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비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재무부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인력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사과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순조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39
  • “韓電 민영화 신중히 추진해야”/張榮植 한국전력 신임 사장

    ◎외국서 헐값 매입 군침… 경계를/누진율 축소 등 요금체계 개편 올해로 100년의 역사를 맞은 우리나라의 전력사업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계기로 한전의 민영화,발전사업 매각 추진 등으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지난달 18일 취임한 張榮植 한전 사장으로부터 한전의 개혁 방향과 향후 전력사업 구상,남북한 전력교류 방안을 들어 보았다.80년대부터 줄 곧 미국 뉴욕 주립대 교수로 재직하다 최근 귀국한 그는 발전부문 매각과 전기요금체계에 있어서 관계당국과 다소 시각차를 보여 주목을 끌었다. ­정부의 한전 민영화 방침에 대한 견해는. ▲외자 유치나 공기업의 비효율성 극복 등 긍정적인 면이 있다.그러나 서둘러서는 안된다.발전소를 팔더라도 제 값을 받아야 한다.주가가 바닥에 떨어진 상황에서 외국은 지금 헐 값에 발전소를 사들이려고 군침을 흘리고 있다.최근 한 민간기업이 발전소를 외국기업에 팔면서 가동률 보장 등을 약속했는데 이는 명백히 불공정 계약이다.한전은 그런 식으로 팔지는 않을 것이다.한전의 민영화는 2020년까지장기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본다. ­정부 구상과 다소 견해가 다른 것 아닌가. ▲정부도 민영화가 단기간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수력,원자력을 제외하고 실제 매각할 수 있는 화력부문은 전체 발전시설의 20%에 불과하다.발전부문 매각은 한전의 구조조정 작업에 있어서 가장 최후에 추진돼야 할 사안이다. ­외국기업과 매각협상이 진행되고 있나. ▲동남아 광산지역에 있는 우리 발전시설에 대해 매입 의사를 밝힌 기업이 있지만 규모가 작다.국내 발전소에 대해 매입의사를 밝힌 기업은 아직 없다. ­정부의 한전주 매각 방침에 대한 생각은. ▲지금 한전의 주가는 바닥권이다.뉴욕의 주식시장에서도 많이 떨어져 있다.조금 기다리면 다시 주가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정부가 보유주식 매각을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 ­전기요금 체계를 바꿀 계획인가. ▲야간 소비전력의 요금을 낮추는 시간별 요금 차등부과제는 바람직하다.그러나 가정용의 경우 전기를 많이 쓰면 더 많은 요금을 물어야 하는 요금 누진제는 자유시장 경제원칙에 어긋난다.서민 가계를 돕는 취지라면 전기요금이 아니라 조세제도에서 지원책을 찾아야 한다.누진율을 대폭 축소하는 조정안을 마련하고 있다.산업자원부와 공공요금심의위원회 조정을 거쳐 빠르면 연말부터 가정용 요금체계를 바꾸겠다. ­심야 절전 등 전기에너지 절약 시책이 부적절하다는 견해가 있는데. ▲전기는 다른 에너지와 달라 안쓰면 버리게 된다.심야 네온사인을 금지하고,가로등을 끄는 것은 남는 전기를 그냥 흘려 버리는 것이 된다.가로등 소등으로 거리가 어두워 일어나는 사고 비용이 절전비용보다 많다는 전문기관 연구조사 결과도 있다.엘리베이터의 문닫는 버튼을 누르지 않는 것도 시간절감 비용과 비교할 때 손해로 분석됐다. ­남북한간 전력교류사업 구상은. ▲진행 중인 북한 원전 사업 외에 남북한간 송전망 구축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남북한간에 송전망을 연결,단기적으로는 여유전력을 서로 빌려 쓰고 장기적으로는 남북한 전력계통을 통합 운영하는 것이다.물론 이는 우리보다 북한측 생각에 달린 문제다. 실현만 된다면 현재 IMF여파로 남는 우리 전기를 북한에 줄 수도 있고,송전시설 건설을 통해 침체된 우리 건설·제조업의 경기를 다소나마 회복시키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장기 전력수급 계획은. ▲2010년에 가면 최대 수요는 6,560만㎾,발전용량은 7,796만㎾에 이를 전망이다.이를 위해 발전설비 수명을 5∼15년 연장하고,기후변화협약 등에 대응하면서 전원(電源)별 구성비도 조정할 예정이다.그리고 2010년까지 신규수·화력 발전소 건설물량의 50% 이상을 민간발전소로 배정할 계획이다. ­지난 16일 金滿堤 전 포철 회장을 한전 상근고문으로 위촉했다가 취소했는데 경위는. ▲金 전 회장과는 62년부터 알고 지낸 사이다.에너지 분야에 깊은 식견을 갖고 있어 앞으로 발전소 매각이나 민영화 과정에서 대외 협상에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해 국제담당 상근고문으로 위촉했다.정치적인 배경에 대해서는 일체 알지 못할 뿐 아니라 관심도 없다.때문에 사전에 어디에도 위촉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오직 그의 전문성을 감안한 결정이었다.그러나 이유가 어디에 있든,위촉한다음날 金 전 회장이 찾아와 고사할 뜻을 간곡히 밝혀 위촉을 취소했다.
  • 黃長燁씨 국회 오찬간담/“對北 유연정책 긴요”

    ◎햇볕정책 핵심은 식량지원 지난해 4월 귀순한 黃長燁 전 북한 노동당비서가 25일 6·25 발발 48주년을 맞아 여야 국회의원들과 특별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국회 안보·통일정책 연구회 초청으로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간담회는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방북(訪北)과 북한 잠수정 침투 사건이 엇갈린 시점이어서 자못 진지한 분위기였다. 화두는 현 정권의 ‘햇볕정책’이었다. 黃 전비서는 기조발언에서 “궁한 쥐가 고양이를 무는 모험을 시도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남한이 식량지원이라는 형태로 ‘햇볕’을 비추면 북한 동포 스스로 통치자에게 개혁·개방에 나서도록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햇볕정책의 핵심을 식량지원에 둬야 한다”는 논리다. 이어 의원들은 잠수정 침투사건과 군부 쿠데타 시나리오,전쟁 도발 가능성 등을 주제로 黃 전비서와 일문일답을 나눴다. 黃 전비서는 “金正日 정권의 무력 통일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잠수정 침투 사건과 햇볕정책을 지나치게 대치해서 생각할 필요는 없다. 소떼를 100차례 갖다줘도 잠수정 침투 같은 사건이 없어지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유연한 대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분단 현실을 무시하고 평화 기분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며 “현재 북한의 도발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경각심을 갖고 대비한다고 나쁠 것은 없다”고 말했다. 黃 전비서는 금강산 관광 사업과 관련,“지난 95년 내가 금강산 관광을 건의했지만 金正日이 반대했다”며 “그러나 이제는 북한 사정이 어려워져 관광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 ‘보훈의 달’ 6월 곳곳 추념 행사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1일 상오 7시30분 서울 63빌딩에서 열리는 국가유공자 조찬기도회를 시작으로 순국선열을 추모하고 국가유공자 등을 위무·격려하는 행사가 한달동안 다양하게 개최된다. 제43회 현충일인 6일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 현충문 앞 광장에서는 3부 요인 및 각계 대표,전물 군경유족,학생 등이 참가한 가운데 추념식이 거행된다. 25일에는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유엔참전용사 205명 등 1만여명이 참가하는 6·25기념행사가 열린다. 또 정부 포상 등 국가유공자 포상,국군 모범용사 초청·위로(22일·서울신문사 주최),8천여명의 신규 국가유공자에 대한 증서 수여,6·25 및 월남 참전용사에 대한 ‘참전용사 증서’ 수여,6·25참전비 순례,범국민 호국안보 강연회,백일장 및 사진 전시회 등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 金 대통령 訪美 수행원 확정

