면 비무장지대(DMZ), 북방한계선(NLL) 등 전방 해역에서 불꽃이 먼저 튈 것이라 생각하는데 북한은 우리 수출입 항구가 밀집된 동남 해역, 여수·광양, 인천 등에 잠입해 기뢰를 부설하고 도주할 것이다. 즉 여기가 우리의 최전선이다. 해군은 이에 대비해 적의 잠수함을 잡는 대잠전과 기뢰전 능력을 끊임없이 갈고닦아야 한다.” -주한미군의 뒤집힌 한반도 지도가 화제가 됐다. “그간 미 해군이 압도적인 전력으로 자유로운 해상무역을 지켜왔는데 중국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투키디데스의 함정’(신흥강국이 부상하면 기존 강대국이 이를 견제하는 과정에서 전쟁이 발생한다는 뜻) 상황이 됐다. 미국이 중국 압박을 위해 해상교통로를 봉쇄할 수도 있기 때문에 중국에서 기를 쓰고 남중국해를 차지하고자 해군력을 키우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지도를 뒤집고 보니 한국이 중국 견제에 있어 핵심 위치에 있다는 걸 이해하게 됐다. 기존의 제1도련선(쿠릴 열도에서 시작해 일본, 류큐열도, 타이완섬, 필리핀, 말라카 해협에 이르는 중국 본토 근해)에는 한반도가 포함돼 있지 않았는데 거꾸로 보면 한반도는 제1도련선의 가장 깊숙한 위치에 있다는 것이다.” -미중 경쟁 구도에서 중국 견제에 연루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데. “해군 외교 활동의 강화가 필요하다. 그간 국가안보를 지탱했던 한미 동맹에 모든 것을 의존할 수 없다. 중국과 불필요한 적대 관계는 지양하되 불법적인 해양 팽창과 부당한 강압에 맞설 수 있는 비대칭적 힘은 필요하다. 과거사 문제가 있지만 일본과 해양안보 이익을 100% 공유하며 불가피할 시에는 제3의 대안적 안보를 창출하는 방책으로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 다국적 해군협력, 외교활동에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은 계속 지연되고 있다. “사업이 지연되면서 결국 KDDX를 도입하려는 해군만 손해를 보고 있다. 전력정비가 계획대로 되지 않아 해상방위력 증강에 차질을 빚고 있다. 앞으로 국내 조선소들은 비좁은 국내시장에서 함정사업을 따내기 위해 아비규환으로 싸울 게 아니라 더 넓은 해외시장에서 외국 조선사와 싸워 이기기 위해 서로 협력해야 한다. KDDX사업을 두고 정책결정자 중에 ‘누가 어디 편이다’라는 소리도 들리는데 무엇이 국익을 위해 최선의 방향인가 하는 점을 기준으로 삼고 올바르게 처신하고 불필요한 언행에 조심해야 한다.” -총장을 역임한 지 10년 만에 해군협회장이 됐는데 어떤 변화를 느끼나. “해군뿐만 아니라 군이 전반적으로 너무 바쁘다. 군대가 과로에 지치면 위협적인 억제력으로 기능할 수 없다. 군대는 말 그대로 적과 싸워 이기면 살고 지면 죽는 조직이고 이것이 ‘국민의 군대’의 본질이기도 하다.” -앞으로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 “군에서 불요불급한 행정업무, 의전업무는 퇴출시키고 본부는 정책 발전, 작전부대는 전술 개발에 집중하도록 조직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해군이 첨단기술·장비·무기 등의 성장에 치중한 면이 많았는데 한국 작전환경에 부합된 전략적 사고, 독립적 교리 발전 등 이론적 틀을 개발하는 데도 힘써야 한다. 그간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해상 인명사고, 인사·방산 비리 등 반성해야 할 일도 적지 않았는데 새로운 80년을 시작하며 해군은 명예, 용기, 헌신 등 핵심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많이 노력해야 한다.” ■정호섭 해군협회장은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성남고를 졸업한 뒤 해군사관학교 34기로 임관했다. 국방정보본부 해외정보부장, 해군 교육사령관, 작전사령관, 참모차장을 거쳐 2015년 제31대 해군참모총장을 역임했다. 군 생활 중 영국 랭커스터대학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전역 후 충남대 석좌교수, 카이스트 초빙교수, 울산대 초빙교수 등을 지냈으며 지난 6월부터 제9대 대한민국해군협회장과 제11대 해사교육진흥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 “똑똑” 문 열어줬다가…3살 아들 물어뜯은 개 “얼굴 골절·치아 뽑혀”

    “똑똑” 문 열어줬다가…3살 아들 물어뜯은 개 “얼굴 골절·치아 뽑혀”

    미국의 한 가정집에서 이웃집 개가 문을 두드려 열어줬다가 3살 아들이 얼굴 등을 크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텍사스 휴스턴 북서부에 거주하는 알렉스 카페틸로는 지난 11월 18일 자신의 아내인 발레리아가 개가 문을 긁는 소리를 듣고 문을 열었다가 아들이 공격당했다고 밝혔다. 알렉스가 페이스북에 밝힌 내용에 따르면 당시 아내는 자신의 집을 찾아온 개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개의 사진을 찍는 중이었다. 그때 아들이 개를 보기 위해 문쪽으로 다가왔고 개는 문 사이로 발레리아를 밀치고 들어와 곧바로 아이에게 달려들었다. 이 공격으로 인해 아들은 안와골 골절, 눈꺼풀·눈썹·뺨 열상, 목 물림 상처 등을 입었고 두 개의 치아를 잃었다. 발레리아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빨리 일어난 일이라 개를 막을 수 없었다”며 자신의 다리를 내밀어 대신 물리려고 했으나 개가 아이를 공격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거실에 있었던 알렉스는 개의 목을 졸라 제압하고 밖으로 던져 아들을 구해냈다. 부모는 즉시 아이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사건 후 해리스 카운티 공중보건국은 개 주인 제메인 암스트롱에게 광견병 격리 관련 고지서를 전달했으나, 암스트롱은 10일간의 격리 조치도 이행하지 않았다. 알렉스는 암스트롱이 개를 안락사시키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동물 관리소에서 집으로 데려갔다면서 “19일 첫 방문 때부터 12월 1일까지 여러 차례 집에 방문했지만 집에 없는 척하며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암스트롱은 발레리아가 찍은 사진 속 개가 자신의 반려견임을 인정하면서도 공격에 대한 책임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나는 트럭 운전사고 도로에 있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다”면서 “사고는 상대 측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말했다. 알렉스 카페틸로는 자신의 이웃들에게 “이 개를 보면 각별히 조심하라”고 경고하며 “내 어린 아들을 위해 정의가 실현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해리스 카운티 공중보건국은 지난 2일 해당 개를 주인으로부터 압수해 해리스 카운티 반려동물 보호소에 구금했다고 밝혔다. 현재 주 법에는 해당 개를 반드시 안락사시켜야 한다는 명시적인 규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해군 통역장교 임관’ 이재용 장남 이지호씨 좌우명 화제…“고통없이 진화하지 못한다”

