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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 그치자 황사…내일까지 전국 미세먼지 ‘나쁨’

    비 그치자 황사…내일까지 전국 미세먼지 ‘나쁨’

    16일 낮부터 황사가 유입되면서 전국의 대기질이 탁해지겠다. 황사는 수요일인 17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국내에 유입돼 전국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 수도권·강원·충청·호남·대구·경북의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 나머지 지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낮에는 전 권역이 ‘매우 나쁨’ 수준이겠다. 황사는 17일까지 이어지겠다. 이날 기온은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15~24도로 예보됐다.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다. 이날 오전과 늦은 오후 사이 강원과 충청, 영남에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의 강풍이 불겠다.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는 순간풍속이 시속 70㎞를 넘나드는 곳도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 보해양조, 잎새주에 ‘오월의 기억’ 담는다

    보해양조, 잎새주에 ‘오월의 기억’ 담는다

    보해양조가 광주·전남 지역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잎새주와 1200만 관객의 사랑을 받은 영화 ‘택시운전사’가 만난 특별판을 선보인다. 택시운전사-잎새주 특별판은 4~5월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된다. 잎새주 특별판 제품 라벨에는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광주 시민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의 이미지를 반영했다. 이 영화는 1980년 5월 광주의 상황을 취재한 독일기자 힌츠페터와 택시운전사 김사복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보해양조는 영화를 오월을 기억하는 매개체로 보고,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용기’를 함께 기억하기 위해 라벨 하단에 ‘잎새주의 자리를 잠시 내어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또한, 지역민과 함께 오월을 기억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의 이벤트도 마련했다. 보해양조는 올 4~5월 중 지역 내 대표 스포츠 구단인 광주FC와 기아 타이거즈의 홈구장에서 택시운전사X잎새주 특별판 관련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택시운전사X잎새주 특별판은 4~5월 동안 광주·전남 지역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잎새주는 360ml, 16.5도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잎새주는 광주·전남 시민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 해온 소주”라며 “이번 택시운전사 특별판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용기를 되새기고 기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화인베스틸, 인포인·로봇밸리와 전략적 제휴 및 공동사업 추진 협약

    화인베스틸, 인포인·로봇밸리와 전략적 제휴 및 공동사업 추진 협약

    ㈜화인베스틸은 자회사인 디지털트윈 전문기업 ㈜인포인과 로봇시스템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로봇밸리와 전략적 제휴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3개사 대표는 이날 창원 로봇밸리 본사에서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 ▲조선 및 조선기자재 로봇 자동화 솔루션 개발 ▲상호 지분 교환 및 로봇 사업 진출 관련 공동 투자 협력 ▲기술 자문 및 공동 과제 발굴 및 정보교류 등 상호 지원 및 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로봇밸리는 기계·조선·자동차·항공 등 제조기업 특성에 맞는 제조업용 로봇과 시스템을 개발해 산업현장의 자동화에 기여하고 있다. 2000년 초반부터 LG전자 로봇자동화 시스템 공급을 시작으로 부·울·경 지역의 첨단 제조용 지능로봇 기술을 선도하는 전문기업이다. 인포인은 3D 모델 데이터를 경량화해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로 접속할 수 있는 3D 데이터 압축 최적화 특허 기술 기반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으로 가상 세계에서 공정의 최적화, 유지 및 관리를 위한 정보 통합,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은 공정 예측 등 디지털트윈을 연계한 스마트팩토리 신기술을 적용하는 전문기업이다. 화인베스틸은 자회사인 인포인의 디지털트윈(Digital Twin) 소프트웨어와 로봇밸리의 로봇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술을 결합해 국내 하이테크 제조업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화인그룹 장인화 회장은 “로봇시스템 엔지니어링 회사와의 전략적 제휴와 공동사업 협력을 시작으로 그룹사 차원의 로봇관련 사업 발굴과 투자를 지속하며 향후 산업용 로봇, 모바일 로봇, 웨어러블 로봇, 헬스케어 로봇 등 미래 로봇 시장에 대비하고 내실화 있는 기업으로 변모하겠다”라며 “화인그룹의 사업구조 혁신과 신사업 마스터플랜 완성을 위한 꾸준한 도전 역시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화인베스틸은 지난주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스카이라인로보틱스와 지분투자 합의에 따라 국내 초고층 빌딩 외관유리창 세척 산업의 자동화, 무인화 로봇 판매를 위한 한국 내 독점 영업권을 확보하는 등 단계적으로 해당 영역의 솔루션들을 확보하고 있다.
  • [세종로의 아침] 할아버지의 훈장