    김대중 대통령의 방미 국빈방문 행사 공식수행원 12명의 명단이 27일 확정됐다.이번 공식 수행원 명단에는 과거 국빈방문때는 항상 포함되던 경호실장과 외교통상부 의전장이 제외됐다. 공식수행원은 클린턴 미 대통령이 베푸는 공식 환영행사와 백악관 만찬에 자동으로 초청된다. 청와대측은 이에 대해 김대통령의 첫 미국방문이어서 각 부별로 산적한 현안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식 수행원은 △이규성 재경부장관 △박정수 외통부장관 △박상천 법무부장관 △이홍구 주미대사 내외 △한덕수 통상교섭본부장 △김진호 합참의장 △강봉균 경제수석 △임동원 외교안보수석 △박지원 공보수석 △김하중 의전비서관 △권종락 외통부북미국장
  • 속빈 제조업 작년 ‘밑진 장사’

    ◎환율급등이 결정적 악재… 1,000원 팔아 3원 손해/부채비율 96년보다 79.2%P 높아저 400% 육박 지난 해 국내 제조업체들은 1천원어치의 물건을 팔고도 3원 밑지는 장사를 했다.80년 이후 처음이다.장사가 안되서가 아니라 환율폭등 여파로 외화부채의 금융비용 부담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특히 제조업체들은 불황 속에서도 달러를 마구 끌어다 쓰는 등 빚 잔치를 벌여 재무구조가 더 악화됐다.부채비율이 400%에 육박했고,차입금 의존도도 50%를 웃돌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97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제조업체(2천156곳) 매출액 증가율은 11%로 전년(10.3%)보다 개선됐으나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96년 1%에서 지난 해 마이너스 0.3%로 악화됐다.매출액 경상이익률은 영업이익에서 환차손 등의 금융비용을 뺀 경상이익을 매출액과 대비한 백분율로,가령 그 수치가 1%이면 1천원어치를 팔아 10원을 남겼음을 의미한다. 손해보는 장사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이 환율급등에 따른 거액의 환차손이다.지난 해 제조업체의 환차손은 12조7천940억원으로 96년(1조3천7백30억원)의 9.3배나 됐다. 제조업 부채비율은 96년 317.1%에서 396.3%로 높아졌다.이는 일본 193.2%,미국 153.5%,대만 85.7%에 비해 매우 높은 것이다.따라서 자기자본비율이 24%에서 20.2%로 낮아졌고,차입금 의존도는 47.7%에서 54.2%로 높아졌다. 한편 매출액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인력조정과 임금상승률 둔화,광고선전비와 접대비 등의 경비절감으로 96년 12.9%에서 지난 해에는 11.4%로 낮아졌다.고비용 구조가 개선되면서 매출액 증가율이 10.3%에서 11%로,매출액 영업이익률도 6.5%에서 8.3%로 높아졌다.종업원 1인당 매출액 증가율은 11%에서 15.6%로,1인당 부가가치 증가율은 1.1%에서 4.7%로 높아졌다.1인당 인건비 증가율은 4.3%로 93년(9.6%) 이후 처음 한자리수로 떨어졌다.
  • “北에 비료주면 화약 만들지도”/黃長燁씨 귀순 1년 회견

    ◎민간차원 교류 확대… 개혁·개방 유도해야/北 국가기반 붕괴땐 주체사상도 변할것 黃長燁 전 북한노동당비서는 7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삿말을 통해 북한에서는 낙제생이었지만 지금 한국에서는 ‘1학년생’이라고 자칭(自稱)했다.또 궁한 쥐가 고양이를 무는 일이 없도록 북한에 식량,의약품 등을 지원해줘야 하며 전력을 약화시켜 북한의 전쟁도발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黃전비서와 金德弘 전 여광무역대표의 일문일답. ­1년간 어떻게 지냈는가. ▲黃=글을 많이 썼다.95년에 썼던 ‘광명한 미래’를 고쳐쓰고 철학의 기본문제,개혁개방에 관한 것도 썼다.또 동화책을 60여권 읽었다. ▲金=전쟁의 폐허위에서 국민들이 창조한 정신적·물질적 부의 현장을 보았다.그러나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 것에는 불만이었다. ­지난해만해도 북한에 비료 등을 제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는데 오늘 인삿말에서는 민간차원 교류를 확대해 개혁개방으로 나가야 한다고 했다.입장이 바뀌었는가. ▲黃=바뀐 것 없다.식량 등을 지원할때북한 주민들이 남한의 동포들이 보낸 것이라는 사실을 알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비료는 화약을 만드는데 사용되기 때문에 양곡이 낫다고 생각한다.비료 20만t이면 양곡 2백만t을 줄 수 있다. ­북한의 개혁·개방을 촉진시키면 북한주민들이 정신무장돼있는 주체사상도 변모될 수 있는가.또 黃전비서는 지금 주체철학을 버렸는가. ▲黃=내가 만든 인간중심의 주체철학과 지금 수령절대주의의 주체사상은 구조적으로 다르다.지금 북한 대중은 주체철학,맑스주의가 뭔지 전혀 모르기 때문에 (국가)기반이 허물어지면 주체사상도 변할 것이다.나의 사상이나 신념은 달라진 것이 없다. ­국내 친북세력의 규모가 얼마라는 등의 보도가 있었다.어떻게 보는가. ▲黃=북에 있을때는 그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했다.북한 당중앙위 대남사업부서만 4개나 있다. 한국에서는 통일전선부 하나만 알고 金容淳 대남담당비서만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국내 지하당조직을 전문적으로 보는 부서도 따로 있다.아웅산사건은 작전부,KAL기 폭파사건은 대외조사부가 각각 한것이다. ­고향을 떠나온뒤 인간적 고뇌도 많을텐데. ▲黃=가족사진을 가지고 왔는데 보는게 겁이나 구석에 밀쳐놨다.체험해보지 않고서는 모를 것이다.그러나 개인보다 가족,가족보다 민족이 귀중하다는 생각을 한다.
  • 유럽은 벌써 와이드스크린TV 시대?

