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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통령 ‘국민과 대화’/ 질문·답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방청객들의 직접 질문 및 시민들이 인터넷으로 보낸 질문에 답했다. 김 대통령은 시종 웃음띤 얼굴로 여유있게 답변했다.구체적인 수치를 묻는 질문에는 “그렇게 어려운 질문을 하면 어떻게 해요”라고 조크를 던지기도 했다.또 2002년 월드컵 경기를 전망,“어떤 사람은 16강에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하는 데저는 우리 선수들이 16강 아니라 8강,아니 우승까지 했으면좋겠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답변 도중 양복 상의 윗주머니에서 ‘메모수첩’을 꺼내 참조하는 등 ‘준비된 대통령’으서의 주도면밀함도 보여줬다. 김 대통령과 패널들이 가진 일문일답을 요약한다. ◆질문들이 그 동안 우리 사회에서 해결돼야 할 과제로 지적된 내용과 별 다르지 않다.이런 결과를 예측했나. 제가 걱정한 거나 국민이 걱정한 거나 같다는 생각이다.과거 3년에 대한 평가를 들어보면 외국에서는 IMF(국제통화기금)이나 IBRD(세계은행) 등 대체적으로 잘 했다고 평가하는 게 더 많다. 국민들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경제적 문제 외에도 4대 개혁이 좀더 빨리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평가도 있고,농촌문제·중소기업문제·교육문제에 대한 비판도있다.또 부정부패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다.지난해하반기부터 경기가 특히 나빠지고 있다.개혁을 좀더 신속하고 철저하게 하지 못한 데서 온 경쟁력 약화가 결국 여러 면에서 경기를 둔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정부는 이번 2월까지 일단 4대 개혁의 테두리를 잡았다.금융·기업·공공·노동부문 개혁의 테두리는 잡았다.앞으로 우리 경제는 경쟁력을 발휘하기 시작할 것이다.올 하반기부터는 이런 성과가나타날 것으로 본다. ◆올 1월과 2월 수출이 잘 되고 소비자심리가 풀리고 주가도괜찮아서 경기가 괜찮다고 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경기가 풀린다는 근거가 공적자금을 50조원 투입하고 산업은행이부실기업 회사채를 인수하면서 20조원을 푸는 약효가 나타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그 과정에서 경쟁력이 강화되지 않으면 내년에 다시 어려워질 것이다(金廣斗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김 교수 말처럼 공적자금이나 외부의 지원에만의존하면 안된다.우리 경제의 체질을 강화해야 한다.그것은금융·기업·공공·노동부문의 경쟁력을 세계 최고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앞으로 돈 버는 기업은 적극 지원하고 돈못버는 기업은 도태시킨 뒤 노·사·정이 협력,기업이 먼저살고 그래서 기업가와 노동자가 혜택을 보도록 해야 한다. ◆4대 개혁의 테두리를 잡았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많다.(김광두 교수) IMF는 4대 개혁을 90점으로 평가했다.IBRD 총재도 얼마 전 편지를 보내 성공적으로 평가했다.세계적신용평가회사인 피치IBCA도 성공적으로 평가한다. 4대 개혁이 완성된 것이 아니라 경제를 바로잡는 토대를 세웠다는 것이다.경쟁력 없는 금융기관이 퇴출되고,회수 가능성 없는 부실대출을 정리해서 금융기관이 ‘클린 뱅크’가 됐다.기업들도 정부가 강력히 구조조정을 하고 재무제표,소액주주 권리,사외이사 영입을 통해 투명성을 제고했다.내부자거래도 막고,오너와 중역이 민·형사 책임을 지고 있다.아직 부족하지만경쟁력이 있다. 공공부문도 한국전력의 발전분야를분리 매각하려 하고 있고,담배인삼공사와 철도청도 민영화를 추진중이다.한국중공업은 이미 매각했고 한국통신의 매각을 서두르고 있다.다만 국제적으로 노동분야가 미흡하다는 평가가있다. ◆정부는 금융기관에 대해 수익성과 함께 공익성을 강조한다.공익성을 강조하는 것은 정부의 정책금융에 협조하라는 메시지로 들린다.정부 정책에 협조하면 면책한다는 이야기도있다.기업의 경우 지난해 9월 말 현재 전체의 26.7%가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못갚고 있다.그 26.7%는 총 790조에 이르는 기업부채 가운데 350조를 부담하는 기업들이다.이 기업들은 언제 위기에 처할지 모르는 ‘폭탄’이다.금융개혁의핵심이 과거로 회귀하는 느낌이 있다.또 기업 구조조정이 제대로 됐나 하는 의문이 든다.(김광두 교수) 정부가 과거처럼금융기관에 대해 어디는 대출하고 어디는 대출하지 말라 하지 않는다.다만 중소기업 등 특별히 지원하고 보호해야 할분야에는 대출을 꺼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하라고 요청하고있다.금융기관이 정당하게 평가해서 중소기업이나 서민들에게 대출한 뒤 문제가 생기면 참작하겠다는 것이다.금융기관은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하지 신용대출을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부실기업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정치권력이 봐준다든가 적당히 끌고가는 것이 아니다.문제는 금융기관이 신진대사 기능을 제대로 하는가 하는 것이다. ◆기초생활보장법에 문제가 많다.아들과 함께 살던 한 할머니가 아들이 돈 벌러 지방에 내려가 연락이 끊어졌다.하지만할머니는 대상자로 선정되지 않았다. 아들이 부양의무자이기때문이다.법을 현실에 적용하는 데 허점이 많다.보완책을 말해 달라.(사회복지사) 문제점이 많은 게 사실이다.쪽방 거주자,노숙자 등은 주민등록이 없어 혜택을 못보고 있다.특별히기초생활을 보장한 것은 어떤 경우에도 어떤 사람도 굶주리거나, 자식을 교육시키지 못하거나,의료혜택을 못받는 일이없도록 하자는 취지 때문이다. ◆기초생활보장법 행정인프라에 문제가 있다.담당과장 1명,사무관 4명이 전담한다.전달되는 과정에 문제점이 있는지 체크할 여건이 못된다.또 지방자치단체는 사업을 이해하지 못해 협조가 안된다.생산적 복지의 핵심은 자활사업이다.그러기 위해서는 정부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金淵明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인프라 부족에 동감한다.자활사업 일거리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다.앞으로 더 노력하겠다. 생산적 복지는 단순한 일거리 창출이 아니라 정보화,문화콘텐츠 등 양질의 노동력을 가진 사람을 재교육해서 더 많은소득과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구직프로그램에 참여해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을 5개 이상취득했다.그러나 연령 제한 때문에 취업이 안된다.기업들은30세 이전을 필요로 한다.열심히 일해야 할 나이의 소외된 30대 실직자 대책이 있나.(30대 실직자)실업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정부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대졸자 2만명에게정보화교육을 시키고 있다.앞으로 2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30·40·50대 자영업 희망자는 5,000만∼1억원을 융자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예산을 짰다.정부는 기업이 실업자를 고용할 때 월급의 절반 또는 3분의 1을 지원하고 있다.실업자에게 재취업에 필요한 교육을 시키고 취업 알선에도 노력하고 있다.하지만 취업이 빨리 안되는 게 사실이다. ◆서민들은 너무나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1년 동안 가스요금이 25%나 올랐다.정부가 국민을 생각한다면 물가를 안정시켜야 한다.(주부) 정부는 물가 안정에 최우선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난해 물가를 3% 이내로 잡았다.그러나 체감물가는 더 올랐다.가스요금은 국제유가 폭등 때문이다.유가가내리면 가스값이 내리고 가스요금도 내릴 것이다.우리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국제적 환경 탓이다.올 상반기에는 공공요금을 동결해 물가를 억제할 방침이다.정부는 올해 물가도 3%이내로 억제할 것이다. ◆중소기업 정책을 많은 부처에서 경쟁적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이 때문에 정책이 중복돼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한 부처에서 인정을 받은 기술을 다른 부처에서는 소관 부처가 다르다는 이유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여성이 운영하는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제품을 우선 구입하는 정책에 감사드린다.