    [세종로의 아침] 할아버지의 훈장

    할아버지는 항상 낯선 존재다. 어떤 삶을 살았는지 제대로 들어본 적도 없다. 사진 한 장 변변하게 남아 있질 않다. 아버지에게 몇 번 물어본 적 있지만 별다른 얘기를 듣지 못했다. 그럴 수밖에 없다. 할아버지는 아버지가 네 살 때 돌아가셨다. 기억이 날 만한 게 있을 리 없다. 그나마 유일하게 할아버지의 흔적을 알 수 있는 단서는 할아버지가 묻힌 국립서울현충원이다. 국립서울현충원 묘비에는 할아버지가 1952년 10월 경기도 장단지구 전투에서 전사했고, 당시 계급이 해병대 상병이었다고 돼 있다. 얼굴 한 번 뵌 적 없는 할아버지의 흔적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아버지가 어느 순간 ‘할아버지’가 되셨다는 걸 새삼 느꼈기 때문이다. 평생 아버지라는 존재를 모르고 살았던 아버지께 ‘당신의 아버지는 이런 분이었습니다’라는 얘기를 해 주고 싶었다. 좀더 현실적인 이유도 있었다. 서울현충원이 70년 넘게 할아버지 이름을 엉터리로 써 놓은 걸 고쳐 달라는 아버지 요청이었다. 할아버지 성함은 ‘강형재’인데 묘비에는 ‘강형방’이라고 쓰여 있었다. 병역 서류에 적힌 이름을 묘비에 새길 때 ‘재’(才)를 ‘방’(方)으로 잘못 읽으면서 착오가 생겼던 듯하다. 아버지는 잘못 적힌 이름을 늘 불편해하셨다. 서울현충원 민원게시판에 글을 올린 적도 있는데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한 채 시간만 지나가 버렸다. 지난해 초 ‘과거사 바로잡기’ 임무를 떠맡았다. 전화 통화를 수십 번 해 가며 설명하고 항의하고 읍소하고, 참다 참다 화까지 낸 끝에 몇 개월이나 걸려서 겨우겨우 지난해 현충일 직전에 이름을 바로잡을 수 있었다. 아버지는 “70년 묵은 한을 풀었다”며 기뻐하셨다. 올해도 현충일이 다가온다. 할아버지의 흔적이 담긴 당시 서류를 찾아서 아버지에게 선물하고 싶었다. 전쟁기념관에 있는 전사자 정보검색을 통해 확인한 할아버지 군번(9213001)을 바탕으로 수소문을 해 봤다. 해병대에 문의하다가 할아버지가 훈장을 받은 적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것도 충무무공훈장이란다. 더 놀라운 건, 아버지는 훈장을 구경도 못해 봤다는 거다. 이제라도 훈장을 받을 수 있게 해 드릴 방법은 없을까. 보훈 업무라고 생각해서 국가보훈부에 물어보니 국방부에서 관련 서류를 이관받은 적이 없어 관련 기록 자체가 없다며 국방부에 물어보라고 했다. 국방부에선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사업을 알려 줬다. 할아버지는 해병대였다고 했더니 “육해공군 상관없이 ‘6·25전쟁 무공훈장 수여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국방부 차원에서 하는 사업”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전화를 해 봤다. 담당자가 대뜸 한다는 소리는 “우리는 육군 관련 훈장 찾아주기 업무만 처리합니다. 해병대에 문의하세요”였다. 분위기를 보아하니 충무무공훈장 구경은 앞으로 70년은 걸릴 것 같다. 훈장은 미궁에 빠졌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소소한 성과는 있었다. 할아버지의 ‘해병대 복무기록’ 사본을 구할 수 있었다. 한자 초서체로 심하게 흘려 써 놔서 읽는 것 자체가 쉽진 않지만 그래도 간략하게나마 할아버지의 흔적이 담겨 있었다. 지난주 서울에 오신 아버지에게 보여 드렸다. 아버지는 서류를 한참 동안 들여다보셨다. 해마다 현충일은 온 가족이 총집합하는 날이다. 더구나 올해는 미국 사는 누나도 합류한다. 제사는 간단히, 점심은 성대히.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웃음과 장난이 끊이질 않는다. 바라옵건대, 현충원이 계속 그렇게 눈물의 장소가 아니라 소풍 명소로 아이들에게 기억되길. 강국진 정치부 차장
  • 文정부 때 멈춰섰던 신한울… 터빈은 열기를 뿜고 공사장은 활기 찾았다

    文정부 때 멈춰섰던 신한울… 터빈은 열기를 뿜고 공사장은 활기 찾았다

    “덥고 시끄럽죠? 터빈이 돌아가는 소음입니다. 터빈실 실내온도는 32도를 유지하고요.” 지난 11일 경북 울진군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한울원전본부에서 만난 이태형 안전부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신한울 2호기 터빈실로 안내하며 이렇게 말했다. 터빈실 입구에서 받은 귀마개를 꽂아도 웅웅대며 돌아가는 터빈의 굉음이 고막으로 파고들었다. 52인치(약 132㎝) 길이의 터빈 날개가 분당 1800바퀴 회전하며 만들어내는 소리로, 이런 저압터빈 3개와 이보다 작은 고압터빈 1개가 일렬로 줄지어 동시에 돌아가고 있었다. 터빈 4개는 70m 길이로 이어져 육중한 위용을 자랑했고, 회전하며 뿜어져 나오는 열기가 거대한 터빈실을 채웠다. 터빈실은 핵분열 에너지를 전기로 바꾸는 원전의 심장이다. 원자로에서 핵분열을 통해 발생한 열로 증기를 만들고 그 증기가 터빈을 회전시켜 전기를 만든다. 신한울 2호기가 365일 24시간 내내 돌아가면서 생산하는 전기는 연간 1만 56GWh(기가와트시)다. 서울에서 1년간 사용하는 전력의 약 21%와 맞먹는다. 2022년 기준 국내 총 발전량(59만 3948GWh)의 1.7%에 해당하는 수치기도 하다. 현재 1차 계획예방정비 중인 1호기가 조만간 다시 가동을 시작하면 신한울 1·2호기에서만 연간 2만GWh에 이르는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원전으로 들어가는 길은 입구부터 삼엄했다. ‘이곳은 국가보안시설 최고등급 가급 원자력본부입니다’라고 쓰인 안내문이 곳곳에 붙어 있었고, 카메라는 물론이고 휴대전화와 노트북은 들고 들어갈 수 없었다. 신원 확인을 거친 후 내부 전용차량을 타고 들어간 원전에선 76.66m 높이의 거대한 거대한 격납건물이 시선을 먼저 사로잡았다. 1·2호기의 거대한 돔 위에 울진 바다를 유영하는 모습으로 각각 그려진 빨강 고래와 파랑 고래는 위압적 인상만 줄 뻔했던 회색빛 원전에 친근감을 덧입혔다. 1400㎿(메가와트)급 신형가압경수로(APR1400) 원전인 신한울 2호기의 격납건물 두께는 평균 122㎝다. 20~30㎝인 일반 아파트 외벽 두께의 4~5배 이상인 셈이다. ‘원전의 두뇌’ 격인 주(主)제어실(MCR)에서는 발전부 직원들이 대형 디스플레이를 주시하며 원전이 이상 없이 돌아가고 있는지 살피고 있었다. 조당 11명으로 구성된 6개조 중 교육을 받는 1개조를 뺀 5개조 인원이 3교대로 24시간 근무하며 물 샐 틈 없이 원전 상황을 감시한다. 표시판에는 1498~1500㎿를 오가는 숫자가 전체 발전소의 출력 상황을 알려줬다. 과거엔 바늘로 숫자를 가리키는 아날로그 장비로 채워져 있던 주제어실은, 최근 준공된 신한울에선 모두 디지털화됐다. 1·2호기와 도로를 사이에 두고 한울본부 남쪽 끝엔 130만㎡에 이르는 황톳빛 맨땅이 펼쳐져 있었다. 신한울 3·4호기가 건설될 자리로, 붉은 깃발과 파란 깃발이 각각 하나씩 3·4호기 원자로가 들어설 위치에 꽂혀 있었다. 신한울 3·4호기는 국민의 정부 시절인 2002년부터 추진돼 발전사업 허가까지 났으나, 문재인 정부 때 탈원전 정책으로 백지화됐다. 그러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섬과 동시에 부활하면서 원전 생태계 복원의 상징이 됐다. 신한울 3·4호기 건설에 투입되는 공사비만 11조 7000억원 규모다. 지난해 6월 정부의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직후 부지 정지작업에 착수했다. 3호기는 2032년, 4호기는 2033년 준공이 목표로 건설 기간 약 720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서용관 한울제2건설소장은 “건설 허가만 받으면 본격적인 굴착 작업에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상태”라며 “신한울 3·4호기가 완공되면 에너지 안보와 지역 발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3·4호기 운영을 위해 필요한 부지 중 약 32%에 해당하는 43만㎡는 아직 확보되지 않은 상태다. 한수원은 원전 제한구역 확보를 위해 인근 농지와 고목리 마을 토지를 매입하고 200여 가구의 이주를 도울 계획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신한울 3·4호기에 대해 “국산화원전 APR1400 건설·운영 경험을 통해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 교두보를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며 “60년간 2조원에 달하는 법정보조금 지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된다”고 강조했다.
  • 태양광 수사 받던 지역 건설사 대표, 극단 선택 암시 후 실종

