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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에 인공심장 이식시킨 민병구박사/서울대병원

    ◎“국산 인공심장 실용화율 80%”/용량·무게 줄이는 문제 계속 연구 『국산 인공심장의 실용화는 80% 남짓 진척된 것으로 보여집니다.임상전(전)단계의 실험 성공으로 이론검증 작업도 끝난 만큼 2000년 진입전에 임상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근 세계에서 가장 적은 용량의 전기식 인공심장을 개발해 면양 이식수술을 성공리에 마쳐 의학계의 관심을 모았던 서울대병원 민병구교수(의공학과)는 이의 세계 첫 임상적용에도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당장 내년 1월부터 4년 동안 1백례의 동물실험을 목표로 최소형 전기식 인공심장의 대량 면양이식에 돌입할 예정으로 있다.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인공심장의 임상실험 조건으로 ▲면양 30례에서 성공률 80% 이상 ▲인공심장 15개에서 2년이상 내구성 80% 이상을 규정하고 있는데 우선 면양 1백마리에 이식을 하여 규칙적인 성공을 이룬 뒤 나중 30마리의 수술성적을 보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면양 이식수술에 사용된 인공심장은 지난해 일본에서 선보인 인공심장 보다 훨씬 크기가 작을뿐 아니라 복부가 아닌 심장의 본래 위치에 장착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고 싶습니다.또 인공심장에 피가 달라붙어 엉기는 혈전현상이 전혀 생기지 않는 것도 큰 수확이라 할수 있지요』그는 또 『국산 인공심장의 내구성 또한 NIH의 기준을 크게 웃돌 것으로 자신한다』면서 『그러나 세계 최고로 계속 남기 위해서는 몇가지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우선 환자가 부담을 전혀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인공심장 용량을 현재의 6백㏄에서 5백㏄로 낮추고 무게도 3백∼4백g 낮춰 6백∼7백g로 조정할 생각이다.이와함께 인공심장의 표면에 혈전분해효소를 처리해 어떠한 경우든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 한편 그는 우리나라가 인공심장등의 생체공학 분야에서 발전을 이루려면 무엇보다 이 분야에 대한 민간기업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우리나라 사람들은 연구 결과에만 관심을 가질 뿐 연구 과정에는 냉담하기 이를데 없다는 진단이다. 『현재 과기처의 G7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중인 인공심장 분야의 연간 예산이 1억원에불과 합니다.이는 인공심장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펜실베이니아대·클리블랜드대·텍사스대등 미국 3개 대학 연간 예산의 1백분의 1수준이지요』그는 과학도로서 예산타령을 해야 하는 자신이 부끄럽기는 하지만 면양 한 마리에 인공심장을 심는데 드는 비용이 5백만원이나 되는 현실을 감안할 때 무엇보다 산학협동 노력이 아쉽다고 말했다.
  • 민주 조기전당대회 논쟁 재연/비주류 “2월개최…” 주류 반발

    ◎비주류/“임기 이미 다채웠다” 정기대회 강조/주류/“지자제 선거맞물려 당력소모” 우려 민주당의 개혁정치모임 리더인 이부영 최고위원이 3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조기 전당대회를 공식적으로 요구,한동안 잊혀졌던 전당대회 개최시기 논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이최고위원은 이날 『지금까지 야당이 전국적인 선거를 앞두고 전당대회를 치르지 않은 적이 없다』고 상기시키고 『특히 내년 2월은 현지도부의 임기가 끝나는 시점이며 따라서 2월 전당대회는 조기 전당대회가 아니라 정확히 임기를 다 채운 전당대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자치제 선거에 나설 입후보자들 대부분이 전당대회 대의원이므로 오히려 선거후에 대회를 치르게 되면 지자제선거와 전당대회 준비가 맞물려 엄청난 혼탁양상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당력소모등을 이유로 조기전당대회에 반대하고 있는 주류측 주장을 반격했다. 이의원은 11월중 전국 대의원을 상대로 전당대회 개최시기에 대한 여론조사를 하겠다고 밝힌 뒤 『늦어도 12월초에는 당무회의에서 분명한 결정이 내려져야 한다』고 구체적인 일정까지 제시했다.만약 「내년 2월 전당대회 개최」쪽이 우세함에도 주류측이 이를 거부하면 대의원 서명을 비롯한 강력한 방법으로 대회개최를 관철해나가겠다는 경고성 발언도 잊지 않았다. 이기택 대표쪽은『대여 강경투쟁을 계속해야 할 이때 「적전분열」양상을 부채질할 공산이 크다』고 이최고위원의 발언에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다만 조기 전당대회도 굳이 반대하지 않는 것이 이대표의 생각이다. 동교동계의 맏형격인 권노갑 최고위원도 얼마전 『대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전당대회를 강행하려 해도 성원 미달로 대회가 성립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주류측의 이런 자신감은 최근 비주류측의 한 기둥이었던 정대철 고문의 내외문제연구회 가입,한때 불편한 관계였던 김원기 최고위원과의 협력 다짐,이철의원의 내외연가입 긍정검토등 그동안 꾸준히 추진했던 세확장 작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얻은데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 이부영·신순범·노무현 최고위원이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하고 있고 권노갑·김원기·유준상·한광옥 최고위원은 지자제선거후 대회개최를 바라고 있다.
  • 「광분해성 PP」 세계 첫 개발/서통,“차세대 무공해 포장 소재”

