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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광장] 쾌적하고 걷기 좋은 동대문구 만들기/이필형 서울 동대문구청장

    [자치광장] 쾌적하고 걷기 좋은 동대문구 만들기/이필형 서울 동대문구청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장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많은 이의 눈길을 사로잡은 명장면이 있다. 주인공 치히로가 ‘오물신(神)’의 옆구리에 박힌 이물질을 뽑아내자 온갖 폐기물이 빠져나오고 오물신은 깨끗한 ‘강의 신’으로서 본모습을 되찾는 장면이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인류에게 보내는 경고였으나 다른 한편으론 문제를 발견하고 여러 사람이 힘을 합치면 정화 불가능할 것 같던 대상도 개선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2024년 희망찬 새해를 맞아 동대문구는 관내 곳곳에 숨어 있는 오물신을 정화시키는 ‘쾌적하고 걷기 좋은,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쓰레기 수거 △적치물 정비 △주민 불편사항 개선의 3개 분야로 나눠 구민과 함께 민선 8기 핵심 가치인 ‘쾌적·안전·청결’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유지하는 것이 이번 종합대책의 목표다. ‘쓰레기 수거’는 이면도로, 전통시장, 재개발구역으로 대상을 세분화해 진행한다. 무단투기 단속반과 청결기동반은 상습 투기지역을 중심으로 관내 전 지역에 대해 지속적인 순찰활동을 하며 쓰레기와 대형폐기물을 신속히 수거한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상인회장 간담회를 통해 폐기물 수거에 용이한 지역을 선정하고 시장 매니저들에게 폐기물 배출요령을 교육해 상인회와 연계한 ‘전통시장의 자율적 환경정비’를 독려한다. 재개발·재건축 현장은 해당 건설사와 담당 공무원이 합동으로 도로 파손, 자재 보관, 청소 상태 등을 수시로 점검해 보행 위험요소를 즉시 정비하며 해빙기·우기와 같이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기간에는 정기점검을 통해 건설기기 및 공사 현장의 안전성을 집중 확인한다. 보도 환경 개선의 첫 번째는 ‘불법 노점·광고물의 정비’다.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불법 노점의 노상적치물과 유동광고물을 집중 단속하고 허가받은 거리가게라도 관련 규정을 위반해 보행환경을 어지럽힐 경우에는 행정처분 후 즉시 정비한다. 보도 환경 개선 두 번째 전략은 ‘자전거 보관대 정비 및 방치 자전거 수거’로 자전거 거치대의 파손 여부를 조사해 보수하는 한편 장기 방치된 자전거의 경우 계고장 부착 후 개선의 정황이 없을 시 수거해 구민의 보행 불편을 최소화한다. 차도 환경 개선 전략은 ‘주정차 전담 단속조를 통한 24시간 단속’으로 교통흐름을 방해하고 주민 안전에 지장을 주는 경우 강력하게 단속(과태료 부과 및 견인 조치)하고, 주차장이 없는 소규모 음식점 주변과 주택가 이면도로 같은 지역은 계도 위주로 차량 이동을 유도하는 등 현장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조치한다. 때로는 골목길 하나의 풍경이 도시 전체의 이미지를 형성하기도 한다. 주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날마다 발전하는 동대문구’, ‘자꾸만 걷고 싶어지는 쾌적한 거리’로 상징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우리는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영암군, 영암읍성 복원 시동

    영암군, 영암읍성 복원 시동

    영암군과 영암경찰서가 29일 군청에서 영암경찰서 이전 신축 및 영암읍성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가졌다. 이날 협약에 따라 영암군은 영암경찰서 신청사 이전 부지를 매입, 조성한 다음 현 경찰서 부지와 교환하고 영암경찰서는 신청사 이전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영암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영암경찰서가 1986년 건립되면서 일부 영암읍성터 위에 들어선 데 대해 경찰서를 이전하고 읍성을 복원해야 한다는 의견을 끊임없이 제기해왔다. 영암경찰서 부지가 당시의 감옥인 ‘형옥’이 있던 곳으로, 영암읍성 복원의 핵심 장소인데다 경찰서 앞에 있던 읍성 남문터는 현재 성터가가장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조선 초기인 1429~1451년 건축된 영암읍성은 당시 고을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쌓은 행정·군사 시설물로 읍성 내에는 동헌을 포함 내아, 객사, 형옥, 작청, 향청, 사창, 훈련청 등 15개 시설이 있었다는 기록이 전해지는 영암의 핵심 문화유산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경찰서 이전·신축은 영암읍성 문화재 가치 회복과 지역 내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야 할 사안이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영암읍성 복원과 역사문화공원 조성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팩스부터 구소식까지… 은평 부동산중개업소는 척척박사

