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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헤즈볼라 정조준… 한밤 베이루트 공습

    이스라엘, 헤즈볼라 정조준… 한밤 베이루트 공습

    이란의 대규모 탄도미사일 공격을 막아 낸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 해체 작업에 속도를 냈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도심을 공습하고 남부 지역에 지상군을 추가 투입하는 등 군사적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란을 중심으로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저항의 축’ 가운데 하나인 예멘 반군 후티도 반격에 나서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최대 도시 텔아비브에 무인기(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후티 반군은 지난주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이번에도 이스라엘 군사 시설에 ‘쿠드스-5’ 로켓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예멘에서 발사된 미사일을 자국 중부 도시 바트얌과 주변 해안에서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IDF는 2일 밤늦게 베이루트 곳곳에서 정밀 공습 작전을 펼쳤다. 지난달 30일 IDF가 레바논 국경을 침범해 ‘제한적이고 국지적인’ 지상전을 시작한 뒤로 이스라엘군 전사자도 처음 발생했다. IDF는 이날 “레바논 남부 전선에 98사단을 투입한 데 이어 이날 36사단을 추가로 들여보냈다”면서 “레바논에서 지상 작전을 수행하는 장병 8명이 숨졌다”고 공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 이스라엘 본토로 200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이란을 제재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스라엘이 이란의 원자력 시설을 공격하는 것은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하고자 원자력 시설을 파괴하는 방안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주요 7개국(G7) 모두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응할 권리가 있지만 과도하게 반응해서는 안 된다’는 데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란에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고자 G7 정상들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G7 정상은 긴급 화상회의를 가진 뒤 “G7은 (중동 문제에서) 여전히 외교적 해법이 가능하다고 믿는다”면서 “이스라엘·레바논 국경 안정화를 위한 유엔 결의안 1701호를 이행해 중동 지역 긴장 완화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결의 1701호는 이스라엘·레바논 전쟁 종식을 위해 2006년 채택됐다. IDF는 레바논에서 철수하고 헤즈볼라도 남부 리타니강 이남에서 빠져나오되 병력 철수 지역에 레바논군과 유엔평화유지군을 두는 내용이다.
  • 격화하는 전쟁…이스라엘군, 헤즈볼라와 첫 지상전서 8명 전사

    격화하는 전쟁…이스라엘군, 헤즈볼라와 첫 지상전서 8명 전사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벌이는 헤즈볼라와의 지상전에서 첫 전사자가 발생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2일(현지시간) 일명 ‘에고즈 부대’로 불리는 621 특수정찰부대의 분대장 에이탄 이츠하크 오스테르(22) 대위 등 장교 2명과 병사 4명이 교전 중 숨졌다고 전했다. 골라니 정찰부대의 병사 2명도 다른 전투에서 사망했다. 이스라엘군(IDF)은 군대의 공격, 공습, 전차 포격으로 해당 지역의 헤즈볼라 요원 2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우리를 파괴하려는 이란의 악의 축에 맞서 힘든 전쟁을 치르고 있다”면서 “우리는 함께 서 있을 것이고, 신의 도움으로 함께 이길 것”이라고 전사자들을 애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남쪽의 인질을 구출하고, 북쪽의 주민들을 돌려보내고, 이스라엘의 영원성을 보장할 것”이라며 이번 전쟁의 목표를 강조했다. 지난달 초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에 난민 신세가 된 이스라엘 북부 지역 주민 약 7만명이 집으로 돌아가도록 한다는 명분으로 ‘북부의 화살’ 작전을 시작했다. 지상전은 ‘북부의 화살’ 작전이 개시된 지 2주 만에 이뤄졌으며, 이날에만 헤즈볼라는 약 100발의 로켓을 이스라엘로 발사했다. 헤즈볼라 공격에 따른 부상자는 없었지만, 메툴라 지역에서 폭격으로 10여채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다.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7일 가자지구 전쟁 이후 이스라엘과의 교전에서 516명의 대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은 레바논에서 죽었지만 일부는 시리아에서 목숨을 잃었다. 레바논 보건부는 지난달 17일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대원이 소지한 무선호출기(삐삐)를 폭파한 테러 이후 1000명 이상의 레바논인이 사망하고 600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또 레바논 인구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100만명이 집을 떠나 난민 신세가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원자력 시설을 공격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이스라엘이 전날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원자력 시설을 공격하는 방안을 지지하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이스라엘이 무엇을 하려는 지에 대해 이스라엘과 논의할 것”이라면서 “우리 주요 7개국(G7) 모두 이스라엘이 대응할 권리가 있지만 ‘비례하게’(proportionally) 대응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용납할 수 없는 공격을 논의하고 새로운 제재를 포함한 대응을 공조하기 위해 G7 정상들과 통화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 ‘천재 자폐인’ 모인 이스라엘 부대 정체…“세계 최강 정보력 비결”[핫이슈]

    ‘천재 자폐인’ 모인 이스라엘 부대 정체…“세계 최강 정보력 비결”[핫이슈]

