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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영병 속출에 사살 명령…군사력 망신당한 푸틴 핵무기 ‘만지작’

    탈영병 속출에 사살 명령…군사력 망신당한 푸틴 핵무기 ‘만지작’

    군사대국 2위 러시아는 ‘사흘 내 우크라이나 점령’을 내세우며 침공을 시작했지만, 장성 20명 중 6명이 전사하고 식량 부족 등으로 전선을 이탈하는 병사들이 속출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한달간 러시아 군인 7000∼1만5000명 가량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사망자를 포함한 러시아 측 사상자를 3만∼4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나토가 러시아의 사상자 추정치를 공개적으로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토는 사상자는 전투에서 사망하거나 부상한 사람은 물론 포로로 붙잡히거나 전투 중 실종된 사람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생포한 러시아 포로의 증언을 바탕으로 러시아가 전쟁터에서 탈영을 시도한 병사를 붙잡아 사형으로 처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싱크탱크인 국방전략센터(CDS)는 “탈영을 택하는 러시아 군인들이 늘고 있다”라며 체첸 부대가 러시아의 탈영을 막기 위해 파견됐다는 보고도 전했다. 러시아 병력의 약 25%가 직업군인이 아닌 징집병으로 알려진 가운데, 집에 돌아가기 위해 스스로 자기 다리에 총을 쏘는 병사도 있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전했다. 일부 부대에서는 명령 불복종 사례도 보고됐다. 지난 21일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러시아군 300명이 전투 명령을 거부하고 도망쳤다는 것이다. 실제로 식량과 연료 부족, 의복 부족으로 인한 동상 등으로 인해 러시아군 사이에서 사기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최악의 경우 푸틴 핵무기 사용 가능성 빅토르 안드루시우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고문은 페이스북에 ‘장비를 내주고 항복하는 방법’을 올리면서 “항복하는 러시아군에게는 종전 후 1만 달러(약 1200만원)와 (우크라이나) 시민권 신청 기회를 제공하고, 전쟁 동안엔 TV, 부엌, 샤워실 등을 갖춘 편의 시설에서 생활하게 해 줄 것을 약속했다”라며 일부 러시아 군인들이 ‘망명을 희망한다’는 답장을 했다고 적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 점령군의 탄약과 식량의 비축량은 사흘 분량 미만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우크라이나의 이 같은 주장에 상당한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서방 정보당국이 보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점령군이 연료관을 설치하지 못해 유조차로 연료를 보급하고 있다”라며 항전의지를 다졌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군사력을 회복할 기간을 2~3주 정도로 보고 있다. 최악의 경우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도 적지 않다. 푸틴의 ‘입’으로 불리는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실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국가 존립에 위협이 있으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속히 평화협상이 타결돼야 전쟁은 종식될 수 있다고 강조하는 이유다.
  • 6·25 전사자 등 유해 세 구 신원 확인

    6·25 전사자 등 유해 세 구 신원 확인

    2009년 경북 칠곡에서 발굴된 6·25전쟁 전사자 유해를 비롯한 세 구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국방부가 23일 밝혔다. 홍인섭 하사는 1949년 7월 국군 1사단 11연대로 입대해 휴가를 나왔다가 전쟁이 나자 비상소집된 후 소식이 끊겼다. 경북 칠곡 다부동 전투에 참여한 홍 하사는 1950년 8월 15일 칠곡 유학산에서 전사했다. 이후 2009년 6월 유해가 발굴됐다. 박기성 하사는 8사단 10연대 소속으로 백석산 전투에 참여했다가 1951년 10월 16일 전사했다. 이후 2015년 9월 유해가 발굴됐다. 김재규 이등중사는 7사단 8연대 소속으로 백석산 전투에서 1951년 9월 28일 북한군과 교전 중에 전사했다. 유해는 2017년 6월 발굴됐다. 특히 홍 하사는 유해가 발굴된 지 13년 만에 정확도를 높인 유전자 분석 방법인 단일염기다형성(SNP) 검사를 통해 신원을 확정했다. 기존 짧은연쇄반복(STR) 검사는 유전자 23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지만 SNP 검사는 약 240개의 위치를 분석할 수 있다.
  • 2인자 실각설, 장군들 전사… 금 가는 ‘푸틴 철옹성’