    팩스부터 구소식까지… 은평 부동산중개업소는 척척박사

    서울 은평구 부동산에서 각종 업무처리는 물론 구소식까지 알 수 있게 된다. 은평구는 지난 26일부터 택배 수령, 정부24 출력, 스캔, 복사가 가능한 ‘사랑방중개업소’를 ‘안심지킴이집’과 ‘구정홍보소’를 추가해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사랑방중개업소’는 은평구에서 2016년 7월 전국 최초로 시행한 부동산중개업소와 함께하는 주민의 편익을 위한 사업이다. 1인 가구의 증가로 택배를 받기 어려운 주민을 위해 택배를 받아 보관해 주는 ‘택배수령 서비스’, 건축물대장·토지대장 등 민원서류 출력을 대행하는 ‘정부24 출력대행 서비스’, 프린터나 스캐너를 보유하지 않은 주민들을 위한 ‘문서 복사·스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사랑방중개업소’는 총 160곳으로, 택배수령 1052건, 정부24 출력 1584건 복사 8096건, 팩스 3256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은평구는 주민 편익의 증대를 위해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때 대피할 수 있는 ‘안심지킴이집’과 구정홍보 사항을 주민들에게 신속·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구정홍보소’를 추가해 운영한다. 또한 부동산중개업소에서 계약서 작성 중 지적과 관련해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공인중개사 전용 핫라인도 개설한다. 핫라인은 개별공시지가, 지적, 측량 등 부동산정보과와 관련된 업무 전반에 대한 상담이 가능하며, 은평구는 핫라인 담당자를 지정해 전문적이며 신속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랑방중개업소’를 오는 2월까지 추가 모집해 총 320곳으로 늘려나갈 것이며, ‘사랑방중개업소’를 확인할 수 있는 지정증을 배부해 중개업소 외부에 부착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사랑방중개업소 확대 운영을 통해 위기상황 발생 시 긴급한 대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민밀착형 구정홍보로 주민 편익 증진에 힘쓰겠다”며 “은평구민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40년 불법 노점 해결한 강서구 소통

    40년 불법 노점 해결한 강서구 소통

    40년 동안 불법 노점으로 몸살을 겪던 초등학교 옆 골목이 깔끔하게 바뀐다.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상인들의 생존권과 보행권을 동시에 확보한 사례라 더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서울 강서구는 다음달부터 월정초등학교 인근 골목을 거리가게로 허가하고 본격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거리가게 허가제’는 도로점용을 허가하는 대신, 점용료를 부과해 무허가 거리가게의 합법적인 영업을 보장하는 제도다. 구 관계자는 “기존 무허가 거리가게 상인의 생존권과 구민의 보행권을 동시에 확보하는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상지인 화곡중앙시장과 신월신영시장 사이 70여 미터의 좁은 도로다. 이곳에는 20여개 무허가 노점이 영업을 했다. 초등학교와 시장 2곳이 가까이 있고, 유동인구가 많았다. 특히 노점상이 쌓아 놓은 물건으로 통행의 불편은 물론, 안전사고의 위험도 있었다. 이전에 구청에서는 이곳을 수시로 단속했다. 하지만 단속을 할 때만 노점상이 사라졌을 뿐, 단속이 끝나면 슬그머니 다시 나타났다. 그렇게 40년간 노점들이 수없이 생기고 없어지기를 반복했다. 구는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2022년 11월 상인과 주민대표 등 15명으로 구성된 거리가게 상생정책협의체를 구성했다. 그리고 월정초 인근을 ‘거리가게 허가제’ 시행 지역으로 선정하고 현황조사, 사업설명 등을 진행했다. 이후 노점 운영자와의 개별적 면담과 협의를 통해 무질서하게 난립했던 기존의 노점 규모를 축소 정비할 수 있었다. 거리가게들은 천막 대신 철제 판매대로 만들어 화재위험성을 줄였다. 판매대 외부에 물건을 적치하지 않도록 일반 판매대보다 30센티미터를 높여 수납공간도 키웠다. 또 보도 및 빗물받이도 새롭게 정비해 보행의 편의성도 높였다. 진교훈 구청장은 “지속적인 대화와 협의를 통해 주민의 보행권과 거리가게 운영자의 생존권 사이에 상생의 길을 찾았다”라며 “앞으로도 거리가게 운영자, 지역 상인, 구민들과 협력하여 거리가게 허가제의 성공적인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원자력대책특별위원회, 주요업무보고 청취

