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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화보’ 비판 탁현민 “한혜진·보그는 잘못 없어”

    ‘청와대 화보’ 비판 탁현민 “한혜진·보그는 잘못 없어”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청와대 보그 화보 촬영 논란과 관련해 “정부의 미숙함으로 인해서 어떤 예술인들이나 혹은 집단들의 평판에 해를 자꾸 끼치는 것”이라며 정부에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탁 전 비서관은 24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화보를 찍은) 모델 한혜진 씨는 아무 잘못이 없다고 생각한다. 또 보그코리아도 화보를 찍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의 미숙함이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한복의 현대적 해석을 알리려는 의도’라는 문화재청 해명에 대해 “아주 솔직하지 못한 것”이라며 “그 결과물들을 실제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복만 찍은 게 아니다. 다른 여러 가지 복장들을 다 갖추고 있고 또 심지어는 일본의 아방가르드 대표 디자인인 류노스케 오카자키라는 사람의 작품도 그 안에 있다. 그런 것들을 자꾸 숨기는 것”이라고 반박했다.그는 “대통령실 표현대로 이미 개방돼 있던 청와대를 전면 개방이라는 허울 아래에 국민들께 돌려 드린다는 상당히 요상한 표현으로 해 놓고 나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계속 발생하니 이분들 입장에서는 어쨌든 청와대 이전의 당위를 계속해서 설명하는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런데 설명이 잘 안 되니 결국은 ‘많은 사람들이 청와대를 오가고 있다, 국민들이 좋아한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을 불러들여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 것”이라며 “그러다 보니 철저한 검토라든지 계획을 갖지 못하고 자꾸만 개방 혹은 사람들을 유인할 수 있는 무리한 프로젝트들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개방이라는 표현은 저는 상당히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청와대는 문재인 정부 그리고 심지어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에도 지속적으로 확대 개방돼 왔다”며 “그것을 윤석열 정부에서 청와대를 폐쇄하면서 그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지도 모른 채 그냥 방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탁 전 비서관은 청와대 개방을 일제의 ‘창경원(창경궁) 격하’에 빗댄 데 대해선 “그 이유를 궁중에 대한 어떤 숙청 작업, 그 다음에 궁전의 조경과 동식물원을 신설해야 백성들이 많이 그 공간을 찾을 수 있다는 이런 의도를 가지고 했던 것과 유사하게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탁 전 비서관은 보그가 청와대 화보를 공개한 지난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이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만든 이유는 식민지 백성들에게 오락거리를 제공하면서 대한제국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새 권력인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호감을 얻기 위한 수단이었다”며 “과연 윤석열 정부의 청와대 폐쇄는 어떤 이유냐. 윤석열 정부의 청와대 폐쇄는 절차와 과정 그리고 기대 효과 면에서 모두 실패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역사의식과 인문적 소양이 없는 정치권력이 얼마나 국가의 품격을 떨어뜨릴지 슬프지만 우리는 지속적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보훈처장, 탁현민에 “국민을 무시하는 언사” 탁 전 비서관의 해당 발언에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24일 누리소통망을 통해 “청와대를 국민이 누리고 즐기게 됐다고 해서 국가의 품격이 떨어졌다고 말하는 건 우리 국민 모두를 무시하는 언사”라고 직격했다. 그는 “청와대가 아직도 대통령 한 사람만의 소유물인양 국민들이 다 같이 즐기는 것을 폄하하려는 시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처장은 또 “청와대는 권위주의적 대통령 권력의 종언을 고하며 국민의 공간이 됐다”며 “경복궁이 왕조 권력의 붕괴와 더불어 왕의 공간에서 국민의 공간이 됐듯이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와대에는 위압적인 권력거리가 작동하고 있었다. 구중궁궐 같은 폐쇄성이 국민과의 소통의 흐름을 단절시켰다”며 “이제 새 정부와 함께 시작된 용산시대는 권력거리가 사라진 상호밀착형 집무공간을 통한 진정한 국민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아이오닉6’ 신기록… 사전계약 첫날 대박… 3만 7000여대 기록

    ‘아이오닉6’ 신기록… 사전계약 첫날 대박… 3만 7000여대 기록

    현대자동차의 첫 번째 세단형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가 사전계약 신기록을 썼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전날 시작된 아이오닉6의 첫날 계약 대수는 3만 7446대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완성차 모델 사상 최다로 전작 ‘아이오닉5’(2만 3760대)가 가지고 있던 기록을 1년 반 만에 1만대 이상 훌쩍 뛰어넘으며 경신했다. 아이오닉6의 전기소비효율(전비)은 6.2㎞/㎾h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524㎞에 달하며, 현대차 모델 중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0.21)도 상품성을 높이는 지점이다. 53.0㎾h 배터리를 장착한 스탠더드(기본형)와 77.4㎾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항속형)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롱레인지는 74㎾ 전륜모터가 추가된 HTRAC(사륜구동) 옵션도 제공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혁신적 내·외장 디자인과 세계 최고 수준의 공력 성능을 기반으로 한 뛰어난 주행가능거리, 새로운 전기차 경험을 선사하는 신기술 등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차량의 기본가격이 5500만원 미만인 경우에 100% 지급되는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혜택도 최대한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전기차 세제 혜택을 받을 경우 스탠더드 모델 ▲익스클루시브 5200만원, 롱레인지 모델 ▲익스클루시브 5605만원 ▲익스클루시브+(플러스) 5845만원 ▲프레스티지 6135 만원 ▲E-LITE 2WD 5260만원이다. 개별소비세는 3.5% 기준이다.
  • “국가품격 하락”…靑 화보 논란에 문화재청 “허가 신중 검토”(종합)

    “국가품격 하락”…靑 화보 논란에 문화재청 “허가 신중 검토”(종합)