    2인자 실각설, 장군들 전사… 금 가는 ‘푸틴 철옹성’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침공 한 달을 맞는 러시아군이 예상 밖으로 고전하면서 철옹성 같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권력에도 균열이 노출되고 있다. 크렘린과 군부 내부에서 전쟁 책임을 놓고 비난전(blame game)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2일 러시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의 잠재적 후계자이자 최측근으로 꼽히던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의 실각 가능성을 처음 제기했다. 러시아 군사전문가인 안드레이 솔다토프는 NYT에 “우크라이나에서의 실패가 러시아 권부에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며 “소식통에 따르면 쇼이구 국방장관이 (최근) 직위해제됐다”고 주장했다. 쇼이구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을 주도한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푸틴 대통령과 시베리아 휴가를 함께 보냈던 그의 주요 공로는 2014년 크름반도 무력 합병이다. NYT는 쇼이구 장관의 실각 주장이 검증되지 않았다면서도 푸틴의 최측근이라는 그의 위상에 석연치 않은 변화가 감지된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군사분석가인 파벨 루진은 “푸틴 대통령이 ‘계획대로 전쟁이 진행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계획대로 되지 않을 것임이 확실하다”며 “국방장관이 책임지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러시아의 시장경제 개혁을 주도해 온 아나톨리 추바이스 전 경제부총리가 최근 특별대표직을 사임하고 러시아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푸틴 대통령 밑에서 국제기구를 전담하는 특별대표 임무를 맡아 온 추바이스의 사임은 전쟁 이후 직책에서 물러난 러시아 최고위급 인사라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 정보국인 FSB(옛 KGB)의 해외 정보 총책임자가 자택 구금된 정황도 전쟁 수뇌부 내 첨예한 내홍이 전개되는 방증으로 거론된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의 반군 지도자인 이고르 기르킨은 전날 온라인 영상에서 “러시아가 ‘치명적으로 잘못된 평가’를 내렸다”고 비판했다. 침공 한 달간 일어난 러시아 장군들의 잇따른 죽음은 푸틴 대통령의 전쟁 계획과 정보력에 대한 의문을 증폭시키고 있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휘한 장군 20명 중 최소 5명이 전사했다. 지금까지 러시아군 전사자가 최소 7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1차 체첸전쟁(1994~1996년) 2년간 러시아군 전사자(5700여명) 수보다 많다. 러시아 친정부 매체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는 자국군 전사자 수가 9861명, 부상자 1만 6153명이라고 보도했다가 외부 해킹을 당했다며 곧바로 기사를 삭제한 바 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우크라이나 침공에 투입된 15만여명의 전력이 “처음으로 90% 이하로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23일 “미국의 목표는 러시아를 모욕하고 분열시키며 궁극적으로 파괴하는 것”이라며 “러시아를 계속 압박하면 세계는 핵 재앙의 급물살을 탈 수 있다”고 위협했다. 그는 텔레그램 채널에서 푸틴 대통령이 축출되거나 붕괴하면 러시아가 5∼6개의 핵무장 국가로 쪼개질 것이라며 “이것이 정신나간 미래 예측이나 싸구려 소설일까? 아니다”라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2008~2012년 러시아 대통령을 지냈으며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 [속보] 나토 “우크라 전쟁 한 달 러군 7천~1만 5천명 사망”

    [속보] 나토 “우크라 전쟁 한 달 러군 7천~1만 5천명 사망”

    러 매체, 국방부 인용 “전사자 9861명”이후 기사 곧바로 삭제…언론사 해킹당해나토 “우크라에 핵위협 대비 추가 지원 합의”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침공해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투에서 한 달간 러시아 군인 7000∼1만 5000명가량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AP 통신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나토가 러시아의 사상자 추정치를 공개적으로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토 “러 사상자 3만~4만명 추정” 한 익명의 나토 고위 군 관리는 이날 “나토는 사망자를 포함한 러시아 측 사상자를 3만∼4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 추정치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정보와 러시아 측에서 나온 암시, 공개된 자료의 조합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러시아의 친정부 타블로이드지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는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 자국군 전사자 수가 9861명, 부상자는 1만 6153명이라고 보도했다. 기사는 곧 삭제됐고 언론사는 해킹을 당했다고 해명했었다. 이 나토 군 관리는 3만∼4만명이라는 사상자 추정치는 전쟁에서 한 군대에서는 1명의 전사자가 나올 때마다 3명의 부상자가 발생한다는 표준 계산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상자는 전투에서 사망하거나 부상한 사람은 물론 포로로 붙잡히거나 전투 중 실종된 사람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의 경우 사용 가능한 정보는 신뢰성이 의심스럽다면서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측 사상자 추정치를 공개적으로 내놓는 것을 대체로 거부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나토 “러 핵전쟁서 결코 이길 수 없어”“러 무책임한 핵 언사 중단해야” 한편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나토 동맹국은 핵, 화학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데 합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나토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연 기자회견에서 “내일 동맹국들이 사이버안보 지원은 물론 우크라이나를 화학, 생물학, 방사능, 핵 위협에서 보호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한 장비를 포함해 추가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데 합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시아는 이 위험하고 무책임한 핵 언사를 중단해야 한다”면서 “러시아는 핵전쟁에서 결코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러 “미, 계속 압박하면 핵 재앙 급물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이날 “미국이 러시아를 파괴하려 한다”면서 “러시아를 계속 압박하면 세계는 핵 재앙의 급물살을 탈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의외로 진전을 보지 못하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생화학 무기나 전술핵 등 위험한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핵무기 운용부대에 경계 태세를 강화할 것을 지시해 전 세계를 긴장하게 하기도 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제공하는 것은 극도로 중요하다”면서도 “동시에 이 충돌이 나토와 러시아간 전면전이 되지 않도록 막는 것도 극도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나토 “中, 노골적 거짓말·허위정보 확산”불가리아·헝가리·루마니아슬로바키아에 신규 전투단 배치 그는 또 불가리아, 헝가리, 루마니아, 슬로바키아에 신규 전투단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토는 이미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등 발트 3국과 폴란드 등에 전투단을 두고 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는 우리가 발트해에서 흑해에 이르기까지 나토 동쪽에 8개의 전투단을 갖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안보의 새로운 현실에 직면했다. 따라서 우리는 억지와 방어 전략을 장기적 관점에서 재설정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중국이 러시아의 침공을 물질적으로 지원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중국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원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중국은 노골적인 거짓말과 허위 정보 확산을 포함해 러시아에 정치적 지원을 제공했다”면서 “동맹국들은 중국이 러시아의 침공을 위한 물질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토 정상들은 중국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에 부응하고 러시아의 전쟁을 지원하는 것을 삼가는 동시에 세계 다른 나라들과 함께 이번 전쟁의 즉각적인 평화적인 종료를 요구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벨라루스에 대해서도 러시아의 침략을 지속해서 돕고 있다고 비판했다.
  • 두산중공업 ‘국산 가스터빈 1호기‘ 제작완료...상반기 출하