    이스라엘군이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암살하는데 성공한 가운데, 이스라엘이 18m 깊이의 지하에 있던 나스랄라를 찾아낼 수 있었던 ‘비결’이 공개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이하 FT)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2012년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권을 지원하기 위해 시리아에 지상군을 직접 파견했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조직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예컨대 헤즈볼라는 일명 ‘순교자 포스트’를 자주 사용했다. 전사자의 출신과 사망 장소, 그리고 전사자의 지인들이 올린 정보의 조각들이 SNS에 노출돼왔다. 특히 전사자의 장례식은 매우 짧은 시간이긴 하지만 고위 간부들이 모습을 드러내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했다. 이스라엘의 사이버 해킹 능력도 나스랄라의 동선과 소재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됐다. FT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사이버 해킹 능력에 큰 공헌을 한 부대 중 하나는 ‘9900부대’다. 9900부대는 평상시 타인과 눈을 마주치는것조차 어려워하는 천재 자폐인들로 구성된 부대다. 이들은 위성사진이나 정찰기가 촬영한 항공사진, 드론으로 촬영한 지형 사진 속에서 일반인들은 알아채기 어려운 미묘한 변화를 판독할 수 있는 천재성을 자랑한다. 예컨대 길가의 폭발 장치나 벙커를 암시하는 콘크리트 보강재 공사, 군사조직이 은닉해 있는 터널 위의 통풍구 등의 구조물의 사소한 변화를 이미지 만으로 정확하게 찾아낸다. 이스라엘군은 2013년부터 9900부대에 천재 자폐인을 투입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9900부대에 배치되기 전에 군의 사회화 프로그램 ‘로힘 라호크’를 거친다. 이후 영상 및 미디어 분석, 지도 분석 등 3개월 과정의 특수 교육을 받은 뒤 타인과의 의사소통 등 추가 교육을 받는다. 투입된 자폐증 요원들은 수많은 위성사진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유용한 군사 정보를 추출하는 임무를 맡는다. 이들은 하마스와 시리아, 이란 그리고 레바논 헤즈볼라의 군사 시설에 대한 정보 수집에 큰 성과를 냈으며, 미국 포브스는 이들을 ‘하늘의 눈’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전직 레바논 고위 정치인은 FT에 “헤즈볼라가 부패한 시리아 정보기관이나 러시아 정보기관과 연락을 취할 때마다 정보가 노출됐다”면서 이러한 요인들이 지하 깊숙한 곳에 숨어있다시피 한 헤즈볼라의 수장을 암살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헤즈볼라 수장 암살 작전은 이스라엘 정보전의 완벽한 승리”라고 분석했다. 나스랄라와 헤즈볼라는 어쩌다 방심했을까더불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면서 헤즈볼라와 나스랄라의 방심이 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스라엘군은 네타냐후 총리가 유엔 본부에서 연설하던 시간에 헤즈볼라 본부와 나스랄라를 겨냥한 폭탄을 폭사했다. 이스라엘 당국자는 영국 텔레그래프에 “우리 군이 작전 개시 시점을 네타냐후 총리의 유엔 연설 시점에 맞춘 것은 그가 해외에 있으면 과감한 공세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 믿게 만들려는 의도였다”고 말했다. 헤즈볼라 수장 암살의 ‘숨은 공신’은 미국?앞서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한 지 며칠 뒤 헤즈볼라 수장 나스랄라를 발견해 사살 작전을 시도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를 반대해 공습이 취소됐다. 이스라엘은 지난 27일 공습과 관련해 미국에 철저히 비밀로 하며 작전을 준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에서 유엔 연설 직전에 공습을 최종 승인했고, 몇 시간 뒤 실제로 작전이 진행됐다.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번 작전에 대한 공습과 관련해 최근 며칠에 걸쳐 꾸준히 의논해 왔으나, 지난해 10월 당시처럼 나스랄라 암살에 대한 기회가 사라질 것을 우려해 미국에게 이를 먼저 알리지 않았다. 이스라엘 전투기가 나스랄라가 있는 베이루트 외곽으로 출격에서 작전에 돌입한 이후에야 미국은 해당 사실을 통보받았다. 이스라엘이 비밀리에 착실하게 나스랄라 암살 작전을 준비하는 동안, 미국은 이스라엘 전략부 장관과 함께 헤즈볼라와 21일간 일시 휴전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다고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미국은 이스라엘에 뒤통수를 세게 맞은 동시에,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한 덕분에 이스라엘이 ‘무사히’ 나스랄라를 암살할 수 있었던 셈이다.
  • “응급실 대기하다 연 1.4만명 죽는다”…공공의료 위기라는 ‘이 나라’

    “응급실 대기하다 연 1.4만명 죽는다”…공공의료 위기라는 ‘이 나라’

    영국에서 병원 응급실의 긴 대기시간으로 인해 연 1만 4000명이 사망하는 등 공공의료가 위기에 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키어 스타머 총리는 공공의료 시스템인 국민보건서비스(NHS) 개혁을 예고했다. 12일(현지시간) BBC 방송과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보건부 부장관을 지낸 아라 다지 상원의원은 정부 의뢰로 발간한 조사 보고서에서 “NHS는 위태로운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는 지난 7월 초 총선 기간 최대 현안의 하나였던 공공의료 악화를 해결하기 위해 스타머 정부가 출범 직후 의뢰한 데 따른 것이다. 영국은 공공 재정으로 병원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국민들은 치과 치료 등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무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러한 공공의료 체계는 영국인에게 오랫동안 자랑거리였지만, 2010년만 해도 70%에 달했던 NHS 만족도는 지난해 관련 조사가 시작된 1983년 이래 최저인 24%로 떨어졌다. 보고서는 “잉글랜드 응급실(A&E)의 긴 대기가 연 1만 4000명의 ‘추가 사망’을 야기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응급의료협회의 연구 결과를 인용했다. 그러면서 “이는 NHS가 설립된 1948년 이후 영국군 전사자 수의 두 배를 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18주 이내에 받아야 할 병원 진료를 1년 넘게 기다리는 사람의 수는 2010년 2만명에서 30만명으로 15배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이후 직원 수가 17% 증가하는 등 병원 자원이 늘었는데도 병원의 생산성은 11.4%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병원 효율성이 떨어지게 된 원인으로 2010년대 정부의 재정 긴축, 자본투자 부족,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등을 꼽았다. 특히 2010년대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 370억 파운드(62조 8000억원) 부족했던 자본투자로 NHS에 “허물어지고 있는 건물, 빅토리아 시대 병실에 수용된 정신질환자 등이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건강도 악화해 올해 초 기준 건강 문제로 일을 할 수 없는 사람이 280만명이며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 암 사망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머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장기적 개혁에 나설 용기”라며 “반창고를 붙이는 식이 아닌 대대적 수술”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혁 없이는 돈을 더 붓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들이 세금을 더 낼 여유가 없음을 알기에 개혁 아니면 죽음”이라고 강조했다. 스타머 총리는 “수도꼭지를 틀기 전에 배관부터 고쳐야 한다”며 10년 장기 계획을 세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10년 장기 계획을 세워 고령화의 더 많은 기술을 활용하는 ‘디지털 NHS’, 과부하가 걸린 병원에서 지역사회 시설로 치료 이전, 질병 예방 중심의 공중 보건 등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 ‘땡큐 북한!’…러 “푸틴·김정은 신뢰 최고조, 우크라작전 지지 감사”

    ‘땡큐 북한!’…러 “푸틴·김정은 신뢰 최고조, 우크라작전 지지 감사”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는 등 북한과 유례없는 밀착을 이어가는 러시아가 또 한번 양국 간 우애를 과시했다. 16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반 젤로홉체프 러시아 외무부 제1아주국장은 주러시아 북한대사관의 광복절(북한 ‘조국해방의날’) 기념행사에서 양국 정상의 신뢰가 최고조에 달했다고 언급했다. 젤로홉체프 국장은 북한 외교 공관에서 열린 광복절 79주년 리셉션에서 지난 6월 푸틴 대통령이 평양을 국빈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 한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젤로홉체프 국장은 푸틴 대통령의 평양 방문으로 “양국 정상의 상호 신뢰가 최고조에 달했다”며 “양국 관계와 다양한 교류를 강화할 기회의 넓은 지평을 분명히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또 당시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조약으로 양국 관계 역사의 새로운 장이 열렸으며, 두 정상의 관심 덕분에 양국 협력이 성공적이고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이 전날 6·25 전쟁 당시 전사한 소련군을 추모하는 해방탑을 찾아 헌화한 가운데 젤로홉체프 국장은 “소련군 전사자들의 기억을 보존하고 기념비와 무덤을 모범적으로 관리한 북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대한 평양의 흔들리지 않는 지지를 과대평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북한이 러시아 국민에게 연대를, 미국과 서방에는 비난을 보내는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신홍철 주러시아 북한 대사는 북러가 공동의 목표와 공동의 대의명분을 달성하기 위해 상호 지원과 연대를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큰별쌤’ 최태성, 6·25 전사자 유해발굴정책 중요성 알린다…국유단 홍보대사 위촉