    ‘해군 통역장교 임관’ 이재용 장남 이지호씨 좌우명 화제…“고통없이 진화하지 못한다”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대한민국 해군 장교로 임관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5)씨의 좌우명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지난달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포착된 이지호씨의 좌우명이 관심을 모았다. 임관식 이모저모를 담은 YTN의 ‘돌발영상’ 카메라에는 임관식 전광판에 뜬 이지호 소위의 좌우명도 포착됐다. 이지호 소위가 소개된 화면에는 “고통없이 인간은 진화하지 못한다. 그러니 즐겨라”는 문구가 함께 띄워졌다. 누리꾼들은 ‘나를 죽이지 않는 고통은 나를 더욱 강하게 한다’는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문구를 떠올리며 지호씨가 니체에게서 영감을 받은 것 같다는 추측도 내놨다. 해당 영상에선 이재용 회장이 임관식을 지켜보며 핫팩을 뜯는 모습과 지호씨에게 덕담을 건네는 장면도 담겼다. 임관식에는 친가인 삼성가와 외가인 대상가의 주요 인물들이 모두 참석해 지호씨의 임관을 축하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지호씨는 한국과 미국 복수국적을 가졌으나 지난 9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학사사관후보생으로 입대했다. 해군사관학교에서 11주가량의 훈련을 마친 지호씨는 임관식에서 기수 대표로 나서 제병을 지휘했다. 이재용 회장은 아들에게 직접 계급장을 달아주며 “수고했다”고 격려했고,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은 손자를 안으며 임관을 축하했다. 지호씨의 어머니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임관식에 참석해 아들의 늠름한 모습에 흐뭇해했다. 삼성가에서 군 장교가 배출된 것은 지호씨가 처음이다. 지호씨는 통역장교로서 한미 연합훈련 등 다양한 통역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관식 당일부터 3박 4일간 휴가 후 이달 2일 창원시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고 있다. 이 기간 복무할 자대가 결정된다. 초등군사교육을 마친 뒤에는 부산에 위치한 해군 작전사령부로 이동해 함정 병과 통역장교로 복무하기 위한 보직 전 교육을 받는다. 복무 기간은 교육 훈련 기간을 포함해 총 39개월이다.
  • 포스코그룹, 2026년 정기 인사…안전·글로벌 투자·DX 강화

    포스코그룹, 2026년 정기 인사…안전·글로벌 투자·DX 강화

    포스코그룹이 2026년도 정기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추진해온 조직·인사 쇄신 기조를 유지하면서 안전경영 체계 강화, 해외 투자 실행력 제고, 디지털 전환(DX) 가속화, 여성 임원 확대 등을 핵심 축으로 삼았다. 5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안전문화 재건을 위한 안전조직 정비 ▲글로벌 투자 및 DX 추진 전담 조직 신설 ▲저수익 구조 개선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집중됐다. 최근 잇따른 산업재해 이후 안전 혁신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그룹 차원의 안전 조직 개편이 본격화됐다. 포스코는 올해 9월 안전 전문 자회사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을 설립한 데 이어, 내부에 ‘안전보건환경본부’를 신설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안전기획실’을 신설해 전사적 안전 체계를 강화했다. 글로벌 투자와 관련해 포스코는 인도·미국 등 해외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전략투자본부’를 새로 만들었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 밸류체인 전반의 협업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에너지부문’을 신설했다. 계열사별 구조조정도 이어졌다. 포스코이앤씨는 플랜트사업본부와 인프라사업본부를 통합하는 등 임원 조직을 20% 축소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급성장하는 이차전지 소재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에너지소재사업본부를 마케팅과 생산 기능으로 분리해 조직 민첩성을 높였다. DX 조직도 강화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DX전략실’을 출범했고, 포스코퓨처엠도 ‘DX추진반’을 신설했다. 포스코DX는 그룹사 DX 인프라 구축을 위해 IT사업실을 확대 개편했다. 임원인사에서는 안전사고 ‘무관용 원칙’을 반영해 외부 안전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안전 인력을 대폭 보강한다. 포스코이앤씨 안전기획실장에는 이동호 사장보좌역이 선임됐다. DX와 R&D 분야에서는 젊은 리더십이 대거 발탁됐다. 포스코홀딩스 그룹DX전략실장에는 UNIST 임치현 부교수가, AI로봇융합연구소장에는 포스코DX 윤일용 AI기술센터장이 선임됐다. 포스코 기술연구소장은 엄경근 강재연구소장이 승진했다. 해외 투자와 사업구조 개편을 위한 인사도 이뤄졌다. 포스코홀딩스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은 인도 JSW와 추진 중인 일관제철소 합작사업 실행을 위해 P-India 법인장으로 이동한다. 전략투자본부장은 김광무 인도PJT추진반장이 맡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조준수 가스사업본부장은 에너지부문장을 겸하며 승진했고, 포스코퓨처엠에서는 노호섭 포항양극소재실장이 생산본부장으로, 윤태일 사업부장이 마케팅본부장으로 이동했다. 여성 임원의 약진도 눈에 띈다. 사업회사 대표로는 포스웰 이사장에 최영 전무, 엔투비 대표에 안미선 상무가 선임됐다. 또 포스코홀딩스 한영아 IR실장, 포스코 오지은 기술전략실장, 포스코DX 김미영 IT사업실장이 전무로 승진하는 등 여성 전무 승진자가 전체의 14%를 차지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조직 및 인사 혁신을 통해 안전 최우선 경영 기반을 확고히 하고 글로벌 투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철강·이차전지 소재 중심 사업 구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선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한 시간 새 4㎝, 천둥·번개 동반한 ‘집중폭설’…“주말엔 비교적 따뜻”