    두산중공업 ‘국산 가스터빈 1호기‘ 제작완료...상반기 출하

    두산중공업이 국산 가스터빈 1호기 제작을 완료하고 23일 경남 창원시 두산중공업 회사안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두산중공업이 개발해 제작을 완료하고 최근 성능시험까지 마친 국산가스터빈 1호기는 270㎿급 발전용 대형에 속한다. 2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다. 이 가스터빈에는 1500℃ 이상 고온에서 견디는 초내열 합금 소재가 사용됐다. 전체 부품 수는 4만여개에 이른다. 이날 두산중공업에서 열린 행사에는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강기윤·김정호 국회의원, 박성길 한국산업단지 경남본부장, 노충식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가스터빈 홍보영상 시청, 경과보고, 축사, 기념촬영 순서로 진행됐다.경남도는 2013년부터 시작된 두산중공업의 국산 가스터빈 1호기 개발사업에는 모두 1조원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국내 대학 21곳과 중소·중견기업 13곳, 연구기관 및 발전사 등이 참여했다. 제작이 완료된 가스터빈은 올 상반기안에 김포열병합발전소에 공급돼 2025년까지 실증운전을 거칠 예정이다. 경남도는 실증운전 과정이 마무리되면 우리나라는 미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에 이어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기술을 보유한 다섯번째 국가가 된다고 설명했다. 하병필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우리 기술로 제작한 가스터빈은 제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상징적 모델이다”며 “경남도는 가스복합발전을 미래 에너지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고, 지역 협력업체들이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포토] ‘활짝 웃는’ 손흥민…벤투호, 이란과의 결전 준비

    [포토] ‘활짝 웃는’ 손흥민…벤투호, 이란과의 결전 준비

    벤투호의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에도 만족하지 않겠다며 승리를 향해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은 23일 이란과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종 목표인 월드컵 진출을 이뤘지만, 분위기를 보면 선수들은 아직 만족하지 못하는 분위기”라며 “본선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팀처럼 남은 2연전도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최종예선 A조에서 이란(승점 22·7승 1무)에 이어 2위(승점 20·6승 2무)를 확보, 남은 9, 10차전과 관계없이 이미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하지만 대표팀은 남은 두 경기에서도 반드시 승리해 조 1위로 예선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손흥민은 “최종예선이 끝났다고도 생각할 수 있지만, 선수들이 그런 마음을 전혀 가지지 않는 것 같아 고맙다”며 ‘투혼’을 예고했다. 벤투호는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9차전을 치르고, 29일엔 UAE와 마지막 10차전 원정 경기에 나선다. 이란은 한국이 최근 11년 동안 넘지 못한 팀이다. 201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1-0 승리 뒤 7경기에서 3무 4패에 그쳤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은 9승 10무 13패로 열세다. 가장 최근에 열린 지난해 10월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 맞대결에서 한국은 손흥민의 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란이 상당히 강한 팀이라는 건 변함이 없다”면서도 “지난해 원정 경기에서 원했던 건 승점 3이었지만, 1점을 가져오면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홈 경기에서는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부상으로 지난 1∼2월 열린 레바논, 시리아와 최종예선 7, 8차전에 함께하지 못했던 손흥민은 약 4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다시 돌아온 그는 주장으로서의 책임감을 잊지 않았다. “대표팀 선수들도 스태프도 많이 보고 싶었다”던 손흥민은 “오랜만에 만나서 즐겁지만, 놀러 온 것은 아니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다. 즐거움보다는 대표팀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어떻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를 가장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해 개인적인 골 욕심도 내려놓았다. 소집 직전 소속팀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어느 팀에서 경기하든 내 욕심보다는 팀 목표를 우선시했다. 이번에도 선수들이 그런 욕심을 다 버렸기 때문에 팀의 목표가 확실히 생긴 것 같다”면서 “주장인 나부터 그런 생각을 하면 팀이 무너진다. 골은 누가 넣어도 내가 넣은 것처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인 골 욕심보다는 어떻게 팀을 도울지, 어떻게 하면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치고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지가 내가 생각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원팀’이 되어가는 벤투호가 손흥민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는다. 손흥민은 벤투호 출범 초기와 현재를 비교해달라는 말에 “모든 면에서 발전하며 하나의 ‘유닛’이 되어간다”고 단언했다. 그는 “지금은 감독님이 원하는 스타일을 선수들이 알아가며 한마음 한뜻이 되어 가고 있다. 처음부터 만족할 수는 없었지만, 실패와 시련을 경험하며 단단해지고 강해질 수 있다면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 덕분에 우리가 최종예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것 같다. 아직도 ‘완성체’는 아니지만, 월드컵에 나갈 때까지 더 잘 준비해 완성체가 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란전에는 약 6만 명의 관중이 입장해 태극전사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손흥민도 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정말 설렌다. 축구는 팬들이 없으면 다른 스포츠가 돼 버린다. 감정과 열정을 나눌 때 가장 멋있어지는 스포츠”라며 “웨스트햄전이 끝나고부터 상암에서 경기하는 걸 생각했다. 찾아주시는 팬들께 즐거움을 선사해야 한다는 확실한 책임감을 느끼고 경기장에 들어가야 한다. 오늘 잘 쉬고 내일 경기를 잘 준비해 끝나고 웃으면서 인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식약처, 코로나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긴급승인…국내 두 번째

    식약처, 코로나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긴급승인…국내 두 번째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머크앤드컴퍼니(MSD)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캡슐’(성분명 몰누피라비르)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라게브리오캡슐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도입되는 먹는 치료제다. 투여 대상은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성인 환자다. 단, 주사형 치료제 및 기존의 먹는 치료제인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사용이 적절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한다. 또 임부와 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환자에게는 투여할 수 없다. 라게브리오캡슐은 하루에 800㎎(200㎎ 4캡슐)씩 12시간마다 2회, 총 5일간 복용하며, 코로나19 양성 진단을 받고 증상이 발현된 이후 5일 안으로 가능한 한 빨리 투여하는 것이 좋다.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에게는 유익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라게브리오캡슐은 리보핵산(RNA) 유사체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복제 과정에서 RNA 대신 삽입돼 바이러스 사멸을 유도하는 의약품이다. 긴급사용승인은 감염병 대유행 대응을 위해 제조·수입자가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의료제품을 공급하는 제도다. 질병관리청은 앞서 지난해 11월 17일 식약처에 라게브리오캡슐의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했고, 식약처는 이 약의 비임상·임상시험 결과와 품질자료를 검토했다. 감염내과·독성학·바이러스학 전문가 11인에게 조언을 받은 결과, 긴급사용승인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임부와 18세 미만의 소아·청소년에게는 투여하지 않도록 하는 등 대상 환자군을 일부 제한하는 것을 권고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식약처는 라게브리오캡슐이 실제 사용된 후 부작용 정보 수집과 추가적인 안전사용 조치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속보] “러시아 장군 4명, 우크라 저격수에 의해 죽었다”