    ◎프랑스월드컵 계기 대중화 야심/EU집행위 방송비용 전액 지원 【파리=金柄憲 특파원】 프랑스 월드컵을 계기로 유럽전역에 TV의 와이드스크린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유럽도 모든 TV방송국이 영화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일반 TV의 형태에 맞추어 가로 4·세로 3 비율로 영상을 송출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영화화면과 같은 가로 16·세로 9 비율로 영상 송출을 크게 늘릴 예정이다. TV방송국들이 와이드스크린 방송시간과 프로그램을 대폭 늘이기로 한 것은 유럽연합 집행위가 ‘와이드 스크린 TV방영 및 프로그램 생산지원을 위한 유럽연합 행동계획’이 촉매가 됐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EU집행위는 EU역내 18개 방송국에 대해가로 16·세로 9 비율의 와이드 스크린 전송을 위해 7백80만ECU(8백58만달러)를 지원하고 4백50개의 와이드스크린용 프로그램 제작에 9백50만ECU(약 1천40만 달러)를 보조해 준다는 것이다.방영시간이 무려 4천시간에 이르는 분량이다. 특히 와이드스크린 방송이 전무하다시피한 국가들이 많이 포함됐다.이탈리아에서는 공영방송과 유일한 유료TV방송국이 지원대상에 들어갔고 핀란드는 공영방송국과 주요상업채널이,영국과 포르투칼은 공영방송국이 혜택을 입게됐다.이밖에 벨기에 네덜란드 그리스 아일랜드 등의 방송국들도 상당수가 지원을 받게돼 EU전역에 와이드스크린 방송이 선을 보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집행위가 이 계획을 추진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3년이지만 올해가 와이드 스크린시대 개막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6월 10일 열리는 프랑스월드컵의 전경기를 기존방식과 함께 가로 16·세로 9의 와이드 스크린방식으로 방영토록 하고 집행위가 추가소요 는 비용을 보조해주기 때문이다.집행위측은 와이드스크린이 훨씬 역동감을 맛볼 수있는 만큼 시청자들로 하여금 와이드스크린 TV의 보급을 늘리고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집행위는 이를 위해 월드컵경기를 방영할 프랑스 방송국들의 컨소시엄인 TVRS 98에 대해 전 유럽방송국들에게 경기실황을 와이드 스크린 형상으로 전송하는데 대한 보전비용으로 1백40만ECU(1백54만달러)를 배정한 상태다.TVRS 98는 가로·세로 4:3 비율의 화면과 와이드스크린 병행 방송을 위한 추가비용이 4백20만ECU(4백62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독일 스페인 영국의 방송국들과는 와이드스크린으로 경기를 전송하기로 합의가 이뤄진 상황이며 다른 국가의 방송국들과도 협상을 진행중이다.
  • 대우 ‘TDX­100’ 기간통신망 교환기 뽑혀

    ◎전화·이동통신 가입자 최대 70만명 수용 99년부터 국내 기간통신망에 사용될 차세대 교환기 TDX­100 표준기종으로 대우통신 제품이 단독 선정됐다. 대우통신은 최근 “한국통신이 국내교환기 4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TDX­100 평가시험에서 우리 회사가 단독 선정됨으로써 국내교환기 시장에서 단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우통신은 이 시스템을 오는 5월까지 보완·개발해 연말까지 상용화를 완료한 뒤 내년초부터 한국통신에 본격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대우통신이 개발한 TDX­100 시스템은 운영체제(OS)의 개선 등 상당부분에 새로운 설계개념이 도입됐고 기존 시스템과 비교할 때 하드웨어 계통을 단순화,운용 및 유지보수에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또한 하드웨어의 기판수를 대폭 줄여 가격 및 운용보전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대우통신이 개발한 TDX­100교환기는 일반 전화가입자 및 이동통신 가입자를 최대 70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세계 최고의 기종으로 알려진 루슨트 테크놀로지의 5ESS­2000기종보다 15만명을 더 수용할 수 있다. 시간당 호(call)처리 능력에 있어서도 TDX­100시스템이 최대 3백50만호인데 반해 5ESS­2000기종은 최대 1백70만호에 불과하다.
  • 黃長燁씨/大選서 南 우월성 “실감”/입국 1년… 최근의 동향

    ◎“北 지원 중요하지만 ‘이산’ 상봉 더 절실”/강연·집필 전념… 제자들도 수시로 만나 黃長燁 전 북한노동당비서와 金德弘씨가 20일로 국내에 입국한지 만 1년을 맞는다.黃전비서와 金씨는 지난 1년동안 경험한 남한 생활에 크게 만족하면서 우리의 발전상에 경탄을 금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루빨리 통일을 달성,북녘동포들을 굶주림과 억압의 질곡에서 벗어나도록 하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소회(所懷)에서도 그의 변화된 사고가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안기부에 따르면 黃씨는 최근 북경회담에 대해서도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그는 “북한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지만 온 민족의 염원인 이산가족 상봉이 더욱 절실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그는 또 이 부분에 나름의 기여를 할 방안을 연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黃전비서와 金씨는 현재 관계당국의 보호 아래 국내 산업시설은 물론 시장,백화점,유적지들을 수시로 둘러보면서 자유민주주의의 다양성과 자율성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실제 그들은 지난 대선과정을 지켜보면서 “민주주의 우월성을 실감하게 됐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이들은 그러나 사회질서를 파괴하려는 불순세력의 활동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기도 한다는 게 주위의 설명이다. 특히 통일정책연구소 이사장인 黃전비서는 안보강연 말고 대부분의 시간을 연구 및 집필활동에 전념하고 있으며,수시로 김일성대학 제자들과 지인(知人),그리고 사계전문가들과 활발히 접촉하고 있다고 한다.金씨는 黃전비서와 같이 생활하면서 연구 및 집필을 돕고 있다.黃씨는 이날 정부와 국민에 감사의 뜻을 전한 뒤 “미력하나마 조국통일에 기여하는 데 여생을 바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한나라 당권싸움 최대 고비/3일 중진회동/막판타협 모색

    ◎비당권파,조 총재 임기단축 절충안 거부/4·10경선 불가 서명… 당권파 세대결 태세 한나라당의 당권싸움이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趙淳 총재와 李漢東 대표 등 ‘당권파’는 조만간 ‘비당권파’에 절충안을 제시한뒤 여의치 않으면 ‘4·10전당대회 경선불가’를 기치로 역서명작업을 펼칠 태세다.‘당권파’가 구상중인 절충안은 ‘4·10대회에서는 조총재를 재신인 형식으로 추대하되 임기를 당초 2년에서 1년으로 줄여 내년 1월 총재 경선을 실시한다’ 내용이다.한걸음 더 양보해 ‘임기를 6개월로 줄이는’ 안도 고려하고 있다.이와 관련 趙총재는 30일 하오 대구 달성지구당 정당연설회 직전비당권파인 李會昌 명예총재와 15일 분정도 단독회동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권파’는 그러나 李명예총재와 金潤煥 고문 등 ‘비당권파’의 서명작업에 동참한 인사들 사이에도 ‘4·10경선론’과 ‘6월지방선거 이후경선론’이 엇갈리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4·10 경선불가’를 대세로 확산시키려는 움직임이다.이에 따라 趙총재는당초 30일 상오 긴급 기자회견에이어 31일 중진회동을 재소집,타협을 모색할 계획이었으나 협상과정의 ‘호흡조절’을 위해 일단 연기한 상태다.당권파의 한 관계자는 “현재 비당권파의 서명에 참여한 인사는 85∼91명정도로 파악된다”며 “그러나 ‘4·2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4석중 3석 이상을 차지하면 당권파가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에 대해 ‘비당권파’는 여전히 강경노선이다.물론 李명예총재가 ‘6월경선’을 선호하고 있어 ‘4·10경선’을 주장하는 金고문과는 다소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언제든 의기투합할 수 있다”는 분위기다.어쨌든 자체 서명작업 결과,90명 이상이 현 지도부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강력한 지도부를 원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된 이상 총재경선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생각이다.당권파의 절충안에 대해서도 현재까지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반응이다.이와 관련 李대표는 이날 당무운영협의회에서 “실무적으로 4월3일을 마지노선으로 당헌당규개정을 포함한 전당대회의 제반 문제점을 해결하겠다”고 밝혀 조만간 당권파와 비당권파 사이의 알력이 어떤 식으로든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어떤 시나리오든 정치적 사활을 걸고 있는 양쪽을 모두 만족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전망이다.
  • 서예가 楊鎭尼(이세기의 인물탐구:165)