    한 시간 새 4㎝, 천둥·번개 동반한 ‘집중폭설’…“주말엔 비교적 따뜻”

    전국에 내린 올겨울 첫눈은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이 쏟아지는 ‘집중호우’ 형태를 띠고, 천둥·번개를 동반해 시민들의 발을 묶었다. 기상청은 이번 달 발해만에서 발달하는 저기압 영향에 따라 이 같은 기습 폭설이 반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노원·도봉·강동 지역에는 전날 오후 7시부터 한 시간 동안 4㎝ 안팎의 눈이 쌓였다. 경기 가평·양평 등 내륙 지역도 전날 오후 8시부터 한 시간 적설량이 3㎝ 이상을 기록했다. 또 전날부터 내린 눈은 이날 새벽에 대부분 그쳤으나, 중부지방과 경북북서내륙, 전북북동내륙 중심으로 5㎝ 안팎의 눈이 쌓인 곳이 많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적설량은 ▲경기 하남덕풍 5.6㎝ ▲서울 도봉 5.1㎝ ▲경기 구리 5.0㎝ ▲강원 철원(동송) 4.3㎝ ▲울릉도 4.1㎝ ▲충북 진천(위성센터) 3.4㎝ ▲충남 천안 3.1㎝ 등이다. 특히 이번 눈구름대는 여름철 폭우처럼 천둥·번개를 동반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여름 단시간에 쏟아진 폭우와 유사하게 좁으면서도 굉장히 강한 비구름대가 만들어졌다”며 “여름철 소나기성 강수처럼 강한 띠 형태를 보이면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눈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는 높은 해수면 온도로 한반도에 머물던 따뜻한 공기와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유입된 찬 공기가 충돌해 대기가 불안정해진 탓으로 분석된다. 전날 퇴근길에 눈이 집중적으로 쏟아지고, 이날 전국에는 순간풍속 55㎞/h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부는 탓에 눈이 그대로 얼면서 이날 아침 출근길까지 크고 작은 교통불편을 야기했다. 전날 내린 폭설로 서울 도심 고속도로 29개 구간과 시내 도로 9곳이 한때 통제됐다. 서울경찰청은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새벽 5시까지 폭설 관련 신고가 총 1981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교통사고 166건을 포함해 교통 불편 신고는 총 442건이었고, 위험방지(안전사고) 신고가 1444건, 기타 신고가 95건으로 집계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쌓인 지역에는 낮 동안 녹은 눈이 다시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고,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로, 그늘진 도로 등에서 빙판길이 되는 곳이 있겠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주말 날씨는 평년(최저기온 -7~3도, 최고 기온 4~1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토요일인 6일 아침 최저기온은 -8~2도, 낮 최고기온은 4~14도, 7일 아침 최저기온은 -1~8도, 낮 최고기온 9~16도로 예보됐다.
  • “죽기 싫다!” 우크라男, 불심검문 징집관 살해…강제동원 갈등 폭발

    “죽기 싫다!” 우크라男, 불심검문 징집관 살해…강제동원 갈등 폭발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에서 징집 대상자를 연행하던 군 징집관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선의 병력 공백을 메우기 위한 강제징집이 계속되는 가운데, 커질 대로 커진 반발심이 폭력 사태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징집관 향한 흉기 공격…동료 장교들도 부상우크라군 “단순 갈등 아닌 무장 저항” 규정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서부작전사령부는 전날 징집관 한 명이 불심검문 중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군에 따르면 유리 본다렌코라는 이름의 징병장교는 르비우 중심가 거리에서 징집 대상자인 남성을 연행하려다,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었다. 남성은 서류 제시를 거부하며 장교의 사타구니를 찌른 뒤, 현장에 있던 다른 징집관들의 머리를 둔기로 가격하거나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고 도주했다. 용의자를 추적한 우크라이나 경찰은 같은날 37세 남성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사건 직후 성명을 내고 이번 공격을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규정했다. 군 당국은 “이번 사건은 단순한 오해나 징집 사무소와의 갈등이 아닌 무장 저항”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 일부의 실수가 계엄령하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군인들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우려했다. “러시아발 가짜뉴스?”…우크라서도 현실로 인정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는 계엄령과 함께 전국적 총동원령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27~60세 남성은 모두 강제 징집 대상이 됐다. 초기만 해도 ‘결사항전’ 의지로 귀국까지 하는 남성이 대부분이었으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입대자는 감소했고, 징집 회피를 목적으로 한 신체검사 결과 조작 및 뇌물수수 등 병역비리가 만연하기 시작했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23년 전국 24개 지역 병무청장을 전원 해임하고 각지의 모병사무소를 압수수색을 하는 등 강수를 뒀으나 뚜렷한 변화는 끌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군이 거리에서 남성을 납치하듯 강제 징집한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며 사회 분위기는 갈수록 뒤숭숭해졌다. 악화하는 민심을 달래기 위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징집 대상 연령을 기존 27세에서 25세로 낮추고, 18~24세 남성에게 무이자 주택담보대출 등 유인책을 제시하며 군에서 1년간 복무하도록 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매체까지 나서서 우크라이나의 강제 징집을 ‘인권 참사’로 지적하며 논란이 일었다. 우크라 강제 징집, 서방언론도 ‘인권 참사’ 지적성난 민심, 징집관 직접 겨냥…폭력 사태 난무실제로 현지에서는 징집관들이 길거리·상업시설·주거지에서 군 복무 대상자를 확보하는 일이 빈번해진 것으로 전해진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발 가짜뉴스로 치부했으나, 소셜미디어(SNS)에는 징집관이 버스 승객 중 한 남성을 강제로 하차시켜 끌고 가거나, 불심검문을 통해 남성을 연행해가는 장면이 다수 공유되기도 했다. 이처럼 전시 스트레스와 사회적 피로도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사소한 마찰이 대규모 폭력으로 번지는 사례가 점차 확산하고 있다. 특히 징집관을 겨냥한 직접 범죄가 눈에 띈다. 징집관은 대체로 현역 복귀가 어려운 부상병·전선 복무 경험자들로 구성된다. 전선을 지키다 동원 업무를 수행하는 역할로 옮겨온 이들은 그러나 폭력의 표적이 되는 역설적인 상황에 부닥쳤다. 지난 10월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의 한 도매시장에서는 주민들이 징집관을 집단으로 공격했으며, 비슷한 시기 폴타바에서는 한 남성이 총기를 발사해 징집관 2명이 다쳤다. 전쟁 5년 차…우크라 동원 갈등 악화일로 전망 내년이면 5년 차를 맞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첨예한 대립 속에 끝내 종결되지 않고 이어질 경우, 동원 문제를 둘러싼 우크라이나 사회 갈등은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장기전 피로 누적과 전선 병력난, 민간 남성의 참전 기피 증가, 인권을 무시한 강제징집, 그에 대한 반발이 맞물린 악순환만 반복될 공산이 크다. 현지에서는 이번 르비우 사건이 전시 동원 체계와 사회적 반발 사이의 구조적 균열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는 평가가 나온다.
  • [서울광장] 외교는 대통령 혼자 할 수 없다

