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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전화·LCD ‘쌍끌이’… 환율 덕도

    휴대전화·LCD ‘쌍끌이’… 환율 덕도

    25일 삼성전자가 특검 뒤 처음 풀어놓은 실적 보따리의 주인공은 휴대전화,LCD, 환율이었다. 생활가전도 힘을 보태며 3년여만의 최고 실적을 끌어냈다. 해외에서 TV가 주춤한 공백을 국내에서 모처럼 크게 선전하며 메운 것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하지만 아직도 올해 투자규모를 명확히 정하지 못하는 등 특검 여진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보여줬다. 이건희 회장, 이학수 부회장, 김인주 사장의 퇴진 확정으로 생긴 등기이사 공석도 올 연말까지는 메우지 않기로 했다. ●특검 여진은 아직… 휴대전화와 LCD의 힘이 컸다. 휴대전화는 계절적 비수기로 평균 판매가격이 전분기보다 하락(148달러→141달러)했지만 9200억원의 영업이익(52% 증가)을 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16%다. 사상 최고치라며 흥분했던 LG전자 휴대전화 이익률(13.9%)보다도 훨씬 높다.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4630만대를 팔았다. 매각설로 주춤한 모토로라(2740만대)를 크게 따돌리며 2위 자리를 굳혔다. LCD는 46인치 이상 대형 TV패널이 많이 팔리면서 1조 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분기 영업이익 1조원 돌파라는 새 역사를 썼다. 환율 덕도 컸다. 원달러 환율이 전분기보다 평균 30원가량 오르면서 가만히 앉아 3000억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계절적 요인으로 마케팅 지출이 3000억원가량 줄고 전반적인 비용을 떨어뜨린 것도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 적자(본사기준)를 면치 못해 실적 발표 때마다 눈칫밥을 먹던 생활가전은 평판TV 및 에어컨 판매 호조로 4년만에 흑자(200억원)로 돌아섰다. ●이건희·이학수·김인주 공석 안메운다 주우식 IR담당 부사장은 “이건희 회장 등의 퇴진으로 사내 등기이사가 윤종용 부회장, 이윤우 부회장, 최도석 사장 3명으로 줄었다.”면서 “당분간 3명으로 운용한 뒤 내년 주주총회 때나 (후임자 선정을)검토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외이사는 현재 7명이다. 올해 투자규모를 명확히 확정하지 못한 것도 삼성전자가 아직 특검과 쇄신안의 여진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주 부사장은 “역대 최대규모”,“11조원 이상”,“대단한 수치”라고만 강조할 뿐, 구체적 투자대상과 금액을 제시하지 못했다. 주 부사장은 “솔직히 예전 같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아직 파인 튜닝(미세조정)이 안 됐다.”고 털어놓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조 8000억원(해외 포함 연결기준)을 투자했다. ●“의미있는 실적 개선은 하반기에나…” 주 부사장은 “특검이 없었으면 경영에만 전념해 이보다 더 좋은 실적이 나왔을 것”이라며 일각의 ‘피해론’을 일축했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삼성이 특검 때문에 경영활동 지장이 크다고 하소연했지만 이번 실적으로 엄살이었음이 입증됐다고 말하기도 한다. 2분기 전망은 썩 밝지는 않다. 주 부사장은 “1분기보다 나빠질 이유는 없지만 큰 개선을 기대하기도 어렵다.”며 “의미있는 실적 개선은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는 ‘횡보’ 수준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세계 4위 반도체업체인 일본 엘피다가 3위 독일 키몬다와 제휴해 ‘타도 삼성’을 선언하고 나와 방심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하이닉스 ‘제 발등 찍었네’

    하이닉스반도체가 제 발등을 찍었다. 매출, 영업이익, 순익이 모두 큰 폭으로 고꾸라졌다. 하이닉스는 물량을 늘리며 ‘치킨게임’(어느 한쪽이 포기할 때까지 마주보고 달리는 게임)을 주도했었다. 그 게임에 오히려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다. 하이닉스가 25일 발표한 1분기 실적(해외법인 포함)에 따르면 영업손실은 4820억원으로 전분기(3180억원)보다 크게 악화됐다. 순손실도 6760억원으로 불어났다. 매출 역시 1조 6040억원으로 전분기(1조 8500억원)보다 13%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2조 4500억원)과 비교하면 감소폭(35%)이 더 크다.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이 비슷한 여건 속에서도 흑자(영업이익률 4%)를 지켜낸 것과 대조된다. 하이닉스측은 “물량은 넘쳐나는데 수요가 줄어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김종갑 사장은 지난해 반도체 시황이 악화되자 “골이 깊을수록 후발주자를 솎아내기 쉽다.”며 오히려 증산을 감행했다. 타이완 등 후발업체들이 결국은 못 버티고 투자와 물량을 줄일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타이완 업체들은 올 1분기에 대부분 큰 폭의 적자를 냈다. 어느 정도 ‘상처’를 입히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하이닉스 자신도 크게 휘청거렸다. 결국 올해 투자를 당초 계획보다 1조원 줄여 2조 6000여억원만 하기로 확정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다소 고전했던 불량 문제를 거의 잡았고 7월부터 50나노급 공정에 들어가는 만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삼성전자 1분기 깜짝실적