    [속보] “러시아 장군 4명, 우크라 저격수에 의해 죽었다”

    “러시아는 개전 이후 3주 동안 무려 5명의 장성이 사망했다. 전쟁에서 장성들이 전사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은퇴한 4성 장군이자 전 CIA 국장인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는 “러시아군은 현재 문제가 많다. 우크라이나군과 교착상태에 있지만 휴전이 아니라 유혈 교착 상태”라고 분석했다. 퍼트레이어스는 “전쟁에서 장성들이 전사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인데 러시아의 경우 처음 3주 동안 5명 꽤 높은 급의 장성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CNN은 22일(한국시간) “독자적으로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우크라이나인들은 러시아 장군 5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아프가니스탄 전쟁 동안 장군 한 명만 잃었으며 내부 공격에 따른 죽음 뿐이었다”라며 러시아의 지휘·통제 기능이 무너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에서 전사한 것으로 파악된 러시아군 장성은 안드레이 수코베츠키 제7공수사단장 겸 제41연합군 부사령관(소장)과 하르키우 전투에서 비탈리 게라시모프 소장, 안드레이 콜레스니코프 제29군 소속 소장, 마리우폴 전투에서 제150자동소총사단을 지휘하던 올렉 미티아예프 중장, 제8근위대 사령관인 안드레이 모르드비체프 중장 등이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4일 개전 이후 지금까지 러시아군 장성 5명이 사망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러시아는 안드레이 수코베츠키 러시아 제7공수 사단장의 전사만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5명 중 4명은 저격수에 의한 사망” 러시아의 통신망이 두절된 상태에서는 대열이 멈춰서게 되는데 참을성 없는 장군이 장갑차 혹은 다른 차를 이용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보기 위해 앞으로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퍼트레이어스는 “우크라이나에는 훌륭한 저격수들이 있기에 러시아 장군이 정찰을 나설 때 좌우에서 그들을 저격해낸 것”이라며 “다섯 명의 러시아 장군 사망자 중 넷은 확실히 이러한 방식으로 사망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오데사 궁극적으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에게 있어 수도 키이우가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퍼트레이어스는 “마리우폴은 러시아가 가장 먼저 도시 전투를 나선 곳”이라며 “포위된 우크라이나인들이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는 지가 중요한데, 그들이 항복하면 러시아 군대는 키이우를 점령하거나 다른 주요 전투를 위해 복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저격수, 원샷 원킬 명중률은 기본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 침공을 앞둔 지난 1월 저격수 훈련 영상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영상에는 저격수들이 건물 내에서 반자동 저격총으로 표적을 조준한 뒤 사격하는 장면 등이 포함됐다. 우크라이나는 2차대전은 물론 지금까지 사상 최고의 여성 저격수로 꼽히는 루드밀라 파블리첸코를 배출한 나라로 유명하다. 루드밀라는 2차대전 때 세바스토폴 공방전 등에서 10개월간 저격수 36명을 포함한 독일군 309명을 사살했다. 저격수는 적진 깊숙이 들키지 않고 침투할 수 있어야 하고, 목표물이 나타날 때까지 꼼짝 말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탄도에 영향을 주는 바람과 날씨 정보를 잘 분석해 ‘원샷 원킬’(One Shot One Kill)의 명중률을 자랑한다. 임무를 마친 뒤 무사히 돌아오는 능력은 필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에 러시아 장교급을 노리는 군사정보팀이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자국군이 러시아보다 열세이기 때문에 고위급 장교를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저격수는 우크라이나에서처럼 지휘관과 같은 고가치 목표를 타격해 적의 지휘체계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 지휘관이 아니더라도 한 명을 사살해 적 부대의 이동을 멈추게 하거나 속도를 늦출 수 있다. 
  • 민간이양 이후 돈 관리 구멍 뚫린 체육회

    민간으로 이양된 체육회가 회계와 계약 관련 업무를 제대로 못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3일 경찰과 전북도에 따르면 지자체 산하기관이던 체육회가 2020년 1월부터 민간으로 이양돼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지자체의 관리·감독이 느슨해지면서 금전 관련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전북 무주군체육회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예산관리 담당 직원이 1억 2000여 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뒤늦게 발견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무주군체육회는 지난해 12월 숨진 40대 직원의 업무를 넘겨받는 과정에서 통장에 남아있어야 할 공금 8000만원이 없어진 사실을 발견했다. 이 예산은 무주군이 지난해 11월 열릴 예정이던 군민체육대회에 사용하라고 준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체육대회가 취소돼 이 예산은 무주군으로 반납해야 하는데 예산 담당 직원의 횡령으로 남아있지 않은 상태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직원은 체육회 가짜 직인을 사용해 8차례에 걸쳐 1억 2000만원을 자신과 가족 명의 통장으로 이체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전사고가 발생하자 무주군 체육회장과 직원들은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4000만원을 갹출해 무주군에 반납했다. 그러나 무주군은 체육회장과 숨진 직원 등을 지방보조금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횡령한 예산은 모두 회수하기로 했다. 전북 장수군체육회도 납품업자와 짜고 전북도민체전 출전 선수단 400여 명에게 짝퉁 단체복을 지급한 사실이 경찰 수사 결과 밝혀졌다. 납품업체는 수익금 일부를 장수군체육회에 기부하는 조건으로 단체복 납품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납품업체는 또 수의계약 금액이 2000만원 밖에 되지 않자 5000만원까지 가능한 여성기업의 명의를 빌려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장수군체육회장과 담당직원은 배임수재 미수, 납품업체 대표는 매임중재 미수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또 명의를 빌려준 여성기업인과 납품업체, 장수군체육회장, 담당직원들은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 소개팅앱·데이팅앱 주의보 … 대리 환전 유인해 거액 가로챈 16명 구속