그러나 하부구조에서는 제대로 실행이 안되는 문제점이있다. (여성기업인) 앞으로 시정하겠다.그런 문제는 서슴지말고 정부에 제의하고 시정을 요구하기 바란다.정 필요하면청와대에 말해도 좋다. ◆수입개방에 따른 농산물 값 하락과 부채 때문에 농촌이 어렵다.부채 상환기간을 연장하고 이자율을 낮추려는 노력이있었지만,그런 조치만으로는 부채를 얻어 부채를 갚아야 한다.스스로 벌어 스스로 빚을 갚을 수 있어야 한다.농가소득증대 방안을 제시해 달라.(농업인) 농가부채를 농민들이 벌어 갚도록 하는 것이 핵심적 해결책이다.농가소득을 증대시키려면 농산물을 수출해야 한다.일본은 세계 최대의 농산물시장이다.일본의 농산물 시장규모는 올해 100억달러에 이를전망이다.그런데 우리는 8억달러밖에 수출하지 못하고 있다. 올 가을까지 구제역을 막으면 농촌에 큰 기회가 올 것으로기대된다.현재 중국·대만이 구제역 때문에 일본시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농민들이 제값을 받으려면 도시상공인과 마찬가지로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광고하고 고객과직거래해서 택배를 통해 보내야 한다. ◆우리 회사는 지난 1년간 인력의 40%에 해당하는 4,000여명이 노사 협의를 통해 직장을 떠났다.또 법적 보호장치의 사각지대에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전체의 53%에 달한다.이들은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불안에 떨고 있다.(대우전자 노조위원장) 임시고용직 문제는 노동시장의 유연성 문제와 관련이있다.비정규직도 근로기준법·의료보험 혜택에서 정규직과차별이 없도록 하고 있다.앞으로도 그런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을 처벌할 생각은 없나. 성공한 분식회계와 성공한 비자금은 무죄인가. 분식회계는아는 것은 절대로 방치하지 않는다.알면서 봐주는 일은 없다.대우그룹의 최고위급 중역이 10명 가까이 구속됐다.모두 20∼30명이 기소될 것이다.결코 노동자만 희생시킨다든가 경영자만 봐주는 일은 없다.대우 회장은 국외에 도피 중이다.검찰이 외교통상부에 요청해 소재를 파악 중이다.묵과하거나적당히 넘어가지 않을 생각이다. ◆한국의 학교교육은 뭘 하고 있나.영어·수학·과학 전부학원에서 배워야 한다.나도 월 100만원을 사교육비로 지출하고 있다.주변에서 캐나다로 이민을 가면 세계적 수준의 인성·기술·지식을 자녀에게 교육시킬 수 있다고 한다.그래서이민을 결정하고 올해 중 밴쿠버로 이주할 예정이다.국내에같은 생각을 갖고 떠나려는 30·40대 가장이 많다.(40대 가장) 국민 대다수는 교육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그런데 정부는 장관을 수시로 바꾸고 정책도 수시로 바꾼다.그래서 교육 일선에서는 혼란이 오고 있다.학생들은 수능을 준비하고봉사활동 점술 따느라 힘들다.선생님도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떠난 잡무가 많아 지치고 사기도 많이 떨어져 있다.교육을 개혁한다는데 무엇이 교육개혁인지 답답하다.(교사) ‘교육이민’이라는 말이 나오고 그런 말 들을 때마다 그 분들심정이 어떻겠느냐 하는 생각에 안타깝다.이래서야 나라의앞날이 문제가 아니냐는 걱정도 한다.우리나라에 초등학교는세계 일류이고 중등학교는 중류,대학교는 하류라는 말이 있다.가장 큰 원인은 교육이 산업화시대의 교육체제로부터 지식기반시대 교육체제로 바뀌지 못하는 데 있다.산업화시대에는 획일적 교육을 통해 평균적인간을 육성하는 게 필요했다.그러나 지식정보화시대에는 한 사람,한 사람의 머리에서 창의가 나와야 하고 모험도 해야 한다.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냉소와 무관심은 정치인 비리와 부정부패 때문이다.부정부패 척결을 위해서는 대통령 의지가중요하지만 강력한 법이 제정돼야 한다.부패방지법 제정이미뤄지는 이유는 무엇인가.또 대통령의 법 제정 의지는 어떤가.(회사원) 반부패기본법과 돈세탁방지법을 반드시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이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요구조건이기도 하다.공무원윤리법을 개정하는 등 법적 제도를 확실히 세우고 부정부패를 과감하게 척결하겠다. ◆언론사 세무조사를 놓고 ‘언론 길들이기’ ‘정당한 조사’니 하는 말들이 많다.조사 결과를 공개할 의향은.(金周榮소설가) 여론조사에서 국민 90% 이상이 공표해야 한다고 나온 것에 정부는 곤혹스럽다.법과 여론이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언론 길들이기’ 이야기가 나왔는데 분명히 이야기하지만 임기가 2년 남았는데 ‘언론 길들이기’를 하지 않는다.우리 언론이 정부가 한다고 마음대로 될 언론이 아니다.세무조사를 하고 불공정거래행위를 조사하지만 얼마나 자유롭게 비판하는가.언론을 길들이려면 과거 어떤 정권이 하던 식으로 비밀리에 몇 군데만 조사하지 전 언론을 조사하겠는가. 언론사가 정당하게 세금을 내는가,언론이 공정한 경쟁을 하는가 하는 문제를 조사하는 것이다.이런 문제를 조사해야 한다는 것은 국민 80% 이상,언론종사자 90% 이상이 요구하고있다.언론을 장악하려는 생각을 갖고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국민들이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해 우려하는 것은 그 과정에서 언론 본연의 기능이 위축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또현행 세법에는 지키기 까다로운 부분이 있다.조세행정도 잣대가 길었다 짧았다 한다.(김광두 교수) 세무당국과 공정거래위에 김 교수의 말을 전하겠다. ◆최근 진행되는 비정규직 노동자 보호를 위한 조치들이 실제로 현장에 미치느냐 하는 것을 점검해야 한다.비정규직 노동자는 85%가 고용보험과 국민연금 적용을 못받고 있다.또의약분업은 시행 전과 후 달라진 점이 없다.항생제·주사제사용량 통계를 보면 변화가 없다.(김연명 교수) 비정규직 노동자를 최대한 보호하도록 하겠다.의약분업은 인기가 없는일이다.의사는 의사대로,약사는 약사대로,환자는 환자대로불평한다.그러나 언젠가 누구인가 해야 할 일이다.의약분업은 자리를 잡아가면 항생제와 주사제 사용이 줄고 국민 건강과 경제에 혜택이 돌아갈 것이다.국민에게 사과할 것은 의약분업을 시작하면서 사전에 준비를 제대로 못한 점이다. ◆대북감정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김정일의 서울 답방이이루어져야 하나.국가의 최우선 과제는 무엇인가.(인터넷 질문)국민 90%가 김 위원장이 오는 것을 바란다.공산주의를지지하거나 김 위원장을 개인적으로 지지해서가 아니다.한반도의 전쟁 위협이 감소하고 평화 정착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통일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도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하게 추진한다는 견해가 있다.국민이 우려하는 것은 만일 북한이 우리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나갈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또 우리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데 퍼주는것 아닌가.(대학생) 현재 통일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20년,30년 후를 내다보고 있다.전쟁을 하지 않고 화해 협력하는 게현 단계의 목표다.북한에 퍼준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북한에 준 액수는 1억8,000만달러다.과거 정권 때 2억3,000만달러에 못미친다.그것도 국회에서 통과된 예산 범위에서 주고 있다. ◆월드컵에서 어디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보는가.(이규원 아나운서) 어떤 사람은 16강이 좋겠다고 하는데 우리 선수들이 16강이 아니라 8강,나아가 우승까지 했으면 한다.국민들은우리 선수들이 선전해서 주최국의 체면을 세우고 좋은 성적을 올리도록 적극 성원해야 한다. ◆외국에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문화에 더 투자하는 국가가많다.혹시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문화 창달을 위한 사업들이미진하고 소외될까 걱정이다.(김주영 소설가) 국민의 정부들어 처음으로 문화예산이 1%를 넘었다.문화는 이제 단순히정신적 풍요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 문화콘텐츠는 세계적으로 수천억달러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면 우리는 크게 성공할 수 있다.경제적이익을 위해서도 문화는 적극 지원할 가치가 있다. ‘국민과의 대화’ 전체 내용은 청와대 홈페이지(www.cwd.go.kr)에 실렸음. 정리 진경호·박찬구·이지운기자 jade@
  • 加州 전력 실태파악 현지에 조사단 파견