    태양광 수사 받던 지역 건설사 대표, 극단 선택 암시 후 실종

    태양광 발전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던 지역 건설사 사장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이 수색에 나섰다. 15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전북 임실군 운암리 옥정호 인근에서 이모(60대) 씨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A씨 아내는 “남편이 검찰 조사를 받고 힘들다는 말을 하고 집을 나섰다”고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은 옥정호 인근에 이씨 차량이 발견된 곳을 중심으로 수상보트와 잠수부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씨는 전북지역 건설사 사장으로 군산 육상태양광 발전 사업 특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조지 밀러 감독 “‘퓨리오사’, 생경하면서 친숙할 것”

    조지 밀러 감독 “‘퓨리오사’, 생경하면서 친숙할 것”

    “‘퓨리오사’는 ‘분노의 도로’ 팬들에게 생경하면서도 친숙한 이야기가 될 겁니다.” 다음 달 개봉하는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홍보 차 한국을 찾은 조지 밀러(79) 감독이 자신의 영화를 이렇게 소개했다. 그는 1980년부터 시작한 ‘매드맥스’ 시리즈를 연출한 세계적인 거장이다. 2015년에는 ‘매드맥스’ 시리즈 30년 만의 후속작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개봉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영화는 2015년 작품의 전사를 다루는 프리퀄 영화다. 그는 15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분노의 도로’가 2박 3일 간의 이야기였다면, 이번 이야기는 퓨리오사가 납치된 이후부터 ‘분노의 도로’까지 18년의 기간을 다룬다”면서 “그동안 구현했던 인물, 대사, 차량, 무기, 소품 등을 고민해 전체 맥락을 반영했다. 여기에 퓨리오사, 임모탈, 디멘투스 등 주요 캐릭터의 사연을 저마다 정리해 엮은 뒤 완성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기자들에게 전투트럭 질주와 전투 장면 등 주요 장면도 일부 공개했다. 오토바이들이 사막을 달리는 거대한 트럭을 쫓아 폭탄이 달린 창을 던지거나 전투원이 프로펠러를 등에 달고 공중에서 요격하는 장면 등은 ‘저게 가능한가’ 싶을 정도로 강렬하다. 밀러 감독은 “다양한 층으로 구성된 밀도 있는 영화를 만들려 노력한다. 관객에게 순수한 ‘영화의 정수’를 느끼도록 하고 싶다”고 연출 의도를 소개했다. “영화의 정수는 역동적인 느낌”이라며 “극장에서 영화를 보게 하는 이런 순수한 영화의 언어를 이해하는 일이 내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지구가 거의 멸망한 시대에 사막을 무대로 이야기를 펼치는 것을 두고 ‘영화 속 현실에 가까워진 것 아니냐’는 씁쓸한 지적도 나온다. 그는 이를 두고 “전 세계가 대재앙적인 기후위기 겪고 있다. 이런 일이 스토리를 만들 때 녹아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에게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한국에 대해 “한국은 도시마다 영화제가 있을 정도라고 들었다. 그래서 한국 사람들이 영화에 대한 지식이 해박한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영화제에 가면 다른 이들과 영화 이야기를 하면서 담론을 시작하기 때문에 정말 중요하다. 한국은 영화제 덕분에 흥미롭고 대단한 감독들이 배출됐다”고 분석했다. 앞서 ‘기생충’(2019)이 칸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을 당시 봉준호 감독과 만나 인터뷰를 하는 등 인상적인 일화도 소개했다. 한국 음식에 대해서는 “전날 전통 한식을 주는 식당에서 많이 먹었다. 정말 환상적이었다”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관객분이 ‘퓨리오사’를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다. 아이 낳아서 데려와 세계로 내보내는 느낌”이라면서 “관객 분들이 영화의 표면적인 의미뿐 아니라 숨겨진 은유까지도 심도 있게 담론해주신다면 감독으로서 보람되고 큰 영광”이라고 당부했다.
  • 곡성서 1t 화물차 저수지 추락···2명 심정지