    소개팅앱·데이팅앱 주의보 … 대리 환전 유인해 거액 가로챈 16명 구속

    소개팅 앱에서 만난 남녀에게 대리 환전을 부탁하는 수법으로 수수료를 입금받아 가로채온 신종 환전 사기범 일당 23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사기 등 혐의로 A(41)씨 등 23명을 검거해 16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범죄수익금 1억 6600만원을 압수하고 450만원은 기소전 추징보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주범 A씨는 유령법인 명의로 개설한 대포통장 340여개를 환전 사기나 보이스 피싱 범죄조직에 팔아 넘기고, 계좌로 입금된 140억원을 인출해 사용하는 등의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특히 남녀 간 만남을 주선하는 소개팅앱이나 데이팅앱에서 만난 남성 및 여성 43명을 특정 사이트에서 환전이 가능한 사이버머니가 있다고 속여 유인한 뒤 환전에 필요하다며 수수료 명목으로 입금된 3억 4800만원을 가로채 온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해 1월 신종 환전사기로 다수 피해자가 발생한 사건을 1년 2개월 동안 추적해 점조직화 또는 분업화한 대포통장 유통 및 인출 조직원들을 일망 타진하게 됐다. 경찰은 소개팅·데이팅앱 이용자를 상대로 한 신종 금융환전사기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러시아군, 피복도 지급 못해 동상 속출…병사들 사기 저하”

    “러시아군, 피복도 지급 못해 동상 속출…병사들 사기 저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확보 중인 연료와 식량, 탄약 등 군수물자가 사흘치밖에 안 남았다고 우크라이나군이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22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가용한 정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작전 중인 러시아 점령군의 탄약·식량 비축량은 사흘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분량 미만”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연료도 비슷한 상황”이라며 “(러시아군은) 연료를 유조차로 보급하고 있는데 (러시아) 점령군은 군의 수요에 맞는 연료 공급 파이프라인을 설치하지 못 했다”고도 주장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서방 정보당국이 우크라이나의 이러한 주장에 상당한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이 진격을 멈추고 한동안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도 우크라이나군의 주장과 맞아떨어진다는 것이다. 한 서방 국가 당국자는 가디언에 “러시아군이 특정 형태의 무기 등을 다량 사용한 것은 사실”이라며 “일부 부대가 보급 부족을 겪고 있다는 별도의 보고도 있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러시아군이 고질적인 식량·연료 부족 탓에 사기 저하 문제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러시아군 병사들에게 피복도 제때 지급되지 않아 동상에 걸린 경우도 적지 않다면서 “러시아군이 갖가지 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가디언에 말했다.서방 정보당국은 러시아 현지 관변매체 홈페이지에 표출됐다가 순식간에 삭제된 러시아군의 사망자 수도 ‘합리적인 추정’으로 보고 있다고 가디언은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일 러시아의 친정부 타블로이드지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는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 자국군 전사자 수가 9861명, 부상자는 1만 6153명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가 소셜미디어에서 주목을 받게 되자 매체 측은 기사를 21시간 만에 삭제한 뒤 수치가 빠진 새 기사로 대체하면서 해킹을 당했다고 해명했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러시아가 겪어본 적 없는 사상자 수”라며 “규모가 다른 전쟁”이라고 밝혔다. 옛 소련은 1979년 12월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해 10년간 전쟁을 치르며 약 1만 5000명의 병력을 잃은 바 있다. 이날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가 언급한 러시아군의 전사자 수가 사실이라면 우크라이나에서 개전 3주 만에 아프간 전쟁 전사자의 3분의 2에 달하는 병력을 잃은 셈이 된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자체 집계한 러시아군 전사자 수는 21일 기준 약 1만 5000명이다.
  • “나치가 시민들 죽인단 말 듣고 참전”···러軍 폭로