    경북도의회 원자력대책특별위원회, 주요업무보고 청취

    경상북도의회 원자력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최덕규)는 제344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25일 원자력대책특별위원위회를 개최해 환동해지역본부 동해안전략산업국으로부터 원자력 대책과 관련한 주요업무를 보고 받았다. 이날 회의는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 및 안전 대응체계 마련, 원자력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체계 마련 등 지난해 주요성과와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 등 당면현안·SMR 제작지원센터 설립, 지역 원전기업 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등 신규·주요 역점시책에 대해 업무보고를 청취 후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정경민(비례) 의원은 ‘준비 안된 유럽 SMR’ 관련 언론보도를 인용하며 전세계적으로 부품 병목현상으로 인하여 원전 건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면서, 경상북도의 부품수급 대비책에 대해 질의하며 차질없는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한창화(포항) 의원은 문무대왕과학연구소, SMR 산단, 경주테크노폴리스 등 경상북도의 원전 관련 기관의 인력 수급을 위해 대전 연구원의 인력 유치, 지역 내 인재를 유인 등 인재 확보와 관련한 대책마련을 촉구했으며, 원전 관련 도내 전문기업을 지원할 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황명강(비례) 의원은 원전사고 대비 원자력 안전 기반 구축과 관련해 방사선 비상 기관으로 추가지정된 2곳의 역할에 대해 질의했으며, 무엇보다도 방사능 방재 주민보호훈련의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손희권(포항) 의원은 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경상북도도 지진에 안심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지진 피해로부터 원전의 안전한 가동을 위해 우리 도의 대책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덕규(경주) 원자력대책특별위원장은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이 확대됨에 따라 신규로 포함된 지자체에 대한 재정지원을 위해 ‘지방재정법’ 개정이 추진중이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은 지역자원시설세의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의 비율조정 문제에 대해 경상북도의 대처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마지막으로 최덕규(경주) 위원장은 “금년 한 해도 신한울 1호기의 상업운전, 신한울 3·4호기의 착공, 한울 1·2호기의 계속운전을 위한 인허가 절차, 경주 SMR 국가산단 조성,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원자력 현안 해결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리 특별위원회가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안전략산업국에서는 향후 주요 역점시책으로 2028년까지 SMR제작지원센터 설립, 지역 원전기업 지원·전문인력 양성 지원, 2027년까지 글로벌 원자력 공동 캠퍼스 설립, 원전사고 대비 원자력 안전 기반 구축, 2030년까지 경주 테크노폴리스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2024년 새해 첫 업무보고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2024년 새해 첫 업무보고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영숙)는 제344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25일과 26일 농수산위원회를 개최해 농축산유통국, 농업기술원, 해양수산국 및 출연기관에 대한 2024년도 업무보고를 받았다. 25일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과 독도재단 등 출연기관 업무보고에서 노성환(고령) 위원은 농민사관학교 교육과정 중 농민들의 수요가 많은 인기 과정은 여러 반을 개설해 교육 수요를 충족해 주고, 농민들 수준에 따른 맞춤형 교육 과정 개설 및 농협현장으로 찾아가는 교육 등을 다양하게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황재철(영덕) 위원은 경북 농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해 글로벌 온라인몰에 대한 진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원장 및 임직원이 합심해 글로벌 온라인몰 입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줄것을 주문했다. 남영숙(상주) 위원장은 지난해 독도재단의 청렴도와 경영평가 결과가 좋지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금년에는 모든 임직원들이 새출발한다는 각오로 재단의 경영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줄것을 당부했다. 26일 농축산유통국, 농업기술원, 해양수산국 등 집행부 업무보고에서 황재철(영덕) 위원은 경상북도농어촌진흥기금의 대출금리가 1.0%로 시중에 비해 매우 낮아 농민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전제하면서도 저출생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자녀 농가에 대해서는 특별히 조금 더 낮은 대출금리를 적용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서석영(포항) 위원은 고령 농업인이 많은 경북은 농기계 사고로 인해 인명 피해가 타 시도에 비해 많이 발생하고 있으니, 주기적인 교육 등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고령 농업인을 위한 농기계 대행사업 확대를 주문했다. 최덕규(경주) 위원은 농업대전환 관련해 문경 영순들녘 소득배당 보도를 언급하며, 일부 농민들은 도에서 홍보하는 조수입에 대한 회의적 의견이 있는 만큼 정확한 조수입 데이터를 산출․분석하여 의회에 보고하여 줄 것을 주문했다. 남영숙(상주) 농수산위원장은 농업대전환, 농식품 수출 확대, 다축형 과원, 스마트 농업 전환 등 시대의 흐름에 맞춘 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줄 것과 청년이 돌아오는 어촌환경 조성, 스마트양식 고도화, 해양레저 기반 구축 등 해양수산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 현대모비스, 혁신·도전 지속… 미래 모빌리티 시장 이끈다

    현대모비스, 혁신·도전 지속… 미래 모빌리티 시장 이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과 도전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미래 비전에 따라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확보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한다. 특히 전동화와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등 미래 성장과 수익 다변화에 기여할 고부가 가치 분야에서 차별화한 경쟁력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리소스와 연구개발 역량을 효율화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다. 또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주도할 1등 제품군을 키워낸다. 대표적인 분야는 전동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글로벌 메이저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으로부터 수조원대 배터리시스템 수주에 성공하면서 전동화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사업 부문 매출은 해를 거듭할수록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동화 매출은 1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품질’과 ‘안전’을 또 다른 경쟁력으로 재정립해 간다는 방침이다. 참신하고 첨단 사양을 집약한 기술이라도 품질과 안전 측면에서 완성도와 신뢰성이 떨어진다면 시장에서 외면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글로벌 수주 확대도 이어간다. 현대모비스는 이미 제동과 조향, 전자현가, 에어백, 램프 등 차량 핵심 부품 분야에서 노하우와 경쟁력을 갖췄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핵심 부품 경쟁력에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 기술을 융합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 하마스-이스라엘 전쟁 후 첫 미군 사망자 3명 발생…美, 보복 예고

    하마스-이스라엘 전쟁 후 첫 미군 사망자 3명 발생…美, 보복 예고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후 이스라엘의 보복 지상전으로 불거진 중동 분쟁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미군 전사자가 발생했다. 중동을 둘러싼 분쟁에 미국 등 서방국가의 보복이 이어진다면 중동 확전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8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시리아 국경과 가까운 요르단 북부 미군 주둔지 ‘타워 22’가 전날 밤 무인기(드론) 공습을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미군 3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했다고 밝혔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의 우방인 요르단에는 3000여 명의 미군이 주둔해 있으며, 이번에 공격을 받은 타워22에는 시리아 알 탄프 미군 주둔지를 지원하는 특수작전 부대 및 군사훈련병과 요원들이 배치돼 있었다. 당초 미 중부사령부는 부상자가 25명이라고 발표했지만, 이후 미 당국자는 외상성 뇌 손상 등을 입은 부상자가 최소 34명이라고 밝혔다. 미 당국은 미군 주둔지를 공격한 주체가 요르단에 있는 친이란 민병대라고 지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이 공격의 사실관계를 아직 확인하고 있지만, 이란이 후원하고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극단주의 민병대가 공격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가 선택하는 시기와 방식으로 이 공격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서 직접 ‘보복’을 언급하기도 했다. 중동 확전 가능성 우려 더욱 커졌다 미국은 2021년 ‘테러와의 전쟁’ 공식 종료를 선언한 후에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소탕 등을 목적으로 이라크와 시리아에 병력을 주둔시켜왔다.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테러 이후, 이라크와 시리아에 있는 친이란 민병대와 무장단체들은 중동에 주둔한 미군에 대해 여러 차례 무력으로 도발해왔다. 미군도 이에 상응하는 공습을 가했고 그 과정에서 부상자는 여럿 발생했지만 사망자는 없었다. 해외에 주둔하는 자국군 또는 해외 거주 국민 등 자국민 보호에 최우선 가치를 둬 왔던 미국 정부 입장에서 중동에서의 미군 사망자 발생은 묵과하기 어려운 사건에 속한다.이에 일각에서는 이전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보복이 단행될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한다. 특히 올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양자대결에서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일이 대선에 악재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강한 대처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워싱턴포스트는 “가자지구 전쟁 이후 첫 미군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미국 정부가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이를 대응할 것인지에 즉각적인 물음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미국은 미군에 대한 공격을 막기 위한 방어적 목적이라는 명분으로 최근 수 주 동안 이라크, 시리아, 예멘에 대한 공격을 감행해 왔다”고 전했다. 앞서 공화당은 그동안 중동에서 제한적인 공격만 이어 온 바이든 행정부를 비난하며, 이란이 지원하는 무장단체들에 대한 강경 대응을 압박해왔다. 지지율 고전을 면치 못하는 바이든 대통령이 ‘보복’을 직접 언급한 만큼, 중동 지역의 긴장이 전례없는 수준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 기회·교육발전·평화경제 ‘3개 특구’ 도약… 사람 모이는 포천이 뛴다