    한국전력 분할과 민영화 추진에 앞서 캘리포니아 전력난 문제를 조사하기 위한 현지 조사단이 이달 안에 파견된다. 2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정부·한전과 한전노조 대표들이 이날 오후 과천청사에서 한전분할 2차 노사정협의회를 갖고 최근의 캘리포니아 전력난 문제를 논의했다. 회의에서 노조측은 “캘리포니아 전력난에서 알 수 있듯 성급한 민영화는 상당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캘리포니아에 현지조사단을 파견,한전 민영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GMO식품 안전관리 강화

    유전자재조합(GMO)식품 표시제 시행을 앞두고 식품안전당국이 제도적 안전관리 방안 마련에 나섰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오는 7월13일부터 본격 도입되는 GMO 함유가공식품 표시제 실시에 따른 사후관리 방안 마련에 본격 착수한다고밝혔다. 이를 위해 식약청은 현재 임의규정으로 운영중인 ‘유전자재조합 식품·식품첨가물의 안전성 평가자료 심사지침’을 의무규정으로 제정키로 했다. 또 GMO 함유 여부에 대한 ‘공인검사법’을 개발하고 공인검사기관지정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이어 수입신고시 GMO식품 표시,원산지,구분·유통증명서 등 증빙서류 제출을 의무화하고 이에 대한 근거규정을 마련하는 한편 허위표시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함께 GMO식품에 대한 검사장비와 검사기법을 보급하기 위해 서울과 부산,경인 등 3개 지방식약청에 DNA분석시스템을 설치키로 했다. 이에 앞서 식약청은 지난해 8월 식품의 5가지 주원재료 가운데 1가지라도 유전자변형 농수산물을 원료로 사용하면 유전자재조합식품이라는 것을 표시토록 하는 GMO식품 표시기준을 제정,고시했다. 이 고시에 따르면 GMO성분을 포함한 콩이나 옥수수,콩나물 등 농수산물품질관리법에 따른 유전자변형농수산물을 원료로 사용,최종제품에 유전자재조합 DNA나 외래 단백질이 남아있는 경우에는 10포인트이상의 활자로 ‘유전자재조합식품’이나 ‘유전자재조합OO포함식품’으로 표시해야 한다. 표시대상은 콩가루,옥수수가루,옥수수전분,두류가공품,곡류가공품,콩통조림,옥수수통조림,빵·떡류,건과류,팝콘용 옥수수가공품,두부,가공두부,전두부,두유류,영아용조제식,성장기용조제식,영·유아용곡류조제식,영·유아식,영양보충용식품,된장,고추장,청국장,혼합장,조림류,메주 등 27개 품목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제프리 존스 주한 美商議 회장 대한매일 인터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이하 암참) 제프리 D 존스 회장은 “암참 회원사들은 북한의 투자조건과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언제든 방북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22일 밝혔다.존스 회장은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주한 미국 기업들의 대북 투자와 관련,“투자조사단은 사회간접자본(SOC)건설에서부터 통신,금융,유통,생필품 등 전분야에 걸쳐 투자를 위한 조사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또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대해선 북한의 대외협력 확대,개혁정책의 본격적인 시행에 추진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분석했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영향은 김 위원장은 상하이에서 증권시장,GM 등을 방문했다.현지에서 보고 느낀 중국과 상하이의 개혁 및 발전상은 북한의 개혁,개방을 추진하는 힘이 될 것이다.서울 답방 시기도더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보는 것이 한국에 주재하는 미국 기업인들의 생각이다. ■방북 계획은 북한 당국에서 초청장을 보내주면 언제라도 들어갈 준비가 돼 있다.뉴욕의 북한대표부와 직접 접촉 중이지만시기는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다. ■이른 시일 안에 초청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나 북한 당국의미국에 대한 입장이 정리되지 않은 것이 암참 회원사의 방북 지연에영향을 주고 있다.북측은 또 암참 회원사가 아닌 미국 본사와의 접촉을 원하고 있기도 하다.지난해 12월8일 투자조사단이 평양 방문을 위해 베이징까지 갔었으나 주중 북한대사관에서 ‘준비가 안 됐으니 다음주 오라’는 답변을 듣고 방북 계획을 연기했었다. ■미국 기업들의 북한 진출에 대한 관심은 북한은 큰 시장도 아니며투자 여건이 좋은 것도 아니다.경수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벡텔사를제외하곤 대부분의 미국 기업들은 본사가 아닌 한국 지사나 홍콩등의 아시아지역 본부에서 이 문제를 담당하고 있다.그러나 장기적으로볼 때 2,300여만명의 인구는 놓치기 아까운 투자가치가 있는 시장이될 수 있다. ■어떤 부문에 관심을 갖고 있나 암참 회원사 가운데 96개 기업이 대북사업위원회에 참가하면서 산업 전 분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투자 조사도 이뤄지지 않는 등 북한 상황을알 수 없어 무엇을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암참 투자조사단의 현장조사와 보고서가미국 기업의 대북 투자의 첫 걸음이 될 것이다. ■암참 대북사업위원회엔 어떤 기업들이 있나 코카콜라를 비롯,사료생산 업체인 퓨리나,인프라건설에 관심을 보이는 벡텔,화학 업체 듀퐁,필름제조업체 코닥 등이 있다.통신 분야의 모토롤라,금융의 AIG,비누·치약 등 소비재 생산 업체인 P&G,비행기·엔진 생산 업체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운반 업체 APL 등도 북한시장 진출을 타진 중이다. ■미국 기업들의 준비는 북한에서 당장 돈을 다 벌겠다는 것이 아니다.투자 회수에도 최소 6∼8년이상은 걸릴 것이다.지난해 베를린 북·미 합의 후 첨단 분야를 제외하곤 미국 기업의 대북 투자 제한이풀려 여건은 좋아진 셈이다.지난해부터 광업 부문에 미국 기업 컨소시엄이 북한에 진출해 있다. ■북한의 개혁 의지에 대한 평가는 경제 개발을 위한 대외 교류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남북 정상회담 이후 개혁 의지도 두드러진다.그러나 북한이 경제개혁의 핵심인 ‘시장경제원리를도입’할 의사인지 여부는 확신할 수 없다.아직 북한에선 경제논리보다 정치논리가 경제정책을 좌우하고 있다고 본다. ■북한 진출은 북한은 자존심이 강한 나라다.미국 기업들이 왜 못 들어갔을까 하는 질문에 적잖은 전문가들은 ‘미국이 머리를 숙이고 들어올 때까지 북한이 미국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한다.암참회원사들이 아직 방북하지 못한 것은 유감이다.미국 기업들은 동구유럽국가 등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 전환한 국가들의 많은 기업들을 상대,성공한 경험을 갖고 있다.북한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요리 비화] 김용수 신라호텔 주방장