    청와대에서 촬영한 패션 화보가 공개되며 논란이 불거지자 문화재청이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 허가했다면서 “장소 사용 허가 때 신중히 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23일 설명자료를 통해 “청와대에서 이뤄진 촬영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와 그 효과성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우려를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이번 촬영과 관련해 “74년 만에 국민에게 개방된 청와대에서 한복 패션 화보를 촬영하면서 열린 청와대를 새롭게 소개하고자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보그는 13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전 세계 27개국에서 발간되는 세계적 잡지로 한복의 새로운 현대적 해석과 열린 청와대와 함께 소개되는 것도 새로운 시도가 되리라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추진단은 “향후 청와대에서 진행되는 촬영이나 장소 사용 허가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더 면밀히 검토해 열린 청와대의 역사성과 상징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하겠다”고 전했다.앞서 보그는 지난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청와대 그리고 패션!’이라는 제목의 화보를 공개했다. 총 32장으로 구성된 화보에는 청와대 본관, 영빈관, 상춘재, 녹지원 등이 배경으로 담겼다. 촬영에는 모델 한혜진을 비롯해 김원경, 김성희, 오송화, 이애리 등이 참여했다. 이번 화보에서 모델들은 도포, 저고리, 버선, 노리개 등 한복 요소를 매치한 의상을 입고 청와대 곳곳을 누볐다. 해당 화보가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청와대를 패션 화보 촬영 장소로 사용하는 게 적절하냐는 지적이 나왔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해당 화보가 공개된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가의 품격이 떨어졌다”는 글을 올렸다. 탁 전 비서관은 “일본이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만든 이유는 식민지 백성들에게 오락거리를 제공하면서 대한제국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새 권력인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호감을 얻기 위한 수단이었다”며 “과연 윤석열 정부의 청와대 폐쇄는 어떤 이유냐. 윤석열 정부의 청와대 폐쇄는 절차와 과정 그리고 기대 효과 면에서 모두 실패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청와대 폐쇄로 인해 연쇄적이고 지속해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견했는데 이미 의전, 경호, 보안, 소통, 업무 연속성, 위기대응 등 모든 면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와대는 영욕의 공간이다. 그 모든 시대가 아름다웠던 것은 물론 아니다. 지우고 싶고, 가리고 싶고, 숨기고 싶은 역사도 그 안에 있다. 하지만 그 또한 역사다. 미국이 백악관을 영국에게 점령당했었다고 폐쇄하지 않았듯이, 역사는 그러한 치욕까지도 유지하고 보존해 새로운 시대 새로운 권력에게 엄중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역사의식과 인문적 소양이 없는 정치권력이 얼마나 국가의 품격을 떨어뜨릴지 슬프지만 우리는 지속적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 영빈관에 드러누운 한혜진…靑 화보에 “국가 품격 떨어졌다”

    영빈관에 드러누운 한혜진…靑 화보에 “국가 품격 떨어졌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청와대를 배경으로 한 패션 화보에 대해 “국가의 품격이 떨어졌다”며 탄식했다. 탁 전 비서관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윤석열 정부의 청와대 개방을 일제강점기 일본이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만들어 개방했던 것에 빗대며 비판했다. 탁 전 비서관은 “일본이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만든 이유는 식민지 백성들에게 오락거리를 제공하면서 대한제국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새 권력인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호감을 얻기 위한 수단이었다”며 “과연 윤석열 정부의 청와대 폐쇄는 어떤 이유냐. 윤석열 정부의 청와대 폐쇄는 절차와 과정 그리고 기대 효과 면에서 모두 실패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탁 전 비서관은 “윤석열 정부가 청와대 폐쇄로 인해 연쇄적이고 지속해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견했는데 이미 의전, 경호, 보안, 소통, 업무 연속성, 위기대응 등 모든 면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통령사’라는 역사의 단절과 대통령과 국가의 권위, 외교행사 등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며 “자업자득인데 참으로 속상한 것은 그 자업자득이 대한민국의 국격과 많은 국민의 부끄러움으로 전이된다는 것”이라고 개탄했다. 또 “이번 광복절 경축식의 장소가 용산의 새 대통령 집무실 앞마당인데, 그저 국방부 연병장에 불과했던 장소를 광복절 경축식의 장소로 결정하고 어떤 상징도, 역사성도, 미래에 대한 메시지도 없이 파리한 행사를 했다”고 꼬집었다. 탁 전 비서관은 “청와대는 영욕의 공간이다. 그 모든 시대가 아름다웠던 것은 물론 아니다. 지우고 싶고, 가리고 싶고, 숨기고 싶은 역사도 그 안에 있다. 하지만 그 또한 역사다. 미국이 백악관을 영국에게 점령당했었다고 폐쇄하지 않았듯이, 역사는 그러한 치욕까지도 유지하고 보존해 새로운 시대 새로운 권력에게 엄중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며 “우리는 역사의식과 인문적 소양이 없는 정치권력이 얼마나 국가의 품격을 떨어뜨릴지 슬프지만 우리는 지속적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앞서 보그는 지난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청와대 그리고 패션!’이라는 제목의 화보를 공개했다. 총 32장으로 구성된 화보에는 청와대 본관, 영빈관, 상춘재, 녹지원 등이 배경으로 담겼다. 촬영에는 모델 한혜진을 비롯해 김원경, 김성희, 오송화, 이애리 등이 참여했다. 이번 화보에서 모델들은 도포, 저고리, 버선, 노리개 등 한복 요소를 매치하거나 한복을 빗댄 드레스를 입고 청와대 곳곳을 누볐다. 한혜진은 본관 2층 영빈관에서 분홍색 꽃 여러 송이가 달린 드레스를 입고 의자에 누워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또 접견실에서 만개한 꽃봉오리처럼 제작된 검은색 드레스에 갓을 연상시키는 모자를 착용하고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김원경은 꽃 자수가 새겨진 남색 드레스를 입고 한쪽 다리를 드러낸 채 청와대 본관에 있는 ‘금수강산도’를 배경으로 촬영했다. 드레스에 도포를 걸치고 노리개, 갖신 등을 매치한 모델 5명은 화려한 샹들리에가 드리운 영빈관 2층의 연회장에서 단체 촬영도 진행했다. 이번 화보는 문화재청이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하나로 보그와 협업한 것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보그와의 협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한편 청와대는 1948년 초대 이승만 대통령을 시작으로 역대 대통령 12명이 머물렀던 장소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며 지난 5월 10일 국민에 개방됐다. 지난 16일까지 약 155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전기 세단의 판도 흔들까…현대차 아이오닉6 사전계약