    ‘큰별쌤’ 최태성, 6·25 전사자 유해발굴정책 중요성 알린다…국유단 홍보대사 위촉

    대중적인 한국사 강의로 인기를 얻는 ‘큰별쌤’ 최태성 역사 커뮤니케이터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단장 이근원) 홍보대사로 5일 위촉됐다. 최씨는 이날 6·25 전사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국립서울현충원의 현충탑과 무명용사 봉안관, 호국의 형제 묘역을 참배한 뒤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앞으로 국유단의 주요 행사에 참여하고 초상권 사용 등 재능기부로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정책을 홍보하는 데 동참할 예정이다. 국유단은 누적 수강생 약 700만명이 넘는 대표 한국사 강사로 교육과 방송, 저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중들에게 우리 역사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고,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들을 위한 무료 강의나 저서 판매의 수익 일부를 기부해 2021년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이름을 올리는 등 최씨의 활동이 유해발굴사업을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홍보대사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이근원 국유단장은 “꾸준한 선행과 나눔에 앞장서며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는 최씨를 홍보대사로 모실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국민의 참여와 관심이 높아질 수 있도록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씨는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우리의 역사를 기억하고, 그 속에서 희생된 분들을 조국의 품으로 모시는 매우 중요한 일이기에 자부심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숭고한 국가적 보훈사업인 만큼 홍보대사로서 큰 사명감을 가지고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국유단은 2016년 서경덕 교수, 2018년 배우 박하선, 2020년 배우 신구, 2021년 고(故) 송해 선생, 2023년에는 방탄소년단 RM을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 재일학도의용군 유일 공군 조종사 박두원 대위 ‘8월 전쟁영웅’

    재일학도의용군 유일 공군 조종사 박두원 대위 ‘8월 전쟁영웅’

    국가보훈부가 6·25전쟁 중 숱한 출격으로 전공을 세운 박두원 공군 대위를 ‘2024년 8월의 6·25전쟁 영웅’으로 선정했다. 1926년 7월 5일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1934년 가족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간 박 대위는 조국의 전쟁 소식을 듣고 자원입대한다. 재일학도의용군 제5진으로 1950년 10월 18일 부산에 도착한 그는 공군 조종사가 부족하다는 소식에 대구 공군본부를 찾아가 입대를 청한다. 이후 1952년 2월 1일 준위로 임관함과 동시에 제1전투비행단 제10전투비행전대 강릉전진부대에 배속돼 2월 3일 첫 전투 출격에 나섰고 3월엔 공군 소위로 임관했다. 당시 공군 강릉전진부대는 전선의 소강상태를 이용해 전력을 비축하려는 공산군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박 대위는 F-51D 전투기로 출격해 적 후방 폭격 임무를 맡았다. 특히 1952년 3~4월 진행된 송림제철소 폭격작전은 우리 공군이 처음으로 수행한 적 산업시설에 대한 전략 폭격이었다. 같은해 8월 강원 간성일대 공산군 보급품 직접소를 목표로 89번째 출격에 나선 그는 갑작스러운 기체 폭발로 전사했다. 낙하산 탈출로 비상 탈출에는 성공했으나 민간 어선에 의해 구조됐을 때 이미 유명을 달리한 상태였다. 보훈부는 31일 “재일학도의용군 중 유일한 공군 조종사였던 박 대위는 F-51D 조종사로서 전사한 17명 가운데 가장 많은 출격 기록을 보유한 대한민국 창공의 영웅이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당시 중위였던 그에게 대위로의 1계급 특진과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유해는 1958년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2014년에는 일본 도쿄 미나토구 재일본대한민국민단본부에 ‘재일학도의용군 위령 충혼비’가 건립돼 박 대위를 포함한 135명의 전사자를 추모하고 있다.
  • 채상병 묘소 앞 무릎 꿇은 추경호…與지도부, 순직 1주기 앞두고 참배

    채상병 묘소 앞 무릎 꿇은 추경호…與지도부, 순직 1주기 앞두고 참배

    추경호, 국립대전현충원 찾아 참배오는 19일 채상병 순직 1주기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지도부가 15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지난해 집중 호우 당시 실종자 수색 작업 중 순직한 해병대 채상병 묘역을 참배했다. 채상병 묘소 앞에 무릎을 꿇은 추 원내대표는 오는 19일 순직 1주기를 맞는 고인의 넋을 기렸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정점식 정책위의장, 유상범 비대위원, 성일종 사무총장, 유상범 비대위원,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 조지연 원내대변인, 조은희 비대위원장 비서실장과 함께 천안함 46용사 묘역, 천안함 피격 실종자 수색 도중 순직한 한주호 준위 묘소, 제2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 도발 전사자 묘역 등도 차례로 참배했다.앞서 추 원내대표는 채상병 모친이 해병대사령부를 통해 보낸 애끓는 편지에 지난달 12일 “어머님 죄송합니다”라는 답신을 보낸 바 있다. 추 원내대표는 “잘못이 있는 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하도록 하겠다. 늦었지만 이제 어머님께서 다른 걱정은 모두 내려놓고 아드님과 소중한 시간만을 추억하며 온전히 그리워만 하실 수 있도록 채 상병의 명예를 지키는 데 더 이상의 지체가 없게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추 원내대표는 또 지난달 14일 경찰청을 방문해 조속한 수사 결과 발표를 요청하기도 했다. 당시 추 원내대표는 경찰청을 직접 찾아 “7월 19일 전에 국민들께 한 점 의혹이 없는 수사 결과 발표를 요청했다. 또한 부실한 수사가 되지 않기 위해 수사팀을 대거 보강해서라도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 종결을 해달라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을 면담해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 종결을 요청했다. 당시 추 원내대표는 “특별히 특검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수처가 출범한 만큼 제대로 된 수사 결과를 내지 못할 경우 국민의힘은 공수처의 존폐 문제에 대해서 다시 논의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 러, 자국 전사자 유족·부상자에 줘야할 보상금은? “올해 국가 예산의 6%” [핫이슈]