    곡성서 1t 화물차 저수지 추락···2명 심정지

    15일 오전 9시 35분쯤 전남 곡성군 오곡면에서 1t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뚫고 하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곡성군 한 교각에서 남성 A(73)씨가 몰던 1t 화물차량은 탈선방지레일을 들이받고 4m 아래 저수지로 추락했다. 소방 당국은 뒤집힌 상태로 물속에 잠긴 화물차 안에서 운전사 A씨를 인양하고, 다른 탑승자 1명을 구조했지만 2명 모두 심정지 상태다. 경찰은 A씨 차량이 교각을 들이 받고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4월 극장가 풍성… 골라 보는 재미 ‘쏠쏠’

    4월 극장가 풍성… 골라 보는 재미 ‘쏠쏠’

    따뜻한 봄을 맞아 극장가 나들이를 떠나 보자. 가족 혹은 연인과 즐기거나 혼자서 봐도 즐거울 다양한 영화들이 관객을 부른다. 애니메이션 ‘쿵푸팬더4’는 10일 개봉 이후부터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가족 관객을 모으고 있다. 전편에서 용의 전사가 된 포는 이제 평화의 계곡 영적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다. 자신을 대신할 후계자도 찾아야 한다. 이런 그의 앞에 좀도둑 젠이 나타나 모든 쿵푸 마스터의 능력을 복제할 수 있는 악당을 제압하자는 모험을 제안한다. 여우, 카멜레온 등 새로운 캐릭터를 비롯해 전편에 등장했던 여러 동물 캐릭터도 등장한다. 1편의 내용 정도만 알더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같은 날 개봉한 독립영화 ‘은하수’는 3인조 밴드의 소동극을 그렸다. 연장자인 동은(윤제문 분)이 밴드 통장의 돈을 마음대로 써 버리자 은하(이시아 분)와 은수(김지훈 분)는 그의 소중한 기타를 중고 거래로 팔아 버린다. 서로에 대한 오해가 풀린 멤버들은 기타를 사 간 고등학생을 찾아가지만 기타는 이미 조폭에게 팔려 버린 터다. 추억이 묻어 있는 기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소동 속에 따뜻함을 잘 녹여 내 가족이 함께 보기 딱 좋다. 연인 관객들이라면 재개봉하는 일본 멜로영화를 눈여겨보자. ‘남은 인생 10년’은 시한부를 선고받은 마쓰리(고마쓰 나나 분)와 삶의 의지를 잃은 가즈토(사카구치 겐타로 분)가 봄에 만나 겨울까지 사계절 동안 펼치는 로맨스를 그렸다. 죽음을 앞둔 이들의 사랑에 코끝이 찡해지고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는 대학생 무기(스다 마사키 분)와 키누(아리무라 가스미 분)의 풋풋한 사랑을 그렸다. 우연히 첫차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다 연인이 됐지만 대학 졸업과 함께 취업 준비에 나서면서 소원해진다. 화려한 꽃다발이 시간이 지나면 시들듯 사랑도 항상 아름답지만은 않다. 청춘의 꿈과 사랑을 재미나게 그려 낸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도 연인이 보면 좋을 듯하다. 동명 웹툰 원작을 시리즈로 만들었고 이번에 애니메이션으로 선보인다. 오랜 꿈이던 작가가 되기 위해 퇴사 후 공모전을 준비하기로 결심한 유미의 마음속을 스케줄 세포, 작가 세포, 자린고비 세포, 사랑 세포 등 아기자기한 세포 캐릭터로 맛깔나게 표현한다.혼자서 조용히 영화를 감상하고 싶다면 화끈한 액션 청불 영화 ‘비키퍼’는 어떨까. 초법적 비밀기관 ‘비키퍼’의 전설적인 요원 애덤 클레이(제이슨 스테이섬 분)가 거대 조직을 상대로 펼치는 액션극이다. 맨손 격투는 물론 총기 액션이 시원시원하다. 루이 15세와 잔느의 은밀한 이야기를 다룬 ‘잔 뒤 바리’도 볼만하다. 루이 15세(조니 뎁 분)가 사교계에서 이름을 날리던 잔(마이웬 분)에게 첫눈에 반하고, 급기야 천민인 그녀를 궁에 몰래 들여 함께 생활하게 된다. 베르사유궁을 비롯해 당시의 화려한 의상 등이 눈에 들어온다. 당시 궁중정치와 사회상을 잘 담았다. 조니 뎁의 절제된 연기도 눈에 띈다.
  • 기세등등 더위, 오늘 빗줄기에 ‘주춤’

    기세등등 더위, 오늘 빗줄기에 ‘주춤’

    월요일인 15일 새벽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비가 그친 뒤에는 지난 주말 기승을 부렸던 초여름 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새벽부터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중부 서해안과 전라권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이날 오전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1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북부 제외) 30~100㎜, 인천·경기 북서부·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20~60㎜, 제주도 북부 10~50㎜, 서울·경기(북서부 제외)·전북 10~40㎜, 충청권·강원 내륙·산지·대구·경북 5~30㎜ 등이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8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비는 대부분 다음날 아침 그칠 것으로 보인다. 비가 내리면서 30도에 육박하는 더위는 누그러질 전망이다. 14일 서울 최고기온은 29.4도로 4월 중순 기준 역대 가장 높았다. 이번 주 아침 최저기온은 5~18도, 낮 최고기온은 16~26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주 중반부터는 전국에서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볼 수 있겠다.
  • LG엔솔, “배터리 관련 분야 유튜브 AI 분석 리포트”…‘AI 통합 플랫폼’ 올해 구축