    햇빛에 노출되면 2∼4개월안에 완전분해되는 「광분해성 연신(연신) PP(폴리프로필렌)필름」이 나왔다.라면이나 스낵의 겉봉지 등 소비재는 물론 각 산업에도 쓰인다. 서통은 20일 자외선에 노출되면 물과 탄산가스로 완전분해되는 광분해성 연신 PP필름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인체나 환경에 무해한 물과 탄산가스로 완전분해되므로 환경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는 셈이다. 서통은 지난해초부터 러시아국립과학기술연구소팀과 공동으로 연구개발에 착수했었다.
  • 중­소장 37명 승진·전보/「하나회」 출신 전원 배재

    국방부는 17일 중장 2명,소장 26명등 진급자 28명,중소장 보직이동자 9명등 모두 37명의 군고위장성에 대한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발표했다.이번 인사에서 육군의 경우 국방부 전력계획관 길형보소장(육사22기)과 육본 작전참모부장 이호승소장(〃)등 2명이 각각 중장으로 진급하면서 군단장으로 진출했다. 김동신수도군단장(육사21기·중장)은 공석중인 합참 작전본부장에,서태석합참북한정보부장(육사21기·소장)은 임기가 만료되는 권진호정보사령관(육사20기·중장)의 후임으로 내정되는등 육군 중장 2명과 소장 3명등 5명은 보직이 조정됐다. 육군참모총장 비서실장 박노숙준장(육사24기)등 육사 24기 6명,3군사령부 동원처장 이상신준장(갑종1백97기)등 갑종출신 2명,1군사령부 포병참모 박성익준장(학군4기)등 학군출신 1명등 모두 9명이 소장으로 진급,사단장에 보임됐다.이밖에 사단장이 된 장성은 임창호(갑종1백90기·수도군단 참모장)·유홍모(육사24기·합참의장 비서실장)·이종간(〃·2군 인사처장)·안경선(〃·3군 인사처장)·조지연(〃·교육사교리부장)·하재평(〃·연합사작전처장)등이다 또 국방부 조달본부 시설부장 임영규준장(육사22기)등 10명이 소장으로 직위진급과 동시에 공병감을 비롯한 5개 병과장등에 보임됐다.이번 인사에서도 군내 사조직인 하나회출신은 한명도 진급하지 못했으며 장교무장탈영사건이 발생한 육군 53사단장 이원락소장(육사23기)은 보직해임이 되지 않았으나 곧 해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설/군안정­인사적체 해소 역점/육사24기 사단장시대 열어 올 하반기 중·소장급 정기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군의 안정과 인사적체해소를 겨냥했다는 것이다.또 12월1일부로 한군군으로 환수되는 평시작전통제권과 관련,합참작전본부장에 중장을 앉히고 합참정보본부장(중장)아래 중장급이 맡아오던 정보사령관을 소장급으로 한단계 낮추는등 합참조직운영의 효율성을 꾀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군단장의 경우 재임기간이 통상적인 2년이 채 안된 상황에서 1차진급대상인 육사 22기로 일부교체한 것은 고위장성 인사적체를 해소,군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지휘관의 꽃」으로 불리는 사단장에는 지난해 8명에 이어 육사 24기 6명이 또 배출됨으로써 육사 24기의 본격 사단장시대를 열었다. 그러나 군내 사조직 「하나회」의 육사 24기 6∼7명은 지난 11일의 준장진급인사 때처럼 한명도 진급하지 못해 사조직에 대한 군내 정서를 반영했다.육사출신 외에 갑종출신 2명과 학군(ROTC)출신 1명등 비육사출신 3명이 사단장으로 진출,비육사출신의 구성비가 지난해 27%에서 33%로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합참작전본부장은 합참조직개편차원에서 한때 소장급으로 한단계 낮추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그대로 중장급이 보임된 것은 평시작전권환수와 관련,한국군의 작전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인천북구청 세무과직원들/지방세 전분야서 횡령”/검찰

    【인천=김학준기자】 인천세금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12일 북구청 세무과직원들이 취득·등록세외에도 주민세·사업소세·도시계획세등 기타 지방세도 횡령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 부분에 대해 집중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전날 구속된 북구청 관재계장 이춘석씨(38)가 지난 92년 1월 북구청 세무과 세외수입계 차석으로 근무할 당시 (주)풍산금속으로부터 받은 수시분주민세·사업소세등 모두 7백16만원의 세금에 대해 영수증을 위조하는 수법으로 가로챈뒤 당시 세무1계장 안영휘씨(53·구속중)와 나눠가진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또 대동건설·대우자동차등 법인체가 납부한 취득세·사업소세·도시계획세등 2억4천여만원이 안씨가 이사로 있던 건영종합새마을금고를 통해 안씨등의 계좌로 임금된 사실을 확인하고 안씨와 이씨등이 짜고 이들 지방세를 횡령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북구청 세금착복관련/공무원 38명 문책 【인천=김학준기자】 인천시는 12일 북구청 세금착복사건의 책임을 물어 관련자 38명에 대해서도 추가로 문책키로했다.시는 지난달 14일과 지난 1일 관련공무원 29명을 문책한바 있다.
  • 「하위직 제2사정」 본격 신호탄/공직자 재산등록 대폭 확대 의미