    *””한국인 맞아? 그럼 나 먼저 줘””. 나의 주특기는 이태리식 밥인 리조토다.리조토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우리나라 사람의 주식인 쌀을 이용하여 여러가지 맛을 낼 수 있고 다양한 변화가 가능한 전문음식이며 메인요리의 딸림음식으로 필수적이기 때문이다.리조토 요리의 핵심은 쌀의 익힘 정도와 쌀 속에포함되어 있는 전분의 양에 따라 맛과 질감이 달라지는데 있다. 추천하고 싶은 요리는 샹트렐 버섯 리조또를 곁들인 소 정강이찜 요리다. 샹트렐버섯의 향긋한 맛과 토마토와 야채가 어우러진 소정강이찜이야말로 겨울철에 가장 어울리는 요리다. 네덜란드에서 일할 때였다.그곳은 모든 곳이 강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가끔씩 배위에서 파티가 벌어지곤 한다.하루는 모 기업의 선상세미나가 있었다.50명 안팎의 사람들 가운데 한국인이 3명 있었는데 식사시간이 되어 줄을 서서 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그런데 처음에는똑같이 줄을 서서 기다리던 한국사람들에게 웨이터가 “여기 주방장이 한국인”이라고 이야기하자 갑자기 의기양양해지고 목소리도 커져술렁대는 것이었다. 줄 뒤쪽에 있던 그들이 네덜란드 사람들을 헤집고 앞으로 다가와 건네는 말이 참으로 걸작이었다.“아저씨 출세했네.네덜란드까지 와서 주방장으로 근무하고…”.그러면서 이어지는 말이 “우리 저기 앉아 있을테니 음식 좀 갖다줘”.그리고는 줄도 서지않고 자리로 돌아갔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인상을 찌푸리고 나는 얼굴이 화끈거리기 시작했다.물론 음식을 가져다 주지는 않았다.모든 사람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데 단지 한국인이 주방장이라는 이유로 자신들의 위치를내세우는 듯한 모습이 나라를 망신시키는 것 같아서였다. 세월이 흘러 한국으로 돌아와 레스토랑에 근무하고 있지만 그분들의행동이 한국에서는 너무도 자연스럽고도 흔한 일이라는 사실이 자못서글프기까지 하다.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있어 경제부흥만이 최고가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예절과 올바른 식문화가 먼저 이루어져야 하지않을까. 김용수 신라호텔 주방장.
  • “월드컵 밑그림 다 그렸다”

    “밑그림은 그려졌다.구체적인 작전은 경기를 통해 보여 주겠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한국축구를 본격 조련하기 위해 10일 오전 입국,공식 임무 수행에 들어갔다. 히딩크 감독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여장을 푼 뒤 함께 입국한네덜란드인 코치 핌 베르벡과 테크니컬 코디네이터(기술분석 및 외국언론 상대역)인 얀 룰프스,박항서 정해성코치 등과 훈련 일정 및 계획을 논의하는 등 바쁜 첫날을 보냈다. 히딩크 감독은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한 축구 관계자들과의면담을 마친 뒤 12일 울산으로 내려가 훈련중인 대표팀에 합류한다. 10일 오후 6시 울산 현대호텔에 소집된 대표팀은 히딩크 감독이 처음 지휘봉을 잡는 칼스버그컵대회(24∼27일 홍콩)에 대비해 본격훈련에 돌입했다.‘히딩크호’는 이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리는두바이 4개국대회(2월8∼14일), 한·일 공동개최의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5월30∼6월10일) 등에 출전한다.대표팀은 또 3월부터 매달 1주일씩 소집돼 훈련을 받으면서 수시로 국가대표팀간 친선경기를 치를예정이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당분간 롯데호텔에 묵으면서 협회가 제공한 그랜저XG를 이용한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국을 다시 찾은 소감은. 처음 입국했을 때 많은 관심을 가져 줘고마웠는데 오늘도 취재진이 많이 나온데 놀랐다.지난달의 한·일전분석과 앞으로의 실전 경험을 통해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 ◆입국일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이유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다만비행 스케줄을 잡지 못했을 뿐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한·일전을 직접 보고 나니 아무것도 모르고 한국을 찾았을 때보다는 확실한 밑그림이 그려졌다. ◆한국팀에 적용할 포메이션 등 구체적인 설명을 해달라. 많은 생각을 했고 마음 속에 작전이 짜여져 있다.그러나 지금 밝힐 단계는 아니다.칼스버그컵대회와 두바이 4개국대회를 통해 모든 게 드러날 것이다. ◆외국 코치와 한국인 코치의 역할 분담은 어떻게 되나.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코치들과의 미팅,울산에서의 대표팀 훈련을 지켜보는 과정에서 좋은 방향으로 역할이 주어지도록 유도해 나가겠다. 앞서 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현지의 한국대사관 관계자들과 만난자리에서 한국팀의 전술 개발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자신이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한 공격축구를 즐겨 써 왔다고 밝혔다. 박해옥기자 hop@
  • 분양정보/ ‘서초 대우 아이빌’

    대우건설은 10일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아파트와 업무용 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서는 ‘서초 대우 아이빌’을 분양한다. 서초동 지하철 2호선 교대역에 붙어 있으며 9∼27평형의 소형 아파트 215가구로 구성돼 있다.비 로열층도 사전분양으로 마감될 정도로인기를 끌었다.로열층 아파트 54가구와 오피스텔 38가구는 일반 공개경쟁으로 분양한다.임대수요가 많은 곳으로 소문나면서 비 로열층도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분양가는 평당 630만∼740만원.주변 시세와 비교,20% 정도 싸다고 대우측은 설명했다.전용률이 72%로 일반아파트와 비슷하다. 교대역에서 150m거리라서 교통이 편리하다.전문 직업인,신혼부부 등임대 수요가 많아 투자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대우측은 예상하고 있다.임대 주택사업자를 위해 전문 위탁경영방식을 도입,임대 알선 및임대료 관리수납 서비스 등을 대행해주기로 했다.(02)566-0068류찬희기자. ㈜펀앤조이는 서울 동대문 동평화 의류시장 맞은편 동대문 상가 D동을 리모델링을 통해 팬시·캐릭터 전문 도·소매상가인 ‘알투바투(AL2BA2)로 재개장했다고 9일 밝혔다. 알투바투는 자체적으로 디자인하고 제조·유통·마케팅을 모두 통합운영하며 브랜드도 알투바투를 공동으로 사용한다.전체 5층 가운데 1층은 열대어 및 조류매장,4∼5층은 사무실로 사용한다.2∼3층 360개점포가 현재 일반분양 중이다.(02)747-4391
  • ‘일반미 소주’나온다

    90년대 중반 이후 쌀농사가 평년작을 웃돌면서 적정선을 넘어선 쌀재고를 줄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일반미 5만3,400섬이 소주 원료로공급된다. 농림부는 7일 96년 수매한 쌀 가운데 남아있는 5만섬과 99년 및 지난해 수매한 풍수해 피해벼 3,400섬을 소주 원료인 주정용으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수확 품종인 통일미가 주정용으로 사용된적은 있으나 정부가 추곡수매한 일반미를 공급하기는 처음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정확한 전분 함유량이 나와야 알겠지만 80㎏짜리쌀 1가마에 9만 5,000원선에서 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9만 5,000원을 기준으로 할 때 이번에 소주 원료로 공급되는 물량은 90억원어치에 달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대전 남부순환도로 내일 개통