    [서울광장] 외교는 대통령 혼자 할 수 없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6개월간 다자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미주와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8개국을 순방했다. 10월 31일부터 이틀간 열린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는 20개 회원국 수장과 만나 숨가쁜 정상외교를 했다. 각종 양자 회담을 통해 한미 관세 협상을 타결하고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승인받았으며 인공지능(AI)·원전·방산 등 협력 강화도 이뤄 냈다. 이런 외교적 성과 뒤에는 대통령실·외교부·산업통상부 등 협상팀과 순방국 공관의 노력이 있었다.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취임 3주 만인 지난달 7일 일본 현직 총리로는 처음으로 ‘대만 유사시’가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 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중국은 ‘역린’을 건드렸다며 수산물 수입 금지에 공연 중단 등 ‘한일령’을 내렸고 연내 개최 예정이던 한중일 정상회의도 무산되는 등 외교적 파장이 거세다. 외교 경험이 별로 없는 다카이치 총리의 외교·안보 참모들은 무슨 역할을 했을까. 정상외교는 영향력과 파장이 큰 만큼 정교함과 신중함이 요구된다. 그만큼 외교·안보·경제 등 전문가들의 조력이 많이 필요하다. 특히 남북으로 갈라진 분단국에다 미중일러 등 강대국에 둘러싸인 한국에서 외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국가의 생존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외교부 등 국내외 외교 현장의 인력은 수십년째 제자리걸음이다. 특히 전 세계 대사관·총영사관 등 재외공관을 진두지휘하는 공관장은 주재국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외교 활동을 벌이는 ‘야전사령관’이다. 현지 언어와 인적 네트워크는 기본이고 정무·경제·영사 업무 등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필수다. 그런데 이재명 정부는 173개 공관장 자리 중 30~40%를 숙련된 직업외교관이 아닌 정치인·교수 등을 정치적으로 임명하는 특임공관장으로 채우는 방안을 추진한다. 그간의 15~25% 수준보다 훨씬 많은 숫자다. 외시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다양성을 주기 위해 도입된 특임공관장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자격 미달인 대선 캠프 출신이나 대통령·여권 등 권력층의 측근을 자리 챙겨 주기 ‘보은 인사’로 특임공관장으로 내보내는 게 심각한 문제다. 초강대국 미국 정도만 20~30% 안팎의 특임공관장을 둘 뿐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과 일본·중국 등은 0~5% 정도의 특임공관장을 운영한다. 미국도 동맹인 한국 등 외교 관계가 많은 주요 국가에는 베테랑 외교관을 보낸다. 이미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전 정부의 특임공관장 40여명이 지난 7월 소환된 뒤 공석이던 주유엔 대사로 9월 부임한 차지훈 대사는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인단에 참여했던 변호사 출신으로 외교 경험이 전무하다. 그를 보좌하기 위해 다른 나라 대사로 가야 할 베테랑 외교관이 급을 낮춰 유엔 차석대사로 나간 것은 외교적 손실이다. 공공외교의 첨병인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과 주교황청 대사에도 관련 경험이 없는 교수 출신 등이 최근 부임했다. 캠프 출신 등의 특임공관장 인사가 우선 추진되자 30년 안팎 경력의 외교관들은 특임공관장이 선호하지 않을 험지 공관을 알아본다는 소문이 돈다. 준비된 외교관들이 주요 공관에 가지 못할 경우 외교력 저하는 불 보듯 뻔하다. 게다가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가 내년 1월 말까지 가동되면서 지난해 가을 이후 멈춘 공관장 인사는 내년으로 늦춰지는 분위기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전후 논공행상 인사가 공관장으로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8월 캄보디아 한국 대학생 납치·사망 사태와 9월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출국 사태는 담당 대사와 총영사가 공석이어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글로벌 코리아’의 복잡하고 다층적인 외교는 대통령 혼자 감당하거나 측근을 공관장으로 앉혀 될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특임공관장을 늘리겠다면 별도 심사위원회 설치를 통한 자격심사 강화 등 제도적 보완이 먼저다. 순직해병 수사 외압 의혹으로 지난해 호주 대사로 도피했던 ‘런종섭’(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서도 특임공관장 제도부터 개선해야 한다. 김미경 논설위원
  • 엔비디아 대규모 로비 통했나… 美법안서 AI칩 수출제한 빠질 듯