    전기 세단의 판도 흔들까…현대차 아이오닉6 사전계약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 세단 ‘아이오닉6’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22일부터 전국 지점과 대리점에서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지난달 부산 국제모터쇼 현장에서 처음 모습이 공개된 아이오닉6는 현대차의 두 번째, 그룹의 네 번째 전용 플랫폼(E-GMP)이 장착된 전기차다. 기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위주였던 전기차의 틀을 깨는 ‘스트림라이너’ 유형의 모델이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6.2㎞/㎾h의 세계 최고 수준 전기소비효율(18인치 휠, 스탠다드 2WD 기준) ▲산업부 인증 기준 524㎞에 달하는 넉넉한 1회충전 주행가능거리(18인치 휠, 롱레인지 2WD 기준) ▲현대차 역대 모델 중 최저 공기저항계수 0.21 ▲매끈한 유선형 외장 디자인과 사용자 중심으로 최적화된 안락한 실내공간 ▲차와 사람이 교감하는 다채로운 라이팅 기술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최첨단 안전?편의사양 등을 기반으로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선사할 모델로 평가된다. 아이오닉6는 53.0㎾h 배터리가 장착된 스탠다드(기본형)와 77.4㎾h 배터리가 탑재된 롱레인지(항속형) 두 가지 모델로 판매되며, 롱레인지는 74㎾ 전륜모터가 추가된 HTRAC(사륜구동)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HTRAC을 선택하면 최대 239㎾ 출력과 605Nm 토크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5.1초만에 주파한다. 합리적인 가격 구성으로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전기차 세제 혜택을 받을 경우 스탠다드 모델 ▲익스클루시브 5200만원, 롱레인지 모델 ▲익스클루시브 5605만원 ▲익스클루시브+(플러스) 5845만원 ▲프레스티지 6135 만원 ▲E-LITE 2WD 5,260 만원이다. 개별소비세는 3.5% 기준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6는 유선형의 스트림라인 실루엣을 기반으로 달성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비와 현대차 최초로 탑재되는 다양한 기능을 앞세워 전동화 시대의 한 차원 높은 이동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면서 “전국 고객들이 쉽고 편안하게 아이오닉6를 체험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울러 다채로운 이벤트들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정책 컨트롤타워 맡은 李 “작은 생선 굽듯 신중히 정책 돌보겠다”

    정책 컨트롤타워 맡은 李 “작은 생선 굽듯 신중히 정책 돌보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신설한 정책기획수석에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임명하며 정책 기능을 강화하고 나섰다. 윤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들이 힘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만 5세 입학’ 학제개편안 논란과 같은 정책 혼선 사태까지 일어난 가운데 이 신임 정책기획수석은 대통령실 내 정책 조율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신임 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당초 기치로 내건 공정과 상식이 지켜지고 국민 통합을 이룩할 수 있는 정부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며 “국민의 삶이 향상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큰 나라에 어떤 결정을 하거나 작은 결정을 할 때도 작은 생선을 구울 때처럼 섬세하고 신중한 자세로 정책들을 돌봐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이 수석을 소개하면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산업정책과 에너지, 자원 분야를 총괄했고, 1차관도 역임한 관료다. 대통령 비서실에도 많이 근무했고, 또 당 수석전문위원으로도 근무했다”며 “국정 전반에 대한 기획조정 능력 외에도 정무 감각을 갖고 있는 분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정책기획수석실에는 비서실장 직속이었던 국정과제비서관과 정책조정기획관실 아래 있던 기획비서관, 연설기록비서관이 배치된다. 국정과제비서관과 기획비서관은 각각 국정과제 조율과 정책 조정 등의 역할을 하고 있어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한 목적과 부합한다. 의전비서관과 총무비서관, 공직기강비서관 등 비서실장 산하의 기존 직제는 유지된다. 대통령실은 정책기획수석 신설이 문재인 정부의 ‘정책실장’이 부활한 것이라는 시각에는 선을 긋고 있다. 사실상 정책실장 역할까지 맡고 있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최상목 경제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등 대통령실 내 ‘정책통’들에 대한 윤 대통령의 신뢰가 크다는 점에서 굳이 정책실장을 다시 만들어 현재 2실장(비서실장·국가안보실장) 체제를 ‘3실장 체제’로 개편하는 ‘대수술’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 것이다.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수석은 행정고시(27회)를 거쳐 산업부에서 에너지자원실장과 산업정책실장, 제1차관 등을 역임했으며 2016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으로 임명됐다. 이후 2018년 1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며 사장직을 사퇴한 뒤 지난해 2월 무역협회 상근부회장으로 선임됐다.
  • “작은 생선 굽는 마음으로 신중히” 신임 정책기획수석에 이관섭

    “작은 생선 굽는 마음으로 신중히” 신임 정책기획수석에 이관섭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신설한 정책기획수석에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임명하며 정책 기능을 강화하고 나섰다. 윤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들이 힘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만 5세 입학’ 학제개편안 논란과 같은 정책 혼선 사태까지 일어난 가운데 이 신임 정책기획수석은 대통령실 내 정책 조율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신임 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당초 기치로 내건 공정과 상식이 지켜지고 국민 통합을 이룩할 수 있는 정부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며 “국민의 삶이 향상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큰 나라에 어떤 결정을 하거나 작은 결정을 할 때도 작은 생선을 구울 때처럼 섬세하고 신중한 자세로 정책들을 돌봐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 정책기획수석의 관료로서 경험과 정무적 역량을 모두 판단해 인선했다고 설명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이 수석을 소개하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산업정책과 에너지, 자원 분야를 총괄했고, 1차관도 역임한 관료다. 대통령 비서실에도 많이 근무했고, 또 당 수석전문위원으로도 근무했다”며 “그래서 국정 전반에 대한 기획조정 능력 외에도 정무 감각을 갖고 있는 분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정책기획수석실에는 비서실장 직속이었던 국정과제비서관과 정책조정기획관실 아래 있던 기획비서관, 연설기록비서관이 배치된다. 국정과제비서관과 기획비서관은 각각 국정과제 조율과 정책 조정 등의 역할을 하고 있어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한 목적과 부합한다. 의전비서관과 총무비서관, 공직기강비서관 등 비서실장 산하의 기존 직제는 유지된다. 대통령실은 정책기획수석 신설이 문재인 정부의 ‘정책실장’이 부활한 것이라는 시각에는 선을 긋고 있다. 사실상 정책실장 역할까지 맡고 있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최상목 경제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등 대통령실 내 ‘정책통’들에 대한 윤 대통령의 신뢰가 크다는 점에서 굳이 정책실장을 다시 만들어 현재 2실장(비서실장·국가안보실장) 체제를 ‘3실장 체제’로 개편하는 ‘대수술’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 것이다. 행정고시 27회 출신인 이 수석은 산업부에서 에너지자원실장과 산업정책실장, 제1차관 등을 거친 뒤 2016년 한국수자원원자력 사장으로 임명됐다. 이후 2018년 1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며 사장직을 사퇴한 뒤 지난해 2월 무역협회 상근부회장으로 선임됐다.
  • “경호실장 경질 사유” 文인사들, ‘尹 자택 폭우 대응’ 비판