    건설교통부는 20일 대전 남부순환도로 전구간과 대전∼통영고속도로의 대전∼무주구간을 22일 오후 5시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무주간 자동차 소요시간은 종전보다 40분 정도 단축된 2시간20분으로 줄고 연간 1,000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대전 남부순환도로는 호남고속도로 서대전분기점과 경부고속도로 비룡분기점을 잇는 도로로 지난 93년 12월 착공돼 6년 만에 완공됐다. 전체 구간 중 판암∼비룡구간 3.3㎞는 지난해 9월 개통됐고 나머지비룡∼산내∼서대전구간 17.5㎞가 이번에 개통된다. 대전∼통영고속도로는 대전∼무주∼장수∼함양∼진주∼통영을 잇는209.8㎞로 지난 98년 함양∼진주구간이 개통된 데 이어 이번에 대전∼무주간이 개통된다.이밖에 무주∼함양구간은 내년에 개통되고 진주∼통영구간은 오는 2004년 개통 예정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행정우수사례 여기에”

    전 지방행정기관의 우수 아이디어가 클릭 한번으로 검색이 가능해졌다. 행정자치부는 19일 지방자치단체들의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업무 사례들을 모아놓은 ‘우수사례 사이버박람회’ 사이트(http:///www.mogaha.go.kr)를 개통하고 본격적인 자료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엔 자치단체들이 유용한 정보들을 서로 나눠 가질 수 있도록 지방행정 전분야의 국내외 우수 행정 사례와 창의적이거나 개혁적업무사례가 올려져 있다. 홍성추기자 sch8@
  • 소비심리 급랭 2년만에 ‘최악’

    현재의 경기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가 최근 2년새 가장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기업경기도 올 4·4분기 들어 전분기에 비해 급락했고,내년 1·4분기 전망치도 2년여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11월 소비자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가계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 평가지수는68.8로, 조사가 시작된 98년 11월 65.9 이후 가장 낮았다.경기둔화와구조조정 등에 따른 불안심리의 확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소비자 평가지수가 100 미만이면 소비를 줄인 가구가 늘린 가구보다 많다는 뜻이다. 현재의 경기상황에 대한 평가는 전달 70.6에서 56.6으로 급락해 소비자들은 98년 11월(68.2) 이후 경기가 가장 어렵다고 인식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국은행이 매출액 15억원 이상인 2,893개 기업을 대상으로 ‘4·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산업의 업황BSI는 전분기 92에서 68로 급감했다.경기동향을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제조업의 업황BSI도 97에서 75로 떨어졌다.이는 지난해 1·4분기 이후 최저치다. 한은 관계자는 “4·4분기 들어 매출 둔화와 재고 증가세가 두드러지면서 채산성이 크게 악화,기업경기가 현저히 나빠졌다”고 풀이했다. 제조업의 내년 1·4분기 업황전망 BSI는 전분기의 107에서 67로 급감했다.특히 수출기업(113→84)보다 내수기업(105→61)의 하락폭이커 극심한 내수침체를 예고했다. 안미현 김성수기자 hyun@
  • 대한매일 히트상품/ 본상

    -보해양조 매취순. 지난 90년 출시된 매실주.지난해까지 10년동안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해왔다. 전남 해남군 산이면에 있는 13만평의 직영 매실농장에서 수확한 청매실을 사용한다.5년동안 저장·숙성시켜 맛과 향이 절정에 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매실주 시장이 커지면서 3년 숙성 제품 출시 유혹이 있었으나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출이익을 포기할 정도로소비자 품질 만족을 우선했다. 지난해에는 42만달러의 해외수출 실적을 올렸으며 현재 미국 일본태국 등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월드건설 잠원월드메르디앙. 국내 뿐 아니라 건설 선진국인 영국과 미국 등에서도 ISO9001 품질인증을 획득,세계 수준의 시공능력과 주택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중견 종합건설 업체.국내 최초의 아파트 마당 외에 미래형 인테리어와 초고속 정보통신망 등을 도입,첨단아파트 문화를 선도하며 95∼98년 김포지역 4,000여 가구 완전분양이라는 신화를 기록했다.지난 서울 6차 동시분양에서는 잠원동 월드메르디앙이 168.7대 1이라는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주목을 받았다. -LG 발코니 전용창. 발코니 창호재 분야의 30년 노하우를 갖춘 LG화학의 야심작.디자인이 깔끔하고 세련된데다 기능성도 뛰어나 새로 짓는 아파트뿐아니라기존 아파트와 단독주택에서도 큰 인기다. 외부와 직접 맞닿는 발코니 창호재로서 방음·방온기능을 완벽히 갖추고 있으며 내외부 장식효과도 탁월하다.98년 90억원,지난해 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 목표액은 480억.올해 시장점유율 16%로 단일 품목으로는 최고 수준이다. -산수음료 산수. 16년간 먹는 샘물만을 생산해온 물 전문회사.지난 10월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먹는 샘물 공급업체로 선정돼 우수성을 자랑했다. 주문자상표생산을 하지 않는 ‘산수’는 국내 최대의 잣나무 채종림 단지인 경기도 가평의 축령산 기슭 지하 암반수를 직접 취수,무균실에서 생산·포장된다.88서울올림픽,94년 제21차 만국우편연합서울총회,각종 국내 마라톤대회 등에 먹는 샘물 공식공급업체로 지정됐다. -한국야쿠르트 윌. 지난 9월 출시됐다.장을 깨끗이 할 뿐 아니라 위 건강까지 지켜주는고기능 발효유다. 위장질환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성장을 억제하는 2가지 유산균을 개발,종균으로 사용하였으며 계란과 한방약재인 차조기 엑기스를 첨가하였다.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위암 발생과 깊은 관련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윌은 매실엑기스와 배과즙을 첨가,사큼한 맛을 보강,출시 1달만에하루 30만병이 팔리는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이트 하이트맥주. 국내 최초로 지하 150m에서 끌어올린 암반 천연수를 사용한 제품으로 지난 93년 첫선을 보였다.지난해 11월 이후 11개월동안 연속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일본에 수출중인 ‘발포맥주’(맥아함유량을 70%에서 25%로 낮춘 것)수출 물량도 당초보다 3배 이상 늘어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4월 2년여의 연구개발을 걸쳐 개발한 ‘3단계 리듬공법’으로더욱 풍부한 맛과 향을 부여한 제품을 내놓았다. -웅진식품 초록매실. 맛좋고 몸에도 좋은 상큼한 초록음료 초록매실은 월평균 120억원의매출을 기록하는 베스트셀러 상품이다. 지난해 12월 초 출시되자마자 참매실,청매실,매력매실 등 30여개의유사 모방제품이 잇따라 만들어질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웅진식품은 지난 96년 대추음료를 처음 만들어 우리나라 음료업계에 참신한 신상품 개발의 새바람을 불러 일으킨 뒤 꾸준히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초록매실은 전체 매실음료 시장에서 판매율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천호식품 성장환. 성장발육에 도움이 되는 23개 성분을 한약재에서 추출해 엑기스로만든후 농축시켜 환으로 만든 순수한방생약제품.직접 생산·판매해유통마진을 대폭 축소,성장발육 관련 제품으로는 최저 가격이어서 시장점유율이 63%에 이른다. 각종 비타민이 함유된 성장기 어린이들의 영양보충 식품이지만 칼로리가 적어 소아비만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장점.제품 구입액1000원당 1점씩 적립한 뒤 소비자에게 상품권과 현금으로 되돌려준다. -진로발렌타인스 임페리얼. 고품질·유명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춰 지난 94년출시된 고급 위스키.출시 초기 시장점유율은 4%에불과했으나 프리미엄급 위스키 시장이 확대되면서 지난해말 시장점유율 33%를 차지할정도로 급성장, ‘임페리얼 신화’를 만들어 냈다. 위스키의 주소비처가 가정보다는 업소인 점을 중시해 업소 중심으로 다양한 판촉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최근에는 ‘위조주’문제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동원 F&B 라우동. 라면처럼 끓인 물만 부으면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기름에 튀기지 않은 생면을 사용하고 있으나 맛과 모양은 라면과 같다. 지난해 7월 출시하여 하루 1,000상자를 판매했고 올해 들어서는 하루 5,000상자 이상씩 팔리고 있다. 기존 라면과 달리 기름기없는 쫄깃한 면발이 느끼하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용기도 종이를 사용,기존의 폴리스틸렌을 사용하는 컵라면 용기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진로 참眞이슬露. 술을 마실 때나 마신 다음날 숙취가 적은 깨끗한 맛의 소주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발맞춰 만들어진 제품. 대나무숯을 이용하여 잡미와 불순물을 100% 없앴다.판매 대상을 20대 젊은 층으로 잡고 탤런트 이영애와 황수정을 광고 모델로 기용해깨끗한 소주라는 이미지를 강조했다.젊은층의 판매를 유도하기 위해20대가 자주 모이는 유흥가를 중심으로 유통전략을 펼쳤고,대나무숯의 효능을 집중적으로 알린 홍보전략이 적중했다. 현재 소주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웅진식품 아침햇살. 국내 최초로 쌀과 현미를 이용해 만든 건강음료로 작년 1월 출시됐다. 출시 1년 5개월만에 3억병을 판매했으며 월 평균 100억원의 매출을기록하고 있다.아침햇살 출시 이후 백의민족,천하일미,별미별곡 등비슷한 상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밥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민족에게 친숙한 쌀을 재료로 사용,소비자들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었다.부드러운 맛으로 바쁜 직장인의 아침대용식과 여성들의 미용 음료로 사랑받고 있다. 전체 쌀음료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는 선두 상표다. -서울우유 홈밀크. 지난해 11월 출시된 배달 전문 제품으로 기존 가정에서 마시는 우유와 차별화된 질과 서비스로 인기를 끌었다. 비타민 A,D₃,E를 보강한 홈밀크는 114가지 고른 영양소로 영양섭취의 균형을 유지하게끔 하는 1등급 원유다. 겉모양보다는 내용에 충실하고 고정고객을 우대하는 판매 전략으로빠른 성장을 기록했다. 하루에 62만7,000여개가 각 가정으로 배달된다. -남양유업 임페리얼 드림. 30년 동안 분유를 생산해 온 남양유업의 최고급 유아식. 기존 분유와 다른 특징은 모유의 감염 방어인자인 강글리오사이드-GM3 배합에 성공,장내 상피세포에 감염인자가 부착하지 못하도록 해아기의 생체 방어기능을 높인 점. 아기에게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의 균형을 적절히 맞추어 단백질의소화흡수율을 높이고 뇌세포 성분인 DHA 등의 비율을 조정,두뇌성장에 알맞도록 했다. 남양유업이 그동안 쌓은 지식과 기술을 총동원하고 최고의 재료를골라 만든 유아식이다. -태평양 아이오페 파워 리프팅. 지난해 9월 출시된 고농축 리프팅 전문 제품.한국여성의 5대 피부 고민중 하나인 피부탄력 저하에 대한 대안으로 각광을 받았다.특히 20∼40대 여성과 기존 제품에서 만족스런 효과를 보지 못한 소비자들에게 확신구매 바람을 주었을 정도. 이 제품에는 태평양이 자체 개발한 ‘엘라스리프트‘와 ‘콜라리프트’ ‘프로테인’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를 매끄럽게 가꿔주고 균형잡힌 얼굴선을 만들어준다.식물 추출물을 20.8%나 함유했다.
  • 성탄절 별미 음식으로 분위기를…