    “나치가 시민들 죽인단 말 듣고 참전”···러軍 폭로

    “푸틴, 아군 시신 한꺼번에 구덩이에 파묻었다” 우크라이나 군에 생포된 러시아군 포로들이 눈물을 흘리며 이 같은 증언을 했다. 이들은 자국군의 실상을 폭로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향해 쓴소리를 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에게 생포된 러시아 병사 6명은 키이우 기자회견장에서 눈물을 흘리며 자국민들에게 “러시아는 이미 졌다”며 “푸틴 대통령에 맞서라”고 촉구했다. “러시아 전체를 속였다…푸틴은 거짓말쟁이” 알렉세이 젤레즈냐크는 “푸틴 대통령은 선전포고 없이 병원, 도시, 민간인을 폭격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용감하고 단결됐으며 무기 없이도 러시아군을 막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뿐만 아니라 러시아 전체를 속였다. 그는 우리를 파시스트로 만들었다. 푸틴은 거짓말쟁이”라며 “푸틴이 아무리 군대를 보내도 우크라이나를 점령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군인 이고르 루덴코는 “푸틴 대통령은 전사자의 시신을 수습하지 않고 한꺼번에 거대한 구덩이에 던져 파묻었다. 군대를 철수시켜라”라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아무리 군대를 보내도 우크라이나를 점령하지 못할 것이라 단언하기도 했다. 군인들은 “러시아군은 이미 패배했으며,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파괴할 것이다. 약 한 달 동안 사망한 러시아 군인의 수는 1만 5000명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국민의 평화로운 삶에 슬픔과 파괴를 가져왔다”고 사과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앞서 지난 15일 맥심 체르닉 러시아 전투기 조종사 역시 “우리 부대는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에서만 군사 작전을 수행하는 줄 알고 있었다”며 “우크라이나에 친구나 친척을 둔 많은 동료 군인들이 침공에 반대했다”고 말했다.당시 다른 군인들도 “나치가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죽인다는 말을 듣고 참전한 것인데 현실은 그와 달랐다”며 후회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포로로 잡힌 러시아군 뿐만 아니라 전장에 있는 이들도 매우 혼란스러워 하는 상태로 알려졌다. 외신은 “이들은 포로이기 때문에 강제로 기자회견에 참석했거나 말을 꾸며냈을 가능성도 있지만, 직접 보기에 협박당하는 것 같진 않았다”고 전했다. 푸틴 ‘정신이상설’… 바이든 “생화학무기 징후 명확” 궁지에 몰린 푸틴 대통령이 화학무기나 전술핵을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푸틴이 생화학무기 사용을 고려하고 있다는 징후가 명확하다”라고 밝혔다. 생·화학무기는 국제법으로 금지됐지만 푸틴은 집권 후에도 화학무기를 여러 차례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 정찰총국은 지난 2018년 영국에 머물고 있던 러시아 출신의 이중 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을 소련 시절 개발한 신경작용제 ‘노비촉’으로 암살했다. 2020년에는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비행기 안에서 갑자기 중독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는데, 그의 몸에서도 노비촉이 검출됐다.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 국장은 푸틴의 정신 상태에 대해 “그는 오랜 세월동안 끌어오르는 불만과 자신의 야망을 불 태우며 자기 만의 생각을 강화하고 다른 견해를 멀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전 총리는 2014년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에게 푸틴이 “딴 세상에 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치매환자 부주의로 인한 손해도 지원합니다

    “치매 환자 잘못으로 손해를 볼 경우 100만원까지 보상해 드립니다.” 전북 익산시는 치매 환자의 부주의로 타인에게 물적 손해를 끼쳤을 경우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익산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치매 환자 물적 손해 배상 제도를 도입해 치매 환자 가족들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지원대상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익산시 치매 환자로 기초생계·의료급여 수급자다. 지원은 치매 환자의 부주의로 발생한 타인의 물적 피해에 대해 배상 책임이 발생하는 경우에 적용된다. 익산시는 신청서가 접수되면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고의 또는 허위 여부 등을 확인한 후 의사(정신건강의학과)와 변호사, 손해사정사 등 8명으로 구성된 치매 안전사고 지원위원회의 심의 후 지급 여부를 결정한다. 이진윤 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장은 “현재 치매 환자 부주의로 발생한 손해의 경우 배상책임은 치매 환자 가족이 부담하고 있으나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는 이 같은 배상 지원이 치매 환자 가족의 심리적 부담을 줄여 생활 안정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고위 장성 사망·탱크 버리고 귀국…“러시아군, 체계 없다”

    고위 장성 사망·탱크 버리고 귀국…“러시아군, 체계 없다”

    미 정보당국 “총사령관 있나 의문”일부 병사들 무기 버리고 돌아가기도 군사력 세계 2위로 알려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고전하는 이유는 전장의 총괄 지휘체계가 없어서라는 분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CNN은 복수의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정보기관은 현재 러시아군에 우크라이나 침공을 진두지휘할 총사령관이 있는지 명확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장을 총괄 지휘하는 지휘관이 없기에 서로 떨어진 전선에 있는 러시아 군대들이 협력하기보다는 오히려 군수 자원 확보에 경쟁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러시아군이 구심점 없이 개별적으로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미 정부 관계자들은 전했다. 미군 예비역 장성인 벤 호지스는 “러시아 해군이 수행하는 작전이 공군이나 육군의 작전과 조율될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작전에 투입된 병사들이 상황이 잘못됐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지시를 받을 수 없게 되는 상황도 자주 발생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일부 러시아군 병사들이 탱크와 무기를 버리고 자국으로 돌아가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한다는 것이다.미국 등 서방 정보기관들은 이런 당나라 군대와 같은 러시아군의 모습에 놀라움을 표했다. 군사 전문가인 마크 허틀링은 “전쟁의 원칙 중 하나는 일사불란한 명령 체계”라며 “전쟁을 수행하려면 누군가가 공격이나 운송 등 일련의 작전을 전반적으로 총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군 고위 장성의 희생이 너무 큰 것도 특이한 점이라고 CNN은 지적했다. 우크라이나군은 개전 후 3주 동안 5명의 러시아군 장성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퇴역 미 장군인 데이비드 페트레이어스는 “전쟁 중에 장성이 사망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이는 러시아군의 지휘 통제 체계가 무너졌다는 뜻”이라고 언급했다.“러 전사자 9861명” 기사 삭제돼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망한 러시아 군인이 거의 1만명에 이른다는 기사가 현지 관변 매체의 온라인 사이트에 게재됐다가 삭제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 일간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는 지난 20일 자사 웹사이트에 올린 기사에서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해 개전 후 3주 남짓 동안 사망한 러시아 병사가 9861명, 부상자는 1만 6153명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 정보당국이 지난주 보수적으로 추산해 밝힌 러시아측 사상자 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미 당국은 당시 시점까지 전투에서 숨진 러시아 병사는 최소 7000명, 부상자는 2만 1000명에 이를 수 있다는 추정치를 공개했다. 그러나 러시아군이 공식적으로 밝힌 자국군 사망자 수는 지금까지는 약 500명이다.텔레그래프는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서 1만명 가까운 자국 병사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의도치 않게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의심했다.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는 이 기사를 내리고, 사상자 수가 포함되지 않은 다른 기사를 대신 올린 뒤 자사 사이트가 해킹을 당해 부정확한 정보가 게재됐다고 해명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자체 집계한 러시아군 전사자는 21일 기준 약 1만 5000명이다.
  • 젤렌스키 암살 위한 ‘푸틴 비밀병기’, 우크라 입국했다