    LG엔솔, “배터리 관련 분야 유튜브 AI 분석 리포트”…‘AI 통합 플랫폼’ 올해 구축

    축전지 제조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업무 전반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LG엔솔 ‘유튜브 트렌드 리포트’는 AI가 유튜브 영상을 분석해 배터리 관련 분야 최신 흐름을 정리해 임직원에게 메일로 전달하고 있다. 전기차(EV)와 EV 정책 등 핵심 키워드별로 최신 유튜브 영상의 주요 내용이 요약되고 관련 영상 정보가 첨부돼 임직원들의 시장 파악 업무를 보조해주는 역할을 한다. LG엔솔 관계자는 “상세한 내용이 알고 싶은 부분을 클릭하면 추가적인 내용과 해당 영상의 댓글 내용까지 확인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마케팅 부서뿐만 아니라 원자재 관련 부서까지 현재 수백 명의 LG엔솔 직원들이 리포트를 받아보면서 도입 초기부터 금속 등 주요 원재료 공급망 관리에 있어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원자재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는 한 관계자는 “리튬의 경우 가격 변동이 심해 재고 관리의 효율화가 중요한데 정확하고 신속하게 업계 추세를 공급망 관리에 반영할 수 있어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했다.생성형 AI의 대표적인 기술인 ‘대화형 챗봇’도 이미 활용 단계에 들어갔다. LG엔솔은 올해 채용된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대상으로 AI가 인적 자원(HR) 제도에 대해 답해주는 시험 시스템도 열었다. LG엔솔의 HR 제도를 학습한 AI가 권장 휴무일이나 휴가 신청 절차 등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대해 챗봇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답해주는 방식이다. LG엔솔은 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도입하는 ‘AI 통합 플랫폼’을 올해까지 구축 완료할 예정이다. 고객 및 협력사 계약 관리, 전사적 자원 관리(ERP), 소프트웨어 개발, 원자재 구매, 배터리 제작 등 전체 업무 분야에 AI를 접목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진규 LG엔솔 최고개발책임자(CDO) 전무는 “AI 기술력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이차 전지 시장에서 고객사와 시장 동향에 대한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 및 분석하고 전략 리포트를 생성함으로써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내리겠다”라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선보이겠다”라고 강조했다.
  • 내일 새벽부터 전국 흐리고 비…더위는 주춤

    내일 새벽부터 전국 흐리고 비…더위는 주춤

    월요일인 15일 새벽부터 다음 날 오전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비가 그친 뒤 지난 주말 기승을 부렸던 초여름 더위는 한풀 꺾일 전망이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새벽부터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충남권, 전라권, 경남 서부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이날 오전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1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20~60㎜, 전북 10~40㎜, 서울·인천·경기 5~40㎜, 강원 내륙·산지·대전·세종·충남·대구·경북 5~30㎜ 등이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8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비는 대부분 다음 날 아침 그칠 것으로 보인다. 비가 내리면서 30도에 육박하는 더위는 누그러질 전망이다. 이번 주 아침 최저기온은 7~14도, 낮 최고기온은 17~26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에서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볼 수 있겠다. 미세먼지는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다.
  • 한미 공군, 군용기 100여대 참여하는 연합편대군종합훈련 실시

    한미 공군, 군용기 100여대 참여하는 연합편대군종합훈련 실시

    한미 공군이 양국 군용기 100여대가 참여하는 연합편대군종합훈련(KFT)을 1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군산 공군기지에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연합편대군종합훈련은 전시를 가정해 공대공과 공대지, 정찰, 수송 등 군용기의 임무 수행 능력을 키울 목적으로 매년 실시한다. 한반도에서 실시되는 최대규모의 연합공중훈련이다. 공군은 “이번 훈련은 연합 임무계획 수립, 비행, 디브리핑을 통해 한미 공군의 상호 비행운용 능력을 개선하고 연합 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계획된 연합훈련”이라며 “한미 공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공중 영역에서 전력 우위를 구축하고 유지함으로써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억제, 방어, 승리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하고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합훈련에는 대한민국 공군, 미국 공군·육군·해군·해병대 장병들과 25종 항공기 약 100여대가 참가한다. 한국 공군의 F-35A, F-15K, F-16, FA-50, C-130, CN-235, KC-330을 비롯해 미군의 F-16 파이팅팔콘, F-35B 라이트닝Ⅱ, A-10썬더볼트Ⅱ, E-3 센트리, U-2 드레곤레이디, MQ-9 리퍼, MQ-1C 그레이이글, KC-135 스트레토탱커, C-17 글로브마스터Ⅲ, C-130J 슈퍼허큘리스, EA-18G 그라울러 등이 참가한다. 주요 훈련 내용은 한미 연합 공군의 5세대 전투기 자산 통합, 연합 정밀타격능력 향상, 전투 탐색 및 구조 연습, 대규모 낙하 훈련 등이다. 공군작전사령관 김형수 중장은 “한미 연합공군은 적의 다양화된 군사적 도발을 억제하고 적 도발 시 즉각 격퇴할 수 있는 전투 준비태세를 갖추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공군 간 긴밀한 팀워크를 발휘해 ‘파이트 투나잇’의 자세로 연합 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7공군 작전처장 찰스 카메론 대령도 “KFT는 훈련 참가 항공기와 장병 등 훈련 규모와 복잡한 훈련 시나리오로 볼 때 매우 중요한 훈련”이라며 “한미 공군이 어려운 훈련 시나리오를 통해 전술을 연습할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서로 배우로 대비태세를 강화할 수 있는 훈련”이라고 말했다.
  • 날 풀리자 농기계 사고 급증…소방당국, 주의 당부