    성탄절은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끼리 음식을 만들어 나눠 먹으면 더욱 따뜻함과 정을 느낄 수 있는 날이기도 하다.LG강남타워 식당가의명요리사들이 올 성탄절에 집에서 쉽고,싸고,맛있게 해 먹을 수 있는요리를 소개한다. 각자 해 온 음식으로 작은 파티를 즐기는 포트락에도 더없이 좋은 요리들이다. ★ 검정콩을 얹은 도미구이. 퓨전 레스토랑 ‘오리옥스’의 24년 경력 주방장 이권복씨(39)가 소개하는 요리.4인분 기준으로 팔딱팔딱 뛰는 싱싱한 도미를 쓰면 총재료비 1만5,000원,냉장도미를 이용하면 7,000원 쯤에 만들 수 있다. ■재료 도미 180g,호박 50g,감자 30g,국수 100g,닭국물 100㎖,레몬쥬스 10㎖,졸인검정콩 10g,두반장소스 10㎖,전분 10㎖,굴소스 10㎖,다진 양파 10g,다진 마늘 5g,다진 붉은 피망 15g. ■만들기 ①깊은 팬에 다진 양파·마늘을 볶다 닭국물·레몬쥬스·검정콩·두반장소스를 넣어 끓인다 ②여기에 굴소스와 다진 붉은 피망을 넣고 전분을 풀어 농도를 맞춰 소스를 만든다 ③생선에 레몬쥬스와 소금으로 밑간을 한 다음 후라이 팬에서약한 불로 익힌다 ④제철인 호박과 감자를 전자렌지에 색깔내어 익힌다 ⑤국수를 삶아 접시에담고 구운 야채와 생선을 놓은 다음 이미 만든 새콤, 매콤한 소스를끼얹어 먹는다. ■도움말 도미,광어 등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생선은 아무거나 맛을낼 수 있다. 두반장소스는 고추장반,된장반으로 대신해도 된다.닭국물은 생선을 바르고 남은 뼈를 이용,핏기를 제거한 뒤 중간불에 20분정도 끓인 생선뼈국물로 대체해도 좋다. ★ 뽀삐아 사보이. 태국레스토랑 ‘실크스파이스’의 요리사 노현주씨(27)는 전채로 좋은 튀기지 않은 태국식 만두를 추천한다.재료비는 4인 기준 5천원. ■재료 쌀종이(쌀피),쌀국수,작은 새우,당근채,오이,무순,귤,민트,시츄러스 드레싱,스위트 진저(생강 소스). ■만들기 ①쌀종이를 45℃의 따뜻한 물에 30초 정도 담궜다 뺀다 ②불린 쌀 종이 위에 쌀국수,채썬 당근,막대 모양으로 썬 오이,무순,새우,귤,민트 잎을 차례대로 놓고 랩을 이용,김밥 말듯이 만다 ③스위트 진저 소스는 겨자 소소,오렌지 소스,마요네즈를 섞어 만든다 ④시츄러스 드레싱은 작은 깍두기 모양으로 썬 오렌지·레몬·사과 등의과일과 곱게 다진 홍고추·실파를 오렌지 쥬스에 섞은 뒤,소금·후추로 간을 해서 만든다 ⑤김밥처럼 만 뽀삐아 사보이를 한 입 크기로썬 다음 좋아하는 소스를 뿌려 먹는다. ■도움말 소스나 쌀종이 안에 들어가는 재료는 새우대신 고기를 이용하는 식으로 각자의 취향에 맞게 응용할 수 있다.먹다 남은 뽀삐아는계란을 입혀 튀겨먹으면 좋다. 쌀종이는 남대문 수입상가나 대형할인매장에서 1봉지에 3,000원에 구할 수 있다. ★ 해물 돌솥비빔밥. 한식당 ‘사랑채’의 김재갑(45) 주방장이 코팅 후라이팬으로 3∼4인분을 넉넉히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재료비는 4인가족 기준 5,000원 정도. ■재료 패조개 30g,한치 30g,새우 1마리,홍합 1개,낙지 30g,무채 50g,콩나물·우엉조림·도라지·취·시금치 각각 30g,고명(날밤 1개,무순 5g,팽이버섯 10g,청경채 10g),깨소금,참기름. ■만들기 ①후라이팬에 밥을 넣고 나물·무채·콩나물을 밥 위에 사방으로 놓은 다음 그 사이에 한치 등 해물과 고명을 얹는다 ②팬이달궈진 뒤 연기가 살짝 오르면 참기름,깨소금을 뿌린다. ■도움말 밥에 물과 간장을 1:1비율로 섞고 설탕,고춧가루 등을 넣은양념장을 뿌리면 좋다. 비빕밥은 무채를 많이 넣을수록 맛이 난다.오징어,쭈꾸미,굴,조개살 등의 해물을 써도 좋다. 윤창수기자 geo@
  • 교통관련 부담금 2002년 폐지