    삼성전자 1분기 깜짝실적

    삼성전자가 ‘특검’ 여파에도 불구하고 올해 1·4분기(1∼3월)에 2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깜짝실적이다.3년 반(14분기)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여세를 몰아 올해 반도체 등에 11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역대 최고 투자 규모다. 관측이 분분했던 액정디스플레이(LCD) 8세대 2라인은 일본 소니와 1조 8000억원을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LCD 분기 영업이익은 사업 시작 이래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1분기 실적(본사기준)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조 154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1% 늘었다.2004년 3분기(2조 7400억원) 이후 최고치다. 증권가는 당초 1조 7000억원 안팎으로 추정했었다. 매출은 17조 1073억원, 순익은 2조 19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소폭(1∼2%) 줄었다. 해외법인을 포함한 연결기준 매출(26조 100억원)과 영업이익(2조 5700억원)이 더 좋아 글로벌 기업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올해 투자규모는 반도체에 7조여원 ,LCD에 3조 7000여억원, 총 11조원 이상이다. 반도체의 경우 미국 오스틴공장(낸드플래시 생산)에 1조 5000여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빼면 대부분 D램 투자다. 반도체 시황이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공격적 행보다. 충남 탕정의 LCD 8세대 2라인에도 소니와 반반씩 총 1조 7957억원을 투자한다. 내년 2분기(4∼6월) 양산이 목표다. 한달 6만장씩(50인치 이상 TV용 패널기판 기준) 만들어 삼성전자와 소니가 절반씩 나눠 갖는다. 주우식 IR 담당 부사장은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이머징 시장에서의 선전이 미국·유럽시장 위축을 상당 부분 벌충했고 환율 덕도 봤다.”면서 “이건희 회장의 퇴진으로 큰 공백이 예상되지만 최대한 빨리 그 공백을 메워 경영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삼성전자 ‘자율경영’ 선봉으로 뛴다

    삼성전자 ‘자율경영’ 선봉으로 뛴다

    삼성전자가 비즈니스 고삐를 바짝 죄고 나섰다. 그동안 특검으로 미뤄놓았던 공식 일정을 숨가쁘게 진행한다. 이건희 회장의 퇴진으로 계열사별 ‘각개격파’가 시작됨에 따라 삼성전자의 분주한 행보는 시사하는 점이 적지 않다. ●中·印 등 이머징마켓, 이재용전무 근무지 거론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4일 경기 수원 사업장에서 ‘전사(全社) 경영회의’를 열어 ‘쇄신안 이후’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이 회의는 1월,4월,7월 등 석달에 한번씩 열리지만 올 1월에는 특검으로 개최되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는 반도체, 액정디스플레이(LCD), 정보통신 등 국내 5대 총괄 사장과 해외 지역총괄 사장 및 임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고객총괄책임자(CCO) 사임이 확정된 이재용 전무는 참석하지 않았다. 윤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머징마켓(신흥시장)을 통해 전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인도, 중국 등 ‘이머징 마켓’은 윤 부회장의 평소 화두이지만 이재용 전무의 차기 근무지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어 이날의 언급이 의미심장해 보인다. 윤 부회장은 쇄신안 발표로 안팎이 어수선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현안을 잘 챙겨달라는 당부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지역 총괄별 현안과 향후 전략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특검으로 거의 대처하지 못한 베이징올림픽 마케팅을 본격 전개하자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실적 개선방안과 관련해서도 많은 의견이 오갔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1·4분기(1∼3월)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6조 7434억원,1조 6882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분기보다 매출액은 7.2%. 영업이익은 5.4%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25일 실적 설명회(IR)를 열어 1분기 실적과 올해 투자계획을 공식 발표한다. 올 초 이미 “반도체에 7조원,LCD에 3조 7000억원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밝혀 총 투자규모는 11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IR에 앞서 열리는 이사회는 김인주 사장에 이어 이건희 회장과 이학수 부회장까지 등기이사에서 빠짐에 따라 사내이사 3명(윤종용, 이윤우, 최도석)만이 참여한다. ●해외IR…전략 발표…인사…숨가쁜 일정 28일부터는 일주일 일정으로 해외IR에 들어간다. 쇄신안 발표로 일주일 연기됐던 블루레이 전략 발표회도 이날 갖는다. 전동수 디지털AV 사업부장이 직접 설명에 나선다.4세대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2세대 블루레이 홈시어터 신제품도 선보인다. 외부행사 틈틈이 내부살림도 챙겨야 한다. 이르면 이달 말 직원 인사를 시작으로 임원 인사를 차례로 단행한다. 전략기획실 인원 재배치와 강남 신사옥 이사도 준비 중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LG전자 휴대전화 승승장구