    엔비디아 대규모 로비 통했나… 美법안서 AI칩 수출제한 빠질 듯

    반도체 업체가 중국을 비롯한 우려 국가에 고성능 인공지능(AI) 칩을 수출하기 전 미국 내 수요를 우선 충족하도록 하는 이른바 ‘게인(GAIN) AI 법안’이 미국 국방수권법안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이 법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5일 공개될 예정인 연례 국방수권법안의 일부로 ‘게인 AI 법안’에 대해 블룸버그는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대규모 로비의 승리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게인 AI 법안이 통과되면 AI칩 수출 제한을 법규화한다는 점에서 워싱턴 정계와 AI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엔비디아는 이런 수출 제한법이 대중국 강경론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중국의 AI 기술 자립을 촉진하고 미국의 AI 산업 주도권만 약화하는 부작용을 촉발한다며 이를 저지하는 로비에 전사적 역량을 쏟아왔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고 미 상원 공화당 주요 의원들과 비공개로 회동했다. 황 CEO는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집무실 밖에서 기자들에게 AI에 대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말기에 발표됐던 AI 반도체 수출 통제 정책(AI 확산 프레임워크)을 거론하면서 게인 AI 법은 이전 수출 통제 정책보다 “미국에 더 해롭다”고 주장했다. CNBC는 “황 CEO가 이날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 사실을 공개하면서 첨단 AI 반도체 수출 통제 문제가 논의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 올겨울 첫눈···경기도 오후 6시부터 비상 1단계 가동

    올겨울 첫눈···경기도 오후 6시부터 비상 1단계 가동

    27개 시군 대설주의보 속 최대 8cm 눈 예상 올겨울 들어 첫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오후 6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첫 대설 대비 총력 대응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말 기록적인 폭설로 큰 피해가 발생했던 것을 거울삼아 사전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기상청은 4일 늦은 밤까지 경기도에 최대 8㎝의 눈이 내린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자연재난대책팀장을 상황관리총괄반장으로 하는 비상 1단계 체제를 가동하고, 도로, 철도, 농업 분야 등 총 19명이 근무한다. 이날 오후 7시 현재 수원 등 경기 27곳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올해 첫 강설이 예고된 만큼, 도는 선제적으로 도로 적설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제설 장비 전진 배치, 제설제 사전 공급 등 퇴근길 교통혼잡 해소와 보행객 안전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시군과 함께 김동연 지사의 ‘재난은 과잉 대응 원칙’에 따라 작년 대비 대폭 증가한 제설제 24만톤과 함께 제설 장비도 작년보다 39% 많은 8,791대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신속한 제설과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자동염수분사장치는 작년 대비 92개소 증가한 846개소(383.3km)를 운영한다. 도로 열선도 28개소가 증가한 74개소(11.8km)를 운영하는 등 대설 대비 기반 시설을 확대했다. 또한 수도권(서울·인천) 진입도로, 인접 시·도(강원·충청)와 시군 경계도로 등의 차량 소통을 위해 제설 협조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했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도 예산안 실효성 정밀 심사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도 예산안 실효성 정밀 심사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지난 3일 미래전략기획단, 지방시대정책국, 저출생극복본부 등 도 9개 실·국 대상으로 내년도 예산안 실효성에 대한 정밀 심사를 이어갔다. 손희권 부위원장(포항)은 안전보건지킴이의 시군 확대·동락관 기획공연 운영 등이 역할 분담, 실효성 검증 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해당 조례에 맞지 않는 형식적인 점검과 관리 미흡을 지적했다. 또 저출생·복지 관련 사업 전반에 대해 중복·안전·성과를 면밀히 따져 한정된 재원을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재설계할 것을 요구했다. 김대진 위원(안동)은 국정과제 연계뿐 아니라 22개 시·군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의료·청년취업 등 생활밀착형 전략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용역 축소로 정책 실행이 위축되지 않도록 정보공개와 예산 보완을 주문했다. 또한 외국인 전통혼례, 청년 무역인력 양성, 경찰관 심리치유, 안동의료원 난임센터 등 현장 사업 전반에 대한 실효성 제고를 강조했다. 김진엽 위원(포항)은 공유재산 매각 수익 예산 산출근거 미흡과 중기공유재산관리계획과의 불일치를 지적하고, 공실로 방치한 인재개발원 관련 재산의 매각·활용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또한 청년 취업 예산 감액을 우려하며 추경 복원을 촉구하고, K-탑티어 장학사업의 형평성 및 대상 대학 확대·포항 시청자미디어센터의 차질 없는 추진을 주문했다. 박선하 위원(비례)은 안전행정실 예산의 산출근거 불명확성·재난통신 훈련·장비 점검 미흡 등을 지적하고, 글로컬대학·라이즈·유학생 유치가 지역 정주와 청년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대학·교육청·가족센터와의 연계 및 정착 지원 강화를 강조했다. 또한 공공산후조리원 사업의 공기 관리·수요 분석·취약지역 대안 마련 등 체계적인 저출산 대책 추진을 강조했다. 배진석 위원(경주)은 미래전략기획단의 정체성과 관련해 ‘도청 별빛마당’ 사업의 효과성 부족·시기·내용적으로 부적합한 추진사업에 대해 강하게 지적하며, 대규모 예산 사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업기술원 이전에 대비한 조직 개편과 연구 중심 기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북 농업 혁신을 차질없이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연규식 위원(포항)은 경상북도 기록원·지속가능발전위원회 등 제도 운영을 법 취지에 맞게 재정비하고 해당 조직의 법정 기능에 적합한 인사·조직 운영을 강조했다. 또한 다자녀 주택 이자지원, 지역아동센터, 영농대행단, 온열질환 예방, AI 플랫폼·언론 스크랩 사업의 효과와 예산 타당성을 면밀히 점검해 도민 체감도 제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윤종호 위원(구미)은 고향사랑기부제의 홍보비 과다와 기금 미집행·공무원 주거안정기금 운용의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며, 도민 눈높이에 맞는 청년·무주택자 중심의 실질적 주거지원 강화를 요구했다. 또한 구미 방산클러스터·K-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 보완과 K-탑티어 인재양성 사업의 정주 효과 제고, 저출생 대응 사업 내실화를 촉구했다. 정영길 위원(성주)은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 사업에 대해 선례답습을 지양하고 선정기준 재정비, 현지조사 강화를 통한 선택·집중 지원으로 공익성과 효과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생활인구 사업의 시군 간 편차 해소와 취지에 맞는 공모·선정을 요청하며, 반드시 필요한 사업 예산의 적극적인 확보 노력을 당부했다. 조용진 위원(김천)은 경북 국제 AI 메타버스 영화제 해외 홍보와 자치경찰위 홍보 등 실효성 부족 예산을 도민이 체감하는 안전사업 등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또 K-UCT·교육특구·라이즈·U시티·직업계고 등 관련성이 높은 사업들의 연계 추진을 강조했다. 또한 김천 경북혁신도시의 중장기 혁신도시 발전 로드맵 수립을 촉구했다. 황두영 위원(구미)은 경북 대표 상징물인 구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의 방만한 유지·보수비와 미흡한 콘텐츠·홍보, 성과지표 부재를 지적하며 효율적 운영 방안 재검토를 촉구했다. 또한 청년·도민 평생교육 기회 확대 및 외국인 유학생 유치 관련 예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예산 확보를 위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소통·설명을 주문했다. 김대일 위원장(안동)은 새마을재단의 해외 사업을 시·군 새마을조직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현장 경험을 살리고, 지역 새마을회 활성화와 조직 자긍심 제고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또한 도청 이전의 취지인 북부권 균형발전과 새로운 성장축 구축에 맞춰 신도시 정주여건·교통 개선을 우선하고, 해외 유학생 유치·산하기관 청렴도 평가·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업 등이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실효성을 중심으로 재점검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예결특위는 4일 기후환경국·환동해지역본부·인재개발원 등에 대한 예산안 심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 한국마사회, 기관 창립 이래 ‘투명사회상’ 첫 수상 쾌거