    “경호실장 경질 사유” 文인사들, ‘尹 자택 폭우 대응’ 비판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은 10일 일제히 중부지방의 기록적 폭우 때 윤석열 대통령의 ‘자택 전화 대응’ 논란을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대통령실은 “차를 못 돌리는 (시간에) 퇴근을 하고 계셨던 것 같고, 대통령이 계신 곳이 곧 상황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윤건영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 “기본적으로 일을 하려면 위기관리센터로 가셔야 한다”며 “위기관리센터는 전국 240여개의 시군구를 연결할 수 있다. 서초동 아파트에서 그게 어떻게 가능하겠느냐”고 말했다. 윤 의원은 “아마도 서초동 아파트에는 비화 전화기라고 도청이 안 되는 전화기 몇 대 정도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며 “윤 대통령이 신도 아니고, 전화기 몇 대로 어떻게 재난 상황을 관리하고 점검한다는 건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이 위기관리센터로 가지 않은 배경과 관련해 “침수 때문에 못 갔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경호상의 문제가 생긴 것”이라며 “대통령의 이동 동선은 항상 복수로 준비돼야 한다. 경호실장 경질 사유”라고 했다.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리한 용산 집무실 이전”이라며 “청와대를 기준으로 보면 집무실과 관저, 위기관리센터가 차량으로 1분 이내에 있다. 수십 년간 대한민국 정부가 위기 관리를 해 오는 과정에서 가장 효율화된 시스템이 모여 있는 곳”이라고 주장했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도 YTN 라디오에서 “통제권이 누구에게 있는지, 어떤 방향으로 정리를 해주는지에 따라 상황이 빨리 마무리된다. 대통령이 위기 상황에서 빨리 대응 회의를 주재해야 하는 이유”라며 “한 자리에 모여서 딱 정리를 해줘야 하는데 그것을 자택에서 전화로 했으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청와대를 안 쓰겠다고 했을 때부터 우려했던 문제들”이라며 “예언 아닌 예언을 하자면 지금까지 벌어진 문제는 작은 문제고, 임기 내내 그런저런 문제들에 시달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탁 전 비서관은 전날 윤 대통령이 신림동을 방문한 것에 대해서도 “몇 시간 전에는 ‘현장 갈 필요 없고 전화로 다 된다’고 했다가, 6시간 후에는 현장에 가서 쭈그리고 앉아 ‘여기가 거기입니까?’ 이런 식의 이야기를 한다”며 “비가 계속 내리는데, 마지막에 상황이 어느 정도 일단락 된 다음에 가는 게 맞는다”고 말했다.이어 “이미지 디렉팅이 최저 수준이다. 전문가를 안 쓰고 자꾸 아마추어를 쓰게 되면 진지하게 보이지 않는다”라며 “이 모습 자체가 어떤 신뢰감을 주고 ‘위기를 해결하겠구나’ 이런 걸 느낄 수 있느냐”고 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MBC 라디오에서 “대통령이 계시는 곳이 상황실이라는 것은 옳은 얘기지만, 국민들의 정서는 대통령이 상황실 또는 현장에서 지휘하길 바라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니 기분이 상한 것 같다”며 “국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빨리 공관에 가서 제대로 집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제주서 돌아온 文 부부… 평산마을 사저 앞 집회 재개될 듯

    제주서 돌아온 文 부부… 평산마을 사저 앞 집회 재개될 듯

    文, 7박 8일 휴가 마치고 평산마을 복귀제주 휴가를 마치고 8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로 돌아온 가운데 문 전 대통령을 겨냥한 비난 시위가 다시금 재개될 예상된다. 경찰은 장기 시위자들을 만나 주민들 피해가 최소화되는 방향의 집회 개최 방법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김 여사와 함께 제주도로 여름휴가를 떠난 문 전 대통령은 8일 오후 평산마을로 돌아왔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제주도에 머물며 표선해수욕장 물놀이, 한라산 영실코스 등반, 제주 올레 4코스를 걸었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또 제주 4·3 희생자유족회와 만나고, 한림읍 금악성당, 성 클라라 수도원을 방문했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지난 4일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문 전 대통령의 사진 2장과 함께 ‘랄랄라 랄랄라 즐거운(?) 산행이었다’라는 게시글을 남겼다. 사진에는 파란색 반소매 셔츠를 입은 문 전 대통령이 탐방로 계단에 앉아 쉬면서 과일 등을 먹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문 전 대통령이 한라산 영실 탐방로로 오르던 도중에 풍광을 감상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경찰은 문 전 대통령이 휴가에서 복귀함에 따라 지난주 중단된 반대단체들의 집회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다.경찰 “오전만이라도 집회·시위 중단을”시위자들 “맞불집회 하잖아…중단 못해” 경남 양산경찰서는 이날 문 전 대통령을 비난하며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에서 집회, 1인 시위를 지속하는 반대 단체 회원과 유튜버 등 5명과 간담회를 했다. 문 전 대통령 퇴임 다음 날부터 1인 시위를 하면서 지난달 초 옆 동네에 세를 얻어 전입한 A씨, 카메라 줌 기능까지 활용해 사저를 촬영하고 유튜브로 중계해 문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고소당한 B씨 등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그동안 평산마을에서 장기 집회신고를 내고 야간을 제외한 일과시간 내내 집회를 하거나 집회신고가 필요 없는 1인 시위를 했다. 집회 도중 욕설을 하고 군가, 찬송가 등을 확성기로 시끄럽게 틀면서 평산 마을 주민들은 고통을 받아왔다. 경찰은 이들에게 하다못해 오전만이라도 집회·시위를 중단해 평산마을 주민들이 조금이라도 조용히 쉴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문 전 대통령 지지하는 단체들이 평산마을에서 진행하는 맞불 집회·시위를 거론하며 자신들이 진행하는 집회·시위를 멈출 의사가 없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포토] ‘수장레저기구 타는’ 문재인 전 대통령