    날 풀리자 농기계 사고 급증…소방당국, 주의 당부

    지난 4일 전북 임실군 오수면에서 경운기가 넘어지면서 70대 운전자가 경운기와 흙더미에 깔려 숨졌다. 앞서 지난달 10일 김제시 용지면 용암리에서도 70대 트랙터 운전자가 트랙터가 도로를 이탈 후 논으로 추락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경운기와 트랙터 등 농기계 사용 증가에 따른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본부장 주낙동)는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홍보를 진행하는 등 ‘영농철 농기계 사고 저감 대책’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농기계 사고는 총 535건이 발생했다. 계절별로는 영농기인 봄철(3월~5월)에 193건(36.1%)으로 사고가 집중됐다. 이어 가을(9월~11월) 145건(27.1%), 여름(6월~8월) 143건(26.7%)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고창 65건(12.2%), 남원 64건(12.0%), 정읍 59건(11.0%), 김제 56건(10.5%) 등 농촌지역에서 사고가 빈번했다. 매년 영농철 농기계 사고가 끊이지 않자 전북소방은 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농촌지역 주민에게 집중 홍보하고 교육도 진행하기로 했다. 마을회관 등에 ‘농기계 사고 주의’ 포스터와 플래카드를 내붙여 주의를 당부하고, 지역에 거주하는 의용소방대원이 경사지 등 사고 발생 위험지역 확인과 농민들을 상대로 안전사고 예방 교육·홍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각 소방서에서도 구조대원이 농업기술교육센터와 연계해 농기계 특별교육 훈련도 병행할 예정이다. 권기현 119대응과장은 “특정 시기에만 사용되는 농기계는 조작 미숙과 운전자의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니, 사용 전 조작 방법 등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며 “작업 전·후 농기계 안전 점검을 하고, 경사로·좁은 길 등 논·밭 출입 시 주변 안전 확보, 작업 간 적절한 휴식, 음주운전 금지 등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단조롭지만 풍성한 일상 담은 詩, 그래서 영화가 됐다

    단조롭지만 풍성한 일상 담은 詩, 그래서 영화가 됐다

    시를 마음에 품은 사람이라면 짐 자무시 감독의 영화 ‘패터슨’에 관해 한번쯤 들어 봤을 것이다. 미국 뉴저지주의 소도시 패터슨에 사는 버스 운전사 패터슨이 반복되는 일상을 살며 시를 쓰는 이야기다. 자무시 감독은 미국 시인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1883~1963)의 서사시 ‘패터슨’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시와 시인, 영화의 제목과 정보만 간단히 나열했을 뿐인데도 왜인지 리듬감이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 윌리엄스 시 세계의 정수를 보여 주는 대작 ‘패터슨’이 한국어로 옮겨졌다. 시인이자 번역가인 황유원의 번역으로 만나는 국내 첫 완역본이다. 다만 읽기 전에 얼마간 마음의 준비는 필요해 보인다. 장르가 서사시인 만큼 분량이 적지 않으며 윌리엄스가 원문에서 구사한 리듬과 언어적 실험을 그대로 복원한 탓이다. 편한 마음으로 덤벼들었다간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난해한 시집을 꿰뚫기 위한 키워드는 바로 도시로서의 패터슨이다. 윌리엄스가 이 도시의 역사를 기반으로 시를 창작했기 때문이다. 낙차 큰 폭포가 아름다운 도시였던 패터슨이 산업화를 겪으면서 거기에서 다양한 차별과 억압이 생겨나고 그로 인해 갈등이 빚어진다. 시집은 이런 패터슨의 변천사를 비단 윌리엄스의 운문뿐만 아니라 지역 신문 등에서 발췌한 산문형 텍스트와 함께 병치하며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개별적인 것들로부터 / 시작할 것, / 그리고 결함을 지닌 수단으로 / 전부 그러모아 그것들을 보편화할 것 / 수많은 개들 가운데 / 그저 또 한 마리의 개처럼 / 나무들에 코를 대고 킁킁거리며… ”(15쪽) 시집의 도입부는 꽤 의미심장하다. “개별적인 것에서 시작”한다는 말은 시인의 시론을 함축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윌리엄스는 시와 소설을 쓰면서 소아과 및 일반내과 의사로도 평생 일했다. 그는 어쩌면 일상에서 환자 한 명 한 명을 관찰하면서 도시의 큰 그림을 그려 냈던 것일지 모르겠다. 매일 버스를 운전하면서 승객들의 얼굴을 들여다보고 그걸 시로 옮겼던 영화 ‘패터슨’의 주인공 패터슨의 삶과도 묘하게 연결되는 듯하다.
  • 살 땐 부담 없는 소형 가전, 버릴 땐 어쩌죠?

    살 땐 부담 없는 소형 가전, 버릴 땐 어쩌죠?