    한국마사회, 기관 창립 이래 ‘투명사회상’ 첫 수상 쾌거

    건전 경마문화 조성·반부패 노력 결실… ‘국민 신뢰 기관’ 입증 한국마사회가 기관 창립 이래 최초로 제25회 ‘투명사회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 문화 정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특히 건전한 경마 문화 조성과 반부패 청렴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한국투명성기구(TI 한국본부)는 UN 세계 반부패의 날(12월 9일)을 앞두고 한국마사회를 포함한 올해 수상자를 3일 발표했다. 이 상은 2001년 ‘반부패상’과 ‘청백리상’으로 시작되어 올해 25회째를 맞이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투명사회 구현 공헌상이다. 한국마사회 감사실은 그간 전사적인 청렴도 제고 활동을 주도해왔다. 조직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특별 청렴교육을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한편, 경마 고객에게는 ‘마음만 받겠습니다’ 캠페인을 실시하며 고객 접점에서의 청렴 문화 정착에도 힘썼다. 이러한 노력은 객관적인 지표로도 확인됐다. 한국마사회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청렴도 평가에서 최근 2년(2023년, 2024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청렴한 공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윤병현 상임감사위원은 “이번 수상은 모든 임직원이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경주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윤리 경영 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이란이 쏘던 그 드론, 미군이 역설계…루카스, 중동 투입

    이란이 쏘던 그 드론, 미군이 역설계…루카스, 중동 투입

    미군이 이란의 ‘자폭드론’ 샤헤드-136을 역설계한 일회용 공격드론을 중동에 실전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미군이 저비용·대량생산형 장거리 타격 수단을 본격 전력화하는 신호로, 이란을 겨냥한 전략적 경고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다. 미 특수부대 중심 ‘TFSS’ 창설 미 중앙사령부(센트콤·CENTCOM)는 최근 중동 지역에 ‘스콜피언 타격임무부대’(TFSS·Task Force Scorpion Strike)를 창설하고 소형 자폭드론 ‘루카스’(LUCAS)를 실전 운용 중이라고 밝혔다. TFSS는 센트콤 특수작전사령부(SOCCENT) 산하 부대로, 약 20여 명의 병력이 드론 운용과 실험, 기지 구축을 담당한다. 미군 관계자는 3일(현지시간) 군사전문지 워존(TWZ)에 “정확한 수량은 밝힐 수 없지만 상당한 수준의 전력이 배치됐다”며 “이란이 주도하던 드론전 양상을 뒤집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샤헤드-136을 역설계한 ‘루카스’ 루카스는 미군이 확보한 샤헤드-136 실물을 기반으로 역설계해 개발한 플랫폼으로, 길이 약 3m, 날개폭 2.4m의 삼각익(델타익) 형태다. 개발은 미국 애리조나주의 방산업체 스펙트리웍스(SpektreWorks)가 맡았으며 대당 단가는 3만 5,000달러(약 5,100만원)로 샤헤드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드론은 자율비행과 다중 협조(스워밍) 기능을 갖춰 집단 운용이 가능하고 차량·함정·로켓보조 이륙 등 다양한 발사 방식을 지원한다. 센트콤은 “장거리 작전과 가시선 밖 운용이 가능하며 중동 전역의 넓은 작전구역에서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란의 전술을 그대로 되갚는다” 워존은 이번 배치를 “이란이 확산시킨 저비용 자폭드론 전술을 미국이 역으로 활용하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이란과 그 대리세력들은 최근 수년간 이스라엘·미군 기지 등을 대상으로 샤헤드 계열 드론을 집중 운용해 왔으며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같은 모델을 개량해 사용 중이다. 미군 관계자는 “이란이 대량 드론 공격으로 우위를 점했던 구도를 뒤집을 수 있다”며 “방어를 넘어 억제력과 공격력을 동시에 확보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전략적 의미와 파장 전문가들은 루카스 배치가 미국의 ‘대량·저비용 타격체계’ 전략 전환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고 평가한다. 수천만 달러짜리 순항미사일보다 훨씬 저렴한 드론 수백 대를 동시에 투입해 적 방공망을 포화시키는 ‘양적 압박’ 전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런 전력화가 중동 내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이란과의 직접 충돌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미군은 현재 예멘 반군 후티와의 정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향후 루카스 운용 범위가 확대될 경우 지역 안보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이란이 쏘던 샤헤드, 이제 미군 드론?…역설계 ‘루카스’ 중동 투입 [밀리터리+]