    [서울포토] ‘수장레저기구 타는’ 문재인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이 7박 8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8일 제주를 떠났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35분 제주공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항공편을 타고 부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낮 12시 30분께 문 전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제주에서 휴식을 취하며 찍은 사진 17장이 게시됐다. 반려견 ‘토리’와 함께 표선 바닷가에서 일출을 감상하는 사진, 서귀포시 표선해수욕장에서 김정숙 여사와 수장레저기구를 타는 사진, 남원읍 머체왓숲길과 표선면 따라비오름을 탐방하는 사진 등이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오후 휴가차 제주를 방문했다. 이어 지난 2일과 4일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표선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한라산 영실코스를 등반했다. 3일 오전에는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과 올레 4코스를 걷고, 오후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갑)과 강창일 전 주일대사, 김성수 제주한라병원장 등과 저녁 식사를 했다. 이어 5일 오전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오후에는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만났다. 6일에는 서귀포시 남원읍 머체왓 숲길과 표선면 따라비오름을 탐방했으며, 7일에는 제주시 한림읍 금악성당과 성 클라라 수도원을 방문했다.
  • 재건축 규제완화 폭 관심… 안전성 가중치 20~30%로 완화할 듯

    재건축 규제완화 폭 관심… 안전성 가중치 20~30%로 완화할 듯

    9일로 예정된 ‘250만호+α’ 주택 공급 대책 발표에 물량 확대와 함께 재건축 규제완화 방향도 담길 것으로 전망되면서 규제완화 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건축 규제완화는 도심 아파트 공급 활성화 차원에서 윤석열 정부가 대선 공약으로 내놓은 주요 주택정책 가운데 하나다. 안전진단 기준 완화, 초과이익환수제 개선, 1기 신도시 용적률 완화, 분양가 규제완화로 요약된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안전진단은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는 첫 관문이다. 안전진단을 까다롭게 하면 사업 자체가 중단된다. 지난 정부는 주택 투기를 막고자 2018년 재건축 안전진단평가 항목 가운데 구조 안전성 가중치를 20%에서 50%로 강화했다. 새 정부는 구조 안전성 항목 가중치를 다시 20~30% 수준으로 낮추고 주거환경 가중치를 높여 재건축 사업의 물꼬를 터줄 방침이다. 시행령·시행규칙 개정만으로 가능해 정책이 수립되면 바로 시행할 수 있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부담금도 개선된다. 재초환은 사업 후 초과이익 3000만원 이상인 단지에 적용하되 초과이익 규모에 따라 구간별로 10~50%를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63개 단지, 3만 8000여 가구가 대상이다. 서울 강남·서초구 등에서는 가구당 수억원의 부담금 부과가 예정되면서 재건축 사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 국토부는 초과이익 부담금 면제 기준을 상향 조정하거나 구간별 부과율 인하, 1주택 장기보유자 부담금 감면 조치 등으로 부담금 수준을 획기적으로 낮출 방침이다. 다만 법률 개정 사항이라서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점이 고민이다. 경기 성남 분당 등 수도권 1기 신도시와 택지개발지구 재건축 사업 활성화 대책도 나온다. 1기 신도시는 입주 30년이 지나면서 재건축 움직임이 시작됐지만, 저층 아파트와 비교해 사업성이 낮아 현행 3종 주거지역 허용 최고 용적률을 적용해도 현실적으로는 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분당 신도시를 예로 들면 평균 용적률은 184%인데 용적률 법정 상한선은 300%이다. 윤석열 정부는 인수위 시절 1기 신도시 아파트 재건축 사업에는 용적률을 최고 500%까지 완화해 재건축 사업을 활성화하되 용적률 상향 조정으로 늘어나는 주택을 임대주택 등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규제는 지난 6월 개선됐다. 사업에 필수불가결하게 소요되는 경비를 분양가 산정에 반영하도록 했다. 또 주거 이전비, 영업손실 보상비, 명도 소송비, 이주비 금융 이자, 총회 운영비 등도 분양가 산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동기 근무, 역량 인정…보도 내용 허위나 다름없어”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동기 근무, 역량 인정…보도 내용 허위나 다름없어”