    러, 자국 전사자 유족·부상자에 줘야할 보상금은? “올해 국가 예산의 6%” [핫이슈]

    우크라이나에서 전사한 러시아 군인(전사자)의 유족과 부상당한 군인(부상자)에게 러시아 정부가 약속한 일회성 보상금이 국가 전체 예산인 36조 6000억 루블의 약 6%인 2조 3000억 루블(약 36조 2480억원)에 달한다는 추산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에 따르면,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토머스 라탄지오 연구원과 워싱턴 싱크탱크 국익연구소(CFTNI)의 해리 스티븐슨 연구원은 지난 9일 안보전문 사이트 ‘워 온 더 록스’를 통해 이 같은 추산치를 공개했다. 라탄지오와 스티븐슨 연구원은 영국과 프랑스 국방 자료를 사용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군 사상자 수를 40만 명으로 추정했다. 이 중 전사자 수는 10만 명이다. 러시아 법령은 전사자 유족에게 보험금 330만 루블과 위로금 500만 루블을 합친 보상금 830만 루블을 지급하도록 규정해 왔으나, 지난 2022년 전쟁 초기에 통과된 조치에 따라 500만 루블을 추가로 줘야 한다. 여기에 각 지방 정부에서 지급되는 100~300만 루블의 보상금을 더하면 대다수 가구는 총 1400만 루블(약 2억 2000만원)을 지급받게 된다고 두 연구원은 지적했다. 이 밖에 부상당한 군인도 2022년 추가 법령에 따라 300만 루블(약 4700만원)을 받는다. 이에 대해 두 연구원은 “단순 계산으로 일회성 보상금은 부상자들에게 9000억 루블, 전사자 유족들에게 1조 4000억 루블을 줘야 하는 데 이는 2조 3000억 루블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가 전사자 유족과 부상자에게 이 같은 보상금을 지급해 왔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BI는 지적했다. 러시아 정부가 보상금을 제대로 주지 않고 있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이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2022년 6월 직접 인터뷰한 군인 4명을 포함한 러시아 군인 일부가 전장에서 부상을 입은 후 국가로부터 보상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자유유럽방송(RFE)의 러시아 담당 탐사부서인 시스테마도 다수의 러시아 계약병 부상자와 전사자 가족이 보상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지난 4월에는 러시아 정부가 전사자를 ‘전투 실종자’로 지정해 유족에게 보상금을 전액 지급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러시아 군인의 전화 통화를 통해 드러났다. 이 내용은 우크라이나 측이 도청해 공개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측은 지난달 러시아의 누적 군인 사상자 수가 51만 5000명을 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된 자국 군인 중 얼마나 많은 이들이 죽거나 다쳤는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러시아 독립 매체 미디어조나는 자국 군인 전사자의 이름을 추적해 그 수를 집계해 공개하고 있다. 지난 5일 업데이트에 따르면 올해 3만 9000명을 포함해 10만 6000명에서 14만 명 사이의 러시아 군인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PTSD 치료 비용 국가 예산 2% 라탄지오와 스티븐슨 연구원은 또 러시아 정부가 자국 군인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치료하는 데 드는 비용도 추산했다. 환자 한 명당 연간 2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연구원은 미국에서 PTSD를 치료하는 데 드는 비용을 사용하는 대신 이를 러시아의 경제 상황에 맞게 조정한 다음, 50만 명의 러시아 재향군인이 이번 전쟁으로 인해 일종의 PTSD를 겪을 것이라고 가정했다. 이를 모두 합치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 군인의 PTSD를 치료하는 데는 연간 6600억 루블(약 10조 4346억원)이 들어가며, 이는 올해 국가 예산의 약 2%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이번 전체 예산 중 거의 3분의 1에 달하는 약 10조 8000억 루블(약 170조 7480억 원)을 국방비로 지출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거의 두 배에 해당하는 데 상당 부분은 무기 생산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전문가들은 국가 예산에 대한 이 같은 편향적 지출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장기적으로 치르려는 의도를 드러낸다고 지적한다. 미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러시아·유라시아센터의 분석가들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크렘린궁은 증가하는 군비에 모든 걸면서 자국 경제를 영구적인 전쟁의 덫에 빠뜨리고 있다”고 썼다.
  • “호구, 패배자” “최악 대통령”…토론 난타전 속 어눌했던 바이든 ‘판정패’