    젤렌스키 암살 위한 ‘푸틴 비밀병기’, 우크라 입국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민간인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비밀병기’가 우크라이나로 침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폭스뉴스의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그룹 소속의 추가 병력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고위 정치인들을 암살하는 임무를 띠고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 바그너는 2014년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 분리주의 세력을 지원하려고 설립된 회사로, 그동안 러시아가 개입된 전쟁에서 꾸준히 작전을 펼쳐왔다는 점에서 ‘푸틴의 비밀병기’라 불린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몇 주 전부터 바그너 그룹 소속의 러시아 용병들이 우크라이나로 들어오는 것을 경고해왔다. 바그너 소속의 ‘푸틴 비밀병기’는 지난 2월에도 젤렌스키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아프리카에서 입국했지만, 임무 완수에는 실패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국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이자 바그너의 오너인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연계된 또 다른 무장단체가 오늘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면서 “이들의 주요 임무는 우크라이나 최고 군사 및 정치 지도부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 용병들은 젤렌스키 대통령 외에도 데니스 쉬미할 우크라이나 총리, 우크라이나 영화제작가 출신의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 실장 등을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후, 젤렌스키 대통령 암살을 위해 암살단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그너 무장세력 외에도 체첸 전사들이 우크라이나 주요 정치인들을 제거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바그너 그룹은 러시아 사업가인 프리고진의 재정적 후원을 받고 있다. 프리고진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지정한 올리가르히(신흥 재벌) 중의 한 사람이며, 올리가르히들은 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 재산이 동결되는 등 경제 제재를 받고 있다. 프리고진은 또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연방수사국(FBI)의 지명수배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유엔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국내에서 피란한 인구는 648만 명, 민간인 사망자는 902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국외 피란민 중 150만 명 이상이 아동이고 이들이 인신매매 등을 당할 위험이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 “러 전사자 9861명” 러시아 관변매체 실수로 기밀누설했나

    “러 전사자 9861명” 러시아 관변매체 실수로 기밀누설했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래 러시아군 전사자가 1만명에 육박한다는 기사가 러시아 매체의 웹사이트에 올라왔다가 삭제됐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미국 CNN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일간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는 지난 20일 인터넷에 올린 기사에서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해 개전 후 3주 남짓 동안 사망한 러시아 병사가 9861명, 부상자는 1만 6153명이라고 적시했다.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는 1925년 소련 공산당 청년동맹의 기관지로 시작한 매체로, 현재는 민영화됐지만 여전히 크렘린궁(러시아 정부)과 협력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사실상 관변매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체가 밝힌 사상자 수는 미국 정보당국이 지난주 보수적으로 추산해 발표한 러시아군 사상자 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미 당국은 당시 시점까지 전투에서 숨진 러시아 병사는 최소 7000명, 부상자는 2만 1000명에 이를 수 있다는 추정치를 공개했다. 미 당국의 발표 시점과 부상자 중 일부가 사망했을 경우를 생각해보면 미국과 러시아 매체가 언급한 수치가 거의 맞아떨어진다. 반면 러시아군이 공식적으로 밝힌 자국군 전사자 수는 지금까지 약 500명이다. 텔레그래프는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서 1만명 가까운 자국 병사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의도치 않게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의심했다. 해당 매체는 문제의 기사를 내리고, 사상자 수가 포함되지 않은 다른 기사를 올린 뒤 자사 웹사이트가 해킹을 당해 부정확한 정보가 게재됐다고 해명했다.CNN은 해당 웹사이트의 HTML 코드를 분석한 결과 사상자 수가 언급된 첫 기사는 모스크바 기준 21일 오전 0시 9분에 최초 게재됐고, CNN 측이 원 기사를 읽은 지 몇 초 뒤인 같은 날 오후 9시 56분에 사상자 수가 삭제된 기사로 교체됐다고 전했다. 또 소셜미디어에서 사상자 수를 언급한 원 기사가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기사 교체가 이뤄졌다고 CNN은 덧붙였다. 옛 소련은 1979년 12월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해 10년간 전쟁을 치르며 약 1만 5000명의 병력을 잃은 바 있다. 이날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가 언급한 러시아군의 전사자 수가 사실이라면 우크라이나에서 개전 3주 만에 아프간 전쟁 전사자의 3분의 2에 달하는 병력을 잃은 셈이 된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자체 집계한 러시아군 전사자 수는 21일 기준 약 1만 5000명이다.
  • 길찾기도 친환경? 티맵모빌리티 ‘저탄소 경로’ 안내한다

    길찾기도 친환경? 티맵모빌리티 ‘저탄소 경로’ 안내한다

    운전 경로도 친환경적으로 찾을 수 있을까? 티맵모빌리티는 자체 구축 중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맵을 기반으로 한 ‘에코경로’(가칭)를 올 하반기 중에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에코경로는 환경을 생각하는 운전자가 사용할 수 있는 경로 옵션으로, 경사·굴곡 등 다양한 도로환경을 고려해 가장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길로 안내하는 서비스다. 현재 사용할 수 있는 티맵추천, 최소시간, 무료도로, 최단거리 경로안내에 이어 올 하반기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친환경 경로에 대한 관심은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다. 이미 구글은 지난해부터 구글맵을 통해 ‘가장 친화경적인 루트’(the greenest route)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빠른 경로 외에도 저탄소 경로를 제시하면서 ‘2분 더 걸리는 대신 연료사용은 10% 절약할 수 있다’고 안내하는 식이다.티맵모빌리티는 친환경 운전 유도를 위해 파주시와 진행 중인 ‘에코드라이빙 인센티브제’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에코드라이빙 인센티브제는 티맵 운전점수를 기반으로 친환경 운전습관을 모니터링해 최대 1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과속, 급가속, 급감속 등 주행 데이터를 분석해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수준을 점수로 환산하는 것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해 안전운전을 통해 저감한 온실가스 배충량이 192만톤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연간 192만톤 수준의 CO2를 절감하는 등 TMAP 안전운전은 ESG 측면에서도 큰 성과를 보였다”면서 “이제는 안전을 넘어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지도, 데이터, 플랫폼 등 전사적 역량을 동원해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모빌리티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부고]