    ◎물 흐르듯 힘찬 ‘友竹 서체’ 창출/10살때 쓴 ‘송매루’ 현판·경복궁 ‘경성전’ 편액 유명/‘서예교육 정상화안’ 제기,대학에 학과 신설 주도 友竹 楊鎭尼의 서예는 글자를 생성할 때의 의상(意象)이나 미적 요소를 이미 함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글씨의 점이나 획, 글자의 짜임과 장법에서 ‘생체리듬, 음악의 리듬’같은 율동성으로 한순간에 대작을 이루어내고야 만다.중국 삼국시대 위나라의 명필 종요가 연못에다 붓을 찍어 글씨연습을 했듯이 우죽은 그가 어렸을때 종이가 귀해서 청마루에 물을 떠놓고 먹물 대신 물을 찍어 마룻바닥에서 대필(大筆)을 훈련했다. ○남성적 호흡­맥박 특징 이른바 그의 행필은 한획을 긋는데 붓의 모든 털이 사용된다는 남성적인 만호제착(萬毫齊着)과 호흡과 맥박이 뛰는 옥루흔(屋漏痕)으로 필획의 원활함이나 생동감을 표현해낸다. 어릴때부터 신동소리를 들었고 지금도 고향인 창녕에 가면 낙동강이 내려다보이는 오여정(吾與亭)이라는 정사(精舍)에 그가 10살때 쓴 ‘송매루(松梅樓)’ 현판, 7살때 쓴 이의재(二義齋)가 남아있고 최근에는 경복궁 복원에 따라 TV드라마 ‘용의 눈물’의 배경으로 비치는 ‘경성전(慶成殿)’이 그의 글씨다. ‘차고 오묘한 서체는 전통서체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조형예술로 승화되었다’는 평을 듣는다. 우죽이라고 하면 먼저 지난 74년 글씨 한두개의 해석차이로 국전을 벌집쑤신듯 뒤흔들어놨던 ‘대통령상수상’소동을 빼놓을수 없다. 대통령상수상이있기 전까지 그는 14차례의 연입선과 두차례의 연특선으로 이제는 국전 추천작가가 되기 위한 한번의 ‘특선’만을 남기고 있었다. 그러나 뜻밖에도 그날 아침 조간신문은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겨주었고 일생에 한번 올까말까한 대행운에 놀라 그는 하루 동안 플래시 세례와 축하전보 전화에 둘러싸여 있었다. 그러나 기쁨의 열기가 가시기도 전에 다음날 신문은 ‘국전대통령상에 오자(誤字)가 있었다’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서릿발을 퍼부었다. ‘대통령상 수상’과 ‘대통령상수상 취소’라는 극단적인 좌절과 허탈감에 시달려 그는 졸지에 벼랑끝으로 내몰릴 수밖에없었다. ‘노래를 부를때 리듬이 틀리고 가사만 맞으면 무슨 소용이냐’는 반박과 ‘내용이 틀린데 글씨만 잘쓰면 대수냐’는 비난, 심지어는 서예계의 원로요, 당시 국전운영위원장이었던 소전 손재형을 빗대놓고 ‘심사위원들이 글을 해득하지 못하고 글씨만 뽑았다’는 폭언을 서슴지 않기도 했다. ○대통령상 수상 시비 그가 써낸 작품은 두보(杜甫)의 곡강(曲江)의 시 2수중 한수를 ‘초서칠언절(草書七言絶)’이란 제목을 붙여 출품한 것이었으나 원문과 비교해본 결과 둘째행의 ‘酒債尋常(隨)處有’의 ‘수’가 ‘행(行)’자이고 넷째행의 ‘傳(與)風光共流轉’의 ‘여’는 ‘어(語)’자가 돼야한다는 지적이었다. 서단이 발칵 뒤집혔으나 당시 현대미술관장 尹致五씨는 서예에 능통한 月灘 朴鍾和, 한학자 安朋彦씨며 대만대사관의 한문학자들의 자문을 구하고 의견을 수렴한 결과 臺北판도 무방하며 우리나라의 목판대로도 얼마든지 무관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와 비슷한 서적은 여러 출판사에서 간행되어 ‘따를 수’와 ‘다닐 행’은 같은 뜻으로 가능하고 ‘더불 여’와 ‘말씀 어’도 해석이 같다는 해명이었다. 황망중에 소전이 몸져 눕게되자 月田 장우성이 우죽이 보고 쓴 臺北판 ‘천가시(千家詩)’를 문공부에 제출하도록 권유해주었고 ‘칠언율(七言律)’이나 ‘칠언절(七言絶)’등 우리 서단의 해석이 단적이었음을 입증할수 있었다. 이 대통령상에 대한 시시비비는 결국 ‘오자’에 대한 것이라기보다 그동안 국전을 가운데 둔 국전비리에 얽힌 것이며 ‘서예계의 풍토쇄신’을 위한 호된 비판이었다고 할수있다. ‘대통령상 수상’시비는 싱겁게 수면밑으로 가라앉아버렸고 그의 작품은 현재 역대 국전 대통령상 수상작품과 함께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그러나 그 와중에서 충격을 받고 몸져 누웠던 소전은 6년여만인 81년에 타계했다. ○안진경 등 각체 두루 섭렵 그와 소전과의 관계는 학맥이나 지맥, 인맥과도 관계가 없는 순수한 사제간이다. 부산 동아대학이 주최하는 전국 민전서화전람회에 소전이 심사위원으로 내려왔다가 우죽의 ‘흐르는듯 힘찬 웅필’을 보고 ‘앞날이 촉망되는 사람’으로 격려하여 제자를 삼았고 그는 스승을 따라 중앙서단이 있는 서울로 올라왔다. 오죽하면 주변에서 ‘어떻게 부산사람이 소전 선생의 제자가 되어 총애를 받을수 있느냐’고 질문할 정도였다. 그는 본래 창녕에서 한학자인 楊孝周씨의 딸만 넷이던 집안의 만득자로 태어났다. 어머니가 공자를 만난 태몽을 꾸었다고 해서 孔子의 자인 중니(仲尼)의 ‘니’를 이름에 넣게 되었고 부친은 사십을 넘겨 늦게둔 아들을 귀하게 여긴 나머지 6살이 되기전에 서예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20대 후반부터 부산의 명필이던 오제봉 김광업을 사사, 본격적으로 글씨를 배우는 과정에서 스스로 혹독한 수업을 자처하고 안진경(顔眞卿)체와 서체의 유사성이 많은 하소기(何紹基)에 의존하여 각체를 두루 섭렵하고 있다. 59년부터 국전에 출품하는 동안에는 소전의 체본을 가지고 초서체를 공부하긴 했지만 스승의 ‘만족한 얼굴을 보지못해’ ‘눈물을 흘린일도 한두번이 아니었고’ 자신만의 글씨체를 갖기 위해 ‘밤을 낮삼아’ 팔뚝이 붓도록 글씨쓰기를 게을리하지 않았다.그가 서예계에 끼친 공로는 문공부에 ‘서예교육의 정상화안’을 제기하여 대학에 서예과를 신설한 일이다. 부인 金玉姬씨도 같은 서예가로 93년 미국 시애틀에서 부부전을 연 바 있다. 그는 79년부터 종로구 인사동의 우죽서실에 머무르면서 한·중·일교류전 등 주요 단체전에 출품하고 하오에는 후학을 가르친다. 연약해보이나 날카로운 안광은 지금도 칠순이라고 보기엔 지칠줄 모르는 정열이 가슴속에 살아있다. 아프고 잡다한 인생사를 거친 그의 글씨는 이제 법의 한계를 떨쳐버리고 짜임과 운(韻)과 품(品)을 갖추면서 자연스러운 획으로 우죽체인 청려경(淸麗境)을 곡강이 흐르는듯 써내려가는 시기다. □연보 ▲1928년 경남 창녕출생 ▲1946년 초등교원검정시험 합격 ▲1948년부터 부산경남상업중 및 부산한성여대·교육대,서울한성여대강사 ▲1959­73년 연12회 국전입선및 연2회(65·68년)국전특선 ▲1965년 전국교육자 휘호대회특선 ▲1968년 서예개인전(부산) ▲1971년부터 소전 孫在馨 사사 ▲1974년 국전 대통령상수상 ▲1981년 국전 초대작가 ▲1982­88년 국립현대미술관초청전 ▲1983년 국전및 전국대학미전 서예부문 심사위원·심사위원장 ▲1988년 국전 심사위원장, 88국제서예올림픽전(예술의 전당)·한국서예100년전 출품, 부산개인전 ▲1990­96년 대한서예대전 운영위원장, 한국서예국전 30년전 ▲1994년 한국서예협회 이사장 ▲1997년 한·중문화교류전 ▲1998년 예술의전당 초대 초서전 ◇수상 예총회장상(65년) ◇작품 충렬사 ‘昭萃堂’휘호 및 효창공원 ‘彰烈門’‘道義門’ 경복궁‘慶成殿’ 대편액 등 현판비문 다수
  • 런던 ASEM 새달 2일 개막/金 대통령 31일 출국