    박진영(29)씨는 최근 해외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를 샀다가 골머리를 앓았다. 사용 이틀 만에 제품이 고장났는데 반송도 어렵고 버릴 곳도 마땅치 않아서다. 박씨는 11일 “빌라에 살고 있어 아파트 단지처럼 별도로 소형 폐가전 수거함이 없다”며 “공공 무상 수거 서비스에 연락해 봤지만, 배터리 등 소형 가전은 5개 미만이면 수거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손선풍기, 휴대용 보조배터리, 무선 이어폰, 무선 스피커, 스마트워치 등 소형 전자제품 사용이 갈수록 늘고 있지만 폐기 방법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고 지방자치단체마다 기준도 달라 처리 과정에서의 안전사고와 환경오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배터리류 재활용을 담당하는 한국전지재활용협회에 따르면 소형 전자제품에 내장된 2차전지의 폐기량은 지난해 약 131t으로 4년 전인 2019년(약 34t)과 비교해 4배 가까이 늘었다. 최근 테무와 알리 등 초저가 소형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늘면서 폐기량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통계청이 집계한 ‘가전·전자·통신기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2021년 3630억원에서 지난해 4243억원으로 증가했다. 소형 전자제품은 대형 아파트 단지나 주민센터에 마련된 소형 폐가전 수거함에 버릴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수거함이 설치되지 않은 지자체나 아파트 단지가 더 많다는 점이다. 설치가 의무가 아니라서다. 또 빌라나 단독주택 등에 수거함이 설치된 경우도 극히 드물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것과 별개로 환경부가 허가한 공제조합이 운영하는 수거함에도 소형 폐가전을 버릴 수 있지만 지역마다 설치 현황은 천차만별이다. 공제조합 수거함의 경우 지난해 기준 전국 9245개였지만 대구에 1607개가 설치된 반면 전북은 0개였다. 이런 상황에서 대형 전자제품처럼 ‘폐기물 스티커’를 붙여 배출하는 통일된 폐기 원칙도 없는 터라 일반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소형 폐가전을 버리는 이들이 상당수다. 하지만 이 경우 사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시정 한국전지재활용협회 사무국장은 “소형 전자제품에 내장된 2차전지 리튬을 소비자가 직접 분리배출하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리면 파쇄 등 처리 과정에서 쉽게 폭발하거나 불이 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자제품 등 자원순환법에 규정된 재활용 의무 대상 품목은 세탁기와 냉장고 등 50종에 그친다. 폐기나 재활용 기준이 일부 대형 전자제품 위주로만 돼 있어 소형 전자제품의 폐기와 재활용은 책임 주체도, 기준도 없다는 얘기다. 이 사무국장은 “소형 폐가전과 2차전지를 재활용 제도권으로 편입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자원순환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환경부도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제도 개선에 나선 상황이다. 환경부는 “소형 폐가전 수거함 지도를 만드는 등 지자체별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는 통합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2026년부터는 모든 전기·전자제품을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내 재활용 의무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탈북 공학도·사격 황제·가수 국회 입성… 2명은 재선으로 ‘금배지’

    탈북 공학도·사격 황제·가수 국회 입성… 2명은 재선으로 ‘금배지’

    22대 총선을 통해 ‘스타’ 체육인부터 가수, 초등교사 등 다양한 배경의 인사들이 46개 비례대표 의석을 채우게 됐다. 11일 확정된 비례대표 정당 득표 결과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6.7%로 18석,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26.7%로 14석, 조국혁신당이 24.3%로 12석, 개혁신당이 3.6%의 득표율로 2석을 확보했다. 국민의미래는 여성 장애인 변호사인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을 비롯해 ‘탈북 공학도’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2번)과 최수진 한국공학대 특임교수(3번)가 일찌감치 국회 입성을 확정 지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사격 황제’ 진종오 전 대한체육회 이사(4번)도 배지를 달았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출신인 김예지 의원(15번)은 또다시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을 지낸다. 외교안보 전문가로 첫 여군 육군 소장을 지낸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5번)과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6번), 유용원 전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12번) 등이 국회에서 활동하게 된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8번)과 대통령직 인수위원 출신인 김민전 경희대 교수(9번), 박준태 크라운랩스 대표이사(18번)도 당선이 확정됐다. 김장겸 전 MBC 사장(14번)도 국회에 들어간다. 전북 지역에서 정치를 해 온 조배숙 전 의원(13번)도 비례대표로 5선을 확정 지었다. 더불어민주연합에서는 여성 시각장애인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1번)을 비롯해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2번), 초등학교 교사 출신인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3번) 등 다채로운 경력의 인물들이 당선됐다. 기본소득당 비례대표였던 용혜인 의원(6번)도 김예지 의원처럼 ‘비례 재선’이 됐고 의대 증원에 적극 찬성했던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12번)도 국회의원이 됐다.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7번), 영화평론가 출신 강유정 강남대 교수(9번)도 배지를 달게 됐고 정을호 더불어민주연합 사무총장은 14번으로 비례대표 막차를 탔다.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전략이 통하며 조국혁신당도 12명의 비례대표를 냈다.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1번)과 조국 대표(2번)를 비롯해 신장식 변호사(4번),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재판 중인 황운하 의원(8번),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으로 재판 중인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 본부장(10번) 등이 22대 국회에서 강하게 검찰 개혁을 주장할 전망이다. 바른음원협동조합 이사장인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도 비례 7번으로 배지를 단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립외교원장을 지낸 김준형 전 한동대 교수(6번)도 여의도에 입성한다. 이준석 대표의 지역구 당선과 함께 3% 득표율을 넘긴 개혁신당은 비례 1번인 이주영 전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6번)와 2번인 천하람 변호사가 당선됐다.
  • 탈북 공학도·사격 황제·가수 국회 입성… 2명은 재선으로 ‘금배지’

    탈북 공학도·사격 황제·가수 국회 입성… 2명은 재선으로 ‘금배지’