    이란이 쏘던 샤헤드, 이제 미군 드론?…역설계 ‘루카스’ 중동 투입 [밀리터리+]

    미군이 이란의 ‘자폭드론’ 샤헤드-136을 역설계한 일회용 공격드론을 중동에 실전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미군이 저비용·대량생산형 장거리 타격 수단을 본격 전력화하는 신호로, 이란을 겨냥한 전략적 경고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다. 미 특수부대 중심 ‘TFSS’ 창설 미 중앙사령부(센트콤·CENTCOM)는 최근 중동 지역에 ‘스콜피언 타격임무부대’(TFSS·Task Force Scorpion Strike)를 창설하고 소형 자폭드론 ‘루카스’(LUCAS)를 실전 운용 중이라고 밝혔다. TFSS는 센트콤 특수작전사령부(SOCCENT) 산하 부대로, 약 20여 명의 병력이 드론 운용과 실험, 기지 구축을 담당한다. 미군 관계자는 3일(현지시간) 군사전문지 워존(TWZ)에 “정확한 수량은 밝힐 수 없지만 상당한 수준의 전력이 배치됐다”며 “이란이 주도하던 드론전 양상을 뒤집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샤헤드-136을 역설계한 ‘루카스’ 루카스는 미군이 확보한 샤헤드-136 실물을 기반으로 역설계해 개발한 플랫폼으로, 길이 약 3m, 날개폭 2.4m의 삼각익(델타익) 형태다. 개발은 미국 애리조나주의 방산업체 스펙트리웍스(SpektreWorks)가 맡았으며 대당 단가는 3만 5,000달러(약 5,100만원)로 샤헤드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드론은 자율비행과 다중 협조(스워밍) 기능을 갖춰 집단 운용이 가능하고 차량·함정·로켓보조 이륙 등 다양한 발사 방식을 지원한다. 센트콤은 “장거리 작전과 가시선 밖 운용이 가능하며 중동 전역의 넓은 작전구역에서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란의 전술을 그대로 되갚는다” 워존은 이번 배치를 “이란이 확산시킨 저비용 자폭드론 전술을 미국이 역으로 활용하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이란과 그 대리세력들은 최근 수년간 이스라엘·미군 기지 등을 대상으로 샤헤드 계열 드론을 집중 운용해 왔으며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같은 모델을 개량해 사용 중이다. 미군 관계자는 “이란이 대량 드론 공격으로 우위를 점했던 구도를 뒤집을 수 있다”며 “방어를 넘어 억제력과 공격력을 동시에 확보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전략적 의미와 파장 전문가들은 루카스 배치가 미국의 ‘대량·저비용 타격체계’ 전략 전환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고 평가한다. 수천만 달러짜리 순항미사일보다 훨씬 저렴한 드론 수백 대를 동시에 투입해 적 방공망을 포화시키는 ‘양적 압박’ 전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런 전력화가 중동 내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이란과의 직접 충돌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미군은 현재 예멘 반군 후티와의 정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향후 루카스 운용 범위가 확대될 경우 지역 안보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자는 아이 옆에 두지 마라”…감전사 위기 넘긴 8세 소년 부모의 ‘경고’

    “자는 아이 옆에 두지 마라”…감전사 위기 넘긴 8세 소년 부모의 ‘경고’

    미국에서 8살 소년이 침대에서 자다 감전 사고로 위험에 처했다가 목숨을 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캔자스주에 사는 로렌조 로페즈(8)는 지난달 20일 침대에서 자던 중 감전 사고를 겪었다. 침대 위에는 충전 중인 휴대전화가 놓여 있었는데 충전기는 멀티탭에 느슨하게 꽂힌 상태였다. 아이가 잠자리에서 뒤척이다가 목에 걸고 있던 금속 체인 목걸이가 멀티탭과 충전기 사이 틈에 끼인 것이다. 전류가 흐르며 목에서 열기가 느껴지자 로렌조는 비명을 지르려 했으나 몸이 굳어 소리를 낼 수 없었다. 아이는 간신히 목걸이를 잡아당겨 빼냈고 이후에 도움을 요청했다. 옷에는 불이 붙은 상태였다. 로렌조의 어머니 코트니 펜들턴을 현지 지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아이가 목걸이를 제때 빼내지 못했다면 감전사했을 것’이라고 의료진이 말했다”고 전했다. 목과 손 등에 화상을 입은 로렌조는 병원으로 이송돼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았다.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 따르면 로렌조는 앞으로 2주 동안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펜들턴은 “로렌조는 피부 이식 수술을 잘 마쳤고 지금은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매 순간 용감하게 견디고 있다”며 “힘든 여정이었지만 아이가 보여주는 강인함에 모두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펜들턴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통해 부모들에게 자녀의 침대 위에 전자기기를 두거나 충전기를 꽂아두지 말라고 당부했다.
  • 김용성 경기도의원, 광명시립소하노인복지관 ‘차량 전달식’ 참석

    김용성 경기도의원, 광명시립소하노인복지관 ‘차량 전달식’ 참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용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4)은 지난 1일,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이 주관한 ‘찾아가는 차량 전달식’ 행사에 참석해 광명시립소하노인종합복지관에 신규 소형 SUV 차량 1대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2025년 경기도 사회복지시설 차량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의 서비스 접근성과 현장 대응을 높이기 위해 시설별 특성과 수요에 맞는 차량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차량을 지원받은 광명시립소하노인종합복지관은 노인자원봉사단 6개(총 749명)와 실버 동아리 6개(1,756명) 등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참여와 나눔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복지관은 방문상담 및 사례관리, 식사배달, 후원처 발굴 등 외부 활동을 상시로 진행하고 있어 차량 이용 빈도가 매우 높은 시설이다. 이에 반해 기존에 사용하던 차량은 2009년 출고된 노후 차량으로, 사용 연한을 초과해 안전장치 노후화와 잦은 고장이 반복되며 종사자와 이용자 모두를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시켰다. 복지관 측은 안정적이고 신속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신규 차량 지원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서은경 관장은 “이번 차량 지원은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어르신들의 외부 활동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현장 상황을 이해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이끌어 준 김용성 의원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용성 의원은 “사회복지시설 차량은 현장 돌봄 서비스의 필수 기반”이라며 “노후 차량으로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이번 지원이 복지관 운영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3분기 성장률 1.3%… 45개월 만에 최고치