    기회·교육발전·평화경제 ‘3개 특구’ 도약… 사람 모이는 포천이 뛴다

    포천시는 경기도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양평군과 가평군에 이어 면적이 세 번째로 넓다. 1966년 13만 9400여명에 이르던 인구는 2010년 15만 8600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해 현재 14만 3300여명으로 줄었다. 2년 전 발간한 경기연구원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포천시는 가평·양평·연천·여주와 더불어 인구소멸 위험지역(소멸위험지수 0.46)으로 분류됐다. 인구감소와 소멸위험의 가장 큰 원인은 저출산과 일자리 부족 등이 꼽혔다. 연구보고서는 이를 막는 방안으로 특구 지정, 지역 일자리 만들기 등을 제시했다. 이에 포천시가 백년대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평화경제특구 등 3개 특구 유치로 인구 감소를 증가로 반전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아울러 지난해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가 개통한 데 이어 올해 2029년 개통을 목표로 7호선 연장 공사가 시작돼 광역교통망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도심 한복판 6군단 이전 후 개발 도심 한복판인 자작동에 있는 6군단 사령부가 이전하고 개발된다. 6군단 터는 포천시의 주요 경제권인 포천동과 소흘읍 사이에 있어 지역발전 활용 가치가 매우 높은 핵심 요충지다. 앞서 포천시와 국방부는 2022년 11월 상생협의회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달 18일 국방부와 6군단 부지 반환을 위한 제4차 상생협의회를 개최해 6군단 부지를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포천시에 반환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시는 공식적으로 군사시설 이전 협의 요청서를 국방부에 제출했으며 이에 따른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6군단사령부 부지는 국유지와 시유지를 합쳐 축구장 약 100개 면적인 89만 7982㎡에 이른다. ●기회발전특구로 ‘드론산업도시’ 비전 포천시는 6군단사령부 부지 반환을 계기로 이 부지 일원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아 첨단국방 드론산업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구상하고 있다. 역세권 개발사업과 연계한 기반 시설도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가 풍부한 직주근접의 도시로 나아가고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를 타개해 포천시의 새로운 활력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경기도형 지역균형개발 산업단지와 미래 먹거리 사업에도 적극 투자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9월 6군사령부 인접 지역에 창설한 드론작전사령부와 손잡고 첨단 국방드론 산업을 전략적으로 연계해 포천시의 도약을 이뤄 낼 계획이다. 생산과 연구, 실험이 모두 가능한 첨단 드론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포천의 미래 100년 산업을 견인할 성장 동력을 더욱 키워 나갈 계획이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정부 주도로 수립한 특구 계획에 따라 세제 감면, 규제 특례, 재정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 기존의 특구와 차별되는 10종 이상의 인센티브를 받는 제도다. 상속세, 양도세, 소득·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파격적인 세제 혜택도 준다.●교육발전·평화경제특구 지정 총력전 지난해 포천시는 경기북부 최초로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교육 분야만큼은 남다른 욕심을 내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아울러 교육발전특구 시범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평화경제특구 유치도 추진 중이다. 한탄강 권역을 중심으로 연천군, 강원 철원군과 함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수도권을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평화관광특구를 만들어 내려고 한다.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평화경제특구 등 3개 특구가 따로따로 지정돼서는 큰 파급력을 갖기 어렵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3개 특구를 패키지로 지정 추진해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7호선 개통 등 광역교통망 개선 질주 포천은 그동안 철도 교통망이 없어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그러나 올해 양주 옥정에서 포천시청 근처까지 7호선 전철 연장 공사가 시작되는 등 광역교통망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은 지난해 말 임시 개통하고 다음달 1일 개통식을 한다. 편리한 교통망은 포천시가 최근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드론 관련 첨단기업 유치에도 유리한 조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옥정~포천 철도 건설사업은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진행돼 일반 경쟁입찰 방식과 비교해 사업기간이 9개월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9년 개통을 바라볼 수 있다.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E 노선과 연계할 경우 시민 편의는 더욱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천시는 전철 7호선 옥정~포천 개통에 따른 역세권 개발을 통해 첨단산업과 쾌적한 정주 여건이 갖춰진 직주근접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4차산업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구 유입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 “첨단 드론산업 전략적 육성…포천 살리는 천금 같은 기회”

    “첨단 드론산업 전략적 육성…포천 살리는 천금 같은 기회”