    22대 총선을 통해 ‘스타’ 체육인부터 가수, 초등교사 등 다양한 배경의 인사들이 46개 비례대표 의석을 채우게 됐다. 11일 확정된 비례대표 정당 득표 결과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6.7%로 18석,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26.7%로 14석, 조국혁신당이 24.3%로 12석, 개혁신당이 3.6%의 득표율로 2석을 확보했다. 국민의미래는 여성 장애인 변호사인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을 비롯해 ‘탈북 공학도’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2번)과 최수진 한국공학대 특임교수(3번)가 일찌감치 국회 입성을 확정 지었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사격 황제’ 진종오 전 대한체육회 이사(4번)도 배지를 달았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출신인 김예지 의원(15번)은 또다시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을 지낸다. 외교안보 전문가로 첫 여군 육군 소장을 지낸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5번)과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6번), 유용원 전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12번) 등이 국회에서 활동하게 된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8번)과 대통령직 인수위원 출신인 김민전 경희대 교수(9번), 박준태 크라운랩스 대표이사(18번)도 당선이 확정됐다. 김장겸 전 MBC 사장(14번)도 국회에 들어간다. 전북 지역에서 정치를 해 온 조배숙 전 의원(13번)도 비례대표로 5선을 확정 지었다. 더불어민주연합에서는 여성 시각장애인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1번)을 비롯해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2번), 초등학교 교사 출신인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3번) 등 다채로운 경력의 인물들이 당선됐다. 기본소득당 비례대표였던 용혜인 의원(6번)도 김예지 의원처럼 ‘비례 재선’이 됐고 의대 증원에 적극 찬성했던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12번)도 국회의원이 됐다.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7번), 영화평론가 출신 강유정 강남대 교수(9번)도 배지를 달게 됐고 정을호 더불어민주연합 사무총장은 14번으로 비례대표 막차를 탔다.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전략이 통하며 조국혁신당도 12명의 비례대표를 냈다.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1번)과 조국 대표(2번)를 비롯해 신장식 변호사(4번),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재판 중인 황운하 의원(8번),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으로 재판 중인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 본부장(10번) 등이 22대 국회에서 강하게 검찰 개혁을 주장할 전망이다. 바른음원협동조합 이사장인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도 비례 7번으로 배지를 단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립외교원장을 지낸 김준형 전 한동대 교수도 여의도에 입성한다. 이준석 대표의 지역구 당선과 함께 3% 득표율을 넘긴 개혁신당은 비례 1번인 이주영 전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와 2번인 천하람 변호사가 당선됐다.
  • “보조배터리 어디에 버리죠?”… 소형 전자제품 급증하지만 폐기 처리는 회색지대

    “보조배터리 어디에 버리죠?”… 소형 전자제품 급증하지만 폐기 처리는 회색지대

    박진영(29)씨는 최근 해외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를 샀다가 골머리를 앓았다. 사용 이틀 만에 제품이 고장났는데 반송도 어렵고 버릴 곳도 마땅치 않아서다. 박씨는 11일 “빌라에 살고 있어 아파트 단지처럼 별도로 소형 폐가전 수거함이 없다”며 “공공 무상 수거 서비스에 연락해 봤지만 배터리 등 소형 가전은 5개 미만이면 수거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손선풍기, 휴대용 보조배터리, 무선 이어폰, 무선 스피커, 스마트워치 등 소형 전자제품 사용이 갈수록 늘고 있지만 폐기 방법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고 지방자치단체마다 기준도 달라 처리 과정에서의 안전사고와 환경오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배터리류 재활용을 담당하는 한국전지재활용협회에 따르면 소형 전자제품에 내장된 2차전지의 폐기량은 지난해 약 131t으로 4년 전인 2019년(약 34t)과 비교해 4배 가까이 늘었다. 최근 테무와 알리 등 초저가 소형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늘면서 폐기량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통계청이 집계한 ‘가전·전자·통신기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2021년 3630억원에서 지난해 4243억원으로 증가했다. 소형 전자제품은 대형 아파트 단지나 주민센터에 마련된 소형 폐가전 수거함에 버릴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수거함이 설치되지 않은 지자체나 아파트 단지가 더 많다는 점이다. 설치가 의무가 아니라서다. 또 빌라나 단독주택 등에 수거함이 설치된 경우도 극히 드물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것과 별개로 환경부가 허가한 공제조합이 운영하는 수거함에도 소형 폐가전을 버릴 수 있지만 지역마다 설치 현황은 천차만별이다. 공제조합 수거함의 경우 지난해 기준 전국 9245개였지만 대구에 1607개가 설치된 반면 전북은 0개였다. 이런 상황에서 대형 전자제품처럼 ‘폐기물 스티커’를 붙여 배출하는 통일된 폐기 원칙도 없는 터라 일반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소형 폐가전을 버리는 이들이 상당수다. 하지만 이 경우 사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시정 한국전지재활용협회 사무국장은 “소형 전자제품에 내장된 2차전지 리튬을 소비자가 직접 분리배출하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리면 파쇄 등 처리 과정에서 쉽게 폭발하거나 불이 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자제품 등 자원순환법에 규정된 재활용 의무 대상 품목은 세탁기와 냉장고 등 50종에 그친다. 폐기나 재활용 기준이 일부 대형 전자제품 위주로만 돼 있어 소형 전자제품의 폐기와 재활용은 책임 주체도, 기준도 없다는 얘기다. 이 사무국장은 “소형 폐가전과 2차전지를 재활용 제도권으로 편입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자원순환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환경부도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제도 개선에 나선 상황이다. 환경부는 “소형 폐가전 수거함 지도를 만드는 등 지자체별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는 통합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2026년부터는 모든 전기·전자제품을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내 재활용 의무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尹 저격수 vs 尹 호위무사’…‘여전사’ 추미애 당선

    ‘尹 저격수 vs 尹 호위무사’…‘여전사’ 추미애 당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후보가 당선됐다. 추 후보는 ‘친윤(석열계) 호위무사’ 이용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당내 최다인 6선 고지에 올랐다. 추 후보는 11일 개표가 99.95% 완료된 가운데 50.59%를 득표해 당선됐다. 49.40% 득표한 이 후보와 불과 1.19%포인트(1200표) 차이다. 앞서 민주당은 법무부 장관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충돌한 ‘여전사’ 추미애 전 장관을 하남갑에 전략공천했다. 이곳은 하남시 인구 증가로 선거구가 2개로 나뉘면서 생긴 신설 지역구다. 추 후보는 이날 오전 당선 소감에서 “이 같은 박빙의 결과는 그것을 억누르기 위한 조직적인 관권선거, 불법선거가 자행됐기 때문이라고 보인다”며 “그러나 이렇게 윤석열 정권에 제동을 걸고 또 민생을 지키는 국민을 지키는 사명을 다하도록 저 추미애를 국회로 보내주신 하남 시민 여러분께 너무너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국회의원 6선에 오른 추 후보는 유력한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꼽힌다. 그가 국회의장 자리에 앉게 되면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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