    LG전자 휴대전화 승승장구

    LG전자의 휴대전화 사업부문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22일 “국내 평택 공장과 브라질 상파울루, 중국 옌타이·칭다오, 멕시코 멕시칼리 공장 등 글로벌 휴대전화 생산기지의 월간 생산량이 10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월간 800만대 기록을 세운 지 불과 7개월 만에 1000만대를 돌파한 것이다. LG전자는 올 1·4분기 휴대전화 부문에서 매출 3조 1950억원, 영업이익 4442억원의 실적을 냈다. 지난해 전체 휴대전화 부문 영업이익 8889억원의 절반을 1분기 만에 달성한 것이다. 분기별 매출 3조원과 영업이익 4000억원을 넘어선 것도 처음이다. 특히 전체 판매량은 2440만대로 2200만대에 그칠 것으로 보이는 글로벌 업계 4위 소니에릭슨을 제친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되면 2006년 2분기 소니에릭슨에 업계 4위 자리를 내준 지 7분기 만에 다시 4위 자리에 복귀하게 된다. LG전자 관계자는 “판매량 증가와 함께 평균 판매단가도 전분기 140달러에서 144달러로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2분기에는 1분기보다 20% 이상 증가한 2900만대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은 바 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LG전자의 휴대전화가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북미 등 선진 시장에서 초콜릿폰·샤인폰·뷰티폰 등 프리미엄급 제품들이, 중국·인도·브라질 등 신흥 시장에서는 중저가폰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프리미엄폰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초콜릿폰은 1800만대, 샤인폰은 700만대, 뷰티폰은 120만대 이상이 팔렸다. 신흥시장에서는 아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시장을 중심으로 물량이 36% 이상 증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휴대전화 판매목표 1억대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향후 관심은 이를 얼마나 더 뛰어넘느냐에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LG전자 1분기 ‘깜짝 실적’

    LG전자 1분기 ‘깜짝 실적’

    LG전자가 시장의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냈다. 반세기 변곡점에서 낸 성과라 의미가 더욱 깊다. 휴대전화의 기세가 매섭다. 남용 부회장은 일각의 ‘운이냐, 실력이냐’ 논란을 보기 좋게 불식시켰다. 그룹내 태양전지 사업도 맡게 됐다. LG전자는 올 1·4분기(1∼3월)에 매출액 11조 2180억원, 영업이익 6053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발표했다. 해외법인 실적을 포함한 글로벌 기준이다. 모두 역대 최고치다.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10조 9137억원) 최고기록을 1분기만에,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4636억원) 최고기록을 3분기만에 각각 다시 썼다. 세계 4위 탈환을 노리는 휴대전화와 1년 반만에 흑자로 전환한 디스플레이가 일등공신이다. 특히 휴대전화 사업은 매출(3조 1950억원), 영업이익(4442억원), 영업이익률(13.9%), 판매량(2440만대) 4개 분야에서 모두 사상 최고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LG의 휴대전화 매출이 3조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한때 ‘천덕꾸러기’ 취급까지 받았던 디스플레이 사업도 소폭이나마(8억원) 영업이익을 냈다.6분기만에 받아든 흑자 성적표다. 다만 PDP 모듈 사업은 여전히 적자에 머물렀다. 한국 본사만 따지면 매출액은 6조 9272억원, 순익은 4222억원이다. 순익이 전분기보다 32% 줄었다.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빚 환차손과 해외법인 지분법 평가손이 반영된 탓이다. LG전자측은 “창립 50주년에 사상 최고 실적을 내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2분기에도 성수기에 접어드는 가전사업과 파죽지세인 휴대전화 등에 힘입어 매출이 1분기보다 15%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남 부회장도 ‘실력 최고경영자(CEO)’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 지난해 1월 취임한 남 부회장은 좋은 실적을 냈으나 “시황 개선에 따른 운좋은 CEO”라는 시선이 따라다녔다. 올해부터 나오는 실적이 제대로 된 ‘남용표 성과’라는 점에서 일단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게 안팎 평가다. 한편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정도현 부사장은 “태양전지 셀 사업을 LG화학과 LG전자가 따로 진행해 왔지만 최근 LG전자로 일원화하기로 그룹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600명 성황… MB “올드·베스트 프렌드” 격찬