    “취임 초기 6군단사령부 터 등에 새로운 군부대가 들어선다는 소식에 많은 시민이 곳곳에서 체념 섞인 한탄을 쏟아 냈으나 오히려 우리 포천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백영현 경기 포천시장은 새해를 맞아 28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는 의미를 담은 ‘이환위리’(以患爲利)라는 말을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 백 시장은 “포천에는 흉물로 방치된 폐채석장이 있었으나 고민 끝에 친환경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면서 연간 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즐겨 찾는 유명 관광지(포천아트밸리)가 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포천 도심 한복판에 있던 6군단 사령부 터가 포천시에 반환될 것으로 예상돼 활용 방안을 두고 기대에 부풀어 있었는데 갑자기 국방부가 그곳에 새로운 군부대를 이전시키고 인근에 드론작전사령부까지 들어선다고 하니 기절할 노릇이었다”고 했다. 포천 지역 곳곳에서 “포천은 더이상 기대할 수 없게 됐다”는 체념 섞인 한탄이 절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백 시장은 포천아트밸리처럼 “오히려 포천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포천에는 이미 드론과 관련한 수많은 인프라가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경기 지역에서 유일하게 드론특별자유화 구역으로 지정돼 있었고 다락대시험장은 군사용 드론을 개발해 시험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백 시장은 “6군단 터 가까운 곳에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을 계기로 군과 포천시가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드론산업을 우리 지역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 군에서도 이러한 드론산업 육성 전략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고 한다. 이후 그는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은 우리 포천에 천금 같은 기회”라며 시민들의 분노를 다독였다고 한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 포천시와 드론작전사령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드론전력화 발전방안 세미나’에는 드론 관련 국내 최고 기술력을 가진 대기업, 중견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백 시장은 “군이 지방정부와 손잡고 기업을 상대로 지역발전 전략을 설명한 사례는 흔치 않은 일”이라며 “세미나 후 드론과 관련한 많은 기업이 포천을 직접 찾아와 투자 의향을 밝히고 문의가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 말다툼 중 급정거로 승객 꽈당...법원 “고의 아냐” 기사 무죄

    말다툼 중 급정거로 승객 꽈당...법원 “고의 아냐” 기사 무죄

    버스를 급정거해 승객을 넘어뜨려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재판에 넘겨진 통근차 운전기사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항소1부는 모 회사 통근버스 운전사 A(68)씨 항소심에서 고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검사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A씨는 2022년 5월 버스 운행 중 회사 직원 B(43)씨와 운행 지연 문제로 말다툼하다 화가 나 급정거로 B씨를 넘어지게 해 전치 3주의 상해를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 버스 안 CCTV에는 B씨가 버스에 오르면서 늦게 도착한 A씨에게 항의해 말다툼이 있던 중 다른 승객 제지로 B씨가 자리에 앉고자 버스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찍혔다. 이후 A씨가 버스를 서서히 출발시켰으나 B씨가 다시 출입문 쪽으로 나와 항의하고, A씨가 브레이크를 밟아 정차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B씨는 수사기관에서 ‘A씨가 자신을 넘어지게 할 의도로 버스를 출발시켰다가 급정거’한 것처럼 진술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운전자 폭행으로 A씨에게 고소 당한 B씨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이에 대응해 A씨를 고소한 경위에 비춰 B씨 진술에 과장이나 왜곡이 있을 수 있다고 봤다. 또 A씨가 버스를 출발시켰다가 B씨가 다시 운전석 쪽으로 나와 시비를 걸다 보니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고자 버스를 멈췄을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을 들어 공소사실을 부죄로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에서 조사한 증거들을 다시 살펴보더라도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 개장 후 첫 주말 맞은 스타필드 수원 ‘인산인해’ [포토多이슈]

    개장 후 첫 주말 맞은 스타필드 수원 ‘인산인해’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28일 수원 장안구 스타필드 수원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지난 26일 정식 개장한 스타필드 수원은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로 전체면적 약 10만 평(33만1000㎡), 동시 주차 가능 대수 4500대가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수원 지역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이다.개장 후 첫 주말을 맞이한 스타필드 수원은 사상 초유의 인파가 몰리며 수원시에서 긴급 안전 문자까지 발송하는 상황이 빚어졌다. 지난 27일 오후 1시 58분께 ‘스타필드 수원점 주변 극심한 차량 정체로 안전사고가 우려되니 주변을 이용하는 분들은 안전을 고려해 우회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전 문자까지 발송됐다.스타필드 수원점은 코엑스에 이은 두 번째 별마당 도서관을 비롯해 노티드, 런던베이글뮤지엄, 유스, 옵스큐라, 바이닐 성, 듀드아이엠샵 등 MZ세대가 주목하는 브랜드들을 만나볼 수 있다.
  • 중국 아닌데 인파 실화? 수원 스타필드 바글바글… 긴급 안전 문자까지

    중국 아닌데 인파 실화? 수원 스타필드 바글바글… 긴급 안전 문자까지

    오픈 후 첫 주말을 맞은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수원에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수원시는 긴급 문자 공지를 통해 교통 우회를 당부했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날 스타필드 수원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전날 처음 문을 열었을 때도 엄청난 인파가 몰렸는데 이날 더 많은 사람이 찾았다. 긴급 상황에 대비해 수원시는 이날 오후 “현재 수원 정자 스타필드 주변에 극심한 차량정체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주변을 이용하는 분들은 안전을 고려해 우회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스타필드 수원과 수원시는 개장에 앞서 진입 차로를 추가로 조성하고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곳곳에 교통신호 스마트 제어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스타필드 수원으로 연결되는 버스 3개 노선을 증설하고, 기존 4개 노선을 연장했다. 그러나 이런 준비가 무색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려 교통 혼잡을 막지 못했다. 특히 이날은 인기 게임 팝업체험존이 열려 인파가 더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상에 공개된 내부 사진을 보면 1층의 게임 팝업체험존 주변에 방문객들이 몰려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고 다른 층 역시 사람이 꽉 찬 모습이다. 스타필드 수원은 26일 개장했다. 지하 8층~지상 8층, 축구장 46개 크기인 연면적 10만평(33만 1000㎡) 규모에 4500대가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수원 지역 최대 복합쇼핑몰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스타필드 수원이 ‘상생의 아이콘’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교통체증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교통대책 마련에 힘을 모으자. 수원시와 스타필드 수원이 긴밀히 소통하며 대책을 수립하자”고 했다. 그러나 연이틀 교통체증이 발생하면서 인근 주민들은 물론 네티즌들 사이에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와 교통체증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다.
  • “‘신의 직장’ 입사했더니 ‘임금 반납’ 하라네요”… 한전 극한의 긴축 왜