    ◎「인천사건」 계기 비리근절 제도화/대민업무 전분야 철저실사 방침 청와대가 30일 밝힌 공직자 재산등록 개선안은 하위공직자들에 대한 강력한 사정을 추진하는 첫 조치라고 할 수 있다.정부의 개선안은 인천 북구청의 세무비리와 유사한 잘못을 저지를 수 있는 분야를 망라,하위직까지 모두 재산을 등록하도록 하고 있다. 공직자의 재산등록이 지니는 효과는 지난해 이미 검증된 바 있다.1급이상 재산공개자는 물론 4급이상 재산등록 대상자 가운데서도 상당수가 타의에 의해 공직을 떠나거나 사법처리를 받아야 했다.스스로 공직을 물러난 인사도 많았다.특히 봉급에 비해 재산이 과다 하다는 눈총을 받았던 세무공무원 다수가 자리를 물러나야만 했다. 정부가 확정한 방안에는 국세·관세직등 세무공무원 뿐 아니라 법원·검찰직,소방직,감사직,경찰직과 함께 지방자치단체의 세무공무원까지 재산등록 범위를 크게 늘리고 있다.2차적으로는 건축,공사·토지,보건·환경직등도 전원 재산등록대상에 들어가게 됐다는 것은 공직자윤리법 제정 당시에는 상상도 못했던 획기적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러한 혁명적 결단이 나오게 된데는 물론 어떤 일이 있어도 인천사건과 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아야 한다는 김영삼대통령의 굳은 의지가 깔려 있다.차제에 공직비리를 근절하라는 국민의 여론이 뒷받침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부는 대민업무 관련공무원의 재산등록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이제는 부정을 저지르지 못하게 됐다는 심리적 부담감을 일단 확산시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이에 더해 재산등록이 허위로 되지 않았는지,숨겨놓은 부정한 재산은 없는지를 검증하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실명제 긴급명령 시행령이나 윤리법,혹은 감사원법을 고쳐 공직자의 예금계좌 추적을 쉽게 하는 것을 추진하고도 있다.이제까지는 재산등록 대상에 대해서는 금융계좌 추적을 않던 것을 하위직까지 모두 금융자산을 실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윗물 맑기에 이어 아랫물도 반드시 청정구역으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재산등록­엄중실사에 그치지 않고 한단계 더 나가고 있다.부정으로 재산을 취득한 사실이 발견되면 끝까지 추적,반드시 국고에 귀속시킨다는 원칙 아래 입법조치를 추진하고 있다.부정재산을 바탕으로 증식한 재산도 몰수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하위직을 향한 제2의 사정작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몇가지 제도적 보완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우선 공직자윤리위와 감사원의 기능강화가 시급하다.이제까지의 공직자윤리위는 1급이상 재산공개 대상자의 재산실사에도 허덕였다.4∼6급은 부처별로 자체 사정에 맡길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취약했다.감사원도 일선 구청에까지는 엄밀한 손길을 뻗칠 여력을 갖지 못하고 있다.이제는 재산등록과 실사대상이 엄청나게 확대됐으므로 관련 기관의 인력및 권한을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할 것이다.
  • 4분기 수출도 “쾌청”/무협 조사/경기지수 1백37… 전종목 호조

    오는 4·4분기에도 수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6일 한국무역협회가 29개 업종,5백개 무역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4·4분기 수출산업 경기 예측조사」에 따르면 수출산업 종합경기 지수가 1백37.6으로 3·4분기에 이어 연말까지 수출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종합경기 지수는 수출 업체가 예측하는 경기판단 지표로,전분기를 1백으로 놓고 1백 이상이면 상승세를,1백 이하면 하락세를 나타낸다. 부문 별로는 수출상담 1백45,교역대상국 경기 1백42.1,수출원가 1백43,설비투자 1백28.9 등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반면 자금 사정 96.3,수출 채산성 79.7로 각각 나타나 자금사정과 수출 채산성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대상 29개 업종 가운데 섬유와 완구 및 선박 등 6개 업종을 제외한 전 종목에 걸쳐 강한 상승세를 예고했다.특히 전기·전자와 자동차,화학,기계류 등은 엔화강세와 수요 증가가 겹쳐 4·4분기의 수출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 부산 아구찜/「고성식당」(맛을 찾아)

    ◎물좋은 생아귀·신선한 야채로 맛내/“내장 특별요리 별미”… 전화예약 해야 부산의 명소인 태종대로 가는 길목에 있는 「고성식당」(주인 김복련·여·54·영도구 영선동 3가 111)은 20년 전통을 자랑하는 아구찜 전문점이다. 눈물이 나도록 매운 맛과 함께 땀을 흘리면서 먹는 아구찜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이 계절의 별미로 찾는이가 갈수록 늘고 있다. 요리방법은 맛에 비해 비교적 간단하다. 싱싱한 아귀 고기를(일명 물꽁) 콩나물·고춧가루·미더덕·미나리·방아·찹쌀가루·전분·깨소금·참기름등 10여가지의 양념에다 버무려 센 불에 5분여정도 끓이면 된다. 하지만 조리과정의 손끝에 따라 입맛은 차이가 난다. 고성식당 아구찜은 아귀 특유의 쫄깃쫄깃함과 톡 쏘면서도 뒷맛이 담백해 감칠맛이 넘친다. 맛의 비결은 조리할때의 불 조정과 양념 버무리는 솜씨,싱겁지도 짜지도 않게 간을 맞추는데 있다. 주인 김씨는 고성식당 특유의 맛은 물좋은 생아귀와 신선한 야채를 쓰는데 있다고 귀띔한다. 김씨는 신선도 유지를 위해 비닐봉지에 생아귀고기와 바닷물을 함께 담아 냉장고에 보관한다.고추·콩나물·마늘등양념 재료는 값이 조금 비싸더라도 최상품만을 골라 쓴다. 고성식당에서는 다른 곳에서 찾아 볼수 없는 아귀내장으로 만든 「특별요리」를 즐길수 있다. 아귀가 워낙 귀하고 아귀 한마리에서나오는 내장이 얼마되지 않아 「특별요리」를 맛보려는 미식가들은 미리 전화로 음식을 주문해야 한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콩잎장아찌·무우장아찌·볼락젓갈도 아구찜의 맛을 돋우는데 한몫을 한다. 가격은 1만원(2인기준)에서 2만원까지로 다른집보다 비교적 싸다.내장으로 만든 특식은 3만원.(051)416­9437.
  • 게껍질서 추출한 키토산 원료/생분해성 플라스틱 개발 성공