    “호구, 패배자” “최악 대통령”…토론 난타전 속 어눌했던 바이든 ‘판정패’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 토론이 상대에 대한 존중이나 품격은 온데간데없는 난타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27일(현지시간) 애틀랜타의 CNN 스튜디오에서 열린 이날 토론에서 두 후보는 토론 시작은 물론 종료 뒤에도 악수를 하지 않았고, 중간 광고 휴식 때에도 서로 어떠한 접촉도 없었다고 현장의 기자들은 전했다. 세계 최강국이자 현대 민주주의 국가의 가장 큰 축을 이루는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잊은 듯 두 사람은 상대에게 거침없이 멸칭을 사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자’(loser), ‘호구’(sucker)라고 표현했으며, 두 사람 모두 상대에게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깎아내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의 참전용사 대우를 문제 삼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미군 전사자를 ‘호구’와 ‘패배자’로 칭한 것을 언급하고서 “내 아들이 아니라 당신이 호구이고 당신이 패배자”라고 일갈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장남 보는 이라크에서 복무했으며 뇌암으로 2015년 사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성추문 입막음’ 지급 관련 회사 서류 조작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것을 바이든 대통령은 물고 늘어지며 “이 무대에서 유일하게 유죄 평결을 받은 중범죄자”, “길고양이의 도덕성을 가졌다”고 공격했다. 그러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바이든)는 그가 한 모든 일 때문에 ‘유죄 받은 중범죄자’가 될 수 있다”며 “그는 끔찍한 일들을 했다. 이 자(this man)는 범죄자”라고 맞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성을 추행한 데 대해 벌금으로 몇십억 달러를 내야 하는 거냐”, “부인이 임신했을 때 포르노 스타와 성관계를 가졌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을 직접적으로 거론했다. 이에 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포르노 스타와 성관계를 가진 적이 없다”고 반박한 뒤 “그(바이든)가 문장의 마지막에 무슨 말을 했는지 정말 모르겠다. 그도 자기가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를 것이다”라며 81세인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력 논란을 건드렸다. 이날 토론에서는 경제, 낙태, 불법 이민, 민주주의, 기후변화, 우크라이나·가자 전쟁, 복지, 마약 등의 주제가 거론됐다.첫 주제인 경제 분야부터 바이든 대통령은 전임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락하는 경제”를 넘겨줬다고 주장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이 정말 우리를 죽이고 있다”고 반격했다. 90분간의 토론의 내용 면에서도 두 사람은 상대를 비판하고 헐뜯는 네거티브 발언을 하는 데 정책이나 비전 제시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토론 내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답변하기 껄끄러운 질문에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거나 그 시간을 바이든 대통령을 비판하는 데 사용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시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조건을 수용하겠느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전쟁 책임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돌리다가 진행자가 다시 묻자 그때서야 “아니다.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답했다. 대선 결과 승복 여부와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정한 선거라면 당연히 승복할 것”이라면서도 자신에 대한 형사 기소가 출마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20년 대선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기한 ‘대선사기’ 주장을 어떤 법원에서도 인정하지 않은 사실을 강조한 뒤 “당신은 투덜이(whiner)이기 때문에, 당신이 선거 결과를 받아들일지 의문”이라고 공격했다.두 후보 모두 고령의 나이로 공격받는 상황에서 이날 토론에서 바이든(81) 전 대통령이 트럼프(78) 전 대통령에 비해 태도 면에서 판정패를 당한 것으로 미 언론들은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거친 쉰목소리로 자주 말을 더듬었고, 불법 이민 대응과 관련한 사회자 질문에 답하면서 하고자 하는 말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발언 기회를 넘기기도 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가 문장 끝에 무슨 말을 했는지 정말 모르겠고 그도 자기가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는 것 같다”고 공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토론 후반에 가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어이없다는 듯 웃어 보이기도 했지만 4년 전 토론 때와 같은 여유와 날카로운 명민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81세 고령에 따른 인지력 논란을 불식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는 모습이었다. 바이든 대통령 측은 대통령이 감기에 걸렸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은 빠르게 말했고 두서없이 답변하는 것처럼 보였으며 말끝을 더듬거렸다”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많은 유권자가 트럼프의 에너지와 활력과, 자기주장을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바이든의 현저한 차이를 기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언론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소셜미디어(SNS)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떨리는 목소리와 일관성 없는 답변,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에 ‘패닉’을 겪었다면서 이번 토론이 민주당의 “악몽”이라고 보도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4년 전 토론 때에 비해 다소 진지하고 침착해진 모습을 보였다. 4년 전 토론 때 바이든 대통령 발언에 끼어들며 말끊기를 남용해 점수를 깎아 먹었던 것과 달리, 이번엔 비교적 차분하고 조리 있게 자기 주장을 펼쳤고, 특히 어눌하고 약한 바이든 대통령에 비해 힘찬 목소리로 토론 분위기를 압도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특유의 과장된 표정과 몸짓이 나오긴 했지만, 전체 발언 시간에서도 바이든 대통령보다 5분 이상 더 많이 차지하는 등 토론을 주도하는 분위기였다.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난맥상을 꼬집는 바이든 대통령의 노련한 공세에 다소 당황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2020년 토론 때와는 달랐다. 바이든 대통령이 ‘포르노 스타와의 성관계’를 거론했을 때조차 트럼프 전 대통령은 흥분하거나 냉정을 잃는 모습이 아니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짜뉴스’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토론 중 두 후보의 주장에 대해 실시간으로 검증 작업을 벌였다. ‘팩트 체크’는 바이든 대통령보다 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집중됐고, 그의 발언은 과장되거나 거짓인 경우가 많았다고 언론은 지적했다.바이든 대통령도 트럼프 전 대통령만큼은 아니었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사실과 다른 잘못된 주장을 더러 펼친 것으로 드러났다. 토론을 방송한 CNN은 이날 온라인판 톱 기사 헤드라인을 ‘바이든의 저조한 성적, 트럼프의 반복되는 거짓말’(Biden‘s poor showing and Trump’s repeated falsehoods)로 달아 이날 토론을 평가했다.
  • [美대선 TV토론]바이든 “트럼프는 호구”vs 트럼프 “바이든 문장 이해 불가”

    [美대선 TV토론]바이든 “트럼프는 호구”vs 트럼프 “바이든 문장 이해 불가”

    미국 대선 중반전의 분수령으로 꼽힌 CNN 주최 첫 TV 토론이 27일(현지시간) 저녁 9시 90분간 펼쳐졌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CNN 스튜디오에서 사회자 소개에 따라 차례로 등장한 대선 후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악수도 없이 곧바로 토론에 돌입했다. 2020년 대선 토론 이후 4년 만에 만난 두 사람은 초반부 상기되고 긴장된 표정이었다. 이날 토론의 최대 관심은 누가 대통령직에 적합한 인지능력과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가짜뉴스 공격에 잘 방어하는지였다. 측근에 따르면 감기에 걸린 바이든 대통령은 쉰 목소리에 중간중간 말을 더듬기도 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4년 전과는 달리 상당히 차분하고 자신만만한 태도로 대조를 이뤘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대 아킬레스건인 고령 논란에 대한 질문에 “(내가) 정치에서 최연소자라는 이유로 비판받으며 정치 경력의 절반을 보냈다“면서 “지금은 내가 가장 나이가 많다. 이 사람(트럼프)은 저보다 3살 어리고 훨씬 덜 유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 기록을 봐라. 나는 한국에 가서 삼성이 수십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도록 설득했다”면서 재임 중 성과를 강조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골프 능력을 자랑하며 응수했다. 그는 “나는 인지력 테스트를 두 번이나 받았고, 다 만점을 받았다”면서 “나는 두 번이나 (골프) 클럽 챔피언십에서 승리했다. 그건 고령자 대상이 아니었다. 그렇게 하려면 여러분은 상당히 똑똑해야 하고 공을 멀리 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그는 골프공을 50야드도 못 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말을 더듬는 데 대해서도 “그가 문장 마지막에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그가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른다고 생각한다”고 공격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았던 행태와 관련해 허위 진술을 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짚었다. ‘대선에서 누가 이기든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고 어떤 형태의 정치적 폭력도 용납할 수 없다고 약속하겠는지’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 의회 폭동 사태 당시) 국회의사당에 온 비교적 적은 수의 사람들은 많은 경우 경찰의 안내를 받았다”며 이들이 폭력을 주동하지 않았다는 어조로 답했다. 그러면서 ”나는 누구에게도 (폭동행위를 하라고) 말하지 않았으며 (시위를) 평화적, 애국적으로 하라고 말했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토론에 대해 뉴욕타임스(NYT), 폴리티코 등은 바이든이 거친 목소리와 단절되고 장황한 답변으로 토론을 시작했고, 그의 나이와 트럼프를 상대할 능력에 대한 민주당 내의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답변의 상당수는 이해하기 어려웠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는 민주당의 사회 보장 정책인 ‘메디케어’ 성과를 강조할 때 “우리가 마친내 메디케어를 이겼다”고 발언하는 등 거꾸로 말하기도 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고 비난할 때는 말을 더듬었고, 트럼프가 ‘그(바이든)는 역사상 가장 끔찍한 대통령’이라는 발언 등을 할 때 어이없다는 듯 입을 벌리고 쳐다보는 모습도 여러 번 포착됐다. 반면 트럼프는 2016년과 2020년 대선 토론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2016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의 설전에선 논리정연한 공격에 말려들었고, 2020년 바이든과의 토론 때는 말싸움으로 아수라장을 벌인 바 있다. 대조적으로 이날 트럼프는 쉽게 흥분하거나 비웃는 대신 상대적으로 차분한 모드였다. 오히려 바이든이 트럼프 재임 기간 미군 전사자를 ‘패배자’(loser)와 ‘호구’(sucker)라고 칭한 것을 언급하고서 “내 아들은 패배자나 호구가 아니었다. 당신이 호구이고, 당신이 패배자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이에 흥분하거나 댓거리를 하지도 않았다.
  • 전쟁나자 “오빠 다녀올게” 떠났던 6·25 전사자…유해 발굴 16년 만에 신원 확인