    |뉴욕 진경호특파원|미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의 첫날 일정 가운데 하이라이트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소사이어티 초청 만찬이었다. 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정각 검은색 연미복에 나비 넥타이를 매고, 부인 김윤옥 여사는 연분홍색 한복을 입고 만찬장에 나타났다. 코리아 소사이어티의 도널드 그레그 이사장과 에번스 리비어 회장, 한반도 문제 전문가 돈 오버도퍼 교수,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 등 미국측 참석자와 일일이 악수를 나눈 이 대통령 내외는 이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가수 박진영 등 한국인 참석자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또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과 구티 에레즈 미 상무장관이 예정에 없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힐 차관보는 이 대통령에게 “우리는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대해 모든 힘을 다해 돕고 싶다.”고 말하고 “북한 주민들도 이 자리에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한반도에서 핵무기가 사라지고 함께 공존공영의 길을 걷자.”라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는 참석비가 400달러였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600여명이 몰렸으며 200여명은 자리를 얻지 못했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이 대통령은 만찬 후 연설에서 “좋은 친구란 어떤 친구인가에 대해 동서양을 막론하고 두 가지 기준이 있다.”면서 “하나는 오랜 친구가 좋은 친구이고, 또 하나는 어려울 때의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것”이라면서 한·미 두 나라의 우정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여기 계신 여러분이야말로 우리 한국인들의 오랜 친구(Old Friends)이자 어려울 때도 항상 같이한 최고의 친구(Best Friends)라고 생각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코리아 소사이어티로부터 한·미관계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 상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공동 수상자인 미국 평화봉사단원들과 돈 오버도퍼 교수에 대해 “한·미 우호협력의 역사를 써온 많은 공로자들의 실제 사례”라고 말하고, 차기 주한 미국대사로 내정된 캐슬린 스티븐스에 대해서는 1975년 충남 부여에서 평화봉사단원으로 활약한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오버도퍼 교수의 저서 ‘두 개의 한국’(Two Koreas)을 “한반도와 남북관계를 다루는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한·미동맹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는 계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한반도가 분단의 역사를 극복하고 새로운 동아시아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jade@seoul.co.kr ■ 친선 목적 대표적 지한파 단체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뉴욕에 본부를 둔, 한·미 상호간의 이해와 협력증진을 위한 비영리 단체로 미국 주류 사회의 대표적인 친한 단체로 꼽힌다. 1957년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의 제안으로 창설되었으며, 현재는 개인 및 기업 회원들이 지원하고 있다. 중간에 한·미상공협회, 미·한경제협의회 등으로 명칭이 바뀌어왔으나 현재는 한·미 양국의 정책, 기업, 경제, 교육, 예술 등 전분야에 걸쳐 상호 이해와 친선을 증진시키는 것이 이 단체의 취지이다. 특히 이 단체는 한·미관계 우호 증진에 기여한 사람을 매년 한 명씩 선정해 밴 플리트 상을 수여하고 있다.2007년 김대중 전 대통령,2006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2005년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등이 차례대로 상을 받았다.
  • 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익 8810억 ‘사상최고’

    LG그룹의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는 LG디스플레이(옛 LG필립스LCD)가 또 일을 냈다. 올 1분기(1∼3월)에 8810억원의 영업이익을 벌어들였다. 사상 최고다. 분기 연속 신기록 행진이다. LG디스플레이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4조 360억원이다. 전분기(4조 3220억원)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실속은 더 좋아졌다. 사상 최고치였던 전분기 영업이익(8690억원)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우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이어갔다. 1년 전 이맘 때 영업적자(-2080억원)를 내고 침잠했던 것과 비교하면 무서운 뒷심이다. 영업이익률(22%)도 20%대를 이어갔다. 순이익은 717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690억원 적자를 냈었다. LG디스플레이측은 “주력제품인 액정화면(LCD) 패널이 계속 호황을 누리고 있고, 지속적인 원가 절감과 생산성 혁신 노력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권영수 사장 취임 이후 LG디스플레이는 맥스 캐파(Max Capa·생산성 극대화)와 민 로스(Min Loss·손실 최소화) 운동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 권 사장은 “LG디스플레이로 사명을 바꿔 첫 출발한 1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내 의미가 더욱 뜻깊다.“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8세대 생산라인을 차질없이 구축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오피스 대란

    오피스 대란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최근 4년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공터만 나오면 오피스 빌딩 대신 아파트를 지어 팔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이에 따라 임대료는 가파르게 오르고, 사무실은 구하기 힘든 ‘오피스난(難)’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1일 부동산투자자문회사 저스트알에 따르면 올 1·4분기(1∼3월) 서울 오피스 빌딩 공실률은 1.27%로 전 분기(1.75%)보다 0.4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저스트알이 오피스 공실률을 조사하기 시작한 2003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서울지역 공실률은 경쟁국과 비교해서도 가장 낮았다. 지난해 4분기 기준 홍콩은 2.9%, 런던 3.5%, 파리 4.8%, 로마 5.5%, 워싱턴D.C 7.6%,LA 13.2%였다. 권역별로는 여의도 권역이 0.8%(전분기 대비 -0.61%p)로 가장 낮았고, 강남권역 0.97%(-0.62%p), 도심권역 1.32%(-0.32%p), 기타지역은 2.46%(-0.24%p)를 기록했다. 빈 사무실이 줄어들면서 임대료는 계속 상승 행진이다. 서울시의 빌딩 임대료를 전세가로 환산한 결과 ㎡당 152만 5000원으로 전분기 대비 2.08% 상승했다. 이처럼 오피스의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것은 2005∼2006년에 땅값 상승, 가용토지 부족 등의 이유로 공급물량은 줄어든 반면 대규모 빌딩을 필요로 하는 대기업의 임대수요는 크게 늘어난 때문이다. 특히 도심지 상업용지나 준주거지역 등에 사무실 건물보다는 돈이 되는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어서 팔면서 더욱 심화됐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사장은 “2013년쯤 상암지구 등지에서 오피스 공급이 이뤄질 때까지는 사무실 공급난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소비자 심리지수 2분기째 하락