    ◎영·중·일 총리와 연쇄회담… 5일 귀국 金大中 대통령은 오는 4월 2일부터 4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제2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31일 출국,4월 5일 귀국한다. 金대통령은 취임후 첫 외국방문인 이번 정상회의에서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합의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민주주의와 경제를 동시에 발전시키기 위한 우리의 제반 정책을 회원국들에게 알리게 될 것이라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25일 전했다. 金대통령은 또 이 회의에서 우리의 대외신인도 제고와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ASEM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도 요청하고 아울러 새 정부의 대북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金대통령은 특히 이번 ASEM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일본총리,주룽지(朱鎔基)중국총리와 연쇄 개별 정상회담을 갖고 양자간 실질협력 증진 및 상호협조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金대통령은 이와 함께 영국 금융계 인사들과의 면담 및 영국 경제인연합회(CBI) 초청 오찬연설회를 통해 우리의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영국 금융계의 협력을 요청하고,이어 런던대학에서는 남북한 관계에 대한 강연회를 갖고 한반도의 분단 극복을 위한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金대통령은 이번 방문기간 동안 영국 거주 우리 교민과 상사 주재원들도 격려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아시아에서 우리나라를 비롯,일본 중국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 7개 회원국 등 10개국 정상이,유럽에서는 유럽연합(EU) 15개국 정상과 EU집행위원장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시아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ASEM 차원의 협력방안과 유럽경제통화동맹(EMU) 출범을 비롯해 아시아와 유럽,그리고 전세계가 당면하고 있는 제반 현안 및 ASEM의 장래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林東源 외교안보수석은 “6∼7개국에 이르는 회원국에서 金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요청이 있었으나 일정상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전하고 “金대통령의 이번 ASEM 정상외교는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金대통령의 영국방문에는 朴定洙 외교통상장관 崔東鎭 주영대사 내외,韓悳洙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崔弘健 산업자원차관,金泰東 청와대경제수석,林東源 외교안보수석,朴智元 공보수석,安周燮 경호실장,鄭基鈺 외교통상부 의전장,金昊植 ASEM준비기획단 사업추진본부장,權寧民 외교통상부 외교정책실장,金夏中 의전비서관 등이 공식 수행한다.
  • 동갑 한­일 군주 비교(비록 南柯夢:5)