    ◎이화여대 전동원교수 등 연구팀/완전분해 가능… 의료·토양개선 활용/㎏당 1천불… 내년부터 양산 계획 이화여대 전동원교수(의류직물학과)와 서강대 이희우교수(화공과) 연구팀은 최근 게껍질에서 추출한 키토산(Chitosan)을 원료로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키토산은 게·새우·곤충류의 껍질에 포함된 「키틴」을 알칼리처리해 얻는 천연생물자원이다. 전·이교수팀은 92년부터 상공자원부로부터 10억원의 공업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정밀화학업체인 (주)삼천리제약과 공동으로 연구한 끝에 이 제품을 개발했다.게껍질에서 추출한 키토산에 전분과 면섬유 등을 섞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폐기돼도 토양을 오염시키지 않고,오히려 유익한 성분으로 작용하며 완전분해된다는 점이 기존의 생분해성 플라스틱과 다르다. 전교수는 『키토산은 천연염기성 고분자물질로 금속이온과 유해화학물질을 흡착하는 성질이 있어 방사성폐기물과 음용수의 처리,토양개선제,항암제,수술용봉합사 등 의료용으로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에 추출에 성공한키토산은 일부 선진국 제품보다 고품위로 ㎏당 1천달러를 호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적으로 게와 새우의 껍질은 연간 1백억t정도 나오며 여기서 키토산을 추출하면 연간 20억t을 생산할 수 있다.고품위의 키토산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과 일본 등 5개국 정도에 불과하다. 삼천리제약은 연내 생산시설을 갖춰 내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 “가족계획 위한 낙태권장 불가”/세계인구회의 어제 폐막

    ◎「생식건강」 등 3개쟁점 타결/2천년까지 백70억불 소요 【카이로 AP 로이터 연합】 유엔후원하의 제3회 국제인구개발회의(ICPD·세계인구회의)가 13일 내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20여년의 세계인구억제와 경제개발을 위한 구체적 지침을 담은 「행동계획」을 채택한 뒤 8일간의 회의를 폐막했다. 세계 1백82개국 관리등 1만6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일부터 카이로에서 열린 국제인구개발회의는 12일까지 행동계획안에 관한 분과별 토의를 벌여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생식권리 및 건강」「이주가족의 권리」「청소년성문제」등 3개 부문의 쟁점을 타결,최종문안에 합의했다. 기초위원회는 총16장 1백13쪽분량의 행동계획안에서 낙태문제에 완강히 반대해온 로마교황청 및 가톨릭권 국가의 의견을 일부수용,「생식건강」은 각국의 법률·종교·윤리·문화적 가치에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기초위원회는 또 로마교황청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개념에 따르면 낙태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주장해온 「임신조절」이라는 용어를 다소 모호하게 수정했으며 청소년 성상담에 관한 조항에서도 가톨릭교회의 주장에 따라 부모의 책임이라는 용어를 넣는데 동의했다. 행동계획안은 여성들이 낙태를 피하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각국 정부에 촉구하고 낙태가 가족계획의 수단으로 권장돼서는 결코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행동계획은 또 많은 여성들이 안전치 못한 낙태에 호소하고 생명을 걸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음을 인정하면서 여성들의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촉구하고 있다. 행동계획안은 또 가족계획의 실행을 위해서는 내년부터 2000년까지 모두 1백7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면서 이중 3분의2를 당사국들이 부담하고 나머지 3분의1은 기부국들의 출연금으로 충당키로 했다. ◎「카이로 인구회의」 행동강령 요지/사회 성차별 해소·결손가정 지원제 확충/선진­개도국 경제 균형화… 난민보호 확대 13일 카이로 국제인구개발회의(ICPD)에서 채택된 행동계획은 세계의 인구억제와 지속적 개발을 위한 향후 20년간의 구체적 행동강령을 명시하고있다.다음은 주요 항목별 실행내용중 골자를 발췌,요약한 것이다. ▷인구와 지속 경제성장·개발◁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들및 비정부기구(NGO)들은 정기적으로 개발전략을 검토하고 인구를 개발및 환경계획에 포함시켜 인구동향이 지속적 개발 성취와 보조를 맞추도록 조치한다. ▲인적자원 개발부문 투자에 최우선순위를 두어야한다. ▲노동력에서 여성에 대한 불평등과 장벽을 제거해야한다. ▲농촌등의 빈곤층을 겨냥한 고용전략에 각별한 관심을 갖는다. 가족의 역할및 구조 ▲정부들은 어린이와 의탁노인,무능력자들을 둔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한 적절한 제도적 장치를 개발해야 한다. ▲정부들과 국제사회는 전쟁과 기근,한발,천재지변,인종차별,폭력등에 희생된 빈곤가족들에게 정부의 지원계획 혜택을 받게 해줘야 한다. 정부들은 결손가족들을 지원해야 하며 고아와 과부들의 요망사항에 관심을 기울여야한다. ▷인구성장과 구조◁ ▲정부들은 인구의 노년층 비율과 숫자 증대를 감안,다세대 가족을 장려함으로써 노인들을 통상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사회보장제도를 개발해야한다. ▲정부들은 노인들의 자립을고취시켜야한다. ▷생식과 성건강·가족계획◁ ▲정부들은 여성들에게 가능한한 신속히 기초적인 건강관리제도를 통해 가족계획 상담,정보,교육,안전분만,산후조리,육아,건강관리,낙태방지등을 할 수 있게하고 생식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줘야한다. ▲정부들은 공중보건계획의 운용을 지역적으로 분산시킴으로써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특히 여성단체나 노조,종교단체,협동조합등 민간기구들이 생식건강 증진에 관여하도록 장려해야 한다. ▲모든 국가들은 가능한한 신속히 인구증가 억제 필요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하며 안전하고도 신뢰할만한 가족계획방법을 최대한 보편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해야 한다. 정부들은 생식건강 계획을 통해 성병예방과 감지및 치료를 위한 노력을 증진해야한다. ▲국가들은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아 청소년들에 대한 성교육 기회와 성보호권을 확대,청소년 임신을 격감시켜야 한다. ▷인구배분과 도시화◁ ▲정부들은 도시계획을 포함한 국토관리 능력을 강화하고 물과 폐기물 관리등 효율적인 환경관리전략의 개발과이행을 촉진해야한다. ▲정부들은 도시당국들의 도시개발관리와 환경보호능력을 강화,모든 시민들의 필요에 부응해야한다. ▷국제이주◁ ▲모든 국민들이 살기 적합한 한 나라에 머물러살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 정부들은 지속적 경제·사회개발노력을 기울이고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경제균형화 노력을 강화하며 국제·국내적 갈등의 완화,인권증진,환경보호등 노력을 증대해야한다. ▲개도국정부들은 기술향상 수단의 하나로 단기 또는 임시 형태의 이주를 고려할 수 있다. ▲갑작스러운 대량난민이 도착할 경우 이들을 받아들이는 정부들은 국제적 기준과 국내법에 따라 최소한 임시적인 보호및 처우조치를 강구해야한다. ▲난민문제는 유엔헌장의 원칙과 세계인권선언및 기타 유엔결의에 따라 해결해야한다.
  • 미 중간선거 민주당 고전/11월8일 실시… 판세 점검