    소비자 체감경기 지수가 최근 물가급등세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1·4분기 소비자동향조사(CSI) 결과’에 따르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05로 전분기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이 지수는 지난해 3·4분기 112를 기록할 때까지 4분기 연속 상승했으나, 지난해 4분기에 106으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 1분기에 다시 소폭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주요구성지수를 살펴보면,1분기의 현재 생활형편 CSI는 전분기보다 2포인트 하락한 81, 생활형편 전망 CSI는 전분기와 같은 93을 나타내, 현재의 생활형편을 부정적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삼성 LCD모니터 1위 뺏겨 신제품 출시로 재역전 노려

    삼성 LCD모니터 1위 뺏겨 신제품 출시로 재역전 노려

    삼성전자가 간발의 차이로 액정화면(LCD) 모니터 세계 1위 자리를 미국 델에 빼앗겼다. 이달 말 야심작 ‘크리스털 로즈’ 모니터가 나오면 재역전이 가능하다고 벼른다. 블랙 크리스털 테두리가 빛의 밝기에 따라 장미색으로 변하는 비장의 무기다. 모니터 출시에 앞서 6일 같은 특징의 LCD TV를 선보였다. 이날 디스플레이서치가 발표한 ‘2007년 4분기 LCD 모니터 세계 시장점유율 현황’에 따르면 1위는 델(14.2%)이 차지했다. 삼성전자(14.1%)는 2등으로 밀려났다. 전분기에 델을 누르며 1위로 올라선 ‘깜짝 이변’이 석달 만에 막을 내렸다. 무엇보다 전분기 대비 판매가 마이너스 성장(-3%)을 기록해 긴장감을 키운다. 같은 기간 델(7%)은 물론,3위 휼렛패커드(12%),4위 LG전자(4%)가 판매를 늘린 것과 대조된다. 삼성전자측은 “크리스털 로즈 LCD TV 출시를 시작으로 이달 말 모니터까지 나오면 재역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크리스털 로즈 시리즈는 거실에 비치는 햇빛에 따라 TV나 모니터의 느낌이 달라진다. TV의 경우, 신소재를 써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량도 없앴다. 드라마 화면에 주식시세, 날씨 등 작은 정보창도 띄울 수 있다. 별도의 부가서비스 사용료 없이 인터넷 선만 TV에 연결하면 된다.320만∼580만원대.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사설] 민주당 공천혁명 평가한다

    통합민주당이 4월 총선과 관련,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인사들을 예외 없이 공천 대상에서 배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불법 대선자금이나 정치자금 수수에 연루됐거나 선거법에 저촉돼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11명 전원이 공천심사에서 탈락하게 됐다. 당내 인사들은 물론, 당 밖에서도 설마설마 하던 일이 현실화됐다. 민주당발 ‘공천 쿠데타’라 할 만하다. 구심력이 부족하고 복잡다단한 이해가 걸린 통합민주당의 상황으로 볼 때 어렵고, 신선한 결단이라 평가한다. 민주당은 공천기준을 둘러싸고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혼돈 상황이었다. 적전분열을 우려한 당 지도부까지 나서 공천심사위원회의 예외 없는 원칙고수의 변경을 촉구했다. 우여곡절 끝에 통합을 이룬 당의 지도부 입장에선 또다시 당의 분열이나 분당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박재승 공심위원장의 말대로 나락의 당을 구하기 위해선 개인별로 억울한 사정이 있더라도 원칙은 예외 없이 지키는 게 마땅하다. 물론 이번 결정으로 일부 공천 신청자들의 반발과 이탈은 불가피할 것이다. 벌써 구 동교동계 인사 중심으로 조직적인 반발 양상이 드러난다고 한다. 총선에서 한 석의 의석이 아쉬운 민주당으로선, 위험한 결정이라는 일각의 분석도 이해가 간다. 하지만 우리 정치가 제대로 자리잡으려면 정당도 이제 바뀌어야 한다. 공천혁명이 그 출발임은 새삼 지적할 필요조차 없다. 민주당발 공천혁명이 한나라당과 다른 정당에도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
  • 전기요금 7월부터 인하