    ◎“메이지 강국화 성공… 고종은 자애롭기만”/공자를 정승으로 안연을 사부로 항우를 장수로 조조를 모사로 삼은들 유약한 임금이 국가중흥 이뤄낼까 임오군란이 일어나기 1년 전인 1881년에 안기영(安驥泳)의 쿠데타 음모사건이 있었다.안기영은 민씨 정권을 타도하기 위해 8월21일 종로 네거리에서 서울에 과거 보러 올라온 유생들을 모아놓고 ‘타도 일본(伐倭)’을 부르짖으면 호응하는 자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그러면 그들을 몰아 창덕궁을 기습,고종을 사로잡고 척신들을 잡아죽인다는 것이 쿠데타의 시나리오였다.그러나 이 계획은 가담했던 마음 약한 이풍래(李風來)라는 남한산성 소속의 한 장교가 밀고하는 바람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 사건이 수구(守舊)파의 불발 쿠데타였던데 반해 그 다음에 일어난 갑신정변은 반대로 개화파의 쿠데타였다. “어느 해였던가.김옥균(金玉均) 박영효(朴泳孝) 서재필(徐載弼) 서광범(徐光範) 유길준(兪吉濬) 안경수 등의 무리가 모두 일본에 유학하여 일본을 효빈(效嚬;좋고 나쁜 것을 가리지 않고 모방함)하고자했으나 일본을 따를 수가 없었다.임금과 신하의 관계란 바람과 비의 사이 같은 것인데,일본의 메이지(明治)와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의 관계가 그러하였다. ○갑신정변 개화파의 구데타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모두 군신간의 관계를 끊고 불세출의 공을 세우고자 했으니 이것은 마치 무거운 수레를 끈채 물을 건너고 배와 노를 움직여 저 험한 검각(劒閣;중국 사천성에 있는 대검산과 소검산 사이에 있는 구름다리)에 오르는 것과 같은 것이었다.하물며 서울에는 권력만 탐내는 권신(權臣)만 있고 충신(忠臣)은 지방에 숨어 있었으니 어찌 일을 성공시킬 수 있었겠는가.이때문에 안경수는 이우인(李愚寅)의 손에 죽었고 김옥균은 홍종우(洪鍾宇)의 칼에 죽었다.그 밖의 여러 사람은 혹 살아서 고국에 돌아온 자도 있고 혹그 몸을 멸망시킨 자도 있었으니 다 기록할 수 없다.” 여기에 나오는 안경수는 1895년 을미사변때 항일 쿠데타를 시도하다가 실패한 사람이다.앞의 안기영의 수구 쿠데타와 같은 성격의 사건이었다. 어찌됐든 갑신정변은 1884년 10월17일(음) 밤 서울 종로의 우정국 낙성식장에서 일어났다.2년 전에 일어났던 임오군란이 계획없이 일어난 우발적 사고였다면 갑신정변은 김옥균 서재필 홍영식(洪英植) 서광범 박영효 등 이른바 갑신5역(甲申五逆)이 계획적으로 일으킨 쿠데타였다. 이들은 홍영식이 우정국 총판(總辦)으로 있는 것을 기화로 우정국 낙성 축하연을 빙자,수구파 요인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몰살하려 들었다.그러나 사전계획이 엉성한데다 소문까지 나버려서 우정국에서는 서재필이 민영익(閔泳翊)의 귀를 칼로 자른 것 외에 별 소득이 없었다.오기로 돼 있던 용산의 일본군도 움직이지 않았다.그래서 김옥균이 황급히 창덕궁으로 가서 고종과 명성황후를 경우궁(景祐宮)에 납치한 뒤 궁안에 들어오는 정부 요인을 차례로 찔러 죽였다.경우궁은 창덕궁의 옆문인 금호문 밖에 있던 작은 사당이었는데 지금은 없다.이때 민태호(閔台鎬) 민영목(閔泳穆) 조영하(趙寧夏) 이조연(李祖淵) 한규직 윤태준(尹泰駿) 등 보수파 6인방이 살생부에 올라 있었고 실제로 이들은 경우궁에서 칼에 맞아 죽었다.이런 엄청난 사건을 일으킨 20대 젊은이들 때문에 나라가 얼마나 어렵게 되었는가를 ‘남가몽’은 이렇게 고발하고 있다. “일본의 메이지 천황은 우연치 않게 우리 광무황제(고종)와 같은 해인 임자년(壬子年,철종 3년,1852)에 출생하였다.메이지는 신하들의 간언(諫言)을 신속히 따르고 어진 사람을 등용하고 능력있는 사람에게 일을 맡기었다(從諫言如流 任賢使能).그러기에 이토 히로부미 같은 사람이 나타나 영국식의 개화를 주창하고 유신정치 40년만에 나라가 잘 다스려지고 막강한 군사력을 갖게 되었다. 그 결과 일본은 크게 변하여 노나라(魯國;여기서는 근대국가)가 되더니 마침내는 동양의 패주가 되어 세계에서 능히 당할 자가 없는 나라로 발전하였다.이것은 모두 일본이 남들이 모르는 사이에 미리 선각(先覺)한 때문이다.그러나 우리는 남들이 다 알고 행한 뒤에야 깨달았으니 이는 만각(晩覺)한 것이다.그 때문에 우리 근대화는 마치 깨진 그릇을 끼어 맞추는 것과 같은꼴(破器相從)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 ○수구파­개화파 세력다툼 이처럼우리나라 근대화는 개화파와 수구파의 갈등 속에서 혼란만 거듭할뿐 되는 일이 없었다.거기다 외세까지 끼어 드니 나라 꼴이 말이 아니었다.남쪽에 일본이 있고 북쪽에 러시아가 있어 서로 한국을 넘보고 있었으니 군주가 강하고 굳세어야 했다.그런데 고종은 유순하고 자애롭기만 했으니 요순(堯舜)시대가 아닌 이상 견뎌내기 어려웠다. “성상(고종)은 타고난 자질이 어질고 착하며 자애로웠다.만약에 삼대(중국의 夏,殷,周)의 태평성대에 태어나셨더라면 덕이 있는 사람에게 그냥 정권을 이양할 수도 있는 그런 인물이었다.그러나 이같이 조선 5백년이 끝나게 된 기구한 운명을 당하여 안으로는 어진 보좌관이 없고 밖으로는 훌륭한 장수가 없는데다 태평스러운 해가 오래 지속되어 우리나라는 미처 전비(戰備)를 갖추지 않았었다.하물며 강한 진나라(일본을 가리킴)가 동쪽에 있고 거센 초나라(러시아를 가리킴)가 북쪽에 있어 서로 시기하고 의심하니 비록 덕이 높은 요임금이 왼쪽에 계시고 순임금같은 훌륭한 신하가 오른쪽에 있더라도 독자적으로 정치를 하기는 어려운 처지라 할 것이다.” ○“뛰어난 인물에 큰 일이…” 이런 임금에게는 훌륭한 재상과 장군이 꼭 필요하였다.그러나 김옥균같은 신하를 가지고는 나라를 일으킬 수 없었다.‘남가몽’에 따르면 백이숙제(伯夷叔齊)나 조조(曹操)같은 신하가 나와도 구제불능이었다는 것이다. “옛날 정치가 잘 다스려지던 한나라 문제(文帝)때같은 시대에도 오히려 회양(淮陽) 태수인 급암이 있었고 장사왕(長沙王) 태부인 가의(賈誼)같은 어진 신하가 있었다.하물며 지금은 마침 액운을 당하여 비록 공자(孔子)로서 정승을 삼고 그 수제자인 안연(顔淵)으로 사부(師傅)를 삼고 자로(子路)로 집금오(執金吾;검사)를 삼고 백이로 서울의 판윤(시장)을 삼고 항우(項羽)로 상장군을 삼고 조조로 모사를 삼는다 하더라도 쉽게 중흥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먼저 뛰어난 인물이 있고,그러고 나서야 큰 일이 벌어지고 큰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대략 이 세상에는 먼저 비상한 인물(非常人)이 나와야 다음에 비상한 일(非常之事)이 벌어지며,비상한 일이 벌어진 뒤에야 비상한 변화(非常之變)가 일어나게 마련이다.” ‘남가몽’ 서두에 나오는 말이다.그러나 왕이나 그 신하나 할 것 없이 모두 나라를 구하는데 역부족이었으니 어찌 나라가 망하지 않고 온전하였겠는가.
  • “검찰 칼날 어디로” 정치권 초긴장