    3분기 성장률 1.3%… 45개월 만에 최고치

    건설·설비투자가 마이너스 흐름에서 벗어나고 수출과 소비가 살아나면서 올해 3분기 한국 경제가 1.3% 성장했다. 이는 지난 10월 28일 발표된 속보치(1.2%)보다 0.1% 포인트 오른 수치로, 2021년 4분기(1.6%) 이후 3년 9개월(15분기)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한국은행은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 분기 대비·잠정치)이 1.3%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우리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2%를 기록한 뒤 2분기 -0.2%로 떨어졌고, 이후 3·4분기 연속 0.1%에 그쳤다. 올해 1분기에도 -0.2%로 주춤했지만 2분기(0.7%) 반등 이후 성장 흐름이 이어졌다. 김화용 한은 국민소득부장은 “4분기 성장률이 -0.4%에서 -0.1% 수준이면 올해 연간 1% 성장률이 가능할 것”이라며 “4분기 0% 이상이면 연간 1.1%도 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3분기 성장률을 끌어올린 주된 요인 중 하나는 건설·설비투자 회복이다. 건설투자는 속보치에서 -0.1%로 역성장한 것으로 추정됐으나 이번 발표에서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0.6% 증가한 것으로 수정되며 6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설비투자도 반도체 생산설비 등의 투자가 늘며 2.6% 증가했다. 연구개발(R&D) 등 지식재산생산물투자 역시 1.2% 늘었다. 이에 따라 건설·설비투자의 성장 기여도는 각각 -0.1% 포인트, -0.2% 포인트에서 0.1% 포인트, 0.2% 포인트로 반등했다. 내수 전체의 3분기 성장 기여도는 1.2% 포인트였다. 김 부장은 “일부 건설사 안전사고로 공사가 중단되는 등 악재가 있었지만 반도체 생산공장을 중심으로 비주거용 건물은 견조했고 주거용 건물 감소폭도 줄면서 예상보다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도 토목 부문 증가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소비와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3분기 민간소비는 승용차, 통신기기 등 내구재와 음식점, 의료서비스 지출이 늘면서 1.3% 증가해 속보치와 같았다. 정부소비는 물건비와 건강보험급여비를 중심으로 1.3% 늘어 속보치(1.2%)보다 높았다. 수출은 반도체·자동차를 중심으로 2.1% 늘며 내수와 함께 경제 성장세를 이끌었다. 총저축률은 전기 대비 1.2% 포인트 하락한 34.4%, 가계순저축률은 0.1% 포인트 오른 8.9%를 기록했다. 국내총투자율은 28.6%로 전기 대비 0.2% 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여 실질적으로 손에 쥐는 소득인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0.8% 증가하며 실질 GDP 성장률(1.3%)을 밑돌았다.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무역손실이 8조 6000억원에서 10조 3000억원으로 확대되고, 내국인이 외국에서 번 소득에서 외국인이 국내에서 번 소득을 제외한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도 10조 2000억원에서 8조 6000억원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 도봉구 둘레길에 지능형 CCTV 11곳 운영…“야간에도 안심”

    도봉구 둘레길에 지능형 CCTV 11곳 운영…“야간에도 안심”

    서울 도봉구는 지난 11월 ‘서울둘레길2.0’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능형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11곳에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도봉산역에서 북한산우이역에 이르는 도봉구 구간이 대상이다. 이 구간에 CCTV을 설치한 장소는 총 11곳이다. 각종 범죄와 산림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장소로 북한산국립공원, 도봉경찰서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선정했다. 또 도봉동 둘레길 인접부 11곳에도 따로 안전관리를 위해 CCTV를 설치했다. CCTV는 배회·쓰러짐·폭력 등의 상황을 감지할 수 있는 영상분석 소프트웨어가 적용된 카메라다. 긴급상황 발생 시 통합관제센터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어 관계 기관 연계 등의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구는 현장 특성을 반영해 고정형 카메라 48대와 회전형 카메라 13대, 비상벨 13개를 유동적으로 설치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지능형 폐쇄회로 텔레비전 설치로 신속한 상황 인지와 대응체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둘레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련 인프라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심홍순 경기도의원 “학생 안전·교육환경 개선, 예산이 실질적 변화로 이어져야”

    심홍순 경기도의원 “학생 안전·교육환경 개선, 예산이 실질적 변화로 이어져야”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홍순 의원(국민의힘, 대화동ㆍ일산3동ㆍ주엽1동ㆍ주엽2동)은 2026년도 경기도교육청 교육행정위원회 소관 예산 심의에서 학생의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철저한 점검과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주문했다. 먼저 학교시설 안전환경개선 예산 증액과 관련해 “이는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책임 의식이 강화된 결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증액된 예산이 현장 안전 강화로 제대로 이어지려면 사업별 우선순위와 공정관리 체계를 면밀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늘봄학교 운영과 관련해 “아침돌봄교실을 비롯한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이 예산 범위 내에서 원활히 운영될 수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학교폭력 예방과 관련해 “예산은 증액됐지만 이는 심의 건수 증가와 위원회 참석수당 조정에 따른 결과”라며 “증액된 재원이 실제 학교폭력 예방에 도움이 되도록 위원회 운영과 심의 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심 의원은 “교육 예산은 학생의 하루를 바꾸고, 경기도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택”이라며 “교육청이 현장의 목소리를 더 세심하게 반영하고, 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함께 책임 있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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