    전쟁나자 “오빠 다녀올게” 떠났던 6·25 전사자…유해 발굴 16년 만에 신원 확인

    6·25 전쟁 당시 ‘홍천 부근 전투’에서 20세의 꽃다운 나이에 전사한 고 황정갑 일등중사(현 계급 하사)의 유해가 7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28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 따르면 황 하사의 유해는 2008년 7월 강원도 홍천군 삼마치 고개 일대에서 발굴됐다. 유해가 발굴되기 한 달 전 황 하사의 여동생 황계숙(1933년생)씨가 오빠의 유해를 찾기 위해 유전자 시료를 제공했지만 당시에는 가족관계를 확인하지 못했다. 국유단은 더 정밀한 유전자 기술을 동원해 최근 유전자를 재분석했고 이달 드디어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여동생 황씨는 지난해 세상을 떠났다. 2000년 4월 유해발굴이 시작된 이후 신원이 확인된 국군 전사자는 총 234명으로 늘었다. 1930년 4월 평안도 신의주에서 태어난 황 하사는 1945년 해방 후 가족과 함께 공산 치하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향을 떠나 지인이 있는 충남 당진시 합덕읍에 정착했다. 황 하사는 1949년 1월 18일 국군 제18연대에 자원입대했고, 6·25 전쟁이 발발했을 때는 휴가를 받고 집에 머물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전쟁 소식을 듣고 여동생에게 “잘 지내고 있어라. 오빠 갔다 올게”라는 말을 남기고 부대로 복귀했다고 전해졌다. 황 하사는 이후 ‘한강방어선 전투’, ‘진천-청주 전투’, ‘기계-안강 전투’, ‘원산 진격전’, ‘길주-청진 진격전’ 등 주요 전투에 참전했고, 이후 홍천 부근 전투에서 북한군과 맞서 싸우다 1951년 1월 14일 전사했다. 홍천 부근 전투는 1950년 12월 말부터 1951년 1월까지 국군 제3사단이 38선 일대 소양강 부근에서 북한군의 공격에 맞서 강원 평창으로 이동하기까지 적을 막아낸 방어 전투다. 이날 오전 고인의 유해를 유족에게 전달하는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가 인천 계양구에 있는 유가족 자택에서 열렸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강남구 재향군인회 ‘6·25전쟁 제74주년 기념식’ 참석

    이새날 서울시의원, 강남구 재향군인회 ‘6·25전쟁 제74주년 기념식’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18일 강남구 논현2동 주민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강남구 재향군인회 6·25전쟁 제74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참전 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위해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강남구 재향군인회에 존경과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의원을 비롯해 서명옥 국회의원(강남 갑), 강남구 보훈단체 및 안보단체 회원, 강남 지역방위 부대의 현역 장병 등 약 2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성대히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6.25 전사자 유가족 찾기 홍보영상 시청 및 6.25 노래 제창을 통해 호국영웅의 고귀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전쟁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며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강남구재향군인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 의원은 “우리 일상의 평화와 안전은 순국선열의 희생과 재향군인회의 애국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애국심 고취와 지역 공동체 화합을 위해 계속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6·25 때 먹은 보리개떡 어떤 맛일까

    6·25 때 먹은 보리개떡 어떤 맛일까

    “6·25전쟁 음식 먹어보셨나요!” 18일 오전 9시 대구 군위군 군위읍 군위재래시장. 한국자유총연맹 군위군지회가 마련한 전쟁 음식 무료 시식체험장을 찾은 주민들은 가난하고 배고팠던 70여년 전 전쟁음식의 색다른 맛에 푹 빠졌다. 이날 체험장에는 한국자유총연맹 군위군 여성회원들이 손수 준비한 보리개떡(일명 개떡) 등 전쟁 음식이 마련됐다. 준비된 500인분은 불과 2~3시간 만에 동이 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6·25전쟁 때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꼽히는 경북 칠곡 다부동 전투 참전용사 배석기(93·군위읍 장수리)씨는 “당시에는 보릿겨에 소금만 들어간 보리개떡을 먹으며 전쟁에 참여했다. 맛보다는 배가 등에 붙을 정도로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서였다.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하는 가운데서도 먹을 수밖에 없었다. 오늘 보리개떡을 맛보니 배고프고 힘들던 그때가 생각난다”고 회고했다. 이날 전쟁음식 체험행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쟁을 모르는 세대들과 전쟁의 상처를 안고 사는 세대들에게 전쟁의 아픔을 상기하며 자유의 소중함과 안보의식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문종석 자유총연맹 군위군지회장은 “최근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로 인해 남북 간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면서 “오늘 행사를 통해 선열들의 호국 정신과 안보의식을 조금이나마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6·25전쟁 당시 군위지역은 낙동강 방어선의 격전지 중 한 곳이었다. 5번 국도를 따라 경북 의성에서 대구에 이르는 군위지역 도로와 고지에서는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육군은 2000년부터 지금까지 군위 일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을 벌이고 있다.
  • “6.25전쟁때 먹었던 보리개떡은 어떤 맛일까”

    “6.25전쟁때 먹었던 보리개떡은 어떤 맛일까”