    “‘신의 직장’ 입사했더니 ‘임금 반납’ 하라네요”… 한전 극한의 긴축 왜

    한때 ‘신의 직장’으로 불렸던 공기업의 대표격 한국전력이 명절·기념일에 직원들에게 지급해오던 지원비까지 없애며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성과급에 대한 ‘임급 반납 동의’도 요구하면서 직원들 사이에선 반발이 일고 있다. 27일 한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16일 ‘연봉 및 복리후생관리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해 명절·기념일 지원비를 지급하는 근거 조항을 삭제했다. 한전은 설·추석에 각 40만원, 근로자의날·사창립기념일·노조창립기념일에 각 10만원을 직원에게 지원해왔다. 2022년 기준 지원비 규모만 258억원으로, 올해부터 지원급을 지급하지 않으면서 이에 상당하는 액수가 절감될 전망이다. 한전은 아울러 사창립기념일과 노조창립기념일 휴무 조항도 삭제했다. 한전 직원 수 약 2만 3000여 명에 대해 이틀의 유급휴무가 줄어들면 연간 100억원 가량의 인건비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은 지난 22일부터 희망퇴직 위로금 재원 마련을 위한 임금 반납 동의서도 전 직원을 상대로 받고 있다. 반납금액은 ▲1직급 성과급 전액 ▲2직급 50% ▲3직급 30% ▲4직급 이하 20%다. 2022년 경영평가에서 등급이 D에서 C로 상향 조정되면서 받게 되는 성과급에 대한 반납 동의를 받는 것으로, 동의 시 다음달 말 지급 예정인 성과연봉에서 공제된다. 한전이 임금 반납 동의서 받자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재정 건전화에 티클도 도움 안 되는 쇼맨십”, “(적자의 원인인) 전기요금을 한전은 결정할 수 없다”, “직원복지도 다 빼앗겨서 없는 수준이다” 등 한전 직원들의 불만이 터져나왔다. 4직급 이하 젊은 직원들의 임금 반납 동의율은 50%를 밑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전은 임금 반납 동의서 접수 기간을 다음달 2일까지로 연장했다. 한전이 직원 반발이 빤한 임금 반납과 명절·기념일 지원비 폐지에 나선 것은 누적적자가 200조원을 웃돌 만큼 심각한 경영난에 빠졌기 때문이다. 한전의 천문학적인 누적 적자는 전력 구입단가가 판매단가보다 큰 역마진에 기인한다. 한전은 발전사업자로부터 대부분의 판매용 전기를 구입하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2021년 말부터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전기를 팔수록 손해를 보는 한전의 역마진이 시작됐다. 다행히 국제 에너지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고 전기요금 일부 인상이 이뤄지면서 한전은 지난해 3분기 1조 996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 전환했다. 그러나 이 같은 실적 개선에도 근본적으로 전기요금 현실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현재 하루 이자만 130억원에 달하는 한전의 막대한 부채 해소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김동철 한전 사장은 지난 25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경영진, 이사회 의장, 외부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경영·혁신위원회’ 토론회를 열고 초유의 재무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추진할 8조 7000억원 규모의 재정 건전화 계획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김 사장은 “위기 극복을 위해선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과감한 변화와 근원적 쇄신이 선행돼야 한다”며 “기존 사업과 업무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고 개선함으로써 국가 미래 성장에 기여하는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힘차게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 야밤 수방사 장갑차 12대 서울 도심 진입…“전쟁? 쿠데타?” (영상)

    야밤 수방사 장갑차 12대 서울 도심 진입…“전쟁? 쿠데타?” (영상)

    25일 새벽 서울 도심에 장갑차가 진입했다. 한강 다리를 건넌 장갑차 행렬은 서울역을 지나 도심을 질주했고 깨어있던 일부 시민은 한때 “전쟁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이날 국방홍보원에 따르면 육군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은 서울의 작전환경을 이해하고, 대비태세를 강화하고자 서울 도심 일대에서 K808 차륜형 장갑차(백호) 기동훈련을 실시했다. 부대는 최초 주둔지에 있던 병력이 위기상황 발생 시 전쟁지도본부 방호를 위해 기동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전쟁지도본부 방호 능력을 갖추기 위한 임무 수행 능력 전문화 ▲복잡한 지형지물·인구 기반시설이 밀집한 수도 서울 작전환경에서의 장갑차 운용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훈련에는 장병 40여명과 장갑차 12대를 투입했다. 동작대교를 건넌 ‘백호’ 행렬은 서울역을 지나는 기동로를 따라 도심을 가로질렀다. K808 차륜형 장갑차 ‘백호’는 420마력 디젤 엔진을 장착해 기동성이 우수한 게 특징이다. 최대속력 시속 100㎞에 완전 군장을 한 병력 9명이 탑승할 수 있어 비상 상황시 즉각 출동이 가능하다. 부대는 훈련에 앞서 철저한 위험성 평가를 거쳐 훈련 중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였다. 특히 시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사전에 관계기관에 협조를 구해 교통통제 지원을 받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다만 훈련 시간 도심에서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을 운행하거나 이용한 시민, 또는 야간 작업 중이던 근로자 등은 한때 전쟁이나 쿠데타 상황을 우려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부대는 앞으로도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훈련 방법 적용과 평가를 통해 장갑차 운용 능력과 관련 전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용현준(병장) 조종수는 “실제 영외 기동훈련을 해 보면서 실전에서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수도 서울과 시민을 위해 행동으로 충성하는 수호신 부대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훈련을 지휘한 김초록(대위) 장갑중대장은 “실전적인 훈련으로 부대원의 장갑차 운용 능력과 전문성이 한층 강화됐다. 적 도발시 ‘즉·강·끝’ 원칙에 따라 이기는 것이 습관이 되는 부대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 한미 첫 사이버동맹 훈련… “신속 정보 공유 등 작전능력 향상”