    정부가 당분간 물가가 ‘3%대 중후반’으로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물가 잡기’ 총력전에 돌입했다. 올 7월부터 가정용과 일반용 전기요금을 내리고, 유류세는 오는 10일부터 10% 낮추기로 했다. 약값 인하도 추진하며, 밀·옥수수 등 곡물 수입 할당관세도 다음달부터 추가 인하한다. 원자재 값 상승을 빌미로 과도하게 소비자 가격을 올리는 업체엔 세무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그러나 정부가 통제 가능한 물가는 공공요금 등 전체의 16% 수준에 불과해 어느 정도 효과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정부는 5일 과천청사에서 최중경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 서민생활안정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물가안정대책을 논의했다. 우선 일반 가계(주택용)와 자영업자(일반용)가 사용하는 전기요금을 올 7월부터 인하해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낮춘다. 올해 원가보상률 산정결과가 나오는 대로 인하폭을 결정할 계획이다. 또 오는 10일 출고분부터 휘발유와 경유,LPG부탄 등에 붙는 유류세 10%를 인하한다. 다음달 15일까지 인하 효과를 점검하기 위해 4개 정유사와 1만 2000개 주유소 판매가격을 전수조사한다. 정유사·주유소 가격 담합을 막기 위한 정부 차원의 ‘유가점검반’도 가동한다. 다음달 20일부터는 출퇴근시간(오전5∼7시, 오후 8∼10시)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최대 50% 내린다. 민자고속도로는 다음에 시행한다. 올해 3000여만대의 차량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아울러 팥, 전분 등 주요 생필품 원자재를 싸게 수입할 수 있도록 다음달부터 ‘시장접근물량’을 확대한다. 밀·옥수수 등 곡물의 수입 할당관세도 현재 0.5∼1%에서 0%수준까지 추가로 인하한다. 특히 정부는 과도하게 제품 가격을 올린 업체에 대해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임종룡 경제정책국장은 “가격을 과도하게 올렸을 경우 필요하다면 세무조사도 할 수 있고, 행정조치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설학원의 수강료 표시제 준수 여부도 특별 점검한다. 새학기 학원비와 교복값 담합 또는 불공정거래행위 감시도 강화한다. 상반기 중 전기료, 철도요금, 고속버스요금, 우편료 등 17종의 중앙공공요금을 동결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세빗’ 위상 흔들

    세계 최대의 정보기술(IT) 전시회로 군림해온 세빗(CeBIT)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내년이 운명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마저 나오는 상황이다.●LG전자·소니·구글 등 불참 4∼9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올해 세빗의 주제는 ‘그린 IT’.IT산업도 전력소비량 감소 등 환경친화적 요소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뜻에서다. 세계적인 이슈와 트렌드에 맞췄다는 평가다. 하지만 세빗에 참가하는 업체가 갈수록 줄고 있다. 올해 참가업체는 5845개 사로 지난해 6153개 사보다 300개 사나 줄었다. 전시회 방문자도 감소 추세다. 주최측은 “규모는 작아졌지만 영향력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고 애써 자위한다. 그러나 이는 주최측의 해석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비용에 비해 매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세계 굴지의 IT·전자업체들이 서서히 발을 빼고 있다. 지난해에는 노키아, 모토롤라, 소니,LG전자 등이 불참했다. 올해도 LG전자, 모토롤라, 소니, 구글은 참가하지 않았다.●CE쇼·MWC 등에 타격 받아 세빗의 내리막길은 시기적인 문제와도 연관된다. 매년 1월에는 미국에서 세계 최대의 소비자가전전시회인 CE쇼가 개막된다.2월에는 스페인에서 MWC(옛 3GSM 세계회의)가 열린다. 세계 최대 규모다. 이때 전략 제품과 새로운 트렌드가 소개된다. 세빗이 소외되는 이유다. 또 IT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세빗과 달리 디지털가전, 이동통신 등 전문 분야를 중심으로 한 전시회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같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이파(IFA)는 가전 전시회로 특화시키면서 급부상했다.LG전자 관계자는 “가전분야는 CE쇼, 통신분야는 MWC에서 이미 신기술과 전략을 밝혀 세빗에 참가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면서 “상반기에는 CE쇼, 하반기에는 독일에서 열리는 IFA에 집중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내년이 전시회 유지 분수령 일부에서는 컴덱스처럼 세빗이 10여년간(1990∼2000년대 초)의 영화를 끝으로 문패를 내리게 될지도 모른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컴덱스는 한때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전 회장이 MS의 핵심 신제품을 발표하는 등 IT전시회의 대명사로 각광을 받기도 했다.하지만 IT시장의 무게 중심이 디지털 가전 쪽으로 이동하고 MS,HP, 삼성전자 등 주요 IT업체들이 신제품 발표 무대를 CE쇼로 옮기면서 2003년 전시회를 끝으로 사라졌다. 한 전자업체 관계자는 “내년에 어떤 기업들이 참여하느냐에 따라 세빗의 운명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GMO 과자’ 이르면 5월 시판