    “6.25전쟁 음식 먹어보셨나요!” 18일 오전 9시 대구 군위군 군위읍 군위재래시장. 한국자유총연맹 군위군지회가 마련한 전쟁 음식 무료 시식체험장을 찾은 주민들은 가난하고 배고팠던 70여년 전 전쟁음식의 색다른 맛에 푹 빠졌다. 이날 체험장에는 한국자유총연맹 군위군 여성회원들이 손수 준비한 보리개떡(일명 개떡) 등 전쟁 음식이 마련됐다. 준비된 500인분은 불과 2~3시간 만에 동이 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6·25전쟁 때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꼽히는 경북 칠곡 다부동 전투 참전용사 배석기(93·군위읍 장수리)씨는 “당시에는 보릿겨에 소금만 들어간 보리개떡을 먹으며 전쟁에 참여했다. 맛보다는 배가 등에 붙을 정도로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서였다.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하는 가운데서도 먹을 수 밖에 없었다. 오늘 보리개떡을 맛 보니 배고프고 힘들던 그 때가 생각난다”고 회고했다. 이날 전쟁음식 체험행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쟁을 모르는 세대들과 전쟁의 상처를 안고 사는 세대들에게 전쟁의 아픔을 상기하며 자유의 소중함과 안보의식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문종석 자유총연맹 군위군지회장은 “최근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로 인해 남북 간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면서 “오늘 행사를 통해 선열들의 호국 정신과 안보의식을 조금이나마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6.25전쟁 당시 대구 군위지역은 낙동강 방어선의 격전지 중 한 곳이였다. 5번 국도를 따라 경북 의성에서 대구에 이르는 군위지역 도로와 고지에서는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육군은 2000년부터 지금까지 군위 일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을 벌이고 있다.
  • 호반그룹 봉사단, 전쟁기념관 환경 정화 참여

    호반그룹 봉사단, 전쟁기념관 환경 정화 참여

    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가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6·25전쟁 전사자들을 추모하고, 환경 정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호반그룹은 16일 호반사랑나눔이가 지난 14일 6·25 한국전쟁기념일을 앞두고 호국영령을 기리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 같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호반건설·대한전선 등 호반그룹의 2023~2024년 신입사원 중 30여명이 참여했다. 호반사랑나눔이는 전사자 명비에 헌화 및 묵념을 하며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한 뒤 전쟁역사실·6·25전쟁실·기증실을 정비하고 전사자 명비를 닦는 등 환경 정화 활동을 수행했다. 임직원 기부금으로 마련한 전쟁기념관 발전 기금 1000만원도 전달했다. 활동에 참여한 황인형 호반건설 회계팀 주임은 “한국전쟁 기념일을 앞두고 동기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해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참전 용사의 노후 주택 보수, 군부대 지원 활동을 펼치는 등 우리나라 군의 사기 진작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 육군 3군단과 ‘1사 1병영 협약’을 체결한 2015년부터는 해당 병사들을 대상으로 체력단련실 조성, 취업 및 창업 특강, 모범병사 가족 리솜리조트 초청 등을 지원해 왔다.
  • 6개월만 8명 이스라엘 군사 라파서 사망…“전쟁 목표 고수”

    6개월만 8명 이스라엘 군사 라파서 사망…“전쟁 목표 고수”

    이스라엘이 하마스와의 전쟁 6개월 만에 8명의 병사가 사망한 가운데 가자지구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낮 시간대 군사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16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후의 난민촌 라파에서 발생한 폭발로 인해 이스라엘군 병사 8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 401기갑여단 산하 전투 공병부대 부중대장인 와셈 마흐무드(23) 대위를 비롯한 8명의 병사가 라파 작전 중 사망했다. 사망한 병사들은 43살인 에이탄 코플로비치 준위를 제외하면 모두 10~20대다. 이타이 아마르 병장은 19살로 사망한 병사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렸다. 이들은 라파 북서쪽 텔 술탄에서 밤샘 작전 후 전투공병용 나메르(표범) 장갑차에 탑승해 이동하다가 사망했다. 폭발 원인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매설된 대규모 폭탄 폭발, 하마스의 폭발물 공격 등 여러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전사자 수는 지난해 10월 7일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단일 상황으로는 두 번째로 많다. 지난 1월 가자지구 중부 분리 장벽에서 600m가량 떨어진 키수핌에서 하마스의 유탄 공격으로 건물이 붕괴했을 때 병사 21명이 몰살해 가장 큰 피해가 발생했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 하지만 값비싼 대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전쟁 목표를 추구해야 한다”며 “괴물 같은 적은 멈추려 하지 않는다. 또한 이란의 악의 축들도 마찬가지로 우리를 파괴하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이 구호물자 전달을 원활하게 하도록 가자지구 남부 일부 지역에서 낮에는 군사작전을 중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인도적 목적을 위한 지역적이고 전술적인 군사 활동 중단이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시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사 활동 중단 대상 구역은 이스라엘 남부 국경에 있는 케렘 샬롬 검문소부터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주요 도로인 살라흐앗딘로(路)까지 이르는 길과 그 북쪽이다. 9개월째 진행된 전쟁으로 팔레스타인에서는 3만 7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부상자는 8만 5000명 이상이다.
  • 하마스 공격? 가자 라파서 이스라엘 장갑차 폭발해 8명 사망

    하마스 공격? 가자 라파서 이스라엘 장갑차 폭발해 8명 사망

    하마스 최후의 보루로 여겨지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병사 8명이 장갑차 폭발로 사망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401기갑여단 산하 전투 공병부대 부중대장인 와셈 마흐무드(23) 대위를 비롯한 8명의 병사가 라파 작전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초동 조사 결과 이들은 새벽 5시쯤 라파 북서쪽 텔 술탄에서 나메르(표범) 장갑 전투공병차량(CEV)에 타고 최소 5대의 다른 차량과 함께 휴식을 위해 라파 내 점거 건물로 이동하다가 사망했다.해당 CEV는 이동 행렬 중 5번째나 6번째였으며, 어느 시점에서 큰 폭발을 당했다. 그것이 해당 지역에 미리 설치해둔 폭탄 때문인지, 아니면 하마스가 차량에 접근해 직접 폭탄을 설치했는지는 즉각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하마스의 무장 조직인 알카삼 여단은 성명을 통해 전사들이 라파 서부에서 야신 105㎜ 대전차 로켓발사기로 이스라엘 기갑부대를 매복 공격해 병사 여러 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선임대변인은 이날 늦게 이스라엘군이 해당 CEV가 대전차 미사일에 맞았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 당국은 이 차량이 외부에 보관된 폭발물이 대규모 폭발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CEV는 외부의 지뢰 등 폭발물이 폭발하더라도 내부 병력에게 부상을 입히지 못한다. 사고 당시 총격은 없었고 폭발이 일어났을 당시 차량은 정지해 있지 않았다고 이스라엘 조사관은 밝혔다. 이 차량은 나중에 가자지구의 안전한 장소로 견인됐다. 이번 전사자 수는 지난해 10월 7일 개전 이후 단일 상황으로는 두 번째로 많다. 가장 많은 이스라엘군 병사가 희생된 것은 지난 1월 가자지구 중부 분리 장벽에서 600m가량 떨어진 키수핌에서 하마스의 유탄 공격으로 건물이 붕괴했을 때다. 당시 이스라엘군 병사 21명이 몰살됐다.8명이 추가로 사망하면서 가자 전쟁으로 인한 이스라엘군 누적 전사자 수는 309명으로 늘었다고 TOI은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조국을 지키기 위한 전쟁에서 가슴이 미어지는 대가를 치렀다”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 하지만 값비싼 대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전쟁 목표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괴물같은 적은 멈추려 하지 않는다. 또한 이란의 악의 축들도 마찬가지로 우리를 파괴하려 할 것”이라며 “우리가 멈춰 세우지 않으면 그들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승리의 대체재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트럼프 때리려던 바이든… 우크라·이라크 헷갈려 실언