    ◎하원 전원·상원 35석 36개주지사 개선/클린턴 인기하락 악재로… 다수당 “흔들” 미국의 11월 중간선거까지 두달도 채 못남은 가운데 집권민주당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특히 민주당으로서는 최근 클린턴대통령의 인기하락이 악재로 작용해 더욱 골치를 앓고 있다. 11월 8일 실시 될 중간선거에선 ▲4백35석의 하원의원 전원 ▲상원 1백석중 35석 ▲50개주 중 36개주의 주지사를 새로 뽑는다.대통령임기 4년의 중간에 해당되는 이번 선거는 대통령의 지위에는 변동을 주지 않으나 현직대통령의 치적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따라서 민주당이 대거 의석을 잃을 경우 96년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클린턴의 재선고지는 크게 위협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의석분포를 보면 하원은 민주 2백56석,공화 1백78석,무소속 1석으로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다.상원은 민주 56석,공화 44석으로 이번에 선거를 치르는 의석은 민주 22석,공화 13석이다. 공화당으로서는 하원에서 40석만 더 획득하면 1955년이후 지난 40년간 하원을 지배해온 민주당을 제치고 하원을 장악할 수 있게 된다.또 상원에서는 7석을 더 획득하면 다수당이 될 수 있다. 선거전문가들은 11월까지 현 추세대로 간다면 공화당이 상원에서 3∼4개 의석,하원에서 15∼20석을 더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물론 민주당의 판세를 더 불리하게 보는 사람은 민주당이 상원에서 3∼5석,하원에서 20∼30석을 잃게 될 것으로 분석하기도 한다.어쨌든 전반적인 현상은 민주당은 우울한 반면 공화당은 다소 흥분돼 있는 상태이다. 하원의원선거에서 적어도 1백25개 지역은 정당별 당락이 매우 유동적인 곳으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지역의 정당별 분포는 민주당이 공화당보다 2배이상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원의원으로서 이번 회기로 은퇴하는 49석중 민주당이 30석이며 이중 14석은 클린턴대통령의 인기가 바닥을 헤매고 있는 남부주 출신이어서 민주당이 의석을 차지할 가능성은 더더욱 적다.전문가들은 이들 30석중 민주당이 차지할 곳은 아주 몇몇 지역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상원의원선거가 시행되는 35개 지역중 안정권에 들어가있는 지역은 불과 6∼7개 지역 뿐이며 9∼10개 지역은 백중을 이루고 있다. 주지사선거를 보면 이번에 선거를 치를 36개주 가운데 민주당은 21석,공화당은 14석,무소속 1명으로 돼있다.민주당소속 주지사 가운데 안정권에 들어간 사람은 손가락을 꼽을 정도이다. 민주당의 거물정치인들도 이러한 고전분위기 속에 의외의 복병을 만나 고된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예를 들어 뉴욕주의 마리아 쿠오모 현지사는 무명의 공화당 주의회상원의원의 도전을 받아 피곤한 싸움을 하고 있고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매사추세츠)과 토마스 폴리 하원의장(워싱턴)도 유례없는 정치적 도전을 받고 있다.
  • 아파트단지 소규모 소각로 설치/「쓰레기 없는 마을」 조성

    ◎내무부,내년부터 내무부는 9일 경기도 수원시 민방위교육장에서 전국 시·도및 시·군·구 환경관리(청소)담당관회의를 갖고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쓰레기없는 마을」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쓰레기감량및 재활용운동」점검 토론회를 겸한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재활용품은 분리수거로 ▲음식찌거기는 퇴비화해 각각 자체처리가 가능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기타쓰레기는 시범실시 결과 아파트단지나 구역별로 소규모소각로를 설치,소각함으로써 「쓰레기없는 마을」이 가능하다고 결론짓고 이를 내년부터 지방행정에 전면반영키로 했다. 내무부는 이날 회의에서 또 내년부터 쓰레기분리수거대상을 백화점·슈퍼마켓·약국·각 기업체등 전분야에 확대실시하라고 일선에 지시했다.
  • 고려대/본고사 전과목 주관식 출제/중앙은 국·영·수 3과목만