    ◎與,수구세력 조직적 저항 진상규명 촉구/野,與圈 의도에 촉각… 짜깁기 수사 우려 북풍공작 문건에 등장한 정치인에 대해 검찰의 전면수사가 착수된 가운데 정치권은 초긴장 상태로 접어드는 분위기다.여야는 23일 한 목소리로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있지만 서로에게 마지막 타격을 가하기 위한 정치공세를 계속했다. ▷국민회의◁ 현 상황을 ‘수구세력의 조직적 저항’으로 규정,성역없는 진상규명을 통한 ‘조기매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북풍공작의 본질 흐리기에나선 한나라당의 ‘물타기 전략’을 거듭 경고 하면서 구여권의 ‘북한 커넥션’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이날 열린 간부회의에서는 북풍공작의 본질을 야당후보에 대한 ‘낙선공작’으로 못을 박았다.鄭東泳 대변인은 “선거전이 한창일때 한나라당 鄭在文 의원이 북한의 대남공작 책임자와 비밀리에 회합을 가진 것은 누가 보아도 야당후보의 낙선공작과 연결돼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한나라당의 색깔론 제기와 관련,鄭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용공음해를 개시한 것은자신들의 전비를 은폐,엄호하기 위안 정치공세”라고 역공에나서며 “용공음해가 계속될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趙世衡 권한대행도 “한나라당이 진상규명을 흐리려고 갖가지 정치적 소란을 떨고 있지만 진상은 가려지지 않을 것”이라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여권의 의도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북풍공작과 연루된 당내인사는 한명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국정조사권 발동을 통해 철저한 진상 규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25일 추경안을 처리하는 대로 국정조사요구서를 새로 제출키로 한것은 그런 맥락이다.요구서의 이름도 종전에 제출된 ‘북풍의혹 진상규명에 관한 긴급현안 질문요구서’대신에 ‘국민회의 대북접촉 관련 진상조사를 위한 국정조사요구서’로 바꿨다. 강력대응 태세의 일환이다.검찰의 정치인 전면수사도 李大成 파일로 곤경에빠진 여권이 탈출구 모색 차원에서 또다른 카드를 꺼낸 것으로 판단한다.때문에 별 내용이 없을 것이란 생각 속에 검찰의 의도에 상당한 의구심을 갖고있다.검찰이 ‘짜깁기’를 통해 수사결과를 의도적으로 흘려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고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는 것이다.
  • 화폐불임/우홍제 논설위원실장(외언내언)

    고대와 중세 서양에서는 이자를 매우 죄악시한 것으로 전해진다.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화폐불임설을 주장하기도 했다.돈은 생명체가 아니므로 자식을 낳을수 없다는 식이다.이자를 가난한 자에 대한 악랄한 수탈수단으로 보고 이를 격렬히 비난했던 것이다.로마교회는 9세기에 아예 이자금지법을 제정,모든 그리스도교인들에게 이를 철저히 지키도록 엄한 칙령을 내렸다.교황 그레고리10세의 경우 고리대금업자에게 집만 빌려줘도 파문한다고 으름장 선언을 했을 정도다. 그렇지만 유태인만은 달랐다고 한다.유태인은 종교적으로 로마교회의 구속을 받을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게다가 유태교는 이자받는 것을 허락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시절부터 이미 금융업과 상권은 자연 그들 손에 들어가게 된 것으로 서양경제사는 적고 있다.영국을 비롯,대부분의 중세 기독교국가의 왕실은 내탕금을 포함한 국고관리를 유태인들에게 맡겼다.이자놀이의 죄악은 유태인에게 떠넘기면서 돈을 불려 가는,눈 가리고 아웅식의 자기기만이라고나 할까.어쨌든 유태인은 이재술이 다른 민족보다 뛰어나게 됐고 수전노의 불명예도 붙어 다니게 됐다. 그러나 1090년부터 약 180년 동안이나 계속된 십자군전쟁에 의해 전비운반위험의 대가로 기독교세계에서도 점차 이자를 받는 것이 불가피해졌고 이러한 역사적흐름은 산업혁명후 근대자본주의 성립과 함께 금융업발달을 촉진시킨다.이처럼 다사다난의 과정을 거쳐 오늘날 국제금융동향을 결정하는 가장 긴요한 독립변수로 떠받들여지는 이자이건만 엄격한 코란경전의 율법이 지켜지는 중동에서는 아직 푸대접신세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외환은행 바레인지점에 따르면 중동계 은행들은 “단기외채를 중장기로 전환할 경우 이자수수를 금하는 코란에 위배된다”며 한국의 외채상환연기협상에 난색을 보인다는 것이다.이들은 그동안 한달이내의 단기자금을 한국측 은행에 빌려주고 받은 돈은 이자가 아니라 상대방 편의를 봐주고 지급받은 수수료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래서 자국민들의 예금·대출도 이자가 아닌 수익금과 수수료 등으로 취급하는 등 율법 우선의 금융관행이 지켜진다는 것이다.현대의 화폐불임이라고나 할까.
  • IMF 극복보다 ‘밥그룻 싸움’이 더 급한가…

    ◎경제행정 보름째 ‘개점휴업’/부처이기주의·자격시비 등 겹쳐 일정 못잡아/조직개편 따라 일손놓고 후속인사에만 촉각 경제부처의 후속인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경제행정 실종이 보름이상 계속되고 있다. ○…지난 11일 발표하려던 재경부 인사는 차관보 자리를 놓고 재경부 기획예산위 청와대 사이에 논란이 벌어지면서 인사가 꼬이기 시작,아직 인사일정도 못잡고 있다. 재경부는 차관보 자리에 행시 11회인 윤진식 세무대학장과 김호식 전 청와대 비서관을 놓고 저울질을 했다.김 전 비서관은 진임 기획예산위원장이 기획예산위 사무처장으로 기용하려고 했었다.그러나 윤학장이 차관보가 될 경우 재경부의 장·차관과 차관보가 모두 재무부 출신으로 채워질 것이라는 비난을 우려,김 전비서관이 대안으로 제시됐다.그런데 막판에 이용근 전 ADB이사(9회)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호남출신으로 국민회의 및 김태동 경제수석과 가깝다는 이유였다. 차관보자리가 3파전으로 번지는 가운데 금감위 상임위원으로 추전한 P모국장에 대해서는 자격시비가 일었다.관련법에 상임위원은 금융과 외환 선물 회계등의 경험이 많은 인사로 돼있는데 P모국장(10회)은 과장 이후 금융쪽 업무를 거의 맡지 않았던 것이다.세무대학장이 확실시되는 윤증현 금융정책실장(10회)은 종금사 비리에 대해 감사원조사와 관계없이 도의적인 책임이 있어 발령여부가 불투명하다. 예산청 차장에는 정동수 전 신한국당 전문위원(11회)과 윤영대 국회 예결위 전문위원(12회)이 경합중이며 서승일 전 청와대 비서관(10회)은 조달청차장으로 거론되고 있다.남궁훈 세제실장(10회)과 강영주 국세심판소장(9회)은 유임이 유력시 된다.1급 승진자로는 허로중 관세국장(10회)과 이종성 세제총괄심의관(10회)이 오르내리며 정재용 기획관리실장은 공정위를 바라는 가운데 유임설이 나돌고 있다.차관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정실장의 거취가바뀔 수 있다. ○…비교적 빨리 조직개편을 하고 인사를 한 산업자원부는 당분간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이동과 자체 인력감축계획에 따른 선별작업 등으로 어수선하기는 마찬가지다.석유심의관과 가스심의관이 석유·가스심의관으로 통합됐으나 아직 심의관급이 부임하지 않은 상태여서 업무의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외교통상부로 세계무역기구담당관과 다자협상담당관이 이관됐으나 외통부에서는 아직 업무를 수행하지 않고 있고 중기청으로 중소기업 관련 업무가 이관됐으나 아직 자리를 못잡고 있다.이에 따라 기존 부서의 담당관은 현재 보직없이 대기발령상태로 남아 있다. 일반 직급에서도 업무공백은 있다.127명의 인력을 감축해야 하는 탓이다.기능이관으로 66명이 나가지만 자체 계획에 따라 61명을 줄일 계획이기 때문에 직원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특히 4∼9급 및 기능직중 35명은 우선감축대상이어서 ‘동요’가 심각하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1∼2월 직무대행 체제로 국장급 인사를 이미 마친 상태여서 자리가 비어 업무에 차질을 빚는 상황은 아니다.다만 정종환 수송정책실장이 철도청장으로 승진해 간 후 1급 한자리가 비어있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기획단 등에서 돌아온 4급 이상 10여명이 대기발령 상태여서 조만간 있을 후속 인사에 관심을 쏟느라 서기관급 이상 간부들은 여전히 일손을 못잡고 있다.
  • 지자체 자리잡아야 민주화 완성/권문용 강남구청장(공직자의 소리)