    ●김판영(전 경남 창원대산초 교장)씨 별세, 김병헌(더팩트 편집위원·전 서울신문애드컴 대표)·병일(서진ST 대표)·병욱(동진쎄미켐 부사장)·희주(남해군청)씨 부친상 = 21일 경남 김해 하늘재장례식장, 발인 23일. (055)343-8400 ●서병례씨 별세, 임영길(대전 명전사)·수길(SK이노베이션 부사장)·만길(전 맥키스컴퍼니)·영순씨 모친상, 최상기(군인)씨 빙모상, 신명희·정여원(서일초)·하영숙씨 시모상 = 21일 전북 무주보건의료원, 발인 24일. (063)320-8337 ●라근영씨 별세, 라호익(경기도청 복지과장)·호택(무한기획 대표)·호일(MBN 전 사회부장)씨 부친상, 라웅비(MBN 기자)씨 조부상 = 21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23일. (031)219-6654 ●김재복씨 별세, 김승호(법무법인 센트럴 전자기계부 부장)·문호(조선일보 LA 편집국장)·경옥·영미씨 부친상 = 20일 곤지암장례식장, 발인 25일. (031)766-5544
  • 이렇게 흉물 된 빈집… 귀신마저 곡할 사연은

    이렇게 흉물 된 빈집… 귀신마저 곡할 사연은

    “지방소멸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빈집은 국가적 문제인데 재정이 열악한 시군이 알아서 해결하라는 건 너무한 처사 아닌가요.” 전국 농촌 기초자치단체들이 빈집 때문에 울상을 짓고 있다.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빈집이 계속 생겨나고 있지만 국비와 도비 지원 없이 자체 예산만으로 힘겹게 철거사업을 하고 있어서다. 21일 충북지역 기초단체 등에 따르면 도내 시군이 너도나도 빈집 실태조사와 철거비 지원사업을 벌이는 등 빈집 정비에 한창이다. 장기간 방치돼 흉물로 전락한 빈집은 도심과 농촌 모두 안전사고나 범죄발생 우려가 크고 마을 경관도 훼손하는 등 부작용이 크다. 위생과 환경 문제도 야기한다. 빈집정비특별법이 지난해 개정·시행되면서 기초단체는 5년마다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실태조사를 시행해야 한다. 문제는 돈이다. 충북의 경우 국비나 도비가 한 푼도 지원되지 않는다. 재정이 열악한 시군들이 사업을 하다 보니 한 해 철거되는 빈집은 얼마 되지 않고 그사이 새로운 빈집이 생겨나는 형국이다. 충북도내 농촌지역 빈집 현황을 보면 2019년 2491동, 2020년 2159동, 2021년 2030동으로 조금씩 감소하고 있지만, 만족할 만한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시군의 철거사업비가 충분하지 않다 보니 빈집 주인들이 철거 비용을 지원받으려면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 보은군은 지난해 1동당 100만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신청을 받았는데 계획했던 30동을 훌쩍 넘는 80동이 접수돼 탈락자가 속출했다. 진천군은 올해 1동당 100만원씩 총 20동을 지원할 예정인데 40건이 신청됐다. 적은 지원금 탓에 자부담 비용이 발생해 철거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농촌 기초단체들은 “시군 재원만 갖고서는 빈집 대응에 한계가 있다”며 “빈집 철거에 속도를 내려면 국비와 도비가 내려와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시군의 어려운 사정을 알고 있어 도비 지원을 구상하고 있다”면서도 “농촌 빈집은 특정 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정부가 먼저 국비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 “운전사 조작 과실” 대형마트 벽 뚫고 5층서 추락 택시 결론 (영상)

    “운전사 조작 과실” 대형마트 벽 뚫고 5층서 추락 택시 결론 (영상)

    제동 신호 없고 가속 페달 파손 등 근거“70대 기사가 계속 가속 페달 밟았을 가능성”지난해 말 부산의 한 대형마트 5층 주차장 벽을 뚫고 도로로 추락한 택시 사고는 숨진 70대 택시 기사의 조작 과실 등 운전 부주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경찰이 최종 결론지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21일 이번 사고를 현장 조사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도로교통공단 감정 결과 70대 택시 기사 A씨의 운전 조작 과실에 의한 사고로 최종 판단해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처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 근거로 택시의 사고 전 속도가 시속 70㎞ 정도였으며 주차장에서 출발한 후 사고가 발생하기까지 브레이크등 점등을 포함한 제동 신호는 나타나지 않은 점을 꼽았다. 또 가속 페달이 파손된 부분인데 사고 당시 A씨가 가속 페달을 밟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A씨 부검 결과 음주나 다른 질병은 발견되지 않았고, 택시가 심하게 불에 타 엔진 및 제동 계통의 검사는 어려웠다고 경찰은 전했다. 지난해 12월 30일 부산 연제구의 한 대형마트 5층에서 A씨가 몰던 택시가 주차장 외벽을 뚫고 신호대기 중인 차량 3대를 덮쳤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지고 피해 차량에 탄 운전자와 탑승자 5명, 부서진 외벽 파편 등에 맞은 행인 2명 등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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