    한미 첫 사이버동맹 훈련… “신속 정보 공유 등 작전능력 향상”

    한국과 미국의 사이버작전사령부가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한국 사이버작전사령부 훈련장에서 사이버동맹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했다고 국방부가 2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양국 국방부 장관이 2022년 11월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사이버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공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사이버동맹 훈련을 실시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 사이버 요원들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신속하게 위협 정보를 공유하고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절차를 연습했다. 한국 측 훈련 지휘관인 이동길 사이버작전사령관은 “한미 간 최초로 실시한 사이버동맹 훈련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역량을 보유한 미국 사이버사령부와 함께 작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국가안보의 핵심인 사이버작전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의 사이버작전사령부는 훈련 분야뿐 아니라 전문인력 양성, 기술교류 등 사이버작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사이버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 국민의힘 신동욱 전 앵커·여성 첫 투스타 강선영 등 영입

    국민의힘 신동욱 전 앵커·여성 첫 투스타 강선영 등 영입

    국민의힘이 26일 신동욱(59) 전 TV조선 앵커 등 6명을 새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당 인재영입위원 조정훈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국방·안보와 방송·언론 분야 전문가 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국방·안보 분야 영입 인재는 남성욱(65)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장과 강선영(58) 전 육군항공작전사령관, 이상철(57) 전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 윤학수(69) 전 국방정보본부장이 영입됐다. 방송·언론계에서 신동욱 전 TV조선 뉴스총괄프로듀서와 진양혜(56) 전 아나운서를 영입했다. 남 원장은 국가전략안보원장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등을 역임한 외교·안보 분야 전략가이자 북한 전문가로 꼽힌다. 조 의원은 “남 원장은 현재 북한의 위험천만한 행위들에 대해 단호하고 현실적인 방안을 만드는 데 역할을 할 인물이라 판단해 모셨다”고 소개했다.강 전 사령관은 여군 35기로 임관해 30여년간 군생활을 하며 특전사 제707특수임무대대 최초 여군팀장, 여군 최초 항공대대장, 여군 최초의 항공단장,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부 방위기획과장, 육군항공학교장 등을 거쳐 창군 이래 여군 최초로 소장에 진급한 바 있다. 조 의원은 “강 전 사령관은 창군 이래 ‘여군 최초’ 타이틀을 휩쓴 입지전적 인물로 투철한 군인 정신으로 큰 존경을 받아왔으며 대한민국 안보 전략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사령관은 학생군사교육단(ROTC) 28기로 임관해 30여년간 군 생활을 했고 지난 10여년 동안은 제2작전사령부와 예하 부대에서만 근무하며 야전작전 및 교육 훈련 전문가로 꼽힌다. 조 의원은 “이 전 사령관 부친은 1968년 울진 삼척지구 무장공비 토굴 작전에 혁혁한 공을 세운 국가유공자로, 대를 이어 대한민국 안보에 크게 기여한 분”이라고 소개했다.윤 전 본부장은 공군사관학교를 수석 졸업하고 35년간 전투기 조종사로 복무하면서 2200여 시간에 달하는 무사고 비행 기록을 기록한 인물이다. 북한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군 주요 정보를 다루는 국방부 정보본부장을 지내며 국방정책 수립과 한미 연합정보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했다. 신 전 앵커는 1992년 SBS에 입사해 30여년간 언론계에 종사했다. SBS 뉴스 앵커를 오랜 기간 지낸 데 이어, TV조선으로 이직해서도 최근까지 메인 뉴스 앵커를 맡았다. 진 전 아나운서는 1993년 KBS에 아나운서로 입사해 30여년간 방송·언론계에 종사하며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다. 남편이 유명한 방송 진행자인 손범수(61) 아나운서다. 윤 전 본부장은 총선 정책 개발에만 참여할 예정이며 나머지 5명은 총선에서 지역구 또는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할 계획이다. 조 의원은 영입 인재들의 출마 지역구가 ‘험지’인지 묻자 “저희가 영입한 인사들이 소위 ‘경합지’에 많이 출마하고 있는데 오늘 영입된 분도 그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조만간 문화예술계 등 다른 분야에서의 영입 인재도 발표한다. 조 의원은 일부 언론이 보도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영입설’에 대해선 “백 대표에 대해 인재영입위 차원에서 접촉한 바 없다”고 말했다.
  • 성동구, 설 대비 도로시설물·건축공사장 안전점검 실시