    이르면 오는 5월부터 유전자 변형농산물(GMO) 옥수수로 만든 과자·빵·빙과류·음료 등 가공식품이 유통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안전성 논란도 거세지고 있다. 대상, 두산CPK, 삼양제넥스,CJ제일제당 계열의 신동방CP 등 한국전분당협회 4개사는 오는 5월부터 전분과 전분당 원료로 쓰기 위한 GMO 옥수수 5만여t을 수입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분당업체 관계자는 “최근 국제 옥수수 수급 불균형으로 가격이 폭등하고 비GMO 물량마저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GMO 옥수수를 수입하게 됐다.”면서 “심지어 GMO 옥수수까지 가격이 치솟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GMO 가공식품을 둘러싼 안전성 논란도 증폭되고 있다. 소비자단체 한 관계자는 “식품가공업체들이 자기들 마진만 생각해 안전성이 완전히 검증되지 않은 GMO식품을 전면적으로 들여올 경우 강력한 소비자 저항운동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케이블·위성방송]

    ●KBS드라마 09:10 못된사랑 13:10 해피투게더 시즌3 14:20 강호동의 1박2일 16:50 개그 콘서트 18:10 천국연가 19:20 스타 골든벨 24:00 개그 콘서트 ●챔프 08:30 도라에몽4 11:30 파워레인저 트레저포스 13:00 도라에몽3 16:00 정의의 용사 졸라맨 22:00 원피스4 23:00 극장판 드래곤볼 01:00 내친구 우비소년 ●mbn 06:20 체험 지구촌 홈스테이 08:20 주간팝콘영상 09:20 부동산 현장 12:20 경제나침반 180도 18:20 부동산 현장 20:10 글로벌 코리아 ●Q채널 09:00 TV동물농장 12:00 미녀들의 수다 16:00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18:00 흔들리는 지구 21:00 실전최강 전투기 대전 22:00 인간병기 ●MBC ESPN 11:30 실전분석 프로토 12:30 2007-08 NBA 보스턴:피닉스 21:30 2007-0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버밍엄시티:아스날 23:30 유럽 축구 골스 ●CNTV 08:00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10:00 토요 미스터리 극장 14:00 VJ특공대 21:00 법학드라마 데드존 01:00 시트콤 이브 04:00 심야스페셜 부정한 아내 ●MGM 09:00 밤의 열기 속으로 11:10 퀸스 메신저 13:00 카세일즈맨의 연애특강 15:00 돌아온 황야의 7인 16:55 사바타 23:00 나의 왼발 01:05 인피니티 ●EBS플러스1 07:00 EBS기본과 특별한 영어테마독해, 영문법 즐겨찾기, 국사 09:30 EBS기본과 특별한 수학 10-가,(1)(2), 국어(상)(1)(2), 도덕 13:40 EBS포스(종합)수학Ⅱ(1)(2), 영어구문투어, 수학Ⅰ(1)(2) 18:10 EBS포스(종합) 영어독해유형 19:00 EBS포스(종합) Vocabulary 20:00 EBS포스(종합) 현대문학(1)(2) fi●EBS플러스2 09:00 방과후 반가운 시간 10:00 까미의 쫑알쫑알 국어 이야기 11:00 야 미술이 보인다 12:00 미미와 코코 13:00 동물대탐험 구리구리 댕댕(1)(2)(3) 15:00 생활 속의 첨단공학 16:30 문학산책 17:10 초등학교 1,2,3,4,5, 6학년 방학생활(재)
  • 기업銀 작년 순익 1조 1679억

    기업은행이 지난해 1조 1679억원의 순익을 올려 2년 연속 ‘1조원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10.9% 상승한 수치다. 그러나 작년 4·4분기 순익은 1051억원으로 전분기 2178억보다 48.2% 급감했다. 총자산은 124조 3000억원으로 전년말보다 17.2% 늘어났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자산운용사 ‘대박 났네’

    지난해 펀드의 폭발적인 인기로 자산운용사의 이익이 전년도의 두배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으로 돈이 몰리면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체 자산운용사 이익 증가분의 3분의 1을 가져갔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4∼12월 자산운용사의 세전이익은 5357억원으로 전년 동기(2666억원)보다 100.9% 늘어났다. 보수율이 높은 주식형 펀드와 해외 펀드가 급증한 것이 주 원인이다. 국내 주식형 펀드 보수는 172.8% 늘어났고 해외펀드의 보수는 326.9%나 늘어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세전이익이 1320억원으로 전년 동기(420억원)보다 900억원 늘어났다. 반면 국내 펀드 규모는 아직도 영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기준 국내에서 운영되는 펀드수는 8662개로 전분기보다는 1.35% 줄었다. 그러나 조사대상 41개국 중 1위다.2위는 미국으로 8021개다. 펀드당 자산은 3814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1.4% 늘었으나,41개국 중 35위에 그쳤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Local] 부산 두명리 추모공원 14일 개장