    오는 2002년부터 준(準)조세성 부담금인 도로교통안전기금 부담금과교통안전 분담금이 폐지된다. 이에 따라 운전면허 소지자, 자가용 소유자,자동차 운송사업자,자동차 회사들이 운전면허증을 받을 때나 등록때 내는 각종 교통관련 부담금이 없어진다. 기획예산처는 27일 도로교통안전기금 부담금과 교통안전 분담금을폐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관련부처인 건설교통부 및 경찰청도 교통관련 부담금 폐지에 합의했다.국민과 기업에 부담을 주는 준조세성부담금을 없애려는 차원에서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 도로교통법,교통안전공단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02년 1월부터 1,980만명의 운전면허 소지자,1,080만명의 자가용소유자,9,200여개의 자동차 운송사업자 등은 교통관련부담금을 낼 필요가 없다.연간 850억원의 부담이 경감된다. 현재는 면허증을 받을 때나 경신할 때 매월 50원꼴로 5∼7년치인 3,000∼4,200원을 한꺼번에 도로교통안전기금 부담금으로 내지만,2002년부터는 낼 필요가 없다.또 자가용을 신규로 등록할 때에는 매월 400원꼴로4년치인 1만9,200원을 도로교통안전기금 부담금으로 내고 있지만,2002년부터는 내지 않아도 된다. 현재는 자동차 운송사업자와 렌터카 업체가 정기검사를 받을 때 차량 1대당 1,000∼7,600원을 교통안전분담금으로 내지만,2002년부터는그럴 필요가 없다. 김경섭(金敬燮) 정부개혁실장은 “교통관련 부담금을 전면 폐지키로한 것은 많은 국민들로부터 조세성 부담금을 징수해 사업비를 조달함에 따라 국민들의 추가부담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으로 국가적으로 필요한 교통안전사업에 대해서는 국고지원을 늘리기로 했다.또 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교통범칙자에 대한교통안전교육 및 교통사고 운수업체에 대한 안전진단을 유료화해 필요재원을 확보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민간소비 2년만에 감소세

    수출이 크게 늘면서 3·4분기에도 국내총생산(GDP)이 9%대 고성장을유지했다. 그러나 소비심리의 급격한 위축으로 내수가 줄어들어 지표경기와 체감경기의 괴리감도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올 3·4분기 GDP’(잠정)에 따르면 우리경제는 수출이 23.6%나 증가한 데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2% 성장했다.그러나 같은 기간 내수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6.8% 증가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특히 계절변동조정을 거친 민간소비가 전분기에 비해 마이너스 1.3%를 기록,2년여만에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고성장 배경 수출 덕분이다.컴퓨터·반도체·통신기기 등이 나라안팎에서 잘 팔려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3.6%나 증가했다.특히 정보통신기기는 52.5%나 신장,수출을 주도했다. ■소비는 죽고,수출은 살고 GDP를 떠받치는 두 축은 수출과 내수다. 수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내수는 영 맥을 못췄다.지표경기와 체감경기가 크게 차이나는 것은 이 때문이다.내수 증가율은 겨우 6.8%. 소비가 급격히 얼어붙었기 때문이다.현대사태와 구조조정의 가시화여파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정보통신 의존도 너무 높다 GDP에 대한 정보통신산업의 성장기여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32.9%에서 59.6%로 크게 뛰었다.전체 GDP에서차지하는 비중도 무려 16.7%다.어느 때고 ‘리딩 산업’이 있게 마련이지만 특정업종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 실제 정보통신기기업을 제외할 경우 제조업의 성장률은 18.1%에서 6.8%로 뚝 떨어진다.정보통신산업의 세계적 호황세가 꺼질 경우 수출기반의 붕괴로도 이어질 수 있다.정보통신산업의 성장효과가 제반 산업으로 전혀 파급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4·4분기 전망 불투명 20%대를 유지하던 수출증가율이 10월 들어한자릿수로 급감했다.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국장은 “유가상승과구조조정 등이 본격 반영되는 4·4분기에는 실적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안미현기자 hyun@
  • “환율 수혜주 골라라”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의 폭등세로 섬유·의류와 조선 등 이른바‘환율 수혜자’들은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외국인 투자자들은 이틀째 순매도 속에 관망세를 유지했다.22일 주식시장에서는 환율이 여전히 불안한 가운데 미국 나스닥시장의 연일 하락과 정치권 불안까지 이어지면서 종합주가지수는 닷새째 하락했다. 원화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출 비중이 높고 외화표시 부채가 적은 회사들은 ‘환율 수혜주’로 각광받고 있다. [환율 수혜주는]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1,170원선을 넘어서자 증권사들은 잇달아 환율상승에 따른 수혜 종목들을 선정,발표했다. 대우증권은 수출 비중이 높고 외화자산을 많이 보유해 환차익이 기대되는 기업 중 지난 3·4분기 실적이 전분기보다 호전된 종목들을골랐다.이종우(李鐘雨) 투자전략팀장은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 중에서도 수입원자재 비중이 낮은 기업들의 수혜 폭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교보증권은 수출 비중이 높은 상장기업 중 워크아웃과 법정관리 기업을 제외하고 부채비율 200%미만,올 연말 추정 EPS(주당순이익)와전일 종가 기준 PER(주가수익비율)가 10배 미만인 종목 30개를 선정했다. 신흥증권도 올 상반기 실적을 기준으로 수출 비중이 80% 이상인 종목을 수혜주로 꼽았다. 증권 전문가들은 경기방어주인 제약주나 자산주 등으로 매기가 몰리는 것은 이런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국인 이틀째 순매도] 관심의 대상인 외국인들은 관망세를 유지했다. 거래소에서는 21일 477억원을 순매도한 데 이어 22일에도 287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선물시장에서도 619계약을 순매도해 현·선물시장에서 모두 순매도를 기록했다.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4억8,100만원의 순매수로 돌아섰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 이사는 “환율이 지난해 12월 1일 이후저항선으로 작용했던 달러당 1,140원 아래로 내려오기 이전에는 외국인들의 순매도 가능성은 상존해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삼성중공업과 영원무역 등을 순매수한 반면 신한,한미,하나은행 등 은행주를 대량 매도해 공적자금 투입 지연에 따른금융구조조정에대한 시각이 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예측을 하게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외국계 증권사 현대車 투자의견 엇갈려