    ◎숭실대 인문·자연계 나눠 2과목씩/95학년도 입시요강 발표 고려대·중앙대·숭실대 등 3개 대학은 9일 95학년도 입시요강을 확정,발표했다. 고려대는 내년 1월12·13일에 본고사를 실시하고 모든 과목을 주관식으로 출제,답안도 단답식이 아닌 서술형이 되도록 출제키로 했다. 특히 논술고사의 경우 출제문제의 주제도 철학·사회과학·인문과학·자연과학 등 전분야에 걸쳐 폭넓게 출제하는 한편 문제의 형태도 다양하게 출제키로 했다. 또 선택과목 시험시간을 지난해보다 20분씩 늘려 인문계는 독어·불어·중국어·서반아어·일본어·한문 등 제2외국어 6개 과목중 1개,자연계는 물리·화학·생물·지질 등 4개 과목중 1개를 선택하도록 했다. 중앙대도 본고사에서 인문계는 국어·영어·수학Ⅰ,자연계는 국어·영어·수학Ⅱ 등 3과목을 각각 치르기로 했다.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은 내신성적 40%,수능시험 30%,대학별 본고사 30%로 결정됐으며 내신성적과 수능시험만으로 선발하는 특차모집은 서울캠퍼스가 40%,안성캠퍼스가 20%로 확정됐다. 숭실대는인문계는 국어와 영어를,자연계는 수학Ⅱ와 영어를 치르기로 했다. 또 국어와 수학Ⅱ는 모두 주관식으로,영어는 주관식과 객관식을 50%씩 나눠 출제키로 했으며 야간학과 모집정원 9백68명 가운데 4백58명을 산업체에서 2년이상 근무한 수험생 가운데서 선발키로 했다.
  • 도토리냉면과 민자당(청와대)

    8월중순이후 청와대오찬의 주메뉴가 바뀌고 있다.「개혁칼국수」라는 애칭을 얻었던 안동식 칼국수자리를 도토리냉면이 차지했다.정확히는 도토리비빔냉면이다. 도토리냉면은 1년정도의 「시험」을 거쳤다.김영삼대통령이 도토리냉면을 처음 시식한 것은 지난해 7월말 청남대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때다.총무비서실의 실무관계자들이 여름철에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다가 충북지역 토속음식에 착안,단양산 도토리냉면을 준비해 선을 보였다. 지난달 여름휴가때도 대통령일가는 도토리냉면을 즐겼다.이때는 이미 여러가지 도토리냉면이 개발돼 서울에서 미리 준비해간 복조리도토리면(경기도 파주산)이 식탁에 올랐다.여름휴가가 끝난 뒤 청와대의 오찬메뉴는 도토리비빔냉면으로 자리를 바꾸었다. 청와대측은 『여름철에 오찬참석자들이 땀을 흘리면서 더운 칼국수를 먹는 것이 보기 힘들었다』고 오찬메뉴의 교체이유를 밝히고 있다.특별히 더웠던 올 여름 도토리냉면은 오찬참석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남기는 사람도 없었고,몇몇 사람들은 청와대실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메뉴선택이 좋았다고 칭찬해주기도 했다. 도토리냉면은 청와대주방에서 보면 여러가지로 편리하다.조리법이 훨씬 간편하고 오찬대상의 숫자에 제한 없이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칼국수는 대상자가 20명이 넘으면 준비하기 어렵다.식탁에 오르기 전에 퍼진다. 도토리냉면은 청와대에서 면발을 뽑지 않는다.식품회사에서 만든 도토리면을 사다가 끓는 물에 6분가량 삶은 뒤 찬물에 헹궈 건져내기만 하면 된다.5인분이 3천원정도.여기에 물엿·간장·고춧가루·마늘·배·양파·참기름·깨소금등으로 만든 소스를 얹어 비빔을 한다.그 다음 도라지·고사리·취나물·피마자등의 나물을 위에 얹고 오이채·배채·삶은 달걀을 곁들이면 된다. 도토리면은 도토리가루가 30%,쌀 20%,밀가루 35%,전분 15%로 구성된 건강식품이다.본초강목은 도토리에 대해 『아콘산이라는 물질이 중금속을 없애주며 피를 맑게 하고 대장을 튼튼하게 한다』고 기록해놓았다. 칼국수가 냉면으로 바뀌는 동안 국정운영기조의 변화조짐이 정무비서실에서 나타났다. 김종필대표와의 주례회동을 하루 앞둔 7일 하오 김대통령은 이원종정무수석과 1시간 넘게 의논을 했다.이수석은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에게 『지금의 민자당은 정권을 재창출한 정당으로 노태우대통령시절의 민자당과는 다르다』고 정의했다.그는 노대통령시절 민자당은 정권 재창출 없이 3당합당을 통해 생긴 대통령의 통치를 돕기 위한 하부조직에 불과했다고 말했다.지금 민자당은 대통령을 만들어낸 정당이며 따라서 구성원 모두가 계파 없이 이 정권의 주인이라는 요지의 발언을 더했다. 이수석의 발언으로 민자당은 「개혁대상」에서 정권의 주인으로 바뀌었다.행정구역개편문제로 민자당이 들끓는 시점에서 대통령과의 긴 독대끝에 나온 발언이다.대통령의 발언인 셈이다. 이수석은 이어 『선거는 당이 치르는 것』이라고 말했다.당이 선거를 통해 책임을 지므로 국정운영에 대한 권한도 당에 더 있어야 한다는 파격적인 의미다.행정구역개편문제에서 당의 의견이 존중돼야 한다는 정도의 해석은 이날 이수석발언이 갖는 의미의 지극히 일부분을 차지하고있을 뿐이다. 당중심의 정치는 국민여론을 바탕으로 하게 된다.각계각층의 의견이 당의 조직을 통해 수렴되고,기본적으로 다음 선거를 의식하는 정치를 하게 되는 탓이다.강요되는 칼국수 대신 참석자의 처지를 고려하는 냉면의 등장과 정치중심의 당이동은 맥락이 같다. 대통령의 국정운영기조변화를 냉면에서 읽는다.
  • 코미디계 남성 2인조 맹활약