    부산의 공설 납골시설인 기장군 정관면 두명리 추모공원 봉안당이 14일 문을 연다. 현재 포화상태인 금정구 선두구동 영락공원의 납골시설(총 8만 6527위 수용) 이용은 13일부터 전면 중단된다.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8640㎡ 규모인 추모공원 봉안당에는 10만위의 유골을 안치할 수 있다. 봉안당 사용료는 최초 15년에 32만 6000원이며, 이후 5년간 연장 사용료는 8만 5000원으로 책정됐다. 추모공원에 함께 건립 중인 벽식 납골묘(3만위)와 가족 납골묘(12만위)는 내년 1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사용료 등에 관한 조례개정이 마무리되면 6월쯤부터 사전분양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추모공원에는 화장장과 장례식장이 없어 기존 영락공원의 시설을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 부산시는 봉안당을 원칙적으로 부산시민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나 시설건립을 위해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된 경남 양산시 동면 여랑리와 법기리, 개곡리 등 3개 마을 주민에게는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데스크시각] 춘투없는 봄을 기다리며…/이동구 사회부 차장급

    [데스크시각] 춘투없는 봄을 기다리며…/이동구 사회부 차장급

    오는 25일 새 정부가 출범한다. 이에 맞춰 대통령직 인수위는 과거와는 사뭇 다른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정부조직을 줄이고 영어교육을 강화하는 등 사회 전분야에 ‘변화’라는 처방을 내리고 있다. 특히 경제성장과 일자리를 찾는 국민의 여망을 반영하려는 듯 많은 ‘친 기업정책’들을 공언하고 있다. 출자총액제한 폐지와 금산분리 완화, 지주회사 요건 완화, 기업 세무조사 축소 방침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유류세와 통신비 인하로 대변되는 서민생활비 경감 대책 등도 눈에 띈다. 그런데 왠지 한쪽이 허전하다. 기업을 위한 정책은 눈에 띄지만 근로자들을 위한 정책은 보이지 않는다. 몇년째 논란이 되고 있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차별문제, 특수고용노동자들의 근로자 인정, 산별교섭 등 소위 노동계가 주장하는 현안들은 기업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 정부 정책이 요구되는 사항이다. 대선 며칠전 한국노사관계학회 주최로 열린 ‘차기정부의 노동정책, 이렇게 되어야 한다’는 토론회에서 노사 대표들은 한결같이 노동정책의 일대 변화를 주문했다. 그러나 새 정부는 지금까지 노동정책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이 없다. 더구나 주무 부처인 노동부마저 노동자 관련 정책보다는 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노동부는 인수위 보고에서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책, 비정규직 근로자의 사용기간 연장 등을 내놓았다. 인수위 측은 “비정규직 등 저임금 근로자의 생활안정을 위해 고용보험료 감면 등의 방법으로 비정규직의 사회보험 가입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노동부 측에 요구했다. 반면 노동계가 요구해왔던 다른 사항들에 대해서는 대부분 입장을 유보했다. 당선인은 ”기업과 노동자가 다를 수 없다.”는 말로 대신했다. 이는 노동계의 소외감과 우려감이 커져가고 있는 한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이명박 당선인과 민주노총간의 간담회 무산은 노동계를 보는 차기 정부의 시각을 단적으로 알 수 있게 했다.‘법과 원칙’을 무시하면 대화의 상대로 보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신년사에서도 “떼법이니 정서법이니 하는 말은 잊으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노사관계에서는 ‘대화와 타협’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법과 원칙을 강조했던 김대환 노동부장관 시절에는 노동계의 불만이 고조되었던 반면 대화와 타협을 중요시했던 이상수 장관 때는 경영계의 불평이 높았다. 어느 쪽이 올바르고 성공한 정책이었는지를 판단하기란 쉽지 않다. 경영자와 노동자의 입장차가 서로 다른 것과 같은 이치다. 흔히 노사 관계는 ‘양날의 칼’에 비유된다. 한쪽만을 옹호하면 다른 쪽은 소외되고 위협적으로 변한다.20∼30년 동안의 노동운동사가 이를 잘 보여준다. 노총을 바라보는 시각도 마찬가지다. 정책연대를 맺은 한국노총만이 아니라 민주노총까지 파트너로 끌어안아야 한다. 경영자총협회가 올초 노사관계 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9%가 ‘불안이 심화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경영자들의 이런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서도 차기 정부는 노동계의 한 축이라 할 수 있는 민주노총과도 손을 맞잡을 수 있어야 한다. 기업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친 기업정책을 보다 활발히 펼칠 수 있는 기틀이 된다. 새 정부는 유독 ‘프렌들리(Friendly·친하다라는 뜻)’라는 말을 좋아한다. 진정한 ‘Friendly’는 다른 주장을 펼치는 사람들까지 설득하고 포용할 수 있어야 되지 않을까? 어느 쪽에도 희생을 강요하지 않는 원만한 노사관계를 이끌어내는 데 좀 더 많은 관심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라는 마음, 사용자와 근로자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새 정부가 힘차게 출발하는 새 봄에는 ‘춘투(春鬪)’라는 말은 들리지 않길 기대해 본다. 이동구 사회부 차장급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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