    대통령실은 5일 김건희 여사의 대학원 최고위 과정 동기를 채용했다는 보도를 두고 “왜곡 보도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실은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보도에 등장하는 선임행정관은 행사 및 전시 기획 분야에서 20여년간 일해온 전문가로 대선 본선 때 홍보기획단장을 맡는 등 선거 초기부터 주요 역할을 담당해왔다”며 이렇게 알렸다. SBS는 이날 김 여사와 2009년 고려대 언론대학원 30기(2008년 9월~2009년 2월)을 수료한 김모씨가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씨는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이벤트 대행회사 대표 출신이다. SBS는 “복수의 여권 관계자는 김씨가 이런 인연으로 김건희 여사와 알고 지냈고, 김 여사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실에 채용됐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김씨에게 회사 대표 사임 날짜, 채용 경위, 그리고 김 여사 홍보 업무 관여 여부를 질의했지만 김씨는 답하지 않았다”며 “자신이 운영하던 회사와 코바나컨텐츠는 비즈니스 관계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업무 외에 김 여사와 관련된 홍보 업무에도 관여하고 있는 걸로 알려져 이른바 ‘사적 채용 논란’이 또 불거질 걸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씨가 운영했던 회사는 지난해 6월 윤 대통령이 정치 참여 선언을 할 당시 서울 서초구 윤봉길기념관에 ‘세미나 및 기자회견’ 명목으로 대관 신청을 대행했다. 김씨는 그 뒤 경선 캠프 때부터 윤 대통령을 도왔고,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서 홍보본부 기획단장으로 일했다. 현재는 대통령실에서 의전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역량을 인정받아 검증을 거쳐 임용된 인사를 두고 ‘김 여사의 추천으로 대통령실에 채용됐다’고 한 보도 내용은 허위나 다름없다”고 했다. 이어 “행사 및 홍보 기획이 주업무인 선임행정관이 ‘김 여사의 홍보 업무에 관여하고 있다’는 보도 내용은 억지 비판”이라며 “김 여사와 관련한 홍보 또한 선임행정관의 업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한라산 오른 文 전 대통령…탁현민 “랄랄라 즐거운 산행”

    한라산 오른 文 전 대통령…탁현민 “랄랄라 즐거운 산행”

    지난 1일 제주로 휴가를 떠난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라산을 등산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통해 4일 문 전 대통령의 등산 현장을 촬영한 사진을 세 장 공개했다.  탁 전 비서관은 이 게시글에 “랄랄라 랄랄라 즐거운 산행이었다”라고 적었다. 그가 공개한 사진 속 문 전 대통령은 하늘색 반소매 셔츠, 파란색 반바지를 입었다. 목에는 손수건을 두르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탐방로 계단에 앉아 옥수수를 먹거나 음료를 마시며 쉬고 있다. 다른 사진에는 주변 풍경을 내려다 보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한라산을 찾은 시민들의 SNS에도 문 전 대통령을 만났다는 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문 전 대통령 내외가 시민들과 한라산 윗세오름 표지판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도 눈에 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일 탁 전 의전비서관과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전날에는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과 올레길을 탐방했다. 제주올레 4코스 중 표선리에서 토산리까지 7∼8㎞를 걸었다는 후문이다. 같은날 문 전 대통령 일행이 한 어촌마을 포구 근처 바다에서 옷을 입은 채로 물놀이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 아쿠아슈즈 신은 文·래쉬가드 김정숙 여사…제주서 물놀이 포착

    아쿠아슈즈 신은 文·래쉬가드 김정숙 여사…제주서 물놀이 포착

    여름휴가를 떠난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2일 제주도의 한 해수욕장에서 포착됐다. 이날 클리앙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해변가에 자리를 잡고 휴가를 즐기는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에는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모습도 담겼다. 문 전 대통령은 검정색 티셔츠에 반바지 차림을 하고 있으며 아쿠아 샌들을 신고 있다. 김 여사 또한 아쿠아 슈즈를 신고 래쉬가드를 입어 물놀이 준비에 만반인 모습이다. 탁 전 비서관이 문 전 대통령 부부의 휴가에 함께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탁 전 비서관은 문 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된다. 그는 1일 밤 페이스북에 “그리웠던 사람을 만났다”란 글을 올려 문 전 대통령 부부와 만났다는 점을 알린 바 있다. 탁 전 비서관은 지난 5월부터 제주도에서 살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이 제주도를 휴가지로 선택한 데는 탁 전 비서관과의 인연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또 다른 사진에는 문 전 대통령 부부와 동행한 이들이 물에 들어가 해수욕을 즐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날 문 전 대통령은 가족들과 약 3시간가량 이 곳에 머물며 수상놀이기구도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물놀이를 마친 문 전 대통령은 “태어나서 처음 타봤는데 재밌네요. 허허허”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곁에 있던 김정숙 여사도 남편을 향해 “재밌지요?”를 연발하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문 전 대통령 부부는 1일 오후 부산발 대한항공 항공편으로 제주공항에 도착해 일주일간의 휴가를 제주에서 보내는 중이다.
  •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제주 올레길 걷고 바다서 물놀이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제주 올레길 걷고 바다서 물놀이

    제주에서 휴가 중인 문재인 전 대통령이 3일 한 어촌마을 포구 근처 바다에 몸을 완전히 담그고서, 신나는 표정으로 이같이 말했다고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이 전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운 날씨여서 제주 바닷물의 시원함이 더한 듯 문 전 대통령 내외는 한참 동안 물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제주올레 간세 티셔츠에 반바지 차림으로 외손자 등과 함께 이날 오전 7시부터 3시간가량 제주올레 4코스 중 표선리에서 토산리까지 7∼8㎞를 걸었다. 지난 2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봤다는 목격담과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서는 수염을 기른 문 전 대통령이 반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검은색 선글라스와 샌들을 착용한 채 서 있었다. 바로 옆에 물놀이 패션의 김정숙 여사와 지인으로 보이는 여성도 보였다. 한걸음쯤 뒤쪽에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도 역시 반바지, 반소매 차림으로 서 있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문 전 대통령 부부가 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는 모습이 찍힌 다른 사진들도 보였다. 문 전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지난 1일 오후 7시 15분 부산발 대한항공 항공편으로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1주일간 제주에 머물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 ‘추모의 벽’에 새긴 친구 이름 확인한 88세 노병 “미션 완료”

    ‘추모의 벽’에 새긴 친구 이름 확인한 88세 노병 “미션 완료”