    ◎서경석­이윤석/단정한 이미지·현학적 유머인기/김용만­김국진/1년만에 컴백… 편안한 웃음선사/신동엽­홍록기/춤·노래에 연기까지 전분야 소화 코미디계에 남성 2인조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 MBC 서경석­이윤석,SBS 신동엽­홍록기에 이어 KBS에도 대학개그제 출신인 김용만­김국진이 1년 반만에 KBS 코미디프로에 복귀하는등 남성 2인조가 TV 코미디프로를 누비고 있는 것. 이처럼 남성 듀오 시대를 맞은 것은 각사가 코미디프로의 인기를 끌어 올리기위해 경쟁적으로 황금(?)콤비를 기용한데서 연유한다. 신선하고 지적인 서경석­이윤석콤비가 시청자들의 인기를 모으자 SBS는 인기절정에 있던 솔로 신동엽과 홍록기를 결합시켰고,KBS는 코미디시대 중흥을 노리고 신세대 듀오 개그맨의 원조격인 김용만­김국진을 컴백시켰다. 이들 2인조는 자신들의 명예는 물론,각 사의 코미디 간판프로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할 입장이다. 1년여의 미국생활을 마치고 지난 27일 KBS 「오키도키 쇼!」에 출연한 양금콤비는 순발력 넘치는 개그나 춤과 노래로 화려한 연기를 보이는 경쟁 듀오들의 코미디스타일과 차별화를 시도,성인에게도 통하는 편안한 웃음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본격적인 시사·정치 풍자를 준비하느라 땀을 쏟고 있다. 단정한 이미지와 현학적 유머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서경석­이윤석 콤비는 최근 기존 스탠딩코미디 방식을 바꿔 패러디를 통해 연기를 시도하고 있다.신동엽­홍록기 콤비는 타고난 「끼」로 춤과 노래,연기 등 전분야를 두루 소화해낼 수 있는 만능탤런트 자질을 갖고 있다.
  • 서울/아시아 4대 도시중 경영환경 가장 열악

    ◎전분야서 최하위 점수… 생활환경만 3위/싱가포르 천3백10점 1위… 동경·홍콩순 국제화 시대를 맞아 서울은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서 어느 정도의 수준일까. 일본에 진출한 외국 기업들은 서울을 서구의 주요 도시는 물론 홍콩,싱가포르,도쿄 등에 비해 경영환경이 가장 열악한 도시로 꼽는다. 30일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최근 일본 도쿄도가 외자 비율 50%가 넘는 2천6백92개 업체를 대상으로 「외국투자 기업의 도쿄진출 매력과 과제에 대한 조사」결과 서울이 시장 및 생활,정보 환경 등 6개 분야 중 생활환경을 제외한 전 분야에서 아시아 4개 도시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20개 세부항목마다 가장 우수한 도시에 1점,가장 열악한 도시에 마이너스 1점을 주는 방식으로 평가한 조사에서 종합적으로 경영환경이 가장 좋은 도시는 싱가포르(1천3백10점)로 꼽혔고 도쿄(9백19점),홍콩(6백2점)의 순이었다.서울은 마이너스 1천8백19점으로 가장 환경이 나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장」 항목에서는 ▲시장규모 ▲성장성 ▲사업참여 가능성 등을 종합한결과 서울은 마이너스 2백39점으로 최하위이며 도쿄(2백73점),홍콩(1백66점),싱가포르(마이너스 27점)의 순이었다. 「영업환경」에서는 ▲구입·판매 루트확보 ▲우수 인재의 확보 ▲자금 조달과 운용조건 등 5개 세부항목에서 서울은 경영비용 및 공항과의 거리에서 도쿄에 앞서 가까스로 최하위를 면했다.그러나 나머지 3개 항목에서는 평가가 가장 나빴다.결과는 서울이 마이너스 3백64점이었고 홍콩(5백52점),싱가포르(3백4점),도쿄(마이너스 2백79점)의 순이었다. 정보 항목은 ▲업계와 시장의 정보 집적도 ▲기술정보의 집적도 등 2개 항목에서 가장 낮은 마이너스 3백85점을 얻어 도쿄(5백78점),홍콩(17점),싱가포르(마이너스 52점)에 비해 격차가 컸다. 최하위를 면한 「생활환경」에서는 주택과 주변환경에서 싱가포르에 이어 각각 2위에 올랐으나 자녀교육은 최하위를,물가는 도쿄를 제쳐 3위를 차지했다.여기에서도 싱가포르(6백77점)가 1위였고 서울은 마이너스 1백28점으로 도쿄(마이너스 4백64점)를 누르고 유일하게 꼴찌를 면해 3위를 차지했다.
  • 소방공무원 시험과목 바뀐다/내년부터 인문­자연계별 간부후보생 선발