    현대건설을 지원하기로 한 현대자동차에 대한 외국계 증권사들의 투자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현대그룹과의 완전분리를 이뤄내고 시장의 불안감을상당히 덜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반면 “구조조정 의지가 퇴색된 것”이라고 비난하는 쪽도 있다. 모간스탠리디위터증권은 20일 “현대자동차 그룹의 지분이나 자산매입은 현대그룹과의 완전분리,수직통합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면서 “기존의 중립 투자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현대모비스가 정주영 전명예회장의 자동차 지분 2.69%를 매입함으로써 창업자의개입을 차단, 그룹분리의 최종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오토넷지분매입도 수직통합화 차원으로 받아들였다. 메릴린치증권도 현대자동차나 현대중공업의 현대건설 지원은 채권은행 입장에서는 부담을 크게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는 “현대건설이 부채 규모를 줄이지 않는 한 유동성 위기에 몰리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줄였다는 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반면 UBS워버그증권은 현대자동차에 대한 투자 의견을 ‘적극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는 “현대건설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번복함으로써투자자들의 신뢰를 저버렸다”고 지적했다. 쟈딘플레밍증권도 “당장은 현대자동차에 대한 매수등급을 유지하지만 추가로 부정적인 뉴스가 나온다면 투자등급의 재조정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 식음료업체에도 玉石 있다

    음식료업종은 경기 하락기의 유망종목으로 꼽힌다.그러나 음식료업종도 주력 상품이 생필품이냐 기호식품이냐에 따라 전망은 엇갈린다. 전문가들은 경기 하강국면에는 음식료업종 중에서도 국내경기 영향을 덜 받는 식료품이 기호식품인 음료품보다 유리하다고 분석한다. 20일 세종증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음식료업체들(관리 및 워크아웃기업을 제외한 23개사)의 올 3·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6.5%가 늘어난 10조2,180억원을 기록했다.이는 1·4분기 대비 2·4분기증가율보다 1.0%포인트 낮은 것이다. 특히 3·4분기까지 음료와 맥주 등 기호식품을 중심으로 매출증가세가 지속됐지만 경기위축으로 사정이 뒤바뀌었다.경기 정점론이 대두하면서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영하’로 떨어져 주류와 음료 등 기호식품의 소비는 눈에 띄게 줄었다.10월에 경기에 민감한 맥주 출하량은 마이너스로 돌아선 반면 소주의 소비는 늘었다. 대우증권 백운목 연구원은 “음식료업종의 2001년 영업은 경기하강이 계속되는 상반기까지 부진이 예상된다”면서 “주력제품의 성격과재무구조 등을 감안해 투자종목을 엄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그는 “우선 소비나 판매가 경기에 덜 민감해야 한다”면서 “특히 주력제품이 경기에 민감한 회사는 내년 초까지 투자를 보류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백 연구원은 또 “잉여 현금흐름이 플러스인 회사,주력상품의 시장점유율이 1위인 회사,연말에 높은 배당을 하는 회사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런 조건을 충족시키는 담배인삼공사와 농심,제일제당,오뚜기 등을 투자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세종증권 김윤정 연구원은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되고 있는 제일제당과 민영화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담배인삼공사를 투자 유망종목으로 제시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실적호전株 ‘폭우속 우산’

    12월 상장법인들의 3·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발표되면서 실적 호전주의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 지 관심이다. 16일 주식시장은 횡보 국면이었으나 3·4분기 기업실적이 크게 좋아진 내쇼날푸라스틱,삼영모방,유화 등은 상한가까지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전체적으로는 기업실적이 전분기보다 악화됐으나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아펙스,텔슨전자,대양제지,이화공영,뉴런네트등 실적 호전주들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이들 업체 이외의 다른 실적 호전주들은 일부 주가가 오르기는했으나 3·4분기 실적이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는 않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주식시장이 아직은 기업실적보다는 수급 등의 외부 변수와 심리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기업실적이 해당 기업의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내다봤다. 따라서 기업실적이 좋은 주식은 성급하게 팔지 말라고 권한다.실적이 좋은 종목들은 연말 배당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투자수익률 게임’이라는 측면에서는 시세차익을 내지 못한다면 배당수익을 노려볼 만하기 때문이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 이사는 “증시가 전체적으로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기업실적이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장이 펴지면 실적호전 종목들은 먼저 각광을 받을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연말을 앞두고 실적호전 종목들은 배당투자에서 유리해 중장기적으로 하나의 테마군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코스닥 등록기업인 쎄라텍이나 국순당 등이 “이익이 나면 우선적으로 배당하겠다”고 밝히는 등 적극적으로 주가를 관리하는 회사들이늘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鐘雨) 투자전략팀장은 “지나간 실적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별 의미가 없고,주가는 향후 실적 전망에 더욱 민감하게움직인다”면서 “4·4분기부터 경기가 위축되면서 기업들의 실적이악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경기사이클 영향을 덜 받는내수 관련주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3·4분기 실적 자체가 주가를 끌어올리는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무리지만 종목별 장세가 펼쳐지는 약세장에서는 실적 호전주들이 힘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이들은 “과거 경험으로 미뤄볼 때 현대전자산업,S-Oil,대한항공,동국제강,신원,고려아연,대한제당,현대강관,대유,동원수산 등 흑자로전환한 회사들도 주목할만하다”고 덧붙였다. 김균미기자 kmkim@
  • 기업 누적순익 사상최대 기록

    12월 상장 및 등록법인들의 올 3·4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5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들어 3·4분기까지의 상장 및 등록법인의 누적 순이익은 각각 16조1,567억원과 1조482억원을 기록했다.상장법인의 순이익은 연간 순이익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의 12조4,334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그러나 상장기업들은 부채비율이 높아지고 전분기에 비해 매출액 증가율도 낮아졌다.등록법인도 3·4분기 매출액 증가율과 순이익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은 예상과 달리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금융시장 불안이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4·4분기 이후에는나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거래소 증권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574개 12월 결산 상장법인 중 446개사의 결산실적을 분석한 결과,3·4분기 순이익은 5조2,742억원으로 2·4분기에 비해 41.4% 증가했다.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10조1,758억원과 7조2,66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8.80%와 28.54%가 증가했다. 상장법인들은 1,000원어치를 팔아 44원의 이익을 냈다.1·4분기에는64원,2·4분기에는 32원의 이익을 냈었다. 반면 3·4분기 매출액은 120조6,701억원으로 2·4분기보다 2.08%(2조4,646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2·4분기에는 1·4분기 대비 5.2%가증가했었다. 부채비율은 140.19%로 2·4분기보다 5.58%포인트 높아졌다. 김주형(金柱亨) LG투자증권 상무는 “임금과 원자재 비용 등이 안정돼 기업실적이 최고를 기록했다”면서 “4·4분기나 내년에는 금융시장 불안이 실물경제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임금과 원자재 비용상승으로 기업 채산성은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3·4분기까지의 회사별 누적 순이익은 삼성전자가 4조8,515억원으로1위였다. 상위 10개사가 전체 순이익의 78.94%를 차지했다.누적손실 규모는쌍용양회가 3,740억원으로 가장 컸다.그룹별 부채비율은 쌍용이 495%로 가장 높았다. ◆코스닥 등록기업 12월 결산 코스닥등록법인 354개사(신규등록사 등제외)의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순이익은 23조9,402억원과 1조482억원으로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16%와 72%가 증가했다.순이익 증가는 기업은행과 평화은행의 실적 호전 영향이 컸다.3·4분기까지의매출액 증가율은 마이너스 11%을 기록했다.벤처기업의 매출액 감소율과 순이익 감소율이 13%와 64%로 일반기업(9%와 44%)보다 컸다. 김균미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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