    성동구, 설 대비 도로시설물·건축공사장 안전점검 실시

    서울 성동구가 설 연휴를 대비해 다음달 2일까지 도로 교량, 보도육교 등 도로시설물과 옹벽 등 도로사면, 스마트 제설시스템을 비롯한 건축공사장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0일간 도로 교량 3곳 및 보도육교 5곳, 지하차도 4곳, 지하보도 5곳 등 도로시설물 17곳, 옹벽 등 도로사면 44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구는 매년 초 도로시설물 유지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연평균 10회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구민의 안전한 생활권 보장에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연휴 기간 한파, 강설 시 불편함이 없도록 급경사지에 설치돼 있는 도로열선 40곳, 자동염수분사장치 4곳 등 스마트 제설시스템을 통합해 점검한다. 성동구청 토목과 직원 31명이 6개조를 편성해 육안 점검하며 ▲도로 교량·보도육교 등 도로시설물(구조물)의 손상 상태 ▲도로시설물의 지반침하·누수·균열·변형 여부 ▲낙석 절리 등 사면 시설물의 안전상태 ▲안전점검 대상 시설물의 배수 관리 상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또 스마트 제설시스템의 기전 및 통신설비에 대한 이상 유무를 확인해 시스템의 상시 작동이 가능하도록 관리한다. 안전점검을 통해 적출된 단순·경미한 사항은 구 도로유지보수반을 통해 즉시 조치하고,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면 응급조치 등 위험 요소 제거 후 긴급 보수한다. 필요시 긴급 안전점검 또는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한다. 공사 현장에서의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건축공사장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건축공사장 105곳으로, 다음달 2일까지 3주간 점검한다. 이 중 대형 및 중소형 공사장 등 25곳은 건축시공기술사, 건축안전기술사 등 외부 전문가와 합동 점검이 이뤄진다. 공사장의 화재 예방 실태, 한중콘크리트 타설 및 양생 등 품질관리 적정성, 제설대책 수립 및 시행 여부, 겨울철 밀폐공간 질식사고 예방, 근로자 휴게실 확보 및 보온장구 지급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점검을 통해 지적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 요인 발견 시에는 공사 중지 등 응급조치 후 위험 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관리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시설물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연결될 수 있으므로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한 생활권 보장을 위해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도 도심 빈집 100호, 마을쉼터·주차장 탈바꿈

    경기도 도심 빈집 100호, 마을쉼터·주차장 탈바꿈

    경기도, 올해 30호 등 2026년까지 빈집 100호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정비경기도가 올해 30호 등 2026년까지 3년간 방치된 빈집 100호를 마을쉼터, 공용주차장 등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정비한다. ‘빈집정비 지원’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서 규정한 빈집(1년 이상 거주, 사용하지 않는 주택 등)을 대상으로 호당 최대 3천만 원을 지원해 철거, 보수, 안전조치 등을 돕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철거(단순 철거 또는 철거 후 마을쉼터·공용주차장·공용 텃밭을 비롯한 공공활용), 보수(단순 보수 또는 보수 후 임대주택을 비롯한 공공활용), 안전조치(울타리 설치 등) 등이 있다. 도는 올해부터 빈집정비 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해 직접 빈집을 정비한 소유자에게 비용을 보조하는 기존 방식뿐만 아니라 시가 직접 빈집을 정비하는 방식을 새로 도입해 소유자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2021년부터 시행된 경기도 빈집정비 지원사업은 지난 3년간 철거지원 135호, 보수지원 73호, 울타리설치 지원 54호 등 총 262호의 빈집 정비를 지원했다. 특히 철거 후 마을쉼터, 주차장 등으로 공공활용하도록 유도해 인근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정종국 경기도 도시재생추진단장은 “올해는 빈집정비 지원 외 도시 빈집 실태조사 비용도 시군에 지원할 계획”이라며 “도심에 방치된 빈집으로 인한 화재 및 붕괴 등 안전사고와 범죄 발생을 예방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하도록 빈집 정비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설] 이번엔 배현진 피습, 또 정치 테러라니

    [사설] 이번엔 배현진 피습, 또 정치 테러라니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서울 송파을)이 어제 서울 강남구 거리에서 괴한에게 습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배 의원은 다행히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부산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한 뒤 한 달도 채 안 돼 정치인을 노린 테러가 백주의 서울 번화가에서 벌어졌다니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범인은 강남구 신사동 거리에서 배 의원을 따라오면서 “국회의원 배현진입니까”라고 신원을 확인한 뒤 쥐고 있던 돌로 배 의원을 뒤에서 가격했다고 배 의원 측이 전했다.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범인의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 대표를 습격한 범인이 야당 정치인을 노린 것처럼 배 의원 사건이 여당 정치인을 목표로 한 테러라는 점은 분명하다. 경찰이 막 수사에 나선 터라 범인이 왜 배 의원을 습격하려 했는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 그러나 과거 역대의 정치인 테러가 그렇듯이 정치적 목적을 갖고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이유야 어떻든 테러를 통해 반대 진영의 정치인을 배제하려는 시도는 결코 용서할 수도, 용서해서도 안 될 것이다. 경찰의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 총선이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한민국에서 정치 테러는 끊이지 않고 있다. 200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신촌에서 있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 피습 사건, 2022년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습격 사건이 그렇다. 4월 10일 총선을 2개월여 앞두고 정치 테러가 올 들어 두 번이나 발생한 것은 묵과할 수 없다. 경찰은 이 대표나 배 의원이 경호 대상이 아니라고 한다. 경비 인력이 부족한 점은 이해한다. 하지만 배 의원을 노린 정치 테러가 총선까지 계속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정치인과 정치 행사에 대한 경비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 정치 테러의 배경에는 대한민국 정치의 극단적인 대립이 있다. 보수·진보 양 진영이 서로의 주장을 인정하지 못하고 사이버상에서 다툼을 벌이고 장외에서까지 테러를 저지르는 것은 성숙한 민주주의 사회에선 용납할 수 없다. 정치가 대결 국면으로 치달아 테러까지 이르는 것은 선진국으로 진입한 우리의 수치다. 여야는 이 대표나 배 의원 피습이 지니는 함의를 엄중히 받아들이길 바란다. 일부 국가처럼 정치인 테러가 상습화돼서는 안 된다. 정치권이 맹렬히 반성하는 것은 물론이고 경찰 경비의 사전사후 대책이 보다 강화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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