    얼마전 건축가인 친구에게 구청사에 대한 관심 때문에 인류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건물이 무엇이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그는 1천5백년전에 건립된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이라고 했다.신전 기둥간의 거리나 둘레까지도 인간의 착시현상을 감안해 모두 다르게 만들어 빛나는 조형미를 연출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곁들였다.그것은 아마 아테네 예술 수준의 투영일 것이다. 더욱이 당시 그리스가 페르시아를 격파하고 남은 전비로 이 신전을건립했다니 놀라운 국방체제까지도 갖춘 것임에 틀림없다. 이렇게 빛나는 국가를 만든 원동력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합의를 이끌어낸 직접 민주주의라는 것이다. ○현실과 거리 먼 중앙통제 이러한 체제는 관료적 오만과 독선을 허용하지 않고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한 합리적인 정책결정에서 나온다.또 모든 정보가 공개되기 때문에 부패를 허용하지 않는다.사실 이런 이유들로 아테네가 지중해의 무역경제권까지 석권했음은 물론이다. ‘국민의 정부’출범을 맞으며 느끼는 우리의 감회는 땀과 피로 얼룩진 민주화 과정을 눈물겹게 겪어 왔다는 점이다.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민주화를 완성했는가.그렇지 않다고 본다. 중앙정치의 민주화만으로는 시민생활과 직접 관련되는 일선의 관료주의 적폐는 시정되지 않는다.형식적이고 중앙관료적인 지시와 통제는 현실과 너무 멀기 때문이다.그것은 시민 생활에 보다 가까이 가려는,시민참여를 유도하려는 강력한 동인을 갖는 지방자치제가 활착함으로써 민주화의 완성과 직접 민주주의 체제가 가능한 것이다.바로 얼마전 3·1절을 맞았다. 평소 태극기 달기를 호소해 온 나는 그날 역삼동의 개나리 아파트단지를 나가 보았다.놀랍게도 한집도 빠짐없이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었다.관내에 위치한 미도·은마·우성·선경 아파트단지들도 마찬가지로 태국기가 펄럭였다. ○시민 참여 유도하는 동인 이는 부녀회 등이 앞장 서 IMF 극복 의지를 태극기 달기로 승화시키자는 자발적인 운동이어서 가슴은 더욱 뭉클했다. 태극기 달기 운동은 작은 시작일지 모른다.참여 민주주의가 막 출발점을 떠난 것이다.민주화를 향한 우리 정치의 역사적 임무는 절차상 다소 시행착오가 있다하더라도 지방자치를 만개하도록 도와줌으로써 민주화를 완성시키는 일이다.새정부가 진정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초석을 놓는다면 우리는 민주화에 대한 희망을 가져도 좋을 것이다.
  • 접대비 변칙지출 세무조사/국세청 12월 결산법인 대상

    국세청은 소비성자금인 접대비를 변칙 지출하거나 유용한 기업에 대해 정밀 세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24일 국세청은 15만2천개에 달하는 12월말 결산법인을 대상으로 작년 하반기(7∼12월)에 발생한 접대비지출관련 명세서를 이달말까지 관할 세무서에 제출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국세청은 손비로 인정받기 위해 접대비를 허위로 계상하거나 과대지출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광고선전비 등 다른 회계항목으로 변칙 처리했는 지 등을 중점 조사할 방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가짜 음식값 영수증으로 접대비를 가공 지출했거나 임직원의 개인적인 비용을 법인 경비로 쓴 행위와 손금 산입 한도액 계산을 적정하게 했는지 여부 등을 엄정히 가려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 JP 총리보좌진 ‘빅3’ 누가 될까

    ◎국조실장­김용채·조부영·김문원씨 물망/비서실장­김문원·조용직·정원조씨 거론/공보실장­김창영·서종환씨 후보 올라 ‘김종필총리’를 보좌하는 진용은 어떻게 짜여질까.자민련내의 또다른 관심거리다.여야간 진통을 겪고 있는 ‘총리인준’문제와는 별개의 차원이다.당쪽에서는 가능한한 많은 규모의 ‘수행’을 기대한다. 실제로는 기대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마평은 여전히 무성하다. 첫째 관심은 총리실의 ‘빅3’에 있다.국무조정실장,총리비서실장,공보실장 등 실세급 세 자리를 일컫는다.핵심측근들의 몫으로 예상되고 있다. 행정조정실장에서 명칭도 바뀌고 장관급으로 격상된 국무조정실장에는 심대평 충남지사의 기용설이 급부상하다가 다시 주춤해진 분위기다.대신 건설교통부장관 후보인 조부영 정치발전위원장과 최근 명예총재실 발걸음이 부쩍 잦아진 신민주공화당 시절 대변인을 지낸 김문원 전 의원이 거명되고 있다. 총리비서실장에는 김문원 전 의원과 조용직 전의원,정원조 사무부총장과 송업교 정책연구실장 등이 거론된다.그러나 정부총장은 정부 산하단체장,전국구 예비후보 2번인 송실장은 원내 진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는 후문이다. 1급인 공보실장은 김창영 부대변인과 청와대 서종환 기획조정비서관이 거론되고 있다. 김용환 부총재는 최근 사석에서 김부대변인의 기용을 기정사실화한 언급한 적이 있으나 서비서관이 급부상중이다. 총리비서실은 ‘4비서관체제’로 운영된다.1급의 정무비서관에는 강태룡 조직국장,안태전 기조실장 등이 후보에 올라 있다.그 밑의 국회담당비서관(2급)에는 김용덕 총무국장과 박경휘 홍보국장 등이,정당담당비서관(2급)에는 전만수 정세분석실장 이태용 대변인실 국장 등이 거명된다. 정책비서관(1급)에는 김광식 대변인실장과 심양섭 부대변인 등이 후보다.그밑의 회의담당비서관(2급)에는 김한진 기조국장과 김소연 충남도지부 사무처장,민원담당(2급)에는 조성돈 정책국장과 정영태 민원국장 등이 거론된다. 의전비서관은 1급 목표에서 2급으로 내려갔지만 20년 넘게 JP를 수행해오고 있는 최인관 명예총재 비서실 차장이 거명된다.그 아래 의전담당은 김광연·김정호 명예총재 보좌역 등이 예상된다.총무비서관(3급)에는 이민상 청년국장과 이성수 총무부국장 등이 후보다.
  • 청와대 비서관 32명 임명

    김대중 새 대통령은 24일 의전비서관에 김하중 외교안보 연구원연구관,민정비서관에 이범관 서울지검 1차장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1∼3급 비서관 32명을 임명했다. 김새대통령은 1∼3급 비서관 35명 가운데 이날 임명되지 않은 제1·제2 부속실장 및 비서실장 직속의 상황실장과 행정관 122명은 취임한뒤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