    미국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미군 전사자 4만 3808명의 이름을 새긴 조형물 ‘추모의 벽’의 공식 제막식이 27일(현지시간) 열렸다. 추모의 벽은 미국 메모리얼데이(현충일)인 지난 5월 30일 처음으로 공개<서울신문 6월 1일자 8면>됐지만 ‘한미 동맹의 상징’임을 강조하기 위해 한국전 정전협정기념일(27일)에 맞춰 공식 제막식을 가진 것이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재단은 제막식 전날인 26일에 300여명의 유족을 대상으로 미군 전사자 4만 3808명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의 벽 공개 행사를 열었다.한 동네에서 자란 친구인 제임스 크리번의 이름을 찾은 노병 로버트 자무디오(88)는 울컥한 듯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며 “완료(completion)”라고 말했다. 마침내 전우의 명예를 기릴 수 있게 됐다는 ‘미션 완료’의 의미였다. 한국전 당시 해병대 소속인 크리번(당시 18세)은 1953년 3월 경기 연천군에서 전초기지를 방어하다 3000여명의 중공군이 인해전술로 밀고 들어오면서 동료 40여명과 함께 숨졌다. 자무디오는 “미국에 돌아온 뒤에도 크리번과 편지를 주고받았는데 갑자기 답장이 안 왔다”고 회고했다. 그는 추모의 벽 건립 예산을 지원한 한국 정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국전에서 실종된 오빠를 추모하러 온 저넷 토너 셀버그(71)는 조지프 토너 셀버그라는 이름을 발견한 뒤 “이제 이곳은 내게 (오빠의) 묘소 같은 곳”이라고 말했다. 조지프는 열아홉 살이었던 1950년 11월 26일 거대 중공군 병력에 맞서 싸운 ‘청천강 전투’에 나갔다가 행방불명됐고 이후 전사 처리됐다. 저넷은 오빠의 사진과 실종 장소, ‘결코 잊지 말라’(Never Forget)는 문구를 새긴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그는 “북한이 유해라도 찾게 해 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 한국전 참전 미군은 7534명이다. 한신희(72)씨도 추모의 벽에서 아버지 이름인 ‘SANG SUN HAN’(한상순)을 찾았다. 그는 “아버지의 혼을 풀어 드린 것 같아 감사하다”고 했다. 이곳 전사자 명단에는 카투사(주한미군 배속 한국군) 소속 7174명이 포함돼 있다. 미군 제7사단 17연대에서 복무한 아버지 한씨는 1952년 7월 경기 연천 천덕산 ‘포크촙힐 고지 탈환 전투’에서 중공군의 포탄에 전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박민식 보훈처장이 대독한 제막식 축사에서 “여러분은 대한민국을 지켜 낸 자유의 수호자이자 진정한 영웅”이라며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여러분의 희생 위에 우뚝 세워진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히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부통령의 남편인 ‘세컨드젠틀맨’ 더그 엠호프가 대신 참석해 읽은 축사에서 “추모의 벽은 미국이 한국과 나란히 서 있겠다는 약속을 구체적이고 영원히 상기시켜주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계속 한국과 나란히 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모의 벽은 2차 세계대전·베트남전 참전비와 달리 한국전 기념비에는 전사자 이름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2008년 추진 사업이 시작돼 총 14년 만에 끝을 맺게 됐다.
  • “나한테 다 뒤집어씌워”…숨진 공군 女하사 유서 ‘부대 내 괴롭힘’ 정황

    “나한테 다 뒤집어씌워”…숨진 공군 女하사 유서 ‘부대 내 괴롭힘’ 정황

    성폭력 피해를 입고 2차 가해 등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이예람 중사가 근무했던 부대에서 또 다른 여군 부사관 강모(21) 하사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부대 내 괴롭힘’ 정황이 있었다고 군인권센터가 밝혔다. 27일 군인권 시민단체인 군인권센터는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로 추정되는 다이어리에 기재된 내용과 여타 정황을 볼 때 강 하사의 사망에 부대 요인이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군 수사기관 초동 대응의 문제점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유서에는 “아무 잘못도 없는 나한테 다 뒤집어 씌운다” “내가 운전한 것도 아니고 상사님도 있었는데 나한테 왜 그러냐” “○○사 ○○담당 중사, 만만해 보이는 하사 하나 붙잡아서 분풀이하는 중사, 꼭 나중에 그대로 돌려받아라”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또 “내 직장이 여기가 아니었다면 어쩌면 지금보다 훨씬 행복할 수 있었을까” “나는 입대만 안 했어도 지금보다 더 잘 살 수 있었을 텐데” “관사로 나온 게 후회가 된다. 다시 집 들어가고 싶다” 등의 글도 발견됐다. 이에 군인권센터는 “유서에 따르면 강 하사는 군 복무 중 겪은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입대를 후회하고 군 생활을 원망하며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라며 “유서에는 아무런 잘못이 없는 강 하사에게 이유없이 비난한 사람이 있었다는 점 등 부당한 처사를 겪은 이야기가 다수 적혀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군인권센터는 “강 하사를 힘들게 만든 근무환경 및 주변 사람에 대한 면밀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전자기기에 대한 포렌식 역시 신속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군인권센터는 “20전투비행단 복지대대는 이 중사 사망과 관련한 사실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이 강 하사에게 (이 중사가 사망한) 관사를 추천했다”며 “강 하사는 입주 3개월 후 해당 관사에서 이 중사가 사망한 사실을 알고 주변 동료에게 공포감,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감식이 종료된 후 법적 근거 없이 유가족의 유품 확보, 시신 냉동을 위한 시신 이전을 방해하거나 저지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며 “지금이라도 성역없는 수사와 진상규명을 통해 강 하사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노력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지난해 3월 임관한 강 하사는 지난 19일 오전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영내 독신자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강 하사는 20전비의 항공전비전대 부품정비대대 통신전자중대 소속으로 근무 중이었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강 하사가 숨진 채 발견된 거실에는 유서로 추정되는 다이어리와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이 가지런히 정렬돼 있었으며 외부 침입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군사경찰과 군의관 소견에도 외력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여 극단 선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군은 강 하사 사망 이후 공군 수사단을 파견했으며, 수사단은 민간 경찰과 군인권센터, 국가인권위원회 군인권보호관, 시민단체 군인권센터 등의 입회하에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7일 오후에는 유가족 측의 요청으로 국방과학연구소 대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강 하사의 휴대전화나 컴퓨터 등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할 예정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르포]88세 한국전 노병 “이제 끝났다” 울컥… 전사자 이름새긴 ‘추모의벽’

    [르포]88세 한국전 노병 “이제 끝났다” 울컥… 전사자 이름새긴 ‘추모의벽’