    내무부는 25일 소방간부후보생(소방위·6급상당)과 소방사(9급상당)의 공개경쟁선발 시험과목변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소방공무원 임용령」개정안을 확정,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은 특히 간부후보생시험의 경우 내년부터 종전과 달리 선택과목을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계열로 나누어 각각 다르게 치르도록 했다. 내무부 관계자는 이날 『간부후보생 시험은 내년 11월쯤에 실시돼 30∼50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소방사시험은 전국 15개 시·도별로 매년 11월을 전후해 실시돼 왔다. 새로 확정된 간부후보생 시험과목을 보면 먼저 선택형으로 헌법·국사및 국민윤리·영어과목 시험이 계열구분 없이 공통으로 치러진다. 계열에 따라 논문형으로 치러지는 선택과목은 인문·사회계열은 행정법,한개의 선택과목(행정학·민법총칙·형법·형사소송법·독어·일어·불어·중국어·노어·소방법규),자연계열은 자연과학개론과 한개의 선택과목(물리학개론·화학개론·화학공학개론·기계학개론·전기공학개론·통신공학개론·건축법규·소방법규)이다. 소방사 가운데 소방분야는 종전과 같이 국어·국사·사회및 국민윤리·영어등 4과목이지만 운전분야는 국사·사회및 국민윤리·도로교통법이외에 자동차구조원리가 추가됐다.
  • 상반기 GNP 8.5% 성장

    ◎91년이후 최고… 수출·설비투자 지속증가/올성장 예상보다 높은 8% 전망/소비·수입 급증… 물가불안 우려 소비풍조와 물가불안이 경제정책의 당면과제로 떠올랐다.통화긴축 및 흑자예산편성 등 지금의 안정화시책을 계속하지 않으면 경기과열과 함께 물가도 치솟고 과소비풍조도 만연할 가능성이 크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 2·4분기(4∼6월) 국민총생산(GNP)」(잠정치)에 따르면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전년동기 대비 8.1%의 높은 성장세가 이어지며 상반기 전체로는 8.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91년 상반기(10%)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2·4분기의 성장률은 한은이 지난 5월 예측한 7.8%보다 0.3%포인트 높은 것이다. 엔화강세와 선진국의 경기회복 등으로 수출이 전년동기보다 17.9%나 늘어난데다,설비투자도 15.4%의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4분기에는 민간소비도 7.6%(한은 전망 6.9%)나 늘어,92년 1·4분기이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특히 소비재수입은 24.6%,운동시설·유기장·오락장 등 오락관련 서비스업은 26.4% 늘었다.경기확장의 불길이 마침내 소비로 번지는 조짐이다. 한은은 상반기의 GNP 성장률이 당초예상보다 높은 8.5%를 기록함에 따라 올해의 전체성장률 역시 예상보다 0.2%포인트 높은 8%내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부문에서는 농림어업과 건설업이 전분기에 비해 성장률이 크게 둔화된 반면 광업과 제조업 등 광공업은 전분기보다 성장률이 높았다.경기회복을 주도하는 중화학공업은 전분기의 13.2%에 이어 13.1%의 고도 성장을 지속하며 전체성장률을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출부문에서는 소비지출과 수출입이 크게 늘어난 반면 건설투자의 부진으로 전체 고정투자의 증가율은 전분기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졌다. 김시담한국은행이사는 『공급애로현상이 아직 두드러지지 않은 것으로 보아 경기과열로 보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분석한 뒤 『그러나 최근의 물가불안·임금상승·국제원자재값 오름세 등 수요 및 공급부문의 압력을 감안하면 안정의 고삐를 더욱 바짝 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북핵·경협연계 완화 검토/구체조치 신중… 완전분리는 않기로/정부

    정부는 미·북 3단계회담에서 핵문제해결의 돌파구가 열린데다 김영삼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민족발전공동계획」을 제시함에 따라 보다 전향적인 대북 경협방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북한이 제네바회담의 합의에 따라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잔류하고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핵통제공동위 개최에 호응해올 경우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특별사찰 수용이전에도 기업인 방북을 허용하는 등 핵·경협연계방안을 완화하는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그러나 남북공동발전계획에 따른 공동사업 이외의 북한에 대한 실제투자는 북측이 IAEA 특별사찰에 동의하고 남북 상호사찰규정마련에 적극성을 보이는 등 핵투명성확보에 호응하는 이후 시점에 허용한다는 입장을 고수할 방침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15일 이와 관련,『정부의 대북 핵·경협연계정책이 북한과 미국간 핵문제합의에 따라 교류와 협력의 확대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면서 『특히 민족공동발전차원에서 경협 등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전향적으로 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특히 『미·북간 전문가협상 등을 지켜본 뒤 북한의 핵투명성 의지가 확인될 경우 종래의 핵·경협연계정책에 너무 기계적으로 얽매일 필요는 없을 것』이라면서 『다만 투자리스크와 북한의 태도표변가능성에 대비해 기업인방북 등 투자를 위한 사전조치는 적극화하되 실제 자본이전은 신중함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 폐기물처리장 피해주민에 보상금/민원없게 입지조사 참여 허용

    ◎이전요구 하면 반드시 옮겨야/처리시설 촉진 특조법 입법예고 쓰레기소각장등 폐기물 처리시설이 들어서는 지역 주민들은 시설 설치로 입게 되는 재산권에 대한 피해보상과 함께 별도로 지원금 성격의 보상금을 연금식으로 받게 된다. 또 일단 설치된 시설에 대해 주민이 이전을 요구하면 지방자치단체는 책임지고 시설을 옮겨야 한다. 환경처는 10일 최근 지역이기주의 현상으로 기피현상이 극심한 폐기물처리시설의 설치를 촉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촉진 및 주변영향지역 지원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안에 따르면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할 때 해당지역주민을 입지조사단계부터 참여시키고 주민불만을 해소할 수 있도록 사전분쟁조정제도를 도입하는등 「주민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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