    트럼프 때리려던 바이든… 우크라·이라크 헷갈려 실언

    프랑스를 국빈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군 묘지를 찾았지만 말실수를 하며 대선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세 효과가 반감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현지 마지막 일정으로 벨로의 앤마른 미군묘지를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다. 이곳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벨로 숲 전투에서 전사한 미군들이 묻힌 장소다. 2018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을 방문하려고 했지만 미군 전사자를 “호구”, “패배자”로 불렀다는 보도가 나오고 전사자 폄훼 논란에 휩싸이며 계획을 취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낫다는 걸 드러낼 기회였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우리가 이라크를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수개월을 기다리게 만든 생각은 미국적이지 않다”며 ‘우크라이나’를 ‘이라크’로 잘못 발언했다. 잇단 공개석상 말실수에 인지력 논란을 빚어온 그가 이번에도 실수를 되풀이하며 트럼프 공세의 빛이 바랜 셈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대규모 야외 유세를 열고, 바이든이 최근 발표한 불법 입국자 월경 제한 정책에 대해 ”홍보전략이자 헛소리“라고 비판했다. 자신이 재임 중 전몰 미군을 폄훼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급진 좌파 미치광이가 만들어낸 허위 정보”라며 “누구도 나만큼 군을 사랑하지 않으며 군을 대우해준 적 없다”고 주장했다.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사건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그는 다음 달 형량 선고에 앞서 10일 뉴욕주 보호관찰 담당관들과 정신·신체 상태, 재정, 중독문제 파악을 위한 온라인 면담을 했다. 한편 트럼프의 유죄 평결 이후 두 후보가 초박빙 대결을 이어가는 가운데 반트럼프 유권자들이 결집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CBS·유고브 여론조사(5~7일 실시, 유권자 2063명, 오차범위 ±3.8% 포인트)에서 유권자 중 50%는 트럼프를, 49%는 바이든을 지지했다. 애리조나, 조지아 등 경합주에선 바이든 지지율이 50%로, 트럼프(49%)보다 1% 포인트 높았다. 특히 바이든 지지 이유로 54%는 ‘트럼프 반대’라고 답해 3월 같은 조사(47%) 때보다 7% 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대선 구도 전망 역시 트럼프 심판론(26%)이 바이든 심판론(22%)보다 높았다. CBS는 “(유죄 평결 이후) 트럼프에 반대하는 바이든 유권자들이 더 많이 움직였다”면서 “바이든 지지 유권자들이 반트럼프 정서에 더 집중되고 있다는 게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 가족 품에 돌아간 유해 2%뿐… DNA로 70년 전 ‘이름’ 찾는다

    가족 품에 돌아간 유해 2%뿐… DNA로 70년 전 ‘이름’ 찾는다

    ‘그들을 조국의 품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 입구에 크게 적힌 단훈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용사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조국과 가족의 곁으로 돌려보낸다는 책임감을 담고 있다. 6·25전쟁 당시 꽃다운 나이에 참전했다 목숨을 잃은 국군 전사자는 총 16만여명. 전쟁 직후 수습된 용사들을 빼고 아직 12만여명이 산야에 홀로 잠들어 있다. 2000년 6·25 전사자 유해 발굴이 시작된 뒤 군이 수습한 국군 유해는 1만 1349구이며 이 중 이름과 가족을 되찾은 용사는 5일 기준 233명에 불과하다. 아직 갈 길이 너무 멀다. 다만 최근 전사자 유가족 찾기에 부쩍 속도가 붙었다. 박정현 유전자분석과장은 “유해 발굴과 감식, 유전자 분석이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갖춘 데다 과거보다 DNA 추출과 유전자 증폭(PCR) 기술이 발전하면서 신원 확인 작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7년 국유단이 출범한 뒤에도 유해 발굴과 감식은 국유단에서, 유전자 분석은 국방부 조사본부에서 이뤄졌다. 2020년에야 모든 작업이 통합되면서 그전에는 매년 7~9명에 그쳤던 전사자 신원 확인 수가 2020년부터는 20건을 넘기게 됐다. 기술이 좋아져 70년 안팎을 땅에 묻혀 뼈만 남은 유해에서 이전보다 더 많은 양의 DNA를 추출할 수 있게 됐다. 전사자의 신원은 DNA 염기서열이 반복되는 부분에서 나타나는 특정 변이의 형태나 연쇄 반복 횟수 등으로 가족관계를 확인하면서 밝혀진다. 지난 3월 ‘횡성 전투’(1951년 2월) 전사자 유해를 최신 기술로 재분석하면서 10여년 전 신원 확인에 실패했던 오용순 일병과 김희선 일병 등이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임정민 감식관은 “감식 과정에서 유품과 유해 발굴 정황, 유해 형태의 특징 등으로 전사자의 사연을 읽게 된다”며 “작은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한 번 더 분석해 유가족을 찾아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으로 친·외가 8촌까지 분석이 가능해진 만큼 시료 채취 등에서 유가족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취재를 위해 유해감식실과 유전자분석실을 방문한 기자도 전사자 유전자 분석 때 혼동을 줄이기 위해 이날 타액으로 시료를 채취하고 유전자 검사에 동의했다. 전사자 6만 8000여명의 유가족 DNA가 국유단에 보관돼 있다. 1분도 안 걸리는 간편한 과정이지만 70여년간 헤어진 가족들을 서로 연결할 수 있는 실낱같은 희망이다. 이날 신원식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여섯 번째 ‘호국의 형제’ 안장식이 진행됐다. 형인 전병섭 하사(현 계급 상병)의 유해가 수습돼 1959년 서울현충원에 먼저 묻힌 동생 전병화 이등상사(중사)의 곁에 잠들게 됐다. 6·25 전쟁에 모두 참여한 3형제 중 유일하게 살아 돌아온 차남 전병철 일등중사(하사)가 생전에 남긴 유전자 시료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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