    한국전 미군 4만 3000여명 새긴워싱턴 추모의 벽 제막행사 열려유족들 한 목소리로 ‘영예로운 순간’ 윤석열·바이든 대통령 축사 대독할듯“이제 (내 바람은) 끝났다.” 미국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내 미군 전사자 4만 3808명의 이름을 새긴 ‘추모의 벽’ 앞에서 26일(현지시간) 만난 노병 로버트 자무디오(88)는 전우의 이름을 찾은 뒤 이렇게 말했다. 한국전 당시 원산 인근에서 해군으로 복무했던 그는 한 동네에서 자란 제임스 크리번의 이름이 새겨진 곳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당시 18세였던 크리번은 해병대 소속으로 1953년 3월 26일 경기 연천군 장남면 매향리 지역에서 전초기지를 방어하다 중국군 3000여명의 공격에 동료 40여명과 전사했다. 자무디오는 “내가 먼저 미국에 돌아왔고 편지로 연락을 주고 받았는데 갑자기 답장이 안 왔다”며 울컥해 눈물을 훔치며 말을 잇지 못했다. 전우들의 이름을 새긴 추모의 벽을 마련하도록 재정적으로 도운 한국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고, 추모의 벽을 본 기분을 묻자 “완료(completion)”라는 한 단어로 답했다.한국전 용사지만 유골마저 찾지 못한 오빠의 이름을 추모의 벽에서 발견한 쟌넷 셀버그(71)는 “이곳은 내게 (오빠의) 묘소와 같은 곳”이라고 했다. 한국전 실종 미군은 모두 사망자 처리가 되기 때문에 그의 오빠 이름도 추모의 벽에 새겨졌다. 그의 오빠 조셉은 19세 때 1950년 11월쯤 ‘청천강 전투’에 참여했다 실종됐다. 그가 입은 티셔츠에는 오빠의 사진과 실종 장소, ‘결코 잊지 말라’(Never Forget)는 문구를 새겨져 있었다. 그는 “그들(북한)이 유해들을 찾을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곳을 찾은 한신희(72)씨도 아버지 이름인 ‘SANG SUN HAN’(한상순)을 찾은 뒤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너무 기뻐하실 거다. 혼을 풀어드린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곳 전사자 명단에는 카투사(주한미군 배속 한국군) 소속 7174명의 이름도 포함돼 있다. 아버지 한씨는 미군 제7사단 17연대에 배속돼 복무했고, 경기 연천 천덕산 ‘폭찹힐 고지 탈환 전투’에서 중국군과 싸우다 포탄을 맞고 1952년 7월 전사했다.추모의 벽 조성사업은 미 현지에서 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전 참전비와 달리 한국전 기념비에는 전사자 이름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2008년 시작됐다. 미국 메모리얼데이(현충일)인 지난 5월 30일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고, 한국전 정전협정일인 27일 공식 제막식을 갖는다. 한미 각국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할 예정이다. 이날은 제막식을 하루 앞두고 유족들을 위한 특별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민식 보훈처장은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포화 속으로 뛰어든 영웅들의 헌신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고, 조태용 주미한국대사는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가족들의 희생 덕분에 한국은 경제와 민주주의 발전을 이뤘다”고 했다.
  • [서울포토] 완성된 미 워싱턴 ‘추모의 벽’

    [서울포토] 완성된 미 워싱턴 ‘추모의 벽’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추모의 벽’ 준공식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6일 오후 전화 브리핑에서 ‘내일 바이든 대통령이 준공식에 참석하느냐’는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에서 회복 중”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행사에 직접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뿐만 한국에서 싸운 유엔군의 봉사와 희생을 깊이 존경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전참전기념비재단에도 이날 서면을 보내 바이든 대통령의 불참 사실을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불참하더라도 각료급 인사를 보내 기념사를 대독하도록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는 박민식 보훈처장이 대독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착공돼 15개월 만에 완공되는 한국전 참전비 추모의 벽에는 미군 전사자 3만6천634명, 카투사 전사자 7천174명 등 모두 4만3천808명의 이름이 각인돼 있다. 준공식에는 한국 측에서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민식 보훈처장, 이헌승 국회 국방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또 미국 측에서는 커트 캠벨 백악관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아미 베라 하원 의원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27일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정전협정 기념일로 지정하는 포고문을 내고 모든 미국인이 참전용사의 강인함과 희생, 의무감을 되새길 것을 독려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준공식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전참전기념기념비재단의 요청 등에 따라 참석 여부를 검토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코로나19에 확진됐으며 지침상 격리기간(5일)은 이날로 종료되며 이후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격리에서 해제된다.
  • ‘왼손 경례’ 美 웨버 대령 자택에 ‘참전용사의 집’ 명패

    ‘왼손 경례’ 美 웨버 대령 자택에 ‘참전용사의 집’ 명패

    한미 동맹의 상징적 인물로 지난 4월 별세한 윌리엄 웨버 대령 자택에 ‘한국전참전용사의 집’ 명패가 걸렸다. 국가보훈처는 미국을 방문 중인 박민식 보훈처장이 24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소재 웨버 대령 자택을 찾아 배우자인 애널리 웨버, 딸 베스 등 유가족을 만난 뒤 한국 정부 차원의 감사와 위로를 전하고 명패를 달아 줬다고 이날 밝혔다.한국전참전용사의 집 명패는 국내 국가유공자의 자택에 달아 주는 국가유공자 상징 체계가 담긴 명패로, 한미 국기와 함께 ‘한국전쟁 참전용사, 당신을 기억합니다’(Remember You, Korean War Veteran)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보훈처는 이 자리에서 고인의 유품을 기증받아 부산 유엔평화기념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웨버 대령은 6·25 전쟁에서 공수 낙하산부대 작전 장교(대위)로 참전해 1951년 2월 원주 북쪽 324고지에서 팔과 다리를 잃었다. 전역 후에는 미국 워싱턴DC의 한국전 참전비와 추모의 벽 건립을 위해 헌신했다. 각종 행사에서 왼손으로 경례를 하던 생전 그의 모습은 한국전 투혼의 상징이 됐다. 박 처장은 “정부는 고인의 뜻을 받들어 미래 세대에게 더욱 굳건하고 튼튼한 한미 동맹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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